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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LGU+ , G20 통신상황 `이상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내달(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통신 장애 방지를 위한 대비에 한창이다.SK텔레콤(017670)은 G20 행사가 진행되는 코엑스 주변을 `G20 존`으로 설정하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전 예방 체계와 긴급복구에 대한 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G20 존은 포스코 사거리, 봉은사 삼거리에서부터 한강변까지 이르는 직선거리 1km이상의 사각형 구역으로 코엑스 컨벤션 센터는 물론 코엑스몰, 아셈타워, 도심공항 터미널, 백화점, 호텔 등 주변의 모든 주요 건물이 포함된다.LG유플러스(032640)는 코엑스 주변 통화량 증가를 대비해 서버를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지난 5월부터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통신망 긴급복구를 위한 재난재해 대응훈련을 진행해 왔다.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주변 지역의 트래픽 증감 추이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네트워크 직원들을 24시간 비상근무케 하는 등 네트워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두 업체는 11월5~13일, 서울시청앞 광장 돔형 전시관에서 열리는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에도 참가한다.SK텔레콤은 MIV(Mobile in Vehicle), 모바일 결제, 초간편 무선 싱크 등 세계적인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WiFi-CDMA 이종망간 핸드오버` 기술 등 광대역 통합망 사업을 쉽게 기술을 설명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통합 앱스토어 구축 사업 `급물살`☞SKT, 날로 커지는 마케팅 비용 부담..목표가↓-UBS☞SKT,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대통령 보고
- (넘버원 아파트)역곡역 e편한세상 "에너지 40% 줄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투시도 최근 우리나라의 이상기후로 여름엔 `무더위`, 겨울엔 `혹한`으로 가정마다 냉난방에 들어가는 비용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기존 주택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량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돼 입주자들의 냉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절감 기준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역곡역 e편한세상`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초과하는 아파트로 건설되는 셈이다. 대림산업(000210)이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짓는 `역곡역 e편한세상`은 지하 1층~지상 13~17층, 8개동 규모로 ▲66㎡형 29가구 ▲84㎡형 300가구 ▲100㎡A형 39가구 ▲100㎡B형 45가구 ▲111㎡형 32가구 5개 평면, 총 445가구로 구성돼 있다. ◇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 아파트 ▲ 역곡역 e편한세상은 모든 아파트의 1층을 데크 구조로 설계해 단지의 독립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사진은 주출입구 모습.대림산업은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을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으로 짓기 위해 단열이 취약한 최상층 세대의 지붕과 최하층 세대 바닥의 단열재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세대내부에도 고성능 창호를 사용해 단열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용부 배관에 쓰이는 보온재는 친환경 소재이면서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발포고무 단열재를 적용했다. 세대별 환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열 회수형 환기시스템도 적용된다. 특히 관리사무실 등 부대건물에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 지열 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로 시공할 계획이다. ◇ 가사동선 고려한 주방공간 설계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 효율적인 가사 동선으로 주방공간을 설계했고, 주방을 확장하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했다.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공간으로 설계했고, 주방을 확장하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111㎡형의 거실 모습.84㎡형은 3-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에서 주방까지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이 도입된다. 주방 확장시 `ㄷ자` 형으로 설계되며, 현관에는 넉넉한 수납을 할 수 있는 양면 신발장이 설치된다. 100㎡형 A타입은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로 거실과 식당이 개방된 형태로 꾸며진다. 현관에 창고형 신발장이 설치되고, 세탁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111㎡형은 3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다.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낮게 설계된 현관이 특징이다. 세탁공간이 별도로 마련되고 복도에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는 창고가 조성된다. 전기제품의 디자인도 한차원 끌어올렸다. 스위치, 온도조절기와 콘센트, 월패드는 기존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직사각형 형태에서 탈피해 정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기제품 디자인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09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능과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라이트 리모콘도 제공된다. 기존의 라이트 리모콘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기 쉬웠지만 대림산업이 제공하는 라이트 리모콘은 오뚜기 모양의 직립하는 구조로 디자인돼 쉽게 찾을 수 있다. ◇ 장애인·노인 배려한 휴먼 디자인 `오렌지로비`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특허를 보유한 오렌지 로비가 시공된다. ▲ 역곡역 e편한세상의 오렌지로비는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동 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단과 장애인 램프를 제거한 것이다.오렌지 로비는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동 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1층 세대와 엘리베이터 로비는 사생활 보호와 빗물 배수문제 등으로 인해 바닥 높이가 지면(Ground)보다 약 1m~1.5m가량 높게 시공된다. 따라서 외부에서 1층의 엘리베이터 로비까지 진입하기 위해 동출입구 계단이나 장애인 램프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오렌지 로비는 엘리베이터 로비를 지면 높이에 설치해 동출입구에 계단이나 장애인램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 동출입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계단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휴먼디자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층 세대에도 기준층과 같은 독립된 전용홀을 설치해 1층 세대의 소음분쟁 및 프라이버시 문제도 크게 해소했다. 타는 쪽과 내리는 쪽의 문이 반대 방행인 양면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엘리베이터 로비와 1층세대의 공용홀을 분리했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및 계단 등의 코어(Core)부를 건물 중앙이 아닌 건물 전면에 배치해 천장고가 5m가 넘는 호텔형 엘리베이터 로비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관련기사 ◀☞대림산업, 자회사 덕에 이익 모멘텀 유지..목표가↑-HSBC☞대림산업, `+α에 주목하라`..목표가↑-NH☞(특징주)대림산업 강세..`3Q 실적 개선 기대감`
- 정부 "블루골드 `물산업`, 10년간 3.5조 투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는 물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원천기술개발에 6871억원 등 모두 3조 460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열린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020년까지 8개의 세계적인 물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3만 7000개를 만들어 세계 물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4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IT기반의 지능형 물 생산·공급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상하수도 기술을 선도하고, 앞으로 고도 수처리에 필요한 첨단소재 막 공정 및 운영관리 기술 등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에코이노베이션(Eco-Innovation) 기술개발사업(20년까지 1조 5530억 원)에 `에코스마트 상수도 사업단`과 `고도수처리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환경산업복합단지를 인천환경연구단지에 설치해 개발된 기술의 실증화, 우수기술의 상업화,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시·군별로 운영하는 지방상수도를 39개 권역으로 통합, 공공부문 사업자에게 위탁해 전문성을 확보하되 민간기업은 공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하수처리장별로 민간기업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하수도사업도 유역단위로 통합, 전문 민간기업이 위탁 운영토록해 경쟁력 있는 전문 물기업을 키우기로 했다.이 외에도 다양한 샘물 자원을 발굴, 프리미엄 먹는 샘물시장을 확대하고, 이 관한 홍보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물의 재이용산업과 관련,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업 등을 신설하고, 재정투자 확충과 물 재이용 의무화대상 건물을 확대해 내수시장도 키우기로 했다. 상하수도 기자재 품질기준도 강화하고, 수도기자재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를 실시, 국가 간 상호인증 등을 통해 기자재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물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대규모 건설·플랜트·자원개발과 물산업을 연계하는 한편 녹색펀드 조성, 공적개발원조 자금확대 등 금융지원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물산업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2012년 IWA 총회 개최 등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물 산업은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5년에는 8650억달러 규모로 발전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베올리아, 수에즈 등 몇 개의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일본 등 각국 정부는 물시장 선점을 위해 물산업 육성 국가전략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가능한 분야도 있지만, 스마트 상수도 지능형 상수관망, 정수처리 지능형 플랜트 등 첨단 기술은 선진국의 55~65%에 불과한 실정이다. 설계, 건설, 플랜트 시공에서도 경험이나 역량은 확보됐지만, 상하수도 운영, 자금확보 능력 등 종합적인 서비스 역량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규모는 2008년 15억 달러로 세계시장의 0.3% 정도. 내수시장은 101억 달러로 세계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상하수도 인프라는 구축이 거의 완료돼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가맹점 매출 올리는 외식 브랜드, 따로 있다”
- ▲ 강남샤브샤브 낙성대점의 김병기 대표의[이데일리 EFN 김민기 객원 기자] 올 2월말 낙성대역 근처 `강남샤브샤브부대찌개&매운쭈꾸미(이하 강남샤브샤브, www.knfs.kr)를 오픈한 낙성대점 김병기 점주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남들은 다들 `불황이다`, `손님이 없다`, 넋두리를 하지만, 김 점주는 요즘 잘되는 장사 덕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있다. 이미 김 점주는 이름만 들으면 다들 알만한 유명한 보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미 거둔 보쌈집의 성공을 발판삼아 2호점을 열려고 했다. 그러다 강남샤브샤브를 만나게 됐고 2월에 오픈을 결정해 현재까지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명한 보쌈 전문점을 운영하던 점주가 왜 하필 강남샤브샤브를 선택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김 점주를 만나 자세한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강남샤브샤브부대찌개와의 우연한 만남 김 점주는 90년대에 음반회사에서 5년간 일하다가 95년부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 곳에서 일한 노하우로 직접 자신의 사업체를 꾸려가기 위해, 본사를 나와 가맹점을 차렸다. 그 곳이 바로 보쌈전문점이었다. 처음엔 입지가 좋지 않아 고전했지만 점포 위치를 바꾸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보쌈전문점의 성공으로 다른 브랜드도 운영해보고 싶은 욕심에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다가 크림 생맥주 전문점을 알게 됐다. 담당자의 말을 믿고 수원에 매장을 개점했다. 하지만 겨울이 되자 매출이 크게 줄어 가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운영이 힘들어 그 가게는 처남에게 넘기고 새로운 브랜드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일을 마치고 강남샤브샤브부대찌개 봉천1호점에서 밥을 먹다가 맛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음식이 너무 맛이 있었고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른 집에서 기대 이상의 맛을 느끼고는 신기해서 며칠에 거쳐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샤브샤브, 부대찌개, 쭈꾸미를 모두 맛보고 나서는 바로 직접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다녔던 경험과 직접 매장을 운영한 경험으로 이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김 점주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지인이 건물을 짓고 있어서 권리금 없이 45평 정도의 매장을 오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본사도 그 지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긍정적으로 판단했고 김 점주는 낙성대점을 열수 있었다. 올해 2월23일 첫 오픈한 강남샤브샤브 낙성대점은 첫 날은 250만 원, 현재는 약 200만 원 정도의 일매출을 올리고 있다. 약 4200~4500만원 정도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이익은 800~900만원 정도다. 보증금1억원에 인테리어 가맹비 1억7000만원 총 2억7000만원 정도의 창업 자금이 들었다. 매장 평수는 약 43평이며 테이블은 18개 정도다. “12시부터 1시30분까지는 직장인들과 근처 서울대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이후에 띄엄띄엄 교수나 대학생들이 오고 저녁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주말에도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해 2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장 오픈 연기로 가졌던 불안감, 오픈 첫날 말끔히 사라져 하지만 강남샤브샤브를 여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개점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개점 시기를 건물 준공에 맞춰 12월 중순으로 맞췄는데 준공이 늦어졌다. 특히나 주메뉴가 부대찌개여서 겨울을 겨냥해 개업 시기를 12월로 맞췄는데 2~3개월 정도 늦어지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전에 생맥주점 창업에 실패한 경험도 있어 불안감이 가중됐다. 그리고 미리 뽑아둔 직원 6명 중 3~4명 정도가 개업을 앞두고 갑자기 그만둔다고 통보했다. 이미 본사에서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라 다시 새로 직원을 뽑는다면 오픈 당일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직영점인 봉천1호점에서 직원 교육을 했고 3일 정도 개점이 연기됐다. 심적으로 고생이 많았으나 막상 매장을 여니 생각보다 장사가 잘됐다. 2월 말 비수기라고 생각했는데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리가 꽉 찼다. 지금까지도 그때의 매출에서 큰 변화 없이 꾸준히 매출이 나오고 있어 굉장히 만족한다고 김 점주는 밝혔다. “부대찌개가 주메뉴라고 생각해 겨울에 오픈하지 않으면 매출을 올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대찌개를 비롯해 쭈꾸미, 샤브샤브 등 메뉴가 다양해 계절이나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6개월 동안 매출 변동이 크게 없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점심에는 부대찌개와 쭈꾸미 특선이, 저녁에는 샤브샤브와 부대찌개가 돌아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전단지 광고, 버스광고, 책자 광고 등 홍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 위해서는 사람관리가 1순위 김 점주는 창업희망자들에게 사람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40평 이상의 대형매장에서는 직원들의 융화가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업에 있어 가장 힘든 것은 사람관리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도 사람관리 입니다. 사람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음식도 요리법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음식 맛도 변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집중적인 직원 관리를 통해 정해진 방법대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점주는 직원들을 믿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한다. 직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줘야 스스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주가 2~3일 정도 자리를 비워도 매장 운영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직원들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매장에 웃음이 넘쳐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아무리 음식 맛이 좋더라도 직원들이 화목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안되고 곧 고객들이 실망하고 맙니다. 지칠수록 사기를 북돋아 주고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줘야 매출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김 점주는 앞으로 점장이나 매니저를 고용해 매장운영을 전적으로 맡길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 하나 정도 더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 강남 샤브샤브 매장 외부 전경“부대찌개나 샤브샤브, 쭈꾸미 같은 경우 이미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브랜드들은 창업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남샤브샤브부대찌개는 저렴한 창업자금에서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초보자나 업종전환을 꿈꾸는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브랜드입니다” 이미 유명한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 점주의 마지막 조언은 창업에 두려움이 많은 초보창업자들이나 이미 한번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들에게 큰 조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강남샤브샤브 낙성대점의 김병기 대표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도전을 기대해 본다. [문의 : 1577-3011]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전쟁 파국은 막자"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10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엔화값 달러당 81엔대 눈앞 -금감원 방조가 신한사태 불렀다 -BMW, 최후까지 살아남는 비결 `유연성` -외국인 유학생용 `새 한국어시험` 생긴다 ▲IMF 연차총회 -IMF 쿼터개혁 어떻게..유럽 지분→브릭스 이전규모 놓고 氣싸움 -`IMF총재-유럽인` 등식 깨질까 -IMF·세계은행 총재 `통화전쟁` 소방수로 ▲종합 -희비 엇갈리는 원전 수주전 -올해 쌀 수확량 10%이상 줄듯 -정부, 금강산 실무회담 연기 검토 ▲경제·금융 -라응찬회장 급거 귀국 대책 논의 -돈 굴릴 곳 못 찾는 저축은행 -캠코, 신용 9~10등급에 전환대출 늘린다 ▲정치·외교안보 -MB G20서울회의 올인 -한·미, 北 급변사태 대비..전략기획 지침 마련키로 ▲국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법정분쟁으로 `이전투구` -日, 엔고 등에 업고 해외 기업사냥 러시 -EU 딜레마 `양적완화 결정했지만…` -금값 폭락…고공행진 숨고르기? ▲기업과 증권 -포스코 쇳물 생산량 늘렸지만..신제강공장 건설중단돼 차질 -할부금리 내렸는데 車 사볼까 -이번 상승장 투신 돈벌고 개미 소외 -신한지주 경영리스크에 또 휘청 ▲부동산 -국정감사 도마에 오른 용산역세권 개발 -비강남권 저가 아파트 경매서 인기 -보금자리 지역별 수요 극과 극 ◇서울경제 ▲1면 -"환율전쟁 파국은 막자" -"위기 겪으며 현실에 눈떴다"..뒤늦게 정신차린 美 車노조 -국내 천일염 명품화 길 텄다 -MB "남아공 원전 건설에 참여 기대" -외환거래 특별조사 대상에 JP모건 등 4곳 ▲종합 -농민과 따로 가는 농협 -`외국인 채권 매집` 대책 마련 나섰다 -금감원, 저축銀 서민금융 업무 감독 강화 -석유公, 英 다나 지분 90% 확보 ▲2막 오른 신한사태 -경영진간 소송 이어 당국 중징계까지…신한지주 `경영 공황` -교포 주주·사외이사 "羅회장 후임, 내부서 찾아야" -국세청, 羅회장 탈세혐의 조사 검토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환율문제 냉정 대응 필요" 공감대…`두바이 해법` 모색 나설듯 -쿼터 재배분 등 IMF 개혁안, 금융안전망 구축 등 핵심 안건 ▲정치 -"재외공관 고위직 민간 개방 확대" -"초고층 건물 화재 근본대책 마련을" -고흥길 "방만경영 공기업 불필요한 예산 삭감" ▲국제 -"中, 내년엔 세계 최대 특허국 도약" -"애플 타도" MS·어도비 적과의 동침 -헝가리 슬러지 유출사고 2차 재앙 번질라 -美 재정적자 소폭 감소할듯 ▲산업 -포스코, 포항 4고로 화입식..연산 530만톤…세계 최대 규모 -최태원 SK 회장 "인재·기업문화가 성장동력" ▲증권 -중소형株 `유동성 낙수효과` -주식형 펀드, 코스피 상승률 밑돌았다 -`라응찬 중징계`…신한지주 사흘째 하락 ◇한국경제 ▲1면 -세계은행 "환율전쟁 , 대공황 부른다" -"환율 1050원땐 수출 中企는 끝" -中국가신용등급…무디스 "상향검토" -한국原電, 남아공 수출길 열려 ▲종합 -라응찬·이백순 조기귀국…신한금융 비상체제 -`건강관리법` 의료민영화 논란 -체크카드 수수료율 연말까지 추가 인하 ▲환율 급락 어디까지 -JP모건 "원·달러 환율 다음 달 1070원까지 떨어진다" -"중소기업 환율 고통 대기업이 덜어줘야" -환율 10원 하락할 때마다 현대차 수출 2000억원 급감 ▲막오른 3차 환율大戰 -美, G7 동원해 中압박…EU는 한발 빼고 日은 `진퇴양난` -윤증현 장관 "IMF 쿼터 개혁 타결돼야" -슬그슬금 오르는 위안화…中정부의지? ▲정치 -`화재 무방비` 아파트 1460개…소방차 진입도 못해 -농협, 경영 악화에도 수천억 `성과급 잔치` -김성환 외교 "조직 대대적 쇄신" -정세균 "한·미 FTA 재협상 반대" ▲국제 -스마트시티 수출경쟁…日간판기업 뭉쳐 `요코하마 모델` 만든다 -위안화 해외 첫 전자거래…국제화 가속 -中, 10년후 車 2억대 씽씽…고속道휴게소 대박나겠네 -馬재계, 오바마에 규제철회 소송 준비 ▲산업 -"삼성 DNA를 이식하라"…외국계 기업도 삼성맨 영입 잇달아 -최태원 회장 "SK의 성장동력은 인재와 기업문화" -소리없이 사라진 GM대우베리스타 -LG전자, 몰디브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 설치 ▲부동산 -옆 건물 텅 비었는데…우리 빌딩 꽉 찬 비결은 -치솟는 전셋값 부담…입주 대단지 노려볼까 -서울 이문3구역 1612채 더 짓는다 ▲증권 -STX·두산그룹株 부활의 `하이킥` -"2000 간다는데…장밋빛 아닌적 있었나" -1900선 회복했지만 주식형 4개중 1개 손실 -글로벌 유동자금 신흥국 유입 가속 -코스닥기업 CB·BW 줄줄이 주식전환
- (넘버원 아파트)인천 에코메트로 "원시림과 바다가 보이는 집"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 인천 에코메트로 항공사진. 왼쪽으로 원시림이, 오른쪽으로 소래포구가 보인다.인천 에코메트로에 입주한 박모씨(39)씨는 요즘 숲속 탐험에 흠뻑 빠져있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면 수십년간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의 발길로 다져진 곳과는 다른 즐거움이 그 곳에 있다. 에코메트로 입주로 숲과 함께 바다도 선물로 얻었다. 거실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까지 넓어진다. 소래포구가 가깝고 해안가로 마련된 조깅 코스도 만족스럽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여만㎡에 조성된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국내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 해안 주거문화도시다. 1차 시범단지 2920가구는 지난해 7월 말 입주를 시작해 100% 입주 완료됐고, 2차 4226가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이다. 3차는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이며 아파트 95~140㎡ 644가구, 오피스텔 46~81㎡ 282실로 구성됐다. 계약금 5%에 입주 때까지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특별 분양을 하고 있다. ◇ 녹지율 44%..김포신도시의 2배 ▲ 에코메트로 주변 원시림 내부 모습이 곳은 한화그룹의 화약 공장이 있던 부지다. 화약공장은 안전 때문에 각 건물이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숲으로 채워진다. 에코메트로의 특징은 이같은 천연 숲을 철저히 보존했다는 점이다. 지난 5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79만㎡ 규모의 원시림을 그대로 살려 44.2%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곳곳에 대규모 공원과 녹지, 체육시설을 배치한 것이다. 판교와 김포신도시의 녹지율이 각각 30%, 20%인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녹지 환경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자연부터 먼저 확보한 후에 주거공간과 편의시설을 설계해 지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에코메트로는 또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유명 해양도시를 본보기로 했다. 소래포구를 끼고 있고 최대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주변으로는 2km에 이르는 해안 조깅 코스가 만들어졌고 3만9000여㎡ 규모의 대형 생태호수공원도 조성된다. 이 호수는 식생과 조류 휴식처로도 활용돼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린홈으로 관리비 절감..`광폭` 주차장설계와 첨단 설비도 돋보인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의 경우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3층 필로티와 25층의 소방대피공간을 조경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커뮤니티 센터친환경 인증주택(그린홈)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홈 네트워크 시스템, 전자도서관, 세대 내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주차관제 시스템, 거실 동체감지기 및 CCTV 시스템,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멀티미디어 센터, 북카페, 독서실, 보육시설, 실버룸 등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주차장은 다른 아파트보다 넓은 `광폭`이다. 지하주차장의 전체 주차구획 가운데 70%를 법정 기준 너비(2.3m)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하고, 30%는 너비 2.5m로 구획했다.또 주차장 진출입로 폭을 6.3~6.4m로 넓히고,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만들어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에어컨 필요없는 오피스텔오피스텔도 다른 곳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저층부에 복도식으로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고층 타워형으로 오피스텔을 배치했다. 51층 건물에 각 층별로 6가구씩 들어서는 것이다.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부대시설 330여㎡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건물 입구에는 아파트, 상가와 완전히 분리된 로비를 조성한다. 내부에는 전세대에 바닥난방이 들어가며 호텔식 중앙냉방시스템이 갖춰져 별도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 단지 옆 호수생태공원
- 대우건설, 수원인계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들어서는 `수원 인계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총 190가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인계 푸르지오`는 아파트 2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전가구가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최고 34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인근의 청소년문화공원, 인계공원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내진·내풍구조 안정성 평가기준에 맞춘 설계를 도입했다. 지하층 창고에 각 가구별 캐비넷을 설치해 수납공간 제공하며, 단지 1층을 로비, 주민공동시설, 필로티로 설계했다. 건물 26층과 27층에 자리잡은 스카이파크는 휴식을 겸한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배치해 입주자들의 편의와 세련된 외관을 추구했다. 브리지는 유사시 안전한 대피 통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수원인계 푸르지오`에는 대우건설의 에너지절감 상품전략인 `그린 프리미엄` 아이템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교통여건은 1번국도, 42번국도와 동수원IC,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과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병원, 수원시청, 수원문예회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축구장 33배 크기인 청소년문화공원(약 24만1090㎡)이 조성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선이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청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31-213-5556 ▶ 관련기사 ◀☞리비아 리스크 해소.. 건설업체 수주 `청신호`☞[2010국감]"공정위가 대우·SK건설에 4대강 낙찰 특혜"☞꾸준한 외인 러브콜 속 폭등 기다리는 업종은?
- 초고층 화재, ''불 시작된 작업장엔 방재장치 없었다"
- [노컷뉴스 제공] 무려 7시간 동안 타들어간 불길은 예상보다 많은 피해를 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에 따르면 1일 해운대구의 주거형 초고층 오피스텔인 '우신 골든스위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외벽은 물론, 꼭대기 층인 38층 전체, 그리고 37층과 36층도 일부 불에 탄 걸로 조사됐다. 경찰이 1일 오후 불이 시작된 4층 재활용품 분류장에 대해, 부산시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으로 1차 감식을 벌인 결과,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본부가 설치된 부산해운대경찰서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브리핑에 나선 해운대경찰서 노상환 형사과장은 "최초 목격자인 미화원 권모(57)씨가 재활용품 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등 뒤쪽 선풍기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를 봤다고 진술했으며, 작업장 바닥에는 평소 콘센트에 여러가닥의 전기선이 꽂혀져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누전 등 전기적인 문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재활용품 집하장에서 수거한 선풍기와 진공청소기 등 전기제품 19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조사결과 불이 시작된 재활용품 집하장과 미화원 작업실에는 스프링 쿨러 등 방재장치가 안돼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당초 건물이 지어질 당시 4층은 배관실이었고,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곳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노상환 형사과장은 "배관실은 4층으로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곳으로 지어졌다"며, "차후 미화원 상주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적합한 화재진압시설을 갖췄어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화원들이 상주하는 재활용품 집하장이 설치된 경위와 건축법과 소방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방점검 적정여부, 외벽벽재 사용 적법여부 등도 수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또 오는 4일쯤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가리기로 했다.
- 초고층 화재, `물부족-연기-높은계단`..소방관 3중고
- [노컷뉴스 제공]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 자리잡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우신 골든스위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1일 낮 11시30분쯤. 하지만 불이 완전히 꺼진 것은 이날 저녁 6시48분으로, 완진까지는 무려 7시간이 걸렸다. 순식간에 4층에서 외벽을 타고 38층 꼭대기 층까지 올라간 불길은 오후 2시쯤 잦아드는 듯 했으나 동편 38층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살아나면서, 불은 꺼지는 듯 했다가 다시 살아나기를 수차례 거듭했다. 꼭대기 층에서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했던 이유는 초고층 아파트의 여러가지 특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화재발생 10분에서 20분 사이에 순식간에 꼭대기층까지 올라가버린 불은 출동한 고가 사다리차를 화재 초기부터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발코니 등이 없이 외부와 차단돼 있는 내부 구조 탓에 헬기로 뿌리는 물도 내부의 불길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소방관들이 꼭대기 층에 직접 올라가 불길을 잡는 방법 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여러가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았다. 내부의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연기가 꽉찬 실내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이었고, 소방관들의 진출은 더뎌 질 수 밖에 없었다. 또 소방관들이 계단을 통해 38층 꼭대기 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산소 소비량이 많아져 1시간짜리 산소통이 20-30분을 견뎌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최고층에서 불을 끌 방화수(물)를 구하기 힘들었던 점이 화마와의 싸움을 가장 어렵게 했다. 부산시소방본부 김준규 예방대응과장은 "불길이 일고 있는 곳이 38층이라 수압이 매우 약해서 바닥에 고인 물과 화장실의 물까지 퍼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방관들이 온 몸으로 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꼭대기층의 소화전에서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도로 건너편 아파트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한 뒤 발사총으로 호스를 38층 화재현장으로 쏘아주는 방법까지 동원됐다. 꼭대기 층의 소방관들이 연기와 높은 계단, 물 부족의 삼중고 속에서 혼신의 노력을 벌인 끝에 불은 7시간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기적적으로 경상 4명에 그쳤다. 하지만 아파트 외벽 상당부분이 검게 타버려 흉물이 됐고 최고층 펜트하우스인 38층 동편 건물은 전소되는 등 이번 화재는 최첨단 방재시스템을 자랑하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얼마나 화재에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화재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1차 감식결과 불이 4층 미화원 분리수거 작업장에서 시작된 걸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아파트 미화원과 보안팀장, 관리소장을 차례로 불러 안전규정 준수여부, 작업장에서의 인화물질 사용여부, 그리고 불이 났는데도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해운대경찰서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화재현장에서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 현대·삼성·GS, 공공관리제 시행전 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시의 주택정비사업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지 않으려면 막바지 시공사 선정작업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이 나란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된 서울 흑석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GS건설(006360), 보문5구역은 현대건설(000720)이 각각 선정됐다. 서초우성2차 재건축은 삼성물산(000830)이 맡게 됐다. GS건설은 전체 조합원 1063명 중 절반이 넘는 556표를 얻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게 됐다. 흑석3구역 도급공사 규모가 3000억원이며, 흑석동 253-89번지 10만917㎡에 1530가구(임대 26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보문5구역 재개발은 성북구 보문동 196-1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건물 2개동 186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900억원이며, 준공은 2013년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1331번지 우성2차아파트 6개동 397가구를 500여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1150억원이다.한편 29일과 30일에도 공공관리제를 피하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합의 벼락치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29일에는 관악구 봉천동 봉천1-1구역, 성북구 장위동 장위6구역의 시공사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린다. 30일에는 용산구 효창동 효창6구역과 강서구 등촌동 등촌1구역,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의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GS건설, 4분기 확실한 터닝포인트..`목표가↑`-신한☞GS건설, 암초 많으나 단기 모멘텀이 좋다..`비중확대`↑-JP모간☞벼락치기 시공사 선정 `봇물`..내달 공공관리제 시행
- 벼락치기 시공사 선정 `봇물`..내달 공공관리제 시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달 1일 서울시의 주거정비사업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사흘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의 벼락치기 시공사 선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8~30일 사흘간 공공관리제 적용을 받지 않으려는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달까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지만 내달부터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에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공사 선정시기가 1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28일에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다. 흑석3구역은 흑석동 253-89번지 일대 10만917㎡ 부지에 최고 20층짜리 아파트 1530가구(임대 263가구)로 재개발된다. 시공사로는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 입찰에는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 현대엠코가 참여했다. 보문5구역은 높이 85m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 186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는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SK건설이 참여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29일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관악구 봉천1-1구역에서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봉천1-1구역은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에 아파트 714가구가 건립된다. 현대건설이 경쟁사에 비해 공격적인 사업제안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어왔다.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은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한다. 장위6구역은 총 1261가구 대단지인 데다 인근에 대단위 장위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수주를 위한 선점효과를 노린 건설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30일에는 효창6구역 재개발과 등촌1구역, 사당1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용산구 효창6구역에선 한화건설, 한라건설, 풍림산업이 시공사 선정입찰에 참여했다. 효창6구역은 대지면적이 1만8256㎡로 최고 13층 높이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7개동 규모로 총 335가구(임대 60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강서구 등촌1구역은 38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시공사 입찰에는 삼성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이 참여했고 동작구 사당1구역도 삼성물산, 대림산업, SK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달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추진해왔던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GS건설, 8.29대책으로 입주리스크 감소-대신
- 신세계·롯데쇼핑 온실가스 과다배출 업체 지정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신세계(004170) 백화점과 롯데쇼핑(023530), 삼성테스코, 호텔롯데, 삼성에버랜드 등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새로 도입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건물·교통 부문의 목표관리 대상에 총 46개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목표관리제는 기준량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업체 및 에너지 소비업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이용효율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토록 관리하는 제도다. 지정기준은 업체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5000CO2톤, 에너지 사용량 500TJ 이상이며 사업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2만5000CO2톤, 에너지 사용량 100TJ 이상이다. 국토부가 이번에 지정한 관리업체는 건물부문의 경우 호텔·유통 13개, 학교·병원 14개, 상용·공공 8개 등 총 35개 업체다. 교통부문에는 여객운송업체 3개, 항공업체 2개, 철도운영기관 6개 등 총 11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들 46개 업체는 내년 3월까지 최근 4년간(2007~2010년)의 온실가스·에너지 명세서를 부문별 관장기관에 제출해야 하며 내년 9월에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2012년부터 목표 이행에 들어가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대형건물과 교통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을 통해 자체적 감축노력을 유도해 왔다"며 "이번 목표관리제 시행과 관리업체 지정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42%에 달하는 건물·교통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업체 현황(자료 : 국토부)▶ 관련기사 ◀☞"中 국경절 6만명 온다"..유통가 특수잡기 `술렁`
- 농심·대상 등 27개 식품업체, 온실가스 관리업체로 지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농심(004370), 대상, CJ제일제당, 삼양사 등이 올해 농업·축산·식품분야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로 지정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등에 따라 오는 30일 7개 업체와 20개 사업장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로 지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목표관리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연평균 총량이 일정량 이상인 업체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 5000 CO2환산톤, 에너지 사용량이 500테라줄 이상인 업체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2만 5000 CO2환산톤, 에너지 사용량이 100테라줄 이상인 사업장이 해당한다.이번에 지정된 업체는 모두 식품업체로 업체기준으로 관리업체는 7개, 사업장 기준에 해당하는 관리업체는 20개다.업체기준 관리업체는 농심, 대상, 동서식품, 삼양제넥스, 하이트맥주(103150), CJ제일제당, 삼양사. 사업장 기준 관리업체는 남양유업(003920) 공주공장, 대한제당(001790), 롯데삼강(002270) 천안공장, 롯데제과 양산공장, 매일유업(005990) 평택공장, 삼립식품, 서영주정, 신동방CP, 오뚜기라면, 오비맥주, 일산실업 칠서에탄올공장, 창해에탄올, 콘프로덕츠코리아 부평공장, 콘프로덕츠코리아 이천공장, 풍국주정공업, 하림, 한국네슬레, MSC, 진로발효, 롯데주류BG 군산공장이다.이번 지정 내용에 이의가 있는 업체는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농식품부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기업들의 준비기간 부여 등을 위해 관리업체에게 의무적 목표설정은 하지 않았다. 다만 지정된 관리업체는 내년 3월 말까지 4년간(2007~2010)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에 관한 명세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올해 전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는 470개로, 농업·축산·식품분야 27개를 비롯해 산업·발전분야 374개, 폐기물분야 23개, 건물·교통분야 46개의 업체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