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93건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아이덴티티 혁신…쉽고 안전해진 신원확인·문서관리
- 코인스택 아이덴티티 아키텍처 (자료=블로코)[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해킹이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탈(脫)중앙화한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한 컴퓨팅 파워를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강력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는 여러 분야들 가운데 아이덴티티(Identity)는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과 디지털 기반의 생활이 보편화되고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노출이나 해킹 등 보안과 관련된 이슈들이 잇달아 불거지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해킹이나 불법 취득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추적·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시스템은 공개키 암호화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인증서를 사용해 변조할 수 없는 개인 신원이나 신분, 문서 등을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코인스택` 덕에 금융권 간편인증·공동인증·모바일쿠폰 적용국내 대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Enterprise blockchain) 솔루션업체로 꼽히는 블로코(Blocko)는 이같은 아이덴티티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기업이 활용하는 프라이빗(폐쇄형) 블록체인이나 여러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모두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특정 기업이나 기관이 언제든지 블록체인을 활용하거나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블로코는 비트코인 블록체인(BTCD)을 기반으로 범용 분산장부 기능을 강화한 `코인스택(Coinstack)`이라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제공해 기업들이 직원들의 개인 신원이나 신분, 또는 회사내 공용 문서의 정확성을 확인하거나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인증하도록 도와주는 아이덴티티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인스택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계약까지도 지원 가능하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는 금융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 은행들 가운데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간편인증시스템을 구축한 전북은행이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 로그인 없이도 금융지주 내 은행과 카드, 증권사, 생명보험 등 계열사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한통합인증`을 개발하는 신한금융지주, 카드사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간편 로그인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카드, 블록체인을 통해 단 한 번 인증절차를 통해 여러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은행권 모두가 블로코와 함께 작업한 고객사들이다. 이진석 블로코 공동대표는 “인증관련 범용 제품을 만들었는데 운이 좋게도 마침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한편 간편 인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금융권에서 활발했고 우리 제품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특히 이중 카카오뱅크에도 그대로 이식된 전북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간편 로그인은 블로코의 오픈키체인(OpenKeyChain)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는 간편 로그인 검증을 위한 보안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단말기가 생성한 공개키와 개인키를 블록체인 상에서 검증한 뒤 유효할 경우 이를 등록하고 이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유효하지 않은 인증서는 자동 폐기하도록 해준다. 아울러 롯데카드와는 롯데앱카드, 모바일 고객센터인 ‘스마트롯데’ 앱에 블록체인 기반 지문인증 기술까지 적용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인 `핀테크 어워즈` 글로벌 경쟁부문에서 최종 우승한 바 있다.블로코 오픈키체인을 활용한 전북은행의 간편 로그인 과정 (그래픽=블로코)신한카드와는 모바일 쿠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카드사가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면 고객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신한FAN`을 통해 발급 받은 쿠폰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전자바우처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덕에 쿠폰 도용이나 부정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제휴 가맹점과 쿠폰 발행 및 정산이 간편해졌다. 보안성이 높아져 프리미엄 쿠폰 등 프리스티지급 고객을 상대로 한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전자문서 관리·검증 획기적으로…디지털신분증 사업도 진출블로코는 금융권 인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기업들의 각종 문서와 데이터를 관리·검증하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블로코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정부 공공데이터를 암호화한 해쉬값 형태로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고 기존 관리중인 원본과 비교해 훼손여부를 확인하는 굿모니터(Goodmonitor) 사이트를 만들어 국회에 계류중인 의안 정보와 입법 사항, 찬반 입장 등을 검증한 바 있으며 향후 전자관보 등 수집 데이터를 늘릴 예정이다. 일반 기업들의 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자서명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고 진본여부를 확인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인데, 일단 삼성카드와 고객 유치 문서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울산공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받는 보안서약서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고 이후 입사나 승진과정에서의 서약서 등 각종 문서를 현대차 전사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대차 울산공장만 해도 방문자 서약서를 5년간 보관하는데 수백만장의 종이가 필요하고 보관할 창고도 부족해 전자문서화한 것인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이고 공전소시스템에 비해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코인스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지만 우선 올해에는 아이덴티티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블로코는 디지털 신분증 영역까지 새롭게 진출하기로 했다. 현재 회사측은 디지털화한 신분증을 발급 받아 이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뒤 이를 이용해 건물내 출입은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의 각종 로그인과 지급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IoT 아시나요’…기업들 ‘미래형 인재’ 뽑기 나섰다
-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참가업체 부스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품, 설비 및 원부자재 관련 현대기아차 협력사 281개가 참여하며, 전국 6개권에서 차례로 진행한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험’ ‘신사업 역량’ ‘직무 중심’. 올해 채용 시장을 특징짓는 열쇳말이다. 올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인재상을 보면 종전과 달리 두루 잘 아는 ‘융합형 인재’보다 신사업이나 특정 직무에 적합한 구직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SK는 ‘사회적 가치를 많이 경험한 선수’를 선호하는 한편, 포스코는 인공지능(AI)·사물 인터텟(IoT) 등 스마트산업 관련 전공자나 경험자를 우대한다. 한화그룹은 업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취업사이트 사람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불필요한 채용시간을 간소화하고 업계마다 일반 지식보다 해당 직무능력 검증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지원자들은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KT·금호아시아나·포스코 등 원서접수中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K·GS·한화 등이 올 상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 중인 가운데 KT·금호아시아나·포스코그룹 등은 원서 접수를 받는다.먼저 KT는 오는 9일까지 상반기(1∼6월) 채용을 마감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50명으로, 상반기에 250여 명을 뽑는다. 특히 5세대(5G), AI, 블록체인, 핀테크, 실감형 미디어, 양자통신 등 연구개발(R&D)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인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입 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지역쿼터제로 선발한다. 스펙 대신 직무와 연관된 5분 스피치로 평가하는 ‘스타오디션’을 올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정규직 1500명을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PAT검사),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 등을 거친다. 포스코는 각 사업장에 IoT,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시도 중인 만큼 스마트 관련 전공자, 자격증 및 관련 경험자를 우대한다.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400여명, 하반기 600여명 등 연간 1000명 규모의 대졸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일정은 계열사별로 4월 말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6월까지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6~7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는 스펙보다 업무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뽑기 위해 대기업 최초로 인·적성검사를 폐지했다.㈜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인재를 찾는다. 화약·방산·기계부문 각각 이달 6·15·16일까지 서류를 접수받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분야는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에어부산 등 7개 계열사 각 부문 신입사원이다. 2016년 4월 1일 이후 취득한 공인 외국어성적(TOEIC)만 인정된다. GS그룹은 GS건설의 채용을 시작으로 GS칼텍스, GS EPS 등 계열사별 순차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연간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0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다만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을 택했다. 설계·연구 등 기술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삼성·SK 접수 마무리 인적성검사 실시삼성그룹은 15일 서울·부산 등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에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후 4~5월경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상식과 실무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반영돼 올 상반기 대졸 공채부터는 GSAT에서 ‘상식’ 영역이 폐지된다. 시험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등 4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LG그룹은 삼성보다 1주일 이른 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LG인적성검사는 적성검사를 비롯해 인성검사(LG Way Fit Test), 인문역량(한국사, 한자) 등을 본다. 다음 날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검사(HMAT)가 대기 중이다. 준비하기 까다로운 역사 에세이 항목을 5년만에 없앴다. 올해 8500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밝힌 SK그룹은 22일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진행한다. SK그룹 채용의 특징은 ‘직무적합성 중심 채용’에 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 최근 공개석상에 올라 인재상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현재 SK 직원들은 경제적 가치 추구에 능통하다”면서 “이제 사회적 가치를 많이 경험하고 연구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탈(脫) 스펙·신상정보 지운 블라인드 면접또 다른 화두는 ‘공정성’이다.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서 채용비리로 곤욕을 치르고 있어 어느 때보다 투명한 채용이 요구된다. GS는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에세이 심사와 1차 면접 때 출신학교(신상정보)를 지운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스펙 중심의 인재 채용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재 확보에 주력 중이다. SK그룹은 자기소개서 표절은 물론 입사 제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면 합격이 취소되는 등 엄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변호사님닷컴', 변호사 위한 IT서비스 무료 제공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법률 상담 플랫폼 ‘변호사님닷컴’에서 변호사를 위한 IT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변호사님닷컴’이 야심차게 3월부터 실시하는 IT 무료 패키지에는 도메인 구입과 등록, 웹사이트 제작 및 관리, 홍보 영상 제작 등 IT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변호사라도 어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또한 이외에도 업무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 IT관련 기기 정보 제공을 포함한 전문 상담 서비스, 변호사님닷컴 메인 배너 및 프로필 광고 제공 등으로 변호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변호사님닷컴에서 제작하는 홍보 영상의 경우 법률문제에 대한 변호사의 인터뷰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 유튜브, 네이버 TV 등 SNS 채널에 배포하게 된다.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변호사 시장에서 변호사 자신을 알리고 차별화시키는 홍보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을 반영해 맞춤형 홍보 수단을 제공한다.한편 ‘변호사님닷컴’은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어려운 법률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변호사들이 쉽고 빠른 법률 상담을 해주는 법률 상담 플랫폼이다.소비자들이 법률문제와 관련한 고민 상담 글을 올리고 변호사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타 서비스와는 달리 검증된 변호사들이 법률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또한 변호사님닷컴은 취업준비생, 워킹맘, 자영업자 등 영역별로 동영상, 변호사 인터뷰,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어려운 법률 문제에 대해 일반인들도 전문가의 답변을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다.
- "포털 눈팅족은 가라..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재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나 환우회를 통해 이뤄진다.하지만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휴먼스케이프는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그런데 이번에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올해 1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핀테크센터에 입주하며 한화 금융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과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사람들은 아플 때 주로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00만 명의 환자가 오진을 경험하고 있고, 온라인 상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고 밝혔다.이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와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 정보는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다.
- 조덕제 "오달수 두둔 아니지만, 엄지영 발언 동의 못해" (인터뷰)
- 배우 조덕제[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조덕제가 ‘미투’ 폭로로 인해 활동을 중지한 오달수를 언급하며 미투운동의 취지 변색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조덕제는 카페 올린 글에 대해 13일 이데일리 스타in 에 “단순히 오달수를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미투운동’이 가진 사회정화 기능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고 지지하지만, 그 이면을 통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 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달수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수십년의 업적을 형성한 배우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다면, 한쪽의 말 보다는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의 정황만으로 볼때는 ‘오달수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조덕제는 또한 “영화계에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호소한 적이 있다. 물론 오달수에 대해 추가적인 정황이 드러나거나 명백히 지은 죄가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만약 변질된 ‘미투’를 통해 오달수를 잃은 것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배우 오달수이에 앞서 조덕제는 9일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배우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영화계 내에서 건실한 사람으로 통하던 오달수씨가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를 포함 대다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당사자인 오달수씨가 무려 일주일가량을 연락두절과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오달수씨에게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곧 속 시원한 해명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던 대다수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과 허탈함을 주고 말았다”고 적었다.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 의심과 상식적인 변별력을 가지고 짚어보아야 할 내용들이 있다”며 오달수에 대해 기사 댓글 수준으로 작성된 최초 폭로에 대해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고 제보한 내용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글 하나로 전도가 유망한 연기자를 한 순간에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버렸다”고 전했다.조덕제는 또한 직접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에 대해 폭로한 배우 엄지영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적었다.배우 엄지영 JTBC ‘뉴스룸’ 인터뷰 화면 캡처이하 조덕제 카페 글 전문오달수1 - ▶ 배우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배우 오달수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밝힐 것은첫째 , 오달수씨와 저는 깊은 친분이 있거나 잘 아는 사이가 아닙니다. 둘째,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오달수씨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알려지고 밝혀진 사실이 전부라는 전제하에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오달수씨와 피해자분들과 관련된 내용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와 오달수씨와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굳이 들자면 ㉮ 나이가 같은 동갑내기란 점, ㉯ 20살 언저리 어린 나이에 오직 연기를 하겠다는 열망 하나로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였다는 점. ㉰ 오랜 세월 동안 주로 단역배우로 활동 하여왔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동질감을 느낀다하는 정도 일 것입니다.지난 1월 말경 오달수씨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하는 익명의 피해자가 나타나 모 게시판에 피해사실을 게재하면서 일차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곧이어 이 내용을 모 언론사가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오달수씨 사건이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영화계 내에서 건실한 사람으로 통하던 오달수씨가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마 저를 포함한 대다수 사람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게다가, 피해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당사자인 오달수씨가 무려 일주일가량을 연락두절과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오달수씨에게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곧 속 시원한 해명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던 대다수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과 허탈함을 주고 말았습니다.오달수씨 사건에 대해 아쉬움에 간단히 정리하여 말씀 드리자면,첫 번째 , 오달수씨는 피해사실이 알려졌을 때 숨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혔어야 합니다.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인이라면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진솔하게 밝혔어야 마땅합니다. 촬영 중인 작품의 촬영을 우선적으로 마쳐야 한다는 배우로서의 책임감보다 자신을 사랑받는 연기자로 만들어주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더군다나 무책임하다고 느낄 정도로 긴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하였다는 사실은, 장고 끝에 내놓은 오달수씨의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서 또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도 전에 그 진실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이 또한 오달수씨 스스로 자초한 점이란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국민들 앞에서는 진실과 솔직함만이 가장 강력한 변론방법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얕은 잔꾀나 일시적으로 눈앞의 위기만을 일단 모면하려는 잔꾀는 결국 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오달수씨가 해명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조용히 지나온 과거 행적을 되돌아보았다는 점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7일 이라는 긴 시간을 되짚어 봤어야 했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오달수씨의 해명서가 다소 궁색한 변명으로 비쳐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오달수씨의 다소 궁색해 보이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 의심과 상식적인 변별력을 가지고 짚어보아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최초 피해사실을 밝히신 분은 익명으로 모 사이트에 2건의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제보를 하셨고 그 후 문제가 불거지자 아마 불안감에 글을 삭제하신 것으로 보입니다.이 분 또한, 자신을 당당히 밝히면서 25년 전 발생한 일에 대하여 당시 피해 사실을 진술하여야 하는데 익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려놓고 네티즌들이 읽어본 후 알아서 널리 유포시켜 달라는 의도로 글을 게시 한 것 같습니다.이 또한, 올바른 방식은 아닙니다.이러한 익명의 제보는 시중에 나도는 정체불명의 허무맹랑한 내용들을 흥미위주로 담고 있는 증권가 찌라시지의 행태와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영화계에 미투-운동이 확산되어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 되지 않고 또 할 수도 없는 모호한 제보 글을 올림으로써 오달수라는 배우는 치명상을 입고 말았습니다.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고 제보한 내용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즉, 전체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글 하나로 전도가 유망한 연기자를 한 순간에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버린 것입니다.미투-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사회를 밝히는 의미 있는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기된 사건들에 대하여서는 철저히 점검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판독 절차와 이를 뒷받침할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제보자 또한 제보내용이 미치는 영향과 파장을 충분히 인식하고 미투-운동에 동참하여야 합니다.절대로 거짓이나 과장 , 허위사실을 제보함으로써 자신의 응어리진 사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미투-운동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만약 지난날 자신에게 유. 무형의 상처를 입힌 상대방을 괴롭히는 보복의 수단으로 미투-운동을 악용하려는 가짜 피해자들이 있다면 이는 미투 운동 전체에 커다란 상처를 줄 뿐 아니라 수많은 진짜 피해자들에게 까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는 행동이란 점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언론 또한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하고 저널리즘에 입각하여 선정적인 보도 경쟁보다는 변별력 있는 검증과 분석을 통해 진실한 사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 하여야 하며 미투-운동을 악용하려는 몰지각한 가짜 피해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투-운동의 본질과 진정한 참 의의를 널리 알리는 보도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 실제 오달수 씨 사건은 피해자분들이 밝히신 제보에 대하여 많은 허점과 의혹이 있습니다.오달수씨와 관련된 사건을 최초로 알리신 분이 익명이란 점과 오달수씨와 피해자분이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인 25년 전 발생한 사건을 알리셨다는 점에서 사실 높은 신빙성을 부여하기 어렵습니다.다른 어떠한 정황증거도 없이 오직 피해자의 기억에만 의존하여 2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법에는 거증주위라 하여 고소인이 제기한 문제나 혐의를 입증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즉 ,고소인이 고소를 하면 ( 문제 나 의혹을 제기하면) 고소내용이 사실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관련 증거를 제시하여야 이를 의미 있는 고소나 문제 제기로 인정 할 수 있다는 원칙입니다.저는 우리 사회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이와 같은 여러 합리적인 원칙들이 미투-운동의 기준에 많이 차용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런 입증자료나 정황증거도 없고 사실관계도 모호한 무의미한 고소들까지 다른 가치 있는 고소 건들과 똑같이 취급해서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정작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건에 투입되어야할 인력과 시간 등의 낭비는 물론이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건에 매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함으로써 엄청난 기회비용마저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오래전 발생한 일이고 현재까지 최초 사건에 대하여 추가 피해자분들이나 당시를 증언해줄 주변인물들 또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둘만이 기억하는 사건에 대하여 피해사실의 진위 여부나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보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오달수씨에게 가해진 사회적 처벌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그 이유는 25년 전인 1990년대 초에 오달수씨는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였습니다.아마 무대에서는 연기를 하고 또 연기가 끝났을 때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불확실한 현실 속에 서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나이 또래의 젊은 남자가 갖는 가장 큰 관심사는 아마 이성문제였을 겁니다.오달수씨 또한 여느 젊은 남자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달수씨가 내성적이고 다소 소심한 성격이라는 것은 오달수씨 주위 분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오달수2 - 그리고 좀 더 살펴보고 싶은 것은 피해자분과 오달수씨와의 관계입니다.오달수씨가 피해자분에 대하여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점과 연애감정이라고 표현한 부분, 그리고 피해자 분이 연애감정이라는 다소 민감한 부분을 부인하지 않고 오달수씨의 사과문을 사과로서 받아들이겠다고 한 점에서 당시 오달수씨가 피해자 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사실로 보입니다당시 극단에는 오달수씨 말고 다른 동료 단원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젊은 선남선녀들도 있었을 것이고 아마도 오달수씨는 그 동료단원들 중에서 몰래 마음에 두고 관심을 갖고 있던 피해자 분에게 나름대로 혼자만의 방식으로 “ 속칭“ 연애를 거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했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자신이 정말로 관심 있는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는 방법은 절대 생각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오히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에 따라 다른 단원들이나 심지어 피해자 분에게 조차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킬까봐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며 조심스럽게 주변 여러 사람의 눈치를 보며 피해자분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용기를 내기란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사실 그 당시 연애를 꿈꾸거나 시작하는 남자들에게 동료나 선배가 용기를 복 돋아주는 격언들이 “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 와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라는 말들이 마치 진리인양 널리 회자되고 있었으니까요.주위 선 후배들에게조차 자신의 마음을 떠놓고 밝히지 못한 오달수씨는 오랫동안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여자를 무조건 내 여자로 만들고 보자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연애전략에 빠진 듯 합니다.그리고 이를 실행할 날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온 기회에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자신만의 방법을 무작정 시전 한 것으로 보입니다.20살 초반의 오달수씨에게 성숙한 이성으로 무장한 채 행동했어야 했다는 말로 그의 행동을 꾸짖을 수는 있을지언정 그 당시 그와 같은 무모한 잘못을 범하였다고 현재까지도 계속 똑같은 잘못을 범하며 살고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여서는 안 됩니다.분명 오달수씨 본인도 지금껏 세상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부딪치고 그래서 상처받고 다치면서 성장하여 왔을 것입니다.그 과정에서 지나온 인생 행적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여야 한다고 하면 이 또한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이렇게 철저하게 성직자와 같은 생활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공인의 신분일지라도 분명 지나친 요구일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오달수씨가 피해자분이 밝힌 피해사실과 같은 행동을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고 또한 이 사과를 피해자분이 아무런 이의 없이 사과로서 받아 드린다면 우리들은 이제 이 두 사람을 놓아 주어야 합니다.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30여 년 전, 한 솥밥을 먹던 두 사람이 젊은 시절에 일어난 사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그리고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서로가 원하는 방법에 따라 오달수씨가 피해 당사자에게 반성어린 사과를 하고 이를 피해 당사자가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이것으로 훈훈하게 정리하여야 한다고 봅니다.제 3 자가 나서서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또 다시 당시 일을 거론하며 피해자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행동은 주제 넘는 망동에 불과합니다.두 사람이 사과와 용서를 통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면 제 3자가 모르는 두 사람만이 알거나 두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25 년 전의 잔잔한 기억들과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분과 오달수씨에 대한 성급한 판단과 터무니없는 억측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제 3자들이 불쑥 끼어들어 주제넘게 피해자분이나 오달수씨를 자신의 판단만으로 평가하거나 분석하여 비난하거나 공격하여서는 안 됩니다.누구든지 한번 입은 마음의 상처는 회복이 어려울 뿐더러 또 다른 감당 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변론할 수 있는 기회나 사죄하고 먼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무죄 추정의 원칙은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25년 전 일이라는 이유로 피해자가 안고 살아온 상처를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마음의 상처는 시간이라는 약으로 스스로 치유될 수 없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도 가슴시리고 아픈 상처들이 한 두 개쯤은 다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만으로도 가슴 아프고 시린 마음의 상처는 결코 시간이 지난 다고 하여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불연 듯 도지며 엄습하는 순간순간의 극렬한 고통과 아픔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거나 스스로 치유되지 않는 상처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당사자가 아닌 제 3 자들이 너무나 경솔하게 단정 지은 채 25년이나 지난 오래전 일을 이제 와서 들추어내는 이유가 머냐를 묻고 따지는 행위는 피해자들에게는 너무나 잔인 한 행동입니다.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히려 감싸 안고 버텨왔던 상처가 더 깊어지고 악화되었다면 누가 그 아픔과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미 투 운동은 피해자가 받았지만 지금까지 말 못했던 피해사실을 폭로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가해자로부터 진정어린 사과를 받고 용서해 줌으로써 그 동안 피해자가 가슴에 품고 살았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피해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면 법에 따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가해자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벌 받도록 해야 합니다.이를 위한 법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정부 관련 부처에서 이를 지원 해주어야 합니다.또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한다면 이를 위해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이러한 반성과 사과가 이루어지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모든 관심을 집중하여 마음의 상처가 한으로 남아 피해자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오달수3 - 오달수씨에 의한 두 번째 피해자라는 분이 피해사실이라며 밝히신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첫 번째로는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씨와 관련된 피해사실을 밝히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그 피해가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분의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유. 무형의 힘으로 침해하여 이를 강요하였다는 것인데,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두 번째로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그 분이 먼저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직접 오달수씨에게 부탁을 하였다고 하셨는데 이 부탁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연기지도를 부탁하기 위해 오달수씨에게 의도적으로 어떠한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거나 평소와는 달리 오달수씨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상당한 관심과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오달수씨가 이를 자신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오인하여 본인 혼자만의 착각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는 , 오달수씨의 과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낀 셨던 것으로 보이는 데그 이후에 오달수씨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오달수씨가 이일을 문제 삼아 어떤 위력을 행사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는지 ?이 사건 이 후 오달수씨와는 어떤 식의 관계를 유지 하였는지 ?오달수 씨 또한 본인을 피하거나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느낌을 받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오달수 씨가 더 노골적으로 접근하거나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본인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관심을 표하였는지 등등을 살펴보고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분의 경우는 본인도 불쾌한 감정에 상처를 입었겠지만 상대적으로 오달수씨 또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수 있는 경우라고 보여 집니다.상처는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쪽 만 받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사건의 전후 사정과 정황에 근거하여 판단하여야 하며 오달수씨와 같이 대중적인 인기와 이미지에 기대어 살아가는 공인의 경우에는 보다 더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지금 결과로 나온 바와 같이 오달수씨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력이 단절되고 앞으로 세상의 눈을 피해 살아가야만 할 정도로 피해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빠졌기 때문입니다.이처럼 위 두건을 살펴 볼 때 오달수 씨는 단순히 성욕에 눈이 멀어 여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일삼았던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 찌질한 놈“이나 ” 못난 놈“ 으로 불리우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 만도, 스웨덴 윈터테스트 30주년 기념식 개최
- (왼쪽부터)정몽원 만도 회장, 한라홀딩스 황인용 사장, 만도 최성호 글로벌R&D 전무 등이 윈터테스트 30주년 기념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만도(204320)는 스웨덴 아르예플록(Arjeplog)에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윈터테스트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황인용 한라홀딩스 사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지난 30년간의 윈터테스트는 만도 56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최고로 확보하기 위한 만도 기술개발의 정수”라며 “이번 30주년을 계기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터테스트는 혹한지의 눈길, 빙판길 등 가혹한 환경조건에서 자동차부품이 제 역할을 다 하는지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의 승인을 받는 것을 말한다. 정몽원 회장은 1989년 만도기계의 샤시부문 매출이 2000억원 내외에 불과했을 때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 ABS(Anti-lock Brake System) 제품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윈터테스트를 시작했다. 만도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흑하, 뉴질랜드 와나카 등에도 윈터테스트장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아르예플록 윈테스트장은 최적의 기후조건과 다양한 노면을 구비했으며 작년 테스트 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해 최상의 테스트 인프라를 갖췄다. 이 곳은 만도 외에도 벤츠, BMW,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사들의 테스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포드, GM, BMW, 폭스바겐,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등 12개 고객사가 방문했다. 지난 1989년 불과 4대의 차량과 10명의 인원으로 시작된 만도의 윈터테스트는 30주년을 맞은 올해 100여 대의 차량에 120여 명의 연구인원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만도는 이 곳에서 전자제어장치(ESP),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등 전장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유럽차종은 유럽연구원이 튜닝해 시험하고 중국과 미국 사이트는 각각 자국연구원이 튜닝시험해 지역별 고객에 맞춰 스펙을 결정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만도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전장사업의 선진화를 이루고자 현재 컨벤셔널 사업과의 비중을 5대 5에서 7대 3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스웨덴 윈터테스트 30주년을 계기로 핵심연구를 강화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검증 선진화를 이룰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몽원(가운데) 만도 회장이 지난 7일 스웨덴 아르예플록 윈터테스트장을 방문, 연구원으로부터 테스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만도 제공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내 신용정보, 내가 관리"…P2P 신용생태계 구축
- MCC 신용정보 제공 절차“블록체인은 지난 20여년간 인터넷이 세상에 미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를 맡고 있는 무라트 손메즈 센터장은 블록체인의 비전과 파급력을 이처럼 높이 평가했다. 우리 정부도 “암호화폐 투기는 규제하되 블록체인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인정해왔다.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강하고 비용이 저렴한 저(低)성능 시스템을 분산 노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이다보니 국경간 거래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은행 송금과 같은 금융거래 외에도 외환 결제, 감정, 증권거래, 부동산 등기, 각종 계약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실제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데일리는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기업들을 탐방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상과 해당 기업들의 비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용(信用)은 모든 사람들이 마땅한 누려야할 인권(人權)이다.” 이는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블록체인 상에 안전하게 저장한 뒤 개인들이 이를 직접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이크레딧체인(Mycreditchain·MCC)이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양재봉 대표의 이메일 꼬릿말에 써 있는 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날에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간에 신용이 없으면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특히 돈과 관련된 금융거래에서 신용은 절대적이다. 그렇다보니 현대사회를 흔히 신용사회라고 한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두에게 신용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블록체인에 신용정보 공유…토큰 발행해 생태계 활성화그러나 현실에선 한 개인의 신용정보는 해당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국내만 해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6개 신용평가기관들이 존재하고 크레딧뷰로(Credit Bureau)까지 생겨나 금융거래를 하는 개개인의 신용 거래내역과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하고 평가해 신용등급을 매겨 은행과 같은 신용공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들 신용평가기관들은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이를 통해 55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매출을 올렸고 이들이 확보한 개인 신용정보는 마케팅을 위해 공공연하게 매매되고 있으니 말이다. 설령 신용평가기관에 제공되더라도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의 소유권은 어디까지나 해당 개인에게 있고 그 소유권을 개인에게 다시 돌려주자는 게 마이크레딧체인의 궁극적 목표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내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고 검증하는 분산된 공공장부다.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특정 기관에 맡기는 대신 이 공공장부 위에 올려서 개인들이 자기 정보를 필요한 곳에 직접 제공하도록 하고 해킹이나 위·변조로부터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양 대표는 “블록체인과 신용정보를 결합함으로써 개인 신용정보가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할 수 있고 개인이 승인해야만 금융회사나 신용평가회사들이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대가로 `MCC 토큰`이라는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MCC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인들은 네트워크 내에서의 활동에 따라 매일 3개씩 씨앗을 받게 되는데 이를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면 매일 에어드랍(airdrop·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것) 형태로 지급되는 1만개의 MCC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토큰을 주고 받는 참여자들간의 관계 분석을 통해서도 신뢰지수를 추출,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결국 정보를 사고 팔 때 쓰이는 이 MCC 토큰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MCC 플랫폼내 신용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엔진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해외에 재단을 설립한 뒤 올 봄쯤 암호화폐공개(ICO) 방식으로 글로벌한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업체와 기관투자가들을 모아놓고 밋업(meetup) 행사를 열었고 우호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SNS·공공정보 등 비재무정보 보강…금융소외자 유인마이크레딧체인이 이처럼 블록체인 신용정보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수집 및 분석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개인 자산이나 소득, 대출 상환내역 등 전통적 신용정보 데이터에서 뽑은 정보 외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의 활동이나 가족간 관계, 공공정보와 소비지출 규모 또는 패턴, 보험 납입내역, 통신사 거래내역은 물론 MCC 플랫폼 내에서의 준거집단과 협력관계 등 비재무적 정보까지 모아 신용정보를 분석한다”며 “이 때 정보 수집 엔진은 가족사인 핑거의 스크래핑 기술이 쓰이고 정보 분석에는 또다른 가족사 (주)핀테크의 기술이 쓰인다”고 소개했다. 이 새로운 신용정보 모델은 이미 (주)핀테크가 3년전부터 신한은행, 한화손해보험, 카카오뱅크 등 국내 금융권에 제공돼 검증을 받았다.MCC 신용평가정보 수집 방식특히 양 대표가 주목하는 것은 새로운 신용정보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MCC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만 참여하면 기존에 은행, 신용카드사 등과 거래내역이 없는 사람도 자신의 신용정보를 가지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선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신용불량자가 450만명에 이르고 있고 전업주부나 사회 초년병 등도 과거 금융거래내역이 없어 은행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곤 한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이같은 금융 소외자가 6억4200만명에 이르고 있고 심지어 미국에서도 전체 인구의 8%에 이르는 2600만명이 신용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용평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홍콩에서는 페이스북 데이터만으로 신용을 일으키는 업체들도 성업하고 있고 금융회사가 거의 없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이크로크레딧(미소금융) 사업을 하는 탈라(Tala)의 경우 회사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정보를 추출해 신용도를 평가해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가족에게 자주 전화하거나 구직 사이트를 자주 검색하는 사람에게 높은 신뢰도를 부여하는 식이다.◇내년 1분기 서비스 런칭…내년말쯤 亞·阿 등 해외진출마이크레딧체인은 이같은 블록체인 신용평가를 내년 1분기에 상용화된 서비스로 글로벌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이미 2016년부터 국내 개별 은행들을 만나 이런 블록체인이 완벽하게 작동될 수 있다는 개념증명(POC)을 해왔던 만큼 일부 선진적인 국내 은행들은 이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며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동남아시장 진출 과정에서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대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일본 SBI홀딩스처럼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는 “핑거 비낙이라고 이미 베트남법인이 있어 베트남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전략적 진출을 꾀할 수 있다”며 “저개발국가일수록 우리 시스템의 매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내년 4분기 정도를 목표로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이들 국가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우리의 정보수집 기술을 이전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누구나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도구 ‘뷰저블리’ 무료 오픈 베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뷰저블리 서비스서비스 소개 화면뷰저블리 활용 예시. 별도의 분리된 분석환경 없이, 사용자처럼 탐색하며 히트맵 데이터를 볼 수 있다.글로벌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포그리트가 ‘뷰저블’에 이어 데이터 분석 환경의 차별화를 꾀한 ‘뷰저블리’를 3월 5일 오픈한다.‘뷰저블리’ 오픈은 사용자의 데이터 분석의 허들을 낮추고, 인터렉티브 사용자경험(UI)환경도 시각화되는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뒀다. 새 서비스가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반응형, 패럴렉스,적응형, SPA 의 데이터 분석 지원▲ 마우스 동작시에만 나타나는 숨겨진 UI의 데이터의 분석을 실시간 지원▲ 부담없는 도입비용 등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서비스 모든 기능을 하루 2만 페이지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이용 요금에 부담을 느꼈던 연구원, 학생, 중소 업체와 같은 곳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곳에 폭 넓게 제공한다는 목표다.뷰저블리의 전신인 뷰저블은 기존 전문가만의 한정된 영역을 넘어 온라인 서비스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사용자 UX를 쉽게 적용하고 다룰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여, UX디자이너, 기획자들에게도 각광받은 바 있다.박태준 대표는 “ 기존 뷰저블은 UX 분석과 개선을 아우르는 All-in-one 서비스였던 반면, 뷰저블리는 UX 분석에 있어 꼭 필요했던 부분을, 최소의 비용으로 제공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문화가 온라인 산업 전반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미 뷰저블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뷰저블에 등록된 페이지에 대해서는 코드 설치 과정 없이 뷰저블리에 바로 웹 사이트를 등록할 수 있다. 뷰저블리는 공식 사이트에서 우리말 외에 영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포그리트는 온라인 사용자의 UX 빅데이터를 정량적이며 시각화된 데이터로 다루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업체로 네이버 출신 엔지니어들로 이뤄진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신한카드 등 국내 유수 대기업과 일본의 대형 고객사를 갖고 있는, 이미 시장 검증이 끝난 기업이기도 하다. 히트맵을 활용한 UX 분석 방법을 다루는 인사이트 블로그(brunch.co.kr/@beusable)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UX 분석을 쉽게 하도록 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
- [이번주금융상품]메리츠화재 방과후교사 전용보험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보험메리츠화재는 방과 후 교사를 위한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 한국방과후교사협회와 공동 판매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 최근 방과후 수업이 활성화 되면서 방과후 교사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수업 중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기위한 보험도 내놨다. 방과후 교사가 진행하는 모든 수업의 안전사고 및 법률적 배상책임에 대해 1년간 보장하며 매년 갱신 가능하다. △수업 중 사고로 인한 대인/대물 배상책임(대인 5000만원/ 대물 1000만원) △수업 중 학생에 대한 인격침해(1000만원) △수업 중 사고로 인한 학생의 구내치료비(인당 50만원, 사고당 100만원) 등으로, 보험료는 과목의 특성에 따라 교사 1인당 연간 6만 5000원에서 최대 9만원 5000원 수준이다.◇예금Sh수협은행은 오는 5월31일까지 개인 최대 연 2.40%, 법인 최대 연 2.35%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외화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4000만달러(개인·법인 각각 2000만달러)를 한도로 진행되는 이번 특판은 개인과 법인 고객(대기업 제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고객 대상 특판 금리는 기간별로 △3개월 0.15%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0.20% △6개월 초과 12개월 이하 0.30%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매일 고시되는 정기예금 공시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금리수준이 최종 결정된다.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경우 개인고객은 최대 2.40%의 만기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NH농협은행은 최저 1.35%를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8-3호’를 3월6일까지 판매한다. 상품은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다. 두 가지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1년 만기 단일 상품이고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지수연동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할 때 원금 및 최저보장수익률이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DGB대구은행은 3월14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지수연동예금’ 18-7호, 18-8호, 18-9호 3종 및 Rich플러스예금을 선착순 판매한다. 3종 모두 만기 해지 시 원금이 보장되며, 각 상품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상으로 18-7호, 18-8호, 18-9호 각15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 ◇대출하나캐피탈은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대출신청 완료 후 즉시 입금되는 온라인 전용 상품 ‘실시간 즉시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실시간 즉시대출’ 상품은 하나금융의 100%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세번째로 진행하는 하나캐피탈의 프로모션이다. 하나캐피탈의 ‘실시간 즉시대출’은 대출승인 완료 후 입금까지의 소요시간을 최대 10분 이내로 줄여 거래 편의성을 강화했다. 100%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가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전화상담 없이도 대출신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즉시대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 자동 심사를 거치며 본인 명의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대출 승인이 완료된 건은 즉시 입금처리 된다.◇카드 IBK기업은행은 지드래곤(GD)과 콜레보레이션한 ‘GD 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GD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멜론, 엠넷,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10%, YG e-Shop 10%, 스타벅스 20%, 주요 온라인 쇼핑몰 8%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26일 오후 4시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리는 카드발급 신청 이벤트에 참석한 선착순 100명과 출시당일 발급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GD 특별한정 패키지’를 증정한다. 이 패키지는 GD의 3집 솔로앨범, GD아트워크 디자인 소품,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상자로 구성된다. 카드발급은 오는 27일 8시 18분부터 ‘IBK 휙 계좌개설’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카드 발급인원은 10만명으로 한정한다.광주은행은 카드이용금액의 일정비율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광주·전남愛사랑카드’를 출시했다. ‘광주·전남愛사랑카드’, ‘광주·전남愛사랑 플래티늄카드’, ‘광주·전남愛사랑 아너스(Honors)카드’ 3종이다. 카드이용금액의 0.5%를 고객이 선택한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골프장 이용 금액 10만원 당 5000 포인트 적립, 패밀리레스토랑/커피전문점/온라인쇼핑·예매/교통 업종에서 이용 시 10% 포인트 적립 등 월 최대 3만 포인트 적립의 혜택을 제공하고, 그린카드 멤버십 서비스도 탑재하여 고객이 전국 지자체 공공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신탁경남은행은 전환조건을 달성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신한BNPP 뉴그로스중소형주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3호(주식)’을 오는 26일까지 판매한다. 성장성과 이익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의 지속상승이 가능한 중소형주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강소기업에 집중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 누적 7% 수준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된다. 경남은행 전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뱅킹과 투유뱅크로도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 가능하다.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펀드부산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MP펀드인 ‘미래에셋 AI스마트베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한다. 주요 투자대상은 모멘텀, 로우볼 등 각종 스마트베타(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전략을 추구하는 국내주식형 ETF로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국내 ETF다. 클래스 A 선취판매수수료는 0.7%, 총보수 연 0.75%이며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35%, 총보수 연 0.50%이다. 중도환매수수료는 없으며 환매 시에는 2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4영업일에 연결계좌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