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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테크 한 수
  • [웰스투어]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테크 한 수
  • [이데일리 금융부] 초저금리에 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이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이 중에는 여러분의 돈도 있을 겁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재테크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4년 첫 막을 올린 후 불확실한 우리 경제 상황에서 명쾌한 재테크 해법을 제시하며 ‘재테크의 오아시스’의 역할을 해온 대국민 재테크 강연회 이데일리 웰스투어가 오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시 포문을 엽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전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투자 고수를 초청해 그들의 투자비법을 공유하는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6회째를 맞아 한층 탄탄해진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주식·부동산·절세·은퇴준비 등에 걸쳐 8명의 전문가가 서울과 부산에서 실제 투자 사례를 기반으로 그들의 비법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 강연회에서는 이데일리에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는 전은규 대박땅군 부동산연구소장이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 광풍이 불고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토지에 투자한다면 어떤 곳이 나을지 추천해줄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비법을 전수하고,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을 취득해서 보유하고 처분하기까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는지를 강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 전문가인 박한샘 전문가가 주식투자를 통해 연금받듯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11월4일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투자자들을 위해 부산 KB아트홀에서 웰스투어를 진행합니다. 서울에서 ETF를 소개한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가 부산에서는 내년 주목해야 할 펀드를 콕 찍어줍니다.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이 100세시대 노후대비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지역별로 부동산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 소개합니다. ■제6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서울 강연회 10월28일(금)·부산 강연회 11월4일(금) 오후 13:00~18:00△장소: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 부산 KB 아트홀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6.10.26 I 권소현 기자
과천 아파트값 3.3㎡당 3천만원 탈환할까
  • 과천 아파트값 3.3㎡당 3천만원 탈환할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들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과천시다. 이곳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시그널에도 가격 상승 기대감이 꺾이지 않고 있다.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면서 강남 재건축시장이 규제로 묶이면 반사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다 최근 들어 지역 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과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997만원으로 3.3㎡당 3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3000만원을 넘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뿐이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 2006년 3.3㎡당 3731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약세를 보이다가 2009년 한차례 300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지금까지 3.3㎡당 3000만원을 회복하지 못했다.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늘어난 재건축 투자 수요가 과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과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 들어 9월까지 811건으로 지난해(738건)보다 10% 가량 늘었는데, 특히 같은 기간 타지역 거주자가 과천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도 지난해 176건에서 올해 238건으로 35% 증가했다. 과천에서 현재 재건축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주공1단지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조합원 전원이 분양 신청을 마치고 내년 1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공6단지는 지난달부터 이주 절차에 들어갔고 주공2단지와 7-2단지도 관리처분 단계를 밟고 있다. 주공6단지 인근 솔로몬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값이 연초보다 1억 5000만원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사업 초기 물건을 선점하려는 투자 문의가 늘면서 아직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과천 주동 4,5,10단지도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주공10단지 인근 성심공인 관계자는 “외지인 투자 수요도 많지만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과천 3.3㎡당 평균 아파트값 추이(단위:만원). [자료=부동산114]
2016.10.26 I 원다연 기자
GS건설 노후 아파트에 화재대피공간 설치사업 실시
  • GS건설 노후 아파트에 화재대피공간 설치사업 실시
  • △GS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화장실을 화재대피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실 화재대피공간 활용 기술 개념도.[이미지=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화장실을 화재대피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화장실 화재대피공간은 수막형성 방화문, 급기가압 시스템 및 내부 작동 스위치로 구성돼 있다.화재가 발생하면 실내에 있는 사람은 세대 현관문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에 처하면 화장실로 대피해 비상스위치를 작동시키면 화장실 문 위에 달린 살수 설비에서 물이 쏟아져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급기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공급돼 연기의 침입을 차단하게 된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GS건설은 시범사업을 위해 강남구의 협조를 받아 1984년 지어진 청담동 진흥아파트 10가구에 ‘화장실 대피공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경로당 화장실 2곳에서 시험시공을 완료한 상태다. 이 건설사는 다음 달 초 진흥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화장실 대피공간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수막시설과 급기설비의 작동 성능을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치를 희망하는 8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로 시공할 예정이다.화장실 등 거주공간을 재실자들의 대피공간으로 활용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이 기술은 건설연에서 국토교통부 초고층 빌딩 시공기술연구단의 ‘초고층 빌딩 화재안전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GS건설은 지난해 이 기술을 건설연으로부터 이전 받아 실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테스트 공간을 구축해 실제 기능을 검증했다. 이 건설사는 현재 건설연과 공동으로 건설신기술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이 회사는 향후 이 기술이 대피공간으로 인정될 경우 앞으로 시공하는 신규 아파트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화장실을 화재대피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화장실 문 위에 설치한 수막 형성 방화문 .[사진=GS건설]▶ 관련기사 ◀☞GS건설 ‘연수파크자이’ 1023가구 내달 분양☞GS건설, 신반포6차아파트재건축조합 채무보증
2016.10.25 I 박태진 기자
강남도 강남 나름…동네 따라 아파트값 상승률 '천차만별'
  • 강남도 강남 나름…동네 따라 아파트값 상승률 '천차만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H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요즘 집값 얘기만 들으면 속이 터진다. 지인을 만날 때마다 ‘집값이 많이 올라 좋겠다’고 한마디씩 하지만, 김씨가 살고 있는 H아파트 시세는 올해 초나 지금이나 거의 변동이 없다. 2001년에 입주한 곳이라 재건축 이슈도 없고 한강변 아파트도 아니다 보니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올 들어 집값이 급등한 강남권을 타깃으로 한 규제 카드를 꺼내들 태세이지만 강남지역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자치구에서도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곳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을 뿐 여타 다른 지역에선 딴 세상 이야기다. 오히려 정부가 규제를 하면 도리어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강남3구중 서초구 상승률 11%로 가장 높아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대상으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 상승율은 올 들어 이달 14일 현재까지 서초구가 1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10.3%, 송파구 7.2% 순이었다. 강남3구가 모두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로 1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곳은 서초구와 강남구 두 곳뿐이다. 특히 같은 구에서도 동마다 가격 상승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최근 한창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하고 있는 개포동이 21.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포동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3841만원에서 이달 14일 기준으로 4656만원까지 뛰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지며 본격적인 재건축 준비에 돌입한 압구정동이 18.5%로 뒤를 이었고, 수서동(11.7%)과 일원동(11.5%) 역시 1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신사동은 연초 대비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았고 자곡동과 세곡동 역시 각각 0.4%,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실제로 같은 강남구에서도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2㎡형은 올 들어 3억원(7억 6000만원→10억 4750만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세곡동 리엔파크 85㎡형은 같은 기간 동안 3억 3000만원에서 3억 3500만원으로 단 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초구에서도 잠원동(16.1%)과 반포동(12.3%)이 많이 오른 반면 우면동(2.7%)과 신원동(3.4%)은 상승률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송파구 역시 신천동(9.6%)과 방이동(8.8%), 잠실동(8.4%)만이 10%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연구원은 “같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집값 상승률의 편차가 크다”며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을 뿐 강남지역 아파트 전체가 상승세를 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규제 소식에 개포동·압구정동 관망세로 돌아서”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투기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을 경우 강남 주택시장 전체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세곡동 한 공인중개사는 “이달 중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며 “정부가 어떻게든 강남 주택시장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두고 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개포동과 압구정동 등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만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라 강남 전체가 유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정부가 규제에 나서더라도 과열된 곳만 겨냥하는 보다 정교하면서 정밀한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금 시점에 굳이 규제에 나서야겠다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규제 방안을 써야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 연장과 재당첨 제한, 1순위 요건 강화 등이 검토해 볼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서초구 등 구 단위가 아닌 개포동·압구정동 등 동 단위로 한정해 관리하는 ‘족집게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투기과열지구와 분양가 상한제 등은 기본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지만, 정량적 지정 요건만 맞는다면 현재도 동 단위로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과거 2002년에도 서울 전역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경기 고양시 대화·탄현동, 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적이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주택시장 과열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분양권 시장에 뛰어들려는 수요가 넘쳐나면서 발생한 만큼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거나 재당첨을 제한하는 식의 규제만 해도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10.25 I 이승현 기자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 주말내내 2.3만명 몰려
  •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 주말내내 2.3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1일 개관 후 주말 3일동안 내방객 2만 3000여명이 몰리면서 청약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이른 아침부터 관람을 위한 수요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직원들도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전을 펼치는 등 모델하우스 주변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모델하우스를 둘러본 나온 수요자들은 도심권에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구 야음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48세)는 “몇 년 전부터 새아파트로의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음동 일대가 생활편의 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우수해서 다른지역으로 이사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며 “힐스테이트 수암은 남구에서도 생활편의시설들도 인접해있고 향후 브랜드 가치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고려해보니 청약을 신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내내 2만 3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실제로 ‘힐스테이트 수암’은 단지 북쪽 앞으로 수암초·울산중앙중을 비롯해 단지를 기점으로 주변 1㎞ 내에 초중고교 12개교가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이마트,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수암시장 등이 가깝고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지방법원,울산세관,울산문화회관,중앙병원,강남동강병원,울산병원등 각종 병원 및 공공시설이 단지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다.단지 인근으로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울산대공원은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춘 생태형 도심공원이다. 뛰어난 교통환경과 재건축 단지로써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31번 국도와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신선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포항에서 울산을 걸쳐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2018년 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수암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재건축 사업지로 상징성뿐만 아니라 입지·상품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프리미엄 단지”라며 “울산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남구 중심에 있는데다 울산대공원 선암호수공원 등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는 입지조건과 힐스테이트 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순조로운 청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수암’은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중 전용면적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1325-13번지에 있다. 청약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016.10.24 I 이승현 기자
강남집값 겨누니 마포·목동이, 정유라 출산설? 外
  • [맥모닝 뉴스]강남집값 겨누니 마포·목동이, 정유라 출산설?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24일 소식입니다.-강남 집값 눌렀더니 마포·목동 집값 쑥정부가 지난 17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한 ‘핀셋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 특히 목동과 마포·서대문구 등은 되레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져.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전용 84㎡)와 서대문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84㎡) 모두 일주일 새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라.목동은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7%나 뛰어.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면적 65㎡형은 일주일 전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8억 6000만원 선에 달해.수도권 청약, 경매에도 엄청난 인파 몰려.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전문가들은 “정책 결정이 빠르면 빠를 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 혼란도 잠재울 수 있다”고 조언.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 됐던 풍선효과. 정부는 정말 몰랐을까? 진짜 몰랐다면 해 줄 말… “어이가 없네”-전기료 누진제 TF 두 달 째 헛바퀴당정 전기요금 TF(태스크포스)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위원들이 개편안 윤곽조차 합의를 못한 것으로 이데일리가 확인. 정부가 기본자료인 전기요금 원가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으면서 개편 논의가 헛돌고 있기 때문.앞서 8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누진제 당정 TF가 발족했지만, 소비자 소송이 패소한 이후 정부가 입장 바꿔 원가 자료 공개도 안해.결국 날씨가 선선해지면 누진제 개편에 미온적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이대로 가면 겨울철 난방비 누진제 문제가 불거지게 되고 전기장판 등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층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여론은 냄비다”라는 말을 아직도 믿고 있는 정부. 인터넷·SNS로 끊임없이 되새김질 되며 ‘뚝배기 여론’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최순실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주택. 최근까지 최순실씨와 정유라씨가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슈미텐 비덱타우누스 호텔에서 40m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일보 “정유라 작년 10월 갓난아이와 생활”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갓난아이와 생활했다는 사실을 동시에 보도. 시중에 퍼져있던 정씨 출산의혹과 연관된 정황을 포착해 알린 것.동아일보는 정씨가 올해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해. 이 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중앙일보도 정씨가 승마 훈련을 하기로 계약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소유주 프란츠 예거씨가 “정씨가 지난해 10월께 아동학대를 의심받아 독일 헤센주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22일 전했다고 보도. 그는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 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신고했다”고 덧붙여. 그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안에 받아야 하는 검진을 받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고. 게다가 주택 근청에 어린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영수증, 여러 켤레의 어린이 운동화, 그리고 정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의 남자친구로 묘사한 신모씨의 한국 대형마트 회원증이 버려져 있었다고 보도.최근 개봉한 인페르노.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은 시리즈물인데 수수께끼와 퍼즐을 맞춰 진실을 찾는 스릴러물. 정유라씨 의혹도 블록버스터 스릴러물 못지 않은 퍼즐과 수수께끼가 가득한 듯.-문화계 성추문 논란 확산 문단에서 시작된 성추문 논란이 문화계 전반으로 번져. 소설가 박범신씨의 과거 성추문이 구설에 오르고, 시인 박진성씨가 시를 배우려는 여성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 중단. 23일엔 서울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 함영준씨가 미술계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트위터 글 등장.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성 담론에 민감한 촉수를 지닌 젊은 세대가 많아지면서 과거엔 쉬쉬하던 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폐쇄된 권력이 해체되고 좀 더 민주적으로 나아가는 현상.-美 법원, 친딸 성폭행 父에게 징역 1503년 형 선고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프레즈노 고등법원은 4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르네 로페즈(41)에게 징역 1503년을 선고.로페즈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딸이 도망친 2013년 5월까지 일주일에 두 세 차례 가량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 재판장인 에드워드 사키시안 판사는 “피고인이 참회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딸이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은 사람은 사회에 심각한 위험 요소”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우리도 심신미약이니 온정주의니 하는 것을 배제하고 미성년자, 약자에 대한 범죄는 무겁게 처벌해야.-하루 남은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부검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24일 백남기 투쟁본부와 유족들은 부검은 절대 안 된다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어.이른 아침부터 고 백남기 농민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 예배. 장례식장 입구에는 경찰의 ‘부검’을 막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어.현재 유족과 투쟁본부는 부검에 반대하며 경찰과 접촉을 거부하고 있어. 여당 한 의원은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이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어느 것이 정답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2016.10.24 I 김일중 기자
'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 △ 정부가 서울 강남지역을 타깃으로 한 부동산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경.[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세 놓는 데 어렵지 않은 중소형 아파트 한 채 사려고 하는데….”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전용면적 51~154㎡ 1882가구) 상가 내 H공인중개업소. 대구 수성구에서 왔다는 염모(여·58)씨가 아파트 한 채를 사겠다며 현재 시세와 재건축 추진 일정,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염씨는 “당초 서울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할 생각있었지만 정부가 강남을 타깃한 규제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목동이나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쪽으로 투자 대상을 돌렸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이면서 평일인데도 모델하우스에는 30·40대 직장인 및 젊은 주부는 물론 60대 이상 퇴직자들로 북적였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정수(61)씨는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돌아오는 이자소득이 거의 없지 않느냐”며 “이 곳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 후 월세로 돌리면 짭잘한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도 얻을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사흘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시장을 옥죄기 위한 정부의 추가 규제 검토 방침이 엉뚱한 방향에서 풍선효과를 낳고 있다. 정부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상 열기를 내뿜던 일부 지역에만 부동산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나서자 투자자들의 발길이 규제 대상에서 비껴날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으로 발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에 주택시장 열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강남만 잡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비강남권 지역 투기 열기마저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속 타는 강남 vs 춤추는 비강남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21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올랐다. 한 주 전(0.30%)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0% 오르며 전주(0.42%)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정부가 규제 타깃으로 검토 중인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5%, 0.02% 오르는데 그쳤다. 더욱이 송파구는 0.17% 하락하며 3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부의 규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들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양천구 목동은 한 주 새 0.67%나 뛰었다.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65㎡형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8억 2000만원에서 8억 6000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4000만원 올랐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오는 2018년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채우는데다 정부의 강남 재건축 규제 검토로 목동 쪽으로 투자 방향을 돌린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던 집주인들도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강남·서초·송파구에 버금갈 정도로 열기가 뜨겁지만 규제 검토 대상에서 빗겨날 가능성이 큰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 한 주 동안 0.95% 올랐다. 고덕동 K공인 관계자는“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높은 청약경쟁률과 조기 계약 완료(닷새만에 100% 계약)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면서 주변 집값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문을 연 ‘신길역 뉴타운 아이파크 ’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수도권도 풍선효과…“열기는 이동할 뿐”수도권 2기 신도시를 향한 투자 수요의 발걸음도 부쩍 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아파트는 지난 19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6대 1, 최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5만 2208명이 접수하며 종전 동탄2신도시 최다 청약자(4만 4861명)를 모았던 ‘힐스테이트 동탄’을 제치고 최다 청약자 기록을 새로 썼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인 호수공원(워터프론트 콤플렉스)과 인접한 장점이 예상을 웃도는 청약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도 “투자 수요가 적지 않은 지역 특성상 정부의 강남 규제 검토가 강남 재건축 단지를 노리던 투자 수요를 이곳으로 끌어들인 측면도 없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저금리 기조에 주택시장 말고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강남지역을 타깃으로 맞춤형 대책을 내놓는다 해도 투자 수요는 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현재의 열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김성훈 기자
'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경우 대상 후보지역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다. 이들 지역에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했고,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를 내뿜었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7일 기준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고분양가 책정 논란에도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재건축 단지도 속출했다.하지만 강남권 못지 않게 투자 열기가 뜨거운 곳도 적지 않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 들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6.02%)다. 과천도 집값 상승률이 3.75%를 기록하며 규제 대상 지역으로 거론되는 송파구(3.68%)보다 상승폭이 컸다. 과천 별양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올해 초와 비교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1억 5000만~1억 6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3.48%)와 경기 광명시(2.36%)도 범강남권에도 속하는 강동구(2.32%)보다 집값 상승폭이 컸다. 청약 열기도 강남권보다 지방이 뜨거웠다. 전국을 기준으로 청약경쟁률이 상위 10위안에 든 강남지역은 서초구 뿐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10월 첫째주 기준) 서초구 전체 청약경쟁률은 91대 1로 부산 연제구(209대 1), 부산 동래구(202대 1), 부산 해운대구(154대 1), 부산 남구(140대 1), 제주시(130대 1)를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서초구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청약경쟁률이 순위권에 든 지역은 마포구다. 이달 들어 마포구 망원동(55대 1)과 신수동(74대 1)에서 차례로 분양한 단지는 나란히 강북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원다연 기자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 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부동산 대책의 추진 여부 및 시기,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 지난주 정부가 서울 강남 부동산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 후 국토교통부에서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부의 이 입장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일부 매체에서 국토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부동산 대책 발표 시기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점치고 있지만, 국토부는 “대책의 추진 여부와 시기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치솟았던 강남 재건축시장은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섰다. 거래가 끊긴 가운데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하락세다. 정부가 실제 어떤 규제책을 내놓기까지 잠시 쉬어가자는 분위기다. 반대로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은 반사이익을 보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던지 아니면 시장에 맡기겠다고 하던지 뭔가 입장을 정해줘야 하는데 시장을 들여다보고만 있다고 하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가 규제 신호를 주는 것만으로 시장의 열기를 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규체책을 내놓지 않고 흐지부지 지나가면 오히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 연장이나 재당첨 제한,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등은 관련 법의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최소 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택시장 비수기인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나 돼야 규제가 시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내년은 입주 물량이 많아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규제책이 오히려 부동산시장 전체를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금까지 경험을 보면 풍선효과는 일시적 현상으로 그친 경우가 많다”며 “실제 규제가 나오면 투자 심리가 위축돼 비강남권도 강남처럼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에서 건설부동산 분야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이며, 이 중 건설투자 기여도가 51.5%(1.7%p)를 차지해 1993년 4분기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부동산시장을 잘못 건드렸다가 전체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에는 경기 침체에 2~3년간 이뤄진 주택 공급 과잉 여파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정부가 이번에 규제 카드를 꺼내들 경우 2007년 노무현 정부가 내놓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집값이 폭락해 하우스푸어를 대거 양산하는 등 큰 부작용을 초래한 사태가 재현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2016.10.24 I 이승현 기자
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재 정부 관료들이 손에 쥐고 있는 부동산 ‘규제 카드’는 꽤 많다. 과거 시장 활황기에 써먹었던 거래·가격 억제 제도가 여전히 법령에 남아 있어서다. 마음 먹기에 따라 언제든 다시 꺼내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활발히 거론되는 것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거래 행위나 가격을 직접 규제하는 ‘대못 3종 세트’다. 주택법·소득세법 등 기존 법을 손대지 않고도 서울 강남권 등 특정 지역만을 족집게식으로 강력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지위도 양도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상한제 등은 기본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지만, 정량적 지정 요건만 맞는다면 현재도 법 개정 없이 동 단위까지 세부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2년에도 서울 전역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경기 고양시 대화·탄현동, 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내 일부 지역을 세부 동 단위까지 수술대에 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체 분석해 봤더니 서울 강남권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이미 갖췄다”며 “투기지역은 지정 요건이 더 까다로워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핀셋 규제’의 실효성이 미지수라는 점이다. 최근 시장 과열의 진원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인데, 앞으로 이 지역의 재건축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4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 1만 3139가구(8개 단지), 올해 1~10월 1만 2161가구(7개 단지)였다. 연내 추가로 풀릴 6790가구(5개 단지)를 빼면 내년 공급 예정 물량은 2개 단지, 3454가구(잠정 집계)에 불과하다. 섣불리 규제에 나섰다가 시장 억제 효과는커녕 “정부가 시장 활성화에서 규제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택시장 전반의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강남 재건축뿐 아니라 강북지역 등 분양시장 전반을 억누를 수요 억제 방안도 있다. 전문가들이 주로 언급하는 것은 전매 제한 기간 연장, 청약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청약 재당첨 금지 조처 등이다. 예컨대 현재 6개월인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전매 제한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 단기 투자 수요를 걸러내자는 주장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런 규제를 강화해도 일시적인 시장 위축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분양권 이면계약이나 불법계약이 워낙 일상화·대중화해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고 불법 전매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박종오 기자
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김성훈 기자] 서울 강북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최근 일주일 새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4000만원 올랐다. 마포 일대에선 집주인들이 내놨던 물건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 정부가 지난 17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한 ‘핀셋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강남권 주요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규제 대상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매매 거래가 올스톱됐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지난 추석 이후 상승세를 타던 서울 강북권 대부분 지역도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하지만 정부의 규제 검토 대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목동과 마포·서대문구 등은 되레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오르며 전주(0.30%)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대상에서 비껴난 목동은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7%나 뛰었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면적 65㎡형은 일주일 전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8억 6000만원 선이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도 마찬가지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전용 84㎡)와 서대문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84㎡) 모두 일주일 새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아현동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가 강남을 대상으로 규제의 칼날을 들이댈 것으로 보이자 당초 강남 재건축 단지를 노렸던 투자 수요가 이곳 새 아파트 매입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이 거둬들여 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이들 지역에선 경매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 진행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은행마을 SK뷰3단지’ 아파트(전용 121㎡)는 신건인데도 감정가(3억 9000만원)를 크게 웃도는 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입찰자 40여명이 경합을 벌이면서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청약 열풍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문을 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 인근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 동안 무려 약 7만 명이 몰렸다. 같은 날 문을 연 광교신도시 ‘광교 SK뷰레이크’ 오피스텔 홍보관에는 23일까지 20·30대 젊은층은 물론 60대 퇴직자들로 북적였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19일 서울 마포구 ‘신촌숲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9545명이 몰려 평균 74.8 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청약자 수는 올 들어 강북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최다이며, 평균 경쟁률도 강북권 최고를 기록했다.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하루 빨리 정책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낼지, 말지 망설이는 시간이 길수록 집값 풍선효과와 같은 시장의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며 “정책 결정이 빠르면 빠를 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 혼란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2016.10.24 I 박태진 기자
  • 서울 주택시장, 2020년까지 30만 가구 공급우위 전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서울의 주택 공급(입주)량이 멸실량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3일 서울시의 ‘2016~2020년 서울시 주택 공급 멸실 전망’에 따르면 향후 4년 간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주택 10만 8800가구가 사라지는 반면 이 보다 약 30만 가구가 많은 40만 5000여가구 공급된다. 지난해부터 이주를 하고 착공에 들어가는 재건축 단지들이 준공되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고덕주공2단지 등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월세난을 야기했던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권에서는 내년 8700여 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우선 올해는 3만 3649가구가 멸실되고 6만 2309가구가 새로 쏟아져 공급량이 2만 8660가구 우위에 있다. 연도별로 주택 공급량은 Δ2017년 7만 3388가구 Δ2018년 8만 4598가구 Δ2019년 8만 2325가구 Δ2020년 10만 2379가구다. 또 멸실량은 Δ2017년 2만 9200가구 Δ2018년 2만 50가구 Δ2019년 1만 924가구 Δ2020년 1만 5012가구로 집계됐다. 3만여 가구부터 9만여 가구에 이르기까지 공급량이 멸실량을 앞서고 있다. 권역별로는 올해 동북권(성북·강북·도봉·노원·동대문 등)에서는 1만6105가구가 공급 우위에 있다. 서남권(강서·양천·구로·영등포 등)에선 7040가구,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5800가구, 도심권(종로·중·용산) 1436가구가 공급이 더 많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새 집이 증가하는 것은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란 입장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새 집이 들어서면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그 쪽으로 옮기고 빈 집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채우는 필터링 과정이 진행되면서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다만 수요가 많지 않은데 대거 택지를 조성해놓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6.10.23 I 박태진 기자
  • 고위공무원 절반, 강남3구에 부동산 보유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정부 부처 고위 관료 절반이 서울 강남 3개 구에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는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과열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23일 각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국세청·국토교통부 소속 1급 이상 고위 관료 30명(금융위 1명 제외) 중 15명(50%)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초구 내 부동산을 보유한 관료가 8명(2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 5명(16.7%), 송파구 2명(6.7%) 순이었다. 이들 1급 이상 공무원 15명이 보유한 강남 지역 부동산은 총 22건으로 1인당 약 1.5건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처별로는 금융위와 국세청 소속 고위 관료의 강남 부동산 보유 비율이 높았다. 금융위(1급 6명 중 상임위원 1명 제외)와 국세청 고위 관료의 60%(각 5명 중 3명)가 강남 3구에 부동산이 있었다. 국토부도 1급 이상 9명 중 5명(55.6%)이 강남에 부동산을 보유했고, 기재부가 11명 중 4명(36.3%)으로 보유 비율이 가장 낮았다.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유관 부처 소속 고위 관료들이 보유한 강남 지역 부동산 가액은 건당 평균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앞서 올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자 재산공개내용을 보면 기재부·국토부·금융위·국세청 등 4개 기관의 1급 이상 공무원 29명 중 20명(69%)이 강남 3구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했다. 평균 가액(토지 제외)은 11억 3807만원이었다. 부동산 정책 유관 부처 공무원이더라도 관련 정책과 무관한 업무를 담당하거나 단순 주거 목적으로 강남 부동산을 보유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고위 관료는 부동산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이 있고, 강남권에 2채 이상 아파트를 소유해 공정한 정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시민단체 등이 부동산 백지 신탁 제도 도입 등을 주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슷한 예로 금융위는 4급 이상, 대검찰청은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거나 수사하는 부서 직원의 주식 거래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도 직원 주식 거래 제한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서울 강남권 등 집값 급등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 규제 대책이 조만간 발표되리라는 일부 보도가 잇따르자 즉각 해명 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는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도 “대책 발표 여부 및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관리지역 또는 투기우려지역 등 새로운 형태의 규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2016.10.23 I 박종오 기자
부동산부자들의 땅 투자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부동산부자들의 땅 투자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100억 원대 부자 100여 명에게 종잣돈을 모으는데 어떻게 모았느냐고 물었을 때 3분의 1가량이 부동산투자라고 답했다. 최근 저금리 난조가 이어지며 부동산투자로 눈을 돌리는 이도 많아졌다. 왜 부자들은 부동산부자로 그 첫발을 시작하는 것일까.우선, 저금리일수록 ‘돈’의 흐름은 급격하게 둔해진다. 일반 서민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면 바로 하는 것이 가정 내 수요를 절약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부자들의 투자법은 조금 다르다. 지금 부동산부자들이라 알려진 사람들이 부자의 길을 걷게 된 시기는 바로 IMF와 2008년 금융위기였다. 일반 서민들이 이시기에 하나라도 더 지키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을 때 우리나라 경제에는 온갖 알짜 매물들이 헐값에 시장에 등장하게 됐다. 현재의 부동산부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들이 위기가 될 때 평소라면 절대 쳐다보지도 못할 급매로 나온 건물과 헐값에 떨어지고 떨어지는 경매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자 그 부동산들은 다시 제 가격을 되찾게 됨으로써 얻은 그 차익이 그들의 종잣돈이 된 것이다.그럼 지금은 위기일까. 지금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호황기라고 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강남 재건축시장과 택지지구 건설 등의 소스로 봤을 때 부동산불황기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재건축에 몰려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현실이 물론 과거 금융위기와 같다고는 볼 수 없다. 특히나 이렇게 투자자들이 많다면 시세도 이미 진작 올랐을 터. 투자금의 진입 장벽 자체가 조금 높아진 셈이다. 그러니 부동산투자가 적당하다는 걸까.부동산부자들의 부동산 투자법은 위기일 때도 호황일 때도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당장 100억대 부동산부자들처럼 강남 노른자 땅을, 그 위의 건물에 투자할 수는 없어도 아직 커 나갈 일이 더 많은 지방 땅과 서울 외곽지역도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자. 부동산부자들은 부동산이 과열 양상을 보일 때는 안정적 수익을, 위기일 때는 시장에 떨어진 알짜배기 차익부동산을 크게 주목한다. 따라서 차익부동산으로 종잣돈을, 종잣돈을 모은 후에는 경제상황에 따른 유연한 투자를 임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나의 삶의 방식과 한곳에 모인 등기부등본을 보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2016.10.23 I 문승관 기자
"재테크에 목마른 당신, 웰스투어로 오세요"
  • "재테크에 목마른 당신, 웰스투어로 오세요"
  • [이데일리 금융부] 초저금리에 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이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이 중에는 여러분의 돈도 있을 겁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하면서 재테크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4년 첫 막을 올린 후 불확실한 우리 경제 상황에서 명쾌한 재테크 해법을 제시하며 ‘재테크의 오아시스’의 역할을 해온 대국민 재테크 강연회 이데일리 웰스투어가 오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시 포문을 엽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전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투자 고수를 초청해 그들의 투자비법을 공유하는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6회째를 맞아 한층 탄탄해진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주식·부동산·절세·은퇴준비 등에 걸쳐 8명의 전문가가 서울과 부산에서 실제 투자 사례를 기반으로 그들의 비법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 강연회에서는 이데일리에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는 전은규 대박땅군 부동산연구소장이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 광풍이 불고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토지에 투자한다면 어떤 곳이 나을지 추천해줄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비법을 전수하고,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을 취득해서 보유하고 처분하기까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는지를 강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 전문가인 박한샘 전문가가 주식투자를 통해 연금받듯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11월4일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투자자들을 위해 부산 KB아트홀에서 웰스투어를 진행합니다. 서울에서 ETF를 소개한 이호룡 곧은자산관리 대표가 부산에서는 내년 주목해야 할 펀드를 콕 찍어줍니다.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이 100세 시대 노후대비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지역별로 부동산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 소개합니다. ■제6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서울 강연회 10월28일(금)·부산 강연회 11월4일(금) 오후 13:00~18:00△장소: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 부산 KB 아트홀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6.10.23 I 문승관 기자
  • 강남 타깃 부동산 대책 언제쯤?..국토부 "정해진 것 없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강남권 등 부동산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규제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대책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국토교통부는 23일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단계적·선별적인 시장 안정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중 규제 내용과 대상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이날 일부 매체는 정부가 과열 우려가 있는 집값 급등지역에 대한 규제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국토부가 검토된 대책을 중심으로 내부 최종 조율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라는 ‘그물망식’ 규제보다는 집값이 급등한 곳을 집값 관리지역이나 투기우려지역 등의 새로운 형태의 카테고리로 묶어 과열을 잠재우는 선의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하지만 국토부는 대책 발표여부 및 발표시기는 정해진 바 없으며, 관리지역 또는 투기우려지역 등의 새로운 형태의 규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가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의 시장 상황을 강남권 재건축 등 일부 단지에서만 나타나는 국지적 과열로 인식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또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을 경우 규제로 인해 시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황을 살피면서 관련 규제대책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남은 하반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 수도 있는 만큼 대책 발표에 좀 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3 I 박태진 기자
‘분양의 아이콘’ 모델하우스는 언제 폐관할까?
  • [좋아요!부동산]‘분양의 아이콘’ 모델하우스는 언제 폐관할까?
  • △가을 분양철을 맞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델하우스가 개관하고 있다. 최근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복합단지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렸다.[사진=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가을 분양철로 접어든 요즘 전국에서는 20여개 모델하우스가 개관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21일)에는 25개 아파트 단지가, 한주 뒤인 넷째 주에는 27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통상 금요일에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에는 일요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수만명이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와 수도권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신도시 아파트, 부산 해운대구·연제구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에서는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는 소식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 집객 수는 분양시장의 흥행 척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아파트 분양시스템상 모델하우스에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선분양 후착공’ 시스템을 적용하는 국내에선 실물이 없는 대신 관심 있는 단지에 대해 미리 탐방해보는 곳으로 수요자들이 자주찾는다.이처럼 수요자들은 ‘분양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델하우스 개관에는 관심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폐관시기에 대해선 관심이 덜하다. 모델하우스는 언제 폐관할까. 모델하우스가 사업지 인근이 마련돼 있는 경우 폐관은 곧 완판(완전판매)를 의미한다. 100% 계약이 체결됐을 시 계약자들을 상대로 유상옵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모델하우스에 방문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이에 계약자들은 마지막으로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기회를 얻는다. 물론 미분양물량이 남아 있다면 모델하우스는 계속 유지·운영된다. 이로 인해 모델하우스 폐관 시기가 이르면 이를수록 성공리에 분양이 마감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다만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갤러리를 한 곳에 마련해 놓고 분양단지가 나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과 종로구 운니동에,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각각 갤러리를 마련해 놓고 분양시기가 다가오면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모델하우스가 폐관된다고 해도 단지 내부를 살펴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건설업계는 각 사업단지에 대한 홈페이지를 구축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들어와 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하우스가 폐관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쉬워하는 계약자들이 많지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유익한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0.22 I 박태진 기자
재건축 열기가 끌어올린 낙찰가율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재건축 열기가 끌어올린 낙찰가율
  • △이번주 경매로 나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감정가의 124% 수준에서 낙찰되며 전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압구정 현대 아파트 전경. [사진 =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촌이죠. 압구정 일대 아파트들이 들어선 지 어느덧 30여년이 됐지만 그 위용은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이 일대 아파트들이 재건축연한에 접어들면서 이 일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압구정 일대 아파트에 거주 혹은 투자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어렵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분들이 사는 만큼 ‘압구정 프리미엄’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집을 팔 이들이 적기 때문입니다.압구정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번 주 법원 경매로 나온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놓쳐서는 안될 기회로 여겨졌을 겁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124%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낙찰된 셈입니다. 2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법원에서 유찰 없이 처음 경매에 붙여진 압구정동 447 현대 14차 전용면적 84 ㎡짜리 아파트(4층)는 9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14억 40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이날 낙찰을 받은 이는 17억 7866만원을 써낸 김모씨였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응찰가는 17억 300만원이었고 세번째로 높은 응찰가는 16억 9920만원이었습니다. 상위 응찰가 사이에 간격이 촘촘하다는 것은 그만큼 응찰자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강남구가 탄생한 1975년 4월에 제1차 사업이 시작해 1987년 4월까지 총 14차에 걸쳐 대단지가 조성됐는데 이 아파트는 그 마지막 단지로 내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용적률은 191%로 서울시의 허용 용적률(230%)을 거의 채운 상태라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추가용적률을 확보해야 한다는 난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재건축사업만 완료된다면 가치가 엄청나게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동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같은 날 삼성동 래미안삼성 1차 역시 감정가 대비 104%로 낙찰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96.4%)와 비교해서는 8.6%포인트 올랐고 전고점이었던 10월 첫째 주(103.0%)를 경신한 것입니다. 평균 응찰자도 12대 1로 높은 수준입니다. 낙찰율은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40건 중 24건이 낙찰되며 60.0%를 기록했습니다.이번 주 전국 법원경매는 2250건이 진행돼 869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0.6%로 전주대비 3.6%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654억원입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3건 경매가 진행돼 이 중 173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92.1%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올랐습니다.
2016.10.22 I 정다슬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3회] 버블 세븐 지역의 현재 부동산 판세는!
  •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 버블세븐 지역의 부동산 뉴스가 최근 매스컴에 자주 등장한다. 버블세븐 지역이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 급등기 중 한 시기였던 2006년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거품이 많이 형성되었다고 평가받았던 7개 지역을 의미한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용인시, 분당신도시, 평촌신도시 지역이 그곳이다. 이 버블세븐 지역들은 부동산 시세 폭등 시기에 주변 지역의 부동산에 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의 집중 관리, 즉 각종 규제를 받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당시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버블 세븐 지역을 각종 규제로 융단 폭격했고, 매에는 장사가 없다고, 결국 2009년부터 버블세븐 지역도 침체가 시작되었다. 2012년까지는 이 버블세븐 지역은 모두 암흑의 시기였다.2013년부터 이 지역 부동산 시세들이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6년 10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물론 예전 시세로 모든 지역이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 만큼은 당시 위상을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하였다. 물론 2006년 처럼 야생마처럼 미친 듯이 질주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입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며 10년 전 대비해서는 조심스럽게 시세가 올라가고 있는 판세이다.2006년 당시에는 버블 세븐 지역이면 무조건 다 오르는 판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7개 지역별로도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고, 심지어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최근 버블세븐지역과 관련된 내용의 기사를 3~4개 정도 보게 되었다. 기사 내용들이 대부분 버블세븐도 양극화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대체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논조를 이야기를 한다. 버블세븐 지역이 회복이 되고는 있지만 그곳도 양극화 시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선별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이렇다. 버블세븐 지역을 두가지 입장으로 나눌 수 있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 서울지역은 현재 매우 호황인 시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분당, 용인, 평촌 등 신도시 시장은 예전의 위상을 거의 잃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남권(강남,서초,송파)과 양천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신도시는 이제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에 신도시 투자는 지양하자는 것이다. 강남권이든 신도시든 투자에 있어 조심하자는 제언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두 개 지역의 현재 시세 추이만 보고 서울 시장은 좋고, 신도시 시장은 나쁘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양분화해서는 안된다. 왜 그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에 대한 좀더 고려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서울의 4개 지역이 현재 모두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 2006년 시세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서초구만 현재 시세가 사상 최고가다. 이유는 간단하다.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들은 대부분 재건축을 해야 하는 낡은 아파트가 되었기 때문에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 가격 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서초구의 경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자이 등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등장하게 되면서 전반적인 시세가 크게 오르게 된다. 현재 새 아파트 시세만 놓고 보면 강남의 위상까지 넘보게 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이러한 서초구의 반등 성공은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의 재건축 시장을 상승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결구 서울의 4개 지역의 현재 이슈는 재건축이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라고 한 이 4개 지역은 재건축 시기가 대체적으로 확정이 되어 있는 지역들이다. 그래서, 가격이 오르고 있고, 아마도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의 경우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서초구 사례처럼 전 고점을 초과할 것이다.반면 경기도권의 신도시들은 서울에 비하면 상승률이 미미하다. 2006년 전후 신도시의 넘버 1,2위였던 분당, 평촌은, 강남권을 제외하면, 서울보다도 비싼 지역이었다. 평당 2천만원이 넘었던 지역이었다. 그렇게 잘 나갔던 신도시들이 왜 추락을 했을까. 발로 상품 경쟁력의 저하 때문이다.강남 3구와 양천구는 이 2개 신도시들보다 연차가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다. 모두 재건축 이슈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따라서, 입지가 좋은 신도시 역시 5년이나 10년 이후가 되면 강남 3구와 양천구의 사례처럼 본격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 신도시들은 서울 4개구 지역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의 움직임만 가지고 부동산 시장을 좋은 지역과 나쁜 지역으로 단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버블 세븐 지역은 모두 좋은 입지라고 생각한다. 부동산도 거품이 꼈던 지역이 좋은 입지일 가능성이 95% 이상이다. 다만 현재 그 입지에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입지가 좋다면 그 다음은 상품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같은 입지라고 같은 시세가 형성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상품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입지 경쟁력은 기본이고, 이제 상품 경쟁력까지 갖추어야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 결국 입지가 좋은 곳은 재건축/재개발로 역전을 할 잠재 능력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시세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언제든 반등할 기회가 있다. 결국 새 상품을 공급할 단계가 되면, 즉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2016.10.22 I 노희준 기자
신길 뉴타운 아이파크 등 25곳 청약접수
  • [부동산캘린더]신길 뉴타운 아이파크 등 25곳 청약접수
  • △ 10월 마지막 주 분양캘린더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시장이 정부의 강남 재건축 시장 규제 검토를 비웃기라도 하듯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25개 아파트 단지(1만 5506가구)가 청약을 받고 27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한미글로벌은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66-10번지 일대에 ‘방배 마에스트로’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27층짜리 아파트 1개 동에 총 118가구(전용 25~51㎡) 규모다. 오피스텔 45실(전용 19㎡)도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방배초, 서문여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이수점), 홈플러스(남현점), 태평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47-5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신길 뉴타운아이파크’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6개 동에 총 612가구(전용 39~114㎡)중 3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영초·중·고교가 있다. 대우건설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단지, 원곡3구역 3곳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7개 동에 총 4030가구(전용 48~84㎡) 가운데 1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 시민공원이 있고 화랑유원지와 자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제5구역을 재개발한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 포레는 지하 4층~지상 22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478가구(전용 59~110㎡) 가운데 2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A 52가구 △59㎡B 30가구 △59㎡C 24가구 △84㎡A 44가구 △84㎡B 52가구 △84㎡C 12가구 △110㎡ 5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 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과 인접해 서울·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KTX 용산역도 1㎞ 이내에 있고 마포대로, 한강대로, 원효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같은날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3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18개 동에 총 2400가구(전용 61~101㎡)규모로 이뤄진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고 메타폴리스, 동탄중심상업지역 등의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동탄센트럴파크와 오산천변 등 녹지공간이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2016.10.2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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