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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당대회 시기 놓고 非朴 vs 親朴 논쟁
  • 새누리, 전당대회 시기 놓고 非朴 vs 親朴 논쟁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중진의원이 당내 민주주의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 22일 차기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비박계 중진 의원이 지방선거 전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자 친박계 의원들이 즉각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내 민주주의 여부를 둘러싸고 공개적인 비판이 오고가는 등 싸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비박계 중진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8월 전당대회’설에 반대론을 펼쳤다. 올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황우여 대표의 후임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는 논리였다. 그는 “긴장감을 갖지 않고 비상체제로 선거를 치르면 선거운동기간이 전당대회와 겹치게 된다”며 “전대 주자들은 자신들의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방선거에 당이 전념하기 매우 어려운 국면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또 “전대 주자들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표출했는데, 앞으로 8개월간 레이스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고통”이라면서 “5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루어 새로운 지도부가 책임 있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제기한 ‘5월 전당대회’론에 친박계 의원은 반대론을 펼쳤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와 지도부를 지방선거 이전에 선출하면 선거에 대한 부담으로 출전을 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며 “뛰는 말이 있어야 경마대회를 열 수 있는데 새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 과정에서 당내 민주주의 여부를 둘러싸고 계파 간 비판과 반박이 이뤄지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15대 국회부터 야당도 하고 여당도 해봤는데 당내 민주주의 문제가 크거나 작거나 화두에 올라온 적이 없는 유일한 해가 지난 한 해”라면서 “국회가 잘 돼서 그런 것인지 당내 민주주의가 없어진 것인지 모르겠으나 당의 민주주의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친박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친박계 서병수 의원은 즉각 “황우여 대표 체제하에 당내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고위에서나 중진의원분들이 자기 의견을 공개적으로 언제 어느 때나 말할 상황이 과거에 얼마만큼 있었나”라고 반박에 나섰다. 서 의원은 조기 전대론에 대해서도 “조기 전대를 하느냐, 아니면 그 이후로 연기하느냐는 지방선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당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심사숙고할 문제”라며 “이걸 앞당기고 뒤에 하는 것이 당내 민주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 의원의 의견을 반박했다.
2014.01.22 I 이도형 기자
  • "국내산 승용마 매년 15마리씩 보급"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매년 15마리씩의 국내산 승용마가 보급된다. 이에 따라 경마 위주의 국내 말(馬) 산업구조도 점차 바뀔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 제주마에 경주마인 더러브레드를 교배시켜 태어난 마필을 기초축군으로 활용해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제주마는 환경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도 강한 반면, 성인이 타기엔 크기가 작은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이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체고가 높은 더러브레드와 교배를 통해 체고를 기존 130cm내외에서 140∼150cm 내외로 키우고, 체고와 체장의 비율도 1:1인 장방형으로, 사람이 앉았을 때 안정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품성이 온순하고 지구력이 뛰어나 생활 승마에 적합한 개체들로 육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털색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가라)이나 흑백얼루기(가라월라) 위주다.유럽산 승용마 품종들도 자국의 토종마에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자란 핫블러드 종이나 더러브레드를 교배시켜 육성한 것으로 체고가 162∼167cm로 높은 편이며, 대부분이 장애물 경기 또는 마장마술 등 스포츠용 마필로 육성됐다.유럽 사람들에 비해 몸집이 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기엔 큰 편이며 국내 수입되는 가격도 비싸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에서는 지난 2009년 첫 교배를 시작으로, 2010~2013년 214마리의 망아지를 생산, 흑색·흑백얼루기 마필 195마리에 대해 혈통관리를 위해 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을 끝마쳤다.또 2011~2013년까지 총 41마리의 후보승용마를 보급했으며 그 중 한 마리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승마대회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문석 난지축산시험장장은 “말 산업 육성법 시행에 맞춰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를 조기에 육성해 해마다 15마리 정도의 후보 승용마를 보급해 생활 승마의 활성화로 승마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09 I 문영재 기자
  • 서민 등친 '악성 사기범' 두 달 만에 557명 검거
  • 피해액 총 3천650억원…고수익 보장 ‘투자사기’ 많아(서울=연합뉴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작년 11월부터 연말까지 50여일간 서민을 상대로 한 ‘악성 사기범’ 검거 활동을 벌여 557명을 체포하고 이중 17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이 기간 악성 사기범 검거 전담반을 구성해 경찰관 794명을 투입했다.악성 사기 피해자는 6천707명이며 피해액은 총 3천6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범죄 유형별로는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갖고 달아나는 ‘투자사기’ 범죄가 전체의 19%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돈을 빌리고 잠적하는 ‘차용사기’는 16%, 물건을 팔겠다고 속이고 돈만 받아 가로채는 ‘물품사기’는 13%, 부동산 관련 사기는 7%를 차지했다.대출을 빙자해 수수료 등을 가로채는 방법으로 650명에 달하는 서민을 등친 사기꾼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작년 11월 말 은행 직원이라며 650명에게 저금리로 대출 해주겠다고 속이고 수수료 명목으로 5억1천800여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을 붙잡았다.부하직원 10명에게 “어머니 암 수술비를 빌려주면 인사 고과를 잘 주겠다”고 속여 9억4천여만원을 빌리고는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경기도의 한 공장 작업반장이 구속되기도 했다.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들은 직장 상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사채업자로부터 대출을 받기도 했다.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중종 소유 땅을 팔아 만든 2억7천만원을 가로채 경마 등에 탕진한 중종 회장을 구속했다.이 중종 회장은 사기 등 전과 25범으로, 대부분 고령인 중종 어른들의 신임을 이용해 회장 직위를 남발하며 중종 재산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타고, 먹고, 오줌으로 치료제까지…버릴 곳이 없는 '馬'
  • 타고, 먹고, 오줌으로 치료제까지…버릴 곳이 없는 '馬'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별법으로 관리되고 있는 동물. 한때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흔히 보기 힘든 동물이 됐다. 바로 ‘말(馬)’이다. 정부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승마산업 육성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말산업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산업 종합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2016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된다. 그만큼 ‘말’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크다는 방증이다. ◇‘말’로 먹고 산다‘말산업’이라면 승마나 경마장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 부산물 이용 제조업부터 편자를 만드는 장제업까지 다양한 산업이 연계돼 있다. 한국마사회와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2 말산업 통계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말 산업 전체의 경제 산업 규모는 2011년 기준 3조3478억원 수준이다. 이 중 60%(1조9903억원)는 경마 산업이다. 말을 구입하고 훈련시켜 경마에 내보내는 단계인 마주 부문까지 감안하면 경마 관련 산업 규모만 2조2008억원에 달한다.승마산업은 560억원 규모다. 격차가 크다. 하지만 승마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승마를 정기적으로 즐기는 승마 인구는 2010년 2만5380여명에 불과했지만 2년만에 4만5265명으로 급증했다. 개인적으로 말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1072명에서 3492명으로 늘었다. 한 번이라도 말을 타본 이들까지 합하면 승마 체험 인원은 68만명에 이른다. 정부는 승마장 수를 366개에서 500개로 늘리고, 전문인력 양성 기관을 두배 이상 확충해 승마 체험 인원을 2017년까지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피부에 좋은 말고기… 식도락으로 즐겨 최근 들어 경마와 승마 이외에 연관 산업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그 중 하나는 말 부산물을 이용한 산업이다. 말의 가죽은 가방이나 지갑 등을 만드는데, 뼈나 고기, 태반 등은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에 활용된다. 말 기름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접속성 피부염과 심근경색환자의 심장 발작 위험을 낮춰주고, 임신한 말의 소변에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요법에 사용된다. 다양한 산업으로 연계가 가능한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말산업은 블루오션이다. 2011년 기준 1만8364명이 승마지도사, 수의사, 장제사 등 말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까지 말 사육 수를 3만두에서 5만두로, 사육 농가를 1900호에서 3000호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말 사육 수가 늘어나면 말산업 종사 인원이 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말 사육 및 승마 인구가 늘면 의류 등 제조업과 승마재활사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말고기(마육)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항균 작용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이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많아 피부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민가에서 신고하지 않고 도축한 말까지 포함하면 매년 1500마리 이상의 말이 식용을 위해 도축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말고기를 취급하는 전문점만 50여개에 이른다. 이상만 과장은 “그동안 말산업은 경마 위주로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 발전 방향을 다양화하기 위해 농가 지원부터 교육 인력 양성, 연구 개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선진국형 산업으로 불리는 말산업이 발전하면 다양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01 I 박보희 기자
'청마의 해' 말이 있어 여행도 즐겁다, 경기도 추천여행
  • '청마의 해' 말이 있어 여행도 즐겁다, 경기도 추천여행
  • 과천경마공원베르아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4년 말의 해가 밝았다. 갑오년 말띠는 예로부터 청말 띠로 불리며 청말 띠생은 재능이 뛰어나고 활동적이라 전해진다. 청말의 해 벽두에 가까운 곳에서 말을 만나고 교감하며 활기찬 기운을 받아 활기찬 1년을 설계해보는 건 어떨까. 갑오년 새해 1월, 말 관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주목 받는 경기도를 ‘말’해본다. 보통 말띠 하면 백말 띠를 떠올리지만 말띠는 60갑자에의 따라 청마, 적마, 황마, 백마, 흑마로 나뉜다. 2014 갑오년의 ‘갑’(甲)은 청색을 ‘오’(午)는 말띠를 뜻하므로 올해는 청말 띠 해가 된다. 말을 접하기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승마다. 승마는 말과 함께 교감하는 전신운동으로 신체골격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같은 자세로 오래 일을 하거나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훌륭한 스포츠다. 경기도는 말 관련 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며 현재 도내 승마장 50여개와 2,000여필의 승용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3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처럼 쉽게 말과 승마를 접할 수 있는 경기도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가볍게 나들이 삼아 말을 체험 할 수 있으며 품격 있는 승마의 매력에 푹 빠질 수도 있다. 새해 1월의 경기도는 초원의 푸른 말처럼 활기차다.베르야델△대부도의 품격 ‘베르아델승마클럽’베르아델 승마클럽은 우수혈통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독일산 마필과 이론과 실기를 겸한 품격 있는 승마 지도시스템을 갖추었다. 국내 최대의 원형 돔 승마장과 넓은 초원의 야외 잔디마장, 대부도 해변으로 이어지는 외승코스 등 수도권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승마클럽이다. 클럽이 위치한 자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고등 승마술을 훈련하고 최상등급의 승용마를 조련시킨 최고의 승마시설이 자리했던 곳이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말부흥 7-11문의: 032-882-2255http://www.horseride.co.kr/이용요금: 체험승마 4만 5000원/8만원, VIP레슨 13만 5000원 이용시간: 06:00~21:00휴무: 매주 월요일△말이랑 당나귀랑 ‘제부도 말&당나귀 체험장’대중화 된 승마체험과 더불어 어린아이들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당나귀 타기와 먹이 주는 체험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에 좋은 체험장이다.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울타리안의 갈대숲코스와 중급자를 위한 산악 해변도로 승마코스를 운영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제부도에 위치해 제부 바닷길과 갯벌체험을 연계하면 훌륭한 하루나들이 일정이 완성된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서신면 제부리 220-7문의: 010-4323-7931 http://www.jebufarm.com/이용요금: 승마체험1만5000원, 당나귀 체험 1만원, 외승코스15만0000원(3시간)이용시간: 09:00~17::00과천경마공원△경마공원으로 떠나는 즐거운 소풍 ‘과천경마공원’경마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경마장 경주로의 안쪽 넓은 부지를 어린이동산, 리프레시동산, 레저동산으로 구분해 예쁘게 꾸며 놓았다. 어린이 동산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린이 승마장으로 6살에서 13살(단, 키 1m 이상) 아이들이 무료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마가 열리지 않는 평일에는 아늑한 휴식처가 되고, 경마가 있는 주말에는 박진감 있는 경주마의 질주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찬 경마공원은 가족나들이는 물론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주소: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문의: 1566-3333, http://park.kra.co.kr입장료: 금~일요일(경마일) 1000원, 월~목요일(비경마일) 무료이용시간: 09:30~18:00 (시설물에 따라 차등)어린이승마장: 10:00~16:30 / 토~일요일에만 운영하며 겨울철(12~2월)에는 휴무 휴무: 명절연휴, 국경일 (시설물에 따라 차등)원당종마목장△말과 함께 초원을 거닐다 ‘원당종마목장’원당 종마목장은 출사 장소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경마교육원이다. 관광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닌 경주마와 기수를 양성하는 목장이다. 1997년부터 말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마사회의 홍보를 목적으로 목장의 일부 시설을 개방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광활한 들판을 거니는 말들의 아득한 모습이 마음을 살며시 훔쳐 달아난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233-112문의: 02-509-1682~4관람요금: 무료관람시간: 하절기 09:00~15:00,동절기(11월~2월)09:00~16:00휴무: 매주 월·화요일, 명절 연휴 (월·화요일 이외의 주중 공휴일은 개방)분당승마클럽△바람을 가르는 짜릿함 ‘분당승마클럽’분당승마클럽은 도심에서 가까운 분당권에 위치한 승마장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실내마장을 비롯해 야외마장과 장애물 마장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의 승마환경을 자랑한다. 승마는 누구에게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당승마클럽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코치들로부터 1:1 개인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승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서 취미로 즐기는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41-30문의: 031-334-7935, http://www.bdhorseclub.kr이용요금: 1회 7만원, 10회 60만원, 30회 160만원 / 레슨 및 가족회원 차등적용이용시간: 08:00~12:00, 14:00~18:00 / 1회 45분 기승휴무: 매주 월요일다원호스콜럽△마음을 울리는 질주본능 ‘디원호스승마클럽’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디원호스승마클럽은 사계절 내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승마장이다. 승마장은 대형 마장과 초급자용 마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의 클럽하우스는 락커룸과 샤워실 그리고 북카페, 마구샵,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도 특징이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교관들의 단계별 맞춤 레슨으로, 승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물론 고급과정까지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한 단체 및 기업의 승마체험과 학생들을 위한 승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마치로 108문의: 031-591-2275, http://www.theonehorse.co.kr이용요금: 호마10회 80만원(주중) 90만원(주말) / 한라마10회 50만원(주중), 60만원(주말) / 1회 체험(한라마/20분) 30만원이용시간: 08:00~18:00 / 1일 1회 45분 기승 휴무: 매주 월요일▶ 관련기사 ◀☞ '여행작가 되어 보실래요'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 과정 신설☞ [여행] 한폭의 동양화 같아라…청풍명월 제천☞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2013.12.28 I 강경록 기자
  • 현명관 마사회장 "외국인 구매한도 폐지 추진"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27일 “외국인에 대한 경마 구매 한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에 대한 1인당 구매 한도는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10만원이다.현 회장은 이날 낮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인당 구매 한도는 마사회 약관사항인 만큼 이를 수정하면 충분히 가능하고 정부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수익다변화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경마 일변도의 수익구조로는 지속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해서다.그는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기업은 경쟁력이 없으면 죽는다”라며 “적자는 국민에 대한 죄악이고, 고객 입장에서 편리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 회장은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와 과천 경마공원의 활용 방안을 예로 들기도 했다.그는 “용산 장외발매소는 백화점 복합 문화센터 같은 방식으로 만들고 경마공원은 웨딩 비즈니스 사업이나 시설임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근교에 경마공원(40만 평)만큼 큰 시설이 없는데 지금 3일만 사용돼 안타깝다”며 “1년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마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 회장은 온라인 경마 발매가 이뤄지면 지금보다 매출이 15~20% 정도 신장할 것이라며, 재임 중 이를 관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그는 “지하경제 양성화라는 취지로 합법적인 경마사업을 규제하는 것은 불법 사행산업을 키우는 등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불법 사행산업 단속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또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마사회 매출감소로 이어져 정부 재정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현 회장은 “마사회장 취임 전 ‘마사회=경마=사행산업’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이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경마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도 했다.그는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 “마사회는 1인당 복리후생비가 많아 방만 경영 기관으로 선정됐는데, 노조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자구책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27 I 문영재 기자
  • [사설]국익을 위한 베팅이 최선책이다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밝힌 ‘베팅’(betting)이란 단어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It’s never been a good bet to bet against America)”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 발언은 말 그대로 미국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미국 일각에선 그동안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온 것에 불만을 제기해왔는데, 바이든 부통령 발언은 이런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바이든 부통령 발언에 대한 통역이 잘못됐다면서 “바이든 부통령 발언은 한·미 동맹의 강고함과 아·태 중시 정책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바이든 부통령 발언은 미국의 아·태 재균형 정책에 대한 추진 의지나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 미 양국 정부가 궁색한 해명에 나선 것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바이든 부통령이 “미국은 계속 한국 편에 베팅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을 볼 때, 미. 중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우리나라에 중국이 아니라 미국편에 줄을 서라는 메시지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바이든 부통령은 연세대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아직도 수십억 달러를 들여서 불평도 하지 않고 한국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을 윤 장관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 또 바이든 부통령의 말을 언짢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미국의 입장에선 우리나라가 중국과 우호관계를 맺으려는 것은 못마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베팅은 도박 용어이다. 경마와 게임 등에서 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쪽에 돈을 거는 행위를 말한다. 때문에 국가간의 관계에서 베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런데도 바이든 부통령이 베팅이란 단어를 쓴 것은 한.중보다 한. 미 관계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바이든 부통령 발언이 듣기 불편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베팅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미온적이었던 미국이 입장을 바꾼 것도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국익을 위해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미. 중 양국의 샌드위치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도박사처럼 높은 확률에 베팅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공기업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줄줄이 '낙하산'
  • "공기업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줄줄이 '낙하산'
  • 현명관 한국마사회 신임 회장이 지난 5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마사회 제공)[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 마사회장에 현명관(72) 전 삼성물산 회장이 취임한 데 이어 친박계 김학송(61) 전 의원과 김성회(57) 전 의원이 각각 도로공사, 지역난방공사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마사회장은 지난 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현 회장은 “경마장은 레저스포츠·테마파크의 명소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은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말 산업은 창조경제의 심벌”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말 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의식한 발언이다.그는 또 “모든 조직을 다 만족하게 하는 경영자는 무능한 경영자”라며 “욕먹고 질책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이 마사회를 위한 길이라면 가겠다”고 말했다.마사회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현 회장이 이처럼 마사회 업무에 큰 열의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임기 내내 낙하산 꼬리표를 달고 다닐 것으로 내다봤다.현 회장은 감사원 등에서 10여 년 공직 생활을 하다가 삼성으로 옮긴 뒤 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삼성물산 사장을 지냈다. 그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통한다.박근혜 의원 전략회의 멤버(2006년)로 활동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놨다.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미래형정부기획위원장(2007년)과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 정책위원(2012년) 등을 지내면서 경제분야 핵심참모로 활동해 왔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현 회장이 취임한 날 도로공사 차기 사장에는 김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남 진해에서 세 번 국회의원(16~18대)에 당선된 친박계 중진의원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선 공천을 받지 못했다.육사(36기) 출신인 김성회 전 의원은 2006년 전역 후 1년 정도 중소 건설회사 대표를 맡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박 대통령 최측근 서청원 의원에게 출마를 양보했던 인물이다.전문가들은 두 인사 모두 공기업 경영에 문외한이라며 자질과 지도력도 검증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데, 그 핵심은 기관장 인사”라며 “새 정부 출범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친박계 핵심인사나 대선캠프 출신, 정치권 비전문가 등 낙하산 인사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어 공공기관 개혁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2013.12.07 I 문영재 기자
  • 제주 평화로 화물차-말 충돌 잇따라…2마리 폐사(종합)
  • (제주=연합뉴스) 야간에 제주 평화로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로 뛰쳐나온 말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4일 오전 3시 45분께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경마공원 인근 평화로에서 고모(45)씨가 몰던 화물차가 도로에 나온 말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차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나 말이 폐사했다. 이어 30여분 뒤인 오전 4시 22분께 앞선 사고와 1∼2㎞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김모(42)씨가 몰던 화물차가 말과 충돌, 김씨가 경상을 입고 말은 죽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사고지점 주변 도로에서 말 6마리 정도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애월읍사무소는 죽은 말 2마리 외에 사고 현장 인근에서 살아있는 말 1마리를 확인했다. 죽은 말 1마리는 제주마(조랑말), 나머지는 제주 조랑말과 외국산 경주마를 교배한 ‘한라마’였다고 읍사무소 측은 전했다.이 말들은 승마 동호회를 운영하는 A씨의 소유로, A씨는 인근 초지에 방목해 둔 말 4마리가 사라져 행방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에서는 지난 1월 애월읍 평화로에서 말 4마리가 차량 여러 대에 치여 죽는가 하면 2010년 5월에는 조천읍 번영로에서 어미 조랑말 2마리와 새끼 5마리가 승합차에 치여 즉사하는 등 도로에 나온 말이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방목한 말 등 가축이 도로로 나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다”며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만큼 축주들이 가축 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운전자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복권도 카지노처럼"..정부, '전자카드' 도입 검토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일정 금액 이상의 복권을 구입할 때 전자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가경영연구원에 ‘전자카드제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카드제는 경마장이나 카지노 등 사행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현금 대신 사전에 개인의 신상정보가 입력된 카드에 돈을 충전한 뒤 게임장에서 다시 칩 등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다.사용자가 1인당 배팅 한도액을 넘어 사행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스스로 구매기록을 조회하면서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취지다.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지난 2008년 발표한 ‘제1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에서 복권과 외국인 카지노를 제외한 모든 사행산업에 전자카드를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사감위는 내년 초 공개할 ‘제2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복권에도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복권의 사행성이 도박 못지않게 크다는 이유에서다. 복권은 2011~2012년 연속으로 판매액이 매출한도를 초과한 바 있다.전자카드제는 사행성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전자카드제를 전면 도입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대문 장외발매소는 2012년과 2013년 동일 회차에 대한 매출액이 최대 68.4%까지 감소했다.기재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복권에 전자카드제가 도입된다 해도 일정 금액 이상의 복권 구입 한해 ‘부분 도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봉현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전자카드제의 도입 여부는 연말쯤 나오는 연구 용역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으로 복권구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3.11.26 I 윤종성 기자
  • "다이어리·지갑·빵 다 있어요"..馬테마 디자인샵 오늘 첫선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내 첫 말(馬) 테마 디자인 상품 전문 매장인 ‘마노리’가 23일 첫선을 보인다.한국마사회는 말을 주제로 30여 종의 디자인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마노리가 이날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초보커플 존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마노리는 말과 놀이의 합성어다.매장에는 필통·여권케이스 등 문구용품을 비롯해 넥타이, 중 지갑, 티셔츠, 편자 목걸이 등 패션 소품이 판매된다.또 레이싱 머그잔과 우산, 말 인형 ‘마랑이’, 손목쿠션 등 완구, 말 빵, 말 쿠키 등 테마 먹을거리도 마련돼 있다.마사회는 특히 자작나무 수공예 제품 시리즈 마노리 스마트폰 거치대와 칫솔 걸이, 마그넷, 휴대전화 스트랩 등의 상품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마사회는 이번 전문매장 개장을 기념해 ‘상품 10% 할인’을 경품으로 하는 스크래치 복권 10만 장을 배부하고 말 빵 시식,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팝업 스토어’ 등의 홍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마사회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에는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내에 마노리 홍보관을 열 예정이다.송정석 마사회 마케팅팀장은 “말을 문화·디자인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전문 매장을 열었다”며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3 I 문영재 기자
김난도 "내년 다크호스 잡는 기업이 소비자마음 잡는다"
  • 김난도 "내년 다크호스 잡는 기업이 소비자마음 잡는다"
  •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14’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ukkwon@).[이데일리 양승준 기자]“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다크 호스’(DARK HORSES)를 잡으면 된다.” ‘트렌드 헌터’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4년 소비자 성향 키워드를 발표했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는 뜻의 경마용어를 주제어로 활용했다. 올해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영문단어 첫 글자를 따 신조어를 만들었다. 김 교수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내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14’(미래의창)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마주처럼 날로 치열해지는 사회지만 2014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독자들이 시대의 장애물을 뛰어넘어 승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소비키워드는 △참을 수 있는 스왜그의 가벼움(Dear, got swag) △직접 체험을 즐기는 몸이 답이다(Answer is in your body) △틈새시장이 더 세분된 초니치, 틈새를 찾아라(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어른아이 40대(Kiddie 40s) △융합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하이브리드 패치워크(Hybrid patchworks) △소비자가 모여드는 공간인 판을 펼쳐라(Organize your platform)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는 해석을 재해석하라(Reboot everything) △우연인 듯 탄탄한 시나리오로 어필하는 예정된 우연(Surprise me, guys) △관음시대, 스몰 브러더스의 역습(Eyes on you, Eyes on me) △대놓고 직구로 말해요(Say it straight) 등이다. 김 교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스왜그 신드롬’을 꼽았다. 래퍼 지드래곤의 ‘크레용’이란 노래에도 나오는 스왜그는 ‘뻐기다’라는 뜻의 힙합 용어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기 고유의 멋과 느낌을 표현하는 현상이다. ‘쿨’(Cool)과 달리 가벼움과 허세의 의미가 강하다. 김 교수는 스왜그의 가벼움이 내년 사회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에 지나치리만큼 경박한 말과 행동이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 뉴스를 보면 정치·경제의 아주 중요한 뉴스가 연예인 가십 기사와 동등하게 취급받는다. 대신 관심은 짧다. 대중문화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페이크패션 열풍이다. 신제품도 ‘에어쿠션’ 등 공기처럼 가볍다는 에어 시리즈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 퍼스널 네트워킹의 발달로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스왜그한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김 교수는 ‘스왜그 신드롬’을 ‘어른아이 40대’와 연결지었다. 스왜그 신드롬이 10~20대의 일만이 아니라는 김 교수는 “지금의 40대는 이전과 다르다. 유년 감성을 유지하며 수입의 일부로 어릴 때 좋아하는 제품을 사고 회사보다 가정을 중시하는 등 자아찾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자기만족과 생활의 혁신을 즐기기 위한 스왜그 현상이 세대 간 벽을 넘어 점차 퍼질 거라는 전망이다. 김 교수는 “스왜그 신드롬 속 소비자들은 직관적이고 투명하다는 장점도 지녔다”며 “투명한 기업 경영은 소비자들에게 어느 때보다 심리적으로 중요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2013.11.19 I 양승준 기자
"승마 1회 이용비, 최저 3만원까지 떨어진다"
  • "승마 1회 이용비, 최저 3만원까지 떨어진다"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앞으로 승마 1회 이용비가 최저 3만원 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현재 승마 이용비는 10만원 안팎이다. 승마 용품 구입비도 현재 63만원선에서 오는 2017년 이후에는 4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승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승마시설 확충과 승마 지도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말 산업 관련 예산을 올해 97억원에서 내년에 200억원까지 늘려 잡았다.◇ 대도시·도심에 승마시설 확충..예산 95억 투입먼저 승마 수요를 고려해 도심 인접지역과 농촌지역에 차별화된 규모의 승마장을 신설하고 대도시·도심, 인접 외곽지역의 개보수 비용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농식품부는 도심 인접지역의 경우 20두 이상, 농촌 지역은 3두 이상의 승마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승마장 신규설치와 개보수 예산만 올해 55억원에서 내년 95억원으로 늘려 잡았다.현재 한국마사회와 전주기전대, 한국경마축산고, 서귀포산업고, 상주 용운고 등 5개인 국가지정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오는 2017년까지 2배로 늘리고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승마지도자를 비롯한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또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말 산업특구 1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5개소 내외를 지정하고 조련시설도 권역별 1개소씩 5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전문생산농장 육성(100개소) 등을 통해 연간 1000두 이상의 승용마를 공급키로 했다.◇ ‘귀족 스포츠’ 승마, 생활레저로 바꾼다정부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승마의 교육·문화적 효과를 체감할 기회를 늘리고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교육부와 마사회는 연간 2만명 규모인 승마체험 인구를 2017년까지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토요 스포츠데이 참여학교를 현재 37개에서 100개로 늘리는 등 승마가 학교 체육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승마대회도 연간 24회에서 30회로 늘리고 승마를 소년체전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승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관광지와 승마장을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키로 했다.이와 관련, 한국마사회는 전국·국제 승마대회를 열 수 있는 승마장을 확충하고 승마장 위치 등 정보 편의 제공, 온라인강습 신청, 승마장 맵, 승마포털사이트 등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승마, 대표적인 6차산업..일석삼조 효과 기대”정부는 또 미신고 승마장 153개소에 대해 합법적으로 지원하는 등 제도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승마이용자가 안심하고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승마장이 보유한 전체 말에 대해 보험가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현행 한우와 젖소에만 할당되는 조사료 수입쿼터를 승용마에도 신규 적용할 방침이다.정부는 승마 활성화를 통해 레저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농촌경제 활성화, 인성 함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1시간 승마를 즐기는 데 5~1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2017년 이후 이용자가 현재 68만명에서 200만명까지 늘어나면 승마 용품 구입비는 63만원에서 47만원으로, 1회 승마 이용비용은 5만~10만원에서 3만~7만원으로 20% 정도 인하될 것으로 추산했다.또 1800여명 규모인 승마 관련 일자리가 승마장이 500개(승용마 1만두) 정도로 늘어날 2017년에는 5300여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승마산업은 대표적인 6차산업”이라며 승마를 통해 말 산업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 문화산업으로 육성하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인성 함양, 레저문화의 발달이라는 일석삼조 (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마사회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승마발전협의회’도 구성, 매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평가할 계획이다.자료: 농식품부
2013.11.19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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