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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분양권 시장 한파…웃돈 한달 새 2000만원 '뚝'
  • 신도시 분양권 시장 한파…웃돈 한달 새 2000만원 '뚝'
  • [그래픽 = 이데일리 이동훈][글·사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분양권 웃돈요? 지금 분양권이 문제가 아닙니다. 손님도 없고 문의 전화도 끊겨 기존 주택조차 거래가 안 돼요.”(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H공인 관계자)“가격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나 기존 아파트 매매가 모두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빠졌죠.”(하남시 망월동 E부동산 관계자)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 이어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주택시장에까지 부동산 규제 한파가 불어 닥쳤다. 정부가 과열된 주택시장을 잡겠다며 지난 3일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 금지, 청약 1순위 자격 강화를 골자로 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후 투자 수요가 확 줄어서다. 여기에 대외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정세 불안까지 가중되면서 수요자들마저 심리적 위축을 느끼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4주째로 접어든 현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권은 물론 기존 아파트 거래마저 끊겼다. 앞으로 겨울철 비수기와 맞물려 시장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거래 줄고 가격도 하락세…“급매물 나오지만 사려는 사람 없어”지난 24일 오후 동탄2신도시(화성시 영천동)에 줄지어 들어선 공인중개사사무소에는 방문객 없이 중개사들만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새 아파트 분양권을 사겠다는 수요자들로 북적이던 예전과는 딴판이다. 수서발고속철도(SRT) 동탄역 개통이 다음 달 초로 성큼 다가왔지만 11·3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자들의 심리적 위축이 컸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실제 이달 들어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크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면 목리 ‘호반베르디움3차’ 아파트(1695가구)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초(1~10일) 11건이 거래됐으나 대책 발표 일주일 뒤부터는 거래 사례가 3건으로 감소했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하락세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달 말 3억 7230만원에서 이달 들어 현재 3억 663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영천동 Y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한 달 새 1000만원 넘게 빠졌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겨울 비수기와 겹치면서 이같은 침체 분위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1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투자 수요의 급감, 금리 인상설을 비롯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국내 정세 불안 등의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게 시장 침체의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 갚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려야 한다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가 지난 24일 발표된 것도 주택시장에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이 많다.◇“매수자 관망세 당분간 이어질 듯”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의 개관과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 예정 등 잇단 호재로 지난달까지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하남 미사강변도시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아파트(1066가구) 전용 101㎡형은 지난달 7건이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1건만 팔렸고, 분양권 거래가격도 지난달 6억 2675만원에서 11·3 대책 발표 이후 6억 675만원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하남시 망월동 G공인 관계자는 “이곳은 아파트 대부분이 이미 분양을 마쳐 11·3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데도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국내 정세 불안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지연 소식을 접한 위례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대 아파트 거래시장도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3㎡ 분양권은 지난달 12건 거래됐으나 이달 1건으로 급감했고 거래가격도 1000만원 넘게 빠졌다.전문가들은 수도권 신도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의 잇단 규제로 서울 강남권은 물론 인근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주택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미국발 금리 인상이 부각되다 보니 예전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없고 매수 심리도 꺾여 적어도 내년 초까지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29 I 박태진 기자
"35층 원한다는 주민 누구냐" 압구정 주민들 서울시에 성토
  • "35층 원한다는 주민 누구냐" 압구정 주민들 서울시에 성토
  •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에 압구정동 아파트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글·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압구정 아파트가 50층 이상일 때 자산가치도 올라가고 동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 층수가 제한돼서 여러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오히려 서울시가 우려하는대로 ‘성냥갑 아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부분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합니다.” (신영세 구현대아파트 현대재건축 준비위원회 간사장)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에는 압구정동 주민 100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웠다. 이날 설명회는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이 기존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되면서 재건축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난달 13일 열람공고된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은 압구정동의 현대 1~14차, 한양 1~8차, 미성 1~2차 등 24개 아파트 단지를 통합해 6개 권역으로 나눠 재건축하며,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재건축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것과,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각 단지의 입주자회를 대표해 질문에 나선 7명의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재건축 제한 층수가 50층까지는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영세 구현대아파트 현대재건축 준비위원회 간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성중기 시의원과의 만남에서 압구정동 아파트 주민이 요구해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정했다고 답변했는데 그 주민이 대체 누구냐”고 반문하자 주민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진경식 서울시 주택건축국 공동주택과장은 “최고층수 제한은 ‘서울 2030플랜’이라는 상위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압구정동 주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30플랜이 변경되기 전까진 층수 제한이 지켜져야 겠지만, 계속 검토 중이므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기를 바라겠다”고 변경 여지를 남겨뒀다. 사업 지연에 따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정제택 구현대아파트 새로운재건축준비위원회 회장은 “시에서는 내년 6월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마무리하겠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부담금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년 12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는 재건축 단지에는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강남구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추진위 구성 지연과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의 추가 절차에 따라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진 과장은 “초과이익 환수제가 유예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필요하다면 국토부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른 정비구역지정 고시 전이라도, 주민 50%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조합설립 추진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후 고시에 따라 구성할 수 있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2016.11.28 I 원다연 기자
임대소득 내년부터 과세?…가뜩이나 어려운 주택시장 어쩌나
  • 임대소득 내년부터 과세?…가뜩이나 어려운 주택시장 어쩌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소형 아파트 2채에서 나오는 월 150만원의 임대소득으로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김승윤씨(67) 부부는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의 임대사업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이 혜택이 없어지면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할 뿐 아니라 신고소득이 생기면서 그동안 아들의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따로 내지 않았던 건강보험료까지 내야 한다. 가뜩이나 병원비에 생활비까지 돈 들어갈 곳은 점점 많아지는데 소득이 줄어들게 된다니 한숨만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에 대한 비과세 연장안(세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민간 임대주택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규모 임대소득에 까지 과세가 되면 임대주택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면서 임대주택 시장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분양시장에 이어 임대주택 시장까지 흔들리게 되면 전체 주택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비과세 연장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주택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대주택이 많이 몰려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대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촌 전경. [사진=이데일리DB]◇임대소득 과세되면 집주인 ‘건보료 폭탄’ 맞는다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당초 올해 말로 끝나는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2018년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야당 측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과세를 하더라도 세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야당의 생각이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한 실효세율은 3~6.2%에 불과하다”며 “임대사업자에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기재위 전문위원실까지 과세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 야당 측에 힘을 실었다. 기재위 전문위원실은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연기는 조세 정의의 기본 원칙과 공평 과세를 저해하고, 지하경제 양성화라는 정부의 세제 운용 방안과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조세소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는 임대소득 과세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임대주택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넘어가는데 월세 소득에 대해 과세하면 집주인들이 월세를 올리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과세하면 서민인 세입자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금보다 더 큰 문제는 집주인들에게 ‘건강보험료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승윤씨처럼 은퇴 후 다른 소득없이 임대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리던 노년층의 경우 임대소득에 과세가 되면 건강보험의 지역가입자가 돼 지금까지 자녀들의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한푼도 내지 않던 건강보험료를 연간 수백만원씩 내야 한다. 일례로 시가 5억원짜리 주택 2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은퇴자가 다른 소득없이 임대소득으로만 연간 20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274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임대주택 수익성 악화 불가피… 매물 쏟아질라임대소득 비과세가 당연히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던 주택업계는 이같은 국회의 기류에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면 당연히 투자 수요가 줄면서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에 내후년까지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임대주택 시장까지 위축되면 엎친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 또 세금과 건보료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임대하던 집을 매물로 내놓을 경우 집값 폭락 사태까지 번질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과거 2014년 2월 임대소득 과세 계획을 발표한 후 주택 거래가 중단되고 급매물이 속출하자 그 해 6월 기존 안에서 후퇴한 완화 방안을 내놓은 적도 있었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2000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이 소득의 전부인 임대사업자는 임대소득세에다 건보료 부담까지 커질 경우 임대사업 자체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주택 임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취지는 인정하지만 주택시장이 경착륙할 경우 금융권이 부실해지고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세심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고가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나마 버티고 있던 중저가 주택까지 이번 임대소득 과세로 타격을 입으면 전체 주택시장이 장기 하락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일반 아파트도 거래가 끊기는 등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 당초 2년 유예될 것으로 믿었던 임대소득 과세마저 시행되면 시장에 커다란 충격파를 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도권의 입주 물량도 크게 늘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더 급랭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27 I 이승현 기자
‘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의 비수기인 12월로 접어들지만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 못지않을 전망이다.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다시 재개된데 다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11·24 대책)으로 연내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11·24 대책의 골자는 중도금 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하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더욱이 이달 마지막 주(11월 29일~12월 2일)의 분양결과가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30개 아파트 단지(2만 2659가구)가 청약을 받고 13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대림산업은 오는 30일 서울 관악구 봉천제 12-2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아파트 22개동에 총 1531가구(전용면적 39~114㎡)로 이뤄지며 6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봉림중·영락고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청룡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 서강대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동 7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연희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총 39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는 명동과 종로 등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을 이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신촌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풍납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97가구(전용 51~109㎡) 규모다.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고 풍성초·풍성중·풍남중 등 교육시설은 물론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삼성물산은 다음달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475가구(전용 49~132㎡)로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동초·신동중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1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요 아파트 분양일정.[자료=부동산114]
2016.11.26 I 박태진 기자
대출 규제 강화 ‘우는 아이 뺨 때리기’…분양시장 위축 불가피
  • 대출 규제 강화 ‘우는 아이 뺨 때리기’…분양시장 위축 불가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분양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엄격한 대출심사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분양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자본이득을 노리는 주택투자는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황규완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분양권 투자는 근본적으로 폰지 투자로 최종 구매자의 자금조달이 어려울 경우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단기 탈출이 가능해 일종의 금융상품화된 분양권 투자의 장점이 사라지면서 투자수요 급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내년 1월1일부터 분양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거치기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2년 뒤부터 의무적으로 원리금 분할상환을 적용키로 하면서 상환부담금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단기 투기세력 배제로 실수요 중심 분양시장 유도 목적이다. 이번 대책에는 은행 외에 보험사, 상호금융사, 새마을금고 등도 포함돼 풍선효과를 차단할 방침이다. 황 연구원은 “11.3대책에 이어 중도금 대출에 대한 추가규제가 제시되면서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더해져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주택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꼽았다. 고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실적이 좋다는 점이 가격상승의 동인이었지만 투자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분양실적이 악화되고 재건축 사업성 악화로 이어져 가격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수도원 외 지방 대도시의 분양권 투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11.25 I 송이라 기자
작년 `엘리엇` 주장한 삼성물산 저평가…소극적 재건축 수주 탓?
  • 작년 `엘리엇` 주장한 삼성물산 저평가…소극적 재건축 수주 탓?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손해를 감수하고 찬성했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면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합병 반대 주장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엘리엇은 2014년 기준 건설업계 1위였던 삼성물산이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돼 있고,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2015년 1분기 어닝쇼크가 예년과는 다른 사업의 결과라는 논리를 폈다. 당시 건설업계에선 박근혜 정부가 9·1대책을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이후 재건축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는데도,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인 ‘래미안’을 보유한 삼성물산만 유독 1년 넘게 수주에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 합병 결정 직후 삼성물산은 9000억원대 강남권 재건축 수주를 따내며 사업을 재개했다.◇합병 주가 영향 미친 작년 1분기 어닝쇼크…‘나홀로’ 재건축시장 외면25일 건설업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결의한 지난해 5월 직전인 2015년 1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154억원) 대비 58%가량 감소한 488억원에 그쳤다. 건설 매출은 전년동기(3조 3565억원) 대비 6.6% 줄어든 3조 1363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건설 매출 감소분이 전액 주택 부문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주택 부문 매출은 2014년 1분기 6617억원에서 2015년 1분기 4260억원으로 35.6%(2357억원)나 급감했다. 당시 업계에선 주택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소극적인 재건축 수주를 지목했다.삼성은 ‘래미안’브랜드를 보유하고도 서울·수도권에서 2013년 10월 경기 과천주공 7-2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이후 1년 6개월 간 재건축 수주가 ‘0’건이었다. 2015년 1분기 신규수주로 잡았던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사업도 2000년 6월 이미 시공권을 확보해 놓고 액수만 증액(1475억원)한 사업이었다. 이런 삼성의 행보는 박근혜 정부가 전년인 2014년 9·1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 단축’(40년→30년)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시행하고 그해 12월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까지 폐지한 시장 흐름과는 거리가 있었다.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사실상 다 풀어버려 업계에선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던 시점”이라며 “래미안이란 최고의 브랜드를 가지고도 재건축 수주에 나서지 않으니 전자 출신인 최치훈 사장의 숨은 의도에 대한 궁금증이 컸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실제 ‘자이’브랜드를 보유한 경쟁업체 GS건설(006360)은 2015년 1분기에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2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다.◇엘리엇 “역량 비해 이례적 실적 부진” VS 물산 “선별 수주 전략 따른 것”지난해 6월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던 엘리엇은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 서신에서 건설 부문의 이례적 부진을 삼성물산 저평가의 근거로 들었다. 엘리엣 측은 서신에서 “삼성물산이 한국 엔지니어링 및 건설부문에서 차지하는 선두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경쟁기업에 비해 상당히 낮게 평가돼 왔다”며 “2015년 1분기 저조한 결과는 회사의 장기적인 기본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또 “삼성물산의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주) 사업은 제일모직의 단순 건설 리모델링 포트폴리오와는 아주 다르다”며 “제일모직은 2014년 기준 총 건설 매출의 8%만 기여해 시너지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증권업계도 2015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다며 ‘어닝쇼크’로 보고 목표 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삼성물산은 2013년 하반기 이후 재건축 수주 실적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충분한 수주 잔고 △내부 규정에 따른 수주 전략 △호주 로이힐 등 해외 손실 리스크 관리 등을 꼽았다. 합병과 관계없이 과열 양상인 재건축 수주 경쟁에 무리하게 뛰어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작년 1분기를 기준으로 주택 수주 잔고가 13조원에 달했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우려간 큰 사업장에 입찰을 하는 것이 내부 규정에도 맞지 않았다”며 “해외 사업 손실에 대한 부분도 있어 우량 사업 위주로 수주를 진행했고 주택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삼성물산은 합병안이 통과된지 두달 뒤인 9월 9000억원 규모의 서초구 신반포3차 통합재건축 수주를 따냈다. 이어 그해 12월엔 3800억원 규모의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 GS건설(006360)과 격돌하기도 했다.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재 삼성물산은 재건축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의 2014년 1분기와 합병 직전인 2015년 1분기 건설 매출 비교. 주택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이상 감소했다. [자료=삼성물산]
2016.11.25 I 양희동 기자
"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영향이 없겠냐고요? 청약 경쟁률은 떨어지겠죠. 그렇지만 실수요자가 많아 아파트 계약에는 문제 없을 겁니다. 중요한 건 내년 경기가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겁니다.” 25일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분양 준비에 한창인 대형 건설사 관계자 말이다. 11·3 부동산 대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집단대출 규제 등 분양시장에 악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보증서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최근 3주째 대기상태였던 분양 아파트들이 이번 주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하는 아파트는 전국 35개 단지 2만 6258가구에 달한다. 이 중 규제가 강화된 조정 대상지역(서울·수도권 주요 도시·부산 일부·세종시 등)에서만 10개 사업장이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7곳에서 분양 봇물…“청약 자격 등 잘 따져봐야” 서울에서는 7개 아파트 단지가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11·3 대책 발표 이후 4주 만에 선보이는 분양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2624가구다. 7곳 모두 청약대기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알짜 단지로 꼽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짓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 단지). 총 697가구(전용면적 51~109㎡) 중 일반분양 물량은 92가구밖에 안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분양하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이 대체지로 꼽고 있는 단지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1의 경쟁률로 올해 강북권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은 분양 계약 후 강남권은 입주 때까지, 이외 지역은 계약 후 1년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2주택자나 세대원, 5년 내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1순위 청약 자격도 박탈된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은 조기 완판(100%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개발 단지인데다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지역 대기수요도 많아서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분양가를 바로 인근에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와 비슷한 3.3㎡당 평균 2400만원대로 책정했다. 경희궁 롯데캐슬도 전용 59㎡형은 3.3㎡당 2270만원, 전용 84㎡형은 2190만원 선이다. 2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경희궁 자이’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280만원이었다. 송파구에 나오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분양가도 지난해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보다 낮은 3.3㎡당 평균 2605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규제가 많은 만큼 청약 때 따져봐야 할 게 많다. 함영진 부동산 114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집단대출도 금리가 높아져 이자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자금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거나 청약 순위 등을 확인하지 않고 나설 경우 청약통장만 해지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양 러시에 ‘소화불량’ 우려도서울은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정부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묶자 규제 대상에서 비껴난 지역에서는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셋째주까지 지방과 비조정 대상지역에서 나온 분양 물량은 42개 단지 2만 8418가구(임대 포함)나 된다. 앞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나올 전국 공급 예정 물량도 92개 단지 7만 5000여가구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 분양보증 절차를 까다롭게 한 26개 지역에서도 여전히 신규 분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은 추가 미분양 주택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인천 영종지구에서 나온 ‘영종 푸르지오 자이’ 공공분양(1604가구) 아파트는 평균 0.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개 주택형 모두 1·2순위 미달됐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평택3차’도 전용 64㎡형만 청약경쟁률 1 대 1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평택 신장동 메디슨스퀘어 3차도 전 주택형 미달됐다. 같은 달 용인시에서 선보인 ‘용인 보라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경쟁률이 0.61대 1,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임대주택인데도 0.63대 1에 그쳤다.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는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둘러 분양을 끝내려는 건설사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서울을 포함해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계약률이 원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5 I 정수영 기자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3주째 뚝뚝
  • '11·3 부동산 대책'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3주째 뚝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꺾였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강남 4구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제주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24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한 주 전(0.04%)보다 둔화됐다. 서울도 0.05% 오르며 3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8%)보다 줄었다. 강서구가 한 주 새 0.16%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노원구(0.14%), 구로·서대문·관악구(0.11%), 성동·강북구(0.09%)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서초구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0.03%)와 강남구(-0.03%), 강동구(-0.03%)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0.02%)은 10주 연속 올랐다. 10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9주 만이다. 제주지역이 0.23% 뛰며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와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부산지역(0.2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0.07%), 충남(-0.06%), 대구(-0.03%), 울산(-0.01%)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도 0.06% 오르며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내렸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13%), 관악·서대문구(0.12%), 은평·마포구(0.11%), 양천·구로구(0.10%) 등이 올랐다. 지방(0.04%)은 제주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5%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1.24 I 김성훈 기자
  • 강남구, 28일 압구정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서울시가 열람공고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제기와 함께 주민설명회 개최 요구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시와 구가 비용을 절반씩 분담해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매칭사업으로 해 왔는데 최근 서울시가 강남구와 협의도 않고 주민 의견청취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발하면서 시에 요청해 공동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 공동주택과장과 강남구 도시환경국장이 참석해 △지구단위계획 전환의 추진 배경 △지구단위계획의 세부내용 △향후 일정 △재건축사업 추진절차와 공공지원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듣는다. 설명회에는 압구정아파트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만 참석할 수 있어 약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영 강남구 주택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 중단과 사업기간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비계획이 수립돼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1.24 I 원다연 기자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 건설업계에 아파트 외관 디자인 경쟁이 한창이다. 상품 차별화 일환으로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특화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 투시도.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색채가 가미된 아파트 입면(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료=포스코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전용면적 59~117㎡ 644가구)는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색채가 가미된 1층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부터 건물을 짓는 방식)와 독특한 외관 색채 등 입면(외관) 디자인에 승부수를 띄웠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미술관과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85)가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단지는 5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77명이 몰려 평균 8.2대 1의 경쟁률로 조기에 청약 마감했다. 전용 84㎡A형은 최고 2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전 주택형이 완판(100% 계약)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외관상 커튼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창호를 설치하는 것) 설계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내년 강남지역에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와 방배동 방배3구역,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에 커튼월 룩 설계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택지지구와 비교해 평면 구성에 제약이 있는 재건축 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랜드마크 단지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커튼월 룩 시공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잿빛 성냥갑 이미지가 떠오르던 아파트 단지가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넓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평면 경쟁에 이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손꼽힐 수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또 하나의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새로운 입면 디자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설 ‘서초 그랑 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은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 설계를 개발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자료=GS건설]◇ 세련미 강조·도심 속 자연 등 외관 디자인 경쟁 치열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서울 강남권과 부산 주택시장에서는 커튼월 룩 설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대치동 타워팰리스와 이촌동 첼리투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 커튼월 룩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창호 개방의 제약이나 빛 유입 등 커튼월 설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창호 설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외벽에 유리를 붙인 새 커튼월 방식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아크로힐스 논현(옛 경복아파트)과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 아파트)에 이어 최근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 단지에 새 커튼월 룩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커튼월 룩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커튼월 룩 시공을 우선 검토하고 협의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이 떠오르는 사선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투시도)에 적용하기로 했다. [자료=삼성물산]◇ 공사 비용 올라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만회할 것삭막한 도심에 자연을 접목한 입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에 산을 모티브로 한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산이 떠오르는 사선 형태의 ‘마운틴’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사선제한’ 제도 규정에 특화된 디자인을 고안하다가 도심에 자연을 녹인 ‘그린 이미지네이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건설사들의 아파트 입면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디자인 선정을 마친 기존 재건축 단지들도 외관 디자인 재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옆 단지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더 낫다는 소문이 돌면 조합 내부에서 기존에 결정된 입면 디자인을 새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며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경우 단지 규모별로 수 십억원을 웃도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면 아파트값 상승세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11.24 I 김성훈 기자
  • "규제 엎친데 단속까지 덮쳐"..강남 재건축 조합원 '끙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 재건축 조합들이 요즘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정부가 얼마 전 사실상 강남 재건축 단지를 타깃으로 한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분양권 전매 제한 금지 등의 규제를 내놓은 데 이어 재건축·재개발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명분으로 조합 운영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에 조합들은 ‘엎친 데 덮친 격’, ‘이중 제재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8곳에 대한 정부합동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11.3 대책 발표일 당일 해당 조합들에게 단속 관련 공문을 발송해 점검 서류를 준비하도록 했고 지난 14일부터 현장 조사에 나선 것이다. 점검 대상 단지는 △서초구 잠원 한신 18·24차 △강남구 개포 시영 △송파구 풍남 우성 △고덕주공2단지다. 국토부는 다음달에도 점검 대상 단지를 선정해 현장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합동 점검반은 국토부 1명과 서울시 1명, 해당 구청 1명, 한국감정원 1명, 회계사 2명, 변호사2명 등 총 8명으로 이뤄졌고, 4개 팀으로 편성돼 각각 한 단지씩을 맡아 점검 중이다. 이들은 조합의 회계기록과 정보공개자료는 물론 감정평가 내용과 조합원 분양 시 할당 가구 수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으로 불법사항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의뢰해 5년 이하의 징역형과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상당의 벌금도 부과하고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하는 제재도 가할 방침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4곳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초께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합들은 분주해졌다. 잠원 한신 18·24차 통합재건축조합 관계자는 “현장 점검이 실시된 이후 수시로 회의를 여는 등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내달 분양하는 새 아파트 명칭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로 확정된 상황에서 사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풍납 우성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도 “이번 점검이 분양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초조하긴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로 재탄생하며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11.3 대책과 정부 단속으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이라 거래가 줄고 가격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자칫 조합 집행부에 문제가 생기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일반분양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23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국회 불려다니느라...‘경영시계’ 멈춘 재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檢·국회 불려다니느라...‘경영시계’ 멈춘 재계-예산증액 요구 40兆 與野 셈법은 제각각-얼어붙은 ‘평창 올림픽 기업 후원’△줌인-7.4 강진에도 일본은 침착했다-[사설]‘최순실 특검법’ 이후 정치권의 과제 -[사설] 장명진 방사청장은 트럼프 대변인인가△종합-기업 R&D 투자마저 뒷걸음질..한국경제 성장판 닫힐라-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오늘체결..日위성정보 얻어 안보엔 도움, 여론설득과정 안 거친건 문제 △‘탄핵 정국’ 속으로-탄핵이든 개헌이든...내년 6월 이전에 조기대선 가능-‘특검 방어전’ 나선 청와대..변호인단 4~5명으로 늘려-친박빼고..여·야 지도부 ‘朴탄핵’한목소리-박원순 국무회의서 소동 “대통령·총리·국무위원 시국 책임지고 사퇴하라” -야, 탄핵선 200명 확보 안간힘..‘기명투표’ 고려△‘탄핵 정국’ 속으로-남경필·김용태 제3지대 직행설에..정계개편 꿈틀-중국 한류금지令 사실관계 파악중..외교부 “대책수립 노력 경주”-‘최순실 특검법’ 공포·시행..특별검사 임명 수순 돌입△경제-예견됐던 트럼프發 ‘채권 발작’..저금리 시대 저무나 -원자력에너지 비중, 11년 만에 가스 제쳤다-현대제철·동국제강 포함 3곳 ‘원샷법’지원 승인△금융-비방·흑색선전 난무..은행 노조위원장 선거 ‘혼탁’-저축은행, 당기순익 7645억..올9월가지 전년比 72% 늘어-이원태 “5년내 순익 1700억 중견은행 도약”-보험업계 자본확충 ‘발등의 불’..후순위채 도입 분주△산업-이번엔 퀀텀닷 소재 기업..삼성, 거침없는 미래쇼핑-‘대한민국 좋은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1위 선정-하나은행 회수 한진해운 선박 해외매도 차질-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출시..날렵해진 ‘그랜저의 귀환’ “年 10만대 팔겠다”-알리페이 서비스센터 코엑스몰에 들어온다△산업-美블랙프라이데이 D-2..핵심상품 공략 요령 -갤S7 ‘유광블랙’ 내달 출시 -롯데면세점, 웹드라마로 한류 마케팅-0000·1000·1004 ‘골드번호’ 5천개 추첨..LGU+ 내달 9~23일까지 -미샤VS 메딜힐..화장품업계 ‘동메달’ 쟁탈전 -유명 맛집 메뉴, 집에서도 즐기세요-CJ임직원 사랑의 김장 나눔..전국 복지시설에 180t 전달△중소기업·제약-제약은 ‘대기업 무덤’?..SK케미칼 신약 ‘연타석 홈런’-연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손오공 ‘터닝메카드 배틀’ 진행-中企 건자재 판로 확대 적극 나선 유진기업-한국강소기업협회 출범..‘동반성장·해외진출 지원’△IR라운지-세계 6위 차 부품사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친환경 두엔진 쌩쌩..IT기업 거센 도전 따돌린다-애널리스트가 본 현대모비스-AS사업·첨단부품 해외수출 탄력..현대·기아차 ‘부진의 파도’ 넘어△제5회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주택부문 ■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브랜드대상 ■대림산업-공생발전 대상 ■SK건설-고품격 주거 대상 ■포스코건설-단지조경대상 ■현대산업개발△증권&마켓-‘채권 호황 끝’..손실에 발 구르는 증권사-조병호 마이크로프랜드 대표 “반도체부터 헬스케어까지..MEMS 가능성 무궁무진하죠”-정제유 해상 운송량 2020년 14%↓ 전망에 현대미포조선株 급락-금융위 파생상품시장 대책 “위험많은 파생거래 개인은 간접투자만”△마켓in-“低 유가 수혜 정유·화학 빼곤 앞길 캄캄”-장외시총 1조 신라젠 코스닥 데뷔 본격화 -한투증권, 해외부동산 투자 빛봤다-청산 위기 STX건설, 임자 나타났다△글로벌마켓-中부동산굴기 안방보험, 3조원짜리 일본딸에 군침-中IT굴기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아마존에 도전장 -영국 이어 미국도 법인세 인하 경쟁-‘아베, 자택까지 찾아갔건만’..트럼프 “취임 첫날 TPP 탈퇴”-“산유량 동결 참여”푸틴 한마디에...WTI 가격 3.9% 급등 △BOOK-촛불의 창도 한법...靑의 방패도 헌법..지금 다시, 헌법-귀뚜라미는 보일러 아닌 ‘미래 먹거리’..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은 창의사고력..2030 인재의 대이동-앨리스, 암울한 사회를 풍자하다..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스포츠-LPGA 지배한 K골퍼들 영어 인터뷰도 척척-김경태·안병훈 ‘태극 마크 달아요’-‘상병 배상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신태용 감독, 내년 U-20 월드컵 이끈다-문체부·대한체육회·승마협회 합동감사-英가디언 “골프, 2024년 올림픽에도 남을 것” △People&-네이버 차기 CEO 한성숙 첫 포부 “검색엔진은 옛말, 소상공인 창업의 새창 엽니다”-28년 언론최전선..이데일리 남궁덕 국장 ‘성균언론인상’-‘국악 발전에 기여’..윤영달 회장, 메세나인상-플라스틱 치킨너겟 때문에..美타이슨푸드 CEO 물러나 -美공화당 전문가 최중경 회장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공약만큼 실천 못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오뚝이 DNA’ 실행에 옮길때-[특파원의 눈] 트럼프와 케인스는 닮은 꼴-[기자수첩]‘기업 팔 비틀기’가 통치행위인가△부동산-‘버스보다 전철 좋아’..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값 희비-유동인구 많은 강남역 상권 활력도는 ‘꼴찌’-“규제 엎친데 단속까지 덮쳐” 강남 재건축 조합원들 ‘끙끙’-클릭 이단지 대한토지신탁 ‘서산 코오롱 레이크뷰’△사회-서울 강남3구에 갑상선·유방암 많은 까닭-기상청·안전처보다 빠른 지진희알림-軍 산소공급장치도 알고보니 ‘불량품’△사회-이대 압수수색, 현명관 소환..정유라 향하는 檢-‘대우조선 회계비리 묵인’ 안진 회계법인 전 임원 기소-‘불법인터넷 도박’은 조폭 새 수입원 -주민등록증 위조해 남의 땅 12억에 팔아치우다 덜미
2016.11.22 I 오희나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475가구 내달 분양
  • 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475가구 내달 분양
  •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투시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은 다음달 초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서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잠원 한신 18·24차 통합재건축 물량인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총 475가구(전용면적 49~132㎡)로 이뤄지며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이 아파트는 교통망과 교육환경, 생활편의시설 등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우선 한강 생활권으로 잠원한강공원과 인접해 수영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잠원동 일대는 강남 8학군의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신동초·신동중·현대고 등이 있으며, 서초동 학원가 일대와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강남대로, 한남대교 등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및 신사역과도 가깝다.단지 인근에는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 쇼핑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분양이 중소형 평형이며 최저층에서 최고층까지 구성돼 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한강변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잠원동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다음달 2일 개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패션부문 12회 SFDF 수상자에 정고운·정지연☞삼성물산 리조트부문, SNS로 '사랑의 연탄' 10만장 기부☞[이데일리ON] 정해영의 고래차트 Daily 관심 종목
2016.11.22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 "박대통령, 최순실과 공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檢 “박 대통령, 최순실과 공범”-靑 “차라리 탄핵을”-사진핑 “보호무역 반대…아·태 성장 막아”-국내 첫 ‘골프장 M&A 펀드’ 나온다△‘최순실 게이트’ 중간수사 결과 발표 -“中총리 오기 전 미르 설립”…외국정상 방한까지 미리 알고 악용 -문화계 농락한 차은택, 체육계 주무른 김종…崔씨 주변인물 수사도 급물살-언론보도→朴 사과, 의혹 확산시켜→檢 ‘대통령 공범’ 잠정결론-최순실·안종범, 징역 10년 이상 가능-유영하 “박 대통령 공범 기재 부분 모두 인정할 수 없다”-“檢, 의혹만으로 범죄자 취급 최씨 전횡…대통령은 몰랐다”-“뇌물 혐의 벗었지만…특검까지 안심 못해”-박·안·정 변호인, 檢 중간발표 이틀 전 작전회의 -朴 “헌법상 탄핵 절차 밟아라”…野 “소원대로 해주겠다”“박 대통령·이정현, 새누리 떠나라” △경제-‘트럼플레이션’에 원화 속수무책…1달러=1200원 가나 -한미FTA 재협상 美, 강력 요구할 듯“-5부 능선 넘은 예산안 처리 정수 뚫고 법정시한 지킬까-AI(조류인플루엔자), 전남까지 확산…경기 양주서도 의심 신고 △금융·재테크-자영업자 대출금리 한눈에 은행별 비교 -‘트럼프 리스크’에 환가료 오름세…수출기업 한숨만-블프데이 해외직구,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그린 M&A 활황-벙커 빠진 골프장 100여곳…퍼블릭 변신, M&A로 돌파구 -저금리에…‘대중제 골프장’ 대체 투자처 급부상-매물 나온 양지파인CC, 50여곳서 눈독 -日, 20년 전 우리와 판박이 고민 위기 골프장 브랜드로 묶어 해결 △산업&기업-반도체 “실적 상승 기대”…자동차 “신흥국 수출 손해”-삼성전자, 현대·기아차 美 수출전략 재검토 -LG 가전수리 기술 에티오피아에 전수 -현대상선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불발설은 오보”-더 화려하게 더 안전하게…준중형세단 ‘부활준비’ 끝 -“中 자본력에 잠식 위기” “VR로 연적 기회 올 것”-토종 AI ‘엑소브레인’ TV장학퀴즈 우승-화웨이, 프리미엄폰 ‘P9’ 국내 상륙-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겸용 KG모빌리언스 ‘폰빌카드’ 출시 △소비자생활-쿠팡, 3000명 뽑겠다더니…고작 9명 채용-男정장·셔츠 ‘가성비’를 입다 -올핸 ‘여야 완구’가 대세…매출 31% 쑥-호텔신라, 태국 푸껫에 첫 시내 신라면세점 오픈 △중소기업·벤처-몰입도 높인 ‘커브드 모니터’…세계 카지노 시장서 잭팟-올해의 히든챔피언賞…기업은 ‘시큰둥’-중기청, 중남미 시장 진출 창업 지원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열어 △증권&마켓-외국인 팔자에도…연기금·개인 ‘뚝심 베팅’-“펩타이드 공장 신축, 라이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13년 해외시장 개척 성과 미래에셋운용 성장 가속 △마켓in-인프라 투자 ‘큰 손’ 떠오르는 보험사-두산밥캣…최상·최악의 상황 모두 따져-산업은행 비금융자회사 묶어팔기, 흥행될까 -새 먹거리 찾아라…식품업게 M&A ‘꿈틀’△글로벌마켓-오바마도 시진핑도…“트럼프 공포 없을 것”-트럼프 행정부 윤곽…안보라인 ‘초강경파’ 일색-“1유로=1달러 시대온다”-英 ‘긱경제’를 아시나요?△문화-예술로 물든 순천만…낙원이 따로 없네-김환기의 ‘노란 전면점화’ 또 미술품 경매최고가 깰까 △스포츠-읍소하던 박태환…알고보니 ‘崔 게이트’ 희생자였다 -‘퍼팅 달인’ 이승현 별중의 별이 되다-‘미친 존재감’ 손흥민…도움+PK유도 맹활약-팻 페레즈 “우즈 복귀? 칩샷이나 제대로 하려나”-이보미 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이상화, 월드컵 2차 대회 500m 은메달 △화통토크-‘국민 물음표’ 하나둘 지워가니…혁신 고속도로 뚫리더군요-27조 부채 줄이기 ‘가속페달’…교통안전 브레이크는 더 ‘꽉’△People&-풍습·사상 수천년 공유한 한·중은 뗄 수 없는 문화공동체“검사·통제·사격…방공포대 중심엔 사람이 있더군요”“황인환 이사장 연임 서울 자동차정비조합-“페북發 괴담, 더는 못 참아” 메스 드는 저커버그△부동산-대단지 아파트 첫 ‘신탁방식 재건축’…조합없어 속도↑공사비↓-2022년 지하철 다산역 개통…강남까지 30분대-25일 문여는 견본주택만 전국서 35곳△사회-‘100만→200만’…바람 불어 촛불 더 커진다-사제 총기 제조·판매·소지 땐 ‘징역 10년 이하→최고 30년’-응급실 찾는 뇌출혈 환자 추운 12월에 가장 많아-자치구 행사와 겹치는 ‘새마을 운동’에 예산지원 서울시, 논란-수서발 고속철 SRT, 내달 9일 첫 운행-수능 이의신청, 사흘만에 355건…내일부터 심의
2016.11.20 I 고준혁 기자
'신촌그랑자이' 등 모델하우스 35곳 동시개관
  • '신촌그랑자이' 등 모델하우스 35곳 동시개관
  • 그래픽=이데일리 김나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재를 켜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2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을 받고 3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분양 물량만 2만 6258가구에 달한다.GS건설은 25일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 그랑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로 이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2~3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과 가깝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날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총 697가구(전용 51~109㎡)로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이 가깝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차로 약 5분 거리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시 망포4지구에 들어서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2945가구 규모로 1블록은 1783가구(전용 59~105㎡), 2블록은 1162가구(전용59~105㎡)로 이뤄졌다. 망포4지구는 수원의 대표 업무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붙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2016.11.20 I 김성훈 기자
'신탁 방식' 재건축 단지 등장에 서울 재건축시장 '술렁'
  • '신탁 방식' 재건축 단지 등장에 서울 재건축시장 '술렁'
  •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학교 대강당. 총 600석 규모의 좌석이 꽉 찼고 미처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까지 총 700여명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한산한 주말 수백 명을 모은 원동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전용면적 60~156㎡ 1790가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진행한 ‘시범아파트 재건축 예비신탁사 선정 총회’였다. 당초 한국자산신탁(한자신)과 대한토지신탁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총회를 앞두고 대한토지신탁이 사업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 한자신의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선철 한자신 도시재생사업실장은 “내년 1월 신탁동의서 제출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겠다”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신탁 방식 재건축의 시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표 중간 일부 주택형의 경우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최고 1억원이 넘는 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한자신의 설명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설명회 후 진행된 투표에서 시범아파트 소유자 651명 중 627명(96.3%)이 한자신을 재건축 신탁사로 선정했다. 서울 시내 대단지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신탁 방식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이 수면으로 떠오르자 여의도 시범아파트 매맷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60.96㎡ 주택형은 이달 현재 7억 3000만원으로 올 5월(6억 1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 올랐다. 6개월 새 아파트값이 20% 가까이 뛰며 종전 최고가였던 2010년 4월 가격(7억4000만원)에 육박한 것이다. 여의도동 B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이 물꼬를 트면서 아파트 매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초 신탁동의서 제출이 완료되면 집값이 추가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거 집주인들이 설립한 ‘조합 방식’에 의존하던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부동산 신탁사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다. 조합 방식보다 짧은 사업 기간과 줄어든 공사비, 코앞으로 다가온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들 ‘신탁 방식 재건축에’ 관심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성아파트’(121가구)는 최근 신탁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코리아신탁을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용산구청의 승인을 거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373가구)와 신반포 궁전아파트(108가구), 한남 하이츠아파트(535가구)도 신탁사 재건축 사업을 검토 중이다. ‘강남 재건축 1번지’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대치 미도, 개포 현대1차·우성3차·경남1~2차, 잠실 장미·진주·미성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최근 잇달아 신탁 방식 재건축 설명회를 열었다.신탁 방식 재건축은 전체 주민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 신탁사가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재건축사업 전 과정을 책임지는 재건축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사업 속도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신탁사에 사업을 위탁하는 구조여서 사업기간을 1~3년 단축할 수 있다”며 “사업기간이 줄어들면 사업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탁사가 전체 자금관리를 맡고 전 과정을 공개해 투명한 사업 진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분위기 돋워 때마침 내년 말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 인당 평균 이익이 3000만원을 웃돌면 이익금의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제도로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2006년 도입됐다가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내년 말까지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관심이 뜨거운 신탁 방식 재건축이지만 따져봐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신탁사 대부분이 재건축사업 경험이 적은데다 서울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성공한 전례도 없어 사업 진행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부문 관계자는 “주민 중에는 재건축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소유자 75% 이상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관건”이라며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려면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신탁 방식 재건축이란… 전체 소유주(집주인) 4분 3 이상의 동의를 받은 부동산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초기부터 재건축 사업비를 대고 시공사 등을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추진위 구성과 조합 결성 등의 과정이 생략돼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 비리와 같은 문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2016.11.20 I 김성훈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7회] 11.3 대책으로 걱정해야 할 지역은 비규제 지역
  •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에 여러 가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동소이한 내용들이었다. 대부분 풍선효과에 대한 전망들이었다. 규제되는 지역은 실거주든 투자든 관심을 축소하고, 이제는 비규제지역에 관심을 갖자는 의미다. 이쪽을 규제하면 저쪽에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풍선효과가 있었다.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를 하더라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규제 외 지역과 상품은 시세가 오히려 폭등을 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었다. 가장 대표적인 시기가 2005년 전후의 수도권 시장이었다.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상 가장 부동산 광풍의 심했던 시기였다. 따라서 2005년 전후의 시장을 분석하면 이번 규제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까지 들여다 보게 되면 지금의 부동산 시장과 2005년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면이 많다. 가장 먼저 다른 점은 주택 보급률이다. 2012년 전후로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었다. 이전과는 주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실제 주도했던 부동산의 종류가 다르다. 2005년 전후는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단지들이 시세를 주도했었다. 재건축 후의 미래가치가 반영된 가격이었다. 압구정, 개포, 반포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시세를 이끌었고, 이 여파로 주변 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핵심지역의 실제 재건축 물량 분량은 많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이후 시장은 양상이 달라졌다.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역과 상품이 10년 전 대비 다양해 졌고, 실제 강남권에서의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실제 분양이 많아졌고, 분양가가 이전 시장에 비해 크게 올랐다. 평당 4천만원은 이제 강남권의 보통 가격이 되었다. 재건축에 의한 미래가치가 아니라 실제 분양가가 크게 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되었다. 대부분 1순위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될 정도였다. 강남 재건축 분양 물건 뿐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신규 분양은 대부분 호황이었다. 1순위에 분양 완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이 얼마나 형성되는지가 그 단지의 인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2005년과 2015년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속내용이 달랐던 것이다. 부동산은 심리와 분위기가 그 판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2005년도는 가수요층이 주도한 시장이었습니다. 핵심지역인 강남 3구의 경우, 실제 거주 수요보다는 미래 가치에 중시하는 수요였던 것이다. 그래서, 소형보다는 대형이 더 시세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015년도는 실수요층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세가의 고공행진에 지친 임대층이 전세가와 매매가가 차이가 나지 않게 되자 매매로 돌어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최고 입지의 양질의 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층에게 강남 분양은 또다른 실거주 시장을 제공해 주었다. 고가의 주택은 고가의 주택대로 중저가의 주택들은 그 나름대로의 실거주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것이다. 2016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전후에 보이기 시작한 문제는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실수요층의 동력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었던 이유는 실수요층과 가수요층이 모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요층은 시장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수요층이다. 하지만, 가수요 뒤에 실수요 버티고 있어야 부동산 시장이 유지가 된다. 최근 실수요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매수할 만한 세대는 대부분 매수를 했던 것이다. 특히 이번 규제의 대상 지역이 아니라 대상 외 지역의 실거주층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11.3 대책의 메인 규제 지역은 강남 3개구 등 핵심지역이다. 핵심지역은 이번 정책으로 심리와 분위기가 어느정도 위축될 것이다. 한동안은 매수층들이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시세가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늘 그랬듯이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이다. 실수요층이 늘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규제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그 주변 지역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핵심지역을 버리고 주변지역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일종의 토끼 몰이처럼 보였다. 물론 단기간에 주변지역 중 시세는 오르는 지역도 발생할 것이다. 이미 선투자자층들은 시세 차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뒤늦게 그 지역에 합류한 후발주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수요가 많은 지역에 규제가 들어오면 꼭 규제 없는 쪽을 사야 할까? 어떤 시장이든 계속 사야 할까? 매수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까? 꼭 매수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규제 대상이 되는 핵심지역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실거주층에게는 말이다. 오히려 이번 규제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11.19 I 노희준 기자
  • [좋아요 부동산] '11·3 대책' 후 분양 재개…청약 시 유의점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3일 발표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이후 중단됐던 아파트 분양 일정이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재개된다. 대책의 후속조치로 1순위 청약 조건과 재당첨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이날부터 분양보증 발급 업무를 재개해서다. HUG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규제 대상 지역에 대한 분양보증 발급을 잠정 중단해왔다.분양보증이 재개되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포함해 ‘조정 대상지역’에서 연말까지 모두 1만 4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집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조정대상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15개 단지 5463가구 △동탄2신도시 2개 단지 1117가구 △남양주 2개 단지 1291가구 △세종 3개 단지 3507가구 △부산 6개 단지 2660가구다. 당장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의 적용을 받기 시작하는 단지들로, 청약에 나서기 전 청약과 당첨에 제한이 될 사항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장 우선 따져봐야 할 점은 이번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에서 최근 5년 사이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지다. 일정 기간 청약 재당첨에 제한을 받는 대상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 청약에 1~5년 사이(지역·주택규모에 따라 상이) 당첨된 사실이 있는 사람이 새로 포함돼서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당첨된 경우 5년간, 전용 85㎡ 초과 주택에 당첨된 경우 3년간 당첨이 제한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에서 당첨된 경우는 주택 규모가 전용 85㎡ 이하면 3년, 초과면 1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재당첨 제한을 따지는 ‘당첨’은 청약통장을 사용해 당첨된 경우면 모두 해당하기 때문에, 청약자가 당첨 후 실질적으론 계약을 하지 않거나 당첨 후 분양권을 전매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재당첨이 제한된다.청약자 본인이 아닌 같은 세대원의 청약 당첨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세대원이 5년 사이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경우 청약 1순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세대원이 당첨사실이 있는 경우라도 이후 세대 분리를 통해 자녀나 부모는 1순위 요건을 갖출 수 있지만, 부부는 어느 한쪽에 당첨 사실이 있으면 세대를 분리하더라도 1순위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세대주가 아닌 경우, 2주택 이상을 가진 세대에 속한 경우도 이번 개정안에 따라 1순위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재당첨 제한과 1순위 제한 요건 강화는 15일 입주자모집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적용 기준이 되는 입주자모집승인 신청 시점이란 주택사업주체가 분양보증 이후 지자체장에 입주자모집공고안 등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때다.다만 연내 분양을 앞둔 물량에 대해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을 할 수 있는 길은 남아 있다. 11·3 부동산 대책은 청약신청금만 내면 청약이 가능했던 2순위 청약자에게도 청약통장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았지만 이 방안은 내년 1월 입주자모집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2016.11.19 I 원다연 기자
11·3 대책에 숨죽인 재건축 시장…강남 4구 일제히 '하락'
  • 11·3 대책에 숨죽인 재건축 시장…강남 4구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주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1·3대책 후속조치인 재당첨 제한이나 1순위 제한 등이 시행된 데다가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국내 채권 금리도 요동치면서 가격 민감성이 가장 큰 재건축 시장부터 직격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11·3 대책 집중규제대상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4~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0.20% 떨어져 가격 하락 폭이 커졌고 서울 일반 아파트는 0.06% 올라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다.서울에서는 송파(-0.12%)·관악(-0.06%)·양천(-0.05%)·강남(-0.04%)·서초(-0.02%)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강동구와 강남구 매매가격만 하락했던 것만 비교하면 하락지역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노원(0.19%)·강서(0.15%)·구로(0.13%)·마포(0.12%)·중구(0.11%) 등은 상승했다.경기·인천은 이번 주 0.02%씩 상승했다. 경기도 과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고 파주(0.09%)·성남(0.06%)·화성(0.06%)·의왕(0.05%)·김포(0.04%)·수원(0.04%) 등이 올랐다.신도시는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3% 내렸고 일산(0.05%)·평촌(0.04%)·분당(0.03%)·중동(0.02%)·산본(0.01%)·동탄(0.01%) 순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서울과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은 유지했지만, 매매수요가 잠잠해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의 전세가격 조정도 나타나는 분위기다.서울에서는 중랑(0.29%)·마포(0.15%)·서대문(0.12%)·강서(0.09%)·노원(0.08·)·동작(0.08%)·강동(0.07%)·성북(0.07%)·용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관악(-0.11%)과 송파(-0.01%) 전세가격은 하락했다.경기·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하남(0.12%)·화성(0.09%)·고양(0.06%)·안산(0.06%)·용인(0.06%)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했지만, 이천(-0.11%)·평택(-0.08%)·파주(-0.05%)·부천(-0.04%) 등은 하락했다.신도시 아파트 전세값은 0.03% 올랐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56%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일산(0.06%)·동탄(0.06%) 순이었다.
2016.11.18 I 정다슬 기자
정부 대책에 트럼프까지…건설株 ‘울상’
  • 정부 대책에 트럼프까지…건설株 ‘울상’
  •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건설주(株)가 울상이다. 정부의 1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발(發) 인플레이션’ 우려에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주택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주에 악재 요인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현대산업(012630) 주가는 전일 대비 2.93% 하락한 4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619.82포인트를 기록했던 KRX건설업종 지수는 이날 578.91까지 떨어졌다. 한 달 새 6.6% 하락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지난 3일 신규 분양시장에서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전매제한 규제 강화 △청약 1순위 제한 요건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 영향 등으로 내년 분양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며 부동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공동주택 분양은 올해 45만호에서 내년 30만호로 약 33%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대형 건설사의 주택 공급물량도 11만호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는 10월말 2.70~4.01%에서 지난 17일 2.86~4.1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 변동금리도 2.85~4.15%에서 2.91~4.21%로 뛰었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 고정금리는 3.06~4.36%에서 3.18~4.48%로 올랐고 신한은행도 3.04~4.34%에서 3.49~4.79%로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세금 감면, 재정확대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어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주택수요가 둔화돼 건설업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시장의 우려가 건설업종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 거절’ 판정을 받은 점도 건설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용희 연구원은 “이번 대우건설 사태로 건설업종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16.11.18 I 김용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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