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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분안에 도심속 일상 정원"…'정원도시 서울' 추진
  • 오세훈 "5분안에 도심속 일상 정원"…'정원도시 서울'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도심 속 일상 정원이 서울 곳곳에 마련된다. 송현동 부지 열린 공간, 마곡 유휴부지는 야생초화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오는 2026년까지 ‘서울초록길’을 조성해 서울 어디서나 5분 안에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에서 365일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24일 발표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문화시설 조성 ‘방점’ 앞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서울링’,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등이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본격 견인하기 위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채우는 방향의 계획이라면, ‘정원도시, 서울’ 구상은 도심 회색 구조물을 비우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생태공간으로 가꾸어 간다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철학이다. 도시계획 보다 앞서는 ‘녹색 우선 도시공간 재편 원칙’을 선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그간 서울 공원면적은 2009년 168.16㎢에서 2022년 172.68㎢로, 훼손지 복원 등 생활권 도시림이 2009년 31.1㎢에서 2021년 47.3㎢로 증가해왔다. 서울의 공원율(28.53%·2022년)과 1인당 도시공원면적(17.74㎡·2022년)은 증가해 왔지만, 국립공원 등 외곽산림을 제외한 ‘도보 생활권공원’ 면적은 1인당 5.65㎡에 불과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비움’, ‘연결’, ‘생태’, ‘감성’이라는 4가지 전략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추진한다. 부족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비우는 동시에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어 서울의 공원과 여유부지를 찾아 감성 있는 정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비움의 美’…열린 정원 조성·단절된 녹지 연결시는 꽉 찬 도심의 공간을 ‘비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한다. ‘송현동 부지’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특별한 정원으로 비워두고, ‘용산공원’ 내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정원을 선보이는 세계정원을 제안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내가 그린 정원’을 조성한다. ‘마곡3지구 문화시설부지’는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계절별 야생화를 심고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영동대로, 국회대로, 경부고속도로의 구간 상부는 정원으로 꾸며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여가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공원, 녹지대, 산책로를 연결한다. 서울 전역의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인 ‘서울초록길’을 오는 2026년까지 총 2063㎞의 녹색네트워크로 만든다. 기존에 8개 코스로 한 구간이 너무 길어 접근이 어렵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나눠 짧고 다양한 구간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그늘이 없어 시민이 오래 머물기 어려웠던 서울광장은 국민 선호도가 높은 소나무 숲으로 만들고 추가 식재를 통해 그늘 숲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서울의 정원’, 대표 관광 상품화또한 외곽의 산과 한강, 가까운 지천은 치산, 치수를 넘어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머물며 쉴 수 있는 ‘생태정원’으로 가꾼다. 이를 위해 남산 야외 숲 박물관을 남산 야외식물원 주변에 조성하고 보상이 완료된 공원부지에는 훼손지 식생을 복원하고 계절별 꽃을 식재해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꽃길, 꽃밭 등을 조성해 자연체험공간을 만들고 도심 하천을 생태·여가명소로 조성하는 ‘물의 정원’ 사업을 올해 불광천, 묵동천 등 4개소에서 시범으로 조성한다.아울러 서울의 정원이 대표 관광상품이 될 수 있게 ‘감성’을 담아 정원박람회 등 콘텐츠를 개발한다. 노후 공원들은 특색있는 장소로 재정비하고, 근교산 캠핑장, 휴양림 등 여가시설도 확충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던 ‘서울정원박람회’를 올해부터 두 달간 월드컵 공원 하늘공원에서 대폭 확대해 개최하고 내년에는 유명 해외작가들과 공모정원 등 수준 높은 정원을 볼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뚝섬 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아울러, ‘정원도시 서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3.05.24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민의 자유’ 막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시민의 자유’ 막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금감원장직 걸고 주가조작과 전쟁”-반도체·배터리산업 병역특례 추진한다-‘대우’ 간판 떼고 ‘한화오션’ 출항-[사설]野, 심야 옥외집회 금지 반대…오밤중 무법천지 상관없나-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6·25 참화 극복 경험을 공유하자△종합-[HOT이슈]美부채한도 협상, 잇단 합의 불발에 12년전 악몽 소환-누리호, 오늘 우주로 비상 위성 8기 본궤도 진입 임무△도 넘은 집회·시위 문화-시위대 지나가면 욕설·쓰레기만 남아…“구태 집회에 누가 공감하겠나”-당정 야간집회 금지하겠다는데…위헌논란·野반발 걸림돌△종합-닻 올린 한화오션, 기존 방산사업과 시너지…‘한국판 록히드마틴’ 성큼-반도체 향후 10년간 3만명 부족 추산…인력난 심각 수준-가계빚 석달새 14조원 뚝…감소폭 ‘역대 최대’-국가시험 사상 초유 ‘답안지 파쇄’ 재시험 본다지만 줄소송 가능성△‘주가조작과의 전쟁’ 선포-증권범죄 혐의 계좌 즉시동결…부당이득 2배 과징금, 10년간 거래 금지-‘주가조작 통로’된 CFD 대수술 비대면 거래 폐지, 투자 요건 강화-거래소가 8개종목 주가조작 못 잡아낸 이유는△정치-‘외연확장’vs‘내부결속’…봉하마을 집결한 여야 ‘동상이몽’-與 ‘마브렉스, 김남국 자금세탁 가능성 공감“-비명계에 문자폭탄 보낸 강성당원 제명-FA-50 경전투기 18대 말레이 수출 최종계약-농번기 일손부족 해소 위해 당정, 3.8만명 외국인력 지원△경제-작년 운영 기금사업 중 60개 구조조정·개선 권고-재산 은닉 고액체납자 추적 강화한다-근로자 임금은 올랐지만…상·하위 격차 커졌다-취업자 열명 중 아홉은 “세제혜택 받는 노조, 회계 공시해야”△금융-예·적금 금리 비교 ‘큰 장’…8대 카드사도 출격-‘애플페이 흥행’ 현대카드 3~4월 신규 회원 수 1위-카뱅이 주름잡은 ‘청년전세대출’…토뱅도 참전-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성이 저렴…실손, 중복보장 안돼요△Global-메타, EU서 역대 최대 1.7조원 과징금 폭탄-튀르키예 대선 ‘킹 메이커’ 오안 “에르도안지지”…재집권 청신호-‘펜타곤 폭발’ 사진에 美증시 출렁…AI 허위정보 우려 현실로-日, 7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빌 게이츠 “AI비서, 구글검색·아마존 쇼핑 없앨 것”△산업-미닫이↔여닫이 도어, 차 높이 자동조절…현대차그룹 PBV 시대 앞당긴다-화면 5배 늘어나고, 손 대면 혈압측정…삼성D 초격차-최태원 ‘신기업가정신’ 통했다 1년 만에 참여 기업 10배 증가-반도체장비 강자 네덜란드 ASM, 한국에 1300억 배팅△ICT-삼성 헬스, 수면에 방점…月 6400만명 꿀잠 돕는다-방한 WTO 사무총장 네이버 사옥 찾은 이유-누리호 주역들 오늘 직접 유튜브 라이브…재미는 덤-흥행 IP 들고 해외시장 두드리는 넥슨·카카오게임즈△소비자생활-슈퍼푸드 함유 간식에 필름형 영양제까지…사람도 먹겠네 -CJ 푸드빌 지역 상생 강화-K뷰티 中企, 프랑스 제치고 日 피부에 스며들다-침대업계, 불에 잘 안타는 ‘난연 매트리스’ 도입 가속△가정의 달 특집-비빔면 넘어 쫄면까지…탱글탱글 건면 식감 최고-음식에 담긴 우리가족 추억 이야기 함께 나눠요-안부 묻고 인사하고…노인 고독사 예방하는 우유 배달-일반 커피캡슐보다 원두 1.7배…최상의 커피 경험 제공-국제 학술지서 인정받은 ‘노인성 근감소 개선 효과’-볶음밥·국탕·만두까지 16종…‘제대로 된 식사’ 선봬△증권-황소장 귀환이냐 아니냐…고삐는 외인 손에-벌써부터 뜨겁다 제철 만난 에어컨·빙과류株-고개 숙인 ‘닥터 코퍼’…中 경기회복 더 늦어지나△증권-위탁운용 맡겼더니 깜깜이…감시 강화해야 제2의 SG사태 막는다-내년부터 주식 종목코드에 알파벳 혼용-국내 2차전지 소재株 골라 담은 ETF 나온다-유증·배당부터 ISA 납임금까지 알려드려요…신한證, ‘신한알파 3.0’ 출시△부동산-노·도·강 급락에…“영끌 사례”vs“거품 빠질 것”-‘부산판 UN빌리지’ 되나 달맞이고대 100억대 집 줄공급-‘로또 공공분양 3재아’ 수방사·마곡·성동 출격-본궤도 접어드는 GTX A·B·C 노선△건강-수술 전 ‘3D 시뮬레이션’…로봇 팔이 한 치 오차 없이 인공관절 심어-대부분 ‘손발 저림’ 혈액순환장애 아닌 신경계이상-더워진 날씨에 심해지는 비염…에어컨 온도 높이세요 △Book-‘학살’ 단죄 못한 33년…국가 존재 의미를 묻다-‘철도 덕후’가 파헤친 문제적 오송역-인구소멸 초비상…답은 ‘지역’에 있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 美전술핵 재배치 원한다면…낡은 핵무기 저장시설부터 고쳐야”-“번번이 北 편드는 중·러…북핵이 그들에게도 위협된다는 것 끊임없이 알려줘야”△오피니언-[목멱칼럼]日증시 끌어올린 주주행동주의-[기고]국정운영체계 새 판 짤 때-[기자수첩]노란봉투법이 도입되면 벌어질 일-[e갤러리]한운성 ‘양귀비’△피플-‘현장의 달인’ 비결은 팀워크…비번에도 함께 산행하죠-최정우 포스코회장, 인도 JSW 회장 만나…“협력 강화”-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내실 다져 위기 극복하자”-기아 이선주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현대차 정몽구재단,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 육성 나서△사회-기업과 청년 ‘1대 1’ 취업중매…서울시, ‘잡 미스매칭’ 확 줄였다-대학에 첨단분야 ‘계약정원제’ 도입…기업 맞춤인재 키운다-“안전한 사회서 살 수 있도록 마약 사범 척결에 역량 집중”-대구·경북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서울대 신입생 6.2% 등록하자마자 휴학…의약 쏠림 탓
2023.05.23 I 김보영 기자
대구·경북의 자랑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종합)
  • 대구·경북의 자랑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종합)
  • 팔공산 전경(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구·경북에 위치한 팔공산이 43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하고, 팔공산이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지정은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이다. 규모면에서는 15번째로 크다.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결과, 팔공산을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2위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 용도지구팔공산엔 붉은박쥐, 매, 수달 등 멸종위기종 15종을 포함해 야생동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봉을 중심으로 기암, 계곡 등 77개소의 자연경관 자원이 분포한다. 국보 제제14호인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재 30점과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총 92점의 문화자원도 분포해있다. 탐방객수는 1위 한려해상, 2위 북한산에 이어 22개 국립공원 중 3위에 해당하며 연평균 358만명이 방문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021년 5월 31일 국립공원 승격을 환경부에 건의한 이후 2년여에 걸쳐 타당성 조사와 지역 설명회, 관련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도립공원보다 0.826㎢ 증가한 126.05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다.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사유지 매수가 가능해지게 됐다. 팔공산국립공원은 사유지 비율이 52.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지역사회에 꾸준한 설명회 등을 가지면서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은 2019년 72%에서 2023년 5월 84%로 크게 증가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앞으로 팔공산은 훼손 지역의 복원,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진행하고, 노후화된 공원시설 전면개선 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는 생태·탐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할 만한 지역의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의 보전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장관이 지정·관리하는 보호지역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은 대구·경북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국립공원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관리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및 흑산공항 부지 국립공원 해제 등으로 보호지역에 대한 개발을 추진 중인 상황이지만, 오는 2030년까지 보호지역을 30% 늘리겠다는 것이 환경부의 계획이다.한 장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오는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으로 보호지역을 30%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 11곳과 협의해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생태·자연도 등급 현황에 따른 별도 관리 지역은 14.2%로 2배 이상 확대해야 된다.
2023.05.23 I 김경은 기자
대구·경북의 자랑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 대구·경북의 자랑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 팔공산 전경(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구·경북에 위치한 팔공산이 43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하고, 팔공산이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다.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 용도지구국립공원 지정은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결과, 팔공산을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2위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팔공산엔 붉은박쥐, 매, 수달 등 멸종위기종 15종을 포함해 야생동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봉을 중심으로 기암, 계곡 등 77개소의 자연경관 자원이 분포한다. 국보 제제14호인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재 30점과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총 92점의 문화자원도 분포해있다. 탐방객수는 1위 한려해상, 2위 북한산에 이어 22개 국립공원 중 3위에 해당하며 연평균 358만명이 방문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021년 5월 31일 국립공원 승격을 환경부에 건의한 이후 2년여에 걸쳐 타당성 조사와 지역 설명회, 관련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도립공원보다 0.826㎢ 증가한 126.05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다.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도 2019년 72%에서 2023년 5월 84%로 크게 증가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앞으로 팔공산은 훼손 지역의 복원,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자연·문화 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노후화된 공원시설 전면개선 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생태·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탐방객은 28% 증가하고, 보전이용 가치는 1.9배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공원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할 만한 지역의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의 보전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장관이 지정·관리하는 보호지역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은 대구·경북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국립공원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관리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5.23 I 김경은 기자
코이카, 세계 2대 열대우림 보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 코이카, 세계 2대 열대우림 보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정부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기후회복력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 오트우엘레주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REDD+·레드플러스)를 통한 통합적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레드플러스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산림을 농지 등 타용도로 전환)과 황폐화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산림보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사업이다.코이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착수식에는 에리티에 음피아나 민주콩고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장관대리, 크리스티앙 피탕가 민주콩고 오트우엘레주 부주지사, 조재철 주민주콩고 대사, 김상철 코이카 민주콩고 사무소장, 다미앙 마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소장, 아비브 아비드 세계식량기구(FAO) 산림·환경기후변화 프로그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민주콩고는 아마존에 이어 세계 2번째의 열대우림을 가진 나라로서, 최근 2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사전장관급회의(Pre-COP27)가 민주콩고에서 개최되는 등 국제사회 기후행동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민주콩고에 위치한 콩고열대우림은 600여종의 수림, 1만여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관점에서도 중요하다.이번 사업은 민주콩고 정부의 산림 관리 거버넌스 강화와 산림 그린 인프라 조성과 레드플러스 관점에서의 농업·임업 도입,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관리를 위한 대체소득원 창출 등에 방점을 두고 추진된다. 사업지는 민주콩고 내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가람바 국립공원이 위치한 오트우엘레주로, 2026년까지 UNDP와 협업을 통해 실시된다.이번 사업은 오트우엘레주 내 약 17만명의 삶의 질 개선, 민주콩고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트우엘레주 내 지역주민 약 17만명의 기후변화와 대응과 적응,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이카 측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산림보존을 위한 기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민주콩고 정부의 레드플러스 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3 I 권오석 기자
UAM 타고 남해안 관광…한화시스템 등 경남도와 업무협약
  • UAM 타고 남해안 관광…한화시스템 등 경남도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한국공항공사·SK텔레콤(017670)·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드림팀)이 지난 22일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종호(왼쪽부터)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남해안 관광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앞서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협력을 연이어 발표했으며, 이번엔 경상남도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해 민간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해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 △SKT는 AI(인공지능)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 플랫폼 개발·운영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이 있어 항공 관광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드림팀과 경상남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미래 항공 서비스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팀은 도심 환경에서 UAM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기체·교통 관리·기반 인프라 등 기술적 안전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 항공산업의 중추 역할을 해온 경남에서 새로운 항공교통인 UAM 생태계가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 선도적인 UAM 기체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운영 기술과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2023.05.23 I 박순엽 기자
효성첨단소재,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반려 해변 정화 나서
  • 효성첨단소재,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반려 해변 정화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열고 반려 해변 가꾸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IDB·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은 매년 5월 22일로,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자 유엔(UN)이 선포한 날이다.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퀴즈 이벤트를 19일부터 22일까지 열었다. 또 지난 19일엔 임직원 30여명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반려 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반려 해변 활동은 지난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서 정성껏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해수부 산하 해양환경공단 주관 사업으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용유해변을 입양해 돌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사업 활동에서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세대까지 생각하는 효성첨단소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생물다양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기후변화 대응 활동의 한 축으로 설정해 2021년 생물다양성 방침을 제정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 부정적 환경영향 최소화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실현하고 이해관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효성첨단소재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본격화하고자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태환경 보전과 자연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전주물꼬리풀 복원과 식재지 조성 사업을 후원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국립생태원으로부터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이 밖에 한강플로깅, 지역 하천 내 유해식물 제거, 반려 해변 가꾸기, 베트남 법인 녹지공원 조성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벌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첨단소재)
2023.05.22 I 박순엽 기자
박물관·미술관서 클래식 즐겨요…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 박물관·미술관서 클래식 즐겨요…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박물관, 미술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시민공연 ‘뮤지엄 콘서트’를 오는 22일부터 개최한다.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포스터. (사진=서울시향)‘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실내악 공연으로 올해처음 선보인다. 오는 22일 한성백제박물관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6개소의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5월에는 6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2일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오후 12시·오후 7시) 2회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오후 12시) △25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오후 3시) △26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오후 12시) △26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개최된다.또한 △8월 29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오후 7시) △30일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오후 12시) △31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오후 3시) △9월 1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관람 방법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 안내된 박물관·미술관 문의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 현악 앙상블을 포함해 목관, 금관, 타악기 등의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앙상블로 진행한다. 서울시향 악보위원의 해설과 함께 고전 클래식은 물론 재즈, 탱고, 영화음악 등 비클래식 장르의 복합 구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서울시향은 정기공연 이외에도 ‘뮤지엄 콘서트’ ‘우리동네 음악회’ ‘미라클 美樂Classic 서울’ 등 찾아가는 시민공연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강변음악회(6월), 광복 기념 특별 음악회(8월), 공원음악회(8월) 등 대형 야외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5.19 I 장병호 기자
여야 5.18 맞아 광주 집결…총선 앞 호남 경쟁 조기 점화
  • 여야 5.18 맞아 광주 집결…총선 앞 호남 경쟁 조기 점화
  • [광주=이데일리 이유림 이수빈 기자] 총선을 1년여 앞두고 호남 민심을 둘러싼 여야 경쟁이 조기 점화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하며 서진 정책에 고삐를 쥐었다.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부터 광주를 찾아 1박2일 일정을 소화하며 텃밭 관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옆에 앉은 김기현-이재명 손 잡지 않고 노래만윤 대통령과 여야는 이날 5·18 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5·18 기념식에서 추모 공연을 관람한 뒤 마지막 순서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 곡은 그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창’과 ‘합창’을 둘러싼 논란이 있어 왔다. 보통 기념식에서 제창은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는 형식이고, 합창은 합창단이 부르는 것을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형식이다. 윤 대통령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창했다. 이날 사회자는 함께 손을 맞잡고 불러달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른편에 앉은 참석자와 손을 잡았으나 왼편에 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손을 잡지 않았다. 대신 이 대표는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여야 지도부는 일찌감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독려해 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해외 출장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9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잇단 설화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태영호 의원은 자숙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도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이 5·18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특히 이재명 당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광주를 찾아 5.18전야제 민주평화 대행진에 참석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민주당, 원포인트 개헌 제안…국힘 “잘 실천할 것”여야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보수 정부의 5·18 부정과 단절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 핵심 인사들이 앞장서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과 광주 시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았다”며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일삼은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주장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기념식에 앞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5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민주묘역에서 ‘무릎 사과’를 하는 등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5월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의 정치적 전유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는 “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남국 의원이 연루된 코인 의혹, 송영길 전 대표가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국민의힘은 광주시당이 취합한 지역 현안인 △5·18묘역 시민친화공원 조성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호남고속선 공급 확대 △광주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을 언급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18 I 이유림 기자
중년 남성, 오랜만에 산에 오를땐 '허혈성심질환' 주의해야
  • 중년 남성, 오랜만에 산에 오를땐 '허혈성심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4일부터 등산객에게 징수하던 사찰 관람료가 면제됐다. 하지만 날씨도 풀렸으니 가볍게 산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등산은 강도가 높은 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산 중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특히 기온차가 큰 5~6월은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중 사망 사고 둘 중 하나는 ‘심장 질환’등산 중 사망 사고는 실족 등의 사고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등산 중 사망 사고는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발생한 등산 중 사망 사고 69건 중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는 39건으로 약 51%에 달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외국에서 시행되었던 연구에 의하면 등산하다가 심장질환과 같은 이유로 급사하는 확률이 같은 나이의 사람들에 비해 약 4배 높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추운 환경, 강도 높은 운동 지속되면 허혈성심질환 유발그렇다면 왜 등산 중에 심장 질환이 발생하는 것일까? 박창범 교수는 “등산으로 인한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와 함께 탈수 등이 발생하게 되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신체 변화를 일으켜 급성 허혈성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산은 추운 환경에서 진행하는 강도 높은 활동 중의 하나다. 특히 산소농도가 낮은 높은 고도에서 많은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탈수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맥박이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 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 등의 신체 변화를 불러온다. 이런 신체 변화는 심장의 운동량을 증가시키는데, 허혈성심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심장의 운동량 증가로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도 산속의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운동으로 인한 과다호흡이 발생하면, 심장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허혈성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병 환자 많은 중년 남성 특히 주의해야심장병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고, 중년 이상의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21년 허혈성심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50 ~60대 남성은 36만215명으로, 전체 환자 100만여 명 중 약 36%에 달한다. 따라서 50~60대 남성은 등산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2021년 허혈성심질환(협심증 · 급성심근경색) 환자 수. (보건의료빅데이터서비스 국민관심질병통계 허혈성심질환 항목)◇ 나만의 속도로 등산하고 평소 꾸준한 체력 관리 필요등산 중에 급성 허혈성심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들것이나 헬리콥터로 이송해야 되므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따라서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등산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간간이 하는 것 보다는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4회 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적응한 상태에서 등산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스스로 강도와 속도를 조절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하면서 천천히 등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등산 중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을 섭취하면서 등산을 해야 한다.◇ 심장병 환자를 위한 건강한 등산 수칙 5가지1. 복용 중인 약 잘 챙기기. 아스피린 등 복용 중인 약을 잘 챙긴다. 니트로글리세린은 비상용으로 등산 시에 꼭 지참한다.2. 숨이 차면 휴식 취하기. 등산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약간 숨이 차는 정도가 넘어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3. 적절한 수분 섭취하기. 탈수는 심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야외활동이나 운동 중에는 10% 이상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므로, 등산 중간중간 적절히 수분을 섭취한다.4. 응급처치 방법 익히기. 최근에는 등산로에 자동제세동기 등이 보급되는 등 심정지 상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있다. 비상약은 물론 응급처치 방법을 습득하면 심장병 경고 증상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5. 금연, 저염식 등 생활습관 바꾸기. 심근경색증은 무엇보다도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만큼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저염식과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섭취를 통해 복부 비만을 줄이는 것도 좋다.
2023.05.18 I 이순용 기자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만난 오로라…캐나다관광청, ‘60가지 여행 아이디어’ 발표
  •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만난 오로라…캐나다관광청, ‘60가지 여행 아이디어’ 발표
  •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한 김연아 명예대사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캐나다관광청은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캐나다를 제대로 여행하는 60가지 방법’을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김연아 선수의 캐나다 여행 일정도 소개한다. 캐나다관광청이 발표한 60개 여행 아이디어는 △여정 △지속가능성 △웰니스 및 커넥션 △선주민 문화라는 네 가지 여행 테마로 나뉜다.첫 번째 이야기는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 명예대사인 김연아 선수의 ‘내 안을 채우는 캐나다 여행’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가 다시 찾은 캐나다에서 8박 10일 동안 캐나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김 선수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밴프 국립공원을 탐험하며, 캐나다 북부 옐로나이프를 방문해 선주민을 만나고 오로라를 보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 명예대사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김연아 명예대사는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살면서 한 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겠어?’라고 생각한 특별한 경험이 많았다”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꼭 한 번 캐나다의 대자연과 커뮤니티 속으로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여행 일정과 전체 여정이 담긴 영상은 캐나다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관광청이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와 함께 제작한 캐나다 여행 60가지 아이디어 브로슈어도 내려 받을 수 있다.
2023.05.17 I 김명상 기자
가족과 즐겁게 전통놀이 체험…국립민속박물관 '우리놀이 한마당'
  • 가족과 즐겁게 전통놀이 체험…국립민속박물관 '우리놀이 한마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문화 체험행사인 ‘우리놀이 한마당’이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열린다. ‘우리놀이 한마당’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조성한 우리놀이터를 통해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산시키고자 작년에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봄과 가을로 나눠 진행된다. 봄 행사는 지난 5월 6~7일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양주, 전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파주에서는 태권도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축하 공연을 즐길 수 있다.태권도 트로트 가수 나태주(사진=공진원).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 콘텐츠인 남승도, 화가투, 고누 등을 전통놀이 강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공진원이 지난 3년간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23종 모두를 우리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 참가자 및 부모님들을 위한 ‘도전! 전통놀이 골든벨’ 퀴즈 이벤트도 마련했다.특히 전통놀이 겨뤄보기는 딱지·투호·제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을 이뤄 가족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우수 성적자에게는 고누, 산가지, 윷놀이, 쥐불놀이, 인성교육꾸러미, 인성교육 씨앗 화분 등 전통놀이 교구 및 전통문화 키트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2020년 시작된 ‘우리 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기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양주 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올해 새롭게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2곳을 포함해 전국 총 6개소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2023.05.16 I 이윤정 기자
동형춘 상록오케스트라 단장,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
  • 동형춘 상록오케스트라 단장,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바이올리니스트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이 전날 오후 7시2분께 충남대 세종병원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77세.故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 (사진=연합뉴스)함경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등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레스피기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배웠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도 지휘를 전공했다.동형춘 단장은 지난 1975년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 단장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이후 1980년 유니버설 레코드사에서 찬송가 음반 시리즈를 낸 것을 시작으로 상록오케스트라 성가연주집을 6집까지 내놓았다. 그는 배재대 음악학부 교수로 강단에도 섰다.이후 1981∼1982년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1983∼1991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1991∼1998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1997년 중국 창춘, 1998년 오스트리아, 1999년 폴란드, 2008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지휘했다. 2015년 한국현악협회를 만들어 초대 협회장을 맡았다.태국에서는 1998∼2019년 17차례에 걸쳐 왕실 초청으로 연주했다. 고인은 오는 8월 태국에서 코로나로 멈췄던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계정씨와 사이에 1남1녀(동이삭 상록오케스트라 수석·동은혜상록오케스트라 악장)와 사위 진기범(쿠팡 연구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20분, 장지는 은하수공원 봉안당이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거래허가구역, 이곳에서는 땅을 함부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엄격한 규제가 언제 풀릴지 미리 알 수는 없을까? 100원 하는 물건을 100원 주고 사는 일을 투자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이다. 100원은 할 물건인데 50원 주고 사서 150원에 파는 게 투자다.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을. 칼럼 내용과 무관.돈 냄새는 돈을 부른다. 그리고 발 빠른 투자자들은 매력적인 투자처를 놓치지 않는다. 어떤 지역에 호재가 생기면 자금력 있는 투자자들의 입질이 시작된다. 정보가 빠른 이들이 알짜를 선점하고 뒤이어 개미군단이 따라간다. 돈이 모여들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을 세간에서는 투기바람이라고 부른다. 이런 과정을 너무 잘 아는 정부는 여러 규제책을 동원해 투기를 막고자 한다. 이렇게 해서 수도권 일대의 신규 개발지 같이 투기적인 토지거래가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같은 규제가 설정된다.거래하는 입장에서 일차적인 규제는 내가 이 땅을 사려는데 지자체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 마음대로 사도 되는지 아닌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단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땅의 토지이용규제확인서를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 비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통상 5년 이내의 기간으로 지정되며 재지정도 가능하다. 이와 비슷한 규제를 받는 곳이 또 있으니 바로 국립공원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이다. 이곳들 역시 거래나 개발에 심한 규제를 받는다.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자연환경, 수자원, 생태계, 문화재 등의 보전과 보호 등을 위해 지정해 놓은 곳이다. 그리고 국립공원은 자연이나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으로 지정된 공원을 말한다. 이들 지역에서 개발하려면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 야 하는데 대개 공익시설, 공공시설 정도만 허락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국립공원,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투자처들이다. 특히 국립공원이나 자연 환경보전지역 등에는 이중, 삼중의 규제가 덧씌워진 경우가 많아 심하게 말해 ‘내 땅이지만 남들이 쓰는 땅처럼 취급 받는다. 그런데 만약 이런 규제가 풀린다면 어떻게 될까? 규제가 사라진다면 마치 매달아 놓은 무거운 돌덩이를 떼버린 것처럼 땅값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것이 분명하다.우리나라는 1960년대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분에 위해 땅 주인은 묏자리조차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 둘 국립공원이 되면서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변산반도다.지난 2013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일부 해제가 발표 되었다. 이곳은 앞서 2011년에도 한 차례 국립공원이 해제된 적이 있었다. 총 730만㎡(220만8250평) 중에서 470만㎡(142만1750평)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됐다. 보전산지나 농업진흥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은 기존처럼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이긴 했지만 해제 지역의 절반 이상에서 개발 사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대박땅꾼 연구소의 한 회원님은 변산반도에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변산 반도 국립공원 해제 전에는 3.3㎡당 1000원의 가치밖에 없던 땅이었다. 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여기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새만금 개발 압력으로 국립공원 일부가 해제되면서 개발 가능한 땅으로 변모했다. 그러자 시세는 금방 3.3㎡당 100만 원대로 치솟았다고 한다. 거의 1000배에 가까운 지가상승은 그의 기분을 얼떨떨하게 만들었고, 갑자기 부동산 갑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조상 대대로 수백 년간 산전수전 겪으며 땅을 지켜온 보람이 있다며 새만금 개발로 계 속 뜨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렇게 토지에 대한 규제가 해제되면 기존의 땅 소유자는 기다림의 결실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소식이 들릴 때가 바로 투자할 타이밍이다. 대박땅꾼 카페 회원 중 한 분도 2013년에 변산반도 국립공원 일부 해제가 발표되던 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변산반도의 농지 일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된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떠돌던 2010년에 그는 이곳에 투자해도 괜찮을지 나에게 문의해왔다. 그때 나는 “70% 정도를 해제 확정으로 보고 그 나머지를 안고 가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깔고 가야 하는 게 해제지역 투자이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감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3.3㎡당 30만 원에 매입한 땅은 5년 만에 현재 3.3㎡당 100만 원 선에 거래되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10년 전에만 알았어도 그 땅을 주워담았을 텐데”라는 말은 “로또 번호를 알았다면 샀을 텐데”라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반면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사례 도 있다. 10년 전 이모 씨와 박모 씨는 한 투자 커뮤니티에서 만나 함께 부안의 국립공원 일대를 답사를 다녔다. 이모 씨는 3.3㎡당 1만원 하는 농지를 샀고 박모 씨는 3.3㎡당 5천원짜리 임야를 샀다. 임야가 덩치가 큰 탓에 단순 투자금은 박모 씨가 훨씬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립공원이 해제된 지금 그 둘의 투자 결과는 어떨까? 1만 원 하던 농지는 1백만원짜리 땅이 되었지만 5000원 하던 임야는 아직도 5000원이다. 즉 국립공원 해제지역도 오르는 곳만 오른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다른 땅의 팔자를 단순히 복불복으로 돌려야 할까? 분명한 것은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3.05.14 I 이윤화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순일씨 별세. 허영선(前 삼립식품 회장)·영인(SPC그룹 회장)·영덕·영석·영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영우·영희 씨 모친상 = 1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이천시 선산. 02-3410-3153▲구경자씨 별세, 김상근 목사(전 KBS 이사회 이사장) 부인상, 김형준(한화 건설부문 상무)·수미씨 모친상, 양진석(KR투자증권 상무)씨 장모상, 김선경씨 시모상=11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9호실, 발인 13일. 02-2227-7500▲유병국(전 경기경찰청장)씨 별세, 손승자씨 남편상, 유재련·재용(서울경찰청 정보상황과장)·재경씨 부친상, 김일중(SK플래닛 부장)·고재열(전 시사IN 기자)씨 장인상 = 10일 오후 8시34분,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11일 정오부터 조문 가능),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장지 용인 아너스톤. 02-431-4400▲김재호씨 별세, 김경자·종서·종선씨 부친상, 이철희씨(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인상 = 10일, BHS동래한서요양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051-582-1041▲권규식씨 별세, 김인환(OK그룹 부회장)씨 장인상 = 10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02-3010-2000▲최석휴씨 별세, 최재오(중앙대 연극전공 교수)·남한·은미씨 부친상, 안석환씨 장인상 = 10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1호,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27-7500▲전길대씨 별세, 전강준(경남신문 논설위원)·강학(㈜젬텍 기술연구소 과장)·강웅(사천해양경찰서 경감)씨 부친상=1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55-712-0930▲나영찬 씨 별세, 유인호(전 남해화학 이사) 부인상, 유수열(비씨카드 대외협력팀 대리)·보경(전 The British International Kindergarten Hannam 교사) 모친상, 박진홍 삼성엔지니어링 조달2팀 프로 장모상=10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61-900-4411
2023.05.11 I 이소현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3사,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 나서
  • HD현대 건설기계 3사,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 건설기계 3사가 탄소 중립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복원 사업에 동참한다.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북한산 우이령길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과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4.5km의 생태 탐방로다. 솔부엉이·맹꽁이·삵 등 법정보호종 13종이 서식해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은 곳으로 알려졌다. 1968년 무장간첩 침투사건으로 지난 40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었으나 2009년부터 일부 개방됐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매년 1억원 씩 2027년까지 5억원을 지원하며 △세굴 탐방로 복토 및 다짐 △생태 모니터링 △생태통로 기능 강화 등 우이령길 보전 및 복원작업을 돕는다.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을 제거하고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시민들을 위한 자연환경 해설 프로그램과 지체장애인 산악용 휠체어 안전교실 등 다양한 탐방서비스도 마련한다. 3사는 이번 국립공원 보전 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글로벌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도 달성할 방침이다. HD현대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탄소 흡수원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연 생태 자산”이라며 “친환경 제품 출시를 포함한 탄소 중립 달성 로드맵에 따른 실천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 건설기계 부문과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및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2023.05.11 I 김은경 기자
윤 대통령, 과도한 영어표현…‘어그레시브하게’
  • 윤 대통령, 과도한 영어표현…‘어그레시브하게’[반갑다 우리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거버넌스(민관협력·협치·행정), 세일즈 외교(경제 외교), 가이드라인(지침),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국제기준) 등. 정부 부처가 국민에게 발표한 공식문서에 자주 등장한 외래어 표현들이다. 공공언어가 어렵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한자어 남용으로 공문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요즘엔 영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처지다. 올바른 국어 사용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배포하는 보도자료나 일부 기관장의 발언들을 보면, 과도한 외국어 오·남용 사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중앙정부기관(47개 부처·청·위원회)에서 낸 보도자료 1만1918건을 살펴본 결과, 절반 수준인 5501건의 외국어 표현·표기 남용이 확인됐다.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에서 사용한 로마자 용어 상위 5개는 FTA(자유무역협정·427회), TF(특별전담팀·394회), R&D(연구개발·327회), EU(유럽연합·302회), AI(인공지능 혹은 조류인플루엔자·179회) 순이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은 어땠을까.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초기 지나친 영어 사용으로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체인지 싱킹”(change thinking)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싱킹’,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연말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어그레시브(aggressive·공격적인)한 2023년”이라는 표현을 써 야권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영어 사용 자중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기 초 2022년 6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설명하던 중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지으면 좋겠다”며 “영어로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오히려 외국어 사용을 권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성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던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은 최근 많은 언론이 ‘출근길 문답’으로 쓰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문화연대에 따르면 정부 기관의 외국 글자 표기는 2021년 전체 6만3561회(중앙 2만9377회, 광역 3만4184회)에서 2022년 4만5931회(중앙 2만2751회, 광역 2만3180회)로 떨어져 28%가 줄었다.한글문화연대는 로마자 줄임말 용어부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면 개선 및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자가 그대로 노출된 용어 가운데 ‘GDP’(국내총생산) 정도를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과 공무원 모두 로마자 용어를 어렵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 단체 측의 설명이다.세종국어문화원은 “언어는 먹이사슬처럼 강자가 약자를 지배한다”며 “이미 권력이 된 영어의 오·남용 사례를 그대로 두면 결국 우리말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3.05.11 I 김미경 기자
'용산 아스테리움' 품는 신한리츠, 325억 조달…5% 배당수익률 목표
  • '용산 아스테리움' 품는 신한리츠, 325억 조달…5% 배당수익률 목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용산구 ‘용산 아스테리움’ 인수를 위해 325억원 조달에 나섰다. 신한알파리츠,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 신주 발행을 통해서다. 신한리츠운용은 용산 아스테리움이 ‘안정적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 리츠의 배당수익률로는 보통주 기준 5%를, 매각포함 전체 배당률로 14.62%를 예상하고 있다. ◇ 신한신용산리츠 ‘신한알파·오피스밸류리츠’서 325억 조달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신용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신용산리츠)는 용산 아스테리움 매입 시점에 자기자본 3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한신용산리츠는 하나은행(엠플러스자산운용)으로부터 용산 아스테리움 오피스 2~8층을 627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용산 아스테리움’ 개요 (자료=신한신용산리츠 투자설명서)용산 아스테리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19 일대 위치한 지하 7층~지상 36층, 연면적 8만9465.5㎡ 규모 건물이다. 2012년에 준공됐다. 이 중 신한신용산리츠가 매입하는 부동산은 오피스 2~8층으로 연면적 1만131.0㎡ 규모다.매입가는 감정평가금액 대비 3.7% 낮다. 경일감정평가법인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651억원이다. 자금조달 재원은 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알파리츠),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부동산투자회사(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의 신주 발행(증자)이다. 신주식 액면가액은 1주당 1000원이며,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의 액면가보다 발행가가 높다. 주식이 발행됐을 때 시장에서의 가치가 액면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거나, 회사가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신한알파리츠가 인수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100억원),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는 450만주(225억원)다. 이로써 총 액면가액은 65억원, 총 발행가액은 325억원이 된다.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의 신주식 인수종결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신한리츠운용은 신한신용산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 용산 아스테리움을 매입한 후 임차인 유치·관리, 효율적 비용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서 자산가치를 높이는 역할이다. 국민은행은 자산보관회사(금전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신탁(담보신탁)가 된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일반사무수탁회사 역할을 한다. ◇ 임대수익·자산가치 기대…신분당선·GTX·정비창 개발 ‘호재’신한리츠운용은 용산 아스테리움이 ‘안정적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용산 아스테리움 오피스 2~8층은 LS네트웍스가 오는 2025년 7월까지 100% 마스터리스하고 있다. 마스터리스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 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서 관리하는 사업 방식을 의미한다. 만약 임대차계약을 중도해지하면 임차인이 위약벌(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내는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해당 건물은 임대율 100%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임대차계약 만기 시점도 2년여 후인 만큼 공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용산 아스테리움’ 위치도 (자료=신한신용산리츠 투자설명서)근처에 ‘메가톤급’ 교통·개발호재도 있어서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이 건물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인 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걸린다.용산역에는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개통 호재가 있다. 신분당선 용산 연장선(신사∼용산 구간)은 올 하반기쯤 최종 노선이 확정될 계획이다. 신분당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 구간(강남~신사)이 작년 5월 개통했는데 여기서 용산역(2단계 구간)까지 추가 연장되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신사~용산까지 총 5.3km 구간에 대해 국방부, 미군,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GTX-B노선은 민간사업자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정해져있다. GTX-B에 수인분당선 추가 정차역을 신설할지를 놓고 다소 이견이 있지만, 민간사업자가 정해졌다는 것은 사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다는 뜻이다. 게다가 향후 용산 철도정비창 개발이 본격화하면 용산 아스테리움의 가치는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남은 여의도공원 2배, 서울광장 40배 규모 금싸라기 땅이다. ◇ 보통주 5% 배당수익률 목표…매각포함 전체 배당률 14.62%앞서 서울시는 작년 9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끔 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 (자료=서울시)신한신용산리츠는 투자자들에게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현금배당할 계획이다. 회사 존속기한 동안 보통주 5%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실현하는 게 목표다.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달리 결정하지 않는 한 정기주주총회 승인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한다. 매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 대상이다. 회계연도 결산월은 연 2회 돌아온다. 매년 4월 1일~9월 30일, 10월 1일~다음해 3월 31일까지다. 단 최초 사업연도(1기)는 회사 설립등기일에 시작해서 다음달 6월 30일 끝난다. 그 직후 사업연도는 7월 1일~9월 30일까지다. 리츠 사업기간이 7년인 만큼 마지막 회계연도(16기)는 2030년 4월 30일 끝난다. 자산을 언제 매각할지는 운용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 때 자산을 매각한다는 뜻은 아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4월 30일 결산까지 운영배당금(120억1200만원), 매각배당금(212억4700만원)을 합해 총 332억6000만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각포함 전체 배당률로는 14.62%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자산 처분원칙은 △상장리츠에 지분매각 △시장 자산매각을 통한 청산 △기업공개(IPO) 등이다.
2023.05.11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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