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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도 카카오도 투자한 세나클소프트…“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의사분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인이죠.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위의석(57)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여전히 열정적이었다. 백발의 긴 머리, 정겹지만 날카로운 눈도 그대로였다. 2년 반 전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SK텔레콤 플랫폼사업부문장(전무)자리를 박차고 나와, 세나클소프트라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지난 7월 126억 원의 시리즈B투자(누적 투자액 230억 원)를 마쳤다. 주요 주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벤처스, 아산사회복지재단 등이 있다. 50대 중반에 도전한 ‘디지털 헬스케어’…“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다” ‘세상, 나, 클라우드’를 의미하는 세나클소프트의 초기 멤버는 소위 ‘위의석 사단’이다. 네이버와 SKT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7명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 플랫폼개발센터장·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하성민 대표 시절 SKT에 입사해 ‘T전화’와 인공지능(AI)‘누구’를 만들었지만, 네이버 입사 전 창업했던 회사가 망했던 경험도 여럿 있다. 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망해도 돼, 또 투자받을 수 있어. 뭐하다가 망했는가가 중요해. 이러고 있다”면서 “네이버 때부터 함께 했던 박찬희 공동대표와 함께 꼬신 덕분에 좋은 동료들이 왔다”고 미소 지었다. 세나클소프트는 비즈니스 총괄 대표인 위 대표와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박찬희 대표, 공동대표 체제다.위 대표는 내로라할 플랫폼 전문가다. 그런데 플랫폼을 설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단기 성과를 추구하기보다는 꼬인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한다. 그는 왜 의료 플랫폼을 택했을까. 위 대표는 “휴대폰 안에는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어떤 뉴스를 보고 게임을 하는지, 돈은 얼마나 벌고 어떻게 쓰는지 모두 들어가 있지만 돈보다 중요한 건강은 없다”면서 “IT는 휘발되는 정보를 모아 이를 유지·관리하는 것인데 의료 쪽은 많이 부족하다. 그간 IT사람들의 정성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전자의무기록(EMR)부터 시작…기술특허도 출원세나클소프트가 먼저 시작한 사업은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이다.유비퀘어·비트컴퓨터 같은 회사들이 이미 존재하는 EMR 시장에서 세나클은‘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도전한다. 위 대표는 “기존 EMR 패키지도 고집해 쓸 순 있겠지만 클라우드 방식인 우리의 ‘오름차트’ 서비스가 비용이나 보안이슈, 확장성,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MS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20년 걸린 것처럼 기존 EMR 회사들이 클라우드로 가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병원 PC에 의사 선생님의 전문성과 기록이 모두 있어 백업이나 해킹에 신경 써야 하고 집에 가서 의료수가(醫療酬價)를 정리하려해도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클라우드 EMR은 훨씬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해 의사 선생님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올해 1월 선보인 ‘오름차트’는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과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서비스다. 경기도 시흥, 충주시 병원 등에 공급됐다. 세나클소프트는 ‘의료데이터지원보정장치 및 방법’에 대해 기술특허도 출원했다. 그는 “사실은 왓슨 같은 걸 만들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들의 업무 룰은 선생님들 머리 속에 있어 프로그래밍하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보험료 심사청구에 대해서는 룰이 있더라. 그래서 의료보험데이터 관련 플랫폼 구축 도구에 대한 걸 특허 출원했다”고 소개했다.살아 있는 데이터가 중요…“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도움되는 플랫폼 만들 것”세나클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위 대표는 “당장은 EMR에 집중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의사분들이 판단해서 자신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환자 몸을 가장 잘 아는 의사분들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를 돕도록 IT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되면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반지의제왕 간달프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출신인 그는 금성소프트웨어를 거쳐 1994년 인터넷의 대부 허진호 박사(초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와 함께 아이네트를 만들었다. 아이네트가 피에스아이넷에 인수된 뒤 호스팅 부문만 인수해 아이네트호스팅을 차렸다. 2006년 NHN(현 네이버)으로 이직한 뒤 플랫폼개발센터 센터장, 검색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다. 반지의 제왕 ‘간달프’를 닮은 그에게 네이버 근무 당시 후배는 간달프 동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당시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제의로 이직한 뒤 상품기획부문장, 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을 거쳤고, 2018년부터 1년 동안 갤럭시아에스엠 대표로 잠시 일하다가 2018년 11월 동지들과 함께 세나클소프트를 창업했다.
- 코리아센터, 매출 1707억·영업익 100억 "반기 최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국내외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난 1706억 8000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억 6000만원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어난 168억 6000만원이었다. 코리아센터 측은 “올해 상반기 쇼핑 솔루션과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직구 서비스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46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상품등록, 재고관리, 상품수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과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4조 9150억원에 달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증가했다.특히 올 하반기에는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에누리 가격비교와 함께 구축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쇼핑몰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크샵 외에 이커머스 쇼핑몰 전반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찾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8% 늘어난 1050억원이었다. 글로벌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같은 기간 31.7% 증가한 120만여 건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7개국에 구축한 총 9곳 물류센터를 비롯해 이탈리아 MD지점을 기반으로 지난 10년 이상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풀필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갖춘 결과 이 같이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 이슈로 영업이익이 단기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같은 이슈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 각지 9곳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역직구 사업을 확대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와 유럽 지역에 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익 사업 확대로 지난해 올린 최대 실적을 올해 또 다시 경신한다는 계획이다.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15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누리 플랫폼은 올 상반기 10억개 이상 표준상품데이터와 상품데이터를 확보,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9.2%에 달했다. 가격비교 부문은 언택트(비대면)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한 비대면 솔루션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함께 G2C 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풀무원, 브랜드 통합 온라인 쇼핑몰 '풀무원' 문 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은 자사 모든 브랜드 온라인몰을 통합한 쇼핑몰 ‘(샵)풀무원’을 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풀무원이 2일 오픈한 자사 브랜드 통합 온라인 쇼핑몰 ‘(샵)풀무원’ 이용 화면.(사진=풀무원)‘샵풀무원’은 풀무원의 대표 계열사인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올가홀푸드 등을 ‘원 풀무원(One Pulmuone)’ 관점으로 한데 모은 통합 온라인 쇼핑몰이다. 계열사 단위로 별도 운영하던 쇼핑몰을 통합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하게 풀무원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풀무원은 이번 쇼핑몰 통합으로 신선·가공식품 등 각종 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건강음료, 일일배송 도시락(잇슬림), 생활·주방·반려용품, 뷰티용품까지 제품들을 총망라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의 ‘로하스(LOHAS)’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샵풀무원은 로하스 가치 상품을 선별한 전용 코너 ‘로하스관’도 신설해 핵심 코너로 운영한다. △무농약·유기농·저탄소농산 △무항생제·유기축산 △지속가능수산 △동물 복지 △비건(채식) △식물성 단백질 △친환경 식품 등 7개 카테고리로 세부 분류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목을 쉽게 찾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적인 면도 업그레이드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종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 로딩 속도를 개선해 사용성을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을 강화했다.또 검색 엔진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식품에 특화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인증 제품, 보관 방법 등 식품에 특화한 검색 필터를 사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HACCP 인증, 유기농 인증, 무농약 인증, 동물복지 인증 등 4가지 인증정보와 식품 영양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정종범 풀무원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새롭게 오픈하는 ‘샵풀무원’은 풀무원의 모든 브랜드를 통합해 기능적인 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부가 기능을 세심하게 탑재해 사용자 편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로하스와 지속가능성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이 의식 있는 소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초대규모 AI'로 방대한 리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최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상품명 교정과 쇼핑기획전 생성에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용자의 실 구매 리뷰를 한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요약해주는 ‘Ai리뷰 요약’ 에 적용하며,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035420)가 국내최초 초대규모(Hyperscale)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적용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30일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 내 수많은 상품 리뷰를 분석해 제품의 특성을 가장 대표하는 한 줄의 문장으로 추출하는 ‘Ai리뷰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방대한 리뷰 분석해 하나의 문장으로그 동안 국내외 쇼핑서비스가 상품 리뷰에 필터를 적용하거나, 일부를 선별해서 상단에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네이버가 선보이는 ‘Ai리뷰 요약’은 하이퍼클로바가 방대한 리뷰를 분석한 후 하나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어 낸다는 데 차이가 있다. 사용자들이 상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매결정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수많은 리뷰를 모두 읽지 않아도, ‘Ai리뷰 요약’이 제공하는 한 줄 리뷰로 실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의 요약본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한층 높아진 쇼핑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다.‘Ai리뷰 요약’은 총 네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먼저 리뷰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테마(속성)별로 분류 후 지나치게 짧거나 무의미한 단어 반복 등 기준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필터링 한다. 이후 의미적으로 유사한 표현의 문장을 클러스터링하고,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한 줄의 요약문으로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대표 리뷰는 다수의 사용자가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된다. 마지막으로, 하이퍼클로바가 생성한 문장을 AI클린봇 등 자동화 모듈을 통해 비속어 등을 검수하고 문장교정, 내용비교 등의 과정을 거친다. 아울러, 네이버는 ‘Ai리뷰 요약’에 자체 개발한 검증기술도 적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표현 내에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검증기술 적용이후 정확도 20% 이상 증가네이버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증기술 적용 후 요약 과정의 정확도가 약 20% 이상 증가했다. Ai리뷰 요약은 가구·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약 440만개 상품에 우선 적용되며, 적용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 요약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상품을 동시 비교하거나, 제품 요약 카탈로그 등을 자동 생성하는 연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Ai리뷰 요약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네이버 NLP(자연어처리) 감정분석팀의 서대룡 리더는 “네이버쇼핑은 국내 최대규모의 상품DB와 방대하게 축적된 실구매리뷰 등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쇼핑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네이버의 AI기술력까지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쇼핑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적용하며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네이버 모바일앱 ‘쇼핑판’에 도입되어 상품명을 자동으로 교정하고 있으며, 쇼핑 기획전 자동 생성 AI ‘AiMD’에도 하이퍼클로바가 탑재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검색 서비스에 상용화되어 맞춤법 등이 잘못된 검색어를 입력하는 경우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주고 있다. 이에 더해 클로바노트에도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한 음성인식 AI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클로바 케어콜 등의 서비스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긍정과미래, 프리미엄 간편푸드 쇼핑몰 '으뜸해'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프리미엄 푸드 전문기업 ㈜긍정과미래는 간편푸드 전문쇼핑몰 ‘으뜸해’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긍정과미래)㈜긍정과미래는 프리미엄 간편푸드를 전문적으로 제조 유통하는 회사로 대표제품인 ‘태현실의 으뜸해양념쭈꾸미’를 2014년에 출시한 바 있다.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홈쿡(집에서 요리하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손쉽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에 ‘온리 프리미엄(Only Premium)’을 추구하는 으뜸해는 최근 갑오징어, 막창, 불족발, 닭목살, 닭발, 돼지껍데기 등의 양념류 제품들은 물론 순살족발, 족발편육, 머리고기편육, 간자미회무침, 명태회무침, 순대 ,어묵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현재 3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더불어 30여종의 으뜸해 제품으로 프리미엄 술안주 월정기구독 배송서비스인 ‘으뜸안주박스’를 최초 론칭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박윤성 ㈜긍정과미래 대표이사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HMR(가정간편식)시장에서 엄선한 최상의 재료들로 최고의 맛을 드리기 위해 좋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으뜸해 쇼핑몰은 검색엔진에서 ‘으뜸해’ 또는 ‘원팩푸드’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 [코스피 마감]환율 안정에 외국인 유입…'3270'선 안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3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1포인트(0.77%) 오른 3271.38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된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직전 미국 증시 호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42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0원(0.14%) 하락한 1145.40원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약 2% 가까이 상승한 것을 포함해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대 미만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수급 불안이 완화됐고 중국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63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95억원, 307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 주체 중에선 금융투자가 2644억원, 투신이 321억원, 연기금 등이 43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서비스업이 1.64% 크게 올랐다. 이어 섬유·의복, 유통업, 의료정밀, 보험, 증권, 금융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13% 오른 것으로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50%), 삼성SDI(006400)(2.74%), 셀트리온(068270)(0.19%), 기아(000270)(0.23%)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NAVER(035420)가 5.38% 상승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네이버를 포함한 서비스업의 상승률이 양호했던 건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텐센트의 소우거우(검색엔진) 지분 취득을 특별한 조건 없이 허용하면서 중국 빅테크 주식들이 급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텐센트, 메이투안은 각각 5%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는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0.62%)도 하락해 시총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1억3211만주, 거래 대금은 13조20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 6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 음성통화를 텍스트로…‘비토’ 리턴제로, 160억원 투자 유치
- 전화 통화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비토(VITO) 앱 화면 (사진=리턴제로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인공지능(AI) 전화앱 ‘비토’를 운영 중인 리턴제로(대표 이참솔)가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엔젤투자자로부터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198억원이다. 리턴제로는 이참솔 대표, 정주영 최고기술책임자, 이현종 개발팀장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이자 카카오 초기 멤버 3명이 모여 2018년에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비토를 통한 통화 녹음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업계에 처음 선보였다. 올 3분기 내에는 중국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등 글로벌 무대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토 누적 다운로드 수는 현재 기준 34만7000건. 누적 음성인식 처리시간은 210만 시간이다.비토는 통화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스피치투텍스트(STT) 기술 기반 ‘소머즈 엔진’,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화자를 분석하는 ‘모세 엔진’ 등을 자체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한국어 자유발화 데이터 레이블링 내재화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가고 있다. 휴대폰 용량 부족으로 통화 녹음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들을 위해 비토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비토를 이용하면 앱 설치 및 간단한 설정만으로 통화녹음, 음성인식 및 화자분리, 메신저 형태의 말풍선 화면(UI/UX)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분 재생, 검색, 편집, 내보내기, 메모와 같은 부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구동된다. 암호화, 비식별화 기술로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리턴제로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기술 연구개발(R&D), 인재 영입, 서비스 확대, 글로벌 진출 등에 사용한다.투자에 참여한 KTB네트워크 임동현 전무는 “리턴제로는 음성AI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혁신 스타트업으로, 비토를 통한 압도적인 음성 빅데이터 및 음성인식, 화자분리 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는 “AI가 기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라이프형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주목해 왔다”며 “비토를 사용하는 많은 이용자 분들이 AI 기술로 일상에 만연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렛츠그립, 앱 출시 기념 '노캐디를 찾아라'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마트 골프 플랫폼 ‘렛츠그립’이 앱 정식 론칭을 기념해 ‘노캐디를 찾아라’ 이벤트를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렛츠그립)상반기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서비스 고도화, 네 차례의 그립 앤드 플레이 개최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 왔던 렛츠그립은 ‘골프장 정보’, ‘검색엔진’, ‘예약 알고리즘’, ‘플레이’, ‘큐레이션 콘텐츠’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정보’와 ‘검색’이다.렛츠그립은 라운드 전 골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골프장이 보유한 코스별 제원과 특징, 스코어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530여 개 골프장에 대한 설계자부터 잔디, 연혁에 이르는 일반정보는 물론 각 골프장의 캐디, 카트, 부대시설 등의 이용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골프장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평점’, ‘난이도’는 물론 해당 골프장의 SNS 및 골프채널의 리뷰현황을 실시간 집계, 통계적으로 분석한 ‘소셜지수’를 제공한다.또 다른 차별요소는 검색 기능이다. 지금까지 예약서비스에서의 검색은 대개 골프장 명으로 검색을 해야 했으나, 렛츠그립은 ‘수도권 3인’, ‘경북 노캐디’, ‘충북 골프여행’ 등 원하는 몇 개의 키워드만으로 ‘3인이 이용 가능한 골프장’, ‘노캐디 가능한 골프장’, ‘숙박이 가능한 골프장’을 검색결과로 찾아볼 수 있다. 렛츠그립의 김태형 마케팅 이사는 “이번 이벤트는 렛츠그립의 첫 이벤트인 만큼 골퍼가 원하는 필드 조건에 따라 최적의 골프장을 찾아 예약하는 사용자 경험을 드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이벤트 참여는 렛츠그립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노캐디’ 또는 ‘셀프라운딩’으로 검색한 후 해당하는 골프장을 답글로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렛츠그립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