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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일본판 페라리` 퇴역하다
  • (세계의 자동차)`일본판 페라리` 퇴역하다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세계 자동차시장에는 어제도 오늘도 무수히 많은 신차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제 수명을 다하고 사라지는 자동차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최초의 `슈퍼카`라는 신화를 남기고 퇴역하는 일본판 페라리 `혼다 NSX`를 소개합니다. 자동차 중의 자동차라는 `슈퍼카`의 계보를 들여다보면 유럽 자동차 일색이다. 세계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미국이나 그런 미국을 위협하며 세계시장을 아우르는 일본도 슈퍼카에 대해서 만큼은 한 두걸음을 양보해야 한다. `슈퍼카`의 출발부터가 유럽의 전통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를 바탕으로 탄생하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심에서 비껴난 지역, 특히 후발국가가 이를 따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찍이 자동차 경주는 운전기술이 아니라 자동차 기술의 경합장이었고, 뛰어난 카 레이서가 좋은 차를 만드는 일이 늘 되풀이돼왔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이를 인식하고 1960년대부터 F1 그랑프리 같은 유서 깊은 대회에 카레이싱 팀을 참가시켜 기술을 검증 받았다. 혼다의 경우 1962년 스즈카 서키트를 만들었고,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한 지 불과 1년 만인 1964년에 F1에 도전해 1965년에 우승을 안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런 경험을 축적을 바탕으로 혼다가 4년 간의 개발 과정 끝에 1989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한 것이 바로 일본 최초의 슈퍼카 NSX다. 지금은 거의 슈퍼카의 공식처럼 여겨지는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양산 자동차로는 최초로 적용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혼다의 역사에서도 미드십 타입(엔진이 앞쪽이 아니라 운전석 뒤와 뒷바퀴 사이에 장착되는 자동차)의 스포츠카를 생산한 것은 NSX가 처음이었다.91년 양산차 버전으로 공식 생산이 시작된 NSX는 90년대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영화 배우인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이 즐겨 타는 차로 유명세를 누리기도 했다. 미국 출시 브랜드는 어큐라 NSX다. NSX는 출시 첫해인 1991년 6500대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 8000 대 이상이 팔렸다.페라리를 빼다 박은 디자인에다 `슈퍼카`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주행성능으로 `일본의 페라리`라는 명성을 얻은 NSX는 아쉽게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15년 동안 초기의 디자인 스타일을 그대로 고집하며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NSX는 HSC(옆 사진)에 자리를 내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유감스럽게 HSC는 지난 2003년 컨셉카만 공개된 상태로 양산차는 2008년 이후에나 세상에 나올 예정이다. 후속차량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NSX가 서둘러 단종되는 것은 내년부터 크게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안전기준을 충족하려면 채산성을 맞출 수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NSX는 6기통 3200cc 엔진과 3000cc 엔진 두개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속성을 보강한 2005년 모델의 경우 3200cc 엔진이 최대출력 290마력에 최고시속 280킬로미터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정지가속은 약 5초.최근 유럽 계열 슈퍼카들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워낙 눈부신터라 부가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의 슈퍼카에는 다시 한걸음을 내준 듯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가격과 사양에 이만한 성능을 내는 자동차도 드물다. 오히려 배기량이 3200cc에 불과한 6기통 엔진으로 슈퍼카급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 놀랍다. 이를 이해하려면 혼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한 VTEC 엔진을 이해해야 한다.대개 경주용 자동차와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엔진은 다른 속성을 갖도록 설계된다. 고속주행이 필수적인 경주용 자동차는 상용 RPM을 높게 해서 최대 출력을 내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에서 주행하는 일반 자동차 엔진은 실용성을 살려 저속 중의 토크를 높이는 데 치중한 설계를 한다. 따라서 일반 자동차 엔진으로는 고속 영역의 출력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경주용 자동차 엔진으로는 연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 VTEC 엔진은 이런 특성을 살려 실용성과 출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기술적으로 밸브 타이밍과 밸브 리프트를 가변시켜 저속과 고속에서 모두 최대의 효율을 낸다는 것이 VTEC 엔진의 개념인데, 혼다가 세계에서 이를 최초로 개발하며 `엔진의 혼다`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인 컨슈머 가이드에서는 2005년 형 NSX에 대해 스티어링과 핸들링, 제동력에는 10점 만점을 매겨 최고의 주행성능을 인정했다. 갤런 당 22마일의 연비도 성능해 비해 우수하다며 6점을 매겼다. 반면 승차감은 2점, 정숙성은 4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한편 NSX의 뒤를 이을 HSC는 10기통 엔진을 장착해 혼다 역사상 최강의 파워를 갖출 것으로 만 알려져 있는 상태다. NSX의 단종이 아쉬운 만큼 다시 돌아올 일본의 슈퍼카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가 사뭇 기대된다.
2005.11.09 I 조영행 기자
  • `블로그는 양날의 칼`..기업전략은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21세기 젊은이들의 새로운 인터넷 코드로 등장한 블로그는 기업으로선 `기회`이자 `위협`이라는 `양날의 칼`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블로그시대에 대처해 나가야할 것인가.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블로그시대의 기업경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은 블로그를 무조건 추종하거나 무시하기 보다는 산업특성에 따라 선택적, 점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신중론`을 대처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이같은 대처에 성공해 나간다면 블로그는 지속가능한 정보경쟁력의 원천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이같은 대안은 최근들어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블로그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데 바탕을 깔고 있다. `상호작용성을 강화한 개인 홈페이지`를 의미하는 블로그는 과거 인적 네트워크와는 차원이 다른 `지식인맥(知識人脈)`을 구축하고, 기존 미디어에서 흉내내지 못하는 `공명(共鳴)의 장`을 형성하는 등 글로벌 사회를 넘나들며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 기업들은 이미 ▲신규비즈니스 창출 ▲지식경영 적용 ▲고객과의 쌍방향 마케팅 수단 ▲CEO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활용 등 기업경영에 블로그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아메리카온라인의 블로그 운영업체 웹로그 인수, MP3 아이팟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애플의 팟캐스팅 서비스, 사내 문제점을 솔직하게 토론하기 위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사내 블로그 활용 등 다양한 사례를 연구소는 소개했다. 하지만 기업으로선 블로그가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지적이다. 신제품 정보, 출시 일정, 영업기밀 등이 유출돼 기업경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자사의 신제품 기밀 정보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맥킨토시 전문사이트인 `Think Secret`를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Think Secret`는 아이팟 셔플, 맥미니 등 주로 앞으로 나올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사이트에 게재했고, 이러한 사실이 블로그를 타고 순신간에 전세계로 확산됐다. 블로그를 통한 종업원 실수나 내부고발, 고객의 회사비난 등도 회사의 이미지 타격으로 직결될 수 있는 리스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글로 이직한 마이클 젠이 자신의 블로그에 상사에 대한 비판과 MS와 비교해 복리후생과 급여가 낮다는 글을 올렸다가 입사 11일 만에 해고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블로그는 한층 역동적이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도래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며 "지금보다 더 강력해지는 인터넷 여론, 다양한 이익집단의 영향력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총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일단 사내 발신용 CEO 블로그부터 시작해 부작용 여부를 검증한 뒤 조직 전체, 협력사, 외부로 점차 적용범위를 확산하는 등 저(低)리스크 부문부터 적용해 나가는 순차적 전략이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아울러 블로그의 특성을 포용할 수 있는 고위 경영층 의지와 조직 내부적 마인드가 충족돼야 블로그경영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조직 내부의 전제조건으로는 ▲다양성에 대한 포용 ▲기업투명성 ▲정보원천으로서 개인의 존엄성 인정 ▲블로그를 악용하지 않을 애사심 ▲조직의 자발적 학습의지 ▲정보·비정보를 구분할 분별력 등을 꼽았다.
2005.11.09 I 김기성 기자
  • 관광업체용 새 도메인 `닷트래블` 오픈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관광업계를 위한 새로운 도메인 `닷트래블`(.travel)이 3일(현지시간)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닷트래블은 항공사와 테마 파크, 레스토랑, 여행업체 등 관광관련 업체들만 사용가능한 도메인으로 여행·레저산업 성장세와 주 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등록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왔다.닷트래블은 지난 4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으로부터 관광관련 새로운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았고, 도메인은 운영은 트랄리언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 관광협회 등은 지난 7월이후 닷트래블 도메일 사용이 가능한 18개 부문의 업체 및 관련조직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왔으며 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3일부터 닷트래블 도메인을 등록,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닷트래블 사용이 가능한 업체들은 항공사와 관광 버스와 철도, 크루즈 회사 등 운송관련 회사들이 많으며 호텔과 카지노, 캠핑관련업체, 여행사 및 여행기술 공급업체 등도 포함된다고 트랄리언스측은 밝혔다.트랄리언스의 세리언 마사이 C00(최고운영책임자)는 관관협회의 검증을 통해 닷트래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적격업체들을 갱신해 나갈 것이며 화물운송 소매업체들도 새 도메인 사용가능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닷트래블 도메인으로 안내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트랄리언스는 전망했다.
2005.10.04 I 조용만 기자
  • 사령탑 하마평 9인, 그들이 궁금하다
  • [오마이뉴스 제공] 조 본프레레 감독이 사임한 뒤 1주일이 지났지만 한국축구의 사령탑이 누가 될지 언론의 하마평만 무성할 뿐 축구협회는 말을 아끼고 있다.지금 논쟁은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정리되고 있다. 한 편에서는 국제무대에서 검증을 거쳤으며 월드컵에서 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스타급 감독들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그런 유명 감독들은 한국에 와본 경험이 없으며, 월드컵이 이제 겨우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한국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실전을 치를 수 있으며 내년에 독일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짐을 싸 유럽으로 돌아가지 않을 국내파 감독을 선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최근 언론에 오르내리는 하마평이 믿을만 하다면 한국국가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은 아래 언급된 9명 중에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한 명씩 살펴보자.▲바비 롭슨 화려한 경력이 장점 - 고령이 문제찬: 무엇보다 화려한 경력이 장점. 바비 롭슨은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잉글랜드 팀의 감독을 지내면서 팀을 월드컵 4강 및 8강까지 이끈 바 있다. 또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의 괴롭힘을 거뜬히 버텨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국언론의 비판 정도에는 눈 깜짝도 하지 않을 사람이다.또 바르셀로나, PSV아인트호벤, 스포팅 리스본 등 세계 정상급의 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1년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물러 난 뒤 아직까지 새 감독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반: 고령이 문제. 육체적으로 고된 축구 감독이라는 자리를 감당할 기력이 그에게 남아있을까? 그가 한국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한국과 영국, 유럽 각국을 오가면서 세계 곳곳의 새로운 선수들과 팀들을 만나야 한다. 이런 빡빡한 스케줄은 40대 젊은 감독에게도 힘겨운 일정.▲루디 푈러 독일팀 결승까지 이끈 명장 - 인상적인 플레이 적어찬: 올해 45세인 루디 푈러는 지난 2000년 수십년 이래 최악의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독일팀의 감독을 맡았다. 그해 3선의 이 독일 명장은 유로2000 경기에서 세경기 중 겨우 한 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1차전을 끝냈다. 독일 국가대표선수로 90차례 이상 경기를 치른 푈러는 축구지도자로서의 경험부족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감독직을 떠맡은 상황이었다.선수들과 끈끈한 유대를 자랑했던 푈러는 이후 2002년 월드컵본선에 독일팀을 진출시켰고, 결국 한국팀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반: 월드컵 결승 진출은 물론 대단한 성과지만 독일팀의 경기내용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브라질과의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정직한 경기내용을 보였고 운도 많이 따랐음을 부인할 수 없다. 푈러는 1990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어 냈지만, 감독으로서 그의 수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전의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직을 사임한 2004년에 다 한 것으로 보인다.▲이안 포터필드 한국 상황 잘 알아 - 월드컵 경험 전무찬: 부실했던 부산 아이파크를 맡아 지난 3년간 리그 최고의 팀으로 키워낸 지금 그는 성공을 만끽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포터필드 감독은 영국의 첼시, 에버딘 등을 포함해 다수의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선수들과 한국축구 시스템, 현재의 상황 그리고 팬들의 기대치 등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반: 오만, 짐바브웨, 잠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팀을 잠깐씩 지휘한 경험을 제외하면 한국팀은 그가 지휘해 본 가장 중량감 있는 팀이 될 것이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올 해 59세의 포터필드는 월드컵의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차범근 한국축구의 전설 - 감독으로서 성적 신통치 않아찬: 차붐은 한국축구의 전설이자 역대 한국의 축구 선수 중 최고의 선수였다. 올 해 52세인 차범근은 다른 모든 후보들과 달리 한국국가대표팀을 지휘해본 유일한 감독이다. 국가대표 감독직 경험 외에 한국내 사정에도 밝고 현재 수원 삼성블루윙즈팀을 맡고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반: 국가대표팀을 이미 맡아 보았고 19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팀에 5 대 0 패배를 당한 후 중도 하차한 바 있다. 한국축구협회와도 별로 관계가 좋지 않다는 후문. 넉넉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원블루윙즈의 올 해 성적은 신통치가 않다.▲핌 베어벡 한국을 잘 안다 - 감독과 코치는 다르다찬: 지난 18개월간 히딩크 감독을 도와 PSV아인트호벤의 코치 직을 맡았다. 한국을 잘 알고 한국선수들 역시 잘 알며 인기 또한 높다.반: 한 팀의 감독을 맡는 것과 코치 직 맡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 자리가 국가대표팀이라면 더 하다. 감독은 선수기용과 대전상대팀 선정을 담당하고 경기결과에 책임을 지며, 무엇보다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나서는 언론과 대거리 해야 한다.▲베르티 포그츠 우승 경험 - 감독 은퇴 선언찬: 포그츠는 또 한 명의 전임 독일감독 출신이다. 올해 58세인 포그츠는 1974년과 1996년 월드컵에서 끈질긴 수비작전으로 우승을 거둔 뒤 '테리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보러시아 뮨헨라트백 팀의 스타선수였던 그는 1990년에서 1998년까지 독일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지냈으며 1996년 영국에서 열린 유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반: 1998년 월드컵에서 8강 진입에 실패 한 후 감독 직을 물러났으며 이후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그의 무덤이었다. 2002년 스코틀랜드의 감독을 다시 맡은 후 지역의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으며 2004년 결국 사임하고 말았다. 사임 당시 그는 다시는 감독 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믹 맥카시 좋은 성적 - 낮은 수락 가능성찬: 잉글랜드 출신인 맥카시는 2002년 월드컵에서 아일랜드 팀을 맡아 16강전에서 비록 스페인에 패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반: 선수시절 거친 태클을 구사하는 수비수였던 맥카시는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2진 그룹에서 시간을 보내던 선더랜드를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시키는 실력을 발휘했다. 영국에서 호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가 한국 행을 결행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브루노 메츠 자유로운 사고 - 이미 한차례 거절찬: 메츠 감독은 초라한 세네갈팀을 맡아 단 한 번도 월드컵에 진출한 바 없던 팀을 2002년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시키는 눈부신 성과를 발휘했다. 올해 46세인 그는 사고가 자유로우며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반: 2004년 6월 본프레레 감독 부임 이전에 이 곱슬머리의 프랑스 출신 감독은 한국축구협회 측의 제의를 받은 바 있으나 제시한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감독 직을 거절한 바 있다.▲케빈 키건 정열과 집념 - 전술적 마인드 부족찬: 올해 54세인 키건 감독은 리버풀, 함부르그, 잉글랜드팀의 선수로서 화려한 성적을 보인 바 있으며, 유럽에서 올해의 축구인으로 뽑히기도 한 경력이 말해 주듯 선수들 역시 그의 정열과 집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반: 스스로 고백한 바 있듯이 전술적 마인드가 부족한 키건은 잉글랜드의 감독으로 재임했지만 그 자신이나 팬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기간이었다.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존 듀어덴은 런던정경대학을 졸업 한 뒤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스 언론인이다. 아시아 축구가 전문분야로, 영국의 유명축구잡지인 '442'에서 아시아 축구를 맡고 있다. 또한 영국의 <가디언>지와 국내 일간지 및 기타 출판물과 웹사이트에 문화, 정치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 시사닷컴, 주가 너무 올랐다..중립↓-한국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시사닷컴(057030)에 대해 성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계선·이향녕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달간 주가가 20% 이상 단기 급등해 목표주가 수준에 근접했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다른 교육 업체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B2B 부문 성장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 업체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7월부터 시작된 직무교육도 내년부터는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 아울러 디지털 컨텐츠 부문 역시 각종 디바이스나 포털 사이트 외에 대학교 교양 영어 수업, 지역 도서관 등까지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사무자동화(OA) 검증 능력시험인 MOUS 시험도 졸업, 입사, 승진 등에 반영하는 대학교와 회사가 늘어남에 따라 응시자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B2B와 디지털 컨텐츠 부문 성장과 게임사업부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연간 영업이익을 117억원으로 종전 대비 5% 상향조정했으며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5.08.10 I 권소현 기자
  • 인터넷 주민번호 대체수단 연내 도입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보통신부가 올해안으로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대체수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4일 지난달말 실시한 `인터넷상의 주민번호 대체수단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 결과를 토대로 대체수단 도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신청하려는 사용자는 제3의 본인확인기관이 검증을 거쳐 발급한 대체수단을 받아 인터넷 사업자에 제출하면 된다. 본인확인기관은 사용자로부터 △공인인증서 △금융계좌 정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인증 및 신분증 사본 중 한가지를 받아 신원확 인을 실시해야 한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준비중인 한국정보인증,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에 대해 대체수단 안전성 검증 등의 평가작업을 거친 뒤 오는 10월 이용자와 사업자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최종 대체수단 시행 방법을 발표할 계획이다.정통부는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성인물 취급과 선거법·저작권, 전자상거래에서는 이용자 동의를 전제로 주민번호를 이용한 본인확인을 허용하되 이 경우 에도 주민번호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최소 1개 이상의 대체수단 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2005.08.04 I 김세형 기자
  • 인터넷시세조작 중개업체 `세무조사`
  • [edaily 김상욱기자] 국세청이 투기적 가수요, 기획부동산, 다주택보유자에 이어 인터넷상 시세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투기를 조장한 중개업소 및 정보제공업체 34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 시세조작외에 타인명의 부동산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20일 인터넷상에서 조작된 시세가 부동산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왜곡하고 주변아파트 가격상승을 선도하거나 자극하는 등 폐해가 크다며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시세조작 및 수수료 수입 등 탈루혐의가 큰 기업형 인터넷시세정보제공 중개업체 32개와 이들에게 가맹비를 받고 인터넷 정보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정보제공 전문업체 2곳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가격급등현상을 보였던 분당, 강남, 송파, 서초지역에서 투기세력과 결탁, 보통 호가보다 높은 시세를 인터넷상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A업체의 경우 모지역 63평형 아파트가격을 다른 업체들 평균보다 5억원이상 높게 올려놨으며 다른 업체들도 각각 6억원, 7억원 이상씩 호가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친인척 명의로 매물을 확보, 단기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사람의 명의를 빌려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위장 휴·폐업상태에서도 인터넷사이트를 계속 운영,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실사업주 추적과 함께 수수료 누락,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 취득·양도자금에 대한 출처조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재산취득능력이 인정되더라도 실제 취득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물을 이상고가로 내놓은 의뢰인의 재산취득 및 양도상황을 광범위하게 검증, 전문적인 투기혐의자로 밝혀질 경우 의뢰인까지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터넷정보사이트 운영 전문업체의 경우 수입누락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상률 국제청 조사국장은 "아파트별 가격추이와 함께 매도호가 실태를 예의주시해 시세조작혐의업체 및 이들과 결탁한 투기세력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조사대상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5.07.20 I 김상욱 기자
  • `18층서 떨어져도 멀쩡한 애니콜`
  • [edaily 안승찬기자] "아파트 18층에서 엘리베이터 틈 사이로 삼성 애니콜을 떨어뜨렸어요. 밑으로 내려가 보니 휴대폰의 몸체와 배터리가 분리되어 있고, 버튼 몇 개만 약간 이탈했더군요. 분리된 배터리를 연결하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삼성 휴대폰(SCH-E560)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아이디 hihi365kr)가 애니콜랜드에 `애니콜!!! 정말 이래두 되는 겁니까`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8일 직접 올린 사연이다. 이처럼 삼성전자(005930) 애니콜의 품질에 감탄하는 다양한 경험담이 삼성 애니콜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ccy2023`인 소비자는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6월30일 게재)이란 글을 통해 삼성 휴대폰(SPH-X8309)이 바닷물에 빠진 후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휴대폰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사실을 잊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나중에 휴대폰을 드라이어로 말린 후 전원을 켜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는 것. 아이디 `amanast`인 소비자는 PC방 화장실 변기에 실수로 빠뜨렸던 삼성 휴대폰(SCH-X460)을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전원을 켰더니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연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 휴대폰의 철저한 품질 검증 시스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산실인 구미사업장에 `휴대전화 신뢰성·환경실험실`을 설치해 소금물 부식 테스트, 습도 테스트, 충격테스트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에 검사하는 세부 항목만 수십 만개로 단 한 개 항목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아예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이 강물, 빗물, 수돗물 등에 빠졌을 때에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가능한 빨리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에 잠겼을 때는 맑은 물에 1~2분 담근 후 AS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2005.07.13 I 안승찬 기자
  • `전문소비자 한자리에 모인다`
  • [edaily 김상욱기자] 전문 소비자 계층인 얼리어답터(Early-adopter)가 주축을 이룬 인터넷상의 전문가 커뮤니티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 및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인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28일 MP3플레이어, PMP, PDA, DVD미디어, 디빅스(Divx) 플레이어 등 첨단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이들 제품의 주력 소비층인 마니아들이 참석해 격의없이 의견을 나누는 `2005 U-프로슈머 페스티벌`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재단과 산업기술인터넷 방송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얼리어답터들이 신제품 동향과 기술변화를 해당 기업의 담당자로부터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은 얼리어답터로부터 생생한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들은 산업 전분야에서 얼리어답터의 영향력이 비약적으로 커진 점을 감안, 소비자의 불만을 점검하고 출시를 앞둔 신제품의 품질경쟁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이번 행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얼리어답터·마니아·프로슈머의 문화 트렌드 분석`, `사회적 관점에서 본 마니아와 프로슈머 분석`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공개토론회 및 PC스피커 커뮤니티의 청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28일 오전 11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이 운영하는 산업기술 커뮤니티 전문 포털사이트 “엔펀(www.enfun.net)”을 통해 사전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2005.05.26 I 김상욱 기자
  • 신용파생상품 위기 `쓰나미` 부른다-BW
  • [edaily 김현동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용등급 추락에 따른 헤지펀드 위기설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파생상품으로 인해 전세계 금융시장이 연쇄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비즈니스위크(BW)가 최근호에서 경고했다. BW는 파생상품 수요가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부채담보부증권(CDO)의 손실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생상품 쓰나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생상품 시장 급성장..8.5조달러 신용파생상품 시장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헤지펀드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8조 50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고수익을 좆는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신용파생상품의 성장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파생상품이 급성장한 만큼 그에 대한 기관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연례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신용 파생상품에 몰릴 경우 신용파생상품시장에서 위기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내 위험을 줄이는 역할때문에 파생상품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에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린스펀은 지난 4일 "파생상품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시장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상품이 불가피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일부는 예상치 못한 손실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의 발언 다음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은 파생상품 시장을 `시한폭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CDO 연쇄 충격..`GM 쇼크`로 입증 파생상품의 위험성은 최근 `GM 쇼크`로 입증됐다. S&P가 GM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하자마자 부채담보부증권(CDO)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헤지펀드 위기설은 CDO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들 헤지펀드가 다른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로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CDO는 회사채나 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으로, 투자은행들이 여러 신용등급의 자산을 기초로 다양한 구조의 자산유동화 상품을 만들어 헤지펀드나 연기금 등에 판매한다. 따라서 헤지펀드의 CDO 투자 손실은 헤지펀드의 자산 매각은 물론이고 CDO를 판매한 투자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을 잃을 위험과 함께 헤지펀드에 빌려준 돈을 떼일 위험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CDO 편입 회사채 운용과정에서의 손실도 불가피하다. CDO는 본래 신용위험을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탄생한 금융상품이다. 이는 CDO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관된 모든 투자자들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1998년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CTM) 사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파생상품 쓰나미` 경고 CDO는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헤지펀드는 주로 CDO 편입 자산 중 투기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로 유명하다. 투기등급 채권일수록 수익률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만 해도 헤지펀드들은 CDO투자로 20~30%의 수익률을 거뒀다. 투자은행들도 위험전가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투자목적으로 CDO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들어 신용 파생상품과 관련된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S&P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채권만 두배로 늘어났다. 이는 부도율이 일시적 상승할 경우 연쇄 부도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JP모건의 채권담당 대표인 안톤 필은 "부도율이 20%를 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회사채 매도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1월이후 정크본드 펀드에서 순수하게 빠져나간 돈만 69억달러에 이른다. 기업 부도위험에 대한 시장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다우존스 CDX 투자등급 지수는 지난 3일이후 18% 상승했다. 최근에는 S&P가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가 발행한 CDO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고, 앞서 무디스도 AIG 발행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의 구조화금융 리서치 이사인 마크 아델슨은 "신용파생상품은 신용위험의 정도를 증폭시킬 수 있다"며 "부도율이 상승할 경우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서치회사인 크레딧사이트의 설립자인 피터 페타스는 "헤지펀드들은 검증되지 않은 신용 파생상품 투자를 엄청나게 많이 했고, 투자은행들도 이들 헤지펀드가 파생상품에 투자할 돈을 빌려주면서 자신들도 미친듯이 파생상품 거래를 하고 있다"며 "CDO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험은 예측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파생상품이 적절한 위험관리와 투명한 보고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면 훌륭한 금융상품이지만, 위험에 대한 통제없이 고수익을 노린 무분별한 투자와 결합될 경우 폭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5.05.13 I 김현동 기자
  • 안철수硏, 국가 기간망 웹보안시스템 구축
  • [edaily 김윤경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www.ahnlab.com)는 한국전산원 산하 국가망지원서비스센터, 공공기관 e-서비스 기술지원 시스템 등 6개 국가 기간망에 웹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해 6월부터 미국 넷컨티넘사가 개발한 `넷컨티넘 NC-1000`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주요 국가망 웹사이트 보안에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 이에따라 주요 국가망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정책 수립 및 검증에 나서고 웹 기반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을 방어하게 됐다. 최근 기업 IT 환경이 빠르게 웹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단계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공격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웹 기반 해킹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체 해킹의 약 70%가 웹 해킹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게임 포털의 이용대금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통해 포인트를 불법 충전하거나 경쟁업체 정보를 빼내는 등의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부사장은 "웹 기반 해킹은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으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용 솔루션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금융권, 공공기관, 주요 그룹사와 선두 인터넷 업체 등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어서 상반기 안에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5.01.04 I 김윤경 기자
  • 다날 성장성 높다..매수-동양
  • [edaily 권소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다날(064260)에 대해 모바일 컨텐츠 및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25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2008년까지 연평균 28.2% 증가할 것이며 시장규모는 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휴대폰 단말기가 빠르게 진화되면서 무선데이터를 위한 인프라가 확보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단순한 서비스 위주였던 컨텐츠 시장이 모바일게임, 노래방,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향후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질적, 양적으로 모두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의 경우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지만 향후 신규업체들의 시장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소수 업체들이 이미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며, 금융거래라는 특수성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서비스 제공업체의 신뢰성 그리고 투명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유무선 전화결제 시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3~4개 업체 중심으로 과점화된 상태이며, 이러한 상위 업체들의 선점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폭발적인 동접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 WOW가 올해중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플레이스테이션2의 국내 휴대폰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다날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다날이 작년 11월 대만 휴대폰 결제 솔루션 시장에 진출, 올해 1월 거래금액은 1260만원에 불과했으나 7월에는 7707만원으로 증가했고 10월부터 대만 유료 음악사이트인 ezpeer.com과의 제휴로 월거래액 2억원을 넘어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날의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3.5%, 42.8% 증가한 727억원, 91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2004.11.25 I 권소현 기자
  • SKT·LGT,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 신경전
  • [edaily 백종훈기자] SK텔레콤이 PC·MP3플레이어·MP3폰 등 어느 기기에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를 내놓은 뒤 이동통신, 음반·음원단체 등 관련업계가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의 의미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라고 강조하고 있고, 이동통신업계 경쟁자인 LG텔레콤은 신규서비스의 의미를 크게보지 않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 음반업계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SKT "거원 i오디오 MP3플레이어로 옮길 수 있어 3박자 재생가능" SK텔레콤(017670)과 함께 `멜론`을 개발한 와이더댄닷컴의 강제순 이사는 이 서비스로 인해 세계 최초로 PC·MP3플레이어·MP3폰에서 자유롭게 음악파일을 호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기존에도 PC와 MP3폰간, PC에서 MP3플레이어로 음악파일을 옮기는 것은 가능했지만, MP3폰에서 MP3플레이어로 음악파일을 옮기는 것은 인증문제 등으로 불가능했다"며 "이를 거원시스템(056000)의 거원 i오디오와 계약을 맺고 `멜론` 인증프로그램(DRM)을 MP3플레이어에 내장해 음악파일을 옮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든 기기간 호환이 가능해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라는 것.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란 디지털 컨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아 저작권 관련 당사자들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해 주는 기술로서, 사용 기간을 넘거나 결제를 하지 않으면 음원이 재생되지 않도록 기기에 내장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많은 MP3플레이어 제조사들과 인증프로그램 내장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LGT "기기간 유비쿼터스보다 다양한 유료음원사이트 이용가능해야" 그러나 이에 대해 LG텔레콤(032640)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신규 음악서비스의 경우 PC·MP3플레이어·MP3폰에서 음악파일 호환이 가능한 모양"이라면서 "하지만 기기간 호환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다양한 유료음원사이트에서 음원을 제공받을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그는 SK텔레콤의 `멜론`서비스가 MP3플레이어에까지 음악을 옮길 수 있어 다소 진보했을지는 모르나, DRM 프로그램 호환에 문제가 있어 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곡만 재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게다가 모든 MP3플레이어에서 음악파일이 구동되는 것도 아니며 이제 발매될 거원 i오디오에서만 재생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인증프로그램은 폐쇄형이어서 네오위즈나 클립박스 등 다른 유료음원싸이트 음원은 SK텔레콤용 MP3폰이나 MP3플레이어에서 재생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DRM 등 저작권보호 체계상 꽤 발전한 면이 보이지만 혁명적인 서비스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음원단체들 "아직 입장정리 못했다" 한편 음원단체들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 논란에 대해 아직 누구의 손을 들어주고 참여해야할지 입장정리를 못했다며 신중을 기했다. 한 음원단체의 업무팀장은 "SK텔레콤이 몇몇 음원단체와 함께 신규서비스 관련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더댄닷컴에서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멜론서비스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으로 음원단체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신규 음악서비스가 계속 개발돼 서비스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SK텔레콤의 `멜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SK텔레콤의 멜론서비스의 경우 비즈니스모델로는 어떨지 몰라도 사용료 분배규정은 꽤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다운로드의 경우 스트리밍에 비해 사용빈도가 높아 사용료 분배시 가중치를 두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그 관련 기준들과 가중치가 검증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2004.11.12 I 백종훈 기자
  • `펀드 편하게 고르세요`..판매채널 다양화
  • [edaily 이정훈기자] 간접투자상품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들은 주로 증권사 객장 창구나 자사 홈페이지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TV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가 시도되는가 하면, 급기야 펀드 거래만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쇼핑몰까지 등장했다. ◇ TV홈쇼핑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도 등장 펀드 판매의 새로운 변화는 지난 7월 TV 홈쇼핑을 통한 펀드 소개가 처음 이뤄지면서 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 굿모닝신한증권(008670)은 업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을 통해 `산타클로스 적립식펀드` 판매 방송을 3차례 했다. 그후 미래에셋증권이 CJ홈쇼핑에서 `적립형 3억원 만들기 펀드` 판매방송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LG투자증권(005940)이 LG홈쇼핑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에 분산 투자하는 `LG 글로벌 적립식 펀드`와 최근 LG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LG배당주 혼합펀드`를 판매했다. 이달중에도 우리홈쇼핑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자산관리상품인 CMA와 적립식 펀드를 비롯해 1~2개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금융기관 최초로 펀드 거래만을 위한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인 `금융상품백화점(fund.hantutams.com)`을 오픈했다. `금융상품백화점`은 주식형 채권형 ELS 등 한투운용 및 국내 운용사의 다양한 펀드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로, 백화점 내에 `명품펀드몰`을 따로 둬 업계 수천가지 펀드 중 펀드 평가사가 검증하고 한투증권이 엄선한 `명품펀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 놓고 있다. `금융상품백화점`을 통해 펀드 거래나 은행 이체를 하기 위해서는 한투증권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이같은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은 다른 증권사들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한투자증권이 `인터넷 인베스팅`이라는 이름으로 펀드전용 쇼핑몰을 개설할 예정이고, 키움닷컴(039490)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 홈쇼핑 호응 좋아..온라인쇼핑몰도 급성장 기대 TV 홈쇼핑에서 고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첫 방송 이후 3000여통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두 번째 방송에서는 무려 5000통의 전화가 온 것으로 밝히고 있다. LG투자증권도 2500통 정도의 전화상담이 이뤄졌다. 적립식 펀드 상품이 처음 도입된 시기에 홈쇼핑 전파를 타 큰 실적을 올리지 못했던 굿모닝신한증권은 그 효과만은 인정해 조만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추가로 2차례 정도의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부 정돈영 차장은 "첫 방송에서 큰 성과는 없었지만, 문의전화의 20% 정도를 실제 계좌 개설로 연결시켰다"며 "최근들어 전화 문의수나 계좌 개설율도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판매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생각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첫 방송 이후 바로 추가 방송을 해야 할 정도였다"며 "최근 적립식 펀드의 인기를 감안할 때 문의 전화의 절반 정도를 실제 펀드 가입으로 연결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정도 수익으로 연결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긴 해도 은행에 비해 영업 네트워크가 부족한 증권사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려는 홈쇼핑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만큼 판매 채널의 하나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게 될 인터넷 쇼핑몰 역시 출발부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이명극 인터넷팀장은 "기존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건수가 하루 100~120건에 이르고 있고 펀드관련 뱅킹업무와 환매 등을 합치면 홈페이지 이용 고객이 하루 4000~5000건에 이르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들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투증권도 기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뱅킹과 신규 계좌개설 등 펀드 거래가 전체 펀드거래의 8% 수준에 이르고 있어 오래지 않아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판매사 수익연결 여부는 미지수..`아직 실험단계` 이처럼 펀드 판매채널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 자체는 분명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실제 이같은 채널 확대가 판매사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투신증권사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보험상품과 달리 펀드 상품은 법적인 규제가 많아 판매가 어느 정도 늘어날 지 불확실하다"며 "실적 배당형이니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느니 하는 것을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고 사후 검열도 있어 적극적인 상품 판매나 홍보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도 "아직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실제 효과에 대해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참여가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에 대해서도 한투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온라인 증권거래 경쟁과 마찬가지로 후발주자들이 어떤 형태로 경쟁에 뛰어드느냐가 수익성의 변수"라고 지적하고 "은행들의 계약형 펀드 판매나 향후 운용사들의 직접 펀드판매 등도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2004.11.03 I 이정훈 기자
  • 한투증권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 첫 오픈
  • [edaily 이정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금융기관 최초로 펀드거래만을 위한 온라인 펀드전용 쇼핑몰인 `금융상품백화점(fund.hantutams.co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금융상품백화점`은 주식형 채권형 ELS 등 한투운용 및 국내 운용사의 다양한 펀드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로, 백화점 내에 `명품펀드몰`을 따로 두어 업계 수천가지 펀드 중 펀드평가사가 검증하고 한투증권이 엄선한 `명품펀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 놓았다. 또 업계 1000여 가지의 펀드에 대한 수익률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투자자들이 여러 펀드를 요목조목 비교해가면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금융상품백화점`은 1층 안내데스크, 2층 상담실, 3층 확정금리상품관, 4층 적립식상품관, 5층 엄브렐러상품관, 6층 추천펀드 전시관, 7층 명품펀드관, 8층 펀드정보검색실 등으로 재밌게 구성, 원하는 곳에서 손쉽게 펀드를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 펀드거래 전용사이트인 만큼 편리한 기능과 다양한 정보를 갖췄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주식거래 HTS와 유사한 `펀드트레이더`와 `로드맵 펀드검색` 등 펀리한 프로그램을 따로 두어 투자자가 자신에 맞는 펀드를 찾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펀드 거래시에 한번 거래로 최대 10개의 계좌로 자금이체가 가능하고, 모든 절차가 화면이동없이 한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금융상품백화점`을 통해 펀드거래 및 은행이체를 하기 위해서는 한투증권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해 계좌만 개설하면 된다. 한투증권 이명극 인터넷팀장은 "이번 펀드전용쇼핑몰 오픈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더욱 손쉽게 펀드거래를 할 수 있어 펀드 가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해 복잡한 투자설명서의 내용을 멀티미디어로 제공하며 동영상서비스는 보다 다양한 상품과 메뉴에 점차 범위를 넓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1.0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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