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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다운 사회공헌..전국 통신국사를 미세먼지 측정소로..정부와도 협의”(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세먼지 속에 숨은 남산타워.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어제(19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제공국민기업 KT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500만 개소에 달하는 ICT인프라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달고,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을 돕는 걸 골자로 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KT가 보유한 전화부스 6만식, 통신전신주 450만 본, 기지국 33만식, 통신국사 4000개소 등 중에서 최적의 장소를 찾아, 정부에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현재 정부는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미세먼지 국가관측소를 운영 중인데, KT의 장소 무상 제공으로 더 정확한 공기질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또한 KT는 일단 100억 원을 들여 전국 1500여 곳에 미세먼지 시범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내년 1분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다음은 KT 김형욱 전무, 김준근 단장, 최재호 상무, 이광욱 상무 등과의 일문일답-정부에 미세먼지 측정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데 언제부터 가능한가. 국민에게는 개방하는가.▲정부에 제공하는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측정해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먼저 개방하지 않는 이유는 측정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먼저 세밀하게 측정소를 설치하고, 정부에 제공해 신뢰도를 높여가고 그게 되면 국민에게 개방될 것이다.(김형욱 전무)-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됐는데 정부와의 협의수준은.▲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문제는 중앙정부, 지자체 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단 KT가 장소를 내놓고 정부가 측정소를 설치토록 하는 컨셉이다. 이미 아시겠지만 KT의 사물인터넷(Io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등은 감염병 확산방지 등에서 보신 바대로 세계적인 수준이다.(김형욱 전무)-정부 측정기에 비해 KT 측정기의 신뢰도는 어떤가.▲이미 KT는 제주도에 60여개 사이트에서 시범망을 구축했다. 국가 관측장비 옆에 저희 측정기를 같이 뒀다. 지금 둘을 비교하고 검증하는 단계다. 조만간 중앙정부에서 측정기 가이드라인이 배포되면 검증을 거쳐 신뢰도 높은 측정기가 만들어질 것이다.(이광욱 상무)▲환경부의 공인 미세먼지 측정기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민생활에서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만족스럽게 제공못해 안타깝다. KT가 제안하는 사업은 보다 많은 수의 측정기를 적재적소에 두고 빅데이터를 돌려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다소나마 충족시켜주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한 것이다. 대기오염의 실태가 어느 정도 파악되리라 기대하고, 대기환경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우려는 측정기의 정확도와 설치 이후 관리 문제인데, 한국대기환경학회는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 인증 및 관리 방안에 대해 KT와 협조해서 점진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장, 인하대 교수)KT가 실제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일단 1500개 사이트에 추가 구축한다고 하셨는데, 300여개 국가관측소에 들어가는 장비는 수천만 원이라는데 이리 비싼 게 들어가나.▲저희가 그런 것을 하기는 어려울 듯하고, 방식이 조금 다른 소형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김 전무)-KT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데 정부 예산은 협의됐는가.▲저희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협의할 수준은 아니다. 1500개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고요, 이미 지자체나 교육청에서 움직임이 있다. 결국은 미세먼지 대책에서 정부에서 더 힘을 받게 되고, 그러면 추가 사이트 구축이 이뤄질 것이다.(김 전무)-전국적으로 어느정도 측정기가 깔려야 하는가.▲1500개 구축도 어디에 하면 좋을 지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하고 있다. 기지국을 설치할 때 처음 1000개, 2000개, 만 개 등으로 늘리는 것처럼 이역시 늘어날 것이다. 특히 가정에 있는 측정기기까지 붙으면 에어맵코리아가 완성될 것으로 본다.(김 전무)-환경부에 물어보니 KT 것을 정부의 미세먼지 보조자료로 활용한다는데, 간이측정기가 현행법상 외부 공개를 못하는 한계도 있고.▲저희가 정부와 모든 걸 협의해 확정돼 말씀 드리는 게 아니고, 워낙에 온 국민이 관심사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여서 먼저 KT가 노력한다는 의미였다. 정부에서도 회의가 많아지고 있다.(김 전무)▲이 공익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중앙 정부와 기본적인 말씀은 드렸고, 컨센서스가 있었다. 외부 측정기에 대한 부분이 얼마나 촘촘히 깔 것인가나 품질 신뢰도 문제는 여러 가지 논의와 공청회가 필요하다. 저희가 1500개를 먼저 깔고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전무)-케이웨더와도 제휴돼 있나. 미세먼지외에 대기정보 전체에 연결할 필요는 없나.▲케이웨더와 협력한다. 나름 저희 기준을 정해서 이에 통과하는 업체들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기준에 따라 여러 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가 1년 내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봄과 가을은 매우 심각하다. 1년의 반 정도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저희 플랫폼 개방은 미세먼지를 측정소가 다 설치되면 측정값들이 모여지고 분석하게 만들어지는데, 그 플랫폼을 정부에 제공하고 개방하겠다. 미세먼지 관련 산업 촉진 측면에서 개방하면서 새 산업을 만들수 있는 것이다.1500개로 시작하고, 지자체나 정부 교육청 등에서 나서면 수 천, 수만 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전무)-국가가 요구하면 통신주 등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인가. 정부 태도가 미온적인 것 같은데.▲저희가 가진 인프라(전화부스, 통신주, 통신국사, 기지국 등)를 아무 용도로 쓰도록 제공하는 게 아니고,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정부에서 측정소를 놔야 한다면 그런 부분은 제공할 예정이다. 산간오지는 별 의미가 없지 않은가. 의미 있는 장소라고 정의되면 정부와 협의해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미세먼지에대한 정부 노력은 미온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환경부도 고민하고 있다. (김 전무)
- [보험SOS] 20대 여성이 원하는 보험
- [마이리얼플랜] ‘보험SOS’에서 마이리얼플랜은 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사례를 통해, 보험과 관련된 ‘한 번 더 다가서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고자 합니다.◇상황설명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이제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기왕이면 여성질환 보장이 잘 되는 보험을 가입하고 싶습니다. 가족력으로는 자궁암과 유방암이 있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무직이고, 차량을 운전하고 있어서 자동차 보험에는 가입하고 있습니다. 저는 10만원 정도의 종합적인 보장으로 가입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실비보험이면 된다고 하니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은 하고 있고, 비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보험을 선택해야 할까요? ◇답변 막상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 어떤 정보를 줘야 할지 어떤 보장에 집중해야 하는지……. 특히 여성이라면 여성질환 보장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족이나 친척 중에 유방암이나 자궁암에 걸린 적이 있다면 더욱 신경이 쓰일 일이다.의료실손보험은 출산 관련 의료비는 보장하지 않으나 자궁용종제거수술 등 자궁부 등의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을 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여성질환의 기본적인 보장은 의료실손보험에서 보장이 된다고 보면 된다. 생명보험이라면 5종 수술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생명보험사의 수술 특약은 출산관련 보장도 해당이 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여러 수술특약을 부가함으로써 보장을 받는 방법이 있다. 종종 생식기질환을 포함한 여성질환에 대해 특별히 높은 보장금액을 보장해주는 특약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회사마다 판매 시기마다 들쑥날쑥하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같은 암 진단비라도 발생률이 높은 갑상선암 등의 보장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며 중요하다. 소소한 질병의 발병에 대한 보장보다는 큰 질병을 더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운전을 한다면 운전자보험의 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고, 자동차보험의 운전자의 보장 관련 특약을 점검해봐야 한다. 여성 관련 질병이 보장되도록 수술 등의 보장을 추가하는 것은 가입자의 필요와 니즈에 따른 선택의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의료실손보험은 실 지출 의료비에 대한 것이고 수술비 등은 지출한 금액과 무관한 ‘위로금’ 개념의 보장으로 개념 자체가 다른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비염과 같은 치료력은 보험 가입 시점 기준으로 최근 언제인지에 따라서 보험 가입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3개월 이내가 아니거나 혹은 5년 내 입원, 수술, 계속해서 7일 이상 치료 등 조건에 해당 되지 않는다면 알릴 필요가 없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 카카오 "한국식 무료 모델 日 돌풍"…글로벌 교두보 확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일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월 방문자가 약 1년 만에 50배가 증가하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8월 약 5만 명 수준이던 픽코마 월 방문자는 이번 달 현재 약 250만 명으로 5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배 증가한 1000만엔(약 1억 원)을 넘어섰다. 픽코마는 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내 북 카테고리 최고 매출 순위 2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45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이끈 기다리면 무료의 비즈니스 모델(BM)을 픽코마에 적용해 일본 시장에서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기다리면 무료는 여러 회차로 콘텐츠를 분절하고,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구독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면 다음 회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사로 설명했다. 작품 구독 시점에 따라 이용자 개개인에게 각각 다른 시간이 개인 맞춤형으로 적용된다. 일본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지만 기다리면 무료를 적용한 작품의 이용자 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수년 전 출간된 작품들이 재조명 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거래액이 늘어나 일본 현지 출판사들로부터 더 좋은 작품들을 공급받게 되고,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픽코마는 만화 강국인 일본 현지 상황에 맞춰 일본 출판만화를 위주로 서비스를 전개했다. 더불어 <좋아하면 울리는>, <관찰인간>, <황제의 외동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등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작품도 서비스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였다. 이들 국내 작품은 픽코마 유료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좋아하면 울리는>은 현지 출판사의 요청으로 현지에서 출판 만화 출간도 앞두고 있다.픽코마는 앞으로 일본 현지 시장에 맞게 기다리면 무료 BM을 진화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웹툰을 일본 현지에 서비스하고, 일본 현지 작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일본 현지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 일본 현지 출판사와 공동으로 오리지널 작품 제작을 진행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또 기다리면 무료는 지난 8월 중국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대표 마화텅)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에 정식 계약을 통해 도입되기도 했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현지 플랫폼에 도입된 첫 사례다.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픽코마는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수년 전부터 시장을 선점한 주요 만화앱을 제치고 큰 성과를 이뤄 냈다”라며,”최근에는 일본 대형 출판사들의 참여가 결정되어 작품 라인업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어 플랫폼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겸 포도트리 대표)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검증된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한국, 중국, 일본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는다..‘無서류전형’ 첫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 개발자 신입사원 공채 포스터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가 ‘블라인드 전형’ 방식으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채용한다.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채다. 28일부터 2018년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하는데, 선발 인원은 OO명으로 채용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특히 학력, 경력 등 스펙이 아닌 코딩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실시된다. 스펙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창의성 등이 뛰어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한 취지다. 웹/모바일 서비스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지원 접수에서는 블라인드 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력,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기입하지 않는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코딩테스트는 다음달 16일부터 진행된다. 코딩테스트는 온라인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카카오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입사하게 된다. 황성현 인사 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만의 블라인드 전형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이 이번 공채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 내 신입 개발자 공채와 관련된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사이트는 전형이 시작되는 28일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