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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9월3주)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3주)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스엘에스바이오, 퓨릿, 신성에스티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두산로보틱스, 밀리의서재, 아이엠티, 레뷰코퍼레이션, 한싹 등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9월18(월)~19일(화)△아이엠티 공모-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으로, 레이저(Laser)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221억원.-지난해 매출액 107억5700만원, 영업이익 2억5400만원.△밀리의서재 공모-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전자책,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독서 콘텐츠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2만3000원, 공모금액 345억원.-지난해 매출액 458억3000만원, 영업이익 41억6900만원.◇9월18(월)~22일(금)△에스엘에스바이오 수요예측-2007년에 설립된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및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8200~9400원, 공모금액 최대 72억원.-지난해 매출액 107억5200만원, 영업이익 24억2400만원.◇9월19일(화)~20일(수)△신한스팩11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360억원.△레뷰코퍼레이션 공모-소셜미디어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 체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1500~1만3200원, 공모금액 최대 296억원.-지난해 매출액 402억6800만원, 영업이익 45억4500만원.△한싹 공모 -보안 수준이 다른 망 사이에서 자료와 데이터를 연계하는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89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65억원.-지난해 매출액 219억300만원, 영업이익 18억5200만원.△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6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9월20일(수)~26일(화)△퓨릿 수요예측-2010년에 설립된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기용제 정제를 바탕으로 원재료를 합성해 초고순도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케미컬 제품을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8800~1만700원, 공모금액 최대 443억원.-지난해 매출액 1373억7300만원, 영업이익 142억8300만원.◇9월21일(목)~22일(금)△두산로보틱스 공모-산업용로봇, 협동로봇 제조 사업 영위. 2015년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개발 완료한 후 2020년 6개 모델을 추가 출시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에서 최대 라인업을 보유.-공모가 희망범위 2만1000~2만6000원, 공모금액 최대 4212억원.-지난해 매출액 449억5400만원, 영업손실 132억2800만원.◇9월22일(금)~10월4일(수)△신성에스티 수요예측-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 제품 등을 납품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2000~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500억원. -지난해 매출액 1065억600만원, 영업이익 78억9300만원.
2023.09.17 I 김응태 기자
갑상선암, 아무리 좋은 수식어 달려도 수술 필요한 ‘암’
  • 갑상선암, 아무리 좋은 수식어 달려도 수술 필요한 ‘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상선암은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아서 ‘거북이 암’, ‘착한 암’ 등 좋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특이한 암이다. 하지만 이를 믿고 방심하면 갑상선암도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암이 된다. 치료 시기를 놓쳐 분화도가 악화되거나, 발생위치 상 임파선, 기도나 식도, 심장과 뇌로 이어지는 주요 혈관 등으로 전이될 수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송정윤 교수의 도움말로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젊은 연령 환자 많은 갑상선암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29,180명으로 암 중에서 가장 많은 발생자수를 기록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다른 암종의 발생자수가 대부분 60세 이상 연령대에 분포한 것과 비교하면 젊은 연령대에 발생자수가 많았다. 여성은 생리나 임신 등으로 여성호르몬이 변하면 갑상선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송정윤 교수는 “갑상선암이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건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암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증상 없어 건강검진으로 대부분 발견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 먼저 갑상선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유무를 확인한다. 발견된 결절이 미세석회, 저에코 침상형, 키가 큰 모형 등이 있을 때 암의 위험도가 높다. 이상 소견 결절이 발견된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여부를 진단한다. 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몇 가지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소리가 변했거나, ▲목을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숨쉬기가 힘들게 압박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는 검사를 꼭 해보는 것이 좋다. ◇ 의학적으로 1~4기 구분은 있지만 타 암종보다 예후 좋아 초기·말기로 구분갑상선암의 유명한 별명으로 ‘거북이 암’이라는 별명이 있다. 갑상선암이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아서 4기여도 웬만한 다른 암종의 1~2기보다 오래 생존한다하여 붙은 별명이다. 그렇지만 갑상선암도 의학적으로는 1~4기까지 분류하고 말기인 4기는 더 세부적인 구분 단계가 존재한다. 송정윤 교수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어 대부분 초기에 갑상선암이 발견되고 있다”며, “더딘 진행과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 특성 때문에 병기의 세세한 구분이 세간에 자주 오르내리지 않는 것뿐이다”고 설명했다.◇ 암 발견 시 수술적 치료가 원칙갑상선암이 진행 속도가 더디다곤 하지만 ‘착한 암’이라고 볼 순 없다. 특히 분화도가 나빠진 암의 경우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미세 암이라도 재발률이 20%에 이르고, 임파선이나 기도, 식도, 뇌와 심장으로 가는 주요 혈관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목 수술 자국 없이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법 발전기존의 갑상선암 수술은 목 부위를 약 5cm 정도 절개하여 수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목에 상처 없이 내시경/로봇을 이용하여 수술한다. 내시경/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열지 않는다. 대신에 겨드랑이 등의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여러 가지 내시경 수술 장비를 집어 넣은 뒤, 화면으로 환부를 보면서 수술 부위를 절제한다. 특히 로봇수술은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도 여러 각도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술이 가능하다. 겨드랑이와 유두를 통한 접근법부터 귀 뒤편 후이개를 통한 접근법, 입 쪽으로 들어가는 경구강 접근법까지 흉터를 남기지 않는 여러 가지 수술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다.◇ 김·미역·다시마 등 요오드 함유 해조류, 발병 원인 아냐갑상선암은 방사선 노출 외에 알려진 원인이 없다. 따라서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역시 따로 있지 않고 암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을 지키면 된다. 특히 수술 이후 식사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데,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음식은 없다. 송정윤 교수는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를 피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시 치료를 돕고자 2주간 해조류 섭취를 제한하는 내용이 와전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갑상선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균형 잡힌 식단을 골고루 섭취하여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3.09.16 I 이순용 기자
카이스트 99년생 신임 교수 화제...“UC버클리 2년만에 졸업”
  • 카이스트 99년생 신임 교수 화제...“UC버클리 2년만에 졸업”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역대 최연소 교수가 임용됐다.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4세가 되는 한수진씨다.(사진=한수진 교수 홈페이지)15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한 교수는 지난달 28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에 최서현씨(당시 만 26세)의 기록을 깨고 카이스트 내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것이다.한 교수 개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만 16세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2014년 미 UC버클리대에 진학했다. 이후 2016년 가을 UC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응용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약 2년 반 만에 복수전공으로 UC버클리대 학사 학위를 딴 것이다.(사진=한수진 교수 유튜브 채널)이후 한 교수는 2017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19세에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고, 여러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2018년 여름에는 3개월간 JPL(제트추진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등 틈틈이 경력을 쌓았다. 지난 2월까지는 캘리포니아공대 자율 로봇 및 제어 연구소(ARCL)에서 포닥(전공 분야 관련 계약직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카이스트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한 교수의 화려한 이력에 누리꾼들은 “버클리 2년 만에 졸업이라니 헤르미온느냐” “정말 대단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3.09.15 I 김혜선 기자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 이어 밀리의서재 IPO 흥행
  •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 이어 밀리의서재 IPO 흥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기업공개(IPO)가 순항하고 있다. 로봇주 열기에 두산로보틱스 상장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밀리의서재 등 IPO 기대주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따따블’ 상장(상장 첫날 공모가 400% 수익률)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밀리의서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619.2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345억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진=밀리의서재)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 흥행의 쾌거를 실감케 했다”며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 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 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날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했다.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탄탄한 입지, 견고한 경영 실적, 출간·장르 등 사업 영역 확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상장예정 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홍콩 투자 설명회를 찾은 해외 투자자들은 전자책 구독 모델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도 성공했고, 일반청약자는 21일 환불되는 청약 증거금으로 두산로보틱스도 청약도 가능하다”며 “청약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아 밀리의서재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달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앞서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제휴 출판사가 1900여곳, 보유 독서 콘텐츠 수가 15만권에 달한다.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는 64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다가 시장 상황을 이유로 철회한 뒤, 이번에 다시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앞으로 밀리의서재는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로맨스를 비롯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장르 플랫폼도 개설할 방침이다.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밀리로드’ 등 신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밀리로드는 신인 작가 발굴,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시범 출시한 전자책 출간 플랫폼이다. 이통사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KT 이통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브랜드 2곳과 묶음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21년 9월 KT의 음원 계열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로 이통사들과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겠다.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투명 경영,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로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만들 것”이라며 “오리지널 IP 확보, 작가·독자 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 운영, 장르 사업 진출 등으로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5 I 최훈길 기자
한식진흥원,  해외 26개 도시 한식당 협의체 초청 워크숍 개최
  • 한식진흥원, 해외 26개 도시 한식당 협의체 초청 워크숍 개최
  • 한식진흥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해외 한식당 협의체 역할 강화’ 사업 일환으로 전 세계 26개 도시의 한식당 협의체 임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2박 3일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올해 신규로 선정된 협의체 5곳의 지정서 수여식과 각국 도시별 사업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경영성과 개선 및 트렌드 반영을 위한 현장 견학 및 전문가 교육으로 진행했다.이달 6일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올해 신규 협의체로 선정된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애틀, 네팔 카트만두, 칠레 산티아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협의체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7일에는 서빙 로봇, 솥밥 등 국내 우수 주방 가전 업체를 방문해 외식업 동향을 파악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었으며, 8일에는 한식당 운영 방안, 한식 메뉴 스타일링 관련 전문가 특강 및 전통주 갤러리 관람 등을 진행했다.워크숍에 참석한 협의체 관계자는“한식당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현장 학습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각자 다른 나라에서 한식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지금 전 세계 한식 열풍은 15개국 26개 도시 한식당 협의체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하여, 전 세계 한식당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5 I 문다애 기자
우리 일상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K-모빌리티 포럼'서 만나세요
  • 우리 일상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K-모빌리티 포럼'서 만나세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율주행을 하는 자동차 안에서 로봇이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영화를 관람합니다.”자율주행, AAM(미래항공모빌리티), BoT(사물배터리), XR(확장현실)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며 무한 확장을 하고 있는 ‘모빌리티(Mobility; 이동 편의 서비스)’는 더이상 공상 과학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 일상을 깊숙히 파고들며, 우리의 삶에서 뗄레야 뗼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데일리는 ‘우리 일상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와 인류의 진보를 이끌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제4회 K-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일상을 바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김혜영 현대자동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이 첫번째 강연자로 나섭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자율주행 등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선보입니다. 두번째 연사로는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이 ‘게처럼 옆으로 가고 제자리 회전까지’라는 주제로 현대 모비스만의 혁신 기술 ‘e-코너 모듈’ 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번째 세션에는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이 ‘영화 속 ’하늘을 나는 택시‘ 온다’라는 주제로 UAM의 현 주소 및 근미래에 다가올 차세대 교통수단을 소개합니다. 네번째 연사로는 이정일 LG 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 실장이 나서서 ‘ 게임체인저 떠오른 XR; 상상 속 현실 펼쳐진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칩니다. 자동차 안이 집, 사무실,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하면서 미래 자동차가 제공할 풍부한 경험들을 미리 만나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가 ‘차세대 이차전지의 미래;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배터리’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행사 개요◇일시: 2023년 9월 21일(목) 13:30~17:00◇장소: KG하모니홀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B1)☞현장 참가 신청(9월 19일 마감)
2023.09.15 I 하지나 기자
부평구, 로봇주차장 부실 공사…준공 지연·검사 불합격
  • 부평구, 로봇주차장 부실 공사…준공 지연·검사 불합격
  • 부평구가 갈산동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에서 조성 중인 로봇주차장 전경.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가 굴포먹거리타운 로봇주차 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해 도마 위에 올랐다. 설계 지연에 사용검사 불합격으로 준공이 2년 이상 늦어졌고 안전 우려도 커졌다. 15일 부평구와 김숙희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등에 따르면 부평구는 지난 2020년 10월 갈산동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지하에서 ‘스마트 로봇주차 사업’을 착공했고 202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설계 지연, 사용검사 불합격 등의 문제로 아직 준공하지 못했다. ◇설계 지연 등으로 공사 중지 이 사업은 로봇을 이용해 지하주차장(1580㎡)에 주차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앙광장 지하를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주차 공간 40면을 확보할 수 있지만 로봇주차장으로 만들면 60면 정도로 늘릴 수 있다. 로봇주차는 운전자가 지상에 설치된 시설 내 팰럿(Pallet)에 차량을 입고하고 나오면 로봇(컴퓨터 시스템)이 팰럿 위의 차량을 자동으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시켜주는 방식이다. 17억원이 투입된 로봇주차 공사는 ㈜마로로봇테크, ㈜새한엘리베이터, ㈜인천스마트시티 등 3곳이 맡고 있다.로봇주차 공사는 2021년 4월~2022년 7월 주차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지연으로 1차 중지됐고 2022년 9~11월 로봇주차 시험운영 중 차량운송용 팰럿과 주차로봇 간 간섭이 생겨 2차 중지됐다.로봇주차 사업을 하려면 주차장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부평구는 2개 공사를 연계하려고 같이 발주했다가 주차장 설계가 지연되자 주차로봇 사업을 중지했다. 이로 인해 473일 동안 1차 공사 중지가 이뤄졌고 업체에 공사 중지 대가를 지불하게 됐다. 주차장은 2022년 9월 준공했으나 로봇주차 시설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부평구는 2022년 11월16일 2차 공사 중지를 마치고 공사를 재개했으나 11일이 지난 11월27일 3차 공사 중지를 했다. 로봇주차 안전도 심사와 사용검사를 위해서였는데 검사에서 부적합 사항이 여러 개 지적됐다.◇사용검사 2차례 불합격안전도 심사는 보완을 거쳐 지난 5월 통과했지만 사용검사는 7월까지 2차례 불합격됐다. 부적합 사항은 △동작상태 및 주차구획, 안전장치 등 확인 불가 △입·출고 동작상태 △출고시간 기준치 초과 △인버터 출력전류 확인 불가 등 9개였다. 부평구는 부적합 사항을 보완해 다음 달 3차 사용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용검사를 통과하면 6개월 정도 시범운영한 뒤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3차 사용검사는 주차장 누수, 규격 미달 등의 문제로 50면만 진행한다. 부평구와 업체측의 부실 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운영이 지연되며 주차난이 심각한 굴포먹거리타운에서 시민의 주차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김숙희 행정복지위원장이 14일 부평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차준택 부평구청장에게 의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부평구의회 제공)김숙희(국민의힘·갈산1~2동, 삼산1동)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 14일 구의회 임시회에서 로봇주차장 사업 부실 문제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질타했다.김 위원장은 “사업 추진에서 발생한 시공 하자 등으로 예정보다 2년 이상 준공이 늦어져 주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용검사에서 계속 불합격 판정을 받아 안전사항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업체는 애초 계획인 60면에서 10면을 줄여 50면으로 사용검사를 받는다”며 “결국 로봇주차 사업이 내세웠던 가장 큰 장점인 더 많은 주차면수 확보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부평구 사업 추진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 50면을 확보한 것이고 앞으로 보완해 58면까지 늘릴 것이다”며 “여러 방안을 고려하면 60면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3.09.15 I 이종일 기자
"예비 개발자 동기부여를"…네이버 커넥트재단 SEF2023 성황
  • "예비 개발자 동기부여를"…네이버 커넥트재단 SEF2023 성황
  • SEF2023 오프라인 현장 모습.(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SEF2023(Software Edu Fest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9일 열린 SEF2023은 최신 IT 이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온라인 강연과 함께 4년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행사, 엔트리와 함께한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 등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참가를 이끌었다.온라인에선 비전공자 출신 엔지니어부터 AI 윤리, 챗GPT 전문가까지 다양한 배경의 연사를 섭외해 소프트웨어 교육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접근 방법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층 더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이 공유됐다. 토크 버스킹에서는 스타트업 개발자, 대학생, 특수 교사 등 누구나 연사로 참여해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에 대한 경험담을 자유롭게 나눴다. 소규모 인원의 밋업과 코민상담소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무자에게 학습 고민을 물으며 실용적인 조언을 얻기도 했다.소프트웨어 창작 교육 플랫폼 엔트리의 10주년을 기념해 SEF2023에 마련된 엔트리 행사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엔트리의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2023)’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으로 구성된 5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진행했다. 엔트리로 소프트웨어를 접한 후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 이용자의 사연부터 10년 동안 엔트리를 사용한 이용자가 대학생이 되어 강연을 하게 된 이야기 등이 전달되며 엔트리와 함께 성장한 이용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소개됐다. 엔트리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엔트리 미디어아트 전시에는 23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기도 했다. SEF2023은 사전 신청자 수, 온라인 참가자 수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 수는 작년 대비 약 49% 증가한 1만 3500여명, 실제 온라인 강의 시청 수는 작년 대비 약 41% 상승한 1만 5000여회를 기록했다. SEF2023 참가자들은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데 SEF2023의 강연들을 통해 좋은 동기부여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입 개발자로서 연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따.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 SEF2023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이 교류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더욱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우수한 지식재산은 창업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
  • "우수한 지식재산은 창업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3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이 15일 서울 송파의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컨벤션31에서 열린다. 특허청은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AI, 로봇, 바이오헬스, 반도체, 양자기술 등 신산업분야 우수 지식재산 창업팀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의 부처별 예선리그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4~5월 참가팀을 모집해 모두 386개 창업기업이 접수했고,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국민참여심사를 거쳐 최종 13개의 창업기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은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악성 URL 차단기술’을 선보인 ㈜필상, 우수상(특허청장상)은 ‘인공지능 기반 환자 맞춤형 치과보철물 및 구강관리 플랫폼’을 발표한 ㈜에코엔리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장려상인 발명진흥회장상은 ㈜아크론에코, ㈜공감센터, ㈜비티이, ㈜에이치앤엠바이오, ㈜오알지, ㈜에이제이투, ㈜감성텍, ㈜제우스로보틱스가, 신용보증기금이사장상은 ㈜에이치디엠, ㈜하이프네이트, ㈜핀고컴퍼니가 수상한다.시상식에 앞서 수상기업들은 참석한 벤처투자자 관계자들 앞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시간을 가진다. 또 ‘도전! K-스타트업 2023’의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아 내달 각 부처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기업들과 대통령상(상금 3억원) 등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한 지식재산은 창업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성장동력”이라며 “특허청과 협업기관은 창업기업의 혁신제품개발과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위해 다각도로 후속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5 I 박진환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5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63% 오른 827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이지은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0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51% 오른 826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 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우주 인재 모여라”…한화시스템, 17일 제주서 체험 콘서트
  • “우주 인재 모여라”…한화시스템, 17일 제주서 체험 콘서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제주도 학생들을 위한 우주 체험 콘서트 ‘작은별 프로젝트-어린 과학자의 꿈’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화시스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한국항공우주소년단이 주관, EBS미디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17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우주에 대한 관심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강연·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 내 초등학생들이 우주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개그맨 송영길이 진행을 맡고 ‘어쩌다 어른’·‘차이나는 클라스’·‘유퀴즈’ 등에 출연해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강의를 진행했던 이명현 천문학자가 ‘새로운 우주 시대가 온다’ 라는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다.이어 어린시절부터 우주로 로봇을 보내겠다는 꿈을 품고 다양한 도전 끝에 무인탐사연구소를 설립,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용 드론 개발에도 참여했던 조남석 대표가 무인 달 탐사 우주 로봇에 대한 강연을 맡는다. 무인탐사연구소에서 개발한 달탐사로버도 무대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지난 4월 ‘작은별 프로젝트-우주로 가는 길’에서도 참여형·공연형 강의로 인기를 끌었던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파워 유튜버 코코보라가 ‘너의 세상이 우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화시스템의 위성연구원들과 함께하는 인공위성 만들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이 우주과학을 놀이처럼 즐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깊다”며 “우주과학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한화시스템 ‘작은별 프로젝트-어린 과학자의 꿈’ 포스터.(사진=한화시스템)
2023.09.15 I 김은경 기자
“동물실험은 3D 업종…AI 기계로 인간·동물 고통 줄여요”
  • “동물실험은 3D 업종…AI 기계로 인간·동물 고통 줄여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물실험을 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고통을 덜고 싶습니다.”박성걸 플라스바이오 대표는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동물실험 자동화 솔루션 개발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히는 동물실험을 자동화 해 실험자인 인간과 피실험 대상인 동물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걸 플라스바이오 대표. (사진=플라스바이오)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실험용 쥐 꼬리 정맥에 자동으로 주사 약물을 투여하는 ‘스마트 인젝트’다. AI가 쥐 꼬리 혈관과 주삿바늘을 감지하고 로봇제어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약물을 주입한다. 정확도가 100%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실험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박 대표는 “동물실험 분야는 3D 업종이라 연구원들이 기피하다보니 세계적으로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며 “숙련인력 육성에 평균 3억원·30개월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 인젝트를 사용하면 인건비를 61% 줄일 수 있다”며 “로봇은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3배 증가한다”고 자신했다.주사침이 혈관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약물 특성상 투입량이 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ℓ)에서 나노리터(nℓ·10억분의1ℓ) 수준으로 상당히 적어 약물이 제대로 주입됐는지를 사람이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주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정부출연연구소에서 10여년간 근무하던 박 대표는 약효·약리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불필요하게 희생되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 신약 개발 등을 위해 동물실험이 불가피하다면 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쪽으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으려면 서류 제출 전 동물실험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드시 해야 하는 실험이라면 보다 나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런 시도는 플라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와도 공동 연구 중이다. 내년 1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제품 구매 수요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출시한 스마트 인젝트는 이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플라스바이오는 올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등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만 3000억대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박 대표는 “내년 초에는 로봇 실험실을 구축해 제약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실험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인젝트를 활용해 동물실험을 진행한 신약이 FDA까지 넘어가 시중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15 I 김경은 기자
돌아온 빚투…2차전지 끝나자 로봇·요소수로 쌓인다
  • 돌아온 빚투…2차전지 끝나자 로봇·요소수로 쌓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반기 주식시장은 ‘테마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코프로(086520)로 시작한 2차전지 붐이 가라앉기 무섭게 새로운 테마주가 나타났다 사라지면서다. 지난달 초전도체에 이어 양자컴퓨터, 맥신 관련주가 급등했다 자취를 감췄고 이달에도 로봇주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관련 종목, 요소수 종목 등이 테마주로 묶이며 개미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문제는 연이은 테마주 열풍으로 현금 보유가 많지 않은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2차전지 열풍에…올해만 4조원 늘어난 신용융자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13일) 신용융자 잔액은 20조4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조5186억원)보다 23.86% 증가한 수치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신용융자가 10조6012억원으로 올해 들어 1조8435억원 늘었고 코스닥의 신용융자는 9조8582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973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2차전지 붐이 일자 금융투자업계에는 빚을 내서라도 2차전지 관련주를 사야 한다는 말이 나돌았다. 신용융자 잔액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17일(20조5572억원)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보다 9만1000원(8.90%) 오르며 111만4000원에 마감했다. 또다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이날 4.78% 올랐고 금양(001570)과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0.60%, 4.52% 급등했다. 2차전지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뒤늦게 포모(FOMO·자신만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 공포에 빠진 투자자가 늘어난데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빚을 내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빚투’가 급증해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 경쟁이 심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형 증권사들은 맥신테마주나 2차전지 테마주 등 일부 종목의 신규 신용융자를 중단하며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신용융자 잔액도 지난달 24일 20조197억원으로 내려오며 빚투도 잠잠해지는 듯했다.하지만 잦아들었던 신용융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붐이 끝나기 무섭게 증권가가 새로운 테마를 만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상반기 2차전지 투자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새로운 테마에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빚을 내서라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로봇·IPO·요소수…각종 테마주 속 ‘반대매매’ 공포9월 새로운 테마로 부각한 주식은 로봇이다. 이에 로봇주, 특히 1주당 주가가 비교적 저렴해 몸집이 가벼운 종목 위주로 신용융자는 쌓이고 있다. 이날 3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친 에스피지(058610)의 경우 8월 말 신용융자 잔고는 133만733주였지만 13일엔 151만2564주로 급증했다. 에스피지는 국내 최초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양산하고 있는 곳이다. 뉴로메카(348340) 역시 같은 기간 신용융자 잔고가 45만167주에서 59만8252주로 32.9% 늘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지주사인 두산(000150)의 신용융자 잔고 역시 급증하고 있다. 두산의 신용융자 잔고는 8월 말 26만5082주였지만 13일엔 39만5152주로 49.1% 늘어났다.최근엔 요소수 관련 종목도 빚투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안정을 위해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 탓이다. 이에 요소수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신용융자 잔액도 쌓이고 있다.남해화학(025860)의 신용융자 잔고는 92만2999주에서 118만5494주로 늘었다. 문제는 빚을 내 주식을 샀다가 주가가 급락했을 때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 계좌 평가금액이 일정 담보유지비율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빚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이다. 당장 반대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13일 기준 5278억원으로, 지난달 말(4911억원)보다 증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사흘간 빌려주는 단기 융자다. 이 가운데 테마주의 주기마저 짧아지며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테마주 위주의 증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개미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은 높아져 빚투가 쉽게 진정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고유가·강달러 속에 지수 상승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수급 공백을 개인이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4분기 중순까지 테마주 성격의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2023.09.15 I 김인경 기자
"120층에 사람 있어요"…황제의 몰락이 남긴 것
  • "120층에 사람 있어요"…황제의 몰락이 남긴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 유일한 ‘황제주(1주당 100만원 이상의 주식)’로 군림했던 에코프로(086520)가 왕관을 반납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시작은 테마주였지만 황제주 자리에 오르며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던 것이 무색하게 하락세가 가팔라 테마주에 대한 주의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상승세가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달 들어 28.08%가 내렸다. 13일에는 종가 기준 80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14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0.56%) 오른 90만4000원에 마감해 나흘 만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름세는 코스닥 상승률(1.90%)에 미치지 못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의 추락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우려의 연속이다. 개미의 힘으로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빠른 하락세가 곧 개미의 손실과 연결될 수 있어서다. 특히 에코프로는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10만3000원에서 125만7000원으로 무려 1120.39%가 올랐고, 7월 26일에는 장 중 153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와 공매도 잔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의 높은 수익률만을 보고 에코프로를 찾은 개미가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달 들어 시작한 에코프로의 하락세를 증권가 등에서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의 배터리 기업 대비 고평가돼 있는 국내 2차전지 사업자들의 주가가 조정 국면을 맞으리라는 전망은 증권가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간 에코프로가 19.96%가 내리자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생각하며 919억원을 사들였다. 다만, 이제는 에코프로에 달려 들었던 개미들마저 ‘엑소더스(탈출)’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봇과 같은 새로운 테마주가 관심을 끌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주도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개미들은 에코프로를 324억원 사들이는 데 그쳤다. 황제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식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2차전지의 성장성 자체는 유효하겠지만 올해 2차전지주의 상승은 성장성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2차전지 관련주는 비이성적 과열로 오른 만큼, 당분간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 단기간 2~3배의 수익을 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인 만큼, 이같은 상승세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개미투자자들이 기대수익률을 현실화하고 기업의 실적에 기반한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3.09.15 I 김인경 기자
지방이전 기업에 부동산 양도세 이연 등 ‘파격 인센티브’
  • 지방이전 기업에 부동산 양도세 이연 등 ‘파격 인센티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소득·법인·양도·취득·재산세뿐만 아니라 가업상속세를 포함한 5가지 이상의 각종 세제 혜택을 대폭 지원받는다. 대통령 직속 지방지대위원회(지방시대위)는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 지방시대위원, 기업인, 청년 농·어업인, 혁신도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자료=산업부)지방시대위는 이 자리에서 향후 5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지방시대 9대 정책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교육자유특구 도입 △도심융합특구 조성으로 지방 활성화 기반 구축 △로컬리즘을 통한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지방이 주도하는 첨단전략산업 중심 지방경제 성장 △디지털 재창조로 지방 신산업 혁신역량 강화 △매력있는 농어촌 조성으로 생활인구 늘리기 △지방 킬러규제 일괄 해소로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지방분권형 국가로의 전환 등이다. 먼저 기회발전특구는 중앙정부가 지역을 선정하고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 주도로 기업과 협의해 특구 계획을 수립한다.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전에는 중앙정부가 특구를 지정하고 기업이 오라는 식으로 운영됐는데 이번 특구는 기업과 사전 협의해 입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실효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특히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전례없는 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테면 기업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특구로 이전하면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법인세를 특구 내 취득 부동산 처분시까지 과세 이연하고 창업 및 신설사업장에 대한 소득·법인세는 5년 동안 100% 감면하고 이후 2년 동안 50% 감면한다. 특구 이전 및 창업기업의 신규 취득부동산에 대해선 취득세는 100% 감면, 재산세는 5년 동안 100% 감면 이후 5년 동안 50% 감면한다. 또한 특구기업에는 가업상속 공제 사후관리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박 정책관은 “세제 혜택은 최고 수준”이라며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나 외국 기업이 지방으로 옮길 때 이러한 인센티브를 주면 지역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료=산업부)대구·광주·대전·부산·울산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도 신설한다. 이 특구는 기존에 도시 외곽에 추진됐던 지역개발과는 달리 KTX나 지하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를 중심으로 지방에도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공간을 조성해 청년과 기업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시·건축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해 도심에 고밀도 복합개발을 가능토록 하고 규제자유특구 등 각종 특구를 중첩 지정해 각각의 특구가 가지는 혜택을 누리게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대구에는 옛 경북도청과 삼성캠퍼스, 경북대 일대에 로봇 기업 및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부산은 셈텀2 도심첨단산단 일대에 미래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 특화로 육성한다. 이 밖에도 교육자유특구를 만들어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의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또한 오는 12월 7개 권역별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13개 ‘문화특구’를 지정해 역문화에 기반한 문화콘텐츠 생산·확산, 문화인력 양성 등의 사업에 3년간 도시별 최대 200억원을 지원한다.
2023.09.14 I 강신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로봇 대장주' 온다
  •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로봇 대장주' 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번 주 수요 예측 상황이 좋습니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공모가 조정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O 대어’, ‘로봇 대장주’로 불리며 IPO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중으로, 시장에서는 공모가 상단이 3만원을 뚫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 강점은 기술력+사업화 역량”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류 대표는 “로봇산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같은 자신감은 두산로보틱스의 탄탄한 기술력에서 나온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하면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2개), 합리적인 가격과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6개),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1개) 등 13개 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류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 뿐만아니라 사업화 역량까지 갖춘 게 두산로보틱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토대로 제조,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 중이다. 작년에는 페이로드 20kg 이상의 협동로봇 시장에서 72% 점유율을 달성했다. 최고 안전등급(PLe, Cat4)도 획득했다. 류 대표는 “서빙, 용접, 과일 수확, 병원, 가사노동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게 두산로보틱스 로봇이 여러분을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성장, 탄탄한 기술력으로 작년까지 2년 연속 협동로봇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 해외 진출을 확대 중이다. 직원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해외 진출을 위한 소프트웨어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류 대표는 “내년에는 유럽으로 진출한다”며 “‘중국이 쫓아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는데 두산로보틱스가 앞서 나가 (추월에 대비할) 시간을 많이 벌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빠르게 성장할 것…내년부터 흑자 달성”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IPO 이후 뚜렷한 실적 성장을 이뤄낼지를 주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꾸준히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37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류 대표는 “선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이익 실현 시점이 늦어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이후 주가도 관심사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은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 4420만주를 절반씩 나눠 보호예수 기간을 각각 상장 후 1년, 2년으로 정했다. 류 대표는 상장 후 지주사 두산(000150)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기술력 고도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로 협동로봇 시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1~15일, 일반청약은 이달 21~22일, 코스피 상장은 내달 5일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CS증권이다. 류 대표는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로봇을 만드는 게 지향하는 목표”라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4 I 최훈길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송재윤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고려대 안암병원 송재윤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가 지난 11일 부인암 로봇수술 1천례를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송재윤 교수는 부인암 로봇수술의 권위자로 특히 자궁동맥을 보존하는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Robotic Radical Trachelectomy with Uterine Artery Preservation)을 개발한 전문가다다. 송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은 자궁 경부의 일부만 절제한 후 질과 자궁을 이어주는 수술로, 자궁으로 가는 중요 혈관을 절제하지 않아 혈류를 기존의 수술법보다 많이 확보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송재윤 교수의 수술법은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초정밀 수술법으로 수술 후 흉터를 줄일 수 있고 부작용과 합병증도 적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SCI급 저널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다수 출간됐다.한편, 송재윤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CI 메디컬센터에서 부인암 종양학에 대해 연수했다. 대한 산부인과 내시경학회 정회원이자 학술위원, 대한부인종양학회 수련위원이자 부인암 예방위원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부인암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3.09.1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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