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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라스틱, 비수기에도 실적 개선…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에코플라스틱, 비수기에도 실적 개선…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코플라스틱(038110)은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3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코플라스틱)에코플라스틱은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9월 연휴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하이엔드 전기차와 프리미엄 차량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상 4분기에는 자동차 생산량이 급증하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 증가 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자동차 모듈 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인해 올해 연간으로 봐도 역대 최고수준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정 자동화 확대 △인력구조 변화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제품 양산이 내년부터 개시될 예정으로 기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에코플라스틱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플로스틱은 향후 자율주행, 전기차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 전장 신사업에 진출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고객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내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차용 차세대 경량화 소재와 관련 정부 국책과제 및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일부는 시제품 개발 완료 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10.26 I 이용성 기자
마사회,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박차
  • 마사회,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박차
  • 한국마사회, LS엠트론과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박차. 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마사회는 LS엠트론과 협력을 통해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SmarTrek)’의 테스트베드 운행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마사회와 LS엠트론은 지난 8월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 기술과 현장 등 분아별 전문가들이 모인 실무협의체에서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속력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또 다변수 주행경로 생성, 추종 알고리즘 강화 등 경주로 맞춤 기능도 내년 말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달 말 자율주행 트랙터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지난 19일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렛츠런파크제주에서도 지난 20일 자율주행 트랙터의 테스트베드 주행 검토가 이루어졌다. 마사회 경주로 관리 담당자는 “우천·혹한·폭설 등으로 24시간 철야작업이 필요한 경주로 작업 환경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ㄱ
2023.10.26 I 이혜라 기자
8년 개발한 K-전자충격기, 무산되나…외산 테이저건 구입 추진
  • [단독]8년 개발한 K-전자충격기, 무산되나…외산 테이저건 구입 추진
  • [이데일리 손의연 박기주 기자] 경찰이 8년간 추진해온 ‘한국형 전자충격기(테이저건)’ 도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경찰은 한국형 테이저건의 납품 전 검사를 마친 후 올해 말까지 한국형 테이저건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 미국 업체의 2연발 테이저건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형 테이저건의 납품 전 검사 결과에 따라 구매 계약을 해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형 전자충격기 (사진=인포스테크놀러지)26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테이저건 구입 예산으로 미국 AXON사의 2연발 테이저건 ‘테이저7(T7)’을 구입하려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약 1200정을 구매하는데, 1정당 단가는 200만원 정도로 24억 원의 예산이 들 예정이다.당초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13억원을 들여 한국형 테이저건을 개발해왔다. 한국형 테이저건은 3연발이 가능해 실탄을 제외하면 경찰이 사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원거리 진압 장비로 주목받았다. 최근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현장 경찰관의 부담이 높아 한국형 테이저건의 도입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한국형 테이저건의 성능검사를 위해 100정을 시범운영하면서 총 7차례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2021년 11월 7차 검사에서 불합격 수량이 ‘0정’으로 확인돼 성능검사를 마무리했지만 2년이 다 된 현재까지 현장 도입이 이뤄지지 않아 비판이 일었다.이와 관련 경찰은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의 마무리 단계인 ‘납품 전 검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한국형 테이저건은 연내 도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업체 측은 납품검사 과정에서 경찰이 검사 기준을 바꾸며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적지로 0.1mm 동판을 사용했는데 검사 중 0.3mm 동판으로 교체, 검사를 통과하기가 까다로워졌다는 이유다. 실제 검사에선 전극침 간격과 표적지 도달 불량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기존엔 이러한 기준이 없었고, 전자충격기가 살상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표적지로 전도성 섬유를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0.1mm 동판은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고, 0.3mm 정도 돼야 패딩같은 겨울 옷을 관통할 것으로 판단해 기준을 정했다”며 “업체와 합의 하에 정한 기준으로 서면으로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또 “2연발 테이저7에 대해서도 납품 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한국형 전자충격기 도입에 대한 경찰의 추진 의지가 약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초 경찰이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을 발표하며 국내 치안산업의 육성과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는데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전자충격기의 1정당 가격은 100만원, 카트리지 가격은 발당 1만 2000원으로 미국산 테이저건(본체 201만원·발당 4만3117원)보다 저렴해 한국형 전자충격기의 도입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경찰 관계자는 “국산을 포함해 여러 장비들이 경쟁하면서 그중 우수한 장비를 경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한국형 전자충격기 개발과정에 적극 동참했고 추후 검사결과에 따라 지속 보완된다면 현장에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호선 의원은 “한국형 테이저건은 현장 시험운용 대상자의 90%가 조기도입을 찬성한 만큼, 일선 경찰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에도 없는 검사 기준을 가져와 도입을 1년 이상 미루고 있는 경찰청의 의도를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관인 경찰청이 손바닥 뒤집듯 계약사항을 변경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어느 기업이 국내산 장비를 개발하겠다고 나서겠냐”며 반문했다.
2023.10.26 I 손의연 기자
진영,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과 차세대 필름 공동개발 착수
  • 진영,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과 차세대 필름 공동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진영(285800)은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과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특수 필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진영)진영은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필름을 개발 중이다. 기존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소재 중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신제품은 알루미늄 대비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백색가전으로 적용 확대 가능성도 높다.이번 특수 필름 개발을 기점으로 진영은 반도체, 2차전지, 차량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신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더불어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이를 바탕으로 진영은 신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진영 관계자는 “중국 백색가전 업체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기 위해 세부 요건에 따른 면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 소재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색가전 사업 부문은 기존 제품을 통해 매출이 연평균 10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가전용 차세대 소재가 상용화될 경우 실적 증가 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구 산업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구조를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양한 산업용 필름의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6 I 이용성 기자
호반그룹,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호반그룹,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이 올해도 기술공모전을 통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지원하고 기술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대상 기념 촬영식. 사진 왼쪽부터 ㈜택한 이필구 공동대표, 호반건설 박철희 사장, ㈜택한 박민현 부장. (사진=호반그룹)호반그룹은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종 심사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는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최윤승 중기부 창업진흥원 실장,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본부장, 홍동석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장, 수상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호반그룹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기업과 수상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6개 기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과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해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바텀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의 영예의 대상은 ㈜택한이 수상했다. ㈜택한은 ‘볼트 풀림 없는 수평 핀타입 PHC파일 연결구조’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호반건설은 건설현장에 적용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이어 수상기업은 △최우수상 ㈜알티엠 (케이블 제조공정 QC강화) △우수상 프리디소프트(RCS기반 스마트컨시어지 등), ㈜모넷코리아(아날로그 정밀계측 디지털화) △장려상 ㈜메이사(건설현장 디지털트윈 관리), 큐링이노스(무인 테니스 로봇시스템), ㈜제니스코리아(V2G 전기차충전), ㈜이유씨엔씨(단차열 복합도료)이다. 대상을 받은 ㈜택한에는 1억 1000만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전달되고, 대상 등 수상기업에는 총 3억 6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수상기업들은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개발·실증(PoC) 기회 △투자유치 및 TIPS 연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PR 지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호반그룹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되어 기쁘다”며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이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그리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과 혁신의 무대를 함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며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함께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대상을 수상한 ㈜택한의 이필구 공동대표는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향후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호반그룹은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폰의 투과율 가변 스마트 필름을 리솜리조트에 도입하고, 우수상을 수상한 모빈의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해 실외 로봇배달을 실증했다.
2023.10.25 I 이윤화 기자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시노텍스, 반도체용 필터기술 적용제품 스마트비즈엑스포 출품
  • 시노텍스, 반도체용 필터기술 적용제품 스마트비즈엑스포 출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텍스는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2023에서 반도체 생산공정용 첨단 필터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제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 필터(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025320)에 따르면 스마트비즈엑스포 2023은 삼성전자의 제조노하우를 전수받아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 및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의 상생 협력 전시회다.삼성전자의 협력회사인 시노펙스는 삼성전자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노펙스의 모회사이면서 마케팅을 전담하는 시노텍스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시노텍스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첨단필터기술을 가정용 제품에 적용한 ‘시노텍스 정수필터’와 ‘시노텍스 프리미엄 마스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시노텍스 정수필터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성능 앱솔루트급 필터기술을 적용한 △ MDA(Melt Blown Depth Absolute)필터 △ 천연야자 숯 필터 △ PES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제품이다.시노텍스 정수필터는 수돗물이 오래된 배관을 통해 가정으로 오면서 오염될 수 있는 각종 불순물은 물론 수돗물 속의 잔류염소와 초미세 플라스틱, 각종 박테리아까지 99%이상 완벽히 걸러내는 고성능 제품이다.또한 시노텍스 프리미엄 마스크는 시노펙스가 반도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국산화 국책과제로 개발한 ePTFE 소재를 필터로 적용한 제품으로 덴탈 마스크급의 편안한 호흡을 유지하면서도 KF94 기준의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김화연 시노텍스 행사담당자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비용지원 등 중소기업이 부족한 부분을 대기업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라며 “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해 주는 상생협력의 의미를 담아 전시회기간 동안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특별할인 이벤트를 자사몰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함지현 기자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설립…신소재 개발 등 미래 혁신 주도
  •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설립…신소재 개발 등 미래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L케미칼이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내벤처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인다. DL케미칼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DL케미칼 그룹의 미래 혁신을 이끌 사내벤처 노탁 (NOTARK)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탁은 크레이튼의 선행 기술 사업부인 BTT(Break Through Team)에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의 기존 사업 영역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DL케미칼은 해당 사업부의 독립 법인화를 통해 케미칼 그룹 전체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들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사진=DL케미칼)우선 노탁은 빠른 의사 결정과 개발된 신소재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 규모로 출발한다. DL케미칼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비제이 메타(Vijay Mhetar)가 최고경영자(CEO)로, 산하 연구 개발자들이 신설 법인의 주축으로 합류하며 노탁이 혁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DL케미칼은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과 함께 재무·법무·인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뿐만 아니라 대전 대덕 연구소 등 전 세계에 보유한 12개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활용해 노탁의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협업 강화를 위한 인력 파견 역시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NOTARK)이 개발한 ‘노탁 레진’ (사진=DL케미칼)앞서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 소재인 노탁 레진을 개발한 바 있다. PCB는 넓은 절연판 위에 회로를 형성하고 그 위에 장착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회로 기판으로 전자제품·휴대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각 부품 사이의 전기 신호 전달 시 절연판 위에서 미세한 전기적 신호 손실이 발생하는데 손실은 곧 정보 전달의 속도 하락과 발열로 이어지므로 차세대 6G 등에 쓰이는 초고성능 PCB는 신호 손실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노탁이 개발한 레진은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DL케미칼 측 설명이다. 노탁 레진의 신호 손실률은 주로 쓰이는 에폭시 수지 대비 10배 이상 뛰어나다. 또 여러 고객사가 진행한 엄격한 테스트 결과 차세대 6G에서 요구되는 내열성·전기저항성을 만족하는 제품은 현재 노탁 레진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은 이번 소재 개발의 상업화를 통해 연 6억달러(8000여억원)에 달하는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은 노탁 레진의 상업화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PCB 소재 기업들과 현재 엄격한 성능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DL케미칼은 제품 상업화가 본궤도에 이르면 증가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PCB·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밀집한 동북아 지역에 자체적인 생산시설 구축 역시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카리플렉스·크레이튼 등 글로벌 스페셜티 일등 기업 인수를 통해 범용 제품 중심에서 스페셜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수한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소·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산업에 사용될 수 있는 핵심 소재 개발과 사업화 기회도 모색하는 중이다. 노탁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차별화된 소재의 선제 공급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DL케미칼은 노탁의 설립을 시작으로 진정한 기술 중심의 스페셜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2023.10.24 I 박순엽 기자
디앤에이모터스, XQ300 공식 출시 행사 진행
  • 디앤에이모터스, XQ300 공식 출시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디앤에이모터스(구 대림오토바이)는 자사의 대표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인 XQ시리즈의 최신작 ‘XQ300’ 출시를 공식화하는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XQ시리즈의 완성 이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역 인근 이벤트홀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지난 4월 eCITI 출시 공식 행사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진행한 이후로 처음 마련된 행사 자리다. 디앤에이모터스 XQ300.(사진=디앤에이모터스.)XQ300은 지난 10일 공식 출시됐다. 디앤에이모터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300cc급의 엔진을 적용했으며 Euro5 환경규제 만족과 동시에 엔진의 성능을 향상 시켰다.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라이더는 “XQ250의 단점을 전부 보완 한 것 같고, 기존시리즈 대비 토크가 특히 뛰어나다”며 “시야각이 넓고 타이어 미끄러짐이 덜하며 엔진 필링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디자인은 기존의 독창적인 외관을 유지하면서 신규 디자인의 머플러를 장착해 고급스러운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높이조절 가능한 전동 윈드스크린을 적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주행 세팅이 가능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가스식 쇽 업소버 적용은, 이전의 유압식 보다 충격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주행자의 피로감을 줄여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XQ250대비 배기량 상승과, 출력 및 토크도 향상 시켰으며 휠베이스도 10mm 커졌다. 연료탱크는 17L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디앤에이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XQ시리즈의 플래그십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XQ시리즈의 완성작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10.23 I 김성진 기자
신테카바이오, AI 바이오 슈퍼컴센터 본격 가동...마지막 승부수 통할까
  • 신테카바이오, AI 바이오 슈퍼컴센터 본격 가동...마지막 승부수 통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업계 최초 AI 바이오 슈퍼컴센터를 준공했다. 회사는 그동안 AI 슈퍼컴센터를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의 마지막 단계로 판단하고, 약 160억원을 쏟아부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 5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인 둔곡 지구에 AI 바이오 슈퍼컴(AI Bio Supercom, ABS)센터의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2022년 5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연구 용지 1만200㎡(대지 3000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3954.54㎡, 건축면적 1387.39㎡에 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된 ABS 센터는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회사 측은 관계자는 “준공 이후 기존 구로슈퍼컴센터에서 운영 중이던 3000대 장비 이전을 완료한 상태”라며 “장비 이전 후 복구 작업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가동을 재개했다. 향후 슈퍼컴을 1만대로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테카바이오는 ABS센터 구축으로 자사 AI 신약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외 제약사들과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신테카바이오 슈퍼컴(ABS) 센터 조감도.(사진=신테카바이오)◇160억 규모 ABS 센터 설립은 자신감? 무리수?신테카바이오에게 ABS 센터 설립은 회사 미래를 담보하는 큰 투자였다. 약 160억원이 소요됐는데,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한 2022년 당시 자기자본(약 430억원) 대비 37.53%에 해당하는 큰 규모였다. 해당 시설이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ABS센터 준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현재 진행 중인 비즈니스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회사 관계자는 “ABS 센터는 데이터 처리 및 딥러닝을 통한 AI 성능 개선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국내외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하기 위한 중심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BS센터에서 자체 슈퍼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AI에서 가장 중요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 및 처리속도, 처리량 등을 개선해 타사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AI 신약개발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데이터 확보와 분석 능력, 처리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확보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면 정확도 높은 우수한 물질을 발굴하기에 용이해진다는 게 신테카바이오 측 주장이다. 회사는 현재 실적 악화로 인해 자사 AI 신약개발 클라우드 등 플랫폼과 슈퍼컴퓨터가 결합된 신약후보 물질 발굴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해 6월 1억원의 매출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1년간 매출이 없었던 만큼 슈퍼컴 센터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는 분석이다.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대규모 슈퍼컴 센터가 시너지를 낼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핵심 기술력은 될 수 없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신약개발 기업 고위 임원은 “대부분의 AI 신약개발 기업 중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나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곳을 거의 없다. 따라서 대규모 슈퍼컴 센터를 구축했다는 것은 회사 측의 큰 승부수라고 판단된다”며 “자사 AI 플랫폼과 슈퍼컴 센터를 활용해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인지, 아니면 무리한 승부수가 될 것인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 최근 주가 추이.(자료=네이버금융)◇구로에서 대전일 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특히 ABS 센터 준공 후 본격 가동되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해 경쟁력을 높일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부터 언급했던 슈퍼컴 1만대 증설의 경우도 당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BS 센터 준공 소식이 알려졌던 5일부터 주가 상승세가 이뤄지면서 12일 1만2970원까지 올랐던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이후 19일까지 5거래인 연속 하락했다. 19일 종가는 1만380원으로 내려앉았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슈퍼컴 1만대 증설 계획은 당장의 증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ABS 센터 준공 이후 장기적 플랜으로 가져가는 부분”이라며 “장비 추가 구입의 경우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증설 예산의 경우 구매 시점의 칩 가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예산을 확정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ABS 센터가 준공됐지만, 슈퍼컴퓨터 위치만 바뀐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도 “신테카바이오 고대하던 슈퍼컴 센터를 구축했지만, 현재로서는 슈퍼컴퓨터 경쟁력이나 AI 신약개발 경쟁력에 결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회사 측도 “기존 구로에 있던 3000대 슈퍼컴이 대전 ABS 센터로 이전된 거 외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면서도 “일단 기존 장비를 이전하고 안정화하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ABS 센터 완공에 따른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추후 외부에 알릴 기회가 되면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0 I 송영두 기자
“현대차 이름 걸고 보증합니다”..신차급 중고차가 수두룩
  • [르포]“현대차 이름 걸고 보증합니다”..신차급 중고차가 수두룩
  • [양산=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는 흰색 마크가 표시가 돼 있던 검은색 팰리세이드 차량. 부품과 소모품 교환을 거치고 외관 복원이 필요한 샌딩과 판금, 도색까지 모두 마치자 마치 새 차처럼 번쩍거렸다. 이후 실제 차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360도 VR 콘텐츠 촬영이 이뤄지고 차량의 엔진 소리와 냄새 테스트 기계로 측정한 수치화한 데이터까지 빠짐없이 기록되면 비로소 고객에게 판매할 모든 채비를 마치게 된다.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상품화동에서 상품화 전담 인력이 매입한 중고차에 대해 272개 항목의 정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24일부터 중고차 판매 본격 개시19일 찾은 경남 양산의 ‘현대 인증중고차 센터’에는 이러한 중고차 상품화 과정을 마친 제네시스와 팰리세이드 차량 수십여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모두 ‘현대차가 직접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의 공식 인증 마크(Hyundai Certified/GENESIS CERTIFIED)를 받은 인증 중고차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중고차 판매 개시에 앞서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이날 중고차 상품화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다.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은 “자동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신차와 중고차 모두 현대차이기 때문에 중고차 고객도 신차 고객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내 중고차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직접 차량을 만들어 판매하는 완성차업체의 역량을 바탕으로 엄격한 성능 검사와 진단을 거친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바로 양산 센터다. 센터는 최초 중고차 입고부터 정밀진단→정비·수리→촬영 및 기록→판매 대기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부지 면적만 3만1574㎡(옛 9551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품화 시설을 갖췄다.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중고차를 신차급 품질의 차량으로 리뉴얼하는 공간인 상품화A/B동과 치장장, 출고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을 위한 물류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화센터 입고점검 후 진행되는 정밀진단은 차량외관과 실내는 물론 주행성능, 엔진룸, 타이어 등 현대차는 272개 항목, 제네시스는 28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 최다 수준이다.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기능 정비와 판금·도장 등의 품질개선이 이뤄지고 수리과정에서 사용되는 부품 역시 신차와 동일하게 현대차가 인증한 부품들만 투입된다. 특히 모든 과정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되고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에도 빠짐없이 적힌다.무엇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최초 차량 매입 단계에서 5년·10만km 이내 무사고 현대차·제네시스만 사들인다. 이후 270여개 정밀진단에서 소비자 판매가 불가하다고 판정되면, 차량은 도매업체에 재매각한다. 또한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인증이 끝난 차량은 상세한 점검리포트를 발행하고 고객에게 모두 제공한다. 판매는 모두 온라인에서만 이뤄지고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유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카드 할부가 가능한 온라인 복합 결제도 지원해 구매 편의 및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전경.(사진=현대차)특히 현대차는 100% 온라인 판매를 지향하는 만큼 실제 차량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수준의 ‘오감만족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량 내외부를 360도로 볼 수 있는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대 6배까지 확대 가능한 초고화질 이미지를 통한 시트질감 등의 촉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내 공기 쾌적도를 수치화한 후각 데이터와 차량 엔진소리 등의 청각정보, 타이어 마모 정도와 주행보조와 같은 차량의 첨단기능 상태를 보여주는 초감각 정보까지 제공한다.◇‘중고차값 불신’ 깬다..AI 가격산정양산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60대, 연간 기준 1만50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다. 이러한 센터는 양산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 중고차 복합단지 ‘오토허브’ 내에도 마련됐다. 연면적 7273㎡(옛 2200평) 규모의 용인 센터에서는 하루 30대의 상품화가 가능하다. 유 부사장은 “향후 증가하는 인증중고차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인근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현대차는 국내 중고차 시장을 ‘레몬 마켓’(저급품 유통시장)으로 전락시킨 요인 중 하나인 ‘중고차값에 대한 불신’을 깨기 위해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AI Pricing Engine)’을 도입했다. 이번 중고차 사업을 위해 개발한 AI 가격산정 엔진은 최근 3년간 국내 중고차 거래 정보의 약 80%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차량 상태, 모델, 옵션 등을 반영해 자동으로 적정 가격을 산정한다. 현대차의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을 이용하면 국산차와 수입차 현재 시세와 추이, 실거래 대수 통계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면서 비교할 수도 있다.현대차는 진출 첫해인 올해 인증중고차 판매목표는 5000대로 잡았다. 유 부사장은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8만대로서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 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한다”며 “내년부터 판매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영세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을 2024년 4월까지 2.9% 이내로 유지하고 2025년 4월까지 4.1%를 넘지 않기로 정했다. 또 인증 중고차 대상 이외의 물량은 기존 매매업계에 전량 공급한다.경남 양산의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내에 국내 최다 수준인 270여개 항목의 엄격한 성능 검사와 상품화 과정을 거친 뒤 품질 인증을 받은 인증중고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현대차)
2023.10.19 I 박민 기자
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월 300만원 실습비 지원
  • 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월 300만원 실습비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직무는 △Tech(IT) △Biz/Marketing(마케팅) △Data(데이터) 분석·개발 △Risk(리스크) 운영·관리 △UI/UX 등 총 5개 직군의 10개 포지션이다.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다.이번 인턴십은 1금융권인 케이뱅크 본사 주요부서에서 근무하며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이를 위해 인턴십은 현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내년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현업팀에 배치돼 팀원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장감 있게 실무를 경험하고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성공적인 인턴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선배직원과의 1대 1 밀착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들은 업무에 필요한 직무교육은 물론 사회초년생의 원활한 조직적응을 돕는다. 이밖에도 사회초년생을 위한 다양한 기초교육과 그룹프로젝트 등 탄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인턴 실습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한다. 인턴십 3개월 동안 월 3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인턴십 완료 후 정규직 전환심사에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케이뱅크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채용절차는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인성검사-인터뷰’ 세 단계로 이뤄지며 Tech(IT) 분야는 코딩테스트, Data 분야의 경우 사전과제가 주어진다. 코딩테스트는 학기 중인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모집대상은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기졸업자 중에서는 경력 2년 이하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의 세부직무와 전형에 대한 실시간 Q&A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두 차례 운영한다. 서류 접수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인 10월 23일, 10월 3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사담당자가 직접 답변한다. 자세한 참석링크는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케이뱅크의 직무와 팀 소개는 물론 지난 채용연계형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인터뷰, 인턴 지원 시 유용한 팁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해 청년들이 직무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와 함께 금융혁신을 만들어 갈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9 I 정두리 기자
한솔제지, CJ제일제당과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업무 협약
  • 한솔제지, CJ제일제당과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업무 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CJ제일제당(097950)과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그레고리 옙(Gregory Yep) CJ제일제당 연구소장(왼쪽)과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사진=한솔제지)한솔제지에 따르면 양사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주재료로 하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한 식품 포장재 분야 발굴 △용지 제조 및 코팅, 포장재 가공 등 테스트 △인증 획득 및 품질기준 설정 등 식품 포장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고 종이와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양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소재와 식품 분야에서 쌓아온 각 사의 기술력 및 영향력을 바탕으로 관련 업계 전반의 변화와 협력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앞서 한솔제지는 다양한 식품용 패키지 용지, 친환경 코팅액을 적용한 식품 용기 ‘테라바스’, 고차단성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을 개발했다. 특히, 한솔제지는 제지업을 통해 축적해온 관련 분야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종이 소재 제품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부문 상무와 그레고리 옙(Gregory Yep) CJ제일제당 연구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10.18 I 함지현 기자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그룹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육·해·공·우주’ 통합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안보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최첨단 기술력을 공개하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우주·방산 계열사는 17~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4개국 55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200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다.우주 기술로 UAM·스마트선박·자율차 통신망 구축...“관측 기술로 데이터 서비스”한화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 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전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의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공개한다.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우주 및 지상의 지휘-정찰 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선 대기권 밖에서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위성은 주·야간의 악천후에도 고화질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외선(IR) 위성은 적외선 신호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빠르게 감지한다. 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통신업체인 원웹이 구축한 630여 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하면 지상 통신망이 파괴돼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전시한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도 전시한다. 대기권과 지상 전 영역에 걸친 방공망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우주 분야 기술력을 우주경제 구축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5세대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인구 감소하는 미래전 대비해 ‘무인화’ 적용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엔진을 선보인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100%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이미 국내에서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미래형 전투차량 개념을 공개한다. 사람보다 먼저 작전지역에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에는 원격사격통제체계, 지뢰탐지장치, 유도탄, 레이저 등 다양한 장비를 적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올해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도 전시한다.한화오션도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으로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의 대안으로 제시한다.‘방산 글로벌’ 위한 전략 제품 공개...“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로 키울 것”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형 수출 제품도 공개한다.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적용되는 80~290km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함께 연습용탄 라인업까지 전시한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는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보여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은 물론, 향후 유도기능을 탑재할 155mm 포탄도 최초 공개한다.올해 7월에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인 레드백도 국내에서 실물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선봬 해외 고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문다애 기자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배양액·구상나무 화장품 출시
  •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배양액·구상나무 화장품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배양액 ‘IIB-CM(NK)’과 국내 자생식물인 구상나무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화장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뮤니스바이오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NK CELL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사진=이뮤니스바이오)이뮤니스바이오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이번 화장품은 ‘NK CELL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과 ‘NK CELL 아이크림’이다. 항염 효과가 뛰어난 두 가지 원료를 이용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재생·미백 기능을 첨가했다.이뮤니스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화장품은 구상나무의 항염 성분과 NK세포가 가진 항염성 단백질과의 시너지를 나타나는 제품”이라며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뮤니스바이오는 한국임업진흥원 청정임산물 대축제에 참가해 해당 제품들의 항염 시너지 효과를 소개했다. 대전한밭수목원에서 지난 14~15일 진행된 해당 행사는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해당 행사에는 제품의 테스트에 참여한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인 ‘아름회’ 모델들이 참석해 제품을 홍보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향후 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아름회에 기부할 예정이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화장품은 산림청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와 제품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김새미 기자
"카티스템 경쟁력 높인다"…아미코젠, 9000억 차세대 배지 시장 출사표
  • "카티스템 경쟁력 높인다"…아미코젠, 9000억 차세대 배지 시장 출사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포스트(078160)와 아미코젠(092040)이 ‘윈윈’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지난달 메디포스트가 수주한 130억원 규모 정부과제에 아미코젠의 자회사 비욘드셀이 참여한다. 과제의 목표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에 필요한 맞춤형 국산 배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메디포스트는 주력 의약품인 ‘카티스템’의 경쟁력을 높일 무기를 갖게 되고 아미코젠은 향후 ‘대세’가 될 차세대 배지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동물유래성분 배지와 화학조성 배지 비교 (자료=메디포스트)◇싸고 질 좋은 차세대 배지, ‘카티스템’에 적용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동물유래성분대체(AoF) 배양배지 기반 고도화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제2 세부과제인 ‘임상용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맞춤형 동물유래성분대체 배양배지 기술 개발’을 비욘드셀이 주관한다. 과제 기간은 지난 9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4개월이다. 비욘드셀은 아미코젠과 미국 아티아바이오가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한 조인트벤처다. 비욘드셀은 배양배지 연구개발 및 영업을, 아미코젠은 배양배지 생산을 각각 전담한다.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세포주의 먹이다. 배지는 △1세대 소 태아 혈청 배지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동물유래성분대체) 배지로 구분된다. 소 태아 혈청 배지는 혈청의 화학적 조성이 확인되지 않아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에 사용될 경우 분리정제 공정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최종 의약품에 잠재적 감염요소가 될 수 있는 동물 유래 바이러스나 광우병 인자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살아 있는 소의 태아에서 혈액을 채취하므로 윤리적 이슈까지 얽혀 소 혈청 배지의 사용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이를 보완해 나온 것이 무혈청 배지이지만 이는 혈청 배지 대비 세포 성장 속도가 느리고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카티스템은 국내에서만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미국 및 일본 진출을 위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소 태아 혈청 배지를 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량 공급받아 카티스템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만약 배지를 화학조성 배지로 교체한다면 기술적·규제적·경제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메디포스트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화학조성 배지를 적용할 경우 동물유래 배지(1·2세대 배지) 사용 시 받아야 할 동물유래 바이러스 테스트 등 강화된 글로벌 규정에 따른 테스트 비용(원가의 약 35%)을 절감할 수 있다”며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타사 제품과 달리 동물유래 위험요소를 배제한 치료제가 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의 경쟁약물인 베리셀의 ‘매시’나 일본 티슈 엔지니어링의 ‘자크’는 동물유래 배양배지를 사용한다.◇아미코젠, 항체의약품서 줄기세포치료제로 무대 확대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조감도(자료=아미코젠)이번 과제는 아미코젠에도 의미가 크다. 아미코젠은 기존에 정부 컨소시엄과 아티아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항체의약품용 동물유래성분 배지를 만들고 있었다. 줄기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의약품용 화학조성 배지 개발은 이번 과제를 통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가격변동이 심하고 공급량이 들쑥날쑥한 소 태아 혈청 배지 대신 화학조성 배지가 개발되면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물유래성분이 없는 글로벌 배지 시장은 2020년 3억2000만 달러(약 4300억원) 수준이었으나 10년여 뒤인 2031년에는 6억6000만 달러(약 8800억원)로 성장, 점차 1·2세대 배지를 대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세포주에 맞는 배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과의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과제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함께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세포치료제 맞춤형 화학조성 배지가 개발된다면 메디포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포치료제 회사로도 배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도 “이번 국책과제 진행 과정이나 종료 후 비욘드셀 및 엑셀세라퓨틱스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과제 성공 여부 및 메디포스트와의 향후 협업 여부에 따라 카티스템을 레퍼런스로 아미코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린 엑셀세라퓨틱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cGMP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배지(hMSC)를 개발한 회사다. 경기도 용인에 연 10만ℓ의 배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내 완공 예정인 아미코젠의 배지 공장(연 400만ℓ 규모)에 비하면 그 규모가 작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력과 아미코젠의 대규모 생산설비를 활용한 또 다른 협업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3.10.16 I 나은경 기자
"AI시대 경쟁력 기본은 클라우드…기업 조력자 역할하죠"
  • "AI시대 경쟁력 기본은 클라우드…기업 조력자 역할하죠"
  •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시대 속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 도구다. LG CNS는 모든 기업들의 ‘D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이재승 LG CNS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는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클라우드를 단순히 서비스형 인프라(IaaS) 형태로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직접적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진정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M은 기업이 보유한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구축형(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단순한 방식을 넘어, 사업 영역에서 각 시스템들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골자다.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이 상무는 AM에 포함된 기술 중 시스템을 각 기능에 따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해 분리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핵심으로 꼽았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는 경우 AI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 변경 작업을 위해 전체 서비스를 중단시켜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MSA를 적용한 시스템은 기능 고도화나 오류 개선 등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 중단시키면 돼 사업 연속성이 유지된다.LG CNS는 AM 분야에서 ‘AM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AM 적용 대상을 찾아 로드맵을 제시하는 ‘AM 컨설팅’ △신규 서비스 설계부터 도입 효과를 사전 검증하는 ‘이노베이션 런칭(Innovation Launching)’ △고객 조직의 AM 역량을 강화하는 ‘AM 내재화(Enablement)’로 구성돼 있다.이 상무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AM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국내 AM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 분야에서도 MS와 협력해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앞서 LG CNS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Coding)’을 내놨다. 개인 및 기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도 선보였다.현재 LG CNS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영역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업무 생산성 도구에 MS ‘코파일럿’을 적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식 출시는 아직이지만, MS 365 코파일럿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LG CNS는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 상무는 “코파일럿을 통해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부분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케이스 레퍼런스를 잘 만들어 내부와 외부에 가이드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객들이 코파일럿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경험한 부분들을 고객들에게 설명해주려고 한다”며 “플랫폼이나 서비스로 사업화하는 부분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을 위한 ‘DX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도 했다. 이 상무는 “LG CNS는 대기업 시스템통합(SI)로 출발한 회사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유연하고 빠르게 받아들여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중심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는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2023.10.15 I 김가은 기자
'삼성 TV' 저시력자 위한 릴루미노 모드, '글로벌 인증' 획득
  • '삼성 TV' 저시력자 위한 릴루미노 모드, '글로벌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TV의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저시력 케어(Low Vision Care)’ 인증을 획득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왼쪽)과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 Ltd.)’ 대표이사(오른쪽)가 ‘저시력 케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2023년형 TV에 처음 탑재된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명암 대비, 선명도 등 화질 요소를 조정해 저시력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킨다.TUV 라인란드는 각종 국제 표준에 맞게 평가를 진행하고 저시력자의 TV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우수한 화질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에 저시력 케어 인증을 수여한다. TUV 라인란드는 릴루미노 모드가 저시력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면의 선명도, 색상 등은 물론 시각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했다.앞서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색상 전문 브랜드인 팬톤으로부터 색 정확도를 인정받아 ‘팬톤 컬러·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저시력 케어 인증 획득으로 시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기술 개발 노력이 입증됐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이라는 비전을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5 I 조민정 기자
네이버, 초거대 AI로 창작자 경쟁력 업…창작도구 활용 확대
  • 네이버, 초거대 AI로 창작자 경쟁력 업…창작도구 활용 확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업자들의 성장을 위한 핵심 도구로 인정받고 있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창작자들의 창작 도구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네이버는 12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창작 도구인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의 일부 기능을 인플루언서 토픽에 적용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의 효과적인 글쓰기를 돕는 도구다.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능을 네이버 서비스 내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해 SME와 창작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토픽 발행 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재구성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월 7000개의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고 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을 통해 창작자들이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서비스에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한 AI 글쓰기 기능을 실험하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AI 글쓰기 체험을 희망하는 일부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도 클로바 포 라이팅을 시범 적용해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제 블로그 사용자와 블로그 운영진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클로바 포 라이팅이 창작자에게 더욱 유용한 글쓰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앞서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초대규모 AI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모두를 위한 AI’라는 방향성 아래에 SME와 창작자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네이버는 2022년부터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의 고객 문의를 분석·요약해 판매자에게 ‘자주 묻는 질문(FAQ)’을 추천해주는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과 트렌디한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로부터 제품의 정보를 분석하여 라이브 커머스 큐시트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를 출시하여 SME가 쉽게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향후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같은 전문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 등 전문적인 글쓰기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AI 작가 등 자체 솔루션을 만들어 챗봇, 마케팅 문구 생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노 코드 AI (No Code AI) 개발 플랫폼으로, 문장 생성, 요약, 대화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반의 AI 글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네이버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확대해 이들이 더 높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가 사업자에게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창작자에게는 단순반복적 수고를 덜어주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3 I 한광범 기자
아미코젠 “자사 배지, 글로벌 경쟁사比 생산성 25% 이상↑”...국내 수주 늘 듯
  • 아미코젠 “자사 배지, 글로벌 경쟁사比 생산성 25% 이상↑”...국내 수주 늘 듯
  • 아미코젠 UltiMax 배지 (사진=아미코젠)[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세포배양용 배지(이하 배지)의 고객사 테스트 결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배지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치료제 생산의 핵심 원료다. 지난 2020년 바이오소부장 협의체에 참여한 국내 수요기업들은 품질이 글로벌 기업 대비 동등 이상이면 사용할 것을 확약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협의체 대표 수요기업인 C사보다 25% 이상 우위의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미코젠은 배지 국산화를 위해 국내 유수의 바이오제약 고객사와 배지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고객사 중 C사와의 테스트 결과 배지의 주요 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항체 역가(antibody titer)가 경쟁사 제품 대비 25%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지를 이용한 배양과정에서는 온도, pH, 교반속도,이산화탄소 농도, 배양 기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데 C사와의 테스트 결과는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당사 배지가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30~50ℓ 규모에서 생산성을 확인 후 2024년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C사 뿐만 아니라 다른 다수의 대학 연구실, 바이오 벤처 기업, 중소·중견 바이오 기업들과도 배지 테스트를 진행해 우수한 결과를 얻어 연구용 배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외 유수의 신약,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와 배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고도 했다 인천 송도는 삼성·셀트리온·SK·롯데 등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아미코젠은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빠른 공급을 위해 송도에 대규모 배지 생산 공장을 신축 중에 있고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현재 바이오의약 필수 부품소재인 배지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배지는 당, 아미노산, 비타민 등 50~100가지 성분을 이용해 각각의 다양한 세포주에 맞게 개발하므로 운반 거리가 짧고 일정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객사들에게 해당 세포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미코젠은 고객사들과 물리적으로 밀접한 곳에 공장을 지어 공급 안정성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이 원하는 배지를 맞춤형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배지 국내 시장규모 및 전망(자료=중소기업 기술국산화 전략품목 분석 보고서)
2023.10.1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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