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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놀자'', 가짜 다이아 파문 이어 잘못된 역사정보로 또 비난
  • ''경제야 놀자'', 가짜 다이아 파문 이어 잘못된 역사정보로 또 비난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경제야 놀자’가 도마위에 올랐다. ‘경제야 놀자’ 코너는 ‘가짜 다이아몬드 파문’으로  논란이 인데 이어 지난 1일 방송에서역사적 인물 초상화를 방송에 잘못 내보내 또 한번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이날 '경제야 놀자'는 조선시대 양녕대군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의 아버지인 태종 이방원이라며 초상화 한점을 방송에 내보냈다. 그런데 한국사 자료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www.koreanbd.net)에 따르면 그 사진의 주인공은 신라 문무왕의 영정그림이었던 것이다. 문무왕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아들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일어난 스태프의 실수”라며 정정 및 사과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수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화려한 장식의 왕관만 보더라도 조선시대 군주의 초상이 아님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신라시대와 조선시대 군주의 복장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제야 놀자’ 코너는 ‘가짜 다이아몬드 파문’으로 지난달 19일 방송위로부터 중징계와 함께 전화 확인 등 간단한 검증방법이 있었음에도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시청자를 혼동케 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역사를 뒤바꿔버리는 신중하지 못한 제작행태를 반복한 것이다. 자료를 찾은 스태프의 실수라지만 편집과정을 거치며 몇차례 이를 확인했을 텐데 누구 한사람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2007.07.02 I 김은구 기자
"니들이 4년간 흘린 땀을 알어", 준비된 신인 지은과 손담비
  • "니들이 4년간 흘린 땀을 알어", 준비된 신인 지은과 손담비
  • ▲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리며 자신을 갈고 닦아 마침내 무대에 선 지은(왼쪽)과 손담비 [이데일리 박미애기자] '어느 날 눈을 뜨니 유명해졌다'는 시인 바이런의 말은 종종 깜짝 스타나 연예계 신데렐라를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요즘 가요계에서 이처럼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최소 몇 년 간을 꾹 참고 묵묵히 땀흘리며 기다리다가 기회를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과 몇 년 전에는 2,3년도 긴 시간이라고 화젯거리가 됐는데 이제는 4,5년 이상은 돼야 '준비 좀 했다'고 생각한다. 각각 R&B와 댄스음악으로 가요계의 '젊은 피'를 외치면 등장한 지은과 손담비. 두 여자 신인도 예외는 아니다. ◇ 지은, YG 양현석 밑에서 4년간 혹독한 트레이닝 YG 엔터테인먼트에서 4년 간의 긴 연습생 시절을 견뎌내고 지은(본명 김지은·26)은 마침내 16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지상파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지은은 자신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제와 다른 오늘'을 통해 4년 간 갈고 닦아온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만난 지은은 "리허설 무대에선 아무래도 긴장이 돼서 조금 떨었지만 본 방송 때는 실수 없이 잘 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리허설 무대를 거치면서 무대에 익숙해지고 평정은 찾은 그녀였다. 결국 이날 지은은 첫 지상파 무대에서 남다른 보컬 실력을 뽐내며 방송 관계자들과 방청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워낙 연습생 시절이 길고 그 과정이 혹독하기로 소문난 YG 엔터테인먼트이지만 4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지은은 4년을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극복해냈다. ◇ 손담비, '여자 비'란 애칭 얻기까지 4년간 연습실서 땀흘려 네티즌 사이에서 최근 '여자 비'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손담비(24)도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트레이닝에 쏟아부었다. 손담비는 남자들도 1분 이상 버티기 어려워하는 격렬한 크럼핑 댄스를, 창시자 릴C와 베이비C로부터 전수받고 좀 더 쉽게 변형시켜 국내에 소개했다. 손담비는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몸매로 역동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은 자연스럽게 가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손담비는 11일 자신의 첫 싱글을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했고, 18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발매할 예정이다. 그녀가 갖게 될 첫 라이브 무대에 벌써부터 관심이 많다. 동영상과 광고를 통해 이미 퍼포먼스는 검증된 만큼, 첫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라이브를 잘 소화해낸다면 '대형 신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 4년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 거친 결과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손담비는 '제로(0)'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손담비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첫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신인들의 준비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현상에 대해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음악 소비자인 대중의 수준이 워낙 높아져 거기에 만족할 만큼 연습시켜 데뷔시키지 않으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작자들도 잘 알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수 스스로도 노력 없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또 요즘은 신인 발굴 과정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노래는 물론 외국어 등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연습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VOD)손담비 역동적인 춤사위 돋보이는 동영상 공개☞(V0D)손담비 'R16 코리아 스파클링 서울’ 참가 동영상☞양현석 사단의 새 기대주 지은 "기대되네~"☞(VOD)지은 뮤직비디오 "어제와 다른 오늘"
2007.06.17 I 박미애 기자
"준비기간 4~5년은 기본", '될성싶은 신인' 지은과 손담비
  • "준비기간 4~5년은 기본", '될성싶은 신인' 지은과 손담비
  • ▲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리며 자신을 갈고 닦아 마침내 무대에 선 지은(왼쪽)과 손담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어느 날 눈을 뜨니 유명해졌다'는 시인 바이런의 말은 종종 깜짝 스타나 연예계 신데렐라를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요즘 가요계에서 이처럼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최소 몇 년 간을 꾹 참고 묵묵히 땀흘리며 기다리다가 기회를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과 몇 년 전에는 2,3년도 긴 시간이라고 화젯거리가 됐는데 이제는 4,5년 이상은 돼야  '준비 좀 했다'고 생각한다. 각각 R&B와 댄스음악으로 가요계의 '젊은 피'를 외치면 등장한 지은과 손담비. 두 여자 신인도 예외는 아니다.  ◇ 지은, YG 양현석 밑에서 4년간 혹독한 트레이닝 YG 엔터테인먼트에서 4년 간의 긴 연습생 시절을 견뎌내고 지은(본명 김지은·26)은 마침내 16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지상파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지은은 자신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제와 다른 오늘'을 통해 4년 간 갈고 닦아온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만난 지은은 "리허설 무대에선 아무래도 긴장이 돼서 조금 떨었지만 본 방송 때는 실수 없이 잘 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리허설 무대를 거치면서 무대에 익숙해지고 평정은 찾은 그녀였다.   결국 이날 지은은 첫 지상파 무대에서 남다른 보컬 실력을 뽐내며 방송 관계자들과 방청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워낙 연습생 시절이 길고 그 과정이 혹독하기로 소문난 YG 엔터테인먼트이지만 4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지은은 4년을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극복해냈다.   ◇ 손담비, '여자 비'란 애칭 얻기까지 4년간 땀흘려  네티즌 사이에서 최근 '여자 비'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손담비(24)도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트레이닝에 쏟아부었다.  손담비는 남자들도 1분 이상 버티기 어려워하는 격렬한 크럼핑 댄스를, 창시자 릴C와 베이비C로부터 전수받고 좀 더 쉽게 변형시켜 국내에 소개했다.   손담비는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몸매로 역동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은 자연스럽게 가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손담비는 11일 자신의 첫 싱글을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했고, 18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발매할 예정이다. 그녀가 갖게 될 첫 라이브 무대에 벌써부터 관심이 많다.  동영상과 광고를 통해 이미 퍼포먼스는 검증된 만큼, 첫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라이브를 잘 소화해낸다면 '대형 신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 4년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 거친 결과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손담비는 '제로(0)'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손담비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첫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신인들의 준비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현상에 대해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음악 소비자인 대중의 수준이 워낙 높아져 거기에 만족할 만큼 연습시켜 데뷔시키지 않으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작자들도 잘 알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수 스스로도 노력 없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또 요즘은 신인 발굴 과정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노래는 물론 외국어 등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연습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VOD)손담비 역동적인 춤사위 돋보이는 동영상 공개☞(V0D)손담비 'R16 코리아 스파클링 서울’ 참가 동영상☞양현석 사단의 새 기대주 지은 "기대되네~"☞(VOD)지은 뮤직비디오 "어제와 다른 오늘"
2007.06.17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글로벌시장 `금리태풍`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6월1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글로벌 저금리시대 막 내리나-중견건설사 부도 도미노-중국행 항공권 가격 급락-BDA 北자금 해결 임박▲종합 -넘치는 유동성에 韓銀, 전전긍긍-3분기 금리 0.25%P 이상 올릴듯-자산거품 꺼져 소비 위축..성장 둔화 우려도-재경부의 구차한 유류세 지키기-기름값 내려도 소비 안늘더라-지주회사 늘어나면 출총제 폐지 가능-화이자 2012년까지 3억달러 투자▲정치 외교안보 -6자회담 이달 재개..남북정상회담 물밑 추진-"기자실 통폐합 강행땐 행정소송까지 불사"-이명박 검증 전방위 공세-6·15행사서 범여권 주자 총집결 ▲국제-사우디, 사막에 신도시 6개 세운다-日 법인세율 인하 추진-日 해양상 신설..해양전략 강화-원유매장량 40년분 남았다-美행정부, 中 환율조작국 지정 거부-中공상은행 美·러 진출 본격화 ▲기업과 증권 -LG전자 PDP도 키운다-3G폰도 애니콜 명성 잇는다-日 PC 3社 슈퍼컴 공동 개발-65억 슈퍼카 서울 나들이-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플랜트 3억달러 수주-증권계좌 하루 6천개 늘어-단기급등 조선주에 경고음▲증권 코스닥-대부분 실적 부진속 주가만 출렁-태웅·평산 조정가능성 높아-알티전자 LED진출 실적 급증-대입논술 강화에 엘림에듀 뜬다 ▲부동산-`부산의 강남` 해운대 나홀로 고공행진 -東동탄 유령상가 보상없다-지방선 70% 미분양 수두룩..대형 건설사도 긴장-비축용 임대주택 건설 물건너가나◇서울경제 ▲1면 -주택업계 연쇄부도 위기감-`이자폭탄` 현실화되나-완성차 4社 불참으로 금속노조 산별교섭 결렬-국민銀, 펀드 판매수수료 10% 내린다-대형마트 "올 출점 자제"▲종합 -기름값 논란 확산 일로-28일 발표 5월 산업활동동향 금리인상 `바로미터`-상장사도 양극화 심화-"한국 경제 하반기 완만 상승"-화이자, 한국에 3억弗 R&D 투자-과잉 유동성, 가계·中企에 직격탄▲금융 -카드社 과당 경쟁에 `옐로 카드`-국민銀, 외환銀 인수방침 재확인-DTI 세부내역 반영 주택대출 한도..은행 홈피서 조회 가능해진다-수수료.불완전 판매등 "소비자 불만 잠재우기" 시도 ▲국제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할듯-모기지 부실 후유증으로..美 주택압류 급증-신일철 車철강제품값 올린다-"향후 40년간은 석유고갈 걱정없다"▲산업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사모펀드 조성 해외기업 사냥"-조선 빅3 "올 수주목표 올릴까"-삼성엔지니어링 "요즘만 같아라"-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올 매출 5000억 달성할듯-태안에 세계최대 친환경 에너지단지-삼성전자 "3G폰시장 1위 탈환"-대형마트 "올 신규출점 자제" 결의▲증권 -中-동부, 印-미래에셋 `선두`-증권·은행주 `희비` 엇갈려-건설주 `신일부도` 여파 대부분 약세-개인 신용잔고 6兆 육박..증시 물량 부담 커질듯-"中 금리 올려도 증시호황 지속"-우리사주 조합원 평가익 급증-코스닥 상승종목 폭증▲부동산 -새 아파트 입주후 강세 "옛말"-상가 편법분양 여전-아파트 설계도는 중국産? ◇한국경제 ▲1면 -글로벌시장 `금리태풍`-`해피트리` 신일 최종부도-교육부 "내신축소 대학 제재"▲종합 -`매출 1000억 클럽` 벤처 100개 넘었다-"日 법인세 낮춰 투자 촉진..소비세는 올려 稅收 보충"-취업자 증가 목표치 9개월째 밑돌아-금속노조, 산별교섭 결렬 선언-구로공단 부활엔 `2低 3好` 있었다-"한미FTA 車·개성 재논의 안한다"-사모펀드, 비용 늘어나 M&A 타격-IMF "고령화로 재정압박 위험"-기업들 1000원 팔아 69원 남겼다-할이점 `추가출점 자제` 결의▲국제 -사우디, 맨해튼 3배크기 복합문화도시 건설-中국유기업 `주력업종` 키운다-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할 듯▲산업 -동양그룹 "사머펀드 진출..M&A 뛰어들 것"-삼성엔지니어링, 3억弗 수주-그랜저·싼타페·투싼 美서 동급 최강-인터넷전화 `대기업 삼국지`-LG CNS, 태안에 에너지단지-SW 온라인 서비스 세계 1위 美 세일즈포스닷컴 한국 진출-삼성 3세대폰 10여종 年內 출시-손경식 CJ그룹 회장 "지배구조는 회사 형편에 맞게 선택"-화이자, 한국에 3억弗 투자-동화약품, 항균제기술 美 수출-하이마트, 내달부터 휴대폰 직접 판다-"엠플, 연내 오픈마켓 빅3로"▲부동산-서울 재개발 단지 `잘나가네`-동탄 `유령상가` 보상 못받는다-대형생보사 "시행 연기해야"..외국계·중소형사 "예정대로"-DTI 반영한 대출한도 은행사이트서 조회한다 ▲증권-한화석화, 외국인 애정공세-오늘 `세 마녀` 심술 없을듯-증시에 돈 넘쳐-중견 증권사 특화분야 `효자` 뒀다-`신고가의 힘`..증권사 오너 평가액 `눈덩이`-우리사주 조합원들 "우리도 대박"▲금융 -금융상품도 프로슈머 시대-하나은행 마이웨이 카드 수익 괜찮네-채권형 펀드 위기의 계절 
2007.06.13 I 이태호 기자
  • `꾼`들이 베트남 투자 불나방을 노린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월급쟁이 A는 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혼자 재미를 못 본 것 같아 주식 투자를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주식 투자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베트남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높다는 정보를 보고 상담을 받았다.  전문가라는 말만 믿고 50만원을 내고 계좌를 튼 후 종목 정보를 받는 명목으로 200여만원을 냈다. 그러나 베트남으로 송금할때마다 불법적인 `환치기`를 하고 있고 금융당국에도 신고하지 않은 엉터리 자문사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55세로 퇴직한 B씨는 자고나면 두 배씩 뛰어 있다는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퇴직금을 들고 베트남으로 갔다. 현지 여행사 소개로 브로커를 알게 됐고 증권 계좌를 만드는 데 일단 계좌개설 수수료를 200달러를 물어야 했다.  거기에 증권계좌 유지 수수료를 한달에 100달러씩, 1년에 1200달러씩 내야했고 증거금도 1만달러를 유지해야 했다. 이 정도를 감수하더라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브로커의 말에 따라 조만간 호재가 나올 것이라는 종목에 퇴직금을 걸었다. 두 달 후 그 주식은 반토막이 났고 브로커에게서는 "책임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베트남 투자 사기단들이 개미(개인투자자)를 울리고 있다. 현지 주식 계좌를 터주고 종목 정보를 준다는 명목으로 수 백만원씩의 이용료를 챙기는 불법 브로커가 판을 치는가 하면 베트남 현지로 수 십명씩 데리고 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개미들을 현혹시키는등 수법도 가지가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베트남 주식 투자를 위한 계좌 개설을 대행해 주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수수료로 1000~2000달러를 받고 있으며 종목 추천까지 해주기도 한다. 종목을 추천해 줄 경우 200여 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심지어 현지 사무소를 차리고 10~20명씩 자금을 모집, 베트남 주식 투자에 나서는가 하면 베트남으로 데리고 가서 여행경비조로 회비를 따로 받고 불명확한 정보로 투자를 종용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주재원으로 가 있는 국내 중소기업 직원은 "현지에서 계좌 개설하는 데 거의 돈이 들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40배, 50배 튀겨서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까지 와서 주식 투자를 하다가 브로커 등에게 잘못된 정보를 받고 피해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르면 일반투자자가 국내 증권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증권을 취득하려면 한국은행에 증권취득 신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황건일 재정경제부 외환제도혁신팀장은 "해외 주식에 개인이 투자할 때는 국내 증권사를 거치거나 한국은행에 사전 신고를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고 브로커나 여행사 등을 통해 해외 주식 계좌를 튼 후 송금하게 되면 모두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로커들은 개인들에게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도 주식 투자 자금을 송금하거나 투자 수익을 국내로 다시 보내올때는 수출대금 등으로 위장한 `환치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환 한국투신운용 호찌민 사무소장은 "현지 교민이나 주재원이 아닌 한국 거주자가 직접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송금방식에서 환치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인이 흘린 불확실한 정보로 장밋빛 전망에 현혹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김 사무소장은 "베트남 주식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초까지 급등했다가 3~4월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뒤 현재 조정기를 겪고 있다"며 "장기적인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하고 소문이나 루머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문사를 가장해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를 모집하는 것은 증권거래법 내지는 간접자산운용업법 위반이 될 소지가 있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제도권이 아닌 사업자가 위법한 행위를 한 경우 경찰에 넘기게 된다"고 경고했다.
2007.06.12 I 하수정 기자
  • 잭 웰치요? No! No! No!
  • [조선일보 제공] 사진=린다 시세로 미(美) 스탠퍼드대 뉴스서비스 에디터 '하위 10% 직원을 내보내라.''항상 점검하고, 체크하라.''세계는 인재전쟁, 엄청난 돈을 들여서라도 최고의 인재를 데려오라.''매섭고 강인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승리한다.'오늘 많은 경영자들이 신봉하는 이런 비즈니스 상식들은 그의 검증 앞에서 무참하게 짓밟힌다.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세계 경영학계에서 그의 이름은 넘기 힘든 무게와 높이를 지닌다. 조직행동·리더십·인사관리 등 경영학 핵심영역의 세계 최고 대가로 '휴먼이퀘이션(Human Equation)' '왜 지식경영이 실패하는가(The Knowing-Doing Gap)' '숨겨진 힘(Hidden Value)' '사실(Hard Facts)' 등 11권의 책을 썼고, 주요 국제학술지에 11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그는 상식으로 간주되는 전통의 경영이론에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검증의 칼을 들이댄다. 기계처럼 인간을 다루는 신(新)자유주의적 경영방식이 집중적으로 그의 심판을 받아왔다. '해고(lay off)'와 '비용절감'이 경영자의 능력으로 평가되는 경영관행에 그는 “대체 어떤 근거로 그걸 믿고 있느냐”고 반문한다.페퍼 교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면 기업의 기술적 우위는 오래가지 않으며, 기업의 규모는 늘 과장되게 평가돼 있다”고 단언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싱가포르항공, 도요타자동차, 커머스은행(Commerce Bank) 등은 모두 시장에 맨 처음 진입한 기업도 아니고 가장 덩치가 큰 회사도 아니지만 최고의 수익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 경영귀재 잭 웰치를 혼낸 ‘Mr. 쓴소리’ 페퍼 교수는 오는 6월14일 한국왓슨와이어트 리더십센터 초청으로 방한(訪韓)할 예정이다. 방한을 앞두고 그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리틀필드’ 건물의 회의실에서 위클리비즈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그는 신(新)자유주의적 경영의 상징인 잭 웰치 GE 전(前) 회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잭 웰치의 강제배분평가방식(forced ranking system·직원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위 10%를 내보내는 방식)에 대해 “그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어떤 체계적인 문서로 표현된 리서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잭 웰치의 GE는 혁신(innovation)과는 거리가 멀며, 기본적으로 다른 회사를 사들여 큰 회사”라며 GE가 수년 전 화학물질을 뉴욕 허드슨강에 불법 방류하는 바람에 엄청난 벌금을 물었던 사례도 들었다. 그가 쏟아내는 잭 웰치에 대한 비난이 다소 부담스러워 ‘그래도 잭 웰치는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는 “직접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페퍼 교수는 “잭 웰치가 위대한 리더라는 어떤 증거(one piece of evidence)도 없다”며 “그는 매우 언론플레이를 잘하는 대리인(press agent)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잘랐다. 그는 전 세계의 경영자들이 ‘잭 웰치가 했으니 우리도 한다’ ‘잭 웰치가 성공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하면 성공할 거다’는 식으로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논리(lousy reasoning)”라고 일축했다. 그는 “잭 웰치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에디터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는데, 그렇다고 여러분이 똑같이 한다고 해서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학문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그의 메시지를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탠퍼드대 경영학과의 원로교수 중 하나인 찰스 오라일리 교수는 “그의 도전은 불편하지만(uncomfortable), 악의적(mean)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 “기업이 성공하려면 살맛 나는 직장 만들어야” 그는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가는 비즈니스의 관행을 풍부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가며 비판했다. 가령, 조직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몰입(commitment)하도록 유도하는 직장을 만들려면 고용의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용의 안정성을 해치는 대신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다운사이징과 구조조정을 일삼고, 이게 오히려 기업 경쟁력 회복의 원천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장기적으로 조직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처방을 남발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페퍼 교수는 이제는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특허의 경제적 수명은 더욱 단축되고 있고, 시장에 맨 먼저 진입했다고 해도 곧바로 다른 기업의 추격을 받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이 온라인으로 책을 팔겠다고 결정한 첫 번째 기업이 아니며, ‘화이자(Pfizer)’의 대박상품인 ‘스탭(stab·분무형 인슐린 약)’ 역시 먼저 개발한 회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현대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재창조(reinvention)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인적자본(human capital)과 이를 구축하는 인프라에 달려 있다”고 단언했다. 페퍼 교수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의 인터뷰를 예로 소개했다. 슈미트 회장에게 핵심전략이 뭐냐고 물었더니, 곧바로 “기본적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면서 그들을 풀어놓는 것(turn them loose)”이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과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 사양산업인 남성용 의류산업에서 인력개발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거둔 멘즈웨어하우스(Men’s Warehouse), 소프트웨어업계의 관행인 스톡옵션제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고도 놀라운 성과를 거둔 에스에이에스 인스티튜트(SAS Institute)…. 그는 이들 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성공 열쇠를 ‘인간중심전략(human-centered strategy)’이라고 정의한다. 살맛 나는 직장,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드는 게 비결이라는 얘기다. 페퍼 교수는 “10년 동안 사두면 돈이 되는 주식을 찾는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포천(Fortune) 선정 ‘일하고 싶은 100대기업’을 골라서, 앞부분의 리스트에 오른 기업을 사두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이 대목에서 경영학의 대가는 더욱 단호해졌다. “재무제표요? 볼 필요도 없죠.” ‘경영이론의 영원한 검증자’ 페퍼교수가 풀어내는 ‘인간냄새 나는 경영의 세계’로 안내한다. 페퍼 교수는 인터뷰 내내 거침이 없었다. 민감한 답변이 나와 재차 확인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틀림없다(absolutely)”고 못박았다. 페퍼 교수는 특히 잭 웰치 GE 전(前) 회장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일부 심한 표현도 있어, 그 부분은 부득이 완화했다.■ 새로운 성장엔진은 사람에게서 나온다―한국기업들의 현안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 상품개발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답을 찾고 있지는 못합니다. 교수님은 인간중심 전략(human-centered strategy)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 전략이 도움이 되는 건가요.“기술개발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기술개발은 사람들의 마인드셋(mindset)에서 나오지 다른 데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2년 전 산업자원부 주최 국제회의에 참석해서 글로벌기업들이 역외생산(offshore)과 연구개발(R&D) 입지를 선정할 때 어떤 것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세금이나 리베이트, 금융지원 등을 보고 입지를 선정하지 않습니다. 사람(people)을 보고 결정하죠. 실리콘밸리의 성공스토리는 낮은 노동비용과 생활비 등에 기인한 게 아닙니다. 가장 좋은 교육기관들을 갖고 있고, 전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이민자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결국 인재가 핵심이라는 얘기군요.“그렇습니다. 성공하는 기업과 경제의 비밀은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에게 핵심전략이 뭐냐고 물으면, 기본적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면서, 그들을 풀어놓는 것(turn them loose)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재능과 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지요. 상식을 바탕으로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한국을 생각해보면, 한국은 선진경제로 진입해 있습니다. 저임금으로 방글라데시 같은 곳과 경쟁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혁신과 제품서비스의 질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어떻게 사람을 경영하고 유지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창조적인 잠재력(creative potential)을 최대한 끌어내라는 것이군요.“그렇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창의적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구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창의적이되 실패해서는 안된다’ ‘창의적이되 예산을 맞춰라’ ‘창의적이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해라’…. 기업의 경영진은 관행적으로 직원들의 창의력에 제약을 가하죠.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첫째는 ‘해를 끼치지 말라(do no harm)’입니다. 사람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런 관행들을 삼가야 합니다.”―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거나,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어낸 CEO들을 많이 만나고 연구해 오셨습니다. 이런 CEO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까.“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입니다만, 다른 대부분의 경우 성공한 CEO에게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최우선 순위를 기업문화를 세우는 데 둡니다. 기업문화를 제대로 세우면, 나머지는 따라온다는 거죠. HP 전성기의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이런 경우죠.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몇 년 전 점심을 한 적이 있죠. 그때 래리 페이지는 회사가 성장할 때 가졌던 마치 대학교 같은 문화를 상장 후에도 유지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애기했어요. 인텔의 앤디 그로브가 얘기하는 ‘건설적 마찰(constructive confrontation)’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실을 얘기하고, 다른 견해를 듣는 것이죠.”―혁신적인(innovative) 문화 같은 무형의 자산이 놀라운 기술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정말로 믿는 건가요.“물론입니다. 기술은 오고 가는 겁니다. 기술적 우위는 그리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아마존이 책을 온라인으로 팔겠다고 결정한 첫번째 기업이 아니고, 화이자는 스탭(stab·분무형 당뇨병 치료제)을 시장에 첫번째로 들고 나온 기업이 아닙니다. 시장에 첫번째로 나올 필요가 없는 거죠. 특허의 경제적 수명은 단축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재창조해야 하는 겁니다. 결국 일상적으로 이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인간자본(human capital)과 이걸 구축하는 인프라에 달려있습니다.” ■ 진실을 말하는 CEO가 드물다―교수님은 여러 책을 통해 인간중시 경영에 성공한 여러 CEO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SAS의 짐 굿나이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허브 켈러허 등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CEO들은 잭 웰치와 같은 리더, 교수님의 표현대로 하면 과장된 카리스마 타입의 리더와 어떻게 다른가요.“카리스마를 갖춘 리더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라키시 쿠라나(Rakesh Khurana)가 쓴 ‘기업 구세주를 찾아서(Searching for a corporate savior)’나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좋은 리더는 나대거나(high profile), 카리스마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포천 매거진 커버에 사진이 나오는 걸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등장한 뒤 좋지 못한 일이 생기는 걸 두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저주(curse)’라고 합니다. ‘포천 매거진 저주’도 있을 수 있어요.”―아무튼 좋은 리더들이 갖는 공통점은 어떤 게 있나요. 리더십 스타일이든 개인 성격이든….“좋은 리더들은 두세 가지 간단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런 특징을 갖춘 사람들이 매우 드뭅니다. 첫째는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진실을 말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닌가요. CEO로서 진실을 말하는 게 어려운 건가요.“그렇습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CEO는 속입니다(spin). ‘요즘 어떠냐’고 물으면 ‘매우 잘하고 있다’거나 ‘우리는 감원(lay off)을 하지 않을 거다’는 식으로 말하죠. 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과 영국에서 직원들의 50~60%, 어떤 경우에는 3분의 2가 고위경영진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노(no)’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거짓말하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면 경영진은 직원과 고객, 투자자들을 늘 속인다고 답하죠.”―그런데 좋은 리더들은 진실을 말한다는 거군요.“그렇죠. 좋은 리더의 두번째 특징은 자기가 모를 때 꾸미지(make it up) 않는다는 거죠. 그걸 인정하는 거죠. 모르면 일어나서 당당하게 ‘모른다’ 혹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세번째 특징은 뭔가요.“매우 사람 중심(people-centered)의 핵심 가치체계를 갖고 있다는 거죠.”―정직하다는 것이 듣기에는 훌륭하지만, 이것만으로 성공적인 CEO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정직한 게 필요합니다. 정직하지 못하다면 성공적인 CEO가 될 수 없습니다.”―한국적인 문화를 고려하면, 한국의 CEO들이 정직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에 따라서 거짓을 말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는 한국의 CEO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그런 압력을 극복해야 합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권력의 위계가 분명한(power distance)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교수님은 논문과 책을 통해 리더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얘기하셨지만, 중간관리자나 추종자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지 않으셨는데요.“마찬가지입니다. 진실을 말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직원들을 포함시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비범한 결과를 끌어내라―교수님은 리더십에 관한 전통적인 이론에 도전한 첫째 학자였죠. 지금도 리더십이 (기업의 성과에) 별 큰 차이를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그는 1977년에 쓴 논문을 통해 이런 주장을 한 바 있다.)“(그가 쓴 논문을 상기시키자, 손을 내저으며) 압니다, 기억합니다. 나쁜 리더십은 기업에 엄청난 해악을 끼칩니다. 하지만 좋은 리더가 혼자서 기업을 구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반면 나쁜 리더는 많은 사람과 유능한 인재를 기업에서 쫓아냅니다. 좋은 인재가 많이 남아있지 않으면 성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죠. 나쁜 리더는 이런식으로 많은 해악을 끼치게 되는 거죠.”―써튼 교수가 ‘또라이 제로 조직’이라는 책에서 말한 ‘또라이(asshole)’라는 얘기죠.“그렇습니다.”―많은 기업들이 유능한 CEO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는데….“실수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무엇보다 이렇게 비싼 돈을 들여 영입한 CEO들의 대부분이 오래가지 못해요. 이런 경향은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시작됐습니다. 평균 재임기간이 5~6년에 불과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영입해야 하죠? 도요타에서 10년간 일하다가 최근 미국 트럭회사에 영입된 고위간부를 만나서 ‘도요타에서 뭘 배웠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들이 영리하지(smart) 못해요. 그게 성공의 비밀이죠’라고 말하더군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거죠. 평범한(ordinary) 사람들이 비범한(extraord inary)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반면 다른 많은 기업에서는 비범한 사람들이 아무 결과도 못 내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시스템과 관행입니다. 능력있는 개인과 영웅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아닙니다.”■ 창조성을 관리할 생각 말고, 직원들에게 자유를 줘라―한국기업들이 잠재적 창조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아이디어를 좀 주시죠.“의사결정 권한을 아래로 내려보내야 합니다. 중앙에 권한이 덜 집중되어야 하는 거죠. 창조성을 관리(manage)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창조성은 대부분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 것이에요. 재능있고 똑똑하고 잘 교육된 사람들을 뽑아, 그들이 기술(skil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글의 예를 들어보죠. 구글은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도입할지를 놓고 투표를 합니다. 내부시장(internal market)을 형성하는 거죠. 또 구글과 코닥은 종업원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시간을 줍니다. 공식적인 회사 일 이외에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는 거죠. 그것이 바로 그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자유방임적인 리더십이 지시를 내리고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리더십보다 낫다는 얘긴가요.“그렇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이나 괜찮다는 자유방임은 아닙니다. 만약 핵심가치를 위반하거나 고객과 동료직원에 대해 적절치 못한 태도를 보인다면, 해고돼야 합니다. 하지만 조직 내 사람들의 재능과 지식과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데는 매우 개방되어야 하는 거죠.”■ 앨빈 토플러와의 논쟁―2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논쟁을 벌이셨죠. 당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동전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신가요.“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증거가 별로 없습니다.”―그럼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완전한 시간낭비라는 얘긴가요.“아뇨.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돈을 지불하면서 즐기려는 수요가 있으니까요. 다만 MIT의 다이내믹스 연구소에 따르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빨리 파악해서, 재빨리 대응하고 배우는 게 훨씬 성과가 좋습니다.”―2년 전 한국에 왔을 때 한국정부가 내놓은 미래 비전에 대해 비판하신 적이 있습니다. 근거가 약하다고…. 정부가 미래 비전을 말하는 것도 부질없는 겁니까.“비전을 세우는 것은 좋은 거죠. 미래예측(forecasting)과는 다른 겁니다. 미래에 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며, 그곳에 어떻게 도달할 것이며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겁니다.”―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정보화시대에 한국정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한국정부는 국민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데 투자해야 하고, 노동시장을 개방해야 합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효과적인 것은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시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미시적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일하기 좋은 기업’이 좋은 기업―좋은 예가 될 수 있는 위대한 회사는 어떤 곳이 있는가요.“사우스웨스트항공, 싱가포르항공, 구글…. 포천지의 일하고 싶은 회사 100개를 보면 됩니다. 이들은 다른 기업들의 성과보다 훨씬 좋습니다.”―사람 중심의 전략을 믿고 계신 것 같네요.“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습니다. 나는 과학자입니다. 데이터를 들여다볼 뿐입니다. 웹사이트에 가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가운데 첫번째 페이지에 나오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서 10년간 들고 계세요. 다른 주식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을 겁니다.”―그럼 심지어 재무보고서 등도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는 건가요.“물론입니다.” ―한국의 대기업 CEO를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상식을 사용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드물어요.”―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관찰(observation)에 근거하라는 겁니다. 어느 책에서 봤다고, 혹은 GE가 했다고 따라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사실과 증거에 주의를 기울이세요.”―교수님이 말하는 인간중심 전략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관행을 도입해야 하나요.“직원들을 훈련시키는 데 투자하세요. 그들이 훈련에서 배운 기술(skil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 필요합니까.“이론훈련(class training)과 현장훈련(on the job training)이 모두 필요합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skill)을 훈련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거죠. 피아노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아노를 주고, 연주하게 하는 겁니다.”―이미 많은 기업에서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관찰해 보세요. 경기가 안 좋을 때 맨처음 하는 일이 훈련비용을 줄이는 거죠. 또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뭘 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훈련을 통해 배운 것을 써먹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습니다.”―그렇게 간단한데, 왜 많은 기업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겁니까.“영문 3글자로 말하면 ‘자아(ego)’ 때문입니다. CEO의 자아 때문입니다. ‘CEO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 ‘CEO의 결정은 거기에 참여한 수백명의 사람보다 뛰어나다’….”―이런 강한 자아의 문제가 중간관리자에게도 있는가요.“물론입니다. 조직의 위부터 아래까지 다 해당됩니다. 이런 문제가 없는 기업이 성공합니다.” "잭 웰치가 위대하다는 증거를 대라""그는 언론플레이에 능한 대리인이 있을 뿐"페퍼 교수는 잭 웰치 GE 전(前) 회장(사진)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참지 못했다. 그를 영웅시하는 비즈니스계의 관행과 미디어의 태도, 그를 모방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노(no)’라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거목이 비즈니스계의 영웅 취급을 받는 CEO를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다음은 잭 웰치에 대한 페퍼 교수의 공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GE의 잭 웰치는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중의 한 명으로 꼽히죠. 직원을 A, B, C로 나눠 하위등급 직원을 탈락시키는 강제배분평가방식(forced ranking system)을 포함해 그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잭 웰치는 매우 언론플레이를 잘하는 대리인(press agent)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웃음) 잭 웰치가 그렇게 위대한 리더라는 어떤 증거(one piece of evide nce)도 없습니다.” (페퍼 교수는 경영학자 톰 피터스와의 다른 인터뷰에서 “(잭 웰치의) 강제배분평가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어떤 체계적이고 문서화된 리서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지적했더니 잭 웰치는 ‘이것은 정확히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 학습에 관한 모든 교육연구 자료를 들여다보면, 강제배분평가방식은 사람들을 배우게 하고,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최악의 방법이라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잭 웰치 추종자들이 실망하겠는데요.“추종자(follower)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요.(웃음)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보면 GE가 과장됐다는 게 나와요. GE가 그렇게 잘하고 있지 못하다는 다른 증거를 대 보죠. GE가 수년 전 화학물질을 뉴욕 허드슨강에 불법 방류하는 바람에 엄청난 벌금을 물었습니다. GE가 혁신(innovation)한 게 어떤 게 있나요? GE는 다른 회사를 사들이는 회사(buying company)입니다. 당신의 질문에 담겨 있는 논리는 잘못됐지만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잭 웰치가 했으니, 우리도 한다’ ‘잭 웰치가 성공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하면 성공할 거다’ 이런 식이죠. 잭 웰치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의 에디터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나중에 둘은 결혼했죠. 하지만 여러분이 그렇게 똑같이 한다고 해서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가 했던 것을 모방하려는 아이디어는 옳지 않습니다.”―하지만 그의 개인적 성격과 관련해 그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단호하게) 아닙니다(no). 그를 직접 본 적이 있나요?”―아뇨. 없습니다.“그는 키가 작고, 남자답지 못하죠.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언론플레이에 능한 좋은 대리인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제프리 페퍼 교수는 누구인재경영을 외친 ‘경영학계의 등대’  정동일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경영학과 교수제프리 페퍼 교수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교수나 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역할모델(role model)이자 우상이다. 그의 이력서는 무려 25페이지에 달한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논문·저서 등 왕성한 저술활동이 이력서를 꽉 채우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다양한 경영학 이론들에 대한 명확하고 냉철한 판단이나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깊이있고 통찰력있는 이해 등 경영학자에게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퍼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정설(定說)처럼 받아들여지던 경영학 이론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통해 학계 전체의 흐름을 숱하게 바꾸어놓았다. 경영학계 ‘최후의 심판자’이자 ‘등대’의 역할을 해온 것이다. 예컨대 1970년대 경영학계는 CEO(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다. 대체로 CEO의 리더십은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류였다. 하지만 페퍼교수는 1977년 ‘리더십의 모호성’(The ambiguity of leadership)이란 논문에서 “리더십의 개념이 일관성없이 부정확하게 사용된다”면서 기존 연구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조직이 리더를 선발하는데 리더십 역량과는 전혀 무관한 기준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 이후 경영학계에는 리더십과 조직 성과 연구에 대한 재점검 바람이 불었다. 페퍼 교수는 1990년대 들어 또 한번 경영학계와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당시는 많은 기업들이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R&D(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신제품 개발에 치중하고 있었다. 기업과 경영학계는 기업이 보유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강조했다.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데 몰두한 것이다. 당연히 직원들에게 투입되는 자원은 투자라는 관점보다는 비용이란 시각에서 다뤄졌다. 페퍼 교수는 1994년 ‘사람이 경쟁력이다’(Competitive Advan tage through People)란 책에서 “기업이 진정으로 중시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조직내의 사람이며 사람을 통한 경쟁우위 만이 존속가능한 경쟁우위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 책에서 “1972년부터 1992년까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 5곳을 뽑는다면 가장 정확한 기준은 기술·특허수·기업의 전략적 포지션이 아니라, 조직내 직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이를 경쟁우위로 삼았던 기업이냐의 여부”라고 밝혔다. 기술이나 전략 등의 경쟁우위는 산업구조나 기술 등 경영여건이 바뀔 경우 중요성이 감소하지만, 사람을 통한 경쟁우위는 환경변화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 페퍼 교수의 경영철학은 그후 ‘휴먼 이퀘이션’(Human Equation), ‘숨겨진 힘(Hidden Value)’ 등의 책을 통해 일관성있게 유지됐다. SAS의 굿나이트 회장,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 등 월드클래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수많은 CEO들이 페퍼 교수의 경영 철학에 영향을 받아 ‘인재경영’에 발벗고 나섰다.페퍼 교수는 최근 삼성 등 많은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는 ‘창조경영’에 대해서도 대가(大家)다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경영을 내세운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핵심인재를 개발하고 이들의 창의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페퍼 교수는 “핵심인재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직원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창조적 본능을 극대화 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라”고 설파한다. 창조경영을 위해 CEO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페퍼 교수는 ‘정직함’을 꼽고 있다. 단순한 정직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유지하는 ‘가차없는 정직성’(brutal honesty)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지탈인사이드, 게임사업 진출 선언(상보)
  • 디지탈인사이드, 게임사업 진출 선언(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디지탈 카메라와 PC 등 전문구매사이트에서 동영상UCC(손수제작물) 등 특화된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가 게임사업에 진출한다. 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080570)은 게임사업 진출을 위해 하수설비제조업체인 세지 지분을 각각 5.7%(290만여주)와 3.45%(174만여주)를 각각 취득했다. 디지탈인사이드는 보유 중인 IC코퍼레이션 주식 351만주를 매각해 얻은 자금 55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세지 인수에 투입했다. 세지도 28일 최대주주인 김현진씨외 3인이 보유주식 464만여주(9.19%)와 경영권을 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지는 올해 초 변경상장을 통해 사명을 종전 제일앤테크에서 세지로 변경했다. 작년 10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앤앤지를 106억원에 사들였다.앤앤지는 국내 대형 게임포털 엠게임이 퍼블리싱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무협 롤플레잉 게임 `귀혼`을 개발한 주인공. 귀혼은 빠른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퀘스트에 동양 느낌의 몬스터와 캐릭터가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귀혼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게임시장에 진출한 상태. 게임성이 검증된 만큼 동남아와 일본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엠게임도 귀혼의 게임성을 인정해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디지탈인사이드는 "디씨 폐인(디지탈인사이드에 항상 접속해 있는 네티즌을 가리킴)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 사이트 내에 게임분야 갤러리를 활성화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디지탈인사이드 관계자는 "게임사업에 기반이 없기 때문에 당장 게임 개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피씨 폐인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예를 들어 `개죽이`(사진)가 등장하는 스토리라인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은 게임사업에 대해 준비하고 연구하는 기간으로 삼고, IC코퍼레이션과 세지 앤앤지 등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탈인사이드는 올 하반기 게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들을 내놓겠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2007.05.28 I 류의성 기자
  • 디지탈인사이드, 게임사업 진출하나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디지탈 카메라와 PC 등 전문사이트에서 동영상UCC(손수제작물) 등 특화된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가 게임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080570)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5일 하수설비제조업체인 세지 지분을 각각 5.7%(290만여주)와 3.45%(174만여주)를 각각 취득한다고 공시했다.28일 세지도 28일 최대주주인 김현진씨외 3인이 보유주식 464만여주(9.19%)와 경영권을 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세지의 종전 사명은 제일엔테크. 세지는 올해 초 변경상장을 통해 사명을 변경했다.제일엔테크는 작년 10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앤앤지를 106억원에 인수했다. 앤앤지는 국내 대형 게임포털 엠게임이 퍼블리싱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무협 롤플레잉 게임 `귀혼`을 개발한 게임개발사다. 귀혼은 빠른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퀘스트에 동양 느낌의 몬스터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인기 게임.귀혼은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게임시장에 진출했고 영역을 동남아 게임시장으로 확대할 것을 노리고 있다. 올해 안에는 엠게임의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과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엠게임이 `차세대 무협게임인 귀혼의 게임성은 다른 지역을 통해 검증됐고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여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략을 밝힌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앤앤지는 귀혼의 인기를 바탕으로 귀혼2 등 차기작 게임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디지탈인사이드는 보유중인 IC코퍼레이션 지분을 매각해 세지 인수 자금에 활용했고, IC코퍼레이션 최대 주주 지위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7.05.28 I 류의성 기자
스탁스토리 `차트박사의 승률 80% 신매매기법` 인기
  • 스탁스토리 `차트박사의 승률 80% 신매매기법` 인기
  • [이데일리 증권부] 최근 발간된 `차트박사의 승률 80% 신매매기법`(저자 성경호)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7년간의 주식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주식투자 성공의 3대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확률로 검증된 매매기법 없이는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또 저자가 3년 넘게 실전에 적용하면서 실전수익률대회 2회 우승으로 검증된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일반투자가들도 좋은 승률을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한편 차트박사는 `스탁스토리 증권아카데미(www.stockstory.co.kr)`(왼쪽 사진)를 통해 온·오프라인 매매기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아카데미 관계자는 "`스타멤버쉽`을 통해 추천한 LG화학(051910) 풍산(005810) 글로비스(086280) 미디어플렉스(086980) 삼성전기(009150) 성원파이프(015200) 서한(011370) 오스템(031510) 미주제강(002670) 현대디지탈텍(035480) 등의 상승세가 매매기법의 승률을 검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차트박사는 `스탁스토리 증권아카데미`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증권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각오로 온라인강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사이트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2007.05.23 I 증권부 기자
거미와 해적 협공에 벼랑 끝 몰린 한국영화
  • 거미와 해적 협공에 벼랑 끝 몰린 한국영화
  • ▲ 할리우드 한국 대공세의 두번째 주자 '캐리비언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윤경철기자]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할리우드 영화 대공세를 바라보는 충무로 사람들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말이다. 쉴틈을 주지 않는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국내 영화들이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스파이더맨3’에 이어 ‘캐리비언 해적3’까지 가세해 거세게 밀고 오고 있다. 한 때 최고 8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던 ‘스파이더맨3’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500여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 23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언의 해적3’ 은 이미 670개의 영화관을 확보했다. ‘캐리비안 해적3’의 개봉과 맞물려 '스파이더맨3'의 상영관이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극장가에선 최소 1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두 작품이 상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현재 국내 전체 스크린 수 1705개(영진위 발표)의 약 6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두 편의 해외 영화에 국내 스크린의 3분의2를 내준 이같은 상황은 충무로 전체에 적잖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스파이더맨3’에 맞서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사실상 목좋은 자리는 모두 외국인들에게 내준 꼴”이라며 “극장사업이 갖는 상업성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의 우월적 지위 때문에 선의의 한국 영화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의 볼권리를 강제로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한국 영화계는 무얼 했느냐고" 안이함을 자책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인은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영화를 압도했던 장점 중 하나였던 장르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면서 “‘부정’(父情)을 소재로 한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되는 점이나 비슷한 류의 코미디의 범람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사 할인이 없어지는 등 영화 관람 비용이 증가하면서 관객들은 이제 꼭 보고싶은 영화만 골라본다”면서 “한국영화계도 애국심에만 호소하기 보다는 체질 개선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화관계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ㅜ 할리우드 영화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슈렉3’ ‘오션스13’ ‘다이하드4’ 등 이미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검증받은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영화포탈사이트 맥스무비의 설문조사에선 국영화들이 잇따라 8점대 미만(10점 만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은 “최근 한국영화들은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라고 기대치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7.05.22 I 윤경철 기자
할리우드 영화 2편에 국내 스크린 65% 내준 한국영화
  • 할리우드 영화 2편에 국내 스크린 65% 내준 한국영화
  •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할리우드 영화 대공세를 바라보는 충무로 사람들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말이다. 쉴틈을 주지 않는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국내 영화들이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스파이더맨3’에 이어  ‘캐리비언 해적3’까지 가세해 거세게 밀고 오고 있다.  한 때 최고 8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던 ‘스파이더맨3’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500여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 23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언의 해적3’ 은 이미 670개의 영화관을 확보했다.  ‘캐리비안 해적3’의 개봉과 맞물려 '스파이더맨3'의 상영관이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극장가에선 최소 1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두 작품이 상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현재  국내 전체 스크린 수 1705개(영진위 발표)의 약 6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두 편의 해외 영화에 국내 스크린의 3분의2를 내준 이같은 상황은 충무로 전체에 적잖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스파이더맨3’에 맞서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사실상 목좋은 자리는 모두 외국인들에게 내준 꼴”이라며 “극장사업이 갖는 상업성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의 우월적 지위 때문에 선의의 한국 영화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의 볼권리를 강제로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한국 영화계는 무얼 했느냐고" 안이함을 자책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인은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영화를 압도했던 장점 중 하나였던 장르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면서 “‘부정’(父情)을 소재로 한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되는 점이나 비슷한 류의 코미디의 범람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사 할인이 없어지는 등 영화 관람 비용이 증가하면서 관객들은 이제 꼭 보고싶은 영화만 골라본다”면서 “한국영화계도 애국심에만 호소하기 보다는 체질 개선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화관계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ㅜ 할리우드 영화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슈렉3’ ‘오션스13’ ‘다이하드4’ 등 이미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검증받은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영화포탈사이트 맥스무비의 설문조사에선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8점대 미만(10점 만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은 “최근 한국영화들은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라고 기대치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7.05.22 I 윤경철 기자
'쩐의 전쟁' vs '메리 대구...', 시청률 경쟁 관전 포인트
  • '쩐의 전쟁' vs '메리 대구...', 시청률 경쟁 관전 포인트
  • ▲ SBS "쩐의 전쟁"과 MBC "메리 대구 공방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메리 대구 공방전’과 SBS ‘쩐의 전쟁’이 16일부터 수목 드라마 패권을 놓고 새로운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 방송 중인 KBS2TV ‘마왕’이 한 자릿 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은 ‘메리 대구 공방전’과 ‘쩐의 전쟁’에 맞춰질 전망이다.  그런데 이 두 드라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갖고 있어 이런 요소들이 시청률 경쟁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 배우들 몸값 : 2000 VS 4000 우선 각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 2명의 몸값이 2배 이상 차이난다.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메리 역을 맡은 이하나와 대구 역의 지현우의 회당 출연료를 합쳐봐야 2000만원을 넘지 못한다. 반면 ‘쩐의 전쟁’ 주인공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서주희 역 박진희, 두 사람의 회당 출연료는 4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의 차이는 주연 배우들의 무게감 때문. 이하나와 지현우는 아직 신인급이지만 박신양과 박진희는 이미 스타성이 검증된 연기자다. 박신양은 2004년 방송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역으로 50%대 시청률을 이끄는 데 한 몫 했고, 박진희는 지난 해 SBS ‘돌아와요 순애씨’로 건재를 과시했다. 물론 이하나는 SBS ‘연애시대’와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아직은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되는 기대주.  지현우도 KBS 2TV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팬을 확보했어도 이후 드라마의 시청률에서는 아직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진 못했다. 스타 캐스팅이 드라마의 초반 시청률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만큼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승부의 추는 ‘쩐의 전쟁’으로 기우는 게 사실이다. ‘메리 대구 공방전’의 이하나, 지현우가 갖고 있는 젊음의 패기가 한 쪽으로 기운 저울의 무게 중심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사다. ◇ 원작 : 소설 VS 만화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이 있다. ‘메리 대구 공방전’은 인터넷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 ‘쩐의 전쟁’은 한 스포츠지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원작의 힘도 드라마의 시청률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다. 원작의 팬들이 방송 초반 어떤 반응과 충성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시청률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심남녀 공방전’은 등장인물들의 엽기적인 캐릭터와 상상을 뒤집는 이야기 전개, 재치 있는 구성력 등의 요소로 2003년 6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가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는 네티즌 사이에서 드라마화 추진위원회가 결성되기도 했을 만큼 이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을 바라는 팬들은 꽤 많다. ‘쩐의 전쟁’ 역시 4년 넘게 연재가 되고 있을 정도로 원작의 인기 면에서는 ‘메리 대구 공방전’에 뒤질 게 없다. 오랫동안 연재가 됐다는 것은 독자들이 관심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도록 매 회 구성이 탄탄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드라마로 만들기에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 다만 ‘쩐의 전쟁’은 만화의 특성상 자극적이고 과장된 극중 에피소드를 얼마나 순화시켜 드라마에 담느냐가 관건이다. ◇ 장르 : 코믹멜로 VS 생활액션 드라마의 장르적 측면에서 ‘메리 대구 공방전’은 전형적인 코믹 멜로다. 만화적 캐릭터에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결합돼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할 예정.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시사물이 공개됐을 때 행사장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을 정도다. 코믹멜로의 강점은 성별,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메리 대구 공방전’의 방송사인 MBC가 캐스팅에서 ‘쩐의 전쟁’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짐에도 내심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반면, ‘쩐의 전쟁’ 연출자 장태유 PD는 드라마 장르를 '생활액션'이라고 소개했다.여기서 액션은 서로 치고받는 격투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삶 속에 있는 여러 모습들을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격투 못지 않게 강하고 처절하게 그려내겠다는 설명이다.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아버지의 사채빚으로 집안이 몰락한 뒤 쓰레기통을 뒤져 발견한 도너츠 반 조각에 기뻐하거나,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을 뒤지다 종업원에게 쫓겨나는 등 삶에 절박한 박신양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2007.05.13 I 김은구 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 '이동국, 다음 시즌 큰 일 할 것'
  • 사우스게이트 감독, '이동국, 다음 시즌 큰 일 할 것'
  • ▲ 이동국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다음 시즌 큰 일을 낼 것이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스포팅 라이프’는 11일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동국(28)에 대해 이같이 기대했다고 전하면서 ‘이동국이 13일 열리는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6~2007 시즌 최종전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들즈브러가 백업 공격수 말콤 크리스티와 대니 그라함의 방출을 결정, 이동국의 미래까지 우려됐으나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전망이다. 오히려 이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에게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보냈다. ‘스포팅 라이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은 팀에서 이미 검증된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와 야쿠부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경험 많고 국제적인 선수인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비두카와 야쿠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또 “이동국에게는 단지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었다”면서 “자질이 충분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훨씬 더 큰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특히 “건실한 이동국이 최근 아내가 오면서 더 힘을 얻고 있다”며 “ 교체멤버로 투입됐을 때 골을 넣었으면 최상이었겠지만 그가 곧 팀을 위해 득점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기대했다. 이동국에게 남은 것은 이러한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것과 함께 미들즈브러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는 일이다. 지난 9일 미들즈브러의 팬 사이트 ‘컴온 보로’는 이동국을 두고 “현재로서는 일정 수준에 올라 있지 않다. 그의 영입은 전력 보강을 위해서라기보다 한국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적 투자쪽에 가깝다. 주변을 맴도는 수준 이상으로 발전할지 의문”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를 잃은 야쿠부의 대체 요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동국은 선발 출장이 유력시되는 풀럼전에서 미들즈브러 팬들에게 우선 뭔가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13일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경기를 갖는 레딩의 설기현도 최근 5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출장 가능성이 높다.
2007.05.11 I 김삼우 기자
증권교육 전문사이트 `스탁스토리` 인기
  • 증권교육 전문사이트 `스탁스토리` 인기
  • [이데일리 증권부] 지난 3월 오픈한 증권교육 전문 사이트인 스탁스토리 증권아카데미(www.stockstory.co.kr)가 시장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탁스토리는 수년간의 데이타를 분석하여 검증된 확률 80%이상의 매매기법을 강의하며 투자경력이 짧은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데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사로는 최근 발간된 `차트박사의 승률 80% 新 매매기법` 저자이자, 실전수익률대회 2회 우승으로 유명한 차트박사(본명 성경호·사진)와 실전거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강의하는 매매기법은 기존의 공개된 기법과는 달리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매매기법. 차트박사는 "수년간 연구하여 개발한 공개하기엔 아까운 매매기법"이라며 "우리가 강의하는 매매기법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기법을 통해 발굴된 수산중공업(017550), 하나로텔레콤(033630), 서희건설(035890), S&T모터스(000040), 솔본(035610), STX(011810)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신 매매기법의 높은 적중율을 확인해 줬다"고 소개했다.  차트박사는 초보자들이 매매기법을 배울수 있는 네이버 랭킹1위의 주식카페 `주식차트연구소(http://cafe.naver.com/stockschart)`를 운영하고 있다.
2007.05.04 I 증권부 기자
  • (고수X파일) 성공투자를 위한 과유불급의 정신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인포머셜 기사입니다.] 제아무리 날고 긴다는 1등주라 할지라도 거대한 시장의 흐름의 앞에서는 꼬리를 내린다. 그날의 주가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시장의 테마와 재료, 외생변수 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는 이러한 돌발변수로부터 자유롭다. 그러나 주식투자자 중에 한 주식에 올인해 넉 놓고 바라보기만 하는 해바라기형 투자자는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대개 주식투자에 맛(?)을 들인 투자자들은 중장기 주식은 물론 단기 테마주를 통해 쏠쏠한 투자재미를 누리길 원한다. 주식투자 전술 중에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BLASH(Buy Low And Sell High)’란 것이 있는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 함정에 빠져 주식투자에 성공할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곤 하는 것이다. 물론 BLASH 전술은 아주 쉽고 간단한 논리이다. 하지만 여기에 준해 백전백승한 주식투자자는 단언코 없다. 신이 아닌 이상 주가의 최고점을 알 수가 없고 당연히 매매타이밍을 잡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피터린치는 노력하지 않고 고수익의 요행을 바라는 주식투자자에게 “연구 없는 투자는 패를 보지 않고 배팅하는 위험한 행동”이라 경고한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투기세력조차 발품을 팔며 주식에 대해 공부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개인투자자에게 있어 최소한의 노력은 필수인 것이다. 이제 주식투자에 좀 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는 진리다. 그렇다면 주식공부의 출발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첫째, 주식고수들의 투자전략서를 필독함은 기본이다. 둘째, 기술적 분석능력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우선적으로 챠트 정도는 볼 줄 알아야 한다. 셋째, 기업의 실적, 테마, 재료, 수급의 실태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는 특별한 안목도 필요하다. 넷째, 시장의 흐름 속에서 테마주와 대장주를 선별할 수 있는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 다섯째, 실력이 검증된 전문 애널리스트의 조언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본격적인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정도는 있다. 시장의 주도 테마주를 속출시키며 증권가에 이슈가 되고 있는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이에 대해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미수 금지, 몰빵 금지, 추격매수 금지로 압축되는 하이리치의 3不정책을 고수하면서,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치투자 전략을 고수할 것”을 강력히 토로하고 있다. 미스터문은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고자 하는 무모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주식투자시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정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 하이리치] 고수 X파일을 제공하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방송 전문사이트이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중장기 유망주 외에 시장의 주도 테마주, 핵심 재료주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저평가된 고성장 혁신테마주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천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방송(1시 30분)은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하이리치 홈페이지 : www.Hirich.co.kr>
2007.04.27 I LSinfo 기자
  • 벤처패자부활제 수혜자 탄생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벤처패자부활제도가 도입된 지 2년만에 첫 수혜자가 나왔다.벤처기업협회는 26일 협회내 벤처윤리위원회가 교육용 웹 컨텐츠 개발업체인 와우엠지(대표 설융석)를 벤처기업경영재기지원제도 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와우엠지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사업성평가와 법무 법인 및 회계법인이 도덕성 평가를 모두 통과했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억원의 지원보증을 받게 됐다. 와우엠지(폐업당시 회사명, 와우인터렉티브)는 지난 98년 창업한 뒤 교육용 CD-타이틀을 개발하고 스포츠 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하다가 매출부진으로 지난 2003년 폐업했다.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었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대출도 받은 상태여서 설 대표는 신용불량자 상태에 빠져 있었다. 벤처기업협회는 하지만 "와우엠지와 설 대표는 재기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 사업 목표를 교육용 컨텐츠 개발에 집중, 자체개발한 250여 종의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며 "채무상환에도 나서 5000만원 상당의 채무를 변제했고 현재 남은 1억6000만원 상당의 채무도 분할상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와우엠지는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와우엠지를 계기로 사업을 하다 실패한 많은 기업가들이 용기를 잃지 말로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2곳의 업체가 사업성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종평가를 거칠 경우 다음달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007.04.26 I 김세형 기자
  • (고수X파일) 존 네프의 저PER에 기초한 가치투자법
  • [광고 기사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인포머셜 기사입니다.] 5600%의 전설적 수익률로 유명한 투자의 달인 존 네프(John Neff)는 펀드매니저들이 극찬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추앙 받고 있다. 5600%의 수익률은 1964~1995년까지 윈저 펀드를 통해 달성한 업적으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총수익을 250%나 웃돈 성적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존 네프는 주가시장에 PER(주가수익비율)의 개념과 원리를 처음으로 소개한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PER는 현재까지도 기업의 총수익률을 견인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기업의 내제가치를 설명하는 중요한 척도로서 흔히 “주식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우선 PER를 보고 결정하라”고 말할 정도로 투자 종목선정시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존 네프는 이에 대해 “저PER 종목은 헐값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PER 종목에 투자하려 한다면 실제 성장가능성이 낮은 종목과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저PER라고 해서 투자하기 보다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흐름과 기업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미 검증된 우량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저PER 주식과 소외주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전략을 고수했다. 특히 종목선정시 수익과 매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수익성장률은 PER와 주가를 견인하며 배당은 수익에서 나온다. 매출증가는 수익향상과 직결된다”는 지론에서다. 그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보면 첫째,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수익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업. 둘째, 6~9배 수준의 한 자릿수 PER인 기업. 셋째, 기업 분석이 어렵지 않은 기업. 넷째, 높은 시가총액과 순이익이 높은 기업. 다섯째, 자본력 확대와 우수한 경영실적을 갖춘 기업 등이다. 이러한 투자원칙에 의해 윈저 펀드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역동적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수익률을 높였다. 일례로 저PER는 물론 평균수익률에 기초한 자동차, 화학, 알루미늄 등 경기순환주의 비율(1/3 이상)을 유지해 주기적인 수익창출의 기회를 노린 것이다. 존 네프는 “윈저는 유행 종목으로 몰리는 시장의 집중현상을 역이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대한 바보라 조롱했지만 저평가된 비인기종목을 찾아 적정 주가를 찾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고수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바로 대세에 반하는 역발상의 가치투자전략을 통해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 하이리치] 고수 X파일을 제공하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방송 전문사이트이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위해 중장기 유망주 외에 시장의 주도 테마주, 핵심 재료주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저평가된 고성장 혁신테마주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천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스터문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방송(1시 30분)은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하이리치 홈페이지 : www.Hirich.co.kr>
2007.04.26 I LSinfo 기자
(어게인! 펀드투자)②적립식 펀드 `만기는 없다`
  • (어게인! 펀드투자)②적립식 펀드 `만기는 없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어깨넘어 상투잡는건 아닐까`&nbsp;국내 주식시장이 1500포인트로 올라서면서 펀드투자를&nbsp;둘러싼 투자자들의 고민거리다. 해외펀드로 쏠리는가 하면, 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덜컥 환매를 내놓는 투자자들도 적지않다.&nbsp;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성장통` 혹은 `과도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만큼 섣부른 환매가 가져올 기회손실 비용이 클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nbsp;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펀드투자에도 `분산투자`라는 기본적 투자원칙을 적용, 국내 주식부터 해외주식, 실물, 섹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자금을 배분하라고 조언한다.&nbsp;가장 먼저 투자자와 만나는 판매창구부터 운용사 등&nbsp;펀드상품 공급자들도 올바른 투자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펀드도 `분산투자`가 기본.. 판매창구부터 의식변화 필요 전문가들은 펀드투자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분산투자`라는 기본원칙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주식투자시 한 종목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이 어리석은 방법인 것처럼 펀드투자도 최근 수익률이 좋았다고 해서 해외펀드에 몰아 넣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식시장 성과와 전망, 장·단기 투자전략 등에 따라 국내주식형과 채권형, 해외투자펀드 등으로 자금을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우선 국내 투자자들이 판매창구 직원의 권유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분위기를 감안할때 판매창구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수익률이 좋은 해외펀드로 갈아타기를 무작정 추천하거나,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쏟아져나오는 신상품들을 고객에게 섣불리 추천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현재 시점과 장기적 시장 환경을 고려할때 추천할 국내·외 상품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nbsp;이계웅 팀장은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마케팅의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국내 주식형펀드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투자자들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익 많이내면 환매?`..&nbsp;펀드 갈아타기 손해 가능성 높아국내주식형 펀드 환매 현상이 선진 펀드시장으로 발전하는 과도기라는 분석도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를 들여다보면 주로 지난 2004~2005년 사이 적립식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하거나 신규펀드나 해외펀드로 갈아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기만 하더라도 국내 주식형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 투자자들이 일부 해외펀드나 신규펀드로 옮겨가거나 환매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줄어드는 것이라는 설명이다.&nbsp;다른 측면에서보면 그만큼 국내 펀드시장에 상품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소극적인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을 거치는 긍정적인 과도기라고 것이다.&nbsp;박현철 애널리스트는&nbsp;"지난 2~3년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중 일부가 수익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환매하겠다는 식으로 내놓는 환매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2~3년간 수익이 많이 났다고 해서 펀드를 환매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펀드에 가입하는 등이 건전한 펀드투자 방법이라는 조언이다.&nbsp;아울러 펀드 만기는 환매시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동이체가 끝나는 시점이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펀드 장기투자가 `최고`..&nbsp;업계&nbsp;방향성 제시 노력자산운용사와 판매사들도 펀드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nbsp;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1500P 이후의 자산운용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가 1500시대에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펀드투자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nbsp;한국증권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신규가입하는 것은 위험을 고려한 수익기회가 양호하다"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측면에서 해외펀드에 대한 적절한 비중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nbsp;한국증권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이 펀드 리서치팀을 보강하고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펀드투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최근 달라진 모습이다.&nbsp;김재동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매니저들의 펀드판매 전략과 자료 분석 등을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판매사들에게 펀드분석 자료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증시 흐름을 분석해보면 과거와 같이 `오르면 판다`는 식의 투자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nbsp;그는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등 이벤트가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환매하지 않았거나, 신규 투자하기 시작했던 투자자들과 당시 환매했던 투자자들을 비교해보면 환매한 투자자들의 기회손실 비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KB자산운용도 국내 증시 장기 전망을 토대로 지속적인 투자설명회를 유치,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있다.&nbsp;KB운용 관계자는 "적립식펀드 3년만기가 환매 시점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판매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nbsp;이밖에 자산운용업계 일각에선&nbsp;5년 이상 장기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등의 방안을 통해&nbsp;펀드 장기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올해들어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줄어들고 있다
2007.04.25 I 김유정 기자
  • (고수X파일) 한국형 볼린저밴드 고수익 투자기법!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것으로, 이데일리와는 무관합니다.] “2005년 대한민국 주식부문 퍼플오션 대상”에 빛나는 하이에셋 한옥석 대표이사는 상한선, 하한선, 기준선 3개의 선을 일컫는 볼린저밴드 투자기법을 통해 주식대가 반열에 오른 인물로 유명하다. 증권사 임직원의 교육과 수많은 시황설명회는 물론, 한국경제TV “국민주식고충처리반”의 전문패널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의 기술적 분석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풀어낸 볼린저밴드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분석가로 평가 받고 있다. 바로 기존의 난해했던 볼린저밴드를 한국 시장에 맞도록 보다 구체화 해 주식투자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데 일조한 것이다. 한옥석 대표이사의 볼린저밴드는 조삼모사와 같은 주가의 움직임 속에서 반등·반락할 확률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혁신적 분석기법으로, 수년간 많은 검증과정을 거쳐 학문적 근거에 의한 급등주 선별과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고 있다. 주요 매매기법은 최적의 중심선을 12일선으로 보고 “금일포함 과거 13일 주가가 금일주가와 비교하여 낮으면 매수금지, 높으면 긍정적 매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철저한 이해와 냉철한 분석을 요구하는 한국주식시장에서 탁월한 고점매도와 손절 타임을 제시한 한옥석 대표의 볼린저밴드는 많은 주식투자가 사이에서 성공투자를 위한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초보 주식투자가인 경우라면 이러한 볼린저밴드를 활용하는 일조차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연일 급등주를 속출시키며 증권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최초 100% 환불보장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의 ‘VIP 증권방송’을 들어봄 직할 것이다. 미스터문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고 소리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핵심 대장주를 선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VIP 증권방송’을 통해 “실적, 테마, 재료, 수급, 챠트” 등 5박자를 고루 갖춘 핵심종목만을 엄선, 추천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안정적 고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미스터문은 “투자자들 중에는 간혹 1등 대장주가 2, 3등 종목과 비교하여 좀더 올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 3등 주변주를 매수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는 대단히 안좋은 습관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업종 및 관련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성장 혁신테마주와 같은 1등 대장주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성공투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였다. [국내 최초 환불보장 증권방송, 하이리치] 고수 X파일을 제공하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국내 최초로 ‘환불보장 증권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방송 전문사이트이다. 환불보장 증권방송이란 애널리스트의 증권방송을 듣고 매매하여 단 1%라도 손실발생시, 이용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무한책임 서비스이다. 미스터문의 환불보장 증권방송은 하이리치(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오픈 기념으로 4월 한 달 동안은 모든 회원에게 오후방송(1시 30분)을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다. <하이리치 홈페이지 : www.Hirich.co.kr>
2007.04.18 I LSinf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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