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70건

  • 솔로탈출 촉진제 1위 男 ‘옥외 애정행위’ 女 ‘연인 기념일’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성은 ‘공공장소에서 연인들 간에 벌어지는 애정행위’를 보면서 솔로탈출 욕구가 강하게 싹트고, 여성들은 ‘연인기념일’이 되면 애인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일 ∼ 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외부 요인 중 본인의 솔로탈출 촉진제로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3.6%가 ‘연인들의 옥외 애정행위’, 여성은 25.1%가 ‘연인 기념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경쟁자의 열애 소식’(21.7%) - ‘(화이트데이 등) 연인기념일’(17.9%) - ‘휴가계획’(15.6%) 등의 순이고, 여성은 ‘(봄, 가을 등) 계절적 요인’(22.1%) - ‘경쟁자의 열애 소식’(17.9%) - ‘연말연시’(14.8%)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들은 아무래도 눈앞에서 벌어지는 젊은 남녀간의 스킨쉽 장면을 보면서 강한 성적 충동을 느끼게 된다”라며 “여성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기념일에 주고받는 연인간의 선물이나 데이트 장면을 보면서 솔로탈출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경우 연애를 하고 싶어도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리더쉽 문제’로 답한 비중이 28.1%에 달해 단연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대화능력 부족’(22.1%)과 ‘매너 상 문제’(18.6%), ‘단신 등 신체조건 열악’(13.7%) 등이 지적됐다. 여성은 25.9%가 ‘자존심’으로 답해 연애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혔고, ‘대화능력 부족’(23.2%)과 ‘얼굴 생김새 비호감’(18.3%), 그리고 ‘몸매 등 신체조건 열악’(15.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온리-유 관계자는 “이성교제의 초기단계에는 아무래도 남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나 남성이 리드를 잘 하지 못하면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교제 중 토라지게 되면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본의 아니게 교제가 중단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03.11 I 최성근 기자
미혼층 80% 결혼 의향 있어…늦어지는 이유는 "비용 때문에"
  • 미혼층 80% 결혼 의향 있어…늦어지는 이유는 "비용 때문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오픈서베이는 2030세대들의 결혼에 관한 인식과 출산, 저축·투자 관련한 인식을 미혼층과 기혼층을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결혼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은 경제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리포트는 전국 20~39세 800명(미혼자 400명, 기혼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혼자 중 79.3%가 향 후 결혼에 대한 의향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남성(82%)이 여성(76.5%)에 비해 소폭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으로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를 미혼층과 기혼층 모두 ‘결혼 비용증가‘, ‘늦은취업’, ‘결혼을 당연시하는 인식약화’를 꼽았다. 결혼 비의향 이유는 남성의 경우 △개인여가감소(61.1%), △경제적 부담(58.3%). △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50%)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자녀양육에 대한부담(74.5%), △시댁과 처가등 관계에 대한 부담(72.3%), △개인여가 감소(70.2%)순으로 꼽혔다. 결혼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들고 큰 의사결정이 되는 주택마련은 ‘대출’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해결을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비용관련 대출 정보 수집경로는 기혼층의 경우 △은행방문(49.5%), △근무지 제도 이용(14.7%) △부동산 중개인(10%)을 통해 정보를 얻은 반면 미혼층에서는 정보수집을 예상하는 비율이 △은행방문(51.6%), △인터넷 검색 (16.6%), △근무지 제도 이용(14.8%)으로 기혼층이 실제로 이용한것과는 상이한것으로 관측됐다. 대출을 받는 금융기관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물은 결과에서는 △이자율(67.4%)에 이어 △은행·업체의 접근성(10.5%), △과거 은행·업체 사용경험(9.5%) △은행·업체의 이미지(6.8%)로 나타났다. 신혼여행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혼수보다 더 크고 가전제품들은 새것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택마련을 제외한 비용에서는 기혼층은 주된 지출 및 관심 품목을 △신혼여행, △결혼식준비(식장, 피로연 준비 등), △가전제품, △가구·침구류로 꼽았고, 미혼층은 △결혼식준비(식장, 피로연준비 등), △신혼여행, △가전제품, △가구·침구류 순으로 꼽았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90%이상의 기혼층들이 구입을 하는 품목으로는 △TV(100%), △냉장·냉동고(95.7%), △침대(94.5%), △세탁기(91.4%)가 꼽혔다.이 밖에도 해당 리포트는 이외에도 결혼 준비과정 관련 인식과 출산, 거주지 소유 형태, 저축 및 금융투자 관련 인식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픈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17.03.09 I 이유미 기자
네오플램, 11~12일 아이니 웨딩박람회..인증샷 이벤트
  • 네오플램, 11~12일 아이니 웨딩박람회..인증샷 이벤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주방용품 전문기업 네오플램이 오는 11~1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아이니 웨딩박람회’ 참가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매회 약 3000쌍의 예비 신혼부부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결혼준비 박람회로, 웨딩컨설팅 및 신혼여행, 한복, 예물, 가전, 가구 등 약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결혼준비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네오플램은 박람회장 내 부스를 마련해 신개념 코팅 기술인 ‘엑스트리마’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 냄비 ‘뽀떼’와 프라이팬 ‘아띠’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과 화사한 컬러로 신혼부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인 레트로, 캐럿 등 다양한 친환경 세라믹 코팅 쿡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예비 신혼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오플램 제품의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 계정에 올리고, 네오플램 공식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좋아요’를 누른 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김지나 네오플램 마케팅팀 팀장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쿠킹클래스, 프로모션 등은 많이 진행했지만 웨딩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네오플램의 제품이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네오플램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주방용품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국내 쿡웨어 최초 ‘reddot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수상, 대한민국 정부 공식 ‘세계일류상품’ 5년 연속 인증 등 세라믹 코팅 쿡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7.03.09 I 정태선 기자
  • 男女가 연애를 맘대로 못하는 이유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솔로들 마음에 불현듯 연애욕구를 자극하는 외부의 요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무엇일까? 미혼남성은 ‘공공장소에서 연인들 간에 벌어지는 애정행위’를 보면서 솔로탈출 욕구가 강하게 싹트고, 여성들은 ‘연인기념일’이 되면 애인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외부 요인 중 본인의 솔로탈출 촉진제로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3.6%가 ‘연인들의 옥외 애정행위’로 답했고, 여성은 4명 중 한명 꼴인 25.1%가 ‘연인 기념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경쟁자의 열애 소식’(21.7%) - ‘(화이트데이 등) 연인기념일’(17.9%) - ‘휴가계획’(15.6%) 등의 순이고, 여성은 ‘(봄, 가을 등) 계절적 요인’(22.1%) - ‘경쟁자의 열애 소식’(17.9%) - ‘연말연시’(14.8%)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들은 아무래도 눈앞에서 벌어지는 젊은 남녀간의 스킨쉽 장면을 보면서 강한 성적 충동을 느끼게 된다”라며 “여성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기념일에 주고받는 연인간의 선물이나 데이트 장면을 보면서 솔로탈출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경우 연애를 하고 싶어도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리더쉽 문제’로 답한 비중이 28.1%에 달해 단연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대화능력 부족’(22.1%)과 ‘매너 상 문제’(18.6%), ‘단신 등 신체조건 열악’(13.7%) 등이 지적됐다.반면 여성은 25.9%가 ‘자존심’으로 답해 연애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혔고, ‘대화능력 부족’(23.2%)과 ‘얼굴 생김새 비호감’(18.3%), 그리고 ‘몸매 등 신체조건 열악’(15.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이성교제의 초기단계에는 아무래도 남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나 남성이 리드를 잘 하지 못하면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교제 중 토라지게 되면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본의 아니게 교제가 중단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03.09 I 김민정 기자
  • 미혼男, 결혼 20년 후 최대 관심사는 '재취업'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들에게는 일단 결혼을 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그러나 결혼을 한다고 하여 만사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결혼 직후나 10년 20년이 지나도 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있게 마련.미혼들은 결혼 직후와 결혼 후 20년이 되면 결혼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점이 가장 큰 해결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할까?결혼 후 1년차 때의 가장 큰 해결과제로 남성은 ‘가사 분담’, 여성은 ‘남편과의 성격적 적응’이라고 생각하나, 결혼 20년이 되면 남성은 ‘재취업’, 여성은 ‘자녀 취업’이 가장 큰 과제로 부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후 1년차 때와 결혼생활 20년이 되었을 때의 당면 과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우선 ‘결혼을 한 후 1년차 때 결혼생활에서 가장 큰 해결과제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가사분담’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0.3%가 ‘남편과의 성격적 적응’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내집 마련’(25.9%) - ‘아내와의 성격적 적응’(21.1%) 등의 순이고, 여성은 ‘가사분담’(27.1%) - ‘시가와의 화합’(20.7%)의 순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남녀 공히 ‘혼인신고 여부’(남 15.5%, 여 13.9%)로 답했다. 손 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맞벌이 세대에서 결혼을 하고 나면 가사에서 자유롭고 싶은 남성과 분담하자는 여성 사이에서 타협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한편 가정적인 성향이 강한 여성과 대외 지향적인 남성 사이에 절충점을 찾는 것도 중대과제”라고 설명했다. ‘결혼을 하고 20년이 되면 가정생활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무엇일까요?’에서도 남녀간에 서로 다른 시각을 보였다. 남성은 ‘재취업’이라는 대답이 27.9%로사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노후 준비’(25.1%)와 ‘부부간 무관심’(16.3%), 그리고 ‘자녀 취업’(13.5%) 등의 대답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26.3%가 선택한 ‘자녀 취업’이 해결 과제 1위를 차지했고, ‘부부간 무관심’(24.3%), ‘자녀 교육’(18.7%) 및 ‘노후 준비’(15.5%)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결혼 후 20년이 되면 남성은 50대 초중반, 여성은 50대 초반이 많다”라며 “남성은 첫 직장에서 퇴직하여 재취업에 관심을 기울일 때이고, 아무래도 자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자녀의 취업이 중대 관심사로 부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2017.03.02 I 김민정 기자
  • 男 78% “여친, 자기 엄마한테 교제 진행사항 함구했으면”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 남녀 중 절반 이상은 애인이 본인과의 연애 진척사항에 대해 자기 어머니에게 함구하기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3일∼18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애인이 본인과의 교제 진행사항을 자기 어머니에게 어느 정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78.1%, 여성은 62.4%가 ‘중요한 사항만’(남 44.8%, 여 42.9%)과 ‘비밀 유지’(남 33.3%, 여 19.5%) 등과 같이 ‘가급적 함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애인이 자기 어머니에게 가급적 함구하기 바라는 비중은 남성이 여성보다 15.7%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애인이 연애 진척사항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미주알고주알’(남 5.4%, 여 7.3%) 얘기하거나 ‘가급적 자세하게’(남 16.5%, 여 30.3%) 말하기 바라는 비중은 남성 21.9%, 여성 37.6%였다. 남녀별로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중요한 사항만이라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비밀 유지에 이어 가급적 자세하게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가급적 자세하게가 먼저이고 비밀 유지가 그 뒤를 이었다. 미주알고주알이라는 대답은 가장 낮았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말도 많고 또 어머니와 좀 더 친근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제 진행사항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며 “교제를 주도하는 입장의 남성들로서는 애인이 교제 중 나눈 대화 내용이나 데이트 코스, 선물, 하물며 스킨쉽 진도까지 미주알고주알 자신의 어머니에게 언급하는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애인이 본인과의 연애 진척사항에 대해 자기 어머니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41.0%가 선택한 ‘여자로서 이해한다’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뒤로는 ‘미덥지 못하다’(34.1%), ‘모녀관계로서 바람직’(24.9%)의 순이고, 여성은 ‘미덥지 못하다’라고 대답한 비중이 65.5%로서 단연 첫손에 꼽혔고, 이어 ‘모자관계로서 바람직’(26.1%), ‘남자로서 이해한다’(8.4%)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 관계자는 “모녀간에 딸이 애인과의 교제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은 남성들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입장”이나 “아들이 어머니에게 교제사항을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보기에 미덥지 못하게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7.03.01 I 최성근 기자
  • 돌싱男, 나이 들면서 더 강조하는 재혼조건 1위 ‘여자 재산’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재혼상대의 ‘재산’을, 여성은 ‘고정수입’을 더 중요시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나이가 많아지면서 더 강조하는 배우자 조건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은 25.7%가 ‘재산’, 여성은 26.1%가 ‘고정수입’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24.1%), ‘심성’(19.0%), ‘자녀’(16.2%), 여성은 ‘재산’(22.9%), ‘성향’(17.8%), ‘건강’(1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여성은 당연하고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여성에게 어느 정도의 재산이 있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다”며 “한편 여성은 상대의 임대수입이나 연금 등과 같은 고정수입 유무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점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은 ‘부모재산 상속 (가시화)’(26.5%)가 첫손에 꼽혔고, ‘학력비중 감소’(23.7%)와 ‘직업비중 감소’(18.6%), 그리고 ‘신장 중요도 저하’(13.4%)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자녀 성장’으로 답한 비중이 29.6%로 가장 앞섰고, ‘부모재산 상속’(22.1%), ‘학력비중 감소’(15.8%), ‘성품비중 증대’(14.2%) 등의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돌싱들이 나이가 들면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의 상속이 실현되거나 가시화됨으로써 경제력이 증대되어 재혼에 유리해진다”며 “여성들은 대부분 자녀양육을 맡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녀가 성장하거나 자립할 단계가 되면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6일∼22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2017.02.28 I 최성근 기자
  • 돌싱男, 나이 들면서 더 강조하는 재혼조건 2위 ‘외모’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재혼상대의 ‘재산’을, 여성은 ‘고정수입’을 더 중요시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나이가 많아지면서 더 강조하는 배우자 조건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은 25.7%가 ‘재산’, 여성은 26.1%가 ‘고정수입’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24.1%), ‘심성’(19.0%), ‘자녀’(16.2%), 여성은 ‘재산’(22.9%), ‘성향’(17.8%), ‘건강’(1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여성은 당연하고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여성에게 어느 정도의 재산이 있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다”며 “한편 여성은 상대의 임대수입이나 연금 등과 같은 고정수입 유무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점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은 ‘부모재산 상속 (가시화)’(26.5%)가 첫손에 꼽혔고, ‘학력비중 감소’(23.7%)와 ‘직업비중 감소’(18.6%), 그리고 ‘신장 중요도 저하’(13.4%)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자녀 성장’으로 답한 비중이 29.6%로 가장 앞섰고, ‘부모재산 상속’(22.1%), ‘학력비중 감소’(15.8%), ‘성품비중 증대’(14.2%) 등의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돌싱들이 나이가 들면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의 상속이 실현되거나 가시화됨으로써 경제력이 증대되어 재혼에 유리해진다”며 “여성들은 대부분 자녀양육을 맡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녀가 성장하거나 자립할 단계가 되면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6일∼22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내년부터 출퇴근 산재 적용,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外
  • [맥모닝 뉴스] 내년부터 출퇴근 산재 적용,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2월 20일 소식입니다.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북한 국적 남성 용의자 4명. 왼쪽부터 리지현, 홍송학, 오종길,리재남. 이들은 김정남 암살 당일인 13일 모두 비행기로 말레이시아를 탈출했으며,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러시아를 거쳐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일본 아사히 TV 뉴스 캡처/뉴시스)-내년부터 출퇴근 산재 적용···기업부담 年7300억↑내년부터 출퇴근 산재보험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이 안게 될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 산재보험 재원은 대부분 기업이 내는 보험료로 충당. 산재보험 재원을 보면 올해 예산(잠정 6조 9000억원) 중 99.7%(6조 8800억원)는 기업이 부담하며 나머지 0.3%(200억원)만 정부가 보조. 그런데 출퇴근 산재보험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것. 내년에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택시·자전거·오토바이·도보로 통근하다 상해를 입는 경우 산재를 적용. 이어 2020년부터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산업재해로 보고 보상.이에 따라 고용부가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진행한 ‘산재보험에 의한 출퇴근 재해 보상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1단계인 2018~2019년에는 연간 출퇴근 재해 발생자수가 2만 3825명. 2단계로 확대하는 2020년부터는 연간 재해자수가 자가용 사고자(7만 420명)까지 포함해 총 9만 4245명에 달해. 현재 산재규모가 연간 9만 129명(2015년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퇴근 산재 적용 시 보상인원이 2배 이상(104.6%) 증가하는 것.이에 따라 출퇴근 산재보험 적용 시 추가될 재원을 추정한 결과 근로복지공단이 추가로 징수하는 보험료는 첫 해 1300억원, 4년 뒤에는 730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이에 대해 산재보험료를 전액 부담해야 하는 사업주(기업)들은 부담스럽다는 입장. 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은 “정부가 제도 시행 전 출퇴근 산재 범위 설정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출퇴근길 산재 적용은 직장인들을 위해서 좋은 소식. 하지만 이것도 복지의 한 부분일텐데 기업에만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여러분의 생각은?-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오늘 새벽 4시쯤 해킹됐다고 YTN이 보도.YTN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항공권 예매 등이 나와 있어야 할 홈페이지 화면 대신 검은색 배경화면에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세계가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등 해커조직의 메시지가 영어로 나와.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단 해킹 서버와 접속을 차단한 뒤 개인정보 유출 여부, 그리고 정확한 해킹 시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또 예약센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만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아무리 포졸 열 사람이 도둑 하나 막기 어렵다고 하지만 당장 돈이 안된다고 보안에 대한 투자나 인력 채용에 소홀히 하는 기업들 철저히 반성해야. -계란 대란 가고 ‘치킨 대란’ 오나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 AI 추가 발생은 멈췄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매일경제 보도.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당 888원까지 하락했던 육계 시세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가파르게 올라 지난 15일 기준 ㎏당 2268원으로 155%나 폭등.AI 발생 전인 지난해 11월 5일 시세 1100원보다도 2배 이상 오른 것.이는 AI로 인해 가금류가 3300만마리 이상 도살 처분된 데다 육용종계도 49만마리 이상 살처분되고 종란도 함께 폐기되면서 육계농장 병아리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닭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파는 치킨 가격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는 “닭고기뿐만 아니라 부재료인 무 가격도 올랐고, 매장 임차료와 인건비 등도 올라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해. 또 “종전에 마지막으로 가격을 올린 시점도 2년 이상 지나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여.육계 시세 강세는 올해 6월 이후 육용종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 이상 회복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결국 AI에 뻥 뚫린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피해는 농장과 일반 소비자가.-금복주, 이번엔 ‘상납’ 갑질 논란결혼한 여직원을 강제 퇴사시키는 관행으로 지탄을 받았던 주류회사 금복주가 이번엔 하청업체로부터 떡값을 받아챙긴 것도 모자라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 드러나 물의. MBC 보도.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작은 홍보대행사를 운영 중인 한선미 씨는 지난 2013년 금복주 본사 간부로부터 10년째 하청 일을 하면서 인사 한 번 하지 않는다며, 명절 떡값 명목으로 300만원을 내놓으란 연락을 받아.단순한 한 번 뿐인 인사치레로 알고 돈을 전달하자 이듬해엔 설, 추석에 각각 500만원씩, 다음해엔 아예 금복주로부터 수주받은 매출액의 5%를 그것도 실제 계약이 이뤄지기도 전에 선납으로 내놓으라고 다그쳤다고.이 과정에서 금복주 OO팀장은 “넌 나한테 고마워해야 되지 그건. 1년 거래 더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 줬잖아. 너는 고맙다고 눈물을 흘려도 모자랄 판국에…”라고 하거나 “자꾸 그런 소리 하고 앙탈 부리고 그럼 안 된다. 제발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알고 덤벼. XX야”라는 등 막말 퍼부어.결국, 3년간 시달림을 받으며 2800만원을 상납한 한 씨는 지난해 말 금복주 감사팀 담당자를 만나 이 사실을 털어놓아.이에 감사 담당자는 한 씨 말고도 대표이사가 여러 하청업체에 상납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해.하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고, 금복주는 한 씨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금복주는 자체 조사 결과 팀장 한 명의 개인 비리에 불과한 걸로 확인됐다며 말을 바꾸기도.경찰은 금복주 임직원들의 부당한 상납 요구와 공갈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불매운동 확산 불 보듯. 기본적 윤리가 무너지면 기업이 어떻게 위기에 처하는 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 때 가장 유명했던 술 중의 하나였는데….
2017.02.20 I 김일중 기자
  • 男 78% “여친, 자기 엄마한테 교제 진행사항 함구했으면”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 남녀 중 절반 이상은 애인이 본인과의 연애 진척사항에 대해 자기 어머니에게 함구하기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3일∼18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애인이 본인과의 교제 진행사항을 자기 어머니에게 어느 정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78.1%, 여성은 62.4%가 ‘중요한 사항만’(남 44.8%, 여 42.9%)과 ‘비밀 유지’(남 33.3%, 여 19.5%) 등과 같이 ‘가급적 함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애인이 자기 어머니에게 가급적 함구하기 바라는 비중은 남성이 여성보다 15.7%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애인이 연애 진척사항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미주알고주알’(남 5.4%, 여 7.3%) 얘기하거나 ‘가급적 자세하게’(남 16.5%, 여 30.3%) 말하기 바라는 비중은 남성 21.9%, 여성 37.6%였다. 남녀별로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중요한 사항만이라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비밀 유지에 이어 가급적 자세하게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가급적 자세하게가 먼저이고 비밀 유지가 그 뒤를 이었다. 미주알고주알이라는 대답은 가장 낮았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말도 많고 또 어머니와 좀 더 친근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제 진행사항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며 “교제를 주도하는 입장의 남성들로서는 애인이 교제 중 나눈 대화 내용이나 데이트 코스, 선물, 하물며 스킨쉽 진도까지 미주알고주알 자신의 어머니에게 언급하는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애인이 본인과의 연애 진척사항에 대해 자기 어머니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41.0%가 선택한 ‘여자로서 이해한다’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뒤로는 ‘미덥지 못하다’(34.1%), ‘모녀관계로서 바람직’(24.9%)의 순이고, 여성은 ‘미덥지 못하다’라고 대답한 비중이 65.5%로서 단연 첫손에 꼽혔고, 이어 ‘모자관계로서 바람직’(26.1%), ‘남자로서 이해한다’(8.4%)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 관계자는 “모녀간에 딸이 애인과의 교제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은 남성들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입장”이나 “아들이 어머니에게 교제사항을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보기에 미덥지 못하게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7.02.20 I 최성근 기자
  • 나이 들면서 결혼에 불리한 점, 男 '성적 문란자 치부' 女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성은 나이가 한 살 두 살 늘어 가면 여성들로부터 ‘비정상적인 사항이 있지 않을까’ 오해를 받고, 여성은 ‘가임여부에 대해 의심받아서’ 결혼에 불리해 진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설문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결혼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비정상으로 치부’로 답했고, 여성은 25.6%가 ‘가임여부 의심’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성적 문란자로 치부’(25.2%) - ‘까다롭다고 오인’(18.8%) - ‘온전한 배우자감이 없음’(13.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온전한 배우자감이 없음’(22.9%) - ‘까다롭다고 오인’(18.4%) - ‘나이차가 커진다’(14.3%)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겉보기에 신랑감으로 손색없는 남성이 결혼을 늦게까지 안 하고 있으면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지 않을까 오해를 받게 된다”라며 “남성들의 경우 자신은 결혼이 늦어도 자녀 출산을 위해 결혼상대의 연령은 33세, 35세 등과 같이 제한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배우자감 선택이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은 결혼목표 연령을 설정해 놓았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61.3%와 여성의 59.7%가 ‘명확하게 설정해 놨다’(남 26.7%, 여 24.4%)와 ‘대충 설정해 놨다’(남 34.6%, 여 35.3%)와 같이 ‘결혼목표 연령을 설정해 놨다’고 답했다.반면 남성 38.7%와 여성 40.3%는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남 22.2%, 여 30.1%)거나 ‘나이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남 16.5%, 여 10.2%) 등으로 ‘결혼과 나이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연령을 설정해 놓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미세하게나마(1.6%포인트) 높았다. 남녀별 세부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대충 설정해 놨다를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명확하게 설정해 놨다 다음으로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가 먼저이고 명확하게 성정해 놨다가 그 뒤를 이었다. 나이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모두 가장 뒤쳐졌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녀 모두 10명 중 6명 정도는 결혼연령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결혼에는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불필요하게 늦출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6일∼1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2017.02.19 I 최성근 기자
  • 재혼 후 가정의 평화는 男 '배우자 자녀'-女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재혼을 하면 가족 구성원이 재편된다. 재혼 후 새롭게 구성된 가족 중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하게 느껴질 사람은 누구일까?재혼을 통해 재편된 가족 구성원 중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하게 느껴질 사람은 돌싱(결혼했다가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남성의 경우 ‘배우자’이나, 돌싱여성은 ‘본인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2명(남녀 각 24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통해 재편된 가족 구성원 중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하게 느껴질 사람이 누구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배우자’로 답한 응답자가 50.4%로서 과반수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본인의 자녀’라는 대답은 44.7%로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여성은 52.8%가 ‘본인의 자녀’로 답해 단연 첫손에 꼽혔고, ‘배우자’라는 대답은 41.1%로서 그 뒤를 이었다.반면 ‘배우자의 자녀’로 답한 응답자는 남녀 각 4.9%와 6.1%에 그쳤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녀에 대한 애착심이 과도하게 강한 면이 있다”라며 “재혼의 주체가 배우자가 아니고 자신이 데려온 자녀인 경우가 적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혼 후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누구일까요?’에서도 남녀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배우자의 자녀’(34.2%)에 이어 ‘배우자’(31.3%)의 순이나, 여성은 ‘배우자’(35.4%)가 먼저이고 그 뒤를 ‘배우자의 자녀’(30.5%)가 이었다. 그 외에는 남성의 경우 ‘본인의 자녀’(16.7%) - ‘배우자의 부모형제’(14.6%)의 순이고, 여성은 ‘배우자의 부모형제’(17.9%) - ‘본인의 자녀’(13.4%)의 순이다. 이에 대해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하면서 남성은 상대 자녀가 합류함으로써 본인 자녀와의 화합에 대해서도 염려될 뿐 아니라 자신의 재산과 관련해서도 걱정을 하게 된다”라며 “여성에게는 아무래도 배우자가 재혼 성공여부의 핵심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2017.02.16 I 김민정 기자
  • 女, 나이 들면서 결혼에 불리한 점 ‘가임여부 의심’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성은 나이가 한 살 두 살 늘어 가면 여성들로부터 ‘비정상적인 사항이 있지 않을까’ 오해를 받고, 여성은 ‘가임여부에 대해 의심받아서’ 결혼에 불리해 진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설문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결혼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비정상으로 치부’로 답했고, 여성은 25.6%가 ‘가임여부 의심’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성적 문란자로 치부’(25.2%) - ‘까다롭다고 오인’(18.8%) - ‘온전한 배우자감이 없음’(13.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온전한 배우자감이 없음’(22.9%) - ‘까다롭다고 오인’(18.4%) - ‘나이차가 커진다’(14.3%)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겉보기에 신랑감으로 손색없는 남성이 결혼을 늦게까지 안 하고 있으면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지 않을까 오해를 받게 된다”라며 “남성들의 경우 자신은 결혼이 늦어도 자녀 출산을 위해 결혼상대의 연령은 33세, 35세 등과 같이 제한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배우자감 선택이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은 결혼목표 연령을 설정해 놓았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61.3%와 여성의 59.7%가 ‘명확하게 설정해 놨다’(남 26.7%, 여 24.4%)와 ‘대충 설정해 놨다’(남 34.6%, 여 35.3%)와 같이 ‘결혼목표 연령을 설정해 놨다’고 답했다.반면 남성 38.7%와 여성 40.3%는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남 22.2%, 여 30.1%)거나 ‘나이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남 16.5%, 여 10.2%) 등으로 ‘결혼과 나이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연령을 설정해 놓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미세하게나마(1.6%포인트) 높았다. 남녀별 세부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모두 대충 설정해 놨다를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명확하게 설정해 놨다 다음으로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나이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가 먼저이고 명확하게 성정해 놨다가 그 뒤를 이었다. 나이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대답은 남녀 모두 가장 뒤쳐졌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녀 모두 10명 중 6명 정도는 결혼연령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결혼에는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불필요하게 늦출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6일∼1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2017.02.13 I 최성근 기자
아파트 당첨자 30% 부적격 탈락…"청약 접수 때 걸러내야"
  • 아파트 당첨자 30% 부적격 탈락…"청약 접수 때 걸러내야"
  • △최근 주택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고도 부적격자로 탈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말 세종시에서 분양한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수십대의 1의 청약경쟁률을 뚫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당첨된 40대 직장인 박정민(가명)씨. 하지만 기쁨은 이내 절망감은 바뀌었다. 세대원에 속한 아내가 과거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있어 당첨 부적격자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박씨는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졌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부적격 당첨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 1순위 요건을 강화하면서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돼도 부적격자로 무효 처리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부적격 당첨자는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개는 서류 작성 때 기입 오류 등의 단순한 실수로 발생했고, 그 수도 일반분양 가구수의 10% 안팎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 비중이 많게는 30%대까지 높아지고 있다.◇부적격 당첨자 속출…강남권에서도 ‘완판 신화’ 깨져올해 첫 강남권 재건축 분양단지로 주목받았던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는 지난달 청약에서 9.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하지만 일반분양 96가구(특별공급 제외시 85가구) 중 27%에 해당하는 26가구가 1순위 자격 등을 박탈당하며 당첨자 명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당첨자 3명 중 한 명 꼴로 부적격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청약 당첨자 탈락자 비중이 생각보다 많아 예비당첨자와 내 집 마련 신청 등의 계약 과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저층 위주로 10여가구가 현재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서울 잠원동 일대 ‘신반포 리오센트’의 경우도 평균 1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당첨자 146명 중 22%에 해당하는 32명이 부적격자로 판명이 나 당첨 취소됐다. 이 단지는 현재 10여가구가 집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이처럼 부적격 당첨 사례가 증가한 것은 11·3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권 등 전국 37곳 청약 조정대상지역의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청약 1순위 대상자를 1주택 이하의 세대주로 한정했다. 2주택자는 1순위에서 아예 제외되는 것이다. 만약 청약 당첨 사실이 있으면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5년 내 1순위 청약이 금지된다. 최근 5년간 가족 구성원 중 누구라도 당첨사실이 있다면 당첨이 된 이후 부적격자로 처리된다. 청약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해 결혼한 후 세대를 분리를 하는 것도 당첨 취소 사유가 된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강남권 분양 단지에서 청약률이 꽤 높게 나오더라도 부적격자가 많아 보니 ‘완판 신화’도 깨지고 있다”며 “건설사마다 미분양을 막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청약 접수 과정에서 부적격자 걸러지는 시스템 구축 필요”부적격 당첨자는 청약통장이 무효가 되거나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향후 1년간 아예 청약을 할 수가 없다. 청약 제한 기간은 종전에는 3개월이었으나 11·3 대책에 따라 1년으로 늘어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지난해까지는 주택 소유 여부로 부적격 처리가 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재당첨 제한과 청약 순위를 헷갈린 데 따른 부적격 당첨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택 청약 접수 시스템을 서둘러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청약자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해 사전에 자격 요건을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주택청약 시스템에서는 과거 아파트 청약에 나서 당첨됐거나,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이라도 청약 접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국토부에서는 청약 당첨자 목록을 받은 이후에야 자격 요건을 일일이 확인해 건설업체에 전달한다.국토부는 부처간 협업을 핑계로 청약 당첨자 탈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주택기금과 관계자는 “부적격 청약자들을 청약 접수 과정에서 시스템으로 자동적으로 걸러내기 위해서는 행정자지부를 비롯해 국세청(2주택 보유 여부 확인), 금융결제원(청약 당첨 사실 확인)의 각 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가공해야 하는데 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청약 접수 과정에서 부적격자가 자동적으로 걸러지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2.10 I 김기덕 기자
  • 재혼하기가 초혼때보다 불리한 점 男 '직장퇴직'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재혼상담을 하다보면 배우자감으로서의 자격조건이 초혼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재혼대상자도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성별로 배우자감을 찾는데 있어서 초혼때와 비교하여 어떤 점에서 재혼하기가 유리해졌다고 생각할까?배우자감을 찾는데 있어서 초혼때와 비교하여 재혼때가 유리한 점으로 남성은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줄어들어서’, 여성은 ‘(초혼때의) 노처녀개념이 사라진 것’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이 배우자감을 찾는데 있어서 초혼때와 비교하여 재혼때 유리한 점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6.9%가 ‘직업에 대한 차별의식이 줄어들어서’, 여성은 28.4%가 ‘(초혼때의) 노처녀와 같은 나이제한이 없어져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학력비중 감소’(24.2%) - ‘신장 중요도 감소’(17.8%) - ‘가정환경 고려도 감소’(12.9%) 등의 순이고, 여성은 ‘자녀유무 고려도 증대(자녀가 없으면 인기)’(22.3%) - ‘연애기술 영향력 감소’(17.4%) - ‘학력비중 감소’(12.1%)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초혼때는 여성들이 전문직이나 공무원, 대기업, 금융기관 등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나 재혼때는 직업보다는 현재의 경제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초혼때와는 배우자감으로서의 우열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들은 초혼때는 나이가 많아지면 배우자감을 찾는데 불리한 점이 많지만 재혼때는 특별히 정해진 나이 기준이 없기 때문에 너무 늦어지기 전에는 나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재혼을 하는데 있어서 초혼때보다 불리하게 된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직장 퇴직 등 경쟁력 감소’라는 응답자가 34.5%로서 가장 높았고 ‘학력대비 경제력 저조’라는 대답이 26.1%로서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여성은 37.9%가 ‘자녀양육’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25.4%가 선택한 ‘외모 호감도 저하’가 그 뒤를 이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자녀양육’(19.3%)과 ‘아저씨 성향’(10.6%), 여성은 ‘아줌마 성향’(18.6%)과 ‘직장퇴직 등 경쟁력 감소’(10.2%) 등이 차지했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총괄실장은 “요즘은 50대 중반이상의 재혼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생활의 전성기를 지난 남성들이 많아 노후 경제력에 대해 의문시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아무래도 자녀를 본인이 맡아서 키우기 때문에 재혼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라고 현상을 전했다.
2017.02.09 I 김민정 기자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의원 세비, 국민이 결정해야”
  • [전문]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의원 세비, 국민이 결정해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원 특권폐지의 일환으로 세비 결정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은 공직자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의 급여를 스스로 결정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다는 국민들의 냉소가 있었다”며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세비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우리들의 주인인 국민들이 우리의 세비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보문제와 관련, “군사동맹이자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된다”며 “특히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안보 포퓰리즘만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벌개혁과 관련, “재벌은 우리 경제의 반칙왕 노릇을 하면서 성장의 열매를 독식하고 있다”며 “재벌을 반칙왕에서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주체로 바꾸는 것이 바로 재벌개혁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제는 ‘바른 정치’를 해야 합니다.국가적 위기를 통합과 협치로 이겨냅시다!◇깨끗하고 바른 정치로 보수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황교안 국무총리(겸 대통령 권한대행)와 국무위원 여러분!바른정당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입니다. 저희 바른정당이 지난 1월 24일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기치 아래 드디어 출범을 했습니다. 32명의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의 국리민복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첫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맞아, 지난날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위반, 그리고 최순실 일가의 국정 농단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참회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계파패권과 불통, 독선과 오만, 그리고 비선의 정치로 일관하다가 결국에는 탄핵소추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혼란과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4년 전 보수 정부를 선택했던 민심도 짓밟혔습니다. 마지막 관문을 넘고 선진국에 진입하려던 국민의 꿈도, 국민 행복 시대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광복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이끌었던 보수도 치욕 속에서 궤멸에 이르렀습니다. 강성친박들의 오만불손한 언행들, 당헌 당규를 무시한 지난 총선에서의 공천폭거와 참패, 책임지는 사람도 반성도 없는 몰염치, 보잘 것 없는 국정운영능력과 국정 난맥. 이러한 요인들이 실타래처럼 엉켜서 오늘의 비극이 발생한 것입니다.저희들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바로 세우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번번이 좌절에 부딪쳤고 오히려 매도당하는 적반하장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 모여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나라와 당의 장래를 고민하였고, 탄핵 표결을 앞두고서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과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 수호 사이에서 번민하였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저희들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대통령 한 사람을 지키는 작은 의리보다는 전체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더 큰 대의를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처절한 반성과 참회, 그리고 인적 청산과 개혁으로 새로 태어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을 장악한 강성친박들의 거센 저항에 개혁노력은 추한 내분으로 이어지고 당은 공멸을 피할 수 없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129명의 국회의원과 300만 당원 그리고 수백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집권여당입니다. 새누리당의 울타리를 나서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인지를 모를 사람은 없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특정인의 사당이 된 새누리당 안에서는 더 이상 대한민국과 보수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다는 뼈아픈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회하며 진정한 보수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른정당 창당은 이런 고뇌에 찬 결단의 결과입니다. 저희들은 보수의 가치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보수임을 말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만절필동(萬折必東)”황하의 물이 만 번을 꺾여 굽이쳐도 반드시 동쪽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동쪽이 될 수밖에 없도록 정치에는 바른 정당, 정책에는 빠른 정당이 되어 보수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습니다.◇국가 안보는 바른정당의 최우선 가치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에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 강국들이 저마다 국익을 좇아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힘 대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의 5차에 걸친 핵실험과 핵탄두 소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 등 우리와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는 대한민국 생존 그 자체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동북아시아 외교안보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군사동맹이자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 됩니다. 바른정당은 전통적 한미동맹을 더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문제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국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안보 포퓰리즘만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외교안보는 ‘한번 실패는 영원한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불안한 안보관을 갖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이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사드배치와 관련하여 처음에는 재검토를 주장하다가,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했다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다시 논의 한다는 게 복잡하다는 등 오락가락 발언으로 안보 균열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도 불쑥 1년으로 단축하자, 10개월로 단축하자고 합니다.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엄중한 상황에서 장래 국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일부 대선주자들이 오로지 젊은 층 표심만 겨냥한 ‘군(軍)포퓰리즘’만 남발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또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통해 드러난 대로 인류의 보편가치인 북한인권 문제까지도 가해자인 북한정권에 물어보고 UN표결에 기권한 의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만약에 이러한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들이 집권을 한다면, 북한인권 문제는 북한에 물어보고, 사드배치 문제는 중국에 물어보고 나서야 결정할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의 외교안보 정책이 정권에 따라 흔들리면 최대 수혜자는 바로 북한정권이 될 것입니다. 때마다 사람마다 흔들리는 외교안보 정책으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습니다. 사드 문제로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어무기로 사드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습니까? 순진한 희망이 아니라 냉철한 대비만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멋 내려다 얼어 죽는다’는 속담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에 이용당하고 국민들에게는 사대주의로 비쳐지는 일을 의원외교라는 이름으로 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안보에서만은 감성적인 접근을 배격하며, 강한 국방력만이 국가를 지켜낼 수 있다는 원칙 아래 외부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안보정책이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여야 ‘안보정책 공동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국익(國益)을 앞세운 초당적 협력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공정한 시장경제, 혁신성장을 이루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지난해 5월, 19세 청년의 구의역 참사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김 군의 참사는 우리 사회 갑을구조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비극이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20대 한 청년이 배가 고파 1,100원 짜리 막걸리 한 병을 훔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이 청년은 실직한 뒤 일용직을 전전했지만 설이 되어 일용직마저 끊기자 이틀 동안 수돗물로 주린 배를 채우다가 막걸리 한 병을 훔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같은 이야기가 국민소득 3만 달러에 가까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픈 사연은 어려운 경제 현실,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응, 실업의 고통, 비정규직의 아픔을 모두 집약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 이 같은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양극화의 해소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양극화는 21세기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양극화의 해결 없이는 대한민국 공동체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모든 정당들이 양극화의 극복을 약속하고 있고, 이를 위해 경제 민주화와 공정경제 실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발점은 재벌개혁입니다.재벌도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재벌 대기업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일등 공신입니다. 하지만 재벌은 그 성공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지금은 정경유착과 편법 승계, 불공정 거래와 기술탈취 등으로 시장경제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반칙왕 노릇을 하면서 성장의 열매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한 재벌은 광고 전체를 오너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에 몰아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몇 개의 광고회사가 사라졌을지 알 수 없습니다.우리나라 최고 재벌은 권력과 결탁하여 3세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에까지 마수를 뻗쳤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수많은 소액주주가 피해를 입고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큰 손해가 났습니다. 반칙으로 쉽게 돈을 버는 데 익숙해진 재벌에게서 혁신은 사라졌습니다.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가 새로운 가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때, 우리 재벌은 동네 빵집을 전멸시키고,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를 문 닫게 했습니다. 재벌을 반칙왕에서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주체로 바꾸는 것이 바로 재벌개혁 목표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 재벌개혁 법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재벌이 법 앞에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의 도덕적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개혁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는 확 풀겠습니다. 우리 경제에서 기업의 불공정 반칙은 막되 동시에 정직한 경쟁자들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확실히 풀겠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4차 산업혁명은 고도의 창의성과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낡은 규제 체제 하에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새로운 아이디어가 전 시대의 낡은 규제에 가로 막혀서는 4차 산업혁명과 창업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제 “안 되는 것 빼고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합니다. 현재 대선주자들이 너도 나도 4차 산업혁명을 외치지만 정작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등의 규제를 풀어줄 규제프리존특별법은 국회에 계속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우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규제프리존특별법부터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지금 우리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떨어지는 잠재성장률도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4%대에서 최근 3%대로 하락했습니다. 성장이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어려워집니다. 성장이 없으면, 복지도 통일도 없습니다. 떨어지는 잠재성장률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혁신성장>중성장시대를 다시 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처럼 수출 대기업 위주의 성장전략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몇 마리의 거대한 물고기가 연못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크고 작은 많은 수의 물고기들이 힘차게 헤엄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수많은 피스톤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모험과 혁신의 창업경제밖에 없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고용을 주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은 대부분 창업 5년 이내 기업입니다.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업이 모험의 항해를 시작할 때 우리 경제는 다시 성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바른정당은 ‘혁신안전망’을 만들어 젊은 창업가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의 실패가 낙인이 아니라 미래 성공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경영자를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완전히 폐지하겠습니다. 불법과 비리로 인한 실패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벤처캐피털의 설립요건을 완화하고, 벤처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이젠 은행 융자 받아 창업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투자 받아 창업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킥 스타터’는 출범 6년 만에 전 세계에서 3조 2천억 원의 투자자금을 모아, 6만 1천개의 프로젝터(창업벤처)에 투자해 성공했고, 31만개의 일자리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창업기업-중개자-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실패에 대한 면책 제도를 도입해 창업 자금생태계의 자생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저출산 극복>초저출산율의 극복도 잠재성장률 저하 기조를 역전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는 지난 11년간 약 100조원이 넘는 나랏돈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하였습니다만 2001년 1.29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15년 1.24명을 기록하기까지 단 한해도 1.3명을 넘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출산, 양육, 교육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투입만으로는 저출산 극복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2015년 우리나라 여성 초혼은 30세, 초산은 31.2세인 우리나라 여성의 만혼 만산화 경향을 해결하지 않고는 획기적 출산율 증가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쉬운 일은 결코 아니지만 결혼기 청년남녀들의 조기 취업과 늦지 않은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의 수립과 집행은 나라의 미래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회투자입니다. 예산의 과감한 편성과 집행이 필요합니다.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육아휴직 3년법”과 “칼퇴근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먼저 “육아휴직 3년법”은 민간부문 근로자 육아휴직도 공공부문처럼 최장 3년까지 활용하도록 하고, 통상임금의 40% 선인 육아휴직 수당을 60%로 상향조정했습니다.저녁과 주말이 없는 삶도 저출산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는 OECD 평균보다 연간 347시간, 근무일수로는 43일을 더 일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일에 치여 사는데 어떻게 아이를 제대로 낳고 키울 수 있겠습니까? “칼퇴근법”은 야근 금지, 정시 퇴근을 정착시키고 돌발노동을 제한하는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직접적으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고, 간접적으로는 일자리 나누기의 효과를 내는 일석이조의 법안입니다.◇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바른 정당은 차별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정규직 대비 최대 80%까지 올리겠습니다양극화를 극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개혁도 미룰 수 없습니다. 현재의 노동시장은 이중화를 넘어 사중화의 난맥상에 처해 있습니다.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에 따라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같은 일을 하고도 차별이 심각합니다.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이 100이면, 대기업 비정규직은 64, 중소기업 정규직은 52,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5일 뿐입니다.노동시장 내의 이러한 극심한 차별이 청년 실업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입니다. 10%에 이르는 높은 청년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많은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도 노동시장 내의 극심한 임금 격차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차별을 그대로 두고는 양극화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바른정당은 무엇보다 먼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일노동 동일임금은 상식입니다. 우선 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정규직 대비 최대 80%까지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을 위하여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므로 사용자, 근로자, 노조를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의 양보와 배려와 결단이 필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노동개혁은 양극화 해소의 중심축입니다. 시장소수의 기득권과 경직적인 제도로 인해 발생한 왜곡된 노동시장 구조를 정상화하고 동일한 일을 하는 근로자가 동일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의 중소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의 불공정 행위가 중소기업의 임금 하락과 고용 여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징금 등 처벌의 내용과 기준을 강화하겠습니다. 나아가 불법행위에 대하여 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전속고발권 제도개선 등을 포함하여 모든 대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학력차별금지법, 알바보호법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바른정당은 양극화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현장의 세세한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길부 의원이 “학력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시, 입사, 승진 등 우리 사회의 전 영역에서 학력 정보의 노출을 금지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공정사회’, ‘기회균등 보장’의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법입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학력 차별 금지 법안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한 법안으로 대학서열화와 입시위주 교육 문제 등에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알바보호법”은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그동안 고용보험료를 내고도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었던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아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법안입니다. 저희들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구체적 정책 개발을 통해 따뜻한 사회, 행복한 가족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존경하는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그 동안 국회의원 특권의 폐지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수없이 이야기했고,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말을 멈추고 실행할 때입니다.첫째, 법의 심판을 피하는 방탄복으로 전락한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폐지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20년간 요청된 42건의 체포 동의안 중 가결된 것은 5건에 불과합니다. 제 식구 봐주기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누구라도 위법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원칙을 입법기관인 우리 자신부터 실천해야 합니다.둘째, 국회의원 스스로 결정하던 세비를 국민들에게 맡깁시다. 그 동안 국회의원은 공직자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의 급여를 스스로 결정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다는 국민들의 냉소가 있었습니다.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세비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우리들의 주인인 국민들이 우리의 세비를 결정하도록 제안합니다.셋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여,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거나 직권을 남용한 국회의원을 언제든지 국민 손으로 불러 내릴 수 있도록 합시다. 저희 바른정당은 이미 관련 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넷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폐지하고 독립적인 윤리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미 각 정당의 당리당략으로 인한 정쟁으로 쓸모없는 기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지난 8년 동안 국회에 제출된 93건의 징계안 중 가결된 것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이제 외부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독립적인 윤리기구를 만들어 국민의 시각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심사를 한층 엄격하게 강화해 나가도록 합시다.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우리 사회에서 모든 특권과 부패를 뿌리 뽑아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솔선수범으로 국회 개혁의 상징이자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입니다. 국민들이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구속력 있는 개헌 로드맵을 작성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현행 헌법은 시행 30년이 지나는 동안 적지않은 문제들을 노정하였고 드디어 오랜 시도 끝에 국회개헌특위가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만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최선의 개헌을 꼭 이루어내어야 합니다. 물론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권력구조의 교체를 비롯한 헌법의 전면 개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개정의 방향에 관한 이견도 많습니다.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6월에 있을 지방동시선거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헌법 개정의 절차와 시기에 관한 구속력 있는 로드맵을 작성하고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이를 확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평소 강력한 개헌론자인 존경하는 정세균 국회의장님,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님을 비롯한 개헌특위 위원 여러분! 우선 대선전에 이 점만이라도 확실히 결정해 놓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검찰 개혁, 시급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의원 여러분! 검찰 개혁 또한 시급합니다. 공정한 사회, 깨끗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서도 시급하지만 검찰 구성원들의 보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꼼꼼히 통제되지 않은 권력은 남용되기 마련이고 남용된 권력은 마침내는 그 권력을 행사한 사람 자신을 해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가깝게는 진경준 전 검사장, 홍만표 변호사, 김형준 전부장검사 사건을 비롯한 숱한 검찰 비리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검찰 구성원들이 처벌받고 패가망신하였습니까? 사정이 이런데도 검찰이 자정을 위한 개혁을 늦추거나 거부하겠습니까?바른정당은 검찰권의 대통령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과 검찰 자체의 권력화 방지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은 검찰 인사의 독립을 의미합니다. 먼저, 제왕적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에 관한 영향력을 대폭 줄이고 검찰총장의 임기를 4년으로 연장하여 임명을 고리로한 검찰총장 장악시도를 줄이겠습니다.청와대 비서관 이상으로 근무한 전직 검사는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재임기간에는 다시 검사가 될 수 없도록 하고 부장검사 이하 검사들의 인사를 검찰총장이 실질적으로 행사하도록 하여 인사를 무기로한 수사통제를 불가능하게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검찰의 민주화와 권력화 방지를 위하여 우선, 국민이 검찰권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가칭 “국민의 수사 참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정치적 논란이 큰 중요 사건이나 검사 비리 사건 등의 수사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검찰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검찰의 대통령주변 권력범죄 수사와 제식구 봐주기 방지를 위하여 대통령과 사정기관 고위직의 범죄는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의 권한과 감찰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모두 승복합시다존경하는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지금 우리는 대통령 탄핵 소추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심각한 국론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헌법 재판의 기능은 헌법해석을 둘러싼 국론분열을 조속히 정리하여 국민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촛불민심과 태극기민심이 격렬히 대립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 이후에도 심각한 대립과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탄핵 인용이든 탄핵 기각이든 그것은 헌법정신의 최종 확인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결정에 당연히 승복하여야 합니다. 헌재의 판결 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쌓아올린 헌정질서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또 하나의 헌법 유린입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참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정당이 함께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을 약속합시다.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차분한 기다림과 승복을 호소하여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에 앞장서도록 합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가 되어 일어날 수 있습니다.◇우리 모두가 나라를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이 자리에 함께한 황교안 국무총리(겸 대통령 권한대행)와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닥쳐오는 참으로 엄중한 시기에 여러분들께서는 역사적인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탄핵과 대선정국의 국면에서 공직기강 해이와 대형 사고를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창궐하는 AI와 구제역 그리고 재선충 박멸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합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분발이 참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노심초사, 멸사봉공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특히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안보 관계자 여러분! 일찍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는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라, 한 사람이 제대로 길을 지키면 능히 천 사람을 떨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결연한 자세로 우리의 소중한 국토와 국민들의 생명을 빈틈없이 지켜 주시기를 국민의 이름으로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이라는 말씀을 하시곤 했습니다.지금의 이 위기가 정치 지도자들의 커다란 잘못으로 초래된 것이지만 죄송하게도 나라의 큰 위기 앞에서 국민 한분 한분께서도 냉정을 되찾아 대한민국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일에 힘을 합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정세균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 정작 우리 국회는 국가적 위기를 말하면서도 우리 스스로는 위기의 본질을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많은 국민들은 위기와 혼란의 책임을 오히려 우리 정치권에서 찾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소추라는 이 큰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려면, 또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일 수밖에 없는 험난한 정치 지형 속에서 이제는 대결과 갈등의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정치, 양보와 국민대통합의 정치만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우리 20대 국회가 역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환골탈태시킨 국회로 평가받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타협과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우리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바른 정치라고 감히 부르고자 합니다. 이제 참된 보수를 자임하는 우리 바른 정당이 보수의 가치와 명예를 다시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참된 보수세력을 모아 보수의 적통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에 변화와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수세력이 이룬 대한민국의 성취를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우리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바르게 서고 빠르게 뛰겠습니다. 저희 바른정당의 새로운 도전에 국민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2.07 I 김성곤 기자
  • 능력男과 결혼하기 위해 女 '나이' 포기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많은 사람들의 중매를 하다보면 여성의 외모가 아무리 뛰어나도, 남성의 능력이 아무리 탁월해도 배우자감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대하는 자세나 심성 등이 뒷받침돼야 외모나 능력도 그 빛을 발하게 된다. 맞선에서 만난 남성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고, 또 여성이 아무리 미인이라 해도 배우자감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게 만드는 상대의 행태가 어떤 것일까?미혼 남성은 맞선상대가 아무리 예뻐도 ‘몰지각한 행태’를 보일 때, 여성은 맞선상대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을 무시하는 언행’을 보이면 절대 배우자감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 상대의 외모(여)/능력(남)이 아무리 뛰어나도 배우자감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맞선행태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이상인 25.6%가 ‘몰지각한 언행’으로 답했고, 여성은 22.9%가 ‘무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산만’(23.3%) - ‘지각’(18.1%) - ‘무시’(15.8%)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복장불량’(21.1%) - ‘조잔함’(18.8%) - ‘잘난 척’(13.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 측은 “남성들은 맞선이라는 첫 만남의 자리에 맞지 않게 비상식적인 질문을 하는 등의 몰상식한 처사를 보이는 여성에 대해서는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라며 “여성들이 상대의 경제력 등 능력을 중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시를 당하면서까지 이런 혜택을 누리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미녀/능력男을 배우자로 삼기 위해 상대의 어떤 조건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저학력’으로 답한 비중이 26.3%로서 첫손에 꼽혔고, ‘(연상 등) 나이 파괴’(23.7%) - ‘과소비 성향’(16.9%) - ‘끼가 있음’(13.2%)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24.1%가 ‘(나이차가 큰) 나이 파괴’로 답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외국 거주’(19.5%)와 ‘주말부부’(17.3%), 그리고 ‘결혼경험’(13.9%)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 중에는 외모 호감도가 높은 여성을 만나기 위해 본인에 비해 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여성까지 수용하고, 여성들 중에는 능력있는 남성을 배우자로 삼기 위해 나이 차이를 크게 벌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이와 같이 특정 조건을 과도하게 고려하다보면 다른 조건이 불균형을 이루어서 결혼생활을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17.02.06 I 김민정 기자
  • 미혼남 결혼 못하는 이유 2위 '기술'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혼남녀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본인의 뜻대로 결혼하지 못할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결혼이 본인 뜻대로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경제적 여건’(22.0%), 여성은 ‘부모의 성화’(22.8%)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그다음으로는 남성은 ‘연애기술’(18.5%), ‘교제기회의 제한’(16.2%), ‘외모’(14.3%), 여성은 ‘나이’(20.5%), ‘교제기회의 제한’(15.8%), ‘외모’(12.0%) 등의 순이었다.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은 선택’, ‘결혼 적령기는 따로 없다’ 등과 같이 결혼 트렌드가 많은 변화를 겪다 보니 결혼과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점들이 제기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결혼준비에 필요한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천천히 하고 싶으나 부모의 성화 때문에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본인의 결혼시기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경제적 여건’이라고 답한 비중이 30.9%로서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결혼관’(23.2%)과 ‘친구’(20.5%), 그리고 ‘가족’(16.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반면 여성은 31.3%가 지지한 ‘직장 선후배’가 첫손에 꼽혔고, ‘가족’(27.4%), ‘본인의 결혼관’(20.1%) 및 ‘친구’(15.1%) 등이 뒤이었다.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결혼여건이 충족되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결혼에 적극적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직장 선후배나 동료 중에 만혼이 많아서 결혼시기에 대해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공동으로 9일∼14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160;
2017.02.05 I 최성근 기자
  • 男, 이혼 때 자녀양육 미루는 여성 ‘비정하다’ 女는?&#160;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 남성은 이혼때 자녀를 배우자에게 떠넘기는 여성을 보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고, 여성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4명(남녀 각 252)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 때 자녀 양육을 배우자에게 떠넘기는 이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10명 중 4명꼴인 40.1%가 ‘비정하다’, 여성은 40.9%가 ‘현실적이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현실적이다’(31.7%), ‘현명하다’(21.4%), ‘자연스럽다’(6.8%), 여성은 ‘자연스럽다’(33.3%), ‘현명하다’(19.8%), ‘비정하다’(6.0%)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한국인의 정서 상 자녀양육은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자녀를 남편에게 미루는 여성을 보면 비정해 보이는 데 반해 남성이 아내에게 자녀양육을 맡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혼 배우자에게 자녀가 있을 경우 배우자는 재혼 후 자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기 바랍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48.0%와 여성의 42.5%가 ‘미양육 및 면접권 행사(양육은 하지 않고 가끔 만남)’로 답해 남녀 모두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양육하되 별거’(34.5%)가 ‘미양육 및 안 만남(양육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음)’(11.9%)에 앞섰으나, 여성은 ‘미양육 및 안 만남’(29.4%)이 먼저이고 ‘양육하되 별거’(22.2%)가 뒤따랐다. ‘(자녀와) 동거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6%, 여성 5.9%였다. 이를 종합하면 재혼 배우자가 자녀를 양육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비중이 남성 59.9%, 여성 71.9%로서 여성이 12.0%포인트 높다. 한편 재혼 배우자가 자녀를 직접 양육해도 무방하다는 응답 비중은 남성 40.1%, 여성 28.1%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재혼을 해도 자녀와 직접적인 관계는 아무래도 여성이 많이 가진다”며 “따라서 돌싱 여성들의 경우 재혼 배우자에게는 양육 자녀가 없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했다.&#160;
2017.02.04 I 최성근 기자
  • 男, 이혼 때 자녀양육 미루는 여성은 ‘비정하다’ 女는?&#160;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 남성은 이혼때 자녀를 배우자에게 떠넘기는 여성을 보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고, 여성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4명(남녀 각 252)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 때 자녀 양육을 배우자에게 떠넘기는 이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10명 중 4명꼴인 40.1%가 ‘비정하다’, 여성은 40.9%가 ‘현실적이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현실적이다’(31.7%), ‘현명하다’(21.4%), ‘자연스럽다’(6.8%), 여성은 ‘자연스럽다’(33.3%), ‘현명하다’(19.8%), ‘비정하다’(6.0%)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한국인의 정서 상 자녀양육은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자녀를 남편에게 미루는 여성을 보면 비정해 보이는 데 반해 남성이 아내에게 자녀양육을 맡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혼 배우자에게 자녀가 있을 경우 배우자는 재혼 후 자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기 바랍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48.0%와 여성의 42.5%가 ‘미양육 및 면접권 행사(양육은 하지 않고 가끔 만남)’로 답해 남녀 모두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양육하되 별거’(34.5%)가 ‘미양육 및 안 만남(양육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음)’(11.9%)에 앞섰으나, 여성은 ‘미양육 및 안 만남’(29.4%)이 먼저이고 ‘양육하되 별거’(22.2%)가 뒤따랐다. ‘(자녀와) 동거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6%, 여성 5.9%였다. 이를 종합하면 재혼 배우자가 자녀를 양육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비중이 남성 59.9%, 여성 71.9%로서 여성이 12.0%포인트 높다. 한편 재혼 배우자가 자녀를 직접 양육해도 무방하다는 응답 비중은 남성 40.1%, 여성 28.1%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재혼을 해도 자녀와 직접적인 관계는 아무래도 여성이 많이 가진다”며 “따라서 돌싱 여성들의 경우 재혼 배우자에게는 양육 자녀가 없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했다.&#160;
2017.02.02 I 최성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