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豚(돈)의 해, 돈 주무르는 신입사원 되기
  • 豚(돈)의 해, 돈 주무르는 신입사원 되기
  • [조선일보 제공] 금융회사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금융회사는 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평균 20~30% 정도 많고 사원복지가 잘 돼 있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취업사이트 커리어(www.career.co.kr)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금융권 회사들은 지난해보다 7.7% 정도 채용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황당한 질문에 당황하지 말라 같은 금융권이라고 해도 업종에 따라 선호하는 인재 유형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업무 특성상 은행은 차분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윤리적인 사람을 선호한다. 면접 때 너무 튀는 행동을 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틀에 박힌 대답만 하면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다. 결론은 모범답안일지라도, 논리 전개에선 자신의 주관과 개성을 담아야 한다. 증권사는 순발력과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좋아한다. 증권사 면접에선 간혹 응시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을 면접관이 던지곤 한다. 그때 진땀을 흘리고 머뭇거리면 안 된다. 그런 종류의 질문엔 정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면접관은 대답의 내용보다 태도에 더 주목한다. 주관을 담아 똑 부러지게 대답한다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보험사 직원은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야 한다. 면접 때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 ◆금융관련 자격증도 미리 취득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채용 때 자격증을 필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금융 관련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투자상담사나 자산운용전문가, 금융자산관리사(FP), CPA(공인회계사), CFA(공인재무분석사) 등의 자격증이 유용하다. 증권사의 경우 주식관련 각종 대회 입상자에게 가점을 주기도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이뤄지며, 기업에 따라 필기시험, 인·적성검사를 치르기도 한다. 서류전형에선 전공, 학점, 어학능력, 자격증, 봉사활동 경험 등을 살펴본다. 응시자가 갖추고 있는 품성과 자질, 회사에 대한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응시자의 직무 적합성과 인성, 조직융합 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합숙을 실시하는 회사도 있다. 합숙에선 주로 인·적성검사, 집단토론, 술자리, 마케팅 세미나, 새벽등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게 된다. 면접은 점차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실무자 면접에선 집단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금융 관련 질문뿐 아니라 ‘명절에 기업고객이 양주를 선물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과 같이 가치관이나 윤리의식을 묻는 경우도 많다. 4~5명 정도의 공부모임을 만들어 예상질문을 뽑아 보고, 모의면접을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문을 탐독하며 경제와 시사문제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아야 한다. 지방대 출신은 지방할당제를 실시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기업별로 채용전형 과정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 회사에 근무하는 선배를 미리 만나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 구글 불공정약관 철퇴..관련업체 "환영"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1위 인터넷검색엔진업체 구글의 키워드 검색광고인 애드센스에 대해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구글과 애드센스 계약을 맺은 `웃긴대학` 등 국내 중소형 인터넷사이트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공정위는 26일 구글이 국내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와 체결하는 `애드센스` 온라인 표준이용약관중 ▲계약 상대방에 대해 애드센스 계약을 언제든지 임의로 해지할 수 있고 ▲수익배분 금액 산정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점 ▲사업자가 사전에 손해 가능성을 안 경우에도 배상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점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애드센스는 웹페이지에 연관성있는 구글 광고를 게재하고 이용자가 클릭한 수익의 일부를 매달 받을 수 있는 구글의 검색광고 기법. 국내 일부 인터넷포털도 애드센스와 유사한 형태의 키워드 광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구글의 애드센스는 수익모델 마련이 시급한 중소형 인터넷사이트에게는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한 수단이다. 그러나 구글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정을 운영해 작년 1월 국내 인기 유머사이트인 `웃긴대학` 등 중소 인터넷사이트 업체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웃긴대학은 "구글이 부정클릭을 이유로 들어 수익배분을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하며 구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었다. (관련 기사 참고 ☞`웃긴대학`의 웃을 수 없는 사연 ) 이정민 웃긴대학 사장은 "작년 5월 구글을 상대로 약관조항 심사를 공정위에 요청했었고 이 결과가 오늘에서야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정 클릭이 포착됐다면 어떤 IP가 어떤 부정행위를 했는지 이를 검증조차 할 수 있는 통로를 구글은 일방적으로 막아놨으며, 무효클릭에 대한 확인을 재차 요구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구글의 애드센스라는 좋은 수익모델을 광고주나 인터넷사이트들도 공정하게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오버추어 등 다른 해외업체의 불공정약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년 10월 이석현 의원(열린우리당)은 "검색광고업체인 오버추어에서 부정클릭이 발생해 영세업체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검색 광고 과금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나 클릭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고 ▲오버추어의 광고가 노출되는 대형포털 외에 부정클릭에 악용되는 사이트가 존재하는 점 ▲유동아이피로 클릭할 경우 모두 과금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했었다. 그러나 오버추어와 네이버 등 대형포털업체들은 `공개 불가` 또는 `영업상의 비밀`이라는 이유를 들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광고주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구글 건을 시작으로 온라인 광고주 개인 사업자들의 보호를 위해 공정위는 오버추어의 약관과 부당 사례를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추가로 해외업체에 대해 조사할 계획은 없지만 문제가 제기된다면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2.26 I 류의성 기자
  • 이명박 "내가 여당에 있는지 한나라당에 있는지.."
  •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측의 검증공세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이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인 MBPLAZA 블로그에 올린 "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요즘 나를 향한 음해와 모략, 흑색선전이 당 밖으로부터가 아니라 당 안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도대체 내가 한나라당에 있는 것인지, 열린우리당에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박 전 대표측의 검증공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그러면서 “걱정스러운 점은, 이런 일이 계속되면 한나라당에게 표를 줘야 할 국민이 ‘잘은 몰라도, 뭔가 있긴 있나 보다’ 하는 오해를 갖게 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지난 2002년의 대선 패배는 후보에게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한나라당이 후보에게 집중되는 네거티브 공세를 막지 못한데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 의혹이라고 했던 모든 것이 결국 거짓으로 밝혀지고 관련자들은 법적 책임을 졌지만, 이미 정권은 넘어간 뒤였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우리 후보가 네거티브에 당할 것을 염려한다면서 상대보다 한 술 더 떠서 우리 후보를 흠집 내는 이율배반의 행동도 없어져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표측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전략이나 전술이 아니라, 하나가 된 마음과 결단이고, 헐뜯고 끌어내리는 게 아니라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각오로 ‘한나라당에게 맡겨보자, 한나라당이라면 잘 할 수 있다’는 신뢰를 국민에게 줄 수 있도록 일치단결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그동안 측근들을 통해 당내검증공세에 대응하던 이명박 전 시장이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은 당내의 검증공세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대권가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 전 시장은 검증문제를 정면돌파함으로써 자신에게 뭔가 있을 것이란 막연한 의심을 불식시키면서 상대측의 악의적 검증공세를 좌시하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 전 시장이) 지금까지 네거티브를 묵묵히 견뎌왔지만, 당 일각에서 여당이 하는 것보다 더 심하게 하겠다고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최소한의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公기업 무더기 낙하산 인사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1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2·3월 무더기 공기업 낙하산 인사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지도자는 남탓말고 자기반성부터 해야" -中진출 중소기업 자금 지원..`야반도주`기업 통상마찰 비화 -도하라운드 협상 6개월만 재개 ▲트렌드 -일하는 노인 급증..55세이상 400만명 돌파 -아프리카에 투자하라 -가상세계에 대사관 생긴다 ▲종합 -올해 삼성그룹 승진임원 지방대출신이 SKY보다 많다 -中 "4년치 세금 한번에 내라" -은행 보험 금융공기업 인사태풍 분다 ▲국제 -미국 대안학교, 대학진학 80% 주변학교의 10배 -까르푸, 러시아 유통시장 진출 -"이라크 병력 증파 안된다" -부시 지지율 곤두박질..아버지부시 "언론탓" ▲금융 재테크 -한은 돈줄죄기 마침내 성공했나 -美에 한국계은행 잇단 설립 -변액보험 이상신호? 가파른 감소세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새 사령탑 3명에게 듣는다 -SK연구인력 500명 증원 -대기업 투자 증가율 급감 -한국 1월 수익률 42개국 중 `꼴찌` -외국인 대형 건설주 사들인다 -10대그룹 미성년자 보유주식 1111억 -횡령·공시번복에 코스닥 멍든다 -우회상장 막자 유사상장 등장 ▲증권 종합 -부동산펀드 고수익 비결은 분산투자 -연초 강세장 전망하더니..증권사 보유주식 3천억 매도 ▲부동산 -중동특수 계속..중앙亞·남미까지 공략 -아파트값 전세금 모두 하락 ◇서울경제신문 ▲1면 -"분양가 상한제때 택지비 매입가 불인정 변함없다" -2007 다보스포럼 폐막..DDA 협상 즉각재개 합의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노키아 따라잡기 1년만 기다려달라" ▲종합 -SK, 올 R&D 1조 투입 -부동산펀드, 제2의 BTL 전락 우려 -파크랜드 등 105개 비상장사 국세 물납주식 내달 7일부터 매각 -한국 수출구조 갈수록 악화 -봉급쟁이 생활 갈수록 `팍팍` ▲금융 -저축은행 몸값 `천정부지` -후임 기관장 인선 `급물살` -외국계銀·농협 주택대출 급증 ▲국제 -미국 車 `빅3` 15년만에 동반적자 -중국 인도 러시아 3국 첫 외무회담 ▲산업 -`발상의 전환`이 조선대국 이끈다 -삼성·LG 임원 젊어졌다 -이통서비스 시장규모 20조 돌파 -설자리 잃는 폰내비게이션 -선거인단 확보경쟁 치열할듯 -"여성들 지갑을 열어라" ▲증권 -거액자산가들 일본 펀드 투자늘린다 -실적 좋아도 주가 "힘 못쓰네" -박스권 약보합세 지속 가능성 ▲부동산 -지자체 "주상복합도 분양가 검증" -격변 예고 올 부동산 시장 "매월 마지막 날 주목하라" ◇한국경제신문 ▲1면 -국가혁신을 위한 긴급제언 `포지셔닝 트랩`에서 탈출하라 -1가구에 3명도 안산다 -로비스트法 만든다 -개인 MMF수탁액 사상 첫 40조 돌파 -변액보험, 소형 영세펀드로 전락하나 ▲종합·해설 -민노총, 온건파 이석행위원장 선출 -여성 대학진학률 60%..남성수준 육박 -WTO 도하라운드 협상 전면 재개 합의 ▲국제 -다보스포럼 폐막.."선진국선 원가절감..개도국선 시장점유율높여라" -빌게이츠 "신용카드보다 수수료 싼 인터넷 지불시스템 내놓을 것" -짝짓기 사이트 "50대를 공략하라" ▲산업 -올 신규임원 660명 이력서..이공계 나와 21.5년 근속한 만 48세 -현대차 `정밀조준 마케팅` 체제 전환 -인텔,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 개발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커진다 ▲부동산 -황무성 동부건설 사장, 서울역 맞은편 1만5천평 `동부 복합타운`으로 조성 -목동에 리모델링 바람 솔솔 ▲증권 -"2분기엔 박스권 벗어나 1600간다?" -펀드시장 `작은 고추가 맵다` -FOMC회의·4분기 성장률 주목 -블루투스 관련주 `날개`다나
2007.01.28 I 하수정 기자
  • 코스닥, 610P 앞에서 주춤..UCC테마 급등(마감)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미 증시 휴장도 지수의 상승 부담을 키워 대체로 관망세가 짙은 하루였다. 개장초 61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내 경계매물이 늘어났다.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7포인트(0.5%) 떨어진 605.50을 기록했다. 개인은 29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과 2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6831만주로 하루만에 7억주대에서 후퇴했다. 대형주는 오전 내내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오후 들어 상위종목들이 소폭의 상승세로 반전했다. NHN과 LG텔레콤은 하락했지만 태웅(044490)이 1% 가까이 오르고 하나투어도 0.8% 올랐다. 이날 대형주 중 가장 주목받은 헬리아텍(038920)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시가총액 기준 12위에서 14위로 밀렸다. 무상증자 결의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단연 두드러진 테마는 UCC관련주였다. 지난 11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IT전문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가 웹 2.0기반의 사진 공유 사이트인 올라웍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스엠과 오늘과내일(046110), 어드밴텍을 비롯해 솔본과 가비아, IC코퍼레이션이 모두 UCC재료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주인 다음(035720)도 1.1%가 올랐고 엠넷미디어 역시 1.8% 올랐다. 에스엠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모임의 동영상 플랫폼서비스업체인 엠엔캐스트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오늘과내일은 판도라TV를 비롯한 각종 UCC업체의 네트워크서비스 인프라 사업을 맡는다는 것이 테마형성의 근거였다.UCC업체들의 상승에 대해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파트장은 "UCC테마가 단기적으로 과연 실적을 낼 수 있는가를 고려하고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우리나라 UCC시장은 광고주들의 인식 등 여러 부분에서 아직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만큼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했다.크레듀(067280)는 이날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해 전일보다 8.0% 떨어진 4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위디츠는 헬리아텍과 같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위디츠는 헬리아텍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위디츠와 헬리아텍 외에도 에너지 테마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디지웨이브텍이 10.8% 떨어졌고 이지에스도 3.1% 하락했다. 액티패스(047710)는 이날도 상한가에 올랐다. 장 중 주춤했지만 구본호 효과가 이어지며 무려 12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상승종목은 37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등 528개였다. 67종목이 보합권을 지켰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부터 시작되는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점을 전후로 투자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 이전에는 이같은 지루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7.01.16 I 이대희 기자
  • 유리자산운용 "인덱스펀드 궁금증 풀어드려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덱스펀드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정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된다.유리자산운용은 16일 인덱스펀드 전문 인터넷 사이트(indexfund.co.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유리자산운용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인덱스 펀드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 전달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자체 상품 홍보 목적의 콘텐트는 수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하는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액티브 펀드)와 달리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간접투자문화가 발달된 미국의 경우에는 2000년 이후 증시 유입 자금의 3분의 1이 인덱스펀드일 정도로 보편화된 투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차문현 유리자산운용 사장은 "인덱스펀드는 우수한 이론적 기반과 검증된 성과를 갖춘 이상적인 금융상품"이라며 "운용 및 매매비용 측면에서 볼 때는 가장 소비자 지향적"이라고 말했다.차 사장은 "우수한 상품성에 비해 국내 간접투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지만 작년 국민은행의 인덱스펀드 본격 판매를 계기로 대중화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인덱스 펀드를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유리자산운용은 "인덱스펀드 사이트를 꾸준히 보완,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현업종사자, 학자, 일반투자자들이 두루 모여 인덱스 펀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1.16 I 이진철 기자
“대리라서 행복해요”
  • “대리라서 행복해요”
  • [조선일보 제공] 인터넷 포털회사에 다니는 직장 생활 4년 경력의 김모(31) 대리는 올해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8번이나 받았다. 올 초 대리로 승진한 김씨는 “지난해에는 헤드헌팅 회사에 회원 등록을 해 제의가 3건 정도 들어왔지만, 올해는 구직 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제안이 더 많았다”며 “연봉을 15% 올려주고 대학원 진학까지 조건으로 내거는 회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헤드헌팅 시장에서 3~5년차 대리급 직원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대리급은 당장 현업에 투입돼 실적을 낼 수 있으면서도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 기업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광고 회사에 다니는 이모(27) 대리는 지난 3월 지금의 회사로 옮겨온 이후 스카우트 제안이 벌써 5번 들어왔다. 이씨는 “회사를 옮긴 지 얼마 안 돼 직장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연락이 오는 게 기분 나쁘지는 않다”며 “주위에도 헤드헌팅 회사의 전화를 받는 것은 대부분 대리급”이라고 말했다. ◆ 대리급 채용 비중 작년보다 2배 증가 =취업포털 커리어 가 26일 선정한 ‘2006 헤드헌팅 시장 10대 뉴스’에서 최대 화제는 ‘대리급 직원 최고 인기’였다. 커리어가 올해 자사 헤드헌팅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대리급의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대리급 다음으로 선호하는 직급인 과장급(12.0%)의 3배다. 올해 대리급 채용 규모는 지난해(17.2%)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03년 만 해도 경력직 채용에서 대리급 비중은 8.8%에 불과했다. 반면 부장·차장·과장 등 관리자급을 찾는 수요는 줄고 있다. 2003년에는 전체 채용 공고 중 이들 직급의 비율이 71.7%였던 게 올해 들어서는 18.9%에 불과하다. 헤드헌팅 회사 코리아헤드 최근배 본부장은 “취업난 속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대리급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신입사원처럼 교육비가 들지 않아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기업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HR(인사관리)팀 최범진 차장은 “기업이 학력보다는 능력 위주로 사람을 뽑으면서 실력이 검증된 대리급에 관심을 갖는다”며 “대리급은 대부분 30대 초반의 젊은층이어서 직장을 옮겨도 새로운 회사의 문화에 적응을 잘한다는 것도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 회사 옮기면 연봉 10~20% 인상 기대 =헤드헌팅 시장에서 대리급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공급(직장을 옮기고 싶어하는 대리급)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교육 회사에 다니는 이모(32) 대리는 내년 1월 회사를 옮길 예정이다. 구직 활동 한 달 만에 이직(離職)이 확정됐다. 이 대리는 “지금 회사에서는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봉도 원하는 만큼 올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헤드헌팅 회사 엔터웨이 파트너스 신수림 차장은 “구조조정이 수시로 진행되면서 대리급은 이직에 대해 능동적이다”며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은 회사로 옮기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가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개인의 능력(역량)을 인정받지 못해’ ‘담당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등이 많았다. 취업사이트 사람인 이 회사를 옮긴 직장인을 상대로 이직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 ‘연봉이 높아서’(38.8%)와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이 더 좋아서’(27.9%)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 헤드헌팅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옮기는 대리급은 보통 10~20% 정도 연봉 인상을 기대한다”며 “단순한 연봉 상승보다는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권한다”고 말했다.
  • ‘진흙탕’ 연예계
  • [조선일보 제공] 수년 전 인기를 끌었던 여자 탤런트 A씨는 요즘 들어 다시 연예계와 재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A씨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기업인의 부탁을 받고 후배 여자 탤런트 10여 명을 술자리에 데리고 갔다. 거액의 소개비도 오갔다. A씨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에도 관여하면서 ‘기업형’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정욱씨는 올 7월 방송국이 있는 법조타운이 있는 서초동에서 자주 목격됐다. 일행과 법률적인 문제를 상의하는 모습이었다. 얼마 뒤 정씨는 자신의 아들과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적으로 1000억원을 모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대중의 우상(偶像)’이고 ‘돈과 명예’가 따르는 연예인들이 매니지먼트 사업이나 코스닥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잡음이 늘고 있다. ‘연예인=기업’이란 스타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연예기획사들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면서, 횡령·주가조작 등 비리가 만연한 ‘복마전’으로 변한 것이다. 14일에는 개그맨 출신 서세원(50)씨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본지 12월14일자 A2면 참조> ◆잡음 끊이지 않는 연예계 지난 10월 국회에서 난데없이 탤런트 하지원씨의 국정감사 증인 소환 문제가 논란이 됐다. 하씨가 주주인 회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지난해 5월 하씨는 S사의 지분 66만여 주(약 11.7%)를 인수했는데, 세 달도 안 돼 20만주를 매각해 15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하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기가수 출신의 이상민씨는 최근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몇 달 전엔 불법 ‘카지노 술집’ 운영과 관련, 개그맨 등 여러 연예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영화배우 이영애씨는 한 회사의 인수에 참여한다는 ‘허위 공시’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2월 이영애씨가 ‘이영애 주식회사’를 세우고 N사가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한다는 공시였다. N사 주식은 5000원대에서 2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000원대로 떨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피해자로 분류되지만, 연예계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의 장난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다”고 했다. ◆검증 안 된 우회 상장 열풍 연예계엔 올 들어 ‘우회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연예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는 60여 곳 정도. 우회 상장은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한 장외(場外) 기업이 이미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부실 기업 등을 합병, 주식 교환, 영업 양수·도 등의 방법으로 사들여 편법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껍데기’뿐인 회사(shell company)를 사들여 손쉽게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회 상장을 통한 자본조달은 ‘톱스타’ 마케팅과 결합되고 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대주주인 키이스트는 현재 주가가 8000원대 초반이지만, 지난 7월 한때 2만60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배씨의 지분평가액만 520억원대에 달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배씨가 퇴출 위기에 몰린 기존의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배씨는 이후 자기 소유의 소속사 BOF를 우회 상장을 통해 키이스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때도 16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 가수 비나 배우 장동건씨 등도 본인의 스타성을 무기로 기업의 주주로 변신한 경우다. 특히 이 과정에 폭력조직 자금이 유입된다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연예인이 갖는 좋은 이미지와 지명도를 이용해 ‘돈도 벌고 자금도 세탁’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는 최근 연예 사업과 관련해 배우 권상우씨에게 협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하지만 이 같은 우회 상장 열풍에 대해 우려도 높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신동민씨는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우회 상장을 할 때 껍데기 회사엔 50억~100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데다 막상 인수하고 나면 드러나지 않은 부채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고 특히 사채로 인수하는 경우도 많아 자칫 회사 돈에 손을 대는 등 비리의 유혹을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
  • UCC 붐… `한국판 유튜브` 뜰까
  • [조선일보 제공] 비보이들이 마치 줄을 달아 조종하는 인형(마리오네트)처럼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관절은 꺾였다 펴지고, 비보이들의 몸은 어느새 용수철처럼 튀어오른다. 계속되는 관객의 환호성…. 비보이 그룹‘익스프레션’의‘마리오네트’라는 공연의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실제로 공연장엘 가거나 TV를 켤 필요는 없다. 포털에서‘마리오네트’만 치면 누구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론 돈을 받고 파는 유료 동영상이 아니다, 포털 가입자들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스스로 올린 동영상이다. 이처럼 사용자 자신이 만들 사이트에 올려 놓은 콘텐츠를 UCC(User Created Contents)라고 부른다. 이 동영상은 무려 1000만명이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클릭이 있는 곳에 돈이 몰린다. 미국의 포털 구글은 이런 UCC 동영상전문 업체인 유튜브를 지난 9월 무려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다. 상장회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동영상 UCC업계의 1위 업체인 판도라TV도 실리콘밸리에서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당연히 코스닥 기업들도 UCC열풍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UCC테마는 과연 코스닥의‘마리오네트’가 될 수 있을까? <!-- google_ad_section_end -->◆다음, UCC에 승부수=상장회사 중 동영상UCC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다음이다. 다음은 ‘TV팟’이라는 서비스로 현재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 판도라TV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포털과의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nbsp;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다음의 동영상 UCC 서비스는 10월 한 달 665만명의 순 방문자 수와 8281만 페이지뷰를 기록해 네이버 동영상의 445만명과 2984만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 UCC 붐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불을 붙였다. 디시인사이드는 넥서스투자 등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끌어내 지난 13일 코스닥 등록 건설업체인 IC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디시는 하루 80만명의 네티즌이 찾는 UCC의 강자다. 디시는 이후 끌어들인 자금을 이용해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UCC포털을 만들어 현재 3500만 수준인 하루 페이지뷰를 1억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IC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합병 전 280원대에서 29일 440원에 마감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콘텐츠업체인 옴니텔이 싸이월드 창업자가 대표로 있는 이인프라네트웍스와 함께 휴대폰, PDA, 노트북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한 동영상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사용자가 몰릴 경우 이를 ‘교통정리’해 주는 기술(CDN)을 보유 중인 씨디네트웍스도 UCC의 간접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아직은 비상장사가 많아=기대감은 높지만 동영상 UCC시장은 비상장 전문회사들이 이끌고 있다. 최대의 동영상 UCC업체인 판도라TV나 아프리카, 엠군닷컴, 픽스카우, 아우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프리챌의 경우 동영상 홈피 서비스 ‘Q’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포털 순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과거 2~3년간 정체돼 있던 온라인사이트가 다시 급성장세로 돌아선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nbsp;그래도 UCC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실제 네티즌들이 자체 제작하는 동영상은 전체의 10~15% 수준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퍼오는 것들이다. 키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UCC가 전반적인 인터넷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는 있지만 수익모델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저작권 관련 소송 등 걸림돌이 많다”고 말했다. !
  • 부시 "北 6자회담 복귀 환영..UN 제재는 이어져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회담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 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개발 포기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핵 실험에 따른 유엔의 제재 결의안이 이행돼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6자 회담 재개 합의에 기뻐하고 있다"며 "북중미 3자 회동을 통해 회담 재개를 이끌어 낸 중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협상 타결로 이르는 길이 쉽지 않을 것이며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6자 회담 복귀가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6자 회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상 팀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고, 그 댓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것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중국 외교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미국, 중국 3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연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6자 회담의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도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가국들이 모두 동의할 경우 6자 회담이 이르면 11월 초나 12월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많은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6자 회담 재개를 특히 반기는 이유를 미국 국내 정치와 연관지어 분석하고 있다. 이라크 및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던 부시 행정부가 오는 7일 열릴 중간 선거에서 만회의 계기를 잡았다는 의미다.
2006.11.01 I 하정민 기자
  • CJ인터넷, 성장성 검증 좀 더 필요-우리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CJ인터넷(037150) 대해 `서든어택` 이후의 성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CJ인터넷 -투자의견 중립 유지, 12개월 목표주가 2만90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하향 CJ인터넷의 3분기 실적은 웹보드게임 부문의 회복 지연과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우리는 이러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웹보드게임 부문의 향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4분기부터는 ‘서든어택’으로부터의 수익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는 여전히 CJ인터넷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게임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서든어택 이후의 성장 스토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서든어택’의 경우 현재 ‘스페셜포스’와 함께 PC방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게임 내 상점’ 오픈에 따라 4분기에 약 40억원(3분기 18억원 추정)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우리 및 시장 예상치 하회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3%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해 우리 추정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4.3%, 33.7% 증가한 66억원, 37억원에 그쳐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웹보드게임 부문의 회복 지연이 눈에 띄었는데, 웹보드게임 매출액은 월드컵 비수기였던 전분기 수준에 그쳐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회사는 3분기에 약 20억원 수준의 지분법평가손실(CJIG 14억원, 나머지는 CJ인터넷 재팬 등)발생으로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상이익을 시현했다. 우리는 웹보드게임 부문의 성장률 하향과 지분법평가손실 규모 상향 등을 통해 회사의 2006년 및 2007년 EPS를 종전 추정치대비 각각 14.4%, 29.6% 하향 조정했다.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모멘텀 발생은 시일이 다소 소요될 전망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성장 모멘텀은 향후 CJ인터넷 주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모멘텀 발생에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8월 추가 출자를 통해 CJ인터넷재팬에 대한 지분율을 55%로 확대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은 결국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적자 규모 확대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회사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인 T2CN과 조인트벤처(50%씩 공동출자)를 설립해 중국 진출을 재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4년 7월 중국 SINA.COM과 제휴해 iGame.com 사이트를 운영한 바 있다.(이왕상 애널리스트)
2006.10.30 I 김세형 기자
뮤지컬은 가수를 원해~
  • 뮤지컬은 가수를 원해~
  • ▲ 서문탁 `헤드윅`[조선일보 제공] 가수들이 이웃집 담을 넘는다. 음반은 안 팔리고 콘서트 시장도 오그라들자 뮤지컬 배우로 전업하는 가수들이 늘고 있다. 홍경민은 12월 1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동물원’의 주인공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김종서도 유다 역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2월 20일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다. ‘아이다’로 신고식을 치른 옥주현을 비롯해 소냐(지킬 앤 하이드), 김태우(알타보이즈), 서문탁(헤드윅), 춘자(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해이(벽을 뚫는 남자), 고재근(네버엔딩 스토리)등 뮤지컬로 달려가는 가수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들이 뮤지컬로 간 까닭은 “뮤지컬이 오랜 꿈이었어요.” 뮤지컬에 캐스팅된 가수에게 까닭을 물으면 이런 껍데기 같은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그럼 알맹이는 뭘까? 시장의 논리다. 뮤지컬은 이미 다른 공연 장르를 압도하는 ‘공룡’이다. 공연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 따르면 2000년 공연 매출액 순위 50위 안에 13편(26%)뿐이었던 뮤지컬은 2004년 38편(76%)으로 폭증했다. 해마다 20~30%씩 성장 중인 뮤지컬 시장엔 더블 캐스팅을 통해 동시에 2~3편에 겹치기 출연하는 배우도 많을 만큼 배우난을 겪고 있다. 반면 음반 시장은 죽어가고 있다.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는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뮤지컬 배우도 많아 가수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가수들은 점점 좁아지는 가요계를 벗어나 뮤지컬로 영역을 넓히고 싶어한다”며 “양쪽의 수요가 만나기 때문에 가수의 무대 진출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가수 캐스팅은 새로운 관객을 발굴하는 효과도 있다. ★몸값은 2~5배 ▲ 홍경민 `동물원`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출연료는 공연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A급의 경우 보통 회당 100만원을 받는다. 인지도가 있는 가수가 뮤지컬 무대에 설 때 몸값은 회당 200만~500만원. 클립서비스 신정아 과장은 “대중적인 가수를 내세우면 홍보가 쉽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개런티로 돌려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개막 직전 앨범을 내 방송출연이 많은 가수일 경우 저절로 광고효과가 난다. 그룹 동물원의 음악으로 속을 채운 뮤지컬 ‘동물원’의 이아령 기획팀장은 “드라마와 콘서트로 연기력이 검증된 가수라 홍경민을 섭외했다”며 “예매를 시작하자 홍경민 팬들이 표를 많이 사갔다”고 말했다. 뮤지컬로의 전업이 다 성공적이진 않았다. “가수가 점점 엔터테이너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연기력을 갖춘 가수들이 많지만, 배역 분석이나 뼈를 깎는 연기훈련이 없으면 무대에서 죽을 쑤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원종원씨의 말이다. 쇼노트의 송한샘 이사는 “티켓파워보다 공연의 질이 중요하다. 뮤지컬 출연을 ‘나들이’ 정도로 생각하는 가수는 스타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뮤지컬 `아이다`의 옥주현. 내년엔 `시카고`에 출연한다.★우리는 비를 원한다 관객 유지인(여·32)씨는 “뮤지컬 배우들의 성악 발성은 좀 부담스럽고 정서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뮤지컬 관객이 대중가수들을 반기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까지 뮤지컬로 건너온 가수들과 뮤지컬 관객이 원하는 가수들 사이에는 ‘온도차’가 있다. 비 엄정화 보아 이효리 김윤아 휘성 전진 거미….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전업을 결심하지 않은 가수들의 이름이다. 특히 비는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감수성과 연기력도 좋아 곧바로 뮤지컬 무대에 올려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개런티는 조승우의 기록(4억원)을 깰 것이 확실하다.
  • [이런 인재를 원한다] 정직한 서비스 준비됐나요?
  • [조선일보 제공] 증권 업계 증권사는 금융업계 가운데서도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이 좋아 구직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증권사는 평균 경쟁률이 100~200대 1을 넘고 있으며,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업무 특성상 지원자의 정직성과 성실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업무는 크게 영업과 지원으로 나뉜다. 최근 각 회사별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직 인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교보증권-합숙전형 도입 교보증권(www.iprovest.com)은 16~27일까지 입사 지원을 받는다. 3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인·적성검사, 합숙전형,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 적합성과 인성, 팀워크 등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합숙전형은 경영시뮬레이션게임 및 분석발표, 그룹토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증권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교보증권 채용상담회 참석자, 각종 주식매매수익률대회 입상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인사팀 오승찬 대리는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정신, 정직, 성실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전문분야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동부증권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13일까지 동부그룹 통합 채용사이트 ‘동부로닷컴’(www.dongburo.com)에서 받고 있다. 모집분야는 영업, 영업관리, 경영지원, 리서치 등이다. 서류전형, 프레젠테이션 면접, 인·적성검사, 부서별 실무 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증권·경제 등 전문 분야에 관해 미리 과제를 주고, 20~30분간 발표 내용을 정리한 뒤 발표하고, 면접관의 질문이 이어진다. 금융 관련 자격증과 지원 분야별 전문 자격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인재개발팀 권수현씨는 “전문 지식과 책임감,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관련자격증 소지자 우대 푸르덴셜투자증권(www.pru.co.kr)은 10일부터 23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20~3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자 및 2007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모집분야는 자산관리영업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실무자면접, 적성검사 및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기업홍보팀 관계자는 “회사·고객·동료 간 신뢰를 지키고, 성실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를 뽑는다”고 말했다.
  • 다음, 4분기 성장성 점검하라-메리츠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다음(035720)에 대해 4분기 이후 성장성을 점검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까페검색 효과와 오버츄어와의 재계약 조건 개선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증가 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다음(035720) -3Q 실적&nbsp;부진&nbsp;전망. 본사는 배너광고는 부진(2Q 월드컵 특수에 따른 기저 효과), 검색광고는 여전히 성장성 미미하며, 기존 거래형서비스 성장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다음다이렉트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나 수해로 인한 손해율 상승으로 영업손실 개선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코스의 경우 와이어드닷컴 매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매각 관련 자산 상각 비용은 1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구글엔진에서 에스크집스엔진으로 변경함에 따른 일시 상각비용 40억원 정도 예상,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80-90억원 정도 영업손익 개선이 전망된다. 그러나 회계상의 수치 변화일 뿐 성장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없다. -4분기 이후 성장성&nbsp;점검 오버츄어와의 재계약 조건 개선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증가 효과는 06 4Q부터 일부 나타나고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정도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지 검증이 필요하다. 까페검색 효과는 지금까지는 미미했다. 까페 수를 3000개에서 7000개로 늘릴 예정인데 이에 따른 트래픽 및 매출 증가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디앤샵 분할 이후 가격 비교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이에 따른 트래픽 증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검증이 필요하다. - 성장성 점검 주요 포인트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까페검색으로 인한 트래픽 및 매출 증가효과가 크게 나타날지 ▲까페의 수를 3000개에서 7000개에 늘릴 경우 그 효과는 어떠할지 ▲ 오버츄어와의 재계약 조건 개선으로 인한 검색광고 매출증가 효과가 06년 4분기부터 얼마나 강하게 나타날지 ▲ 가격비교 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트래픽 증가가 얼마나 나타날지, 이로 인한 쇼핑몰 사이트의 입점과 수수료 매출 증가가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확인하면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4분기는 광고와 전자상거래 등이 성수기라 3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오버츄어와의 재계약 조건 개선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증가 효과도 다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므로 06년 4분기말부터는 다음에 대한 투자환경이 지금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종화 연구위원)
2006.10.02 I 류의성 기자
  • 분양원가공개..집값 "잡힌다 Vs. 안잡힌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달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아파트 원가공개 발언 이후 건설교통부가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원가 공개를 검토키로 한 것과 관련, 전문가와 주택업계를 비롯해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집값 잡기에 대한 효과에서부터, 원가검증의 객관성 여부, 건설경기에 미치는 효과까지 각계에서 쏟아지는 의견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엇갈리고 있다. ◇"고분양가발 집값 상승세 안정에 효과적" 1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분양원가 공개가 단기적으로 집값 안정화에 어느 정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안정세로 점쳐졌는데 일부지역의 높은 분양가가 시장을 흐린 측면이 있다"며 "고분양가로 촉발된 집값 상승세가 인근지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누그러 뜨러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시행사가 책정한 분양가를 통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가 수익을 남기는 구조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원가공개로 이를 투명화하면 분양가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원가공개가 집값 안정에 긍정적임을 피력했다. 다만 공개시기 면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실장은 "수도권의 주택 정책이 양적 확대에 맞춰진 상태에서 시기상 조금 이르지 않냐는 감도 있다"며 "공개시기를 조절하는 측면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부족 상승압력 생길 것"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공공부문의 공급을 확대하더도 민간 부분의 공급 위축되면 수도권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수도권에서 충분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수급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원가가 분양가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반드시 집값이 떨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우선 어디까지를 원가에 포함시킬 수 있는냐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업체의 사업을 위축시키지 않을만한 조치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도 원가공개의 부작용을 강조하며 공개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반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가를 공개하게 되면 주택공급은 어떻게든 지장을 받게 된다"며 "공기업 등이 공급하는 택지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민간업체들의 분양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nbsp;◇ 네티즌도 `갑론을박`..환영 대세속 반대 목소리도네티즌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원가 공개에 대해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측과 부작용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측의 엇갈린 목소리로 대립하고 있다. 아파트 수요자인 시민들의 `원가공개 환영` 분위기가 열띤 가운데, 반대의 목소리도 작지 않은 양상이다.한 네티즌은 "그동안 내용을 믿을 수도 없는 높은 분양가 탓에 서민 수입 대부분이 주택자금용으로 몰렸다"며 "건설업체도 원가공개를 통해&nbsp;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른 한 네티즌도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이해관계가 공정해야 하는데 현재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며 "후분양제와 원가공개라는 대안 마저 건설업계의 반대에 말려 실패한다면 높은 주택 값으로 인한 서민 피해는 계속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nbsp;한편으로는 "원가공개가 마치 부동산 해결의 만능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건설업계의 위축으로 인한 휴유증만 더 클 수 있다"며 "정부가 여론에 휘말려 근시안적 대안을 세우지 말고 장기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2006.10.01 I 윤도진 기자
전여옥 "인터넷포털 비판 정치적 해석말라"
  • 전여옥 "인터넷포털 비판 정치적 해석말라"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사진)은 27일 "인터넷 포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nbsp;`인터넷포털 네띠앙 파산과 접속 불능 사태, 네티즌 권리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해석이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인터넷포털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최근 한나라당은 인터넷포털 뉴스서비스의 정치적인 편향성을 검증해야하며, 네이버와 다음뉴스서비스 팀장과 포털피해자모임 대표를 국감 진술인으로 신청했다. 또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포털뉴스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전 의원은 "포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정치적인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인 행위"라며 특유의 화법으로&nbsp;주장했다. 그는 "포털 문제는 정치권의 이해득실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현재 포털의 일방적인 구조를 유지·옹호하기 위해 정치적 맥락을 끌어들여 모든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한국 사회에서 주요 포털 사이트는 거대 공룡"이라며 "포털이 지금처럼 블랙홀마냥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면 중소 인터넷 업체들의 설 자리는 사라지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선택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nbsp;또 "포털은 사전적 의미인 `관문`의 기능에 충실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네띠앙이 사전 공지없이 서비스를 중단해 네티즌의 정보가 침해된 것에 대해 그는 "포털사이트는 국민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은 만큼 그 영향력과 권한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네띠앙 사태로 몇년동안 보관해온 개인 정보와 자료가 모조리 삭제됐어도 네티즌들은 제대로 하소연할 곳 조차 없다는 것. 전 의원은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은 작은 권리들을 수없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포털 사이트의 악성 댓글 문제, 또 글쓴이의 의사와 무관한 글펌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 역시 이메일과 블로그를 사용하고, 인터넷 뉴스를 접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네티즌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네티즌 권리 보호에 나서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포털 문제는 전체 인터넷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급변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6.09.27 I 류의성 기자
(판교결산)"계약 때까지 챙겨야 할 것"
  • (판교결산)"계약 때까지 챙겨야 할 것"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판교신도시 2차분양 당첨자는 다음달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오는 11월13일부터 각 단지별로 시작된다.&nbsp;▲당첨자 발표= 판교 당첨자는 다음달 12일 주공홈페이지, 야후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일괄 발표된다.&nbsp;개별적으로 통보해 주지는 않는다.&nbsp;▲당첨자격 증명= 필요한 경우&nbsp;당첨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청약에서는 신청자의 입력사항만을 토대로 자격검증 없이 당첨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혼, 사별, 분리세대 등 주민등록상 배우자 유무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5년내 당첨 또는 2주택 소유여부 등을 가릴 수 있는 서류를 통해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모델하우스 방문= 10월 12일 당첨자가 발표되면 곧이어 인터넷 및 언론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모델하우스가 당첨자를 대상으로 열리게 된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업체별로 채권매입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문해&nbsp;준비사항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주공&nbsp;당첨자는 분당 오리역 견본주택, 민간업체&nbsp;당첨자는 판교신도시 안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찾으면 된다. ▲채권 매입= 11월13일 계약에 앞서 당첨자는 청약때 써낸만큼의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11월8일부터 국민은행 본·지점을 통해 사야한다. 매입시 채권손실액은 수익률에 따라 계약 당시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은행 방문 직전에 국민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본인부담금을 확인하고 채권 매입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채권은 반드시 부적격자 검증 절차를 거친 후인 해당 기간에 매입해야 하며, 미리 매입할 경우 부적격자로 분류돼 채권을 중도 상환해야 할 수 있다. 제2종 국민주택채권의 경우 당첨자에 한해 매입자 본인 확인 후 발행되기 때문에 주민등록증 등 실명 확인증표를 들고 국민은행 창구 또는 계약장소로 가야 한다. 대리인의 경우 위임장(인감증명서 첨부), 대리인의 실명확인증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자금 마련= 아파트 당첨자의 경우 채권을 매입상한까지 썼다면 초기 부담금은 38-39평대 1억5000만원선, 43-47평형은 2억1000만-2억2000만원, 50평형대는 2억5000만-2억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연립은 20%에 해당하는 계약금 1억-1억9000만원정도를 준비해야 한다. 실분양가 6억원이상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를 받아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하지 못하고,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연소득에 따라 대출 가능금액이 제한되기 때문에 2금융권 등 자금마련 창구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계약시= 본인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과 청약할 때 내지 않았던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등을 반드시 제출하거나 소지하고 가야 한다.
2006.09.14 I 윤도진 기자
  • 판교 2차 당첨자 자금출처 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판교신도시 2차 분양과 관련해 당첨계약자 전원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 자금 여력이 있는지 여부와 중도금 납입때 실제 납부자인지 등 자금출처 검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거래 알선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국세청은 28일 이달 판교신도시 2차 분양에 앞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강도 높은 세무대책을 발표했다.국세청은 우선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거래 알선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청약통장 가입은행은 물론 사이버모델하우스, 포털사이트와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의 홈페이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국세청은 전매가 제한돼 있는 분양권의 불법거래 알선행위와 편법거래 사실이 적발됐을 경우 당첨자에 대한 당첨 취소와 함께 부동산중개업법 등 관련법규 위반자에 대해선 관계기관에 즉각 통보키로 했다.또 판교 현장에서 떴다방, 기획부동산업체 등을 통한 분양권 불법거래행위를 막기 위해 `현장상황팀`을 운영하고 현장 모델하우스에서 명함배포 등 불법거래를 부추기는 행위를 단속키 위해 `노출·비노출 정보수집팀`도 가동키로 했다.국세청은 이번 판교 2차 분양이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대부분 고액의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계약자 명단을 확보, 계약자의 연령·직업·신고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사자는 물론 세대원, 관련기업간의 자금흐름도 분석키로 했다.특히 자력취득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해선 중도금과 잔금 불입시마다 본인 자금으로 불입하였는지 여부를 철저히 분석해 불입자금 수증 여부 및 분양권 불법거래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국세청은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은행 등 금융권에서 조달한 경우 대출액의 적정성 여부와 본인자금으로 변제하는지 여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국세청은 그동안 판교 인근의 중개업자에 대한 사업자등록 표본점검을 실시해 미등록사업자 533명을 직권등록하고 무자격 등 중개업소 447개를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들 무자격, 미등록 중개업소 관리는 판교분양 종료때까지 계속 시행키로 했다.김남문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은 "이번 판교 2차 분양은 중대형 아파트가 74%에 이른다"며 "투기적 가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지난 1차 분양과는 조사의 집중도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08.28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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