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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장례식장 느낌 없앴다"
  •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장례식장 느낌 없앴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강남권의 추모공원이 수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문을 연다. 내년초 추모공원이 개장하면 화장장 부족으로 유가족들이 겪었던 이른바 `화장대란(大亂)`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0일 서초구 원지동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이 현재 공정률 70%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12월 완공을 거쳐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원지동 68번지 일대 총 17만1355㎡ 면적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은 서울시내에 들어서는 첫 화장시설이다. ◇ 공원· 의료시설 갖춘 `복합공간` 서울추모공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건립을 주도하고 한화건설, 금호산업(002990)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화장로 11기 외에도 시민공원, 체육공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을 갖츨 예정이다. 특히 `복합 장례 복지시설`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화장시설과 차별화를 꾀했다.화장로 건물 1층엔 무브 월(Move Wall)을 이용, 282㎡ 면적에 예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조성한다. 2만7857㎡ 규모 부지에는 인근의 청계산 등산객도 이용 가능한 시민공원과 광장을 꾸민다. 향후 이곳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등 문화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추모공원 안에 건립되는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인근 시민들도 쉬어가는 쉼터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망자(亡者)뿐 아니라 산 사람들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 장례문화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로 건물에는 유족끼리 5분가량 망자에 대한 마지막 고별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고별실` 등 편의 시설을 추가한다. 또 `원스톱 운영 시스템`을 도입, 화장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절차를 순서대로 SMS, 안내방송, 모니터 등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납골당은 따로 조성되지 않는다. 이용료는 현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받고 있는 9만원(13세 미만 소인 8만원)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외의 지역 주민이 이용하면 70만원(소인 30만원)이다.◇ "`지하화`로 주민 불만 최소화" 당초 서울추모공원은 건립 추진 단계에서부터 서울시와 서초구 주민간 갈등을 겪어왔다. 서울 시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화장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우려감과 불신감도 상당했다. 지난 1997년부터 해당 사업이 추진된 이래 법정 분쟁만 7년이며, 시와 주민들이 협상을 진행했던 횟수도 430여차례에 이른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건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려 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가 지하화로 설계된 화장로 건물"이라고 전했다. ▲ 상공에서 내려다본 서울추모공원 완공 후 예상 조감도. 유족 등이 고인에게 헌화(獻花)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서울추모공원 화장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됐지만 외부 마을 주민이나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이 시설을 지하 건물로밖에 인식할 수 없는 `지하화` 구조로 설계됐다. 본래 지형보다 터 높이를 4~5m, 최고 8m까지 낮게 조성해 외부 시선을 차폐한 원리다. 진입도로 역시 터널로 시작돼, 차량 운전자도 이곳에 화장시설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없도록 했다. 실제 이날 돌아본 공사 현장은 바로 앞에 양재IC가 위치했음에도 외딴 곳에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아울러 화장시설에서 나오는 냄새 확산을 방지하는 풍력 분배 시스템, 고성능 탈취 시스템 등을 건물 곳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각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다이옥신의 배출 기준은 0.01 이하로 정해, 주변 자연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주민 우려를 반영했다. 이정관 본부장은 "지난 2007년 시와 국토해양부가 추모공원 건립 반대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일부 토지보상 문제 등을 제외하면 현재 주민과의 남은 분쟁은 없다"며 "순조롭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화장시설 부족 `해결` 기대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 개장 이후 오전화장 예약이 98구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화장 대기 과정에서 4~5일장을 치러가며 순서를 기다려야 했던 어려움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3기 화장로를 갖춘 경기 고양시의 서울시립승화원의 경우 하루에만 최대 110구까지 화장하는 등 인근 화장시설들은 과부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추모공원이 완공되면 오는 2025년까지 예상되는 서울시민의 화장 수요를 100%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내년 서울 서초구에 대규모 화장장 문 연다☞서울시, 중국음식점 125곳 위생점검 실시☞서울시 우수中企 170곳, 청년인턴 300명 모집
2011.08.10 I 이창균 기자
  • 블랙밸리CC·STX팬오션 정부지분, 캠코 위탁매각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STX팬오션(028670) 등 20개 출자회사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탁해 매각키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현재 매각이 완료되지 않은 80개의 출자회사 지분 및 유휴자산 중 25개를 캠코에 위탁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정부는 현실적으로 자체 매각이 어렵거나 매각 주체의 매각의지가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탁매각 대상으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에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STX팬오션 지분 14.9%를 포함해 대한송유관공사, 경기CES, 블랙밸리CC, 넥스멘시스템, 디디알소프트, 한국머털테크, 에티스, PNCT, 부산신항만, KR산업, DB정보통신, 드림라인, 일림나노텍, 텔레필드, 제노텍, 대모엔지니어링, 제주컨벤션센터, YTN DMB 등 20개의 출자회사 지분이다.또 대한적십자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은행, 도로교통공단, 한국우편지원사업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부동산, 건물 등 8건도 매각키로 했다.재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위탁매각 대상에 대해 8월말까지 매각주체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간 개별 위탁계약 체결, 매각심사위 구성 등 매각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9월 이후 자산평가,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주무부처 및 공공기관과 협의해 자체매각이 어려워 자산관리공사에 위탁매각이 효율적인 경우, 추가적인 위탁매각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마켓in] STX팬오션 회사채 1500억 발행 추진☞[마켓in] STX팬오션 회사채 1500억 발행 추진
2011.08.10 I 윤진섭 기자
  • 서울시, 오수 무단방류 음식점 18곳 적발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등 서울 외곽지역 대형음식점들의 오수 처리실태를 특별점검하고 18곳을 적발했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5~7월 50개 업소를 특별점검해 오수를 무단방류한 18곳을 적발, 이중 14곳은 형사처벌하고 나머지 4곳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하수처리구역 밖에 위치한 대형음식점들로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업소 10곳 ▲설치는 했지만 전원을 차단하거나 시설고장을 방치하는 등 오수처리시설을 비정상 가동한 업소 4곳 ▲오수처리시설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업소 4곳 등이었다.이들 오수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최고 1,263mg/L, SS(부유물질)는 최고 620mg/L로, 환경정책기본법상 하천 생활환경 기준 II등급과 비교해 각각 421배, 24.8배나 초과했다. 특히 이중 7곳은 피서철 행락객이 자주 찾는 국립공원에 위치한 대형음식점들로,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음식물 찌꺼기만 거른 채 수십미터 이상 비밀배출구를 설치해 계곡으로 오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하수도법은 하수처리구역 밖에서 오수를 배출하는 건물, 시설 등을 설치하는 자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대형음식점 18곳의 오수량만 약 1000㎥/일(1000톤) 이상"이라며 "앞으로 오수처리시설을 미설치하거나 운영, 관리를 소홀히 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행위를 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노원구, 1143번 등 시내버스 노선 일부 변경☞서울시 학교보안관 1천여명 "근무중 이상無!"☞서울시 운영 관광버스주차장 요금 인하..시간당 3천원
2011.08.05 I 이창균 기자
  • 깜짝 놀랐던 테크노마트…한달 후에 가보니 [TV]
  •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테크노마트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신고가 접수된지 딱 한달이 지났습니다. 어제는 보수작업중이던 천장에서 마감재가 무너져내렸다는 소동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테크노마트, 신재웅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지난달 건물이 흔들리면서 퇴거 조치가 내려졌던 강변 테크노마트, 통로가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텅 비어있습니다. 건물 진동의 원인이 피트니스센터 단체 운동이라는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뚝 끊어진 손님들의 발걸음을 다시 잇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거기에다 어제는 건물 보수공사 중 10층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한번 안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나마 몇 안되는 방문객들도 내심 불안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신봉건 / 경기도 여주시 "불안하긴한데, 그래도 설마 무너지기야 하겠어요?" [인터뷰] 신은숙 / 광진구 구의동 "불안하긴 하죠. 사고가 있었으니까." [인터뷰] 박진경 / 강동구 명일동 "지금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지 이 윗층에서 하려고 했는데, 조금 불안해서 밖으로 나갈까 싶기도 하고요." 테크노마트에 영업중인 상인들만 총 3000여명, 그들의 답답한 마음은 이루 말할 길이 없습니다. 5층에서 혼수용품점을 운영하는 신정규씨는 매출이 한 달전에 비해 딱 반토막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무너진 천장때문에 오랜만에 받은 예약손님에게도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정규 / 혼수용품점 운영 "경기가 사실 올해 참 안좋았거든요. 안좋은 상황에서 그게(건물 진동) 터지고 나서 또 지금 이게(천장 마감재 추락) 그리고 나니까 감당이 안돼요." 대다수 상인들은 테크노마트의 안정성에 대해 자신하면서 언론보도나 시민들의 편견에 대해 섭섭하지만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기훈 / 휴대폰 판매점 운영 "단 한차례도 테크노마트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이 건물이 안전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테크노마트는 지난달 5일 사무동 상층부에서 10분동안 상하로 흔들리는 진동이 발생해 퇴거명령을 받았다가 사흘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대한 건축학회와 테크노마트 시행사인 프라임산업은 정밀 평가를 진행해 두달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nbsp;&nbsp;◇ 앵커 >&nbsp;어제 트위터로 테크노마트 천장이 무너져 내린 사진이 퍼졌는데요.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nbsp;다행히 사고가 났을때 천장 아래에 사람이 없어서 별다른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이었는데요. 테크노마트 판매동 10층 가운데 천장에서 석고보드로 된 마감재, 길이가 1m가량이 갑자기 뜯어져서 일부는 천장에 위태롭게 매달리고, 나머지는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오늘 방문했을때는 어제 보수작업을 모두 마친 다음이었고요.&nbsp;◇ 앵커 > 어제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난달의 테크노마트 건물 진동 사건과 관련이 있는거 아니냐? 혹시 진짜 무너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요. 관련은 없는 것이죠?&nbsp;◆ 기자 >&nbsp;네, 진동 사태때 흔들림이 감지됐던 곳은 엄밀히 봤을때 테크노마트는 아니고요, 그 옆에 있는 프라임센터라고 하는 사무동이었거든요. 이번에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내린 곳은 판매동이라 지난번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테크노마트 상인분들도 굉장히 민감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테크노마트와 이 프라임센터는 거의 분리가 돼있고, 서로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언론에서 이 부분을 정확하게 구분해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을 했습니다.&nbsp;&nbsp;&nbsp; ◇ 앵커 > 지난달 19일, 피트니스센터에서 단체운동 일명 `태보`라고 하는데요. 태보가 만들어내는 `공진`때문에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렸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금 피트니스센터는 운영중입니까?◆ 기자 >&nbsp;아직 피트니스센터는 운영중이지만, `태보` 등을 비롯해서 바닥을 울리는&nbsp; 프로그램은 중지가 됐다고 하더라고요.&nbsp;&nbsp;◇ 앵커 > 상인들을 직접 만나보니까 분위기는?&nbsp;◆ 기자 >&nbsp;정말 엎친데 덮친격, 설상가상이라는 말로밖에 표현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말그대로 표정이 정말 어두우셨습니다. 대부분의 상인분들이 인터뷰 요청을 드려도 꺼려하시는 표정이었고요. 어렵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 정말 좀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출 반토막은 물론이고 실제로 10년 넘게 이 테크노마트에서 일을 하시다가 이제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nbsp;&nbsp;◇ 앵커 > 안됐네요. 이번 천장 마감재 추락 사건때문에 더 힘들것으로 보이는데요?&nbsp;◆ 기자 >&nbsp;그래도 한달전보다는 훨씬 낫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실제로 한분은 한달전에 건물 진동때는 100통이 넘는 전화와 안부 전화를 받고, 또 대피에 퇴거명령까지 내려져서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문자 단 3개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대피나 큰 소란도 없었고. 단순히 헤프닝 정도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의 시선이다! 하시더라고요.&nbsp;◇ 앵커 > 상인들끼리 자구적인 노력도 많이 했다라고 하던데요?&nbsp;◆ 기자 >&nbsp;일단, 안전을 알리는 캠페인을 위주로 자구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또, 지난달 24일까지 보름동안 무료주차를 시행했거든요. 이게 금액으로만 6000만원 정도 소요가 되는 거였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들을 많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 테크노마트에 금융사 점포들도 많이 있었는데?&nbsp;&nbsp;◆ 기자 >&nbsp;테크노마트에 입주한 금융사 지점은 동양종금증권, 현대증권, 신한은행 등 6개 사였습니다. 이중 동양종금증권이 폐점을 결정했는데요. 지금은 영업중이지만 8월내에 지점을 폐쇄하겠다 이런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금융사 점포는 영업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영업부진으로 인해서 지점 통폐합을 이전부터 결정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nbsp;&nbsp;◇ 앵커 > 프라임그룹의 테크노마트 사무동 매각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nbsp;◆ 기자 >&nbsp;네, 프라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테크노마트 사무동 `프라임센터`. 이번에 흔들했던 바로 그 건물인데요. 프라임 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이 프라임센터 사무동을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JR자산관리와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MOU체결 이후에 본계약 체결은 미뤄둔 상태였는데요. JR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그 이후로 결정을 미뤄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자금이 투입되지 않았기때문에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9월초에 진단 결과 이후에 좀 더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사 미리보기 끝-->
2011.08.04 I 신재웅 기자
  • `100㎜ 폭우에도 견디게`..서울 수방대책 어떻게 바뀌나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서울시가 4일 발표한 새로운 수해방재 대책의 특징은&nbsp;도시방재 패러다임을 `이상기후 대비 체제`로 전면 전환한다는 것. 지난달 27~29일 서울 일부지역에&nbsp;쏟아진 100년만의 폭우가 앞으로는 상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도시의 수해방지 시스템 자체를 이상기후에 맞춰 정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는 "기상 예측이 어려워지고 과거와는 강우 규모가 달라졌다"며 시간당 100㎜의 비가 내려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도시수해 안전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nbsp;구체적 방안으로&nbsp;▲하수관거 용량을 확대해 웬만한 폭우에는 도로와 주택이&nbsp;물에 잠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상습 침수지역에&nbsp;대해서는 10년간 5조원을 집중 투자,&nbsp;반복적 피해를 차단하는 한편, ▲모든 수방사업은 패스트 트랙으로 `6~7월 우기(雨期) 전에 완공`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 최우선 순위 하수관거 용량확대..시간당 100㎜ 버틴다 하수관거 용량 확대는 10년 빈도 강우량인 시간당 75㎜에서 50년 빈도에 해당하는 시간당 100㎜ 수준으로 지하 물길을 키우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110.5㎜로 기존 하수관거 용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시간당 100㎜ 수준으로 하수관거 용량을 맞추려면 서울시내 전반의 10년 이상 공사가 불가피하다. 재원도 17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항구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고 재정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수방사업에 대해 `6~7월 우기(雨期) 전 완공` 원칙을 세운 것은&nbsp;지난해 광화문 침수 이후 서울시가 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우기 전에 완공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nbsp;상습침수지역, 특히 반지하주택이 집중적으로 위치한 지역과 산사태위험지역을 중심으로&nbsp;10년간 5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은&nbsp;반복적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 구체적으로는 ▲사당사거리 등 저지대 40개 지역의&nbsp;침수해소를 위한 관거 능력 향상(755km, 2조1000억원)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 방재시설물 확충계획(6693억원)과 하천정비, 빗물펌프장, 빗물저류조 등 침수지역 수해방지 우선대책(7707억원) ▲양천·강서지역 등 6개소에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구축(1조원) ▲산사태 방지 및 반지하주택 관리(4600억원) 등에 투자가 집중된다.&nbsp;&nbsp;우면산 산사태지역 응급복구, 하천제방 유실지역 보수, 하수관거 파손 복구에 올해 하반기에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면산을 포함한 서울에서 발생한 산사태지역(총 81개소)은 민간합동조사단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1500억 중 총387억 원을 확보하고, 자치구 등에 복구비를 지원해 늦어도 내년 우기 시작 전인 5월 말까지 모든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저지대 주택 재개발·재건축시 대지 높이 조정 서울시는 이밖에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 시스템을 개선한다. 현재 푸른도시국 등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 사면, 절개지, 옹벽 등을 종합적으로 전담 관리할 시·자치구 전담 조직을 도시안전본부 내에 별도 설치하고, 전방위적 수해대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풍수해 등의 재난을 체계적 관리하기 위해 계측기기 설치 및 전파시스템을 개선해 지역주민에게 조기 경보도 실시한다. 주택가와 연결된 산자락마다 산사태 위험요인, 조치방안, 거동관측시설 설치 등 종합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낙석, 산사태 방재시스템`에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구축하고, 홍수 등 재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침수지역이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신축하는 일반건축물은 1층과 지하층 출입구, 창문에 노면수 유입을 차단하는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하고, 법령 개정전이라도 건축허가 시 조건을 부여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대부분 건물 내 지하에 설치돼 복구 지연 및 주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변전실·기계실의 최하층 설치를 배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2011.08.04 I 박원익 기자
서울시 학교보안관 1천여명 "근무중 이상無!"
  • 서울시 학교보안관 1천여명 "근무중 이상無!"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학교에서 귀가하지 않은 딸을 찾아나섰는데 학교보안관이 동행해서 무사히 찾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서울 노원구 ㅅ초등학교 학부모가 시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남긴 글 서울시가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한 학교보안관 1102명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호평 속에 근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보안관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각 초등학교에 배치된 학교보안관들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난달에도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nbsp;다닐 수 있도록&nbsp;하는 `도우미&nbsp;활동`에&nbsp;나섰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 안전에는 방학이 없는 만큼 학교보안관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은 배치 5개월 만에 학교안전의 대명사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학교보안관들은 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51곳에 학교별로 2명씩 배치돼, 등교 시간대에서부터 방과후학교 종료 때까지 하루 2교대로 일한다. 이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교내외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26만3024회, 학교별 취약시간 학생 등하교 지도 및 교통 안전지도를 10만1710회 각각 실시했다.특히 금품갈취를 적발, 조치한 사례가 54건이었고 학교폭력 학생에 대한 현장선도 및 상담 사례는 총 1만1206건에 달해, 폭력없는 학교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은평구 A초등학교 학교보안관은&nbsp;인근 중학생이 6학년 학생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을 목격하고 인계해 조치했다. 학교보안관이 교육 당국에 해당 학교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의해 반영된 경우도 있다. 강서구 ㄷ초등학교 학교보안관은 지난 4월 교육감 방문시 `울타리없는 학교 문제점 및 대책` 안을 건의했다.&nbsp;교육감이 이를&nbsp;수용해 해당 학교는&nbsp;이달말까지 울타리 담장 설치공사를 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무산됐던 사항을, 학교보안관이 적극적으로 건의해 관철한 것. 이밖에 학교보안관들은 해당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인의 방문일지 작성과 출입증 패용을 의무화하는 등,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등하교 시간대 학교주변 차량 통제와 횡단보도 교통 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직 경찰, 군인, 교사 등 공무원 출신이 다수인 학교보안관들이 경험과 지식을 살려 학생들을 잘 돕고 있다"며 "향후 학교보안관 체계를 보완, 발전시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울 시영 관광버스주차장 요금 인하..`시간당 3천원`☞서울 도심에 대형건물 지으려면 차로·보도 우선확보해야☞서울시내 여름 보양식 음식점 38%는 `수입산`
2011.08.04 I 이창균 기자
서울시 운영 관광버스주차장 요금 인하..시간당 3천원
  • 서울시 운영 관광버스주차장 요금 인하..시간당 3천원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영 관광버스주차장 요금을 1급지(도심지역) 노상주차장 기준, 시간당 1만2600원에서 3000원(2시간 초과시 10분당 1000원)으로 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하 대상 주차장은 종로구 적선동과 신문로 등 관광 성수기에 전세버스가 집중되는 지역 시영 관광버스주차장 5개소다. 이에 따라 ▲적선동 주차장(30면) ▲신문로 주차장(5면) ▲미근동 주차장(6면) ▲남산 한옥마을 주차장(4면) ▲남대문초입(3면) 등 총 48면에 주차하는 관광버스는 이달부터 인하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이는 서울시가 관광버스 불법주정차로 인한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말&nbsp;`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개정, 적용하는 것.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광버스는 무료부설주차장을 제외한, 시가 운영하는 모든 관광버스 유료주차장에서 요금을&nbsp;인하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시에는 시간제 주차허용구간 23개소(430면), 노상노외주차장 22개소(367면) 등 총 45개소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이 있다.시 관계자는 "관광버스 주차장 이용률이 높아져 도로변에 무단 주정차하는 관광버스가 대폭 감소하고, 주변 도로 혼잡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내 노외노상주차장이 들어선 곳(범례별로 P자 표기).▶ 관련기사 ◀☞서울 도심에 대형건물 지으려면 차로·보도 우선확보해야☞서울시내 여름 보양식 음식점 38%는 `수입산`☞테크노마트 이어..논현동서 "건물 흔들린다" 신고에 대피
2011.08.04 I 이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재정위기에 더블딥···세계경제 `공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nbsp;▲1면 -글로벌경제 `부채함정`에 빠졌다-저축銀 피해 전액보상 안돼-5대금융지주 영업이익 9조-애플 위치정보수집 벌금 달랑 300만원&nbsp;▲트렌드 -LG유플러스, 데이터 장애 200억원 보상-첫째 출산도 100만원..인천, 광역단체 처음&nbsp;▲경제종합-국제유가·환율 떨어졌는데..연일 `미친`기름값 왜?-독도에 기후변화감시소 신설-中돼지고기값 폭등..국내 삼겹살값 불안&nbsp;▲국제 -美경제 비중 40년내 절반 축소-日기린, 브라질 맥주회사 인수-리카싱, 英전기·가스·수도 사업 인수-시리아 反정부시위 악화일로-브라질 세금 내려 제조업 경쟁력 강화&nbsp;▲기업과증권-"연봉 2배"..中, 한국조종사 무차별 영입-낸드플래시 값도 `뚝`-현대·기아차 美서 5위 굳히기-레버리지ETF에 돈 몰렸다-제일모직 원가올라 영업이익 39%↓-퇴직연금에 자사상품 70% 이상 못담는다&nbsp;▲기업·경영-삼성전자, 인도 기술인력 1000명 영입-SK, 제조분야 18조 수출 사상최대&nbsp;▲부동산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 바닥 찍었나-지방아파트 `분양 잔치`는 주춤-공공개발 이주정착금 더 준다◇서울경제 ▲1면 -외국인 "차익실현 여건 좋다" 소나기 투매-금감원, 금융사 검사 금리·수수료에 집중-LG U+, 불통 피해자에 최대 3000원 보상-"애플·구글 위치정보 수집은 위법"▲종합-8년 후엔 핵심 노동력 확 줄어든다-기초생활수급자 6만~8만명 늘어날듯-침체의 골 깊어지는 부동산시장-`저축銀 비리 혐의` 금감원 부원장보 자살 시도-LG U+ 트래픽 폭주 원인 등 여전히 `오리무중`-부실 저축銀 처리에 재정 5000억 투입-여야, 저축銀 국조 청문회 증인 합의 불발▲해설-외국인 이틀새 1兆 이상 팔아치워···시총 62兆 허공으로-물가 올인하다가 성장도 놓칠라▲美 더블딥 공포-신용 강등 우려속 성장 둔화 심각···日 같은 장기불황 오나-유로존 재정위기 재연 조짐-"그래도 믿을건···" 美·獨·日 국채에 돈 몰려▲정치-`부친 후광`이 정치적 자산이자 부담-MB 주말까지 휴가-野당 "한진重 청문회 재개 추진"-"北에 구호물자 지원 제의"▲금융-4대금융지주 실적 들여다보니···-`정태영 사장 징계` 25일 결정된다▲국제-글로벌 산업계 감원 태풍 분다-브라질 "中 공세 맞서 제조업 육성"-HSBC "홍콩, 美 달러 페그제 버려야"-"잘나가던 태양광 산업 암흑기 시대로"▲산업-SK그룹,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난다-글로벌 `LED 특허전쟁` 내달 변곡점 맞나-`폭우에 갇힌` 수입차-포스코, 벤처 창업 팍팍 밀어준다▲정보기술-아이폰 이용자 집단소송도 탄력 예상-SK브로드밴드 3분기 연속 흑자 비결은-SK컴즈 `개인정보유출 피해예방센터` 가동▲중기·벤처-시계업계, 명품 본고장 서유럽 뚫는다-"생물 농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증권-"불확실성 오래 갈수도···내수·경기방어주 위주 접근"-"안전자산이 최고" 원자재 상품 초강세-보호예수제도 `있으나 마나`-중국고섬 거래정지 10월까지 계속될 듯▲사회-과잉진료 줄어 진료비 부담 줄 듯-前 공군총장이 軍기밀 유출-유럽 로펌, 국내 진출 답보 상태-"타워팰리스서 35kg 큰 개 키워도 좋다"-호우 피해 경기 광주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재난 지원금, 피해 본 세입자 우선권"▲부동산-초미니 아파트 `귀하신 몸`-외국인 밀집지역 상권 뜬다-구의 1구역 2015년까지 788가구 건립-강남 빌딩 수익률 연 5~6%대로 떨어져◇한국경제▲1면-재정위기에 더블딥···세계경제 `공포`-인천공항 지분 15% 당정, 국민株 매각 합의-맹장 등 7개 수술 전면 포괄수가제-위치정보 관리소홀 애플·구글 첫 제재▲종합-"김두관을 베끼자"···정치권 `틀니 전쟁`-서울 도심에 대형건물 지으려면 도로확장부터-정부 경영권 유지하면서 `서민 끌어안기`-한국경제의 청사진···"2030년 1인 소득 日·獨보다 많아진다"▲다시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경기 악화에 인플레 쓰나미···성큼 다가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금융위기 후 경기둔화→부도위기 국가 급증-돈 풀자니 인플레 우려→믿을 건 안전자산뿐-그리스에 이어 伊·스페인까지 위태···지구촌 곳곳 `지뢰밭`-코스피 이틀간 106P 빠져▲경제-과잉진료 줄여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유도-부실 저축銀 구조조정에 공적자금 5000억 투입-세무공무원에 향응기업 세무조사-신흥국 식료품값 급등, 식량안보 위협▲금융-우리·KB·신한 당기순이익 1조원 넘었다-`뽀로로` 우리銀 덕에 날개 달았네-`권력다툼` 신한銀 `3인방` 포함···금감원, 임직원 40여명 징계▲정치-준비 끝낸 박근혜, 곧 대권행보 나선다-의료장비·PC수출 계약지원 김정훈의원 `南美 외교활약`-대한적십자사, 北에 50억 규모 생필품 지원 제의-MB, 고심 끝에 일요일까지 휴가▲국제-BMW 최고속도 질주·도요타 후진···`中心 잡기`가 갈랐다-예산·부채·일자리···오바마 잘못 26가지-"애플, 中공산당 닮아가고 있다"-구글플러스, 한달 만에 2500만 돌파▲사회-`2조 녹색펀드` 출범도 못하고 좌초 위기-서초구 출산장려 예산 14억 水防대책엔 고작 5100만원-타워팰리스 `35kg 애완견` 키워도 된다-지방공기업 이익 나면 빚부터 갚아야▲산업-대우조선 `脫조선`···중공업 간판 다시 단다-SK "이젠 우리도 수출기업"-LGD의 파격···이번엔 기술인력 정년 없애-삼성코닝정밀소재, 말聯에 태양전지 유리공장 짓는다-"삼성, 인터디지털 특허 인수戰 참여 추진"-대우버스 "기존 경영진 법정관리인 선임땐 대우자판 인수 철회"▲IT-"암호화 안한 위치정보, 스마트폰 저장은 잘못"-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독주체제 가속-LG유플러스, 920만 가입자 전원에 보상금-KT, 제주에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중소기업·제약-`색띠` 없는 LED렌즈, 삼성·닛산서 `러브콜`-"한국업체들도 고부가 공작기계로 눈 돌려야"-서울시내서 발빼는 약국들▲생활경제-낙농가, 原乳공급 중단···일부 우유공장 `스톱`-제일모직, 프리미엄진 국내사업 접는다-아모레퍼시픽 `아닉구탈` 인수 계약-진로, 참이슬로 태국시장 공략▲부동산-지방 미분양 27개월만에 증가···공급과잉 또 오나-"하나라도 더 팔자"···상담원 수백명 투입 `떼분양` 성행-"정비구역지정 前 동의서로 추진위 설립 승인은 위법"▲증권-"지금이 바닥···시장방향 곧 틀 것"-"美고용 불안땐 1950선도 위협"-코스피 급락 장세···3대 궁금증-"포스코, M&A 꼭 필요한 분야로 한정"-은행도 원금보장형 ELS 판매한다
2011.08.03 I 정병묵 기자
  • `재주는 신라호텔이 부리고, 돈은···?`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재주는 곰(신라호텔 면세점)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인천공항공사)이 챙긴다더니···"&nbsp;호텔신라(008770)는 지난해 면세점 사업에서만 매출 1조2000억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nbsp;수준으로, 호텔신라를 면세점이 먹여 살리는 구조다.하지만 면세점에서 얻는 수익 대부분은 임대료로 빠져나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에 지급하는 임대료가 무려 연간 2000억원이 넘는다. 이 돈은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진 인천공항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간다.&nbsp;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nbsp;이를 두고 곰과 왕서방에 비유했다. &nbsp;◇ 5년간 임대료 1조.. `협상도 가능?`박 연구원은 "호텔신라 2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nbsp;사실상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nbsp;호텔신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9% 줄어든 124억원.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난 이유는 올해는 임대료 인하가 없었다는 것.&nbsp; 호텔신라가 2008년부터 5년간 인천공항 면세점에 내는 임대료는 총 1조원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신라면세점 규모는 6975m²(2110평)으로 1평당 매달 948만원을 내는 셈이다. 2007년 인천공항으로부터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호텔신라는 2008년(980억원) 2009년(2000억원) 2010년(2200억원) 2011~2012년(각 2400억원) 매년 차등 임대료 계약을 맺었다. 영업 개월 수가 1년 미만이었던 2008년을 제외하곤 점점 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난다는 전제하에 임대료가 책정됐다. 2008년에는 예외 사항이 생겼다.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면세점 이용객 수가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은 2009년과 2010년의 임대료를 10% 할인해줬다. 올해부터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임대료 인하가 없어졌다는 것. 호텔신라 관계자는 "올해는&nbsp;임대료 할인이 없어져&nbsp;2분기에 현금 100억원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는 내년에도 임대료 할인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호텔신라의 이익모멘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인천공항은 얼마나 벌까?인천공항은 곰의 재주 값으로 얼마나 벌까? 지난해&nbsp;인천공항 매출은 1조2860억원, 영업이익은 5332억원이다. 이중 &nbsp;상업시설 및 건물의 임대료 매출은 73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은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두 곳이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2000억원을 냈다. 비슷한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호텔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 계정 중 임차료 항목은 2100억원. 이 중 대부분은 인천공항에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공항 내에는 식당, 백화점,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는 비싸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년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사업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 이에따라&nbsp;2013년 새 사업 선정을 앞두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nbsp;입찰&nbsp;경쟁에&nbsp;뛰어들어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 관련기사 ◀☞호텔신라, 2Q 어닝쇼크..`인천 면세점 영향`-우리
2011.08.02 I 안준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건희 "소프트기술·S급 인재·특허확보"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아시아 저가항공 2차 무한경쟁 -서초구, 산사태 경고 묵살 -"소프트기술·S급 인재·특허확보" ▲종합 -`주민번호 강요` 가입방식 바꿔야 -연금복권 연일 매진 -김재철 MBC사장 돌연 사의 -폭우 폭염-폭설 혹한 `극단적 2계절` 소비·패션도 바꿨다 -`우아한` 강남·서초구의 한심한 재난안전 불감증 -김포~제주 저가항공 점유율 50% 돌파 ▲경제 금융 -VVIP전담 `울트라PB` 확 늘린다 -신협 저축은행 대출금리 하락 -6월 설비투자 반토막 -SC제일은행 노조 `자업자득` -삼성화재 국내 첫 싱가포르에 재보험사 -朴장관은 5시에 퇴근한다는데 ▲정치 외교안보 -日의원 4명 울릉도방문 강행 -물폭탄에 발목잡힌 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어쩌나 -北 "금강산 남측 부동산 처분할 것" ▲국제 -中 "미국, 세계를 불황 빠뜨린다" -`대나무 천장`에 美아시아인 좌절 -스위스 은행권, 환율절상 `곡소리` -닌텐도 3DS값 40% 인하 -獨, 스핑크스 터키에 반환 ▲기업과 증권 -휴대폰서만 1조7천억..반도체와 맞먹어 -정유사 영업이익 반토막 -시스템 반도체 육성방안 나온다 -美리스크 피하려면 ㅁ에 투자하라 -또 커진 불확실성 코스피 22P 하락 -`깜짝실적` 기아차 얼마나 더 달릴까 -LG유플러스 영업익 38%↓ -"1000억 이상 M&A 3건 추진" ▲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16일부터 본청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멈춰 -주거공간 넓은 오피스텔 뜬다 ◇ 서울경제 ▲1면 -"美유럽 못 믿어" 한국 장기債 뜬다 -"소프트 기술·S급 인재·특허 당장 확보하라"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덕에 선방 -수마 할퀸 자리..자원봉사 밀물 -與,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추진 ▲종합 -시원한 맥주 `뜨거운 전쟁` -정보유출 파장 확산..보이스 피싱 속출 -법정공휴일 요일지정제 도입 안한다 -정부 "양국관계 전반 악영향" 경고 -공화당 내분으로 혼란가중..中 등 "책임감 보여라" 노골적 압박 -"원高에도 수출 호조세 이어질것" -내수·수출 호조로 경기 회복세 지속 -이순우 우리은행도 `파격인사` -내주 물가장관회의 aT서 -시중銀 가계대출 금리 4개월만에 하락 -"피해 너무 심각해 놀랐다" 너도나도 수마의 상처 치유 앞장 ▲정치 -극심한 인물난에 빠진 MB -北美대화, 입장만 확인한 채 끝나 -대검, 저축銀 국조특위 증언 거부 ▲국제 -"엔고로 실적 곤두박질" 신음하는 日 기업들 -잘나가던 독일도 성장세 주춤 -日 "원전 단계적 감축으로 가닥" -노르웨이 모방 테러 가능성에 촉각곤두 ▲산업 -"더 늦으면 경쟁서 밀린다" 승부수 -기아차 질주는 계속된다 -대우조선, LNG운반선 4척 8억5000만弗 수주 -車업계 광고비 `펑펑` ▲증권 -KB금융 2분기 순익 사상최대 -삼성전자, 배당금 10분의1로 `뚝` -반도체주, 엘피다 감산 가능성에 `기지개` -다우기술 상한가 -제약주 `약발` 받았다 -대우차판매 결국 법정관리 신청 -"MRO사업 손 떼도 큰 타격 없을 것" -부국스팩, 프롬투정보통신 합병 물거품 ◇ 한국경제 ▲1면 -SK컴즈 "모든 개인정보 폐기" -"복합재난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디폴트 공포..미국 펀드자금 이탈 ▲종합 -스타 연예인 `왕림` 대환영..아이돌은 사절 -잘 팔리는 자동차..경기 살리는 `일등 공신`-이름빼고 모두 바꾼 기아차 `화려한 비상`&nbsp;▲정치 -적보다 더한 `정치권 이웃사촌`-낙관했던 김계관, 말없이 회담장 떠나 -예산 멋대로 주무른 부처들..200억 환차손도 -"중수부장 나와라" 뿔난 저축은행 특위 ▲국제 -미 디폴트 운명의 날 `D-3`-상장 앞둔 그루폰 화려한 회계장부 -스타벅스 3분기 깜짝실적..더 강해진 `커피 제국` -폭우·가뭄·지진이 할퀸 세계..상반기 2650억불 손실 ▲중부 `100년만의 물폭탄` -건물에 `빗물 저장고` 설치..기후변화 감안한 방재대책 세워야 -지자체 관리 소홀·주변 공사장 원인 야기땐 손해배상 책임 -피해 중기에 최대 2억 특례보증 ▲사회 -아파트는 여전히 뻘밭.."앞으로 어떡하나" 막막 -"SK브로드밴드, 4억 위자료 지급하라" -`전관`써서 해외도피 시도한 `선박왕` ▲산업 -이건희의 3대 특명 "소프트 기술·S급 인재·특허 확보하라" -LCD사업 부진했지만 휴대폰이 메워줬다 - 삼성, 애플과 스마트폰 초박빙.."3분기엔 뒤집는다" -네이트·싸이월드 최악 해킹..4대 의문점 -포스코, 내달 STS강판 t당 10만원 인상 ▲증권 -중소형주가 2분기 `깜짝실적` 주도했다 -미 디폴트 위기 증폭..외국인 2주간 1조8374억어치 팔았다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852억..41%↑ -투자자문사 성과보수 못받는다 ▲부동산 -청량리·영등포역 철도부지, 임대형 부동산 `붐` -`입주2년차` 단지 전셋값, 최대 2배로 뛰어 -강남보금자리, 내달 16일부터 본청약 -여름이 분양 비수기? 내달 2만가구 쏟아져
2011.07.29 I 안준형 기자
 이남수 진로 사장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 [edaily인터뷰] 이남수 진로 사장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1995년 어느 날, 진로 이남수 이사는 방만한 회사 경영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주류업계에서 잘나가던 회사의 방만경영을 문제삼았으니 듣는 사람들은 황당해 했다. 결국 이남수 이사는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난다. 13년이 지난 2008년 그가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돌아왔다. 외도기간, 진로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끝에 새로운 주인 하이트맥주와 만났고, 그 또한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와 좌절을 맛본 뒤였다. 2011년 4월, 이남수 본부장이 사장으로 선임돼 경영의 키를 잡아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진로(000080) 사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남수 사장은 지금 어느 때보다 무거운 현실앞에 섰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지난 28일 주총에서 합병을 최종 결정했고, 9월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한다. 국내 최대 주류회사가 탄생한다. 이 기업을 박문덕 그룹 회장, 김인규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한국 주류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여기에 하이트-진로는 경쟁업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nbsp;1위의 위치는 지켜내고 있지만, 진로는 롯데주류의 시장공략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전하며 점유율이 둔화되고 있고 하이트맥주 또한 오비맥주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신제품들도 만족스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작가 배병우 교수의 작품 `소나무`가 먼저 손님을 맞는 이남수 사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혹시 있어야 할 것이 아닌데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게 있는지 한번 찾아 보세요.” 만나자 마자 숙제부터 냈다. 집무실을 찬찬히 둘러보니 생각지 못한 제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다름아닌 경쟁사 제품들이었다. “해외본부장 시절엔 책상에 우리 제품이 가득했지만 이제 경쟁사 제품들도 많이 차지하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경쟁에서 1등을 지켜낼 수 있다.” ◇합병 앞두고 뼈아픈 반성 “대표적인 소통부재 기업이었다" 자기반성이 이어졌다. “흔히들 소통 부재 하는데 하이트-진로야말로 소통 부재의 대표적인 기업이다.”&nbsp;&nbsp;해외사업본부장으로 돌아온 당시, 하이트와 진로는 회사 조직중 처음으로 통합운영됐다. 그러나 양사의 서로 다른 문화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진통을 겪었고,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 마케팅부서가 통합되고 가장 중요한 영업부 통합을 앞두고 다양한 고민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nbsp;이 사장은 “그동안 하이트와 진로 모두 1등이란 자만심에 빠져 소비자들의 니즈를 간파하지 못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영업을 해왔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만족할만한 실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이는 고객과의 소통실패로 이어졌다는 냉정한 자기비판이다. &nbsp;그는 이어 “위기는 곧 기회이듯이 부인하는 것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오히려 기회가 생긴다”며 “양적인 1등보다는 질적인 1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이남수 사장이 강조한 `소통`은 오는 9월1일부터 제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그동안 계열관계였던 하이트와 진로가 실질적으로 한몸이 된다. 업계는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고, 그 긴장의 핵심은 하이트와 진로의 시너지가 어떻게 본격화되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nbsp;이 사장은 내부 소통과 체질개선 노력이 성공하면 양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가 모든 부분에서 나타날 것으로 확신했다. &nbsp;이 사장이 꼽은 주요한 합병효과는 ▲매출원가 및 마케팅 비용절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정착으로 인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일반경비 절감 등 비용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다. 또한, 유휴자산을 매각해 확보하는 자금과 영업수익금을 재원으로 2014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의경쟁·가격인상 자제, 1등 기업의 무거운 책임감 다할 것" 하이트-진로의 합병은 1등 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사회적인 책임감도 함께 무거워진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회사의 경영과제는 시장에서 회사가 점하고 있는 지위, 장기적 지향점 등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정리했다.&nbsp;&nbsp;그는 “일반적으로 2위 기업은 공격적 경영을 통해 시장점유율(MS) 상승에 주력하지만,시장 선도 기업은 점유율 방어뿐 아니라 아니라 시장 자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읽어 새로운 상품과 문화를 창출해야 할 과제도 안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nbsp;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한국 주류시장의 질적 향상과 공정하고 깨끗한 영업 활동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nbsp;1위 기업으로 고민은 또 있다. 올 들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가격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소주가격은 3년째 인상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진로가 소주가격을 인상할 경우 영업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nbsp;이 사장은 “고민을 안해본 것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경영압박이 큰 것은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 서민주를 생산하며 80여년을 국민과 함께 해왔는데 경영압박이 있다고 훌쩍 배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당분간 내부 효율화로 원가압박을 극복해보겠다는 것. &nbsp;◇"해외시장 공략, 주주가치제고 다각 노력" 하이트-진로의 합병 후 내부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이 사장은 향후 비전 달성에 대해선 확신하고 있다. &nbsp;이 사장은 “하이트와 진로가 합병을 하게되면 그동안 빼앗겼던 시장도 되찾고 재무구조도 개선돼 수익성도 높아져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2014년 매출 2조2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nbsp;그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주류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해법으로 강력한 상품력과 마케팅, 과감한 영토 확장 등을 꼽았다. &nbsp;이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하이트진로 통합법인 출범 후 일본과 중국 중심의 수출 확대 및 해외기업 제휴, 현지기업 인수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국과 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고, 기능성 주류 등 수출 품목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사업규모를 8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게 이 사장의 글로벌 청사진이다. &nbsp;&nbsp;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도 설명했다. 진로는 지난 2009년 기업공개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이익소각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400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중에서 지난해 10월까지 250만주를 이익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였다. &nbsp;또한 최근 울산물류센터와 서초동 본사 주변에 위치한 건물을 각각 34억원, 203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옛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신한은행 부동산전략사업팀과 매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nbsp;이 사장은 “예정대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bsp;◇약력▲1952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nbsp;&nbsp;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1976년 행정고시 합격(19회)▲1977년 경기도 화성군청▲1978년 서울시청 행정사무관▲1983년 삼정해운 상무▲1989년 진로 부장 입사▲1996년 개인사업▲2008년 진로 해외사업본부장 전무 재 입사▲2011년 진로 사장  ▶ 관련기사 ◀☞진로, 본사 주변 부동산 대유에이텍에 203억 매각
2011.07.29 I 이성재 기자
  • 시설물유지관리協, 법정협회 설립 인가.. 8월 출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사단법인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법정협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지난 2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설립을 인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설립등기를 거쳐 8월중 새로운 협회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박순만 협회장은 "법정 협회설립은 지난 2003년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독자적인 단체인 사단법인 협회를 설립한 후 약 8년간 이어 온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는 협회와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위상과 공신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사단법인 협회라는 이유로 받아 왔던 불이익들이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보수·보강 선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로, 교량, 건물 등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시설물유지관리업은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참사를 계기로 도입됐다. 협회는 시설물유지관리업자에 대한 시공능력평가·공시 등의 업무를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시설물유지관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업무 등을 맡고 있다.전국의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수는 현재 4100여개에 달하며 업체들의 실적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업체수가 1600여개이고, 실적은 7000억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할 때 지난 10여년간 매년 3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07.26 I 이진철 기자
  • 주차장서 영업을?..그린벨트內 위법업소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A씨는 줄어든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건물 1층 주차장 93㎡를 영업장으로 개조했다. 바깥으로 훤히 보이는 장소에서부터 공격적으로 손님 유치에 나서려 했던 것. 그러나 A씨의 음식점은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었고, 허가되지 않은 무단 용도 변경은 위법행위로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음식점 95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총 16개 업소에서 2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 이 가운데 업자 16명을 형사입건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밭과 임야, 건축물관리대장상 주차장이나 창고 등을 영업장으로 무단 사용하거나 무허가 건축물을 세우고 가설물을 설치해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법행위별로는 ▲무단토지형질변경 4건 ▲무단용도변경 3건 ▲무단건축 10건 ▲무단가설물설치 12건 등이었다. 이중에는 면적이 144㎡에 달하는 임야를 영업장으로 불법 사용하거나 시멘트벽돌로 165㎡ 건물을 무단건축해 창고로 사용한 업자도 있었다. 건물 외부에 철재 비닐하우스 등을 무단설치해 영업장으로 활용한 경우&nbsp;역시 적발됐다.개발제한구역 내에서는 해당 구에서 허가한 가설물 설치나 음식점 영업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허가받지 않은 무단토지형질변경, 무단용도변경, 무단건축 등을 통한 영업은 위법행위로서 제한된다. 적발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3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의 처벌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검찰의 형사입건 처리와는 별도로, 적발된 위법행위 사례를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자치구에서는 일정기한 내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3000만원 이하 이행 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이 도심 외곽에 주로 분포돼 위법행위가 용이한 반면 단속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향후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관련 단속 및 수사 활동을 진행해 5월에도 위법행위 12건을 적발한 바 있다. 강석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그린벨트는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심 속 자연녹지공간"이라며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 건강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울시, 성북구 7개동에 배수지 신설..`단수 해소 나섰다`☞서울시, 여름방학 어린이 대상 요트 무료강습☞서울시내 공원 21곳에 CCTV 설치
2011.07.26 I 이창균 기자
KT, `기업용 솔루션 앱스토어` 개점
  • KT, `기업용 솔루션 앱스토어` 개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같은 기업용 솔루션의 열린 장터(오픈마켓)가 생긴다. KT(030200)는 25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200여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 사업설명회를 열고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은&nbsp;업체가 KT의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자사가 가진 기술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장터다. 예를 들어 매장용 고객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자사 솔루션을 통신망과 연결해 상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 이 업체는 KT의 통신망과 각종 서비스 플랫폼 관련 API를 제공받아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 판매할 수 있는 것. API는 솔루션 구동에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및 플랫폼에 따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PSTN(일반전화)망 기반의 통화 API 서비스팩을 이달 중 선보인다. 개발사는 이를 토대로 환자가 병원에 전화할 경우 PC 화면에 환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시스템과 같이 집전화를 이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9월에는 IP-Centrex(KT 망내 교환기), IP-PBX(고객사 건물 내 교환기)와 같은 인터넷전화와 메시징 등 기업용 서비스 관련 API를 제공한다. 3G 무선망은 10월, 부동산, 금융, 광고 등 통신 외 타 분야 관련은 연말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KT는 솔루션 개발사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가만해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버와 윈도즈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3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홈페이지와 전용 전화(031-788-0011)를 통해 솔루션 개발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9월말까지 오픈 마켓에 등록되는 솔루션은 개발사와 KT의 수익배분(비율 7:3)을 1년간 유예시켜 판매수익을 개발사가 100% 가져가게 할 방침이다. 개발사 신청은 오픈마켓 홈페이지(http://market.oaasys.com)에서 받는다.이상훈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사장은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을 통신 서비스 관련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 글로벌 제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기업용 토털 IT솔루션 마켓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포인트로 캐리비안베이 35% 할인받으세요"☞`죄악株에 햇살?` 도박·담배주식 강세☞韓 스마트그리드 해외 첫 수출
2011.07.25 I 정병묵 기자
수입차들 광주에 집결..영업망 강화
  • 수입차들 광주에 집결..영업망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TA를 기해 국내 수입차 업체들의 영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잇따라 광주 지역에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는 새롭게 떠오르는 수입차 브랜드의 격전지로 수입차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BMW(대표 김효준)는 코오롱모터스를 통해 광주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순천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순천 지역 오픈으로 BMW는 수입차 업체중 가장 많은 32개 서비스센터를 갖게 됐다. 코오롱 모터스는 10월 광주전시장을 광주 상무지구 인근에 확장오픈할 예정이며, 25일 순천 서비스센터도 오픈했다. 광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순천 서비스센터를 모두 갖춰 전라도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BMW 순천 서비스센터는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861-7에 위치해 있으며, 대표번호는 (061) 745 -7301이다.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하며 주말은 휴무다. 대지면적 598㎡(181평), 연면적 436㎡(132평)의 지상 1층 규모로, BMW 최신 진단장비와 기술진을 배치해 완벽한 정비를 추구한다. 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차 접수가 가능하도록 상시 준비상태를 유지하며, 사고차량 발생시 전용 캐리어를 이용해 안전하게 서비스 센터로 이동시켜 수리할 수 있게 했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최근 전남, 광주 지역 수입차 시장 성장에 따른 서비스의 중요성이 보다 커지고 있어 이번 순천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 BMW 순천 A/S 센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도 이날 광주 지역 내 닛산 브랜드의 판매 및 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딜러사로 프리마 모터스(대표: 김인기)를 선정했다. 지난 3월 대구에 이어 이번 광주 딜러 선정으로 연내 전국 6개 지역(서울, 경기(분당, 일산), 인천, 부산, 대구, 광주)에 8개 전시장을 갖추게 될 예정.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전략모델 큐브(CUBE)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광주를 비롯한 전국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닛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마 모터스는 오는 9월 중 완공을 목표로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에 건물 면적 1,429㎡ 규모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설한다.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부품)' 컨셉을 반영해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07.25 I 김현아 기자
  • 진로, 본사 주변 부동산 대유에이텍에 203억 매각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진로(000080)는 서울 서초동 본사 주변에 위치한 건물과 부속 토지를 대유에이텍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건물 연면적 4594㎡, 대지 1358㎡의 6층 건물로 매각대금은 203억원 규모이다. 이 건물은 90년대 진로건설이 본사사옥으로 사용했으며, 최근까지 진로 지점과 영업부서가 사용해왔다. 진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각과 구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돼 당초 예정대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함은 물론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맥주(103150)와 진로는 양사 마케팅 부서를 하나로 합쳐 마케팅 통합실로 개편했다.이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오는 9월 통합 법인인 `하이트진로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 과정의 일환으로, 양사는 마케팅 조직 통합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마케팅 환경 변화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d 등 맥주와 소주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양사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가진 부분의 상호협력을 통해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이트진로그룹 측은 "마케팅 정보와 인력 공유를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마케팅·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한 실적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11.07.25 I 이성재 기자
  • 삼성테크윈 "보안·에너지 장비로 재도약"(상보)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0% 가까이 급증한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아울러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과거 방산 중심에서 탈피해 장비 중심의 고수익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성테크윈은 22일 2분기 영업이익(K-IFRS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273.63% 급증한 184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2% 증가한 791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9.55% 증가한 13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nbsp;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데일리가 집계한 삼성테크윈의 2분기 실적 예상치(국내 6개 증권사, 연결기준)는 매출 8030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으로 전망해왔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상장에 따른 지분매각차익과 보유 중인 지분 평가액의 증가에 따라 이익규모가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아울러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보안과 에너지장비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매출 15조원의 안전 & 보안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먼저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대로 고성장 중인 보안 사업은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네트워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비사업 일류화를 조기에 실현하고 도심방호· 국방· 교통 등 전용 솔루션을 확대하여 국가 단위 통합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로봇사업기술과도 연계해 IBS(지능형 건물관리), BEMS(건물에너지 관리) 등 신사업도 추진한다.최근 국산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에너지 장비 사업에서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그룹 내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의 핵심 파트너 구실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압축기 사업은&nbsp;기존 표준형 중소형 공기압축기에서 주문형 대형 공기 및 가스 압축기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발전기는 150MW(메가와트) 이하 중소형 발전기 독자 진용을 조기에 구축하고, 150MW 이상 대형은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미래 신성장 동력으로는 로봇 산업을 육성한다. 보안· 국방용 지능형 로봇을 개발해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로봇· 응용산업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장비회사로서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그룹이 진행 중인 해양플랜트· 발전· 보안 솔루션 등 신사업에 필요한 장비 사업에 집중해 그룹 내 대표 장비 공급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테크윈, 신임 대표이사에 김철교씨 선임☞삼성테크윈, 2Q 영업익 1884억…전년比 270%↑☞오늘의 증시 일정(22일)
2011.07.22 I 서영지 기자
취업을 원하는가, 담배부터 끊어라
  • 취업을 원하는가, 담배부터 끊어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어이쿠, 냄새야!” 담배 꼬나문 모습이 폼 나던 시절은 지났다. 까마득한 옛날 얘기가 됐다. 인근의 커피숍이나 점심시간 식당을 들어설 때도 흡연구역을 먼저 찾는 게 익숙해졌다. 요즘처럼 장대비가 내릴 때면 우산 쓰고 구부정하게 담배 피는 빌딩 앞 흡연자들 역시 이제 구경거리도 아니다. 가끔 임원과 신입사원이 함께 맞담배를 피는 생경한 풍경도 연출된다. 점점 애연가의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큰 건물에서만 담배를 안 피우면 됐지만 앞으로는 서울시내 공원 및 버스정류장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23개소 공원에, 12월부터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295개소를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애연가 김씨, 안녕하십니까?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청계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과태료도 10만원으로 높였다. 그런가 하면 금연여부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5월부터 금연펀드를 만들었다. 20만원을 내고 금연펀드에 가입하면 오는 10월까지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0만원을 탈 수 있다. 무려 5배의 수익이 남는다. 이랜드는 아예 금연 조건부 채용에 나섰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직원은 ‘즉시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이랜드에 입사하려면 금연서약을 해야 한다. 만약 금연서약서 제출을 거부하면 전형에서 떨어진다. 대기업이나 고층 빌딩의 경우 층마다 흡연실을 두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흡연실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곳도 많아졌다. SK그룹은 종로구 서린동 사옥내 층별 흡연실을 없애고 금연빌딩으로 운영키로 했다. 직원들은 21층에 위치한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이렇다보니 흡연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1층 현관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운다. 당연히 업무 연속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nbsp;&nbsp;직장인 김모(38) 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오가는 데 10분은 걸린다”며 “업무 손실은 물론 엘리베이터 이용이 잦아지면서 경제적 손실도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금연을 강조하다보니 애연가들의 애환도 많다. 화장실, 복도 등에 숨어서 담배를 피워야 하는 직장인의 입에서는 담배연기가 아니라 한숨이 뿜어져 나온다. 가치담배도 다시 등장했다. 종로, 여의도 등 직장인 밀집 지역 가판대에서 볼 수 있다. 한 개비에 200원. 약 2배 가격에 팔고 있는 셈이다. 여의도역 5번출구 앞 담배가판대 상인은 “금연 중인 직장인들이 흡연 욕구가 생길 때 낱개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며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찾는 사람이 종종 있어 준비해둔다”고 말했다. 반면 금연정책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연면적 1000㎡가 넘는 건물과 어린이집, 그리고 학원 건물 등은 금연시설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처벌 단속 기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별도의 경범죄를 적용해 범칙금 2~3만원을 물도록 하고 있다. 그마저도 위반자 특정이 가능해야 하고 본인이 부인할 경우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 흡연과 관련된 민원도 늘고 있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특히 길거리 담배 민원이 늘었다”며 “해당 기업 빌딩에는 흡연구역 설치 등의 협조요청을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금연을 강조하면서 흡연자의 권리가 너무 안이하게 처리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흡연자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처벌 규정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흡연구역 설치 등 흡연자의 권리도 함께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1.07.21 I 김미경 기자
  • 서울시 예산지원 옥상공원 5곳 중 1곳 `출입통제`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시내 주요건물에 예산을 들여 옥상공원을 조성했지만 5곳중 1곳은 출입통제 등으로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옥상공원 이용자의 절반은 해당 건물에 입주한 직원들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액 세금 지원으로 만든 휴게공간을 일부만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는 올해 5~7월 서울시 소유 건물에 조성된 옥상공원 57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21%는 시민 출입이 아예 제한되거나 폐쇄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43%는 입구에 소파, 물건 등이 적치되거나 거리가 멀어 일반인의 접근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옥상공원 이용자의 45%는 해당 건물에 입주한 직원들이었으며, 주민의 경우 13%에 그쳤다.경실련은 "옥상공원이 시민의 세금으로 전액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해당 건물 직원들만 쓰는 휴게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안내판 설치와 상시 관리를 통해 건물 직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공적 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단순히 조사 수치만으로는 옥상공원의 생태적 가치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서울시 조경과 관계자는 "옥상공원은 옥상에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열섬 현상을 해소하고 생태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 목적이 있는 사업"이라며 "개방성과 시민 이용 빈도만을 평가 지표로 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시 소유 건물의 54%는 중증 환자나 미취학 아동 등이 주로 옥상공원을 이용하는 곳"이라며 "이런 경우 안전 문제를 감안해 예약 개방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합리적인 배려"라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시 소유 건물 57곳의 옥상공원 조성에 들어간 금액은 총 87억8000만원으로, 한 곳당 1억5000만원 가량의 시민 세금이 지원됐다.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446곳의 옥상공원 조성에 지원된 금액은 총 416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맞벌이 시대 `손자 돌보기` 과외받는 할머니들☞강남구, 논현초교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개장☞서울 구의·자양 취수장, 남양주로 이전 통합
2011.07.21 I 이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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