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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수요 회복…강남3구 집값 2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8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8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과 강남 매매값이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인천 지역 등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수원 중원구(0.06%), 인천 계양구(0.06%), 수원 장안구(0.05%), 은평구(0.0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 서구(-0.04%), 평택(-0.02%), 안산 단원구(-0.01%)는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주택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는 금리 인상,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도입 등 각종 규제 정책으로 거래가 한산해지며 매매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0.01%)와 송파구(0.02%)는 지역 내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2주 연속 소폭 올랐다. 서울 지역 전셋값도 강북과 강남권 상승 탓에 2주 연속 올랐다. 다만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전셋값은 6주 연속 올랐다. 전셋값 상위 지역으로는 부산 북구(0.12%), 부산 기장군(0.07%), 대전 서구(0.06%), 부산 부산진구(0.06%), 광주 광산구(0.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산 연제구(-0.11%), 대구 남구(-0.06%), 울산 북구(-0.03%)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 27년 역사 전통공예건축학교 졸업생 솜씨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졸업작품전을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 3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989년부터 경복궁 전통공예관으로 시작한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는 현재 전통공예 15개 분야에 걸쳐 매년 약 6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해왔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졸업작품전과 함께 올해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자들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직물공예(침선, 자수, 매듭), 목공예(소목, 각자, 전통창호), 칠공예(옻칠, 나전칠기), 금속공예(장석, 입사), 전통건축(대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공예건축 실기 강좌를 운영 중이다. 수강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 [표준 단독주택 가격]제주, 외국인 투자에 개발호재…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주와 부산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개발사업도 이어지며 인근으로까지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도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8.03% 올랐다. 전국 평균 변동률 4.75%이나 지방 시·군(4.91%)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2공항과 영어도시 등 외국인 투자 개발사업이 이어지며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또 이도2지구나 아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도 집값 상승 요인이었다. 부산 역시 개발 기대감에 지난해 7.78% 상승했다. 해운대구와 동래구, 남구에서 재개발 계획이 잇따라 나왔다. 해운대의 경우 동부산 관광단지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엘시티 등 개발사업이 등이 영향이 컸고, 연제구와 수영구는 각각 연산2 주택재개발사업과 지하철 1·3호선 역세권 인근 주택지대 정비, 망미·남천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종의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지난해 7.22% 올랐다. 정부 청사 이전에 대한 영향으로 꾸준히 공무원들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도시가 자리를 잡으며 아예 이삿짐을 푸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분석이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서울(5.53%)이다. 서울은 상업용 부동산이 새로 들어서며 인근 단독주택 매매가격도 따라 뛰었다. 강남 재건축과 주택 재개발 등도 이어졌다. 시·군·구별로도 제주와 부산의 질주가 보였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8.35%)을 기록했고, 제주 제주시(17.86%), 부산 해운대구(11.01%), 부산 연제구(9.84%), 부산 수영구(9.7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의 상승률은 전국 변동률에 한참 못 미치는 2.56%로 나타났다.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도 그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조선산업이 침체된 경남 거제(0.36%)와 울산 동구(0.70%)의 타격이 컸다. 강원 태백 역시 도로가 개설되는 일부 지역만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0.70% 오르는데 그쳤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3월 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산정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23일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