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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11조 레이저 채혈기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세계 전자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유독 여느 해보다 주목받았다. 차세대 기술을 알리려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몰렸기 때문이다. 무려 3200여곳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CES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ES 혁신상’ 경쟁도 뜨거웠다. 이 와중에 국내 의료기기업체 한 곳이 처음 출전해 CES 혁신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레이저 기술 전문기업 라메디텍이 그 주인공이다. 자체 개발한 레이저 채혈·혈당측정기 ‘핸디레이글루’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안전관련통합인증(CE) 인증 등에 이어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다.레메디텍은 핸디레이글루와 레이저 채혈기(핸디레이 라이트, 프로)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200% 넘는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한다. 2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라메디텍 본사에서 최종석 대표를 직접 만나 성장 전략과 코스닥 로드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 대표와 일문일답.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라메디텍은△삼성전자 계열사였던 세메스에서 반도체 장비 개발업무와 삼성전자 의료기사업부에서 의료용 레이저 장비개발을 하며, 의료장비에 큰 관심이 생겼다. 외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2002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사내 분사로 설립된 비엔비시스템에서 개발자로 실력을 키우고, 경영자로서 성장의 꿈을 꿨다. 15년여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비로소 라메디텍을 창업할 수 있었다. 의료용 레이저 장비들의 개발과 생산을 목적으로 했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힘을 썼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자체 개발한 초소형 고출력 모듈을 기반으로 병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주력 기술과 제품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 우리 핵심 기술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우리는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해 레이저 채혈·혈당측정기뿐만 아니라 피부질환 치료용 엑시머 라이트 의료기기 ‘케어빔’,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 동물용 피부치료 의료기기 ‘레이벳’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핸디레이글루의 특장점은 △레이저 채혈기의 역사는 깊다. 이미 약 25년 전 미국에서 개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바늘에 대한 공포감이 없고,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에서 바늘에 의한 2차 감염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비싸고, 너무 크면서도 출력의 안정성은 떨어져 제대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이후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이 문제점을 개선해보려고 했지만, 최적화된 제품의 개발은 쉽지 않았다. 우리도 이 같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데 10년 넘게 걸렸다. 그 결과물이 핸디레이 라이트와 핸디레이 프로다. 최근에는 의료폐기물 문제 등 친환경적 관점에서도 레이저 채혈기가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CES에서 소개된 제품은 여기에 혈당 측정 기능까지 더한 혁신 제품이다. 이를 통해 약 11조 규모 글로벌 레이저 채혈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다. -CES 2023서 반응은△사실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게 2019년이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아 마케팅이 쉽지 않았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다행히도 CES 2023에서도 각국의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수주로 이어진 건도 다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 등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한 게 주효했다. 이 같은 성과와 함께 올해 글로벌 유통사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하고 있으며, 매년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코스닥 상장 일정은△올해는 규모의 성장을 최우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도전할 계획이다.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춘 의료기기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IPO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 코스닥 상장은 어디까지나 성장의 과정 가운데 하나다. 궁극적으로는 초소형 레이저를 바탕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의료, 홈케어, 에스테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레이저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본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레미디텍의 레이저 채혈·혈당측정기 ‘핸디레이글루’. (사진=라메디텍)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천경옥씨 별세, 심상호(전 세방해운 대표이사)·심상집(전 부산 MBC 보도국장)·심상비(전 한국도심공항 상무이사)·심연희 모친상, 조성자·정은숙·김태희 시모상, 김경수(전 삼성석유화학 이사) 장모상, 22일,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7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51-893-4444▲김종치씨 별세, 김선주(Mills Capital Group)·선정(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선진(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 한국어 강사)·선화(공공운수노조 한국저작권보호원지부장)씨 부친상 = 20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2-266-3015▲이경표씨 별세, 이충희(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최란(배우)씨 시부상 = 2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000 ▲조용군씨 별세, 조봉철(대원제약 영업부문장(부사장))씨 부친상 = 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5일 8시 15분, 장지 천주교 비봉추모관, 010-5288-1481▲이정열씨 별세, 정호순(휴온스 마케팅본부 전무)씨 빙모상 = 23일, 인천성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가족공원, 032-517-0710
- 코로나 특수 사라진 씨젠, 새로운 돌파구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멕으로 특수를 누렸지만 엔데믹 추세로 실적이 크게 감소한 진단키트기업 씨젠(096530)이 새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씨젠은 올해 다수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60여 종의 신드로믹 분자진단 제품과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AIOS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특히 씨젠은 글로벌 분자시장의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엔데믹에 주가도 6분의 1수준으로 감소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7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진단시약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씨젠은 진단키트기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입었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의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52억원, 67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1220억원)이 1년 만에 약 9배, 영업이익(224억원)은 약 30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당시 씨젠은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씨젠의 주가도 2019년 7200원대에서 2020년 8월 16만원대까지 덩달아 수직 상승했다. 씨젠은 다음 해인 2021년에도 씨젠은 역대 최대 매출 1조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시장이 위축되자 실적도 동반하락했다. 씨젠의 주가도 2만원 후반대로 2년 반 사이 6분의 1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씨젠은 인력 유출도 발생하고 있다. 씨젠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1053명으로 1분기(1187명)보다 11.3% 줄었다. 연구개발(R&D) 인력도 총 531명으로 1분기(599명) 대비 약 12%(68명)가 감소했다. 직원 10명 중 1명은 씨젠을 떠난 셈이다. 씨젠 관계자는 “자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동안 우수한 인력을 충분히 영입해 최근 자연스러운 감소가 있지만 우려할 부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5000억 규모 현금성 자산도 강점씨젠이 분위기 반전 카드로 꺼내든 것은 바로 분자진단 시장 공략이다. 분자진단의 미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은 2018년 73억5570만달러(약 9조5000억원)에서 올해 111억6620만달러(약 1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연간 성장률은 8.7%다. 씨젠은 올해 다수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60여 종의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AIOS를 기반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드로믹 검사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검사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A형 및 B형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아데노바이러스(Adv) △라이노바이러스(HRV) 등을 모두 타겟으로 해 한 번에 원인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씨젠은 총 60여 종의 신드로믹 검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완전 자동화 장비를 통해 현재 37종의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씨젠은 최근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동시검사의 보험수가가 신설 또는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신드로믹 제품이 감염성 질병 검사와 환자관리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씨젠은 신드로믹 분자진단 파이프라인과 이를 적용한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밑바탕에는 씨젠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일례로 씨젠은 2021년 10개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씨젠은 최대 25종 유전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진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아울러 AIOS는 일체형인 다른 자동화 장비와 달리 핵산추출과 유전자 증폭감서(PCR) 준비, PCR 실행 등 기존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이다. 병원이나 검사기관은 보유중인 기기로 AIOS를 구현할 수 있고 AIOS 시스템 전체를 새로 구비할 수도 있다. AIOS는 이미 인가받은 기기와 적용시약을 그대로 활용해 인가가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관리도 쉽고 크기도 일체형의 절반 이하다. 씨젠은 미국 현지 제품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초 미국 현지 법인장과 의과학부문장, 연구개발(R&D) 담당을 잇따라 영입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연구용(RUO) 제품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씨젠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호흡기 제품에 대한 허가 신청 건을 접수해 내년부터 연 3개 이상의 신규 제품을 개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씨젠은 전 세계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쳐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고, 베트남에서 씨젠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도입한 장비를 활용해 코로나 등 호흡기 검사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HPV) 등의 검사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씨젠이 보유한 자금력도 강점이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890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3800억원 규모의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하면 5000억원이 넘는다. 증권업계는 올해 씨젠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9%, 35% 감소한 5239억원, 1277억원으로 예상한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여 올해 분기부터 실적 성장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미국 사업 본격화와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이 적소에 활용된다면 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VC’s Pick]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6일~2월 10일)에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사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빅오션이엔엠’ 넷플릭스와 공중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빅오션이엔엠은 위지윅스튜디오와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은 ‘그 해 우리는’과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빅오션이엔엠의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뿐 아니라 음악 사업과 매니지먼트, IP사업을 함께 운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쌓아둔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조직 구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라인업, 보유하고 있는 IP소스 등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고 IP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NFT ‘비트블루’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및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매쉬업엔젤스는 NFT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에 파도 선보인 ‘디스트릭트’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이다. 제주와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에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병원관리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SMC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의 병원 경영지원(MSO)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병원과 경영지원회사 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스탁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투자사들은 병원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메디빌더의 강력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료시장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로 메디빌더는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STO 적극 지원…블록체인 기술사 ‘슈퍼블록’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SK와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인 ‘오버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오버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갖추고 있다. 투자사들은 슈퍼블록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차별화된 메인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연내 출시를 앞둔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도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 드론 데이터로 건설 혁신 ‘엔젤스윙’드론 데이터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는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5월 GS 건설과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치한 전략적 투자다.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돕는다.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3대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제로원은 엔젤스윙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론칭한 안전관리 모듈을 가장 먼저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현장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차바이오텍, ICT 기반 외국인환자 관리 시범사업 최고 기관 선정
- ICT 기반 사전 사후 관리 모바일 플랫폼 화면.(사진=차바이오텍)[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은 성광의료재단 차병원과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과 차병원은 2023년에도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시범운영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사업 목적 및 모델 △컨소시엄 운영 △성과지표 달성 정도 및 우수성 △성과 증빙 항목으로 2022년도 사업 수행기관을 평가했다. 사업계획에 따라 성실히 사업을 수행한 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 등을 높게 평가해 차바이오텍과 차병원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차바이오텍과 차병원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2022년 4월~11월 몽골 난임 및 여성암 환자를 위한 사전상담·사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했다. 차병원은 몽골 현지병원과 난임 및 여성암 환자의 연계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현지 협력병원 제휴·관리, 홍보마케팅 업무를 맡아 진행했다. 차바이오텍은 진료 프로세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환자와 협력병원, 차병원 모두 사용 가능한 웹/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차바이오텍(085660)이 개발한 플랫폼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가 국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해외 거주 외국인 환자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한국을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을 자문할 수 있다. 또 현지 협력병원에서 담당 의료진과 함께 화상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상담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정보를 저장·관리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치료 받은 후 자국에 돌아가서 치료 경과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차병원은 해외 거점 국가로 몽골을 선정해 몽골 협력병원과 일산차병원을 중심으로 한 원격협진,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플랫폼을 운영했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몽골 내 난임,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갑상선결절 등의 여성질환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 수치는 향후 플랫폼 확장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차병원 의료 이용 서비스는 5점 만점에 4.2, ICT 플랫폼 기술적 만족도는 4.3을 각각 얻어 외국인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충족했다.차바이오텍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서비스 범위를 여성 건강과 관련된 모든 진료과로 확대하고, 미국, 동남아 등으로 대상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바탕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 이노진 "탈모관리 솔루션 '블루오션'…항노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 등 탈모 제품은 ‘레드오션’이지만 병원처럼 제도권 내 치료 분야는 오히려 ‘블루오션’입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노진)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국내 탈모 환자수는 1000만명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진은 2005년에 설립된 탈모·피부 관리 제품과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탈모 및 두피 관리 전문 브랜드 ‘볼빅’과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 등이 간판 브랜드다. 현재 4400개 국내 병·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해외 23개국에 탈모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코넥스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병원에서 탈모 진료를 받은 이들은 2%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구는 23만명에 불과하다. 각종 민간요법을 비롯해 탈모 관련 기성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보니 일회성 사용에 그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시중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어 의료 쇼핑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병·의원 등 제도권 내에서 탈모 치료 시장이 형성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노진 만의 차별화 지점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병·의원을 위주로 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꼽았다. 이노진은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항노화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진단부터 관리 제품과 기기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카퍼펩타이드’는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다. 카퍼펩타이드는 혈관 생성 촉진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확대하는 기능이 있다. 이노진 탈모완화 제품은 경쟁사 대비 카퍼펩타이드 함유량이 최대 5000배 이상 많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고순도의 카퍼펩타이드는 kg당 2500만원 수준의 초고가 원료로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에는 함유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 제품은 함량이 낮은 편”이라며 “고함량 카퍼펩타이트 관련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진은 설립 초기 탈모 관련 제품 사업부터 시작한 만큼 탈모완화 관련 제품 비중이 60% 이상 차지한다. 피부미용(20%), 두피관리 기기(10%)는 탈모완화 제품 대비 비중이 낮지만, 향후 피부재생과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의원이 탈모완화 제품 판매 경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최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중국의 티몰글로벌 등 해외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해외 개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내 홈쇼핑 진출을 통해 국내 개인 소비자의 비중도 점차 늘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판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년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론칭,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 관리비가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탈모 시장의 큰손인 중국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올 2분기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이노진 역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0% 성장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병·의원 피부 전문제품인 리셀바이 제품을 론칭, 전국 83개 병·의원에 공급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 판매용 피부 제품도 출시하면 매출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노진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브랜드 론칭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장품과 두피케어 시제품 개발과 신규 개발인력 충원, 홈쇼핑 채널 진출 마케팅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기 위해 당당함을 실현합시다’라는 회사의 사훈처럼 제품 경쟁력, 마케팅 능력, 맨파워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병·의원 전문 탈모완화제품 기업을 넘어 스킨케어, 아기 두피샴푸, 홈케어 기기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글로벌 항노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CMG제약, 동물영양제 기업 ‘아이앤지메딕스’ 인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CMG제약은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를 인수하고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동물용 의약품 등 관련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연구·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반려동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정제, 스틱형 파우더, 소프트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CMG제약(058820)은 아이앤지메딕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업소)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수준의 위생 시설을 갖췄다. 또 생산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2021년 업계 최초로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우수한 R&D 기술력, 생산능력, 마케팅 노하우로 자체 브랜드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 ODM(주문자 개발생산방식), OBM(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인수로 CMG제약은 보유 중인 기술력과 유통망에 아이앤지메딕스의 반려동물용 영양제 노하우를 접목한다. 아이앤지메딕스가 기존 보유한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에 CMG제약이 보유한 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결합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려동물용 영양제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후,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CMG제약의 강점인 ODF(구강용해필름) 특화 기술력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 및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인수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우수 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서 2030년 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15년 1조 9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성공 전략은 "효능·신뢰도·맞춤형 마케팅"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의 공공입찰 참여 과정 등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브라질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주브라질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 주최로 17일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설명회’가 열렸다. 이는 브라질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이뤄졌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브라질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출시 6년 차인 2022년 인플릭시맙 전체 시장에서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램시마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브라질 시장에서 각각 72%, 69%의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는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 소속 윤홍주 대리가 ‘브라질 의약품 공공입찰 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쌓인 리얼월드데이터와 이를 통해 확인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현지의 높은 신뢰도, 브라질 법인 주도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연방정부, 주정부, 사립병원 등 입찰 주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들도 브라질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석자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발표 내용을 통해 입찰 공고에서부터 진행, 수주, 계약 과정, 의약품 공급에 이르는 브라질 공공입찰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제 입찰 참여 사례를 통해 브라질 진출의 청사진을 구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윤홍주 대리는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입찰 성공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모범사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