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466건

전국 아파트값 2년 5개월만에 하락 전환…서초구도 내렸다
  • 전국 아파트값 2년 5개월만에 하락 전환…서초구도 내렸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년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중 유일하게 버티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하락하면서 강남 3구 아파트값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24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2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2019년 9월 둘째 주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의 하락이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2%로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했으나 경기(-0.03%)와 인천(-0.02%)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커졌다.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보합으로 버티던 서초구*-0.01%)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2020년 6월 첫주 이후 1년8개월여 만의 하락이다. 서초구는 반포동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외 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ㆍ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생기면서 0.02% 내렸고, 강남구는 도곡ㆍ압구정동 재건축과 중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값이 떨어지면서 0.01%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전환됐고 시흥(-0.15%), 화성(-0.11%), 광명(-0.03%), 오산(-0.06%) 등의 낙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반면 대선 후보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공약 등 개발 호재가 있는 평택과 의정부시는 보합과 하락에서 각각 0.01%로 상승전환했다.지방의 경우 세종(-0.24%), 대구(-0.13%) 등이 전주보다 낙폭을 크게 확대했고 전남은 보합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내렸고, 인천은 전주 -0.06%에서 -0.12%로 낙폭을 키웠다. 이로 인해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도 -0.05%로 전주(-0.04%)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세종은 -0.30%을 기록했다.
2022.02.24 I 김나리 기자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개포3총사(개포우성7차·개포현대4차) 중 가장 먼저 재건축사업을 시작한 ‘일원개포한신’ 조합이 현장 설명회 자리를 다시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이 몰려들었지만, 까다로운 조건 탓에 GS건설만 단독입찰하며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번 역시 조건이 달라지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돼 있어 흥행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일원개포한신 아파트 조감도. (사진=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산업개발 등 3개사가 참석했다.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 참여 안내서를 수령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 후보등록이 진행된 셈이다. 일원개포한신의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172가구 △60㎡ 초과~85㎡ 이하 228가구 △85㎡ 초과 98가구로 구성된다. 조합 측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1968억 306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제안한 공사비와 동일하다. 3.3㎡당 공사비는 656만원(부가세별도)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높은 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 앞서 진행됐던 시공사 선정에선 흥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진행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으나 정작 시공사 선정에선 GS건설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시장에선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사업성’을 꼽고 있다. 조합물량이 365명에 달하는 만큼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평당 분양가를 올린다고 해도 공사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당시 조합 측은 강남권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번째 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여한 것은 사업성보다 ‘강남 재건축’이란 타이틀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개포지구의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겪은 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제고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라 입찰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1군 건설사가 아닌 대우산업개발 역시 ‘강남 입성’이란 상징적 효과를 위해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포지구 일대 노후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를 통해 고가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이다. 일원개포한신과 맞닿은 주공8단지는 디에이치자이개포로 탈바꿈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118㎡는 지난해 11월 31억원에 거래되는 등 몸값을 높이고 있다. 인근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개포루체하임 850가구는 2018년 11월 입주했으며, 일원대우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포레센트는 지난해 10월 3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한신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가는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9월 전용 82㎡는 21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1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6억원 훌쩍 뛴셈이다. 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일원초, 중동중·고등 학군도 뛰어나다.입찰마감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됐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2022.02.24 I 신수정 기자
경기도 분양물량 역대 최대…서울 접근성 높은 단지 '눈길'
  • 경기도 분양물량 역대 최대…서울 접근성 높은 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초 경기권에 역대 최다 물량이 쏟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도 강남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은 신규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투시도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경기도에서는 총 4만7825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1분기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동기 물량(2만1153가구)과 비교해도 약 2배 이상 늘었다.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청약시장이 과열되며 수요자들의 이른바 ‘묻지마 청약’이 이어졌다면, 이제는 청약통장 사용이 한층 신중해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주택시장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은데다 집값, 전세난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권 신규 단지를 향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광역 교통망을 갖춘 단지는 여전히 우수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일원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2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3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9.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안양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도 시흥시에서 분양한 ‘신천역 한라비발디’는 81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4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해선 신천역이 가깝고, 서해선 북부 구간인 대곡소사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경기권 신규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계획)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추후 개통 예정인 GTX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주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도 계획돼 완공 시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의 환승을 통해 경기 남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인근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가 2022년 말 개통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광주역(경강선)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총 7정거장 거리로 빠른 출퇴근 환경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곳곳으로 GTX, 월판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인근 단지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들 단지의 경우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어 지역민을 비롯한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2.24 I 오희나 기자
현대리바트,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선봬
  • 현대리바트,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사후 관리(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토탈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을 시작으로 ‘리바트 바스’와 ‘리바트 윈도우’ 등 분야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선보였다.현대리바트가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를 내놓은 건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올해 60조원으로, 지난해(41조 5000억원)보다 44.5% 증가했다. 또한 노후 주택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건축된 지 20년을 넘은 주택은 910만 1000가구로, 전체 주택 수의 절반(49.1%)에 이른다. 그만큼 향후 인테리어 수요가 적지 않을 거란 예상이 가능하다.이번에 론칭하는 ‘리바트 집테리어’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4가지 콘셉트로,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겨냥해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고객은 또한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기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에서 보기 힘든 색채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분홍빛의 파스텔톤 색상이나 녹색, 파랑색 등 원색의 강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색채를 활용해 화이트나 우드 톤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속에서 다양성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직영 전시장의 경우, 다음달 강남과 수원에 각각 2752㎡(834평), 3276㎡(993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14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리점도 이미 확보한 150여 곳 외에 올 연말까지 총 300여 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 가구부터 자재까지 집을 이루는 모든 부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진정성 있는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I 함지현 기자
“1억원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찬바람 부는 목동
  • “1억원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찬바람 부는 목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억원 낮춘 급매물에도 산다는 손님이 없네요.”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학군지 재건축 단지인 양천구 목동 아파트도 매수세가 사라진 모양새다. 목동 재건축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가 시작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목동 13단지 전용 53.9㎡ 5개월만 1.2억 하락21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 아파트 전체적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조용한 상태”라며 “기존에 나온 매물 중에서 1억원 정도는 가격 조율이 가능하다는 곳도 있지만 문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이면서 전세를 끼고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매입해야 하는데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쇄적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 고점 인식이 있는데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가격도 많이 올랐다”면서 “간혹 급매 문의가 오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올라온 매물 중에는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해놓은 곳도 있다. 거래 문의조차 이어지지 않자 할 수 없이 가격 조정을 내건 것이다. 주요 대선주자들이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를 언급하면서 잠실이나 용산구 이촌동, 강남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전용 53.9㎡는 지난달 12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8월 13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개월여만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매가격은 1억2000만원 하락했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108.28㎡는 지난해 12월 18억5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9월 21억5500만원 거래된 것에 비하면 3억원이 떨어진 수준이다. 목동신시가지 11단지 66.24㎡는 지난달 14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지난해 6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억원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학군수요·재건축 기대감 있어 장기하락 않을 것”시장에서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들이 정부의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지만 목동9단지, 11단지는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했다. 이들 단지가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추진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르면 내달부터 서초구 반포동 옛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아파트를 시작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포 현대의 경우 당초 예정 부과액 1억3569만원보다 최대 2배 많은 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목동 아파트는 안전진단이 가장 큰 현안”이라며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도 있고 신청이 반려된 단지도 있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 섣불리 매수를 결정을 하기가 애매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결과에 따른 안전진단 규제완화 기대감이 살아있다”면서 “대선 이후 신통기획 등 방식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수 있는 여지도 있어 상황을 보고 움직이려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안전진단이 강화되면서 목동 재건축이 어려워진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다 거래절벽까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서 다만 “학군 수요과 재건축 기대감이 남아있는 곳이어서 장기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오희나 기자
"얼마나 오르길래"...80억에도 줄서는 압구정 현대
  • "얼마나 오르길래"...80억에도 줄서는 압구정 현대[궁즉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얼마 전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21㎡가 80억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렇게 비싸게 사도 미래 투자가치가 있는 건가요?A: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또다시 8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3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 63억원 보다 16억원이 더 높은 가격입니다. 사실 압구정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80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용 245.2㎡(80평)였죠. 이번에는 그보다 평수가 더 작습니다. 더욱이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이 집을 산 주인은 2년간 실거주해야 합니다. 흔히 집을 매수한 뒤 전세를 주는 이른바 ‘갭투자’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매매가격 역시 15억원을 초과해 현금거래만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현금 80억원으로 이 집을 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1976년에 지어진 40년이 훌쩍 넘은 이 오래된 아파트에 80억원이 쏟아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 잠실5단지가 7년만에 재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대형 평수인데다 가장 입지가 좋은 ‘로열동·로열층’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이번 매물은 최근 거래 부진으로 집주인이 당초 78억원으로 내놓았다가 경쟁자가 붙으면서 80억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해집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모습(사진=뉴시스)압구정 탑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현대1차 아파트 중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4개동 밖에 없고 그 중 7층 이상부터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로 9층”이라면서 “특히 60평대이상 대형평수는 물량도 많지 않아서 항상 대기수요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시 고층 한강 조망권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어 향후 펜트하우스 분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매물은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한 매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현재 현대1차가 포함된 압구정3구역은 지난해 4월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고, 현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참여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압구정동은 전통적인 강남 부촌으로 알려져 있죠. 최근 재건축이 활발한 서초구 반포동에 잠깐 왕좌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압구정동은 여전히 입지적 가치와 상징성을 고려하면 명실상부한 부촌 1번지입니다.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한남대교 등을 통한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며 애초에 중산층을 겨냥한 중대형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입주 초기부터 부유층들이 터를 잡았던 곳입니다. 한마디로 고급 민영화 아파트의 시초였죠. 또 단지 주변으로 현대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들이 입점하면서 부촌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압구정동이 재건축이 완료되면 평당 2억원 이상은 거뜬히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실제로 압구정 현대와 같은 한강변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5㎡는 지난해 11월 45억원(11층)에 거래됐습니다. 3.3㎡당 이미 1억7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게다가 재건축된 압구정 현대의 한강뷰 펜트하우스라면 평당 2억원을 훌쩍 넘는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현금부자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이미 현금 부자들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더라도 유망한 투자처”라면서 “특히 압구정동은 한강변인데다 이미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환경이 우수해 투자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02.20 I 하지나 기자
'촛불'에 호소하는 이재명 "무능함은 박근혜로 충분"(종합)
  • '촛불'에 호소하는 이재명 "무능함은 박근혜로 충분"(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무능함과 부족함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충분하다”며 “다시는 비선에 의해 국정이 농단되는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역사광장 앞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열강이 각축하고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대통령이) 국정을 알지 못하면 얼마나 혼란스럽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건진법사 등과 무속적 관계로 얽혀 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을 연계하며 비판했다. 그는 “2016년 10월 29일 촛불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집회를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했는데 1938일이 지났다고 한다”며 “우리는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뤘다”고 상기시켰다 .동시에 “촛불광장에서 우리 시민들이 든 가냘픈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이 있다. 단 5년 만에 그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다”며 “우리가 극복하고자 했던 과거보다 훨씬 더 과거, 원시 사회로 돌아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9일에 국민의 도도한 열망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재명은 주술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길을 묻겠다. 반드시 이 위기를 견뎌내고 이겨내 지금껏 살아온 이념처럼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의 핵심 정책 이슈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두꺼비도 새 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나”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서 여러분이 좋은 주택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 담보대출비율(LTV) 90% 상향 공약 등을 강조하는 동시에 “세금이 갑자기 확 오르니까 솔직히 화나시죠. 저도 화가 난다”며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랬다. 그는 “전쟁의 위협이 최소화되고 평화가 경제를 떠받드는 한반도, 경제를 되살리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해서, 다시는 남녀와 수도권 지방이 갈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20일 앞두고 승부처 서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날 강남 일대를 돌았고 이날은 이날도 노원·광화문·왕십리·홍대 등 서울 4개 지역을 훑는다.
2022.02.17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두꺼비도 새집 달라는데"…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약속
  • 이재명 "두꺼비도 새집 달라는데"…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약속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두꺼비도 새 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나”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서 여러분이 좋은 주택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실용으로 개혁정권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국민의 삶을 진지하게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래 동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의 가사를 인용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것이다. 노원구는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높다. 이 후보는 “집값이 갑자기 오르고 세금이 확 오르니까 솔직히 화나시죠. 저도 화가 난다”며 “정책이 국민에 고통을 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이란 국가가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공평하게 부담하는 것이지 누가 재수 없어서 내는 게 아니다”라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과도하게 올라간 것은 차츰차츰 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 문제도 그렇다. 평생 살 집을 사려고 해도 대출 규제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최초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는 LTV 90%까지 풀어주자는 게 내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는 3월 9일 대선에 대해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결정하는 날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냐 후퇴할 것이냐, 정치보복이 난무하는 정쟁의 시대로 되돌아갈 것이냐 통합과 발전의 길을 갈 것이냐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촛불혁명을 넘어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만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이다. 여러분을 믿고 일하겠다. 미래를 개척할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20일 앞두고 승부처 서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날 강남 일대를 돌았고 이날은 이날도 노원·광화문·왕십리·홍대 등 서울 4개 지역을 훑을 예정이다.
2022.02.17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LTV 90%로"
  • 이재명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LTV 90%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재건축·재개발 지역 규제를 완화해 층수도 늘려주고 용적률도 늘려주되 이익이 전부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일부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게 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필요하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3구의 일원인 송파구를 찾아 부동산 규제 대폭 완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는 “서울시민 여러분, 수도권에 있는 많은 분들이 마찬가지지만 부동산, 집 문제 대문에 너무 고생을 많이 했지 않나”라면서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질책하고 있는 것을 너무 잘 안다”고 자세를 낮췄다.이 후보는 이어 “시장을 존중하겠다. 시장이 부족하다고 하면 (공급을) 늘리겠다”며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집 장사를 하기 위해 거주하지 않는 집을 수십, 수백채씩 사모으지 않게 하겠다.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이 이뤄져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고 말했다.또 “다주택자들에게 잠깐의 한시적인 탈출 기회를 주겠다. 빨리 탈출할 수록 혜택이 많은 한시적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완화를 딱 1년만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 용산, 그리고 이 근처에 있는 구룡마을 등 서울 외곽의 일부 가용 토지를 개발해 전국에 311만 세대를 공급하겠다”고도 했다.나아가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온 글”이라며 한 결혼 15년차 무주택 부부의 주택 융자를 늘려달라는 요청 글을 읽은 뒤 “정책은 세밀해야 한다. 일반적인 정책으로 틈새,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사람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생애 최초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90%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말하자, 유세차를 에워싼 지지자들은 환성을 지르며 “이재명”을 연호했다.또 “대통령을 뽑는 게 이재명을 호강시켜주려고 하는 거냐, 윤석열에게 정치보복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냐, 검찰에게 엄청난 권력을 줘서 과거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했던 것처럼 검사들이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냐”면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과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희망이 있는 나라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에 앞서 가수 이은미씨, 작곡가 윤일상씨, 기타리스트 신대철씨 등 문화예술인과 문재인 정부 출신 전직 관료들의 지지 유세도 있었다.유세차에 오른 신대철씨는 “예전에 대독 총리란 말이 있었다. 이전 정권에 많이 있었다. 총리가 대독한다고 나라에 큰 일이 생기진 않는다”며 “그런데 만약 ‘대독 대통령’이 나온다면 어떻겠느냐. 큰일이 날 것 같다. 원고를 써준 분이 권력자가 될 것”이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작곡가 윤일상씨는 “유능해야 제대로 바꿀 수 있고, 유능해야 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실천해왔고, 실천으로 증명해온 유일한 후보인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독려했다.송파을이 지역구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검찰공화국을 선택하겠느냐, 민주공화국을 선택하겠느냐”며 “과거 퇴행에 플러스 알파로 검찰제국을 만들겠다는 윤석후보가 있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주권재민을 알고 대한민국 국민을 민주주의 속에서 다 전진시킬 수 있는 이 후보가 있다. 이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16 I 김인경 기자
송파 한복판서 `부동산 개혁` 외친 이재명…"이재명은 `공급`합니다"
  • 송파 한복판서 `부동산 개혁` 외친 이재명…"이재명은 `공급`합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부동산 카드`로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서울에 총 105만호 공급을 약속했지만, 30%대 박스권에서 오르지 않는 서울 지역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약 이행률`을 부각하며 대규모 공급을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서울 시민이 부동산 문제 때문에 너무 고생이 많았다. `민주당이 부족했다`라고 질책한 것도 잘 안다”며 세 가지 부동산 공약을 제시했다.첫째로 `시장 존중`을 약속했다. 정상 수요와 공급이 이뤄진 가격을 존중하는 동시에 `투기 수요`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 수요자들이)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거주하지 않는 집을 수십, 수백채 사모으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과도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부과로 집을 팔지 못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에게 한시적으로 탈출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유예를 1년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제도 시작 이후, 6개월 안에 집을 팔 시 양도세 완전 면제, 그다음 3개월 동안은 2분의 1, 그 이후 3개월간은 4분의 1의 양도세를 절감해주겠다고 약속했다.주택 공급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층수도 늘려주고 용적률도 늘려주되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해 주택을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론 용산·강남 구룡마을 등과 서울 외곽의 일부 가용토지들을 개발해 전국 311만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후보는 “원래 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공급하겠다`는 것을 말하면 안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제가 얘기한 이유는 `정치인은 믿지 않는다`는 말을 믿게 하기 위해서였고 이러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라도 반드시 `이재명은 공급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신규 공급 주택은 시장가격이 아닌 건설원가와 토지취득원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무시하지 않고 내가 원하면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는, `집은 투기수단 아니라 내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또한 이 후보는 `청약에 당첨됐지만 사전계약금이 부족해 즐거워할 수 없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부동산 사각지대 또한 살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생애 최초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을 90%까지 완화해주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집을 구매할 때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미래소득까지 인정, 대출해주겠다고도 약속했다.이 후보는 앞서 모든 연설에 이어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의 피해를 일부 보전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지난 1년 이상 국민이 피해를 입은 것 중 보상되지 못한 정도가 약 40조~5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긴급재정명령 혹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라도 50조원을 확실하게 보상과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주장했다.`통합`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재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좋은 자원을 좋은 곳에 쓰겠다”며 “실적과 실력으로 국민에게 검증받게 하고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게 하겠다. 이것이야말로 국민내각·통합정부고 바로 국민이 원하는 바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16 I 이상원 기자
LH "분상제로 시세대비 저렴..공익적 사업에 재투자"
  • LH "분상제로 시세대비 저렴..공익적 사업에 재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년간 경기도 아파트 분양으로 1조원 넘게 이득을 취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6일 LH는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LH 공공주택은 관련 법령에 따라 택지비, 기본형건축비, 가산비로 구성되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으며, 개발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임대 건설·운영, 지역균형발전 등 공익적 목적의 다양한 사업에 재투자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LH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 62개 단지 전체에서 1조1876억원의 이득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LH는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바가지 사전청약 중단, 공공택지 매각 중단 등 공공주택 정책 개혁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구 대한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사진=뉴스1)특히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액이 3.3㎡당 최고 282만원까지 벌어졌다”면서 “집값이 오르자 LH가 건축비를 기본형건축비보다 높게 책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LH측은 “원가공개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 등을 감안해 소송 결과에 따라 당사자에 한해 원가를 공개해 왔다”면서 “향후 분양원가 공개대상, 범위, 기준, 시점 등을 타기관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단지의 건축비가 기본형건축비를 초과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건축비 가산비는 주택의 성능·구조 향상을 위해 추가되는 비용으로 이를 제외한 기본형 건축비와의 단순 비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또한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조성원가보다 훨씬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35% 이상 확보하고 개발이익은 임대주택 건설·운영,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손실사업 재투자의 공공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2020년 기준 임대 등 공공주택관리 사업부문 손실 금액이 1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6 I 하지나 기자
“文정부 공급실패…공공청사 위 ‘3억 아파트’ 지을 것”
  • “文정부 공급실패…공공청사 위 ‘3억 아파트’ 지을 것”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부장·정리=강신우 기자] “고덕강일, 용산정비창 등 서울에 반값아파트 지을 땅이 많다.”김헌동(67)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 전부터 강남에 5억, 비강남권에는 3억원의 ‘반값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 주택시장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헌동 SH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 사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20여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 및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주택부지 외 산업용지와 공공청사 부지에 서울형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산업용지와 공공청사 부지를 SH가 갖고 있는데 과거에는 조성 원가로 매각했지만 이제는 공공시설을 짓고 그 위에 주택을 지어 시프트로 공급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H공사의 주요 사업지구로는 △위례 △마곡 △창동 △문정 △개포(구룡마을) △내곡 △세곡2 △향동 △고덕강일 △서초 성뒤마을 △성동구치소 이적지 일대 △신내4 등이 있다. 이들 중 고덕강일(개발면적 165만9344㎡)에서 오는 2024년말까지 1만2057가구(공공 9225·민간2808·단독주택 24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지와 공공청사 부지로는 문정(상업용지 1만9814㎡·공공청사 12만202㎡)과 강동 일반산업단지(개발면적 7만8136㎡) 등이 있다. SH공사의 올해 목표는 ‘주거안정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이다. 분양원가 공개로 반값 아파트를 실현하고 이윤은 고품질 자재와 건축비에 써 민간보다 질 좋고 싼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구상이다. SH는 올해 공공주택 신규공급으로 1만650가구를 계획해놨다. 유형별로는 건설형(행복주택) 691가구(전용면적 17~44㎡), 매입형(재개발임대, 매입임대 등) 6159가구(전용 14~85㎡), 임차형(전세임대, 장기안심) 3800가구(전용 85㎡ 이하) 등이다. 다음은 김헌동 SH사장과의 일문일답.-SH사장으로 취임한지 3개월이다. 소회는. △시민단체에 있을 때는 정책을 요구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정책을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공무원과 의회,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값 아파트 등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설득하고 연구하겠다. -문재인정부의 주택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집값은 정책과 세제, 금융, 공급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따라 좌우된다. 따라서 그 정책을 발표하고 실행시킬 때 어떤 의도를 갖고 집행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26번의 부동산대책을 내놓고도 집값을 잡지 못한 것은 (정책입안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 정책과 시장간 엇박자가 반복되면서 시장이 고장 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공공주도의 개발사업은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가 작년 2.4대책에서 60만가구, 8.4대책에서 120만가구 등 수도권에만 2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공급을 한다는 것이 분양 시점인지, 착공인지, 입주인지 불분명할뿐더러 어디에 어떤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건지도 불분명했다. 개발하기 위해 지구 지정하고 주민설득하고 동의 얻는데만 3, 4년이 걸리고 착공 후 아파트를 짓기까지 짧아도 10년을 잡아야 하는데 정부는 마치 정책을 발표하는 시점부터 3, 4년안에 공급되는 것처럼 포장했다. 발표만 하고 구체화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니 국민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SH공사가 마곡지구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을 하는 곳이 있나. △고덕 강일지구는 현재 개발하고 있고 또 용산정비창 등 여러 곳에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주택공급 용지가 꽤 있다. -강남 5억, 비강남권이나 강북은 3억 ‘반값아파트’ 지을 수 있나. △SH공사가 지은 최근 10년간의 아파트값을 분석해 보니 건축비가 3.3㎡당 500만~700만원 사이다. 전용 59㎡ 기준으로 4억원에 분양한 아파트의 원가를 보니 이윤이 35%가량 남더라. 지금은 이 이윤을 공공주택 유지관리비에 쓰고 있는데, LH와 같이 이 비용을 중앙정부가 주면 우리는 이 이윤을 반값아파트 짓는데 사용할 것이다. 특히 건물만 분양하면 얼마든지 강남에 전용 59㎡ 아파트를 5억원에 공급할 수 있다. 지금도 강남에서 같은 평형 아파트 전세 얻으려면 10억 이상이 드는데 5억원에 건물만 분양하면 당연히 반값 아파트를 선택하지 않겠나. -아파트를 재산 증식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만 분양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아니다. 실제로 가격이 오른 사례도 있다. 모든 시민들이 집을 재산 증식 수단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집값 상승보다는 싼값에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하려는 시민들이 들어와 살면 된다. 서울 주요 지역에 반값아파트가 공급되면 주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SH의 중점 추진 사업은. △우선 매달 분양원가를 공개해서 서울 시민의 50% 이상이 SH공사가 짓는 아파트의 원가를 알 수 있게 해 반값 아파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서울에는 총 가구 수가 약 400만 가구인데 그 중 SH공사와 LH의 공공주택은 35만가구 밖에 안 된다. 주거 취약계층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려면 60만가구 정도는 공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 SH가 갖고 있는 땅을 개발하는 일도 주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서울에 품질 좋고 싼 공공분양, 임대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 ‘서울형 건축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형 건축비보다 품질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건축비를 높여 민단주택보다 품질 높은 공공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다. 또한 산업용지와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청사 위에 주택을 지어 시프트로 활용하는 등 최대한 많은 임대물량을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2.02.16 I 강신우 기자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50층 추진
  •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50층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16일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19년 만에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사진=뉴스1)서울시는 이날 오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수권소위는 서울시 도계위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이번 수권소위원회에서 △국제현상공모 결과 반영 △공원·공공청사 등 정비기반시설계획 적정성 △복합용지 일부 건축물 용도 변경(호텔→주거) △준주거지역 상향 적정성 △교육환경평가 심의결과 반영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지난달 열린 수권소위에서 단지 내 기부채납 문제로 일정이 밀린 이후 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건축 계획안을 수정·보완해 올렸다.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5년차를 맞은 대표 노후 아파트다. 2003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지만, 여러 요인으로 사업은 19년 가까이 지체되고 있었다. 가장 큰 쟁점은 임대주택 공급문제다. 당초 예정된 계획안에는 단지 내에 문화공원을 만들어 도서관 등 공공건물을 넣기로 했었다. 그런데 서울시가 임대주택으로 방향을 틀기를 원하면서 문화공원 대신 근린공원을 넣고, 임대주택을 30가구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조합은 현재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가구 수는 기존 3930가구에서 6827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이 중 427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 도계위 요구대로 임대주택이 늘어나면 임대주택은 450가구 이상이 된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정상화 의지를 밝힌 이후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해왔다”며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16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자금조달 초비상…회사채시장 급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 자금조달 초비상…회사채시장 급랭-구직 의욕 갉아먹은 구직급여…넷 중 셋, 돈만 받고 취업 포기-우크라이나 ‘운명의 날’…유가 100달러 초읽기-거리두기 8명·밤 10시로 완화 추진-사설: 내는 사람만 더 내는 세금 양극화, 조세 원칙 흔들린다-사설: 고물가에 고용 없는 성장, 스태그플레이션 대비해야△종합-궁즉답: 도핑 논란 발리예바, 시상식 ‘보류’…의혹 풀릴 때까진 ‘임시 메달리스트’-‘의사과학자’에 꽂힌 괴짜 총장 “과기의전원 만들겠다”-美 구인난도 실업수당이 한몫△기업 자금조달 초비상-금리 더 뛰기 전에…이자 더 주고서라도 서둘러 회사채 찍는 기업들-보릿고개 넘고 보자…발행 미루고 ‘몸 사리기’도-증권사에 미매각분 떠안으라는 기업…개미에게 떠넘기는 증권사△종합-1월 코픽스 0.05%p 하락…오늘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낮춘다-‘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1.2만가구 단지 변신하나-우크라이나 전운 고조…물밑 외교에 실낱 희망-“방역만 전환, 진단키트 허가는 미적…준비 없던 식약처 탓에 국민만 고통”△불붙은 온라인 명품 시장-①백화점보다 저렴 ②종류 많고 재고 충분 ③편리하게 배송·반품-“정품 증명은 소비자 몫”…명품 열풍에 판치는 가품-“명품의 질은 정교함…시간·돈 들어도 제대로 고칩니다”△대선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급할 거 없단 尹 “더 드릴 말 없다”…재차 압박한 安 “尹 직접 답해야”-김혜경, 곧 비공개 활동 재개할 듯…김건희, 문화·종교 공개행보 검토-공정선거 주문한 文대통령, 윤석열엔 “지켜보고 있다”△정치-실용정치 표방한 李 “박정희 정책도 쓸 것”-정권교체 강조한 尹 “부패·무능 심판하자”-TK 민심잡기 나선 安, 호남서 출정식 연 沈-“李, 민생공약 ‘쏙쏙’ 배달 갑니다”-지하철·유튜브·거리 인사…군소주자들 얼굴 알리기 총력△경제-사상 첫 경상·재정 ‘쌍둥이 적자’ 눈앞…자본유출 안전판이 흔들린다-경제학자 절반 “韓 성장률 5년 뒤 1%대 추락”-맥주·탁주세 올랐는데 주세 징수액은 감소, 왜?-지질硏 등 5개 기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맞손△금융-가입심사 늦어지는 청년희망적금…은행-서금원 ‘네탓 공방’-충당금 확대 압박, 新회계제도 대비…역대급 실적에도 배당 줄인 보험사들-2%대 금리에 최대 6.3억…카뱅, 주담대 돌풍 예고-강호 보험개발원장 “자동차·실손보험 누수방지 시스템 개발”△Global-“러 우크라 침공 땐 크림병합 때보다 증시에 더 큰 충격”-‘백신 반대’ 트럭 봉쇄 시위 18일째…캐나다, 긴급조치 발동-오미크론 확산세 심각…美 ‘한국여행 금지’ 권고-인텔, 이스라엘 반도체기업 7조원에 인수△산업-LG엔솔·SK온 “확장”…삼성SDI “내실”-LG가 창조한 AI디자이너 ‘틸다’뉴욕 패션위크 데뷔-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4565억…항공화물 특수에 3년 만에 흑자전환-볼보 전기 SUV ‘C40 리차지’ 파격가에 韓 출시-4대 그룹 경영올림픽 연다면…삼성, 금메달 9개로 1위-LG전자 전장사업,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티삭스’ 획득△ICT-3N “블록체인 게임, 장르 다변화로 공격 경영”-빗썸, 유니콘 등극…“블록체인 백화점 만들 것”-정부가 택시앱을…尹 후보 발언에 업계 근심-“크리에이트립, 해외 구직자들에겐 삼성만큼 유명한 회사죠”△소비자생활-택배노조 불법점거로 손실 커져가는데…수수방관하는 정부-편의점 선두 GS25 뒤쫓는 CU, 미니스톱 품은 롯데 ‘다크호스’-CJ제일제당, 국내 통합 김 브랜드 ‘CJ명가’ 선봬-작년 하반기 영엽익 14.5억…형지엘리트 흑자전환 성공△증권-손해만 잔뜩, 앞날도 캄캄…위기의 코스피, 등지는 동학개미-실적·배당 쏠쏠…외국인, 2월 들어 금융주 잔뜩 담았다-“하락장이 기회다”…서학개미, 美 빅테크 매수-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금·은 가격△2022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혁신상품 운용 규모 넘사벽’…미래에셋·한투운용 대상 영예-‘최우수 운용사’ 비결은 “해외투자·퇴직연금”-4차산업부터 메타버스까지…30%대 꾸준한 수익률△부동산-삐걱대는 여의도 통합재건축…주민간 합의점 찾는 게 관건-집값 잡았다더니…국민주택채권 목표 늘린 정부-서울 거래절벽 속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 늘어-LH, 운정·고덕 등 1분기 1만가구 공급△엔터테인먼트-시청자가 함께 발굴한 K팝 아이돌 데뷔…‘서바이벌돌’ 다시 날다-코로나 장기화에…예능 시즌제 일상화△건강-‘생명 위협’ 고관절 골절…응급수술·협진치료·조기재활 ‘원스톱 관리’-위 내 풍선삽입술, 고도비만자 감량에 효과적-전문의 칼럼: 목·어깨 찌릿,팔 저림 생기면…‘거북목 증후군’ 의심△Book-출근은 했으나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진상 민주당원이 쓴 진상 쓴소리-원조 신데렐라는 고대 이집트 출신이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View: 주식투자, 눈높이 낮춰라-기고: 혁신중기의 실패·재도전 응원해야-기자수첩: 대선레이스 시작…비방보다 비전 보이길-e갤러리: 윤기원 ‘봄에도 마스크는 써야겠지’△피플-생활고로 큐 놨던 자동차 영업맨 ‘프로당구 우승’ 반전-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하이테크 ENG 전문기업 도약”-“AI로 횡령 방지…제2의 오스템 사태 막는다”-KT,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한다-마리화나 검출로 올림픽 못간 리처드슨 “발리예바는 백인이니까”-문무일 전 검찰총장, 변호사 등록 완료 상태-박진규 산업부 차관,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연봉 예산15% 증액”-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일당 25만원 줄게” 대선 예비후보에 속아…개인정보 털리 선거운동원-‘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법조계 “방향 동의, 통제장치 필요”-자영업자들 두번째 항의 삭발…“더는 못 참아” 24시간 영업 선언-솜방망이 처벌에…독버섯처럼 퍼지는 ‘사이버불링’-사건프리즘: “천안함이 벼슬이냐” 막말 교사…사과했지만
2022.02.15 I 김범준 기자
삼성물산 3696억 규모 ‘방배6구역’ 재건축 수주
  • 삼성물산 3696억 규모 ‘방배6구역’ 재건축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방배6구역 재건축 조감도.(사진=삼성물산)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6재건축조합은 지난 1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방배6구역 재건축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지하4층~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696억원이다.방배6구역은 서리풀공원, 국립현충원 등 단지 인근 녹지환경이 우수하고 관악산과 청계산, 서달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One Perla)’를 방배6재건축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단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스페인어로 진주를 뜻하는 ‘페를라(Perla)’를 합친 것으로, 생명체가 시간으로 빚어낸 유일한 보석인 진주와 같이 방배6구역을 명품 주거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단지명이다.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만의 내·외부 디자인 특화, 특별한 조경 디자인 및 주거상품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덴마크와 아일랜드, 프랑스 지역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어반 에이전시와 손잡고 미러글라스 및 조명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동출입구, 외벽 수직 아트월 디자인 및 아트월과 연계한 대형 출입 게이트 등 단지 전체를 통합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세계조경가협회상 11회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도 눈에 띈다. 수경 공간과 자연의 조화가 빛나는 ‘제이드 벨트’, 조형물의 곡선과 직선 대조적 요소를 담아낸 ‘아티스틱 가든’, 놀이나 휴식 등의 일상생활공간을 숲 속으로 끌고 들어온 듯 한 ‘라이프 포레스트’를 래미안 원페를라만의 조경 콘셉트로 공개했다.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수영장, 인도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시설에 더해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조·중식 서비스 공간인 비스트로 고메, 문화생활공간인 랩하우스 등을 제안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방배6재건축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3 I 강신우 기자
규제 피한 돈뭉치  ‘용인·파주·김포’ 땅으로 쏠린다
  • 규제 피한 돈뭉치 ‘용인·파주·김포’ 땅으로 쏠린다
  •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울 방면에서 운정신도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용인, 파주, 김포를 중심으로 대규모 돈뭉치가 유입될 전망된다. 시장 유동자금이 주택 규제를 피해 토지시장으로 흡수되는 흐름을 따라 수도권 토지보상금 25조원이 재흡수 될 것이란 분석이다. ◇용인·파주 등 수도권 토지보상금 유입 전망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근의 용인, 파주, 김포의 땅값 상승률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5조원 이상 토지보상금이 각각 풀리고 용인시에서 3조 이상 토지보상금이 예상되는만큼 자체 및 인근 지역으로 재유입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실제 지금까지 경기 하남 교산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의 대토보상 계약률이 각각 12%, 10% 정도에 그친 점에 비춰볼 때 토지보상금 대부분이 현금으로 지급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용인시는 SK반도체 클러스트 이슈와 용인구성역 도시개발사업(구 GTX 역세권 용인 플랫폼시티)이 관심을 키우며 땅값이 우상향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토지 총 거래금액은 2조 5634억원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 총거래액 2위다. 지난해 토지거래건수는 5673건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평단가는 전년대비 20만원 가량 상승한 166만원을 기록했다.파주와 김포는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풀린 유동성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고양시 등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발이 제한적인만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경기도 파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파주시는 군사보호구역에 묶인 지역이 대거 풀리면서 땅값 상승세가 거셀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14일 서울 등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 905만3894㎡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파주는 약 498만㎡가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개발·건축 시 사전에 군과 협의할 필요가 없어져 토지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땅값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상승기와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토지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토지·건물정보업체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 평단가는 3.3㎡당 119만 7292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52만 4443건으로 전년대비 14% 급증했다. 총 거래금액도 처음으로 100조를 넘어선 105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0.8% 증가한 수치다.이런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남양주 왕숙 1·2,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화 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토지 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개발호재와 교통가 많은 지역일수록 투자자들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상승기, 특히 주택 상승기에는 토지에 대한 관심도와 거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공급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토지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일대. (사진=뉴시스)◇보상 예상지역 경매도 불티...단기 수익 기대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보상 예정지역에 미리 들어가서 낙찰가와 보상금의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실제 보상 예정지역에 편입된 지역의 단기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지난 2019년 3월 A씨는 공공주택지구에 편입된 단독주택을 최저입찰가의 100%를 넘는 7120만원(낙찰가율 102%)에 낙찰받았다. 이곳은 ‘남양주 왕숙 2 공공주택지구’에 전면적 편입된 상태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협의보상금 1억 4726만원을 제시했고 A씨는 낙찰 후 2년 4개월 만에 낙찰가의 207%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면적이 매우 작은 토지의 고가 낙찰 사례도 심심찮게 보인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752번지 31㎡(약 9평)짜리 전(田) 공매에 3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853만원의 220%(1879만원)에 낙찰됐다. 이 땅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토지보상 부지인데, 옆 필지인 모기업 물류센터의 통행로를 가로막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투심이 몰리며 낙찰가가 예상보다 높았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보상 예상지역의 경매 물건은 토지보상금액이 낙찰가보다 조금만 높아도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토지는 환가성이 낮은 상품인데, 토지보상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단기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2.13 I 신수정 기자
신반포15차, 대우건설과 소송 일단락...'래미안' 그대로
  • 신반포15차, 대우건설과 소송 일단락...'래미안' 그대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과 대우건설의 소송전이 일단락됐다. 대우건설이 공사 현장을 되찾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현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자격은 유지됐다. 다만 조합의 시공사 해지가 부당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1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이 지난 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지위 확인 소송 2심에서 승소했지만, 공사현장을 되찾는 움직임은 가로막힌 셈이다.다만 대우건설은 조합의 시공사 해지가 부당했다는 점을 인정 받게 됐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조합원이 시공사 재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원치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해 시공 자격을 되찾는 시도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계약 해지 과정에서 조합의 문제가 확인된 만큼 이에 준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앞서 신반포15차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이후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9년 12월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을 내며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해 ‘래미안 원펜타스’로 단지명을 정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공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당하는 사례가 빈번했는데, 이같은 행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공사현장에 대한 소송이 마무리 되면서 단지의 분양도 진행될 전망이다. 조합은 5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서울 공급 물량 중 희소성을 갖춘 강남권 물량이라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2022.02.10 I 신수정 기자
재건축 상가조합원 분담금 줄어든다…8월부터 시행
  • 재건축 상가조합원 분담금 줄어든다…8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앞으로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의 가격을 합산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재건축 상가조합원의 분담금이 줄어들게 되면서 그간 상가조합원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재초환법)’을 관보에 게재·공포했다. 이 법은 공포 6개월 후인 8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 개정안은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의 가격도 합산하도록 한 게 골자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주택가격 안정과 사회적 형평성 달성을 위해 재건축 사업에서 발생하는 조합 또는 조합원의 초과이익을 공적으로 환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3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이 조합·조합원에게 발생할 경우 이익 금액의 10∼50%를 환수한다.이 제도는 2006년 도입된 이후 의원 입법으로 2012부터 5년간 유예됐다가 2018년 1월 다시 시행됐다. 이에 맞춰 재건축 단지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해 부담금 징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2019년 말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제도가 되살아 났다.현행 재초환법은 재건축 부담금 산정 대상을 주택으로만 한정하고 있으며 상가 등 복리시설의 시세는 반영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가조합원이 아파트 입주권을 분양받는 경우에는 재건축 분담금이 커져 그간 상가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셌다. 아울러 재건축 부담금 총액이 과대계상돼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재건축 부담금은 사업 종료 시점의 주택 가액에서 사업 개시 시점의 주택 가액에 주택가격상승분과 개발비용을 합한 금액을 뺀 후 일정 부과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이 과정에서 상가조합원은 애초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개시 시점의 주택가격이 ‘0원’으로 처리돼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그러나 새 재초환법이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 가치를 공식감정평가를 통해 평가한 후 주택가격과 합산해 산정토록 하면서 상가조합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재건축 부담금이 축소되기 때문에 일반 조합원은 당초 부담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재건축 부담금 부과의 형평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치로 인해 그간 상가조합원 반발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주요 재건축 단지들 사업에는 탄력이 붙을 수 있을 전망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가조합원들의 반발로 동의율이 낮아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단지들의 경우 이번 조치로 사업 걸림돌이 하나 제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등 관련 제도를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2.10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값 안정 아닌 양극화…강남 불패 이어지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집값 안정 아닌 양극화…강남불패 이어지나 -고위험군 집중 관리, 나머지 셀프관리…학교 확진자 3% 이내땐 정상등교 -탈모 지원, 병사월급 200만원 포퓰리즘인가 생활정치인가 -도수치료 실손보험료 받기 어려워진다 -해외자원 개발, 경쟁국 뛰는데 우리는 왜 거꾸로 가나 -확진 100만명 돌파, 방역·의료 현장 혼선 빨리 수습해야 △종합 -제2군함도 막으려면…그간 역사왜곡 전세계 알려 日정부 압박해야 -“지우학 시즌2는 좀비 생존기…‘오겜’ 선한 영향력 잇고파” △2030 유혹하는 소확행 공약 -맞춤형 공약 솔깃하지만…“결국 다 우리 빚” 미래 걱정하는 MZ-‘소신있는 확실한 행동’…청년들이 원하는 소확행 -“실질적인 삶에 도움…실용적인 2030, 소확행에 주목한 이유”△종합-셀프 역학조사, 백신 안 맞은 가족도 약살땐 외출 허용…재택요양 방점 -국회 산자위, 추경안 25조 증액…정치권-정부 갈등 격화 예고 -윤석열 “4차 산업혁명엔 엄청난 전력 필요…RE100보다 원전 확대” -수탁위원들이 투자 평가?…‘연금사회주의’로 가는 길 △규제가 부른 부동산 양극화 -중계동 아파트값 3억 가까이 빠질 때…개포동에선 최고 6억원 껑충 -도곡동 전세 25억…전세시장도 양극화 -강남 매물에만 우르르…경매시장도 온도차 △대선 한달, 공약 검증 -“주식 양도세 없애면 대주주만 이득” vs “稅부담 줄여야 투자 늘어 주가부양”-李 핵잠수함 건조, 美협조 없이는 불가능…尹 사드 추가배치, 수도권 방어효과 의문 △정치 -‘尹-安 담판’ 톱다운 방식 부상…급물살 타는 야권 단일화-1위 후보 엎치락뒤차락 여론조사, 들쭉날쭉 결과에 유권자 ‘혼란’-이재명, 오늘 윤여준과 회동…김종인·이상돈 이어 외연확장 -野 “李, 업무추진비로 운전사 임금 지급” vs 輿 “허위사실” -4자 TV토론 11일…방송 6사 공동 중계△경제 -가계 대출 조일 때…기업은 돈 빌려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했다 -“학생 줄어도 계속 느는 교육교부금, 성과 검증 통해 재정효율성 높여야” -한은 2조 단순 매입에도…국고채금리 3년9개월만에 최고 △금융 -우리은행장 전략통 이원덕…디지털 전환 가속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 ‘비급여’…병원 소견 있어야 보험금 준다 -급증하던 전세대출 5년 만에 감소, 왜-유투브로 보험 쉽게 설명…MZ세대 눈높이 맞추는 생보협회 △Global-국경 봉쇄 딜레마 -“러 침공땐 민간인 5만명 사망”…우크라 외교적 해법 모색 잰걸음 -4월까지 ‘전세계 GDP 절반’ 국가들 기준금리 인상 예고 -‘여행보다 온라인쇼핑’ 中 춘제 지갑 열렸다 △산업 -새 합작사 앞세워…기아, 中서 재도약 시동 -SK텔레콤, 도심 하늘길 선점 나섰다 -철강 조선업계 상반기 ‘후판값 책정’ 줄다리기 -정지원 모라이 대표 “자율주행 상용화, 절반 이상 앞당길 것” -롯데케미칼, 대산석화단지에 6000억 투자 △바이오·기업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경영 일선 물러날 것” -주정값 인상…소주값도?-오스템임플란트 “4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 -바이오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 美 당국 조사받는다 △증권 -증시 덮친 삼각파도에…코스피 반등 쉽지 않네 -인플레로 울상인데…조용히 웃는 음식료株-아셈스 따상 못했지만 공모가보다 69% 상승 △증권 -작년 IPO공모금액 19.7조 ‘역대 최대’…15개사가 ‘따상’ -퓨런티어 “자율주행차 눈 ‘센싱 카메라 장비’ 세계적 명가될 것” -부동산으로 영토 넓힌 PEF…짭짤한 재미에 ‘함박웃음’△문화 -뇌사상태서 LCD 수술로 회생…잠들었던 ‘다다익선’ 깨어나다 -겨우 회복세 돌아섰는데…공연계, 주요 배우 확진에 다시 침체기로 △스포츠 -배우보이 이상호 오늘 ‘금빛 도전’-4회전 점프 장착 완료…차준환, 오늘 ‘톱5 신화’ 도전 -필 미켈슨 “탐욕스런 PGA” 저격 역풍 -톰 호기, 데뷔 8년만에 PGA 첫승 -신지애 “포기하지 말자, 더 미쳐보자”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메타버스는 청년 일자리의 寶庫…자율규제로 세상에 없던 일 만들어야” -“임대차 3법 밀어붙인 당정…온플법까지 강행 땐 탈 날 수도”△피플 -‘中 한복’ 논란…정치인으로 참석했다면 적극 항의했을 것 -상장 앞둔 마켓컬리, 전직 관료 경영진으로 영입 -르노삼성 신임 중앙연구소장에 최성규 -세종문화회관, 산하 4개 예술단 단장 임명 △오피니언 -올해 경제정책 안정이 우선이다 -욕하면서 닮아가는 여야의 언론 비판 -대선 후보들 겉핥기식 전기차 공약 유감 △전국 -육사는 어디로, 우주청은 어디에…공약 남발에 불붙은 지역 갈등 -오세훈 서울시장 4선 도전 공식화…“새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안 의결…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탄력 △사회 -“울산시장 선거 임박해지자…김기현 측근 수사 밀어붙이더라” -이름 어렵다며…“다문화 학생”이라 부르는 교사들 -오늘 낮부터 추위 풀려요…당분간 평년 기온 -화전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딸, 檢 ‘50억 클럽’ 수사 촉매제 되나 -부산대, 조민 입학취소 2차 청문회 시선집중
2022.02.07 I 김기덕 기자
경기도 2월 분양 물량 1만4000여가구 쏟아져…역대 최다
  • 경기도 2월 분양 물량 1만4000여가구 쏟아져…역대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경기도에서 역대 최다 물량이 분양에 나선다. 통상 2월은 설 연휴 등을 이유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까지 몰리며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경기도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6곳, 1만4317가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다 물량이며 전년동월 5283가구 대비 2.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용인시 3곳, 3731가구 △평택시 3곳, 2536가구 △화성시 2곳, 2374가구 △안성시 1곳, 1364가구 △오산시 1곳, 785가구 △성남시 1곳, 749가구 △광주시 1곳, 693가구 △파주시 1곳, 606가구 △양주시 1곳, 575가구 △구리시 1곳, 565가구 △이천시 1곳, 338가구 순이다.업계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연기된 단지를 비롯해 오는 3월 대선 이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자 리스크를 피해 공급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서울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도 행을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며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점도 공급 물량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많아 가격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만큼 ‘흥행’에 문제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97만64명으로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295만5,370명의 약 32.82%에 달했다. 청약자 3명 중 1명은 1순위 청약 통장을 경기도에 사용한 셈이다.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세대로 구성된다. 평택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SRT, KTX(계획),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편리하고 이 노선을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수원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경의중앙선·별내선(계획)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내선(8호선 연장) 개통 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59㎡, 84㎡의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배치에 전세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 중이며 총 693가구 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77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KTX어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2.02.04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