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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캘린더]‘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의 비수기인 12월로 접어들지만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 못지않을 전망이다.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다시 재개된데 다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11·24 대책)으로 연내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11·24 대책의 골자는 중도금 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하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더욱이 이달 마지막 주(11월 29일~12월 2일)의 분양결과가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30개 아파트 단지(2만 2659가구)가 청약을 받고 13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대림산업은 오는 30일 서울 관악구 봉천제 12-2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아파트 22개동에 총 1531가구(전용면적 39~114㎡)로 이뤄지며 6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봉림중·영락고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청룡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 서강대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동 7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연희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총 39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는 명동과 종로 등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을 이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신촌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풍납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97가구(전용 51~109㎡) 규모다.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고 풍성초·풍성중·풍남중 등 교육시설은 물론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삼성물산은 다음달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475가구(전용 49~132㎡)로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동초·신동중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1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요 아파트 분양일정.[자료=부동산11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국회 불려다니느라...‘경영시계’ 멈춘 재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檢·국회 불려다니느라...‘경영시계’ 멈춘 재계-예산증액 요구 40兆 與野 셈법은 제각각-얼어붙은 ‘평창 올림픽 기업 후원’△줌인-7.4 강진에도 일본은 침착했다-[사설]‘최순실 특검법’ 이후 정치권의 과제 -[사설] 장명진 방사청장은 트럼프 대변인인가△종합-기업 R&D 투자마저 뒷걸음질..한국경제 성장판 닫힐라-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오늘체결..日위성정보 얻어 안보엔 도움, 여론설득과정 안 거친건 문제 △‘탄핵 정국’ 속으로-탄핵이든 개헌이든...내년 6월 이전에 조기대선 가능-‘특검 방어전’ 나선 청와대..변호인단 4~5명으로 늘려-친박빼고..여·야 지도부 ‘朴탄핵’한목소리-박원순 국무회의서 소동 “대통령·총리·국무위원 시국 책임지고 사퇴하라” -야, 탄핵선 200명 확보 안간힘..‘기명투표’ 고려△‘탄핵 정국’ 속으로-남경필·김용태 제3지대 직행설에..정계개편 꿈틀-중국 한류금지令 사실관계 파악중..외교부 “대책수립 노력 경주”-‘최순실 특검법’ 공포·시행..특별검사 임명 수순 돌입△경제-예견됐던 트럼프發 ‘채권 발작’..저금리 시대 저무나 -원자력에너지 비중, 11년 만에 가스 제쳤다-현대제철·동국제강 포함 3곳 ‘원샷법’지원 승인△금융-비방·흑색선전 난무..은행 노조위원장 선거 ‘혼탁’-저축은행, 당기순익 7645억..올9월가지 전년比 72% 늘어-이원태 “5년내 순익 1700억 중견은행 도약”-보험업계 자본확충 ‘발등의 불’..후순위채 도입 분주△산업-이번엔 퀀텀닷 소재 기업..삼성, 거침없는 미래쇼핑-‘대한민국 좋은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1위 선정-하나은행 회수 한진해운 선박 해외매도 차질-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출시..날렵해진 ‘그랜저의 귀환’ “年 10만대 팔겠다”-알리페이 서비스센터 코엑스몰에 들어온다△산업-美블랙프라이데이 D-2..핵심상품 공략 요령 -갤S7 ‘유광블랙’ 내달 출시 -롯데면세점, 웹드라마로 한류 마케팅-0000·1000·1004 ‘골드번호’ 5천개 추첨..LGU+ 내달 9~23일까지 -미샤VS 메딜힐..화장품업계 ‘동메달’ 쟁탈전 -유명 맛집 메뉴, 집에서도 즐기세요-CJ임직원 사랑의 김장 나눔..전국 복지시설에 180t 전달△중소기업·제약-제약은 ‘대기업 무덤’?..SK케미칼 신약 ‘연타석 홈런’-연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손오공 ‘터닝메카드 배틀’ 진행-中企 건자재 판로 확대 적극 나선 유진기업-한국강소기업협회 출범..‘동반성장·해외진출 지원’△IR라운지-세계 6위 차 부품사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친환경 두엔진 쌩쌩..IT기업 거센 도전 따돌린다-애널리스트가 본 현대모비스-AS사업·첨단부품 해외수출 탄력..현대·기아차 ‘부진의 파도’ 넘어△제5회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주택부문 ■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브랜드대상 ■대림산업-공생발전 대상 ■SK건설-고품격 주거 대상 ■포스코건설-단지조경대상 ■현대산업개발△증권&마켓-‘채권 호황 끝’..손실에 발 구르는 증권사-조병호 마이크로프랜드 대표 “반도체부터 헬스케어까지..MEMS 가능성 무궁무진하죠”-정제유 해상 운송량 2020년 14%↓ 전망에 현대미포조선株 급락-금융위 파생상품시장 대책 “위험많은 파생거래 개인은 간접투자만”△마켓in-“低 유가 수혜 정유·화학 빼곤 앞길 캄캄”-장외시총 1조 신라젠 코스닥 데뷔 본격화 -한투증권, 해외부동산 투자 빛봤다-청산 위기 STX건설, 임자 나타났다△글로벌마켓-中부동산굴기 안방보험, 3조원짜리 일본딸에 군침-中IT굴기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아마존에 도전장 -영국 이어 미국도 법인세 인하 경쟁-‘아베, 자택까지 찾아갔건만’..트럼프 “취임 첫날 TPP 탈퇴”-“산유량 동결 참여”푸틴 한마디에...WTI 가격 3.9% 급등 △BOOK-촛불의 창도 한법...靑의 방패도 헌법..지금 다시, 헌법-귀뚜라미는 보일러 아닌 ‘미래 먹거리’..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은 창의사고력..2030 인재의 대이동-앨리스, 암울한 사회를 풍자하다..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스포츠-LPGA 지배한 K골퍼들 영어 인터뷰도 척척-김경태·안병훈 ‘태극 마크 달아요’-‘상병 배상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신태용 감독, 내년 U-20 월드컵 이끈다-문체부·대한체육회·승마협회 합동감사-英가디언 “골프, 2024년 올림픽에도 남을 것” △People&-네이버 차기 CEO 한성숙 첫 포부 “검색엔진은 옛말, 소상공인 창업의 새창 엽니다”-28년 언론최전선..이데일리 남궁덕 국장 ‘성균언론인상’-‘국악 발전에 기여’..윤영달 회장, 메세나인상-플라스틱 치킨너겟 때문에..美타이슨푸드 CEO 물러나 -美공화당 전문가 최중경 회장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공약만큼 실천 못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오뚝이 DNA’ 실행에 옮길때-[특파원의 눈] 트럼프와 케인스는 닮은 꼴-[기자수첩]‘기업 팔 비틀기’가 통치행위인가△부동산-‘버스보다 전철 좋아’..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값 희비-유동인구 많은 강남역 상권 활력도는 ‘꼴찌’-“규제 엎친데 단속까지 덮쳐” 강남 재건축 조합원들 ‘끙끙’-클릭 이단지 대한토지신탁 ‘서산 코오롱 레이크뷰’△사회-서울 강남3구에 갑상선·유방암 많은 까닭-기상청·안전처보다 빠른 지진희알림-軍 산소공급장치도 알고보니 ‘불량품’△사회-이대 압수수색, 현명관 소환..정유라 향하는 檢-‘대우조선 회계비리 묵인’ 안진 회계법인 전 임원 기소-‘불법인터넷 도박’은 조폭 새 수입원 -주민등록증 위조해 남의 땅 12억에 팔아치우다 덜미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 "박대통령, 최순실과 공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檢 “박 대통령, 최순실과 공범”-靑 “차라리 탄핵을”-사진핑 “보호무역 반대…아·태 성장 막아”-국내 첫 ‘골프장 M&A 펀드’ 나온다△‘최순실 게이트’ 중간수사 결과 발표 -“中총리 오기 전 미르 설립”…외국정상 방한까지 미리 알고 악용 -문화계 농락한 차은택, 체육계 주무른 김종…崔씨 주변인물 수사도 급물살-언론보도→朴 사과, 의혹 확산시켜→檢 ‘대통령 공범’ 잠정결론-최순실·안종범, 징역 10년 이상 가능-유영하 “박 대통령 공범 기재 부분 모두 인정할 수 없다”-“檢, 의혹만으로 범죄자 취급 최씨 전횡…대통령은 몰랐다”-“뇌물 혐의 벗었지만…특검까지 안심 못해”-박·안·정 변호인, 檢 중간발표 이틀 전 작전회의 -朴 “헌법상 탄핵 절차 밟아라”…野 “소원대로 해주겠다”“박 대통령·이정현, 새누리 떠나라” △경제-‘트럼플레이션’에 원화 속수무책…1달러=1200원 가나 -한미FTA 재협상 美, 강력 요구할 듯“-5부 능선 넘은 예산안 처리 정수 뚫고 법정시한 지킬까-AI(조류인플루엔자), 전남까지 확산…경기 양주서도 의심 신고 △금융·재테크-자영업자 대출금리 한눈에 은행별 비교 -‘트럼프 리스크’에 환가료 오름세…수출기업 한숨만-블프데이 해외직구,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그린 M&A 활황-벙커 빠진 골프장 100여곳…퍼블릭 변신, M&A로 돌파구 -저금리에…‘대중제 골프장’ 대체 투자처 급부상-매물 나온 양지파인CC, 50여곳서 눈독 -日, 20년 전 우리와 판박이 고민 위기 골프장 브랜드로 묶어 해결 △산업&기업-반도체 “실적 상승 기대”…자동차 “신흥국 수출 손해”-삼성전자, 현대·기아차 美 수출전략 재검토 -LG 가전수리 기술 에티오피아에 전수 -현대상선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불발설은 오보”-더 화려하게 더 안전하게…준중형세단 ‘부활준비’ 끝 -“中 자본력에 잠식 위기” “VR로 연적 기회 올 것”-토종 AI ‘엑소브레인’ TV장학퀴즈 우승-화웨이, 프리미엄폰 ‘P9’ 국내 상륙-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겸용 KG모빌리언스 ‘폰빌카드’ 출시 △소비자생활-쿠팡, 3000명 뽑겠다더니…고작 9명 채용-男정장·셔츠 ‘가성비’를 입다 -올핸 ‘여야 완구’가 대세…매출 31% 쑥-호텔신라, 태국 푸껫에 첫 시내 신라면세점 오픈 △중소기업·벤처-몰입도 높인 ‘커브드 모니터’…세계 카지노 시장서 잭팟-올해의 히든챔피언賞…기업은 ‘시큰둥’-중기청, 중남미 시장 진출 창업 지원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열어 △증권&마켓-외국인 팔자에도…연기금·개인 ‘뚝심 베팅’-“펩타이드 공장 신축, 라이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13년 해외시장 개척 성과 미래에셋운용 성장 가속 △마켓in-인프라 투자 ‘큰 손’ 떠오르는 보험사-두산밥캣…최상·최악의 상황 모두 따져-산업은행 비금융자회사 묶어팔기, 흥행될까 -새 먹거리 찾아라…식품업게 M&A ‘꿈틀’△글로벌마켓-오바마도 시진핑도…“트럼프 공포 없을 것”-트럼프 행정부 윤곽…안보라인 ‘초강경파’ 일색-“1유로=1달러 시대온다”-英 ‘긱경제’를 아시나요?△문화-예술로 물든 순천만…낙원이 따로 없네-김환기의 ‘노란 전면점화’ 또 미술품 경매최고가 깰까 △스포츠-읍소하던 박태환…알고보니 ‘崔 게이트’ 희생자였다 -‘퍼팅 달인’ 이승현 별중의 별이 되다-‘미친 존재감’ 손흥민…도움+PK유도 맹활약-팻 페레즈 “우즈 복귀? 칩샷이나 제대로 하려나”-이보미 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이상화, 월드컵 2차 대회 500m 은메달 △화통토크-‘국민 물음표’ 하나둘 지워가니…혁신 고속도로 뚫리더군요-27조 부채 줄이기 ‘가속페달’…교통안전 브레이크는 더 ‘꽉’△People&-풍습·사상 수천년 공유한 한·중은 뗄 수 없는 문화공동체“검사·통제·사격…방공포대 중심엔 사람이 있더군요”“황인환 이사장 연임 서울 자동차정비조합-“페북發 괴담, 더는 못 참아” 메스 드는 저커버그△부동산-대단지 아파트 첫 ‘신탁방식 재건축’…조합없어 속도↑공사비↓-2022년 지하철 다산역 개통…강남까지 30분대-25일 문여는 견본주택만 전국서 35곳△사회-‘100만→200만’…바람 불어 촛불 더 커진다-사제 총기 제조·판매·소지 땐 ‘징역 10년 이하→최고 30년’-응급실 찾는 뇌출혈 환자 추운 12월에 가장 많아-자치구 행사와 겹치는 ‘새마을 운동’에 예산지원 서울시, 논란-수서발 고속철 SRT, 내달 9일 첫 운행-수능 이의신청, 사흘만에 355건…내일부터 심의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7회] 11.3 대책으로 걱정해야 할 지역은 비규제 지역
-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에 여러 가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동소이한 내용들이었다. 대부분 풍선효과에 대한 전망들이었다. 규제되는 지역은 실거주든 투자든 관심을 축소하고, 이제는 비규제지역에 관심을 갖자는 의미다. 이쪽을 규제하면 저쪽에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풍선효과가 있었다.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를 하더라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규제 외 지역과 상품은 시세가 오히려 폭등을 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었다. 가장 대표적인 시기가 2005년 전후의 수도권 시장이었다.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상 가장 부동산 광풍의 심했던 시기였다. 따라서 2005년 전후의 시장을 분석하면 이번 규제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까지 들여다 보게 되면 지금의 부동산 시장과 2005년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면이 많다. 가장 먼저 다른 점은 주택 보급률이다. 2012년 전후로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었다. 이전과는 주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실제 주도했던 부동산의 종류가 다르다. 2005년 전후는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단지들이 시세를 주도했었다. 재건축 후의 미래가치가 반영된 가격이었다. 압구정, 개포, 반포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시세를 이끌었고, 이 여파로 주변 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핵심지역의 실제 재건축 물량 분량은 많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이후 시장은 양상이 달라졌다.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역과 상품이 10년 전 대비 다양해 졌고, 실제 강남권에서의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실제 분양이 많아졌고, 분양가가 이전 시장에 비해 크게 올랐다. 평당 4천만원은 이제 강남권의 보통 가격이 되었다. 재건축에 의한 미래가치가 아니라 실제 분양가가 크게 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되었다. 대부분 1순위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될 정도였다. 강남 재건축 분양 물건 뿐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신규 분양은 대부분 호황이었다. 1순위에 분양 완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이 얼마나 형성되는지가 그 단지의 인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2005년과 2015년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속내용이 달랐던 것이다. 부동산은 심리와 분위기가 그 판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2005년도는 가수요층이 주도한 시장이었습니다. 핵심지역인 강남 3구의 경우, 실제 거주 수요보다는 미래 가치에 중시하는 수요였던 것이다. 그래서, 소형보다는 대형이 더 시세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015년도는 실수요층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세가의 고공행진에 지친 임대층이 전세가와 매매가가 차이가 나지 않게 되자 매매로 돌어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최고 입지의 양질의 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층에게 강남 분양은 또다른 실거주 시장을 제공해 주었다. 고가의 주택은 고가의 주택대로 중저가의 주택들은 그 나름대로의 실거주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것이다. 2016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전후에 보이기 시작한 문제는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실수요층의 동력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었던 이유는 실수요층과 가수요층이 모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요층은 시장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수요층이다. 하지만, 가수요 뒤에 실수요 버티고 있어야 부동산 시장이 유지가 된다. 최근 실수요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매수할 만한 세대는 대부분 매수를 했던 것이다. 특히 이번 규제의 대상 지역이 아니라 대상 외 지역의 실거주층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11.3 대책의 메인 규제 지역은 강남 3개구 등 핵심지역이다. 핵심지역은 이번 정책으로 심리와 분위기가 어느정도 위축될 것이다. 한동안은 매수층들이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시세가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늘 그랬듯이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이다. 실수요층이 늘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규제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그 주변 지역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핵심지역을 버리고 주변지역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일종의 토끼 몰이처럼 보였다. 물론 단기간에 주변지역 중 시세는 오르는 지역도 발생할 것이다. 이미 선투자자층들은 시세 차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뒤늦게 그 지역에 합류한 후발주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수요가 많은 지역에 규제가 들어오면 꼭 규제 없는 쪽을 사야 할까? 어떤 시장이든 계속 사야 할까? 매수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까? 꼭 매수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규제 대상이 되는 핵심지역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실거주층에게는 말이다. 오히려 이번 규제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