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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6건

  • 구글 성공신화 1년..기업·경영진 `대박` 행진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뉴욕 증시에서 제2의 닷컴 열풍을 불러 일으킨 구글이 오는 19일로 상장 1주년을 맞는다.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지난해 경매방식이라는 새로운 IPO(기업공개) 기법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월가에 데뷔했다. 1년전 나스닥에 상장된 구글은 공모가(85달러)보다 15.01달러 높은 100.01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 공모가 대비 18.04% 급등한 10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주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 올해초 200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6월26일에는 주가가 300달러를 넘어서며 인터넷 투자열기를 다시 고조시켰다. 당시 구글의 시가총액은 845억달러로 오프라인 미디어의 대표주자 타임워너(790억달러)를 제쳐 화제를 낳았다. 구글은 또 월트디즈니(520억달러)나 야후(490억달러) 등 지난해 상장 당시만해도 넘보기 힘들었던 거대 기업들도 발아래에 두게 됐다.구글 주가는 최근 285달러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나스닥 시장에서 핵심 우량종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구글의 성공으로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포함, 구글 경영진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마켓워치는 17일 구글의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IPO이후 최근까지 1400만주의 구글 주식을 처분, 28억달러를 챙겨갔으며 공동창업자 2명은 구글 주식처분만으로 조만간 미국 최고 갑부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톰슨 파이낸셜의 내부자 거래 자료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은 390만주를 매각, 8억2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다른 한 명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370만주를 처분해 7억4000만달러를 챙겨갔다. 에릭 슈미트 CEO는 2억5700만달러의 이익을 거둬들였다.구글의 공동창업자와 CEO 등 3명이 주식매각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겨갔지만 회사로부터는 매년 1달러의 연봉만 받고 있다.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가 3명의 연봉을 올려주기로 결정했지만 이들은 연봉인상 제안을 거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달러 연봉을 고수했다. 일부 주식을 매각했지만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여전히 많다. 지난 3월말 현재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1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슈미트도 전체지분의 5%에 해당하는 1390만주를 갖고 있다. 3명의 최고 경영진외에 오미드 커데스타니 수석 부사장과 램 쉬리램 이사가 주식매각을 통해 각각 3억6600만달러, 3억500만달러의 이익을 거둬들였다.시장에서는 검색광고의 성장성 등을 들어 구글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대주주와 경영진들의 주식매각 수입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나스닥에서 공모가 대비 354%나 높은 가격으로 데뷔에 성공, 구글의 신화를 재연하면서 제2의 닷컴열기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05.08.17 I 조용만 기자
  • 야후 "검색능력, 우리가 1등"..구글과 공방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검색엔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야후가 검색 능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야후는 지난주 자사의 엔진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190억개 이상에 달하며 이는 구글이 주장하는 82억개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검색 측면에서 항상 구글에 밀려 `영원한 2등`일 수 밖에 없던 야후는 그동안 검색 가능한 웹페이지 수 공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갑자기 홈페이지에 야후를 통해 192억개 이상의 웹페이지, 16억개의 이미지, 5000만개 이상의 오디오 및 비디오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야후가 내놓은 수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양사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구글은 "현재로서 우리는 야후의 검색 가능 웹페이지 급증에 대해 증명할 수 없다"면서 "야후에 수만개의 다른 단어를 사용해서 검색어를 입력해 보았지만 예전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샬린 리 인터넷 분석가 역시 야후의 최근 주장이 다소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여러 차례 야후를 검색해본 결과, 야후가 구글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웹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후는 여전히 주장을 고수하면서 이번에는 구글의 반박 근거에 의문을 제기했다. 프라브하카 라그하반 야후 리서치 헤드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할 때 수학적 분석의 신빙성은 해당 회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추정치에 좌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검색 가능한 웹페이지 수, 즉 검색지수(search index)가 일단 10억페이지를 넘어서면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검색능력을 결정하는 보다 중요한 요소는 입력된 검색어에 대해 최대한의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얘기다. 한편 검색 전문가들은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이 검색엔진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색인 용량에 대한 업계 기준 부재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향후에도 논란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양사의 갈등이 `시간 낭비이며 에너지 낭비`라고 표현했다.
2005.08.15 I 홍정민 기자
  • 미디어 황제 머독, 온라인 M&A `눈독`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온라인 업체 추가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와의 인수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겸 CEO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향후 몇개월동안 온라인 업체들에 대한 몇 건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사업을 뉴스코프 미래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가져가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현재 한 온라인 검색회사와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코프는 현재 온라인 업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카우트 미디어`라는 온라인 스포츠 사업을 인수했고 지난 달 새롭게 정비된 온라인 사업부를 통해 인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을 소유한 인터믹스미디어 인수에 5억8000만달러를 지불하는데 합의했다. 루퍼트 머독 회장은 또 "총 한도 10억달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하에서 추가적인 다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뉴스코프의 지난 4분기(회계연도) 순익은 케이블 프로그램, 가정용 오락사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5.08.12 I 홍정민 기자
  • 美 대학 `디지털 도서관` 구축에 박차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12월 세계적 검색엔진 구글은 스탠포드, 하버드 등의 대학 도서관과, 뉴욕시 도서관 등을 디지털화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표했다. 이 작업으로 찾기 어려운 책들을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찾도록 하겠다는 것.하지만 그보다 앞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정보 접근 방식을 반영해 `책없는` 디지털 도서관 만들기에 열을 올려왔다. C넷은 `포스트 구글`을 꿈구고 있는 미국 유수 대학들의 도서관을 최근 소개했다.스탠포드 대학 도서관의 학술정보자원부장 마이클 켈러는 "물리적 `장서`라는 개념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뀌어 왔다"며 "지금의 장서는 실질적인 동시에 가상적 개념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탠포드 대학에서 `책없는 도서관`으로 1순위에 꼽히고 있는 곳은 공학 도서관. 공학분야에서는 자료의 보관보다는 이를 실제로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스탠포드 대학은 공학 도서관을 그룹 스터디방과, 공동 작업실, 산업저널·학술지·조사자료 등을 웹사이트처럼 열람할 수 있는 컴퓨터실 등으로 변화시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또 사서들도 지금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자율 학습법, 정보 검색의 과학적 방법 등을 강의하게 될 예정이다.스탠포드는 학술지 검색 사이트인 `하이와이어프레스`의 `토픽맵`이라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는 현재 키워드식 검색과는 달리 통계, 분류학적으로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검색 기술이다.메사추세츠 공학대학(MIT)은 지난 5년 동안 `D스페이스`라는 수퍼컴퓨터 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는 책, 기사, 논문을 비롯, 기술 보고서, 그래픽, 모의실험 등 디지털 형태로 된 자료를 모아 놓은 것. 현재는 이를 활용 출판사, 온라인 컨텐츠업체 등과 함께 디지털화된 간행물을 인터넷에서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MIT 도서관의 맥켄지 스미스 부관장은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있다"며 "디지털식 정보 접근 방법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학술 기록을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다른 대학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활발하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도 도서관내 컴퓨터실 확대를 위해 9만권의 장서를 중앙 도서관 외부로 옮겼다. 이 대학은 도서관에 `디지털 인포메이션 커먼스`시설을 마련, 학생들이 도서관 외부에서 장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C넷은 구글이 이러한 막대한 양의 장서를 `디지털화`하는 대학들과 공조 또는 경쟁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당초 스탠포드 대학, 하버드 대학, 옥스포드 대학, 뉴욕 공립도서관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도서관 디지털화가 지적재산권이라는 문제에 가로막힐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들은 저작권법이 국제적으로 통일되지 않았고, 거대한 `디지털화` 작업 가운데 저작권을 일일이 찾아 허가를 얻어내는 것도 만만찮은 탓에 사업 진행이 난항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5.08.08 I 윤도진 기자
로빈 리, 창업 6년만에 `1조원` 잭팟
  • 로빈 리, 창업 6년만에 `1조원` 잭팟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닷컴 역사에 남을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5일 나스닥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중국판 구글` 바이두(Baidu.com)의 로빈 리 회장. 지난 1999년 창업한 바이두의 지분 25.8%를 갖고 있는 올해 서른 일곱살의 리 회장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5배로 치솟아 오른데 힘입어 재산 평가액이 무려 10억달러, 우리돈으로 1조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리 회장은 원래 컴퓨터 공학자를 꿈꾸던 백면서생이었다. 중국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뒤 도미, 버팔로 뉴욕주립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던 그가 일본의 전자회사 파나소닉에서 일하면서 비즈니스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 학문보다는 산업현장이 낫겠다고 결심한 그는 박사학위 과정을 포기하고 한 정보처리 회사에 들어갔다. 나중에 다우존스에 인수된 이 회사에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온라인 실시간 뉴스 처리 시스템을 만들면서 인터넷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실리콘 밸리의 `인포식(Infoseek)`에 합류했다. 인포식에서 일하면서 그는 인터넷 거품과 기업공개, 스톡옵션 시스템 등을 알게됐고, "나도 중국에서 이런 사업을 하면 되겠구나"라고 결심하게 됐다. 1999년, 실리콘 밸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를 창업했다. 회사 이름은 `바이두(百度)`. 약 900년전에 지어진 송나라의 유명한 시에서 따온 말로, 역경을 무릅쓰고 `백번, 만번, 수도 없이, 영원히` 이상을 찾아 나선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바이두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던 포털 업체들은 검색결과의 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값을 깎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2001년 9월, 결국 그는 다시 한 번 중대 결심을 하게 된다. "내가 직접 검색 포털을 만들자." 이제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의 37%를 차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천하의 구글과 야후도 중국 안에서는 바이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바이두를 바짝 따라오고 있는 경쟁자이자, 바이두에 500만달러(지분 2.6%)를 투자한 주주이기도 한 구글(Google)을 두고 리 회장은 "co-petition"이라고 칭했다. 경쟁(competition) 관계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아쉬운 관계라는 뜻이다. 그는 "지금 중국의 인터넷 검색 시장은 삼국시대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경쟁자를 갖고 있다"면서도 "`검색`의 세계에서 돈이 최고의 지위를 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느 검색업체보다도 많은 돈을 갖고 있지만, 넘버 원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화려한 과정에 시련도 있었다. 지난 2002년에는 정부 당국에 의해 일주일간 사이트가 폐쇄되기도 했다. 사회에 해로운 컨텐츠를 찾아 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날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낸 리 회장 앞에 또 하나의 난제가 놓였다. 부풀대로 부푼 주가와 주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책무다. 엔지니어 출신 답게 그는 "주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뿐"이라고 입바른 소리를 했지만, 투자자들도 그렇게 생각해 줄 지는 미지수다.
2005.08.06 I 안근모 기자
  • `중국판 구글` 바이두, 상장 첫날 4.5배로 폭등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중국판 구글`이라며 기업공개(IPO) 청약때부터 월가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바이두(百度) 닷컴(baidu.com) 주가가 5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다섯 배 가까이로 폭등하며 기염을 토했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BIDU)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6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수직상승을 거듭, 주당 122.54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27달러보다 353.85% 높은 수준. 어렵사리 주식을 배정받는데 성공한 투자자들은 단번에 초대형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장중 한때는 공모가에서 460% 상승한 151.21달러로까지 치솟기도 했다.하지만, 장초반의 급등세에 질려 주식을 판 투자자들은 땅을 치게 됐다. 이날 하루동안 시장에서는 공개물량의 다섯배가 넘는 총 2252만 주가 거래됐다.◆예고된 대박바이두의 대박 데뷔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당초 공모가를 19∼21달러로 제시했던 바이두는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되자 가격을 23∼25달러로 재빠르게 인상했다. 물량도 당초 360만주에서 404만주로 확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바이두는 결국 주당 27달러에 배정이 됐고, 회사측은 1억91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바이두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은 무엇보다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세계 2위 수준으로 불어났지만, 아직 전체 인구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검색엔진 이용자 수는 올해 1억1500만명에서 오는 2007년에는 1억87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두는 IPO 과정 내내 구글과 견주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구글이 인수한다" 소문..폭등 부채질손버그 코어 그로스 펀드의 매니저 알렉스 모톨라는 "구글이 바이두를 사려고 했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바이두 지분 2.6%를 보유중이다.바이두의 로빈 양홍 리 회장이 기대감을 더욱 부추겼다. 리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소문에 대해 직접적인 코멘트는 피하면서도 "구글을 주주로 모시게 돼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공개 물량이 적었던 점도 주가가 폭등하게 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400여만주 밖에 안되는 공개물량에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이 한꺼번에 덤벼 들면서 공모가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IPO 역사에 한 획상장 첫 날 주가가 300% 이상 오른 것은 닷컴 열풍이 한참이던 지난 2000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상장 첫 날 최고의 상승률 기록은 VA 리눅스 시스템이 세운 627%. 주식시장의 열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1999년 12월에 생긴 일이다. 1위부터 20위까지가 모두 1998년에서 2000년 사이에 기록됐다.근래에 보기 드문 IPO 대박 사례였던 구글의 경우 지난해 8월 주당 85달러에 공모해 상장 첫 거래에서는 18%밖에(?) 못 올랐다. 이후 주가는 상승행진을 거듭, 300달러를 넘나들게 됐지만,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250% 수준으로, 바이두가 단 하루에 달성한 것에도 못미친다.◆밸류에이션, 구글의 10배이날 종가 기준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순매출의 189배. 거품론이 수시로 일고 있는 구글이 19배, 야후가 11배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밸류에이션이다.그러나 IPO플러스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르네상스 캐피털은 최근 칼럼에서 "장기적 위험에 관한 말들이 많긴 하지만, 바이두의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그래도 매력적이라고 여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분기중 바이두의 매출은 84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3% 증가했고, 순매출은 185% 늘어나 구글보다 두 배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순익은 150만달러로 384% 급증했다.포브스 온라인은 "리 회장은 이제 급등한 주가를 유지하고 투자자들을 계속 기쁘게 해야 하는 막중한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5.08.06 I 안근모 기자
  • MS, 인력 스카우트 소송서 구글에 `판정승`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핵심인력 스카우트 문제를 둘러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간 법적 다툼에서 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법원은 MS의 연구담당 부사장이었던 카이푸 리 박사가 구글로 이직할 수 없도록 해 달라는 MS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스티븐 곤잘레스 판사는 리 박사가 MS의 검색분야 프로젝트를 맡아온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구글에서 컴퓨터 검색기술 등을 포함한 업무를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MS는 지난 19일 경쟁사인 구글이 리 박사를 중국 연구개발(R&D)센터장으로 영입하자 구글과 리 박사를 상대로 워싱턴주 킹 카운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리 박사는 MS에서 5년여동안 근무하면서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와 MSN 인터넷 검색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 MS는 리 박사가 검색엔진 구글로 이직할 경우 자사의 핵심 검색기술이 경쟁사로 유출될 것을 우려, 이직금지 신청을 법원에 낸 것이다.MS는 소장에서 리 박사가 MS의 가장 민감한 기술과 전략 정보를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이직은 2000년 계약 당시 퇴사후 1년이내에는 경쟁업체로 옮기지 않는다는 고용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글에 대해서는 MS와 리 박사간의 계약내용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리 박사로 하여금 고용계약을 어기도록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2005.07.29 I 조용만 기자
  • "가장 매력적인 美 주식" 절반이 주택업체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부동산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업체들의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주식 전문 온라인 뉴스인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25일 자체 선정한 투자매력 등급이 높은 10 종목을 발표했다. 이 중 주택업체는 절반에 해당하는 다섯 업체가 포함될 정도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IBD는 미국 주택업체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매우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몇몇 애널리스트는 작년 6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으로 주택업체의 실적이 타격받을 지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주간 실적을 발표한 주택업체들은 모두 시장의 예상을 능가하는 성적표를 공개한 바 있다.이날 전미부동산협회(NAR)도 6월 기존주택 판매가 2.7% 증가, 사상 최대치인 7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중간값) 713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6월 기존 주택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9000달러로 198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IBD가 선정한 최고 투자등급 1위는 건설업체 브룩필드 홈스(BHS)가 차지했다. IBD는 브룩필드 홈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47%에 달할 정도로 재무 구조가 우수하고 지난해 매출의 절반을 대표적 부동산 활황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올렸다고 지적했다. IBD가 브룩필드 홈스에 부여한 점수는 98점, 등급은 A+다. 2위는 지난주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GOOG)이 차지했다.IBD는 구글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33% 증가했으며 아직 매수 세력이 매도 세력보다 두 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3위는 가스업체 울트라 페트롤륨(UPL), 4위는 전자업체 다이오드(DIOD), 5위는 의료기기 업체 퀄리티 시스템(QSII), 6위는 아이팟 용 반도체를 만들고 있는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차지했다.7위는 고급주택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톨 브라더스(TOL)가 올랐다. IBD는 작년 9월 톨 브라더스 주식을 갖고 있는 뮤추얼펀드의 수가 163개였지만 현재 220개 이상으로 늘었다며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8~10위 역시 다른 주택업체인 KB 홈스(KBH), 메리티지 홈스(MTH), 호배니언 엔터프라이즈(HOV)가 각각 차지했다.
2005.07.26 I 하정민 기자
  • "구글이 사생활 침해 위험성 키운다?"
  • [edaily 이태호기자] 미국의 구글이 급성장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해커들이나 내부 직원들이 개인정보 판매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A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메일과 블로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구글은 디지털 도서관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속도를 개선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별도의 유료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전자개인정보센터(EPIC)의 크리스 후프내글 법률고문은 "하나의 그릇에 담긴 엄청난 정보"라면서 "구글은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침해의 커다란 위험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이들은 범죄자들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거나 해킹을 통해 개인 정보를 돈벌이에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은 첨단 안보 시스템과 상관 없이 개인들이 얼마나 높은 사생활 침해 위협에 노출돼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구글이 개인정보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메일서비스 `G메일`의 특징이 이메일 메시지를 "영원히"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인 만큼 구글은 막대한 규모의 `사적인` 메일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또 도서관 서적들을 검색하는 서비스는 때때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로그인을 요구한다. 사용자가 찾아보는 책들을 모두 기록에 남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글이 테스트 중인 인터넷 속도 개선 프로그램은 더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서버에 어떤 요청을 하고 어떤 사이트를 둘러보는 지를 모두 추적할 수 있다. 이밖에 사진 공유와 메신저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디스크 드라이브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비평가들은 구글의 유료 서비스에 개인정보 판매가 포함될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 같은 정보 유출이 법적 제재 없이 아무도 모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뉴스레터인 서치 엔진 워치(SEW)의 대니 설리반 편집인은 "구글이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제재할 만한 마땅한 법이 없다는 데 모두들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눈치다. 뉴욕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앤 루빈(20)은 구글의 G메일과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보다도 서비스의 질이 우선한다고 말했다. 루빈은 "일종의 흥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구글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나 역시 인터넷에서 하는 일들이 전적으로 사적일 수 없다는 가정 하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07.18 I 이태호 기자
  • 휴대폰-인터넷 업체 짝짓기 가속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와 이동통신 업체 간 짝짓기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도이치텔레콤 계열의 독일 T모바일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과 제휴한 데 이어 영국 보다폰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MSN 메신저 연동에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영국 보다폰이 MS와 손잡고 1억6500만명의 MSN 메신저 고객들과 보다폰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보다폰 고객들은 MSN 메신저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두 회사의 제휴는 사용자 규모 면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현재 MSN의 이용자는 약 4억명에 달하고 이중 1억6500만명이 인스턴트 메시징(IM)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MSN의 연간 매출은 22억2000만달러, 매출 성장률은 13%에 달한다. 보다폰의 고객 역시 1억2000만명이다. 보다폰이 엄청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MS와 손잡은 것은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휴대폰에서 PC로, PC에서 휴대폰으로 보내는 인스턴트 메시지가 늘어날 경우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란 의미다. 보다폰과 MS는 올해 연말까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수 개국에서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루 전 독일 T모바일은 검색엔진의 황제 구글과의 제휴를 선언했다. T모바일은 3세대(3G) 휴대폰의 메인 화면에 구글 웹사이트를 띄워놓기로 했다. T모바일은 그동안 자체 포털을 휴대폰 초기 화면으로 사용했으나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이 구글이라는 점에 착안, 구글과 협력을 단행했다. 자사 고객들이 곧바로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토록 만들어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토대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다. T모바일은 이번 달부터 당장 독일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연말에는 영국, 네덜란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이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에 적극적인 것은 성숙기에 진입한 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휴대폰 보유율이 70~90%를 넘나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야 할 필요를 느낀 것이다. 달라진 IT 환경도 한 몫 했다. 인터넷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2005.07.01 I 하정민 기자
  • "구글 주가 상승은 계속된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주당 300달러. 이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야할 것인가." 월가 전문가들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300달러를 돌파했지만,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한다. 월가의 30개 증권사 중 24개사가 구글에 대해 `매수(Buy)` 또는 `강력매수(Strong Buy)` 의견을 내고 있다.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의 목표가격은 360달러다. 1999년 인터넷 버블기에나 볼 수 있었던 초고가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845억달러. 미국 기업 중 23위로, 홈디포를 앞질렀고, 펩시코보다 약간 적다. 지난해 8월 공모 당시 가격은 85달러. 10개월만에 3.5배가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 지수는 2%, 나스닥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구글 공모주 투자는 IT 버블 전성기 이후 최대의 대박이다. 그렇다면 구글의 매력은 무엇인가. BPC인베스터의 마이클 패터슨은 "구글은 투자가치가 있다. 이 회사는 계속해서 확장하고 재투자한다. 우리는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다린다. 이 이유만으로도 구글 주식을 들고 있게 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300달러를 돌파한 전날, 인터넷 비디오 검색 엔진을 선보였고, 28일(현지시간)에는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한 길찾기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지도제작회사 키홀콥을 인수, 3차원 위성 지도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월가는 `새롭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글을 사지는 않는다. 주가 상승의 기본 배경에는 탄탄한 온라인 광고 시장이 있다. 지난해 구글 매출의 99%는 온라인 광고에서 나왔다. 퍼스트콜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구글 매출은 전년대비 82%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은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구글은 매년 30% 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은 검색시장에서 야후, MSN 등을 물리치고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이베이의 아성인 전자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서스퀴한나파이낸셜의 마리안 워크는 "구글의 새로운 시장 진출은 매출 전망을 하는데 있어 숨겨진 와일드 카드"라고 말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사파 라쉬치는 "구글은 지도, 지역검색, 개인 홈페이지 등 새로운 영역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월가의 전망치를 계속해서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장기간 장점을 쌓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다른 인터넷 애널리스트 아론 키슬러는 당초 목표가 300달러를 재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IT 버블을 경험한 월가는 구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거품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키슬러는 "구글과 인터넷 버블은 분명히 다르다"며 "구글은 강하고, 수익성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컨셉트(concept)만 보고 투자했지만, 지금은 펀더멘털(fundamental)을 산다. 예전에는 5년 수익을 보고 투자했지만, 지금은 올해와 내년 수익성을 본다"고 말했다. 마하니는 "구글이 상승하는 동안 다른 인터넷주는 하락했다. 야후, 이베이, 아마존 모두 하락했다. 1999년에는 인터넷 주식들이 같은 방향으로 거래됐다. 지금은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뮨더캐피탈의 켄 스미스는 "그래도 조심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구글의 성장이 어느날 분명히 느려질 것이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도 그랬다. 그때가 되면 벨류에이션이 문제가 될 것이다. 구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것이 이번주인지, 올해인지, 5년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5.06.29 I 정명수 기자
  • "넘버원 네티켓, 인신공격·명예훼손 안하기"
  • [edaily 백종훈기자] 네티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터넷 에티켓(네티켓)은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하지않기`로 조사됐다. 28일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인터넷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이 꼽은 중요한 네티켓은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하지않기 68.7% ▲욕설·음담패설·무의미한 댓글 않기 63.1% ▲ID·주민번호 도용하지 않기 60.2% 순이다. 또 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소로는 70.3%가 집이라고 답했다. 또 컴퓨터 설치 장소는 공부방(56%)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용의 주목적은 ▲웹서핑(80.3%) ▲게임(53.0%) ▲온라인쇼핑(3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청소년유해정보 접촉경험에 대해서는 `접촉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83.4%를 차지했다. 또 인터넷에서 유해정보를 처음 접한 시기로는 ▲고등학교(22.4%) ▲대학교 졸업이후(17.7%) ▲중학생 때(1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해정보를 접하게 된 경로는 ▲웹서핑(31.8%) ▲배너광고(19.8%) ▲검색엔진(1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 청소년유해정보 접촉시 `차단을 위해 특별한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7.4%를 차지했다. 이는 통신사업자 제공 서비스를 이용해본다는 응답자(10.7%)나 유해정보차단 S/W를 사용한다는 응답자(9.9%)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유해정보 차단 S/W를 모른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등(51.7%) 이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06.28 I 백종훈 기자
  • 아시아 IT기업, 나스닥 상장 붐
  • [edaily 하정민기자] 아시아 IT 기업들 사이에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붐이 일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IT 업체들의 나스닥 상장 열기가 가장 뜨겁고 한국, 대만, 인도 기업들 중에서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업체 바이두닷컴은 조만간 나스닥 시장에서 1억5000만달러~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은 이미 바이두닷컴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MP3 제조업체인 에이맥스(A-MAX) 테크놀로지도 나스닥시장에서 1억5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또다른 중국 업체 포커스 미디어 홀딩스도 1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포커스 미디어 홀딩스는 이미 골드만삭스와 CSFB를 주간사로 선정했다. 한국도 빠질 수 없다. 한국 인터넷 업체인 와이더댄닷컴은 2억달러 규모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IT 기업들이 나스닥 상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룰 경우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자국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보다 높은 공모가격을 얻을 수 있고 투자자도 많아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유명 투자은행들의 분석 대상에 포함되므로 국제적 인지도도 훨씬 높아진다. 투자은행들도 수수료 수입을 이유로 더 많은 아시아 IT 기업들이 나스닥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IT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 시 보통 1~2개의 투자은행이 IPO 업무를 담당하며 7%의 수수료를 받는다. 20억달러 규모의 중국 IPO를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주간해 3%의 수수료를 받는 것에 비해 훨씬 수익성이 높은 업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험론을 거론하기도 한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실제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 입성한 아시아 IT 기업들의 주가가 썩 좋지 못하다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나스닥에 상장한 아시아 IT 기업 중 샨다 인터랙티브, 더나인(The9)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시아 IT 기업 주가는 공모가격을 밑돌고 있다.
2005.06.17 I 하정민 기자
  • 타임워너-AOL 분사, "내년까지는 힘들 것"
  • [edaily 조용만기자] 실행여부와 시기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던 타임워너의 아메리칸 온라인(AOL) 분사가 당분간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AOL의 조나단 밀러 회장(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타임워너로부터 AOL인터넷 사업을 분사하는 문제는 내년까지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워너는 지난 2001년 1120억달러에 AOL을 인수했지만 IT거품 붕괴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AOL 분사와 지분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밀러 회장은 AOL의 부분적 상장을 논의하려는 주된 이유는 그룹에 인수자금을 주려는 데 있다면서 분사는 내년까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은 매우 역동적인 부문이며 인터넷 발전과 인수의 결합은 시의적절했다"고 말했다. 밀러 회장은 구글과 야후 등이 선점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AOL닷컴 재런칭을 주도하고 있으며 검색엔진과 여행 사이트, 무료 e메일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경영난을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AOL의 성공여부는 타임워너에게도 중요하다고 FT는 진단했다. AOL의 인터넷 광고 성장 가능성이 구글이나 야후와 유사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확산될 경우 타임워너 주가도 큰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딕 파슨스 타임워너 회장은 AOL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비쳐왔다. 그는 최근 AOL 간부들에게 분사는 당면 현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래에 이같은 움직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며 분사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다.
2005.06.16 I 조용만 기자
  • "구글과 닷컴 버블을 비교하지 마"
  • [edaily 하정민기자] 타임워너를 제치고 미국 최대 미디어 공룡으로 떠오른 구글에 대한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 주가 고평가 논란이 분분하고 실제 구글 주가도 300달러 앞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들은 구글의 성장 여력과 수익 구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구글 주가의 고공비행이 이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1999~2000년 당시의 닷컴 버블과 비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닷컴 버블 당시의 기술주와는 다르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이유는 구글이 "돈을 버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0일 나스닥시장에서 구글 주가는 282.5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구글 주가가 최근 1년간 구글 수익의 88.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이 과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글 주가 거칠 게 없다..목표가 350불 잰코 파트너스 증권의 마틴 피코넨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닷컴버블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면이 있지만 상황은 다르다"며 "구글은 수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소재 자산운용업체 헬먼 파트너스의 제리 조단 매니저도 같은 입장이다. 제리 조단은 "구글의 성공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구글 주가 400불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구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구글의 주당순이익이 올해 6달러에 달할 것이며 내년에는 8~1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도 올해 구글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대부분 5달러대로 제시하고 있다. 닷컴 버블 당시 `기술주의 여왕(Queen of the Net)`으로 군림했던 모건스탠리의 메리 미커는 5.20달러, 리만브라더스의 더글라스 앤무스는 5.47달러, UBS의 벤자민 스캐처도 5.66달러로 예상했다. 물론 구글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전문가들도 현 시점에서 신규로 구글을 매수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잰코 파트너스의 피코넨 애널리스트는 "이미 구글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 구글을 사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신규 매수자라면 야후나 소형 검색엔진 업체인 밸류클릭이 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피코넨은 그 이유로 "기술 업체의 진입 장벽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속도보다 훨씬 빨리 낮아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시장 진출이 구글이 수익성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5.06.13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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