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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라있네"…연말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쏴라있네"…연말도 잊은 부산 경매시장
  • △28명이 응찰한 끝에 감정가의 121.18%에 낙찰된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양아파트 전경. [출처= 지지옥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길고 험난했던 병신년(丙申年)도 끝나고 신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투자수요가 들끓었던 부동산시장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은 가운데, 유독 연말마저 잊은 채 뜨겁게 타오르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비껴간 부산입니다. 2016년 마지막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바로 부산에서 나왔습니다.3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지방법원 6계에 나온 부산 동래구 낙민동 172 한양 아파트 전용 133.42㎡는 26명의 경쟁 끝에 감정가의 121.18%(4억 2169만 9000원)를 써낸 신모씨가 낙찰받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1980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는 낙민 1주택 재건축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재건축을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11·3부동산대책으로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전매제한이 금지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찬물이라도 맞은 듯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11월 4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10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프리미엄(웃돈)은 뚝 떨어지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의 경우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분양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반면 전매제한 규제가 없는 부산은 서울과 딴판입니다. 대림산업이 지난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는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7891명이 몰려 평균 6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서울을 집중적으로 규제하자 전매제한이 없는 부산으로 투자수요가 쏠린 것입니다.2016년 마지막 경매시장이기도 지난 30일 부산지법 2계에서 열린 경매도 이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취하된 다세대주택 한 건을 제외하고는 신건·구건 할 것이 모두 낙찰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날 경매에 붙여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의 다세대 주택의 경우 신건으로 나와 감정가의 139%선에 낙찰됐습니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원래 30일에는 경매시장이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부산지법 2계가 잡혔다”며 “갑작스럽게 시장이 열렸음에도 응찰자들이 적지 않아 투자 열기를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1885건이 진행돼 754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9.8%로 전주대비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총 낙찰가는 1817억원입니다. 전국적으로 경매 법정이 많이 열리지 않아 진행건수가 700건 가까이 줄었으며 평균 응찰자도 2주 연속 감소한 반면 낙찰가율은 상승하는 이색적인 현상을 보인 것이 특징입니다.수도권 주거시설은 314건 경매 진행돼 이 중 152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9.2%로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두 주 연속 하락하며 93.2%에 머물렀습니다.
2016.12.31 I 정다슬 기자
새해 분양시장 빙하기? '돈 되는' 알짜 단지 속속 분양
  • 새해 분양시장 빙하기? '돈 되는' 알짜 단지 속속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분양시장은 1순위 청약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해 분양시장은 강화된 청약 요건과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 시행, 금리 인상을 앞두고 올해와 같은 청약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새해에도 전체 분양 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30만가구 수준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한 ‘알짜 단지’가 적지 않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 봇물…“실수요자에 기회”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10곳, 29만 8331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해(37만 6077가구)에 비하면 20%가량 줄어든 물량이지만 최근 5년 동안 공급된 연간 평균 분양 물량(29만 4734가구)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에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40% 가량을 차지한다.특히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 제한 기간 등이 강화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새해 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화성 동탄2신도시·남양주시 등의 조정 대상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물량은 7만 9378가구로 올해(7만 6222가구)보다 3000여가구 많다.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새해 서울에서는 올해보다 1만 7000여가구 늘어난 5만 40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단지가 꼽힌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분양 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오는 6월 공급 예정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다. 전체 757가구 규모로 이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바로 단지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올해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 주공2단지)와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 주공3단지) 등을 잇따라 분양하며 강남발 청약시장 흥행에 불을 붙인 개포동에서는 새해 하반기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단지명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다. 총 2296가구(전용면적 49~136㎡)로 일반분양 물량은 220가구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짓는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아파트(1090가구)와 현대건설·대림산업이 짓는 상일동 ‘고덕3단지’(406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내년 말 유예가 종료되는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다 보니 새해 분양 물량이 몰렸다”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강남 분양시장에서 가수요가 걷히는 새해에는 실수요자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7년만에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3000만원 선을 회복한 과천에서 재건축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올해 과천에서 10년만에 분양에 나선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주공 7-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최고 1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단지들도 분양에 속도를 내서다. 새해에는 주공1단지(1571가구)와 주공7-1단지(1317가구), 주공6단지(214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지역 분양 물량이 많다. 새해 부산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 공급을 중심으로 모두 3만 5000여가구가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3853가구를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연산3구역 재개발 아파트(1568가구)와 연산6구역 재개발 아파트(1163가구) 등도 대규모 분양 단지로 눈여겨 볼만하다.◇달라진 청약 요건·대출 규제 따져봐야 가수요가 걷히는 새해 분양시장에서 알짜 단지를 선점하려는 실수요자라면 달라진 청약 요건과 대출 규제에 유의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실제 올 연말 분양에 나선 단지들에서 11·3 대책에 따라 변경된 청약 요건을 확인하지 못하고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로 부적격 당첨자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11월 15일부터 세대주가 아닌 자, 5년 이내 당첨자,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은 1순위 청약이 제한되고 있다. 새해부터는 2순위 청약에 나설 때에도 청약통장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지난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달라진 대출 규제도 잘 따져봐야 한다. 새해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모든 신규 분양아파트는 잔금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대출이 깐깐해지고, 원금과 이자도 같이 갚아나가야 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해 청약에 나설 수요자라면 관심있는 지역의 분양 일정을 미리 확인한 뒤 이에 맞춰 기존 대출을 조정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새해 분양시장에서는 입지적 가치가 충분히 입증된 지역에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 팀장은 “다소 자금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교통이나 학군 등의 입지가 충분히 검증된 지역에서 분양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역시 “시장 상황이 불안한 만큼 새해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12.31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본기 다져 무한도전…불황도 기회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본기 다져 무한도전… 불황도 기회로-[신년사설]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어깨뉴스]‘인적청산’ 칼 끝 친박핵심 겨누다-떠오른 ‘대선의 해’… 촛불민심 승화시켜야△대선의 해 밝았다-빨라진 대선시계 바빠진 정치권…30년 만에 ‘4색 결투’ 벌이나-새누리 vs 신당 vs 독자행보…潘의 선택은?-文 독주는 곤란… 민주당 2위 그룹 추격 고삐-정치권 ‘무주공산’ 제3지대 둘러싸고 술렁△2017 재테크 내비게이션-자산 전문가 ‘이구동성’ 달러투자 ‘그린라이트’-슈퍼달러 시대, 전세계 자금 뒤흔든다-11·3 대책 비켜간 ‘상가 분양’ 시선집중-대선 치르는 韓·獨·佛… 정치 이벤트 눈여겨봐라-글로벌 자금, 채권→주식 대이동 움직임-가격 바닥 접근, 中소비 급증… 金테크 반짝-주가·주당순이익 상승추세… 美 주식형펀드 노려라△2017 붉은 닭의 해-충무공 ‘명량해전’ 기적 이루고… 고종 ‘대한제국’ 시대 열고…-닭이 울어야 새벽이 온다… 희망·다산·풍요의 상징△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낡은 경유차 바꾸면 143만원 稅감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2년 연장-군장병 모든 내무반에 에어컨 설치-기상청 ‘지진문자 자동발송시스템’ 구축-모든 직장 정년 60세 의무화… 주 40시간 월 최저임금 135만원-中企 육아휴직 지원금 월 10만원 인상-과외선생 집 문에 교습과목 표시해야△중소·중견기업 CEO 새해 각오-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 “중국 내 한국 고객사 확대 올해 7500억원 매출 기대”-김기록 코리아센터닷컴 대표 “간편 해외직구 서비스 강화 오프라인으로 영역확장도”-남학현 아이센스 기술부문 사장 “새해 장쑤성 공장 본격 가동 연 50%성장 中시장 잡는다”-박용주 지비스타일 회장 “기존 아동 의류에 집중해 내실 다져 유동자금 확보”△정치& -손 잡은 ‘우·정·주’… 死黨 아닌 事黨 되길-인명진 “이들, 6일까지 당 떠나라”-黃 대행 “AI 잡힐때까지 방역에 만전”-개헌특위 명단 발표에… 갈리는 非文 vs 親文-[여의도 톡톡]“박사모, 최사모로 이름 바꿔야”-[여의도 톡톡]“박 정부, 친일 행태 개탄스러워”-[여의도 톡톡]“문재인 임기단축 거부는 모순“△경제·금융-민영화 우리은행 첫 주총… 지주사 전환 첫발 디뎠다-440만 회원 상조업시장 21개 업체가 77% 차지-aT 발표는 18%… 통계청은 8.7% 계란값 상승률 기관마다 다른 까닭-국제유가 상승에… 새해 소비자물가 더 오른다△산업&기업-“살아남으려면 다 바꿔라”… 새해 10대 그룹 공통 화두-68번 머리 맞댔지만… 해 넘긴 현대重 임단협-현대로켐 ‘동력분산식 고속철’ 전국 누빈다-샤넬 4%↑ 랑콤 6%↑ 수입화장품 가격 인상△증권&마켓-박스피 탈출 변수는 ‘기승전 트럼프’-새 둥지 튼 삼성·대신證 ‘제2의 전성기’ 다시 연다-‘키워야 산다’ 몸집 불리는 증권업계△글로벌마켓-세계 M&A 4327조원… 금융위기 이후 역대 2위-올해 중국경제 5대 과제-구로다 BOJ 총재 임기연장설 ‘솔솔’-美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 외교관 35명 추방-中위안화 환율 바스켓 13→24개로 늘려-“美 진주만 방문 잘했다” 아베 지지율 64%로↑△2017년 스포츠 빅이벤트-3월엔 야구월드컵… 5월엔 축구 U-20 월드컵-평창 金 보인다△People&-팟빵, 3월부턴 라이브로 들으세요-“할머니 나라의 정 사회에 돌려줄 것”-성민·재중, 병역의무 마치고 다시 팬 앞에-송수근 문체부 1차관-최양하 한샘 회장 올해의 ‘제품안전인’-“소기업도 수출주역 육성”-[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창의성 원천은 ‘기초학력 다지기’-[이코노칼럼]의료기기 규제는 과학입니다-[기자수첩]대선의 해… ‘종편 입담’ 신중해져야-[e갤러리]한상윤 ‘닭의 시대’△부동산-교통학군 최고 입지… ‘강남권 재건축’ 1만 7000가구 쏟아진다-수도권 점포 권리금 8510만원… 8냔 來 최저-새해 첫 주 전국 9개 단지 3273가구 청약 접수△사회-“국정 실마리 잘 풀어… 일자리 걱정 없기를”-‘유령집회’ 100만원 과태료… 주민번호 변경가능-‘불면허’ 일주일… 장내기능시험 합격률 30%로 뚝-인천공항 인산인해
2016.12.30 I 박태진 기자
역전세난 조짐?…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반만에 상승세 ‘멈춤’
  • 역전세난 조짐?…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반만에 상승세 ‘멈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가격 상승을 멈췄다. 겨울철 비수기에 전세수요가 많이 줄어든 까닭이다.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도 크다. 이미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역(逆)전세난이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내년도 전세시장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26~30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번 주 서울에서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동구(-0.22%)다. 강동구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3658가구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규모 새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강동현대홈타운 등 기존 아파트 전셋값까지 끌어내리고 있다.이어 성북구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14% 떨어졌다. 성북구는 전세를 낀 ‘갭투자’ 물건이 전세계약이 종료된 이후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수요는 잠잠하다. 이어 구로(-0.05%)·성동(-0.05%)·동대문(-0.03%)·관악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영등포(0.25%)·서대문(0.06%)·동작(0.05%)·양천구(0.05%) 등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11% 내렸다. 그러나 일산(0.03%)·동탄(0.03%)·분당(0.01%)·판교신도시(0.01%)는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53%)·광주(-0.22%)·광명(-0.11%)·양주(-0.07%)·파주시(-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수원(0.06%)·의왕(0.05%)·안산(0.04%)·고양(0.03%)·부천시(0.02%)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5주째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0.09% 내리며 약세를 보였고 일반 아파트 역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역시 상승세를 멈췄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2016.12.30 I 정다슬 기자
  • [기자수첩]부동산 또 반등? 내년엔 어려운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데칼코마니’란 말이 있다. 프랑스어로 ‘복사하다’는 뜻으로 우연한 효과를 비유적으로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올 연말 주택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1년 전 이맘 때와 너무 닮아 데칼코마니가 떠오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과 미국 금리 인상, 공급 과잉 등 이른바 ‘3대 악재’로 주택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것이 찍어낸 것처럼 똑같다. 재건축 투자 열기에 끝모르고 치솟던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올 3월 셋째 주까지 1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도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이달까지 8주 연속 하락하며 한 해를 마치게 됐다.‘잔치는 끝났다’며 우울한 전망을 내놓던 부동산시장은 올 3월 들어 반전됐다.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분양의 첫 주자로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평균 33.6대 1(최고 7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갈무리하자 재건축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석 달 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내리며 기름을 붓자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열기를 뿜어냈다. 일각에서는 되풀이되는 주기를 미뤄볼 때 주택시장 분위기가 내년 상반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에 대한 답은 부정적이다. 2017~2018년 입주 예정 물량은 총 78만 2921가구로 내년 7월부터 8개월간 월평균 3만 8899가구가 쏟아진다.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2만 4311가구)보다 1.6배나 많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과 청약 자격을 대폭 강화한 11·3 대책이 이전 대책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주택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고 한다. 2년째 반복된 흐름을 근거로 시장 상황을 함부로 예상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럴때 일수록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우리의 예상대로 주택시장이 흘렀다면 ‘하우스 푸어’나 ‘깡통 전세’도 없었을테니 말이다.
2016.12.30 I 김성훈 기자
  • 서울시, 세택 내 제2시민청 조성계획 철회…“다른 부지 물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 시설 내에 조성 예정이었던 ‘동남권 제2시민청’ 조성계획이 강남구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다 결국 2년 만에 무산됐다. 서울시는 다른 부지를 물색해 제2시민청 건립을 오는 7월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서울시는 29일 “다섯 차례에 걸친 행정심판·소송 등이 모두 서울시 손을 들어주는 등 법률적 타당성이 입증됐음에도 강남구의 소모적인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행정력을 더는 낭비하기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장소를 옮겨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당초 세텍 부지에 있는 SBA컨벤션센터 1∼2층, 2000㎡에 시민청 갤러리, 시민청 플라자, 공정무역·테마 전시장 등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남구가 이곳을 인근 아파트 재건축에 발맞춰 후일 함께 개발해 마이스산업이나 중소기업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며 반대하면서 공사는 이뤄지지 못했다.양측은 행정심판·행정소송과 공사중지명령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경찰고발까지 하며 치열한 다툼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당초 10월 공사를 재개하겠다며 발표한 것과 달리, 제2시민청은 강남구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지금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서울시는 사업 예산을 쓰지 못한 데다가 제2시민청 개관이 지연되는 등 주민 피해가 계속돼 ‘시민 편의가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불가피하게 세택 대신 다른 지역을 물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1월 ‘제2시민청 선정 자문단’을 꾸려 세택을 대신할 부지를 찾을 예정이다.강남구는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세택부지는 지역구민이 토지를 제공해 택지개발된 부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는 시설과 용도로 개발되어야 함에도 시는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소방·구조·안전 등 건축법령에 대한 검토 없이 제2시민청 건립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동남권 제2시민청이 강남구의 2년 가까운 반대로 끝내 조성지를 옮기게 된 데 대해 동남권 주민께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제2시민청을 조속히 조성해 가까운 거리에서 지역 시민 누구나 즐기고 누리는 대표 지역 커뮤니티 공간들이 자리매김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29 I 정다슬 기자
'침체' 강남 VS '과열' 부산…“11·3대책이 시장 갈랐다”
  • '침체' 강남 VS '과열' 부산…“11·3대책이 시장 갈랐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값 7주간 평균 0.3% 하락’ vs ‘부산 해운대구 7주간 1.14% 상승’.올 한해 부동산 투자 수요가 들끓었던 서울 강남권과 부산지역 주택시장 상황이 연말 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끊기고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부산은 여전히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과열된 양상이다. 11·3 부동산 대책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 전매제한 기간 확대, 1순위 자격 및 재당첨 금지 강화 등 청약 열기를 잠재우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강남4구는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면서 분양 계약 후 평균 2년 반 동안 분양권을 팔 수 없게 됐다. 반면 부산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됐지만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는 올 한해 대표적 투자 과열 시장이던 서울 강남권과 부산 해운대구의 낯빛을 가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과 부산지역 주택시장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는 강남권은 침체 양상을 보이는 반면 부산은 전매 제한 대상에서 빠지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부산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청약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강남 아파트 분양권 웃돈 ‘뚝’지난 6월 일반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 분양가가 3.3㎡당 평균 3730만원에다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을 수 없었는데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무려 41.5 대 1에 달했다. 청약 당첨자 발표 직후 거래시장에선 전용면적 101㎡짜리 아파트 분양권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불법으로 거래됐다. 정부가 간접적으로 분양가를 규제하자 오히려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심리가 커진 탓이다. 앞서 지난 3월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10월 전매 제한이 풀린 직후 형성된 웃돈이 최대 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상황이 확 달라졌다. 이미 분양한 아파트는 전매 제한 강화 조치 적용을 받지 않는데도, 향후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거짓말처럼 뚝 끊긴 것이다. 실제로 이달부터 전매가 풀린 래미안 루체하임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거래된 분양권이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은 게 고작이다. 1억원 이상 올라 거래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은 분양가보다 2000만원 높은 9억 9900만원(9층)에, 전용 71㎡형과 121㎡형은 각각 웃돈이 3000만원 붙은 11억 5700만원(5층)과 17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경우 분양가에 웃돈 1000만원 붙여 거래된 분양권도 있다. 전용 49㎡형은 11·3 대책 후인 지난달 23일 9억 900만원(15층)에 팔렸다. 최고 분양가 8억 9900만원과는 1000만원 차이다. 개포동 N공인 관계자는 “일부 다운계약서를 썼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실제 웃돈이 11·3 대책 전에는 1억원(루체하임), 1억 5000만원(블레스티지) 이상 가던 게 지금은 5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며 “이마저도 당분간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한테는 지금 매입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 수요 부산으로… 분양시장 여전히 ‘후끈’반면 부산은 서울과 딴판이다. 대림산업이 지난주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는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7891명이 몰려 평균 6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3 대책 발표 당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해운대 센텀트루엘 1·2단지’는 386가구 모집에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6대 1에 달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대다수가 투자 목적으로도 분양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서울을 집중 규제하자 부산으로 원정 투자에 나서는 사람도 꽤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은 집값도 강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3 대책 직후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7주간 부산 아파트값은 0.96%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0.22%)의 4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가장 투자 열기가 뜨거운 해운대구는 같은 기간 1.14% 올라 하락폭이 컸던 서울 강남4구(0.30% 하락)와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11·3 대책을 통해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남·수영구 등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주택법상 지방 민간택지는 분양권 전매 제한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에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내년 초 정부는 주택법을 개정해 부산 등 지방도 전매 제한을 적용받도록 할 계획이지만 실제 법 개정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양지영 리얼투데이 컨텐츠본부장은 “부산은 당분간 투자 열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내년에 정부가 주택법을 바꿔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할 경우 부산지역도 서울 강남권처럼 투자 수요 위축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2.29 I 정수영 기자
‘래미안’ 경기 상관없이 내년에도 9000가구 분양
  • ‘래미안’ 경기 상관없이 내년에도 9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대표 브랜드 아파트 ‘래미안’이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90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그간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지난해 1만 512가구, 올해 1만 187가구 등 연간 1만여 가구를 꾸준히 분양해온 삼성물산의 아파트 공급 전략이 새해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내년 서울과 부산, 경기도 등에서 총 6개 단지 9017가구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61가구다.삼성물산이 내년에 분양하는 6개 단지는 서울 강남권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은 물론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단지는 단연 강남권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에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2296가구로 이 중 2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인접해 있고 양재대로와 지하철3호선 매봉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총 1276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3차 재건축 단지)와 래미안 에스티지 S(서초우성 2차 재건축 단지)와 함께 서초동 일대에 2300여 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 인접해 있고 목동생활권으로 평가받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아파트(1497가구)도 선보인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 들어서는 가재울 5구역(997가구)을 비롯해 경기도 부천 송내 1-2구역(832가구) 역시 서울·수도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지방에서 분양하는 대표 단지로는 부산 온천2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꼽힌다. 현대산업개발과 공동 시공하는 이 단지는 총 3853가구 규모로 이 중 삼성물산은 2119가구(일반분양 13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올해 청약시장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래미안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 한 해 동안 총 9개 단지(1만 187가구)를 분양해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도 25.26대 1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연간 1만 가구 정도를 공급해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내년에도 특화된 상품으로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2.28 I 박태진 기자
②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 이끌어
  • [2016 부동산 결산]②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 이끌어
  •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 흥행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곡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아파트 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시중 유휴자금이 분양시장에 몰렸고 분양시장 열기가 재건축을 비롯한 재고 아파트로 확산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2016년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보였다. 연초만 하더라도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의 시행(서울·수도권 2월, 기타지역 5월)으로 보합수준에 머물렀지만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의 흥행이 매매시장을 움직이는 시발점이 됐다. ◇서울 아파트값 고점 회복..강남3구 3.3㎡당 4000만원 돌파GS건설이 지난 1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자이’(반포 한양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삼성물산이 3월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가 돌풍을 일으키며 잠잠하던 주택시장을 깨웠다. 신반포자이와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37.8대 1, 33.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을 앞둔 단지들의 시세가 일제히 오르며 기존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9월 들어 0.59%로 과거(2010년 3월) 전 고점을 회복했다. 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3㎡당 4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를 보였다. 연초에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고 금융기관들이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지만 리스크에 대한 적응기를 지낸 투자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 성공이 투자심리를 살리는 기폭제가 됐고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공공택지 공급축소 방침은 기존 아파트 희소가치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많다.또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서울의 가격상승 분위기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역적 개발호재와 매매전환 수요가 뒷받침되며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부산 매매시장 상승세 전국 ‘톱’..1년 새 8.28% 올라지방·광역시 매매시장은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부산 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부산은 한 해 동안(지난해 12월 25일 대비 올해 10월 28일 기준) 8.2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 연제구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주택 멸실로 매매수요가 줄을 이었다. 강원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서원주역 개발 등 교통호재와 평창동계올림픽 호재에 힘입어 올 한해 아파트값이 2.43% 상승했다.반면 대구와 경북의 매매시장은 움츠러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격이 상승한 대구와 경북은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에 물량 부담이 가중돼 2016년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작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을 보였던 대구는 달서구, 달성군 등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63% 내렸고, 이어 경산과 구미 등의 가격 하락 영향에 경북도 1.9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내년 아파트 매매시장은 △11·3 부동산 대책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금리인상 여부 △대통령 선거 △입주물량 증가 등의 다양한 가격 변수들에 영향을 받으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과는 별도로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대출 금리를 상향조정하면서 아파트 매수자들의 자금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들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종전 부양에서 규제로 선회하면서 8·25 대책과 11·3 대책 등 규제 강화책을 내놓고 있다. 향후 아파트 시장에서 과열이 계속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축소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는 올해와 같은 호황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16.12.27 I 박태진 기자
①'단타족' 등 투자수요가 이끈 분양시장
  • [2016 부동산 결산]①'단타족' 등 투자수요가 이끈 분양시장
  • △2016년 분양시장은 저금리를 등에 업고 투자에 나선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과열양상을 나타냈다. 이달 초 문을 연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2016년 분양시장은 분양권 ‘단타족’(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2015년엔 전세난을 피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진출이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저금리를 타고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다. 고가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웠고, 분양권 거래가 사상 최대에 달했다. 분양 시장 열기는 주변 집값 상승, 가계부채 급증으로 이어졌고, 결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빼드는 유인책이 됐다. ◇올해 청약률 1위, 부산 ‘명륜자이’ 523.6 대 1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 대 1다. 이는 지난해 청약률 10.9대 1보다 높은 수준이며 인터넷 청약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치다. 리얼투데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시장에 공급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28만 7348가구로, 여기에 408만 9673명이 몰렸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102.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 50.8 대 1 △제주 36.8 대 1 △대구 36.9 대 1 △서울 23.1 대 1 △광주 20.3 대 1 순이었다.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명륜 자이’로 52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명륜자이’였다. 분양권 거래시장에도 투자수요가 몰리며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총 50조 7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5% 늘었다. 11월까지 전국에 거래된 분양권 전매 물량은 15만 6304가구다. 전매물량 통계는 올해 처음이어서 전년도와 비교하긴 어렵다. 올해는 단타족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며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고,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94㎡로 36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권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김해 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총 1376건이 거래됐다. 올해 분양가 최고는 1월에 나온 서초구 신반포 자이로,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됐다.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곤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도 도입 7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과열된 분양시장, 네 차례 규제정책 유도분양시장에 떴다방이 들끓고 청약통장 사재기, 분양권 웃돈 형성 등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는 잇따라 규제 대책을 내놨다. 지난 6월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1인당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보증 건수를 종전 무제한에서 2건으로 제한했다. 1인당 보증한도도 수도권·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낮췄다. 특히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지난 8월에는 HUG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스’의 주택분양보증 신청 건에 대해 분양가가 비싸다며 이례적으로 분양 보증 발급을 거부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스 일반분양분 최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4457만원에 책정됐으나 결국 4137만원으로 내렸다.그런데도 2분기 말 가계부채가 1257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정부는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다. 공공택지 공급 물량 축소, 분양보증 심사 강화가 골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주택 공급축소 방침이 부각되면서 강남 등 인기지역 몸값이 높아지는 등 이상 현상을 보였다. 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는 결국 ‘11·3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강남4구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 등 분양 과열 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을 1년 연장하거나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약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 전매차익 목적의 가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발표, 아파트 집단대출 잔금도 원리금 상환, 소득심사 강화 등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고 발표, 분양시장 압박용 카드를 또다시 빼들었다. 결국 이달들어 분양권 거래시장 뿐 아니라 기존 주택시장까지 침체 상황을 맞으며 내년 상반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016.12.26 I 정수영 기자
올해 주택도시정비사업 수주 최종 승자는?
  • [주간 건설이슈]올해 주택도시정비사업 수주 최종 승자는?
  •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는 대림산업이 3조 299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이 지난 10월 재건축 사업을 따낸 서울 잠원동 한신7차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은 끝이 났습니다. GS건설이 8조원 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비등비등했습니다. 이른바 도시정비사업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도시정시사업은 기본 수요가 뒷받침되는데다 사업성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수주전에 나선 영향이 큽니다.올해 건설업계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대림산업입니다. 이 건설사는 올해 총 3조 2996억원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실적(2조 9486억원)보다 3500억원 정도 더 늘었죠. 세부적으로는 지난 2월 대치동 구마을3(729억원) 수주를 비롯해 3월 인천 청천2(7528억원), 6월 김포북변5(3765억원), 같은달 부산 우암2(5138억원), 10월 신반포 7차(2374억원) 등을 수주했죠. 서울 강남과 인천, 경기, 부산 등에서 고르게 수주한 결과가 수주액 3조원을 돌파로 이어졌습니다.이어 GS건설이 2조 GS건설이 올해 2조 4000억원에 가까운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액을 달성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주말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1조 2349억원)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2165억원) 등 총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올해 총 6건, 2조 397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건설사는 올해 경기권 사업장에 집중한 결과 △광명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3월) △고양 능곡2구역 재개발(6월) △안양 비산초 주변 재개발(8월) △성남 산성 구역 재개발(11월)을 수주했습니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는 수주액 규모가 작년(8조 180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대림산업에 이어 재건축·재개발사업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죠. 현대산업개발의 약진도 눈에 띄었죠. 이 건설사는 지난해 1조 6415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조 9008억원 기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400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따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도급액은 2733억원입니다. 이밖에 △대우건설(약 1조 6700억원) △롯데건설(1조 4268억원) △현대건설(1조 2624억원) △SK건설(1조 1559억원) △포스코건설(1조 358억원) 순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많았다.중견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히 전개됐습니다. 서희건설은 상반기에 이미 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호반건설도 지난 7월 서울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지난 17~18일 각각 진행된 부산 초량 2·3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두 단지 도급액은 3684원으로 지난해 실적(3000억원)을 뛰어 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태영건설도 4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분양성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내년 부동산시장 경기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전 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상황이 당장 좋지 않더라도 사업장을 확보해 두면 활황기가 찾아오면 언제든 분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건설업계는 공격적이지 않더라도 큰 사업장은 대형사들이, 중소규모 사업장은 중견업체들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물량은 한정돼 있고 경쟁자는 많습니다. 더욱이 내년에는 정비사업 수주전이 올해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담보되는 곳을 중심으로 옥석 고르기에 더욱 신경 쓰며 선별수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2016.12.24 I 박태진 기자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분양
  •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신규 아파트 ‘e편한세상 염창’이 분양된다. 이 단지는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대)사업의 일환으로 12월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 등으로 전 가구 100% 중소형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9호선 급행 정거장 염창역의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이 도보권으로 이 역들을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는 10분 내에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염창’은 지하철 외에도 교통여건이 탁월하다. 여의도, 강남 등 총 55개 노선으로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중앙차선 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해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가 위치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또 ‘e편한세상 염창’이 입지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대는 목동과 바로 인접해 있어 목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양화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 단지 입주민들은 한강생활권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전용 51㎡와 전용 55㎡는 콤팩트한 평면에 복층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확보해 실수요와 투자수요에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편한세상 염창’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2016.12.24 I 정시내 기자
꽁꽁 언 주택시장…서울 아파트값 4주째 '뚝뚝'
  • 꽁꽁 언 주택시장…서울 아파트값 4주째 '뚝뚝'
  • △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내년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수요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부동산 변수들이 한꺼번에 현실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재건축이 밀집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 거래량 감소가 뚜렷하다”고 말했다.자치구 별로는 종로구가 0.08% 올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동작·마포·영등포구(0.05%), 도봉·송파구(0.04%)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는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아파트가 1000만원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3000만원, 가락동 극동 아파트가 1000만원 각각 올랐다. 반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동구는 한 주 새 -0.15% 하락한 가운데 중구(-0.11%), 양천구(-0.07%), 강남구(-0.06%)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1000만~1500만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1단지(고층)가 5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1%, 보합(0%)을 기록했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02%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시내 16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가 전주 대비 0.10% 오르며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동작·영등포·은평구(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북구는 번동 해모로 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올랐고 동작구 사당동 두산위브가 2500만원, 삼익그린뷰가 500만원, 상도동 상도1차 갑을명가가 1000만~2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중구(-0.17%), 강동구(-0.10%), 양천구(-0.03%), 성동구(-0.01%) 지역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중구는 대단지 아파트인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가 500만원 떨어졌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11차가 1500만~2000만원, 양천구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대형면적이 2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고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2% 상승했다.△ 서울·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 114]
2016.12.23 I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28주만에 멈췄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28주만에 멈췄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행진이 28주 만에 멈춰 섰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시행에다 내년부터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 요건 강화까지 예고되면서 주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다. 특히 재건축 사업 열기가 뜨겁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꺾이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한 주 전(0.01%)보다 오름폭이 줄면서 올해 6월 첫째 주 이후 2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다. 서울도 보합을 기록하며 39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가 한 주 새 0.07%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관악(0.05%), 마포·서대문·구로구(0.04%)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10%)와 서초구(-0.08%), 송파구(-0.08%)도 일제히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도 2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부산지역이 0.12%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06%)과 전남(0.0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충남(-0.10%), 경북(-0.09%)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2% 오르며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자치구별로 관악구(0.09%), 양천·중·금천구(0.07%), 구로·서대문·마포구(0.05%) 등이 올랐다. 지방은 전남(0.08%), 부산(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6%), 울산(-0.06%), 대구(-0.0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2.22 I 김성훈 기자
내년도 전국 아파트 30만가구 분양된다…올해 대비 20% 감소
  • 내년도 전국 아파트 30만가구 분양된다…올해 대비 20% 감소
  • 출처=부동산11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전국에서는 30여만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약 20% 줄어들지만 최근 5년(2012~2016년) 평균 연간 분양물량(29만 4734가구)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22일 부동산114가 민간 건설사의 내년도 아파트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전국 310개 단지에서 29만 8331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분양된 민간 아파트(37만 6077가구)보다 약 7만 7746가구 줄어든 셈이다. 다만 역대 분양물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역대 민간분양물량을 살펴보면 △2007년 20만 7946가구 △2008년 13만 1561가구 △2009년 12만 4571가구 △2010년 9만 340가구 △2011년 19만 5065가구 △2012년 19만 8928가구 △2013년 19만 6326가구 △2014년 26만 8159가구 △2015년 43만 4179가구 △2016년 37만 6077가구였다.내년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의 기세가 꺾이면서 2016년 분양물량이 이월된 영향도 있지만 최근 2년간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지난해 부동산 3법(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재건축 조합원 주택 수 완화) 통과 이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건설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주택사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전체 분양예정 물량 중 39.58%에 해당하는 11만 8088가구가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물량이다. 여기에 공급과잉 논란, 금리 인상 등 대두하고 있는 리스크가 본격화되기 전 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일부 포함됐다.내년도 분양될 주요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양천구 신정2-1지구 △영등포구 신길12촉진구역 △은평구 응암제2구역 등 재개발 사업지에서 일반분양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1지구 △강동구 천호뉴타운2구역 △서초구 신반포6차 등은 재건축 일반분양으로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울산 중구 복산1구역 △창원시 회원1·3·5구역 등 재개발 일반분양이 2017년 일정으로 계획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5만 6658가구, 지방에서 14만 167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경기도가 9만 88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5만 4004가구 △부산 3만 5261가구 △경남 1만 8768가구 △충남 1만 7530가구 △인천 1만 1772가구 △강원 1만 931가구 △충북 1만 689가구 △대구 9505가구 △전북 8993가구 △울산 7538가구 △경북 7438가구 △대전 6449가구 △세종 3568가구 △광주 3323가구 △전남 1388가구 △제주 292가구 순이다.11·3대책으로 전매제한기간이 연장된 지역에서는 7만 9378가구가 분양된다. 2016년 7만 6622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2756가구 늘어났다. 분양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삼익재건축’ 1090가구·‘개포힐스테이트’ 1835가구·‘래미안(개포시영)’ 2296가구 △강동구 ‘고덕3단지재건축’ 4066가구 △서초구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751가구 등 5만400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과천시 ‘주공6단지재건축’ 2145가구·‘주공1단지재건축’ 1571가구·‘주공7-1재건축’ 1317가구 △성남시 ‘성남고등지구(S-1 블록)’ 578가구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2533가구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신안인스빌(B-3 블록)’ 1282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예미지(C-7 블록)’ 837가구 등 2만 360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세종6-4생활권’ 3100가구 등 35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한편 전매제한기간이 조정되지 않은 지역 분양예정물량은 20만 5903가구로 올해 대비 7만 2123가구 감소했다. 주요단지로는 △고양시 식사동 ‘식사2도시개발GS’ 2131가구 △김포시 고촌읍 ‘김포향산리힐스테이’ 3506가구 △안산시 사동 ‘그랑시티자이2차’ 2872가구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2·3블록)’ 2936가구 등이 있다.월별로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세부 공급 시기를 정하지 못한 물량이 상당수다. 1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의 열풍이 식었지만 시장의 관심이 더 누그러들기 전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겠다는 계획과 2017년 1월부터 도입되는 집단대출여신규제 강화와 조기에 치러질지 모르는 대선 등 시장 분위기를 살펴본 후 분양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 혼재해 있다.다만 분양예정 일정(월)을 계획한 물량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계절적으로 분양시장의 성수기로 꼽히는 3월과 9월에 분양예정물량이 여전히 많다. 봄 분양시장이 개막하는 3월 3만 181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되어 있고 가을 분양시장의 성수기인 9월은 2만 7262가구로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2016.12.22 I 정다슬 기자
개포 현대1차아파트 823가구로 재건축
  • 개포 현대1차아파트 823가구로 재건축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안[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가 823가구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지난 21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포현대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개포동 653번지에 1984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이다. 이번 정기계획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총 823가구, 용적률 299.61%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로 재건축된다.다만 서울시는 차량출입구 2개소를 1개소로 통합하고 교차로인 점을 감안해 가속차선과 교통섬을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교차로 부분에 시각적 위압감을 줄 만한 경관을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차로변으로 상가 위치 조정 검토·야간경관·색채·옥외광고물 등의 경관계획은 건축심의 때 엄격하게 검토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는 주변에 양재천 및 구룡산, 대모산과 인접하고 있어 이러한 자연환경 및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될 예정”이라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 아파트와 한신4지구 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용적률을 결정하는 안건도 올라왔지만 심의 결과 보류됐다.
2016.12.22 I 정다슬 기자
2017년 부동산 주택시장 전망
  • [성공예감 부동산9]2017년 부동산 주택시장 전망
  • [이데일리TV 이율주PD]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열기에 청약 과열 양상까지 보이며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 시장이 11ㆍ3 부동산 대책이후 아파트 분양권 투자에 제동이 걸리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주)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팀장은 “올 가을까지 꾸준히 가격 상승을 이뤄왔던 서울 주택가격이 11ㆍ3 부동산 대책이후 단기투자자의 이탈과 맞물려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강남재건축아파트는 가격 호가가 빠지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체 투자지역으로 떠오른곳도 가격상승보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거라 예고되어 있기에 외부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간다. 국내 부동산 시장도 매매시장 상승세가꺾이며 다시 반등할 수 있는 호재는 미비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데일리TV 21일(수) 밤 9시 방송되는성공예감 부동산9에서는 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전문가가 한주간의 부동산 관련 이슈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 중 이슈가 되고 있는 [2017년 부동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서 설명하니 관심있게 지켜보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성공예감 부동산9>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 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방송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success)☞유튜브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TZYZEu4bGFkb9IFkoTr7A)☞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ref=hl)☞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9347)☞네이버TV캐스트 (바로가기 http://tvcast.naver.com/edailytv)
2016.12.21 I 이율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연례행사 된 제지업계 담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맹탕 과징금에..연례행사 된 제지업계 담합 -면세점 3차전 ‘유통 빅3’ 勝-전장부품·인공지능·반도체..삼성, 새해 먹거리 군침 돋운다 -‘최순실 게이트’ 진실의 문 열리나 △줌인 -면세점 진출 숙원 푼 정지선 현대百 회장 -반도체 선전, 휴대폰 회복세..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조 기대감 △종합 -과징금 낸 직후 재료 공급가 올려..영세업체에 부담 전가 의혹 -머리 맞댄 삼성 핵심 400여명 대내외 악재 해결책 찾아낼까 △농가부터 식탁까지..AI 위협 -“자식같은 닭·오리 가슴에 묻어..농장 복구에 1년, 생계대책도 막막해”-정책 컨트롤타워 없는 탄핵정국..사상 최악 피해 키웠다 -김밥집 달걀 지단 빼고, 빵집선 카스테라 못 만들어 △서울 시내면세점 강남시대-월드타워·센트럴시티·무역센터..‘유통 빅3’ 차세대 성장 주춧돌 세워 -한한령에..면세점 특허 ‘승자의 저주’ 될라 △정치 -비대위원장 누구냐?..새누리 ‘分黨vs봉합’ 갈림길 -도로 친박黨..황교안 버티기 -무역보험공사·기업은행장 인선..‘朴 그림자’? -최 거리 두고 박 대통령 탄핵 답변서 △경제 -전력 수급 새판 짜는 정부..‘원전 증설’ 화두로 -민생 점검, 정책 공조 논의..유일호 부총리 ‘광폭 행보’ -회복세 수출, 내년 韓 경제 ‘버팀목’ 되나 -정부, 내년 성장률 전망치 2%대로 낮출 듯 △금융 ‘변동금리 더 오른다’..주택대출자 이자폭탄에 ‘시름’ -“자살보험금 지급하기로...” 생보사 빅3, 금감원에 백기 △산업&기업 -‘전쟁중 장수 교체 않는 법’..전자업계 ‘CEO 재신임’ 대세 -CEO 절반 ‘내년에도 허리띠 못 푼다’ -항공 빅2, 20년 넘는 퇴물 미행기 버젓이 운항 -SK머터리얼즈, 수요 폭발 ‘식각가스’ 사업 진출 △산업 -보조금↑ 출고가↓..이통사, 중저가폰 판매 경쟁 -휴대폰 살 땐..‘스마트초이스’에 물어봐 -덕후들의 돈 버는 플랫폼..‘탈잉’으로 모여 △소비자생활 -‘스타벅스 1000호점’ 인사동엔 한글간판 내걸고..경주는 좌식테이블 세팅 -진짬뽕 CF 황정민 멘트 수정한 까닭△중소기업·벤처 -마곡 ‘중견기업 공동 R&D센터’ 없던 일로 -배달앱 ‘갑질’ 백화점·마트 뺨친다 -창업선도대학, 2년연속 ‘미흡’ 평가땐 퇴출 △증권&마켓 -외국인 주도, 연말 배당 투자..박스권 상단 오를 듯 -종목 자주 사고 판 운용사 수익률은 ‘마이너스’ -코스닥 반등장세 현금부담주 뜬다 △마켓in-‘매각 3수’ KDB생명, 이번엔 팔릴까 -전경련 사실상 영리법인..홀로서기 하나 -아스타·피씨엘..‘바이오株’ 기술 특례 입성 △글로벌마켓 -궈타이밍 “삼성 꺾고 LCD 패털 세계 1위” 야심 -푸틴 뜻대로..新차르 부활 -비트코인도 ‘트럼프 효과’ -이번엔 ‘드론’ 놓고..美·中 기싸움 △문화&스포츠 -‘성냥갑 아파트’ 창안했지만..4평 통나무집 지은 까닭 △스포츠 -차이 나는 ‘차이나 퀸’ 김효주-‘역시 쇼트 쌍두마차’ 최민정-심석희, 4연속 금빛 질주 -파티는 끝났다..‘KIA맨’ 최형우 개인 훈련 시작 △화통토크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AI·드론은 기초과학 결정체” △교육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 2030곳..‘두 학년 합반’ 교육 질 떨어져 △부동산 -상위 1% 잡아라..초고가 주택 줄줄이 나온다 -‘내년 재개발 재건축 위주 분양’ 삼성 래미안 9천가구 공급 예정 △사회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 6명 오늘 첫 재판 -북핵 움직임 파악 위해..軍, 이스라엘 위성 빌린다 -숨고르는 촛불..“헌재 결정 따라 다시 불 붙을 것” -강남 피부과, 전문의 병원은 23%뿐 -‘큰돈’ 욕심에 보이스피싱 가담한 경찰
2016.12.18 I 김유성 기자
서울 방배경남 'GS건설', 부산 우동3구역 '대우·현산' 시공사 선정
  • 서울 방배경남 'GS건설', 부산 우동3구역 '대우·현산' 시공사 선정
  •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우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주권을 따냈다. 18일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방배 그랑자이’를 내세운 GS건설은 ‘호반베르디움 센트럴’을 내세운 호반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방배로 21 일대에 지하 4층 지상~최고 20층 아파트 8개 동 725가구를 짓는 것으로 사업비는 2165억원 규모다. 조합에 따르면 이날 400여명이 참여한 조합원 투표에서 GS건설은 모두 348표를 얻으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같은 날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시공사 선정에는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맞붙었다.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며 해운대 조망이 가능한 등 입지 여건도 뛰어나, 그간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모두 3188가구를 새로 짓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도급액이 662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409만원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4월 등의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6.12.18 I 원다연 기자
  • 삼성물산, 내년 '래미안' 9000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물산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적극적으로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내년에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모두 6개 단지, 90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61가구다. 삼성물산은 올해 1만 187가구(일반분양 3768가구)를 분양했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에 강남 개포지구에서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에 이어 개포지구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래미안 단지로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내년 하반기에 강남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1276가구다. 일반분양은 192가구다. 우성 1차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앞서 인근에 들어선 ‘래미안 에스티지’(서초우성 3차 재건축 단지),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 2차 재건축 단지)와 함께 서초동 일대에 2300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2199가구 중 1370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재개발 단지 물량으로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1497가구(일반분양 658가구), 가재울뉴타운 가재울 5구역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 경기 부천송내 1-2구역 832가구(일반분양 408가구)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간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매년 일정한 수준의 분양 물량을 공급해왔다. 내년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보다는 407가구 줄어들지만 지난해보다 566가구 늘어난 규모다.
2016.12.1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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