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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에서 모든 준비후, 프랜차이즈 사업 펼쳐
  • 직영점에서 모든 준비후, 프랜차이즈 사업 펼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여러 가지 브랜드를 갖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홀하면 전체가 무너진다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일본현지에서 돌솥비빔밥등 7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주식회사 토탈프로시스템(TPS) 대표 나가타 카즈야 대표(42). 나가타 사장은 1996년 2월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외식전문컨설턴트로 99년 4월 고기 전문식당에서 단품메뉴로 돌솥비빔밥을 도입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사업에 진출, 현재 7개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외식업체이다. 외식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나가타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한 식자재 공급이 중요하다”며 “이외에도 직영점이 많으면 먼저 겪은 시행착오를 수정해서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점주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직영점에서 모든 것을 준비한후 프랜차이즈로 늘려나간다는 나가타 대표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50대50비율로 유지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완성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노하우가 쌓이면서 쉬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과정에서 나가타 대표는 “중앙통제시스템도 구축할수 있고, 기본컨셉속에서 응용을 함으로써 물류시스템등의 인프라는 자연스럽게 구축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음식박람회 참여하게 된 동기로 나가타 대표는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속에 한국인들이 조국에 돌아가서 외식사업을 하고 싶은 경우가 많이 있어 이를 적극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즉, 일본 TPS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거나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던 사람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TPS를 운영하면 적극 도울 계획이라는 것. TPS는 7개 브랜드로 돌솥비빔밥, 한명동(한국식 냉면), 배고파(한국 가정식백반), 쥬데쯔(짬뽕), 텐꼬우(일식 우동+스시), 가와쇼(메밀국수), 차큐(디저트) 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솥비빔밥의 ‘안녕’이라는 브랜드(직영 31, 가맹 30)와 ‘배고파’만 가맹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5개 브랜드는 직영점으로 운영중에 있다. TPS의 정사원은 현재 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파트타임 사원은 2,000명에 이르며, 고객은 전체의 80%가 여성이며 연령대는 20대 초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2007.10.16 I 강동완 기자
  • 대통령 전용기, 평양 순안공항에서 대기한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대통령 전용기도 평양에 비상대기 한다`남북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방북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남한측 대통령 일행을 초청하는 북측도 손님맞이에 행여 실수가 없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한측 일행,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안전 문제. 이와 관련해 대통령 전용기, 즉 공군 1호기가 정상회담 첫날인 2일 방북 시기에 맞춰 평양에 들어가, 순안공항에서 일정이 끝나는 4일까지 대기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측이 요청한 것을 북측이 수용한 내용"이라면서 "대통령이 급거 귀국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귀국시 육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우리 대통령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들어가서 대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원래 합의한 바에 따르면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 수행원과 기자단 등 대표단은 방북때 우리측 차량을 이용하기로 되어 있다. 당초 남북간에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등 일부 차량만 남측차량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동 편의상 전체 차량을 남측 차량으로 하자는 우리측 제의를 북측이 수용해 모두 우리측 차량으로 방북하도록 됐다. 차량 대수는 30여대. 그렇지만 우리는 육로 귀환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 전용기를 평양 순안공항에 보내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  ○…방북하는 첫째날 만찬은 김영남 북한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하고, 그 다음날 저녁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답례만찬을 주최하게 된다. 청와대는 "만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하는 부분은 만찬 메뉴"라면서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각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재료를 선정, 순수 국산 식재료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윤숙자 씨 등 한식요리 전문가, 음식장식가(푸드 스타일리스트), 호텔 요리사, 청와대 및 외교부 국빈만찬 담당등 최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회동하며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만찬메뉴는 ▲드라마 대장금 내용(홍시 등)과 관련되거나 ▲남북화합을 상징하는 메뉴로 전주비빔밥(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중 하나) ▲횡성·평창 한우와 오대산 자연송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만찬에 사용될 술은 건배주 및 식사주 3종 외에도 제주도 및 8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지역 특산 명주가 나서게 된다. 또 후식에 사용될 과일로는 제쥬 감귤·한라봉, 나주 배, 대구 사과, 진영 단감, 영동 포도, 무등산 수박, 공주 밤, 해남 참대래 등이 준비된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 초청자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들을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선물은 지난 2006년 추석때 사용한 설물로 지역특산 명품차와 다기로 구성되어있다. 경남 하동 녹차, 전남보성 녹차, 충남청양 구기자차, 제주 한라산오가피 잎차, 강원평창 타타리 메밀차, 경기 백련잎차, 경북안동 국화차, 충북 상수허브차 등이 세트로 이뤄진 선물이다. ○…방북단 일행을 보면 2000년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도 세명이나 끼어있다. 당시 특별수행원이었던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으로 이번에도 대기업 및 학계를 대표하는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또 북한 출신으로 수행원에 포함된 이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강원도 통천 출신)과 이세웅 예술의 전당 이사장(평북 출신) 등 2명이며, 그외에 친인척 중에 북한 출신인 수행원은 현정은 현대회장(고 정주영 회장 강원도 통천 출신), 안병욱(장인 함흥 출신), 김용옥(장인 평북 출신) 등 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아리랑 공연 관람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임에 따라 해외 친북사이트도 개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천호선 대변인은 아리랑공연 관람 가능성을 밝히면서 "해외 친북사이트 개방도 검토될 수 있다"면서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사이트는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수용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나흘째 상승..한때 1950 돌파☞2008년형 삼성전자 데스크탑 PC를 보니…☞삼성 은나노 세탁기, 美서 살충제 취급?
2007.09.27 I 문주용 기자
  • "거기 문 열었나?" 추석 명절, 호텔식당 가이드
  • [노컷뉴스 제공] 추석 명절, 귀향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명절 때 마땅히 외식할 곳이 없어 고민이다. 가고자 하는 식당들이 명절기간 동안 정상영업을 하는지도 아리송하다.추석 명절 기간 가볼 만한 식당을 호텔 별로 소개한다. ◈ 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 : 상어지느러미 찜, 생선 찜, 바닷가재 찜 등 주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광동요리로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레몬소스, 굴소스, 화이트소스 등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도 다양하다. 또 여름에는 중국식 냉면, 가을에는 자연송이 요리, 겨울에는 전골요리 등 계절별 특선요리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매 주말과 공휴일에는 할인된 가격으로(5만3,000원/7만3,000원) 120여가지의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주말 및 휴일 특선'을 선보이고 있다.(영업시간:점심 11:30 ~14:30, 저녁 18:00 ~22:00 /문의: 02-317-3237)▶ 카페 실란트로 :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한식과 양식의 A la Carte(일품요리) 및 뷔페 메뉴로 All day dining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점심과 저녁 시간의 '미식가 뷔페'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차별화된 메뉴를 즐기실 수 있으며, 요리 주제별로 준비되는 특별 메뉴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고객의 미각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9월 한달간 호주 원주민 미술 전시회와 호주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일을 위한 선데이 브런치를 마련한다.(영업시간:06:00 ~ 22:30 /문의 : 02-317-3062)◈ 웨스틴조선▶ 뷔페식당 카페 로얄 : 킹크랩과 로스트 비프 등의 재료를 사용한 80여가지의 요리가 매일 다르게 소개된다. 9월 한달간 다양한 궁중 요리를 선보이며, 추석 당일 25일에는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 이벤트를 열어 우승자에게는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영업시간: 점심11:30 ~14:30, 저녁 18:00 ~22:00(토요일 저녁, 일요일 점심 2부제 실시/문의: 02-317-0357)▶ 베키아 앤 누보: 투스카니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는 베키아 앤 누보는 9월 한달간 느타리, 포치니 등 버섯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영업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이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영업시간: 11:30~22:00(추석 연휴 동안 Beak time 없음) 문의 : 02-317-3062)◈신라호텔▶일식당 '아리아께' : 일본 현지 음식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는 고유의 맛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 정통 생선회 요리뿐만 아니라, 각종 계절 특선, 카이세키요리(會席料理) 또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는 10월15일까지 조리장이 엄선한 자연산 송이와 계절 식 자재로 만들어낸 자연 송이 특선 행사를 마련하는데, 자연 송이를 중심으로 송이 덮밥, 송이 한우 전골냄비 및 송이 도빙무시 등 건강식 코스 요리가 준비된다. 가격은 점심이 8만 5천원 / 점심, 저녁 16만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영업 시간 : 점심 12시~2시 30분, 저녁 6시~10시/문의:02-2230-3356)▶ 양식당 '콘티넨탈' : 최신 프렌치 요리로 유명한 곳. 200여종이 넘는 와인 리스트도 놓칠 수 없는 매력. 여기에 여러 가지 요리와 고객의 개성에 맞춰 어울리는 와인을 코디해주는 소믈리에도 있다. 코스 요리 가격, 8만 3천원 ~ 14만 3천원. 21일부터 30일까지 최신 프렌치 트렌드를 반영한 프렌치 정찬과 함께하는 ‘와인 및 테이블 매너 클래스 행사(9만원)’가 열린다. (영업 시간 : 점심 12시~2시 30분, 저녁 6시~10시 /문의:02-2230-3369)◈ 임피리얼 팰리스▶ 중식당 천산 : 오픈 키친 스타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신선한 재료로 즉석 요리를 만들어낸다. 11월 30일까지 가을 세트메뉴와 송로버섯 삭스핀탕(10만원, 세금 봉사료 별도가), 취하새우(시가)를 선보인다.(영업시간: 연휴 내내 정상영업 점심(12시~3시), 저녁(6시~10시) /문의: 02-3440-8000)▶ 일식당 만요: 한 폭의 일본식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일식 요리사들이 세심한 손끝으로 가을의 진미, 자연송이 요리와 그 밖에 바닷가재 냄비 정식(6만5천원), 술 안주로 제격인 털게 찜은 (15만원), 고소한 전복 버터구이 (10만원)를 선보인다. (모두 1인기준, 세금 봉사료 별도) (영업시간: 24,25,26일 공휴일 미식뷔페만 쉰다. 다른 일품 메뉴들은 모두 정상 판매. 점심(12시~3시), 저녁(6시~10시) 문의: 02-3440-800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랑카페 : 넓은 홀의 입구에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비노테크(Vinotheque)가 있으며, 환한 창가에는 커피 바(Coffee Bar), 중앙에 자리잡은 오픈 키친(Open Kitchen), 조용한 라이브러리 별실(Library Private Room)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컨셉을 접목한 새로운 호텔 식문화를 선보인다. (영업시간: 오전 6시 ~ 자정 /문의: 02-559-7614)▶ 마르코폴로 :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와 감미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추석 연휴기간 '마르코 폴로'를 찾아보자. 52층 전체가 레스토랑인 이 곳은 주방과 와인 셀러, 냉장고가 모두 통 유리로 되어 있어 식자재가 어떻게 보관되고, 내가 주문한 요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실시간 볼 수 있다. (영업시간 : 점심 (12시~오후 3시), 저녁 (오후 6시~오후 10시) 문의 : 02-559-7620) ◈ 프라자▶ 중식당 도원 : 마카오 프로모션(30일까지). 마카오 현지 주방장과 도원만의 노하우로 공동 재현해 낸 마카오식 광동요리를 점심 코스(6만~7만원)와 저녁 코스(8만~10만원)로 선보인다. 마카오 현지의 전문 주방장이 직접 선보이는 광동식 딤섬(8천~1만2천원)과 광동식 디저트(1만원)로 포르투갈 요리와 중국의 요리가 합쳐진 새로운 마카오 요리를 즐길 수 있다.(영업시간: 점심 11:30~14:30, 저녁 18:00 ~ 22:00 /문의 : 02-310-7345)▶ 일식당 고토부키 : 자연송이 프로모션(10월19일까지). 송이 주전자 찜, 송이 성게알 구이, 송이 도미살 밥 등으로 구성된 자연송이 코스요리(15만원)와 담백한 자연송이 소금구이(10만원), 생선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송이 튀김정식(10만원)과 자연송이 초밥정식(10만원), 그리고 자연송이 주전자 찜(4만5천원), 자연송이 덮밥(3만 6천원) 등 가을철 별미인 자연송이 특선요리 여섯가지를 판매한다. (영업시간: 아침 07:00~10:00, 점심 11:30~14:30, 저녁 18:00~22:00 /문의 : 02-310-7343)◈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브래서리 : 150여가지의 각종 건강식단으로 이루어진 브래서리는 매일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는 신선함이 특징. 찬 음식 코너는 보다 가벼운 식사나 다이어트용 건강 식사로 추천되며, 사시미, 스시, 육회, 소바 등 저 지방 식단으로 이루어진다. 더운 음식 코너는 몽골리안 바비큐 등 즉석 요리를 비롯해 파스타, 닭고기 구이, 연어 구이, 로스트 비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11시 /문의: 02-3430-8610)▶ 로비라운지 : 이번 추석기간에도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상큼한 산딸기차, 몸에 좋은 장뇌산삼차, 향긋한 솔잎차 등 다양한 전통차를 뷔페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자차, 대추차, 전통 허브차, 연잎차 등 차 마니아를 위해 선보이는 오후의 전통차 뷔페는 흑임자와 참깨, 쑥, 백년초를 이용한 전통 유과와 약과와 다양한 다식, 참깨 및 검정깨 한과와 과일, 전통 떡도 함께 마련된다. (영업시간 : 오전 6시~자정 /문의 : 02-3430-8603)◈ 세종호텔▶ 펍 레스토랑 피렌체 : 이탈리아 요리와 스테이크 정식, 각종 퓨전요리 등 식사와 주류, 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레스토랑. (영업시간 : 7:00 ~ 24:00 /문의: 02-3705~9146~7)◈ 그랜드힐튼▶ 뷔페 레스토랑 : 저녁시간에는 야외 바비큐를 운영한다. (영업시간 : 23일 ? 26일 (점심 12:00-13:30 / 14:00-15:30), (저녁 17:30-21:30) /문의: 02-2287-8271)▶ 중식당 ‘여향’ : 자연송이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자연송이와 상어지느러미 짐, 자연송이와 쇠안심 등) (영업시간 : (점심 12:00-14:00), (저녁 18:00-22:00) 문의 : 02-2287-8787)▶ 포시즌(뷔페 레스토랑) : 추석 연휴 기간 중 ‘통오리 찹쌀찜’ ‘매운 고추 메뚜기 볶음 요리’ 등 워커힐 조리장이 새롭게 해석한 명절 음식과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페스티벌이 열린다. 떡갈비를 포함한 8가지의 다양한 전 음식과 복분자주, 동동주 등 전통주도 맛볼 수 있다. 어른 5만8천원~6만5천원, 어린이 3만7천원~4만3천원(점심~저녁/세금 및 봉사료 포함) (영업시간: 점심(12시~3시), 저녁(18시~10시) 문의: 02-455-5000)▶ 더뷰(올 데이 다이닝) : 23일과 추석 당일에 생과일을 이용한 에티타이저와 신선한 샐러드, 오픈 키친에서 바로 조리해주는 스테이크, 풍부한 향의 파스타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샴페인과 와인,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어른 : 4만5천원/어린이 2만2천원(세금, 봉사료 별도) (영업시간:오전 7시~저녁 10시/ 브런치(오전 11시~오후 2시) 문의: 02-455-5000)
까칠한 부장님-막무가내 신참도 반했다 (2)
  • 까칠한 부장님-막무가내 신참도 반했다 (2)
  •  [조선일보 제공] ::: 럭셔리한 갈비탕 / 버드나무집 버드나무집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고깃집 중 하나. 점심 때만 갈비탕을 한정 판매한다. 워낙 인기라 오전 11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먹을 수 있다. 다른 설렁탕집에 비해 고기가 엄청 많다. 뼈에 붙은 살코기들을 뜯어먹는데만 15분은 소요되는 듯 싶다. 좋은 재료와 좋은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럭셔리한 갈비탕’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 갈비탕 1만2100원, (02)3473-4167,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40-5 ::: 해장이 필요한 날 최고의 선지해장국 / 명동따로집 1969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 선지해장국의 공력이 매우 높다.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사골국물에 양지머리, 차돌박이, 선지, 콩나물, 대파, 무 등의 건지로 맛을 낸다.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난다. 서비스 국물을 요청하면 선지와 무 등이 든 국물 한 그릇을 푸짐하게 내온다. 찬으로 나오는 부추, 깍두기 등도 몇 번씩 리필하게 되는 맛 좋은 집. - 따로국밥 6000원, (02)776-2455, 서울 중구 명동2가 33-4 ::: 터프한 수육과 문어, 얼큰한 칼국수 / 명륜손칼국수 성북동과 혜화동 인근에는 칼국수집이 유난히 많다. 그 중에서도 ‘터프’한 수육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 곳. 야들야들 쫄깃한 문어와 모양과 두께가 일정치 않은 두툼한 수육이 매력적이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양념장을 훌훌 풀어서 먹으니 얼큰한 맛이 살아난다. 하늘거리는 면발과 국물의 조화가 뛰어나다. - 수육반·문어반 2만2000원, 칼국수 5000원, (02) 742-8662, 서울 종로구 명륜1가 31-23 ::: 입에 착 달라붙는 칼제비 / 산월수제비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에 있는 조그만 식당. 칼제비 국물은 멸치 베이스로 감칠맛이 느껴지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국수면발과 수제비가 전해주는 쫄깃한 식감이 좋다. 멸치 국물까지 더해지면서 입안에서 기분 좋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 칼제비 4000원, (02)556-8229,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 냉면 잘하는 집이 간절할 땐 / 논현동 평양면옥 분당점 평양냉면의 진수를 보여준다. 맑고 투명한 육수에 밝은 색의 메밀 면발에 잠겨있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소고기 편육이 한 점씩 올라가 있다. 면을 육수에 풀어 한 입 가득 먹어본다. 이를 시리게 할 정도로 차가운 육수, 까슬까슬한 면발, 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 향이 조화롭다. - 평양냉면 7000원, (031)701-775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94-2 ▶ 관련기사 ◀☞까칠한 부장님-막무가내 신참도 반했다(1)
‘장구치던 청년’이 하모니카 대가 됐네!(VOD)
  • ‘장구치던 청년’이 하모니카 대가 됐네!(VOD)
  • [조선일보 제공] “너, 잠 푹 잤다더니 얼굴은 왜 더 수척해졌니?” “아 누나, 그게, 지난 며칠 동안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해서 얼굴이 부었던 거야. 그런데 누나 얼굴도 오늘 컨디션 별로인 것 같은데….” 뜨거운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서울 평창동의 김종영 미술관 앞뜰. 다음 달 7~9일 서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합동 콘서트를 여는 피아니스트 노영심(39)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33)이 ‘공격’적인 농담과 함께 손을 맞잡는다. 공연 레퍼토리를 상의하기 위한 만남이다. 대중들에게는 가수로 더 친근한 노영심, 시각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우뚝 선 인물로 유명한 전제덕. 각자 콘서트 무대에 주력해온 이들이 함께 무대에 서기로 결심한 것은 10년 이상 이어진 오랜 우정이 바탕이 됐다. ▲ 서울 평창동의 김종영 미술관 앞뜰에서 만난 전제덕(왼쪽)과 노영심. 첫 합동 콘서트를 앞둔 두 사람이 하모니카와 멜로디언을 연주하며 화음을 맞추고 있다. /주완중기자 wjjoo@chosun.com 노영심은 전제덕이 하모니카 연주자로 본격 데뷔하기 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 전제덕이 학창 시절 사물놀이패에서 장구를 치던 당시 녹음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첫 인사를 나눴고, 지금은 서로의 공연에 게스트로 자주 참여한다. “참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주목받는 대형 연주자가 됐더라고요.” 전제덕은 “그때 영심이 누나가 녹음을 마치고 피자를 먹고 있었다”며 그때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노영심은 “제덕이는 지금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빛이 나는 음악인이 될 것”이라며 “같이 연습을 하다 보면 다른 악기와의 소통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했다. 전제덕은 “영심이 누나의 음악은 착하고 서정적이며 따뜻해서 좋다”고 했다. 노영심은 ‘인간 전제덕’에 대한 평가도 후했다. “유머가 넘치고 유연해 멋있다”며 “자신의 장애에 대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으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아 웃다가도 가슴이 찡할 때가 많다”고 했다. “제덕이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사람을 볼 줄 알아요. 그래서 솔직한 제덕이와의 대화가 더 즐거운 것 아닐까요?” 대중들에게 더 이상 가수가 아닌 피아니스트만으로 기억되고 싶은 노영심. 그래서 좀처럼 자신의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전제덕은 “이번 콘서트에서만큼은 그런 노영심이 목청껏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도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라디오에서 영심이 누나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있잖아요. 목소리가 아주 통통 튀어요. 무대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를 꼭 부르게 할 겁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서울 평창동의 한 미술관 앞뜰. 다음 달 7~9일 서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합동 콘서트를 여는 피아니스트 노영심 (39)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33)이 ‘공격’적인 농담과 함께 손을 맞잡는다. 공연 레퍼토리를 상의하기 위한 만남이다. /주완중 기자
외식업 창업은 음식장사가 아니라 이미지 장사이다.
  • 외식업 창업은 음식장사가 아니라 이미지 장사이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향해가는 요즘 외식업은 단지 먹기위해서 가는 곳이 아니다. 허기를 채우기 보다는 먹는 즐거움이 우선되고, 같이하는 동반자와의 공간이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맛깔컨설팅 이상화 대표는 ‘음식점 성공창업 노트’ 도서를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단지 우리집 음식이 맛있으니까”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창업을 위한&nbsp; ‘맛깔’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이 대표는 “내부인테리어를 소품을 이용해 조금 바꾸고 직원들 허름한 옷차림이 아니라 유니폼을 통일시켜보자”며 “고객이 맛을 느끼는 시각적 만족도가 월등히 높아질 것이다”고 소개했다. 길거리 노점상을 하더라도 주방복에 주방모를 쓰면 매출이 배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음식장사도 이름시대, 이름값 하는 시대! 이름이 좋아야 장사가 잘된다는 이 대표는 “과거와는 달리 한집 걸러 음식점이 많이 생겨났다”며 “이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에서 이기려면 차별화가 중요해진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나란히 놓여 있는 같은 종류의 두 개 음식점 중 어느 곳을 선택할 것인가. 바로 선택을 하는 기준인 첫 인상, 첫 느낌 즉, 좋은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은 간판에 쓰여진 이름이라는 것. 기존 음식점과 차별화 시켜주고 고객의 마음을 읽어 구매욕구까지 자극시켜주는 마케팅 전략이 담겨있는 이름에 대해 이 대표는 “음식점 이름을 처음 본 순간 '아 가고싶다' '아 맛있겠네'를 불러 일으켜줄 이름이어야 장사가 더욱 잘될 수 있다”며 “이런 이름은 단지 희뜩한 이름이라고 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했다. ◇ 음식점 이름, 주먹구구식으로 쉽게 짓지 말자. 기존의 음식점들을 보면 이름지을 때 쉽게 생각해서 짓는 몇 가지 유형들이 있다. 마포숯불갈비, 동경우동, 함흥냉면 등 원산지를 이름으로 쓰거나 토종돼지, 생소금구이, 건강식보리밥, 한방생고기, 냉면과 갈비 등의 음식메뉴를 바로 이름으로 짓거나 할매집, 장모님 식당 등 운영자의 신분이나 호칭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 오감을 활용한 이름이 중요하다며, 이 대표는 “이왕이면 혀로 느끼는 맛뿐만이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 등의 오감과 느낌적으로'보다 맛있게 보인다' 라는 이미지까지 표현해주는 맛깔스런 이름이 좋은 이름이다”고 덧붙였다. 내 음식점이 다른 음식점과 구별지을 수 있는 내 가게만의 장점을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옆 음식점보다 '어떤 어떤점이 맛있다' 라든지, '건강까지 고려한' 음식점이라든지, '깨끗한 집' 이라든지, '친절한 집' 이라든지, '양 많고 싼 집' 이라든지 등등 자기만의 차별점이나 고유한 영업전략의 컨셉을 이름에 반영시키는 것이 있다”고 소개했다. &nbsp;한편, 이상화 대표는 현재 맛깔참죽, 깜겹살을 운영중이며, 음식점 전문창업컨설턴트이다.<!--StartFragment-->< 이런이름은 어떨까요...>. 보글보글 - 찌개전문점. 지글지글 - 생고기전문점. 와우보쌈 - '와' 입을 벌리고 '우물우물' 보쌈을 먹는... 아침이슬먹은소 - 광우병파동이후 '신선한고기'를 컨셉으로 한 갈비전문점. 흙토랑 - 흙을 실내인테리어로 표현한 레스토랑&nbsp;
2007.08.27 I 강동완 기자
  • (창업라운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설립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대구·경북지역의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이병억 회장)와 영남프랜차이즈협회(임현철 회장)의 제휴를 통한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가 출범한다. 이번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 지회’는 지역 프랜차이즈업계들이 보다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정보수집, 판로개척, 실무자양성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펼치게 된다는 것. 또한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현철 지회장은 “한국프랜차이즈 지회설립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형성으로 지역 프랜차이즈업계를 전국화 시키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대형마트들의 지역진출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은데 반해 지역프랜차이즈업계의 전국 진출은 고용창출이나 관련 제조업, 인테리어, 간판 등의 업계와 동반 시너지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고 밝혔다. 개소식 및 현판식은 오는 8월 28일(화) 오후 5시부터 영남외식연구소에서 개최된다. 한편, 영남프랜차이즈협회는 임현철 회장(영남외식연구소), 민용기 수석부회장(명동푸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업계단체로 50여 회원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 영남프랜차이즈협회 임원현황 > ·회장 : 임현철(영남외식연구소) ·수석부회장 : 민용기(봉창이 해물칼국수) ·부회장 -김병주(고불치킨) -유병선(금성칡냉면) -나호섭(갈비둥지) -이기영(구들장삼겹살) -손상봉(삼보소돼지막창) (문의) 053-755-0019
2007.08.27 I 강동완 기자
매운 식사후에 부추 게맛살 샐러드
  • 매운 식사후에 부추 게맛살 샐러드
  • [한국일보 제공] 푹푹 찌는 찜통더위. 한여름에 요리 촬영을 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에어컨을 틀어도 30도가 넘는 주방의 온도와 온갖 음식 냄새로 온몸을 샤워하다 보면 불쾌지수도 머리끝까지 올라가기 마련. 오후 2시에 시작한 촬영이 벌써 밤 9시를 지나고 있었다. “용 실장님! 저희 저녁 안 먹어요? 아무래도 더 늦어질 것 같은데….” “그럴까요? 그런데 영 더워서 뭘 먹어야 좋을지… 뭐 드시겠어요?” “전 짬뽕이요.” 헉! 그녀는 거침없이 짬뽕을 외쳤다. 이 더운데 웬 짬뽕! 요즘 너무 더워서 중국음식보다 시원한 냉면집을 권하려했는데 말이 나오기도 무섭게 메뉴를 선택해 버렸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가끔 함께 일하는 그녀는 프리랜서 기자. 생각해 보면 매번 촬영할 때마다 그녀는 짬뽕을 먹은 것 같다. 그나 저나 난 뭘 먹지…. 분위기를 보니 다른 사람들 역시 달갑지 않은 눈치. 하지만 그녀의 당당함에 우린 일찌감치 메뉴 선택권을 포기해야 했다. 그녀만 짬뽕을 주문하고 다른 이들은 자장면으로 통일해 주문을 했다. 난 더위를 먹었는지 입맛도 없고 해서 먹는 둥 마는 둥 자장면을 먹고 있는데 그녀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신 후루룩후루룩 얄밉게도 잘 먹는다. 미식가로 소문난 그녀의 식성이 평소에는 그리 복스럽게 보이더니 오늘은 왜 그렇게 덥고 답답해 보이는지. 시원한 냉면이라도 먹었으면 입맛이 좀 살아날까 했는데 이런 내 맘도 모르고 오늘따라 게걸스럽게 먹는 그녀의 모습이 괜히 미웠다. 시장했던 터라 나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는 순식간에 식사를 해치우고 각자의 일을 준비했고 나 역시 다음 사진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 세팅을 마친 후 카메라 앞으로 가져갔다. “포토 실장님 OO씨 어디 갔어요?” “음…화장실 간지 꽤 된 것 같은데….” 역시나 오늘도 식사 후 바로 화장실을 갔구나! 잦은 매운 음식 섭취가 그녀의 장에 부담을 주는 듯했다. 생각해 보면 촬영 때마다 어김없이 매운 짬뽕을 먹고 난 후 바로 화장실을 조용히 갔다 오는 그녀. 모르긴 해도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가 식사 후 늘 감당해야 할 무거운 과제였을 것이다. 아무 일 없다는 듯 화장실에서 우아하게 걸어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언의 킥킥거림을 삼켜야 했다. 그녀처럼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뒷감당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부추를 추천한다. 부추는 비타민A, B가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 채소로 강정, 강장 효과가 탁월하다. 부추에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유화알릴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몸이 따뜻해지니 위가 거북하거나 장이 불편할 때 부추를 알맞게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좋아져 설사, 냉증, 빈혈, 기력쇠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과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고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영양부추 게맛살 부침 영양부추 60g, 게맛살 3개, 홍 피망 1/3개, 검은깨 약간, 소스(연겨자 1큰술, 설탕 1/2큰술, 레몬즙 1큰술, 조선간장 약간, 식초 1작은술, 후추 소금 약간씩) 1. 영양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게맛살은 3등분해 얇게 찢고 홍 피망은 깨끗이 씻어 얇게 채 썬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4. 3의 볼에 1과 2의 재료를 넣은 잘 버무린 후 검은깨를 뿌려낸다.
  • [남북 정상회담] ''심드렁 民心'' 거리에서 들어보니…
  • [한국일보 제공] 2차 남북정상회담의 ‘깜짝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접한 민심은 의외로 차분했다. 분단후 첫 남북정상 간 만남에 온 국민이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7년 전 ‘그때 그 감흥’은 되살아나지 않았다. 대신 “만남 자체보다 구체적 성과가 중요하다”는, 현실적 의견들이 많았다. 8일 오후 2시께 서울 신촌 일대에서 만난 20대 젊은이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며 일단 환영했다. 대학생 김영훈(20)씨는 “남북간 현실적인 문제를 차분히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정기 회담으로 이어지도록 남북간 신뢰를 쌓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연세대 2학년 조근주(21ㆍ여)씨는 “회담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큰 일을 벌이는 게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학생운동의 명맥이 거의 끊긴 탓인지 일부 학생들은 “굳이 통일을 해야 할 현실적 이유를 못찾겠다”“정상회담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영등포구 여의도. 대학 시절 직ㆍ간접적으로 학생운동을 경험한 30~40대 직장인들은 대부분 남북정상회담 발표의 시점을 문제삼는 냉철한 태도를 보였다. 회사원 윤인호(33)씨는 “무엇보다 7년간 지지부진했던 남북관계의 새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국내에도 시급한 현안이 많고, 야당의 반대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깜짝 발표를 한 데 대해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상수(34)씨도 “정부 의도와 무관하게 정권 말기에 이런 이슈가 새롭게 등장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하는 등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점심식사 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 서울 을지로의 한 냉면집에서는 노년층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수호(74)씨가 “자주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며, 정부가 ‘가진 사람이 베푼다’는 생각으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하자 박원빈(75)씨는 “북한은 그 동안 우리를 너무 많이 속여 왔다. 자주 만나 친해지되, 이번 만큼은 그쪽의 확실한 다짐을 받아내야 한다”고 답했다. 회담 소식을 반길 것처럼 보였던 실향민들도 예상과 달리 “이젠 지쳐서 큰 기대도 안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대선을 위한 꼼수” “허울뿐인 전시용 회담” 등과 같은 냉소적 반응도 있었다. 경기 파주시 금내면 통일촌에 사는 평남 출신의 임권정(77)씨는 “정상회담 등 각종 남북 회담이 기대감만 높였을 뿐, 실질적혜택은 극소수에게만 돌아갔다”고 푸념했다. 실향민 2세대인 이상철(56)씨도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도 안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 소식에 무작정 설레고 기뻐할 리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일만의 기대감이 없는 건 아니다. 3,300여명의 실향민이 모여 사는 강원 속초시 속칭‘아바이 마을’의 박재권(75) 노인회장은 “제발 이번 회담이 단 한번만이라도 고향에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성 출신의 김인영(76)씨도 “시기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쨌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예쁜 쇠고기전문점 ‘소가조아’
  • [창업아이템] 가격이 예쁜 쇠고기전문점 ‘소가조아’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산에 비해 육질이 좋은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계에도 쇠고기전문점 창업이 잇따르고 있다. 2007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한 (주)수앤수에프씨는 지난 7월 숯불구이전문점 ‘소가조아’(www.sogajoa.co.kr)를 런칭하고, 쇠고기 1인분에 5,500~11,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등심을 사용한 메뉴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뼈가 있는 부위는 아직 미국산갈비가 들어오지 않아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쇠고기 이외에도 ‘떡삼삼겹살’, ‘김치삼겹살’ 등의 돼지고기 메뉴와 시원한 냉면 등을 갖추고 있다. 신림역 먹자골목 내에 1호점을 연 뒤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소가조아’는 현재 방배, 병점, 수내점을 차례로 오픈하고 일산, 문래, 군포 등 10개점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소가조아의 매력은 단연 고기의 질과 맛이다. 특허등록을 받은 이동식 숯불구이기를 사용해 숯불직화구이의 참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로스터는 숯불과 가스, 두 가지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별 점심메뉴인 샤브샤브를 별도의 장치 없이 제공할 수 있고 숯불장치실과 관리인이 필요치 않다. 샤브샤브는 소가조아가 자체 개발한 특화된 소스를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제공함으로서 특히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업체관계자는 말한다. 소가조아의 심우창 대표는 “고객은 맛이 없으면 값이 아무리 싸도 두 번 다시 찾지 않는다”며 “23가지의 메뉴를 (주)수엔수에프씨의 자체 조리연구실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소가조아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부천물류센터 및 자체 육가공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하1층, 지상 2층의 총건평 400평의 초현대식 물류공장에서는 360 여종의 육류를 매일 가맹점에 직접 배송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nbsp;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가맹점이익은 최대화시키고 있다. 초보창업자들도 본사의 조리교육실에서 실무교육을 이수하면 안심하고 창업이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중형매장 기준 8,000만원(점포비 제외)선. (문의) 02-871-7775
2007.07.31 I 강동완 기자
후루룩~ 여름을 말아먹자
  • 후루룩~ 여름을 말아먹자
  • [조선일보 제공] 입맛까지 앗아간 무더위. 그래서 여름엔 밥 대신 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탄수화물은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진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도록 자극해 신경을 안정시킨단다. 특히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면은 촉각과 청각을 자극해 기분 전환에 최고! 그런데 냉면은 지겹고, 칼국수는 뜨겁다. 좀 더 색다른 맛을 가진 면 요리 어디 없을까? ▲ 더위는 가라! 쫄깃한 면발에 얼음까지 아삭아삭 씹히는‘누들 팩토리’의 쌀냉면‘아이스 스플래쉬’. /김보배 객원기자 iperry@chosun.com◆중국풍 차가운 라면?…‘미타니야’의 냉라멘 서울 용산 미타니야(02-701-0004)는 깔끔한 국물과 손맛이 느껴지는 일본 음식으로 이름난 식당. 여름에는 냉라멘 ‘히야시츄카(冷中華)’가 인기다. ‘차가운 중국풍’이라는 뜻의 이 요리는 일본식 라멘 위에 다양한 고명과 간장 소스를 얹어 내는데 산뜻한 풍미가 일품이다. 채 썬 ‘베니쇼가(빨간 생강 초절임)’, 달걀 황백 지단, 삶아서 얇게 썰어낸 돼지고기 ‘챠슈’, 해파리, 삶은 숙주나물 등이 고명으로 올려지고 겨자도 약간 더한다. ▲ 씹고 싶을땐 냉라멘주인장 미타니씨는 “일본의 웬만한 라멘집들은 여름이면 냉라멘을 내놓는다. 일본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도 냉라멘을 찾기에 개발한 메뉴인데, 요즘은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고 말한다. 꼬들꼬들한 면발은 일본에서 수입한 냉동면. 면을 삶자마자 얼음물로 헹궈내는 데 쫄깃함의 비밀이 있다. 냉라멘의 특징은 ‘국물’을 ‘소스’처럼 살짝만 부어준다는 것. 소스는 마시는 국물이 아니라, 면에 간을 하기 위한 것이다. 미타니씨는 간장과 식초,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에 돼지뼈 엑기스를 아주 살짝 사용한다. 집에서라면=시판 라면을 이용해도 된다. 면을 평소보다 살짝 덜 삶아 얼음물에 헹구면 꼬들꼬들 씹는 맛이 살아난다. 소스는 간장과 식초를 입맛에 맞게 섞어 만든다. 식초는 현미식초나 흑초가 더 어울린다. 기호에 따라 다진 마늘 약간과 참기름을 한두 방울 넣는다. 고명은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썰어 올리면 되는데 초생강과 겨자를 넣어야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다. ◆국물이 끝내줘요…‘본까쓰 레드라벨’의 냉우동 서울 신사동 본까쓰 레드라벨(02-3445-3650)의 냉우동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가다랑어 포와 다시마에서 우러난 바다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박송규 팀장은 “일본식 우동은 가다랑어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과 면의 조화를 즐기는 게 기본인데, 뜨겁게만 먹다 보면 혀의 감각이 둔해져 나중엔 별맛을 못 느낀다”면서 “냉우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물과 면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전한다. ▲ 뛰어난 색감… 눈으로 먹는 냉우동채 썬 오이와 당근, 대파, 달걀지단에 무순이 고명으로 올라간 냉우동은 색감의 조화가 탁월하다. 찬물로 헹궈 탄력을 살린 우동 위에 각종 고명을 얹는 것은 일본식이라기보다 씹는 것 좋아하는 우리 식성에 맞췄다. 여기에 차갑게 식히고 얼음을 띄운 냉우동국물을 면이 반만 잠기게 부어 내는데 기호에 따라 고추냉이, 초생강을 곁들여 먹는다. 깊은 국물 맛은 대파, 양파를 살짝 구워서 간장과 미림, 설탕으로 간한 우동 원액에 넣고 숙성시켜 맛과 향이 배도록 한 것이 비결. “가다랑어 포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과 우동 원액을 섞어 24시간 이상 숙성시켜야 깊은 맛이 제대로 난다”고 박 팀장은 귀띔한다. 집에서라면=시판 우동 국물을 사용해도 된다. 이때도 반드시 10도 이하로 차가워지도록 냉동실에 국물을 넣어두었다가 면 위에 붓는 것이 맛있게 먹는 요령. 삶은 새우, 토마토, 조림유부를 고명으로 더해도 좋다. ◆샐러드야, 국수야… ‘누들팩토리’의 그랑데믹스 ▲ 부담없는 샐러드국수&nbsp;밀가루만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은 압구정동 누들팩토리(02-515-6454)를 찾아가자. 누들팩토리 냉누들은 100% 쌀 전분을 이용해 면을 뽑는다. 쌀 전분은 다른 전분에 비해 약 1/5~1/25 정도로 입자가 작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야채와 차가운 드레싱이 순쌀면과 깔끔하게 어우러지는 샐러드 국수인 ‘그랑데믹스’는 체중 조절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원래 전채요리이지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잔치국수 혹은 우동을 떠올리게 하는 냉누들 ‘아이스 스플래쉬’도 하루에 40그릇 이상 나가는 인기 메뉴. 역시 순쌀면에 달걀지단, 오이, 당근, 게맛살, 새우살 등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집에서라면=‘그랑데믹스’는 삶은 쌀국수에 닭 가슴살을 삶아서 결대로 찢은 것, 오이·당근·피망·깻잎·양배추 채 썬 것, 프루트 칵테일 등을 얹는다. 참깨 드레싱(깨소금 2큰술+식초 2큰술+올리브유 2큰술+설탕 1큰술+레몬즙 1큰술+소금 약간) 또는 과일 드레싱(키위 2개+사과 반쪽+파인애플 300g+설탕 2큰술+올리브유 4큰술+식초 2큰술+소금 약간을 섞어 간 것)에 땅콩가루와 건포도를 뿌려 낸다. 쌀냉면 ‘아이스 스플래쉬’는 우동 국물과 비슷한 국물을 살얼음이 생기도록 얼렸다가 삶은 면과 고명 위에 얹어 차갑게 낸다. 서울 이촌동 일본음식점 '미타니야'에서 冷라멘 조리과정. /김보배 객원기자 iperry@chosun.com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조선일보 제공] 전주 비빔밥, 부산 생선회, 대구 따로국밥…. 우리 머리에는 지방마다 향토 음식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 말고, 지방을 넘어 ‘전국구’가 될만한 ‘선수’들이 있다나. 최근 2007/08년판을 낸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가 휴가지 부근 색다른 맛집을 소개한다.&nbsp;&nbsp;▲ 의왕 "라 붐" / 서양 3대 진미로 구성된 17코스 테이스팅 메뉴가 압권::: 강원도 - 강릉 보헤미안(커피전문점)=서울에서 커피로 이름을 얻은 박이추씨가 운영한다. 커피원두를 구형 열풍 로스터에 프렌치 로스팅으로 바싹 볶아 진하게 커피를 우린다. 원두커피 4000~5000원, 커피원두 5000~9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52 (033)662-5365 테라로사(커피전문점)=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요리도 수준급이다. 핸드드립커피 4000~8000원,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4000원, 하우스블렌드 원두 5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033)648-2760 &nbsp;▲ 강릉 "테라로사" / 직접 볶은 커피 원두로 뽑은 커피가 향긋하다::: 경상도 - 진주 진주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이 아닌 진주만의 냉면. 60년째 만들어지고 있다.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육수가 가장 특징적. 쇠고기, 표고버섯, 석이버섯, 지단, 실백,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은 모습이 비빔밥 비슷하기도 하다. 진주물냉면 6000(소)·6500원(대), 진주비빔냉면 6000·6500원, 진주불고기 8000원, 진주비빔밥 5000원. 경남 진주시 봉곡동 28-7(진주 서부시장 내) (055)741-0525 ::: 경상도 - 거제 천화원(중국음식)=함경도 흥남에서 중국집을 하던 화교가 6·25 당시 피난 내려와 거제도 작은 어구 장승포에서 자장면을 만들면서 시작된 곳.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정통 화교 손맛을 유지하고 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신선한 해물요리가 많다. 난자완스 2만5000원, 해삼주자 4만8000원, 팔보채 2만7천원, 자장면 3500원, 짬뽕 3500원 거제시 장승포동 232-29(장승포비치호텔 부근) (055)681-2408 ::: 경상도 - 부산 서울깍두기(설렁탕)=설렁탕의 원조는 서울. 6·25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후 정착한 서울 출신 주인이 50여 년간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설렁탕 6500원, 수육 2만5000원, 양지탕 7000원. 중구 남포동2가 11(로얄호텔 뒤) (051)245-3950 ::: 경상도 - 대구 화끈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대구여서인지, 짬뽕 잘하는 중국집이 많다. 북해반점=종로통 화상(華商) 중국집 중 알려진 집. 냉짬뽕(5500원), 꽃게짬뽕(5500원)도 별미. 중구 종로2가 75 (053)254-8903 영발장=닭뼈로 뽑은 짬뽕 국물이 일품. 유니자장과 탕수육도 인기가 좋다. 짬뽕 3500원, 자장면 3000원, 유니자장 5000원, 탕수육 1만5000원(중). 대구 중구 계산동1가 (053)423-2152 영생덕=짬뽕도 유명하지만 손으로 빚는 물만두 하나만 먹으러 찾아가기도 아깝지 않다. 만두 속에서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이 풍긴다. 물만두 3300원, 오향장육 1만3000원, 찐·군만두(교자) 3000원, 짬뽕 3500원. 중구 종로2가 (053)255-5777 ▲ 진주 "진주냉면" /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등으로 뽑은 육수가 독특하다.::: 제주도 - 서귀포 원덕성원(중국음식)=문을 연 지 50년 된 유서 깊은 중식당. 꿩깐풍기(3만원)가 독특한 메뉴다. 고추와 마늘을 듬뿍 쓴 전통 깐풍기로, 닭고기보다 쫄깃하다. 매운 고추짬뽕(5000원)과 시원한 게짬뽕(6000원)도 인기. 서귀포시 서귀동 474 (064)732-3624 ▲ 제주 "원덕성원" / 닭고기보다 쫄깃한 꿩깐풍기::: 충청도 - 대전 알리바바 트레저(모로코음식)=프랑스인 셰프가 만드는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서 즐겨 먹는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알제리안쿠스쿠스 1만3000원, 타진치킨 1만2000원, 도미버터구이와 샤프란라이스 3만원(4인분), 인디언탄두리치킨 1만2000원. 유성구 궁동 6-11(충남대 농대 방면 태극안경원에서 좌회전) (042)823-2722 ::: 경기도 - 백령도 사곶냉면집(황해도식 막국수)=사골육수에 까나리 액젓을 넣은 백령도식 메밀냉면(막국수)과 칼국수를 낸다. 물·비빔냉면 4000원, 제육 6000원. 사곶해수욕장 입구 (032)836-0559 ::: 경기도 - 안산 베트남쌀국수=베트남 사는 장모가 보내주는 재료에 부인 손맛이 가미된 음식은 현지 못잖다.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확 풍긴다. 바삭하고 매콤한 만두 ‘반다넴’이 맛있다. 쌀국수 5000원, 반다넴 6000원, 순 6000원. 안산시 단원구 원곡1동 (031)492-0865 ::: 경기도 - 의왕 라 붐(프랑스음식)=신라호텔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요리사가 만들어내는 첨단 프랑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려 17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푸아그라(거위·오리간), 캐비어(철갑상어알), 송로버섯(트러플) 등 서양 3대 진미와 한우 석쇠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15만원으로 예약 필수. 점심 프렌치코스 4만8000원, 디너A코스 8만2000원. 부가세 별도. 의왕시 학의동 406-1(백운호수 자동차극장 부근) (031)426-4608&nbsp;▲ 안산 "베트남쌀국수" / 베트남식 만두 반다넴:::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여행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와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새로운 국내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여행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웹투어 홈페이지(www.webtour.com)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게시판에 올 여름 다녀오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그 이유, 간단한 여행 계획을 적어주세요. 당첨자에게는 적어주신 여행지(근교포함)의 최고급 콘도·호텔·펜션에서 묵을 수 있는 숙박권(1박)을 드리고 포드 자동차(MKZ, MKX 중 하나·주유 포함)를 대여해 드립니다. 경험담과 사진은 ‘주말매거진’에 소개됩니다. 마감 7월 23일 오후 6시. 문의 (02)2222-2589
 여름철 보양식
  • [김용희의 생활의 지혜] 여름철 보양식
  • [한국일보 제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느라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고 식욕도 떨어져 자연스레 보양식을 떠올리게 된다. 요즘같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몸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세상에 여름철 보양식은 보약이 따로 없는 여름을 거뜬하게 나기에 충분한 몸보신용이다. 또한 여름에는 탈이 나기도 쉬운 계절이라 이래저래 음식에 신경 써야 한다. 보양식도 나이 대에 따라 취향이 달라 10대는 삼계탕, 20대는 설렁탕, 30대는 보신탕, 40대는 장어구이를 꼽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뜨거운 음식을 하필이면 왜 더운 여름철에 보양식이라고 먹을까? 여기서도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정작 몸의 안쪽은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몸의 양기가 모두 몸의 표면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 거기에 더우니까 찬 음식만 먹게 돼 속은 점점 더 차가워지게 된다. ▲ 삼계탕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설사도 잦아지고, 몸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몸의 저항력도 떨어지고 몸의 표면은 점점 열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뜨거운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이 생기는 것이다.&nbsp;▲ 추어탕그러나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음식도 몸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이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로 구성된 보양식은 몸에 더없이 좋을 것 같지만 사람에 따라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체질이나 질병의 성질에 따라 음식을 가려먹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삼계탕, 보신탕, 장어구이 같은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성인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담석증이 있는 사람은 고지방, 고단백 음식이 담석통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췌장염 환자도 지방이 췌장액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함께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며 피로회복에도 좋은 ‘수박’도 당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는 한 조각의 수박도 치명적일 수 있다. 여름이면 단백질 공급원이자 더위를 식혀주는 ‘콩국수’도 콩팥기능이 좋지 않은 신장질환 환자가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 고칼륨 혈증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을 경우 위에 부담을 주어 위장 기능까지 약하게 하며 염증악화를 불러일으키는 등 보신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꼴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잘 알아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nbsp;▲ 장어구이&nbsp;그러면 사상의학으로 분류한 4가지 체질 즉,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에 좋은 보양식과 나쁜 보양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 태양인 상체가 유난히 발달한 반면 하체는 빈약하다. 허리가 약해 기대거나 눕기를 좋아한다. 머리가 크고 이마가 넓으며 광대뼈가 튀어나왔으며 얼굴은 둥근 편이다. 영웅심이 불타오르는 성격으로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하며 이유 없이 다리에 힘이 빠진다. 이런 체질에는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좋고 육류보다는 해산물이나 과일류가 좋다. 간이 약하기 때문에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 고칼로리 음식은 피한다. 새우 해삼 붕어 등은 기운을 내리면서 간을 보하고 정력을 도와주는 음식이다. 오가피차는 관절과 허리,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다리의 힘도 길러주고, 솔잎차, 송홧가루는 상체의 기를 맑게 하며 열을 내려준다. 좋은 보양식: 굴 해삼 멍게 해물류 메밀 채소류 나쁜 보양식: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꿀 인삼 녹용 영지 고추 후추 ● 소양인 상체가 발달한 반면 하체가 빈약하다. 머리가 작고 둥글고 눈매는 날카롭고 턱이 뾰족하다.활동적이고 적극적이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잘 먹는 편이나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몸에 화와 열이 많아 찬 음식이 좋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맵거나 자극적인 조미료나 향신료 등 음식도 피한다. 소화기가 강해 찬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체질이다. 오리고기 돼지고기는 몸의 열을 내려주는 동시에 기운을 보충해준다. 닭고기 노루고기 개고기 흑염소 꿀 인삼 등 열이 많은 성질의 음식은 해롭다. 좋은 보양식: 돼지고기 오리고기 달걀 자라 가물치 해삼 굴 우렁이 복어 배추 상추 호박 수박 참외 맥주 나쁜 보양식: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흑염소 꿀 인삼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등 조미료나 향신료 ● 태음인 태음인은 골격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손발이 크고 뚱뚱한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고 말이 적고 조용하며 끈기가 있고 고집이 세다. 위장 기능이 좋아 우유 두부 같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 좋고 쇠고기나 장어가 좋다. 과식하기 쉬운 타입으로 비만, 고혈압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호두나 잣 등 견과류가 취약한 폐에 좋다. 좋은 보양식: 쇠고기 우유 콩 두부 율무 들깨 밀가루 잉어 연어 오징어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어 대구 바나나 참외 밤 미역 나쁜 보양식: 닭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흑염소 달걀 인삼차 꿀 ● 소음인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체질로 체구는 작고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되었으며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다. 몸이 차서 땀이 적게 나는 체질이다. 성격은 대체로 내성적이며 신경이 예민하고 꼼꼼하다.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자극성 있는 향신료가 체질에 맞고, 차고 익히지 않은 날음식은 피한다. 삼계탕은 기운이 빠지고 땀이 많이 날 때 체력을 보충하고 땀도 안 나게 하는 소음인에 맞는 보양 음식이다. 염소고기 양고기도 좋다. 좋은 보양식: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양고기 흑염소 뱀탕 장어 갈치 조기 미꾸라지 메기 고구마 양파 마늘 겨자 후추 꿀 달걀 나쁜 보양식: 돼지고기 생선회 육회 오징어 냉면 참외 수박 빙과류 생맥주 보리밥 밀가루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주자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 삼계탕 삼계탕은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이다. 육질이 연하고 소화가 잘 되고 단백질이 풍부해 특히 허약한 사람들의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인삼 황기 찹쌀 마늘 등을 채워 넣고 고아내는 삼계탕은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이다. 삼계탕용 닭은 살이 두툼하고 푹신한 느낌을 주는 것을 골라야 한다. 껍질은 크림색으로 윤기가 나며 털구멍이 울퉁불퉁한 것이 좋다. 알을 낳기 전의 영계를 사용해야 한다. 400~500g의 영계가 가장 적당하며 너무 어리거나 알을 낳은 닭은 육질과 영양가가 떨어질 수 있다. 삼계탕을 조리할 때는 넣는 재료도 체질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인삼을 넣지 말고 기름부위와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소화기능이 떨어진다면 찹쌀과 마늘을 넉넉히 넣어야 한다. 마늘과 찹쌀 성분이 위장을 따뜻하게 해 여름철 설사 등을 막아준다. 땀을 심하게 흘린다면 황기를 넣어 먹는 게 좋다. ■ 추어탕 추어탕의 원재료인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비타민A, D가 풍부하다. 지방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피해가 적고 성질이 따뜻하여 배속을 따뜻하게 덥혀 주고 원기를 북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고 발기불능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가 잘돼 고령이거나 기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게 이로운 음식이다. 피부에도 좋아 여성들에게도 좋다. ■ 장어요리 고단백식품인 장어요리는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비타민A, B, E가 풍부해 시력보호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난소 작용을 좋게 하고 주름방지, 피부탄력에도 영향을 줘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불포화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좋다. 장어는 민물장어, 붕장어 등 종류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민물장어가 영양이 더 높은 편이다. 장어를 고를 때는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너무 작은 것은 피하고 1년 반 정도 자란 50cm 이상 되는 것이 좋다. 너무 굵고 크면 맛이 떨어진다. 배를 갈라 놓은 장어는 속살 부분이 밝고 선명한 색을 띠는 게 신선도가 높은 상품이다. 살아있는 장어는 죽은 장어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싸지만 맛이 훨씬 좋다. 살아있는 장어는 상처가 없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게 좋다.
더위 식히고 살도 빼주는 ''수박'' 드세요
  • 더위 식히고 살도 빼주는 ''수박'' 드세요
  • [조선일보 제공] ● 5㎏ 가볍게 -&nbsp; 수박요즘 한창 물만난 과일은 수박. 하우스재배로 수박을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제철인 여름이 아니면 맛이 그저 그렇다. 수박은 수분대사가 원활치 않아 잘 붓는 이들에게 좋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루린’이란 성분이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체액의 흐름을 돕는다. 중국에선 수박을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약제로 쓰기도 한다. 비타민과 인, 철분, 소량이지만 단백질 성분도 들었으니, 수박을 ‘물’로만 보아선 곤란하다. 단 수박은 차가운 성질이므로 손발이 냉한 체질은 식후 3쪽 이하로 절제해 먹도록 한다. ● 5살 젊게 - 산딸기 복분자 좋은 건 아는데 산딸기는 모르겠다고? 복분자가 바로 산딸기다. 산딸기로 연명한 노인의 소변줄기가 하도 힘차 요강이 뒤집어졌다는 일화에서 뒤집을 복(覆), 요강 분(盆), 씨앗 자(子) 즉 복분자이다. 산딸기는 신장을 튼튼히 한다. 신장이 부실한 남성이 오래 앉아있으면 사타구니가 축축해지고 심하면 정액이 흐르는 ‘유정’ 증상을 겪게 된다. 산딸기에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 성분들이 많다. 산딸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산딸기 3배 분량의 소주와 밀폐용기에 담는다. 2~3개월 후 과육은 걸러내고 술만 보관해 매일 1잔씩 반주로 마시면 좋다. ● 5시간 더 활기차게 - 메밀 혈압이 높으면 쉬 지치고 자주 피로하다.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냉면이나 막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을 추천한다. 뇌열을 내려주며 두뇌의 기혈순환을 돕는다. 그래서 숙면베개 속으로도 메밀을 높이 친다. 루틴(비타민P) 성분이 풍부한 메밀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메밀은 검은 겉껍질에 양질의 섬유소가 많다. 겉껍질이 함량이 높을수록 면발이 거무튀튀하면서 거칠어 맛은 떨어지지만, 메밀의 효과는 커진다. 그러나 메밀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알레르기성 체질은 유의해 먹도록 한다.
"한 수 가르쳐 주세요, 사부님" (VOD)
  • "한 수 가르쳐 주세요, 사부님" (VOD)
  • ▲ 세종호텔 이광진 주방장(오른쪽)이 전북 부안에 있는 ‘계화회관’ 주인 이화자씨에게 백합죽 끓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8일 오전 8시. 세종호텔 이광진(46) 주방장이 부엌칼 대신 자동차 운전대를 잡았다. 이 주방장은 마음이 급했다. 점심 때까지 전북 부안에 들렀다가 오후 3시 충남 태안반도를 ‘찍고’ 경기도 수원까지 오후 6시에 도착하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 주방장은 요즘 전국 팔도 맛집을 순례 중이다. 지난 5월 22일에는 강원도 원주와 경북 경주, 23일에는 전북 전주에 있는 유명한 맛집들을 돌고 왔다. “무슨 팔자가 그리 좋느냐”고 물으면, 이 주방장 속 터진다. 세종호텔 한식당 은하수(02-3705-9141)에서는 매년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팔도요리잔치(점심 3만7000원, 저녁 4만1000원)를 연다. 서울 구절판, 속초 오징어순대, 서산 알찜, 담양 죽순나물, 제주도 메밀빙떡, 원산 해물잡채 등 전국 방방곡곡 별미를 맘껏 맛보는 뷔페행사다. 이 주방장이 맛집 순례에 나선 건 올해 새로 추가할 지방 별미를 맛보기 위해서다. 이 주방장, 그리고 그와 함께 세종호텔 한식부에서 일하는 장석환(36) 주임이 뭘 배우는지 궁금해 따라가 보았다.&nbsp;▲ 계화회관 백합죽부안 백합죽 '조개의 여왕' 백합의 쫄깃한 감칠맛 전북 부안에 있는 계화회관 식당 앞에서 차가 멈춘다. 미리 연락 받고 기다리던 식당 주인 이화자(63)씨가 두 요리사를 반갑게 맞는다. “호텔 요리사들이 뭘 배울 게 있다고 여기까지 오셨느냐”는 이씨 얼굴에 쑥스러움과 자부심이 동시에 드러난다. 부안은 백합조개로 알려진 지역.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육질이 쫄깃하면서 감칠맛이 진하다. 이 주방장은 백합을 넣고 끓인 백합죽을 이번 팔도요리잔치에서 선보일 계획. 이화자씨는 부안에서도 백합죽 끓이는 솜씨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한 양반이다. 이화자씨가 주방에 들어가 큰 냄비를 불에 얹었다. 요리사 복장으로 갈아입은 이 주방장이 주방으로 이씨를 쫓아 들어간다. 이화자씨가 냄비에 물과 쌀을 넣고 주걱으로 젓기 시작한다. 이 주방장이 이씨의 행동 하나하나를 뚫어지게 관찰한다. 장석환 주임은 조리 과정과 재료를 꼼꼼히 공책에 기록한다. “백합은 너무 크면 질기죠?” “그러믄요. 잘 아시네요. 백합은 겉만 봐서는 절대 몰라요. 껍데기가 워낙 단단해서 안 벌어져요. 이렇게 백합 두 개를 맞부딪쳐 보세요. ‘따글따글’ 차돌마냥 맑은 소리가 나죠? 나쁜 놈은 ‘버걱버걱’하는 소리가 나요. 항상 이 기준으로 고르시면 좋아요. 물건(백합) 고르기가 첫째예요. 음식 솜씨는 다음이고.” “당근이나 파를 다져 넣지 않으시나 봐요?” “우리는 그런 걸 안써요. 그러면 백합 특유의 맛과 향을 버려요.” “요즘 한식당 열이면 일곱, 여덟 곳은 당근 등을 다져넣거든요. 보기 좋으라고. 시류를 따르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고집이 있어서 좋네요.” 그렇게 15분간 끓인 백합죽에 곱게 빻은 참깨와 김가루만 뿌려 낸다. 달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개운하다. 대접에 담아주는 백합죽 7000원. 맑게 끓인 ‘백합탕(2만원·2~3인분)’부터 매콤하게 양념한 ‘백합찜(3만원·2~3인분)’, 살짝 데쳐 맵게 무친 ‘백합회(2만원·2~3인분)’까지, 재료가 좋으니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다. 이화자씨가 개발했다는 ‘백합파전(7000원)’은 피자처럼 종이상자에 담아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063)581-0333 height="345" id="V000059190"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팔도맛집순례-부안 계화회관 백합죽 / 김성윤 기자 ▲ 원이식관 박속낙지태안 박속낙지 보드랍게 씹히는 낙지… 국물이 시원해요 백합조개 요리를 맛보자마자 서둘러 식당을 나왔다. 차를 급하게 달렸는데도 태안에 도착하니 오후 3시다. 태안에 있는 원이식관은 ‘박속낙지’로 전국에 단골을 둔 식당. 주인 안경순(49)씨가 요리하는 과정을 이 주방장이 자세히 지켜본다. 냄비에 맹물을 붓고 납작하게 썬 무를 넣는다. 국물이 끓자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넣는다. 그걸로 끝. 안경순씨가 이 ‘날탕’ 같은 냄비를 들고 테이블로 다가온다. “조개를 넣지 않으시네요?” “조개나 다른 재료가 들어가면 국물이 시원하기는 한데, 낙지 향이 나질 않아요.” 안경순씨가 수조에서 낙지 열댓 마리를 바가지에 담아온다. 낙지들이 꿈틀꿈틀 다리를 바가지 바깥으로 내민다. 안씨가 작은 낙지 한 마리를 쥐더니 얇게 썬 마늘 한 쪽을 몸통(흔히 머리로 알고 있다)에 꽂고 젓가락에 다리를 휘감아 먹으라고 건네준다. 마늘이 들어가 더 개운하고 깔끔하다. 그러더니 남은 낙지들을 냄비에 쓸어 넣는다. 말갛던 국물이 적갈색으로 변한다. “낙지는 삶으면 늘어져야 좋은 거예요. 껍질이 벗겨지면 나쁜 거고.” 낙지가 보드랍게 씹힌다. 담백해서 끝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맑은 국물이 구수하고 시원하다. 낙지는 때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6월 8일 현재 작으면 마리당 2200원, 크면 1.5마리당 1만3000원이다. “세발낙지라고 있죠? 몸집 작고 다리도 가느다란 낙지 있잖아요? 세발낙지라는 종이 따로 있는 건가요?” “겨울에 난 놈은 크고, 요즘 태어나는 놈은 작아요. 사람도 생일 빠르면 더 크잖아? 그런데 유전적으로 큰 사람도 있잖아요, 늦게 태어나도? 얘네(낙지)도 마찬가지데요.” 작으면 날로 먹기 좋지만, 역시 덩치 좋은 놈들이 맛의 깊이가 있다. 회로 먹어도 가격이 같다. ‘낙지탕(3만5000원, 4만5000원)’, ‘낙지볶음(1인분 1만원)’도 있다. (041)672-5052 ▲ 팔도맛집순례-태안 원이식관 박속낙지 / 김성윤 기자 ▲ 본가장수촌 누룽지오리백숙수원 누룽지오리백숙 구수한 누룽지가 보름달처럼 떠 있네 경기도 수원 본가장수촌에 차를 세우자 오후 6시 30분. 수원 토속음식은 아니나, ‘누룽지백숙’으로 이름을 얻은 집이라 특별히 탐방 리스트에 올랐다. 주인 이남우(44)씨는 “백숙은 닭과 오리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닭보다 특별할 것 같아 오리를 주문했다. 폭 익은 오리고기가 부드럽다. 오리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다. 이 주방장과 장 주임은 “한약재 달인 물에 한 번 끓여서 냄새를 없앴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사람이 들어간 한약재를 줄줄 읊는다. 오리백숙과 함께 나온 커다란 뚝배기 속에는 오리를 넣고 끓인 죽이 담겼는데, 특이하게도 죽 표면에 보름달처럼 커다랗고 둥그런 누룽지가 떠있다. 누룽지는 탄 듯 구수하면서도 쫄깃해서, 구운 돼지껍데기 같다. “이건 따로 눌려서 띄운 건가요?” “아닙니다. 오리를 죽에 넣고 압력솥에 한꺼번에 찌는데, 이때 시간과 불 세기를 잘 조절하면 이렇게 둥그런 누룽지가 바닥에 만들어져요. 어떤 손님들은 누룽지를 더 달라고 하는데, 더 드리지 못해요. 한 번 만들 때마다 하나만 생기니까요.” 누룽지를 눌리면서 나오는 탄내가 섞인데다 녹두까지 넣어 일반 죽보다 구수하다. ‘누룽지오리백숙(3만5000원)’, ‘누룽지닭백숙(2만9000원)’. ‘다슬기해장국(5000원)’은 점심에 많이 나간다. ‘메밀막국수(1만원)’, ‘물냉면(5000원)’, ‘비빔냉면(5000원)’은 다른 음식만 못하다. (031)253-1232 이 주방장은 “많이 배우고 간다”고 이남우씨에게 인사하고 가게를 나섰다. ▲ 팔도맛집순례-수원 본가장수촌 누룽지오리백숙 / 김성윤 기자
  • 유망창업아이템 설명회 안내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유망창업아이템 및 기술형 창업아이템에 대한 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프랜차이즈업체 홍콩진출 투자환경세미나 프랜차이즈시스템연구소와 삼성세리포럼 외식업창업마케팅연구회가 공동주관으로 오는 7일 오후3시부터 대학로 인근에 위치한 시스템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한국기업(개인) 홍콩진출 투자환경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홍콩투자청 관계자가 직접나와 대안과 방법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의) 02-763-8444 ▲소자본무점포&8228;기술형 창업설명회 개최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가 오는 6월 8일 본사 비즈홀에서 소자본&8228;무점포 기술형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체기술로 특허를 획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붙임머리, 실내환경개선업, 알리지환경관리업 등의 기술형 유망 창업 아이템들이 소개된다. 무점포창업 성공전략과 수익성 극대화전략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02-959-5555 ▲제9회 유망창업아이템 사업설명회 창업경영신문(www.sbiznews.com)은 오는 6월 13일 오후2시부터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유망창업아이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선 프로스텝컨설팅 민유식대표가 ‘실패하지 않는 창업전략’ 과 오병묵 대표의 ‘성공창업 길라잡이’ 주제강의가 펼쳐지며, 화평동왕냉면, 비세븐아이스크림, 와인하우 꼬레뱅, 오리전문 쿵덕스가 참여해 아이템을 소개한다. (문의) 02-714-1614 ▲제6기 체험창업스쿨 한국창업진흥협회(www.changup.tv)는 오는 6월15일 오후1시부터 서울 종로구청 구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유망창업아이템 사업설명회를 겸한 ‘제6기 체험창업스쿨’을 개최한다. 이번설명회에는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특강과 에듀씽크(화상영어교육), 소뚜레 등이 아이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02-350-7788
2007.06.01 I 강동완 기자
싸다고 의심 마세요, 진짜 한우예요
  • 싸다고 의심 마세요, 진짜 한우예요
  • ▲ 청태산의 등심모둠.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nbsp;[조선일보 제공] 요즘 고기를 먹으려면 이(齒)보단 심장이 튼튼해야 한다. 깜짝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킬만큼 한우 고기값이 비싸다. 서울 유명 고깃집 최고급 한우 꽃등심 1인분(150g)이 평균 4만원대. 5만원을 넘는 집도 드물지 않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문을 연 청태산은 심장 약한 사람도 걱정없이 한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이다. 대표 메뉴인 ‘등심모둠’이 600g에 4만8000원. 1인분에 1만2000원이니, 대단히 저렴하다. 고기 질도 떨어지지 않는다. 마블링이 상당히 잘 된 편이다.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 한우 암소만 쓴다. 서원면 농협으로부터 소를 통째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고기 원가와 유통비용을 낮춘다. 고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육질만큼 어디에 어떻게 굽느냐가 중요하다. 고기를 주문하면 벌겋게 달궈진 숯이 가득 담긴 화로를 내온다. 자잘하게 부서지지 않고 큼직한 상등품 숯이다. 여기에 열전도율이 높아서 요리도구 소재로는 최고로 꼽는 구리로 만든 석쇠를 얹고 고기를 굽도록 한다. ▲ 암소 한우 고기가 1인분 1만2000원!-고깃집 '청태산' 물론 다 좋기만 한 건 아니다. 600g은 쇠고기와 함께 나오는 양파와 버섯까지 포함된 중량으로 고기는 570~580g. 그래서인지 수치상으로는 4인분이지만, 성인 남자 둘이 먹기에 알맞다는 느낌이다. 배가 불러서 헉헉댈 정도는 절대 아니다. “고기가 정육점 가격이라 숯과 야채 값으로 1인당 2000원씩 내야 한다”는 종업원의 설명에는 솔직히 섭섭했다. 차라리 고기값을 올리고 숯과 야채 비용을 따로 받지 않는 편이 덜 야박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식당 규모에 비해 종업원이 부족한지, 고기를 가져다 주면 다시 보기 어렵다. 식당을 세 번 방문했는데, 매번 직접 고기를 잘라 먹어야 했다. 마블링이 잘된 최상급 꽃등심과 그보다는 떨어지는 등심이 섞여 나온다.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면 등심모둠보다 1만원 더 비싼 ‘특수모둠(600g 5만8000원)’을 주문하는 편이 낫다. 지방이 고루 퍼진 꽃등심에 안창살, 살치살 등 고급 구이용 부위들이 섞여 나온다. 진짜 고기 좋아하는 ‘육식동물’급 입맛이라면 ‘육사시미(200g 4만원)’를 권한다. 기름기 전혀 없는 우둔 부위를 도톰하게 썰어 날로 낸다. 인절미처럼 찰지다. 고추장 양념을 찍어 먹으라고 내지만, 소금만 찍어 먹는 편이 고기 맛을 즐기기 좋다. 식사는 ‘된장찌개(5000원·고기 먹으면 1000원)’ ‘냉면(5000원)’ ‘회냉면(6000원)’ ‘국밥(5000원)’ ‘설렁탕(6000원)’이 있다. 된장찌개나 냉면류보다 국밥과 설렁탕이 훨씬 낫다.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02)714-5077, 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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