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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이유비,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서 입맞춤
- 엑소와 이유비(사진=멜론 뮤직 어워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배우 이유비가 MC로 입을 맞춘다.‘2013 멜론 뮤직 어워드’ 개최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는 엑소와 이유비를 올해 시상식 공동 MC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엑소는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스페셜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올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가요계 ‘슈퍼 루키’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이유비가 홍일점으로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유비는 중견배우 견미리의 딸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구가의 서’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예능, CF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주최 측은 “올해 대중음악 시상식의 포문을 여는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엑소 멤버들과 이유비가 통통 튀는, 신선한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역대 사회자로는 2009년 장근석을 시작으로, 2010년 송중기, 2011년 이특-박신혜-윤두준 등이 활약했다. 지난 4회엔 문희준, 데니안, 이기광, 남우현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신구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시상식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올해 ‘멜론 뮤직 어워드’ 톱10에 선정된 가수는 엑소, 다비치, 다이나믹 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 등이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 및 모바일에서 부문별 수상자를 뽑는 2차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는 오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MBC 뮤직, 다음, 멜론,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 관련기사 ◀☞ '런닝맨' 다음회 예고영상, 류현진부터 엑소까지 '궁금증↑'☞ 엑소, MTV 유럽뮤직어워드 후보 선정..저스틴 비버 등과 경쟁☞ 샤이니, 스페셜 영상 공개 ‘동방신기-엑소-소시 표 DJ 댄스’☞ '대세돌' 엑소, 첫 단독 TV 버라이어티 방송☞ 엑소 시우민 출연, 신예 JIN 뮤비 티저 관심 폭발
- 오픈커뮤니티 표준프레임워크 슈퍼개발자를 뽑아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공개소프트웨어(SW) 사상 최초 다운로드 30만 건 돌파, 3만여 명의 국내 개발자를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개SW인 표준프레임워크를 대표할 슈퍼개발자가 탄생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장광수)은 오늘(30일)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창립 3주년 기념 표준프레임워크 최고 개발자 대회인 ‘슈퍼개발자K 시즌2’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한다.표준프레임워크는 ‘09년 소스코드 공개 이후, 국내에서는 416개(1조 2000억 규모)의 공공사업 기술기반으로 도입됐고, 금융(메리츠화재(000060))·방송(KBS)·항공(대한항공(003490))·항만(인천항만공사)·자동차(현대오토에버) 등 민간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또한 몽골, 튀니지 등 7개국 11개 사업에 적용되었으며 최근 멕시코, 베트남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슈퍼개발자K 시즌2’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우리 개발자들이 직접 구현해 공유하는 진정한 개발자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7팀이 지난 3개월간 열정적으로 개발한 결과물들을 가지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본선 진출팀은 불나비(김경하 외 1인), Biglap(황우상 외 1인), 크라켄(박정진), 그루그루(고재도 외 3인), Octopus(정홍민), 푸쉬맨(황우상 외 1인), OCE(최지선 외 4인) 이다.이는 실시간 경연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개발자 대회로서, 500여 명의 청중 개발자 평가단과 이민석 학장(NHN NEXT), 윤진석 커미터(Apache), 이승룡 리더(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로 구성된 심사위원 3인이 표준프레임워크 최고 전문가를 뽑는다. 시상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3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되며 수상작은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우수성과 품질을 검증한 후, 표준프레임워크 공식 버전에 반영된다.시상에 참여하는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소프트웨어 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크고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에서 글로벌 개발자들과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발굴 및 육성하는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국정보화진흥원(NIA) 김경섭 부원장은 “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한 해외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 디지털 한류를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본 행사는 네이버(035420), KT(030200), 크로센트, K4M, 레드헷, 큐브리드, 펜타시스템 등 국내 공개SW 육성을 지원하는 기업의 후원과 함께한다.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공개SW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0년 8월 창립되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 크로센트, K4M이 공동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개발자수는 매년 급증해 ’10년 1000여 명이었던 회원이 ‘13년 현재 9000여명에 이른다.상세 내용은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공식 사이트(open.egovfra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메리츠화재, 자사주 95만주 취득 결정
- 인천AG조직위,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3회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단체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제6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기타공공기관부문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전자신문사가 주최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이번 수상기관 선정을 위해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모바일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 860여 곳을 대상으로 내부평가, 고객평가, 전문가평가, 운영성평가, 심의위원회(검증) 등 4단계 평가과정을 거쳤다. 시상식은 11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그동안 ‘최초의 소셜아시안게임’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국·영문 채널 6개를 비롯해 9월에 영문 블로그, 10월에 중문 블로그 및 웨이보를 확대 개설 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를 본격화하고 방문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온라인 홍보팀 장수환 팀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데 있어 일반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공감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CJ오쇼핑, 필리핀 홈쇼핑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오쇼핑(035760)은 7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필리핀을 선택하고 9번째 해외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CJ오쇼핑은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사인 ABS-CBN과 50:50 비율로 총 자본금 500만달러 규모의 합자회사 ‘ACJ’를 설립했다.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5대 주요 도시 18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CJ’ JV 조인식에서 CJ오쇼핑과 ABS-CBN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로사리오 산토스-콘시오 ABS-CBN의 대표이사,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이번 필리핀 진출로 CJ오쇼핑은 총 7개국에서 9개 홈쇼핑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지난해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연 6.7% 수준이며 올해 1분기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7.8%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필리핀 홈쇼핑 시장은 약 100억 원 규모로, 초기 인포머셜 채널인 ‘Shop TV’와 전용 채널 없이 운영되는 군소 인포머셜 업체 3개사가 운영 중이다. 상품 소싱과 방송제작, 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모두 담당하는 미국이나 한국과 같은 형태의 홈쇼핑 사업자는 ACJ가 처음이다. ACJ는 내년 취급고 목표를 70억원으로 잡고 향후 2~3년 내 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방송 초기 판매상품은 약 10종으로 주방용품인 알텐바흐, 해피콜 등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CJ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공급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필리핀 시장에서 신뢰도를 갖춘 홈쇼핑 사업자는 ACJ가 처음인 만큼 기존 국가들에서 검증된 한국형 홈쇼핑의 장점을 살린다면 필리핀 경제 성장세와 함께 큰 폭발력을 일으킬 것”으로 말했다.한편, 합작사인 ABS-CBN은 아시아 최초의 민영 방송사로, 2개의 지상파 채널과 2개의 MSO, 영화 및 음반사업, 그리고 다수의 MPP와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이다. ▶ 관련기사 ◀☞CJ오쇼핑, '보이는 ARS 서비스' 실시☞다음주 회사채 수요예측 CJ오쇼핑 '주목'-현대☞CJ오쇼핑, 물류단지 신설에 648억원 규모 투자 결정
- 에릭슨, 스웨덴·캐나다에 3개 글로벌 ICT 센터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릭슨은 향후 5년간 약 70억 SEK (스웨덴 크로네, 한화 약 1조 1500억)을 투자해 3개의 글로벌 ICT 센터를 설립한다. 두 개의 센터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린셰핑에, 나머지 한 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할 예정이다. 센터들은 에릭슨 본사 R&D 허브 근처에 위치해 전 세계 2만4000명 이상의 에릭슨 R&D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민첩하고 긴밀하게 업무를 지원한다.세 곳의 ICT 센터의 총 규모는 약 120,000제곱미터 정도로, 축구장 14개를 합친 것과 같다. 에릭슨의 모든 포트폴리오는 본 ICT 센터에서 관리 운영되며, R&D 조직의 솔루션 개발 및 검증을 지원할 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게 된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는 “새로운 ICT 센터들은 업계의 발전을 이끌고자 하는 에릭슨의 열정을 대변한다. 위대한 아이디어는 협업에서 오며, 본 센터들을 통해 우리는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새로운 업무 방식을 통한 유연성의 확보는 시장 및 고객에게 보다 빠른 혁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센터들은 최첨단 기술의 디자인을 접목하여, 모듈식의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경영상의 요구에 맞춘 유연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에릭슨은 이러한 건축 디자인과 위치의 조합으로 에너지 소비를 약 40퍼센트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웨덴에 위치한 두 개의 ICT 센터는 2013년 말과 2014년 말에 각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 ICT 센터는 2015년 초에 운영을 시작한다.에릭슨은 스웨덴에 9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최대 규모의 R&D 허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중국, 미국, 캐나다와 헝가리에 대규모의R&D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2012년 기준, 에릭슨은 전체 매출의 약 14%인 328억 SEK (한화 약 5조 4300억)을 R&D에 투자했다.
- 유플리트, 고객맞춤형 'KB국민은행 홈페이지'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에이전시 유플리트(대표 최근화)가 고객 맞춤형 컨셉의 ‘KB국민은행 홈페이지’을 최근 구축해 오픈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KB국민은행 홈페이지는 축적된 방대한 양의 고객행태 분석과 이용자의 사용성 분석 및 검증을 통해, 개인 고객별 맞춤 정보제공과 영업점 수준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써, 고객의 서비스 경험에 대해 사용자 리서치 방법을 활용해 그들의 잠재된 요구를 포착, 효과·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KB국민은행의 고객맞춤형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KB골든라이프뱅킹, KB추천상품관, KB속 나만의공간_My KB, KB힐링플레이스, 고객로열티 프로그램 등 새로 신설했거나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사이트들로 구성돼 있다.최근화 대표는 “향후 디지털 에이전시 업계에도 서비스디자인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 고객맞춤형 KB국민은행 홈페이지 구축을 비롯하여 인간 중심, 고객 중심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플리트는 다양한 웹, 모바일 사이트 구축과 유지 보수를 통해 UX디자인과 통합 브랜드 마케팅을 서비스하는 전문 디지털 에이전시이다. 특히,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시티은행 등 다양한 금융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금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쇼핑을 도와주는 앱 ‘위빙(Weaving)’과 ‘퀴즈관련 모바일게임’ 등 신규사업을 하고 있다.
- 독일 3형제의 글로벌 야심 "아마존 비켜! 로켓인터넷 나가신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에는 3개의 전자상거래 기업이 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리고 우리다”독일인 마크(42), 올리버(40), 알렉산더(38) 샘버 3형제가 설립한 로켓인터넷(이하 로켓)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도전장을 던졌다. 로켓이 이처럼 큰소리 칠 수 있는 배경은 역시 든든한 돈가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켓이 러시아 억만장자 렌 블라바트니크 등으로부터 4억달러(약 4465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켓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반 동안 18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블라바트니크는 지난 3월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러시아 벤처 TNK-BP 지분을 팔아 마련한 70억달러 중 일부를 로켓에 투자했다.(왼쪽부터) 마크, 올리버, 알렉산더 샘버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켓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러시아(14개), 인도(4개), 아프리카(5개), 중동(7개) 등 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수십개 사업체를 구축하는 등 세계 최대 벤처기업 육성업체(인큐베이터)다. 로켓은 벤처기업 육성과 온라인 소매업을 병행한다. 샘버 형제는 로켓인터켓 설립 전인 지난 1999년부터 전세계 50여개 나라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 선도 기업을 세우는 등 기업 육성에 탁월한 역량을 과시해왔다. 특히 지난 1999년 온라인 경매사이트 ‘알란도’를 이베이에 5000만달러에 매각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샘버 형제는 “우리는 향후 5년 뒤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찾아왔다”며 “사람들은 우리보다 큰 기업을 만들었지만 여러 나라에서 다수의 기업을 구축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샘버 형제는 2년전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모에서 자신을 ‘인터넷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나이’로 묘사하며 “나는 승리를 위해 죽을 수 있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각오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켓의 사업 형태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실리와 도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주로 미국에서 검증된 사업모델을 신흥국 등 다른 지역에 가져다 비슷하게 구현하는 로켓의 행태는 ‘모방꾼(copycat)’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익명의 한 미국 투자자는 로켓이 특허괴물(Patent Troll)과 같은 수준의 혐오감을 준다고 전했다. 반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운송용 트럭을 수십 대 운용하며 물류시장을 장악하는 모습에 업계 관계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벤처캐피털 회사 패션캐피털의 에일린 버비지 파트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로켓보다) 더 나은 실행 및 운영 시스템이 없다”고 평가했다. 로켓의 최대 외부 투자자인 스웨덴 투자회사 키네빅은 최근 6700만유로(약 987억원)를 추가 출자하며 로켓 지분을 24.2%로 늘렸다. 그밖에도 JP모건, 사모펀드 서밋파트너스, 독일 출판그룹 홀츠브링크, 독일 슈퍼마켓 체인 텐겔만 등이 로켓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켓이 육성한 벤처기업 현황(출처: 로켓인터넷 홈페이지)
- [빅데이터 혁명]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 [이데일리 김혜미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011년 ‘스마트인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상의 카페나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여론을 비교·분석해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이 많이 읽은 온라인 기사의 확산도와 상품의 대표 키워드, 여론의 긍정·부정 척도 등을 조사해준다.특히 부정여론이 일정치를 넘으면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나 메일 등 경고 알람을 보내주고,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SO) 씨앤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해커들이 수시로 가입자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시스템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 데이터 기반 보안관제는 해외에선 어느 정도 보급됐지만, 국내에선 검증이 되지 않은 탓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었다. 씨앤앰의 이 솔루션은 해커들이 남긴 수많은 ‘발자국(로그)’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취약한 국내 보안업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빅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선 일찌감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그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져있지 않았던 터다. 이런 가운데 여론 분석에서부터 가전수리 허위비용 청구 검증까지,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소셜커머스 쇼핑 사이트들의 빅데이터 활용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위메프는 회원들의 클릭과 구매 이력을 토대로 ‘실시간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쿠팡도 ‘당신을 위한 추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력을 활용해 고객들의 평소 성향과 취향을 분석,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선거에도 빅데이터 활용은 필수적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검색엔진 구글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후보별 장단점과 지지율 등을 분석, 선거에 활용했다.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국내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면 다음 선거에서는 좀 더 다양하고 정확한 예측과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김대훈 LG CNS 사장은 앞서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서 “빅데이터가 범인 검거 같은 공적인 영역은 물론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경쟁력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SKT의 스마트 인사이트 서비스 홈페이지▶ 관련기사 ◀☞ [이럴땐 이런앱]빅데이터로 분석한 개인맞춤형 앱☞ [빅데이터 혁명]③‘빅브라더’ vs. ‘미래 금맥’☞ [빅데이터 혁명]②美·日은 저만치 가는데..韓, 아직 걸음마☞ [빅데이터 혁명]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농식품부도 '빅데이터' 구축..200억 투입☞ 빅데이터 어디로..美IT기업에 모이는 글로벌 정보자산☞ "'빅데이터'가 창조경제 주역"☞ '빅데이터'로 안전운전하고 기름값 아낀다
- 서울시 “건설 비리 없앤다”…전자메일 ‘@’ 대신 ‘#’ 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 고위 공무원이 건설업자를 만난 자리에서 수억원의 금품을 건내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그동안 신문과 방송 보도 등으로 흔히 접했던 건설 비리의 전형이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이같은 뇌물수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건설분야에 민·관 기관 간 공인전자주소인 ‘샵메일’(mail)를 도입, 서울시 및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전면 시행하다고 4일 밝혔다. 샵메일을 이용하면 모든 관급 공사의 시공사 및 감리사가 관련 도서·도면 등 각종 서류를 방문 제출하지 않고, 전자문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발주처를 직접 찾아와 담당 공무원을 만나는 대면행정을 최소화해 건설 비리를 미리 차단할 방침이다.샵메일은 사용자 본인 확인과 송·수신 내용, 열람확인, 부인방지(온라인 메시지 사후 검증), 내용증명 등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전자우편주소다. 유통증명서를 통한 법적효력(등기우편과 비슷한 효력)이 있으며 보안성이 높다. 기존 ‘e메일’(@mail)은 일반 전자우편으로 안전성이 낮고 법적효력이 없어 건설업무에 사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샵메일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증하는 전자주소다.시는 샵메일 도입으로 공사 현장에서 연간 7만매 가량 발생하던 종이 출력물이 20%수준인 1만4000매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서의 영구보관은 물론 건설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으로 예산절감과 건설기업의 생산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준공도면 전산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 계약 및 운영부서 문서함 등에 개별 보관하던 시설물의 각종 준공서류와 도면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폭우와 가뭄 등 재난·재해 구호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5억원 이상 관급 공사에 샵메일을 적용, ‘건설알림이’(http://cis.seoul.go.kr)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 현장은 현재 1개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최대 16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중 ‘모바일 건설알림이’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설 근로자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부당 처우 사례, 공무원 비리 신고 등을 건설알림이 고충상담 게시판에서 할 수 있게 된다.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투명한 건설정보를 제공해 비리 없는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가 이달부터 공인전자주소인 ‘샵메일’을 도입, 건설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면 업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지역 대형공사를 온라인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건설알리미’서비스. 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