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98건
- 장애청년, 7개국 장애인 코로나 가이드라인 모은 사이트 오픈
- 액세스코비드19닷컴 사이트 초기화면(사진=협동조합 무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척수장애 청년이 전세계 장애인 코로나 가이드라인을 모은 영문 웹사이트를 열고 각국 정부에 장애인 감염병 가이드라인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서울지하철 교통약자환승지도, ‘휠체어탄라이언캠페인’ 등 장애인이동권 콘텐츠를 제작해 온 협동조합 ‘무의’는 무의 공동창업자이자 휠체어 이용자인 김건호 이사가 장애인 코로나대응 정보를 모은 액세스코비드19닷컴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무의에 따르면 김 이사는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입국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방역당국이 당혹스러워하던 본인 경험에 착안해 세계의 장애 코로나대응 정보를 모은 영문 웹사이트를 열게 됐다.김 이사가 만든 액세스코비드19닷컴사이트에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세계 총 18개의 장애인 코로나 대응 가이드라인 링크가 게시돼 있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세계 정부에 감염병 가이드라인 수립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법대 장애관련법 연구팀과는 미 의회 입법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장애인 가이드라인 제작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액세스코비드19 사이트에는 미국 CDC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등 7개국의 중앙·지방정부 또는 장애단체가 올린 장애인용 가이드라인을 실었다. UN이 각국 정부에게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는 촉구문도 실려 있다. 호주 장애단체 처럼 장애유형별 구체적 대응법,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코로나가이드를 실은 곳도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장애인들이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방법, 정부지원 신청방법, 자가격리 상황에서 평소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는 방법 등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 장애인 관련 조치에 대해 요약 발표한 적은 있으나 장애인들이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없는 형편이다.김 이사는 유튜브 비디오를 통해 “한국이 코로나 대응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장애인 대응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감염병 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각국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이 사이트를 많이 공유해 달라”고 촉구했다.무의 홍윤희 이사장은 “장애인 감염병 취약 현상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수치로 드러난 만큼 장애인 검사, 치료, 자가격리, 돌봄 등의 정보 가이드라인 제작이 시급하다”며 “한국 실정에 맞는 지침서 제작에 국회, 행정부, 지자체 유관부처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목멱칼럼]포스트 코로나, 급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요즘 ‘어온강’이란 유행어가 뜨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학이 미뤄지며 온라인 강의가 확산하는 시대를 아우르는 ‘어쩌다 온라인 강의’ 현상을 말한다. 문득 ‘2020 우주의 원더키디’라는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 1989년 KBS에서 방영됐던 이 만화 영화에는 집에서 영상으로 공부하는 상상의 세계가 나온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기이한 예측의 적중이다.비단 가상의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원더키디’ 뿐만이 아니다. 불과 8년 전인 2012년 11월 한양대에서 열린 ‘사이버교육’ 국제학술대회가 떠올랐다. 세계적인 이러닝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석했다. 당시 제롬 글랜 유엔미래포럼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은 기후변화, 인구증가, 물 부족 등 지구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사이버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현명한 사람 소수가 문제를 해결했다면 이제는 컴퓨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됐으며, 일정한 장소에 모이지 않고도 이러닝을 통해 문제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시였다. 조셉 피켓 미국 MIT 오픈코스웨어 출판부장은 누구나 무료로 MIT 교수진이 만든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코스웨어 사이트를 소개했다. 강의와 주제에 맞는 퀴즈, 연상 문제는 물론 추가로 공부할 부분도 올리고 있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는 요지였다. 8년 전 국제학술대회가 갑자기 떠오른 이유는 필자 또한 ‘어온강’ 처지가 되면서 온라인 실시간 강의 플랫폼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이론뿐만 아니라 일부 실습교과 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해야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심리학자 허태균 교수의 저서 ‘어쩌다 한국인’에서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맞이한 한국사회의 6가지 특성을 분석한 내용이 있다. 그중 하나가 한국인은 ‘불확실성의 회피’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경시하고 꺼리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한국인의 결과주의적인 태도와 단기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것과 맞물린다는 점이다. 어쩌면 ‘어온강’이 없었으면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불확실성의 회피’ 속에 여전히 오프라인 강의에 젖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그러나 ‘어온강’ 현상이 코로나의 종식과 함께 사라질 수 있을까. 며칠 전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파이낸셜 타임즈에 기고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바뀔 것이다. 지금의 비상 대응이 코로나 이후에도 장기적인 정책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의 재택근무 확산이나 대학의 온라인 대전환 등 엄두가 나지 않았거나 오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한 것들이 이번 실험으로 앞당겨 질 수 있다.”돌아보면 ‘어쩌다 온라인 강의’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조금 빠르게 우리 앞에 실현되고 있을 뿐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갑자기 경험하고 있는 일들은 정해진 미래 즉, 디지털 에듀테크가 가져올 학습문명 대전환의 서막에 불과하다. 이제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시간적 효용과 함께 인간의 지적능력은 몇 배 이상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화롭게 융합하여 스스로 문제해법을 찾아내야하는 새로운 환경에 처할 것이다.이처럼 학습을 비롯한 지식사회의 시스템이 혁명적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인간의 자율성, 창의성이 바로 그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도 인간은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상황이 오면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을 견제하려 할 것이다. 특히 ‘사유’와 ‘결단’과 ‘행동’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고 인간다움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디지털 온라인 시대에도 남아 있는 중요한 우리 교육의 과제, ‘기업가 정신’속에 담겨있다.
- 사람인, AI 3종 서비스로 상반기 구직자 취업 돕는다
- (자료=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상반기 취업 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3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사람인 추천’은 구직자의 속성, 구직자가 조회 및 지원한 공고, 사이트 활동 정보 등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구직자가 관심 가질만한 공고를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공고를 찾는 데 드는 시간과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커리어 하이’는 AI가 구직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구직자 개인의 성향과 역량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적성에 맞는 직무와 공고까지 추천해주는 업계 최초 서비스다. 480만건이 넘는 이력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 신뢰도가 높다. 사람인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사람인이 최근 선보인 ‘입사지원 AI리포트’ 서비스는 입사지원 후, 본인과 타 지원자들 간의 스펙과 역량을 AI로 비교·분석해준다. 스펙은 학점, 경력, 어학성적, 자격증 등 7가지 요소를 그래프로 비교해준다. 역량은 이력서로 분석된 키워드를 보여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또, 본인이 지닌 강점과 다른 지원자들의 성별, 학력별, 경력별 현황도 함께 알려주므로 면접에서 본인을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할 포인트를 잡는 데 도움을 준다.
- 르노삼성, 비대면 서비스 및 방역 강화…서비스점 방문 없이 차량 정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고객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전국 모든 전시장과 AS서비스점에 대한 예방 조치를 적극 시행하는 한편, '비대면 서비스’도 함께 강화한다고 밝혔다.르노삼성자동차는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차량 정비가 필요함에도 코로나19 여파로 AS서비스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 차종을 대상(단, 마스터 및 사고수리 차량 제외) 으로 ‘스페셜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3월 한달 간 실시한다.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정비가 필요한 차량을 전달받아, 정비 완료 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해 주는 서비스다. 편도 기준 10km 이내 기본 1만원, 10km 초과 시 1km 당 1천원 추가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단, 같은 구 내에서 이동할 경우는 기본 1만원 외 별도 추가 금액은 없다.비대면으로 차량 정비를 받고자 하는 고객은 르노삼성자동차 고객센터 또는 가까운 서비스점 문의를 통해 정비 접수부터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신청 가능하다. 공식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르노삼성’ 및 ‘MY르노’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 접수를 한 고객도 지정한 서비스점에 신청하면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XM3 출시를 맞아 고객 방문이 증가한 전시장 및 AS서비스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조치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모든 전시장과 AS서비스점은 매일 정기적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출고 차량에 대한 인체 무해 살균 소독, 방문 고객 체온 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권고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고객 상담 부스의 경우 매시간 소독을 통해 더욱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한편, 르노삼성자동차가 2016년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온라인 청약 시스템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XM3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 내 온라인 쇼룸 운영과 온라인 전용 사전 계약 혜택 등 모바일 세대 고객을 위한 전략을 펼쳐 사전 계약의 약 24%를 온라인으로 이루었다.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본적인 예방 조치도 충실히 시행하고 있다”며 “현 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오픈소스 검수 하세요”..아이즈 프로토콜,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즈 프로토콜 웹사이트 메인 화면초연결 사물인터넷 시대에 개방적 개발 환경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오픈소스의 라이선스와 취약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검증하는 사이트가 있다.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만족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지만 라이선스이나 취약점은 주의해야 한다.블록체인 업체 아이즈 프로토콜은 2018년 제작했던 웹사이트를 개편한 신규 국문, 중문, 영문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아이즈프로토콜의 웹사이트는 2019년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1년여간 다수의 특허 등록 등 블록체인 보안 기술에서의 연구개발 역량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았다.로드맵 업데이트 및 개발 현황, 개발 중인 서비스의 기능정보 등 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문의 메뉴를 확대해 정보 공개 편의성과 투명성을 향상시켰다.웹 디자인과 접근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보완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통계와 주요 인수합병 사례를 통한 시장 및 문제점 등 업계 흐름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했다.지난해 중국 거래소 비키에 상장했던 아이즈 프로토콜은 기존에 중문 웹사이트와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 목적으로 영문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한국 생태계 구축 본격화 등에 따른 업계 및 외부 고객과의 소통 강화, 국내 대표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번 국문 웹사이트도 신규 제작했다.아이즈 프로토콜은 아이즈 프로토콜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좀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만들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보안 분야 선두주자를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아이즈 프로토콜은 1월 ‘아이즈 프로토콜 프로젝트의 한국 생태계 구축 본격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아이즈 프로토콜 서비스 출시 및 고도화’, ‘오픈소스 공유 생태계이자 아이즈(EYES) 마켓 플레이스인 아이즈존(EYES Zone) 사업 개시’ 등의 2020년 3대 핵심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즈 프로토콜은 아이즈 프로토콜(대표 김민수)은 2018년부터 진행된 FOSSGuard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며, 오픈소스 SW의 라이선스 검증 및 취약점 분석 정보를 블록체인상에서 제공한다. 나아가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개발된 소프트웨어들의 라이선스 준수 여부와 안전성 순위를 매긴 레이팅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라이선스 검증과 코드 검증에 기여한 기여자들에게 자체 코인인 EYES를 나눠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코로나로 얼어붙은 채용시장..IT·핀테크 기업으로 오셔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상반기 대기업 4곳 중 1곳은 대졸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타트업(초기벤처)이나 IT·핀테크 기업들은 예외다. 이들 중에는 대규모 공채부터 경력직 채용을 하는 곳이 적지 않아 눈여겨볼만 하다.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 200명 공채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산업을 이끌어 갈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을 위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개발, 디자인, 기획, 법무, 마케팅 등 90여 개 직군, 총 200명 규모다.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 직원 식사 제공과 회사가 위치한 여의도로 생활권 이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도 준비 중이다. 파격적인 보상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뱅크샐러드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사내-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해 인재 추천 시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근속연수나 나이와 관계없이 오직 개인의 성과와 가능성만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역량평가(BACAS)’ 제도를 독창적으로 운영한다.핀테크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도 인재모집P2P금융을 전개중인 종합 간편투자 핀테크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도 개발, 경영관리, 기업금융 등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휴가를 쓰고,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은 지양하며, 성장에 필요한 교육을 무제한 지원받는다. 여의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와 같은 사무실 환경이나,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와 인재들을 동료로 둘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백엔드 서버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UI/UX 디자이너, 전사전략기획, 재무회계, 부동산 PF 영업, 대출형 펀드 영업 및 운용 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인원을 모집 중이다. 아이지에이웍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도 인재 모집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빅데이터, 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오디언스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트레이딩웍스‘, 자사 데이터(1st party data) 분석과 어트리뷰션 측정, 마케팅 자동화까지 가능한 ’애드브릭스‘,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등 총 3가지 영역에서 프론트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SDK(안드로이드, iOS)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용 4D 이미지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도 인재 채용 중이다. 레이더 신호처리 알고리즘 개발자, 차량용 모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총 2개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곳으로 유연 근무제, 식비 지원, 사내 운동기구 비치 등 복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할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 글로벌 성장을 함께할 인재 채용’슈퍼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업계에서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을 함께할 전문가를 개발, PM, 사업, 콘텐츠 등 전 분야에서 채용하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사무실 및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 R&D 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작년 한국의 7번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기업형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인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인공지능 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머신러닝 개발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 40여개 포지션 채용국내 1위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은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클원스러운’ 인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클래스 101이 찾고 있는 인재상은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인재다.개발, MD, 비디오 커머스, 오퍼레이션, 콘텐츠·디자인, 마케팅·홍보, 글로벌 비즈니스 등 40여 개의 포지션에 대한 채용이 진행 중이다. 채용 페이지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업 문화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 이루어 갈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컬쳐 면접’의 결과를 중요하게 고려한다.AI 기반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와 데이터 커머스 기업 랩도쿠도 인재 채용전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AI 기반의 국내 대표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서비스의 고속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모집 분야는 피플팀 HR 스태프, 퍼포먼스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브랜드 컨텐츠 기획 및 SNS 담당자, 고객센터 상담원(주간/야간), 해외 파트너쉽 총괄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트렌비는 화려한 경험, 스펙을 넘어 본연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비만의 과제 수행을 통해 인재를 뽑는다. 합류하게 되면 트렌비 사이트에서 명품을 살 수 있는 100만원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내복지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상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데이터 커머스 기업 ’랩도쿠‘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고 있다. 채용 부문은 제품기획자, 오프라인 영업MD, 퍼포먼스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CS오퍼레이터, 글로벌 파트너십 매니저 등 6개 직군이다. 랩도쿠는 지원자의 전공, 스펙보다는 친화력과 창의력,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 역량과 책임감이 있다면 신입 랩도커에게도 많은 권한과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여 이제는 한 유닛의 메인 담당자로 성장한 직원의 사례도 있다. 젊은 기업인 만큼 사내복지도 직원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혜택들이 많다. 도서구입 지원, 자유로운 휴가사용 및 탄력근무제, 풍요로운 간식바, 자사 브랜드 제품 할인, 최고급 사양의 장비 제공 등이 돋보인다.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직원 모집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팀장급 경력직부터 신입사원 팀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부문은 물류전산관리자, 오프라인 영업MD, 비쥬얼크리에이티브팀 웹디자이너, 미디어크리에이티브팀 영상 PD, 경영지원팀 등 6개 부문이다. 지원자들의 스펙보다는 창의력과 친화력, 순발력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미디어커머스 생태계에 적합한 인재들을 찾아내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헬스장 무료 이용권, 우수사원 해외여행 지원, 출산육아보육수당 지급, 계열사 제품 할인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 인재 채용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도 인재 영입에 적극적이다.서비스기획자, 프로덕트/UX디자이너, 서비스디자이너, 백엔드 서버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등 총 5개 부문 10여 명의 모집을 진행 중이다. 도서구입비, 복지포인트 등 다양한 복지와 더불어 최고의 인재들을 동료로 두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세나클소프트 담당자는 “새로운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려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 G마켓·옥션, 80여개 패션 브랜드 신상품 특가전 개시
- G마켓-옥션 ‘패션스타일위크’ 연합 세일(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봄 시즌을 맞아 이베이코리아가 80여개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대규모 신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패션 스타일 위크’를 열고, 총 83곳의 인기 브랜드사 봄 신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할인 쿠폰 및 카드사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는 9일 자정부터 시작한다.G마켓과 옥션의 모든 고객에게 25%, 20%, 15%, 10% 중복할인쿠폰 총 4종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은 27%, 22%, 17%, 12% 중복할인쿠폰 4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브랜드별로 적용 혜택이 달라지며,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해당 쿠폰은 G마켓과 옥션 각 사이트별로 매일 ID당 5회씩 증정된다.중복할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일 별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G마켓은 오는 10일 하루 동안 KB국민·NH농협·씨티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5% 카드사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11일에는 KB·신한·씨티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5% 카드사 즉시 할인을, 스마일클럽에게는 20%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지오다노 △휠라(FILA) △숲(SOUP) △LAP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러브캣 △제이에스티나 △소다 △에스콰이어 등 대표 패션 잡화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추천 상품으로는 △지오다노 봄 슬랙스(쿠폰할인가 2만6520원) △SOUP 봄 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6만1510원) △LAP 봄 재킷·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8만2170원~) △제이에스티나 아이유 콜라보 I.PINK.U2종(쿠폰할인가 7만304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즌 오프 특가, 클리어런스 세일 상품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황지은 이베이코리아 패션레저실 실장은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봄 신상품을 보다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사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은 매달 넷째 주마다 ‘신상품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인기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신상품’을 최초 공개한다. 3월 쇼케이스에서는 ‘지오다노’의 신상품 및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 볼보자동차, ‘SIT BELT!’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 12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전한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점식 안전벨트 개발 60주년을 기념해 전개하고 있는 ‘SIT, BELT!’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의 누적 참가자 수가 불과 3주만에 1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독려를 통한 올바른 운전습관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마이크로사이트를 마련하고 SK텔레콤 T맵 및 카카오내비 등과 함께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서약, 안전벨트 착용 인증,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습관 아이디어 공유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왔다.그 결과, 21일까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서약에만 총 120만 6124명이 참가해 이번 캠페인 취지의 뜻을 함께했다. 이중 안전벨트 착용 인증 및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까지 참가한 인원은 3942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남 운전면허시험장에 마련한 팝업 라운지에는 약 2천여명이 방문하여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번 캠페인의 진정한 성과는 도로 위 안전의 주체로서 운전자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대중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과제를 개발하고 사회 구성원들과 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IT, BELT!’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각 미션에 따라 추첨을 통해 1959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안전벨트 개발을 기념해 총 1959명에게 볼보의 고향 스웨덴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5박 7일 여행권(동반 1인 포함)을 비롯해 브라이텍스 영유아 카시트, B&W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등 특별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 "역시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케이팝 시장 21% 차지
- ‘케이팝 세계 지도’ (사진=블립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blip)이 ‘케이팝 세계 지도’를 발표했다.21일 팬덤 연구소 블립은 “오늘의 케이팝 현황, 팬덤 데이터 관측기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의 사이트 오픈을 기념하여 유튜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2019년 케이팝 세계 지도’를 브리프 섹션에 공개한다”고 말했다.앞서 팬덤 연구소 블립은 20년 가까이 음악 업계에서 활동한 유명 A&R 전문가와 음악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음악 칼럼니스트부터 실제 팬덤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20대 콘텐츠 기획자,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뿐 아니라 그의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이팝 세계 지도‘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셈이다.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케이팝 아티스트 76팀의 유튜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지도에는 한눈에 보는 국가별 케이팝 현황부터 대륙별 케이팝 인기 국가와 아티스트 순위, 케이팝 인기를 주도하는 5 대장 등이 담겨있다.무엇보다 팬덤 연구소 블립이 처음 시도해 발표한 ‘주요 도시별 케이팝 체감 지수’ 순위에서는 베트남의 호찌민과 태국의 방콕이 서울을 앞질러 아시아에서의 케이팝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걸그룹 모모랜드는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5 대장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엑소와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팬덤 연구소 블립의 데이터 고문을 맡고 있는 중앙대 김진우 겸임교수는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보편적 음악 서비스를 통해 케이팝의 실제 인기나 영향력이 얼마 정도인지 알아보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케이팝 세계 지도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업계 관계자나 팬들이 케이팝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대륙, 국가, 도시별로 구분해 세부적인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각 국가 도시별로 케이팝의 인기를 체감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케이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현재 제공된 ‘케이팝 세계 지도’는 모바일에 특화된 형태와 사이즈로 PC 버전의 ‘케이팝 레이더’ 사이트에서는 본래 버전인 대형 사이즈의 케이팝 세계지도를 고화질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팬덤 연구소 블립은 케이팝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담긴 리포트를 ‘케이팝 레이더’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지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기대를 부탁했다.‘케이팝 레이더’는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현재는 BTS,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케이팝 아티스트 총 342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다.
- [WiFi카페] '물 들어온다 노젓자' 다운된 배달앱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인생의 명언 중 하나입니다. 무언가 좋은 시기를 맞으면 그때를 최대한 누리라는 얘기입니다. 기업 입장이라면 자신들의 선행이 널리 퍼진다거나, 대중적으로 회자될 때, 혹은 제품 수요가 한꺼번에 늘어날 때가 되겠죠. 이 때를 잘 활용하면 최대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식업도요. 수요가 막 물밀듯이 들어오면, 기업주 입장에서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감당하기 힘든 이상으로 손님이 방문한다면 되레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지 못한 손님들이 악성고객으로 돌변할 수 있으니까요. 비근한 예로 최근 배달앱들의 ‘물 들어올 때 노젓자’ 마케팅을 들 수 있습니다. 초복이던 지난 7월 12일 배달앱 ‘요기요’는 서비스 장애를 겪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멈춘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방문자가 몰리다보니, 서버가 감당을 못하고 ‘퍼져’버린 것입니다.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처럼요. 초복 맞이 5000원 할인 쿠폰 이벤트를 알리는 배달의민족 광고 이미지왜 그랬을까요. 이날 요기요는 여러 할인 이벤트를 했습니다. 예컨대 ‘오늘 5시 이후 주문하면 치킨값 5000원 할인’이란 식입니다. 여름 치킨 성수기면서 초복인 그날, 치킨 쿠폰 마케팅으로 보다 많은 방문자를 받아보자는 의도였습니다. 주최 측도 예상 못한 인터넷인파(트래픽이라고 합시다)에 안 하니만 못한 이벤트가 됐습니다. 경쟁 서비스였던 배달의민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자신들은 잘 넘어갔으니까요. 말복이던 지난 11일, 이번엔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장애에 빠졌습니다. 앱 내 결제가 안되는 등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담은 기사에는 수 천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이 성토하는 댓글이었던 것입니다. 배달의민족도 할인 이벤트를 하다가, 몰려드는 트래픽을 감당 못했던 것입니다. 초복과 중복을 잘 넘겼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때에 예기치 못한 말복 트래픽 폭탄을 맞은 것이죠. 치킨 성수기인데다, 초복과 중복, 말복이라는 시기를 마케팅적으로 잘 활용해보려고 했는데, 트래픽 예측을 제대로 못한 것이죠. ‘물 들어올 때 노 젓다가 노 부러지고 자칫 배까지 가라앉을 뻔’한 경우였던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사업에서 트래픽 예측은 간단하면서도 어렵습니다. 간단하다는 얘기는 대부분의 인터넷 트래픽은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어렵다는 것은 예기치 못한 변수에 트래픽이 널뛰는데, 그걸 미리 감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죠.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월드컵 개막 때 일입니다. 월드컵 전 경기를 중계하게 된 아프리카TV는 야심만만하게 대표 BJ 감스트를 내세워 마케팅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유일하게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그런 점을 앞세운 것이죠. 그야말로 ‘물 들어오니 열심히 노젓자’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감스트의 첫날 개막전 중계는 허망하게 끝납니다. 한꺼번에 많은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방송이 폭파’된 것입니다. 월드컵 특수를 누리려던 아프리카TV는 울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싼 돈 들여 중계권을 사왔는데 말이죠. 그 다음에 잘 만회를 했지만, 개막전 방폭 사건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도 트래픽 폭증을 종종 겪곤 합니다. 최근 일로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야심작 ‘로스트아크’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오픈하자마자 엄청난 대기열(게임 접속을 위해 기다리는 행렬) 일으킵니다. 1~2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간만에 나온 온라인 대작이라는 소문에 사용자들이 몰렸는데,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한 것이죠. 지금에서야 서버 증설과 통합을 통해 대기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의 빈축을 사긴 했습니다. 사실 트래픽 폭증에 따른 서버 다운 문제는 기술이 발전해도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방문자들이 사이트에 들어와 하는 여러가지 요구 사항을 들어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서버 내 자원을 써야 합니다. 이 자원은 전기, 개발자들의 인건비,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갑니다. 10명이 방문하는데 1000명 분의 서버를 구축해 놓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낭비겠죠.아마존웹서비스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이 나오면서 이런 비용의 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기 건물(자기 서버)에서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임대(클라우드 서버)로 들어가 일정 부분 비용을 지불하고 편의를 제공받는 것이죠. 혹 트래픽이 폭증하면 그에 맞춰 비용을 더 주고 클라우드 내 쓸 수 있는 자원을 늘리면 됩니다. 이런 클라우드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도 언제든 서비스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 수천·수만개의 서비스가 불능이 되는 것이겠죠. 결국은 서비스에서도 겸손함이 전제돼야할 것 같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혹은 자기 능력을 과신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끼치는 일을 피해야겠죠. 기업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마케팅을 해야 하고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스타트업이나 중견 벤처 기업도 자신들의 마케팅에 대한 책임 의식은 분명 뒤따라야할 것입니다.
- 화장품 원료까지 따지는 '꼼꼼한' 불매운동... 볼펜도 일본 제품은 NO!
- (사진=이사배 유튜브 캡처)"일본 불매운동은 현재진행형... 화장품의 원료까지 따져"일본 불매운동이 화장품과 학용품까지 번지고 있다. 대표적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에서 시작된 불매운동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매하기 쉬운 상품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유명 뷰티 유튜버 이사배는 일본산 화장품을 사용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지난 7월 22일 인기 유튜버 이사배는 자신의 유튜브에 '뜨거운 햇볕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바캉스 주근깨 메이크업'이라는 영상을 게제했다. 이 영상에서 이사배는 일본 브랜드 화장품인 'kiss me'를 홍보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네티즌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한창인데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준공인인 만큼 행동을 조심해야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결국 이사배는 "키스미 광고와 이벤트 진행에 대해 실망하고 불쾌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려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내렸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심지어 네티즌들은 일본산 화장품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올리고 있다. 노노재팬과 커뮤니티에서 거론된 일본 화장품은 나스와 키스미, 시루콧토 화장솜, 시세이도, 우르오스, 아크네스, 로라메르시에와 비겐크림톤, 리파, 카사업, 파오, 식스패드, 디에이치씨, 페르난다, 코스메데코르테, SK ll 등이 있다.박호정(가명·25·여) 씨는 “블러셔는 나스에서 클리니크로 바꿨다”라며 “얼마 전 키스미 아이브로우가 세일하길래 살려다가 일본 제품인 걸 깨닫고 바로 내려놨다”라고 말했다.또 지난 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단순히 일본산 브랜드를 보이콧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원료까지 일본산인지를 확인하는 등 꼼꼼, 똑똑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이에 대해 코스맥스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자생식물 중에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재료가 많다"며 "원료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료 비중을 현재 10% 수준으로 낮췄다고 한다. 또 "100% 일본 원료 프리(free)'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이러한 국민들의 지적은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조건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국산 제품을 알리고 대체시키는 노노 사이트 방식의 운동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모나미 홈페이지 캡처)"학생들에게 인기던 제트스트림... 이제는 모나미로 대체"학용품도 일본 제품이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 15일 국내 문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볼펜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제트스트림, 하이테크 등의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고가임에도 볼 굵기가 얇고 필기 감이 좋아 그간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으로 학생들은 각 제품을 대체할만한 국산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학용품 중 일본 제품이 두드러지는 것은 볼펜 쪽이다. 볼펜 브랜드 중 제트스트림은 부드러운 필기감으로 많이 사용되는 필기구다. 가격은 1800원 정도다. 하지만 제트스트림은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로 꼽히면서 시민들은 이를 사용하는 것에 예민하다.필기류는 학생들이 많이 쓰는 만큼 학교에서 불매운동 양상도 벌어졌다. 학생의회 관계자는 "사소하게 보일지 몰라도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7월 26일 경기 의정부시의 부용고, 송현고, 의정부고 등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인 학생연합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경제 보복을 풀고 사죄, 반성할 때까지 일본 상품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광주고교인 광덕고에서는 전체 고교 학생회 모임인 ‘고등학교 학생의회’를 주축으로 2학기 개학과 함께 불매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한다.일본 볼펜 불매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펴지고 있다. 지난 5일 kbs 9시 뉴스 앵커가 든 볼펜이 일본 제트스트림 제품이 아니냐는 항의 전화가 와 앵커가 뉴스 멘트로 모나미 재품이라고 밝힌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시의 적절한 대처"라는 반응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품까지 다 버리고 한국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아니지만 앞으로 내가 쓰고 있는 제품이 일본 제품이 아닌지 한 번 더 의심해보고 소비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이러한 일본 볼펜인 제트스트림에 맞서 우리나라 대표 학용품 브랜드인 모나미는 무궁화 패키지라는 상품들을 내놓고 광복절을 타깃으로 애국 마케팅을 하고 있다 .모나미 볼펜은 일본 제품보다 훨씬 싸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500원정도의 가격이면 살 수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5일 11번가가 일본산 볼펜인 '제트스트림'과 국산 볼펜 '모나미'의 검색 횟수를 분석한 결과, 7월 '모나미' 검색 횟수는 7월 8755회로 전달 1847회보다 347%(4.7배) 급증했다. 일본산 볼펜 '제트스트림' 검색 횟수는 6월 4668회에서 7월 3499회로 25% 감소했다. 이를 통해 모나미는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따르면 판매량이 40% 오르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제트스트림은 10%가량 떨어졌다고 한다.국내 소비자들은 이같은 변화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고은(가명·29·여) 씨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 제품인 제트스트림을 지양하고 국산 제품인 모나미를 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태(가명·29) 씨는 "평소 제트스트림을 애용했지만 이제는 사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김광수 의원은 “한·일 경제전쟁 국면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인 국회가 이미 구매한 제품은 차치하더라도 국내 제품으로 충분히 대체가능한 볼펜, 샤프, 지우개 등을 일본산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는 향후 소모품을 신청할 때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냅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