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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SKT
  • “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시나리오 예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9월부터 시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AI 상담사를 활용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점자 요금 안내서와 함께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AI 상담사를 통해 고객에게 매월 지불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 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자세한 내역을 음성으로 안내한다.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한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통화료는 무료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의 청구서를 찾거나 분실 우려 없이 청구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반복적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이러한 서비스는 SKT의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능력, 다양한 음성 합성 기술을 지원하는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솔루션’을 활용하여 가능해졌다.SK텔레콤 자회사인 F&U신용정보(에프앤유신용정보)는 이미 6월과 7월에 시각 장애인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4천여 명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대상자들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테스트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 중 92%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9월부터는 복지 유형의 시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기존의 요금 안내서에 추가하여 발송할 예정이며, 파일럿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편의를 높이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AI’를 추진 중인 SKT는 특히 ‘21년부터 소셜 벤처 ’투아트‘가 운영하는 ’설리번 플러스‘에 음성 인식 AI 기술을 적용하여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AI를 활용한 배리어프리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 장애인 고객분들께 편리한 통신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AI 기술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가치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2 I 김현아 기자
남양유업 '17차', 누적 판매량 3억 9천만개 돌파
  • 남양유업 '17차', 누적 판매량 3억 9천만개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대표 브랜드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茶)’가 누적 판매량 3억9000만개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05년 출시된 17차는 ‘웰빙’ 콘셉트를 접목해 녹차, 영지, 우엉, 마테 등 몸에 좋은 열일곱 가지 전통차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출시 전 설문 조사를 진행, 소비자 대상 테스트를 300회 이상 가질 정도로 제품 개발 및 론칭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를 통해 당시 국내 차음료 시장의 주 소비 연령대였던 중장년 뿐만 아니라 20~30대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맛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7차는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 현지 교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옥수수차, 보리차, 헛개차 등 다양한 제품이 뒤따랐다.17차의 누적 판매량을 총 판매 용량으로 환산하면 4인 가구 서울시민 물 사용량의 595년치에 해당하며, 340㎖의 제품 길이로는 우리나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39회 왕복할 수 있다. 제품을 세운 상태의 하단 면적으로 따져보면 서울숲의 9배 면적에 해당하는 수치에 이른다.남양유업은 17차를 올해 들어 340㎖, 500㎖, 1.5L로 용량을 리뉴얼하고 환경을 생각한 그린라벨을 도입함과 동시에 비닐포장 뜯김을 개선해 보다 용이한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한민국 차음료의 대표 브랜드인 17차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원료와 좋은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이후섭 기자
"카메라 이물질을 알아서 쓱싹".. 현대차·기아 신기술 ‘로테이터캠’
  • "카메라 이물질을 알아서 쓱싹".. 현대차·기아 신기술 ‘로테이터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카메라 센서 이물질 제거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의 정교한 작동을 위해 필수로 확보해야 할 기술로 꼽힌다.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로테이터캠’ 작동 과정(사진=현대차·기아)‘로테이터캠’ 기술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특히 카메라 렌즈 덮개인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는 방식을 통해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노즐 분사식과 전동식 와이퍼 방식은 렌즈 표면에 빗방울이 뭉치거나 와이퍼가 카메라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로테이터캠’ 상세 부품.(사진=현대차·기아)‘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와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지 분석 AI가 오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워셔액 공급장치가 작동되고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킨다. 회전에 의해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게 되고 다시 선명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다.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로테이터캠’은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 노즐이 일체형으로 설계돼 오염 제거 성능이 우수한데다 워셔액이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막고 워셔액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특히 커버 글라스를 활용한 센서 클리닝 기술이 공통적으로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갖는 데 비해 ‘로테이터캠’ 기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킴과 동시에 내부 프로펠러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을 보면,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맺혀 있던 수많은 빗방울이 ‘로테이터캠’ 작동과 동시에 대부분 닦여 나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센싱 고도화 기술을 뒷받침함으로써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기아는 ‘로테이터캠’의 면밀한 검증을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로테이터캠’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6 I 김성진 기자
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2024년도 뷰웍스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자료=뷰웍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202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뷰웍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 채용을 시행했으며, 최근 불어온 취업 시장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공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뷰웍스는 이번 채용 과정을 거쳐 문·이과를 통틀어 11개 직무에서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영업·기술지원 △하드웨어 생산기술 △R&D(펌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처리, 기구설계) △법무·사업기획 및 관리 △QA(하드웨어 개발QA, 소프트웨어 개발QA)다. 지원을 희망한다면 오는 22일까지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지원 자격은 기졸업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 인원, 전문연구요원 지원 가능한 인원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전형은 서류 전형, 역량 테스트, 면접 전형 순서로 이뤄진다. 면접 전형은 일정을 간소화해 응시의 부담을 최소화한 ‘원데이 면접’으로 실무진과 임원 면접이 하루에 진행되며, 최종 합격 인원은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뷰웍스는 서류 전형 기간 내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3개교 대학에서 채용 설명 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15일에는 메타버스 형식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직원과의 직무 상담과 전형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김후식 대표는 “뷰웍스는 글로벌 영상 솔루션 선도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 채용에서 동반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뷰웍스는 1999년 설립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판매한다. 신성장 동력인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또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도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9.04 I 나은경 기자
"추석·가을 잡아라"...침대·침구·가구업계 TV광고 대전
  • "추석·가을 잡아라"...침대·침구·가구업계 TV광고 대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침대와 침구(베개) 가구 업계가 이달 TV광고 대전을 벌인다. 추석과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털어내기 위해 신제품 출시 등을 위한 신규 광고가 많아 소비자의 눈과 귀를 자극할 전망이다.(사진=시몬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이날부터 지난해 12월 처음 내놨던 브랜드 캠페인 ‘메이드 바이 시몬스’(Made by SIMMONS)라는 TV광고를 재방영한다. 시몬스는 광고에서 침대 제조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오직 시몬스만 하는 것’을 강조한다.시몬스 관계자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올해 라돈 침대 사태 5년, 아파트 부실 공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불에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1936가지의 청결 생산공정, 국가 공인인증보다 높은 연구개발 테스트 등 시몬스만의 차별점을 보여준다”고 했다.(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003800)도 2018년부터 함께 한 박보검이 출연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회사는 1993년에 처음 사용해 인기를 끈 ‘침대는 과학’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다시 꺼내들었다. 박보검이 건축가와 요리사로 등장해 새로운 이미지 속에서 익숙한 메시지를 역설한다.안마의자 제작업체 바디프랜드도 지난 6월 출시한 안마의자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TV CF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5일부터는 안마의자 신제품 광고도 내놓는다. 침구업체 웰크론(065950) 역시 이달 넷째 주부터 춘천옥 소재 원사로 제작된 옥섬유 침구 ‘제이드’를 전면에 내세워 회사의 소재 기술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침구 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 혼수 등으로 침구 수요가 많아지는 가을철 정기적으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업계는 결혼과 이사, 신학기 등이 겹치는 1분기와 3분기가 한 해 매출의 60~70%가량을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고 전반에 흐르는 성공한 과거 메시지의 소환과 익숙한 모델 고수는 불황 속 실적 만회를 위해 업계가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택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침대, 침구, 가구 업계는 부동산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에이스침대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442억원에 그쳐 지난해 대비 19% 줄었다. 영업이익도 234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급감했다. 바디프랜드 역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99억원, 8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3%, 70% 각각 감소했다. 웰크론도 상반기 매출액은 2291억원으로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2023.09.03 I 노희준 기자
엔씨는 MMO만 한다고?…퍼즐·난투형 대전 액션 ‘출격’
  • 엔씨는 MMO만 한다고?…퍼즐·난투형 대전 액션 ‘출격’
  • 엔씨소프트가 3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MMORPG만 한다?” ‘리니지’ 지식재산(IP)으로 유명한 엔씨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최근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 MMORPG 위주의 장르를 다변화하고 모바일·PC 중심의 플랫폼도 콘솔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원진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P 차별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홍 CFO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작들이 막바지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를 본격화한 엔씨의 글로벌 공략의 첫 주인공은 올 3분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다.퍼즐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다. 2020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퍼즐 게임은 69억 달러(약 8조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쉽고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진입 장벽도 낮다. 그간 MMORPG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엔씨는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 장르를 통해 이용자층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퍼즐이라는 대중적인 장르에 엔씨만의 차별성도 놓치지 않았다. ‘퍼즈업’은 일반적인 3매치(3-Match) 방식에 퍼즐의 진행 방향을 상하좌우로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 엔씨는 ‘퍼즈업’ 출시를 앞두고 다음 달 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게임내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퍼즈업위크’를 여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도 선보인다. 엔씨가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는 최후의 1인을 목표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엔씨는 콘솔기기인 ‘닌텐도 스위치’로도 게임을 출시한다. 동시에 PC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배틀 크러쉬’는 쉬운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이 특징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을 재해석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기술 및 외형도 돋보인다. 엔씨는 최근 사내 테스트를 진행해 취합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더불어 엔씨는 수집형 RPG ‘블레이드 & 소울 S’, 실시간 전략게임(RTS) 신작 ‘프로젝트G’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신규 IP들을 순차 공개한다. 또 대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도 개발 중으로, 이르면 올 연말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강점인 MMORPG 장르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다양한 장르의 IP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퍼즐부터 대전 액션, RTS까지 다양성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8.31 I 김정유 기자
600억 투자유치 완료한 사피온...4분기 ‘X330’ 출격
  • 600억 투자유치 완료한 사피온...4분기 ‘X330’ 출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이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알려진 투자자 GS계열사 및 대보정보통신 외에 하나금융,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의 추가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피온은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새 AI반도체인 ‘X330’을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사피온의 X220.(사진=사피온)30일 사피온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Ascent Equity Partners)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A 투자란 시드 투자 유치로 시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성하고 어느 정도 수익 및 성과를 확보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를 말한다. 창업 2~5년차에 해당한다. 사피온의 이번 시리즈 A투자 라운드는 기존의 업무 협업을 진행한 GS그룹 계열사 및 대보정보통신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벤처투자ㆍ위벤처스, E1 등이 팔로우온(후행투자)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7월말 마무리됐으며, 규모는 약 600억원 이상이다. 사피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챗GPT 등 AI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26억 달러(약 43조원)에서 2026년 6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AI반도체 시장은 현재 미국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사피온은 SK 정보통신기술(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 협력의 첫 결과물로 2022년 SK텔레콤에서 분사했다. 앞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법인은 실리콘밸리의 샌타클래라에 위치해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에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사피온코리아’를 두고 있다. 사피온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투자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은 물론 차세대 AI반도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하나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사내 독립 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AI 반도체를 활용한 OCR(광학 문자 인식,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모델의 안정성 테스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OCR은 은행내부 문서인식 개선에 사용된다. 오래된 문서나, 손상돼 식별이 어려운 문서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또한 GS그룹계열사인 GS네오텍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사피온 AI 반도체를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대보정보통신은 국내 총판 파트너 협력관계를 통해 주력 사업 분야인 스마트 교통을 시작으로 해 스마트팩토리, 리테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IoT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피온은 올해 4분기 새 AI반도체 제품인 ‘X330’을 출시할 계획이다. X330은 기존 ‘X220’에 비해 4배 이상 성능을 향상 시킨 추론용 NPU(신경망처리장치)이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새로운 투자와 관련해 사피온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정도면 X330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 등 그룹사와의 기술적 교류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8.30 I 전선형 기자
제놀루션, 피부미용의료기기 출시 초읽기…내년 실적 반등 겨냥
  • 제놀루션, 피부미용의료기기 출시 초읽기…내년 실적 반등 겨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내년 실적 반등을 위한 신무기로 준비 중인 피부미용의료기기가 빠르면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피부미용기기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최종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외에도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제놀루션 본사 사진 (사진=이데일리DB)2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을 낙점하고, 관련 제품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을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지, 품목허가 단계를 거쳐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출시할지는 미정이다.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 경우 안전 기준 적합성을 확인 받고 이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한 후 제조·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며, 공산품으로 유통된다. 반면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등급의 경우 신고, 2~4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낙점…늦어도 내년 제품 출시지난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검토했으나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보다 유망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미용시술 시장 규모는 2021년 120조원에서 2030년 330조원으로 연평균 15%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제놀루션의 상반기 보고서에는 신사업으로 미용의료기기 판매사업이 추가돼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실제로 올해 들어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은 수출과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클래시스는 지난 23일 주가가 3만595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3% 뛰었다. 같은 기간 루트로닉과 제이시스메디칼의 주가는 각각 85.8%, 50.7% 올랐다.제놀루션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해당 미용기기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품 성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용의료기기”라며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제품의 성능 관련해서 연구개발을 많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제놀루션은 해당 기기의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출시 시기는 앞으로 조율될 수도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신성장동력 ‘그린바이오’, dsRNA 대량생산공정 개발 중제놀루션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은 그린바이오다. 내년 상반기에 꿀벌치료제 ‘GN01’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제놀루션의 포부다. 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R&D 센터 산하에 그린바이오팀을 따로 두고 동물의약품, 작물보호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특히 제놀루션은 자체적인 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쌓고 있다. 제놀루션은 dsRNA을 kg 단위로 합성 가능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다. 이러한 대용량 dsRNA 합성 기술의 단위를 kg에서 t으로까지 확충해 글로벌 동물의약품·작물보호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제놀루션은 고객 의뢰 맞춤 dsRNA 합성 서비스를 통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dsRNA를 대량 생산할 경우 매출처를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업계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dsRNA를 대량으로 합성해야 동물의약품이나 작물보호제(농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dsRNA를 kg에서 t 단위로 늘려서 합성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대량 dsRNA 합성 플랫폼 공정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에 인천 송도 사옥이 완공되면 마곡 본사의 남는 공간에 dsRNA 대량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 구축을 위한 인력도 올해 초 영입해둔 상태다. 송도 사옥은 핵산추출장비·시약을 위한 레드바이오에 집중하고, 마곡 본사는 연구개발(R&D)과 dsRNA 대량생산설비 등 그린바이오를 위한 공간으로 분리할 방침이다.한편 제놀루션은 최근 한국바이오래드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래드는 1952년 설립된 생명과학 연구·임상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놀루션의 실적은 최저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사업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 2024년부터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새미 기자
삼성웰스토리 "맞춤 솔루션으로 외식 고객사 성장 지원"
  • 삼성웰스토리 "맞춤 솔루션으로 외식 고객사 성장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유통사업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360솔루션` 도입 이후 주요 외식 고객사 40곳의 전체 가맹점 수가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고객사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웰스토리의 식자재 공급액도 32% 증가하는 등 360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와 삼성웰스토리가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웰스토리와 네오F&B의 `포케올데이` 담당자가 메뉴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웰스토리 제공)360솔루션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상품개발, 세일즈협력, 홍보마케팅, IT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6년부터 제공해왔던 다양한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해 360솔루션을 론칭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간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전문조직인 F&B컨설팅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삼성웰스토리는 360솔루션의 대표적인 제공 사례로 식품기업 네오F&B가 운영하는 포케 샐러드 프랜차이즈 `포케올데이`를 소개했다. 지난 5월 삼성웰스토리는 상품R&D 솔루션을 통해 랍스터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 제안했다. 포케올데이는 샘플 테스트 이후 포케올데이의 메뉴개발 가이드에 맞춰 레시피를 조정해 `랍스타 크런치랩`이라는 신메뉴를 출시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포케올데이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 푸드트럭 형태로 입점할 수 있도록 세일즈협력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포케올데이는 360솔루션 제공 이후 가맹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100개를 넘어섰다. 현재 삼성웰스토리는 네오F&B의 또 다른 외식 브랜드인 `브라운베이글`(베이글 프랜차이즈), `홀리앤졸리`(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에도 식자재 공급과 함께 360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랍스터 무한뷔페로 유명한 `바이킹스워프` 운영사인 외식기업 바이킹그룹도 360솔루션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와 동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바이킹그룹의 랍스터 제품을 단체급식 고객사의 임직원 전용몰에 공급해 바이킹그룹의 판로확대와 매출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킹그룹은 월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 외에도 삼성웰스토리는 가맹점 운영 관리 및 상권분석을 지원하는 IT솔루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360솔루션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사는 가맹점이 늘고 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매출이 증가하는 `윈-윈(win-win)`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F&B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솔루션을 발빠르게 도입해 고객이 시장을 이끄는 F&B 브랜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360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후섭 기자
팀네이버, 서울시·모라이와 대학생 버추얼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 팀네이버, 서울시·모라이와 대학생 버추얼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가 서울특별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업체 모라이(MORAI)와 함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제1회 서울 버추얼 자율주행 챌린지(Seoul Virtual Autonomous Driving Challenge)’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기반을 확대하고, 인재 육성 및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분야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6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 모라이 3사간 체결한 공공 분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MOU의 연장선으로 삼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첫 번째 경진대회다.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포함, 독자적인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제작한 실내외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와 동일 수준의 환경이 구현된 자율주행 플랫폼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모라이가 주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아프리카TV,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MORAI SIM)’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역량을 겨룬다.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동 도심을 배경으로 고주로 주행, 지정 속도 준수, 신호등 준수, 돌발상황 대처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며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참가 접수는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morai.ai/svadc)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대한민국 소재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3인에서 최대 5인까지 1개 팀으로 구성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은 10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본선 진출 20개 팀 중 5개 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고, 이외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상 및 입상자 중 최종 3위까지는 네이버랩스 2024년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패스권 부여와 소정의 상금 지급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위해선 안정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이 중요하다”며 “병목현상 없이 대규모 시나리오 테스트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현실세계와 연동되는 디지털 트윈 가치가 이번 경진 대회를 통해 잘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자율주행차, 로봇, 나아가 스마트 시티 연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해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해졌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대학생들에게 자율주행 기술 교육 및 인재 육성을 돕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향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기술 역량을 쌓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9월 비공개 베타테스트…11월 적용
  •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9월 비공개 베타테스트…11월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네이버가 24일 진행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발표했다. 네이버 검색은 이미 수년 간 AI 검색으로의 체질 변화에 나서 왔다. 2017년부터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에어스),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상품·콘텐츠·장소 추천 등 다양한 버티컬 영역에서 개인화된 AI 추천 기술을 검색에 적용해 왔고, 멀티모달 AI, 비전 AI 기술 등을 스마트렌즈를 적용하며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등을 통한 검색 사용성을 선보였다. 2년 전부터는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진화한 ‘에어서치’를 통해 AI 검색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성 답변과 참고정보 일치 확인..환각 최소화‘큐:’ 개발을 총괄하는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큐’의 답변 생성 과정과 큐에 적용된 기술적 요소들을 설명했다. 김 총괄은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라고 정의하며,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다소 복잡한 질문에도, 큐:는 마치 사람이 이해하듯 질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하여,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해 준다. 이 때 제공되는 답변은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문서, 기상청 등 공식 웹 사이트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성되는 결과다. 특히 큐:에 적용된 질의 이해(Reasoning),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Evidence Selector),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Factually Consistent Generation)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김 총괄은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기술 탑재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 서치 CIC 최재호 책임리더가 큐:의 특장점을 살린 데모 시나리오와, 향후 고도화 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공개했다. 큐:는 커머스, 로컬, 페이, UGC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 책임리더는 큐:를 사용하면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식당과 주요 메뉴 및 특징에 대해 요약하고, 각 식당의 이미지와 영업시간, 리뷰 등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하단에는 사용자가 궁금해 할 만한 후속 질문을 예상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에 맞는 장소를 찾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3개를 비교해줘’ 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쇼핑 정보를 활용하여 인기있는 제품을 비교해서 요약해 준다. 아울러, 최 책임리더는 향후 큐:가 기존 통합검색에 적용되어, 사용자에게 보다 유연한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한편, 하단의 검색 결과에서는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여성 인기 골프 퍼터, ’퍼터 구매 가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블록과,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보다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정보를 풍부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큐:는 오는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도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기존 생성형 AI 검색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큐:‘를 통해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 등 주요 액션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미코, 135억 규모 사업장 매입…“신사업 전초기지 구축”
  • 미코, 135억 규모 사업장 매입…“신사업 전초기지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미코(059090)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135억원 규모 사업장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미코가 매입하는 사업장은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지상 4층 건물이다. 토지 3661㎡, 총 건물 연면적 3968㎡ 규모로 최종 인수는 10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미코는 신규 사업장을 차세대 선행기술 연구 강화 및 파일럿 생산에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운영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추가 매입해 신사업 관련 최첨단 기술 실험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미코는 최근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 △2차전지용 전고체 전해질 △방열소재 및 기판 △태양광 셀(CELL) 제조 부품을 4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했다. 특히 TC본딩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의 경우 국내외 주요 장비 업체와 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미코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장을 미코 신규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신성장동력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론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양산화까지 고려한 연구 개발을 수행해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응태 기자
비에이치아이,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실증 작업 착수
  • 비에이치아이,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실증 작업 착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실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국책 과제로 진행 중인 SOFC 발전 시스템 프로젝트는 1차적으로 스마트팜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비에이치아이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KoSFarm) 등과 ‘탄소연료전지 기반 초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비에이치아이는 앞서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SOFC를 활용해 초고효율 열병합 발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범부처 차원에서 406억원에 달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비에이치아이를 포함해 참여한 기업 및 기관 수는 286개에 달한다. 비에이치아이는 프로토타입의 5㎾(킬로와트)급 SOFC 시스템을 개발해 자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발전효율 55%, 종합효율 92%를 기록했다. 발전효율 55%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미국 기업이 기록한 수치 59%에 근접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12월까지 이번 실증과제를 마무리해, 청정수소 기반 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발전 시스템 개발의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초고효율 열병합 발전 시스템은 SOFC 기반의 폐배지 등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로 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탄소 중립에도 기여한다. 스마트팜 산업에 적용되는 이번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산업에 전 방위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스마트팜 실증 적용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국가에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팜 산업 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팜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술과 해당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김응태 기자
테스트테크 "외관 검사기 독자 기술로 개발…전장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
  • 테스트테크 "외관 검사기 독자 기술로 개발…전장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테스트테크는 전장용 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외관 검사기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스트테크는 국내 선도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기업이다.외관 검사기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외부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이나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장비다. 반도체 패키지기판 외관에 불량이 발생하면 성능 저하 및 오작동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극한의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판 외관의 미세한 불량이 안전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테스트테크에 따르면 외관 검사기를 BBT(전기검사) 장비와 연계해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공정에 설치했다. 외관 검사와 BBT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전장용 반도체의 신뢰성을 강화하면서 수율 향상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의 전장화 진행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외관 검사기 개발을 통해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테스트테크는 자동차분야 국제품질표준인증인 ‘IATF 16949’를 획득했다. 추가적으로 ISO 14001(환경경영표준), ISO 45000(안전보건표준)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2023.08.21 I 양지윤 기자
Disease X 설립해 펜데믹 예방나선 英...한국은
  • [주목! e기술]Disease X 설립해 펜데믹 예방나선 英...한국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2 코로나19 펜데믹을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은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은 국내 및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병 피해를 완화키로 했다. 시급히 필요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백신개발평가센터(VDEC) 설립했다.해당 백신개발평가센터는 2개의 최첨단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200명 이상의 고도로 훈련된 과학자가 참여한다. 해당 연구센터는 △백신 효능 테스트 △크리미안-콩고 출혈열 백신 개발, △계절 인플루엔자 신속 테스트 및 평가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테스트 △Disease X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 △신종 병원체에 대응할 수 있는 고처리량 스크리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 및 기타 면역 반응이 다른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중화할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는 백신 효능 테스트를 개발한다. 또한 감염환자의 30%가 사망하는 크리미아-콩고 출혈열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VDEC는 이미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고, X 등급의 병원체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새로 출현하는 병원체에 대해 효과적일 수 있는 다양한 백신, 약물 및 기타 잠재적 치료 후보를 통해 신속하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다양한 면역학적 분석 또는 테스트 개발이 포함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백신개발평가센터의 역할에는 미지의 질병을 뜻하는 ‘질병 X(Disease X)에 대한 준비‘도 포함돼 있다. X는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이되어 인간에게 위협이 되거나 또다른 팬데믹으로 확산될 수 있는 미지의 병원균을 말한다. Disease X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2월 ‘우선순위 질병 청사진 목록(List of Blueprint Priority Diseases)’에 처음으로 Disease X를 추가해 가속화된 연구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예컨대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이 이미 알려진 병원체에 대한 백신 및 치료법을 개발하면 또 다른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동물에서 인간으로 점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병원체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이에 영국 정부는 X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에 대한 사전 대비라고 판단하고 있다. 새로 설립된 백신개발평가센터가 중심이 돼 Disease X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남 화순백신특구에 설립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사진=이데일리 DB)한국은 국가전략 백신 개발을 통해 국가 보건안전망 강화와 산업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mRNA 등 코로나 백신 개발 지원을 하고 있고, 원숭이두창 백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국산 백신 신속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백신센터)’를 개소했다.전남 화순군 화순백신특구에 설립된 백신센터는 지상 2층, 총면적 4335㎡ 규모 본부동과 지상 3층, 총면적 4800㎡ 교육동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기업과 백신개발 연구자들이 하기 어려운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부터 허가 절차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백신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백신 품질검사 △백신 생산용 세포주 분양·관리 △1:1 맞춤형 제품화 컨설팅 △국내외 백신 개발 동향 정보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한다.백선영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장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 관리다. 국내에서 이를 검사할 기관이 전무해, 기업들은 비싼 돈을 들여 해외에 의뢰하는 실정”이라며 “센터는 이런 부분들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백신 품질 확보 및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한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앞으로 백신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20 I 송영두 기자
‘헝다 리스크’ 직격탄 맞은 中 증시…투자 포인트 셋
  • ‘헝다 리스크’ 직격탄 맞은 中 증시…투자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 불이행 이슈로 번진 크레딧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는 판단이다.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의 국유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중국 경제 둔화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中 레드라인 규제 이후 부동산 유동성 위기…국유기업 영향력 확대”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7일 3163.74에 마감했다. 8월 들어 3.9%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1만8726.63에 마감했다. 이달 6.7% 하락했다.KB증권은 지난 2021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레드라인 이후 헝다(에버그란데)를 포함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봤다. 중국은 인구를 비롯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부동산 정책 기조를 공급 축소, 준공에 집중하는 흐름으로 변경하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 확대를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도 분석했다.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장기집권을 선언한 이후 정책 실행의 ‘정교성’을 중요하게 보고, 부동산 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국유기업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며 “명분을 위해 스스로 부동산 레드라인 규제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헝다부터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까지 불확실성 문제가 불거질수록 중국 국유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가는 오히려 양호하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유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초로 국유기업 성과지표(KPI)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가해 산업별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도록 미션을 부여했다.◇“中 부동산 채무, 위안화 비중 커 통제 가능…시스템 리스크 제한적”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중 외화보다 위안화 발행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파급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이 레드라인 발표 전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는 위안화 비중이 커 정부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확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개발업체들의 프로젝트 준공이 어려워지면 민심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유화를 전개하는 과정이 짧은 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 이슈에 따른 금융권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는 주로 은행 대출, 채권으로 구성돼 피해 상대방이 명확하게 파악된다”며 “다만 그림자 금융에 속하는 신탁대출이 부동산 개발사에 투입된 자금임을 감안하면 금융권으로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중국 헝다그룹이 건설한 주택 단지. (사진=AFP)헝다는 17일 미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6일 만기된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 채권 이자 2250만달러(300억원)를 내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3000건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 부동산 이슈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가진단에 의해 부채 조정, 통제권 강화 목적으로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의 국유화를 전개 중이어서,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중국은 통화정책, 일부 지역에 대한 구매제한 완화, 모기지 금리 인하, 성중촌(대도시 내 낙후지역 개발)과 같은 방안들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中 경제성장률 눈높이는 낮춰야…증시 정책株 압축해야”중국의 부채 조정기에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질 것으로 봤다. 소비시장 개선도 더딜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계자산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이 추세적인 반등을 나타내기 어려워서다.중국 정책 모멘텀이 있는 업종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중국 증시도 부진한 흐름 속에 정책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다”며 “중국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구간에서도 정책 효과로 이익이 개선될 섹터를 찾고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본토 주식 위주의 압축 포트폴리오 통신·반도체·인공지능(AI) 밸류체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2023.08.19 I 이은정 기자
브릭메이트, 모바일 게임 신작 3종 연이어 출시…테스트 론칭 예정
  • 브릭메이트, 모바일 게임 신작 3종 연이어 출시…테스트 론칭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호전기(001210)의 자회사 브릭메이트는 현재 개발 중인 ‘싸커 마스터(Soccer Masters)’ 등 이달 중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 3종을 연속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브릭메이트)출시 예정인 첫 게임 싸커 마스터는 지난 12일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돼 테스트 론칭을 현재 진행 중이다. 싸커 마스터는 순간 이동하는 캐릭터가 공과 골대 크기가 바뀌는 게이트를 통과시키면서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공의 크기가 커지면서 코인을 다양한 패턴으로 획득하는 방식의 게임이다.이어 브릭메이트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에이지 오브 타이탄(Age of Titans)’과 월말 출시를 목표로 ‘플라잉 맨(Flying Man)’ 등을 준비하고 있다.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타이탄을 컨트롤하면서 전투를 통해 거대한 몸집으로 변하는 캐릭터의 무게감 있는 타격감 등 레벨업 메카닉 게임이다. 플라잉 맨은 플레이어가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등 비행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북미 마켓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게임 부문을 신설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빌드센터 구축 등 지금까지 축적한 해외 ITO 부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메가 게임 프로덕션으로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I 이용성 기자
다음카페 이미지 미노출 장애...카카오-SKB 함께 해결중
  • 다음카페 이미지 미노출 장애...카카오-SKB 함께 해결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다음카페 게시글 이미지 미노출 장애와 관련해 카카오와 SK브로드밴드가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어느정도 복구는 된 상태지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테스트배드 시험을 하는 등 복구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음카페 공지 내용 캡처.카카오와 SK브로드밴드 개발진들이 ‘다음카페 게시글 이미지 미노출 장애’에 대해 조치를 시작했다. 이르면 내일(17일) 데스트베드 상에서 시험운영을 진행하고, 2~3일 이내 완전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전일(16일) 카카오는 다음카페 공지를 통해 모바일 앱에서는 게시글 내 일부 이미지가 간헐적으로 뜨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현상은 전일 발생한 것은 아니며 꽤 오랜기간 지속돼 온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페는 공지를 통해 “IOS, 와이파이 이용 시에만 조건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빠른 시일내 복구하겠다”고 했다. 해당 와이파이 통신사는 SK브로드밴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자사 와이파이 이용자 중 IOS운영체재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에서 이미지 미노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어느정도 정상화를 구축한 상태지만, 완전 복구는 아니다. SK브로드밴드는 내일(17일) 같은 조건에서 오류 없이 작동이 되는지 테스트베드상에서 시험운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만건 중 1건 정도 발생할 만한 미비한 오류”라며 “현재는 와이파이 호완이 잘못인지, 서버상 잘못인지 아직 규명이 되지 않았고, 다음카페 측과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카페 측도 “해당 현상은 전일 발생한 것은 아니며 계속 현상이 있어 왔고, 전일 공지를 띄우게 된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와 원인규명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다음카페 측은 모바일앱에서 이미지 미노출 오류가 있을 경우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데이터로 카페 앱 이용 △휴대폰 와이파이 껐다가 다시 켜기 △다음카페 앱 종료 후 다시 켜기 등을 통해 앱을 임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문에 함께 게시한 상태다.
2023.08.16 I 전선형 기자
하이퍼커넥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직군 집중 채용
  • 하이퍼커넥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직군 집중 채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이퍼커넥트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직군의 집중 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머신러닝 엔지니어 △머신러닝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소프트 엔지니어 등 3개 분야이며 두 자릿 수 규모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코딩테스트/사전과제 △리쿠르터 콜 △1차 실무 면접 △2차 컬쳐 핏 면접 △3차 면접(해당 시) 순으로 진행된다. 하이퍼커넥트는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AI·ML 직군 공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직무 소개와 현직자 인터뷰도 공개했다. 서류는 하이퍼커넥트 공식 홈페이지와 AI·ML 직군 공개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면접 일정은 지원자 중심으로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AI랩 운영을 통해 발표한 논문의 글로벌 학회 등재에 다수 성공하며 국내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약 280건의 글로벌 등록 특허를 확보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하성주 하이퍼커넥트 AI랩 총괄 부사장은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초기부터 AI 기술과 인재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로 독보적인 영상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AI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사용자에게 확장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퍼커넥트의 여정에 함께해 주실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8.11 I 김정유 기자
현대차그룹, 韓 문화·산업에 잼버리 정신까지 담은 ‘3색 프로그램’ 호평
  • 현대차그룹, 韓 문화·산업에 잼버리 정신까지 담은 ‘3색 프로그램’ 호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한 ‘3색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머무르는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현대차그룹이 짠 ‘잼버리 월드 올림픽’에서 씨름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6개국 1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문화와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는 동시에 ‘잼버리 정신’인 우정·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도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문화 차원에서는 최신 K팝을 활용해 대원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K팝 댄스 강좌를 열었다. 또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 관람을 통해 청소년 대원들의 한국 문화 이해도를 높였다.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둘러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또한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참여를 원하는 대원을 모집해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 이 곳에서는 부품 제조 단계부터 용접, 도장 공정, 부품 조립 등 생산 공정 전 과정과 안전 테스트 등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직접 살펴보고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입체 스크린 및 좌석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4D 시뮬레이터도 경험했다.한 참가자는 “하이테크하고 깔끔한 전시공간과 자동차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 입소한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롤러코스터 조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잼버리 정신을 살려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우정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액티비티인 ‘잼버리 월드 올림픽’ 기회도 마련했다.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는 슬로베니아, 필리핀 등 180여명의 대원이 대회에 참가해 공굴리기와 2인 3각, 파도타기, 릴레이 댄스 등 전통적인 한국 운동회를 체험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홍콩 대원들이 조별로 대형 롤러코스터를 설계·제작했다. 또 봉 전달, 6인 7각, 볼 릴레이 등 정해진 시간 내 다른 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해결하는 ‘도전! 100초’ 등 실내 활동도 진행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 입소한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세심한 지원과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스카우트 뱃지를 모아 비전스퀘어 담당자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직원들의 환대와 노력에 대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홍콩 잼버리단은 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감사를 표하며 대원들이 모은 스카우트 배지들을 연수원 직원들에게 전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연수원 직원들을 고국에 초청하기도 했다.
2023.08.10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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