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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 1위, 홈씨씨인테리어
  • 2016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 1위, 홈씨씨인테리어
  • -2016년 인테리어 패키지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3종 라인업  -서울 강남, 분당, 일산, 인천 등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 16곳 전시판매장에서 고객이 눈으로 직접 보고 비교, 선택해 만족도 높아-다년 경력의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전국 전진 배치하며 상담부터 AS까지 책임지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 쉽고 간편한 ‘인테리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씨씨인테리어가 KCC(대표:정몽익)의 친환경 건축자재로 구성된 패키지 인테리어로 전국의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온라인부] 홈씨씨인테리어, 2016 소비자가 뽑은 인테리어 부문 1등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는 지난 9월 한국브랜드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1등 브랜드로 선정돼, 다시 한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그 동안 홈씨씨인테리어가 묵묵히 지켜온 3가지 패키지 인테리어 컨셉, 업계 최초로 도입한 투명한 견적과 상담, 시공에서 AS까지 원스톱 토탈 서비스 그리고 전국 주요 지역 16곳에 출점한 전시판매장의 쇼룸 등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 사이에서 인정 받으면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홈씨씨인테리어는 KCC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로, 페인트에서부터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 건반을 아우르는 KCC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 인테리어 상품이다. 여기에 인테리어 상담, 무료견적, 투명한 견적, 시공 그리고 AS까지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토탈 서비스가 특징이다.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들은 복잡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필요 없이 홈씨씨인테리어가 제공하는 3가지 패키지 중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홈씨씨인테리어에서 제공하는 인테리어 패키지는 2016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의 니즈와 선호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뽑은 세 가지 패키지 디자인은 인테리어가 어렵고 막막해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딱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홈씨씨인테리어는 인테리어의 특성상 완성되기 전까지는 결과물을 상상만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해결을 위해, 모델하우스 형태의 실제 인테리어를 만들어놓은 전시판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확인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판매장은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세 가지 패키지를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실제 주거 공간과 동일하게 꾸며놓은 8공간들에 대해 3가지 패키지를 적용해 총 24공간의 쇼룸이 한 곳에 모두 설치되어 있다. 고객들은 전시판매장을 방문하기만 하면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그려보거나 복잡하게 샘플북을 찾아볼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인테리어를 비교하고, 세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하면 집으로 그대로 옮겨지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은 서울 강남, 판교, 일산, 분당, 울산, 창원,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의 주요 지역 16곳에 위치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홈씨씨인테리어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플래너(IP)는 홈씨씨인테리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은 물론 인테리어 견적, 계약, 시공은 물론 AS까지의 전 과정을 기획, 진행하는 신개념의 인테리어 전문가를 말한다. 전국의 모든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과 영업점을 통해 언제든지 고객들은 편리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홈씨씨인테리어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표하는 기업 KCC 의 자재들과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모여 고객이 원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문의 :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 www.homecc.co.kr / 고객센터1588-9894 끝.[이 기사는 광고성 홍보기사입니다]
'타킷 규제' 예고에…'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일제히 둔화
  • '타킷 규제' 예고에…'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일제히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집값 급등 지역인 서울 강남권 등에 대한 부동산 규제 의지를 밝히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일제히 둔화됐다. 송파구는 31주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권 못지않게 재건축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과천 주택시장 역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21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30%)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과열 진원지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한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주(0.4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0.32%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5%, 0.02% 올랐고 송파구는 31주 만에 0.17% 떨어졌다. 반면 규제 검토 대상이 아닌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0.28%)와 비슷한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0.67%)다. 부동산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 있는 양천구 재건축 아파트 쪽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금천구가 실수요자 위주로 매물을 찾으면서 0.57% 올랐고, 광진(0.44%)·강동(0.41%)·영등포(0.36%)·강서(0.35%)·노원(0.31%)·구로구(0.30%)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5%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16%)·위례(0.16%)·일산(0.13%)·산본(0.11%)·분당(0.09%)·중동(0.07%)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김포(0.20%)·광명(0.14%)·시흥(0.12%)·양주(0.11%)·고양(0.10%)·남양주(0.09%)·수원(0.09%)·의왕(0.08%)·의정부(0.08%)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0.67%)까지 상승률이 높았던 과천은 이번 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서울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0.15%,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08% 각각 올랐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전셋값이 이번 주 0.3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0.35%)·영등포(0.35%)·중랑(0.30%)·노원(0.28%)·성북구(0.2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구(-0.14%와 서초구(-0.05%)는 재건축이 진행되는 단지에서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6%), 경기·인천에서는 김포와 용인이 각각 0.15%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2016.10.21 I 정다슬 기자
  • [기자수첩]재건축은 장기전…'빚투자'는 위험천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많은데 경매 물건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서다.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는 대신 대출이자 등 금융 비용을 감내하면서 계속 안고 가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법원경매에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가 경매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이랬다. A씨는 부동산시장 호황기인 2006년 즈음 재건축만 되면 값이 뛸 것이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이 아파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1979년 입주해 15년 전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온 이 단지는 현재까지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그동안 A씨는 아파트 관리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입주자대표회가 낙찰금으로 밀린 관리비를 충당하겠다며 아파트를 경매에 넘겨버린 것이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A씨의 사례뿐 아니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투자에 뛰어든 뒤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연신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선 ‘재건축 투자=손 쉽게 돈 버는 방법’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며 너도나도 재건축 투자에 나서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제 열풍은 강남권을 넘어 강북권까지 퍼지며 목동·여의도 등지의 재건축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조차 “집값이 이 정도로 올라도 되나 싶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규제 시그널을 내비쳐도 부동산 투자 열풍이 쉽사리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내년엔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나에게는 다른 사람에 비해 나쁜 일이 닥칠 가능성이 적다고 믿는 ‘낙관주의적 편향’을 갖는다. 그러나 시장은 언제나 기대만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2016.10.21 I 원다연 기자
국내 은행 저금리에도 '깜짝실적'…앞으로가 문제(상보)
  • 국내 은행 저금리에도 '깜짝실적'…앞으로가 문제(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3분기(7∼9월) 속속 괜찮은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순이자마진을 최대한 지키면서 대출자산을 늘려 이자이익을 확보한 덕이다. 비용을 통제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도 개선해 전반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데다 당장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옥죄고 있어 이같은 실적호조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특히 국내 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은 여전히 해외 주요 은행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쳐 국내 은행들은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16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3분기까지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중에서 신한은행이 낸 당기순이익이 1조5117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늘었다. KB금융지주 역시 3분기까지 1조6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누적 순이익이 1조1650억원으로 전년비 20.9% 늘어나면서 그룹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전날 우리은행도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선 1조10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며 ‘깜짝 실적’을 내놨다. 이처럼 국내 은행들이 저금리에도 실적호조를 이룬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49%로 전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고 KB국민은행은 1.58%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3분기 예대마진 하락이 불가피했지만 저원가성 예금을 늘리고 우량신용대출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바꿨다. 마진이 줄어든 부분은 대출을 늘려 채웠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말 대비 각각 6%, 5.4% 증가했고 이자부문 수익도 3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7%, 4.8% 늘었다. 대손비용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거나 감소했고 판관비도 줄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조선, 해운업종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3분기에 그럭저럭 장사를 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가계신용이 125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 관리에 나섰고 강남 재건축 투기열풍으로 부동산 규제에 나서게 되면 대출자산 확대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이 예대마진에 따른 이자수익만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자산이 늘어난 것에 비해 수익은 여전히 낮다는 점은 고질적인 문제다. 보유 자산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내주는 ROA는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이 0.66%, KB국민은행이 0.52%로 여전히 해외 주요 은행에 비해 낮다. 작년 기준 미국 상업은행의 ROA는 1.45%였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실장은 “현재는 순이자마진이 역사상 가장 낮은 시기”라며 “현재 은행업종이 마땅한 수익원을 발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비용측면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10.20 I 권소현 기자
정부 규제 검토에도…서울 아파트값 올해 최고 상승폭
  • 정부 규제 검토에도…서울 아파트값 올해 최고 상승폭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추가 규제를 내놓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최고 상승폭을 이어가며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부산 아파트값도 무려 13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19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은 한 주 전(0.08%)과 같았다. 서울은 0.22% 오르며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한 주 전 오름폭을 유지한 것이다.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서초구가 한 주 새 0.40%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47%)보다 소폭 줄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39% 뛰며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노원·영등포·양천구(0.24%), 동작구(0.2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값(0.04%)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주 연속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4주 만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0.29% 뛰며 13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제주(0.16%), 강원(0.13%) 등이 올랐다. 반면 충남(-0.09%), 경북(-0.08%), 충북(-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8% 오르며 한 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21%), 서대문·은평구(0.19%), 관악구(0.18%), 마포구(0.17%), 구로·성북구(0.16%) 등이 올랐다. 지방(0.06%)은 부산과 제주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각각 0.18%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0.20 I 김성훈 기자
  • 국내 은행 저금리에도 '깜짝실적'…앞으로가 문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3분기 속속 괜찮은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순이자마진을 최대한 지키면서 대출자산을 늘려 이자이익을 확보한 덕이다. 비용을 통제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도 개선해 전반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데다 당장 금융감독당국이 가계대출을 옥죄고 있어 이같은 실적호조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16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다. 3분기까지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중에서 신한은행이 낸 당기순이익이 1조5117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늘었다. KB금융지주 역시 3분기까지 1조6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누적 순이익이 1조1650억원으로 전년비 20.9% 늘어나면서 그룹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전일 우리은행이 내놓은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선 1조1059억원으로 깜짝 실적이었다. 이처럼 국내 은행들이 저금리에도 실적호조를 이룬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을 적극 방어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49%로 전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고 KB국민은행은 1.58%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3분기 예대마진 하락이 불가피했지만 저원가성 예금을 늘리고 우량신용대출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바꿨다. 마진이 줄어든 부분은 대출을 늘려 채웠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말 대비 각각 6%, 5.4% 증가했고 이자부문 수익도 3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7%, 4.8% 늘었다. 대손비용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거나 감소했고 판관비도 줄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조선, 해운업종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3분기에 상당히 장사를 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은 녹록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 가계신용이 125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 관리에 나섰고 강남 재건축 투기열풍으로 부동산 규제에 나서면 대출자산 확대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은행이 예대마진에 따른 이자수익만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다는 분석이 높다. 자산 늘어난 것에 비해 수익은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보유 자산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내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이 0.62%, KB국민은행이 0.52%로 여전히 해외 주요 은행에 비해 낮다. 작년 기준 미국 상업은행의 ROA는 1.45%였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실장은 “현재는 순이자마진이 역사상 가장 낮은 시기”라며 “현재 은행업종이 마땅한 수익원을 발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비용측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10.20 I 권소현 기자
“천장 뚫렸다”…서울 14개 자치구 아파트가격 역대 최고가
  • “천장 뚫렸다”…서울 14개 자치구 아파트가격 역대 최고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14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강세가 계속될 경우 강남, 종로 등 다른 지역들도 연내 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1877만원으로 전고점인 2010년 3월의 1848만원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010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 1월 3.3㎡당 1622만원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했다.박근혜정부 출범 후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가 완화되고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 연한 단축, 민간부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다양한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을 쓴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 마포, 성동 등 14개 자치구는 전 고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3년 1월 3.3㎡당 2500만원 대로 떨어졌던 서초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더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3000만원을 돌파했고 10월 현재 3.3㎡당 321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서초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마포와 성동도 3.3㎡당 18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마포는 지난해 5월 3.3㎡당 1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채 1년이 안된 시점인 올해 3월에 180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188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동 역시 지난해 9월 3.3㎡당 1700만원을 넘었고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 지난 9월에 1800만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동작과 강서, 서대문, 구로, 금천 등도 전 고점을 넘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반면 서울 10개 자치구는 아직 전 고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강남, 강동, 송파, 양천 등은 여전히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0개 자치구 중 가장 가격 회복이 더딘 곳은 양천구다. 현재 3.3㎡당 1983만원으로 전 고점 대비 3.3㎡당 242만원이 하락했다. 이어 용산이 전 고점 대비 181만원 떨어졌고 송파와 강동은 각각 165만원, 142만원이 하락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광진, 노원, 도봉, 강북, 영등포, 종로 등이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보금자리론 기준이 강화되는 등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대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0 I 정다슬 기자
  • 주택協 "주택시장 강한 충격 주는 규제 피해달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업계가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가계부채 관리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아닌 주택구입 목적 외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분양권 전매자 자금출처 조사와 불법행위자 처벌 강화 등의 방안을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한국주택협회는 가계부채 증가폭 확대 및 일부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가 대책 검토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서민 실수요층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가계부채를 건전하게 관리하고 투기 수요 억제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20일 밝혔다.먼저 가계부채 건전화를 위해서는 ‘주택구입 목적 외 대출(사업자금 마련 주담대, 신용대출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층의 주택구입 의지를 꺾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택지매입에서부터 인허가 단계까지의 공급물량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집단대출 규모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단대출은 서민 실수요층에게 가장 중요한 주택구입 자금마련 방법이므로 이를 규제할 경우 주택구입 포기 등으로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 증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올해 2분기 기준 집단대출은 121.8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 부채(1257조원) 중 9.7% 수준이며, 연체율(0.38%, 올해 8월 기준)은 2012년말(1.51%)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부실 위험이 큰 사업자금 마련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비거치식 분할상환)을 적용해 가계부채의 실질적 건전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중도금대출 우대금리 적용,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정상화 등 금융지원책은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분양권 전매자의 자금출처 조사(거래당사자의 금융거래내역 증빙), 불법행위자(청약통장 불법거래·분양권 불법전매) 처벌강화 등 행정적 제재 수단을 강화하고, 청약 관련 제도를 일부 개선해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정부가 검토 중인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청약제도 강화(전매제한 강화·재당첨제한 확대 등) 등 규제는 주택시장 소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실수요자 피해 및 부동산 가격 급락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하면서 불법·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열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자 자금출처 조사 △불법거래자에 대한 처벌 강화 △청약가점제 운용 개선 등 맞춤형 대책을 제안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현재 수출 급감 등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 등 심각한 위기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나홀로 내수를 견인해 온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10.20 I 이승현 기자
들끓는 분양시장..대출 규제에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 들끓는 분양시장..대출 규제에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해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동산 규제 논란도 한껏 달아오른 아파트 청약 열기를 꺾진 못했다.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청약을 받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요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두자리 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가 지난 19일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최고 19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9545명이 몰리며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강북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아파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6대 1, 최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 2208명이 접수했고,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에서 나왔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역시 지난 19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최근 5년 동안(2011년~2016년 10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9236명)가 몰렸다. 7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236명이 몰리면서 평균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10개 주택형 모두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같은 청약 열기는 지방에서도 나타났다. 호반건설이 경북 경산시 중방동 89번지 일원에 공급한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8.9대 1, 최고 62.8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4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3637명이 접수해 평균 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84㎡A형에서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이후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게다가 이번에 강남 재건축 규제 논란으로 서울 강북과 수도권 등이 반사이익을 보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관련 지역 분양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0 I 이승현 기자
 서민에 폭탄된 대출 옥죄기, 떡 때문에 법정 서게된 사람 外
  • [맥모닝 뉴스] 서민에 폭탄된 대출 옥죄기, 떡 때문에 법정 서게된 사람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19일 소식입니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올해 집값이 급등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매수 문의와 거래가 뚝 끊긴 가운데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상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무차별 가계대출 옥죄기…실수요자 비명정부가 시중 은행부터 제2금융권까지 전방위 가계대출 옥죄기에 돌입하면서 파장 확산.금융위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감독 강화 검토. 건전성 감독이 강화되면 서민과 자영업자 대출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대출은 위축될 수밖에 없어.31일부터는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로부터 토지나 상가, 오피스텔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가 담보가치 대비 최대 15%포인트 줄어.주택 구입자금이나 생활자금이 막히게 된 실수요자 아우성. 대출받더라도 금리가 올라 부담 커져.이에 대해 “가계부채 잡으랬더니 실수요자에게 폭탄 던졌다”는 비판 거세.언제는 빚내서 집 사라더니 지금은 어쩌라는 건지... 우왕좌왕 왔다갔다 하는 정책에 서민만 아우성.-軍병력 줄어도 별 수는 그대로국방부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병력 감축 규모와 시기를 임의대로 변경하고, 병력이 5만명 가량 감소했음에도 장군 숫자는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2006년 이후 현재까지 육군 군단 2개와 사단 5개, 여단 4개가 해체돼. 이에 따라 군단장급 중장 2명과 사단장급 소장 5명, 여단장급 준장 4명 등 최소 11명의 장군 자리가 줄어들어야 하지만 국방부는 1명만 줄여.또 2014년 방위사업청 문민화에 따라 장성급 직위 4개가 축소됐지만 국방부는 계속 버티다 최근에야 방사청 소속 육군 준장 2명, 해군 준장 1명, 공군 준장 1명 자리를 없애.현재 장군 정원은 육군 314명, 해군 49명, 해병대 15명, 공군 59명 등 총 437명이다. 국방개혁을 시작한 2006년 442명에서 단 5명 밖에 줄지 않은 것.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병사는 7만 4000명이 줄고 부사관과 장교는 각각 2만 3000명, 606명이 늘어 총 병력이 5만 2000여명 줄어든 것과는 비교.자리는 줄었는데 장군 수는 그대로이니 행사단장 등 억지춘향 격 자리 만들어 맡기고 있어.더 황당한 것은 정작 필요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킬체인과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K2작전수행본부’엔 장군 자리가 없다고.국방부 별이야 말로 진정한 철밥통인 듯. -넥센 ‘깃발응원’ 8회에 멈춘 이유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17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넥센과 LG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의 대형 깃발응원이 8회에 멈추는 일 발생.이유를 알아보니,넥센과 계약한 이벤트 업체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응원인력이 부족하자 인력업체와 계약해 아르바이트생 15명을 고용. 주로 20대 남성인 알바생들은 준플레이오프 나흘 동안 매일 9시간씩 일하고 일당으로 5만원 받아. 시급으로 따지면 5555원. 2016년 최저임금 6030원에도 못미처. 2017년 최저시급은 6470원.넥센은 “6만원을 지급해 최저임금을 넘는 줄 알았는데 인력업체에서 1만원을 제하고 지급하는 지 몰랐다”고 해명. 인력업체도 잘못 시인.이로 인해 이 날 경기에서 최저임금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8회부터 응원 중단한 것.수수료가 1만원? 청춘을 농락하는 ‘열정페이’는 이제 그만 사라져야.-김영란법 1호 재판은 경찰에 보낸 4만 5000원 떡경찰에게 떡을 선물한 민원인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국에서 처음 재판을 받게 돼.민원인 A씨는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지난달 28일 자신이 제기한 고소 사건을 맡은 춘천경찰서 수사관 B씨에게 4만 5000원 상당의 떡 한 상자를 보내. A씨는 “수사관이 개인 사정을 고려해 조사 시간을 조정해줘 고마움의 표시로 보냈다. 직원들과 나눠 먹으라고 보냈는데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해.떡을 받은 수사관은 곧바로 돌려보낸 뒤 춘천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신고.A씨는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9만원, 최대 22만 5000원의 과태료를 내야.아리송한 감사와 청탁의 차이. 하지만 안 주고 안 받는 깨끗한 사회를 위한 통과의례로 봐야.-트럼프지지 트윗 33%는 가짜영국 옥스퍼드 연구진이 지난달 26일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1차 TV 토론회가 끝난 뒤 트위터에 올라온 900만 건의 트윗 해시태그를 분석. 연구진은 ‘미국 우선’(AmericaFirst),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AmericaGreatAgain), ‘힐러리는 절대 안 돼’(NeverHillary)와 같은 트럼프 지지 해시태그는 물론 ‘트럼프는 절대 안 돼’(NeverTrump), ‘나는 왜 힐러리를 원하나’(WhyIWantHillary)와 같은 클린턴 후보 지지 해시태그를 추적.연구진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트윗의 33%가 트위터봇에 의해 작성됐다고 결론. 트위터봇은 인공지능에 기반을 두고 사람으로 가장해 운영하는 자동 트윗 생성 프로그램. 간단한 질문에 답할 수 있고 고객서비스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고.한편 힐러리도 22%가 트위터봇에 의해 올라온 것이라고.온라인 여론 조작도 인공지능 시대로.
2016.10.19 I 김일중 기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테크 한 수
  • [웰스투어]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테크 한 수
  • [이데일리 금융부] 초저금리에 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이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이 중에는 여러분의 돈도 있을 겁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재테크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4년 첫 막을 올린 후 불확실한 우리 경제 상황에서 명쾌한 재테크 해법을 제시하며 ‘재테크의 오아시스’의 역할을 해온 대국민 재테크 강연회 이데일리 웰스투어가 오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시 포문을 엽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전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투자 고수를 초청해 그들의 투자비법을 공유하는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6회째를 맞아 한층 탄탄해진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주식·부동산·절세·은퇴준비 등에 걸쳐 8명의 전문가가 서울과 부산에서 실제 투자 사례를 기반으로 그들의 비법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 강연회에서는 이데일리에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는 전은규 대박땅군 부동산연구소장이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 광풍이 불고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토지에 투자한다면 어떤 곳이 나을지 추천해줄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비법을 전수하고,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을 취득해서 보유하고 처분하기까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는지를 강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 전문가인 박한샘 전문가가 주식투자를 통해 연금받듯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11월4일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투자자들을 위해 부산 KB아트홀에서 웰스투어를 진행합니다. 서울에서 ETF를 소개한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가 부산에서는 내년 주목해야 할 펀드를 콕 찍어줍니다.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이 100세시대 노후대비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지역별로 부동산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 소개합니다. ■제6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서울 강연회 10월28일(금)·부산 강연회 11월4일(금) 오후 13:00~18:00△장소: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 부산 KB 아트홀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6.10.19 I 권소현 기자
조합 대신 신탁방식으로…여의도 재건축 속도 낸다
  • 조합 대신 신탁방식으로…여의도 재건축 속도 낸다
  • △한동안 잠잠하던 서울 여의도 재건축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부 단지에선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재건축 추진위를 새로 꾸린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시범단지에서 신탁사 방식의 재건축 설명회를 하자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 호가가 4000만~5000만원씩 올랐어요. 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실제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인근 G공인 관계자) 지난 2008년 이후 잠잠했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강남권인 반포·잠원동이나 압구정동 일대와는 달리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의도에서 재건축 가능 연한을 충족한 단지는 모두 16개 단지, 7787가구 규모에 달한다. ◇사업 기간 줄이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 추진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시범아파트(1790가구)는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신탁사 방식 재건축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소유주(집주인)가 위탁한 부동산 신탁사가 시행자로 나서 초기부터 사업비를 대고 시공사 등을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추진위 구성과 조합 결성 등의 과정이 생략돼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 비리와 같은 문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신탁사들의 설명이다.시범아파트는 2009년 여의도 일대 통합재건축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무산된 이후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추진위를 새로 구성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이달 말 신탁사들에 제안 공모 요청을 보내 11월 내에 선정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작아파트도 지난 17일부터 주민들에게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묻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세 번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현장조사에서 특별히 반대 의견을 내는 주민들이 없었기 때문에 신탁 방식의 재건축 추진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 같다”며 “연내에 신탁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진척이 더뎠던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서 최근 신탁 방식으로 선회한 이유는 내년 말로 유예가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세금으로 내도록 한 것으로, 내년 말까지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따라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를 피하기 위해선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신탁 방식에선 조합 설립 단계가 생략돼 기존 정비사업 방식보다 1년여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초고층 재건축 가능” 매력…“사업 지연 배제 못해” 여의도의 경우 한강변에 있으면서도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가 지난해 발표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내 3대 도심지로 격상된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서는 높이 51층 이상, 제3종 주거지역에선 50층 이하로 복합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공작·서울아파트 등은 상업지역에 있고, 그외 시범아파트를 비롯한 대다수 단지들은 제3종 주거지역에 들어서 있다.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서울아파트다. 이 아파트 재건축 추진 업무를 대행하는 교보디엔씨 관계자는 “내달 사업단 구성을 마무리한 후 시행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아파트 전용면적 139.31㎡형이 16억 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8월에는 21억원에 팔렸다. 여의도 평균 아파트값도 올해 초에 비해 3.3㎡당 2257만원에서 이달 현재 2406만원으로 6% 넘게 올랐다.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시가 여의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을 압구정 일대와 마찬가지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선회한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로 지정되면 여의도 역시 압구정동과 같이 몇 개 구역으로 묶어 통합재건축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여의도동 K공인 관계자는 “용적률이 다른 단지들을 묶어버리면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다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여의도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이더라도 재건축 사업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부분이 ‘층수’이기 때문에 초고층 건축 가능한 여의도는 투자 매력이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단지가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10.19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형형색색 女리더의 삶 내 인생에 물들이세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0월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틀새 3천만원 뚝…강남 재건축 이상기류-현대차 ‘中 1000만대 시대’ 디딤돌 놨다-막말 폭로, 모르쇠 답변 ‘쇼쇼쇼’…솔루션 국감 절실-‘형형색색’ 女리더의 삶 내 인생에 물들이세요△2면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오늘 개막-[줌인] 공감·협력…여성성은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탁 트인 강·하늘 바라보며…가을밤 선율에 취해보세요△3면(종합)-무차별 대출 옥죄기에…돈줄 막힌 부동산 실수요자 비명-“다 됐던 계약, 정부 발표 후 깨져” 불안감에 호가 낮추는 집주인도△4~5면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낙제점’-국감비용 하루에 1억…증인 10명 중 6명 입 한번 못 떼고 집으로-최순실 증인채택 불발 교문위 파행 백남기 부검 공방에 법사위 신경전-일주일씩 2~4회 나눠 실시하거나 소위원회 구성해 상시국감 열어야-野 “반기문 문제 없나” 與 “문재인 자격 있나”-“국감기간 20일→30일로 늘리고 화상 해외 국감해야”△6면(정치&)-식을줄 모르는 ‘회고록 파문’…국정 블랙홀 빠지나-‘논란 휩쓸리지 않겠다’ 진천 혁신도시 방문…“정권교체 땐 ‘혁신도시 시즌2’ 추진”-색깔론 경계 ‘마이웨이’ 서울디지텍고 방문…4차산업 혁명·교육개혁 등 언급-당정, ‘핵잠’ 도입 검토 방위전력 구축 앞당겨-“文, 대통령돼도 뒤로 숨을텐가”-“이승철부터 전경련 물러나야”-“정부, 적자국채 발행 방치 못해”△8면(경제)-전력기금 여윳돈 4조원 넘는데…산업부 “징수율 인하 없다”-정부가 부동산 과열에도 선뜻 못나서는 3가지 이유-8월 폭염에…강치·고등어 어획량 뚝△9면(금융)-“인터넷銀, IT기업이 주도해야…사금고화 막는 장치 마련”-수협은행 12월 출범 신용분리 법안 마무리-‘나 죽고 나면 우리 해피 어쩌지…’ 국내서도 펫신탁 시장 열렸다△10면(산업&기업)-SUV·친환경·젊은층…MK, 중국 맞춤 3색 전략 편다-‘갤노트7 쇼크’ 만회 기어S3 내달 출격-삼성TV 화면으로 LG세탁기 작동 확인한다-조현범 사장 “금호타이어 욕심 안 나”-SK, 전기차 배터리 공장 2차 증설…‘넘버2’ 삼성 SDI 턱빝 추격△12면(소비자생활)-성능 그대로, 가격은 반값…‘리퍼브’ 상품이 뜬다-수제버거 배달시장 특급호텔도 가세-롯데면세점, 中 국경절 ‘바이두 지수’ 1위에-신세계, 올 세 번째 ‘상생채용박람회’ 25일 대구서 지역 中金 20개사 참여△13면(중소기업·바이오)-이케아 ‘어린이 사망 서랍장’ 인터파크·11번가서 버젓이 팔려-셀트리온 ‘램시마’ 내달 美 출시…해외공략 가속-고혈압약 ‘3 in 1복합제’ 개발이 대세△14면(IR라운지)-‘B2B·전기차부품’ 앞세워 미래로…럭셔리 ‘시그니처’ 앞세워 세계로-“가전·TV 가치 감안하면 LG전자 주가 저평가돼”-내전 앓는 케냐에 10년째 의수족 지원…시각장애우에 ‘책 읽어주는 폰’ 나눔도△16면(증권&마켓)-힘 못쓰는 새내기株…IPO 풋백옵션 주의보-中 교복시장 진출 본격화 형지엘리프 주가, 22.5%↑-위로금 최대 2억 7800만원…NH 투자증권 2년 만에 또 희망퇴직-기관 4.4 兆 매물 폭탄 코스닥, 개미무덤 되나△17면(마켓in)-보바스병원, 호텔롯데 품으로-서울 오피스빌딩 3곳 묶어 판다-‘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 싱가포르서 IPO 추진△18면(글로벌마켓)-‘중국=창업천국’…하루 1만5000개 기업 탄생-‘인공지능 밀리면 죽는다’ IT공룡들 치열한 AI전쟁-‘트럼프 방송국’ 차리나-日투자자들, 자국으로 유턴-내수살리기 나선 일본 ‘프리미엄금요일’ 추진△20면(Book)-쇼핑몰·카지노는 어떻게 우리 지갑을 터나-이야기꾼 성석제가 본 8가지 대한민국 민낯-내년 대선서 ‘한국판 트럼프’ 나온다고?-도시와 집, 욕심을 버리다△21면(스포츠)-고진영 GO, 넘버원 GO-NC ‘이번에는’ vs LG ‘이번에도’…2년 만에 가을야구 리턴매치-김진욱 신임감독 “선수 인성이 첫번째”-정몽규 “슈틸리케 감독에 힘 실어줘야”-타이거 우즈 시즌 개막전 불참은 새 사업 때문?△22면(People&)-4구 ‘200’…포켓은 딸이 더 잘쳐 사교스포츠로 성장 첫큐는 ‘금연’-떠난 자리 나눔의 香 남기고…1억원 기부한 故 윤병철 회장-아시아서 부진…골드만삭스 슈워츠 亞·太 회장 물러난다-“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낼 것” 찰리 샤프 비자 CEO 사임-‘실명 퇴치 힘 모으자’ SC제일은행 나눔 비자‘-박은수 주무관, 인사처 ‘근무혁신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현오석 전 부총리, 오늘 AIIB 국제자문단 회의 참석-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10월 ‘과학기자상’ 수상△24면(오피니언)-당신은 ‘아재’입니까 ‘꼰대’입니까-산은 ‘출자전환 기업 관리체계’ 정비를-中 ‘우군 다지기’에 쏠린 눈△25면(부동산)-조합 대신 신탁방식으로…여의도 재건축 속도 낸다-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 가격 저금리 덕…7분기 연속 올라-서울 아파트 셋중 1가구, 전세가율 80% 넘어-지하철 의왕역 걸어서 10분…서울·수도권 접근 편리△26면(사회)-말뿐인 ‘국방개혁’…10년간 장군 수는 고작 5명 줄어-난임치료 휴가 3일…워킹맘 “현실성 떨어져” 반발-서울역 고가 보행로 새 이름 <서울로2017>-男 육아휴직 5398명 1년새 53% 늘었다△27면(사회)-신동빈 결국 불구속 기소…‘빈수레 롯데수사’-술취해 사소한 시비로 주먹질 외국인 범죄 강·폭력 ‘최다’-檢 ‘스폰서 검사’ 김형준 해임 건의-양심적 병역거부자, 항소심서 첫 무죄
2016.10.18 I 유현욱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과열에도 선뜻 못나서는 3가지 이유
  • 정부가 부동산 과열에도 선뜻 못나서는 3가지 이유
  •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 벽면에 재건축 아파트 매매 정보를 담은 전단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펄펄 끓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좀처럼 칼을 빼 들지 않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포함한 다각적인 부동산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실무진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이처럼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①‘강남’만 호황이다먼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18일 “현재 부동산 과열 조짐을 보이는 것은 서울 강남권에 국한한 것일 뿐, 수도권이나 지방 집값은 보합 또는 정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강남만 보고 부동산 정책을 펼 순 없다.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의 후속 조치로 부동산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건 강남발(發) 주택 투자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할 것을 걱정해서다. 전국 분양시장에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집단 대출 중심의 가계부채가 다시 폭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우려가 아직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 서울 강남권과 그 외 지역 집값이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3%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 아파트값 상승률도 각각 1.83%, 1.04%로 물가 상승률(0.9%)을 소폭 웃돌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되레 0.48%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2006년 부동산 활황기에는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값이 전방위적 상승세를 탔다”며 “하지만 지금은 같은 서울에서도 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구 등만 서울 평균을 웃돌고 다른 지역은 평균 집값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지방은 이미 조정기에 진입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다 안 좋다’라는 소위 대세 흐름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대세를 말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시장이 성숙하면서 지역·입지에 따라 국지적으로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②시장 찬물 끼얹을라특정 지역 규제가 시장 전반의 침체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도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배경이다. 이미 국내 주택시장에는 ‘공급 과잉’이라는 하방 리스크가 대기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내년과 2018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을 각각 37만 3360가구, 39만 5913가구로 추산한다. 2012~2016년 5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23만 8225가구)을 10만가구 이상 웃도는 규모다. 이런 마당에 자칫 규제 칼을 잘못 휘둘렀다가 시장 전반의 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다. 이 차관보는 “과도한 분양 공급으로 인해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집값이 내리면 우리 경제의 잠재적 문제인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안정에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는 그간 LTV(주택담보 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건설투자를 유도해 성장률 제고라는 재미도 톡톡히 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작년 1분기 0.1%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2%포인트, 2분기 1.7%포인트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2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은 3.3%(전년 동기 대비)였는데, 건설투자를 빼면 1.6%로 쪼그라든다. 다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건설투자를 통한 성장률 제고는 침체에 빠졌던 시장이 정상화하면서 뒤따라온 부차적인 효과일 뿐,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을 못 잡는 건 아니다”라며 이런 해석에 선을 그었다. ③호가(呼價) 뻥튀기 아니냐△전년 동기 대비 [자료=한국은행]정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등 주택시장 과열 양상이 실제보다 다소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 정보가 시장의 과대 해석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가에 기반을 둔 KB국민은행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35.64㎡형의 현재 평균 매매가는 9억 1000만원으로 올해 1월보다 2억 5000만원이나 상승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최근에는 거래가 전혀 없었고, 지난 8월 평균 거래 가격도 8억 8000만원으로 KB시세보다 3000만원 낮았다.④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실제 지정은 ‘미지수’기재부는 자체 검토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 구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이미 충족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지정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정부는 시장에 엄포를 놓는 ‘구두 개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고, 이사 철이 지나면서 지금의 재건축발 과열 현상도 일부 완화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미 벌여놓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은행 대출 길이 막히는 등 피해를 당하는 실수요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투기꾼 내버려 두고 애꿎은 서민만 잡았다”는 불만이 커지는 이유다. 한 정부 관계자는 “금융당국 등이 여론 압력에 떠밀려 가계부채 질적 관리에서 양적 관리로 방향을 틀면서 은행도 중도금 대출을 획일적으로 중단하는 등 실수요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계부채는 과거처럼 질적 측면을 중심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투자자가 얻는 과도한 시세 차익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환수하는 제도를 설계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정책실장은 “중도금 대출에 DTI 규제를 적용해 소득이 없는 가수요를 걸러내는 것도 가계부채 증가와 시장 과열을 방지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10.18 I 박종오 기자
이틀새 3천만원 뚝…강남 재건축시장 이상기류
  • 이틀새 3천만원 뚝…강남 재건축시장 이상기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투자 열기를 내뿜던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집값이 치솟고 청약 과열 현상이 심한 지역에 대한 주택 수요 규제 방안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이후 아파트값은 약세로 돌아섰고 거래는 뚝 끊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값이 급등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진 17일과 18일 이틀 새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인근 개포공인 관계자는 “정부가 강남지역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주말 이후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꿨다”며 “매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대기 수요자가 넘쳐났는데 지금은 싼 매물이 나왔다고 연락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잠원동, 송파구 잠실동, 강동구 고덕·둔촌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사흘 전 시세보다 3000만원 낮은 15억 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매수자들 사이에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이외 지역 주택시장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이 중도금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풍선효과로 저축은행의 대출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나마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던 제2금융권에서조차 대출이 막히면 실수요자들은 사실상 내집 마련이 어렵게 된다. 게다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무주택자 등 서민들이 소형주택을 구입할 때 빌려주던 보금자리론 공급을 연말까지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내놓기 전까지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10.18 I 이승현 기자
'부동산 규제 검토' 후폭풍..강남 주택시장 벌써 '찬바람'
  • '부동산 규제 검토' 후폭풍..강남 주택시장 벌써 '찬바람'
  • △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수요 규제 방안 검토에 나서면서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원다연 기자]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을 사겠다고 한 투자자가 정부의 주택 수요 규제 검토 발표 이후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어제 매매 계약이 깨졌습니다. 집주인이 급한 마음에 2000만원을 깎아 주겠다고 했는데도 성사가 안된 것이지요. 개포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자가 좀 더 지켜보자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G공인중개사 관계자)투자 열기를 내뿜던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닷새 전만 해도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발걸음과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며칠 새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8·25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일대 주택시장을 뒤흔들자 정부가 추가 대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일부 단지에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빠지기 시작했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대책을 꺼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정부 추가 규제 검토 소식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주춤’1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규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상 열기를 보이는 일부 지역만 타깃으로 삼는 ‘선별적·맞춤형 규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꺼내 들 유력한 카드로 강남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꼽힌다. 투기과열지구에선 분양권을 계약 후 5년간 팔 수 없다. 현재 6개월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입주 때까지로 늘어나는 것이다. 재건축 조합원은 조합원 물량을 팔 수도 없다. 정부가 추가 규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남 재건축시장은 하루아침에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매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매도자 우위였던 시장이 하루아침에 매수자 우위로 급변한 것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2㎡형은 최근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으나 지금은 2000만원 내린 10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같은 단지 전용 50㎡형 호가도 지난주까지 11억 9000만원에서 이날 11억 75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A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급한 마음에 호가를 내려 물건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 문의가 뚝 끊겨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며 “매수자들 역시 추가 규제가 시행될 경우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서울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상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설익은 규제가 시장 전체 얼어붙게 만들 것”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개포시영아파트는 오는 20일 조합원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정부가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 중도금대출을 제한한 데 이어 정부의 추가 규제까지 더해질 조짐을 보이자 조합원들의 우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개포시영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강남 일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경우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긴급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형성된 시장 분위기를 투기과열로만 해석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개발 방향이 최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시가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못박은 데다 정부의 추가 규제 소식까지 더해져 매입 문의가 뜸해진 것이다. 압구정동 H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첫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이다 보니 일단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도 “정부가 투자 열기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면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규제 영향권에 들지 않은 지역은 안도감과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T공인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을 겨냥한 추가 규제 대책이 나온다면 마곡지구나 위례신도시로 발길을 돌리는 투자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투자 수요의 움직임이 지역만 바뀔뿐 열기 자체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여론을 의식한 나머지 무턱대고 전매 제한 기간 연장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정책을 내놓을 경우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2016.10.18 I 김성훈 기자
대출금리 마저 상승..부동산 한파 시작되나
  • 대출금리 마저 상승..부동산 한파 시작되나
  • (사진=서울시)[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부동산 대출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사실상 올해 말까지 중단됐고, 집단대출 규제강화에 이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까지 오르기 시작했다.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코픽스 금리는 8월보다 0.04% 오른 1.35%를 기록하면서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국민, 하나, 신한 등 7개 시중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04% 오른 연 2.71%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는 점을 참작하면 10월 들어서는 더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은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검토, 보금자리론 중단에 이어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지방은 물론, 대표적인 과열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도 얼어붙고 있다.이날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매수 문의와 거래가 뚝 끊겼다. 9월 중순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는 16일 정부의 강남권 규제 검토 방침이 전해진 이후 매수 문의가 사라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이번 주 들어 112㎡ 기준 5000만원 가량 호가가 급락한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수도권과 부산, 세종을 제외한 지방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일부 지방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충북 진천에서 분양한 270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에는 1순위 청약에서 단 한 명도 접수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신호가 전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일정 부분 조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할 개연성이 높다. 강남 재건축 지역은 거래량도 줄고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지방은 부산과 세종은 현재의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지역은 냉각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18 I 최성근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9만 2000건..전년대비 6.3%↑
  •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9만 2000건..전년대비 6.3%↑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2000여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정도 증가했다. 이는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6년(10만 6821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월 매매 거래량이다. 서울·수도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매거래가 활발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161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다만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월(9만 8130건)보다는 6.6%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5만 1868건, 지방은 3만 9744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서울·수도권은 12.9% 증가한 반면 지방은 1.2% 감소했다.서울 거래량은 1만 9191건으로 작년보다 14.6% 증가했고, 강남3구는 2828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5% 늘었다. 특히 세종시 거래량은 371건으로 전년 동기 대기 무려 92.2% 늘었다.반면 지방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울산이다. 대구는 지난달 2447건 거래돼 전년 동월(3600건)에 비해 32.0% 줄었다. 울산도 1564건을 기록하며 27.4%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역별로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나뉘고 지역 경제 악화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방 거래가 다소 위축됐다고 해석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 1599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도 1만 7505건 거래돼 작년보다 5.0% 늘었지만 단독·다가구는 1만 2508건으로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초부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자 이곳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매거래가 늘었다”며 “지난달은 추석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다소 주춤했으나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고 이달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41.98㎡형은 지난 8월 9억 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9억 9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 잠실 엘스 전용 84.80㎡는 실거래가가 11억 2000만원에서 11억 3000만원으로, 강동 둔촌 주공4단지 전용 99.61㎡의 매매가도 9억 4300만원에서 9억 6000만원으로 뛰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0.18 I 박태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강남 타깃 부동산규제 검토…결론난 건 아냐”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등을 타깃으로 한 특단의 규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 부총리는 17일 충남 논산의 리튬배터리 제조업체인 코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최근 투기 과열 현상을 막으려면 서울 강남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자 “(정부 부동산 대책에) 그런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그 부분(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아직 결론 난 것은 아니다”라며 “그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려고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사실 주택 정책은 그 지역만 딱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대책이 있을 수 있는데 국토교통부가 가장 효과적인 게 뭔지 연구해서 저희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대책 방안을 열어놓고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주택금융공사가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공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요건이 엄격해지는 것은 맞지만 중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는 유 부총리 발언을 근거로 서울 강남권 등 특정 지역에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대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보도자료를 내고 “부동산 대책 추진 여부와 조치 수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며 “국토부 등 관계부처 간 시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0.17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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