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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확 달라진 신형 벨로스터 오늘부터 판매
  • 현대차, 확 달라진 신형 벨로스터 오늘부터 판매
  • 신형 벨로스터 1.4 터보 (사진=현대자동차)[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차는 12일 신형 벨로스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신형 벨로스터는 가솔린 1.4 터보, 1.6 터보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4터보 △모던 2135만원 △모던 코어 2339만원, 1.6터보 △스포츠 2200만원 △스포츠 코어 2430만원이다.지난달 ‘201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의 특징인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루프를 낮추고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하는 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투톤 루프를 추가비용 없이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및 프론트 범퍼, 휠, 리어 머플러 및 범퍼,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에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특히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000~2000rpm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터보 엔진을 기본 장착해 저중속에서의 순간 가속력 등 실용영역 성능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실시간 운전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노말·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 중에도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사운드하운드는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준다. 카카오와 기술 및 서비스 제휴를 통해 탄생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은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전방 충돌 경고(FCW)를 전 모델에 기본적용하고,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경고 (DAW) 등으로 구성된 능동 안전 기술 사양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운영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켰다.2월 한 달 간 신형 벨로스터를 계약한 고객들에게는 ‘카카오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전용 피규어, 멜론 6개월 스트리밍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전국 지점 및 대리점에서 신형 벨로스터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10만명에게는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협업해 제작한 충전형 IC카드 ‘벨로스터 카드’를 증정한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30% 할인 등 10여종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 호주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신형 벨로스터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새로운 드라이빙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기다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벨로스터 1.6 터보 (사진=현대자동차)
2018.02.12 I 피용익 기자
식탁이있는삶,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법인 동화청과 MOU
  • 식탁이있는삶,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법인 동화청과 MOU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식탁이있는삶이 농가 활성화 및 상생화를 위해 동화청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프리미엄 식품 큐레이션 식탁이있는삶은 지난 31일 동화청과 본사에서 정가수의매매 방식 활성화 및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동화청과는 지난해 농산물 취급 물량 40만 톤, 거래 금액 7023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농산물 도매시장법인이다. 당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경매와 달리 정가수의매매는 도매시장법인이 생산농가와 구매자 사이에서 조율을 통해 농산물의 가격과 물량을 정하고 거래하는 방법이다. 농가에서는 계획적인 생산, 판매가 가능해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이익증진을 유도할 수 있다.두 회사는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건전한 이커머스 환경을 조성하고, 각 사의 산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상품과 산지기반 콘텐츠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식탁이있는삶은 ‘스마일 농부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쉐프의 레스토랑, 산지방문 영상콘텐츠, 샐러드-즙용채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제품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검색엔진최적화(SEO), 애널리틱스, 빅데이터 큐레이션 등의 개발기술 노하우를 축적하여 우리농산물 기반의 고객 인식 수요 데이터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이사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서비스 론칭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동화청과와 손을 잡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전국적 농산물 산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우리 농산물의 인식 전환은 물론 생산농가,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황상영 동화청과 마케팅본부 상무는 “도매시장법인의 역할은 농산물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여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생활 안정에 이바지 하는 것”이라며 “식탁이있는삶과 함께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국내 우수 생산농가와 연계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에 힘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18.02.01 I 정태선 기자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사전계약 시작..2135만원부터
  •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사전계약 시작..2135만원부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1일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의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날 신형 벨로스터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했다.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신형 벨로스터는 가솔린 1.4 터보, 1.6 터보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모던과 모던 코어,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포츠와 스포츠 코어 등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판매 가격은 가솔린 1.4터보 △모던 2135만~2155만원 △모던 코어 2339만~2359만원, 1.6터보 △스포츠 2200만~2220만원 △스포츠 코어 2430만~2450만원이다.현대차(005380)는 모든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카카오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전용 피규어, 멜론 6개월 스트리밍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또한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레드 캘리퍼 △대용량 디스크 △로우 스틸 패드 △굿리지 브레이크 호스 △브레이크 오일 등 다이나믹한 주행을 돕는 튜익스(TUIX) 제동패키지를 지원한다.지난 1월 201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의 특징이었던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루프를 낮추고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하는 등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외관에서 이어지는 비대칭 콘셉트로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레이아웃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앞유리가 아닌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배치해 운전자가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신형 벨로스터 전 모델에는 터보 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1.6 터보 모델에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를 적용한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또한 실시간 운전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노말·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전 트림에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순간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퍼포먼스 게이지와 패들 쉬프트 등을 적용하고, 1세대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던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저를 개선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운전 중에도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사운드하운드는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준다.또한 카카오와 기술 및 서비스 제휴를 통해 탄생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은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전방 충돌 경고(FCW)를 전 모델에 기본적용하고,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경고 (DAW) 등으로 구성된 능동 안전 기술 사양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운영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켰다.아울러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외장 데칼 2종, 루프 스킨, 디자인 휠, 인테리어 패키지, 제동 패키지, 엔진 성능 패키지 등 신형 벨로스터 전용 TUIX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신형 벨로스터는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 호주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 (사진=현대자동차)
2018.02.01 I 피용익 기자
카카오 I, 현대·기아자동차 적용 차량 확대
  • 카카오 I, 현대·기아자동차 적용 차량 확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현대·기아자동차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의 적용 차량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출고된 현대·기아차로 확대된다. 현대·기아차는 1일 양사 멤버십 사이트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에서 서버형 음성인식 적용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은 지난해 제네시스 G70에 첫 적용됐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기존 출고 차량에도 확대 적용된다는 점이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 엔진을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 안내 현대자동차 본사’처럼 ‘길안내 + 상호명’을 말하기만 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를 나타낸다. 이 외에도 ‘길안내 + 완전한 주소’, ‘길안내 + 00 주변 맛집’, ‘길안내 + 00 근처 커피숍’ 등 다양한 방식의 음성 명령도 인식할 수 있다. ‘서버형 음성인식’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는 ‘카카오 I’는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것을 돕는다.업데이트를 통해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모델은 △i30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i40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PHEV 등이다. 기아차는 △K7 HEV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차는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I가 적용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70 탑재 이후 12월과 올 1월 ‘2018 맥스크루즈’와 ‘K5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하는 등 신규 모델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18.02.01 I 김유성 기자
지상파연합 푹TV,자생한방병원 등에 푹존 제공..B2B 확대
  • 지상파연합 푹TV,자생한방병원 등에 푹존 제공..B2B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병실에서 TV리모콘 눈치보기가 사라졌다.자생한방병원(본원)은 최근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병실 공용TV를 없애는 대신, 병상마다 설치된 개별 태블릿PC를 통해 푹TV를 제공하고 있다. 푹TV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대표 김준환)은 지난 8월 ‘푹존(pooq zone) 병원서비스’ 런칭 이후 자생한방병원(본원), 인천자생한방병원, 메드렉스병원, 더조은병원을 파트너 병원으로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푹존’ 병원 입원 환자들은 지상파, 종편 등 70개 이상 실시간 방송채널과 드라마, 예능 등 다시보기(VOD) 20만 편까지 개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메드렉스병원 양혁재 원장은 “장시간 병실에 머물러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서비스로 푹TV를 선택했다”면서 “개별TV를 제공하면서 채널선택이나 소음 문제가 사라져 병실 문화도 크게 개선 됐다”고 밝혔다.◇푹존 PC방, 도서관 등 수요증가로 1700개 매장, 10만회선 제공 중푹TV가 B2B서비스로 내놓은 푹존은 PC방, 도서관,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을 유치, 1700여개 매장에서 약 10만 회선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가입 매장에서는 방문고객들이 개인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PC 등 매장 제공 단말기를 통해 푹TV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장시간 체류하는 매장에 최적화 된 상품이다. 가장 활발하게 푹존이 이용되는 곳은 PC방이다. ‘푹존 PC방서비스’는 지난 8월 오픈 후 한달 반 만에 1천개 넘는 PC방을 유치했다. 3POP, 라이또, 피에스타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가맹점에 푹존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푹존 도서관서비스’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 영천 시립도서관, 울산 매곡도서관이 정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부 대학교와 대형 국공립 도서관에서도 시범서비스가 진행 중이다.‘푹존 도서관’에서는 이용자들이 TV, 영화 등 시청각자료를 쉽게 검색, 시청할 수 있다.한편 300만 명의 회원, 62만 5천명의 월정액 유료가입자를 보유한 푹TV는 기업간 제휴를 통해 성장엔진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2016년 KTH와 함께 출시한 ‘슈퍼팩(방송+PLAYY영화 무제한)’ 등 푹TV월정액 영화서비스는 현재 약 5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푹존’에도 슈퍼팩 상품이 추가되면서 이용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NHN벅스와 손잡은 ‘푹X벅스’ 결합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9월 중 1만명을 돌파, 순항 중이다.삼성전자, LG전자의 TV에도 푹TV 앱을 탑재, 스마트TV를 통한 가입자가 약 50만 명이다. CJ헬로 OTT ‘뷰잉’, 스카이라이프 ‘skyUHD A+’, 우노큐브 등에도 푹TV 앱을 제공하면서 유료방송사와 OTT 기기업체까지 제휴 파트너로 추가했다.푹TV 김준환 대표는 “기존 제휴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포털, 금융, 방송, 통신, OTT,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폭넓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7.11.20 I 김현아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글에 반격..“매출액·세금·망사용료 공개하라”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글에 반격..“매출액·세금·망사용료 공개하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9일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과 공정한 사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글에 매출액, 세금, 망사용료 등을 공개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그는 구글측이 지난 11월 2일 이해진 전 의장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자사 입장을 밝힌데 대한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 문제가 단순히 양사 관계에서의 이슈가 아니라 국내 IT업계 차원의 건전한 비판과 토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공개 질의서를 띄웠다.그는 “네이버가 해결해야 하는 일들을 뒤로 한 채, 이 같은 제안에만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①네이버 2746억 법인세 납부..구글은? 구글은 한국에서도 OS(74%), 앱마켓(58%)은 물론, 동영상 등의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9월 기준 구글의 유튜브 앱은 스마트폰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구글은 ’세금을 납부하는가’라는 국감질문에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한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국감에서 세금의 근거가 되는 국가별 매출은 “민감하다는 이유로(due to some sensitivities)”공개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한 대표는 “영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구글이 매출 규모를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매출 규모를 밝히면서도 우리나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매출을 밝히지 않는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비판했다.한국에서의 매출과 수익은 공개하지 않고, 세금은 정당하게 내고 있다는 구글의 주장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네이버는 2016년 연결 기준으로, 국내에서 2조5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746억원을 국내에 법인세로 납부했다”며 “구글이 한국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그에 따른 세금 납부액을 밝힌다면, 이 같은 의혹은 더이상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②네이버, 8105명 고용하고 353억원 기부..구글은? 구글코리아는 지난 2006년 설립 시 연구개발 인력 등의 고용, 투자에 대한 계획들을 밝히며 정부에서도 120만 달러를 2년 간 지원받기도 했지만, 실제 이행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국감에서 한국에선 온라인 광고만 담당하고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 주요 사업은 구글 본사에서 관할한다고 증언한 반면, 지난 2일 공식 자료에서는 수백 명의 직원들이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언급해 온도차를 보였다.한성숙 대표는 “그렇다면 수백 명의 직원들은 모두 온라인 광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외에 다른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2006년 당시 약속했던 연구개발 인력을 얼마나 고용했는지, 유튜브, 구글플레이와 관련한 광고 업무를 하는 인력은 없는 것인지, 한국에서 매출에 걸맞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네이버의 경우 2017년 10월 말 기준 8105명을 고용하고 있고, 2017년에만 국내 63개 스타트업 및 스타트업 육성 펀드에 2318억원을 투자했고, 2016년에는 네이버 별도 매출의 1.4%인 353억원을 기부했다고도 상기했다.이어 “투자, 기부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하고 있는지 공개하기를 바란다. 양사의 고용, 투자, 기부 등의 현황 공개로, 서비스뿐 아니라, 사회적인 기여 측면에서도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③네이버, 트래픽 비용 734억원 지불..구글은?구글이 공식 입장까지 내며 세금과 고용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한 의견을 밝히면서 트래픽 비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다.한 대표는 “이를 트래픽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국감 발언 내용을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며 “네이버는 2016년에만 734억원의 망사용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이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의 2017년 9월 국내 동영상 시간 점유율은 72.8%로,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2.7%)의 27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동영상 서비스와 앱마켓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인 구글이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고 있는 망사용료는 얼마인지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④불법정보 조치 공개 검증 받자한성숙 대표는 “미국 구글에서 ‘how to rank website higher in google’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 최상위에서부터 ‘돈을 주면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랭크시켜 주겠다’는 업체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이런 검색 결과와 ‘어뷰징 문제를 전혀 겪고 있지 않다’는 구글의 입장에는 자기 모순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구글의 검색 알고리듬을 분석해, 검색 결과 상위에 올리려는 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하나의 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2016년 미국 내 SEO(검색엔진 최적화) 비즈니스는 약 65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한 대표는 “검색 엔진에게 어뷰징 대응은 숙명이고 이런 대응은 끝없이 반복되는 일”이라며, 불법정보의 유통 관련 조치 등에 있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정보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며, 차이는 무엇인지, 구글과 네이버가 외부 기관을 통해 공동으로 검증 받을 것을 제안했다.또 “이번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구글이 명확하게 답변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11.09 I 김현아 기자
②중소기업 어떻게 접근해야 성공할까
  • [온라인 수출 시대]②중소기업 어떻게 접근해야 성공할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외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온라인 수출시장 확대가 기회다.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고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시스템 발달, 특배송 서비스 진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이 용이해졌다. 문희철 충남대 무역학과 교수는 IBK경제연구소 ‘중소기업 CEO 리포트’ 기고에서 중소기업들이 이같은 기회를 잘 활용하려면 해외 온라인 시장의 특성과 프로세스를 숙지한 후 온라인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소비 트렌드를 공부하고 새로 부상하는 소비층을 분석해 이에 맞는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수요를 감안해 한류나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프리미엄 소비재와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제품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글로벌 쇼핑몰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중국의 티몰, VIP닷컴, 징둥닷컴, 일본의 라쿠텐이나 큐텐, 동남아시아의 라자다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언어, 결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색엔진 최적화 기법을 활용한 검색엔진 광고, 페이스북, 링크드인, 유튜브를 활용한 SNS 마케팅, 쇼핑몰이 제공하는 체험몰 입점이나 경품, 할인쿠폰, 배송비 할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 수단을 통해 자사 제품의 인지도와 판매 기회를 높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연구나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의사 결정에 쇼핑몰 브랜드와 품질, 배송비와 배송서비스, 결제 서비스의 안정성 및 보안성, 개인 정보 도용 및 사기, 위험성, 복잡한 통관절차 및 관세, 복잡한 반품 및 배송 규정, 문제 발생 시 해결의 어려움, 소비자 보호 부족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해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점차 커지는 해외 온라인 시장은 대기업보다 의사결정을 발리 내리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더 적합하다”며 “디지털시대에 맞춰 해외 온라인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04 I 권소현 기자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OTT 출시..1인가구 타깃
  •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OTT 출시..1인가구 타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1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텔레비(TELEBEE)출시 행사를 열고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한 개인 맞춤형 TV기반 OTT 서비스를 선보였다.텔레비(TELEBEE)는 ‘한(KT스카이라이프)X중(샤오미)X미(구글)’ 3국 합작으로 탄생한 OTT 서비스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샤오미와 OTT 셋톱박스 국내 공급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초로 샤오미 미박스에 구글의 ‘누가OS’를 탑재하고 스카이라이프의 UI를 적용했다.텔레비 OTT박스와 리모콘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텔레비(TELEBEE)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가 출시한 TV기반 OTT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스카이라이프는 다채널 UHD 리더십을 수성하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지만 위성방송의 특성상 양방향성은 아쉬웠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OS를 도입한 skyUHD A+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위성방송에 LTE를 접목한 SkyLife LTE TV, 인터넷 재판매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텔레비(TELEBEE)는 IP기반 실시간 채널에 다양한 VOD 콘텐츠를 더한 스카이라이프가 추구하는 TV기반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의 결정체다”라고 설명했다. 텔레비(TELEBEE)는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을 저렴하게 골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파, 종편 등 8개 채널로 구성된 기본팩을 월 3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연예오락, 스포츠 등 장르별 약 30여개 채널로 구성된 선택형 패키지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채널을 골라 볼 수 있다. 채널 당 요금은 월 550원이다. 채널을 선택하는 A-La-Carte(알라카르테) 콘셉트는 지금껏 어느 유료방송사도 도입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이다. 시청자에게 방송패키지가 아닌 ‘채널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공간의 제약을 없앤 편의성도 큰 장점이다. 텔레비(TELEBEE) 박스는 무선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간편하게 자가설치가 가능하다. 176g의 가벼운 무게에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cm인 콤펙트한 정사각형 사이즈여서 이동 또한 편리하다. 예를 들어, 주중에 집에서 시청하던 텔레비(TELEBEE) 박스를 주말에 여행지로 가져가 간편하게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시청할 수 있다.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마음을 알아주는 똑똑한 콘텐츠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된다. 왓챠플레이의 콘텐츠 추천엔진과 결합하여 넘쳐나는 콘텐츠 바닷속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유튜브, 왓챠플레이, V LIVE, 페이스북 비디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TV화면으로 크게 즐길 수 있다.텔레비(TELEBEE) 셋톱박스는 구글 안드로이드TV 7.0 누가 OS에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강력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OTT 수신기 중 최초로 고화질의 4K, HDR을 지원한다. 리모컨을 통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를 음성검색으로 찾을 수 있으며, 리모컨에 G버튼을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 출시를 대비했다. 셋톱박스 가격은 8만9000원이다.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TELEBEE)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올킬(ALL Kill) 특종’ 프로모션은 9월 24일(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진행된다. 텔레비(TELEBEE) 박스를 구매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7만원 상당의 텔레비(TELEBEE), 왓챠플레이, 해피독플러스 무료시청권이 제공되며 옥션의 스마일캐쉬 1만원이 지급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 가입 고객에게는 텔레비(TELEBEE) 박스가 무료로 배송된다. 또 연말까지 텔레비(TELEBEE)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채널당 월 550원인 선택채널을 할인된 금액인 110원에 제공한다.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TELEBEE) X 샤오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상암동 본사(DDMC빌딩) 지하 1층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텔레비(TELEBEE)를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운영기간은 9월 22일까지다.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빠르고 강력하게 진화하고 있는 OTT 시장의 흐름에 따라 TV기반 OTT 플랫폼인 텔레비(TELEBEE)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샤오미,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왓챠플레이 등 이종영역에 있던 다국적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차원이 다른 비디오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7.09.19 I 김유성 기자
베일벗은 ‘제네시스 G70’…2.0터보 3750만원부터
  • 베일벗은 ‘제네시스 G70’…2.0터보 3750만원부터
  •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신차 ‘G70’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중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제품군을 갖춰 글로벌 고급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5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며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제품군을 완성하는 G70를 통해 고객맞춤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역동적인 우아함’ 추구한 디자인제네시스 G70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해 ‘운동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특히 제네시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얇은 두 줄의 LED DRL인 ‘쿼드 DRL’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제네시스 측면은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형태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입체감 있는 서브 캐릭터라인, ‘하키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으로 빠르고 날렵한 힘을 표현했다.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램프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했다. 리어램프의 경우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제네시스 G70만의 ‘쿼드 램프 그래픽’을 완성했으며, 이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쿼드 램프 그래픽은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제네시스 G70의 실내 역시 외장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구현하고 고급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수평형 구조의 공간을 구성하고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메탈스피커 그릴 등 차량 내부 곳곳에 고급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 외장과 내장 컬러는 각각 10종과 7종으로 운영한다.◇제로백 4.7초, 최고 370마력의 힘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개 모델의 트림을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2개로 운영하고, 2.0 가솔린 터보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별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디젤 2.2 모델은 2.2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낸다. 특히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4.7초에 불과하다. 이는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이와 함께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제네시스 G70에 적용했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의 운전자세에 맞게 변경해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아울러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했다.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차별화한 ‘멤버십’ 고객 서비스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구매 고객에게 차량의 품격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도 준비했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G70 출시와 함께 외장 손상에 대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출고 이후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차량 구매 시 지급한 포인트로 복원 수리를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별도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해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제네시스 멤버십은 제네시스 G7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 10만㎞ 무상 보증 △3년 6만㎞ 소모품 무상교환 △3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3회) △5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 등 차량관리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국 34개 주요 거점에서 전시차와 시승차를 운영해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에 조성한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이어 올해 연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제네시스 전시관’을 여는 등 브랜드 전용 공간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고객 경험 확대와 편의성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한민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제품군을 완성하는 G70를 출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항상 모든 고객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제공
2017.09.15 I 노재웅 기자
제네시스 중형 럭셔리 세단 ‘G70’ 공개…가격은 3750만원부터
  • 제네시스 중형 럭셔리 세단 ‘G70’ 공개…가격은 3750만원부터
  •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진정한 첫번째 신차 중형 럭셔리 세단 ‘G70’가 15일 공식 론칭을 앞두고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출시된 EQ900과 G80은 각각 에쿠스와 2세대 제네시스를 변경한 모델이었다.G70이야 말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총 역량을 집중한 진정한 신차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은 럭셔리를 강조한 중후함으로 40대 중후반 고객층을 타깃을 했다면 이 차는 중형급 차체 크기에 럭셔리함, 제로백 4.7초의 주행성능까지 갖춰 30~40대가 주 타깃인 차다. 그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객층을 넓힐 기대주다. 가장 궁금했던 가격은 3750만원부터 책정됐다. △가솔린 2.0 터보 3750만~4045만원 △디젤 2.2 4080만~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230만원 선으로 정했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 4.7초 주행감성 극대화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제네시스 G70의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 제네시스 G70는 3.3 가솔린 터보 및 2.0 가솔린 터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등 총 3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제로백(시속 100km 도달 시간) 4.7초와 최대 시속 270k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불과 4달 전 4.9초의 제로백으로 출시됐는데 G70은 0.2초 더 빠르다.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제네시스 G70는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대용량 브레이크 부스터와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구조로 강력한 동력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갖췄다.또한 실내 착좌 위치를 하향시켜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춤으로써 주행 성능을 끌어 올렸으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주행 감성을 극대화했다.◇디테일한 고급감 수입차보다 앞서 제네시스 G70의 경쟁모델은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다. 황정렬 제네시스 PM센터 전무는 “G70은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높고 BMW 3시리즈보다 주행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3 터보 모델은 370마력에 제로백 4.7초로 3시리즈와 C클래스를 능가하고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내외 디자인도 고급감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전면부는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로 정지상태에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우아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으로 매끈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실내는 소프트 터치 마감 고급 내장재와 퀼팅 가죽 도어 트림 및 퀼팅 패턴 천연 나파가죽 시트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운전대는 스포츠 그립으로 씌워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감각을 살렸다 외장 색상도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을 운영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 편리·안전성도 자신 G70에는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미디어 프리뷰때 시연해봤는데 간단한 상호나 주소만 말해도 조회 결과가 화면에 나와 길안내가 가능했다. 이전에도 음성인식 기능은 있었지만 검색이 입력된 키워드 10만~100만개 안에서만 가능했다면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 서버에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을 진행하기 때문에 검색도 쉽고 결과도 더 정확하다. 또한 G70는 제네시스 EQ900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키·앉은키·몸무게 등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 상태로 조정하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전부분에서는 동급 최대 수준인 9에어백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자간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를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통해 획기적인 수준의 안전성과 주행 편의성을 갖췄다.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등 국내외 각종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 전무는 “제네시스 G70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고급감,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며 “중형 럭셔리 시장의 기존 강자인 유럽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해 새로운 강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에 앞서 일반 고객들이 미리 G70을 볼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1~14일, 인천·대구·부산에서는 8~15일 운영된다. 쇼룸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지점과 대리점의 ‘카마스터’에게 신청하면 된다.
2017.09.03 I 김보경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AI스타트업 들여다 보니(종합)
  • 네이버가 투자한 AI스타트업 들여다 보니(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가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투자대상은 ▲퓨리오사AI(FuriosaAI, 대표 백준호) ▲딥픽셀(Deepixel, 대표 이제훈) ▲크라우드웍스(CrowdWorks, 대표 박민우)로, 설립한지 1~2년 되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들이다.투자금액은 퓨리오사AI에 5억 원 투자하는 등 많지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 등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9월 중 기존 투자 스타트업들의 기술 가치와 성과를 선보이는 ‘데모데이(Demoday)’도 준비 중이다.◇퓨리오사AI (FuriosaAI)AI 기술 경쟁력 중 하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그런데 퓨리오사AI는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개발 중이다. 2017년 4월 설립됐다.백준호 대표를 포함한 멤버 모두 삼성전자, AMD 등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회사에서 10년 이상 반도체를 설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준호 대표는 조지아텍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딥픽셀 (Deepixel) | http://www.deepixel.xyz/영상 내 물체의 위치와 윤곽을 인식해 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알고리즘은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추적하는데, 딥픽셀은 물체의 윤곽을 인식 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VR 환경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 추적하는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이를테면, 자율주행차에서 차의 윤곽선을 인식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조지아텍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은이제훈 대표가 2016년 5월 설립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도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로 전해진다.◇크라우드웍스 (CrowdWorks) | http://www.crowdworks.kr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인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박민우 대표가 2016년 5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초 검색 개인화 및 상품추천엔진 업체를 창업한 엔지니어로, AI 기술 및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08.31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와 전방위 AI 파트너십 체결
  • 엔비디아,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와 전방위 AI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 기술이 탑재된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_바이두)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엔비디아(www.nvidia.com)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Baidu)와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및 가정용 인공지능(AI) 비서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바이두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치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이두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Baidu‘s AI developer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우선 ▲차세대 엔비디아 볼타 GPU(NVIDIA® Volta™ GPU)를 바이두 클라우드(Baidu Cloud)에 도입, 클라우드 이용 고객에 세계 최고 수준의 딥 러닝 플랫폼을 제공하고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DRIVE™ PX) 플랫폼을 탑재하며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한다.아울러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을 엔비디아 볼타 GPU에 맞춰 최적화하고, 학계 및 연구진에 범용 프레임워크로 공개한다.또한 ▲엔비디아 쉴드 TV(SHIELD™ TV)에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DuerOS)를 접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공지능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게 담겼다.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이안 벅(Ian Buck)은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딥 러닝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우리는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력이라고 본다. 뛰어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양사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인 학계 연구진 및 스타트업 등 모든 개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루치 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두와 엔비디아는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의 자동차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패들패들이 세계 최고의 딥 러닝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를 더욱 발전시키고, 바이두 딥 러닝 연구소에서의 연구 활동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바이두, 자사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솔루션 도입중국 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이기도 한 바이두는 인공지능 트레이닝 및 추론을 위해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GX 아키텍처(NVIDIA HGX™ architecture)와 더불어 테슬라 볼타 V100(Tesla® Volta V100) 및 테슬라 P4(Tesla P4) GPU 액셀러레이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의 패들패들 딥 러닝 프레임워크와 엔비디아의 텐서RT(TensorRT™) 딥 러닝 추론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활용할 경우, 연구진과 기업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및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바이두 패들패들, 더 강력해진다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양사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을 엔비디아 볼타 GPU 아키텍처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2013년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패들패들은 현재 바이두의 검색 순위, 이미지 분류 서비스, 실시간 음성 인식, 시각적 문자 인식 및 타사 개발업체의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등 바이두의 다양한 사업 부문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120 테라플롭의 딥 러닝 성능을 제공하는 볼타 아키텍처의 패들패들 지원으로, 향후 연구진과 기업은 차세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최상의 플랫폼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바이두는 자사의 자율주행차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드라이브 PX 2 적용도 발표했다.양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Apollo)에 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자율주행차량용 오픈 플랫폼인 아폴로는 테슬라 GPU 및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등 서버와 자동차를 아우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CUDA 및 텐서RT 등 엔비디아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어 있다. 바이두가 최근 CES 아시아에서 아폴로의 개발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선보인 자율주행차에도 드라이브 PX 2가 탑재되었다. 이날, 바이두는 창안자동차, 체리자동차, FAW 및 장성자동차 등 몇몇 주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홈 분야 인공지능 개발중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쉴드 TV를 통해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가 제공하는 음성 명령 기능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쉴드는 최상의 스트리밍, 게이밍 및 스마트 홈 비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버전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2017.07.08 I 김현아 기자
단국대, 국내 최초  ‘인공지능캠퍼스’ 가동
  • 단국대, 국내 최초 ‘인공지능캠퍼스’ 가동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단국대가 국내 최초로 학사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AI캠퍼스’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단국대는 ‘미래 대학’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창의인재·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학사전반에 도입한다. 지난 1년간 한국IBM의 컨설팅을 받아 AI캠퍼스 구축 업체로 SK텔레콤을 선정, 6월부터 단계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NUGU’를 통해 인공지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인식하는 능력이 탁월해 한국적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이해하고 구축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동시에 향후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서비스 제공에도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인공지능 기반의 추천 및 검색엔진은 단국대가 가진 학사, 학과강의, 취업설계 등과 같은 정보를 습득한다. 학생들이 친구와 채팅하듯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AI에 문의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외에 학생 스스로 챙겨야 했던 학사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사진=단국대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국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65일 24시간 질문-답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학사시스템 이용 △객관적인 최신 정보 습득△학생 개인 상황·적성에 따른 맞춤 상담 △기존 상담자 역할을 한 교수·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 등이 가능해진다.1단계 사업으로 교과목정보 서비스를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제공한다. 특정 교과목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면 교재·수업 관련 논문·인터넷 학습 자료 등을 AI가 보여줘 강의시간표 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인공지능 캠퍼스’는 2021년도에 완성되는데 취업컨설팅, 자기계발 컨설팅, 학사정보 등을 모두 4단계에 걸쳐 진행한다.AI 서비스는 학생의 교내외 개인 활동 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장호성 총장은 “AI를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며 “단국대는 대학이 가진 정보와 대학 구성원 전체 및 외부 빅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학생 스스로 이용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했다.
2017.06.09 I 김아라 기자
'홍보 시대'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마케팅은?
  • '홍보 시대'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마케팅은?
  •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소비자들은 어떤 형식의 광고를 가장 신뢰할까? 닐슨 온라인 글로벌의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광고보다는 뉴스를 통한 정보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60개국 3만 명 이상(한국 응답자 507명 포함)의 조사 대상자 가운데 66%는 뉴스(신문 등)를 신뢰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TV 광고(63%), PPL(55%), 검색엔진 광고(47%), SNS 광고(46%)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한 온라인 뉴스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공적인 광고·마케팅을 위한 ‘언론홍보’의 중요성 역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언론홍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언론홍보는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이 쉽고 명확하게 정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도자료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해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홍보 효과를 위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제목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론홍보를 위한 별도의 부서가 없는 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언론홍보 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언론홍보 대행사 뉴스캐스트의 송재승 팀장은 “효과적인 언론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홍보하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소비자가 쉽고 간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보도자료로 구성해야 하며, 최근 이슈가 되는 소재 등과 결합함으로써 주목도를 높이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언론홍보 전문대행사 뉴스캐스트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종에 따라 맞춤형 보도자료를 작성하며, 해당 카테고리에 맞는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를 배포하는 역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이 밖에도 기사의 2차적 확산을 위해 SNS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경우 추가적인 입소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뉴스캐스트는 보도자료 작성과 관련한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인력을 구축하고, 맞춤형 보도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의 정확한 니즈와 홍보 포인트를 이해하기 위해 언론홍보 분야에 특화된 AE들이 직접 언론홍보의 기획부터, 실행, 결과보고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여 진행한다.막대한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신뢰성 높은 정보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기업 및 개인이라면 언론홍보가 최적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4.27 I 정시내 기자
인피니티, 2017년형 QX60 출시…6290만원
  • 인피니티, 2017년형 QX60 출시…6290만원
  • 2017년형 QX60.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인피니티 코리아는 24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2017년형 QX60 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패밀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QX6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로서 인피니티 SUV 라인업을 이끄는 핵심 모델이다. 특히 2017년형은 기존 대비 편의사양을 강화해 모든 가족 구성원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패밀리카로 거듭났다. SNS 및 검색 기능이 추가된 인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성과 어린이 탑승객을 위해 범퍼 하단 발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 프리 파워 리어 게이트(Hands-Free Power Rear Gate), 레버를 조작해 2열 시트를 쉽게 접을 수 있는 ‘멀티 모드 시트’ 등을 탑재했다.QX60은 워즈오토(Ward’s Auto) ‘세계 10대 엔진’에 15회 선정된 VQ 계열의 3.5ℓ 엔진을 탑재, 269마력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바퀴 동력 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피니티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정숙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2열 및 3열 동시 폴딩 시 최대 2166ℓ를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 및 공간성도 뛰어나다.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290만원이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QX60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2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을 공식 후원한다. 제 1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QX60이 제공된다.인피니티는 가정의 달 맞이 페이스북 이벤트 및 전시장 시승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피니티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 QX60 출시 포스팅에 투표 및 댓글 작성을 하면 R석 티켓(5명, 1인 2매), 롯데 시네마 영화관람권(5명, 1인 2매) 및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5월 8일 인피니티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또한 5월 14일까지 인피니티 강남, 서초, 분당 전시장에서 QX60을 시승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R석 티켓을 증정한다(1인 2매). 시승행사 당첨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강승원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편의 및 안전사양과 성능,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패밀리카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가 집약된 QX60은 가족 활동에 최적화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QX60 및 문화 이벤트와 함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24 I 김보경 기자
리니지M, 사전예약 8시간 만에 100만명 돌파..'레볼루션' 넘어서나(종합)
  • 리니지M, 사전예약 8시간 만에 100만명 돌파..'레볼루션' 넘어서나(종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이 사전예약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사전예약부터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면서 출시 이후 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사전예약을 12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한 결과 8시간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역대 출시된 국내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리니지M은 이날 사전예약 실시 발표 직후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줄곧 차지했다.사전예약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iOS 이용자는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택헌 엔씨 CPO(Chief Publishing Officer, 부사장)는 “리니지M의 사전예약 첫날에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 드리며 정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리니지M은 약 20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9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16년 누적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단일 게임으로 각종 최초 기록을 세웠다.엔씨는 리니지M이 원조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게임인 만큼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물론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와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핵심요소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기면서도 모바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도 최적화했다. 게임엔진도 레볼루션이 미국 게임엔진 및 게임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반면 리니지M은 자체 개발된 엔진을 사용했다.엔씨가 리니지M의 홍보모델로 배우 최민식을 선정한 것은 오랫동안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온 최민식의 ‘명품배우’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PC온라인 리니지와의 연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니지M이 넷마블의 ‘레볼루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14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출시 14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 △출시 1개월 누적매출 2060억원 △일이용자수(DAU) 215만명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레볼루션은 지난달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51.4시간으로 가장 길었다.넷마블 측은 리니지M이 레볼루션 인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초 김상중과 김명민, 에릭 등이 출연한 레볼루션 웹드라마를 공개했으며 ‘탑승펫’과 ‘오만의 탑 확장’ 등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맺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동반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넷마블 내부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되더라도 레볼루션의 흥행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레볼루션이 세운 기록은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을 만큼 놀라운 수준이었다”며 “어느 정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레볼루션 기록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이 출시되면 레볼루션 이용자들이 일부 이동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의 흥행 여부는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2 I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전예약 첫날 순풍..'레볼루션' 기록 깰까
  •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전예약 첫날 순풍..'레볼루션' 기록 깰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리니지M의 사전예약이 큰 관심을 끌면서 추후 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사전예약을 12일 오전 8시부터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iOS 이용자는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엔씨 관계자는 이날 오후 “리니지M이 사전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전예약 신청자 수에 있어서도 성적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리니지M은 약 20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9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16년 누적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단일 게임으로서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엔씨는 리니지M이 원조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게임인 만큼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물론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와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핵심요소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기면서도 모바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도 최적화했다. 게임엔진도 레볼루션이 미국 게임엔진 및 게임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반면 모바일M은 자체 개발된 엔진을 사용했다.다만 기대를 모았던 PC온라인 리니지와의 연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가 리니지M의 홍보모델로 배우 최민식을 선정한 것은 오랫동안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온 최민식의 ‘명품배우’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리니지M의 홍보모델로 선정된 배우 최민식. 엔씨소프트 제공이에 따라 리니지M이 넷마블의 ‘레볼루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14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출시 14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 △출시 1개월 누적매출 2060억원 △일이용자수(DAU) 215만명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레볼루션은 지난달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51.4시간으로 가장 길었다.넷마블 측은 리니지M이 레볼루션 인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초 김상중과 김명민, 에릭 등이 출연한 레볼루션 웹드라마를 공개했으며 ‘탑승펫’과 ‘오만의 탑 확장’ 등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맺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동반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넷마블 내부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되더라도 레볼루션의 흥행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레볼루션이 세운 기록은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을 만큼 놀라운 수준이었다”며 “어느 정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레볼루션 기록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이 출시되면 레볼루션 이용자들이 일부 이동할 수 밖에 없다. 게임의 흥행 여부는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는 만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리니지M의 아덴 지도. 엔씨소프트 제공
2017.04.12 I 김혜미 기자
네이버 검색 '창과 방패' 게임, 인공지능이 끝낼까
  • 네이버 검색 '창과 방패' 게임, 인공지능이 끝낼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중반부터 블로그·지식인 마케팅 업체들과 파워블로거들은 소란스러웠다. 네이버가 또 검색 알고리즘을 바꿨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파워블로그 방문자 수는 속절없이 떨어졌다. 이들이 느끼는 문제는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도통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난해 중반 블로그 검색에 도입된 검색 방식 ‘C랭크’를 뚫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실 파워블로거나 블로그·지식인 마케팅 업체들은 네이버라는 시장 안에서 활동했다. 하루 수 만에 가까운 방문자를 모으며 광고 등으로 수익을 올렸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고정적으로 수 천명 이상이 되면 ‘최적화’됐다고 불렀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최적화됐다는 얘기다. 블로그·지식인 마케팅 업체들은 고객의 의뢰를 받았다. 고객 블로그를 최적화시켜줬던 것. 지식인도 네이버가 요구하는 ‘묻고 답하기’ 방식에 최적화시켰다. 일부 인기 키워드는 70% 이상 이들 마케팅 업체들의 작품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파워 블로거로 활동했고 마케팅 업체에서도 일하는 정 모 씨는 “블로그로 광고 유치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업종을 바꿔야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전히 파워블로거를 비롯한 마케팅 업체들이 C랭크를 뚫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C랭크는 무엇인가. C는 창작자(Creator)에서 따왔다. 네이버 안에서는 ‘작가’라고 부른다. 카카오의 전문가 블로그 ‘브런치’에서 글쓴이를 ‘작가’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리더 (네이버 제공)C랭크를 뚫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 리더 얘기를 들어보면 답이 나온다. 7일 열린 네이버X 콜로키움에서 이같이 말했다. “검색 모델링을 할 때 처음에는 검색어와의 유사도를 갖고 따졌다. 이후 문서의 퀄리티를 따졌다. 얼마나 잘 써졌는지 분석했다. 하지만 그것만 갖고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가 평소 얼마나 좋은 글을 썼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됐다.” 이는 검색 엔진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초반 검색 엔진은 입력 키워드와 가장 유사한 문서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위치시켰다. 이보다 좀 더 진화된 게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선호도가 높은 문서를 올려놓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문서도 양과 질에 있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기왕이면 보기 좋게 잘 만들어진 문서를 검색엔진이 찾게 된다. 따라서 잘 만들어진 문서를 다량으로 확보하고 검색엔진이 해당 블로그를 많이 찾도록 하면 ‘최적화’가 완성된다. C랭크는 이와는 다르다. 기존에는 콘텐츠에 중심을 뒀다면, C랭크는 저자에 주목한다. 믿을 수 있는 저자의 콘텐츠 글을 우선적으로 검색 결과에 노출한다는 방식이다. 박찬훈 네이버 소셜 앤드 트랜드 리더는 “네이버 안에서 10년 이상 한 저자가 1만건 이상의 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며 “포스팅하는 기간, 포스팅하는 글의 길이, 글을 소비하는 패턴 등 살펴볼 게 여럿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네이버 관리자가 일일이 따져 보기란 힘들었다.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네이버가 검색 대상으로 삼은 데이터 수만 260억개다. 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런 문제를 인공지능이 해결해줬다. 작가가 일정 기간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작성해줬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잘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대조하면서 배운 기계학습 덕분이다. 여기에는 작가에 대한 ‘즐겨찾기’, ‘구독’이 얼마나 많은지도 참고 사항이 된다. 검색에 따른 우연한 방문보다 ‘즐겨찾기’나 ‘구독’이 많은 저자의 글을 더 우대한다는 얘기다. 단기간에 포스팅을 많이 해 방문자를 끌어 모으는 방식은 안 통하게 됐다. 박 리더는 “하루 10만건 이상의 데이터가 유입되고 있는데 이중 광고성이 심한 데이터도 있다”며 “30% 이상의 품질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자부했다. 네이버는 카페와 지식인에도 C랭크를 도입한다. 외부 웹페이지와 뉴스 검색도 C랭크 방식이 적용된다. 가령 구독 수가 많은 인기 기자의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걸리는 식이다.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마케팅 업체들의 ‘최적화’는 더이상 통하지 않을까. 김광현 센터장은 결국은 C랭크도 뚫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와 마케팅 업체 간 숨바꼭질은) 끝낼 수 없다. 마케팅 업체들도 우리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는 그 분들을 막으려 하는 게 아니다. 검색 품질이 저해된다면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었다고 해서 완벽한 알고리즘은 아니다.” 검색 결과를 놓고 막으려는 인공지능과 뚫으려는 인간의 ‘경쟁’은 지금도 앞으로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얘기다. 생활 속 인공지능은 그렇게 우리 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2017.04.08 I 김유성 기자
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솔루션이 솔루션’
  • 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솔루션이 솔루션’
  • IT서비스 기업들의 변신이 시작됐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각자도생’의 발걸음을 내밀고 있는 것. 특히 삼성, LG, SK ‘빅3’ 업체들은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면서 ‘IT 코리아’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 가늠케 한다. IT서비스 기업들의 경쟁력이 얼마만큼 왔고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 지 살펴 본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3년 전만 해도 IT서비스 업계는 국내 SI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대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혈전을 치르면서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의 공공 SI 사업 참여가 제한되며 서로 사업에서 겹칠 일이 없어졌다.때문에 기업들은 자사만의 강점을 살린 사업 모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해답은 ‘솔루션’이다. 발주처의 요구에 맞춰 IT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수주 산업’에서 ‘솔루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 및 검색 엔진처럼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제공해 부가가치 창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초고속인터넷, 스마트폰, 반도체 등 하드웨어 영역에 제한된 국가 IT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IT서비스, 4차산업사회 ‘가교’로 변모빅3 중 유일한 상장사로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는 삼성SDS(018260)를 보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SDS의 연매출은 2014년 7조8977억원, 2015년 7조8534억원, 2016년 8조18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8조495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전통적인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점차 쪼그라들고 있다. 대신 솔루션 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물류BPO(업무아웃소싱) 사업 매출이 2014년 2조4030억원에서 2016년 3조4380억원으로 급증해 왔다. 동부증권은 삼성SDS 물류BPO 사업이 올해 매출 3조5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산업에서 ICT는 그 자체로 사업적 의미뿐만 아니라 타 산업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SI 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을 기획하여 개발하고 구축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빅데이터로 접근성이 좋은 분야라 4차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및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히 미래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쪽에 강점을 가진 IT서비스 기업들은 회사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10년간은 스마트폰이 본격 도입되며 모바일 분야가 혁신을 주도했지만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까지 결합해 매우 복잡다단한 IT 생태계를 사업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삼성SDS는 2015년 9월 보안시스템 업체 시큐아이닷컴을 인수하여 보안 영역을 본격적으로 강화했으며 2014년 LG CNS는 계열사 LG엔시스의 보안사업을 이관받았다. SK㈜ C&C는 보안 자회사 SK인포섹과 클라우드 사업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응은 ICBM의 기본 전제조건인 탄탄한 보안 역량을 다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ICBM’ 바탕 미래 4차산업으로 도약 이처럼 ICBM 역량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각사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사업의 그림은 각기 다르다. 삼성SDS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류 IT 사업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 ‘첼로’. 이 회사는 최근 물류운영, 컨설팅, 시스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첼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물류현장에서 사람이 관리하던 정보를 IoT 센서가 대신 수집한 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물류 수요 측면에서는 화물의 모니터링 및 관리에서부터 위험 탐지 및 예방, 운송수단 및 개별 물품의 실시간 추적을 할 수 있다. 또 물류 공급측면에선 창고, 항만 등 빈 공간을 감지해 공간 수용 능력을 감지할 수 있고, 교통사고 등 사건을 탐지 분석해 배송경로 설정을 최적화시키며 에너지효율관리, 고장 탐지 및 해결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수요 센싱’ 기술을 선보였다. 센싱 기술로 해외 유통사의 매장 판매 실적을 예측하고 프로모션 효과를 분석, 최적의 수요예측을 유통사에 제안함으로써 전체 공급망 운영을 효율화한다.LG CNS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제조업 생산 공장의 공정 최적화와 운영체계 혁신을 위해 시스템, 설비, 인적 자원의 유기적 통합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 개발부터 에너지, 안전·환경, 보안까지 제조현장 전체를 통합하고 적용 단계를 확대하고 있다.화학, 전자가 양대 축인 LG그룹은 전통의 제조업 강자. LG CNS는 계열사 IT를 전담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기본 생산 라인에 집중된 영역에서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요소까지 최적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자동화에 ICBM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IoT 센서를 이용해 수집된 정보들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며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최소화한다. 전 과정이 자동화되고 관리자가 직접 모바일로 제어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화를 거듭 중이다.◇“솔루션이 대세…韓 IT서비스 기업 잠재력 커”SK(034730)㈜ C&C는 인공지능을 앞세워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도에 나선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 역량을 전 산업에 접목,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행 조직을 강화했다. 기존 IT서비스 산하에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전담조직으로 각 부문별 ‘DT추진담당’과 ‘디지털 컨설팅담당’을 신설,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를 적용 중이다.특히 IBM의 ‘왓슨’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통해 산업형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의료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건양대학교 병원과 협약, 환자를 인공지능으로 진단하는 ‘왓슨 포 온콜로지’ 시스템을 내달 제공하기로 했다. 환자의 진료 기록을 근거로 방대한 의학 논문과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의사들의 정확한 치료법 제안을 도울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확신과 안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구글, IBM, SAP 등 글로벌 거대 IT 기업들은 결국 이미 구축된 ‘솔루션’을 필요한 기업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ICBM 역량이 뛰어난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각종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도약하는 날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8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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