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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시장, 병원도 브랜드 시대이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병원도 브랜드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면서 눈길을 끄는 것이 네트워크형 병원이다. 네트워크 형태의 병원은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개원가에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네트워크 병원이 증가하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브랜드의 통일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공급자는 보다 나은 이미지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추게 되고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독 개원에 비해서 공동구매로 인한 구매단가의 절감, 공동홍보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인지도 상승, 치료기술 및 고객관리 노하우의 공유로 인한 고객만족도의 상승, 장비의 공유를 통한 자원절감 등의 장점을 갖췄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네트워크 병원이란 일종의 프랜차이즈형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전국의 의료 네트워크는 약 200여개에 달하고 소속된 병의원(가맹점)의 수만도 이미 2000여개를 넘어 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아치과, 예치과 등이 이러한 네트워크 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네트워크 병원 성공에는 이유 있다.  공동 상호와 동일 시스템을 공유하므로 다른 지역의 동일한 네트워크 병원을 이용하게 될 때 진료의 연속성이 보장되고,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의사의 이름을 보고 진료를 받으러 다녔지만, 최근에는 병원의료 소비에 있어서도 브랜드를 선호하는 시대가 된 것. 이와관련해 정 연구원은 “10년 전만해도 어느 곳에 가도 쉽게 눈에 띄였던 ○○상회가 이제는 대부분 사라지고 프랜차이즈형 편의점이 대세가 된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개인병원이 대형 네트워크 병원으로 그 형태가 점차 바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07.10.07 I 강동완 기자
원더걸스 교통사고...사고원인 분명치 않아 경찰 다각도 수사 중
  • 원더걸스 교통사고...사고원인 분명치 않아 경찰 다각도 수사 중
  • ▲ 그룹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14일 새벽 일어난 원더걸스의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이 분명치 않아 경찰이 다각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단순사고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경북 칠곡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단순 사고를 비롯해 택시 운전자 백모씨가 추돌사고 전 이미 사망해 있었을 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는 1주일 후에나 나올 듯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고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기점 153.9km 지점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2차선에 정차해 있던 백모씨의 택시를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더걸스 일행 9명과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경상을 입었으나 백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이번 사고를 단순 추돌사고로만 단정짓지 않고, 조사를 다각화한 이유는 사고 택시가 도로에 차량이 별로 없던 오전 1시20분 편도 4차선 고속도로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2차선에 정차해 있었기 때문이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택시가 정차해 있던 곳은 커브에 내리막길이어서 정차돼 있던 택시를 발견하고 사고를 피해 속도를 줄이기 쉽지 않았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택시가 정차해 있던 상황을 입증해줄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YP 측은 이와 함께 “사고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은 사고 당시 만취 상태로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으며, 병원으로 후송돼 뒤늦게 사고 사실을 접했다”고 경찰의 말을 빌려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당분간 원더걸스의 활동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YP측은 "멤버들의 외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사망 사고를 접하고 정신적 충격이 컸다"며 "일단 9월말까지 잡혀 있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고, 좀 더 안정을 취한 뒤 10월 멤버들의 상태를 고려해 활동 재개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원더걸스' 고속도로 교통사고...상대 택시기사 사망☞원더걸스, 80년대 종이인형 '향수' 마케팅 눈길☞원더걸스, 정규1집 발매 앞서 새 멤버 '유빈' 공개 ▶ 주요기사 ◀☞'미우나 고우나' KBS 일일극 인기 이어간다☞15th 춘사대상영화제 이모조모...장동건 이영애 '금메달 땄어요'☞이병헌 수애 '그 해 여름' 춘사대상영화제 5관왕 영예☞[포토]눈부신(?) 그녀 이영애, 블랙 원피스로 아름다움 뽐내☞극비입국 박지성, 가족과 추석 보내고 27일께 출국
2007.09.15 I 최은영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간판으로 소비자를 잡아라
  •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간판으로 소비자를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매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간판도 이제 얼짱시대에 접어들었다. 몸짱, 얼짱 등 美를 추구하는 현상이 사회곳곳에 반영되자 창업시장도 독특한 분위기 를 연출한 눈에 띄는 간판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 배열과 디자인 그리고 여러 가지 소재의 사용으로 한눈에 쏙 들어오는 간판들은 단순히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기 보다는 특색있고 개성있게 꾸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 업체들이 고객들의 눈에 띄이는 간판을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색상을 이용한 방법이다. 간판에 사용되는 배경색상이나 글자의 색상도 나름대로 의미를 담고 있다.  녹색은 건강과 웰빙을 뜻하고, 붉은색은 식감을 돋우는 역할로 외식업종에서 주로 사용을 한다. 청색계열은 차분하고 권위적인 느낌으로 남성고객 및 공공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가장 눈에 잘 띈다는 노랑은 활발한 에너지와 기쁨을 주는 색으로 활기찬 느낌으로 유아용품, 스포츠 매장 등에서 흔히 사용한다.  백색을 기본으로 하여 흑색을 배색 처리하는 경우는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의류, 귀금속 관련 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색상이다. 이에 대해 사인물 디자인 전문회사 이디알엘케이의 김영배(49) 대표는 “매장의 이미지에 잘 맞게 색상을 사용해 디자인이 잘된 간판만 봐도 매장의 성격, 취급품목, 가격대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간판은 매장의 영업사원이다.  매장의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 자연색의 이미지, 웰빙컨셉으로녹색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자연주의, 건강, 웰빙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업체들이 많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녹색간판을 통해 고객들에게 내츄럴한 자사의 이미지와 컨셉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자연냉각 방식의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의 경우도 자연냉각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바탕을 사용했다. 상호와 함께 ‘자연냉각 생맥주’라는 문구를 넣고 간판 정중앙에 크림생맥주를 만드는 디스펜서 조형물을 돌출시켜 브랜드 컨셉을 표현했다.  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일반 생맥주점과 달리 ‘잔넬’이라 불리우는 채널간판을 사용한다. 갈바 스틸을 사용해 무게감을 높이고 간판 정중앙에 크림생맥주를 만드는 디스펜서 조형물을 돌출시켜 입체감을 살렸다.  이에 대해 이용하 이사는 “제작비 자체는 일반적인 파나플렉스 간판보다 비싸지만 전기사용료를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며 “중세유럽풍 인테리어의 중후함을 간판에 표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저칼로리의 건강 샌드위치 전문점 토스피아(www.tospia.com)도 전체적인 배경으로 녹색을 사용했다. 녹색바탕은 신선한 야채, 속재료 등을 상징해 샌드위치의 깔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로고를 식빵모양으로 만들어 샌드위치 테이크아웃전문점임을 표현하고 주황색으로 바탕색인 녹색과 대비되어 선명하게 보이도록 구성했다. ◇ 강한인상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라붉은색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색상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간판에 많이 사용되는 색상이다. 주로 외식업과 주점 등 먹는 음식과 관련된 업종에서 많이 사용한다. 국산쌀과 8가지 곡물을 혼합한 웰빙 쌀피자를 선보인 피사파사(www.pisapasa.net)는 간판에 짙은 주황색을 사용했다. 브랜드 네임보다는 쌀 피자라는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 간판 전면에 쌀 이미지를 넣은 것도 간판의 특징.  식감 자극을 위한 노란색과 주황색 배열은 저가형 쇠고기 전문점 아지매(www.ajime.co.kr)는 붉은색과 갈색이 혼합된 바탕에 자사의 로고인 아지매의 그림과 아지매라는 상호를 강조한다.  식감을 자극하고 숯불과 신선한 육류를 상징하는 붉은색 바탕에 환한 미소의 아지매 로고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의 브랜드 네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속형 소고기전문점이라는 문구를 넣어 취급품목을 직접 표현했다. 학교 교실인 컨셉인 짱구야 학교가자(www.jjang9.co.kr)는 붉은 색으로 표현한 상호와 함께 매장의 전면부 전체를 간판으로 활용했다. 외부에 노출된 간판의 내구성을 위해 썩지 않는 방부목과 물에 강한 나왕 원목을 사용했다.  매장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태극기, 종, 교복 등 각종 소품을 활용하고 있다. 기획을 담당하는 최인기 실장은 “매장의 컨셉을 표현한 입구전면을 간판으로 활용하고 눈에 쉽게 띄이는 붉은색으로 상호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멀티플렉스 치킨전문점 리치리치(www.irichrich.com)은 주력메뉴인 립의 갈비뼈 부분을 형상화한 기본 디자인에 닭 벼슬의 붉은 색상을 간판에 반영했다. 김윤환 사장은 “중국에서 붉은색이 복을 불러오고 돈을 상징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모든 가맹점주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았다”고 색상 선택의 동기를 설명한다. ◇ 고급스러운 이미지 강조흰색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런 흰색을 바탕으로 간판을 단순하고 여유있게 구성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유기건강식품전문점 내츄럴하우스오가닉(www.nho.co.kr)은 단순하면서도 여유있게 간판을 구성했다. 깔끔한 흰색 바탕에 영문으로 이름을 표기했다. 이름 옆에 녹색의 바질 잎을 넣어 건강관련 전문점을 강조했다.  마케팅 담당 오동환 씨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영문과 색상을 통한 이미지 전달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갈비를 비롯한 전통메뉴 배달전문 업체인 경복궁 아침(www.nhkm.co.kr)의 경우도 흰색을 기본 색상으로 붉은 로고와 검은 글씨로 깔끔함과 세련미를 표현했다. 기와지붕을 묘사해 전통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갈비라는 메뉴와 어울리도록 고급스러움을 나타낸다.   ◇ 파격적 색상으로, 차별화를 통한 신선함 추구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업종의 색상을 파격적으로 바꾸는 업체들도 있다. 이는 기존의 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다. 전자챠트를 통해 전국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진료가 가능한 병인한의원(www.bimedi.com)은 붉은색 바탕에 흰색 상호표기로 일반적인 녹색위주의 병원 간판과 차별화했다. 외부의 간판은 눈에 잘 띄게 파격적인 색상을 사용해 여느 병원 간판보다 상호가 눈에 띄인다.  내부에는 광택이 나는 금속 재질에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해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표현했다. 간판은 그 매장과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각자의 개성만 강조해 문제가 되고 있다. 건물이나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요원인으로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규제에 나서고 아름다운 거리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여의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한국창업전략연구소의 이경희 소장은 “붉은색과 검정색이 간판의 50%이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규제와 건물과 조화되지 않은 대형 간판 등이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각 업체들은 개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한 간판제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2007.09.04 I 강동완 기자
(성공노하우) 한달만에 8살 우리아리가 달라졌어요
  • (성공노하우) 한달만에 8살 우리아리가 달라졌어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이에스 북 회원이 된 지 한 달 만에 8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책이라면 질색하더니 영어동화책 읽기를 재밌어하고 영어 문장을 외우기까지.. "저렴하고 효과적인 영어, 논술학습프로그램이라고 입소문을 내고 다니다 보니 어떤 엄마든 설득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겨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서울 금천동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던 이용순씨(41세)는 올 초 교육사업(이에스북 구로금천지사 www.esbook.co.kr)를 통해 월 2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부가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씨가 지사개설을 위해 투자한 자금은 1500만원. 생각보다 수익성이 높아 학원 일은 그만두고 앞으로 새로 시작한 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이씨가 이에스북 지사를 개설하게 된 것은 이에스북의 교재와 프로그램에 반했기 때문. 자녀들을 직접 교육시켜본 결과, 사업성을 확신하게 됐다. ◇ 영어강사로 활동하던중, 원하는 컨셉맞아영어강사로 일했던 그는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영어 이외에 다른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생겨 2001년에는 독서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논술까지 강의 영역을 넓혔다. 9살 아들(이준혁)과 8살 딸(이연주)을 둔 그는 자녀 교육이라면 눈빛이 달라지는 열성 학부모다. 하지만 조기교육이 필요한 영어와 논술교육은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 효과가 높아진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들은 서너 살 때부터 이씨가 영어 동화책과 그냥 동화책을 번갈아 읽어주며 학습을 시켰다. 동화책으로 학습을 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 읽는 습관도 길러지기 때문. 상대적으로 딸에게는 아들만큼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 그러다 딸이 취학할 나이가 되자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재를 물색하던 중 이에스북을 알게 됐다. 이에스북은 매달 영어동화책과 번역된 동화책 각각 2권씩과 원어로 동화가 녹음된 CD, 영어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를 회원을 방문해 제공하는 사업. 회원이 되면 이 모든 것이 월 2만원에 배달된다. 방문시에는 효율성 높은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씨는 가까운 곳에 본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방문, 이미 출판돼 있는 책들을 살펴봤다.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창작동화들의 판권을 구입해 자체 출판한 책들은 그가 딱 원했던 컨셉이었다. ◇ 생생한 표현, 할머니도 쉽게 할수 있어“생생한 표현이 살아있는데다 원어를 들으며 발음까지 교정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고, 본사에서 교육전문가들이 동화책을 선별해준다는 점도 신뢰가 느껴졌어요.” 당장 회원이 된 그는 두 아이에게 매일 30분씩 배달된 동화책을 읽어줬다. 그런데 그동안 다른 영어동화책으로 공부를 한 아들은 그 과정을 학습이라고 여기는 반면 딸은 놀이처럼 재밌어했다. 이제는 책을 안 읽어 주면 잠도 자지 않을 정도. 그것을 보고 마침 할머니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이씨는 회원이 된 지 한달 만에 창업을 결심했다. “가르치는 일을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지만 원생들이 안 좋아할 것 같아요. 기력도 딸릴 것 같고(웃음). 이에스북은 나이가 많아져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요즘 아침에는 이에스북 영업, 홍보, 배송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강의를 한다. 저녁 7시쯤 집에 오면 철저하게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영업은 처음이라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건네는 게 쑥스러웠다는 이씨. 지금은 교재를 보고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힘을 얻어 제법 익숙해졌다. 그는 배송을 가거나 집과 학원을 오갈 때 전단지를 늘 가지고 다닌다. 그냥 전단지는 잘 받지도 보지도 않아 밤에 전단지에 사탕을 하나씩 붙여 나눠준다. 그 후로 효과가 아주 좋아졌다고. 한편 약국, 병원, 은행 등 또래 엄마들이 많은 곳에 가면 미니북을 나눠준다. 영어동화책을 줄여 휴대하기 편리한 크기로 만든 미니북은 엄마들의 호응이 좋다. ◇ 파라솔 설치등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활동 펼쳐금요일에는 사람이 붐비는 곳을 한 곳 정해 파라솔을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풍선을 불어서 나눠주기도 하고 책들을 펼쳐놓고 설명도 한다. 직접 보여주면 만족도가 높아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회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하면서 가정에서 엄마가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이씨는 생각보다 자녀교육에 무관심한 엄마들이 많아 놀랐다고 한다.  책 읽어주는 것이 귀찮다며 학원을 보내겠다고 하는 엄마도 있었다고. 그는 교육은 가정과 학교, 학원에서 능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스북은 활용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이씨. “엄마가 회비 1만원, 월2만원씩 투자하고, 매일 30분씩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아이의 영어 수준을 같은 나이의 네이티브스피커 정도로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이기에 고객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07.09.03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콜금리 0.25%P 전격인상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8월 10일자 조간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콜금리 0.25%P 전격 인상-"경의선 타고 가겠다" 盧대통령 北에 제안-담보 있으면 대주주도 회사돈 빌린다-이랜드, 홈에버 점포 매물로 내놔▲종합-서브프라임發 신용경색 숨통 트이나-제약사 "병원에 리베이트 안준다"-인천 자기부상열차 2012년 운행-콜금리 전격 인상 왜?-유럽호주..줄줄이 금리 인상▲8.28 남북정상회담-말 못참는 두 정상 화끈하게 속내 틀까-美 한반도 전문가, 北에게 핵포기 약속 받아내라-SOC 깔아주고 자원 받으면 남북 윈윈-경협규모 커지면 산업은행 역할 커질 듯▲경제종합-분양가 상한제前 고가분양 부작용 속출-權부총리 "영세자영업자 稅경감 방안 마련"-조원동 재경부 차관보 "금산 분리정책 변함없다"▲정치·외교안보-孫 "세일즈맨 대통령 되겠다"..공식 출마 선언-李·朴 세불리기..일부 재탕 지지선언-檢 "김유찬씨, 李 위증교사 폭로는 허위"..구속영장 청구-"정상회담 順風 즐기자" 범여권 오랜만에 반격.."이러다가 逆風 맞을라" 한나라 뒷거래說 제기-외교부 쫓겨나는 기자들..국정홍보처 한마디 상의없이 일방통보-열린우리당, 이상은씨 검찰 고발-유시민의 반성 "내가 잘못한 것을 알았고, 또 정치를 계속하는 이상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국제-中 달러자산 매각은 `핵폭탄`-中 증시 기업공개 세계 1위 눈앞-머독, NYT에 선전포고-KOTRA "중국서 뜨는 서비스업 노려라"-대체연료 개발붐에 미국 농지가격 급등-美佛 정상, 11일 피지서 회동▲금융·재테크-콜금리 전격 인상..CD금리 급등 대출이자 눈덩이-예보, 예아름저축은행 매각 착수-우리은행 CD 연동 정기예금 내놔▲기업과 증권-삼성 겸직사장 월급도 두배?-디카 실속없는 톱스타 마케팅▲기업경영-한진重 "조선기술사관학교 만들겠다"-NHN 실적 검색광고 덕에 순항-코오롱 카자흐스탄 사업 어렵네-`GS생활건강` 상표쓰면 안돼 ▲기업과 증권-추가 금리인상만 없다면 괜찮다-외국인 대량매도 공세 끝나나-두산重 2분기 실적도 굿-쌍용차 영업익 17% 줄어 127억-'포스코 백기사`기업 신났다-증권사 자본금 확충 나섰다-스타일 ETF 수익률 괜찮네-글로벌 에너지펀드 1개월 수익 마이너스▲증권코스닥-코스닥 상승 틈탄 물타기 주의보-콜금리 인상..CMA도 속속 올려-평산 풍력발전 호조로 최대 매출▲부동산-서울 상암 DMC 산업 학교용지 분양-외국계, 지방 상업용 부동산 눈독-땅 20년이상 점유해도 소유권 자동취득 안돼-김재현 토지공사 사장 "인천 청라지구에 MD앤더슨 들어옵니다"-은평뉴타운 972가구 늘린다◇서울경제▲1면-콜금리 또 0.25%P 올려-주택대출 이자부담 커진다-10억弗 對北 지원 검토-외국인 19일만에 "사자"-주총 소집, 주주 제안권 등 소수주주권행사 요건 완화▲종합-"대북송전 카드 부활할까" 최대관심-콜금리 두달연속 인상..유동성 폭증, 자산거품에 작심하고 긴축-대출이자 눈덩이..침체 장기화 우려-금리인상 일시적 악재..증시 상승세 변화 없어-원/달러 환율 당분간 하락 가능성-유럽中日 중앙은행도 줄줄이 금리인상 예고-소수주주권행사 요건 완화..주요주주에 신용공여 길 터-조원동 재경부 차관보 "적대적 M&A 방어책 불필요"-생산자물가 6개월째 오름세-남북회담, 비핵화·終戰체제 전환 촉매제 기대-`경의선 방북` 가능성 높아-개성공단 입주사 사업확대 박차▲정치-朴 "시장때 SH공사 부채조작 의혹" VS 李 "朴만 나를 CEO 출신 인정안해"-남북정상회담 `뒷거래` 의혹 공방-이해찬 "남포공단 설립 등 대규모 경협 가능성"▲금융-저축銀 자산건전성 크게 좋아졌다-생보사 특별계정 자산 급증-`카드깡` 크게 줄었다-은행권 `수신 지키기` 총력전-카드사 실적은 `쑥쑥`▲국제-이슬람 채권 `수주크` 경제호조로 인기몰이-美 자동차, 中서 날고 美서 기고-中, 올 기업공개 세계 1위 차지할 듯▲산업-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대기업 대북사업 다시 `만지작`-김준기 동부회장 "쉼없이 아이디어 혁신..기업가 정신 무장하라"-LCD, 내년 세계 TV시장 최강자로-동국제강 신사옥 생태빌딩으로 설계▲산업(정보기술)-이통사 가입자 60% "멤버십 혜택 못받는다"-통신업계 "요금인하 압박 오나"-초저가폰 시장 영향력 삼성 3위·LG 4위▲산업(중기·벤처)-`선박 자동항법장치` 첫 국산화-커튼월 공사 2600만弗 수주-한국기술산업 오일샌드 사업 본격화▲산업(생활)-캐주얼 브랜드 "여름상품 떨이요"-`건식품 안주` 고급화 바람-한우가격 반등▲증권-펀드 `가치주`서 `성장주`로 이동-콜금리 전격 인상..증권,은행주 대부분 약세-증권사 CMA `8월 특수`-포스코 `백기사 기업` 주목을-남북 경협 테마주 `희비`-미래에셋 "한국 증시 적정 PER은 12.5배"-NHN 실적 우려 털었다-창투주 일제히 상승반전◇한국경제▲1면-콜금리 인상..주택대출 이자부담 더 커진다-삼성·하이닉스, 낸드 고정가 10% 인상-소수주주 입김 세진다-盧대통령 訪北 깜짝 선물은?▲종합-"탈레반 협상장소 이틀내 결정..몸값 지불시 사태해결 가능"-`네오엘리트` 코스 뜬다-S&P "한국 구조적 문제가 장기성장 걸림돌"-금통위, 콜금리 두달 연속 인상 왜?-미국 서브프라임發 신용경색 숨통 트이나-브라운관서 LCD로 `TV 세대교체`-`상법 특례 규정` 마련..소수주주 권익 강화-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EU·캐나다와 FTA 연내 결말 낼 것"-재경부 "금산분리 정책 변화없다"-해외 유전 매입 기업 稅혜택 추진▲2차 남북정상회담-200만kW 전력공급, 남포항 현대화 사업 지원-남북 협력기금 年 2조원대 늘듯-이해찬 전 총리 주도 `벽란도 프로젝트` 관심▲정치-대선주자들, 대북정책 이슈 선점 가열-손학규, 대선출마 선언.."新 창조국가 건설 매진"-유시민 "나 혼자서도 孫 이길수 있어"-李朴 `약점 들추기` TV 토론▲국제-中 "달러자산 팔겠다" 선전포고-러 루블화, 오일달러 업고 `화려한 부활`-중국 빈부격차 네팔 다음으로 심해▲산업-NHN의 힘..연 매출 `1조원 신화` 쓴다-철근값 잇단 상승..건설업계 반발-삼성전자, 고화질 7인치 디지털액자 출시-美 특허등록 절반이상 빨라진다-마포 외식상권 `업그레이드`▲부동산-은평뉴타운 공급 972가구 늘린다-경남기업, 베트남에 10억달러 투자-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공사 1억불 수주▲금융-은행 지점장 내부 공모제 확산-수신 부진속 잘나가는 저축銀 비결은?▲증권-금리에 놀란 시장, 외국인이 달랬지만..-현대엘리, 파생상품 2000억 대박-선진국 투자펀드 `서브프라임 충격`..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우리투자증권, 대만 케이블社 지분 인수-동국산업 올들어 7배 치솟아-증권사 자본확충 경쟁-드라마 제작사 주가 `기지개`-HS홀딩스, 위고글로벌 인수 `왕성한 식욕`
2007.08.09 I 김일문 기자
  • 카드 포인트 제대로 아는 게 포인트
  • [조선일보 제공]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포인트다. 포인트 제도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포인트 관련 마케팅이나 이벤트에는 혜택 못지 않게 함정들이 숨어 있게 마련이다. 현명한 금융 소비자라면 포인트 제도와 관련, 다음과 같은 5가지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다. 첫째, 내가 많이 다니고 이용하는 곳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느냐 여부다. 일반적으로 대형 할인점과 주유소, 백화점, 홈쇼핑, 외식업체, 병원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을 포인트 적립처로 많이 확보한 카드가 유리하다. 자신과 맞지 않는 포인트 적립형 카드는 여러 개 갖고 있어 봤자 손해다. 둘째, 포인트 유효 기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아무리 포인트를 많이 쌓았어도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유효 기간은 각 카드사마다 포인트 종류별로 1년, 3년, 5년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포인트를 쓸 땐, 최저 사용기준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속속 폐지되는 분위기다. 삼성, 국민, 현대카드는 단 1포인트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단 1포인트라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개선 방안도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된다. 셋째, 결제 대금이 연체되었을 때의 포인트 적립 여부다. 연체와는 상관없이 포인트 적립을 무조건 해 주는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단돈 1원을 연체해도 포인트를 하나도 쌓아 주지 않는 카드사도 있다. 연체하면 포인트를 쌓아주지 않는 카드를 이용한다면, 카드 결제를 제때 하도록 신경쓰는 게 좋다. 넷째, 포인트 적립 시기에 관한 것이다. 카드 사용 후 3일 내에 적립해 주는 카드사가 있고, 결제 금액을 입금한 후 확인되었을 때 바로 적립해 주는 카드사도 있다. 요금 청구서에 적립 내역과 사용 내역에 대해 명확히 기재하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 보자. 다섯째, 항공 마일리지 등 비슷한 유형의 포인트라고 해도 카드사별로 모두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자. 가령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주유 할인 서비스를 부가하거나, 항공권 구매 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도 있다.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선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성수기에는 공짜 항공권으로 좌석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들만의 리그' VVIP 카드엔 무슨 일이?
  • '그들만의 리그' VVIP 카드엔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최근 은행들이 PB 특화 서비스에 적극 나섰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VIP 고객들을 중심으로 타깃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도 질세라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카드를 출시하고 최상위 고객층 공략에 적극 나섰다. 마케팅 기법과 서비스 내용 모두 평범하길 거부하는 `특별한` VVIP 카드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 10만원대 연회비는 기본...최고 100만원대까지 ▲ 현대 `더블랙` 카드VVIP 카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품은 현대카드의 `더 블랙`카드다.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나 소유할 수 없다"는 마케팅 슬로건처럼 연회비만 100만원에 이른다. 가족회원은 50만원이다. 현대 `더 블랙`카드 다음으로 높은 연회비를 책정해둔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 카드 중 최고급인 인피니트카드의 연회비는 본인 100만원, 가족회원 15만원으로 각각 책정돼 있다. 같은 인피니트카드라도 신한 인피니트 카드는 연회비가 보다 저렴하다. 기본연회비 50만원이다. 특이점은 가족회원 연회비의 경우 할인해주는 다른 카드와 달리 가족도 동일하게 50만원의 연회비를 각각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카드 상품 중 인피니트보다 한 단계 아래급인 다이아몬드 카드의 기본연회비는 30만원, 가족회원은 5만원이다. 이처럼 VVIP카드 연회비는 평균 5000원에서 1만원대를 넘어가지 않는 일반 카드에 비해 수십배에 달한다.  그러나 알뜰히 모든 혜택을 다 이용한다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남는 장사`라는 게 카드사들의 설명이다. ◇ VVIP카드..누가 가입해 무엇을 누리나 카드 이용실적이 많거나 특정상품을 구매하면 가입자격을 부여하는 일반 플래티늄 카드와는 달리 VVIP 카드의 가입 조건은 훨씬 까다롭다. ▲ 우리 `인피니트` 카드전체 회원수 대비 가입 가능 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업체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현대 `더 블랙`카드는 대한민국 상위 0.05% 명사에게만 발급한다는 기조만큼 가입 조건도 까다롭다. 월 1000만원 이상 사용 고객 가운데 직위와 연소득 등 추가요건을 충족하는 고객에 한해 초청장을 발송한다. 신청서 작성 후에도 엄격한 감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입대상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대기업의 임원 이상, 종합병원 부원장 이상, 초중고교 이사장 이상, 일반직 1급 공무원 이상 등으로 엄격히 구분해뒀다. 가족카드도 발급 가능하지만 배우자 및 자녀까지 가능한 대부분의 카드와 달리 배우자만 가입가능하다. 서비스는 클럽 트래블, 호텔, 럭셔리, 고메, 뷰티, 리워드 등으로 세분화했다. 각자 선택한 서비스에 대해 특급 호텔 레스토랑 상시 10% 할인,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 명품 구매시 할인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인피니트카드는 전체 회원 대비 상위 1%로 발급대상을 제한해뒀다. 플래티늄 카드는 일부 가입 자격이 미달되는 고객이라도 특별심사를 거쳐 발급이 가능했지만 인피니트의 경우 이같은 ‘특인발급’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해외호텔 무료 숙박 서비스, 해외 무료항공권 제공, 골프장 할인 등 VVIP 카드의 일반적인 혜택을 모두 갖췄다. ▲ 우리 `다이아` 카드우리 다이아몬드카드는 4급이상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의 부장 이상, 대기업 부장 이상, 초중고 교감 또는 전임강사 이상 등으로 가입조건을 제한했다. 항공사 마일리지와 골프야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를 받는다. 특히 우리 다이아몬드 카드는 회원 가입시 동반 1인까지 필리핀, 중국 등 특정지역 왕복 할인권을 제공해 해외 여행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큰 비용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 인피니트 카드 역시 상위 1% 고객에게만 발급,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배우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료서비스와 금융혜택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으로 고소득 고객 유치 VVIP 고객을 위한 특화된 마케팅 전략도 특별하다. 최근에는 직접적인 서비스 확대보다는 일시적인 이벤트성 마케팅 행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얼마 전 현대카드는 블랙카드 회원 중 클럽 고메 회원들을 대상으로 레스토랑 위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냈다. 청담동과 삼청동 등 고급 레스토랑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요즘 VVIP 고객들은 마일리지 적립률 상향 등 직접적인 약관 조정보다 명품 할인 혜택이나 골프 무료 이용권 등 부가 서비스에 더 비중을 둔다"며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턱 한계단 낮춘 준VVIP급 카드도 `시선`VVIP카드의 높은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일반카드보다는 조금 높지만 보다 특화된 V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준 VVIP급 카드들에 눈을 돌려도 된다. ▲ LG `베스트` 카드LG카드의 THE BEST카드, 외환카드와 KB카드의 플래티늄 카드 등이 준VVIP급 카드들이다. 연회비는 LG BEST 카드는 20만원, 나머지는 평균 12만원 수준이다. 특급호텔 객실 할인 서비스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골프장 할인 등을 주요 혜택으로 하고 있다. 연회비 감면과 특인 가입이 절대 불가한 VVIP카드와 달리 실적에 따른 연회비 면제와 특별 심사에 따른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요건도 VVIP에 비해 훨씬 완화했다. LG 베스트 카드는 국내외 특급호텔 무료 숙박 및 룸업그레이드 서비스, 골프장 그린피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 플래티늄 카드는 매년 1회 동반자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호텔 무료 숙박권과 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도 증정, 여행이 잦은 고객이라면 연회비를 투자해볼 만하다.
2007.07.12 I 김수미 기자
  • LG 3세대 시스템에어컨, 중남미 첫 진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 3세대 시스템에어컨이 중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단순히 냉방용량을 늘린 제품이 1세대, 공조와 연계된 제품이 2세대 시스템에어컨 이라면, 3세대는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이뤄지는 첨단 시스템 기술이다. LG전자(066570)는 9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변경훈 부사장, 박남기 칠레법인장 및 칠레 건설업체 이시도라(Isidora)3000의 웨헤니오 바렐라(Eugenio Varela)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건설중인 32층 규모의 테리토리아 멀티플렉스 빌딩에 실내외기 등 총 1000여대의 대규모 시스템 에어컨을 9월부터 공급한다. 테리토리아 멀티플렉스는 호텔, 사무실, 백화점, 컨벤션 센터 등이 입주예정이며 칠레의 새로운 랜드마크 타워로 주목 받고 있다. 상업용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칠레 에어컨 시장에서 이번에 LG전자가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 받음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전자가 공급하는 3세대 시스템에어컨은 냉난방을 동시에 가동하는 멀티브이 싱크(Multi V Sync) 모델로서, 유럽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한 대의 실외기에 연결된 각각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온 변화가 큰 유럽, 중남미 지역,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 병원 등 공간별 정밀한 냉난방 제어가 필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변경훈 부사장은 "유럽에 이어 중남미 시장에 최고 사양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한 것은 LG에어컨의 기술력과 현지 마케팅의 힘"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남미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도 LG브랜드 파워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7.10 I 양효석 기자
  • (하반기 이렇게 달라져요)의료비 본인부담 늘어나요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하반기부터는 국민기초생활보상 수급자가 아닌 차상위계층도 장제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료비 본인 부담이 없던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도 외래 진료나 일반 병-의원을 이용할 때 본인부담을 일부 내야 한다. 다만 매달 6000원의 건강생활유지가 지급된다. 실업자가 실직후 6개월 동안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뀌고 휴직기간동안에는 건강보험료가 경감되기도 한다. ◆ 차상위계층도 장제비 지원받는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해서만 지급하던 장제급여의 대상을 차상위계층에까지 확대했다. 종전까지는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나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장제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 7월부터는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해 장제비 25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차상위 의료급여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로 보호받던 자가 사망하여 장제를 치른 경우에도 소급해 장제비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장제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저소득층의 장제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급여 본인부담금 늘어난다의료급여 1종수급권자가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의 일부를 수급권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제가 시행된다.의료기관 이용시 진료비 본인부담이 없던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도 외래진료시에는 의원 1000원, 병원 종합병원 1500원, 대학병원 2000원, 약국 500원, MRI, CT, PET 등은 급여비용의 5%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입원시에는 종전과 같이 본인 부담이 없다.또 본인부담제 실시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생활유지비를 매월 6000원씩 지급한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하는 수급권자별 가상계좌에 적립하고 잔액이 남는 경우 연1회 정산해 수급권자 계좌로 지급한다.중복투약 등으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는 선택 병의원제가 시행된다. 대상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1곳을 선택해 이용해야 한다.◆ 고령친화산업 육성, 정부가 나선다고령친화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령친화산업 지원센터가 지정되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개발, 기술지도, 사업화․창업, 마케팅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또 공인규격을 통과한 우수한 제품을 고령친화 우수제품으로, 서비스 질이 우수한 사업자를 고령친화 우수사업자로 지정․표시토록 해 제대로 된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 건강보험 적용규제 완화직장가입 대상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 근로자가 다른 방법에 의하여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경우 적용제외가 가능하도록 했다.직장가입자인 외국인 등이 외국의 법령, 외국의 보험 또는 사용자와의 계약 등에 의해 법 제39조에 따른 요양급여에 상당하는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건강보험 적용제외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이는 외국인 등의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규제에 해당되는 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사용자와의 계약 등이라 함은 외국인 등과 사용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근로계약 등을 말하는 것으로 해당 계약내용에 사용자가 외국인 등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수준의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비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휴직자 건강보험료 줄어든다동일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자가 실업한 경우 공단에 신청하면 6개월 동안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는 실업 후에 최초로 고지 받는 지역보험료의 납부기한 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야 한다. 임의계속가입자가 최초로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를 체납하면 소급하여 지역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임의계속가입자의 보험료는 실업 전 3개월 동안의 평균보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보험료 납부의무는 해당 임의계속가입자가 부담한다. 휴직으로 인해 보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급받지 않는 직장가입자의 휴직기간 보험료가 경감되도록 했다. 현재 휴직자의 보험료는 보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받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휴직 전월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어 휴직자 및 사용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됐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일부 경감이 가능하도록 했다.휴직자 보험료 산정방식은 다음과 같다. (휴직 전월 보수월액에 대한 보험료) - [{(휴직 전월 보수월액에 대한 보험료) - (휴직기간 중 지급받은 보수에 대한 보험료)}×50%] 다만, 육아 휴직자는 휴직 전월 보수월액에 대한 보험료의 50% 경감된다.
2007.06.27 I 이정훈 기자
(창업라운지)꽃 보다 해외명화가 더 반가워
  • (창업라운지)꽃 보다 해외명화가 더 반가워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사무실 이전 또는 축하 할 일이 생기셨다면 꽃보다 해외 명화를 선물하세요. 베어윌즈코리아(대표 우석기, http://www.artmu.co.kr)의 아트뮤(ARTMU) 명화판매사업은 세계 명화의 원본과 거의 동일한 '레프리카'를 수입해 고급액자에 표구를 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창업아이템이다. 고가의 세계 명화 레프리카를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소장한다면 21세기 문화 트렌드에 맞는 획기적이고 고소득이 가능한 유망 사업이라는 것이 회사측 의견이다. 아트뮤는 1년여의 국내의 문화마케팅 산업조사와 시장 테스트를 거쳤으며 상당수 언론사들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사업 성공에 확신을 갖고 있다.  아트뮤는 문화마케팅을 함께 할 비즈니스 파트너 "아트뮤 가맹점"을 모집한다. 우석기 대표는 “명화 그림의 파격적인 대중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가정은 물론 커피숍/카페 또는 요식업체, 사무실, 병원, 관공서 등에서도 그림을 통한 문화공간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 대표는 “타 사업에 비해 품격 있고, 고수익이 기대된다”며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성장 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트뮤는 문화를 즐기는 풍격 마케팅으로 대리점20명, 에이젼드30명에게 가맹비를 면제해준다. 해외 명화를 정식 라이센스로 수입하여 국내 최대의 약 15만건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2007.06.13 I 강동완 기자
ZARD 사카이 이즈미, 무명 시절 세미누드집 품귀 현상
  • ZARD 사카이 이즈미, 무명 시절 세미누드집 품귀 현상
  • ▲ 사카이 이즈미가 91년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발표한 세미 누드집 '녹턴'[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1만3000원짜리 사진집이 107만원, 7600원짜리 전화 카드가 61만원.' 5월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일본 J-POP 스타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의 관련 상품들이 일본 온라인에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가십성 뉴스를 주로 다루는 일본 온라인 매체 '겐타이넷토'(ゲンダイネット)는 9일 기사에서 '사카이 이즈미의 추억 상품 인기 폭발'이란 제목으로 이러한 붐을 소개했다. 겐타이넷토에 따르면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89년에서 90년 사이에 발표한 사진집과 전화카드 등은 지금 일본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 90년 발표한 세미누드집 '녹턴' 10배 가까이 뛰어 107만원에도 못구해그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사카이 이즈미가 90년 일본 유명 식품회사 '니신'(日淸)의 레이싱팀 '레이스퀸'(한국의 레이싱걸)로 활동할 때 발표한 사진집 '녹턴'(NOCTRUNE).  아직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음악계에 데뷔하기 전이라 본명인 가마치 사치코(蒲池幸子)로 활동하면서 발표한 이 사진집은 ZARD 시절의 청초한 분위기와 달리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 세미누드집이다.  90년 발매 당시 1800엔(약 1만3000원)인 이 사진집은 일본 인터넷 옥션 등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14만엔(약 107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히지만 사진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그 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사진집보다는 구하기가 수월한 게 전화카드다. 역시 사카이가 J-POP계 데뷔하기 전 도에이의 가라오케퀸과 니신의 레이싱 퀸으로 활약하던 89년부터 91년 초에 발매된 한정판 판촉용 전화카드이다.  하지마 이 역시 1000엔(약 76000원) 짜리가 8만엔(약 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겐타이넷토는 전화카드 전문 거래상의 말을 빌어 "초창기 인기 없을 때는 600엔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이후 ZARD로 유명해지면서 3만엔까지 올랐고, 요즘 더욱 값이 오르고 있다"고 열기를 소개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도에이 판촉용 전화카드라도  레이스 속옷 차림의 에로틱한 분위기의 사진이 있는 것은 희소가치 때문에 9만8000엔의 고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 지난 해 10월 발표 베스트 앨범, 사망 후 日오리콘 차트 6위 급상승 사카이 이즈미는 5월26일 암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도쿄 신주쿠 게이오대 병원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후두부를 다쳐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사카이 이즈미는 91년 데뷔 이후 사실상의 원 맨 프로젝트 밴드인 ZARD의 보컬을 맡아 가볍고 듣기 편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노랫말,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부드러운 보컬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J-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혀 왔다.  ▲ 사카이 이즈미의 ZARD 데뷔 1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특히 콘서트와 음반 발매 외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소속사 '비잉'(BEING) 특유의 마케팅 전략때문에 그녀의 이미지는 늘 마치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환상과 매력에 싸여 있었다.  사카이 이즈미의 죽음에 많은 J-POP 팬들이 아쉬워하는 데는 40세라는 아까운 나이와 함께 그동안 음악활동을 통해 형성된 이런 신비성도 크게 작용했다.  사카이 이즈미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 그녀가 2006년 10월 발표한 최신 베스트 앨범 '골든 베스트'(Golden Best)는 일본 오리콘 차트 100위 밖에서 단번에 6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사후의 사카이 이즈미 신드롬에 대해 일본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겐타이넷토는 "무명 시절의 캐릭터 상품을 둘러싼 과열된 경쟁에서 정작 사카이 이즈미의 팬들은 소외됐다"며 "대신 미래의 가격 상승을 노린 캐릭터 상품 컬렉터들이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J-POP 톱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해외화제]日NHK 직원 성추행 파문 잇따라 당혹, 대책 고심
2007.06.10 I 김재범 기자
  • 오양수산 상가의 비극
  • [조선일보 제공] 가족간에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오양수산 임직원들이 지난 2일 타계(他界)한 창업주에 대한 조문객을 막고 발인까지 연기하는 사태를 빚고 있다. 5일 오양수산의 창업주 김성수(金性洙·85)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영안실에는 조문을 거부당한 사람들이 발길을 돌렸다. 오양수산 임직원 100여명이 지난 4일부터 영안실로 몰려들어 ‘오양수산 절대사수’, ‘주식매각 결사반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채 조문객을 돌려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은 당초 5일 오전 9시에 예정됐던 발인마저 연기했다.   창업주의 장례마저 차질을 빚게 한 사태는 지난 4일 사조산업의 계열사인 사조씨에스가 김 회장과 부인 최옥전씨 명의의 오양수산 주식 35.4%를 사들였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조씨에스는 김 회장이 타계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김 회장과 부인 최씨가 보유한 오양수산 지분을 127억원에 넘겼다고 밝힌 것이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지난 3~6월 꾸준히 장내에서 오양수산 주식 11.1%를 사들였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오양수산 주식 46.5%를 보유하게 돼 사실상 경영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 회장의 장남 김명환(金明煥·52)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김 회장 부부의 주식처분에 반발해 조문을 막고 나선 것이다. 김 부회장은 “중환자실에 있던 아버지는 의식이 또렷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아버지가 매매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니를 설득해 주식을 되찾아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발인도 연기했다”고 말했다. 오양수산의 최규석 상무는 “38년을 이어내려 온 회사가 하루아침에 경쟁사로 넘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그동안 이어져온 오양수산 가족간의 갈등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김 회장이 2000년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김 회장 부부와 장남인 김 부회장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장남인 김 부회장이 2003년과 200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자 “무효”라며 회사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소송을 냈다. 부인 최옥전씨 측은 “김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원했지만 장남인 김 부회장이 이를 무시하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부자(父子)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김 부회장이 모친인 최씨를 상대로 산업금융채권 39억원어치를 돌려달라며 채권반환 소송을 냈다. 빈소를 찾았다가 조문을 하지 못한 김모(64)씨는 “가족간 다툼 때문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인 최씨 측은 “주식매매계약은 김 회장이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계약의 정당성을 밝힌 뒤 “발인을 끝내는 게 우선” 이라고 했다. 고(故) 김성수 회장은 함경남도 출신으로 1969년 오양수산을 창업하면서 참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1983년 오양수산은 명태를 주원료한 ‘오양맛살’을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임직원 700여명, 연간 매출 1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과 부인 최씨 사이의 2남4녀 중 차남과 딸들은 오양수산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J-POP 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
  • J-POP 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
  • ▲ 40세의 나이에 요절한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이데일리 김재범기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 J-POP의 인기 프로젝트 그룹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가 병원 계단서 굴러 사망했다. 향년 40세. 소속사에 따르면 사카이 이즈미는 26일 새벽 자신이 입원한 도쿄 신주쿠 게이오대 부속병원 비상계단에서 굴러 3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후두부에 큰 부상을 입은 그녀는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3시10분에 세상을 떠났다. 병원측은 사인을 추락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진단했다. 사카이 이즈미는 레이스퀸(레이싱걸) 출신으로 91년 일본 대형 음반기획사인 비잉(BEING) 레코드에서 기획하던 1인 프로젝트 밴드인 ZARD의 보컬로 발탁돼 데뷔했다. 93년 발표한 싱글 '마케나이데'(負けないで, 지지 마)가 이듬해인 94년 선발고교야구대회 입장곡으로 선택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마이 프렌드' '흔들리는 구상' '돈트 유 시' '굿바이 마이 론리니스' 등이 잇따라 빅히트를 기록하며 J-POP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97년 발표한 베스트 앨범은 25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듣기 편하고 쉬운 멜로디에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 여기에 작사까지 담당한 사카이 이즈미 특유의 부드럽고 정감어린 보컬이 더해져 ZARD의 음악은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고정팬을 갖고 있다. 인기 CF나 드라마에 음악을 삽입하는 '타이 업'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ZARD는 특히 TV나 라디오 등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고 음반 발표와 콘서트로만 활동해 더욱 신비감을 주었다. (주요기사) ☞ 이영애, 홍콩 파파라치 이어 이번엔 한국인 스토커(?)                 ☞ [취재수첩]전도연 수상, 위기의 한국 영화 살릴까                 ☞ 한국 여배우, 해외 영화제에서 왜 강할까.                 ☞     개그맨 신동엽 SPN 축하메시지                  ☞  "일본 진출은 아직 일러", 현영 日 언론과 인터뷰      
2007.05.28 I 김재범 기자
J-POP 톱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
  • J-POP 톱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
  • ▲ 40세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J-POP 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 J-POP의 인기 프로젝트 그룹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가 병원 계단서 굴러 사망했다. 향년 40세. 소속사에 따르면 사카이 이즈미는 26일 새벽 자신이 입원한 도쿄 신주쿠 게이오대 부속병원 비상계단에서 굴러 3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후두부에 큰 부상을 입은 그녀는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3시10분에 세상을 떠났다. 병원측은 사인을 추락으로 인한 뇌좌상으로 진단했다. 사카이 이즈미는 레이스퀸(레이싱걸) 출신으로 91년 일본 대형 음반기획사인 비잉(BEING) 레코드에서 기획하던 1인 프로젝트 밴드인 ZARD의 보컬로 발탁돼 데뷔했다.  93년 발표한 싱글 '마케나이데'(負けないで, 지지 마)가 이듬해인 94년 선발고교야구대회 입장곡으로 선택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마이 프렌드' '흔들리는 구상' '돈트 유 시' '굿바이 마이 론리니스' 등이 잇따라  빅히트를 기록하며 J-POP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97년 발표한 베스트 앨범은 25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듣기 편하고 쉬운 멜로디에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 여기에 작사까지 담당한 사카이 이즈미 특유의 부드럽고 정감어린 보컬이 더해져 ZARD의 음악은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고정팬을 갖고 있다.  인기 CF나 드라마에 음악을 삽입하는 '타이 업'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ZARD는 특히 TV나 라디오 등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고 음반 발표와 콘서트로만 활동해 더욱 신비감을 주었다.
2007.05.28 I 김재범 기자
남들 루이비통에 돈 쓸때 그녀, 루이비통으로 돈 번다!
  • 남들 루이비통에 돈 쓸때 그녀, 루이비통으로 돈 번다!
  • [조선일보 제공] 여성 전용 통장과 보험에 이어 여성 펀드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성들이 많이 찾는 기업이나 여성의 구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을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펀드를 보통 말한다. 루이비통 같은 해외 명품업체나 화장품 회사, 커피전문점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날로 강해지는 여성의 소비 파워를 겨냥한 트렌드다. 게다가 최근엔 편입 종목뿐 아니라 투자 기법 자체가 ‘섬세한 여성의 분석력’이고, 펀드 판매 대상이 여성 고객인 펀드까지 등장했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펀드인 셈이다. 이들 투자상품들은 아직 설정된 지 3개월 미만이라 수익률을 검증하려면 두고볼 필요는 있지만 연초 이후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펀드들도 있다.  ◆여성이 좋아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이미 기업의 우선 마케팅 대상은 ‘여성’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강한 쇼핑 성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상당수 제품의 구매 결정권이 여성에게 넘어갔다. 이 같은 주도권 변화에 발맞춰 등장한 펀드들이 몇 가지 있다. 주요 고객이 여성들이거나 여성이 좋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대한투신운용이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쉬앤스타일 펀드’가 그 중 하나. 이 펀드는 자산 중 절반 이상을 ▲여성 선호도 조사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종목 ▲화장품, 생활가전 등 여성의 구매력이 우선시되는 업종 ▲여성의 취향, 성향, 트렌드를 파악해 여성 소비자에 대해 우월적인 판매정책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런 기준으로 선택한 종목이 아모레퍼시픽이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삼성전자나 은행 같은 일반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식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도병원 매니저는 “여성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이 향후 장기적인 성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펀드는 여성 관련 종목을 1년 이상 보유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목돈을 맡기는 거치식은 가입 금액이 500만원이며, 적립식의 경우 10만원 이상이다. 생계형 비과세와 세금 우대도 가능하다. ◆여성들이 꿈꾸는 명품 브랜드에 투자하라 ‘럭셔리(luxury) 펀드’라고 들어보셨는가. 세계적 명품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럭셔리펀드’는 루이비통(LVMH), 에르메스, 코치, 버버리 등 여성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패션 명품 기업에 투자한다. 자동차 부문에선 포르쉐를 편입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들의 실적은 고공 행진이다. 루이비통, 펜디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고, 까르띠에와 몽블랑 등 브랜드가 속한 리치몬드 기업은 16%,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24%의 성장을 달성했다. 현동식 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100년 전후의 역사를 가진 명품 브랜드 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마진이 높다”며 “선진국 인덱스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우리CS운용의 ‘글로벌럭셔리펀드’는 루이비통, 불가리, 에르메스, 로레알, BMW 등 대표적인 명품기업은 물론이고 와인을 생산·판매하는 레미 꾸앵트로(Remy Cointreau)라는 기업의 주식에도 투자한다. 이 밖에 이와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기은SG의 ‘링크럭셔리펀드’는 할리데이비슨 주식도 갖고 있다. 이승걸 기은SG자산운용 상품개발팀 차장은 “특히 중국에서의 명품 소비가 증가하는 증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기업별 펀더멘털도 양호해 명품 산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투자 수익률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엇갈린다. 작년 12월에 설정된 ‘쉬앤스타일’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훌쩍 넘는다. 같은 기간 일반 해외 주식형 펀드의 투자 수익률은 6%대에 불과했다. 한달치 수익률도 5%대로 양호한 편. 하지만 명품 브랜드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 군단의 수익률은 애매해 보인다. ‘글로벌 럭셔리’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대, 한달 수익률은 1%대다. 작년 말에 설정된 ‘월드와이드 럭셔리’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대를 기록해, 일반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6.5%)보다 앞섰지만 최근 한달 수익률은 1%대로 저조하다.  
  • 윤증현 위원장, 은행 과당경쟁 경고(종합)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겸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중소기업대출과 단기외화차입, 신용카드 등 은행권의 쏠림현상과 과당경쟁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윤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18개 은행장 간담회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로 수익기회가 축소되면서 은행간 과당경쟁과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은행생존의 중대한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경영성과보다는 내실경영 등 장기적 성장기반 조성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예대마진 위주의 수익구조를 탈피해 자산운용과 수익원을 다변화해야 하며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의 자산증대 과정에서 전통적인 예적금 수신 이외의 경로를 통해 조달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단기외화차입이 급증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으로까지 작용했다"며 "대출 증가를 위해 은행채를 대규모로 발행하는 것도 수익구조나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올 들어 집값안정과 주택거래 감소 등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주택가격 급락과 금리상승에 따른 사전적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정금리형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대출 급증과 관련해서는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은행들의 외형확대 경쟁 또는 주택담보대출 수요감소에 대한 반작용이 아닌지 우려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특히 "외형확대 차원에서 중소기업대출 과당경쟁에 나설 경우 향후 경기둔화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출금이 사업자금외 용도로 유용되는지도 잘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0월 이후 진정 추세를 보이던 은행권의 단기외화차입이 올 3월 들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외차입여건 변동 등에 대비해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외화자금운용에 있어 부실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에 따른 카드시장 구도 개편과 겸영은행의 카드영업 확대 전략 등으로 신용카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존회원에 대한 서비스 확충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상품 개발시 철저하게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년 이상 무실적 회원에 대해서는 탈회 안내 등을 통해 휴면카드를 적극 정리해야 한다"며 "현금대출에 대한 포인트 제공 등 대출서비스에 대한 무분별한 마케팅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시도금고와 연기금, 학교, 병원 등에 대한 과도한 출연금과 업무설비 무상제공 등 주거래은행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리스크관리를 주문했다. 신BIS협약 준비와 금융전문인력 양성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수수료 등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중복규제 문제를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제는 은행도 금융기관이 아닌 수익성을 추구하는 금융회사로 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제외한 국내 16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2007.05.16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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