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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금싸라기' 구룡마을 개발 본격화..벌써부터 웃돈 기대감
  • '강남 금싸라기' 구룡마을 개발 본격화..벌써부터 웃돈 기대감
  •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위쪽)와 개포동 구룡마을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정다슬 기자] 1970~1980년대 각종 공공개발사업으로 생활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과 갈 곳 없는 부랑자들이 하나둘씩 몰려와 형성된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 그동안 이곳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개발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서울시와 강남구, 토지주, 거주민 등 이해당사자들이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사업 자체가 표류해 오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개발 계획안에 따라 1100여가구의 판자촌이 밀집한 이곳은 2020년까지 26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재건축사업이 한창인 강남구 개포지구와 길 하나 사이로 붙어 있는 데다 대모산과 구룡산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벌써 개발 기대감이 높다. ◇‘개발 방식’ 갈등 속 구룡마을 개발 5년 만에 확정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계획 수립안을 가결했다. 이는 서울시가 2011년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발표한 지 5년 만이다. 구룡마을은 개발이 확정된 이후에도 다년간 갈등을 겪었다. 강남구는 토지를 공공에서 사서 개발하는 수용·사용 방식을 추진해 왔지만 토지주들은 토지주 주도의 민영 방식 개발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극대화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처음에는 토지주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지만 2014년 말 강남구의 주장대로 공영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시의 결정에도 여전히 토지주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구룡마을 개발안은 좀처럼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채 장기간 논의를 거듭해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도 지난 8월 이후 네 번째 상정된 끝에 이뤄졌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의 이주 필요성이 커지고 강남구와 토지주 간의 법정 분쟁도 강남구 쪽 승리로 결론이 나면서 도시계획위원들이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주거시설과 도시기반시설, 의료·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양재대로변 최고 35층 주상복합과 대모산과 구룡산 쪽 저층 아파트로 구성되며 이 중 분양 물량은 1585가구, 임대 물량은 1107가구다. 임대아파트에는 현재 구룡마을 거주민들이 재정착하게 된다. SH공사는 구룡마을 거주민들의 이주가 끝난 뒤 남은 잔여 임대아파트는 분양 전환할 계획이다.◇분양가 상한제 적용…민간 분양은 이르면 2018년 이번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당장 거주민들의 이주는 내달부터 시작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거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전체 이주는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시설계는 내년에 들어가고 2018년 중반에 착공에 나선다는 목표다. 민간분양 부지에 대한 매각은 SH공사의 조성사업이 끝나는 2018년 상반기에 이뤄지고, 민간분양은 착공 시기에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곳은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같이 주변보다 너무 낮게 분양가가 책정되면 투기를 조장할 수 있어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입지에 분양가마저 낮게 책정되면서 일반분양 물량에 웃돈이 꽤 많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구룡마을과 길 하나 건너에 있는 개포지구가 올해 3.3㎡당 4000만원 초중반대에 분양된 것을 고려하면 구룡마을은 3.3㎡당 3000만원 후반대까지 분양가가 책정될 수도 있다”며 “정부 규제로 강남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세곡지구와 같이 주변과의 분양가 차이만큼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개포동 J공인 관계자는 “구룡마을 아파트의 경우 공공분양이고 임대 비중도 높은 편에 속하다 보니 개포지구 시세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2600여세대 아파트단지로 개발 본격화☞ 강남 구룡마을 공영개발 탄력…2018년 아파트 분양☞ 서울 구룡마을 공영개발 박차…강남구, 항소심에서도 승소☞ "구룡마을 무허가 판잣집 산 외부인, 소유권 주장 못해"☞ 강남구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 구룡마을로 옮기자"
2016.11.17 I 정다슬 기자
LG하우시스, 그린리모델링 유공자로 선정
  • LG하우시스, 그린리모델링 유공자로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정부가 추진 중인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지원 제도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시장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됐다. LG하우시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6 녹색건축한마당 시상식’에서 ‘그린리모델링 시장활성화 유공자’ 단체부문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고단열 창호 보급과 그린리모델링 사업 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포상제도 시행 첫해에 그린리모델링 기업 사업자(373개 사) 가운데 유일하게 표창을 수상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건축주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려고 은행에서 공사비를 융자받으면 정부가 국비로 이자 일부를 보조해 주는 제도다. 국토부와 LH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기업이 손잡고 지난 2014년 4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LG하우시스는 그린리모델링 제도 시작 시점부터 사업자로 참여하여 수퍼세이브 시리즈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을 지속적으로 보급,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에 기여해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은 지 오래된 집의 낡은 5등급(에너지소비효율등급) 창호를 LG하우시스 1등급 창호로 교체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LG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황진형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은 LG하우시스가 그동안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다양한 활동들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단열 창호 제품 보급에 힘써 우리나라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에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LG하우시스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및 고단열 창호 보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그린리모델링 행사’에서 직원이 아파트 주민에게 창호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2016.11.17 I 박경훈 기자
11·3대책 첫 대상은 송파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
  • 11·3대책 첫 대상은 송파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
  • △송파구 풍납동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규제강화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시장 안정적 관리 방안’ 대책을 적용받는 첫 분양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이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분양보증 발급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증서 발급 첫 사업장은 현대산업개발이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우성아이파크’로, 16일 발급했다. HUG는 11·3 대책에 따른 규책 개정 전까지 대책에 포함된 대상지역에 대해 분양보증 발급을 잠정 중단해왔다. HUG관계자는 “보증발급을 중단한 기간에도 서류보완 및 심사를 진행해 발급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며 “당초 규칙개정을 21일께로 예상해 여기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빨라져 발급일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HUG는 풍납우성아파트에 이어 이번주 조정대상 지역 내에서 2~3개 정도 분양보증서를 추가 발급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보증서 발급이 마무리 됨에 따라 17일 지자체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분양승인이 보통 2~3일 걸리는 점을 감안해 다음주인 24일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등 분양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풍남잠실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3~35층 규모로 총 697가구(전용 51~1099㎡)다.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분양가는 송파 헬리오시티와 비슷한 3.3㎡당 2790만원대로 예상된다. 11·3 대책에 따라 이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 후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며 2주택자 이상은 1순위 자격이 사라지고 5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2016.11.16 I 정수영 기자
GS건설 해외진출 다변화·정비사업으로 ‘매출 11조’ 시대 연다
  • [IR 라운지]GS건설 해외진출 다변화·정비사업으로 ‘매출 11조’ 시대 연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은 올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GS건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매출 11조원을 넘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작년 매출 증가에는 플랜트와 건축·주택부문의 높은 실적이 있었다. 플랜트는 전년 대비 16.8%가 증가한 4조 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저유가로 해외 건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 상황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건축·주택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7.7% 늘어난 3조 3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프라와 전력부문도 1조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6조 20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글로벌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신규 수주도 주택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목표치인 11조 8500억원을 초과 달성한 13조 384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9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2년 사이 4조원 넘게 신규 수주액이 늘었다. 특히 주택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회계(계약 완료)상 6조 8700억원을 수주했다. 플랜트는 2조 838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GS건설이 올해 내세운 목표는 매출 11조 5900억원, 수주 12조 3000억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이 있는 해외 진출지역 다변화를 꾀하고, 서울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사업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저유가 리스크’ 돌파구로 해외 건설 수의계약·제안형 사업 추진 GS건설은 저유가에 따른 해외 발주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출혈경쟁이 심한 입찰을 지양하고 수의 계약 및 기획 제안형 사업 등을 추진해 해외시장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비롯해 가장 큰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수익성 위주의 건설 수주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인프라 쪽도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GS건설은 아시아개발은행(AIB)과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주) 역량뿐 아니라 파이낸싱 능력까지 동원한 사업 진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연말 파이낸싱을 동원한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작년 12월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ORPIC)가 발주한 6억 9953만 달러(약 8241억원) 규모의 ‘NGL 추출 플랜트’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2년 전 첫 진출한 오만에서 건설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현지에 첫 진출한 이래로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2010년 완공) 등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주선을 동반한 프로젝트에 주력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GS건설은 해외시장에서 출혈 경쟁 입찰은 지양하고 수의 계약 및 기획 제안형 사업을 추진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2010년 완공한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정유 플랜트 시설’ 전경. [사진=GS건설]◇국내에선 사업성 담보된 수도권 주택사업에 집중GS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의 경우 서울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함께 사업성이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등 총 27개 프로젝트 시공사 선정에 참여해 모두 수주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타 건설사보다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선데다 ‘자이’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영향이 컸다. GS건설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수도권의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와 사업장 인근 연계 수주로 타운(Town) 조성에 힘쓰고 있다.올해에는 서울 도시정비사업장별로 조합의 선택에 따라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승인 이후가 아닌 조합설립 이후로 앞당길 수 있게 됨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업장이 연말까지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S건설은 이 중 분양성을 갖춘 지역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지방 주요 거점도시에서 사업장을 다수 확보한 만큼 올해는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흑석·노량진 등 동작구, 한남·성수·마포권 사업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서울 생활이 가능한 경기도 성남과 안양, 안산 등 서울 주변 위성도시에서 대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복합단지 1차분(4283가구)은 완판(100% 계약)됐으며, 이달 중에는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1248가구)와 양천구 신정동에서 ‘목동파크자이’(35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선 ‘청담 자이’ 아파트. 2011년 입주한 최고 35층짜리 고급 아파트다. [이미지=GS건설]
2016.11.16 I 박태진 기자
카페 열고 차량 공유…'커뮤니티 특화 아파트' 뜬다
  • 카페 열고 차량 공유…'커뮤니티 특화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에서 특화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다. 2002년 입주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단지로, 단지 안에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당시로서는 낯설었던 커뮤니티를 선보였다. 이후 타워팰리스는 상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하지만 이제는 특화 커뮤니티가 더이상 고급 아파트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경로당·놀이터 등에 머물렀지만 요즘은 산책로와 피트니스센터, 아이들 공부방 정도는 웬만한 신축 아파트라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보편화했다. 이에 내로라하는 부촌, 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아파트가 아닌 호텔급 서비스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건설사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연회장·아트룸…단지 곳곳 입주민간 소통 공간△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 시설을 한층 강화한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들어설 실내 골프연습장. 비거리 15m로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에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중 가장 비거리가 길다. 일반 아파트 커뮤니티 실내골프연습장의 비거리는 4m 정도다. [그림 = 현대건설]서울 개포지구 재건축 첫 타자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는 올해 3월 분양 당시 ‘호텔식 조식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단지 내 카페테리아를 삼성 계열 급식 업체인 ‘삼성웰스토리’에 운영을 맡긴 것이다. 커뮤니티 시설에 있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은 ‘호텔신라’가 직접 운영한다. 이 아파트는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완판’(계약률 100%)됐다.그 다음 재건축 주자로 나서 100% 분양 계약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에는 호텔 스포츠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최고급 시설과 장비들이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선다. 연면적만 6594㎡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바닥과 벽체를 고급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이 시설 안에는 비거리가 15m에 이르는 실내 골프연습장, 농구나 배구·배드민턴·실내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이외 연회장과 카페, 키즈카페, 방음시설이 완비된 아트룸,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개인스튜디오도 들어선다.눈길을 끄는 것은 강남구 최초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폴리’(Folly)이다. 폴리는 소규모 문화강좌나 파티룸, 작은 영화관 등 입주주 간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급 호텔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은 단순히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거기서 쌓을 수 있는 인맥”이라며 “강남권 아파트에 사는 입주자들은 비슷한 학벌, 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커뮤니티에서 인맥을 형성하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서비스로 승부…‘서비스드 홈’ 인기△시니어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스프링카운티자이’ 옆에 들어설 동백세브란스 병원 투시도. 이 병원은 아파트와 연계해 의료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그림 = 용인시]최근 들어선 하드웨어(커뮤니티 시설)가 아닌 소프트웨어(주거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단지가 늘고 있다. 아파트 주(主) 수요층을 분석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에 맞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함께 넣는 것이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실버타운 ‘스프링 카운티 자이’는 60대 이상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였다. 입주민은 대형 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간호사가 낮 시간에 상주해 입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병원예약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부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단지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분양한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는 국내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조성해 9.9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됐다.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 공급된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0.19대 1의 경쟁률로 미분양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커뮤니티에 부는 ‘공유경제’ 바람△세종이에 여섯번째로 들어서는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주민센터 민원서비스 및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고운동(1-1생활권) 주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사진=행복청]과거 ‘입주민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에 개방·공유해 실속을 챙기는 아파트도 많아졌다. ‘공유경제’도 실천하고 아파트 관리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서 일거양득이다.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기형형 임대주택)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쏘카’와 손을 잡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쏘카존을 운영하고 수익금은 공용관리비로 활용할 경우 가구별 임대료와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단지 내 커뮤니티를 인근 아파트와 공유하는 아파트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주택법상 인근 아파트간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종시에서 생활권별로 묶어 만들어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인근 주민들은 커뮤니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커뮤니티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관리비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
2016.11.16 I 정다슬 기자
‘가을 이사철’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10만 9000건..전년대비 2.2%↑
  • ‘가을 이사철’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10만 9000건..전년대비 2.2%↑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를 비껴가기 위한 매도·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데다 가을 이사철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 많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전월 대비로는 18.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10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6만 1580건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만 728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7873건 매매돼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125.1%)와 대전시(24.3%), 전남(21.3%), 서울시(10.3%)였다. 서울은 특히 강남3구(22.8%)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울산·대구·경북이다. 울산은 지난달 1745건 거래돼 전년 동월(2601건) 대비 32.9% 줄었다. 대구도 3298건 거래돼 작년 10월(4226건)보다 22.0%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 4208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2만 202건)과 단독·다가구주택(1만 4191건)은 작년 10월보다 거래량이 각각 1.6%, 9.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추석 연휴가 낀 영향으로 주택매매 수요가 지난달로 몰렸고 가을 이사철의 영향도 겹쳐 거래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매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2.55㎡형은 지난 9월 10억 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1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89㎡는 실거래가가 11억 7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송파 신천 파크리오 전용 84.90㎡는 9억 3000만원에서 9억 44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에스케이뷰 전용 59.91㎡는 지난 9월 2억 6700만원에서, 지난달 2억7600만원에 거래됐고, 세종 한솔 첫마을4 푸르지오 전용 84.62㎡는 같은 기간 3억 500만원에서 3억 900만원에 팔렸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1.15 I 박태진 기자
규제 비켜난 부산, 청약 광풍에 분양권 웃돈 '억'
  • 규제 비켜난 부산, 청약 광풍에 분양권 웃돈 '억'
  • △분양권 전매 제한 및 청약 자격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산 주택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은 강화된 분양권 전매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서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코오롱글로벌][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곳에선 아파트 분양권을 하나라도 갖고 있지 않으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 ‘자이’고 ‘더샵’이고 억대 ‘피’(웃돈)는 기본으로 보장하고 있죠. 돈맛을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에는 (분양권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D부동산 관계자)부산지역 주택시장이 펄펄 끓고 있다. 분양만 하면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웃돈이 붙기 일쑤다. 얼마 전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부산이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지역에서 아예 빠진 게 달아오르는 분양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는 지적이 많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실장은 “이번 11·3 대책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몰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11·3 대책 발표에도 청약자 대거 몰려… 분양권 웃돈도 ‘쑥’지난 3일 아파트 청약을 받은 ‘해운대 센텀 트루엘’. 일성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일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도 청약경쟁률(기타 지역 거주자 포함)이 205.8대 1에 달했다. 전체 386가구 모집에 7만 9475명이 몰린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이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계약 시작 나흘만인 지난 7일 일반분양분(446가구)을 완판(100% 계약)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도 쏟아진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부산에서 일반분양될 아파트만 7개 단지, 6018가구에 이른다. 분양권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이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2000만원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인터넷 카페를 통한 분양권 전매 거래도 활발하다. 직장인 김모(38)씨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파트 분양권에 눈을 뜨게 됐다”며 “현재 분양권 2개를 확보했는데 웃돈이 적잖게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 카페에 소속된 회원들은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기 바쁘다. 11·3 대책에서 부산이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지역에서 빠지자 쾌재를 지르기도 했다고 한 회원은 귀띔했다. 분양권 거래는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올 1월 1324건에서 6월 313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비수기인 7월 1457건으로 줄었다가 9월 2061건으로 다시 늘었다. 기존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1일 현재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918만원으로 올해 초(837만원)보다 9.04% 올랐다. 1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해운대구와 연제·수영·동래구 등 입지가 좋은 기존 아파트값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자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1일 6억 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대책 발표 일주일 후인 10일 기준 3000만원 올라 6억 6000만원을 호가한다. 연제구 연산동 ‘더샵파크시티’ 전용 84㎡형과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131㎡도 대책 발표 이후 일주일 새 호가가 3000만원 뛰었다. ◇투기 수요에 실수요자 피해 우려…“전매 제한 등 추가 대책 시급”제2공항 건설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설립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한 유입인구의 증가로 수요가 뒷받침되는 제주지역과 달리 부산 주택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해운대구 우동 W부동산 관계자는 “전매 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부산에서는 분양권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막차 타려는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공급이 한꺼번에 이뤄지면 가격이 빠져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규제 대상에서 비켜간 부산이 ‘투기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시장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청약 1순위 조건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추가 대책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쏠릴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은 시장 부양을 위해 주택법 제정 당시 전매 제한 기간 강화 지역에 포함하지 않았던 탓에 이번 11·3 대책이 부산에 특혜를 주는 꼴이 됐다”며 “부산시장은 투자 수요의 접근이 쉬운 만큼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부동산시장의 혼란을 야기하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15 I 박태진 기자
분양권과 입주권…차이가 뭔가요?
  • [좋아요 부동산]분양권과 입주권…차이가 뭔가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서울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아파트는 평균 15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올해 강북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늘면서 규제를 비켜간 마지막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린 영향이다.정부는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 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크게 늘렸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시는 소유권이전등기 시점(입주)까지 분양권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났다. 그 외 서울지역도 1년 6개월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됐다.그러나 부동산시장 과열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의견도 적지 않다. 투자자들이 분양권 대신 입주권으로 몰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권 거래는 기존 주택을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분양권과 입주권은 모두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세부적으로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반면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차이점은 청약에 당첨됐을 때 발생하는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날에 발생한다.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은 ‘주택’으로 분류되기 되기 때문에 매입 즉시 취득세를 내야한다. 관리처분인가 후 기존 주택이 멸실되고 토지만 남기 때문에 입주권에는 4.6%의 토지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분양권은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때까지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아 취득세를 내지 않는다. 차이점은 또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뛰어들 수 있는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 거래는 목돈이 한꺼번에 든다는 점이다. 입주권은 조합원의 권리가액에 추가분담금에 웃돈을 더한 금액으로 거래된다. 예컨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의 전용면적 59㎡형 입주권을 구매하기 위해선 권리가액 4억 8200만원(기존 주택형 전용 10㎡)에 추가분담금 2억 6100만원, 프리미엄 1억 8600여만원을 더해 9억 2900만원을 한번에 부담해야 한다. 반면 분양권은 분양가 전체를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나눠내고, 거래도 매도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웃돈을 더한 금액으로 이뤄진다. 앞서 지난 3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의 전용 59㎡형 일반분양가는 9억 2900만~10억 4900만원이었다. 그러나 분양권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된 계약금만 있으면 우선 계약이 가능하고, 거래를 위해서도 전매제한기간이 풀릴 때까지 1차 중도금(분양가의 10%)을 더해 1억 8580만~2억 98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강남구 개포동 O공인 관계자는 “분양권과 입주권의 투자금 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재건축 입주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한편으론 이번 대책으로 서민들이 강남으로 입성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재개발 지역에 있는 한 공인중개업소 건물 전면에 입주권과 분양권 매물을 구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2016.11.12 I 원다연 기자
11·3 대책 약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 11·3 대책 약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가 추가 규제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매수자들은 조정 가격에도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7~11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0.12%)에 이어 이번주에도 0.08% 하락했다. 일반아파트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서울에서는 강동구(-0.1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와 상일동 고덕주공 3·5·7단지가 일주일 새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다만 급매물이 늘어나기보다는 기존에 높은 가격에 출시돼 거래되지 못한 매물이 일부 가격 조정을 보이는 수준이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시영·주공1단지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반면 중(0.22%)·마포(0.21%)·광진(0.21%)·영등포(0.18%)·동작(0.16%)·중랑구(0.1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면서 전주 대비 각각 0.04%, 0.03%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0%)·산본(0.10%)·광교(0.07%)·동탄(0.03%)·파주 운정(0.03%)·일산(0.02%)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0.06%)·군포(0.06%)·화성(0.06%)·파주(0.05%)·오산(0.05%)·남양주(0.04%)·수원(0.04%)·하남(0.04%)·인천(0.03%) 순으로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마포구가 0.4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영등포(0.36%)·중구(0.28%)·강북(0.16%)·중랑(0.15%)·성북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32%)·관악(0.13%)·도봉구(0.06%) 등은 전세수요가 줄어들며 전셋값이 하락했다.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3% 올랐다. 신도시에는 광교(0.11%)가, 경기·인천에서는 김포(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16.11.11 I 정다슬 기자
스테인리스업계 "4차 산업혁명 맞아 실행력 높여야"
  • 스테인리스업계 "4차 산업혁명 맞아 실행력 높여야"
  •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스테인리스스틸클럽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 모습. 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10일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를 열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포스코 상무)은 이날 개회사에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스테인리스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스테인리스업계는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스테인리스 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노하우를 고객과 공유하고 설비와 제품을 서로 나누며 제품의 기능과 용도를 다른 시장과 산업에 적용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요를 합심해서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사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은 지난 15년 동안 연 5.3%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향후 소비 증가세와 구조조정의 변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스테인리스업계는 설비과잉 산업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방식인 통합화를 계속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블루오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품개발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미래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게 대응해 나가고 다양한 유통채널 및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이 결합된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위스턴 첸(Wystan Chen) 에라메트(ERAMET)코리아 대표는 ‘니켈 원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주요 부자재인 니켈 가격은 t당 1만달러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300계 스테인리스강의 소비 증가로 니켈 수요가 올해 5%이상 성장했고 2017년에도 세계 니켈 수요는 4~5%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점용 포스코(005490) 박사는 ‘PossSD(329FLD)의 개발 및 적용 사례’를, 남준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박사는 ‘소화시설의 내진설계 도입현황’, 신상린 희림(037440)종합건축사무소 부사장은 ‘스테인리스 건축 내외장재 적용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스테인리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종재 하이스텐 사장, 남준석 박사, 김영호 포스코 수석연구원 등 3명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신수요 창출 및 보급확산 등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생산, 유통 및 가공회사 5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스테인리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종재 하이스텐 사장 등이 특별 공로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사장, 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남준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박사, 김영호 포스코 수석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제공.▶ 관련기사 ◀☞포스코, '공급과잉' 후판 생산 줄이고 타이타늄 투자 확대☞주형환 장관, 포스코 회장 만나 "사업재편 불가피"☞강관업계 "위기 극복 위해 자율적 구조개혁 추진"
2016.11.10 I 성문재 기자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목동파크자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월 분양예정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6000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이 담긴 11·3대책이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눈치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초 조사 당시 수도권에서는 35곳, 2만 46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11·3 대책 발표 이후 분양예정물량은 23곳, 1만 8453가구로 줄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 6189가구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곳, 4491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서울은 이번 11·3대책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며 그 외 지역은 기존 6개월이었던 전매제한 기한이 1년 6개월으로 늘어나는 등 전 자치구가 규제 영향권에 들어선다.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028가구), ‘공덕 SK리더스뷰’(472가구),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연희파크 푸르지오’(396가구)가 12월이나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졌다. 이달 서울에서는 5곳에서 1387가구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된다. 강서 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학교, 봉영여자중학교 등이 가깝다.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삼성물산은 신반포18·24차 통합재건축으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철거가 완료됐고 착공계 승인도 마친 상태다.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6가구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신동초등학교와 신동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2곳, 1698가구가 분양을 연기해 이달에는 14개 단지에서 1만 40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흥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야동 일원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총 200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9㎡ 250실이다. 주변 지역에서 가장 높은 49층 높이로 조망이 뛰어나고 단지규모도 가장 크다. 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 복선전철 구간(2018년 예정)에 들어서는 신천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 거리의 초(超)역세권이다.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68가구로 전용면적 84㎡로만 지어진다.대우건설은 의왕시 포일동 옛 농어촌공사 부지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 총 1774가구를 공급한다. 과천과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의왕시 내에서도 생활환경이 편리한 중심지다.11·3 대책에 따라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전용면적 83㎡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유일한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다.11·3대책으로 분양시장이 관망세에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11월 3일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는 최장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투기수요가 빠져나갈 수 있고 그만큼 청약경쟁률 자체도 낮아질 수도 있다”며 “실수요자는 원하는 아파트에 좀 더 수월히 당첨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정다슬 기자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특히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강남·서초·강동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규제가 덜한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소폭 올랐다. 지방은 부산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22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오름폭은 한 주 전(0.06%)보다 둔화됐다. 서울은 0.11% 오르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름폭은 지난주(0.15%)보다 줄었다.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노원구가 한 주 새 0.23%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강서·동작구(0.20%), 관악구(0.19%), 구로·도봉구(0.17%), 성동구(0.16%)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 주 0.10% 상승에서 이번 주에는 0.02% 내렸다. 올해 3월 첫째 주(-0.01%) 이후 34주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이다. 서초구(0·15%→-0.03%)와 송파구(0.07%→-0.01%), 강동구(0.18→-0.01%)도 일제히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0.03%)은 8주 연속 올랐다. 8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7주 만이다. 부산은 0.22% 뛰며 1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16%)도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경남(-0.07%)과 경북(-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도 0.09%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중랑구(0.29%), 마포구(0.18%), 금천·은평·관악·서대문구(0.17%), 영등포구(0.16%) 등이 올랐다. 지방(0.05%)은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5%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1.10 I 김성훈 기자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권 중심의 재건축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반면 재개발 시장은 위축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서울의 비강남권 재개발 분양 물량들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정부는 11·3 대책에서 서울 강남4구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고,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했다. 결국 예비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계획된 분양물량은 848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772가구)보다 1.9배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서울에서 연내 분양을 앞둔 주요 재개발 아파트는 △‘신촌그랑자이’ △‘신당동 KCC스위첸’(가칭)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경희궁 롯데캐슬’ 등이 있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 규모로 이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의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14㎡ 총 1531가구(일반분양 65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 나들목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하는 ‘KCC 스위첸’ 아파트(17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05가구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고 비강남권에 집중된 만큼 수요층은 가격대에 맞춰 청약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박태진 기자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 등 37개 지자체에서는 이달 들어 신규 분양이 끊긴 반면 이를 피한 지역에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분양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SK건설은 올해 아파트 분양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연말까지 재개발 사업장 세 곳이 남아 있지만, 기존 건물 철거를 아직 못 끝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의 경우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만 분양보증서를 발급하기로 11·3 규제대책을 통해 강화한 탓이다. 이전에는 철거와 상관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해줬다.이 회사 뿐이 아니다. 11·3 대책 이후 자의반 타의반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속을 태우기는 분양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규제 적용 시점과 맞물려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고 있어서다. ◇서울 분양 물량 ‘제로’…분양보증서 21일까지 발급 중단당장 이달 들어 정부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서울과 과천 등 37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빠르면 15일, 늦으면 21일 이후에나 확정 시행된다. 특히 HUG는 분양보증서를 21일 이후부터 발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 물량부터 바뀌는 규제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 분양을 ‘스톱’ 시켜 놓은 상태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야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바뀌는 제도를 담을 수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달 15~16일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인 HUG가 분양보증 심의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정 대상지역은 규제가 강화됐어도 사업성이 좋은 곳들이어서 서둘러 분양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마냥 잡고 있으니 모든 협력사들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상태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사업장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대표적이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강남권 규제 적용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보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첫 규제 단지가 될 경기도 ‘화성동탄2 S클래스에코밸리’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HUG가 발급을 미루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일까지 늦추고 있다. ◇재개발 사업장 무기한 분양 연기…“100% 철거 안하면 분양 못해”그나마 분양보증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도 건축물을 100% 철거해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들이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타격이 크다. 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여서 한 번에 철거를 하지만, 낡은 단독주택가나 공장지대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은 동시 철거가 쉽지 않다. 일반분양도 철거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축물 철거 작업 완료 때까지 분양을 할 수 없게 됐다. SK건설은 재개발사업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일반분양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부동산114가 지난달 말 조사한 11~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에 걸쳐 8만 가구다. 하지만 규제 강화로 올해 남은 두달간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계획한 분양 물량을 대부분 시장에 내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하지만 남은 두달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0 I 정수영 기자
11·3 부동산대책, 어떻게 흘러가나
  • [성공예감 부동산9]11·3 부동산대책, 어떻게 흘러가나
  • [이데일리TV 이율주PD]얼마 전까지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한 여름 같았다. 연일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고, 강남에선 최고 분양가 아파트 자리가 바뀌곤 했다. 너무 지나치게 뜨거웠던 탓인가. 정부는 지난 3일 ‘11·3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대책’은 박근혜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방향을 틀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을 만들고 투기수요를 진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였다.특히 이번 발표를 통해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과천 등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힘들어질 것이란 평도 받았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청약과열이 극심한 일부지역의 분양권 전매를 규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뿐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나 조합원 자격 양도금지 등의 방안이 빠지면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11·3 부동산대책’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 움직임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에 이데일리TV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밤 9시 <성공예감 부동산9>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찬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9일(수) 밤 9시 방송에서는 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전문가가 [‘11·3 부동산대책’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성공예감 부동산9>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방송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success)☞유튜브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TZYZEu4bGFkb9IFkoTr7A)☞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ref=hl)☞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9347)☞네이버TV캐스트 (바로가기 http://tvcast.naver.com/edailytv)
2016.11.09 I 이율주 기자
황교안 총리 "국민적 의혹 해소에 최선 다해야"
  • 황교안 총리 "국민적 의혹 해소에 최선 다해야"
  • 황교안 국무총리(사진 오른쪽)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최근 ‘최순실 사태’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데 대해 “관계 부처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들께 거듭 사과한 데 이어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따른 국정 공백을 가장 우려했다. 그는 “지금 북한 핵실험 등으로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국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와 공직자들은 각종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국정이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오는 17일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는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조해 시험문제 보안과 교통·수송대책, 시험장 관리 등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출근시간 조정, 소음 감소 등에 대해서도 모두 적극 조치해달라”고 언급했다. 황 총리는 1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후속 조치 또한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해 강남 재건축 예정지구 등 특정지역의 과열 현상이 전체 부동산시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금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가계대출의 주요 증가 요인인 중도금 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서민과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집중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2016.11.08 I 경계영 기자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분노 유발', 박승주 장관 내정자 굿판?
  • [맥모닝 뉴스]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분노 유발', 박승주 장관 내정자 굿판?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7일 소식입니다.-전국 30만 분노의 함성에도 꿈쩍않는 靑5일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은 주최 측 추산 20만명(전국 30만명). 지난달 29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차 대회와 비교하면 10배 늘어.참석 인원이 급증한 것은 정당이나 시민단체 소속이 아닌, 조직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시민단체들은 30만명 참가를 목표로 한 3차 촛불집회를 12일 열기로 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1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당원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에게 권한을 위임해 힘을 실어주고, 책임총리제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한 여야 영수회담 성사에 나설 예정. 점점 더 커가는 분노의 함성. 임계점에 다다르기 전에 빠른 결단해야. 그것이 국정 중단을 막는 지름길.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7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팔짱 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사진 ‘분노 유발’조선일보에서 공개.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기 시작.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김석우 특수2부장에게 밤늦게까지 조사받아. 그는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전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을 받기도 했는데, 조사 도중 간간이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조선일보 카메라에 포착돼. 한편,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우 전 수석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과나 유감을 전혀 표하지도 않았고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했느냐”는 질문을 한 기자를 한동안 쏘아보기도.우병우와 검찰은 분노유발자? 이러니 시민들이 검찰 수사를 못 믿는 것.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참석 논란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발탁된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에 한 단체의 임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YTN이 단독 보도.Y수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으로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 일부 종교에서 단군을 칭하는 말인 ‘한배검’에게 한국을 문화경제대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그러나 정작 대종교와 무속 신앙 단체들도 일반적인 교리나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대종교유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전통 의식이랄까 이런 부분과는 전혀 맞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서울 시내 광화문광장에서 그런 행사들이 횡행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한국무신교총연합회 관계자 역시 “무속하고 동떨어진 허가를 받은 민속문화 단체가 그런 행사를 할 수 있게끔 지금까지는 묵인해온 것”이라며 비판.박 내정자는 “천제를 문화행사로 한 번 재연해보자는 취지였다”며 “자체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도 개입해서 프로그램 했기 때문에 내용은 모른다”고 해명.하지만 박 내정자가 2013년 펴낸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47차례나 전생 체험을 했다”고 밝힌데다, ‘구국 천제’ 기도회를 주도한 여성 안 모씨에 대해 큰 스승이라고 표현해 의혹 키워.갈수록 점입가경. 이번 게이트를 외신에서 ‘샤머니즘 게이트’라 일컫는다는 데…. 망신스러워서 해외 나가기가 겁날 지경.-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자 제한, 재당첨 금지 확대 등 이른바 ‘대못 3종 세트’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달 중순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올랐다가 2주 만에 6000만원 내린 9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전용 50㎡형도 11억 9000만원에서 11억 4000만원까지 떨어져.반면 규제를 비켜 간 용인, 부산 등 분양시장은 북새통.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문을 연 ‘수지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엔 주말 동안 2만 5000명이,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부산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도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쪽을 누르면 한 쪽이 튀는 ‘풍선효과’. 정부 대책이 허술한 것인지 돈을 추구하는 심리가 제어 불가능할 정도로 센 건지….-갤럭시S8에 ‘똑똑한 개인비서’ 혁신 AI 플랫폼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가 반전카드로 인공지능(AI)을 선택, 차기작인 갤럭시S8에 탑재하기로.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에서 지난 달 인수한 인공지능 업체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 CEO와 아담 체이어 CTO,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키틀로스 CEO는 “우리가 만드는 AI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가전제품들을 콘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플랫폼이 있으면 사용자들은 냉장고에게 명령해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S8은 새로운 기술의 시작”이라고 말해.즉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은 피자나 커피 주문시 제 3의 어플리케이션을 써야 하지만, 비브랩스의 AI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삼성의 새로운 도전. 위기를 기회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집필진 안 밝힌 역사교과서… 역풍?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8일 현장검토본 및 집필진 공개를 앞두고 재점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입김이 국정교과서에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마저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지금까지 교육부와 국편이 공식 발표한 국정교과서 집필진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 보수성향 주류 사학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추측한 집필진·심의위원 리스트에 오른 9명도 지난해 국정화 논란 당시 검인정교과서가 ‘좌편향’됐다고 주장하거나 집필진 참여 의사를 밝히고,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에서 활동한 사람들.게다가 국정교과서 근·현대사 부문 집필진에는 정치학·경제학·사회학·군사학 등 비역사 전공자도 3~4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보수 일색 집필진으로 우편향 교과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학계, 시민단체 반발 거셀 듯.‘환단고기+뉴라이트 근대사’일 것이라는 추측이 현실로? 깜깜이 집필과 제작 비난 받는 국정 역사교과서가 현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2016.11.07 I 김일중 기자
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 정부가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부산 주택 시장에 투자 수요자가 집중되며 펄펄 끓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정다슬 원다연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첫 일요일인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Y공인 중개업소. 이곳에서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를 해온 권 모 대표는 이날 집을 사겠다는 전화를 한 통도 받지 못했다. 하루 수십 통의 문의 전화에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 딴판이다. 권 대표는 “개포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집주인들도 정부 규제로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이후 9년 만에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자 제한, 재당첨 금지 확대 등 이른바 ‘대못 3종 세트’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수 천만원씩 빠지기 시작했다. △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부동산114]◇ 개포주공1단지 2주 새 6000만원 ‘뚝’정부는 지난 3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경기도 과천·성남시(민간·공공택지)·하남 미사지구·화성 동탄2신도시(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 시점) 때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약 재당첨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규제 대상 지역에 2순위 청약 신청을 할 때도 반드시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했다.말로만 무성하던 부동산 규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달 중순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가 2주 만에 6000만원 내린 9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0㎡형도 11억 9000만원에서 11억 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급한 마음에 호가를 내리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분양가 수준을 논의 중”이라며 “앞서 분양한 개포 재건축 단지들 수준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11.3 부동산 대책’ 발표 다음날인 4일 미분양 아파트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영 제공]◇규제 비켜간 지역 청약시장 열기 ‘후끈’…웃돈도 붙어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주택시장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펄펄 끓고 있다. 지난 4일 부적절 당첨분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에 나선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은 개관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200m 이상 이어졌다.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전 가구가 ‘완판’(100% 계약)됐다. 일부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업자들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화성시 E공인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할 곳들은 입주 때까지 전매를 못 하지만, 이곳은 몇 개월 후면 팔 수 있어 몸값이 껑충 뛰었다”며 “웃돈도 2000만~3000만원 붙었다”고 말했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문을 연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사흘간 약 2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뤘다. 미분양 우려가 불거지며 분양시장이 가라앉던 용인지역이 11·3 부동산 대책 규제를 피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부산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도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산을 포함한 청약 조정지역이 이달 중순부터 재당첨과 청약 1순위 신청 자격 강화 조치가 적용되자 수요자들이 쏠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예상보다 강해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지역은 투기수요가 오히려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07 I 김성훈 기자
몸값 뛴 서울·수도권 분양권 2만 4000가구 풀린다
  • 몸값 뛴 서울·수도권 분양권 2만 4000가구 풀린다
  •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기존에 분양해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 지난달 분양해 내년 4월부터 전매 제한이 풀리는 ‘고덕그라시움’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승훈(55·자영업)씨는 지난 3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중개업소를 찾아가 분양권 시세를 알아봤다. 이번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권 웃돈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서다. 확인 결과 중개업소들은 분양권 매매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하지만 장씨처럼 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대감에 찬 문의만 올 뿐 사겠다는 전화는 거의 없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대답이었다.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3일 이후 임주자 모집공고하는 물량)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된다. 반면 이미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은 전매 제한이 계약 후 6개월밖에 안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시중에 나온 분양권은 거래를 멈췄다. 당장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자는 심산에서다. 하지만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만큼 소유자들이 호가(소유권자가 부르는 가격)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투자성 높은’ 강남4구 분양권 3000가구 풀린다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파트 분양권 물량은 2만 4000여 가구다. 11·3 대책 이전에 분양한 것들로, 사실상 이번 규제를 피해간 분양권들이다. 이 중 강남4구와 경기 일부 지역(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에서 나오는 분양권은 1만여 가구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4구에서는 6개 단지 2989가구가 나온다. 강남구 일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루체하임(332가구)이 오는 12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지고, 강동구 명일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268가구)는 내년 2월 전매 제한이 풀린다.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디에이치아너힐즈(69가구)는 3월부터, 강남4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2010가구)은 4월부터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다.경기도 택지지구에서는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143가구)와 성남시 태평동 가천대역두산위브(186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필즈파크 푸르지오(814가구)가 다음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다. 택지지구 중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파크자이(979가구)와 동탄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434가구),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2차(745가구)가 5월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241가구),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930가구)는 6월에 각각 전매가 가능해진다. ◇‘웃돈 더 붙을 것 vs 강남 시장 죽는다’…전망 엇갈려시장에서는 분양권의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웃돈이 더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 개포동 ‘래미안 블래스티지’ 분양권에는 한 달 새 웃돈이 5000만~1억원이 더 올랐다. 개포동 소재 S공인 관계자는 “현재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로열층은 1억 5000만원, 저층은 1억원 정도 웃돈을 붙은 채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대책 발표 이후에는 실제 거래는 주춤하지만 매수 희망자와 매도 희망자 모두 분위기 파악을 위해 전화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기존 분양 단지의 분양권은 마지막 남은 전매가 가능한 강남 분양권이란 인식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투자 수요는 분양권을 샀다가 적절한 시점에 매도해 차익을 볼 수 있겠지만 실수요자들은 가격이 적정한 수준인지 잘 따져보고 매수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대책으로 강남 부동산시장 자체가 가라앉을 수 있어 기대보다 웃돈이 적게 붙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거래되거나 앞으로 나올 분양권도 전체 시장 분위기를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하겠지만, 이번 대책으로 내년 강남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 분양권 투자 수요도 뚝 끊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매 제한이 풀리는 서울 강남4구 및 경기도 택지지구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2016.11.07 I 이승현 기자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서울 생활 정보가 쏙~"
  •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서울 생활 정보가 쏙~"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모바일앱 ‘캐시슬라이드’와 제휴해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서울시 문화행사·생활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동시간이나 휴식시간에 모바일 첫화면(잠금화면)을 통해 서울정보를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소식과 혜택 등을 검색이 아닌 개인 스마트폰 첫 화면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주로 ‘서울’에 문화관광 정보, 출근길 교통정보, 재난안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캐시슬라이드’ 앱은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들과 제휴해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생활 속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의 정보접근편이성을 높이고 디지털 소통문화 혁신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서울시, 민간기업과 도시조명 해외 진출 모색☞ 서울시, '장애인·노인 체험' 초등학교 정규과정으로☞ 서울시 265개 학교 화장실 연말까지 새 단장☞ 서울시, 갈등 국제콘퍼런스 개최.."갈등 넘어 상생으로"☞ 서울시, 새로운 디자인 입은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영동대로 통합개발 급물살..서울시-국토부 업무협약 체결☞ [11·3 대책]서울시·국토부, 강남 재건축조합 집중 점검…"불법 적발시 고발"☞ 서울시, 중소기업 대상 클린업시스템 관리 설명회 연다☞ “한옥의 맛과 멋 느껴보세요”…서울시, 1박 2일 서울한옥캠프 개최☞ 서울시, 3일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시, 2조4000억원 규모 추경 예산 편성☞ "2천년 역사도시 서울 보존하자"..서울시, 7천억원 투입☞ 서울시 봉사상에 조원숙씨..10년간 치매 환자에 목욕 봉사☞ 서울시, 직장인 당구·배드민턴 대회 개최
2016.11.06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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