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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英서도 `G메일` 로고 못 쓴다
  • 구글, 英서도 `G메일` 로고 못 쓴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영국에서 대용량 이메일 계정 `G메일(Gmail)`을 변경키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현지 중소기업과의 상표권 분쟁에 따른 것으로,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만 두 번째 경우다. 구글은 이날 영국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 계정을 기존 `gmail.com`에서 `googlemail.com`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리서치(IIIR)와의 상표권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자발적 포기를 결정했다. IIIR은 작년 4월 런칭한 구글의 `G메일` 서비스가 자사의 `G-mail` 서비스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IIIR의 `G-mail` 서비스는 주로 파생상품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02년 서비스를 개시했다. IIIR은 지난 봄 구글이 `G메일` 서비스 런칭 계획을 발표한 이후, 유럽연합(EU) 특허청과 미국 특허청에 각각 `Gmail`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양사의 서비스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혼동을 준다는 IIIR의 의견은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분쟁이 단기간내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 법적 대응과는 별개로 계정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신규로 영국 구글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은 `googlemail.com` 계정을 받게된다. 기존 사용자의 경우 상표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gmail.com`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6월 독일에서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계정을 변경한 바 있으며, 독일 상표권 분쟁은 여전히 법원에 계류중이다.
2005.10.20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약보합..수입물가 15년 최고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을 모색중이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감을 자극했다. 다만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0분 현재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1만214.10, 나스닥지수는 0.01포인트 내린 2037.46을 기록중이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52센트 내린 배럴당 6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9월중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2.3% 급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연가스와 석유수입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9% 상승을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석유를 제외하고도 수입물가는 1.2%나 올라 별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89년 1월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590억달러로 전달보다 1.8% 불어났다. 이는 사상 세번째로 큰 월간 적자규모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석유수입 가격 상승이 수지 악화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18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총 38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다. 36만건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의 기대(블룸버그 집계)보다 적게 줄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신규 실업자 수는 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허리케인으로 인한 누적 실업자 수는 총 4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우종목인 맥도널드(MCD)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9월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밝혀 1.1% 상승중이다. 유럽지역의 매출이 놀랄만큼 호전돼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구글(GOOG)과 컴캐스트(CMCSK)가 타이워너(TWX)의 AOL 지분 50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깊이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타임워너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구글의 검색엔진 및 이메일 서비스, 컴캐스트의 초고속 인터넷 포털 및 케이블 비디오 유통 노하우, 통신 능력 등이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AOL이 합작사 설립을 위해 별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5.10.13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인플레이션 우려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3일 뉴욕증시 개장전 다우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는 발표가 나오자 마이너스로 돌아서버렸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4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0.0포인트 내린 1만208.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0포인트 오른 1528.50을 기록중이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2센트 하락한 배럴당 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9월중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2.3% 급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연가스와 석유수입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9% 상승을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그러나 석유를 제외하고도 수입물가는 1.2%나 올랐다. 8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590억달러로 전달보다 1.8% 불어났다. 이는 사상 세번째로 큰 월간 적자규모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석유수입 가격 상승이 수지 악화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18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총 38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다. 36만건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의 기대(블룸버그 집계)보다 적게 줄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신규 실업자 수는 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허리케인으로 인한 누적 실업자 수는 총 4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우종목인 맥도널드(MCD)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9월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밝혀 개장전 거래에서 1.2% 상승중이다. 유럽지역의 매출이 놀랄만큼 호전돼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구글(GOOG)과 컴캐스트(CMCSK)가 타이워너(TWX)의 AOL 지분 50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깊이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타임워너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구글의 검색엔진 및 이메일 서비스, 컴캐스트의 초고속 인터넷 포털 및 케이블 비디오 유통 노하우, 통신 능력 등이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AOL이 합작사 설립을 위해 별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5.10.13 I 안근모 기자
  • 구글·컴캐스트, AOL 소액지분 매입 추진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구글과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의 AOL 소액 지분 공동 매입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로이터,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AOL이 컴캐스트와 올 여름부터 접촉해왔고 구글과는 별도로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글이 지난 주 컴캐스트와 접촉했으며 이후부터 양사가 AOL 지분 합작 가능성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사가 아직 AOL 공동 투자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서를 도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임워너와 컴캐스트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구글 대변인 역시 이번 협상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 다만 "구글과 AOL은 견조한 전세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AOL은 여전히 가치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타임워너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구글의 검색엔진 및 이메일 서비스, 컴캐스트의 초고속 인터넷 포털 및 케이블 비디오 유통 노하우, 통신 능력 등이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AOL이 합작사 설립을 위해 별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5.10.13 I 홍정민 기자
(공모기업소개) 가비아
  • (공모기업소개) 가비아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가비아(대표 김홍국·사진)는 지난 99년 9월 설립된 도메인등록 서비스업체다. 도메인이란 인터넷 상에서 네트워크 주소를 말하며 가비아는 도메인 등록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이나 개별업체에 인터넷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자체 도메인을 쓸 수 있도록 웹 서버를 제공하거나 임대하는 웹호스팅과 웹에이전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쇼핑몰 사업과 이러닝(E-learning)사업 인터넷 창업, 검색엔진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홍국 대표는 99년 가비아를 설립한 후 2000년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인증 국제도메인등록기관으로 2002년에는 kr 도메인 공인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작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인증(ISO 9001)을, 올해 5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주관행사에서 Kr 도메인 신규등록 1위업체로 뽑히기도 했다. 가비아에 따르면 작년 가비아의 도메인 시장점유율은(.com/.net/.org 기준) 25.4%로 후이즈(30.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9월 포털별 도메인/호스팅 업체 검색순위는 가비아가 5851만건으로 1위이며 후이즈는 5788만건으로 2위다. 업계에서는 정통부가 발표한 `인터넷 주소 자원의 이용, 개발,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안'에 따라 현재 3단계인 .kr 도메인 체계가 2단계로 바뀌면서 복잡했던 도메인 방식이 단순화되고, 한글.com 도메인의 거품이 빠졌기 때문에 국내 도메인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도메인관리기관인 베리사인의 도메인 통계치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세계 도메인 등록 수는 7690만개를 돌파했고 올해 6월에는 8290만개에 이르러,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도메인 산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휴대폰 무선인터넷주소는 신규서비스인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해 도메인 시장의 다원화와 시장 규모 확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웹서버호스팅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과거 단순 관리대행 호스팅시장에서 이제는 웹메일과 동영상, 파일 및 이미지 호스팅 등 기능적 특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가비아는 고가 서비스인 서버 호스팅 관리 툴을 자체로 개발해 서버 관리 기술이 부족해도 별도 서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호스팅 자동화 기술은 별도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판매도 가능하다. 매출액은 지난 2002년 53억원에서 2003년 78억원, 2004년에는 97억원을 거둬 매출 100억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66억원을 거둬들여 무난히 이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비아는 고부가가치로 꼽히는 이러닝(E-learning)솔루션 수용이 적극적인 일본시장을 타켓으로 공략하고, 핵심 스트리밍 기술 기반 다중 브로드캐스팅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루션 개발 및 컨텐츠 확보 능력과 NHN의 홍보마케팅 능력을 종합,네이버 내에 인터넷 창업 사이트를 제작 운영해 국내 최고 인터넷 창업 컨텐츠 사이트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리스크요인으로는 외국 도메인업체의 재등장 가능성과 미국의 도메인 정책에 따른 산업 위험,경쟁사 대비 고가의 호스팅 서비스, 국제 도메인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자본금은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어나며 주당 공모가는 5600원(액면가 5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226만8000주에서 291만5000주로 늘어나며 공모주식수는 64만7000주다.상장주간사는 교보증권이다.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공모를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가비아 기업개요설립연도1999년 자본금14억원(공모후)최대주주김홍국대표이사김홍국직원수98명주력제품소프트웨어 자문·개발 공급  ◆공모개요회사명가비아주간사교보증권공모주식수64만7000주공모가5600원액면가500원일반공모예정일11~12일상장예정일10월19일  
2005.10.09 I 류의성 기자
이건희 삼성회장, FT 선정 `세계의 갑부` 23위
  • 이건희 삼성회장, FT 선정 `세계의 갑부` 23위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선정한 `세계의갑부 25인(Top Billionaires 25)`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선정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FT는 7일(현지시간) `세계의 갑부 25인`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의 총 자산이 32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영향력있는 갑부일 뿐 아니라 현대인이 살고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영예의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빌 게이츠 MS 회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일 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자선행위로 널리 존경을 얻고있다. 2위는 `아이팟 신화`의 주인공인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회장이 차지했다. 그는 아이팟의 끊임없는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6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다. 올해 선정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단에 처음 들어온 4인이 모두 실리콘 밸리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의 공동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4위로 급부상했다. 또한 유럽인이 두 배로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반면 정치인들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여성은 단 한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국내인으로는 일가 자산 43억달러를 보유한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23위에 올랐다. FT는 "삼성전자(005930)를 저품질 대량 생산기업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IT업체로 변모시켰다"며 "그룹 브랜딩의 중요성을 인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FT는 "선정 명단의 순위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이들 모두가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이라는 점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2005.10.08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고용 호전에 겨우 반등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이 이번 주들어 최초로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매우 미미했다.9월 고용보고서가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이은 급락에 지친 투자 심리를 위안시켰다. 9월 고용은 3만건 감소해 15만건 감소했을 것이란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좋은 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이번 주 내내 계속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 경고와 금리인상 우려의 여운은 여전했다. 다우, 나스닥, S&P 모두 주요 저항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0.05%) 상승한 1만292.31, 나스닥 지수는 6.27포인트(0.30%) 오른 2090.35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41포인트(0.37%) 오른 1195.90으로 마쳤다.다우와 나스닥은 이번 한 주 동안 각각 2.6%, 2.9%씩 떨어졌다. S&P 500도 2.7% 하락했다.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8센트 높은 61.84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는 이번 한 주 전체로는 6.6% 떨어졌다. ◆9월 고용보고서 "예상보다 좋다"9월 취업자 수는 예상했던 대로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소폭은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중 농업 이외 부문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3만5000명 감소했다. 15만명 줄었을 것으로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마켓워치)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다. 게다가 8월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으로 7만7000명 상향수정됐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곳 이외 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보여준 것과 대체로 비슷한 고용패턴이 나타났다"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약 23만개 정도"라고 말했다. 허리케인만 없었어도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량 늘었을 것이라는 얘기다.4년만에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던 실업률은 다시 5.1%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스테이플즈 강세..델파이 급락인터넷부문 동맹 강화를 위한 논의를 재개한 타임워너(TWX)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MSN의 검색엔진 기술과 AOL의 웹 컨텐트를 결합하는 방안을 두 회사가 연구중이라고 전했다.타임워너는 0.50% 올랐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0.57% 떨어졌다.문구 및 사무용품 전문 소매체인 스테이플즈(SPLS)는 1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재확인했다. 주가는 0.56% 올랐다.전일 100년 전 갈라졌던 두 회사가 다시 합칠 지 모른다는 분석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JP모건체이스(JPM)과 모건스탠리(MWD)는 이날도 상승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0.71%, 0.56%씩 올랐다. 조만간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란 예상이 분분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DPH)는 이날도 급락했다. 주가는 무려 49.09% 떨어졌다.
2005.10.0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소폭 상승..고용 호전에 안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고용시장에 미친 허리케인 충격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49분 현재 다우지수는 0.13% 상승한 1만300.47, 나스닥지수는 0.32% 오른 2090.80를 기록중이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29센트 오른 배럴당 6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월 취업자 수는 예상했던 대로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소폭은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중 농업 이외 부문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3만5000명 감소했다. 15만명 줄었을 것으로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마켓워치)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다. 게다가 8월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으로 7만7000명 상향수정됐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곳 이외 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보여준 것과 대체로 비슷한 고용패턴이 나타났다"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약 23만개 정도"라고 말했다. 허리케인만 없었어도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량 늘었을 것이라는 얘기다.4년만에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던 실업률은 다시 5.1%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부문 동맹 강화를 위한 논의를 재개한 타임워너(TWX)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MSN의 검색엔진 기술과 AOL의 웹 컨텐트를 결합하는 방안을 두 회사가 연구중이라고 전했다.문구 및 사무용품 전문 소매체인 스테이플즈(SPLS)는 1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재확인했다.이르면 이날중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DPH)는 이날도 급락 중이다.한편, 8월중 도매판매는 1.3% 증가해 지난 4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매재고도 0.5% 증가해 역시 4월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3% 증가를 예상(마켓워치)했었다.
2005.10.0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동반반등.."고용충격 작았다"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반등중이다. 지난달 고용시장에 미친 허리케인 충격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5분 현재 다우지수는 0.19% 상승한 1만306.24, 나스닥지수는 0.21% 오른 2088.49를 기록중이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24센트 오른 배럴당 6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월 취업자 수는 예상했던 대로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소폭은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중 농업 이외 부문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3만5000명 감소했다. 15만명 줄었을 것으로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마켓워치)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다. 게다가 8월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으로 7만7000명 상향수정됐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곳 이외 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보여준 것과 대체로 비슷한 고용패턴이 나타났다"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약 23만개 정도"라고 말했다. 허리케인만 없었어도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량 늘었을 것이라는 얘기다.4년만에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던 실업률은 다시 5.1%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부문 동맹 강화를 위한 논의를 재개한 타임워너(TWX)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MSN의 검색엔진 기술과 AOL의 웹 컨텐트를 결합하는 방안을 두 회사가 연구중이라고 전했다.문구 및 사무용품 전문 소매체인 스테이플즈(SPLS)는 1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재확인했다.이르면 이날중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DPH)는 이날도 23%의 급락중이다.한편, 8월중 도매판매는 1.3% 증가해 지난 4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매재고도 0.5% 증가해 역시 4월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3% 증가를 예상(마켓워치)했었다.
2005.10.07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혼조..실적에 주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4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나스닥 선물은 하락반전했다.주목할 만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휴렛패커드의 경쟁자 렉스마크는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고, 스미스바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미국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의 투자의견을 낮췄다.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도 허리케인 악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전일 주식시장을 지배했던 화두도 여전히 투자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허리케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록,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안도와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도 더 강해진다는 논리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55분 현재 S&P500 선물은 0.80포인트 높은 1232.6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낮은 1618.0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73달러(1.12%) 낮은 배럴당 64.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P-렉스마크 실적 악화..P&G 투자의견 하향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악영향으로 3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BP는 3분기 보수 비용, 수익 기회 비용 등 허리케인 관련 비용이 세전 기준으로 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멕시코만 설비 가동 중단으로 일일 생산량이 2분기 410만배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린터업체 렉스마크(LXK)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고를 내놨다. 렉스마크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0센트~5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95센트~1.05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분기 매출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씨티그룹의 증권 부문인 스미스바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생활용품업체 프록터&갬블(PG)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격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JP모건은 이스트만 코닥(EK)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디지털 사업부의 이익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유를 밝혔다.◆에너지업계 M&A 지속..체사피크 가세에너지 업계의 인수합병(M&A)도 계속되고 있다. 전일 NRG 에너지가 텍사스 젠코 인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나섰다. 체사피크는 컬럼비아 내츄럴 리소시스를 22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것이며 부채 7500만달러도 떠안겠다고 밝혔다. ◆GM-포드, 신용등급 추가햐향 가능성거듭되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는 신용등급 추가 하락 위기에 몰렸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BB`인 GM과 `BB+`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중이며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양사의 미국 영업과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국제 유가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달 말 피치가 올들어 두 번째로 GM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S&P까지 가세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야후도 디지털 도서관 설립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뒤이어 야후(YHOO)도 디지털 도서관 분야에 발을 들인다. 야후는 인터넷 아카이브, 캘리포니아 대학, 토론토 대학, 영국 및 여타 국가의 내셔널 아카이브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서들을 디지털화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화된 자료들은 그룹 웹사이트(opencontentalliance.org)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즈(SUNW)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캇 맥닐리와 구글(GOOG)의 CEO 에릭 슈미트는 기자회견을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
2005.10.04 I 하정민 기자
  • 야후도 디지털 도서관 만든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뒤이어 야후도 디지털 도서관 분야에 발을 들인다. 비영리단체, 대학들과 연합해, 향후 몇년간 수십만권의 도서들은 모두 디지털화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야후가 인터넷 아키브, 캘리포니아 대학, 토론토 대학, 영국 및 여타 국가의 내셔널 아키브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서들을 디지털화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화된 자료들은 그룹 웹사이트(opencontentalliance.org)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 컨텐츠 얼라이언스(O.C.A)`로 명명된 새로운 프로젝트는 역사적인 서적들과 특화된 기술 전문서적 등을 디지털화하고 인터넷에 공유, 모든 사람에게 전체 텍스트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 대학은 첫 해 약 50만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소설 등 약 5000점을 스캔할 예정이다. 야후는 첫해 약 30만~5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며, 휴렛팩커드(HP)와 어도브 시스템 등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키로 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부설 디지털 도서관의 사서인 다니엘 그린슈타인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오랫동안 찾아왔던 일종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도서관들이 O.C.A.를 통해 구입 도서의 빈 공간들을 메울 수 있다는 것. 그는 "많은 도서관들이 그간 디지털화에 힘써왔지만, 그 어떤 도서관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서적을 다 구비해 놓고 있지는 못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힘은 다양한 여러 기관들이 힘을 합한다는데서 나온다"고 자평했다.이에 앞서 구글은 올해 초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세계 유명 대학 도서관 소장 도서들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미 작가협회가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 소송에 나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O.C.A.는 야후의 직접적 매출원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대한 자료로 회사의 검색엔진 기능을 보다 탁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이에 따라 야후와 구글의 검색엔진 데이타베이스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고 진단했다. 구글은 디지털화한 정보들을 오직 구글 사이트에서만 검색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O.C.A.의 디지털 도서관은 야후는 물론, 구글을 포함한 여타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2005.10.04 I 김경인 기자
구글 vs. 야후..`이제는 웹메일이다`
  • 구글 vs. 야후..`이제는 웹메일이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야후의 부활이냐, 구글의 파죽지세냐?` 검색엔진 분야에서 맹대결을 벌여온 야후와 구글이 이번엔 웹메일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야후는 한 단계 진일보한 다양한 기능을, 구글은 무료 대용량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웹 메일의 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1GB의 무료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G메일로 웹메일 진화에 첫 시동을 걸었다. 올해 중순에는 무료 저장용량을 2GB 이상으로 대폭 늘리며 공격적 시장 공략에 나서, 경쟁업체들의 대용량 붐을 이끌었다. 검색엔진 선두를 구글에 뺏긴 야후의 반격은 더욱 화려하고 강렬하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중인 야후의 새 웹 메일은 기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상당부분 끌어들여, 웹 메일의 일대 변신을 불러왔다. 웹 메일은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과 같은 데스크탑 이메일 프로그램들보다 열등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작성 가능한 메일 길이가 짧고 저장용량도 적은데다, 반복된 리로드 등 사용하기도 불편했기 때문. 그러나 야후의 새 웹 메일은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능가하는 웹 메일의 새 시대를 예고한다. 게다가 인터넷 연결과 웹 브라우저가 갖춰진 한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가능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항상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웹 메일의 비약적 발전은 보다 많은 웹 사이트들을 일반 데스크탑과 같이 쓰고 볼 수 있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웹메일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몰아낼지도 모른다. 야후 웹 메일의 새로운 면면은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과 매우 유사하다. 일단 이메일에 프리뷰 창이 있어, 해당 메일을 클릭하지 않고도 그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이메일을 여러 창으로 한꺼번에 열 수 있고, 마우스를 통한 드레그 앤 드롭으로 메세지를 다른 폴더로 옮길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개의 메세지를 한꺼번에 지울경우 마우스로 선택한 뒤 휴지통 모양의 아이콘이나 delete키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기존의 이메일처럼 선택한 뒤 다시 `삭제` 버튼을 누르고 지루한 리로딩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된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무료 저장용량 문제를 제외할 경우 야후의 새 버전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구글 역시 새로운 프로그래밍 기술을 적용하며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며 업계 간 경쟁이 웹 메일의 진보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5.09.23 I 김경인 기자
  • 선도소프트, "온·오프라인 통합업체로 재도약"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지리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선도소프트(065560)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형 GIS업체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윤재준 선도소프트 대표는 20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이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기존의 상하수도나 도시가스와 같은 전통적 GIS정보는 물론 길찾기와 같은 인터넷용 정보의 제공을 대폭 늘려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GIS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윤 대표는 이를위해 "올해 초 GIS포털인 우리사이닷컴(www.wooricy.com)을 개설해 네이버와 야후, 엠파스 등 유명 포털업체들에게 다양한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이달 초 네이버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 동안 교통과 부동산, 관광지 등 모든 종류의 지도정보를 제공하고 사용 빈도에 따라 이용료를 받는 포괄적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넷 포털을 이용한 지리정보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꾸준한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윤 대표는 아울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포털업체인 구글의 인공위성 사진과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며 "빠르면 내년 중반쯤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 정보화도시(U-시티)계획과 관련, "지난 7월 KT의 SI사업단과 화성 동탄신도시에 U-시티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파주나 판교,송파 등 향후 건설될 모든 신도시에도 U-시티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한 104억원, 순이익은 46% 늘어난 3억5천만원을 각각 올렸다"며 "연간 매출의 3분의 2가 4/4분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310억원, 순이익은 52% 늘어난 25억원을 각각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일부에서 제기됐던 A&D설과 관련, "대주주 지분이 50%에 육박하고 있어서 적대적 M&A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지난 87년 설립해 20년 가까이 함께해온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생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국내 GIS시장은 지금도 매년 30~40%씩 고속성장을 하는 사업"이라며 "개인 사생활을 침해문제만 잘 해결될 경우 GIS를 통해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한편, "CEO & COMPANY" 선도소프트편은 화요일 12시 30분 본방송에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4회에 걸쳐 재방송된다.[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42593)
2005.09.20 I 임종윤 기자
  • "P2P를 통한 정보유출 이렇게 방지하세요"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는 최근 P2P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P2P사업자와 이용자들이 취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P2P란 인터넷을 통해 각자의 컴퓨터 안에 있는 음악파일나 문서·동영상 파일뿐만 아니라 DB, CPU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P2P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엔진을 거쳐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PC)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고 검색은 물론 다운로드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PC에 P2P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공유폴더`로 지정된 폴더안의 모든 파일은 다른 이용자가 검색을 통해 열람 및 저장 가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실수로 중요한 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공유폴더에 저장해 버릴 경우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하게 된다. 특히 가정이나 PC방, 회사 등에서 처럼 한 컴퓨터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 의도하지 않게 개인정보가 공유될 수 있다. 이처럼 P2P에 의한 개인정보 공개·노출은 통상적인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되는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공개·노출과 성격이 달라 다른 방향의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인터넷 검색엔진 등을 통해 검색되는 노출 개인정보의 경우는, 지난해말부터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민등록번호 노출 검색 S/W를 개발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구글 등 검색엔진을 이용한 일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P2P의 경우 개인정보를 공유한 사람을 특별히 정하기 어렵고 특정 웹사이트를 통해 노출·공개되는 것이 아니어서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할 수도 없다. 또한 P2P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현행법상 개인정보를 포함한 파일을 공유한 이용자나 파일공유를 매개한 사업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 ◇P2P 사업자 및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수칙▲사업자- 개인정보의 불법적인 유통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주민등록번호`, `주민등록생성기`, `고객정보` 등의 단어를 금칙어로 등록- P2P 프로그램 설치시 이용자가 `공유` 폴더로 지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폴더가 생성 - 공유폴더 변경시, 새로 공유되는 폴더내의 모든 정보가 공개·노출될 수 있음을 팝업창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루트 디렉토리(C: 또는 D:등)에 대한 공유 설정이 불가능하게 조치- 파일의 다운로드창에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포함되어 있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경고문 게재 - 파일의 업로드창에 타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P2P를 통해 공유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경고문 게재 ▲이용자- 회사 사무실이나 타인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PC, 또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많은 PC에는 가급적 P2P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말라 - P2P 서비스 사이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방침, 기타 개인정보와 관련한 각종 고지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하라- P2P 프로그램 설치 시 설치마법사 등 자동 설치보다는 수동 설치를 이용하고, C:", "D:" 등 루트 디렉토리 전체를 공유하거나 내문서(My document) 폴더를 공유폴더로 지정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P2P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하라- 부모는 자녀의 파일공유로 중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지 항상 주의해야 하며 자녀에게 그 위험성에 대해 가르쳐라
2005.09.20 I 박호식 기자
머독, 뉴스코프 중역회의 소집..향후 전략은?
  • 머독, 뉴스코프 중역회의 소집..향후 전략은?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올 들어 두 번째로 뉴스코프 그룹의 고위 경영진들을 호출했다. 머독이 지난 2월 회의 소집 후 투자 전략을 수정한 바 있어,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루퍼트 머독이 인터넷 전략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올들어 두번째로 그룹 고위 경영진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에 있는 머독 소유의 대농장 근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뉴스코프의 장기 투자자인 알와리드 빈 타랄 사우디 왕자의 지지 발표에 뒤이은 것. 타랄 왕자는 최근 뉴스코프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와 관련 "그의 경영진과 경영권 계승 계획에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랄 왕자는 이와 함께 현재 보유한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은 주식을 5.46% 규모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상황이 허락된다면" 뉴스코프의 지분을 추가로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뉴스코프는 존 맬런 리버티 미디어 회장의 인수 시도로 몸살을 앓아 왔다. 맬런 회장은 뉴스코프의 지분을 18% 보유한 2대 주주로, 공공연하게 뉴스코프 인수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던 머독의 전략은 좀 더 힘을 받게 됐다. 머독은 지난 2월 중역 회의 후 5억8000만달러를 투자, 인적 네트워크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닷컴`을 운영하는 인터믹스와 스포츠 웹사이트 업체 스콧 미디어를 인수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디오 검색엔진 업체인 블링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다. 뉴스코프는 지난 1990년대 IT 버블이 붕괴된 뒤 인터넷 사업에 다소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역 회의 후 전격적으로 전략을 수정해 본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와 뉴스를 온라인을 통해 즐기는 `아이팟 세대`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터넷 사업에 다시 투자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FT는 "머독이 이번 회담 뒤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 등을 발표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회의를 뉴스코프가 인터넷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사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5.09.07 I 김경인 기자
구글, 中 지역정보 검색서비스 런칭
  • 구글, 中 지역정보 검색서비스 런칭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중국 지역 정보 검색 서비스 `구글 벤디(Google Bendi, http://bendi.google.com)을 출시했다고 7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구글의 중국 영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의 쇼핑 및 기업정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글 지역 정보 검색 서비스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4개 국가에서만 가능하다. 이 지역의 웹 사용자들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 특정 지역에 위치한 상점, 쇼핑몰, 기업 등을 검색하고 지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구글 벤디`는 중국 100개가 넘는 도시의 지역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중 약 70개 도시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벤디`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는 베이징 웹기반 지도 업체인 맵ABC(Mapabc.co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진다. 구글 대변인은 "구글 벤디 런칭을 통해 중국에서의 쇼핑 및 기업 정보 검색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사 결과 구글은 중국 쇼핑 및 기업 정보 검색 분야에서 중국 업체 바이두(Baidu.com)보다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인터넷 네트워크 인포메이션 센터(CNNIC)가 지난 8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의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토종 바이두에 뒤이어 검색엔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웹 페이지와 쇼핑, 기업 및 여타 정보 검색에 있어서는 구글이 더 선호되고 있다. 바이두가 1위를 차지한데는 중국 학생들의 음악 다운로드 급증이 주효했다. 웹페이지를 비롯한 여타 정보 검색에서는 오히려 구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임금과 교육수준이 높은 성인일 수록 구글을 더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09.07 I 김경인 기자
  • 日 성인사이트, `구글, 저작권 침해 중단하라`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의 한 성인사이트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이미지 사용을 금지시키는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 이 사이트는 작년 11월 구글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지만, 이렇다할 반응이 없자 추가적인 행동에 나섰다. C넷은 25일(현지시간) 성인사이트 퍼펙트10(Perfect10)이 구글을 상대로 저작권이 부여된 이미지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퍼펙트10은 구글이 자사 모델들의 이미지 3000여장을 무단으로 전시 및 배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퍼펙트10의 창립자인 놈 자다는 "구글은 우리의 작품을 웹사이트에 무단 게시함으로서,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러한 웹사이트에 광고를 노출시켜 부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자다는 2001년 처음으로 구글의 텍스트 링크 서비스의 문제를 인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구글에 퍼펙트10으로의 링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으나, 구글은 이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자다는 지난해 구글이 저작권이 부여된 이미지를 무단 게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11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올 7월에는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Amazon)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국 고등법원은 지난 6월 저작권 침해 이슈에 무게를 실어준 바 있다. 법원은 당시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향이 있는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며칠 뒤 구글은 접속자들이 영화 `매트릭스` 등을 비롯 저작권이 부여된 컨텐츠를 비디오 검색 서비스를 통해 관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트레일러를 제외한 영화 및 TV 완본을 서비스에서 제거했다.
2005.08.26 I 김경인 기자
NHN이 남쪽으로 간 까닭은?
  • NHN이 남쪽으로 간 까닭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네이버,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035420)이 최근 본사를 분당으로 옮겼다. NHN이 테헤란 밸리에서 남쪽 분당 밸리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유는 뭘까.지난 23일 분당 신사옥을 방문, NHN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들어봤다. 이를위해 NHN의 말단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났다. ◇스타타워 수용면적 비좁아..테헤란벨리 뒤로하고 분당行"회사가 성장해 기존 스타타워가 수용 한계를 넘었습니다"NHN이 기존 사옥을 떠나게된 `1차적 동기`는 간단하다. 기존 역삼동 스타타워가 불어난 인력을 수용하기 비좁아졌다는 것. NHN은 이제 분당 정자동 SK C&C빌딩의 9층부터 18층까지 10개층을 임대해 사용한다. 실제로 분당 정자동 신사옥은 기존 스타타워 임대면적 3200평 대비 6000평 규모로 확대됐다.24일 최휘영 NHN 대표이사(왼쪽사진)는 "새롭게 이사온 정자동 사옥은 기존 임대면적 대비 약 88%가 늘어났고 업무좌석수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무엇보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비좁아졌다는 것이 이사한 첫째 이유"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사를 결행한 것이 단지 `면적` 때문만은 아니다.`본질적 동기`는 IT선진국도 부럽지 않을 창조적인 친환경 업무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최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돌아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리 기업도 그에 못지않은 업무환경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NHN은 분당 신사옥(오른쪽사진, 아래쪽사진)의 내장재로 `흙`과 `나무`, `벽돌` 등을 주로 사용했다.이밖에도 NHN은 ▲전 사원에게 인체공학의자 에어론(Aeron)을 제공하고 ▲업무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업무시간제도 실시하고 있다.한편 이번 이사도 끝은 아니다. NHN은 이사온 임대사옥에서 몇년후 단독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NHN 관계자는 "분당 정자동 인근에 지하5층·지상23층, 총 28층짜리 단독 신사옥을 건축, 오는 2009년께 완공·입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NHN의 사내환경·복지? `신입사원 최수연씨의 하루`를 보면…NHN의 사내환경을 엿보고 싶다면, 신입사원 최수연씨의 하루를 쫓아다니면 된다.입사 6개월차인 최수연씨는 11개노선 26대의 셔틀버스중 하나를 이용해 출근한다. 최씨는 출근하자마자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샌드위치`와 `김밥`, `주먹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는다.최씨는 오전 업무시간에 각종 게임을 테마로 꾸며진 회의실에서 업무회의를 가진다. 점심시간이면 그녀는 4000원을 내고 뷔폐식 사내식당 식사를 즐길 수 있다.또 그녀는 몸이 뻐근해질때 잠깐 짬을 내서 자동 안마의자로 15분간 마사지를 받기도 한다.최씨는 사내 `해피빈 카페테리아`에서 700원을 내고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고 힘을내서 업무에 매진하곤 한다고 전했다. 카페테리아 매출은 전액 기부금으로 쓰여진다.그녀는 "회사 업무란 것은 아무래도 힘든 면이 많다"면서도 "회사가 업무환경에 대해 신경을 써주는만큼, 해당 업무에 매진할 수 있어 좋다"고 귀뜸했다.한편 NHN은 신사옥에 `모자유친방`을 개설해 신생아를 둔 직원들이 모유수유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게임룸`을 만들어 점심시간 등에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또 NHN은 출퇴근 셔틀버스 이외에도 매시간마다 분당 신사옥과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를 운영, 업무연락과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NHN의 `검색`, `게임` 그리고 `비전`NHN의 사훈, 나아가 비전(Vision)은 무엇일까. 최휘영 대표는 "사훈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줘서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훈대신 비전을 정리한 문구는 있다"며 "젊은 생각으로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어 이로운 존재가 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NHN의 검색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궁금했다.최 대표는 "NHN과 구글·야후는 검색엔진의 진화방향이 달라 비교하기 어렵다"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가는 우리 고유의 검색엔진이 곧 해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수많은 웹페이지가 존재하는 영문 검색엔진과 달리, 우리 검색엔진은 웹페이지를 체계화하는 것 못지않게, 포털 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찾는` 작업 못지않게 `만들어가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최근 NHN은 `信지식iN` 등 고유 데이터베이스로 검색시장 1위를 굳히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해외 검색엔진의 장점도 있겠지만 이러한 네이버 검색엔진의 장점을 살려 해외검색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게임으로 대표되는 게임사업에 대한 NHN의 야심 또한 크다.한게임 부문장 남궁 훈 이사는 "한게임의 대중성이 한게임을 지금까지 성장케 한듯 하다"면서 "이제는 캐쥬얼 게임이 대세인만큼 한게임도 건스터 등 캐쥬얼게임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캐쥬얼게임 개발 및 출시가 한때 늦어진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한게임이 적시에 게임을 출시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게임은 ▲3D 캐주얼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의 패러디 버전 `당신은 홀인원` ▲온라인 로봇 액션 게임 `바우트` ▲전차 대전 게임 `블리츠 1941` ▲캐주얼 건슈팅 게임 `건스터` 등 플래시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또 한게임은 국내에서 파란닷컴에서 서비스중인 농구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의 해외판권을 확보하고 각종 해외 게임시장 공략을 목표로하고 있다. 게임은 검색서비스와 함께 아직까지 가장 뚜렷한 온라인 수익모델이라는 계산이다.한편 NHN은 고객, 네티즌에 대한 열린 자세도 잊지않았다.네이버 부문장 최재현 이사는 `네이버 덧글`을 열고 닫도록 바꾼 것이 불편이 많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최 이사는 "덧글을 읽고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차단효과를, 덧글로 뉴스나 게시물의 반향을 알고싶은 사람에게는 문호 개방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덧글열기를 클릭하지 않아도 덧글 갯수를 미리 알 수 있도록, 덧글 갯수를 숫자로 표기해놓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05.08.24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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