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93건
- [보험 재테크 톡! Talk!] 부담되는 병원비 지출, 이제 인슈테크로 대비하자
- [마이리얼플랜] 요즘 업무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직장인 김모(34)씨는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담낭에 결석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수술까지 받게 되었는데 검사 비용, 입원비, 수술비, 약제비 등의 의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해 경제적으로 꽤 부담이 됐다. 그래도 과거 지인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보험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수술 후 해당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런데 김씨가 당황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반적인 질병이나 수술에 대해 보상을 받는 실비보험인 줄 알았던 그 보험을 살펴보니 수술 특약이 제외된 변액 유니버셜보험이었고 결국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위의 케이스는 보험정보 플랫폼 마이리얼플랜에 최근 접수된 사례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약간은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암보험이나 실비보험뿐만 아니라 치아보험, 태아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 하나 없는 사람이 없지만 정작 자신이 들고 있는 보험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부터 보험 설계사의 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상품이 판매되다 보니 지인의 권유나 부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부 똑똑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을 비교해 보기를 원했고 이는 수많은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지금 인터넷에 실비보험, 암보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백 개의 보험비교사이트들이 실시간 보험견적을 내주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험을 비교하여 알아보는 것이 보험설계사를 직접 대면해서 알아보는 방식보다 발전된 방식임은 분명하지만 이 또한 진정으로 현대의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보험시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 비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레몬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시장은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단순 보험비교견적을 가능케 하는 일반적인 보험비교사이트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험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보험을 알아볼 수 있을까?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최근 핀테크(Finance + Technology)와 인슈테크(Insurance + Technology)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리얼플랜은 알고리즘에 의한 보험 추천이 이루어진 후 고객이 가성비가 좋은 설계안을 고객이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는 구조이고 인바이유와 다다익선은 다수의 보험고객을 모집하면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반려동물 보험과 같은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들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합리적인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마이리얼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암보험의 경우 마이리얼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약 800만원 이상의 총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일반적인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를 넘어 인슈테크와 핀테크를 주목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비교사이트에선 실비·암보험 찾지마세요
- [마이리얼플랜] 인터넷에서 보험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실비보험 비교사이트와 암보험 비교사이트들이 등장한다. 암보험, 실비보험, 태아보험, 치과보험부터 여행자보험까지 다양한 보험을 다루는 사이트가 대부분으로 전화번호를 남기면 텔레마케터의 설명과 함께 보험에 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정한 보험비교견적이 가능할까? 보험시장은 기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시장이므로 판매자인 보험설계사가 나쁜 의도를 가진다면 고객으로 하여금 잘못된 상품에 가입하게 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이렇다 보니 원칙적으로 소비자의 주권이 성립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실비보험, 암보험 비교사이트는 전화상담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객관적인 보험비교라기보다는 판매자가 판매하기 원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적절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보험비교사이트에서 고객이 보험을 알아보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보다 보험시장의 역사가 긴 선진국의 고객들 어떤 방식으로 보험을 알아보고 있을까?의료실비보험, 혹은 실손의료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대표적인 판매 회사로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현대해상이 있다. 이러한 회사들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비보험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세세히 따져보고 가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렇게 복잡한 보험의 특성상 해외에선 이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고객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너드월렛과 유럽의 머니슈퍼마켓이 있는데 특히 20대와 3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보험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험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마이리얼플랜이 서비스를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이를 표방한 많은 회사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앞세워 암보험비교, 실비보험비교, 태아보험비교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다. 암보험 또한 마찬가지다. 납입 기간을 얼마로 설정하는지, 만기를 몇 세로 설계하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지는 암보험의 특성상 위에서 말한 신개념의 보험비교사이트가 필수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보험관련 서비스들의 특성은 객관성이다. 미국의 너드월렛, 유럽의 머니슈퍼마켓, 그리고 국내 서비스인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을 팔지 않고 보험설계사에게 플랫폼 이용료 만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정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추천해줄 필요가 없이 분석시스템에 의한 객관적인 결과만 추천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잘못된 보험에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잘못된 보험에 든 사례가 무수히 많은 것이다. 객관적인 시스템에 의한 보험비교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면 불필요한 특약이 빠져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하게 바뀌어 가는 세상에서 이제 보험도 객관적인 시스템에 의해 가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 네이버, 대선 맞춤형 후보자 정보 제공..페이지 개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17일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제19대 대통령선거 정식 후보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대선 특집 페이지도 개편했다.네이버 관계자는 “선거 기간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선거 및 투표 정보 · 후보자 페이지 · 후보자 비교하기 · 정책 비교하기 · 토론회 · 실시간 투표율 · 개표 현황 등 유용하고 균형 있는 정보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후보자 정보 서비스 페이지◇후보자 정보 제공 시작, 특집 페이지 통해 후보자 캠프와 구성한 다양한 코너 마련네이버는 대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로부터 후보자 정보를 받아 제공한다.평소 제공해온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한다. 대선 후보자 노출 순서는 중앙선관위에서 정한 순서에 따른다. 각 후보자 별 공식 사이트와 블로그, SNS 등도 각 선거캠프의 요청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정식 후보자 정보 개시 시점인 17일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5월 9일 오후 8시까지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노출은 중단된다. 이는 후보자 이름과 결합된 일부 자동완성어와 연관검색어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14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해온 조치로,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다시 서비스될 예정이다.또한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오픈한 ‘제19대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각 후보자 캠프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 서비스 채널도 제공한다. 대선 정책 및 공약, 후보자가 걸어온 길, 캠프 소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다.‘후보자에게 바란다’ 코너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당 게시판은 각 후보자 캠프에서 함께 관리한다.◇꼼꼼히 검증해 볼 수 있는 정보 채널로서 공정한 운영 노력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팩트체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지난달부터 대선 관련 이슈들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 언론사 기사를 모아 일자별, 매체별 보기 코너를 제공하고 있다. ‘SNU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참여 언론사 16 곳이 협력해 만든 팩트체크 콘텐츠도 전달하고 있다.이외에도 각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후보자 비교하기, 방송사들과 함께 특집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장+, TV+ 코너도 선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공정성·정확성·독립성 원칙에 입각한 ‘19대 대선 기사 배열 원칙’을 발표했으며,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대선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7일 단위로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와 공유하고 의견서를 받고 있으며, 선거 종료 후 기사 배열 모니터링 및 연구 분석 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한 대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예수·부처·공자 출마해도 '네거티브 망신살' 못 피해
-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송영길-닝기리’ ‘유시민-빽바지’ ‘천정배-천사인볼트’ ‘강기갑-공중부양’ ‘이인제-피닉제’ ‘추미애-추다르크’. 오해는 마라. 줄줄이 나열한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단순치 않은 논리전개를 위한 불가피한 인용일 뿐이다. 이들의 별스러운 호칭이 ‘네거티브’(negative) 공세에서 비롯한 ‘딱지 붙이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내보이려는 거다. 유시민 전 장관이 흰바지를 벗은 게 도대체 언제인가. 공중부양으로 이단 옆차기를 날리던 강기갑 의원은 이제 이 동작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이들의 이름에 붙는 화려한 수식은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 수준이다. 여기서의 교훈은 네거티브의 결정판인 ‘레이블링’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란 거다. ‘네거티브’를 곧이곧대로 옮기면 ‘부정적’ ‘소극적’이란 암울한 뜻이 나온다. 역설적으로 이 말이 가장 역동적일 때는 선거를 앞두고다. 캠페인이란 단어를 붙여 ‘흑색공방’ ‘흑색선전’으로 부활한다. 상대 후보에게 흠집을 내는 행위 말이다. 선거철이 되면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네거티브 캠페인은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세상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없던 적은 거의 없다. 더 독한가, 덜 독한가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 참모로, 여론조사자로 선거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한 두 명의 정치컨설턴트가 나섰다. 차라리 이럴 바엔 ‘네거티브’ 자체를 양지로 꺼내서 얘기라도 해보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책은 이미 널리 통용하고 있는데도 그간 모르는 척 함구했던 네거티브 선거에 관한 모든 것이다. 어차피 네거티브를 들이대는 것도 방어하는 것도 후보자의 자질이나 인품에 따라 달라질 터. 성향대로 성질대로 다 드러낸 것을 라이브로 따져보자는 측면에선 이보다 적확한 잣대가 없을 거다. 대상은 당연히 ‘선수들’이다. 후보자는 물론 선거기획자와 참모까지. 이들을 앞세워 선거현장에서 말과 말, 세와 세, 기와 기, 돈과 돈, 지략과 지략이 맞붙는 ‘초특급 울트라 난타전’인 선거에 대해 말한다. ▲네거티브, 무조건 네거티브하게 보지 말라흔히 갖는 네거티브에 대한 반전코드를 곳곳에 심었다. 저자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이렇다. 네거티브를 무조건 네거티브하게 보지 말라는 거다. 왜? 네거티브도 검증이니까. 선거판에 나섰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칼이니까. 게다가 선거는 전쟁이라는데, 전쟁은 이겨야 하고 승리전략에 속임수가 빠질 수 없다. ‘꼼수’라고 부르는 그 속임수의 대표격이 네거티브가 아닌가. 그렇다면 후보자의 자질이나 인품만 따지는 선거라고 할 때 과연 네거티브가 사라질 수 있나. 누구도 함부로 명함을 못 내밀 성인군자들이 선거에 나선다면? 예컨대 자유천국당의 예수, 더불어열반당의 부처, 군자의당의 공자가 나섰다고 치자. 어차피 돈들은 없을 테니 청렴한 선거는 자명할 테고, 평소 지론대로 원수와 적까지 사랑하는 인격체의 잔치판을 완성할 건가. 이에 대해 저자들은 ‘무슨 명랑만화 같은 소리냐’고 한다. ‘사흘 만에 부활’이란 허위사실 유포에, ‘태어나자마자 말했다’는 뻥쟁이란 비난, 변변한 스펙도 없이 성인반열에 올랐다는 무자질 논란까지 걸리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란 거다. 선거판에서 완전무결은 ‘허황된 꿈’일 뿐. 링에 올라가면 검증은 피할 수 없다. 여기에 네거티브 공세까지 받으면 망신살도 피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자격미달인 후보들이니 선거를 취소한다? 천만에. 누구라도 뽑아야 하는 게 선거다. 따지고 보면 선거는 미결정층·부동층을 따먹는 게임이고 중원을 점하는 싸움이다. 그 혈전의 장에 대상과 목적 없이 그냥 떠다니는 말은 없다. 바로 그것이 네거티브란다. ▲톤·수위 조절하지 못하면 ‘독’ 후보자 셋이 TV토론에 나섰다. A후보는 주 타깃을 B후보로 생각한다. 이슈가 되고 있는 청렴성·도덕성 문제를 쟁점화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만약 C후보가 B후보의 약점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자신은 슬그머니 비켜가는 ‘차도살인지계’를 전술로 잡았다. 카메라가 돌자 예상대로 A후보와 B후보는 서로 물고 물리는 과격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 와중에 C후보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음주운전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고 꾸벅 사과를 한다. 토론 마지막 즈음엔 잘난 공방을 이어가던 A와 C후보를 향해 결정적 한방까지.“지금 두 분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C후보의 화끈한 서포트를 기대하던 A후보의 얼굴이 순간 딱딱해졌다. 선거결과? C후보의 승리였다. A후보의 실수는 네거티브의 톤과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거다. 이런 경우 아무리 그럴듯한 소재라도 즉각 독이 돼 꽂힌단다. 더 결정적으론 B후보에서 빠진 표가 자신에게 돌아올 거란 착각을 한 것. 좀더 섬세한 운용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네거티브에도 격조와 원칙 있다 격하게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2017년 대선. 네거티브란 말은 후보자 이름만큼 자주 들린다. 이미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면 잘 쓰면 된다는 것이 저자들의 판단이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네거티브 소재라면 어떻게든 써야 하고, 쓰는 것이 선거의 ‘정석’이란다. 윤리와 도덕, 당위와 인내? 이런 ‘포지티브’로는 선거 자체가 성립이 될 수 없다. ‘칼은 써야 칼’이니까. 다만 네거티브에도 격조와 원칙은 있다고 했다. 일단 네거티브 기본요소를 챙기는 거다. 법적 검토를 하고 타당성을 갖추고 진정성을 심고. 시기도 따져야 한다. 언제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다. 장비점검이 끝났다면 장전. 쉽고 공감받을 논조가 좋단다. 독설·비아냥·지역감정. 이런 트집은 최하급에 속한다. 장타보다는 정타란다. 잘 맞춰야 멀리 나간다는 뜻이다. 그저 창고대방출 수준의 잡다한 공략은 초점까지 흐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방어는 어찌할 건가. 네거티브 공격을 받으면 십중팔구는 고개부터 가로젓는다. 그보단 차라리 무시를 하거나 깨끗이 사과하는 것이 낫단다. 그게 아니라면 근거를 없애든지 제시하든지 둘 중 하나의 제스처가 필요하다. 어떤 후보가 당선에 가까운지 알려줄 걸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당선이란 게 어디 좋은 책 읽고 토론하고 고민해서 손에 쥐는 건가. 사실 이는 네거티브가 흥행한 배경이기도 하다. 공식도 없고 매뉴얼도 없는 판국에 이보다 쉬운 상대 때리기가 또 있겠나. 네거티브는 ‘비대칭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깔끔한 정리, 명쾌한 해석이 읽는 맛을 돋운다. 그럼에도 텍스트 밖의 실태를 잔뜩 묻힌 허무감은 어쩔 수 없다. 네거티브를 도구로 써야 할 만큼 우리의 리더찾기는 이토록 험난한 건가.
- [보험 재테크 톡! Talk!] 어쩌다 가입한 보험
- [마이리얼플랜] 보험 재테크를 말하자면 크게 봐서는 보장성 보험도 질병이나 사고로 목돈이 들 일을 사전에 대비하는 개념의 재테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보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입하느냐가 또 다른 측면에서의 보험 재테크이다. 저축성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저축성 상품이야 말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험재테크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축성보험은 상품의 기능만 듣고 보면 대단히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지만, 그 모든 혜택은 장기간 유지를 전제조건으로 한다. 일단 가입 직후에는 사업비를 공제한 후 적립이 되므로 일찍 해약하면 손해를 보기 쉽다. 이런 저축성 보험에 가입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있을까. A씨가 연금보험을 완납한 사연을 사례를 살펴보자. 2008년 봄. A씨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금융기관이라면 용돈을 찾을 때 이용하던 자동화기기(ATM)를 경험한 것이 전부였던 A씨는 어느 날 대학 동기의 소개로 만난 모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를 통해 10년간 70여 만원을 납입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막연히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A씨가 연금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상품의 문제보다는 당시 보험설계사가 이야기했던 1억 만들기에 동의했던 이유가 컸다. 문제는 가입 직후 터졌다. 주변에서 하나같이 자신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거 보험이지? 손해 보는 아냐?”, “우리 엄마도 그거 가입했다가 엄청 손해 보고 해약했어” 등의 부정적인 말을 듣자니 A씨는 어떻게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미 청약철회기간이 끝나기도 했고, 단순 변심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또 해약한다면 당장 몇백 만원을 손해 볼 상황이어서 이 또한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A씨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가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 후 보험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혼하면서 목돈을 쓰고자 했으나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해약을 포기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몇 년을 더 불입한 A씨는 아이를 갖게 되어 회사를 휴직하자 더는 보험료를 납입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A씨는 해약을 선택하기보다는 10년납 계약을 7년납으로 조정하면서 납입을 완료하였고 지금까지 예치를 해두고 있다. 이제 A씨는 자신이 완납한 월 70여만원의 연금보험을 생각만 해도 든든하다고 한다. 급히 돈이 필요하면 목돈을 쉽게 동원할 수 있고, 가입 당시의 최저보증 이율이 높을 때여서 매달 늘어나는 이자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약 후 10년째가 되는 올해부터 이자소득세가 전혀 없고, 45세가 되면 언제든지 연금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쩌다 가입한 보험이었지만 힘이 들어도 해약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왕 하는 김에 100만원 정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한다. 그리 수월하지 않은 월 납입 규모의 장기상품이었지만, 한 번 가입한 보험계약을 해약하지 않고, 크고 작은 해약의 유혹을 견뎌온 A씨의 열매는 달다. 가입 당시에는 10년이나 20년이라는 시간에 매몰돼 감당할 수 없는 기간 약속을 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또 그 시간의 약속을 지켜내면 신세계가 있다는 것이 A씨의 전언이다. 결국 저축성보험의 재테크는 결국 시간을 견뎌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 [패널, 막말 주의보]②'유시민vs전원책' 뛰어넘을 토론 맞수는?
- ‘썰전’ 전원책(왼쪽)과 유시민(사진=JTBC)‘썰전’ 유시민(오른쪽)과 전원책(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월9일 ‘장미대선’을 앞둔 방송가에 패널 모시기 경쟁이 한창이다. 대선을 한 달여 일 앞둔 지금 시점은 매번 국민들의 관심이 정치로 쏠리는 기간이다. 이번 대선은 더구나 사상 초유로 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직후 치러지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각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에게는 ‘특수’다.승부수는 패널이다. 진행자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토론을 이끌어야 한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누가 진행을 잘하느냐보다 어떤 패널이 어떤 논리로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상대편 패널을 언변에서 압도하느냐에 모아진다.진보계열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보수계열은 전원책 변호사가 두 진영을 각각 대표하는 최정상급 패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시민 전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는 안정감 있으면서도 치열하게 자신들의 논리를 펼칠 수 있는 패널이라는 게 이미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두 사람의 이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도 포털사이트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자주 이름이 올라 대중의 호감도를 입증했다.유시민 전 장관은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논리를 펼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원책 변호사는 토론 중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도 보이지만 인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역 없는 비판을 하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맞닥뜨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현재 JTBC ‘썰전’의 간판 출연자이기 때문이다. 타 방송사 입장에서는 유시민과 전원책 둘 중 한명을 잡은 뒤 파트너를 새로운 패널로 잡는 구도가 안전할 수 있다.차분한 언변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패널의 경쟁구도를 구상해본다면 유시민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이있던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를 꼽을 수 있다.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를 나왔고 최근 방송활동에서 자신의 견해를 부담스럽지 않게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호응을 얻어왔다. 보수계열의 ‘젊은 피’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젊다’는 이미지가 오히려 약점이 되는 분위기다. 시사 토론 패널로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얌전해 보이고 공격적인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이준석의 단점으로 꼽힌다.보수든 진보든 한쪽에 편중해 성향이 다른 후보를 향해 과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게 정치를 소재로 한 토크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카더라’ 성 주장으로 막말을 내뱉더라도 패널의 공격적인 성향은 프로그램에 득이 된다.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같은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상대 진영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분노를 유발한다. 더구나 패널들은 상대 진영 시청자들의 분노를 고스란히 자신이 받아가기도 한다. 제작진에게는 막말을 하고 비난여론을 받는 패널이 고마운 존재가 될 수 있다. 굳이 새 얼굴을 찾는 수고도 덜 수 있으니 1석2조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해 8월15일부터 10월13일까지 60일간 집계한 종편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의 시사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의 수는 844명이었으며 그 중 최다 출연을 한 9인은 최병묵(149회), 이종근(97회), 이현종(97회, 이상 언론인), 민영삼(135회), 고영신(111회), 백기종(110회·이상 교수), 황태순(109회), 하재근(98회·이상 평론가), 백성문(96회·변호사)였다. 이들 9인의 발언으로 출연 시사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27건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