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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불법 체류하실 분, 비자 내줍니다"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여행비자로 한국 가서 불법으로 계실 분 급모집합니다. 나이제한 없고 남녀불문, 민족불문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각종 이유로 기각된 분, 불법체류, 입국규제된 분들도 가능. 수속기간 10일좌우. 3월20일까지 모두 6명 모집"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C모씨. 6년전 한국으로 유학온 중국 국적의 부인 H씨와 결혼해 현재 상하이에 자리잡고 있는 그는 한 인터넷 사이트 내용을 보고 가슴에 불길이 치솟았다. 사정은 이랬다. "실제로 결혼한 것 맞냐? 다른 생각으로 비자를 받는 것 아니냐? 언제 이혼할 지 모르지 않냐?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던지는 직원을 보면 한 대 후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죠." C씨는 부인의 비자 갱신을 할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대우를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전문직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배우자 H씨가 소지하고 있는 비자는 외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F-2`비자로 1~3년에 한 차례씩 갱신해야 한다. 비자 갱신 때마다 가슴앓이를 하던 C씨가 이 인터넷 생활정보 홈페이지를 안 것은 작년무렵. 차라리 대행업체나 브로커를 통하면 속끓일 일이 덜하겠지 싶은 마음에 내용을 들여다봤다. 그러나 실태를 본 그는 더욱 울화가 치밀었다. C씨의 소개로 직접 찾아본 이 홈페이지(www.123123.net)의 정보교류, 출국유학 관련 게시판에는 비자 브로커 회사들의 모집글들이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었다.`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일내에 한국 보내드립니다` `1차적으로 F-4 5년비자 찍어드립니다` `시험에 추첨 안된 분들 학원 다닐 필요 없이 H-2 비자` 홍보성 모집글에 등장하는 비자는 대부분이 장기 체류가 가능한 것으로 한국인 C씨의 배우자 H씨가 소지한 것보다도 만기가 2~3배 긴 것들이었다. H-2, F-4 모두 조선족이 발급대상인 5년 복수비자. 유효기간 동안 단순방문이나 사업, 무역, 회의참가 및 관광이 가능한 비자. 그런만큼 관련 시험, 한국 측 상대방 및 친척 등의 보증, 예금잔고 확인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대행 업체들은 이 조건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었다. 아예 노골적으로 `장기 불법체류 상담, 한국 여행 가서 불법으로 계실분`이라고 호객하는 경우도 어렵잖게 볼 수 있었다. ▲ 중국에 서버를 둔 생활정보 사이트 123123.net의 출국유학 관련 게시판에서 `불법`으로 검색한 결과 .C씨는 "실제로 이게 가능할까 싶은 정도였다"며 "합법적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저런 절차와 조건을 대며 까탈스럽게 굴면서도 불법도 마다않는 브로커에게 쉽게 비자가 나간다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을 삼켰다. 이런 실태를 그가 직접 한국 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법무부 등에 브로커의 연락처 등 자료까지 첨부해 메일, 민원 등으로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 브로커들은 한국행 비자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러나라 어려운 비자를 찍어드립니다` `싱가포르 취업보장, 빠른시간에 비자 해드립니다` `미국 캐나다 조건없이 상무여행 비자 내드립니다` 등 행선지도 다양했다.▲ 이 게시물을 올린 업체 직원은 한국 비자 발급 비용으로 3만5000위안이라고 설명하며 직접 호구증(신분증)만 들고 옌지(延吉)에 위치한 사무실로 오면 된다고 햇다.기자는 직접 한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조선족 교포로 추정되는 해당 업체 직원은 H-2 등과 같은 한국행 장기 비자인 경우 3만5000위안, 우리돈 600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건이 맞지 않는경우 한 건당 5000~1만위안(85만~170만원) 정도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주재원 A씨 역시 "2년전 중국 현지 직원들을 한국으로 단체 연수를 보내려려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며 "조건이 맞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 브로커를 통해 알아봤는데 수수료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았다"고 털어놨다.실태가 이렇다 보니 최근 벌어진 상하이 스캔들과 같은 일이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교민들 얘기다.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덩 모 여인은 외교관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와 실력 행사 등을 통해 비자 대행 이권 개입을 하려했던 정황이 드러나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2008년과 2009년 수배자에게도 여권을 내주는 등 부적정한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한 문제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상하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B씨는 "영사들의 고압적인 태도나 업무 태만등도 문제지만 브로커들은 비자 영사 보조원들과 관계를 맺고 영사의 업무 공백 시 몰래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주간부동산]수도권 외곽 전셋값 상승 두드러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대기수요가 서울과 경기지역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가 다소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세가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4%) ▲수도권(0.04%) 모두 소폭 올랐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1% 상승률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설 이후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개포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보류해 일부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강동, 송파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매수세 둔화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0.11%) ▲신도시(0.2%) ▲수도권(0.29%)이 모두 올랐다. 경기지역은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전세시장이 좀 더 싼 전세 물건을 찾아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5~6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노원, 도봉, 강북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컸다. ◇ 저가 중소형 매수세 이어져 서울 매매시장은 저가 중소형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강북권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서대문(0.06%) ▲구로(0.05%) ▲서초(0.04%) ▲관악(0.03%) ▲노원(0.03%) ▲마포(0.03%) ▲성북(0.03%) ▲동대문(0.02%)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은 홍제동 한양, 삼성래미안 연희동 대우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일우성, 삼성래미안,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는 지난해 말 입주한 반포동 반포리체 112㎡가 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소형면적의 주상복합 매수세도 이어지면서 서초동 대우디오빌프라임이 1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도 중소형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중동(0.13%) ▲평촌(0.1%) ▲산본(0.04%)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소폭 올랐다. 중동은 중동 미리내동성, 미리내내한양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 평촌동 초원한양 등 소형면적들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저가 매수세가 꾸준해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화성(0.14%) ▲수원(0.12%) ▲안양(0.11%) ▲구리(0.1%) ▲시흥(0.08%) ▲안성(0.07%) ▲고양(0.05%) ▲광명(0.05%) 순으로 상승했다. 화성은 중소형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봉담읍 쌍용스윗닷홈, 임광그대가(3단지) 등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원은 전세 부족으로 중소형 매매전환이 이뤄지면서 매탄동 매탄주공4단지, 권선동 대원, 신동아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550만원 정도 올랐다. ◇ 싼 전세물건 찾아 이동.. 강북권 오름세 주도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강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컸다. 자치구별로는 노원(0.43%) ▲도봉(0.42%) ▲강북(0.38%) ▲관악(0.34%) ▲금천(0.32%) ▲중랑(0.22%) ▲중(0.21%) ▲종로(0.19%) ▲강서(0.18%)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로 중계동 주공4단지, 월계동 풍림아이원, 중계동 건영3차 등 중소형 면적이 10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 강북 역시 저렴한 전세를 찾는 수요로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양수자인, 방학동 신동아4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북은 번동 한양,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 중소형 면적이 30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46%) ▲평촌(0.23%) ▲중동(0.18%) ▲분당(0.16%) ▲일산(0.12%)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계룡삼환, 금정동 소월삼익 등 중대형 면적이 75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 역시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 면적을 비롯해 평촌동 초원부영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여전히 경기남부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강북권에서 이동한 전세수요가 경기 북부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용인(0.6%) ▲안양(0.54%) ▲의정부(0.5%) ▲수원(0.42%) ▲의왕(0.41%) ▲고양(0.4%) ▲성남(0.4%) ▲남양주(0.38%) 순으로 올랐다.
- [와글와글 클릭]엄친아·엄친딸 요건은?..남녀 시각차 `뚜렷`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엄친아, 엄친딸이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무엇일까?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6∼12일 사이에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엄친아, 엄친딸의 자격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요건`에 대해 물은 결과 여성은 `본인의 직업`(38.8%)을, 남성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를 각각 1위로 뽑았다. 이밖에 미혼 여성들이 생각하는 `엄친아 자격조건` 에는 `경제력`(20.2%)과 `부모의 사회적 지위`(16.1%), `학력`(10.5%), `외모나 신체조건`(7.8%) 등이 꼽혔다. 반면 미혼 남성들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와 `외모`(26.5%)를 나란히 1, 2위로 선정했다. 그 외 `성격, 심성`(15.7%), `직업/경제력`(10.5%), `학력`(9.3%) 등의 순이었다. `신랑감의 직업이나 경제력을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43.7%)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아등바등 살기 싫어서`(26.1%), `경제적 기반구축에 고액이 소요되어`(17.5%), `구조조정 등 불안정한 미래때문에`(7.8%)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신부감의 외모를 왜 중시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본능적 욕구이다`(38.1%)와 `이성다운 느낌이 들기 위해`(32.1%), `진심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위해`(19.4%) 등으로 답했다. 위의 결과에 네티즌들은 "여성과 남성의 시각차가 또렷이 보인다" "역시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엄친아, 엄친딸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90%는 우울할 따름 ㅠ.ㅠ"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요렇게 결과가 나오니 한숨만 나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17세 `미스 아메리카` 탄생..90년만의 쾌거☞[와글와글 클릭]`외계인 아기?` 놀란 산모 수유 거부.."불쌍해"☞[와글와글 클릭]예비군도 한·미합동훈련 참가..군복무 연장?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제 원자재값 급등..물가 `들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부유층 健保 무임승차 없앤다 -국제 원자재값 26개월만에 최고 -구제역 가축에 백신접종 결론 -지자체장 인사권 남용 제동 -새만금에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단지 ▲종합 -美 최대연기금 캘퍼스 잡스 독단경영에 제동 -환율안정이 더 걱정? -1억이상 고소득 여성 2만2200명 -내년엔 MIKT 주목하라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19년까지 30%로↑ -살처분보다 백신이 비용 적지만 수출 차단 부담도 -인구 46만 `아리울` 친환경 수변도시 개발 -소득 하위 70%까지 보육료 지원 -은행 대기성자금 3개월새 급증...증시 기웃거리나? -개미들 펀드 환매해 주식 산다 -“금값 내년에도 더 오른다” ▲경제/종합 -지방銀 이중부과·해외영업 위축 우려 -위기관리 시대의 종언? -中企 납품단가에 특근·야근수당 반영 -“주택경기 해결해야 내수 활성화” -전세금 1%P↑ 결혼 100건↓ -이라크 가스전 따내 가스公 내년 본계약 ▲정치/외교안보 -中어선 침몰에 한·중 외교갈등 고조 -구멍뚫린 對北정보라인 대폭 손질 -육군, 오늘 포천서 최대 화력훈련 -MB “나라위해 희생땐 국가가 책임” ▲금융/재테크 -현대건설 신속매각, 법정서 급브레이크? -금감원, 흥국생명·화재 동시검사 -정부소유기업 M&A때 자금 투명성 체크할것 -내년까지 무수익자산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 ▲기업/증권 -끝이 없는 삼성의 `인재 탐내기` -삼성 신년하례식 이건희 회장 4년만에 참석 -현대重 신재생사업 확 키운다 -한지 이용한 車스피커 나와 -한국증시 과속스캔들? -KCC, 현대상선 지분일부 매각 건설 M&A와 관계없다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이중잣대 -IBK투자증권-기업은행 기업재무안정 PEF설립 -이름값 제대로 한 럭셔리펀드 -선물·옵션 결제가격 놓고 증권업계·거래소 줄다리기 -달러선물 日거래량 올해 23% 늘어 -대한통운 지분 통째로 안팔듯 ▲기업/경영 -서른살 이랜드의 파격 -현대차 큰폭 승진, SK 일부 교체 -대우조선 화물운반선 5척 수주 -화성 車주행장 내 국유지 놓고 정부·기아차 법정소송 채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 ▲부동산 -민간 건설사도 분양 안돼 임대로 -2010 부동산시장 핫 키워드는 `전세` -영등포뉴타운 친환경 거주지로 조성 -방배동에 1012가구 아파트 ▲국제 -중국-EU 경제대화 분위기 확 좋아졌네 -간 日총리는 은둔형 외톨이? -강대국 정상들 잇따라 인도 간 까닭은 -中 서민들 `제2 리강사건`에 분노 -美 인구 증가율 대공황이후 최저 -美·日 車업체 동맹시대 종언 -美식품안전법 70년만에 대수술 -한국과 고속철 사업 해볼까 -베트남 동화값 평가절하설 ◇서울경제 ▲1면 -원자재發 물가불안 또 몰아치나 -수도권 신도시 `전매제한 해제` 공포 -고소득층 건보료 48만원 더 내야 -“BRICs 이어 MIKT 뜬다” -올 재산 국외도피·자금세탁 2400억 적발 ▲종합 -“정부 지분소유 기업 팔 때 인수자금 투명성 점검” -“내년 물가 3% 중반 넘지 않을 것” -현대그룹 “재판부에 대출계약서 공개” -“저출산·고령화 원인은 집값 급등·고용불안” -새만금에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단지 -구제역 예방접종 하기로 -“주택문제 해결없인 내수도 어려워” -`위기관리회의` 경제 비상상황 종료 -年 1억이상 고소득 여성 크게 늘었다 -2019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30%로 -“특성화高 졸업생 등 채용기업 稅혜택” -자장면값 가장 비싼 곳은 인천 ▲증시 연말 랠리 -“내년에도 강세장”...외국인, 北 리스크에도 이달 3조 순매수 -S&P 500지수도 리먼 이전 수준 회복 월가 “내년 10% 더 오른다” 낙관론 ▲원자재發 물가불안 오나 -원유등 내년에도 강세..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가능성도 -금리 조기인상 불가피 연쇄 인상은 어려울듯 ▲산업 -해운업체 “컨테이너 운임 인상” -삼성, 내년 경영계획 다시 짠다 -대우조선, 운반선 5척 수주 -`트레이드 SOS` 中企 수출 도우미로 -글로벌 PC업체 국내 스마트폰시장 잇단 진출 -LG전자 LTE 데이터카드 日 공급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 -이랜드, 최고 50% 연봉 파격 인상 ▲국제 -정치 지각 변동 온다 -亞지역 국가 `두둑` 미국·유럽은 `찔끔` -中, EU에 연이은 우호 제스처 -룰라 브라질 대통령 퇴임 후 행보는... -佛 루이뷔통, 경쟁사 에르메스 인수 야심 -빈민 구제 외치던 MFI, 빈민 울리는 고리업체로 전락하나 -泰·日선 “그래도 마이크로 파이낸스” ◇한국경제 ·▲1면 -설탕값 인상 이어 대학등록금까지 `들썩` 물가, 내년이 더 걱정 -`경남銀 금융사고` 이 지경일 줄이야 -중국 어선 전복 정부 “책임 없다” -“정부소유 기업 매각때 자금출처 조사” ▲종합 -새만금에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단지 만든다 -멕시코·印尼·한국·터키 `MIKT` 내년 세계경제 성장 이끈다 -로이터 “北, 내년 지역적 위기 최대 위험지역” -中, 연평도 훈련 불만..어선침몰 억지 트집 -환구시보 등 中 관영매체 노골적 北 편들기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이후 聲東擊西 도발 가능성 높아 -美 “기분전환용 6자회담 안 한다” -현대그룹-채권단 MOU해지 놓고 법정 공방 -고액 재산가 건강보험 피부양자서 제외 -대우조선·하이닉스 인수 희망자 자금출처 검증기준 적용 받을듯 -아이돌봄 서비스 소득 하위 70%로 ▲물가, 내년이 더 걱정 -제당·제분업계 “원가압박 더는 못 버텨”..도미노 물가상승 우려 -버스·지하철·수도요금도 오른다 -국제 원자재지수 한달새 9% 급등 ▲새해 경제 5대 리스크 -차이나플레이션 공습...中긴축 돌아서면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 -중국 성장률 1%P 하락하면 한국의 對中 수출 2% 감소 ▲개성공단은 지금 -“오늘도 공장 돌리긴 하지만”..불안에 짓눌린 개성공단 -“中 등 외국기업 유치 국제공단으로..인질 우려 줄어들 것” ▲경제 -기업 온실가스 규제 하나만 받는다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30%로 -中企 납품단가에 특근수당 반영 추진 -“국제유가 내년 중 하락세 반전” ▲금융 -하나금융, 해외 투자자 유치 연내완료 -1인가구 전세자금 보증 확대 -우리금융 “무수익자산 절반이하로 감축” ▲산업 -`짠돌이`이랜드, 파격 연봉 인상..부장급 1억4000만원 -포스코, 철강재 가격 상시 조정체제로 바꾼다 -대한통운 공개매각 내년초 착수 -4분기에도 D램 영업이익률 30% 삼성 `승자 독식시대` 열었다 -삼성, 1월은 `빅 이벤트의 달` -PC강자 델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증권 -개인 청개구리 투자는 `심리적 함정` 탓 -지수올라도 거래 `차분`..추가상승 신호? -글로벌 자금, 이머징서 선진증시로 유턴? -국민연금 의결권 `반대` 목소리 커졌다 -한계기업 자금조달 까다로워진다 ▲부동산 -"개포1단지 추가분담금 예상보다 1억 많아" -영등포 뉴타운에 최고 35층 주상복합 1031채 -방배동 단독주택지, 중대형 1012채 고급단지로 ▲국제 -“美 내년 100개市 부도 위험” 월가 또 경고 -중국이 유럽 위기 해결사? -중국도 지방정부 빚 경계령..은행 대출규제 강화 -애플, 위키리스크 앱 판매 중단 -뉴스코프, 英스카이채널 인수시도 시끌 -美부유층 탈세 방조죄..도이체방크, 6400억원 벌금
- 방통위 "2015년 광고시장 13.8조원으로 육성"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광고시장 규모를 2010년 8조1000억원 규모에서 2015년 13조8000억원으로 키우기로 했다. 금액으로 보면 5년내 5조7000억원의 광고시장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 콘텐츠산업의 성장기반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방통위는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가 두 번째로 내세운 2011년도 업무계획의 핵심은 `방송통신 콘텐츠시장의 활력 제고`이다. 특히 방통위는 글로벌 미디어그룹의 부재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 2009년 우리나라 전체 방송시장 규모는 80억달러로 타임워너 매출액 258억달러의 31% 불과했다. 국가 전체의 방송시장이 1개 미디어그룹 연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우선 콘텐츠 재원이 마련되어야 하며, 재원마련을 위해 광고시장을 키워야 한다는게 정부의 계산이다. ◇광고시장 GDP 대비 1%까지 끌어올린다방통위는 국내 광고시장 규모를 2011년 GDP 대비 0.74%에서 2015년 GDP 대비 1.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광고시장은 경기상황과 연동되어 움직이는데, 대체로 GDP 대비 일정 비율로 나타난다. 선진국의 경우 GDP 대비 평균 1.0% 이상 비율로 광고시장이 형성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GDP 대비 0.7∼0.8% 수준에 머물러 있으므로, 광고규제 완화 등을 통해 이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이다. IMF가 전망한 우리나라의 2015년도 GDP 규모가 1383조원 이므로, GDP 대비 1.0% 광고시장이면 약 13조8000억원이 된다. ◇의약품·생수광고 허용 추진현행 방송법상에는 방송광고를 할 수 없는 금지품목이 있다. 이중 광고주의 수요가 있으면서도 시청자 피해가 적은 품목에 대해 우선 허용하는 방안이 고려된다. 방통위가 관련 부처들과 협의중인 방송광고 허용품목은 의약품·생수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리베이트 관행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리베이트를 없애는 대신 일정부분이 광고를 통한 마케팅으로 활용되도록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는 작년 9월에도 생수, 의료기관, 결혼중개업 광고금지 규제개선을 추진했으나 실행되지 못했다"면서 "사회·경제환경 변화를 감안해 주요 광고금지 업종규제의 타당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9월 먹는샘물의 지상파방송 광고를 허용하되 수돗물 병입판매와 연계해 추진 했었으며, 2010년말까지 의료법을 개정해 의료분야의 케이블TV 광고 허용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주류·담배 등 유해품목에 대한 규제개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또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 및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상생을 위해 제작협찬·간접광고 등을 상호 허용하는 방법과 지상파의 중간광고 제도개선 방법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광고총량제 제도 개선도 검토된다. 방송법상 60분짜리 프로그램 전후로 10분씩 방송광고가 허용된다. 현재 지상파방송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에게 전체 방송시간 대비 광고시장비율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내에서 12분간 방송광고가 허용되던 것이 14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PP는 시청률이 높아 광고 단가가 비싼 메인시간대 광고를 늘려 광고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스마트TV 광고기반 조성최근 신문·잡지 등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모바일·스마트TV 등 새로운 영역의 광고가 늘어나고 있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방통위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송·통신·광고업계 전반이 협력하는 광고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광고업체·플랫폼사업자·ETRI 등이 참여해 스마트 환경에서 구현될 양방향·연동형 디지털광고 제작툴을 개발하기로 했다. 애플·구글의 광고시장 점령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다. 또 스마트 광고 플랫폼에 대한 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자 고유정보, 시청정보·광고주 요구정보 등을 분석해 매칭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타겟팅 광고를 이용자 형태에 따라 N스크린에 편성·송출하고 타 플랫폼에도 연동시키기로 했다.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광고유형별 광고효과도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고주로 하여금 새로운 광고기술에 대해 검증을 쉽게 해 광고집행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애플·구글의 광고시장 진입선언으로 앞으로 가만히 있다간 국내 광고시장이 이들에게 넘어갈 판"이라면서 "새로운 기술·플랫폼에 따른 광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SRE][Ownership]④39년의 여유를 즐기는 오너들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3일 08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일반조명 및 디스플레이조명 생산업체 금호전기(001210)를 핵심 계열사로 둔 중견 금호전기그룹은 대표적인 형제 경영 그룹이다. 상장사 금호전기, 루미마이크로를 비롯해 비상장 금호씨엔씨, 동경정밀, 금성산업 등 13개 계열사(해외현지법인6개)를 두고 있다. 창업주는 고(故) 박동복 회장으로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 그룹 창업주와 친형제지간이다. 창업주 4남 박영구씨가 회장, 막내아들 박명구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금호전기의 최대주주 지분 55.34%(382만주) 중 박영구 회장이 11.16%(77만주), 박명구 부회장이 12.13%(83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금호전기 오너 형제 워런트 각각 132억 수익가치 두 대주주의 소유지분에 만기40년 할인식 사모BW의 흔적이 묻어 있다. 금호전기의 비분리형 29회차 BW는 권면총액 100억원으로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당초 2000년 5월 이후 4년간이었으나 2004년 3월에 이르러 기간을 추가로 10년 연장했다. 뒤이어 박영구 회장과 박명구 부회장은 소유중이던 각각 30억원어치의 워런트를 2006년 7월부터 이듬해 말에 걸쳐 전액 행사, 각각 36만6184주의 신주를 인수했다. 현재 소유주식의 47.5%, 43.7%가 11년전 발행한 만기40년 할인식 사모BW가 가져다 준 혜택인 셈이다. 게다가 금호전기 주가(10월22일 종가 4만4400원) 대비 행사가(평균 8193원) 기준으로 각각 132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까지 얻고있다. 만기 40년 할인식 사모BW는 2세 승계를 위한 수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백판지 제조업체 세하(027970)는 무림그룹 이동욱회장의 동생 이동윤 회장이 독자경영하고 있다. 세하가 1999년 발행한 제30회 BW의 권면총액은 60억원. 사채 원금은 6개월 뒤 전액 상환된 반면 워런트는 9억원만 행사되고 현재 51억원은 남아있는 상태다. 앞으로 2039년 6월까지 언제든 행사 가능하다. 행사가는 발행 당시 1만8500원에서 주식배당, 액면분할(2006년 4월 5000원→1000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재 2453원으로 낮아져있다. 세하 10회차 BW의 잔여 워런트를 전액 소유하고 있는 이가 바로 이동윤 회장과 아들 이준석 전략기획실장이다. 이동윤 회장은 현재 세하 지분 13.24%를 보유중이다. 이준석 실장은 9.19%다. 하지만 워런트 15억원 어치가 이동윤 회장, 36억원이 이준석 실장 소유다. 세하 오너 父子 워런트 51억 어치 소유 각각 세하 신주 61만주, 146만여주 가량을 인수할 수 있다. 현재 세하 발행주식(3354만주)의 각각 1.8%, 4.4% 등 총 6.2%에 이른다. 세하의 30회차 BW 워런트는 이동윤 회장이 세하 계열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견고한 기반이자 후계 승계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이동윤 회장 부자가 지금 당장 행사해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내며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세하의 현 주가가 3110원 대비 13억원에 이른다. 이준석 실장은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의 차남 조동만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의 장녀 은정씨와 2008년 10월말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반면 이수화학(005950)의 (주)이수나 대한펄프(004540) 오너 최병민 회장 등에게 만기40년 할인식 사모 BW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수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이수는 2009년 8월 하상건, 이영환씨로부터 이수화학의 27회차 BW(권면총액 200억원)의 19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전체 워런트의 95%에 달한다. 이를 통해 이수는 이수화학 발행주식(1350만주)의 7%에 달하는 잠재 지분을 확보했다. 반면 주가는 2만3050원으로 행사가(2만500원)를 갓 울돌고 있다. 대한펄프 59회차 BW(권면총액 50억원) 워런트 중 45억원은 대한펄프 오너인 최병민 회장 소유다. 워런트 행사시대한펄프 보통주 22만6131주를 인수할 수 있다. 현 발행주식의 0.9% 가량이다. 대한펄프 주가는 4730원으로 행사가(1만9900원)을 밑돈다. 하지만 행사가능기간이 2039년으로 이 기간 시장상황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만큼 만기40년 할인식 사모BW는 지금의 활용가치를 떠나 변치않는 시장의 관심 대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만기40년 할인식 사모BW는 대체로 자금조달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면서도 워런트의 활용가치는 지금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행 당시 대주주들의 경영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BW 유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RE][Ownership]④39년의 여유를 즐기는 오너들
- 영세기업 개인정보 관리 무료 지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이 무료로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투자여력이 없는 10개 업종 영세사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afe Office 만들기 무료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컨설팅 사업은 중소영세업종인 24개 업종 중 신청을 통해 10개 업종을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또 10개 업종 중에서 종업원수 10인 미만 또는 연매출 5억원 미만의 영세사업자와 종업원수 100인 미만 또는 연매출 50억원 미만의 중소사업자로 나눠 경영진의 의지가 크고 컨설팅 결과를 동종업계에서 참고모델로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Safe Office 참가 신청은 9~16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트(privacy.kisa.or.kr/safe_office)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행안부는 21일에 Safe Office 대상 사업자를 확정한 후 사업자별 개인정보 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Safe Office 컨설팅 사업은 그동안 행안부가 실태점검을 통한 위반사항 적발과 이에 따른 행정처분 등 사후적 처벌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이 어려운 영세기업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한편 행안부는 Safe Office 컨설팅 결과를 업종별로 유형화해 동종업체에 제시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개인정보보호 강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Safe Office 무료 컨설팅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투자여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afe Office 지원대상 업종 : 여행업, 호텔업, 휴양콘도미니엄, 학원, 교습소, 할인점, 백화점, 쇼핑센터, 체인사업, 항공업, 주택건설사업, 주택관리업, 건설기계대여·매매·정비·폐기업, 부동산중개업, 자동차매매업, 자동차대여사업, 결혼중개업, 의료기관, 직업소개소, 정유사, 체육시설업, 비디오대여점, 서점, 영화관 등 24개 업종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분양 할인아파트 서울서도 늘어난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미분양 할인아파트 서울서도 늘어난다 -中, 또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짐 로저스 "금·농산물 펀드 사라" -정부, 이란제재 독자방안 마련 나서 ▲종합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 돈 몰린다 -`서민금융 사각지대 메우기`논란 -1800돌파 앞둔 코스피..주식 살까? 팔까?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듯 -휴가 마치고 복귀한 MB의 개각 구상 -한나라 신임당직자·국실장 어색한 오찬 -김두관 경남지사 "4대강 대안 정부에 건의할 것" ▲경제종합 -사전 세무검증받은 고소득자 교육, 의료비 공제 혜택 준다 -두 달만에 1160원대로 원화값 강세 지속될 듯 -정부, 世銀과 손잡고 개도국 컨설팅 -한수원 본사 예정대로 2014년 경주로 이전 ▲국제 -美 연방법원 "동성결혼 금지 위헌" -오바마 50세 생일날 선물은 고작 전화 몇 통 ▲금융.재테크 -우리금융 민영화, 경쟁입찰·매각주체 논란 남았다 -채권단, 대우일렉 매각 차질 우려 -서울보증 사장 재공모도 불발 ▲기업과 증권 -불안한 한국 해운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통합 관리한다 -6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나온다 -코오롱은 모바일 공부중..그룹차원 경진대회 개최 -中企 "대기업 총수와 대화하자"..상생촉구 기자회견 -대우건설,한전KPS,한미홀딩스..실적 2분기 바닥 "좋아질 일만 남았다" -외국계 證 한마디에 LED주 줄줄이 급락 -목표 전환형 스폿펀드 인기 -삼정, KPMG서 파격대우 받은 사연은 -국도화학 영업이익 두배로 ▲부동산 -잠실일대 중층 미성·우성..수익성 낮은데 재건축 속도내는 까닭은 -30조 용산 개발사업 중대 고비 -판교에 첫 주상복합 나온다 -한화건설, `황금박쥐사업(국군정보사령부 이전)`수주 ◇서울경제 ▲1면 -강남 큰손들 증시 行 빨라진다 -밀 가격 급등..식량파동 재연되나 -국내銀, 이란과 무역금융 전면 중단 -18兆 LH 국민임대기금 대출상환 10년 유예 추진 -강희락 경찰청장 사의 ▲종합 -11월 G20 비즈니스 서밋에 글로벌 CEO 100여명 참석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할 듯 -일부 경제자유구역 내달 지정해제 -`마곡 수변공간` 조성 전면 재검토 -美 거부 40명 재산 절반 기부 `아름다운 서약` -서민 종잣돈 만들 예금상품 필요하다 -보금자리 등 정부사업 손실보전 검토 -崔 지경, 대기업에 또 쓴소리 "하도급 납품관행 글로벌 기준 못미쳐" ▲정치 -野출신 지자체장 `4대강 조건부 찬성` -홍준표 `홀로서기 정치`까닭은 -MB 휴가 마치고 개각명단 조율 -친서민정책 포률리즘 논란에 與 `헌법 119조 2항`으로 반박 -올해말까지 K-11 복합소총 1000여정 전방부대 지급 ▲금융 -은행들 "하반기 주택대출 만기 대란 없다" -토종 글로벌 카드 휴가철 특수 `톡톡` -서울보증 차기사장 공모 "없던일로" -대형 대부업체 운영실태 집중조사 ▲국제 -골드만 "자기자본 거래부문 분사" -中, 은행권에 스트레스테스트 지시 -불공정 시정하겠다..꼬리내린 인텔 -美 픽업트럭·SUV 인기 되살아난다 ▲산업 -삼성,태양전지 상업생산 나선다 -현대상선 2분기 흑자전환 -현대차, 印 생산·판매 12년만에 300만대 돌파 -SKC "2015년 PEF 필름 30만톤 생산" -태블릿 PC 경쟁, 中企 잇따라 가세 -KT,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선뵌다 -"아이폰, 보안과 통화품질도 문제 있다" -LS엠트론 "공조기, 새 성장엔진으로 육성" -프리미엄 생수도 양극화 뚜렷 ▲증권 -삼성전기 9% 대 빠져 하루새 시총 1兆 증발 -외국인 12일만에 `팔자`..글로벌 업종모멘텀 약해진 IT주 대거 매도 -기준금리 올랐지만, 시장금리는 하락세 -건설주, 중동 악재로 줄줄이 밀려 -탄력받은 카지노주 "추가상승 기대" -1분기 한국펀드 순자산 규모 세계 12위 -디스커버리 누적수익률 800% 재돌파 ▲부동산 -판교 월든힐스 `빛좋은 개살구?` -도시형생활주택 투자 리츠 나온다 -대형건설사, 리모델링 사업 다시 눈독 -한화건설 `황금박쥐 사업` 단독 수주 ◇ 한국경제 ▲1면 -경제자유구역 35개지구 해제 추진 -中企 가업승계때 상속세 부담 줄어든다 ▲종합 -정부, 對 이란 제재 `패키지` 형태로 추진 -年소득 5억원 넘는 전문직 세무검증 받아야 -日 총리, 한일병합 100주년 맞아 15일께 사과담화 ▲경제 -한수원 본사 예정대로 2014년 경주이전 -재정부 `그린북`.."선진국 경기둔화 가능성 여전" ▲금융.재테크 -일주일만에 233억..`햇살론` 인기도 햇살 -한나라 `安-洪` 갈등 점입가경 -민주당 `지도체제` 중구난방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LH 국고지원은 국회 진상조사 후에" ▲국제 -`MS+인텔 동맹`독주 끝나나..모바일 시장선 비실 -대만-싱가포르 FTA추진 -기업들 엔고해소 압박..속만 태우는 日 정부 ▲산업 -LG전자,노조가 친환경·상생 인증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제품 내놓는다 -뽀로로·뿌까, 스마트폰 앱 나온다 -김승연 회장, 폭염 속 문경재새 넘은 까닭은 ▲중기 벤처 -메딕콘, 여름름 치료기 10만대 로레알에 공급 -수출 中企 200곳 디자인 개선에 4500만원씩 지원 ▲부동산 -입주포기로 단지내 상가도 `빈점포 대란` -건설업 경기지수 17개월만에 최저 ▲증권 -외국인, 한달 4.6조 순매수 분석해보니 -운수장비업 올 시총 30조 급증 -락앤락·국도화학, 수출호조로 영업익 100%급증 -CB·BW 주식전환 물량폭탄 주의보
- (주간부동산)부동산대책 연기+여름휴가=개점휴업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대책 발표 연기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가을 이사를 준비 중이거나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등 전세수요 발길만 간간히 이어질 뿐 거래 부진과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7%), 수도권(-0.04%), 신도시(-0.03%) 모두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하락 폭은 전주와 비슷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서울(0.01%)이 미미하게나마 올랐고 수도권(-0.02%)과 신도시(-0.03%)은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 잠실주공5단지 안전진단 통과 후 하락서울 매매시장은 23주 연속 하락세다. 금천(-0.29%), 강북(-0.27%), 영등포(-0.16%), 노원(-0.12%), 구로(-0.11%), 양천(-0.11%), 중랑(-0.11%), 송파(-0.09%) 등이 모두 내렸다. 재건축 시장도 0.11% 떨어졌는데 지역별로 보면 송파(-0.47%), 강동(-0.05%), 강남(-0.04%), 서초(-0.03%) 재건축이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최근에는 급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는 실정이며 가락시영1차도 거래 부진 속에서 가격이 소폭 내렸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와 독산동 금천현대 등이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각각 1000만원,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북구 수유동 벽산은 87~146㎡가 500만~1500만원 가량 내렸고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42㎡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주변 뉴타운 입주 영향에다 거래시장 침체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4%), 일산(-0.03%), 중동(-0.03%) 순으로 내렸다. 평촌은 중대형 중심으로 하락했다. 평촌동 꿈현대 122㎡, 꿈금호 125㎡ 등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분당의 경우 이매동 이매진흥 163㎡가 3000만원 내렸고 정자동 정든동아 186㎡는 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매수세가 부진한 가운데 오는 8월 식사지구가 본격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약세다. 일산동 후곡건영15단지 76㎡는 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은 남양주(-0.13%), 용인(-0.1%), 의정부(-0.09%), 고양(-0.07%), 안양(-0.06%), 양주(-0.06%), 시흥(-0.05%) 등이 하락했다.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4차는 151~193㎡ 등 중대형이 1500만~3000만원 가량 내렸다. 의정부시 용현동 신도10차파크힐타운과 신도브래뉴PLUS 등은 중소형 아파트값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 가을 전세·신혼부부 수요 전셋값 영향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11%), 성동(0.08%), 동작(0.06%), 마포(0.04%), 구로(0.04%), 강동(0.03%), 강서(0.02%), 관악(0.02%) 등이 올랐다. 가을 전세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지역에 따라 확대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전셋값이 오른 지역 내에서도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중계동 중계현대2차 107㎡와 염광 167㎡ 등 일부만 소폭 올랐다.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87㎡가 1000만원 정도 올랐고,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2차 76㎡와 사당동 르메이에르타운 73~104㎡ 등도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천(-0.06%), 성북(-0.05%), 서초(-0.03%), 은평(-0.02%), 송파(-0.02%), 도봉(-0.01%) 등지는 전셋값이 소폭 떨어졌다. 양천은 방학 중에도 학군 수요 등이 별로 움직이지 않았고 거래시장이 침체되고 재계약 사례도 많아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89~145㎡ 등이 1000만원 가량 내렸고 신트리3단지(도시개발) 112㎡는 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2%), 중동(-0.02%) 등이 내렸고, 분당(0.02%)은 소폭 올랐다. 평촌과 산본은 보합세다. 일산은 역시 식사지구 입주 영향으로 마두동 강촌한신 213㎡가 2000만원 가량 내렸고 강촌우방 198~228㎡는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 79~92㎡ 등 소형 전셋값이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파주(-0.48%), 용인(-0.08%), 화성(-0.05%), 고양(-0.03%) 등이 내렸다. 파주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파주시 금촌동 주공뜨란채4단지 95~105㎡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교하읍 책향기마을10단지 동문굿모닝힐 106~118㎡가 500만원 떨어졌다. 용인은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2블록) 181㎡가 잔금 마감 기일을 앞두고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시흥(0.07%), 안양(0.04%), 광명(0.02%), 안산(0.02%) 등은 국지적인 전세 물량 부족과 일부 가을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인해 소폭 올랐다.
- '내가 집 안사는 6가지 이유'..이래서 집값 안오른다
- [이데일리 이진철 이지현 기자] "오르는 장에는 팔고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리는 장에는 덤비는 사람이 없다."(강남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 올들어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민들이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1순위는 `내집 마련`이었고, 과거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더라도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은 불패였다. 내 집이 없으면 집주인의 눈치를 봐야하고, 자주 이사를 해야 하는 등 주거의 불안정성도 내집마련의 욕구를 부추기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높은 주택가격과 시장침체, 공공물량 공급확대 등은 빚을 내서라도 내집을 마련했던 그동안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젊은층을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대한 의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① 손해 볼까봐 2년전 결혼한 회사원 김상욱씨(37·가명)는 당분간 내집마련에 나설 계획이 없다. 집값 하락 시기에 잘못 샀다가 추가 하락으로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집값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값 상승기와 달리 지금은 분양을 받아도 시세차익을 거두기 힘들어진 것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입주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선 주변 시세보다 분양권 가격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다. 연내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 성복동의 경우 3.3㎡당 1540만원대, 식사지구는 146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는 이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봐야 손해라는 생각이 더 큰 것이다. ② 싼 집 기다리자 5년차 주부 김진영씨(37세·가명)는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아이들의 학교를 생각해 강남권을 알아보고 있지만 턱없이 높은 집값에 번번이 생각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보금자리 주택이 절반 값으로 강남권에 분양된다는 소식에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김씨는 "1차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는 지원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나올 강남권 물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입지가 좋은 곳에 보금자리가 나올 때까지 매수시기를 미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은 인근 시세의 70%선에서 강남권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서 공급되면서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③ 대출 부담 크다보통 아파트 구매시 거액의 목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대출은 일반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매매가격 등락추세와 대출금리 수준은 집을 구매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대출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미분양 및 입주대란으로 수급부담으로 집값하락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증가는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기업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정경선씨(35세·가명)는 "앞으로 추가로 금리가 오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준범씨(37세·가명)도 "가지고 있는 돈만으로 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어 당분간 전세로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④ 능력이 안 된다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집을 사거나 유지할 능력이 부족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다. 대학 졸업 후 2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고민지씨(26세·가명)는 부모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원비를 벌고 있지만, 부모에게서 매달 30만원씩 용돈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내집 마련은 남의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46.4%였다. 2007년 아파트값이 정점일 때 42.5%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실수요자인 전세입자가 매매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이다. 전국의 연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Income Ratio)은 4.3배, 서울의 PIR은 9.7배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서울에서 부모세대의 상속 또는 증여, 주택담보대출 수단을 배제하고 자력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을 의미한다. ⑤ 임대주택에 살겠다결혼 4년차 가장인 직장인 신선욱(36세·가명)씨는 2009년초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전용 85㎡형에 입주했다. 신씨는 주변 전셋값의 80% 수준인 1억2900만원의 전세보증금으로 매월 들어가는 임대료 부담도 없고, 앞으로 최장 20년까지 시프트에서 살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내집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 신씨는 "젊은 시절에 집에다 무리해서 비용을 들이기 보단 시프트에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면서 남는 돈으로 다른 유망투자상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편이 낫다"면서 "어린 자녀들한테 들어갈 돈도 많은데 주택에 들어갈 비용을 절약해서 돈을 돌릴 수 있어 부가적으로 이득이고, 무엇보다 집주인 눈치를 안보는 것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시프트의 경우 입주 당시 조건만 유지한다면 2년에 한 번씩 SH공사와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20년간 아파트를 소유하지는 않지만 내집과 같은 효과를 준다. 주택은 `사는`(buy)것이 아닌 `사는`(live) 곳이라는 인식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식 렌트하우스 개념도 보편화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태양공인 관계자는 "부모님세대는 집에 대한 집착이 강했지만, 젊은 세대는 외국 렌탈 개념의 주택문화 영향을 받아 굳이 은행이자를 부담하면서 집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⑥ 재테크 대상 아니다환금성이 우수한 자산의 선호현상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수익성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고 있다. 주택보급률 100% 달성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주택부족 현상이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바뀌고 있다. 모든 주택구입자가 시세차익을 향유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정적인 연금, 이자수입 등을 선호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투자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일반인 회원 1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 하반기에 유망한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상가, 오피스 등의 수익형 부동산`을 답한 응답자가 26.9%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로 응답자는 20.9%로 지난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아파트`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줄어들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주택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은퇴세대가 많아지면서 부동산 재테크 수단의 중심이 수익성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 웨딩서비스·스크린골프등 `유망 서비스` 수출한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정부가 결혼 서비스, 게임 학습, 스크린 골프 등 10개의 유망 중소서비스업을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국내 서비스 상품 가운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수출유망 아이템을 중심으로 중점 진출국가와 단계별 진출 전략도 제시했다. 5년 내에 이들 10대 분야에서 수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서비스와 제조업 융합을 통한 동반 해외진출 전략을 주제로 `지식서비스 융합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10대 유망 중소서비스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유망 중소서비스업은 ▲스크린골프와 ▲G(game)러닝 ▲뉴미디어 디스플레이 ▲코리아 멀티 뷰티샵 ▲웨딩 네트워크 ▲산후조리 ▲매거진 컨텐츠다.권오정 지경주 지식서비스과 과장은 "서비스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말부터 유망 서비스 기업 발굴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서비스는 제품과의 융합성이 높고, 관련 기업들의 동반 해외진출 등 파급효과가 큰 중소기업 업종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중소 서비스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들 10대 유망 중소 서비스 상품을 선진국과 개도국 시장으로 구분하고, 최근 새롭게 부상한 신흥시장을 이들 유망 서비스 기업들의 해외진출 시험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스크린골프와 G러닝, 뉴미디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정보통신(IT) 역량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분야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웨딩 네크워크, 코리아 멀티 뷰티샵, 산후조리, 매거진 컨텐츠 등 `한류`를 활용한 분야는 개도국 시장을 목표로 했다.기존 산업을 서비스 사업기회로 활용한 중고자동차 케어, 그린렌탈, 캐릭터 멀티샵 같은 아이템들은 제조업의 판로개척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출상품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지경부는 이들 10개 업종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에서 합작 파트너 발굴, 현지법인 설립까지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10억원이 책정돼 있다.또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업체당 2000만원 내외로 해외 1호점 개설을 지원하고, 사업자 평가 때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수출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내년도 지식서비스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연구기획 대상과제에 포함해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해준다.업계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업별로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과 한류스타, 제품수출 로드쇼 등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도 지원한다.권오정 과장은 "이를 통해 현재 약 200억원 수준에 있는 10개 유망서비스 수출액을 2015년까지 약 1조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중심인 해외 시장도 EU·중동·동남아 지역 등으로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