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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렙부터 모마2까지…넷마블, 상반기 신작들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251270)이 올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ARISE)’, ‘레이븐2’ 등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6종의 신작 게임들을 쏟아내며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 2의 나라: 크로스 월즈(Cross Worlds)’ 판호를 획득해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19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가장 먼저 출격할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다. 이들 게임은 이미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개발 중이며 올 1분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못지 않은 게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세력 간 치열한 경쟁과 갈등,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 속에 구현하는 게 목표다.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 뉴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 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 모드와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넷마블 대표 IP 레이븐도 ‘레이븐2’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사용자 수(DAU) 100만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레이븐2 이미지(사진=넷마블)대형 프로젝트만 대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넷마블은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를 국내에 출시한다. 현재 얼리액세스(Early Access) 중인 TPS MOBA(슈팅 진지점령)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수집형 전략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도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도 관심작 중 하나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는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공해 텐센트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앞서 텐센트와 협업을 통해 ‘석기시대: 각성’을 선보였으며 출시 2주 만에 중국 현지 앱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넷마블이 올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7개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사내 테스트를 통해 재미를 검증했고,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내부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모두의마블2’를 국내 시장에 맞춰 개선하는 한편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 [르포]최대 54도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더 뜨겁고 가혹하게 테스트”
- [캘리포니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서쪽으로 두 시간, 58번 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한 시간가량 달리니 현대차·기아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 주행시험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선 위장막을 씌운 신형 전기차와 SUV 모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황량한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770만㎡(약 535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 잡은 현대차·기아의 모하비 주행시험장. 혹독한 환경에서 차의 주행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시험장 북쪽에는 거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까지 갖춰져 있어 북미 지역의 ‘테스트 베이스캠프’로 불린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차량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이곳에 전기차 주행성능·내구 수준을 검증하는 동시에 SUV 고객이 원하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테스트를 대거 확충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동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완성차 트렌드에 맞춰 모하비 시험장에서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진화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아이오닉 5 N 차량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전기차의 경우 모하비 시험장에서 열관리·냉각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표면 온도가 최대 54℃까지 올라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고전압 전류가 흐르는 배터리와 분당 1만회 이상 회전하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관리하며 전기차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는 남양연구소 시험로의 두 배가 넘는 10.3㎞ 길이다. 여기에 타원형 3차로 트랙으로 구성돼 있어 고속주행, 와인딩 등 부하가 많이 생기는 주행 조건을 마련할 수 있어 발생하는 열관리 시스템을 시험하기 알맞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를 비롯한 전기차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기아 전기차 EV6 GT를 타고 달려본 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를 4㎞가량 달려 봤다. 반경이 좁거나 넓은 곡선 주로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최대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는 직선 도로는 열관리뿐만 아니라 내연차 대비 공차중량이 무거운 전기차의 고속 주행 안정성을 시험하기 알맞은 장소였다.최근 현대차·기아는 출시하는 전기차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곳에서 전기차 관련 열관리 테스트 강도를 한층 강화했다. 전기차가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한 대가 기온 45℃ 이상, 일사량은 ㎡당 1000W 이상인 날 고속주회로를 4000바퀴 넘게 이상 없이 달려야 한다. 또 모하비를 비롯해 미네소타, 오리건 등 미국 방방곡곡에서 1만㎞를 달리는 혹독한 시험도 진행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건조하고 더운 사막에 지어진 모하비 시험장은 SUV 차량의 오프로드 성능을 검증하기도 최적의 장소다.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시험장에 7개 코스에 달하는 오프로드 시험로를 추가하고 전 세계적인 SUV 유행에 대응하고 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다. 길이 약 1.2㎞ 구간에 아찔한 경사의 모래길로 이뤄진 시험로에서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었다.TCS는 차가 둔덕이나 구덩이를 지날 때 차의 구동력을 바퀴에 집중해 쉽게 험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오프로드 필수 기능이다. 현지 관계자는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조금만 도로를 벗어나도 ‘오프로드’라고 부를 만한 주행로가 많다”며 “사막에서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검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는 고속주회로, 오프로드 시험장 등을 비롯해 총 12개의 시험로가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테스트하는 차는 연간 300여대에 달한다. 차량별로 내구·성능 테스트를 포함해 약 20만㎞를 주행한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오프로드 시험로를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SUV 차량이 달리며 주행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 내놓는 모든 차를 이곳에서 최종 점검한 뒤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까지 현지화한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해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적기에 알맞은 차를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이런 노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결실을 맺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며 현대차·기아 미국 신차 판매 점유율은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미국에서 각종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모하비주행시험장은 현대차기아의 전세계 시험장 가운데 가장 혹독하면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모빌리티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어니스트펀드,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어니스트펀드가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투자 유치는 2021년 이후 약 2년만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42억원을 기록했다.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상장 종합신용정보사인 SCI평가정보 외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다.신규 투자는 어니스트펀드의 AI 기술력과 SCI평가정보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이뤄졌다. 향후 마이데이터와 같은 비금융데이터가 확대되는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Lending Intelligence)’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학습, 분석해 금융기관 리스크 통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비대면 채널 특화 리스크 통제모형, 머신러닝으로 우량 고객군을 추가 분류하는 슈퍼프라임 모형, 최근 급등하고 있는 회생, 파산, 신용회복을 감지하는 AI 회파복 모형 등이 탑재돼 있다. 작년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10개 이상 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전통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정식 서비스 공급을 앞두고 있다.투자금은 AI 기반의 금융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신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CB기반의 서비스 공동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종합금융그룹사인 진원그룹과 진행된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십이 금융사로의 양사가 가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사업 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리스크 관리 및 여신 솔루션 사업으로도 이어지는 퀀텀 점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제왕절개 수술기법 익히는데 가상현실(VR) 도움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시행된 바 있으나,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다뤄진 경우는 없었다. 모체태아의학은 산모와 태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술기의 숙지가 매우 중요하고, 직간접적으로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전공의를 비롯한 피교육자들이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횟수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교육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 및 제왕절개술 절차에 대한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습 중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3,4학년 학생을 비롯하여 수련의, 다양한 진료과의 전공의, 전임의 등 105명의 참가자를 VR 시험군 그룹(n=53)과 대조군 그룹(n=52)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체험한 VR 프로그램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임상 상황인 만삭에 조기에 조기양막파수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문진과 검진으로 시작된다. 이 때 사용자는 끊임없이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선택해야 한다. 제왕절개술을 결정하고나면 실제 수술장 환경과 동일하게 세팅한 공간에서 직접 집도의의 위치와 시선으로 수술을 순서대로 수행하게 되며 이때에도 다양한 팝업을 통해 다음 술기에 대한 숙지 정도를 평가받는다. VR 시험군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 및 제왕절개술 연습에 중점을 둔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았으며, 대조군 그룹은 임상 시나리오 설명 및 실제 제왕절개술 녹화를 포함한 비디오 강의를 시청하게 했다. 교육에 앞서 주어진 임상 상황과 수술에 대한 경험을 조사했으며 교육 이후 수술과 진료에 대한 자신감을 설문지로 답변하고 미니 테스트를 통해 객관적 지식에 대해 평가했다.연구 결과, 교육 전 수술 경험 (횟수와 종류)은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교육 이후 VR 시험군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문진과 검사 선택 등) ▲집도의로서 제왕절개술에 대한 술기의 이해 ▲제왕절개술의 적응증 및 합병증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항목에서 모두 유의한 정도로 대조군보다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미니테스트에서 VR 시험군이 42점으로 대조군의 3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으며 VR 교육의 의미있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임상적 상황 및 수술에 대한 의학교육 도구로써 VR은 반복이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시대적 상황으로 다양한 환자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한 현재의 교육 환경을 극복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직접 시행하기 전에 복잡한 술기를 숙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논문의 제1저자인 산부인과 김현지 교수는 “추후에도 다양한 산부인과 교육 내용을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발명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름으로 특허를 획득 (발명자:박지윤)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조성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에 도입해 앞으로 다양한 의료진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외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조기양막파수 환자를 문진하고 검진하는 내용의 VR시뮬레이션 화면.
- 버섯으로 생선을…코랄로 "맛·식감, 경쟁사 따라오기 힘들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체 수산물 제품을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으로 확장해 다음 세대가 먹을 수산물을 남기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이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치나 수준이 굉장히 높아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다른 국가로 제품을 확산하기 쉬울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고 강조했다.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사진=코랄로)◇시장 성장성, 기술 여건 보고 韓 진출 코랄로는 독일 태생의 알바네즈 대표가 아버지 귀도 알바네즈와 같이 지난해 5월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국내 대체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했다.알바네즈 대표는 대체 수산물 개발 배경에 대해 “스페인, 이탈리아 국적도 가지고 있어 지중해 지역에서 살다 보니 어부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았다”며 “다음 세대가 먹을 수산물이 없다는 말을 자주 접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산물 수급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어획량은 계속 급감하고 있지만 수산물 수요는 늘고 있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성장성과 기술 여건 등을 꼽았다. 그는 “대체식품은 유럽이나 미국이 더 발전했지만 수산물만 보면 아시아가 최대 시장이자 수산물의 미래가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가 세계 1위 국가다. 기술적으로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 보호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맛·식감까지 구현…경쟁사 따라오기 힘들 것”코랄로의 뉴피쉬 필렛은 세계 유일의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로 만들었다. 2년 이상 제품 시험을 거쳐 전통 수산물과 유사한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오메가3,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B2, B12 등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에서 추출한 영양성분도 갖췄다.알바네즈 대표는 “버섯 뿌리를 이용해 생선 특유의 섬유질 조직감 및 식감 등을 구현했다”며 “미세조류에 담긴 영양성분을 그대로 살려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원료와 발효 공정을 거치고 있다”며 “최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와 소비자 의견 수렴을 적극 진행하면서 품질을 지속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랄로는 이달 말부터 서울 시내 레스토랑에 신제품을 우선 공급하면서 일반 음식점 및 밀키트, 급식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연어 및 새우 대체 수산물도 개발해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알바네즈 대표는 “내년에는 레스토랑을 넘어 온라인, 백화점, 식자재 유통 등 다양한 판매 채널로 제품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싱가포르, 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국가의 파트너들과도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맛과 식감까지 생선과 유사하게 구현한 것은 경쟁사들이 쫓아오기 힘들 것”이라며 “현재는 도매가 보다 30% 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장기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동 생선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비츠로시스, ETRI 자율주행기술 이전 받아…"전동 농기계 등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다중센서융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 관련 업무협정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경욱 실장, 최정단 본부장, 민옥기 소장, 비츠로시스 이기재 대표, 전득찬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츠로시스 제공)이에 따라 비츠로시스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해 야간, 우천 환경에 강한 자율주행차량 인식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정을 통해 다중센서 융합 자율주행 AI·SW 기술 개발 지원,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운영 등에 협력한다.비츠로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시, 우수AMS와 협력해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3년의 사업 수행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카니발)와 관제체계(시스템)를 울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29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해 초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1·2차 자율주행 테스트 진행에 참여했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인공지능과 첨단모빌리티 로봇 및 소재부품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츠로시스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관리시스템(ATMS),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등의 개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울산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무인 운송 시스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신스타, '오토웍' 삼성웰스토리 도입…첨단화·자동화 협업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신스타프리젠츠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신규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 ‘오토웍v2.0’을 적용해 대형급식시설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는 대형급식시설 조리설비를 첨단화 해 음식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조리인력의 노동강도를 완화하는 한편 조리인력 안전을 재고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플래그십 스페이스를 본사 구내식당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플래그십 스페이스에 도입 된 여러 푸드로봇 중에서 신스타프리젠츠 오토웍v2.0 은 자동조리, 자동서빙, 자동세척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리 저장된 레시피 알고리즘에 따라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사용가능하다. 설정에 따라 조리뿐만 아니라 자동서빙, 자동세척도 가능해 작업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설치된 오토웍또 오토웍 메인 기능인 레시피 알고리즘화 및 자동조리 기능을 활용해 주요 메뉴들을 알고리즘화 후 저장해두면 초급 조리인력도 표준화된 볶기, 데우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대형급식시설이 겪고 있는 잦은 인력교체 과정에서 숙련되지 않은 인력이 조리공정 투입되는 상황에서도 음식 질 저하 및 안전사고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 할수 있을 전망이다.오토웍 자동서빙 기능을 활용하면 배식인력투입도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스트 기간동안 오토웍을 활용한 조리, 배식 인력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메뉴 개발과 공정 설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리인력은 조리공정에 집중해 음식 질을 높이고, 효율적 인력 활용이 기대된다.신스타 관계자는 “이번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을 대형급식시설내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대형급식시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푸드로봇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웰스토리가 도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안전기준과 활용성 기준에 맞출 수 있게 돼 향후 해외수출 시, 또는 학교, 관공서 등 까다로운 안전성 기준을 요하는 수요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웰스토리 관계자 역시 “이번 신스타프리젠츠의 오토웍 등 푸드로봇 도입 뿐만 아니라 대형 급식시설의 첨단화,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면서 “효율적인 조리, 배식 뿐만 아니라 현장 조리원들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나아가 조리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련하려한다”고 강조했다.신스타프리젠츠와 삼성웰스토리는 향후 다양한 종류의 푸드로봇으로의 도입 확대는 물론 피크타임(중식) 활용방안, 취약시간(아침, 석식, 야식 등) 활용방안, 메뉴별 활용방안 등 푸드로봇의 활용방안을 개발해 규모와 수요가 다양한 위탁 사업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신스타프리젠츠는 푸드로봇과 이를 결합한 무인조리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내년 1분기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한식을 배달하는 ‘OLHSO Cook-en-Route’ 출시할 예정이다.
- '주가 300% ↑'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 보급형 제품으로 승부수...한솔그룹도 관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슬라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를 출시한 후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큐리옥스 또한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매출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대표는 내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의도다. 해당 제품은 경쟁 제품이 없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솔그룹(한솔케미칼 바이옥스) 또한 컨텍이 들어온 상황이다. 바이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단순 스펙 문의인지, 사업 협업 논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데일리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를 직접 만나 기술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들어봤다. ◇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개발 성공...써모피셔도 못 가진 기술큐리옥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며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떠오른 업체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조정 후 13일 기준 시총 3300억원 대에 안착했다. 주가 또한 4개월 만에 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뛰었다. 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1100원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건 큐리옥스가 가진 기술력과 확장성 때문이다. 세포분석 과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다. 바이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전처리 공정이 세포분석이며 모든 바이오 기업이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원심분리기는 세포의 상태나 변화를 잘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원심분리기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은 검체 주입과 플레이트 회수, 검체·시약 재주입 등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여기에 분석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분석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세포에 색깔을 입히는 염색공정(전처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만든 것이다. 연구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심분리법의 치명적 한계를 해결했다. 아직 기존 원심분리기 시장 글로벌 톱 클래스인 미국 베크만쿨터, 써모피셔 등은 세포 분석 자동화 장비 기술이 없기 때문에 큐리옥스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김남용 대표는 “머크, 암젠 등 빅파마에서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면 대박 날 거라고 이야기한 것을 꾸준히 생각하다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데이터의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래미나워시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재현성을 좋게 해주는 것이고 그와 더불어 자동화를 하니까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다케다 등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일부 OEM 협업 요청하기도 50년간 이어져 온 원심분리법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을 단번에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시장 상황이 바뀌고 있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매출 19조 이상) 20곳 중 18곳이 큐리옥스 제품을 구매해 테스트해보고 있다. 큐리옥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아시아 제약바이오 선두인 다케다 등이 이미 고객사다. 제품 테스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최근 큐리옥스의 공정이 세포손실과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데이터가 다수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실제 길리어드 카이트파마의 분석자동화 팀장 넬슨 박사는 큐리옥스 래미나워시를 통해 더 깨끗한 공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넬슨 박사는 “원심분리기에서는 중력의 500배로 압축하고 해제되는 과정이 있어서 세포가 많이 죽게 되지만 세포분석 자동화를 하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큐리옥스 래미나워시와 원심분리기 세포 분리 공정 결과 비교 (자료=큐리옥스 유튜브 slas2022 발표 자료)내년에는 보급형 신제품 코드네임엑스(Code X)가 새롭게 나온다. Code X는 Auto 수준의 자동화를 이뤘는데, 가격이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HT2000은 쓰면 수작업이 줄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Auto1000과 Code X 제품이 있으면 사람이 필요없다. Auto1000 또는 code x에서 세포 전처리를 한 이후에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er)에 넣어서 유세포 분석을 하고 분류기(sorter)를 통해서 원하는 세포만 추출하면 전 공정이 자동화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code X 제품 출시일인 내년 2분기 쯤 미국국립표준원(NIST)의 래미나워시 세포자동화공정 표준 여부 채택 결과도 나올 예정이어서 또 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능은 특화하되, 가격은 낮춘 장비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 6월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빅파마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이 있었고 그에 맞게 합리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맞춰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가 노리는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의 자료를 기반으로 회사가 추정한 전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상 세포분석 공정 시장은 2025년 기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연구개발-전임상-임상1·2상-임상3상으로 이어지는 각 치료제 개발 단계가 큐리옥스에 모두 돈이 된다. 각 단계별로 임상을 진행하는 기관이 다르다 보니 새롭게 장비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