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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MS,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 검토'...MS 협력 부각 '강세'
  • [특징주]이노뎁, 'MS,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 검토'...MS 협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이노뎁(303530) 주가가 오름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챗봇 ‘챗GPT’(Chat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에 최대 100억달러(12조4800억원)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노뎁은 MS가 개발한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어 MS 관련주로 꼽힌다.11일 오전 9시59분 이노뎁은 전일 대비 5.32%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온라인매체 ‘세마포르’를 인용, MS와 오픈AI가 투자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MS가 추진하는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계약조건은 바뀔 수 있으며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다른 벤처 투자사들도 참여하는 이번 투자에서 오픈AI 기업 가치는 290억달러(약 36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MS는 자사 검색 엔진인 빙에 챗GPT를 탑재해 오는 3월 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MS의 생산성 도구인 팀즈, 오피스와 보안 소프트웨어에도 챗GPT 적용을 추진 중이다. MS의 디자인 앱에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인 달리2(DALL·E2)를 활용해 AI 구현을 추진 중이다.챗GPT는 오픈 AI가 2018년 공개한 자연어 처리(NLP) 모델이다. 인간의 대화를 모방해 사용자에게 지능적인 응답을 제공한다. 또 DALL-E 모델을 이용해 프롬프트로 예술과 이미지를 합성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높은 수준의 답변을 제공하며 화제가 되며 일주일 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이노뎁은 스마트 시티 플랫폼 사업자로, MS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혼합현실(MR) 기반 웨어러블 ‘홀로렌즈’ 협력사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달리 현실 화면에 실제 개채의 스캔된 3D 이미지를 출력하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3.01.11 I 심영주 기자
날씨·교통·인구밀집도까지, 서울 관광정보 실시간 확인한다
  • 날씨·교통·인구밀집도까지, 서울 관광정보 실시간 확인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를 공개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에서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시내의 실시간 혼잡도와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하여 개발되었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서울관광재단은 현재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보완, 향후 비짓 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영어 등 외국어서비스의 확대와 검색엔진 최적화 등 서비스 품질 보완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1.10 I 강경록 기자
 ‘백 투 홈’…주거&인테리어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VC’s Pick] ‘백 투 홈’…주거&인테리어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일~6일)에는 실버테크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홈스타일링을 비롯한 주거 관련 플랫폼들이 투자자들 관심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구 구매 전 3D로 스타일링 제안…‘인테리어티쳐’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커머스 ‘인테리어티쳐’는 하나벤처스와 스트롱벤처스, BSK 인베스트먼트로부터 3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소비자가 가구를 구매하기 전 홈스타일링 디자이너가 3D로 프리미엄 가구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인테리어티쳐가 꾸준히 프리미엄 가구 구매 고객을 유치하며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총 1,100건 이상의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공간의 디자인 DB 사례를 축적했다. 지난해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누적 동기 대비 681%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테리어티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스타일링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수익성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구독 ‘고수플러스’월 단위 주거 구독 플랫폼 ‘독립생활’ 운영사 고수플러스는 어니스트벤처스와 코맥스벤처러스, 공명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독립생활은 단기 거주할 공간을 찾는 이용자와 고시원 운영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거주공간을 XR(확장션실) 기술로 보여준다.투자사들은 고수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디지털화에 소외됐던 고시원 시장에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봤다. 실제 고수플러스는 서비스 개설 3개월만에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하고, 현재 4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수플러스는 코맥스벤처러스의 모회사인 코맥스와 협력해 스마트홈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뇌 인지 건강관리 ‘실비아헬스’두뇌 인지 건강관리 플랫폼 업체 실비아헬스는 끌림벤처스와 D3쥬빌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프리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실비아는 치매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인지 기능 평가·관리 프로그램과 관련 활동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련 활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투자사들은 인지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하는 제품 중심적 사고 역량과 B2C·B2B·B2G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실비아헬스를 높게 평가했다. 실비아헬스는 이번 투자에서 확보한 자금을 ‘실비아’ 솔루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AI 최저가 검색 ‘포스트랩’딥러닝 기반의 최저가 검색 플랫폼 ‘사공사’ 운영사 포스트랩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더벤처스, 오로라인베스트먼트, 데이타솔루션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공사는 딥러닝 기반 자체 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주요 쇼핑 플랫폼의 상품 정보 및 사용자의 신용·체크카드, 멤버십, 쿠폰 등의 할인 수단 정보로 개인화된 최대 할인 혜택 조합을 제공해주는 최저가 검색 서비스다.투자사들은 포스트랩의 기술력과 사업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커머스 플랫폼들이 카테고리별로 분화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최저가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과 노력이 역설적으로 더 커지는 가운데 포스트랩이 쇼핑 검색 행태를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포스트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카테고리 확장, 판매자별 신뢰도 기반 검색, 배송 옵션별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온라인 쇼핑 시 느끼는 불필요한 절차와 불편한 요소들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멋을 뷰티제품으로…미들스튜디오한국의 향을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취 CHI’와 한국 문화 상품 커머스 ‘코힙’을 운영하는 미들스튜디오는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미들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브랜드 취 CHI는 전통 공예 장인과 협업해 한국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새롭게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로, 한국 각 지역의 특정 공간에서 받은 영감을 향으로 표현한다. 투자사들은 미들스튜디오의 브랜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프레그런스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한 가운데 한국적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K프레그런스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 유치로 미들스튜디오는 한국의 향과 뷰티 제품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3.01.07 I 김연지 기자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2023.01.03 I 박민 기자
"챗GPT, 구글 대체 주장은 과도…MS가 최대 수혜"
  • "챗GPT, 구글 대체 주장은 과도…MS가 최대 수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챗GPT에 대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챗GPT로 인한 범용 인공지능 확산의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봤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에서 공개한 챗GPT 3.5가 공개 5일만에 100만 사용자를 넘어섰다”며 “과거 100만 사용자를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인 트위터 2년, 유튜브 8개월, 인스타그램 2개월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했다. 2016년 3월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에 이어 2020년 5월 GPT-3의 등장, 2022년 12월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된 챗GPT3이 등장하면서 신기술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임 연구원은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초 GPT-3보다 더 발전된 GPT-4 공개를 예고해 AI가 사회 전반에 활용되는 넓은 인공지능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을 형성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구글 같은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은 과도하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챗GPT가 구글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며 “GPT의 컴퓨팅 비용 문제와 수익 창출 모델이 아직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소비자는 무료 검색 결과를 위해 계속해서 구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봤다.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이 GPT와 통합이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AI 모델이 IT 산업 전반에 보급돼 대중화가 이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12.27 I 김보겸 기자
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
  • 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위법성을 심사할 때 적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업체들이 집중 감시 대상이 될 전망이다. 18일 국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네이버·카카오·쿠팡·한국인터넷기업협회·온라인쇼핑협회 등과 가진 비공개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공개했다. 지난 1월 행정예고했던 심사지침과 비교하면 적용 대상은 ‘시장지배적 플랫폼’으로 축소하고, 적용 범위는 지위 남용행위로 좁혔다. 심사지침 제정 논의과정에서 함께 거론됐던 불공정거래행위에 적용하는 내용은 삭제됐다.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는 “불공정거래행위 규제는 이미 일반적인 심사지침이 있어 논의 과정에서 빠지게 됐다”며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규제에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심사지침을 행정예고 한 뒤 업계 등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는 빼고 시장지배적사업자인 플랫폼에 대해서만 새 지침을 적용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고 언급했다.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경쟁구조가 심화하면서 지난 1월 온라인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심사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지만, 업계 반대에 부딪혀 시행이 미뤄졌다. 지난 10월 대국민 피해를 야기한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중심으로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고, 심사지침 제정 작업은 급물살을 탔다. 한편, 행정예고된 심사지침 제정안은 규제 대상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중개서비스, 검색엔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동영상 등 디지털콘텐츠서비스, 운영체제, 온라인 광고서비스 등 제공사업자로 지칭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플랫폼을 ‘중개서비스’로 국한할 것을 제안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오는 21일 전원회의 안건으로 심사지침을 상정할 예정이다.
2022.12.1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박봉에 미래도 불투명 사명감만으론 못 버텨-올해 죽 쑨 서학개미···“내년에도 쉽지 않다”-“허수 청약 막는다”···기관 패널티 강화-[사설] 대국민사기극 ‘통계왜곡’, 숫자로 우롱한 범죄 아닌가-[사설] 책임 피하지 않겠다는 연금개혁, 일정 늦출 이유 없다△종합-“15년 몸 바쳤는데 용도폐기라니”···“막을 수 없는 감원, 다시 일 찾을 수밖에”-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경영계획, 현상 유지하거나 긴축”△새해 희망 안 보이는 서학개미-올해는 테슬라의 배신, 내년엔 ‘PTP 세금폭탄’···개미지옥 된 뉴욕증시-“내년 증시 상저하고···2월 저점 확인후 움직여라”-긴축 숨고르기 국면이지만···월가는 스태크플레이션 대비 나서△종합-검색횟수 등으로 시장 지배기업 판단···‘네카라쿠배’ 감시 집중할 듯-고금리에 빚갚아···올해 가계대출 18년 만에 줄듯-상장 당일 ‘따상’ 막는다-경기 둔화에도 긴축 택한 美·유럽···한은 고민 깊어져△필수의료 도미노 붕괴-전공의, 최저임금 수준 월급 감내해도···병원선 돈 안된다며 채용 꺼려-“공공의대, 의료사각지대 해소 고육지책”-“필수의료 정상화하려면···의대정원 늘려야”△카타르월드컵 결산-한국 축구에 ‘철학’ ‘신뢰’ 심은 벤투···“새 사령탑 믿어줘야”-32개국→48개국 참가···4년 뒤, 월드컵 본선 진출 문 넓어진다-아시아의 반란, 비결은 유럽파·긴 호흡-수익·관중·시청인구, 러시아월드컵 넘어서-화려한 기록 쏟아진 월드컵△정치-법인세·경찰국 예산 여전히 평행선···오늘 본회의 처리 ‘난망’-당정, 노동·교육개혁 시동···초등 늘봄학교 도입 논의-예산안 허송세월 언제까지···-北, MRBM 2발 발사···고체연료엔진 미사일 시험 가능성-‘日 반격 능력 행사’ 놓고···韓 “사전동의 필요”△경제·금융-“슬로플레이션 지속···정책 목표 ‘경기침체 방어’에 맞춰야”-“시장금리 1%p 올랐을 때 전국 아파트값 5% 하락”-파킹통장 금리 최고 10%···여윳돈 굴려볼까-주말 골프장 예약 취소···4일전엔 위약금 0원△글로벌-방역 푼 중국 “내년 충분한 유동성 보장할 것”-日 ‘엔화 약세 더는 못 견딘다’ 내년 ‘나홀로 돈풀기’ 끝낼 듯-화장장 풀가동에도···中 “제때 방역 완화” 자화자찬-‘3D게임 개척자’ 존 카맥, 메타 떠난다△증권-동원산업 10%·BNK금융 8%···고배당株 ‘솔깃’-‘시계제로’ IPO 시장···중소형사 3곳 새해 포문 연다-연말 상승 모멘텀 공백기···금투세 등 정책 주목해야 △돈이 보이는 창-국민연금만 믿다간 노후 막막···국민필수템 된 ‘연금저축·IRP’-7년 된 연금저축 수익률 맘에 안드는데요···갈아타기 가능합니다-건강 악화로 입원비 필요땐···해지보다 중도 인출 유리△부동산시장 한파속 틈새전략-아리팍·은마 2주택자 종부세 7000만→2100만-완화된 부동산 징벌세···아파트거래 빙하기 끝낼까-청약통장 활용 전략, 최소 3년 후 바라보라···해지는 신중해야△아트테크&-‘김환기 vs 김환기’ 맞대결···큰손 지갑 열릴까-1000원으로 국채 투자해볼까···채권시대 활짝, 개미들 북적-인생의 4대 리스크 종신보험으로 대비를△산업-대우조선 품는 한화, 고강도 체질개선 나서나-BMW 회장 또 만난 JY···“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현대차그룹 美서 ‘올해의 차’ 8개 부문 석권-포스코,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 재가동···침수 100일 만에△산업-‘밥솥 맞수’ 쿠쿠·쿠첸, 인덕션 맞짱-실적 부진한데 인력 이탈까지···우수 인재 수혈해 반전 모색-SK, CES2023서 ‘탄소감축 기술·제품’ 40여개 공개-“안전 사업장 구현”···KG스틸 ‘위험성평가 개선 우수팀’ 시상△ICT-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숙명···“韓, 전방위 육성 서둘러야”-스노우·알체라 합작사 팔라 내년 ‘NFT 대중화’ 집중-MZ세대 직원 챙기기 나선 KT···임원들은 어수선-“킥보드 한 대만 있어도 ‘스윙’ 플랫폼서 수익 낼 수 있다”△소비자생활-업황 회복 더딘데 임대료 감면 종료 앞둬···면세업계 ‘겹시름’-반찬 등 폐기 지원액 상향···CU, 가맹점 상생안 마련-브랜드 홍보 톡톡···버드와이저이 월드컵 효과-현대백화점, 와인 선물 1만 2000세트 CHD 300억 규모 선봬△부동산-‘전세 쇼크’ 옮겨붙었다···월세마저 하락 전환-“文 정부 통계조작 했다면 국정농단”-“재건축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매수 문의는 있어도 급매는 없어요”-부동산 침체에···리츠 상장 3년째 쪼그라들어△스포츠-이정민 “의문 품었던 10승 이루게 돼 기뻐”-팀 우즈, 13언더파로 ‘환상 호흡’-동메달 목에 걸고 웃은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 뛰고 싶어”-태극전사 둥글게 모여 숨죽인 10분···월드컵 10대 명장명 꼽혔다-빙속 김준호, 3년 만에 월드컵 500m 우승△오피니언-자산설계 통한 네 가지 행복찾기-정치 싸움에 발목 잡힌 기업들-누리호 개발 주역들의 사퇴 통보 아쉽다-[e갤러리] 이이정은 ‘거기, 호수에 닿은 무지개’△피플-노숙인서 예술가로···“새 삶 희망 주고 싶어”-엠로, ‘ICT 우수기업’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보훈처, 가수 이미자에 감사패 수여-김정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갤러리아百, 난치병 환아 270명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사회-곽상도 끝, 김용·정진상 시작···대장동 수사 2라운드 돌입-코로나 위중증 520명···석달 만에 최다-“尹 퇴진이 추모다”···“24시간 尹 지킬 것”-예산 반토막에···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12년 만에 중단되나-난민아이 출생등록도 못해···한국인과 같은 대우받고 싶어요
2022.12.18 I 유은실 기자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 이용자 수 2만 명 돌파
  •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 이용자 수 2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가 이용자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가 개발한 라이더스는 공항버스와 셔틀버스, 투어버스 등 여행·관광 목적의 버스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6년 설립된 그라운드케이(GroundK)는 클라우드와 실시간 위치정보 인식(GPS) 기술이 탑재된 ‘티라이즈업(T-RiseUp)’ 솔루션으로 예약과 배정, 운행 등 아날로그 방식의 차량 이동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 그라운드케이는 모빌리티 자산관리 솔루션인 티라이즈업에 이어 올해 초 차량 서비스 판매와 관리 기능을 갖춘 플랫폼 라이즈업을 오픈했다. 티라이즈업은 차량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용 솔루션, 라이더스는 차량회사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사와 관광시설, 기업체, 온라인 플랫폼(OTA) 등 버스 승차권 판매처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분할 수 있다.라이더스가 제공하는 셔틀버스 예약 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을 검색·예약하는 방식과 같은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자는 탑승을 원하는 날짜와 출발지, 목적지만 입력하면 메타서치 엔진이 이용가능한 모든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도와 왕복 버스 승차권 예약은 물론 원하는 탑승지 설정, 좌석 선택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해외 발행 카드와 페이팔 등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GroundK)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 이용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라이더스 플랫폼을 통해 검색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 ‘G-MICE 웰컴 셔틀버스’ (사진=그라운드케이)차량회사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와 안내, 일정, 결제 등을 실시간 처리하고 취소와 환불, 배차 등 고객과 재고 관리도 할 수 있다. 현재 라이즈업에는 KD그룹 등 30개가 넘는 차량회사가 등록돼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더스는 지난 11월 말 기준 이용 건수가 2만 건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도 2만 명을 훌쩍 넘겼다. 용인 에버랜드와 경기관광공사 등 50여개 기관·기업은 셔틀버스를 라이즈업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학술대회와 전시·박람회, 공연, 콘서트 등 행사 참가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즈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행사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소규모 단체의 여행 및 이동 수요 증가에 맞춰 미니버스와 밴을 보유한 차량회사도 다수 확보했다.장동원 그라운드 케이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입하고 렌터카, 예약제 택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채널 매니저(CMS) 기능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로 진출해 본격적인 여행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16 I 이선우 기자
"혼밥하기 좋은 곳어디?"...네이버, 로컬검색에 키워드 리뷰 반영
  • "혼밥하기 좋은 곳어디?"...네이버, 로컬검색에 키워드 리뷰 반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더 풍성한 로컬검색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키워드 리뷰를 통해 쌓인 키워드,텍스트·사진 정보를 네이버 검색결과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리뷰를 통해 확인된 업체의 ‘특징’들이 검색결과에 반영됨에 따라, 사용자는 검색의도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로컬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먼저, 네이버 검색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가 도입됐다. 이미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 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네이버가 업체의 특징과 개성을 위주로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선보이고 약 1년 4개월 간 쌓인 데이터가 검색영역서도 유의미한 활용성을 띠게 된 것이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4억 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리뷰가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되면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더욱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한 사용자는 로컬정보 중에서도 스테이크 메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레이스 영역서도 업체별로 고객이 업로드한 스테이크 사진을 우선해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해 준다. ‘테라스 맛집’이나 ‘오션뷰’ 같이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에서도 검색의도를 고려한 결과값을 보여준다.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 전반에는 ‘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다. 메뉴, 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데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상호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기술이 활용됐다. 사용자에게 업체를 추천해주는 최종과정에는 네이버의 장소추천 검색엔진 ‘AirSPACE’가 활용됐다.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이세훈 리더는 “키워드 리뷰를 필두로 네이버가 진행해왔던 리뷰문화 개선의 결과물들이 독보적인 자체 검색기술과 만나, 검색환경에서도 중소상공인(SME)이 자신의 개성을 앞세워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면서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9 I 임유경 기자
서미영 대표 "인크루트웍스·뉴워커로 명가 재건"
  • [CEO열전]서미영 대표 "인크루트웍스·뉴워커로 명가 재건"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나라에서 ‘평생직장’ 개념을 ‘평생직업’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서울 중림동 인크루트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서미영 대표는 “인크루트는 과거 알음알음 혹은 특정인들이 독점하던 취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개방형으로 바꿨다. 취업포털이라는 ‘업’을 만들었다”며 “이젠 ‘인크루트웍스’, ‘뉴워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인적자원(H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 대표가 인크루트를 창업한 배경에는 외환위기(IMF)가 있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1997년 한화경제연구원에 입사하며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연구원으로 활동한 지 얼마지 않아 외환위기가 불어닥쳤으며, 이로 인해 한화경제연구원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명예퇴직 칼바람이 불었다.서 대표는 당시를 회고하며 “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려 하니 마땅히 취업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세상에 나를 도와주는 플레이어가 없구나’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이는 반대로 취업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때마침 인터넷이 보급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곧바로 당시 친구였던 이광석 현 인크루트 이사회 의장을 찾아갔다. 이광석 의장은 당시 삼성SDS와 검색엔진 분야에서 협력할 정도로 인터넷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였다. 그렇게 서 대표와 이 의장이 의기투합, 1998년 6월 업계 최초로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출시했다. 서 대표와 이 의장은 현재 부부 사이다.서 대표는 창업한 이후 오랜 기간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회사 내부 관리를 비롯해 외부 영업, 마케팅 등에 주력했다. CEO(최고경영자)는 이 의장 몫이었다. 오랜 기간 이러한 체제가 이어지다가 2018년 서 대표가 이 의장과 바통 터치한 뒤 CEO 자리에 올랐다.서 대표는 “창업 후 20년 동안 전에 없던 취업포털 시장을 개척했다는 선두기업 이미지가 이어졌다. 이는 여전히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동안 경쟁업체들이 진입한 뒤 투자가 이어졌으며, 어느 사이 매출 등 규모에서 인크루트를 넘어섰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이 의장과 협의 끝에 CEO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CEO에 오른 뒤 서 대표는 20년 전 창업할 당시 만든 비전을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 문구에는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고심 끝에 비전 안에 있는 단어 하나를 바꿨다. ‘기회’를 ‘기술’로 대체한 것이다.서 대표는 “회사가 계속 이익을 내고 매출이 늘어나는 게 중요했다. 이를 위해 CEO 취임 초기에는 영업, 마케팅에 주력했다. 아울러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수년 동안 준비한 끝에 인크루트웍스, 뉴워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우선 인크루트웍스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채용 솔루션이다. 서류심사와 면접, 필기시험 감독, 인·적성검사, 평판조회, 최종 합격자 발표 등 채용 전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통합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뉴워커는 기업주문형 긱워커(초단기 근로자) 플랫폼이다.서 대표는 “지금은 이직 전성시대다. 여기에 과거 풀타임 근로자 위주였던 노동시장이 긱워커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채용 시장이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이에 발맞춰 인크루트웍스, 뉴워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서비스는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서 대표는 회사 직원을 위한 복리후생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실제로 인크루트는 주2일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R&D, 디자인, 기획 등 직군은 주5일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이들 직군은 사실상 출근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업무 특성상 회사로의 출근이 불가피한 직군은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완전선택적근로제를 적용한다.서 대표는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년 전 본사를 계동에서 중림동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현재 본사는 서울역 인근에 있어 직원들이 출퇴근하기 수월하다”며 “앞으로도 채용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직원 복리후생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2022.12.05 I 강경래 기자
"中, 반정부 시위 확산 막기 위해 인터넷 검열 강화 지시"
  • "中, 반정부 시위 확산 막기 위해 인터넷 검열 강화 지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당국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반(反) 정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검열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위)과 미국(아래) 등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도 중국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집회에 나섰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감독 당국이 최근 자국 인터넷 기업들에 반정부 시위 관련 콘텐츠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가상사설망(VPN) 접근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지난달 29일 텐센트와 바이트댄스(틱톡의 모기업) 등 중국 대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인터넷 검열팀 직원을 늘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 기업은 시위에 관련된 내용, 특히 대학가의 시위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화재 사고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도록 요구받았다. 중 당국은 관련 기업들에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 접근을 차단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WSJ은 덧붙였다. VPN을 이용하면 정부가 접근을 막은 사이트나 소셜미디어(SNS)에 접속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다수의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시위 관련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삭제하고 접근을 차단했으나, 중국인들은 VPN을 이용해 트위터 등에 접속해 시위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보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중국 앱스토어(애플 앱마켓)에서 100위권에 있던 트위터의 다운로드 순위는 지난달 28일 8위까지 올라갔다. 소식통들은 중국 인터넷 감독 당국이 아예 검색엔진, 전자상거래, 인터넷 콘텐츠 플랫폼들에 VPN 판매 및 사용 방법에 대한 게시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VPN 검색을 금지하는 등 당국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색 자체를 못하도록 제한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일종의 ‘당근’ 조치도 꺼내 들었다. 주요 도시들이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자택 격리를 허용하고 강제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방침이다. 한편,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 아파트 화재 사고에서 시작됐다. 온라인상에서 봉쇄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주민들의 탈출과 화재 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보의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피로감과 반발심리가 폭발했다는 진단이다.
2022.12.02 I 장영은 기자
 '빨간 펜 첨삭' 이수열 선생을 아십니까?
  • [카드뉴스] '빨간 펜 첨삭' 이수열 선생을 아십니까?
  •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 ‘우리말 지킴이’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은 이른 아침 배달된 조간 신문을 정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지면을 꼼꼼히 들여다 본 뒤 눈여겨본 기사나 칼럼을 스크랩하고, 잘못됐다고 판단한 표현과 문구는 일일이 빨간색 플러스 펜으로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빨간 글씨투성이인 신문 조각과 함께 고친 표현을 출력한 종이를 동봉해 일일이 우편으로 필자들에게 보내다 보면 날이 저물기도 했습니다.국어 교사였던 그는 1993년 정년퇴임 이후부터 30년 가까이 빨간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8월24일 신장암 투병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은 평생토록 우리말 지키기에 앞장섰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 한글 운동 40년 외길을 걷는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로 김슬옹(60)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입니다. 철도고 1학년 시절 한글에 미쳐 한글 운동에 뛰어든 후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이어 무려 40년 넘게 한글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김슬옹 원장이 한글 운동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요? 김 원장은 “1977년 당시 지방에서 올라와 신문배달을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했는데 그때 온갖 신문을 다 봤어요. 그런데 한자어가 수두룩하더라고요. 천자문을 뗀 나도 모르는 한자가 많았습니다. 국어시간에는 한글이 최고라고 배우는데 푸대접을 하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습니다”고 회상합니다.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한글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한글에는 보편주의가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쉽고 평등하게 배울 수 있죠. 신분과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지식과 정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문자는 한글이 유일합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도 15년째 한글 운동(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키기 위해 ‘한글한글 아름답게’ 운동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2022 한글맏뜻 운동’을 기획한 이상태 네이버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차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국어 검색 엔진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우리나라입니다. 네이버에는 한글로 쓰인 생각, 감정표현, 정보들이 담겨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한글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올해로 4년째 개최해온 말모이연극제(9월21일~11월6일)도 우리말 지킴이의 한 축이라 할만합니다.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 아래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을 공연해오고 있죠. 이자순 말모이연극제 조직위원장은 “사투리는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각 지역의 고유색을 지닌 우리말로, 사라져가는 지역어를 발굴하고 다듬어 사투리의 맛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면, 잊혀가는 사투리의 보존·발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본 카드뉴스는 국어문화원연합회 ‘우리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2.11.28 I 최민아 기자
김정은 딸, `北 관련` 구글 검색 1위…ICBM보다 관심 집중
  • 김정은 딸, `北 관련` 구글 검색 1위…ICBM보다 관심 집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함께 지난 18일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검색엔진 ‘구글’ 사용자의 검색 추이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구글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22일 구글 검색 추이에서 ‘북한’ 뿐만이 아닌 ‘김정은 딸’에 관한 검색이 급증했다.지난 15일 ‘북한’의 검색량이 약 25%였던 반면, 북한 당국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8일에는 관심도 최대치인 100%를 기록했다. 검색량이 4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특히 김 위원장 딸에 대한 검색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구글에서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가 살펴본 관련 주제에서 ‘딸’에 대한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의 관련 검색어 1위가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이었다.검색량 2위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north korea icbm)’이 차지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보다 김정은 딸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는 의미다.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의 성과를 보도하며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둘째 딸을 공개했다.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딸의 이름은 `김주애`로 확인된다. 김 위원장은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 기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도 딸을 대동하기도 했다.
2022.11.28 I 권오석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와 2022년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 개최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와 2022년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와 함께 오는 12월 5일 2022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기업에게 해외진출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밋업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의 일환으로, 세부 프로그램은 △무역협회의 스타트업성장지원실과 스타트업해외진출실 소개를 시작으로 △2022년 소부장 선정기업 소개 △강연 ‘제조 스타트업의 해외 기술실증 방안’ (델타텍코리아 이승호 대표) △강연 ‘글로벌 검색엔진 최적화 어떻게 시작하고 개선할 것인가?’(라디오헤븐 안홍기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개별 멘토링과 네트워킹으로 각 스타트업에 적합한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참여하는 5개 기업은 △퀀텀캣(탄소중립을 위한 상온 활성 금 나노촉매) △ 메디엔비테크(스마트 자동 대소변처리기, 장루 유도 장치) △엘베이스(내성극복을 위한 비소세포폐암 항암 신약 개발) △케이넷츠(5G 스몰셀 커버리지 확장 중계장비) △위드멤스(MEMS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첨단 산업분야 애플리케이션)다. 서울센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 담당 주선영 매니저는 “이번 행사가 서울센터의 2022년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무역협회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밋업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중견기업의 수요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0년 1차년도 시작으로 매년 20개사를 육성하여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 역량에 따른 교육,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2.11.25 I 이윤정 기자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제재 회피 위해 본토서 철수 추진
  •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제재 회피 위해 본토서 철수 추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의 구글’이라 불리는 러시아 정보기술(IT) 기업 얀덱스가 대러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국 내 사업을 매각하고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얀덱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로부터 신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빠져 나가려 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엔진과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얀덱스는 러시아 기업으로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다. 인터넷 검색 엔진 분야에서는 러시아 내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얀덱스의 철수는 대러 제재가 러시아 IT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얀덱스는 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가장 유망한 신기술을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대러 제재의 여파로 자율주행, 기계학습, 클라우드 서비스 등 얀덱스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얀덱스는 이들 신기술 개발 사업을 해외로 이전하고, 인터넷 포털서비스·음식 배달·택시 호출 서비스 등은 매각할 계획이다. 얀덱스가 계획대로 자국 내 사업을 매각하고 신기술 이전에 성공할 지는 불확실하다. 회사가 러시아에 등록된 기술 라이선스를 국외로 이전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러시아 내에서 기존 사업을 인수할 대상자를 찾아야 한다. 얀덱스는 상장 기업으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얀덱스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회계감사원장을 경영진에 영입해 국내 사업 매각 등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쿠드린은 이번 주에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얀덱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24일) 쿠드린과의 회담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2022.11.25 I 장영은 기자
바이두, 광고 실적 회복에 3Q 매출 예상치 웃돌아
  • 바이두, 광고 실적 회복에 3Q 매출 예상치 웃돌아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플랫폼 업체 바이두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바이두(사진=AFP)22일(현지시간) 바이두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25억4000만위안(약 6조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317억9000만위안(약 6조원)을 웃돈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의 광고에서 대부분 수익을 창출하는데, 3분기 온라인 광고 판매가 다소 회복된 데다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투자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비즈니스의 성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어난 53억1700만위안(약 1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600만위안(약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165억5900만위안(약 3조1000억원)에서 손실 폭이 대폭 축소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8억8900만위안(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블룸버그통신은 바이두의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위기를 극복하고자 인원 감축, 투자 제한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이런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중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 완화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베이징 등 주요 도시가 사실상 봉쇄에 돌입했다. 일본계 투자은행(IB) 미즈호증권의 제임스 리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심리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확산과 이동 제한이 중국에서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중국 빅테크 기업의 회복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23 I 김윤지 기자
워트인텔리전스, 가트너 벤더브리핑 선정… AI기반 IP솔루션 소개
  • 워트인텔리전스, 가트너 벤더브리핑 선정… AI기반 IP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기반 IP(Intellectual Property)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미국의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의 요청으로 벤더브리핑 (Vendor Briefing)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IP기업이 가트너 벤더브리핑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가트너사에서 제안한 벤더브리핑을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워트인텔리전스)가트너 벤더브리핑은 세계 각국 유망 IT기업을 선정해 해당 기업 솔루션과 기술력을 알리는 브리핑이다. 관련업계에 솔루션 및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고, 브리핑 후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를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행사다.이번 벤더브리핑에서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AI기반 글로벌 특허검색엔진 키워트(keywert)와 IP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키워트는 IP업무에 있어서 R&D 활동부터 IP출원, IP권리, 그리고 IP의 사용 및 소멸까지 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능에 AI기술이 접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IP업무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연구원, 일반인 등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서비스로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플레이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장의 혁신을 리딩하는 기술로 AI기반의 IP빅데이터 분석을 소개했다. IP 5개국을 포함한 전세계 특허데이터를 바탕으로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 SNA(Social Network Analysis), GloVe(Global Vectors for Word Representation) 등을 활용한 워트인텔리전스만의 IP 자동화 애널리틱스 기술력과 IP 데이터에 최적화된 AI모델을 적용한 IP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선제적 융합, 유망기술 도출, 기술사업화, R&D 전략 및 방법, 신사업 발굴 등 국내 최초로 IP 빅데이터 분석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며 포부를 공개했다.가트너는 “벤더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IP 데이터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어, 키워트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의 필요성에 깊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2022.11.15 I 이윤정 기자
위메프,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전방위 동맹 시작한다
  • 위메프,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전방위 동맹 시작한다
  • 위메프가 구글과 테크는 물론 플랫폼, 콘텐츠 전반에 거친 협력을 통해 쇼핑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 위메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위메프가 구글과 테크는 물론 플랫폼, 콘텐츠 전반에 거친 협력을 통해 ‘쇼핑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위메프와 구글 클라우드는 11일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비전워크숍’ 행사를 열고, 기존 위메프IDC에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모두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위메프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을 클라우드 전환에 적극 도입한다. 쿠버네티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시스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해 최적의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위메프는 최근 애플 본사 출신 이진호 박사를 CTO로 영입, AI(인공지능), ML(머신러닝) 등 기술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의 빠르고 편한 쇼핑을 돕는다.구글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외에도 AI/ML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술을 갖고 있다. 위메프 이진호 CTO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AI/ML 협업으로 진화한 상품 추천,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위메프 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위메프는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사용해왔던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 빅쿼리(BigQuery)를 비롯해 데이터프록(Dataproc) 등 빅데이터 기술도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위메프와 구글은 클라우드 협업을 시작으로 콘텐츠∙플랫폼∙검색기술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양사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위메프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는 ‘라이브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하송 위메프 대표는 “글로벌 테크를 선도하는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구글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유연하고 애자일한 인프라와 강력한 AI/ML 기술을 기반으로 위메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서비스 이용자가 더 나은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4 I 문다애 기자
지니tv 써보니…"볼 게 너무 많아 볼 게 없는 고민 덜어주네"(영상)
  • 지니tv 써보니…"볼 게 너무 많아 볼 게 없는 고민 덜어주네"(영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가 13년만에 ‘올레tv’를 ‘지니tv’로 개편했다. 달라진 것은 이름뿐만 아니다. 유저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볼 게 너무 많아서 무엇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기울인 결과다.KT로부터 새로 개편된 지니tv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참고로 말하자면 기자는 집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B tv를 사용한다. 다만 과거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올레tv를 사용한 경험도 있어 그때의 기억을 되돌리며 새로워진 지니tv와 비교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첫 화면이다. 과거(지니TV셋탑박스1 기준)에는 홈화면이 강제로 설정되고 프라임슈퍼팩이라는 VOD 서비스 모음관이 들어갔다. 이어 영화, tv, 키즈랜드 등 메뉴들이 좌측에 일렬로 배치돼 리모콘 방향키(↓)를 눌러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아야만 했다. 만약 넷플릭스를 선택한다면 10번 버튼을 눌러야 하는 셈이다.(사진 좌)과거 올레tv 화면. 좌측에 일렬로 메뉴가 있었고 홈화면도 고정돼 있었다. (사진 우) 내가 정할 수 없는 화면에 올레tv 시작화면에 스트레스를 받은 이도 있었다. (사진=kt 제공, 블라인드 캡처)반면 지니tv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개 전용관 메뉴를 상단에 배치했다. KT는 이를 ‘미디어 포털’이라고 명명했다. 넷플릭스를 본다면 OTT서비스로 들어가 넷플릭스 앱으로 단 2번의 버튼만을 눌러 들어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홈화면은 자주 보는 카테고리로 자동 설정된다. 영화를 자주 보는 가구는 홈 화면이 영화·드라·VOD로, 실시간 방송을 많이 보는 가구는 LIVE채널이 첫 화면으로 노출된다. 인공지능(AI) 큐레이션이 사용가구의 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KT에 따르면,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각 전용관의 추천 콘텐츠도 AI를 통해 취향을 분석해 노출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포츠를 먼저 노출하고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같이 보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것들을 보는지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왓챠의 큐레이션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이다.LIVE 채널에는 홈쇼핑이 한데 모아져 있어 일일이 채널을 돌릴 필요없이 한 화면에서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검색기능을 통해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다는 매우 편리해보였다. 지니tv 음성 검색 서비스를 통해 ‘지니야~ 천원짜리 변호사 찾아줘’라고 요청하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어느 채널에서 반영되고 있는 찾아준다. 기존에는 수백개의 채널을 돌려가며 찾아야 하거나 적어도 편성표를 열어 어느 채널에서 이 시간대에 무엇을 하는 지 알아야 했다. (영상1)키즈랜드 역시 아이 연령과 발달에 맞춰 추천 콘텐츠를 달리한다고 한다. 영유아동이 성장하면서 선호하는 콘텐츠를 AI가 감지해 드 다음 연령·발달 단계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OTT 전용관에는 현재 KT와 제휴한 다양한 OTT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OTT를 모아놓은 것은 IPTV 최초라고 한다. 현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AMC+가 들어와있지만 조만간 티빙도 들어올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내부 정책으로 인해 음성인식으로 내부에 있는 콘텐츠 검색이 불가능하지만 티빙은 지니tv 음성서비스를 통해 내부 콘텐츠 검색도 가능하다. 과거에는 티빙앱에 들어간 후, 콘텐츠를 찾아 클릭해야 한다면 앞으로는 “지니야~ 환승연애 틀어줘”하면 바로 티빙의 환승연애로 들어갈 수 있게 되는셈이다. 실제 유튜브의 경우, 유튜브 앱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바로 검색이 가능했다.IPTV 최초로 OTT들을 모아놓은 OTT전용관. 티빙은 조만간 서비스될 예정으로, 아직은 탑재돼 있지 않다. (사진=KT 제공)tv와 모바일의 연동이 더욱 세련돼졌다. 기존에도 ‘올레tv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핸드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지니tv 플레이’ 앱은 이를 업그레이드해 반응형으로 내가 보고 있는 tv화면에 맞춰 키패드를 달라졌다. 특히 홈쇼핑 채널을 보고 있을 때는 카톡공유, 전화주문, 모바일 주문을 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생성돼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했다. 지인에게도 ‘홈쇼핑 몇 번 틀어봐’라던가 그 홈쇼핑 채널의 홈페이지를 찾아 상품을 링크할 필요 없이 카톡 하나로 바로 상품 링크 전달이 가능했다.(영상2)지니 tv플레이 앱에는 실시간 채널 감상시 함께 채널을 보고 있는 사람들과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채팅기능도 들어갔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나랑 같은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끼리 채팅을 통해 좀 더 흥미로운 감상 경험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다만 이는 드라마 본방송 등에 한정해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번 체험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어 사용할 수 없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실시간 채팅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으로 느껴졌지만 막상 현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지니TV는 스마트TV를 이용가능한 KT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현재는 지니셋탑박스A를 사용하는 이들만 사용가능하다. 12월에는 지니TV셋탑박스3가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2022.11.06 I 정다슬 기자
카닥,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 정비 방법 소개
  • 카닥,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 정비 방법 소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동차 정비에 들어가는 공임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가 많다. 자동차관리법상 자기 소유의 자동차를 자가 정비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 2019년 개정된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제132조에 따라 오일 보충 및 교환, 필터류 교환, 배터리 및 전구 교환, 냉각 장치 점검 및 정비 등이 가능하다.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은 운전자가 전문 장비나 지식 없이도 직접 할 수 있는 자가 정비 항목을 4일 소개했다.에어컨필터를 직접 교체하는 모습 (사진=카닥)자동차 자가 정비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와이퍼 교체는 새로운 와이퍼만 구매하면 절반은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할 때, 소리가 나거나 빗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면, 내 차에 호환되는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한다. 그리고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하고 새로 구매한 와이퍼 블레이드를 장착하면 된다. 이때 차량마다 와이퍼 탈착 방법이 조금씩 달라 제품설명서에 따라 교체하면 된다.보통 에어컨 필터는 주행거리 5000km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에어컨 작동 시 악취가 난다면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수입차보다는 국산차의 에어컨 필터가 상대적으로 교체하기 쉽다. 동승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열면 바로 뒤편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교체할 때는 필터 측면에 표시된 장착 방향에 유의한다. 상세한 교체 방법은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 설명서 또는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흡기필터를 직접 교체하면 1만~1만5000원 정도의 공임비를 아낄 수 있다.평균 2만~3만km 주행 후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좋은데, 이때 오일필터와 흡기필터도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는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기 어렵지만, 흡기필터는 드라이버 같은 기본적인 공구가 있다면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차량 보닛을 열면 보통 우측에 위치한 흡기필터를 확인해 덮개를 열고 잠금장치를 풀어준다. 이후 교체 방법은 에어컨 필터와 유사하다. 흡기 필터를 직접 교체한 뒤 정비소에서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만 교체하면 조금 더 낮은 견적을 받을 수 있다.(사진=카닥)자동차 흠집을 셀프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면 15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차량에 생긴 흠집이 너무 크지 않고, 페인트층이 다 벗겨지지 않았다면 컴파운드를 구매해 직접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섬세함이 필요해 ‘만약 실패한다면 공업사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부분 도색을 전문가에게 맡기면 최소 15만원 이상이 드는 반면 컴파운드 구매 비용은 훨씬 낮다.워셔액, 냉각수, 공기압 등 단순 보충은 정비소에서 무료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과 연료를 소모하는 것이 아깝다면 직접 해결할 수 있다. 워셔액은 직접 구매해서 차량 보닛을 열고 워셔액 탱크에 붓기만 하면 된다. 냉각수가 하한선 밑으로 내려와 당장 보충이 필요할 때는 종이컵 1컵 정도의 소량은 수돗물로 임시 보충해도 괜찮다. 단 미네랄 등이 함유된 생수나 지하수는 부식 우려가 있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냉각수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냉각수 캡을 열어서 보충한다.끝으로 임의 수리로 인해 보증 수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 수리가 가능한 부품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카닥 박예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자가 정비를 할 때는 교체한 부동액, 오일, 배터리 등의 폐기물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카닥은 앱에서 사용자가 자동차 파손 부위 사진을 찍어 견적을 요청하면 평균 3분 이내에 5~6곳의 인근 정비소 수리 견적을 무료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견적 비용이 마음에 든다면 각 업체의 만족도, 후기, 거리 등을 비교하여 가장 합리적인 업체를 골라 예약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카닥에서 외장 수리한 자동차는 수리 부위에 하자 발생 시 1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2.11.04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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