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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그랜저HG 리스료 인하
  • 현대캐피탈, 그랜저HG 리스료 인하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캐피탈은 현대차 그랜저HG 전용 리스ㆍ렌트(이하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기존 상품보다 만기 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추가 보장해 월 리스료를 낮췄다.리스 상품은 리스료 산정 시 차량가격에서 잔가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이 잔가를 올려주는 것으로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이를 리스료로 환산하면 기존 상품 대비 평균 6~10% 낮아진다.다만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계약 만료 후, 연간주행거리가 3만km 이하, 운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총 사고금액이 차량가격 5% 이내, 현대차로 리스를 다시 이용하는 등 세가지 조건에 충족해야 한다. 만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올렸던 잔가 12%만큼을 계약 종료 시 고객이 부담하거나 처음 계약과 동일한 리스료로 1년간 연장하여 이용하면 된다.또 리스료 할인도 받는다. 할인금액은 총 100만원이다. 평균 1.4개월분 리스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2976만원인 그랜저HG를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월79만원 수준이나 전용 프로그램 이용 시 월74만원 수준으로 3년간 1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100만원 할인까지 감안하면 총 280만원이 절약된다.차량교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즉, 차량의 색상, 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할 경우 동급 또는 상위 차종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며 자기부담금 88만원만 내면 된다.교환이 가능한 차종은 그랜저HG, 제네시스, 싼타페이며 리스차량을 받은 후 13개월~24개월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그랜저HG 전용 상품은 현대캐피탈 리스 36개월, 48개월 신청고객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이용자명의’ 상품은 제외된다.한편 현대캐피탈은 리스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현대캐피탈의 리스 프로그램은 현대차 전시장,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및 ARS(1588-533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4.05.22 I 김보리 기자
매년 두자릿수 성장‥렌터카는 '무한질주'
  • 매년 두자릿수 성장‥렌터카는 '무한질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렌터카 관련주는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다. AJ렌터카(068400), 레드캡투어(038390) 같은 렌터카 관련주는 올 들어서만 30~50%가량 올랐다. 실적이 워낙 좋으니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장기렌터카 비중 커져 국내 렌터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5일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국내 렌터카 대수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38만4838대, 시장 규모는 2조1000억원을 웃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지속하면서 덩치가 커진 것.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초기 비용부담이 작은 렌트의 장점이 부각했고, 차량의 교체주기가 예전보다 짧아진데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보다는 ‘사용’에 초점을 두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여년 간 렌터카 시장은 1년 이상 빌려 타는 법인용 장기 렌터카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법인 입장에서는 비용처리가 되고 렌터카업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렌터카를 선호한다. 국내 렌트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kt금호렌터카에 따르면 장기 렌터카 계약 건수는 2009년 4만4000대에서 올해 2월에는 8만8000대로 거의 2배가까이 증가했다. ◇비용 저렴해 렌터카 타는 개인 늘어 최근에는 법인뿐 아니라 개인들이 장기렌터카로 몰리며 성장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원하는 모델과 색상, 옵션을 택해서 새 차로 넘겨받을 수 있고, 취득세나 등록세는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 등을 추가로 납부하지 않아 돈도 덜 든다. 가령 렌터카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인 K5(차값 2350만원)을 3년간 렌터카로 이용하면 할부로 구매하는 것보다 130만원 가량 저렴하다. 같은 조건으로 차값이 6880만원인 아우디 A6 TDI를 렌트하면 할부로 차를 살 때보다 600만원 가량 싸다.소형의 경우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이 크고 차량가가 비쌀수록 장기렌터카가 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kt금호렌터카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개인 신차장기렌터카 고객은 불과 1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렌터카업체들이 전통적인 경쟁자인 리스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과거 렌터카가 ‘허’ 번호판만 쓸 수 있어 인식이 좋지 않았다. 요즘에는 ‘하’ 나 ‘호’ 번호판이 추가됐고, 대기업 임원,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라는 긍정적인 인식도 확대되고 있다. 주행거리 제한도 없고, 추가 보험료도 발생하지 않는 렌터카의 메리트가 더 부각하고 있다. ◇ 전후방 연관산업 활발히 진출‥성장전망 밝을 듯렌터카업체들은 전통적인 렌터카 사업 뿐 아니라 중고차 경매나 카쉐어링 같은 전·후방산업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경매사업이나 중고차 매입사업에 적극적이다. 렌터카업체는 반납받은 렌터카를 정기적으로 매각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AJ렌터카는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경매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고, 자회사 AJ셀카를 통해 중고차 매입·매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렌터카도 최근 경기도 안성에 자동차경매장인 ‘kt렌털 오토옥션’을 오픈했다. 이런 사업들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연관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직 계열화를 꾀할 수 있어 렌터카업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견해다.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이 늘고, 자동차 리스·할부금융에서 렌터카로의 수요가 옮겨오는데다, 법인 고객군의 확대 등으로 렌터카시장은 당분간 고공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4.16 I 장순원 기자
  • 현대캐피탈, 기아차 리스·렌트비 10% 이상 인하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캐피탈은 기아차 고객에게 리스·렌트비를 최대 10% 이상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기아차 고객에게 기존 상품보다 만기 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추가 보장해 월 리스·렌트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리스·렌트 상품은 리스·렌트료 산정 시 차량가에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데 현대캐피탈의 이번 서비스는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리스·렌트료로 환산하면 기존 대비 평균 6~10%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3월에는 기아차 K시리즈에 대해 리스·렌트료 할인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차량가 5821만원 K9 차량을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154만원 수준이나 차량가치 추가보장 서비스 적용 시 143만원 수준으로 총 396만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K9은 400만원 할인 프로모션도 적용되기 때문에 총 796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차량가치 추가보장 서비스’는 현대캐피탈 리스·렌트 36개월~48개월 상품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적용 차종은 기아차 화물 및 승합차를 제외(단 카니발은 이용 가능)한 전차종이다.단 계약 만료 후 기아차 리스·렌트 신규 재이용, 연간주행거리 3만km 이하 이용, 차량가 5% 이내 사고 발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는 올렸던 잔가 12%만큼을 계약 종료 시 고객이 부담하거나 동일한 리스·렌트료로 1년간 연장하여 이용하면 된다. 또한 계약 만료 후 기아차 신차로 재이용 시에는 차량가 3% 해당하는 금액을 리스·렌트료에서 추가로 할인해 준다.한편 현대캐피탈은 리스?렌트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4.03.17 I 김보리 기자
  • ['손톱밑 가시' 뽑자] 민간임대 활성화하려면 "규제부터 손질해야"
  • [이데일리 정수영·김동욱 기자] ‘깡통전세’, ‘렌트푸어’, ‘자고 나면 오르는 전셋값’…. 지난 몇년간 주택시장은 전·월세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전세살이를 하는 세입자들은 치솟는 전셋값 부담에, 전세보증금을 떼일 염려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연초 들어서는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 소유 개념이 갈수록 옅어지면서 전·월세시장 불안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불안한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전·월세 임대물량을 확보하고 임대관리 체계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과 달리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방안은 세제 강화 등 여전한 규제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손톱밑 가시 규제들은 민간 임대사업 같은 정부의 주력사업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다른 간접 투자로 건설 자금 지원”공공 임대시장을 이끌어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채율 급증 등에 시달리면서 임대사업도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여기에 공감하고 있다. 올해 정부는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청약 1순위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10년 공공 임대주택 건설에 민간을 참여시킬 예정으로 사업자가 최저수익률을 얻지 못하면 정부가 보전해줄 계획이다. 주택업계도 아파트 분양시장은 포화상태라고 분석, 올해부터는 임대사업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예정이다. 중·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도 민간임대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올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관련 규제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이 임대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제도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건설 임대주택 표준건축비 동결 또는 인하가 건설사들이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 부분이다. 표준건축비는 임대료 및 보증금, 분양전환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1999년 1월 도입된 표준건축비는 이후 평균 2년 주기로 인상됐으나 2008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추가 인상이 되지 않고 있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마다 가격 변동 사항이 고시된다. 이로 인해 현재 표준건축비는 3.3㎡당 334만원으로 기본형 건축비(541만원)의 61.7%에 머물고 있다. 김의열 주택협회 진흥실장은 “민간 임대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국민주택기금뿐 아니라 다른 간접 투자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밖에도 올해 제도나 세제·금융 측면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택임대관리업에 세제 혜택 줘야”다음달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주택 임대관리업’도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 이 제도는 주택관리를 위탁받은 회사가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세입자)을 찾아 계약하고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직접 임대사업을 했는데 앞으로는 운영 주체가 개인에서 법인으로 점차 바뀔 가능성이 크다. 투자 선택지도 다양해진다. 개인으로서는 직접 임대주택을 운영할 수 있고 관리회사에 비용을 내고 약정된 수익률을 거둘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민간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주택임대관리업을 적극 활성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곧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주택 임대관리업에 끌어들일 만한 세제 혜택 등이 없어 초기 산업 활성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차인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주택 중개업 등 겸업이 허용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정 규모 이상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경우 별도의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해야 안정적인 시장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중개업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제약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 기준이 너무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은 자본금 5억원, 법무사·세무사 등 전문인력 3명 이상, 위탁 관리형은 자본금 2억원과 전문인력 2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영세한 현실을 고려할 때 상근 전문인력을 2~3인 이상 확보하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4.01.06 I 정수영 기자
"신형 제네시스 판매량 1만2천대 육박‥30~40대가 주로 사"
  • "신형 제네시스 판매량 1만2천대 육박‥30~40대가 주로 사"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 20일 만에 1만2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특히 30~40대 고소득 전문직이 주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17일 전남 영암 FI 경기장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달 26일 출시된 이후 지난 16일까지 약 1만1300대가 팔렸다. 하루 평균 530대씩 판매돼 이날까지 포함하면 1만2000대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세대 제네시스가 하루 210대씩 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모델보다 약 3배 가까이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형 제네시스가 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데 18일이 걸렸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이 기록을 6일이나 단축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주로 30~40대 고소득 전문직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전문직이 주로 이용하는 리스나 렌트 판매 비중이 33.5%, 개인 판매 비중은 41.5%, 대기업 임원이 주로 이용하는 법인계약이 25% 수준이다. 구형(개인 51.9%, 법인 21.9%, 리스나 렌트 26.2%)과 견줘서는 개인 판매 비중이 다소 줄었고, 리스나 렌트, 법인 판매 비중이 큰 폭으로 커졌다. 이미 삼성이나 LG, CJ, SK를 포함해 주요 대기업 임원 차량으로 200대 이상 계약됐다.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끈 것도 제네시스 판매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신형 제네시스 계약자 가운데 30~40대가 절반(48%) 가까이 차지, 종전 모델보다 판매 비중이 약 6%포인트 높아졌다. 아울러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4륜 구동 옵션인 H트랙(HTRAC)을 선택한 비율도 70%를 넘었다. 안전을 중시하는 고위 임원용 차량 판매가 많은 데다 눈이 자주 오는 겨울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세단시장에서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달 BMW5 시리즈 판매량은 1~10월 판매량 대비 26% 급감했다. 벤츠 E클래스는 14%, 아우디 A6도 3%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측은 신형 제네시스가 나오면서 독일 3사 판매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46년의 기술을 총 집약한 작품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강건한 차제와 BMW5 시리즈를 능가하는 주행성능으로 국내 고객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라며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 제공
2013.12.17 I 장순원 기자
  • 현대차 멤버십서비스 강화‥차값 최대 3% 포인트 적립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대대적인 고객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현대자동차는 3일 서울미술관에서 ‘신(新)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를 열어 고객 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멤버스(BLUEmembers)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포인트 적립제도가 ‘신차 구매나 재구매 이 두 가지 경우만 구분해 최대 15만 포인트까지만 제공됐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차량 구매 회수에 따라 0.7%에서 최대 3%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를 두 대 산 고객이 새로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약 80만원 상당의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신형 제네시스 3.3 프리미엄 트림 5260만원 기준)또 블루멤버스 서비스 대상 고객을 현대차 구매 고객에서 현대차 이용 고객 개념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를 신규 구입한 법인, 리스, 렌트사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신규 차량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포함)에게도 블루멤버스 회원으로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포인트 활용 방안도 고객 맞춤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차량 수리, 자동차보험, 주유 서비스를 포함한 차량 관리에서 외식, 쇼핑, 레저, 영화 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현대차는 이외에도 여성전용 정비거점 블루미 같은 여성 고객을 위한 공간을 늘리고, 영업지점을 갤러리, 골프, 카페 식으로 활용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곽진 현대차 전무(판매사업부장)는 “현대차 고객들만을 위해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감동을 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판매, 마케팅 및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3인방, 외국인의 매도세에 동반 약세☞코스피, 하락 출발..美 쇼핑시즌 매출 부진☞자동차株, 이달 신차 효과 기대..'비중확대'-메리츠
2013.12.03 I 장순원 기자
  • [2030 노후는 없다]하루살이 20·30…노후는 손놨다
  • [이데일리 장종원 유선준 기자] 싱가포르에서 유학한 김수성(29·가명)씨. 귀국한 뒤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지만 정작 그에게 펼쳐진 현실은 가시밭길이었다. 취업이 안돼 몇 년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드디어 지난해 출판사에 입사했다. 성실히 일하고는 있지만 초봉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전망마저 불투명해 불안하기만 하다.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서울 공덕동 다세대 주택의 임대보증금(5000만원)에는 3000만원의 대출이 끼어 있다. 김씨는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도 없다. 여자친구가 결혼하자고 보채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당장 먹고 사는 것조차 버겁다”고 말했다. 20·30세대가 우울하다. 대학에서는 등록금, 졸업하면 취업, 결혼하면 출산·육아와 집값 걱정이 삶을 옭아맨다. 노후를 자식에게 의존해온 과거 세대와 달리 20·30세대는 스스로 노년을 준비해야 하지만 내일을 걱정하는 건 사치일 뿐이다. 26일 통계청이 최근 조사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의 자산가치는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줄어든 데 비해 부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자산은 8479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3% 포인트 줄었다. 30대 가구주의 자산도 2억3028만원으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30세 미만의 부채는 1393만원으로 전년도보다 8.6%포인트, 30대는 4859만원으로 10.3%포인트 급증했다. 소비 지출이 소득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결혼과 출산, 육아, 교육, 주거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승하면서 자산 형성을 막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주거 비용 부담은 노후 준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34세 미만 가구주의 14.7%는 월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월세 등)로 쓰는 ‘렌트 푸어’다. 저축할 여력은 당연히 없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30세대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각각 24%, 35.4%로 40대(39%), 50대(36.7%)보다도 낮다. 상속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고령화로 인해 부모세대의 자산보유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연금 가입 등 자산 확보 노력뿐 아니라 직업 안정을 위한 인적 자본 투자와 고소비 문화를 바꾸는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창희 미래와 금융 연구포럼 대표는 “20~30대에는 개인연금 등 자본 투자와 함께 최대한 오래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적 자본 투자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에 맞는 소비 패턴 변화와 인식 전환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13.11.27 I 장종원 기자
  • 뉴욕증시, 혼조..지표호조↔유로존 성장전망 하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양적완화 동결 기대감도 커졌지만,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97포인트, 0.13% 하락한 1만5618.1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4.97포인트, 0.28% 떨어진 1762.96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3.27포인트, 0.08% 상승해 3939.86을 기록했다. 영국 서비스업 경기가 16여년만에 최대 호황을 보였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로 인해 이틀 뒤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미국에서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성장이 더디다며 추가 지표 개선을 본 뒤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시켰다.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유럽에서 마크스앤 스펜서와 G4S가 실적 호조를 보였고 미국에서도 T모바일과 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도 미국내 수요 증가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 가운데서는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가 1.1% 상승하며 대형주 가운데 지수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을 기록한 AOL이 8% 이상 급등하며 나스닥지수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었다. 의약품 소매업체인 CVS 케어마크도 양호한 실적 덕에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는 실적 개선에 6% 가까이 상승했다. 아울러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21세기 폭스와 테슬라모터스, 오픈테이블 등도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 美 서비스업 경기, 예상밖 호조..셧다운 충격없어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기준치인 50선도 훌쩍 넘었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도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하에서 큰 충격을 받지 않고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10월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9월의 54.4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4.0을 모두 웃돈 것이다. 또한 경기 확장과 침체의 기준점이 되는 50선을 훌쩍 넘어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도 재차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생산지수가 55.1에서 59.7로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고용지수는 52.7에서 56.2로 상승했다. 반면 신규주문지수는 59.6에서 56.8로 조정세를 보였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워싱턴D.C와 근접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업 경기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서비스업이 양호한 모습이었다”며 “이를 볼 때 서비스업 경기는 아주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美성장 너무 더뎌..추가 개선후 QE축소”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하기 이전에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이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준금리 인상도 2016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내 비둘기파 성향으로 분류되며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내에서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개인적으로 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더딘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 상승세도 아주 점진적으로만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 부양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로젠그렌 총재는 “하반기중 경제 성장은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하반기 성장률은 2% 또는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을 2.6%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그는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한다면 연준은 오는 2016년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3%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은 어디까지나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제한 뒤 “전반적인 경제가 더딘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성장률이 높아져도 2016년까지 금리 인상은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허츠, 3Q 깜짝실적..T모바일, 연간 가입자 전망 상향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글로벌홀딩스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2억147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429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비해 12%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3센트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는 주당 71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30억6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내 렌트부문에서의 매출이 33% 증가했지만, 해외에서의 매출은 9.7% 증가에 그쳤다.또한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이 올 3분기(7~9월)에도 적자를 이어갔지만 매출액은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가입자수가 기대 이상의 큰 성장세를 보였고, 회사측은 연간 가입자수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올 회계연도 연간으로 가입자수가 160만~18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제시했던 100만~120만명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이다. ◇ 英 서비스업 경기, 16여년만에 최대 호황지난달 영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무려 16여년만에 최대 호황을 기록했다. 유럽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조사기관인 마킷이 이날 발표한 지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2.5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9월의 60.3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지난 1997년 5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한 이는 당초 60.0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으로, 경기가 확장이냐 위축이냐는 가늠하는 기준치인 50선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서비스업 신규사업지수가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한 가운데 고용지수는 1997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경제는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까지 이같은 호황을 보임에 따라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영국 경제가 올해 1.3% 성장한 뒤 내년에 2.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과 독일, 프랑스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 유로존 내년 성장률 전망 1.1%로 하향 조정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4%를 유지했다. 유로존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2015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EU 집행위는 지난 5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4%, 내년 전망치를 1.2%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유로존 경제는 지난 2분기에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남유럽 위기 국가들이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3.11.06 I 이정훈 기자
  • 전세보증금반환보증·모기지보증 신청 1400여건 돌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내놓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모기지보증’ 상품이 출시 한달여만에 가입 1400건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깡통전세 우려를 덜고 렌트푸어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지난달 10일 출시한 공적 보증상품이다. 임차인이 전세기간 만료 후 한달 이내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주택보증이 임대인(개인 또는 건설사) 대신 보증금을 반환해준다. 모기지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로 건설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자금의 상환을 보증하는 방식이다. 미분양아파트를 임대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상품이다. 출시 초기에는 가입실적이 저조했던 두 상품은 지난 1일 보증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한 뒤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두산건설이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에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의 선착순 계약접수를 받은 결과 800여명의 전세 청약자가 몰려 준비된 253가구 전체물량에 대한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또 22일에는 262가구를 추가로 발급했다. 한양의 영종 한양수자인 아파트 127가구에 대해서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 발급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더불어 기업보증 상품인 모기지보증 실적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모기지보증 주택별 보증한도를 감정가대비 50%에서 60%로 확대한 이후 7개 사업장에서 모기지보증을 신청해 723가구대에 대한 가입이 완료됐다. 주택보증은 이 같은 정책 보증상품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김선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출근시간대 지하철역에서 마케팅을 펼쳤다. 김선규 사장은 “서민 주거불안을 없애고 전월세 시장 안정화라는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책 상품 안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 말했다.
2013.10.24 I 정수영 기자
현대캐피탈, 10월 현대·기아車 초저금리 할부에 리스료 할인
  • 현대캐피탈, 10월 현대·기아車 초저금리 할부에 리스료 할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캐피탈은 10월 현대·기아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의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쏘나타·아반떼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3% 저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고정금리이며 취급수수료 등 추가 비용은 없다. 고객이 차량가격 2635만원의 쏘나타를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선수금 없음) 전월대비 약 121만원 가량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K9은 1.9%, K3·쏘렌토R은 2.9~5.9% 저금리의 ‘신초이스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량가격 2875만원의 쏘렌토R은 신초이스 할부(48개월, 선수율 15%, 선수금 435만원) 이용시 월 57만원, 매월 이자만 납부하고 여유 자금이 있을 때 자유롭게 상환하는 수시할부 이용시(12개월, 선수율 15%, 선수금 435만원) 월 8만1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쏘나타 하이브리드·K5 하이브리드도 1.4%로 고연비의 경제성을 저렴한 금리의 할부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현대캐피탈은 리스·렌트 이용시 현대차는 차종에 따라 70만~180만원, 기아차는 차종에 따라 20만~400만원까지 초회차 리스·렌트료를 할인해 준다. 초회차부터 차감청구하는 방식이다.K9을 리스·렌트로 이용할 경우 리스·렌트료 4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리스료가 100만원일 경우 4개월 동안 무료로 타는 셈이다. 여기에 리스·렌트로 이용한 차량의 색상, 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차종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다른 차종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리스·렌트 이용 후 한 달 내 신청이 가능하며 자기부담금은 165만원이다.제네시스는 리스·렌트료 18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용 후 1~2년 사이에 자기부담금 165만원만 내면 제네시스·에쿠스·맥스크루즈로 바꿔 탈 수도 있다.PYL(i30·i40·벨로스터) 차량도 리스·렌트료 70만원을 할인해 주고 차종교환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리스·렌트 재이용 시에는 차량가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현대캐피탈은 할인 프로그램 외에도 리스·렌트를 이용하면 차종에 따라 썬팅, 유리막코팅, 실내외 크리닝, 광택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7개의 전용 집하장을 통해 차량 등록에서 탁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현대캐피탈은 할부, 리스·렌트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현대캐피탈은 10월 현대·기아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의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현대캐피탈 제공
2013.10.02 I 이진철 기자
  • 뉴욕증시, 엿새만에 반등..지표개선+반발매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엿새만에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데다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었다. 다만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04포인트, 0.36% 상승한 1만532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90포인트, 0.35% 뛴 1698.67을 기록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6.33포인트, 0.70% 오른 3787.43을 기록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시장 전망보다 소폭 낮은 2.5%에 그쳤지만, 종전 수정치와 1분기 수치를 넘어선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다시 감소하며 4주 이동평균 건수가 6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 힘이 됐다. 영국에서도 2분기 성장률이 0.7%로 확정되고 가계 가처분 소득이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힘을 실었다. 다만 미국 잠정주택 판매가 석 달째 감소한 것은 부담요인이 됐다. 또 미국에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싼 교착상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제명될 경우 자유국민당 의원들이 모두 자진사퇴하겠다고 압박하며 연립정부 붕괴 우려가 커지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소비재 관련주들이 강했던 반면 에너지주는 부진했다. 최근 강한 랠리를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은 이날도 제프리스가 목표주가를 60달러까지 높여 잡은 덕에 2% 가까이 추가 상승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대에 진입했다. 애플도 다음주초 칼 아이칸과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1% 가까이 끌어 올렸다. 브레인트리를 인수하면서 전자결제 자회사인 페이팔을 강화하기로 한 이베이도 5% 가까이 상승했다. 최대 10억달러의 신주 발행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했던 JC페니는 연내 증자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하며 3% 가까이 반등했다. 베드 배스앤 비욘드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덕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나이키와 액센추어도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 공화당 “오바마케어 1년 연기”..일부 이탈 조짐도상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조치인 오바마케어 예산을 복원한 임시 예산을 처리할 계획인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시행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다시 포함시키기로 했다.공화당 소속인 베이너 미 하원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공화당은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 직후 베이너 의장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어떠한 조건도 없이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지지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도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부담을 의식한 듯 “나 역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너 의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긴급대책회의에서 당원들에게 보다 유연한 자세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막판 극적 타협 기대를 낳고 있다. 현재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당론에 반대하는 의원은 폴 브론(조지아주), 루이 고머트(텍사스주), 브룩스(앨러배마) 등 최소한 3명이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233석으로, 200석인 민주당을 앞서고 있으며, 이탈표가 16명 이하여야 당론에 따라 수정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공화당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워싱턴D.C 교외에 있는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칼리지에서의 강연에서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더 무책임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오바마케어 시행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폐쇄는 물론 미국경제를 폐쇄하려고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오바마케어 예산을 폐기하자는 공화당 제안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래커, QE 축소 공감..코컬라코타 “더 늘려야”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이 커지는 가운데 제레미 스타인 이사는 이날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앞으로의 양적완화 축소가 노동시장 지표에 따라 함수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채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자면, 실업률이 0.1%포인트(10bp) 하락할 경우에 한 달간 자산매입 규모를 일정 규모씩 줄여나가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방식을 통해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관련해 정책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결국 이는 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동결하자는데 찬성표를 던졌던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는 “간발의 차(close call)였다”며 “사실 이달 양적완화 규모를 시작했더라도 개인적으로 크게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경제지표에 의존한다고 해도 우리가 10월이나 12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야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에 시장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하면서 보여준 커뮤니케이션과 시장에서의 실망스러움으로 인해 연준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로 인해 10월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반면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 정책 당국자들이 노동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아직도 해야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추가 부양을 촉구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연준 정책목표인 2%를 웃도는 한이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2% 부근까지 상승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고용을 최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 美 실업수당 또 감소..잠정주택 판매는 석달째 줄어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30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1만건은 물론이고 32만5000건이던 시장 전망치는 모두 밑돈 것이다. 추세적으로도 청구건수는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0만8000건으로, 전주의 31만5000건보다 줄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이후 무려 6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중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1.6% 하락한 107.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하락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7월의 1.3% 감소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지역별로 잠정주택 판매는 남부에서 3.5% 감소했고, 서부에서 1.6%, 중서부에서 1.4% 각각 감소했다. 다만 북동부에서만 판매량이 4% 늘어났다. 다만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 5.8% 상승했다. 28개월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다. ◇ 伊국민당 “베를루스코니 제명땐 전원사퇴”..연정 흔들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의 실형 확정 판결을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자유국민당이 반발하면서 이탈리아 연립정부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의 파브리지오 치치토 의원은 이날 당내 회동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베를루스코니 당수의 의원직에서 제명된다면 우리 모두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주 진지하게 이런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자유국민당 의원들의 움직임은 이미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엔리코 레타 총리에게 연정 탈퇴를 시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재 의회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자유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미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법에 의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의원직 박탈이 이뤄지는 만큼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자유국민당을 비판하고 있다. 구글리엘모 에피파니 민주당 당수는 “자유국민당으로부터 나오는 신뢰할 수 없는 잡음들은 자유국민당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지적했다. ◇ ‘최대 렌트카’ 허츠, 연간 실적전망 하향조정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글로벌홀딩스가 미국 공항에서의 자동차 렌트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이유를 들어 올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허츠는 이날 올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이 108억~109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제시했던 108억5000만~109억500만달러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8억300만~8억7500만달러에서 7억8000만~8억3000만달러로 낮춰 잡았다. 다만 이처럼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마크 P. 프리소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렌트 수요 자체가 부진해지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렌트카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중고차 시장에서의 차량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렌트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공항에서의 수요가 이같은 물량 부진을 일부 상쇄해주고 있지만, 이런 수요도 예상보다는 부진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허츠는 지난해 달러 트리프티 오토모티브그룹을 인수하면서 덩치를 더 키워 엔터프라이즈 홀딩스, 에이비스 버짓그룹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3.09.27 I 이정훈 기자
  • 늘어나는 '허' 번호판..렌터카 업체 '맑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도로 위에 ‘허’자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늘고 있다. 과거보다 렌터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데다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초기에 목돈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주목받고 있는 덕분이다. 게다가 지난 3월부터 ‘허’ 일색이던 렌터카 번호판이 ‘하’와 ‘호’로 확대되면서 렌터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렌터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증시에 상장한 AJ렌터카 레드캡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AJ렌터카는 상장 1년여 만에 주가가 70%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다. 렌터카 업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AJ렌터카는 케이티렌탈에 이어 국내 렌터카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금융위기로 불황이 찾아온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 AJ렌터카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은 각각 17%, 2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8%에 불과했다.국내 증시에 상장한 또 다른 렌터카 업체 레드캡투어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렌터카부문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5%, 45%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말 기준 레드캡투어의 렌터카 등록 대수는 1만1873대로 전년 동기 1만846대보다 9.5% 증가했다서울시 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규모는 지난 2007년 등록대수 16만7265대에서 지난해 32만5334대의 규모로 성장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등록대수는 37만1531대로 지난해보다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렌터카 시장은 법인 중심의 장기 렌탈과 개인 중심의 단기 렌탈로 나뉜다. 법인은 렌터카를 이용하면 초기 대규모 지출을 피할 수 있다. 매월 사용료 개념으로 지출하는 렌트비도 전액 손비처리할 수 있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단기 렌탈 시장도 성장 전망이 밝다. 개인은 주로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곤 하는데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5일 수업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면서 국민 1인당 연간 국내 관광일수가 2009년 9일에서 15.7일로 늘어날 전망이다.인식의 변화도 렌터카 시장 성장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 과거 ‘허’ 자 번호판은 차량이 없는 사람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대기업 임원,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이용하는 차량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일수록 자동차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렌터카 시장은 각각 25조 6476억원, 7조 864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국내 렌터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조 8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총 보유대수에서 렌터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일본 시장의 4.2%보다 작다.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에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3.09.10 I 박형수 기자
통신사가 영화제작을?..LG U+, 공포영화 '네비' 제작
  • 통신사가 영화제작을?..LG U+, 공포영화 '네비'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여기.. 아까 왔던 곳 아니야? 네비 말대로 왔는데..”“끼이이이이익!!!”자동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가까스로 멈춰 선다. 자동차 안의 두 여자가 정신을 잃는다. LG유플러스가 만든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 / www.uplus.co.kr)가 만든 고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공포 영화 ‘네비’가 LG유플러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여 화제다. LTE 핵심서비스인 ‘U+NaviLTE’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영화와 인터렉티브 게임을 접목해 기획했다.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실제 영화 감독과 배우를 섭외해 제작한 것.네비는 두 여대생이 MT를 가던 중 외진 시골길에서 길을 잃고 수상한 노인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이 영화 중간에 주인공들의 행동을 게임처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7개의 영상으로 나뉘어 총 10분 동안 다른 결말로 전개된다.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네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 안내로 길을 잃게 되어 무서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이에 대비해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는 3D Full 클라우드 네비게이션 ‘U+NaviLTE’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네비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게임형식의 영화로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lguplus’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공식 블로그인 유플러스 스토리블로그‘http://blog.naver.com/lguplusblog‘에서 촬영장 사진 두 장 중 다른 부분을 찾는 ‘기묘한 일’ 이벤트를 9월 8일까지 진행한다.공식 블로그에 두 사진의 다른 부분을 찾아 댓글을 남기고 영화 영상 인터넷주소를 개인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한 고객 중 추첨해서 1명에게 스포츠카 2박3일 렌트권을 주고, 100명에게 모바일 아이스크림 상품권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가 올해 공개한 ‘김슬기의 LTE 강좌’, ‘신동엽의 불났어요’ 등의 마케팅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김대영 e마케팅팀 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단순 이미지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가 아닌 흥미 있는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인지할 수 있도록네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2013.08.27 I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으로 개인기사 호출'..우버 앱 교통시장 흔드나
  • '스마트폰으로 개인기사 호출'..우버 앱 교통시장 흔드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스마트폰만 터치하면 개인 기사가 달려온다’.‘나만의 럭셔리 개인기사’ 서비스인 우버(Uber) 애플리케이션이 한국에 상륙했다. 스마트폰으로 두서너번의 클릭만으로 개인 기사를 쉽게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교통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회사인 우버의 대표 트레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은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운전기사들과 승객을 쉽게 연결해주는 우버앱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앱은 현재 전세계 14개국 35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진출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2번째다.◇“목적지 입력하면 예상요금, 운전기사 얼굴까지”우버 앱 화면. 지도에 핀을 누르면 픽업 위치가 설정된다.‘모든 사람의 개인 기사’가 우버앱이 지향하는 가치다. 누구나 쉽게 개인 기사를 불러 원하는 시간에 편안한 방식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앱을 개발한 계기도 간단했다. 칼라닉이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던 중 택시가 너무 안 잡혀 쉽게 택시를 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우버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한다. 앱을 실행시키면 자신이 있는 곳에 우버 등록 차량이 몇분 후에 도착하는지 표시된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예상 요금이 나오고, 승인 요청을 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운전기사가 등록된다. 차량 종류와 번호, 심지어 운전기사의 얼굴도 나온다. 차량은 에쿠스나 벤츠 S 또는 E클래스, BMW 7 등 럭셔리 차량이다. 정장을 입은 기사가 직접 문도 열어주고 차량안에는 물이나 사탕 등도 준비돼 있다. 서비스 초기라 현재 등록된 차량은 수십대 정도다. 고급 렌트카 업체와 파트너십으로 연계돼 있다.가격은 물론 일반 택시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여의도에서 강남역까지 예상 요금은 3만1000원 수준이다. 재미있는 점은 변동 가격제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수요가 많으면 거리당 비용이 올라가고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간다.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교통량을 조절한다.고객이 우버에 등록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운전기사가 직접 차량문을 열어준다.◇국내 택시 시장 잠식될까? 사실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될수록 국내 택시업계와 충돌 가능성도 있다. 저녁 시간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느낀 사람들이 우버를 사용할수록 택시 시장이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우버가 진출하는 몇몇 도시에서는 택시업계가 반발해 입법으로 우버 서비스를 저지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다.이에 대해 칼라닉 사장은 시장자체가 서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일반 교통택시가 아닌 럭셔리 교통서비스이라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고급기사 렌트 서비스가 있다. 다만 일반인이 아닌 기업인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IT발달로 이를 누구나 쉽게 투명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매번 맥도날드를 먹다가 프랑스식 고급 요리를 먹고 싶을 때가 있는 것처럼 매번 택시를 타다가도 몇번은 쉽게 고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비효율적인 교통체계에 불편을 느낀 고객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우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이처럼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어주는 앱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정지훈 IT칼럼리스트(관동대 의대 교수)는 “우버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개인기사 서비스는 다양한 방식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교통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필요한 많은 서비스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31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소폭하락..지표 부진속 FOMC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78포인트, 0.24% 하락한 1만5522.0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6.30포인트, 0.37% 낮은 1685.3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4.02포인트, 0.39% 내려간 3599.14를 기록했다.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시장 예상에 못미치며 감소세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하루 뒤 연준 FOMC가 개회하고 다음달 1일에 ECB와 영란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기 이전에 관망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다만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와 템플턴을 운용하는 프랭클린 등의 실적이 동반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럭셔리 백화점 업체인 삭스와 바이오 테크놀러지업체인 엘란 등 인수합병(M&A) 재료가 나오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시켰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가 50억파운드(77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기로 한 것이 금융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 통신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보유한 와인리조트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로 강보합권을 지켜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하트포드 파이낸셜, 허벌라이프 등이 실적 우려로 동반 하락하고 말았다. 반면 제약업체인 페리고가 인수하기로 한 엘란은 4%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삭스도 캐나다 최대 백화점업체인 허드슨스 베이가 인수를 확정지은 뒤 4.11%나 올랐다. 다만 대형 광고 기획사인 옴니콤은 프랑스의 퍼블리시스와의 합병 소식에도 소폭 하락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을 알리며 1.17% 올랐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도 4% 이상 강세를 이어가며 기업공개(IPO) 당시 주가인 38달러에 근접한 35달러대까지 올라섰다.◇ 美잠정주택 판매, 감소세 전환..부동산회복 주춤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시장 기대에도 못미치는 등 주택경기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중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4% 감소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감소 전망치를 밑돈 것이다. 또 앞선 5월 지수도 112.3에서 111.3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 10.9% 상승했다. 26개월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다. 잠정주택 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실제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1~2개월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 집계에 포함된다.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 5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6월부터는 일부 주택 매매계약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울러 주택 재고도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같은 판매 둔화세는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加최대 허드슨스베이, 美 백화점 삭스 인수캐나다 최대 백화점 체인인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가 미국 럭셔리 백화점인 삭스(Saks)를 29억달러(3조2200억원)에 인수했다. 이날 허드슨스 베이는 성명서를 통해 주당 16달러에 삭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 가능성이 처음 보도된 지난 5월20일 종가 기준으로 30%, 지난주말 종가 기준으로는 4.5%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수준이다. 지분 인수에 필요한 24억달러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며, 총 인수대금인 29억달러는 부채까지 포함한 규모다. 이로써 허드슨스 베이는 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브랜드인 로드앤테일러(Lord & Taylor)와 삭스 피프쓰 애비뉴(Saks Fifth Avenue)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북미시장에서만 320곳의 영업점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억캐나다달러(97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인수 발표 이후 삭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7% 상승하며 15.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허드슨스 베이는 토론토 증시에서 0.4% 하락 중이다. ◇ 프랭클린-허츠, 2분기 동반 실적 호조프랭클린과 템플턴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프랭클린리소스가 올 3분기(4~6월)중 순이익이 5억5230만달러, 주당 8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5530만달러, 주당 71센트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또한 주당 8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7억8000만달러보다 증가했고 2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소폭 상회했다. 프랭클린측은 3분기말 기준으로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815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전분기대비로는 1% 줄었다. 또한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글로벌홀딩스의 2분기(4~6월)중 순이익이 1억2140만달러, 주당 2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290만달러, 주당 21센트에 비해 31%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45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35센트를 넘었고 시장 전망치에도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고 27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소폭 웃돌았다. 전체 영업비용은 2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났다. 전세계 시장에서 차 렌트 매출액은 23% 늘어났고 자동차 장비 렌트 매출도 15% 증가했다. ◇ EU “中과 와인·폴리실리콘 분쟁도 논의 합의”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최적가격을 설정함으로써 반덤핑 관세 부과 문제를 해결한 유럽연합(EU)이 또다른 분쟁의 불씨인 유럽산 와인과 폴리실리콘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카렐 데 휴흐트 EU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EU와 중국 와인 생산업체들간에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며 “중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서도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향후 수 개월내에 논의가 여지가 있다”며 “이 뿐 아니라 또다른 무역분쟁의 여지가 있는 유럽산 폴리실리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덤핑 사실을 인정하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보복 개념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수출하는 와인에 대한 덤핑 판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에서 보르도 와인 수입량 1위 국가이며 지난 2011년에는 수입량이 무려 전년대비 110% 급증한 바 있다.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역시 최근 중국 정부가 덤핑 판매여부를 주시하고 있는 제품으로,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업체인 바커 케미(Wacker Chemie) 등이 중국에 많은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2013.07.30 I 이정훈 기자
  • 하우스푸어 경매유예제 내달 17일부터 시행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우스푸어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최대 6개월까지 경매신청과 채권매각을 유예할 수 있는 경매유예제도가 다음달 17일부터 시행된다. 하우스푸어가 자발적으로 주택을 팔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경우 기존 연체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24일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6대 금융지주회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경매유예제도 도입 등 은행권의 자체 프리워크 아웃을 활성화 한다. 차주가 요청하면 연체발생으로부터 6개월까지 경매신청이나 채권매각을 유예받을 수 있다. 현재도 연체 우려가 있거나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는 은행에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채무재조정을 통해 하우스푸어는 최장 35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고, 연체이자 감면과 종전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도 지원한다. 아울러 은행은 차주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신용회복 지원(프리·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경우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해야 한다.지난 4.1대책에서 발표됐던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채권 매각제도’도 구체적 방안이 확정돼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대상자는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 1세대 1주택,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주택담보대출금 2억원 이하다. 미연체 정상차주가 주택담보대출채권 매각제도에 따른 채무조정을 신청할 경우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으로부터 선순위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주금공은 올해 1조원가량을 이 제도에 투입한다. 주택담보대출채권을 100% 매입할 경우 차주에게 환매조건부로 해당 담보주택의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옵션(지분매각제도)도 제공한다. 지분매각제도는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자산관리공사(캠코)도 31일부터 부실채권매입제도를 시행한다. 금융권으로부터 3개월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사들여 차주의 채무조정 의사를 확인해 동의할 경우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 1세대 1주택, 주택가격 6억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채권 매각제도와 부실채권매입제도를 이용할 경우 최장 30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고, 고정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다.이밖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은행권 자율로 시행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70%까지 완화한다. 렌트푸어의 경우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에 따라 집주인이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올해말까지 DTI를 자율적용하고 LTV도 70%까지 완화한다.▶ 관련기사 ◀☞ 정부, 전국 하우스푸어 5명 중 1명 구제한다☞ 하우스푸어 경매유예제 내달 17일부터 시행☞ 신제윤 "오늘 하우스푸어 지원방안 발표…금융비중 10% 끌어올린다"☞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 7월부터 ‘본격화’☞ '돈은 없고 기교만‥' 하우스푸어 대책 실효성 '의문'☞ 하우스푸어 50대 김씨, 주택연금 가입하면 빚부담 덜까?☞ 용인 하우스푸어 "파격 부동산 대책 나와도 탈출구 없다"☞ 하우스푸어 재정투입 'NO'..금융위 묘안 짜냈나
2013.05.24 I 김재은 기자
BMW코리아, 내년 5월 프리미엄 전기차 'i3' 국내 출시
  • BMW코리아, 내년 5월 프리미엄 전기차 'i3'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독일 BMW그룹이 내년 5월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한다.BMW코리아는 14일 환경부와 함께 주최한 ‘E-모빌리티 공동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의 국내 출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BMW i3는 BMW i 브랜드의 도심형 순수 전기차로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콘셉카로 먼저 선보인 BMW i3는 무탄소 배출을 목표로 설계된 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다. 순수 전기차 i3는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 회전수에서 충분한 토크가 뿜어나오며, 단일 속도 기어박스는 최적의 파워를 리어 휠에 제공해 1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초 미만으로 걸린다.BMW i3 콘셉카. BMW코리아 제공독특하고 혁신적인 ‘싱글 페달 컨트롤’ 덕분에 액셀러레이터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할 수 있으며, 에너지도 재생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전기 모터는 즉시 발전기 기능을 통해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고, 그 에너지는 곧바로 배터리로 다시 저장된다. 페달 조작 하나만으로 감속을 하면서 동시에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드라이브 모듈은 차량의 서스펜션, 배터리, 드라이브 시스템 등의 동력 장치 등으로 설계돼 있으며,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탑승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 모듈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가 사용됐다. 계기판과 도어 패널의 부품들은 천연 섬유로 제작됐다. 실내공간은 4개의 좌석과 넓게 마주한 코치 도어, 약 200리터의 트렁크 용량 등 넓은 편의·수납공간을 확보했다.BMW i3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근처 충전소 안내는 물론 버튼 하나로 배터리 충전과 탑승 전에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방전이 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지원을 보장하는 BMW i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BMW코리아는 “안전하고 편리한 배터리 충전을 위해 스마트하게 디자인된 ‘BMW i 월박스’가 포함된 개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 주차장이 없는 운전자를 위해 공공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주말이나 휴일에 일시적인 장거리 여행을 위한 임시 렌트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E-모빌리티는 국제적인 트랜드이자 현실로 대한민국도 본격 준비해야 한다”면서 “E-모빌리티의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표준화 등의 난관을 극복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대체제라는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MW i3 콘셉 트렁크. BMW코리아 제공
2013.05.14 I 이진철 기자
레이먼킴·김지우 "2세 계획, 2~3명 낳고 싶어"
  • 레이먼킴·김지우 "2세 계획, 2~3명 낳고 싶어"
  • 레이먼킴·김지우(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레이먼킴과 김지우가 2세 계획을 밝혔다.레이먼킴과 김지우는 13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자녀를 몇 명이나 낳을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세 명 정도 낳고 싶다”고 답했다.레이먼 킴은 “나이가 있는 지라 두 명 정도가 좋은 것 같은데 낳는 대로 잘 기르겠다”며 “성별 관계없이 전적으로 김지우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세 명 정도가 좋겠다”며 예비신랑보다 더 자녀에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변함없이 서로의 곁을 지켜준 점이 컸다. 레이먼 킴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우가 있었고 교제해온 9개월 동안 변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만난지 1주일 밖에 안 됐는데 이 사람이라면 같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항상 곁에 있어주는 게 든든했고 이 사람이라면 평생 의지하고 기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레이먼킴과 김지우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된 ‘올리브쇼-키친 파이터’를 통해 처음 만났다. 프로그램이 끝난 무렵 요리라는 공감대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레이먼킴은 캐나다 출신 요리사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레드우드 그릴의 헤드 셰프였다. 2010년부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캐주얼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시리얼 고메’의 이그제큐티브 셰프로 몸담고 있다.김지우는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가문의수난’ 시트콤 ‘논스톱5’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또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렌트’ ‘닥터지바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도 활약했다.두 사람은 결혼식 후 멕시코 로스카보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용인에 마련했다.레이먼킴·김지우(사진=김정욱기자)
2013.05.13 I 박미애 기자
직장인 32% "`기업의 별` 되기 위해 준비 중"
  • 직장인 32% "`기업의 별` 되기 위해 준비 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가운데 ‘기업의 별’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잡코리아의 헤드헌팅포털 에이치알파트너스가 직장인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원(경영진)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31.8%로 나타났다.임원 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 중 남성은 38.5%, 여성은 25.8%로 조사됐다. 경력별로는 경력 10년 이상(41.6%), 7년~10년(33.8%), 5년~7년(32.6%) 순으로 경력이 높을수록 임원준비를 하고 있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종별로는 마케팅직이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직(44.6%), 전략·기획직(43.1%), 홍보직(3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자인직(20.6%)이나 IT(21.2%), 서비스(23.7%) 분야의 경우, 다른 직무분야 보다 비교적 임원준비를 하고 있는 경향이 낮았다.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직무분야 전문지식 습득(44.1%)과 인맥관리(41.4%)가 가장 많았다. 또 영어 등 외국어 능력 향상(38.6%), 주요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직무경험 쌓기(33.2%), 이미지 관리(15.0%), 국내 대학원 진학(14.1%), MBA 이수(13.2%), 해외유학(12.7%) 등의 순이었다.한편, 임원이 됐을 때 가장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특별성과금(39.9%)’이 가장 많았다. 또 개인사무공간(22.1%), 스톡옵션행사권(10.0%), 임원들을 위한 특별연수(8.1%), 차량지원(5.9%), 인사권(4.6%), 개인비서(4.5%), 골프회원권 등 복지혜택(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우 남성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특별성과금(7.8%p↑)과 개인사무공간(5.9%p↑)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남성직장인들은 스톡옵션행사권(8.9%p↑)과 개인비서(4.2%p↑)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관련기사 ◀☞ 직장인 63%, `월급 루팡` 있다.. 주로 `부장급`☞ 직장인 70.4% `사내 앙숙` 有, 앙숙상대 1위는 역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 계획있다"☞ 직장인, 봄 나들이 함께 가고픈 연예인? 낭만 보다 웃음☞ 직장인, 듣보잡·낙하산 보다 `입` 때문에 속 뒤집혀☞ 미혼 직장인, 10명 중 4명 `렌트푸어`..독립 이유는?
2013.04.23 I 박지혜 기자
현오석 "과거 성공경험 재활용하면 실패"
  • 현오석 "과거 성공경험 재활용하면 실패"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 과거의 경험과 논리가 어디서든 통할 것 같아 붙잡고 있는 것을 자주 보지만, 과거의 성공경험을 금과옥조인양 재활용하면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11일 기재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는 결국 창의력이고,창의력이란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열정에 달려있다”면서 “바뀐 상황, 바뀐 임무에 맞춰 다르게 생각하고, 새롭게 일하고, 경장(更張)의 논리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에 맞는 업무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도 여러분 몫”이라며 “남이 만들어 놓은 업무인프라에 불만을 늘어놓을 단계는 이미 지났고, 마치 프로슈머(prosumer)처럼 여러분이 업무인프라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비효율을 줄일 방안을 찾고 만드는 TF팀을 바로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현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와 민원이 정책수립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현장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렌트푸어를 예로 들며 “렌트푸어를 한 개인의 하소연으로 치부해서 흘려듣고 말 것인지, 정책 수립을 위한 소중한 정보로 취급할 것인지에 따라 서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현장에 나가보면 국민이 정부보다 먼저 정책적 해답에 도달해 있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국민은 이제 우리가 만든 정책의 피동적인 수혜자이기 이전에 정책의 제안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위기 관리 능력의 배양도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임무”라며 “환율전쟁, 기술변화, 북핵 변수, 저출산·고령화 등의 변수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 앞에서 기획재정부는 ‘믿음직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경제의 심장부인 기재부에 대해 국민, 시장, 기업, 외국정부나 국제금융기구 등의 기대 수준이 있다”면서 “어떤 조건에서도 그 기대치 이상을 해내는 것이 ‘기획재정부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우리는 공공재”라며 “처음 가졌던 경세제민(經世濟民)의 포부, 세상을 더 살만하게 만들겠다는 꿈, 경제적 약자에 대한 따듯한 마음 등을 끄집어내어 스스로를 북돋우자”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현오석 "추경에 부동산 지원자금 1조 편성"☞ 현오석 부총리가 생각하는 '창조경제란…'☞ 현오석 "한-미 협력관계 심화돼야"☞ 현오석 "북한 등 대외경제 리스크 동시다발적 발생" 
2013.04.1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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