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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측 “해외 투표, 무효 처리…순위 변동 없어"(공식입장)
  • ‘프듀2’ 측 “해외 투표, 무효 처리…순위 변동 없어"(공식입장)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해외 불법 투표를 전부 무효 처리한다.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은 “공정한 투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이상한 정황이 포착돼 현재 대응 중에 있다”고 8일 오후 밝혔다.제작진은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CJ ONE 계정을 사고파는 행위가 실제 있었으며, 해당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중국에서의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으로 파악되며, 해당 참여자들은 ‘프로듀스101’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에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됐다. 제작진은 “그에 따른 투표 수 변화를 적용해도 순위 변동 없다”면서 “CJ ONE 계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상거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한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제작진은 ▲ 중국 IP접속에 대한 투표 차단을 실시했으며, ▲ 2단계 캡챠 시스템(사용자 보안문자 입력방식)을 통해 사용자 검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 금일(5월 8일) 자정이전까지 프로듀스101 투표 페이지에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해 불법 취득한 계정이 원천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제작진은 “이번 부정 투표 건은 프로그램과 참가 멤버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발생한 일로, 향후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투표에 대한 공정성과 시스템 보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17.05.08 I 김윤지 기자
LG전자, 톤플러스 인기에 '짝퉁' 단속활동 강화
  • LG전자, 톤플러스 인기에 '짝퉁' 단속활동 강화
  • 압류된 LG 톤플러스 모조품.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는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모조품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서비스 요청도 하루에 수 십건씩 접수되고 있다. 하지만 정품이 아닌 경우 사후관리 서비스(A/S)를 받을 수 없어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특히 모조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경우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우선 모조품 거래 근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톤플러스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모조품 거래 사이트 모니터링과 유통 상황을 점검해왔다. 현재까지 적발해 거래 중지를 요청한 웹사이트가 4000여개, 일선 경찰이나 세관과 협력해 압수한 모조품도 4만여개, 시가로 50억원 상당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해외에서도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22개 모조품 판매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판매중지와 1억60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나아가 세관 검사 강화를 위해 세관 공무원 대상으로 로고 및 규격 미표기 등의 모조품 식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조품이 날로 정교해지면서 점점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박형우 LG전자 IPD BD 상무는 “소비자와 제조사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톤플러스 시리즈는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15년 1000만대, 올 3월에는 2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17.05.07 I 이재운 기자
LG 톤플러스, ‘짝퉁과의 전쟁’ 나선다
  • LG 톤플러스, ‘짝퉁과의 전쟁’ 나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는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모조품이 늘고 있어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14년부터 진행해 온 LG 톤플러스 모조품 단속 이후 현재까지 적발 및 거래 중지 요청한 모조품 판매 사이트는 4000여 개에 이른다. 또, 일선 경찰, 특별 사법 경찰 및 세관 공무원 등과 협력해 압수한 모조품이 4만여 개에 달한다. 시가로 따지면 약 50억 원 수준이다.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22개 모조품 판매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판매중지 및 1억60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LG전자는 단순 적발에만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세관 검사 강화를 위해 세관 공무원 대상으로 로고 및 규격 미표기 등의 모조품 식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톤플러스 모조품은 포장 및 외관만 보았을 경우 정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서비스 요청도 하루에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하지만 정품이 아닌 경우, A/S를 받을 수 없어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특히, 톤플러스 모조품은 품질 문제는 물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경우 치명적인 물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LG전자 박형우 상무는 “소비자와 제조사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톤플러스 시리즈는 2010년 6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빠른 속도로 판매량 기록을 경신해 왔다. 출시 5년 만인 2015년 6월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로부터 21개월 만인 2017년 3월 2000만 대를 돌파했다.LG전자 관계자가 ‘톤플러스’ 세관 검사 강화를 위해 세관 공무원 대상으로 로고 및 규격 미표기 등의 모조품 식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05.07 I 정병묵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부담되는 병원비 지출, 이제 인슈테크로 대비하자
  • [마이리얼플랜] 요즘 업무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직장인 김모(34)씨는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담낭에 결석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수술까지 받게 되었는데 검사 비용, 입원비, 수술비, 약제비 등의 의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해 경제적으로 꽤 부담이 됐다. 그래도 과거 지인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보험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수술 후 해당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런데 김씨가 당황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반적인 질병이나 수술에 대해 보상을 받는 실비보험인 줄 알았던 그 보험을 살펴보니 수술 특약이 제외된 변액 유니버셜보험이었고 결국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위의 케이스는 보험정보 플랫폼 마이리얼플랜에 최근 접수된 사례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약간은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암보험이나 실비보험뿐만 아니라 치아보험, 태아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 하나 없는 사람이 없지만 정작 자신이 들고 있는 보험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부터 보험 설계사의 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상품이 판매되다 보니 지인의 권유나 부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부 똑똑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을 비교해 보기를 원했고 이는 수많은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지금 인터넷에 실비보험, 암보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백 개의 보험비교사이트들이 실시간 보험견적을 내주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험을 비교하여 알아보는 것이 보험설계사를 직접 대면해서 알아보는 방식보다 발전된 방식임은 분명하지만 이 또한 진정으로 현대의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보험시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 비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레몬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시장은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단순 보험비교견적을 가능케 하는 일반적인 보험비교사이트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험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보험을 알아볼 수 있을까?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최근 핀테크(Finance + Technology)와 인슈테크(Insurance + Technology)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리얼플랜은 알고리즘에 의한 보험 추천이 이루어진 후 고객이 가성비가 좋은 설계안을 고객이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는 구조이고 인바이유와 다다익선은 다수의 보험고객을 모집하면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반려동물 보험과 같은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들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합리적인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마이리얼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암보험의 경우 마이리얼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약 800만원 이상의 총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일반적인 암보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를 넘어 인슈테크와 핀테크를 주목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5.05 I 전상희 기자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 '검은사막' 스팀으로 24일 출시
  •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 '검은사막' 스팀으로 24일 출시
  • △ 스팀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검은사막' (사진출처: 스팀스토어 홈페이지 캡쳐)[관련기사]가입자 2배 증가, 북미·유럽 '검은사막' 돌풍 거세다서양 돌풍 일으킨 검은사막, 다음 목표는 100만 유저 확보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이 오는 24일(미국시간 기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된다.'검은사막'은 지난해 3월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된 이래 유료 가입자 100만 이상,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하고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 ‘MMORPG닷컴’에서 1년간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PC 온라인게임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서비스사인 카카오(035720)게임즈는 '검은사막'의 스팀 출시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고, 지금까지의 글로벌 흥행 돌풍을 한 단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펄어비스는 지난 1년 간 다양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왔으며, 최근 국내에 선보인 신규 캐릭터 ‘격투가(STRIKER)’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검은사막'은 이미 검증된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대표 MMORPG로 자리잡고 있으며, 여기에 스팀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 며 “개발사와 서비스사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이용자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조만간 세부적인 스팀 서비스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스팀 서비스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팀 스토어 페이지(http://store.steampowered.com/app/582660/Black_Desert_Online/) 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비교사이트에선 실비·암보험 찾지마세요
  • [마이리얼플랜] 인터넷에서 보험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실비보험 비교사이트와 암보험 비교사이트들이 등장한다. 암보험, 실비보험, 태아보험, 치과보험부터 여행자보험까지 다양한 보험을 다루는 사이트가 대부분으로 전화번호를 남기면 텔레마케터의 설명과 함께 보험에 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정한 보험비교견적이 가능할까? 보험시장은 기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시장이므로 판매자인 보험설계사가 나쁜 의도를 가진다면 고객으로 하여금 잘못된 상품에 가입하게 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이렇다 보니 원칙적으로 소비자의 주권이 성립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실비보험, 암보험 비교사이트는 전화상담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객관적인 보험비교라기보다는 판매자가 판매하기 원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적절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보험비교사이트에서 고객이 보험을 알아보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보다 보험시장의 역사가 긴 선진국의 고객들 어떤 방식으로 보험을 알아보고 있을까?의료실비보험, 혹은 실손의료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대표적인 판매 회사로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현대해상이 있다. 이러한 회사들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비보험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세세히 따져보고 가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렇게 복잡한 보험의 특성상 해외에선 이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고객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너드월렛과 유럽의 머니슈퍼마켓이 있는데 특히 20대와 3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보험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험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마이리얼플랜이 서비스를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이를 표방한 많은 회사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앞세워 암보험비교, 실비보험비교, 태아보험비교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다. 암보험 또한 마찬가지다. 납입 기간을 얼마로 설정하는지, 만기를 몇 세로 설계하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지는 암보험의 특성상 위에서 말한 신개념의 보험비교사이트가 필수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보험관련 서비스들의 특성은 객관성이다. 미국의 너드월렛, 유럽의 머니슈퍼마켓, 그리고 국내 서비스인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을 팔지 않고 보험설계사에게 플랫폼 이용료 만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정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추천해줄 필요가 없이 분석시스템에 의한 객관적인 결과만 추천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잘못된 보험에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잘못된 보험에 든 사례가 무수히 많은 것이다. 객관적인 시스템에 의한 보험비교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면 불필요한 특약이 빠져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하게 바뀌어 가는 세상에서 이제 보험도 객관적인 시스템에 의해 가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4.29 I 전상희 기자
  • KB손해보험, 보험업계 최초 5년 연속 '웹 접근성' 인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손해보험은 27일 자사 홈페이지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인 웹와치(주)로부터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5년 연속 ‘WA인증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WA인증마크’ 는 국가표준지침을 잘 준수해 장애인이나 고령자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웹사이트에만 부여되는 국가공인 인증마크이다.KB손해보험은 작년 11월 홈페이지 리뉴얼 당시 연령대에 따라 화면 구성을 달리하고,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휴대폰 인증 기반의 로그인 방식을 추가하면서 웹 접근성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는 설명이다.이러한 노력 끝에 올해 역시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기준으로 3단계 품질 검증(서명심사, 전문가심사, 사용자심사)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5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하며 명실공히 업계 최고의 웹 접근성 우수 홈페이지로 인정받게 되었다.KB손해보험 고객컨택부장은 “웹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앞으로도 누구나 KB손해보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쉽고 빠르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7 I 김경은 기자
팬텀싱어서 듀오로 백인태·유슬기 "너는 내 운명"
  • 팬텀싱어서 듀오로 백인태·유슬기 "너는 내 운명"
  • 팀명을 ‘듀에토’로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백인태(오른쪽)·유슬기는 “팬텀싱어 이후 달라진 건 없다”고 했다. “다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다가설 수 있도록 팬텀싱어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원래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의 설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그러려면 우리가 잘 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즐겁게 작업한 만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하하하.” 녹음작업을 마친 타이틀곡 음원을 냅다 들려준다. 명확한 발음, 폭발적인 창법, 그리고 풍부한 감성. 자화자찬할만하다. “어때요?” “너무 좋죠?” 자신감이 넘쳤고, 눈빛은 반짝거렸다. 24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난 서른한 살 동갑내기 테너인 백인태·유슬기(31)는 어린 아이들처럼 들떠있었다. 두 사람은 “후회하지 않으려 혼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데뷔 앨범에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을 고스란히 녹여내려 했다. 만족할 때까지 수십 차례 노래했다”며 “팬들에게 공개할 순간만 생각하면 벅차다. 기대해달라”고 웃었다.JTBC 클래식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백인태·유슬기. 오는 5월 15일께 발표 예정인 듀엣 데뷔음반을 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두 사람은 일찌감치 팀명을 ‘듀에토’(Duetto)로 결정하고 출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팬텀싱어 출신 중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하는 셈이 됐어요”(유슬기). “사중창단 ‘인기현상 팀’(백인태·유슬기·바리톤 박상돈·가수 곽동현)에서 단 둘만의 첫 출발이기도 하구요. 우리의 음악 세계를 항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백인태). △무명 음악인서 팬텀싱어로 등용문어디 있다 이제 나왔을까. 지난 1월 종영한 ‘팬텀싱어’에서 당시 노래하는 두 사람의 동영상을 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거침없이 내지르는 시원한 고음과 무게감 있는 저음,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이 경연에서 2위(인기현상 팀)를 거머쥐었다.JTBC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열창하는 모습백인태·유슬기가 불렀던 ‘그란데 아모레’(Grande amore·위대한 사랑)는 주요 음원 사이트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해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몰고 왔다.둘 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이다. 11년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왔다. ‘팬텀싱어’ 출연 전까지 국내 음악계에서 낯설었던 이유는 뭘까. 백인태는 “소위 엘리트코스를 밟지 못했다. 설 무대가 없더라. 새벽시장에서 일도 해봤지만 주위만 맴돌 게 되더라. 이렇게는 행복할 것 같지 않더라. 5년 간 음악계를 떠나 있었다”고 했다. 백인태를 다시 끌어낸 건 단연 ‘유슬기’였다. “‘팬텀싱어’ 제작 소식을 듣자마자 인태에게 달려갔죠. 마지막으로 나랑 같이 노래 한 번 하자고요. 사실 잘 안 맞았으면 제안도 안했을 겁니다. 하하”(유슬기).백인태는 중학교 3학년 가곡시험 때 음악 선생 덕분에 음악가의 길을 택했다. “집중력이 높은 편이 아닌데 숨 쉬는 부분을 체크해 곧잘 불렀다. 전학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어머니를 모셔오라더라. 꼭 성악을 시켜야 한다고 엄마를 설득했다”(백인태). 유슬기는 음악가 집안이다. 부모님은 클래식 마니아, 친형은 음대를 나왔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바이올린은 물론 가곡·오페라를 읊고 다녔단다.백인태는 “운명일까. 재수도 같이 했고, 대학도 함께 나왔다. 서로의 장단점은 꿰뚫고 있다. 창과 창의 대결이랄까.날카로운 창끝과 창끝이 부딪히며 색다른 음악색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이런 점을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더라”고 웃었다.△왜 연예기획사인가…둘만의 노래하고파백인태와 유슬기의 케미는 이미 수차례 입증된 바 있다. 기세를 몰아 두 사람은 지난 달 씨스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왜 클래식기획사가 아니고 연예인매니지먼트를 택했냐고 묻는 이들이 있어요. 우리는 둘만의 곡을 부르고 싶었거든요. 오페라 아리아나 번안 곡은 언제나 부를 수 있지만 한국어로 된 직접 만든 우리 노래를 부르는 게 꿈이었죠.”(백인태)두 사람은 첫 데뷔 음반을 낸 뒤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연예인매니지먼트에 들어갔다고 하니 주변에서 더 좋아한다. 씨스타는 봤냐고 묻더라”면서 웃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두 사람은 스타쉽의 지원 속에 음원을 발표하고 다양한 루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기반을 먼저 탄탄히 다진 뒤라는 전제가 붙었다. 백인태는 “노래로서 인정받는 게 먼저다. 10명 중 9명은 팬텀싱어를 보지 못했다. 이들에게 검증 받은 뒤 뮤지컬이든 다른 장르에서 러브콜이 올 때 도전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미니 음반에는 4~5곡이 실릴 예정이다. 이중 영화 ‘어바웃타임’ ost 곡은 ‘팬텀싱어’ 팬을 향한 헌정곡이란다. 타이틀곡은 ‘그리움 끝에’다. ‘썸’의 작사가 민연재가 노랫말을 쓰고 최성일이 작곡했다. “직접 노랫말을 쓰고 싶어 긁적였는데 결국 채택이 안됐어요. 다음번에 작곡이든 작사든 참여하려고 합니다. 하하”(유슬기). “작업자 모두 새 장르를 개척하는 사명감으로 심혈을 기울였고 그만큼 즐거웠어요”(백인태).△격은 있되 벽은 없앨 것…“함께 가자”‘팬텀싱어’ 출연 이후 많은 팬이 생겼다. 10대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그래도 바뀐 게 없단다. “우리는 그대로예요. 더 노력해야죠. 팬들도 떠날 수도 있고 모두 내 탓인 겁니다. 대중에 더 어떻게 다가갈지 연구하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야겠다고 생각해요”(백인태). 듀에토의 꿈은 아시아 대표 크로스오버그룹이다.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했듯 K팝페라를 널리 알리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격은 있되 벽을 없애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예요. 이제 첫 발을 디딘 셈이죠. 어디로 튀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성은 그래요. 아 또 클래식 차트뿐 아니라 종합차트 톱 100안에 꼭 들고 싶어요. 카페에서 우리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벅찰 거예요”(유슬기).서로에게 한 마디씩 부탁하자 백인태는 “친구이자 동료에서 이제 같은 그룹이 됐구나. 지금처럼 굳건하게 우리 음악을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유슬기도 한마디 건넨다.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아시아의 크로스오버 듀에토가 되는 날까지 인태야 함께 하자. 하하.”아시아 대표 크로스오버그룹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백인태유슬기에게 목관리 비법을 묻자 “그냥 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어릴 적엔 소금으로 가글도 하고, 꿀도 마시고 해봤지만 늘 불안감만 커지더라. 나중에 징크스가 되더라”며 “잘 먹고 잘 자면 그만이다. 연주 전 8시간 이상 자면 최상”이라고 웃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백인태(왼쪽)와 유슬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17.04.27 I 김미경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은 손해’라는 말은 틀렸다
  • [마이리얼플랜] 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손해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다. 누구나 같은 혜택을 받는 것이라면 더 큰 비용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산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비교’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안심을 한다. 그런데 만약 이보다 앞서 보험의 필요성의 관점에서 보험가입 자체를 결정 할 때 ‘보험은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아예 시작도 못 할 수 있다. 그런데 누군가 보험 가입은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제안을 한다면 어떨까? 보장도 받고 돈도 돌려받는다면 이보다 매력적인 제안은 없다. 이런 보험이 바로 환급형 보험이다. 최근에는 환급금은 낮추되 보험료를 줄인 저해지 환급형 보험도 있다. 환급금이 있지만 조금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췄는데, 보장내용은 같으니 이 역시 손해를 방지해 줄 수 있다는 심리를 자극하는 보험이다.종신보험은 사람들의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마음을 설득하기 좋은 보험상품이다. 종신보험의 해약 환급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쓰임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고,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의 보장이므로 누구나 한번은 쓸 수 있으니 손해가 아니라고 말하면 부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런데 해약환급금을 활용하는 기능에 대한 설명을 과장하여,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을 아예 저축성 보험으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문제이다. 대부분의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이지만 연금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종신보험을 해약하여 다시 일시불 연금을 가입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본질은 접어둔 채 저축의 기능을 강조함으로써 연금전환 기능은 결국 ‘보험은 손해’라는 생각을 지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사실 복잡한 분석이 아니더라도 가입설계서의 환급금 예시표를 보면 종신보험은 저축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보험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보장과 저축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싶다면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을 따로 가입하면 된다. 50만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해 30년 후 연금을 타는 것과 45만원의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5만원으로 30년간 보장을 받는 사망보장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보험에 가입하면서 손해를 피할 수 있는 확률은 적다.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일부의 사람만이 병에 걸리거나 일찍 사망하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 직후 큰 보험금을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험으로 큰 이익을 누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보험은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보험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고, 보장성보험이라면 일정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당하다. 보장과 납입 원금까지 모두 손해 보지 않고 가지려 한다면 ‘보험은 손해’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4.22 I 전상희 기자
NYT "갤럭시S8, 좀더 기다렸다 사라"
  • NYT "갤럭시S8, 좀더 기다렸다 사라"
  • 삼성 갤럭시S8.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눈길을 끄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을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즉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반면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8`을 사려는 고객이라면 후자, 즉 우선은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갤럭시S8을 미리 사용해 본 일부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후 아직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품 리뷰 사이트 탐스가이드의 마크 스푸나우어 편집장은 “갤럭시노트에서 일어났던 일은 전반적인 삼성 휴대폰에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이 스마트폰(갤럭시S8)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 기능 일부를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기다릴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방식이 신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몇 달이든 몇 년이든 기다렸다가 제품을 구매하면 기존 기능이나 오류가 수정·개선되기 때문이다. NYT는 전자제품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갤럭시S8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일부 핵심 기능 이용 지연, 안전성에 대한 여전한 불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新디자인 갤럭시S8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면서 다른 사용자들의 반을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은 지난 달 갤럭시S8을 공개하면서 이전 모델의 5.1인치보다 큰 5.8인치의 스크린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이고 홈버튼은 가상버튼 형식으로 화면 아래에 숨겼다. 홈버튼을 없애면서 잠금 해제를 위한 지문인식 센서는 휴대폰 뒷면 카메라 렌즈 오른 쪽에 장착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지문을 인식시키려고 할 때마다 카메라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컨슈머리포트의 마이크 지카스는 “사진을 찍기 전에 렌즈를 닦아야 하며 왼손잡이가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IT매체 씨넷의 제품 리뷰어 제시카 돌코트는 “센서가 뒤에 있어 사용하는 데 어색함을 느꼈다”고 거들었다. 스푸나우어도 “지문 센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갤럭시S8은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해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만으로도 잠금을 풀리는 것으로 확인돼 보안상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 음성인식 기능 ‘빅스비’ 이용 지연갤럭시S8의 핵심 기능인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Bixby)’가 미국에서는 봄이 끝날 무렵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로 꼽혔다. 빅스비는 애플의 시리,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을 배우자에게 보내는 등 다른 업체들은 할 수 없는 일부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미국에선 당장 이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스푸나우어는 “가장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를 출시 즉시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실망스럽다”면서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기다리며 지켜보려고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돌코트는 구글의 가상 비서가 함께 탑재되는 만큼 빅스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LG의 G6 또는 아이폰7에서 볼 수 있는 듀얼 렌즈 카메라가 없다는 게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돌코트는 “듀얼 렌즈 카메라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에 대한 여전한 불신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도 소비자들이 기다려 볼 필요가 있는 이유라고 NYT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8에서 갤럭시노트7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데엔 이견이 없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 사고 이후 8가지 배터리 안전성 검사 절차를 새로 도입한데다, 갤럭시S8가 삼성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코트는 “개인적으로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3개월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부품 판매업체 아이픽시트의 소유주 카일 윈스는 리콜된 약 200만대의 갤럭시노트7 중에 결함이 있는 제품은 수십 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즉 소비자들이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는 엄청난 양의 갤럭시S8이 실험대상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윈스는 “누군가는 (실험용) 기니피그가 돼야 하는데, 당신이 되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2017.04.19 I 방성훈 기자
네이버, 대선 맞춤형 후보자 정보 제공..페이지 개편
  • 네이버, 대선 맞춤형 후보자 정보 제공..페이지 개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17일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제19대 대통령선거 정식 후보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대선 특집 페이지도 개편했다.네이버 관계자는 “선거 기간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선거 및 투표 정보 · 후보자 페이지 · 후보자 비교하기 · 정책 비교하기 · 토론회 · 실시간 투표율 · 개표 현황 등 유용하고 균형 있는 정보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후보자 정보 서비스 페이지◇후보자 정보 제공 시작, 특집 페이지 통해 후보자 캠프와 구성한 다양한 코너 마련네이버는 대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로부터 후보자 정보를 받아 제공한다.평소 제공해온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한다. 대선 후보자 노출 순서는 중앙선관위에서 정한 순서에 따른다. 각 후보자 별 공식 사이트와 블로그, SNS 등도 각 선거캠프의 요청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정식 후보자 정보 개시 시점인 17일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5월 9일 오후 8시까지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노출은 중단된다. 이는 후보자 이름과 결합된 일부 자동완성어와 연관검색어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14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해온 조치로,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다시 서비스될 예정이다.또한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오픈한 ‘제19대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각 후보자 캠프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 서비스 채널도 제공한다. 대선 정책 및 공약, 후보자가 걸어온 길, 캠프 소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다.‘후보자에게 바란다’ 코너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당 게시판은 각 후보자 캠프에서 함께 관리한다.◇꼼꼼히 검증해 볼 수 있는 정보 채널로서 공정한 운영 노력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팩트체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지난달부터 대선 관련 이슈들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 언론사 기사를 모아 일자별, 매체별 보기 코너를 제공하고 있다. ‘SNU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참여 언론사 16 곳이 협력해 만든 팩트체크 콘텐츠도 전달하고 있다.이외에도 각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후보자 비교하기, 방송사들과 함께 특집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장+, TV+ 코너도 선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공정성·정확성·독립성 원칙에 입각한 ‘19대 대선 기사 배열 원칙’을 발표했으며,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대선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7일 단위로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와 공유하고 의견서를 받고 있으며, 선거 종료 후 기사 배열 모니터링 및 연구 분석 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한 대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17 I 김유성 기자
②이은미 작가, 주목할 장르물 작가
  • [‘터널’을 보자]②이은미 작가, 주목할 장르물 작가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해해서 미안하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에 해당되는 말이다. ‘터널’은 방송 전 지난해 방송한 tvN ‘시그널’의 아류작이란 오해를 받았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수사물이란 공통점 때문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제작발표회에서 입모아 “‘시그널’을 보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기우였다. ‘시그널’과 전혀 다른, ‘터널’ 만의 분위기와 이야기 구성으로 극을 흥미롭게 끌고 나가고 있다. 이는 시청률에도 반영돼 3회 만에 4%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우선 탄탄한 각본의 힘이 크다. 1,2회는 캐릭터와 주된 사건 소개였다. 3회부터 개별 사건과 각 캐릭터의 전사(前史)를 절묘하게 얽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덕분에 마냥 마초인 줄 알았던 박광호(최진혁 분)의 인간미가 드러났고, 스산해 보였던 김선재(윤현민 분)와 신재이(이유영 분)는 어느새 애잔함을 자아낸다. 개별 에피소드가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5회 휴게소 살인사건은 고립된 상황에서 범인을 찾는 내용이었다. 박광호와 김선재가 협업을 통해 범인을 잡는 과정은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6회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를 연상시켰다. 1988년생 박광호로 신분을 도용한 1958년생 박광호의 현재이기도 했다. ‘터널’은 이 작가의 미니시리즈 입봉작이다.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이 작가의 경력은 2013년 KBS2 단막극 ‘불청객’뿐이다. ‘불청객’ 역시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이후 활동을 이어가던 이 작가는 OCN ‘실종 느와르 M’ 6화 극본을 집필했다. 회마다 각기 다른 작가가 맡은 작품이었다. 이 작가는 장르물에서 보기 드문 따뜻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것이 지금 ‘터널’로 이어졌다.한동안 외면 받던 장르물은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추리 드라마’ 열풍에도 검증받은 인력은 얼마 되지 않는다.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순 ‘터널’의 이은미 작가. 지금 같은 완성도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터널’ 7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17.04.15 I 김윤지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약관 없는 보험
  • [마이리얼플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경쟁 입찰 된 보험설계를 분석해 고객에게 제시하는 서비스를 하는 마이리얼플랜은 매달 바뀌는 모든 보험회사의 보험상품 구성과 보험료를 조사해야 한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모든 보험회사가 바뀐 의료실손보험을 판매하기 때문에 마이리얼플랜 역시 업무량이 많다. 그러나 매번 느끼는 것은 새로운 상품의 판매가 시작돼도 홈페이지의 상품 공시실에 있어야 할 변경약관이나 공식적인 자료의 업데이트가 늦다는 점이다. 올해 변경된 의료실손보험이 가입 가능한 4월 3일에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에 약관이 없다면 현장에 있는 보험설계사들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었을까? 전언에 의하면 4월 중순이 다되어 가는 지금 이 시점에도 새로운 약관 없이 보험가입청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계약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 중에서 3가지를 정해 ‘3대 기본 지키기’를 강조한다. 3대 기본 지키기 위반을 이유로 보험가입자가 민원을 제기했다면 보험설계사는 꼼짝없이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이 3대 기본 지키기의 내용에는 보험설계사는 가입자에게 보험가입 시 약관을 전달해야 한다고 돼 있다. 그렇다면 보험설계사는 보험계약을 하면서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약관 없이 어떻게 보험계약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어쩌면 4월 초에 성립된 대부분의 보험계약은 3대 기본 지키기를 위반한 불완전판매가 된 계약일 수도 있다. 해당 부분의 정확한 문구는 ‘약관을 전달하고, 그 중요한 부분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이다.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라니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이는 매우 주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이런 흐릿한 기준으로 불완전판매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행정이라고 본다. 올해 4월부터 대형대리점을 통해 보험가입을 한다면 제출하는 서류가 하나 더 늘어났다. 반드시 다른 보험상품과 비교 설명받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개념의 ‘비교안내문’이라는 것이 있다. 기 가입한 보험계약과 새로 가입하는 보험과 비교를 하라는 것이다. 대부분 보험가입현장에서는 이런 확인서에는 의무적으로 서명할 뿐 원래의 취지를 충분히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미국 납세의무자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FATCT(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확인서 역시 소액의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번거로운 절차가 될 뿐이다. 참으로 답답한 비현실적인 절차들이다. 악법도 법이라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입체적인 고민 없이 하나 둘 덧붙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조금 더 의미 있고 현실적인 보험행정이 만들어질 필요성이 절실하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4.15 I 전상희 기자
예수·부처·공자 출마해도 '네거티브 망신살' 못 피해
  • 예수·부처·공자 출마해도 '네거티브 망신살' 못 피해
  •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송영길-닝기리’ ‘유시민-빽바지’ ‘천정배-천사인볼트’ ‘강기갑-공중부양’ ‘이인제-피닉제’ ‘추미애-추다르크’. 오해는 마라. 줄줄이 나열한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단순치 않은 논리전개를 위한 불가피한 인용일 뿐이다. 이들의 별스러운 호칭이 ‘네거티브’(negative) 공세에서 비롯한 ‘딱지 붙이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내보이려는 거다. 유시민 전 장관이 흰바지를 벗은 게 도대체 언제인가. 공중부양으로 이단 옆차기를 날리던 강기갑 의원은 이제 이 동작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이들의 이름에 붙는 화려한 수식은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 수준이다. 여기서의 교훈은 네거티브의 결정판인 ‘레이블링’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란 거다. ‘네거티브’를 곧이곧대로 옮기면 ‘부정적’ ‘소극적’이란 암울한 뜻이 나온다. 역설적으로 이 말이 가장 역동적일 때는 선거를 앞두고다. 캠페인이란 단어를 붙여 ‘흑색공방’ ‘흑색선전’으로 부활한다. 상대 후보에게 흠집을 내는 행위 말이다. 선거철이 되면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네거티브 캠페인은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세상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없던 적은 거의 없다. 더 독한가, 덜 독한가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 참모로, 여론조사자로 선거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한 두 명의 정치컨설턴트가 나섰다. 차라리 이럴 바엔 ‘네거티브’ 자체를 양지로 꺼내서 얘기라도 해보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책은 이미 널리 통용하고 있는데도 그간 모르는 척 함구했던 네거티브 선거에 관한 모든 것이다. 어차피 네거티브를 들이대는 것도 방어하는 것도 후보자의 자질이나 인품에 따라 달라질 터. 성향대로 성질대로 다 드러낸 것을 라이브로 따져보자는 측면에선 이보다 적확한 잣대가 없을 거다. 대상은 당연히 ‘선수들’이다. 후보자는 물론 선거기획자와 참모까지. 이들을 앞세워 선거현장에서 말과 말, 세와 세, 기와 기, 돈과 돈, 지략과 지략이 맞붙는 ‘초특급 울트라 난타전’인 선거에 대해 말한다. ▲네거티브, 무조건 네거티브하게 보지 말라흔히 갖는 네거티브에 대한 반전코드를 곳곳에 심었다. 저자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이렇다. 네거티브를 무조건 네거티브하게 보지 말라는 거다. 왜? 네거티브도 검증이니까. 선거판에 나섰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칼이니까. 게다가 선거는 전쟁이라는데, 전쟁은 이겨야 하고 승리전략에 속임수가 빠질 수 없다. ‘꼼수’라고 부르는 그 속임수의 대표격이 네거티브가 아닌가. 그렇다면 후보자의 자질이나 인품만 따지는 선거라고 할 때 과연 네거티브가 사라질 수 있나. 누구도 함부로 명함을 못 내밀 성인군자들이 선거에 나선다면? 예컨대 자유천국당의 예수, 더불어열반당의 부처, 군자의당의 공자가 나섰다고 치자. 어차피 돈들은 없을 테니 청렴한 선거는 자명할 테고, 평소 지론대로 원수와 적까지 사랑하는 인격체의 잔치판을 완성할 건가. 이에 대해 저자들은 ‘무슨 명랑만화 같은 소리냐’고 한다. ‘사흘 만에 부활’이란 허위사실 유포에, ‘태어나자마자 말했다’는 뻥쟁이란 비난, 변변한 스펙도 없이 성인반열에 올랐다는 무자질 논란까지 걸리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란 거다. 선거판에서 완전무결은 ‘허황된 꿈’일 뿐. 링에 올라가면 검증은 피할 수 없다. 여기에 네거티브 공세까지 받으면 망신살도 피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자격미달인 후보들이니 선거를 취소한다? 천만에. 누구라도 뽑아야 하는 게 선거다. 따지고 보면 선거는 미결정층·부동층을 따먹는 게임이고 중원을 점하는 싸움이다. 그 혈전의 장에 대상과 목적 없이 그냥 떠다니는 말은 없다. 바로 그것이 네거티브란다. ▲톤·수위 조절하지 못하면 ‘독’ 후보자 셋이 TV토론에 나섰다. A후보는 주 타깃을 B후보로 생각한다. 이슈가 되고 있는 청렴성·도덕성 문제를 쟁점화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만약 C후보가 B후보의 약점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자신은 슬그머니 비켜가는 ‘차도살인지계’를 전술로 잡았다. 카메라가 돌자 예상대로 A후보와 B후보는 서로 물고 물리는 과격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 와중에 C후보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음주운전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고 꾸벅 사과를 한다. 토론 마지막 즈음엔 잘난 공방을 이어가던 A와 C후보를 향해 결정적 한방까지.“지금 두 분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C후보의 화끈한 서포트를 기대하던 A후보의 얼굴이 순간 딱딱해졌다. 선거결과? C후보의 승리였다. A후보의 실수는 네거티브의 톤과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거다. 이런 경우 아무리 그럴듯한 소재라도 즉각 독이 돼 꽂힌단다. 더 결정적으론 B후보에서 빠진 표가 자신에게 돌아올 거란 착각을 한 것. 좀더 섬세한 운용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네거티브에도 격조와 원칙 있다 격하게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2017년 대선. 네거티브란 말은 후보자 이름만큼 자주 들린다. 이미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면 잘 쓰면 된다는 것이 저자들의 판단이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네거티브 소재라면 어떻게든 써야 하고, 쓰는 것이 선거의 ‘정석’이란다. 윤리와 도덕, 당위와 인내? 이런 ‘포지티브’로는 선거 자체가 성립이 될 수 없다. ‘칼은 써야 칼’이니까. 다만 네거티브에도 격조와 원칙은 있다고 했다. 일단 네거티브 기본요소를 챙기는 거다. 법적 검토를 하고 타당성을 갖추고 진정성을 심고. 시기도 따져야 한다. 언제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다. 장비점검이 끝났다면 장전. 쉽고 공감받을 논조가 좋단다. 독설·비아냥·지역감정. 이런 트집은 최하급에 속한다. 장타보다는 정타란다. 잘 맞춰야 멀리 나간다는 뜻이다. 그저 창고대방출 수준의 잡다한 공략은 초점까지 흐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방어는 어찌할 건가. 네거티브 공격을 받으면 십중팔구는 고개부터 가로젓는다. 그보단 차라리 무시를 하거나 깨끗이 사과하는 것이 낫단다. 그게 아니라면 근거를 없애든지 제시하든지 둘 중 하나의 제스처가 필요하다. 어떤 후보가 당선에 가까운지 알려줄 걸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당선이란 게 어디 좋은 책 읽고 토론하고 고민해서 손에 쥐는 건가. 사실 이는 네거티브가 흥행한 배경이기도 하다. 공식도 없고 매뉴얼도 없는 판국에 이보다 쉬운 상대 때리기가 또 있겠나. 네거티브는 ‘비대칭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깔끔한 정리, 명쾌한 해석이 읽는 맛을 돋운다. 그럼에도 텍스트 밖의 실태를 잔뜩 묻힌 허무감은 어쩔 수 없다. 네거티브를 도구로 써야 할 만큼 우리의 리더찾기는 이토록 험난한 건가.
2017.04.12 I 오현주 기자
'아동출판' 해외에선 웃고 국내에선 운다
  • '아동출판' 해외에선 웃고 국내에선 운다
  •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 최고의 출판사상’을 수상한 보림출판사의 ‘땅. 별. 그림. 책’ 시리즈. 다문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책이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부 박수영(36) 씨는 최근 갈등에 빠졌다. 다섯 살 딸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교육에 좋다고 해서 국내외 상을 받은 그림책을 잔뜩 사왔지만 정작 아이는 책보다 유튜브를 통해 동요 뮤직비디오 보는 것을 더 좋아해서다. 박씨는 “내가 자랄 때와 달리 아동출판물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놀랐다”며 “하지만 아이가 책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기를 더 좋아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아동출판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아동출판 작가와 출판사의 입지가 해외서는 높아졌지만 국내서는 출산율 감소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서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끝난 제54회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의 보림출판사가 아시아 ‘올해 최고의 출판사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세계 출판사를 대상으로 대륙별 6곳의 출판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아시아에서 한국 출판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판 강국 일본과 14세 이하 인구가 2억 20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을 제친 것이다. 보림출판사가 올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국내 출판사로서는 처음 상을 받았지만 아동출판 작가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림책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라가치상에서 한국은 2004년 첫 수상을 한 이후 2014년까지 대상 3종과 우수상 9종을 배출했다. 작가 이수지는 지난해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에 한국인 처음으로 최종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14년 영국의 대형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외서 한국의 아동출판물과 작가의 입지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사정은 좋지 않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아동출판물 판매량은 2012년과 비교해 89%로 떨어졌다. 인터넷서점 예스24도 2012년 아동문학 판매부수가 820만권이었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730만부로 줄어들었다. 아동출판물과 달리 아동을 대상으로 동영상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올해 초 동영상사이트 유튜브가 집계한 ‘2016년 한국 동영상 조회 순위’에서 ‘상어가족’을 포함한 ‘핑크퐁 인기동요 모음집’이 1위를 차지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를 통한 어린이 동영상 시청시간은 전년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업체도 아동용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창비 어린이출판부 관계자는 “아동출판시장이 예년에 비해 확대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국내 아동작가들의 실력이 계속 높아지고 아동작가를 지망하는 이들과 출판종수 자체는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엔 아이세움 관계자는 “1가구 1자녀이다 보니 오히려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책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교육적 효과가 검증된 만큼 아동출판물 자체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7.04.10 I 김용운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어쩌다 가입한 보험
  • [마이리얼플랜] 보험 재테크를 말하자면 크게 봐서는 보장성 보험도 질병이나 사고로 목돈이 들 일을 사전에 대비하는 개념의 재테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보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입하느냐가 또 다른 측면에서의 보험 재테크이다. 저축성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저축성 상품이야 말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험재테크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축성보험은 상품의 기능만 듣고 보면 대단히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지만, 그 모든 혜택은 장기간 유지를 전제조건으로 한다. 일단 가입 직후에는 사업비를 공제한 후 적립이 되므로 일찍 해약하면 손해를 보기 쉽다. 이런 저축성 보험에 가입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있을까. A씨가 연금보험을 완납한 사연을 사례를 살펴보자. 2008년 봄. A씨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금융기관이라면 용돈을 찾을 때 이용하던 자동화기기(ATM)를 경험한 것이 전부였던 A씨는 어느 날 대학 동기의 소개로 만난 모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를 통해 10년간 70여 만원을 납입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막연히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A씨가 연금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상품의 문제보다는 당시 보험설계사가 이야기했던 1억 만들기에 동의했던 이유가 컸다. 문제는 가입 직후 터졌다. 주변에서 하나같이 자신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거 보험이지? 손해 보는 아냐?”, “우리 엄마도 그거 가입했다가 엄청 손해 보고 해약했어” 등의 부정적인 말을 듣자니 A씨는 어떻게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미 청약철회기간이 끝나기도 했고, 단순 변심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또 해약한다면 당장 몇백 만원을 손해 볼 상황이어서 이 또한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A씨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가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 후 보험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혼하면서 목돈을 쓰고자 했으나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해약을 포기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몇 년을 더 불입한 A씨는 아이를 갖게 되어 회사를 휴직하자 더는 보험료를 납입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A씨는 해약을 선택하기보다는 10년납 계약을 7년납으로 조정하면서 납입을 완료하였고 지금까지 예치를 해두고 있다. 이제 A씨는 자신이 완납한 월 70여만원의 연금보험을 생각만 해도 든든하다고 한다. 급히 돈이 필요하면 목돈을 쉽게 동원할 수 있고, 가입 당시의 최저보증 이율이 높을 때여서 매달 늘어나는 이자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약 후 10년째가 되는 올해부터 이자소득세가 전혀 없고, 45세가 되면 언제든지 연금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쩌다 가입한 보험이었지만 힘이 들어도 해약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왕 하는 김에 100만원 정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한다. 그리 수월하지 않은 월 납입 규모의 장기상품이었지만, 한 번 가입한 보험계약을 해약하지 않고, 크고 작은 해약의 유혹을 견뎌온 A씨의 열매는 달다. 가입 당시에는 10년이나 20년이라는 시간에 매몰돼 감당할 수 없는 기간 약속을 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또 그 시간의 약속을 지켜내면 신세계가 있다는 것이 A씨의 전언이다. 결국 저축성보험의 재테크는 결국 시간을 견뎌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4.08 I 전상희 기자
아크로니스,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 발표
  • 아크로니스,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 발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시스템·데이터 백업 솔루션 기업 아크로니스는 7일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백업(BaaS) 플랫폼인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Acronis Backup Cloud)’을 발표했다.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 기능은 멀티테넌트, 멀티티어(다계층) 기기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지능형 랜섬웨어 공격에 방어가 가능하다.아크로니스는 지난주 독일에서 개최된 제 13회 글로벌 호스팅 및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웹 호스팅 데이즈 글로벌 2017(WHD글로벌)’에 참가해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아크로니스는 이번 행사에서 c패널 및 플레스크의 네이티브 멀티-티어 및 멀티-테넌트(다계층) 아키텍처를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리자 도구모음(위젯) 및 사용자 컨트롤 패널에 이를 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서버 백업 복구를 수행하고 단위 별로 자동으로 웹사이트 복구를 실행할 수 있다. 아크로니스는 지능형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 기능을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에 추가해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존 자니 아크로니스 CMO는 “아크로니스는 수천여 곳의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50만명의 비즈니스 사용자, 500만명의 개인 사용자들에게 검증된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제공한다”며 “아크로니스는 사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크로니스의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7.04.07 I 이유미 기자
②'유시민vs전원책' 뛰어넘을 토론 맞수는?
  • [패널, 막말 주의보]②'유시민vs전원책' 뛰어넘을 토론 맞수는?
  • ‘썰전’ 전원책(왼쪽)과 유시민(사진=JTBC)‘썰전’ 유시민(오른쪽)과 전원책(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월9일 ‘장미대선’을 앞둔 방송가에 패널 모시기 경쟁이 한창이다. 대선을 한 달여 일 앞둔 지금 시점은 매번 국민들의 관심이 정치로 쏠리는 기간이다. 이번 대선은 더구나 사상 초유로 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직후 치러지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각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에게는 ‘특수’다.승부수는 패널이다. 진행자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토론을 이끌어야 한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누가 진행을 잘하느냐보다 어떤 패널이 어떤 논리로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상대편 패널을 언변에서 압도하느냐에 모아진다.진보계열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보수계열은 전원책 변호사가 두 진영을 각각 대표하는 최정상급 패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시민 전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는 안정감 있으면서도 치열하게 자신들의 논리를 펼칠 수 있는 패널이라는 게 이미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두 사람의 이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도 포털사이트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자주 이름이 올라 대중의 호감도를 입증했다.유시민 전 장관은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논리를 펼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원책 변호사는 토론 중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도 보이지만 인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역 없는 비판을 하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맞닥뜨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현재 JTBC ‘썰전’의 간판 출연자이기 때문이다. 타 방송사 입장에서는 유시민과 전원책 둘 중 한명을 잡은 뒤 파트너를 새로운 패널로 잡는 구도가 안전할 수 있다.차분한 언변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패널의 경쟁구도를 구상해본다면 유시민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이있던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를 꼽을 수 있다.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를 나왔고 최근 방송활동에서 자신의 견해를 부담스럽지 않게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호응을 얻어왔다. 보수계열의 ‘젊은 피’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젊다’는 이미지가 오히려 약점이 되는 분위기다. 시사 토론 패널로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얌전해 보이고 공격적인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이준석의 단점으로 꼽힌다.보수든 진보든 한쪽에 편중해 성향이 다른 후보를 향해 과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게 정치를 소재로 한 토크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카더라’ 성 주장으로 막말을 내뱉더라도 패널의 공격적인 성향은 프로그램에 득이 된다.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같은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상대 진영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분노를 유발한다. 더구나 패널들은 상대 진영 시청자들의 분노를 고스란히 자신이 받아가기도 한다. 제작진에게는 막말을 하고 비난여론을 받는 패널이 고마운 존재가 될 수 있다. 굳이 새 얼굴을 찾는 수고도 덜 수 있으니 1석2조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해 8월15일부터 10월13일까지 60일간 집계한 종편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의 시사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의 수는 844명이었으며 그 중 최다 출연을 한 9인은 최병묵(149회), 이종근(97회), 이현종(97회, 이상 언론인), 민영삼(135회), 고영신(111회), 백기종(110회·이상 교수), 황태순(109회), 하재근(98회·이상 평론가), 백성문(96회·변호사)였다. 이들 9인의 발언으로 출연 시사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27건에 이르렀다.
2017.04.07 I 김은구 기자
  • 아카마이, 디지털 성능관리 전문기업 ‘소아스타’ 인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코리아는 디지털 성능 관리 분야의 선도 기업 ‘소아스타(SOASTA)’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아카마이는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전략이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가시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아카마이의 소아스타 인수는 올해 2분기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아스타는 비상장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카마이는 이번 인수로 자사 웹 성능 향상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카마이 고객은 소아스타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고 이런 경험이 사용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애쉬 쿨카니 아카마이 웹 성능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아카마이는 오랫동안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하는 우수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소아스타 기술이 추가되면서 웹 성능 전략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 최적화, 검증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톰 루니보스 소아스타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웹·모바일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최적화 전략의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소아스타 고객 대부분은 이미 아카마이 고객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이트 최적화를 테스트하고 사이트 성능이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새로운 대안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4.06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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