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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겨울 전력난...`한반도 야경이 어두워진다`
  • 심각한 겨울 전력난...`한반도 야경이 어두워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올 겨울철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노래방 호텔 백화점을 비롯해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의 네온사인은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의무적으로 꺼야 한다. 기업체들도 공장을 돌리기 위해서 본사 등 건물 내 불 켜진 전등을 틈날 때마다 소등해야 한다. 사상 처음으로 10% 의무감축이 시행된다. ◇ 네온사인 저녁 5~7시 금지..기업체 동절기 전력 10% 의무감축 9.15 정전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정부가 10일 겨울철 전력 대책을 발표하면 전기 절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전 에너지 절약 대책이 국민 전기 절약을 호소하는 성격이라면 이번에 강제적 성격이 짙다. 지경부는 내달 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석 달 동안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교육용 건물 4만7000여 곳의 난방 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종전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8곳에만 적용하던 것을 대폭 확대한 셈이다. 또 계약전력 1000kW 이상 사용 고객 1만4000곳을 대상으로 피크시간(오전 10-12시 오후 5-7시) 전년 사용량 대비 10%를 의무적으로 줄이도록 한 절전 규제를 신설했다. 길거리 네온사인도 저녁 피크시간(오후 5~7시)에는 사용을 금지토록 했고, 피크시간 이후에도 네온사인은 1개만 사용토록 했다. 또 절전 규제로만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 기간(1월 둘째주에서 셋째주)에는 정부가 일주일 전 지정한 특정일의 피크시간 평소 사용량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주간 할당제를 40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 내년 1월 중순 예비전력 53만kW 예상..제2의 9.15 정전사태 우려 정부가 이처럼 전력 수급에 민감한 것은 올 겨울 전력난이 위험 상황을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 분석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7853만㎾까지 치솟고 전력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 수요를 뺀 공급 예비력은 400만㎾ 이하까지 떨어져 비상상황인 400만㎾를 위협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사이에는 예비 전력이 53만kW까지 하락해 예비율이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선 발전소 한 곳만 고장 나도 9.15 정전 사태가 재발 될 수 있다. 전력난을 막기 위해 정부는 모든 발전소를 총동원하고 있다. 정비 시점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올 겨울에 맞춰 발전소를 풀가동하고 있다.  ◇ 과태료 고작 300만원..단속 실효성도 의문시 정부가 강도 높은 에너지 수요 관리 대책을 내놨지만 관건은 이 같은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느냐다. 지난 9.15 정전 사태 당시에도 사전에 약정을 맺고도 긴급 자율절전에 실제로 참여한 업체가 적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정부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피크 주간 할당제 약정 고객에게 참여 실적에 따라 산업용 평균 요금의 최대 10배를 인센티브로 지급키로 했다. 올해 신설된 10% 이상 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담하는 경우 실익이 더 큰 기업들이 많을 것을 예상된다. 대형 건물의 난방 및 조명 사용 제한 규정을 어길 경우에도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규제 대상 건물이 대폭 확대돼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011.11.10 I 윤진섭 기자
강남 자곡동 건축제한 완화
  • 강남 자곡동 건축제한 완화
  •                               강남구 자곡동 일대 교수 마을[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 교수마을에 대한 건축제한이 상당 부분 풀린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청장이 요청한 강남구 자곡동 290번지 일대 9666㎡에 대한 취락지구(교수마을)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구역은 2009년 개발제한구역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됐다.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체계적인 개발 및 계획적인 도시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관리 필요성이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 결정으로 이 지역 기반시설의 정비 등 취락정비를 위한 계획수립이 가능해 졌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와 거주민의 생활환경개선도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구역내 기존 교수마을과 연접한 공원을 정형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대모산공원과 연접하여 급경사를 이루는 지역은 집중호우시 산사태 등으로 인한 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조치로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건축물의 규모는 개발제한구역내 취락지구의 완화요소보다 강화된 지구단위계획 지침기준(안)의 마련했다. 3층이하로 건폐율 40%일 경우 용적률 100%이하(연면적 600㎡이하)가 적용된다. 건폐율 60%시 용적률 300%이하(연면적 300㎡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송파구 거여지구의 개발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거여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도 수정가결 됐다.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공지 및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재정비안은 거여지구의 오금로 남측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포함했으며 주거지내 순환도로도 함께 개발하도록 했다. 또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위례신도시, 마천국민임대주택단지 등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지하철 거여역 출입구를 이전하고 새로 들어설 건물 사이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토록했다.
2011.11.10 I 강경지 기자
  • 박원순, 무허가 재난위험시설물 방문···친서민 행보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로구 행촌동 일대 무허가 재난위험시설물을 찾아 위험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친서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난위험시설물 중 위험도가 높아 D, E급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물 7곳이 밀집한 행촌동 210-1127번지 일대 지역을 찾았다. 박 시장이 이번에 둘러 본 행촌동 일대는 국유지내의 무허가 건물 D급 5개, E급 2개가 밀집돼 있어 장마철이 다가오면 인근 주민들이 늘 불안을 느껴온 곳이다.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위험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담당자들에게 서민의 안전한 주거정책과 관리에 대한 대책을 당부했다.박 시장은 "위험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하루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안전한 주거생활이 되도록 서민형 주거지 마련 등 근본적인 위험시설물 해소 방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한편 현재 서울시가 D~E급 재난위험시설물 분류해 관리하고 있는 곳은 총 186개소로 이중 서민생활과 밀접한 단독주택은 63개소, 약 34%다.안전등급의 기준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로 나뉜다. 이 중 D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을 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며, E급은 주요부재의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시는 재난위험시설물 D, E급 186개소에 대해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시설물마다 현지여건과 실정에 맞는 해소방안을 찾아 시민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11.11.09 I 이민정 기자
동탄신도시 소형 오피스텔 ‘삼성 반도체 후문 바로 앞’
  • 동탄신도시 소형 오피스텔 ‘삼성 반도체 후문 바로 앞’
  • [이데일리] 2011년 8.18전월세 안정대책 발표 후 소형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탄신도시 오피스텔이 강남과 기타 수도권 오피스텔 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공실없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가장 큰 투자메리트로 꼽힌다. 동탄신도시에는 현재 입주 또는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공급규모는 약 3000~3500실로 입주나 분양 중에 있다. 이러한 규모는 분당이나 일산이 1/7 또는 1/8의 수준에 그친다. 그만큼 임대수요를 채우고도 남는다는 평가다. 동탄신도시 오피스텔의 기본바탕은 역시 삼성반도체 근무수요자이다. 현재 삼성반도체는 약6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현재 16~17라인이 신규 증설되고 있다. 라인 증설로 인해 2012년 1월부터 약 8000명이상의 삼성직원 증가와 협력업체 약 2만2000 ~ 2만3000명 정도가 추가로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반도체라인은 22개 라인까지 증설계획이며 삼성에서는 34조원을 투입해서 세계최대의 실리콘밸리를 구성계획하고 있다. 또한 삼성타운 내 의료타운에는 한림대학병원이 건축 중에 있으며, 2012년 9월경 개원예정으로 790병상에 동탄신도시 유일의 종합병원이다. 동탄 오피스텔은 삼성반도체의 현자 6만5000여명의 근무자와 한림대학병원 개원시 입주할 1700여명의 의사, 간호사, 임원들의 임대수요가 기반이 된다. 이 같은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 가운데 ‘아르젠’ 소형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반도체 후문과 삼성전자 정문 앞 사이 아르젠 소형오피스텔은 분양면적 36.56㎡(11평)와 50.35㎡(15평) 으로 2차 117세대, 3차 117세대 2개동을 동시에 분양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후문 앞에 위치하고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통해 투자 시 보증금 500만원에 월 50∼60만원, 수익률로는 약 8∼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어 인근 오피스텔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타워식 주차로 인한 인근 오피스텔 대비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동탄 오피스텔 중 최초로 건물내 휘트니스 센타 및 개별 테라스가 있고 열병합이라 관리비도 저렴해 수요자 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아르젠 오피스텔은 교통이 편리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서울 삼성역에서 동탄까지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용인간 고속화도로 개통(20분대)을 통해 최적의 교통환경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300여 개의 삼성반도체 협력사 및 다국적기업 3M, 바텍등 막강 상주업체가 현재 상주하고 있으며, 추후 약 30만 명 이상의 고정 수요가 밀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아르젠오피스텔이 탁월한 배후임대 환경과 교통환경을 통해 동탄 신도시의 최대 블루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르젠' 오피스텔은 1차(분양 마감)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며 2차, 3차(선착순 분양중)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모델하우스 개관 중이며 자금관리는 (주)한국 자산 신탁이 관리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무이자 융자), 잔금30%(입주시)로 자금 부담 또한 없다. 조기 분양이 예상 되므로 동 호수 지정 청약후 예약 방문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 031) 613-9922 관련 블로그 : http://blog.naver.com/perfect005
2011.11.09 I 광고국 기자
`의심 많은` 중국인 사로잡은 금호타이어 상하이점
  • [르포]`의심 많은` 중국인 사로잡은 금호타이어 상하이점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지난 5일 오전 11시, 중국 상하이 린항취 치신루에 위치한 금호타이어(073240) 판매 대리점 `타이어프로`.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말끔한 금호타이어 점퍼를 입은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고, 대리점에 설치된 리프트 기계는 끊임없이 차량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타이어프로는 지난 2008년 4월 중국에 세워진 금호타이어의 첫 번째 대리점으로, 한국인 전주식 사장이 12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첫 대리점인 만큼 규모도 남다르다. 커다란 타이어 모양의 장식과 타이어프로라 적힌 대형 간판에 건물은 3층 규모로, 건물면적만 1682m²(약 500평)에 달한다. 1층에는 항공기용, 레이싱용, 런 플렛 타이어를 비롯해, 판매용 일반 타이어와 휠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놓았다. 타이어 보관창고도 눈길을 끌었다. 제품별로 나란히 정돈돼 있는 제품들과 다른 공간에 비해 한결 쾌적한 느낌의 이곳은 금호타이어 본사에서도 인정하는 보관소다.▲ 금호타이어 상하이 타이어프로전 사장은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변형은 물론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곳곳에 환풍기를 설치해 이 건물 내에서는 타이어 대리점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특유의 고무냄새가 전혀 나질 않았다. 2층으로 올라가보니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타이어 교체 작업 과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고객 라운지가 마련돼 있었다.PC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설치돼 있는 이곳은 마치 국내 수입차 서비스센터의 고객 라운지를 방불케 했다. 다만 중국 고객들은 의심이 많아 2층 라운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게 대리점측 설명이다. 실제 이날 차량을 맡긴 고객들은 전부 타이어 교체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전 사장을 비롯한 대리점 직원들은 2층에 마련된 라운지로 고객들을 끊임없이 유도하고 있다. 작업 과정은 2층에서도 볼 수 있으니 서비스를 체험해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중국 현지에서 발생한 `금호타이어 리콜 사태`와도 연관이 깊다. 살아남기 위해선 대리점에서도 보다 획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공감한 것. 리콜 이후 톈진시 질검총국(한국의 기술표준원 해당)에서 문제가 된 타이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안전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1층 타이어보관소전 사장은 "나쁜 소식은 정말 빨리 퍼진다"며 "보도가 나간 이후 4월부터는 대리점을 찾는 손님이 뜸할 정도로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마련한 대응책이 바로 `고객 서비스 강화`였다. 고객과의 접점인 대리점에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 들인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곳에는 한국 정비소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중국 상하이에는 2대 뿐인 타이어 다이내믹 밸런스 측정기를 설치해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또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사장이 직접 만나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모두 책임질 테니 금호타이어 제품을 써보라고 일일이 권유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노력은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 사장은 "본사의 마케팅 활동과 대리점 차원의 노력으로 한 달에 약 5~7%씩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현재는 리콜 이전 70~8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금호타이어 중국본부 마케팅 담당 상무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긴 하지만 보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서서히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현지 도로상황에 맞는 현지전략형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내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일)
2011.11.08 I 정병준 기자
"33년 베테랑 뱅커..`제일`과 함께 아듀"
  • "33년 베테랑 뱅커..`제일`과 함께 아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내일부터 여러분은 제일은행 동경지점의 간판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제일`이 아니라 `스탠다드차타드`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점포였던 제일은행 동경지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던 지난 2005년 6월. 당시 동경지점 지점장이던 김진관(사진) 전 부행장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국민 네 명중 한 명이 제일은행 계좌를 갖고 있을 만큼 은행의 위상이 높던 시절 입사해 평생을 ’제일은행인’으로 살아왔던 그였다.    그로부터 6년이 훌쩍 지난 2011년 10월31일. 김진관 전 부행장의 명함에는 `제일`이라는 단어가 지워졌다. 최근 은행권 최초로 실시한 임원급 대상 명예퇴직제도에 따라 32년10개월간의 `뱅커(banker)` 생활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은행 문을 나선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 전 부행장을 만났다.   “요즘도 아침 여섯시 반이면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늘 그랬듯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 앞에서 검색창에 `SC제일은행`을 입력하고 뉴스를 검색하는 일이에요. 그러다 `아차! 이제 안해도 되지`라고 되뇌입니다”   그의 은행생활 33년은 제일은행의 격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0년대 `조(조흥)·상(상업)·제(제일)·한(한일)·서(서울)`는 대표적인 한국의 시중은행들이었다. 특히 제일은행의 주거래고객은 기아, 대우 등 당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었다. 그러던중 외환위기가 터졌고, 제일은행은 공적자금으로 연명하며 1999년 뉴브릿지캐피탈을 거쳐 2005년 SCB에 인수됐다. 은행생활의 상당기간을 미디어와 정부기관 등 대외업무를 담당한 그로선 제일은행의 격동기를 온 몸으로 느낀 셈이다.   외환위기 당시 `우뚝 일어서자`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제일은행 건물 전면을 태극기로 도배한 아이디어도 그에게서 나왔다. 어려울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더욱 애착이 가는 법. 은행이 가장 어려운 시기 홍보 책임자로 일했던 그는 당시 동고동락했던 직원 및 언론사 기자들을 `전우`라고 표현했다. 김 전 부행장은 “제일은행이 망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흔이 되던 해에는 일본어를 배웠다. 남들이 현실에 안주할 시기에 배운 일본어는 그를 동경지점장으로 이끌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만난 정부관계자 및 언론인만 수백명이 넘는다. 이처럼 지난 33년간 뼛속까지 제일은행인이었던 김 전 부행장이 제발로 은행을 떠난다는게 남아있는 `제일` 출신들에게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김 전 부행장은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에 대해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간 5명의 외국인 은행장을 보좌하며 SCB와 제일은행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애썼지만 아직도 이분법적 구도가 남아 있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듯 했다. 그러나 그 역시 한손에는 스타벅스 커피, 다른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행장에게 `하이(Hi)`라고 인사하는 외국계의 정서가 여전히 낯설다.   올해말 계획돼있는 `SC제일은행`에서 `SC은행`으로의 행명변경에 대해 김 전 부행장은 “제일이 없어지는건 내 성이 바뀌는 것처럼 섭섭하다”고 말한 뒤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받아들여할 변화라면 집착해선 안될 것”이라며 꾹꾹 눌러 강조했다. `조·상·제·한·서` 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제일은행도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은행에 남아 있는 후배들은 과거의 추억에만 잠겨 있어선 안된다는 게 그의 고언이다.    김 전 부행장은 후배들에게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라고 조언했다. 예전만해도 그의 이력처럼 영업점 근무, 홍보 책임자, 동경 지점장, 은행장 보좌 등 다양한 직무 이동이 가능한 `제네럴리스트`를 원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는 거다. 그는 후배들에게 “자기관리에 철저하면서 맡고 있는 업무의 1인자가 되어 반드시 조직에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33년간 그에게 늘 따라다녔던 `제일`. 이제는 은행을 떠나 또 다른 `제일`을 위한 인생의 2막을 그는 시작하고 있다.  
2011.11.08 I 송이라 기자
  • 정부는 2015년..국민 다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먼저 도입 반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다수가 선진국보다 먼저 도입하는 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전경련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규제에 대해 응답자의 67.5%가 '선진국이 도입할 때' 또는 '그 이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선진국 도입 후 해야 한다는 의견이 43.3%, 선진국이 할 때 해야 한다는 의견이 24.1%였다. 선진국보다 먼저 규제를 도입해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은 18.4%에 그쳤다.아울러 응답자의 과반수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부담,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금 제도를 도입할 경우 부담 의향이 있는 1인당 금액에 대해선 '매달 1천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5.1%로, 절반가량의 국민이 최소한의 금액을 부담하거나 부담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추진 정책과 관련 해서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라는 응답이 28.0%,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제품 구매시 보조금 지급'이 25.6%, '국민 의식을 전환하기 위한 교육, 캠페인'이 24.9%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국가 경제발전을 저하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선 시 해야 할 에너지 절약 분야에 대해서는 '자동차 등 수송'이란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건물 등 가정 분야'(20.5%)와 '산업 분야'(20.4%)가 뒤를 이었다. 전경련은 온실가스 감축제도와 관련된 국민 의견 조사내용(‘11.4)을 포함해 '일본 원전사태 이후 주요국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동향과 시사점'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9월 이명박 대통령의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정책 기조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환기된 점에 주목,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시장에 대한 장·단기적 영향을 분석했다.보고서는 특히 독일과 스위스 등이 보유중인 원전을 단계적으로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해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교토의정서 형태의 감축의무 부과에 대한 주요국의 반발과 국제협상의 난항 등을 고려해 배출권거래제의 도입 시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은 경제5단체,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새로운 규제인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기보다는 2012년부터 시행 예정인 기존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가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함에 있어 지출되는 비용, 고용감소, 해외 투기자본으로 국부유출 등의 부정적인 영향과 제도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에 대한 명확한 분석 없이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2011.11.07 I 김현아 기자
`MB 방빼`..박원순표 서울시, 청와대에 토지보상 요구
  • `MB 방빼`..박원순표 서울시, 청와대에 토지보상 요구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서울시가 시유지에 들어서 있는 ‘청와대 사랑채’ 내부의 MB홍보 시설물에 대해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2008년 이후 투입된 서울시 예산 117억원에 대해 토지 사용료 등 명목으로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보상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무상급식 및 반값 등록금 전면 추진, 저소득층 복지예산 3000억원 증액, 한강 르네상스 사업 축소, 직원 정규직 전환 등 ‘오세훈 전 시장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박원순 시장 체제의 서울시가 청와대를 상대로 직격탄을 날린 것이어서 적지 않은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서울시의 청와대 상대 힘겨루기가 얼마만큼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와대 방빼’..토지 사용료 보상 요구  ▲ 청와대 사랑채 2층 대통령 체험관에 전시돼 있는 대통령 집무실. (사진=청와대 사랑채 공식블로그)6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종로구 효자동 소재 청와대 사랑채에 대해 청와대와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토지 보상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문화관광기획관에 대한 보고가 끝난 상태로 박 시장에게 보고 직후 보상 청구의 구체적 절차에 돌입한 계획”이라며 “정확한 보상 규모는 산출 중이며, 최악의 경우 청와대의 철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청와대 사랑채는 ‘효자동 사랑방’ 자리에 신축된 건물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연면적 4117㎡ 가운데 전용면적은 1504㎡에 달하며 청와대가 무상 사용 중인 면적 908㎡는 전체의 3분의 2 규모다. 그동안 청와대의 요청으로 무상 사용이 이뤄졌다.  청와대 사랑채에 투입된 서울시 예산은 약 117억원. 2008년 이후 건물 공사에 98억900만원, 운영비로 18억3900만원이 사용됐다. 2012년의 경우 국비를 포함해 15억원이 다시 투입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해야 할 대통령 홍보에 서울시민의 세금이 100억원 넘게 투입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남재경(한나라당)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부채에 대한 걱정이 큰 시점에 국정 홍보 비용을 왜 서울시가 부담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정부 부처나 청와대의 직접 관리, 전액 국비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 세금으로 국정 홍보?..파장 확산 일로 서울시의 보상 청구 움직임은 시민들의 세금이 대통령 홍보에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다. 국가 혹은 정부 홍보도 아닌 대통령 홍보에 서울 시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가를 둘러싸고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실제 청와대 사랑채의 5개 전시실 가운데 ‘하이서울관’을 제외한 4개 전시실(대한민국관, 대통령관, 국정홍보관, G20휴게실)은 시민과 직접 연관이 없다. 하이서울관은 연면적 275㎡ 규모로 전체의 18.3%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시 내용 역시 4대강 살리기, 녹색성장, G20 정상회의 등 대통령 정책 역성들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이서울관의 경우 한강예술섬, 서울시 신청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오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 주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청와대 사랑채에서 기념품점과, 한식 카페를 위탁 운영중인 CJ엔시티는 연간 임대료로 1억300만원 가량을 내고 있지만 수지를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누적 적자액은 약 2억8000만원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가 ‘울며겨자먹기’로 입점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전임 시장과 차별화를 선언한 박 시장의 의중에 맞춰 실무자들이 먼저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박 시장 체제의 서울시와 청와대의 힘겨루기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와대가 사용하는 서울시유지 부분에 대한 토지 보상 요구는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2011.11.07 I 박원익 기자
  • 재건축 투자 노하우와 투자 유망지역은?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로 거래량과 시세에서 큰 영향을 미치던 재건축 아파트의 투자 패러다임이 최근 들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로또`로 불리던 투자대상 1순위에서 내 집 마련의 수단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김순길 마이베스트 자산관리 대표와 달라진 재건축 투자 패러다임과 투자 유망지역에 대해서 알아봤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Q: 최근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가? A: 재건축은 7~8년 전만 해도 일단 사놓기만 하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가져다주었지만 최근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도한 대출로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단기에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크게 줄어든 대신 실수요를 염두에 둔 매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조합원 갈등으로 재건축이 지연되면서 금융 비용 증가에 따른 조합원 부담이 늘고 있고, 정보의 신속성으로 각종 시세가 선반영 된다는 점과 1~2인 가구의 증가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투자재로서의 재건축아파트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최근 투자 문의를 받아보면 분당이나 잠실 등에 보유한 아파트를 팔고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져 실거주 목적으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Q: 성공적인 재건축 투자를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A: 첫째, 대지 면적이 넓은 아파트가 유리하다. 조합원 지분을 구입할 때는 전체 건물면적보다 대지면적을 봐야 한다. 대지지분이 넓을수록 향후 평형 배정에 유리하고 단지의 용적률도 낮아 사업성이 크다. 둘째, 대지면적에 비해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를 공략해야 한다. 저층아파트를 고층으로 재건축할 때 조합원 분양분에 비해 일반 분양분이 많으면 사업성도 커지고 조합의 추가 부담금도 줄어든다. 소형 평형이 집중되어 있거나 단지 내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으면 조합원 수가 많아 일반 분양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셋째, 지가가 높은 아파트를 노려라. 지가가 높은 지역은 분양가도 높다. 쉽게 말해 땅값이 높을수록 분양가도 높게 책정되므로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 분양 시에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세금으로 투자자의 자금 부감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그 지역에 전세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그만큼 세입자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넷째, 시공회사의 브랜드 지명도도 고려해야 한다. 지명도가 높은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아야 거래가가 상승하고, 입주 후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하다. 또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므로 그만큼 이익도 커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11월 2일 방송된 이데일리TV(http://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11.04 I 김정훈 기자
  • GS건설, `3D 기술` 건설에 접목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GS건설(006360)이 미국 DPR사와 손잡고 3D건설관리 기술인 BIM (건설 정보 모델링)기술을 도입한다. GS건설은 지난 2일 DPR사와 BIM 업무협약식을 맺고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BIM을 본격 활용한다고 3일 밝혔다. BIM은 평면 설계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3차원의 가상현실로 구현해 설계하는 것이다. 건물을 실제처럼 재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시공 및 유지관리 등 건설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공사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산업 플랜트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에 활용되고 있다. GS건설은 BIM기술을 국내외 주요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적용해, 향후 2년 내에 BIM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설계 입찰도면 제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건설사의 BIM 기술을 시공/유지관리 단계까지 적용한다는 목표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에 IT기술을 접목하는 BIM기술을 적극 활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진 건설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S건설 "우수 혁신사례 공유하라"☞GS건설, 세계 3대 디자인 `iF`서 5년 연속 수상☞진주 분양시장 `활기`
2011.11.03 I 류의성 기자
가수 박혜경, 억대 사기혐의 불구속기소
  • 가수 박혜경, 억대 사기혐의 불구속기소
  • ▲ 박혜경(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더더` 출신 가수 박혜경(37)이 억대 사기 혐의에 휘말려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는 박혜경이 자신이 운영하던 피부관리샵을 건물주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양도하며 영업권리금 등 2억 8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혜경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사무실을 빌려 피부관리샵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4월 신모 씨에게 이를 넘겼다. 하지만 신씨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건물주 하모 씨의 동의가 없었음에도 박혜경은 `건물주가 임대차 양도에 동의했다`고 자신을 속여 사업체 영업권리금 등으로 2억 8000여 만원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에 박혜경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기각되자 다시 서울고검에 항고했고, 고검은 이를 이번에 불구속기소했다. 항고란 `판결` 이외의 재판인 `결정`이나 `명령`에 대한 상소를 말한다. 이에 대해 박혜경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사업이라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현재 본인(박혜경)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곧 공식입장을 정리해 명확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1995년 강변가요제 출신인 박혜경은 그해 그룹 `더더` 1집 앨범 `내게 다시`로 데뷔한 뒤 199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루` `고백`, `레몬트리`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2011.11.02 I 조우영 기자
두꺼비 하우징 '절반의 점프'
  • 두꺼비 하우징 '절반의 점프'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 은평구 봉산 자락에 위치한 신사2동 237번지 일대에서 만난 한 주민의 말이다. 이 곳에서는 `전면 철거후 아파트 신축`이라는 도심 정비 공식을 깨뜨리는 새 모델이 싹을 틔우고 있다. &nbsp;더욱이&nbsp;최근 이곳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nbsp;후보는 "그동안의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당선되면 두꺼비하우징을 서울 전체로 확산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nbsp; 두꺼비하우징은 은평구가 사회적기업을 통해 주택 개·보수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을 돕고, 이후에도 아파트처럼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헌 집 줄게,&nbsp;새 집 다오"라는 전래동요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신사2동 237번지 일대는 그 시범사업지다. ▲ 두꺼비하우징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 은평구 신사2동 237번지 일대의 모습. 두꺼비하우징 사업을 설명하는 `두꺼비 마을학교`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두꺼비하우징의 출발은&nbsp;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지난해 선거 공약으로 내놓은면서부터다. "원주민들이 강제로 떠밀려 쫓겨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nbsp;지난 7월 시범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0년째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50대의 홍모씨는 "가장 시급한 건 주차장인데, 구청에서 인근 부지를 매입해 조성해주기 바란다"면서 "도로를 어떻게든 넓힐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도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nbsp;이같은 요구를 반영해 주민들 스스로 정비 계획을 세운다는 게 두꺼비하우징 사업의 모토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비슷한 방식의 휴먼타운 등과 차별화되는 것도 주민 자발성을 강조하고 별도의 지구계획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상지도 휴먼타운에 비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 1차적이다. 시범단지 일대는 오르막길과 계단, 붉은 벽돌로 지은 수십년 된 다세대주택들이 밀집한 전형적인 노후 주택단지다. 마침 기자가 찾은 지난 27일, 한 주택은 외벽 벽돌을 교체하는 수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새로 주택을 구입한 집주인이 수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3년여 전 일부 주민들이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주민들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비용 부담 때문에 무산됐다. 김모씨(64)는 "20년 넘은 건물이 많지만 몇 해 전에 수리를 한 집들도 있어서 한꺼번에 철거하는건 불가능했다"면서 "다들 없는 살림인데, 전세금 빼주고 분담금 내고 할 형편이 안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노인 등에게는 무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해주고, 일반 가구의 경우 2000만원 이내에서 개·보수 비용의 절반을 저리로 융자해준다. 은평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말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융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주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다. 50대 김모씨는 "집을 고치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 주저하는게 대부분 주민들의 사정"이라며 "아직 구체화된 지원 기준이 안 나와있어 크게 관심을 안 갖는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싸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다"고 말했다.&nbsp;서울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은평구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별개의 구 자체 사업으로, 현재 서울시가 이같은 정책을 입안하거나 시행을 계획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서울형 집수리사업을 사회적 기업 육성의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도시문제 전문가는 "과거 집값이 뛸 때는 부동산 차익을 노려 주민들이 경쟁적으로 전면 철거후 아파트를 건설하는 뉴타운 지정을 요구했다"며 "요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런 요구가 줄었지만 과연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앞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nbsp;
2011.10.27 I 박철응 기자
  • 아파트 구매..대규모 단지가 유리한 이유는?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아파트는 부동산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주거시설이다. 과거에는 넓은 면적 특히 전용 면적이 넓은 아파트가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면적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다. 그래서 최근 건설사는 소비자들의 진화된 문화적 욕구에 맞춰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 공용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매매 전문가 전은성 세종국토개발 대표와 최근 아파트 선택의 유의점 그리고 투자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본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Q: 아파트 분양 면적과 실제 전용면적의 차이는 무엇인가? A: 아파트는 대표적인 집합건물이다. 집합건물이라는 것은 토지는 공유하고 건물은 개별적인 등기를 하는 건물 형태인데 아파트, 빌라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시 109㎡형의 경우 전용면적은 85㎡ 정도고 나머지는 공용면적이 된다. 공용면적은 실제 거주하는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같이 쓰는 면적인데 복도, 놀이터,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이 포함된다. Q: 그렇다면 아파트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A: 예전에는 전용면적이 넓고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아파트가 인기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용면적의 활용이 중요해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조경면적을 넓게 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등 편의시설을 얼마나 잘 꾸미느냐에 따라 선호도 및 가격이 좌우된다. 최근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은 같은 면적의 아파트에서 나오는 공용면적이 같다고 가정하면 많은 가구 수가 있을수록 더 넓은 공용면적이 생겨 편의시설의 규모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용면적이 좁은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는 불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소규모 아파트라도 주변개발구역에 포함되어 대단지로 개발되는 지역에 포함된다면 개발 후에 편의시설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 Q: 그 외에 아파트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A: 비슷한 수준의 주거 벨트가 형성되어 있는 곳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가 집단 운집되어 있는 지역은 그에 따른 학군 및 인문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학군 등은 주택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아파트 밀집지역은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뛰어나다. 매수자가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지역을 먼저 선택하고 그 지역에서 랜드마크가 되는 아파트를 우선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랜드마크 아파트를 구매하기 힘들면 주변 아파트를&nbsp;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홀로 떨어져 있는 단지는 이런 기회를 갖기 어렵다. 더 자세한 내용은 10월 26일 방송된 이데일리TV(http://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10.27 I 김정훈 기자
중랑천변 중화뉴타운에 아파트 3027가구 건립
  • 중랑천변 중화뉴타운에 아파트 3027가구 건립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중랑천과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중앙선 중랑역 인근의 중화뉴타운에 아파트 총 302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화뉴타운내 중화1존치정비구역을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한 `중화재정비촉진계획`을 27일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중화2구역은 존치지역 최초로 `기준용적률 상향`과 `역세권 건축물 밀도조정 기준`을 동시에 적용받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촉진계획 수립기간이 대폭 단축되며, 용적률은 기존 238.8%에서 295.3%로 상향돼 사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중화2구역에 들어서는 총 3027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이 전체의 54.5%인 1650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장기전세주택(시프트)도 16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은 임대주택 550가구와 시프트 115가구가 계획됐다. 전용면적 60~85㎡ 주택은 시프트 45가구를 포함해 725가구, 전용면적 85㎡초과 주택은 652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중 326가구는 가변형 벽체를 가진 부분임대 주택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중화2구역의 최고층수를 기존 35층으로 유지하면서 용도지역 완화(제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따른 평균층수 완화와 건축물 배치계획 조정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촉진계획 수립시 25개동이던 건물 동수를 지하 2층, 지상 15~34층의 공동주택 20개동으로 5개동을 줄였다. 단지내부 중앙광장에는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했고 중랑천변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대했다. 중화2구역은 앞으로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근의 중화1구역도 그동안 동의율이 저조해 사업이 다소 늦어졌으나 지난 8월31일 조합설립을 인가받음에 따라 중화재정비촉진지구가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nbsp;▲ 중화2구역 위치도
2011.10.26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늘 서울시장 결판의 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10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주택대출 연체증가율 60% 달해.. 서울대, 대출자 30만명 조사 -삼성, 헬스케어사업 대대적 혁신.. 윤순봉 사장,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으로 -생보 빅3, 또 속보이는 담합신고 -오늘 서울시장 결판의 날 -中 리커창, 경제인 대동 오늘 방한 ▲종합 -강남~분당 16분 주파.. 신분당선 28일 개통 -"과학고 대신 마이스터고 택했죠" 당찬 예비고교생 -관공서·대형마트 `임신부 우선` ▲유럽위기 새국면 -EU 오늘 또 정상회의.. 최종해법 내놓나 -EU서 조롱거리 伊베를루스코니 `울고 싶어라` -英 캐머런도 `샌드위치` ▲정치 -서울시장 후보 2인 최종 검증해보니 -與野 `통상절차법` 의견 접근 -李대통령 영문자서전 내달 미국서 출간 ▲국제 -泰홍수로 도요타 日공장 10% 감산 -中, TV프로그램 등 전면 언론통제 -美 주택대출금 못갚는 90만명 구제 -카다피 시신 비밀장소에 매장 ▲경제종합 -한미 FTA 여야 줄다리기로 동의명령제 논의 늦어져 -백화점 빅3, 납품사에 가매출 강요 포착 -한은, 물가목표제 당부간 검토 않기로 -원산지 세탁 꼼짝마.. 한미FTA 앞두고 불법무역 단속 강화 ▲금융·재테크 -은행·증권PB "해운대 가자" -은행들 수수료 인하 보따리 풀긴 했는데.. -달러당 엔화값 사상 최고 -하이닉스 본입찰 왜 자꾸 늦추나 ▲기업과증권 -`전기먹는 하마` 잡으러 왔다.. 삼성전자 `그린 메모리` -삼성전자 내년 사업계획 보니 -현대車 교육기부 `현대자동차 오토스쿨` -SKC, 중국에 PET필름 공장 ▲기업·경영 -도요타 한국시장 맞춤 서비스 -강덕수-리커창 `갯벌 인연` -내년 국내 車시장 4년만에 축소 -신세계몰, 삼성 스마트TV 속으로 ▲모바일 -`한글주소` 안 통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KT 내달부터 LTE서비스 -애플 "이젠 TV다".. 2013년 iTV 출시할 듯 -"데이터 분석 빠른 기업이 생존".. 스티브밀스 IBM소프트웨어 총괄사장 ▲중소기업·벤처 -불붙은 메트리스 전쟁, 에이스침대 음성공장 가보니 -"태양광 잉곳 3년후엔 세계 2위".. 김진 넥솔론 대표 -한솔제지, 인쇄업계와 동반 성장 -친환경 가로시설물 인기.. 원기업 `디자인폴` 日수출 -내년 中企 R&D 예산 7150억 ▲유통 -카페형 외식 프랜차이즈 잘나가네 -공정위-유통업체 갈등 2라운드 -중식당이 늘어난다 -매일유업도 유윳값 올려 ▲기업과증권 -한국장학재단이 매각할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 싱가포르·홍콩 헤지펀드 눈독 -너무 빨리 달렸나? 코스피 숨고르기 -회사채시장도 유럽훈풍 기대 -악재많은 한전 오히려 매수타이밍 -코스닥 로봇주 `삼국시대` -헤지펀드 매니저 자기돈 못태운다 ▲부동산 -초대형 `아파트단지 복합상가` 3파전 -가을 이사철 마무리.. 전세금 떨어져 -월급 10년 모아야 서초에 전셋집 ▲사회 -대입스펙 불법조작한 공익법인 -채무자 회생신청땐 강제추심 못해 -요즘 조폭은 돈 안주면 꼼짝도 안해요 ◇ 서울경제신문 ▲1면 -거품 빠지니 공모주 `사자` 몰린다 -냉난방 규제건물 500곳서 1만곳으로 -세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를 듯 -"유통업 거래 공정화법은 과잉규제" -FTA 대비 무역조정기금 신설 ▲종합 -"중동은 됐고".. 美, 亞 개입강도 높인다 -금융위, 론스타에 외환銀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 -거래 줄고 가격도 약세로.. 전세난 끝났나 -내달 리비아에 민관합동 대표단 파견 -"전의경 제도 폐지하고 직업경찰관으로 대체로".. 인권위 권고 -"내년 국제유가 7~8% 내릴 것".. 석유公 "올보다 안정세" 전망 -시증銀 "불필요한 수수료 모두 폐지" -채권자 강제집행 권리행사 못한다 -SW명인 10명 탄생.. "잡스를 뛰어넘자" ▲정치 -네거티브 공세에 미래지향 정책 묻혔다.. 서울시장 보선 D데이 ▲금융 -"매트릭스 도입 안돼" 노조 35일째 시위.. 우리금융지주에 무슨일이 -신보-기보 통합 또 고개 -SC제일銀, 모든 행원 대상 명퇴 단행 ▲국제 -유럽 재정위기 불똥 `亞! 뜨거워` -中, 경제정보 사전 유출 뿌리 뽑는다 -韓·日·유럽, 카자흐 희소금속 확보 열올려 ▲산업 -현대차, 새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한다 -"자원개발이 신성장동력".. 조선업계, 힘찬 뱃고동 -삼성서울병원 사장 윤순봉씨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 국산 vs 수입 혈전 예고 -잡스 최종병기 `제2 애플TV` 나온다 -"스마트폰 성인물 접속 차단 앱 개발" -아이폰4S 판매금지訴 다음은 어디?..삼성전자의 고민 -中企유통센터 운영 `행복한세상 백화점`.. 중소가구브랜드 매장 진출 구원투수로 -"동반 성장" 한솔제지, 인쇄업계와 손잡아 -롯데마트 월드점 `매출 1위` 점포 등극 -매일유업도 내달 우윳값 9.5% 올린다 -CJ제일제당 축산 전문 연구농장 준공 ▲증권 -빛잃은 태양광.. 바람멈춘 풍력, 그린株 수난시대 -하이일드·이머징마켓 채권펀드 관심 높아진다 -대형 증권사 중심 고객 수수료 내릴 듯 ▲부동산 -서울 서남권 아파트가격 `꿋꿋` -직장인, 서초구 아파트 전셋집 마련.. 월급 한푼도 안쓰고 10년 모아야 -성남 고등·화성 동탄2 보금자리,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 하기로 -작년 건설공사액 10년만에 줄어 ◇ 한국경제신문 ▲1면 -中企 비명 "일감·돈줄 다 끊겼다" -"사망자 정보 통합관리.. 복지 누수 막겠다" -"총 쏴서라도 조폭 제압".. 조현오 경찰청장 `전쟁` 선포 -삼성, 사장단 인사 `시동` ▲종합 -금융협회장 되려면 `官·業·通` 갖춰야 -회생신청하면 채권자 강제집행 못한다 ▲경제 -공정위 "백화점 中企 판매수수료 최고 50%" -"대규모 유통업법 통과땐 헌법소원" -남북한 인구 7290만명.. UNFPA 세계 19위 -"한국, 2030년 1人 GDP 日 앞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2015년까지 1400억 투입 ▲금융 -은행, 마감후 타행 ATM 수수료 1000원 이하로 -부산銀, 자영업자 저리대출 확대 -금융위, 론스타 외환銀 대주주 의결권 정지 -하이닉스 본입찰 내달 10일로 연기 ▲국제 -아르헨도 76%.. 그리스 `헤어컷` 60% 불가피 -日 주식·외환시장 `꽁꽁` -美대기업 `경기회복` 베팅?.. 하룻새 대형M&A 3건 -`깡통주택`에도 재대출 허용.. 오바마, 경기 살려 재선 노리나 -러 은행등급 전망.. 무디스 `부정적` 하향 ▲정치 -MB, 모든 의원에 `FTA 서한` 보낸다 -서울시장 선거전 트위터서도 `후끈` -李대통령 "퇴임후 가난한 사람 돕겠다" ▲산업 -이건희, 또 수시인사.. `기획통` 윤순봉, 의료·바이오에 투입 -"태양광은 한국과 중국 치킨게임 앞선 품질로 세계 3위 올라설 것".. 김진 넥솔론 대표 -`태국 홍수` 日까지 불똥.. 도요타, 5일간 감산 -SKC, 中 PET필름 합작공장 착공 ▲산업·IT -해외 음란·도박사이트 `원천봉쇄` -삼성 `3세대 그린메모리` 기반 서버 시스템 개발 -삼성·신세계, 세계 첫 개발.. 스마트TV 앱으로 안방서 백화점 쇼핑 ▲중소기업·벤처 -태양광 가동률 20%로 `뚝`.. 구조조정 `회오리` -중소기업 R&D 예산 내년 7000억 첫 돌파 -휴대용 신원인증 홍채카메라 개발.. 아이락글로벌, 내년 양산 ▲생활경제 -`유럽 육아용품 1위` 英 필립스 아벤트 공장 가보니 -배추값 폭락.. 작년의 절반 수준 -신세계, 한달하루 `전직원 휴무` ▲증권 -속 시커멓게 타들어간 중국펀드 -`공모가 뻥튀기` 기관 제재수위 높인다 -ELS 공모에 `0원`.. 발행취소 속출 ▲부동산 -신분당선 개통 코앞.. 양재동 부동산 `들썩` -내달 수익형 부동산 `분양잔치`.. 대전·부산 등 4500실 -한국토지신탁, 올 수주액 작년의 4배 `껑충` -지난달 전·월세 거래 11% 감소..서울 전셋값은 약보합세 -재개발·재건축에 `공공건축가` 참여 ▲대학·교육 -대교, 자사주 인센티브 효과 `일석이조` -"한국의 對중국 직접투자 자본집약산업 초점 맞춰야"
2011.10.25 I 이진철 기자
  • 羅 “곰국·홍삼·비타민”, 朴 “일하면 스트레스 풀려”
  • [이데일리 강경지 유용무 나원식 기자] 인구 1000만, 한해 예산 21조원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정 방향을 가늠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nbsp;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이데일리는 선거를 사흘 앞둔 23일 나경원(이하 羅), 박원순(이하 朴) 두 후보에게 전달받은 답변을 토대로 서울시정 구상에서 막판 선거 전략까지 생각을 담은 지상 토론을 마련했다. &nbsp; &nbsp;- 나 후보와 박 후보, 서울시장이 돼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nbsp;羅) 무엇보다 서울의 발전 방향이 확실해야 하고 그것을 추진할 열정이 있어야 한다. 도덕성과 능력은 기본이다.&nbsp; 누구의 바람도 업지 않고, 단일화 이벤트없이 오직 정책과 경쟁력으로 승부했다. 지난 10년간 검증도 철저히 받았다. 서울 시민 모두가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격차 없이 비슷한 생활수준을 누려야 한다. 이제는 엄마의 마음으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여성시장이 필요하다. &nbsp; &nbsp;朴) 이번 선거는 전임 한나라당 시정 10년을 심판하고, 토건·겉치레 행정 중심에서 사람 중심·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의미가 있다. 낡은 정치냐 새로운 시대냐의 선택이다. 나는 새로운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은 대권을 준비하는 시장 보다 시민행정가를 원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권을 위해 서울시를 운영했기 때문에 서울시정이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치일정을 위해 서울 시민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시장의 역할이 정해져야 한다. &nbsp; &nbsp; ◇羅 “정책·경쟁력은 내가 적임자” vs 朴 “새로운 시대 디딤돌 되고파”    &nbsp;- 선거가 종반전으로 가면서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 박 후보는 대기업 후원, 병역·양손 입적, 학력 등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nbsp;朴) 네거티브는 결코 새로운 시대를 이길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 사실에 근거한 검증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사실 관계는 사실 관계대로 말했고, 증거가 있는 것은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   - 나 후보는 자위대 행사 참석 및 장애 아동 알몸 목욕 공개 논란, 신당동 건물 투기 논란 등이 있다. 이후 추가로 제기된 의혹이나 논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nbsp;羅) 네거티브는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다. 저와 관련된 네거티브나 정치 공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허위사실 등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건은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잘못을 덮기 위한 네거티브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박원순 후보가 검증을 적극 수용한다면 똑같이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nbsp;- 박 후보는 애초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겠다더니 전략을 바꾼 배경은 무엇인가.   &nbsp;朴) 전략을 바꾸지도 않았고 바꿀 계획도 없다. 청와대부터 한나라당 대표, 소속 의원 거의 모두가 동원돼 온갖 구정물, 흙탕물을 끼얹고 있다. 진흙탕으로 끌어들여 ‘다 똑같다’ ‘새로운 정치는 없다’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 아닌가. 헉수고다. 그것 밖에 할 것없는 그 분들의 처지가 안쓰러울 뿐이다.    &nbsp;-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섰다. 박 후보는 안철수 원장에게 지원 요청할 생각은 없나.   &nbsp;朴) 안 교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모든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고, 그 자체로 이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 교수와 새로운 변화를 공감했고 그래서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nbsp;- 나 후보가 박 후보의 지지율을 따라잡았다는 일부 여론조사 보도가 있다. 향후 지지율 상승 비책은.   &nbsp;羅) 후보가 지지율을 전망하는 것은 객관성이 없다고 본다. 다만 여론조사는 흐름이 중요하고, 이와관련 상승 추세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정책과 후보 자질 검증에 있어 박 후보보다 자신있는 점이 하나하나 유권자들에게 평가받은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    &nbsp;- 박 후보는 선거를 처음 치른다. 나름 고충이 있다면.    &nbsp;朴) 처음에는 마치 자기 옷을 입은 것이 아닌 것처럼 왠지 불편하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만나 서울의 미래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다보니 힘든 점, 피곤했던 점을 잊게 됐다.   &nbsp;- 나 후보는 당선되면 어디에 역점을 두겠는가 &nbsp;羅) 제1 역점 사업은 일자리이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기 때문에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겠다. 일자리 창출에 1조원을 투입하겠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    &nbsp;- 박 후보는 당선될 경우 야권과 시민사회의 관계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nbsp;朴) 이미 정책 합의와 단일화 경선을 아름답게 마무리했고 서울시장 선거를 합심해서 치르고 있다. 통합과 변화를 하나의 과정으로 추구해 가고 있다. 일방적 지시 행정이 아니라 정부와 정당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조율해나갈 것이다. 야권, 시민사회는 물론 여권까지 포함한 서울 시정 운영으로 장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nbsp; &nbsp;- 뉴타운, 재개발, 시프트 등 전임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nbsp; &nbsp;朴) 실패한 뉴타운 정책을 이름만 바꾸고 포장한 재건축 규제 완화는 동의할 수 없다.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닌 표를 위한 정치공학의 산물일 뿐이다.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저소득, 서민 계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중소형 중심의 평형 다양화를 비롯해 입주자의 소득 기준 강화, 거주기간 다양화, 월세형의 이원화 등 사회 변동에 걸맞은 능동적인 대책으로 대응하겠다.  &nbsp; &nbsp;- 나 후보는 살아오면서 역경이 있었나, 역경을 이겨낸 방법은. &nbsp; &nbsp; 羅) 프로필만 보면 한 편의 재미없는 영화 같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도 늦깍이로 합격하고, 장애를 가진 딸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의 편견과도 많이 싸웠다. 판사로 일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딸아이에게 닥친 사회적 편견과 역경이 정치로 뛰어들게 만들었다.       &nbsp;- 박 후보는 정치권에 입문한 계기가 무엇인가. 작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출마를 한 계기가 있나.   &nbsp;朴) 여러 번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 나를 불러냈다. 정부가 잘 되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참담했다. 정부가 실패하면 국민이 고통받게 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서울시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출마하게 됐다.    &nbsp;◇ 羅 “곰국·홍삼·비타민 챙겨먹어”, 朴 “일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풀려”    &nbsp;- 출마 선언 후 가족들의 반응은.   &nbsp;羅) 고3 딸아이가 틈틈이 문자로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줘 볼 때마다 힘이 난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가장 큰 지원군이다. 남편은 무관심한 듯 외조하는 스타일이다. 평소 조용히 바라봐주고 중요한 순간에 도움되는 이야기를 해준다. 남편의 묵묵한 면이 더욱 든든하다. 옆에서 불평 한마디없이 아이들을 대신 챙겨주고 나 또한 말없이 지원해주는 인생 파트너로, 남편의 세심한 배려와 이해가 있었기에 하루 하루 힘차게 생활할 수 있다.   &nbsp;朴)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하느라 아이들 챙기지 못해 늘 가족들에게 미안한 아빠다. 아내에게 집안일 신경 못쓰고 특히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nbsp; &nbsp;- 체력 유지가 힘들텐데, 건강관리 및 스트레스 푸는 비법이 있다면.   &nbsp;羅) 평상시 건강관리는 규칙적인 운동과 곰국, 홍삼, 비타민 등을 챙겨 먹었다. 그래서 살인적인 선거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가족들과 집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nbsp;朴) 잘 먹고 잘 쉬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지만 나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일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린다.
2011.10.24 I 강경지 기자
`해운대 부자를 잡아라`..삼성證, 부산으로 간다
  • `해운대 부자를 잡아라`..삼성證, 부산으로 간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서울 이외지역에 초고액자산가 대상 지점(SNI)을 개설한다. &nbsp;최근 슈퍼리치(Super Rich), 뉴리치(New Rich) 등 초고액자산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증권업계가 앞다퉈&nbsp;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nbsp;삼성증권이 맨 먼저 부산에 진출한 것.&nbsp;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은 오는 31일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주요 고객으로&nbsp;삼는 SNI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 오픈한다. 최근 서울 반포 SNI와 함께&nbsp;신설하는 것이다. SNI는 삼성증권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초고액자산가 전문 PB센터다. 주로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전용 자문형 랩 상품인 SAA, 헤지펀드 등 다양한 맞춤형 사모 상품을 제공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삼성 SNI강남파이낸스센터지점또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컨설팅 등 자산관리 전 분야와 기업금융(IB)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현재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호텔신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 서울파이낸스센터, 갤러리아 등 5개 점포가 있으며, 모두 서울에 자리 잡고 있다.&nbsp;&nbsp;30억원 이상 자산 규모 점포는 미래에셋증권이 서울에 3곳, 우리투자증권이 2곳을 각각 운영중이다. 한국, 신한, SK증권 등 몇몇 증권사는 10억원 자산 규모의 고객들을 위한 점포를 갖고 있지만, 이 또한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삼성증권은 SNI점포에서 수익을 톡톡히 내고 있는 만큼, 신흥 자산가들이 위치한 곳을 찾아 지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지역 5개 점포에 예탁된 고객 자산은 이미 5조원에 달한다. ▲ 삼성 SNI호텔신라지점특히 삼성증권이 부산 진출을 결정한 이유는 해운대 지역에 초고가 아파트가 잇달아 입주하고 있는데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문직 종사자와 같은 신흥 자산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nbsp;부산파라다이스 호텔에 지점을 만들어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과 백화점 VVIP 고객도 함께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문 SNI부산지점장은 "서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특급호텔에서의 VVIP 전용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제 부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nbsp;소개했다.&nbsp;이어&nbsp;"유동인구 증가와 랜드마크 건물 준공 등 경제적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지역뿐 아니라 울산, 창원, 거제 등 경남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자산관리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증권주, 비온 뒤 바닥이 더 단단하다..`비중확대`-신영☞시장 붕괴시킨 도이치證..국민연금선 1등급 평가 `진짜?`☞[머니팁]삼성證, 지수연계 얼리버드 ELS 판매
2011.10.19 I 김경민 기자
  • [마켓in]현산 오너 일가 IT계열사 주요주주 부상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8일 15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박수익 기자]&nbsp;현대산업(012630)개발 회장의 10대 자녀들이 신설 정보기술(IT) 계열사에 출자했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주요 대기업 가운데 총수 자녀들의 계열사 출자가 전혀 없었던 곳 중 하나다. 첫 출자 대상이 그동안 재계에서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부(富)의 승계 수단으로 이용된 단골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그룹 IT계열사 아이시어스는 최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5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당발행가는 5000원으로 증자총액은 2억5000만원이다. 개인별로는 정 회장은 2만주(1억원)을 출자했고 정 회장의 부인 김 줄리앤(한국명 김나영), 차남 정원선(17), 삼남 정운선(13) 등도 각각 1만주(5000만원)씩 출자했다. 아이시어스는 현대산업개발 계열 건물관리업체 아이서비스가 80%, 고봉군 대표이사가 20%를 출자해 올 7월 설립한 신생 계열사다. 주된 사업 분야는 유통·물류 분야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업이다. 이번 증자로 아이서비스(53.3%), 고봉군 대표(13.3%) 등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대폭 낮아진 반면 정 회장(13.3%), 김 줄리앤(6.7%), 정원선(6.7%), 정운선(6.7%) 등 총수 일가들이 33.4%를 확보하게 됐다. 설립 3개월 된 신생 계열사에 총수 일가들이 대거 출자한 것 자체도 흥미롭지만, 정 회장의 자녀들의 첫 계열사 주식 취득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모은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이 지주회사 격인 현대산업개발(13.39%)를 비롯해 아이투자신탁운용(86.6%), 아이콘트롤스(51.1%), 아이서비스(10.6%)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정 회장의 부인과 누나, 여동생 등도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이다. 하지만 정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10대인 탓에 계열사 지분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현대산업개발가(家)에서도 총수 자녀들의 계열사 지분 참여가 잇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정 회장의 자녀들이 출자한 아이시어스는 현대산업개발의 손자회사에 해당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이서비스 지분 56.6%를 가지고 있고, 아이서비스가 아이시어스 지분 80%를 보유중이기 때문이다. 또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과 별도로 아이서비스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어, 아이시어스에 대한 정 회장의 간접출자도 이뤄지고 있는 구조다. 이같은 지분 구도를 감안할 때 아이시어스가 다른 대기업 IT계열사들처럼 설립 초기 그룹내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워, 총수 일가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이시어스의 사업영역은 기존 계열사와 무관하다"며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그룹내 지원을 받지 않고 시장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현대산업, 부천 아이파크 분양☞현대산업개발, 단지 내 상가 분양
2011.10.19 I 박수익 기자
  • [마켓in]현산 정몽규 회장, IT 발판삼아 대물림 시작됐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012630)개발 회장의 10대 자녀들이 신설 정보기술(IT) 계열사에 출자했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주요 대기업 가운데 총수 자녀들의 계열사 출자가 전혀 없었던 곳 중 하나다. 첫 출자 대상이 그동안 재계에서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부(富)의 승계 수단으로 이용된 단골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그룹 IT계열사 아이시어스는 최근 정몽규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5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당발행가는 5000원으로 증자총액은 2억5000만원이다. 개인별로는 정 회장은 2만주(1억원)을 출자했고 정 회장의 부인 김 줄리앤(한국명 김나영), 차남 정원선(17), 삼남 정운선(13) 등도 각각 1만주(5000만원)씩 출자했다. 아이시어스는 현대산업개발 계열 건물관리업체 아이서비스가 80%, 고봉군 대표이사가 20%를 출자해 올 7월 설립한 신생 계열사다. 주된 사업 분야는 유통·물류 분야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업이다. 이번 증자로 아이서비스(53.3%), 고봉군 대표(13.3%) 등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대폭 낮아진 반면 정 회장(13.3%), 김 줄리앤(6.7%), 정원선(6.7%), 정운선(6.7%) 등 총수 일가들이 33.4%를 확보하게 됐다. 설립 3개월 된 신생 계열사에 총수 일가들이 대거 출자한 것 자체도 흥미롭지만, 정 회장의 자녀들의 첫 계열사 주식 취득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모은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이 지주회사 격인 현대산업개발(13.39%)를 비롯해 아이투자신탁운용(86.6%), 아이콘트롤스(51.1%), 아이서비스(10.6%)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정 회장의 부인과 누나, 여동생 등도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이다. 하지만 정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10대인 탓에 계열사 지분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현대산업개발가(家)에서도 총수 자녀들의 계열사 지분 참여가 잇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정 회장의 자녀들이 출자한 아이시어스는 현대산업개발의 손자회사에 해당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이서비스 지분 56.6%를 가지고 있고, 아이서비스가 이이시어스 지분 80%를 보유중이기 때문이다. 또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과 별도로 아이서비스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어, 아이시어스에 대한 정 회장의 간접출자도 이뤄지고 있는 구조다. 이같은 지분 구도를 감안할 때 아이시어스가 다른 대기업 IT계열사들처럼 설립 초기 그룹내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워, 총수 일가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이시어스의 사업영역은 기존 계열사와 무관하다"며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그룹내 지원을 받지 않고 시장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현대산업, 부천 아이파크 분양☞현대산업개발, 단지 내 상가 분양
2011.10.18 I 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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