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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남북러 3각 협력하자”-檢 수사지휘권 잃고..警 1차 수사·종결권 갖고 -‘무역전쟁’직격탄..원화값, 이달에만 3.4%↓◇ 줌인&-발길 끊긴 인형뽑기방, 왜-‘배당사고’ 삼성證 6개월 일부 영업정지-대북제재 푸는 中..내달 평양~시안 항로 열려 ◇ 종합-여의도 규모 ‘개발장벽’ 헐린다..용산 국가공원·첨단업무단지 현실로 성큼-한미 금리역전 엎친데..미중 무역전쟁까지 덮쳐글로벌 투자자들, 원화 내놓고 안전자산 달러로 회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경찰서 ‘무혐의’ 처분받으면..검찰서 다시 조사받는 일 없어진다-檢 “보완수사 요구 먹히겠나” vs “영장청구권은 변화없어” 警-檢에 힘싣는 ‘증거법’은 합의서 빠져...갈등 불씨로 -경찰권력 비대화 견제..서울·세종 경찰 떼낸다◇ 정치-“시베리아 횡단철도, 부산까지 다다르길”..韓, 경제·평화 ‘두 토끼’ 노린다-선거 참패 수습은커녕 갈등만 노출..속타는 한국·바른미래당 -북, 예상보다 빠른 미군 유해 송환 북미 고위급 후속협상 탄력 받나-野 내홍에 개혁 민생 입법 처리 ‘올스톱’…애타는 민주당◇ 경제-檢·공정위 전속고발권 다툼..‘리니언시 운영권’ 핵심-육아에 치여 맞벌이 줄고..결혼 기피에 1인가구 늘고 -국세청, 서기관 21명 승진..관리자 양성 차원 공채비중 28%로 높여-송아지 한마리 400만원 훌쩍◇ 금융-‘부동산금융’ 키우는 KB금융..아파트 재건축도 넘봐-은행이 ‘M&A·빅데이터 전문가’ 뽑는 이유 -[현장에서]알맹이 빠진 금감원의 대출금리 점검◇ 산업&기업-美신차 품질조사 1~3위 싹쓸이..‘MK 품질경영’ 통했다-KG ETS, 바이오에너지 업체 CS에너지 인수-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5명 공개한다-“삼성넥스트, 5년후 삼성제품에 적용할 SW 찾는 역할”-LS전선 초고압케이블, 인도 남동부에 깔린다◇ 산업-‘누구’ 속도 20배·용량 5배↑..SKT, AI 승기잡기 나서 -모호한 규제, 택시업계 반발, 정부기관 무기력 ‘3중고’한국형 우버 꿈꾸던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 시동 껐다-“차량·선박 폐열 재활용 발전시장..3년후 만개할 것”-말로 켜고 끄는 IoT 선풍기 LGU+ 신일산업 공동개발◇ 소비자생활-‘호캉스족’ 잡아라..문턱 낮춘 호텔 회원권 -편의점 덕에…속도 마음도 든든합니다-발효홍삼, 환과 액상으로 즐기세요◇ 중소기업·제약-노동계 ‘여야 합의 최저임금 법안’ 투쟁 멈추고 위원회 복귀해야 -‘손발톱 무좀, 바르는 약도 효과 좋네’..시장 지각변동-삼성바이로직스, 캐나다 진출 길 열려..정부 제조 승인 획득◇ 명사의 서가-충무공 ‘사즉생’..오늘도 경제전쟁 나서는 사업가의 기본덕목이죠 서울대 벤처 1호 박희재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애독서 ‘난중일기’◇ 증권&마켓-나스닥 지수 사상최고..美기술주 담은 ETF ‘방긋’-개미 무덤되나..힘못쓰는 ‘국민주’ 삼성전자-자율주행·수소차 기술선점 노력에도..현대차 약세, 왜-음원 창작자 스트리밍 수익비율 올라..엔터주 ‘강세’◇ 증권-부채로 성장한 中기업부실 우려..세계 경제 가장 큰 위협요인닥터둠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듣는 경제전망-H&Q, 5642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3호 투자 마무리-9兆 우체국예금 운용수익 부진에..우정사업본부, 위탁사 물갈이◇ 관광벤처 성공기업-지역·계층간 문화격차 해소가 목표..팔도강산 ‘문화예술여행’ 떠나요-브라질 댄서들과 삼바축제 즐겨요◇ 스포츠-‘申의 듀오’ 손·황 출격..녹색괴물 잡고 판 뒤집는다-대구같은 로스토프..태극전사 특명 ‘더위를 극복하라’-손가락 절단 사고도 골퍼 꿈 못 막았죠-구르는 공 친 필 미켈슨 “실망스러운 내 행동에 죄송”◇ 사람&나눔-지구촌 돌며 ‘도우 돌리기’..돈벌이보다 즐거움이죠-선수·대표팀 전술 분석에 IT 활용 세계 최강 독일 축구 경쟁력 완성-“새앨범 ‘자우림’..100년뒤 검색하면 나올 것”-윤종규·김정태 회장, 8월 평양간다-손열음 ‘伊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오피니언-트럼프 체스 실력 믿을 수 있나-민·군관계 흔드는 북핵협상-보험사기 부추기는 정보활용 규제◇ 부동산-재건축 기부채납 현금도 OK..인프라 갖춘 강남권서 확산 조짐-지방도시 정비사업 분양물량 7000가구 쏟아진다-서울 관악·동대문구 아파트값 ‘껑충’..강남 3구는 ‘주춤’◇ 사회-월드컵 승자 치킨집..‘배달료 2000원’ 놓고 시끌-대법 “휴일근로수당, 중복지급 안해도 된다”-역사교과서 ‘유일 합법정부’ 빠진다-法 ‘김성태 폭행범’ 집행유예 2년 선고 -성분 속인 ‘가짜 생수’ 142만병 판 불법유통업체 적발-토사매립 대가로 뇌물...인천경제청 공무원 영장
- 신반포 12·21차 재건축, 전국 최초 '현금 기부채납' 결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2차·21차(3주구) 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기부채납을 도로나 건축물이 아닌 현금으로 하도록 결정됐다.서울시는 20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반포 12차·21차(3주구) 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 용적률 결정 요청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신반포 12차는 당초 조합이 냈던 안인 소형 임대주택 56가구를 포함해 총 479가구, 용적률 300%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 규모로 짓도록 결정됐다. 신반포 21차 3주구는 기존 2개동, 108가구를 임대주택 43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용적률 299.4%, 최고 22층 규모로 재건축하게 됐다. 최종 결정 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특히, 도시계획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두 단지에 현금 기부채납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현금 기부채납 추정액은 12차가 약 90억원, 21차 3주구가 약 27억원으로 결정됐다. 그동안은 도로나 공원, 건축물 등 기반시설로만 기부채납이 이뤄졌다.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은 2016년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법률상 가능해졌지만, 세부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행하기 어려웠다. 현금 기부채납의 원활한 운영를 위해 서울시는 작년 7월 ‘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 운영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초로 결정된 것이다.기부채납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여부는 재건축 조합이 조합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결정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에 현금 기부채납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 단지는 신반포 19차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강북에서는 공원, 도로 등 기부채납을 선호하고 인프라가 상당 부분 완비된 강남에서는 현금 기부채납을 선호한다”면서 “이번에 통과된 두 단지는 면적이 넓지 않아 단지 내에 시설이 들어서는 것보다 현금 기부채납을 통해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반포 12차 위치도신반포 21차 위치도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한·미 `금리역전` 11년 만에 최대치…이주열 “자본유출, 신흥국 추이 봐야”-與, 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도 휩쓸어 -재선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사설]보수정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사설]한·미 간의 금리격차 정말 문제 없는가△줌인&-거센 민주바람 뚫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로 승부, `지리멸렬 보수` 구심점으로 떠올라-`고용 안정` 앞장선 한국폴리텍대학…파견·용역 734명 전원 정규직 전환△美,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경기 회복세 韓, 당장은 버틸만 하지만…신흥국 `긴축발작` 땐 위기 올 수도-“변동성 커질 가능성 대비를” vs “물가 둔화…아직 올리면 안돼”-커지는 대출금리 상승 압박…취약계층發 부실 우려 `눈덩이`△6·13 민심…“협치없인 미래 없다”-협치 외면땐 `열린우리당 실패` 시즌2…원구성 협상부터 野에 양보 고려해야-“반성없이 與 공격하다 민심에 역습당해”…보수 재출발, 리모델링만으론 부족하다△6·13 민심…민주당,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서울 `강남 3구 보수불패` 신화 와르르…DMZ 가까운 경기북부 8곳도 파란 물결-“경상도 사투리 쓰다 말실수”에…부·울·경 민심도 `홍준표 심판`-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 민주 깃발…DJ 고향선 1당 독식 깨져△6·13 민심…지방의회 장악한 與-광역의회도 17곳 중 15곳은 민주당…지자체 정책 추진 속도붙나-광역의원 당선자 79%는 與 출신…광역·기초단체장 견제 기능 흔들리나-연제구선 25세 최연소, 단양군선 77세 최고령 당선…군산선 `형제 시의원` 탄생△6·13 민심…교육감도 진보가 압도-외고·자사고 존폐 논란 재점화…“고교 서열화 해소” vs “학생 선택권 보장”-진보도 보수도 `무상교육` 한목소리…예산 확보가 관건-①현직 프리미엄 ②文風 ③혁신교육 지지△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트럼프 임기내 완수” 北비핵화 시한·의미 못 박은 美…후속협상 속도낼 듯-“8월 예정된 UFG연습 美, 중단방침 발표할 듯”-베이징으로 간 폼페이오…북·미회담 설명·협조 요청한 듯△사이버戰 대비, 한국 게걸음-軍·기업 무력화 해킹공격 거센데…정부 `사이버戰 컨트롤타워`는 휴업 중-PC 보안에만 힘쏟는 `우물안` 한국…사이버戰 백전백패△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놓칠 수 없는 특별세션-FDA는 美임상시험 결과만 인정…국내 바이오, 해외시장 맞춤 공략법 나눠요-스웨덴 최연소 총리 레인펠트가 전하는 `Talk to 청년`-실리콘밸리 블루칩 김동신과 함께하는 Start up pitching day-핀테크 선두주자 스퀘어 짐 매켈비의 `성공을 보는 눈`△경제·금융-김상조 “재벌 총수일가 보유 SI·물류·광고회사 지분 팔아라”-①1가구 1주택 증세 하더라도 소득없는 노인층 배려 필요-만기·투자기간 어긋나는 `돌려막기 P2P 대출` 제한한다-신한카드·에어비앤비 제휴…사용자 각자 고객으로 유치△산업&기업-삼성 `될성부른 AI 스타트업` 떡잎 때부터 키운다-5G 글로벌 표준 완성…국내이통사 주도-한경硏 “최저임금 인상, 女 일자리 타격”-[포토]한화 방산4사 `유로사토리` 참가…유럽시장 본격 마케팅 돌입-힘 좋고 활용도 굿…`픽업트럭` 유럽·국내서도 `씽씽`-국내 최초 `항공정비전문업체` 출범△산업·소비자생활-버거 재료부터 포장색까지 싹 바꿔…소비자 입맛 잡았죠-손바닥 정맥으로 간편 결제…하이마트 `핸드페이` 서비스-월드컵 축구화, 공식단복 후원…패션업계 “오 필승 코리아” 목청-네이버, 영화 제작 가세…국내 영화시장 활성화 단비 될까△상반기 히트 中企제품-교원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아이들 독서습관 길러주는 스마트 프로그램-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먼지 묻은 옷, 탁한 옷방 공기…한방에 해결-쿠첸 `셰프레인지`…한식 요리하기 편하도록 `5가지 모드` 세분화-SK매직 `올인원 직수 정수기`…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직수관 `위생 넘버 원`-유니베라 `노회비책`…알로에·차가버섯 함유 만성피로 현대인에 딱-윈텍 `피코케어`…레이저로 피부 깊숙한 곳 색소입자까지 파괴-이누스바스 `스톤 컬렉션`…재료 질감 살린 타일 아늑한 욕실 분위기 연출-이투스 `전국 연합 모의고사`…관련 전공 박사가 지문 작성 실제 수능 느낌-현대리바트 `여름 신제품`…천연 원목 느낌 제대로 살린 `나만의 안식처`△증권&마켓-“美그밀인상·보호무역·남북관계…국내 증시 방향타” 이구동성-하반기 증시 투자 팁…“개별 종목 옥석 가린 분산투자 필요”-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유동성 파티 끝…시장 패러다임 전환 대비를”△증권-잘나가는 삼성전기, 목표 주가도 `高高`-맛집편집숍·스터디룸…PEF·VC 새 투자처로-여름 휴가철 다가오는데…여행株는 `시무룩`-로브어드바이저, 상반기 성적 신통찮네△여행-바위가 된 선녀 셋…닿기 힘들어 더 끌리는 `島島한 섬`-굴뚝없는 산업, 관광에 우리 고유 콘텐츠 접목△스포츠-스웨덴전 다 건다-스웨덴전 겉으론 태평…뒤로는 스파이 염탐-[포토]손흥민 `희찬아, 훈련이라고 봐주지 않아`-18번홀 웅장한 스탠드에 압도당했지만, 구름 관중 상상하니 잘하고 싶은 마음뿐-로페테기 `충격 경질`-“메시 뛰는데…교도서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사람&나눔-`한국의 매운맛` 해외 전파…대기업 정규직보다 끌려-스페인 명문 축구단 `AT마드리드` 3년간 현대차 로고 유니폼 입는다-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임직원, 헌혈증 500매 기부-아모레 新사옥, 조선백자서 영감…절제된 아름다움 살려-마산 합성초 축구팀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참가-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전국 영업점 돌며 임직원과 대화-[포토]KB금융 `은행·증권 복합점포` 53호 오픈-[인사가 만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오피니언-[남궁 덕 칼럼]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목멱칼럼]제약업 윤리경영 위축시키는 `양벌규정`-[기자수첩]현대와 과거 아우른 포르투갈의 도시재생△부동산-똘똘한 한채 대신 돈되는 상가로…집값 주춤하자 투자자 몰려-보유세 개편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재건축 규제 한마음…부담금 폭탄 피하기 어려울 듯-서울까지 5분이면 도달…10개 타입 맞춤형 설계 `매력`△사회-광역단체장 당선인 8명, 기초단체장 68명 수사-허익범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필요하면 수사한다”-매맞고 버려지고…`老老학대` 증가-말기암 환자 벤치에 방치한 서울백병원-`9급 공무원` 여성 합격자 53.9% `역대 최다`-설악산서 구조된 멸종위기 산양, 새끼 출산
- 보수 철옹성 강남, '文風+재건축 공약'에 뚫렸다
- (왼쪽부터)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당선자와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당선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다. 2006년 한나라당이 25개 자치구를 모두 차지한 이래 최대 성적이다. 자유한국당은 조은희 구청장이 버틴 서초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강남, 송파, 중구, 중랑)를 민주당에 내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지지율이 표심을 움직였을 뿐 아니라 인물 경쟁력에서도 밀렸다는 분석이다. ◇보수불패 강남 文風+재건축 공약에 뚫려 우선 민주당은 민선시대 개막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강남구청장을 배출하면서 ‘강남 3구’의 보수 불패 신화를 깼다. 강남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앞서 강남구청장을 지낸 권문용과 맹정주, 신연희 구청장 등은 모두 모두 보수 정당 출신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순균 당선인이 461.%를 득표하며 장영철 한국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이 한 몫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성된 남북 평화 분위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연희 전 구청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도 한국당으로선 큰 악재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으로 보수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데다 강남구가 지난 4년 간 서울시와 대립각도를 세우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로감을 느낀 게 표심에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핵심 쟁점이던 재건축 사안을 공약에 반영해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당선자는 △재건축 사업 적극 지원(현대, 은마아파트 재건축, 구룡마을 발전)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복합개발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추진을 위한 과잉규제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강남구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은 보수당 후보들의 전매특허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후보들이 재건축 공약을 내세웠다”며 “특히 정 당선자가 주민 사유재산권 보호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재건축 공약을 내건 게 표심을 움직이는데 한 몫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민선 1~2기 이후 16년 만에 송파구 탈환에 성공했다. 박춘희 한국당 후보가 높은 구정 지지도에 힘입어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지만 문풍을 등에 엎은 박성수 당선인의 공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당 조은희 개인기 에 기대 서초 수성 한국당이 수성에 성공한 곳은 서초 한 곳 뿐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정근 민주당 후보와 경합 끝에 52.4%를 득표, 재선에 성공했다. 조 구청장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들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으로 서울시와도 협력할 것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당과 거리를 두는 선거전략으로 눈길을 모았다. 밀착행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서리풀 원두막(횡단보도 그늘막)과 서초구 숙원사업이었던 서리풀 터널 착공, 성뒤마을 개발 등을 펼치며 구민들에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민선 6기 기초단체장 선거 공약 이행평가’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전국 5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는 과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임기 동안 ‘서초형 모범 어린이집’을 도입하고 공동육아 사업을 활성화 하는 등 보육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해 지역 여성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조 구청장의 주요 공약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한 구민 재산권 수호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양재~한남IC 6.4km)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만 3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역 인근에서 열린 박원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당, 보수 아성 중량구 16년만에 탈환중랑구는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이 61.9%의 득표율로 당선하면서 16년 만에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했다. 류 당선자는 “중앙정부,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주민을 섬기겠다”며 “주민의 의견으로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혁신과 소통, 협치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내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망우~상봉역 복합개발로 통합환승터미널 건립 △협치행정을 위한 중량비전원탁회의 구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구는 민주당 계열 인사가 4번(민선 1~3기, 5기), 한국당 계열이 3번(민선 4기, 5기 보궐, 6기) 번갈아가며 구청장을 차지한 최대 격전지다. 2011년부터 7년 간 중구청장으로 재직한 최창식 한국당 후보가 재선을 노렸지만 서양호 민주당 당선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서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지냈다. 주요 공약으로는 △명문중고교 육성 및 구청의 학교지원금 지급 2배 강화 △강북권 투자 집중 유치해 중구 권역별 특화발전 △중구교육혁신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취업 진학 지원 △서울역 대륙철도 관문 역세권 육성 등이 있다.
- '상반기 분양 최대어' GS건설 고덕자이,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 고덕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건설(006360)이 오는 15일 고덕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규모가 웬만한 서울 시내 재건축 일반분양 2~3개 단지 규모로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아파트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48㎡ 15가구 △52㎡ 22가구 △59㎡A 193가구 △59㎡B 155가구 △74㎡A 33가구 △74㎡B 35가구 △84㎡A 27가구 △84㎡ B 365가구 △84㎡ C 16가구 △101㎡A 1가구 △101㎡B 1가구 △118㎡ 1가구다.일반분양 864가구 중 특별공급에 배정된 가구수가 369가구(43%)에 달한다.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수요자들에게는 이번 고덕자이 분양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일초가 단지와 접해 있고 주변으로는 한영고와 특목고인 한영외고, 자사고인 배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도서관과 독서실, 북카페 등이 약 400평 규모로 설계됐고 독서실 내부에는 별도의 세미나실이 마련됐다. 커뮤니티 공간 내 입주민 전용 실내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장, 욕탕시설을 갖춘 사우나, 다양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을 갖춘 고급 피트니스센터와 에어로빅, 요가 등이 가능한 GX룸, 휴식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하우스,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3실) 등이 들어선다.고덕자이 인근에는 강일IC(나들목) 및 상일IC가 위치해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는 700m 떨어져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대중 교통 여건도 더 개선된다.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첨단업무단지는 이미 조성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28260) 등이 입주해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조성 중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쇼핑, 관광, 레저, 업무 관련 단지가 조성되며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에는 다수의 R&D(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고덕자이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당해지역 1순위, 2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순위 청약일은 22일이다. 당첨자는 28일에 발표하고 7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임종승 GS건설 고덕자이 분양소장은 “강동구 지역에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 인기 브랜드인 자이의 분양을 기다려온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되고 물량도 확대된 만큼 특별공급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고덕자이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