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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강남권 재건축만 오름폭↑
  • 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강남권 재건축만 오름폭↑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월 넷째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이 3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11.3 부동산대책’과 금융권 주택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매수세가 약화되고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사업추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 아파트값 강남3구 재건축이 이끌며 0.03% 상승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주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 3구 가운데서는 서초구가 0.0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05%, 0.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1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변동률과 같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경기도는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을 유지하며 각각 하락세에서 상승, 상승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청약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폭이 0.04%로 전주(0.05%)보다 축소됐다. 충청도와 경상도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청북도는 0.07% 하락했으며 강원북도는 0.07% 하락했다. 지방 전체적으로는 이사철 영향으로 전주보다 높은 변동률을 보이는 시도가 많아 전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봄 이사철 접어들며 전국 전셋값 0.02% ↑…입주물량 많은 세종↓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등의 전세 공급이 많아져서다. 서울은 종로구(0.08%), 마포구(0.08%), 금천구(0.08%), 관악구(0.0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주보다 0.11% 빠졌다. 광진구도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며 0.02%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신규 입주 단지의 전세 공급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 전셋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반면 강원도의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5% 오르며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0.06%, 0.01% 상승했다. △2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17.03.02 I 원다연 기자
이건창호, '차세대 진공유리' 아파트 공사 첫 수주
  • 이건창호, '차세대 진공유리' 아파트 공사 첫 수주
  • 이건창호가 개발한 차세대 진공유리. 이건창호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건창호는 ‘차세대 진공유리’의 고속화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이건창호(039020)의 ‘차세대 진공유리’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으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751세대 규모로 신축되는 재건축 단지이다. 이건창호는 이 중 임대 세대를 제외한 600여 세대에 고단열 시스템창호 ‘ESS 275 HLS’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탑재해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의 결과다. 이건창호는 2015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받아 제품 양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이건창호의 ‘차세대 진공유리’(이건 복층유리 적용)는 단열성능 지표인 열관류율이 0.36W/m²K으로 기존 복층로이유리(1.7W/m²K) 보다 4배 이상, 1세대 진공유리(0.8W/m²K) 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30~40평 아파트에서 일반 22mm 유리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약 42%(약 8,149kWh)까지 줄일 수 있어 연간 68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다른유리 제품과 달리 햇볕을 흡수하는 일사 취득 성능이 뛰어나며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에너지 절감 외에 주거 공간의 품격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열 성능을 맞추기 위해 PVC 이중창을 사용했지만 두꺼운 부피로 인한 공간 제약이나 제품 변형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하면 시스템 단창을 사용해 슬림하면서도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그동안 이건창호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울 용산구 하이페리온 등의 아파트, 타운하우스, 고급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용 건물과 알펜시아 리조트, 공공기관인 김천 한전 기술사옥 등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신축주택의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대규모 공공주택 시장에서 고기능성 유리와 1등급 창호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올해는 양산체계를 갖춘 만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와 주택 리모델링시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진공유리 적용 라인업을 출시·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2 I 정태선 기자
2월 전국 주택 매맷값 0.01% 상승.. 매수심리 냉각
  • 2월 전국 주택 매맷값 0.01% 상승.. 매수심리 냉각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맷값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거래가 늘어나며 상승세를주도했다. ◇2월 주택 매맷값 0.01% 상승…강남 재건축 시장 ‘활기’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월보다 0.01% 상승했다.지난해 10월 0.17%, 11월 0.15%, 12월 0.07%에 이어 올 1월과 2월은 각각 0.02%와 0.01% 상승하는데 그치며 매맷값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며 주택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맷값이 0.02%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매맷값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양천구나 도봉구는 0.02%, 0.03%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과 1월 연속 두 달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 4구가 상승세로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 강남4구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며 강동구가 0.18%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0.04%씩 상승하는 가운데 송파구의 아파트 매맷값도 0.06% 오름세를 탔다.반면 수도권 중 인천은 금리 부담으로 서구와 남동구의 매맷값이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월 매맷값보다 0.06% 하락했다. 경기 역시 신규입주 물량이 집중된 김포시의 영향으로 0.01% 오르는데 그쳤다.지방의 주택 매맷값은 1월보다 0.01% 상승했다. 부산과 강원에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종시의 주택 매맷값이 신규 입주물량 부담에 2015년 10월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맷값이 지난 1월보다 0.01% 내렸다. 반면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아울러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4864만원으로 나타나며 지난달보다 18만원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억7097만원, 수도권은 3억3666만원, 지방 1억6913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감정원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예측 불가한 정책을 펴며 미국 경제·금융정책에 대한 전망이 쉽지 않다”면서도 “겨울철 비수기가 종료되는 만큼 매매시장은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은 재건축 등 호재가 있는 일부 개별단지에 한해 국지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감정원 제공◇2월 전셋값 0.03% 상승…‘매매보다 일단 관망을’2월 전국 주택의 전셋값은 1월보다 0.03% 상승했다. 집단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이 냉각되자 일단 전세를 유지하고 시장을 지켜보려는 수요자들이 늘었다. 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이사 수요가 증가한 점도 전셋값 상승의 한 요인이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직장과 가까워 인기가 많은 마포구와 종로구의 전셋값이 각각 0.20%, 0.16%씩 상승했다. 반면 대단지가 신규입주하며 물량이 많아진 강북구나 강동구의 전셋값은 각각 0.02%, 0.13%씩 하락했다.인천 전셋값은 부평구(0.12%)와 서구(0.09%), 연수구(0.08%)에서 전세 수요가 확대되며 0.05%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역시 광명시에서 정비사업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이주 수요가 늘어나며 주택 전셋값이 0.05% 올랐다. 지방의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대전과 부산, 강원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세종시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이어지며 전셋값도 하락했다. 세종시의 2월 전셋값은 1월보다 0.10%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4%,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02%씩 전셋값이 상승했다.아울러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5339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7만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9690만원, 수도권 2억2404만원, 지방 1억1230만원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3월 전셋값은 2월보다 다소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정원은 “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데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까다로워져 주택 구입을 유예한 수요층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전셋값은 2월보다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감정원 제공
2017.03.01 I 김인경 기자
강남은 '35층 룰' 묶여 울상인데…한강 건너 성수동 '50층' 콧대 높여
  • 강남은 '35층 룰' 묶여 울상인데…한강 건너 성수동 '50층' 콧대 높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24일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성덕정 7길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창립총회’를 예고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이달 4일 열리는 창립총회에서는 재개발 조합 설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주민 동의서 징구가 무난히 이뤄졌던 만큼 조합 설립에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게 조합추진위의 설명이다. 성수구역 1지구는 서울숲 인근에 위치하고 강남 부촌인 압구정동과 마주 보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엔 꼭”… 재개발 사업 추진 탄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성수동 재개발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이 지역 빌라와 단독주택 매맷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성수구역 1지구의 다세대주택(빌라)은 3.3㎡당 2000만~2200만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2700만~3000만원으로 뛰었다. 성수동 S공인 관계자는 “오는 5월 입주하는 바로 옆 ‘서울숲 트리마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3.3㎡당 3800만원)와 비교하면 빌라 지분 가격은 아직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매물을 찾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몇 통씩 걸려온다”고 말했다. 성수구역 2~4지구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사업 추진에 나서보자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해 7월 조합 설립을 인가받은 4지구는 다음달께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에 계획안을 낼 예정이다. 2지구와 3지구도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조합 설립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히고 있다.성수동은 작은 상가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이해 관계가 자주 엇갈리는데다 토지 및 건물 주인도 워낙 많아 동의 절차가 복잡했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재개발 사업 때 서울시에 내야 하는 기부채납을 부담스러워하는 지주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뚝섬 인근에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둘씩 자리 잡으면서 “우리도 해보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실제로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숲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 당시만 해도 미분양 물량이 속출했다. 그러나 전용 84㎡형은 현재 시세가 15억원대로 분양가보다 1억5000만원 가량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성수구역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는 강북 최고가 아파트인 ‘갤러리아 포레’가 있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자주 나오는 단지가 아니다”면서도 “전용면적 241㎡형의 경우 50억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강북 신흥 부촌 탄생’ 기대감 모락모락갤러리아 포레 동쪽으로는 대림산업이 오는 4월 분양하는 ‘서울숲 아크로빌’이 공사 채비에 들어갔다. 성수동1가 뚝섬 3구역에 최고 높이 49층 총 286가구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과 문화·오피스·집회시설이 포함된 지하 7층~지상 33층 오피스 건물 1개동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2008년 이 자리에 ‘뚝섬 한숲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이제 초고층 고급아파트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해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아파트 바로 앞으로는 부영그룹이 지하 8층~지상 47층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뚝섬 일대 초고층 아파트들을 포함해 성수동 일대가 한강 이북 최고의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지역은 강남과 한강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어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통한다. 게다가 상권도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선 거리로 변했다.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로 지식산업센터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최근 들어선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서울시의 35층 층수 제한에 묶이면서 희소성도 상대적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수구역은 이미 5년 전 최고 50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 통과됐고 여전히 유효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성수구역 일대는 한강을 남쪽으로 바라볼 수 있는 데다 초고층 아파트도 지을 수 있다”며 “‘35층 룰’에 묶인 강남 한강변과 대비된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개발 사업은 조합 설립 뒤 사업이 마무리되기까지 통상 10년 남짓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최근 택시장은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조합원에게는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투자자에게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용어 설명>※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서울시가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채납 비율을 기존 13%에서 25%로 높이는 대신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을 허용한 곳을 말한다. 성수·이촌·여의도·합정·압구정동 등 5개 지역이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여의도 등 4곳은 전략정비구역에서 해제됐고 성수동만 남아 있다.
2017.03.01 I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 올 하반기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개포' 분양
  • 삼성물산, 올 하반기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개포' 분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개포’(가칭)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1개동 총 2296가구(전용면적 49~102㎡)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20가구다. ‘래미안 개포’가 들어서는 개포지구는 대규모 재건축 지역이다. 앞으로 약 1만 5000가구가 들어서며 강남의 새로운 고급 주거 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강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모산~달터공원~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 그린웨이 계획의 최대 수혜 단지다. 달터공원과 연계된 단지 계획으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 IC와 남부순환로와도 가깝다. 또 지난해 12월 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전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해졌다.또 구룡초·개원초·개포중·개포고·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인근에 있고 대치동 학원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이미 개포지구는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중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중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각각 정당 계약 8일과 4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 중인 ‘래미안 루체하임’ 역시 평균 4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5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래미안 개포 아파트의 입주는 오는 2020년 7월로 예정돼 있다.△‘래미안 개포’(가칭) 아파트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2017.02.28 I 김인경 기자
50층 포기한 잠실주공 5단지..대치·압구정 재건축 단지 '눈치싸움'
  • 50층 포기한 잠실주공 5단지..대치·압구정 재건축 단지 '눈치싸움'
  • △서울 반포주공1단지에 이어 잠실주공5단지까지 서울시의 ‘재건축 35층 층수 제한’ 원칙을 수용하면서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사업 추진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정다슬 원다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서울시의 ‘35층 룰’을 수용하고 50층 아파트 건립을 포기하면서 다른 주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구 대치·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시 지침인 최고 층수 규제 적용이 불가피해지자 재건축 추진 일정을 무기한 미루거나 당분간 관망하는 입장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정안 4월 초 도계위 상정 예정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27일 송파구청에 재건축 정비계획 수정안을 제출했다. 지난 1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지적받았던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 최고층 높이와 임대아파트 제공 등 10여가지 사항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 측이 새로 마련한 정비계획안은 광역중심지 역할을 하는 잠실역 4거리 일대에 최대 50층 아파트 4개 동을 짓고 나머지 한강변에 붙어 있는 일반주거지역은 모두 35층 이하 아파트를 세운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이로써 전체 재건축 단지 동 수는 기존 40개 동에서 44개 동으로 늘어나게 됐다. 재건축 가구 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6483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 단지 재건축 조합은 당초 기부채납(공공기여) 비율이 22%로 한강변 인근 아파트 평균(15%) 보다 높아 공공임대주택을 짓지 않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정안에서는 이를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오락가락하는 서울시 재건축 정책에 대한 반감은 여전하지만 일단 조합 내부에서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고 보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기부채납 비율도 15~20% 사이로 낮춰서 임대주택 370여가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송파구로부터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다시 제출받게 되면 9명으로 구성된 도계위 소위원을 거쳐 도계위 본회의에 재차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4월 9일 열리는 도계위 본회의(위원 28명)에서 해당 안건이 심의돼 통과 여부가 판가름난다. 정비계획안이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 단계를 거쳐 연내 재건축이 추진된다. △자료:각사.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구 수 등이 달라질 수 있음.◇“규제 소나기 피하자”…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 사업 일정 차질 서울시 ‘최고 50층 재건축’ 허용 검토 대상에서 배제돼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은 재건축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와 잠실주공5단지가 연이어 서울시 ‘35층 룰’을 수용키로 하자 내부 조합원들 간에도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 시행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입돼 2013년부터 올해 말까지 적용이 한시적으로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세금으로 내도록 한 제도다.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시점의 단지 시세와 관리처분 인가 시점에 추정되는 미래 발생 이익을 비교해 세금이 부과된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부 의견이 엇갈려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압구정 현대 주민소통협의회 관계자는 “현 서울시장 체제에서는 50층 건립이 안된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섣불리 추진위원회를 설립하면 조합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부대 비용만 발생해 당장 재건축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며 “추진위 설립 전부터 이미 4개 단체가 결성돼 각 단체가 35층과 50층을 주장을 하는 등 주민 의견이 통합이 안돼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강남구청에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계류돼 있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고 49층 4개동을 포함해 35층 초과 16개동과 35층 이하 12개동 5940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23일 직접 브리핑에 나서 “주민들이 원하면 최고 층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35층 이상 아파트 건립을 놓고 주민 의견이 분분하자 다음달 3일 재건축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강남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최고 층수가 49층으로 돼 있는 기존 정비계획안을 3월 중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 외 은마아파트 등 다른 재건축 단지는 도심 중심지에 있지 않기 때문에 준주거지역 상향 등 용도 변경 및 층수 규제 완화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서울 반포주공1단지에 이어 잠실주공5단지까지 서울시의 ‘재건축 35층 층수 제한’ 원칙을 수용하면서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사업 추진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DB]
2017.02.27 I 김기덕 기자
서울시내 노후 빈집, 리모델링 거쳐 청년 공공임대로 변신한다
  • 서울시내 노후 빈집, 리모델링 거쳐 청년 공공임대로 변신한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4번 출구로 나와 백화점과 마트가 들어서 있는 역사 광장을 가로질러 10여분간 걷다 보면 아파트와 집창촌, 폐가가 된 노후 주택 등이 혼재돼 있는 동대문구 전농동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농동 620번지 일대는 청량리4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이 결정됐지만 주민 간 이견으로 20년 넘게 개발사업이 답보상태다. 노후 주택가에는 사람이 모두 떠난 뒤 콘크리트벽이 무너지고 집 내부가 훤히 보이는 빈집(폐·공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집 주인들이 떠난 낡은 주택들은 도심 한가운데 흉물처럼 버티고 있다. 청량리역 주변과 같은 노후 주택 지역은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할 수 있다. 법안은 최소 2가구 이상의 단독이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각종 혜택을 받아 소규모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반면 뉴타운 구역이 최근 해제돼 개발이 중단된 지역의 노후화된 빈집은 마땅한 슬럼화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 시내의 재개발사업이 더딘 빈집이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으로 변신한다. ◇ 빈집, 1년 6개월새 7700가구 급증 서울시가 6개월 이상 수도 기본요금이 고지된 주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 말 현재 빈집으로 추정된 가구는 1만932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월 1만1622가구 보다 7700가구나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19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성북(1153가구)·동대문(1130가구)·서대문구(1073가구) 등이 1000가구 이상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빈집 중에는 미분양과 미입주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 모든 가구를 사람이 떠난 폐가로 볼 수는 없다”며 “최근 상당수 주민이 떠나 빈집이 몰려 있는 은평구 녹번동과 성북구 정릉동 등을 찾아 임대주택 공급 사업 타당성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강남권은 25년 이상 된 재건축 대상 노후 아파트의 빈집이 많았고, 강북권은 장기간 재개발 사업이 지연된 지역의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비중이 높았다.서울시는 2015년부터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방 3개 이상의 단독·다가구·다세대 노후주택을 쉐어하우스 형태로 리모델링해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서울시가 지정한 두꺼비하우징 등 도시 재생 사회적기업이 빈집 소유주로부터 주택을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운영과 관리도 사업 시행사가 맡게 된다. 서울시는 리모델링 공사비로 2000만~4000만원을 지원한다.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은 집주인은 주변 시세보다 80% 이하의 임대료를 받고 최소 6년 이상 임차인을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 취약층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20여곳에 150명을 입주시켰다.◇ “집 주인 인센티브 대폭 늘려야” 하지만 늘어나는 빈집의 규모와 청년층 임대주택 수요를 감안하면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한 임대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서울시내 뉴타운·재개발 등 전체 정비구역 683곳 중 절반 이상인 363곳은 이르면 오는 3월말 직권해제될 예정이다.서울시의 지난해 빈집 프로젝트 예산은 8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 보다도 적은 7억800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는 빈집 32개동(1개동당 5가구 임대주택 공급 목표)을 리모델링해 총 160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서울시 목표다. 이는 서울시가 올해 공급 계획인 임대주택 1만5000가구(예산 약 9000억원)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집주인들의 반응도 미지근하다.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임대료 제한 등을 적용받는 것보다는 일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개발에 따른 전매 차익을 얻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입주 자격 요건이 소득 하위 70%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 활성화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집주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빈집을 떠난 집주인 입장에서야 시간이 지나면 재개발을 통해 지역 시세에 맞게 노후주택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임대주택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며 “주거 취약층인 청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사업 초기 지원 규모나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02.27 I 김기덕 기자
전국 아파트값 3.3㎡당 1047만원…역대 최고
  • 전국 아파트값 3.3㎡당 1047만원…역대 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10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3.3㎡당 997만원)에 비해 4.8%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1001만원으로 처음 3.3㎡당 10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이달까지 매월 매맷값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당 1913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3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특히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11·3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지난해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양천구 등 7개 구를 제외한 18개 구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용산구는 2009년 3.3㎡당 2617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2014년 2217만원으로 하락했으나 이달 현재 2461만원으로 다시 올라섰다. 또 마포구(1912만원), 광진구(1867만원), 종로구(1861만원) 등이 3.3㎡당 2000만원에 근접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이들 지역에서 재개발 사업 등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남 4구는 11·3 대책 이후 재건축 가격이 급락하며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인 후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월 3.3㎡당 3576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2월 현재 3.3㎡당 357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구(1857만원), 서초구(3274만원), 송파구(2459만원)도 이달 들어 가격이 다소 회복됐지만 지난해 10~11월 최고 시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년 만에 10.6% 상승하며 아파트값이 3.3㎡당 946만원을 기록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있는 강원도 역시 3.3㎡당 505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제주도(837만원), 세종특별시(811만원)도 외지인 유입과 도시조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단기간에 입주물량이 몰린 대구광역시(872만원), 경북(543만원), 충청북도(601만원) 등은 지난해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7.02.26 I 원다연 기자
‘SBS전원마을’앞 파주 포스필 타운하우스, 파주 부동산 ‘들썩’
  • ‘SBS전원마을’앞 파주 포스필 타운하우스, 파주 부동산 ‘들썩’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에 위치한 SBS전원마을 단지 앞에 ‘포스필 타운 하우스(이하 포스필)’가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기존 단독 주택형 타운하우스 관행인 착공 전 분양이 아닌 준공 후 분양을 도입해 수도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단지가 조성되는 배후에 SBS전원마을이 있다. 이곳은 심학산 자락이 품은 금계포란형, 배산임수 등 완벽한 풍수적 입지조건이 알려지며 수도권 최상의 주거명당 중 하나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SBS전원마을 A단지와 B단지 사이에 ‘포스필’의 24가구가 공급된다.때문에 포스필은 SBS전원마을 등과 어우러지며 총 200여세대 이상의 대단지 전원마을로 조성돼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특히 총 24가구 중 즉시입주가 가능한 10가구 외에도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참여해 맞춤형 전원주택으로 나만의 주거공간을 건축하는 대지 14필지를 분양한다.즉시 입주가 가능한 10가구의 주택은 대지면적 353㎡~518㎡(구107평~157평), 연면적148㎡~183㎡(구45평~56평형)며 고급형과 실속형으로 나눠진다. 지상 2층 타입은 외부 골조를 철근콘크리트조, 적벽돌마감으로 내구성이 좋다. 또 고품질 단열재 시공과 전세대 도시가스 시공으로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고 입주민들에게는 충분한 하자보수기간이 주어져 실질적인 걱정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입주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맞춤형 주택의 경우에는 외관 및 내부인테리어까지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어 개성을 살린 취향과 활용도를 도입한다. 이에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데 일조한다.또한 파주시 신남동은 주변 입지환경이 이미 잘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교하지구, 운정 신도시, 일산 신도시, 파주 출판단지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심생활에 있어 불편함이 없다. 또 수목이 어우러진 심학산 산림공원의 쾌적한 자연녹지를 감상할 수 있고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트레킹 코스가 있어 녹지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 현대 백화점,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운정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위치하며 심학초, 문발초, 두일초, 두일중, 교하중, 교하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신도시급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입주민들의 생활에 있어 중요한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반경 1Km내에 산남IC, 장월IC, 송산IC를 경유하여 자유로, 제2자유로가 있고 이를 통해 서울 상암동, 여의도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5Km내에 3호선 대화역 있고, 202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급행철도(GTX) 킨덱스~수서(동탄)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주요도심 및 동탄2신도시 등 모든 지역의 출퇴근이 용이해진다.한편, 바로 입주 가능한 전원주택(10세대)과 맞춤형 전원주택지(14세대)는 선착순 분양 중이며 주택부지 분양가는 현 공시지가대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조기에 분양마감이 될 전망이다.
2017.02.24 I 최성근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11·3부동산대책 이전 수준 회복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11·3부동산대책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월 넷째 주(20~24일) 주간 시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17% 오르며 매맷값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대출 금리 상승,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며 단기적인 조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50층 층수 제한을 비켜 가거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서 제외된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조건부로 50층 건립이 허용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2500만원 상승하는 가운데 이번 주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0.24% 올랐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는 △도봉(0.12%) △동대문(0.11%) △은평(0.10%) △마포(0.09%)가 상승했다. 도봉구와 동대문구에서는 소형 아파트 매물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양천(-0.02%) △강북(-0.02%) △성북(-0.01%)은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1% 올랐고, 신도시 중에서는 위례 일부 단지의 가격조정이 발생하며 0.05% 떨어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대출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현재의 가격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분양시장 집단대출 보증이 제한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DSR)으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져 매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2.2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도시바 ‘반도체 코리아’ 흔드나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도시바 ‘반도체 코리아’ 흔드나-KG그룹, KFC 품었다…외식사업 첫 진출-말레이, 北과 단교수순 밟나△줌인-[사설]탄핵 심판 다가올수록 후폭풍 걱정된다-[사설]전경련, 임원들 ‘퇴직금 잔치’ 벌이는가-[Zoom人]‘남들 손해 볼 때 덜 손해 보는 법’ 터득 4차혁명시대 ‘로봇 자산관리사’ 뜬다-100% 재생에너지 가동 냉난방 필요없는 건물…UFO 닮은 애플△종합-‘대통령 하야설’ 놓고 셈법 제각각-‘朴 하야’ 대비…헌재 법리검토 착수△‘황교안표’ 내수 활성화 대책-저소득층 뒷북 지원, 稅 혜택 찔끔…이래서 소비 살아날까-5월 임시 공휴일 놓고 “고민 중”→“검토 없다” 왔다갔다 하는 기재부-“칼퇴근·휴가도 눈치 보이는데…” -“세금 깎아줘도 요금 안 내리면 그만”△김정남 암살-“北 국가적 범죄로 드러나…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명색이 대국이라는 자가 줏대도 없이…“-“北 외교관 현광성이 암살 총감독” △정치-아래선 “개헌을” 위에선 “나중에”…‘따로국밥’ 민주당 -‘특검연장’ 여야 합의 무산…공은 ‘黃’에게로-‘제2 우병우’는 없다?-국민의당 ‘오픈 프라이머리’ 첫 도입 가능할까-안철수 700명 싱크탱크 ‘전문가광장’ 출범-한·미·일 6자 수석 27일 워싱턴 협의△경제-‘한은 총재의 입’ 궁금해 하지 않는 시장-40대 이하 1인 가구 “쭉~혼자 살래요”-공정위 ‘전속고발권 존폐’ 대선 후 판가름-‘조선 불황’에…1만명, 울산 탈출△금융-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연임-승진한 이대리, 대부업체에도 ‘금리인하 요구’ 하세요-교보생명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핀테크 중국 진출 탄력 받는다△산업-도시바 놓고…SK, 애플과 맞짱-美내구품질조사 3위 현대차, BMW 제쳤다-LG전자 “올해 프리미엄 TV 비중 15%로 높인다”-롯데 호텔·기타BU장에 송용덕 부회장-고용 승계 보장에도…현대重 노조 23년 만에 전면 파업-SM상선 내달 ‘뱃고동’△소비자생활-오직 나만을 위해…‘커스터마이징’ 열풍-‘오븐구이 치킨’ 웰빙·가성비로 대박-한컴시큐어, DB 암호화로 해외시장 공략-우리 동네 세븐일레븐에 포켓몬이 떴네-쑥쑥 크는 냉동밥 시장…식품업계 점유율 경쟁-저가폰 넘보는 구글△중소기업·제약-대동공업 70주년 엠블럼·슬로건 ‘농기계 전문회사’ 정체성 그러내-중국판 ‘캐시슬라이드’로 현지서만 220억원 벌었죠-직수정수기 선점효과…SK매직, 올해도 잘 나갈 듯-얼굴 볼륨 더 살리고 시술 때 통증 덜해△봄맞이 집단장-그녀가 ‘방콕’을 사랑하는 이유-독서·TV 시청…‘딴짓’하기 좋은 침대-꺼짐·쏠림없는 매트리스…14개국 특허-버튼 하나로 책상 높이 최대 52cm 조절-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북유럽 거실’ 변신-층간소음·아토피 잡는 똑똑한 바닥재△IB라운지-32개국 네트워크 파워…알짜 상품 투자로 ‘고객 부자만들기’ 전력-올해의 투자…‘피봇’에 주목하라-“로보어드바이저?…고객별 맞춤서비스가 승패 가를것”△증권&마켓-‘살생부만 10여곳’…상장폐지 공포에 EJ??? 기업들-지난해 공시위반 급증 과징금 4년 만에 최대-한진해운 ‘눈물의 정리매매’-실적장세…‘중소형·가치주’ 다시보자△마켓in-‘모바일 KFC’로 계열사와 시너지-범LG家 투자한 ‘미술품 스타트업’ IPO 나서-초대형 IB 위험자산투자 걸림돌 사라진다-“적자기업도 성장성 있을땐 코스닥 상장 문턱 낮출 것”△글로벌마켓-크래프트에 놀란 가슴…‘수익성 강화’ 사업 전면 재검토-조만간 금리 올린다지만…美연준 ‘트럼프가 골치네’-4년 만에 물가오르니 화색…유로존 ‘디플레 탈출’ 청신호-‘해외기업 사냥’ 나서는 美기업-‘파인애플 피자’에 혼쭐 난 아이슬란드 대통령△여행-인천 홍두병, 금산 인삼튀김…출출함 채우니 봄바람이 살랑~△스포츠-외국에선 ‘코리안 스나이퍼’로 통해요-우즈·매킬로이도 울고가는 ‘4대 악마의 코스’-‘金벅지’ 이승훈 사상 첫 4관왕-우승은 ‘전복’…득점왕은 ‘정조국’△People-금융사 수장 경영스타일…별명으로 보니-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추대-서정우 LASB 위원 연임-황지나 한국GM 홍보 부사장 女임원 모임 ‘WIN’ 회장에-‘아덴만 영웅’ 석해균 前 선장 47년 만에 방송대서 학사모-“매니저는 연예산업 발전의 토대…왜곡된 인식 바꾸겠다”-아산사회복지재단 50억 기부 저소득가정 학생들에 장학금△오피니언-[목멱칼럼]트럼프노믹스가 불러올 신흥시장 위기-[데스크의 눈]중견·중기 ‘재기지원펀드’ 확대를-[기자수첩]기업도 달갑지 않은 ‘히든챔피언賞’△부동산-지식산업센터 수익률 ‘경고등’-거래 늘고 매매가 오르고…강남 재건축, 바닥 찍었나-삼성역~학여울역 일대 ‘MICE 산업벨트’ 조성-교육환경 좋아…1·2순위 청약률 평균 2.5대 1△사회-“학생 할인권 쓰셨죠?”…지하철 부정승차 다시 늘어-‘막말 변론’ 김평우…변협, 징계 논의키로-‘체포영장’ 이영선 靑 팽정관, 오늘 자진출석-유령 쇼핑몰 차려 700억대 카드깡 대출-“새학기는 괴로워”…학부모 70% 스트레스 받아-‘큰손 왕서방’…지난해 한국서 8조 긁었다-유승준 항소심도 패소 “비자발급 거부 적법”
2017.02.23 I 김보영 기자
재건축 속도 내자 강남 3구 아파트값 '훨훨'
  • 재건축 속도 내자 강남 3구 아파트값 '훨훨'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계부채를 막기 위한 집단 대출 규제와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이어지며 2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포주공 1단지와 잠실주공 5단지 등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재건축 사업 박차에…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0.09% 껑충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0.00% 보합을 기록했다.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이 점차 가시화되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09%, 0.08% 상승했다. 서초구 역시 0.03%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서구와 금천구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며 전주보다 0.07%, 0.06%씩 상승했다. 다만 성북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가운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까지 나오며 0.01% 내렸다. 성북구의 하락세는 2014년 10월 말 이후 121주만이다.수도권 지역인 인천의 아파트 매맷값이 전주보다 0.03%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0.01% 상승하며 한 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강원도의 아파트 매맷값도 0.04% 올랐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과 주택 재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부산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05% 상승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 등 청약제도 탄력 조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발의 소식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등은 지방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권 전매 규제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담은 이 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전역과 지방 공공택지, 투기과열지구 등에 전매 제한을 둔 바 있다. 부산의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등은 청약 1순위 자격을 제한받는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은 됐지만 전매제한 영향은 피해갔다. 신규물량 부담에 대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6% 내렸다. 충남과 세종도 각각 0.07%, 0.02%씩 하락했다. ◇ 봄 이사에 전셋값 0.02% 상승…해운대구 136주 만의 하락2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매매에 나서기보다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컸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이 양호한 곳으로 이사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곳에서는 전세 공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마포구(0.06%)와 서초구(0.06%), 송파구(0.05%), 관악구(0.05%)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성북구는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이 아파트로 이동하며 전셋값이 전주보다 0.02% 빠졌다. 양천구의 아파트 전셋값도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0.08% 하락했다. 부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 시즌을 맞아 0.04% 올랐다. 그러나 부산시 해운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 속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해운대구의 전셋값 하락은 무려 136주 만의 일이다. 연제구 역시 신규 아파트 단지의 공급으로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 경북은 각각 0.08%, 0.03%씩 내렸다. 반면 강원도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올랐고 인천과 울산도 0.02%씩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2.23 I 김인경 기자
  • [일문일답] 신연희 강남구청장 "주민 원하면 재건축 아파트 35층 제한 풀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삼성역, 학여울역 일대에 기업과 한류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양재역에서 수서역을 잇는 공간에는 대규모 투자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IT·벤처기업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더불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단지의 35층 층수 제한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신연희 강남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일문일답>-강남구를 6개 클러스터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인데 구체적 사업별 사업비와 조달방안을 알려달라.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은 단계별 사업으로 모두 700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서울시에서 관련하고 있는데 해당 부지를 민영개발하는 곳에 매각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약 94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 GBC의 전체적인 건립비는 현대차그룹에서 총액 4조원을 들여 추진하고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는 국가 예산으로 진행한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은 올 상반기 중에 부지를 분양할 부분은 분양하고 공공택지로 쓸 부분은 공공택지로 LH에서 개발할 것이며 공공이익을 수서~세곡동 간 교통개선에 활용하기로 서울시, 국토부와 합의를 마쳤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업별로 재원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의 최고층수 35층 제한에 대한 강남구의 공식입장을 밝혀달라.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은마아파트와 압구정아파트 지구다. 은마아파트는 앞서 이석준 시의원의 시정질의를 통해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를 할 때에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고 국내현상공모보다 3배의 비용이 드는 국제현상공모를 진행했다. 서울시가 ‘서울시 2030플랜’에 따라 35층으로 최고층수 제한을 두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다면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주민이 원하면 층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본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기존 정비구역으로 되어 있던 것이 지구단위구역으로 변경됐는데 이에 대한 용역결과를 지난해 10월이 되서야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개발이익이 환수당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는 지역구민의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서울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2017.02.23 I 원다연 기자
  • 11·3 낙폭 회복했다…강남 재건축 단지 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전매 제한과 청약 조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1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급락했던 매맷값을 거의 만회했다.23일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지난해 10월께 고점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형은 지난해 10월께 10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1·3 대책이 발표된 후 9억5000만원 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관리처분총회가 내달로 다가오면서 현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10억3000만~10억500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이달 초 급매로 나왔던 물량은 모두 소진됐고 최근에는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재건축사업 속도도 빨라 기대감이 더 커진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실주공5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시가 광역 중심지에 속하는 잠실역 인근에 있는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지상 50층 건립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76A㎡형은 지난해 10월께만 해도 15억원에 거래됐지만 11·3 대책이 발표된 후 13억원 초반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가격이 회복되면서 얼마 전 1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단지 시세가 바닥을 찍고 완전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사업 속도가 빠르거나 서울시의 ‘35층 룰’에서 벗어난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대세 상승으로 점치기는 무리가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시세가 언제든 등락할 수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2.23 I 김인경 기자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제주.. '개발호재+인구유입'
  •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제주.. '개발호재+인구유입'
  • 2017년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제주도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제주는 18.66%가 올라 전국 시·도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9.35%)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수준이다.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에서도 제주 서귀포(18.81%)와 제주(18.54%)가 1·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제2공항 신설 등의 개발호재가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시는 유입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 증가하고 건설경기도 호황을 보였다.부산(9.17%)과 세종(7.14%)도 시·도별 땅값 상승률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부산 해운대구(12.12%)는 해운대 관광리조트(엘시티) 개발·센텀시티내 상권 활성화가 땅값에 영향을 끼쳤고, 연제구(12.09%)는 연산2재개발사업·연산4재건축사업 등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영구도 신규 아파트 분양 활성화로 높은 땅값 오름세를 나타냈다.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수요 증가 등이 땅값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서울-세종간 고속국도 건설사업도 진행되고 있는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에서는 마포구(12.9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암DMC가 기업 입주 등으로 활기를 보이고, 경의선로 공원화 등 거주여건 개선과 정비사업 준공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서울 시내 주요 상권 및 혁신도시 등 주요 관심지역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홍대 상권 18.74%, 혁신도시 7.59% 등으로 전국 평균(4.9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경우 홍대(18.74%) 및 이태원(10.55%) 상권 주변의 공시지가가 높은 변동을 보였고, 가로수길(5.76%) 및 강남역 주변(5.35%)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2017.02.22 I 이진철 기자
대치학원가 옆 '구마을 재건축' 연내 분양 물건너가
  • 대치학원가 옆 '구마을 재건축' 연내 분양 물건너가
  •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내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구마을 전경. 이곳 재건축 사업이 최근 조합원간 갈등 등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노른자위’에 자리 잡은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 ‘구마을’. 이곳 재건축 사업이 조합원간 갈등 등으로 삐걱거리고 있다.가장 사업 속도가 빨랐던 구마을1지구는 조합 설립 자체가 무효화될 위기에 처하면서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분양이 사실상 어럽게 됐다.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구마을2·3지구 역시 사업이 지연되면서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1지구 “인허가 절차 다시 밟을 수도…연내 분양 어려울 듯”대치동 구마을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휘문고 사이에 있는 강남구 유일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지다. 대현초·대명중·휘문중·휘문고·경기고 등 내로라하는 명문학교가 가까이 있는 데다가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구마을 재건축 일반분양 일정에 시장의 관심이 남달랐다. 대치동 구마을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은 1·2·3지구로 나뉘어 이뤄지고 있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1지구가 대치동 963번지 일대 면적 2만9532㎡로 가장 넓고 사업 규모도 가장 크다. 이곳에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454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미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만큼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달 초 예정됐던 조합 설립 무효 소송 결과 발표가 늦춰지면서 일반분양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구마을1지구 재건축조합은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조합 설립 무효 소송을 놓고 다툼을 진행 중이다. 소송은 대형 평수를 보유한 일부 조합원들이 감정평가액이 시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기하면서 시작됐는데 이미 1심에서는 조합 측이 패소했다. 만약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원고 측 손을 들어줘 조합 설립 자체가 무효화되면 구마을1지구 재건축조합이 그동안 밟아왔던 각종 사업 인허가도 전면 무효가 된다.이를 대비해 조합은 패소 판결이 날 경우 조합을 빠르게 재설립하고 다시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이미 지난달 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 변경절차도 마쳤다. 그러나 법원이 변론 재개를 선고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변론 재개 시기는 3월 말로 판결이 나오려면 변론이 끝나고 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기간 만료를 앞둔 조합으로서는 마음이 급해졌다. 조합 관계자는 “만약 조합이 승소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패소할 경우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관리처분계획을 올해 안에 신청하더라도 연내 분양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3지구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받을 수도” 1지구 다음으로 사업 속도가 빠른 구마을3지구는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내 분양은 커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역시 소송으로 한동안 내홍을 치뤘던 3지구는 최근 조합장과 지도부를 새로 선출했다. 대치동 964번지 일대에 1만4833㎡ 규모로 조성되는 3지구에는 최고 16층짜리 아파트 273가구가구가 들어선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금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도입돼 2012년까지 부과됐다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올해 말까지 제도 시행이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면 이 제도의 적용을 피할 수 있다.대치동 977번지 일대 1만 4594㎡를 재건축하는 구마을2지구는 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 입찰에는 대림건설·롯데건설·중흥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 분양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273가구가 들어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치동 구마을은 강남 한복판 및 대치동 학군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강남 유일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1지구가 원활하게 추진됐으면 바로 옆 지구인 2·3지구도 재건축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2.22 I 정다슬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60회]역세권 잠실역.…비약적인 도약 기대
  • 잠실역은 송파구 지역을 대표적인 역세권이다. 일일 이용객이 16만명이다. 강남역에 이어 2위다. 잠실역의 대표적인 부동산 시설은 롯데월드다.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가고 싶은 명소 중 한곳이다.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입지! 그것이 명당이고, 좋은 입지다.2호선 잠실역의 시작은 1980년이었다. 2호선 최초 구간인 성수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되었을 때 처음으로 잠실역이 등장한다. 당시만 하더라도 잠실은 주공아파트만 있는 곳이었다. 1단지부터 4단지는 저층 아파트였고, 잠실역을 끼고 있는 5단지만 중층아파트였다. 롯데백화점, 호텔, 롯데월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잠실에서는 잠실5단지 아파트만 보였던 곳이다. 잠실의 본격적인 비약은 롯데월드 개장이다. 1989년이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988년 오픈을 하지만, 롯데월드의 완성체인 매직 아일랜드가 1990년 개장을 하면서 본격적인 잠실역 이용객이 급증하게 된다. 그만큼 롯데그룹의 유통/레져 시설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잠실에 있어 롯데의 효과는 지역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다. 이러한 롯데월드의 역할은 지금도 같다. 잠실주공아파트 5개 단지는 반포지구와 함께 1970년대 주거문화를 이끌던 곳 이었다. 이 잠실주공아파트는 최초로 단지 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급했다. 단지 사이사이에는 관공서, 학교, 상가, 병원 등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대형 중앙공원을 배치한 당시로써는 굉장히 파격적인 기획 주거시설이었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입지에 현대적으로 시공된, 시대를 앞서간 단지였다. 지금은 1단지부터 4단지까지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라는 브랜드로 재건축되어 모두 입주를 마쳤다. 이 4개 단지가 매매가/전세가 급등의 사례로 매스컴에 종종 언급되었다. 평당 3천에서 5천만원 사이의 시세가 형성이 되어 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을 제외하면 평당 3천만원이 넘는 곳이 없다. 잠실은 강남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현재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5단지도 이제 곧 재건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일반 주거시설로만 재건축된 1~4단지와 다르게 5단지는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형태로 개발될 것이기에, 훨씬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다. 최고층 50층 여부를 서울시와 현재 협의 중이다.잠실5단지 대각선 방향에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5단지가 재건축을 완료하게 되면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잠실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물지역이 될 것이다. 잠실에는 또 주목해야 할 주거시설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있다. 1986년에 치러진 아시안게임의 선수촌으로 활용되다가 일반에 분양된 곳으로, 국제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설계되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당시로서는 참신한 시도가 많이 되었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 배치하고 1층을 비우는 필로티 구조로 시공하는 등 최신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시범적인 형태였다. 잠실은 주거시설 시설은 강남구의 수준 높은 주거시설급이다. 다른 송파구 지역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잠실역의 입지 여건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교통시설이다.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지난다. 광역 버스 노선도 매우 많다. 잠실에서는 수도권 어디든 갈 수 있다. 둘째, 상업시설이다. 롯데백화점, 마트, 아울렛, 롯데월드 등 롯데타운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상권 입지다. 123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면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또 잠실역은 강남역 만큼이나 지하상가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잠실역의 화장품 가게가 전국 지하상가 중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만큼 상권이 좋다는 의미다. 세 번째 교육시설이다. 강남구보다는 상대 비교에서 한단계 아래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강남구를 제외하면 최고 위상의 학교들을 가지고 있다. 초,중, 고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열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환경 요소이다. 잠실은 한강을 끼고 있다. 대규모 한강 고수부지도 개발되어 있다. 환경 프리미엄 중 한강이 가장 높다. 한강만으로도 환경 가치는 매우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 붙어 있는 석촌호수까지 포함하면 산이 없이도 매우 쾌적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123 롯데월드타워가 준공하고, 잠실5단지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멀지 않은 미래의 잠실은 독보적인 도시가 되어있을 것이다. 거대한 스케일로 확대 탄생하는 롯데타운과 5단지를 중심으로 한 명품 주거복합시설, 그리고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종합 스포츠도시만으로도 전국의 사람들이 누구나 즐겨찾는, 그리고 거주하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될 것이다.
2017.02.18 I 노희준 기자
CBRE "올해 서울 오피스 공급 많아…공실률 상승할 것"
  • CBRE "올해 서울 오피스 공급 많아…공실률 상승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서울에 A급(연면적 3만 3000㎡ 이상) 오피스가 여럿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신규 오피스는 대부분 사옥 목적으로 운영되거나 선임대계약 체결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실은 신규 오피스가 아닌 이들 임차인이 빠져나간 기존 오피스에서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임대차 시장의 ‘임차인 모시기’ 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는 17일 ‘2017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주요 3대 권역에는 A급 신규 오피스 4개 동이 연면적 약 23만 528㎡(6만 9857평) 규모로 공급되고 기타 권역에서도 대형 공급이 이뤄진다”며 “서울 평균 공실률은 2016년 4분기 기준 10.6%에서 올해 11.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CBRE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서울 주요 3대 권역 A급 오피스는 총 108만 3215㎡(32만 8247평) 규모의 신규 면적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올해 1분기에는 연면적 4만 9688㎡(1만 5057평) 규모인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가 대수선을 마치고 공급될 예정이다. 또 현재 재건축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 역시 3분기 중 완공된다. 강남권역에는 연면적 8만 2625㎡(2만 5038평) 규모인 서초구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2동의 오피스가 올해 2분기 공급된다. 여의도 권역에서는 케이타워(K-Tower)가 1분기에 공급된다.이외 주요 3대 권역 이외에도 기타 권역에서 대형 오피스 공급이 이뤄진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1분기 내 잠실 권역에 공급될 예정이며 마곡R&D 지구 내 LG사이언스파크가 올해 하반기에 1차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신규 공급되는 오피스는 대부분 사옥 목적으로 운영되거나 선임대차계약 체결로 공급과 동시에 대부분 공실이 해소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 임차인이 빠져나간 기존 오피스빌딩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3분기 신사옥 준공과 함께 전체조직이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KEB하나은행은 현재 종로 그랑서울의 주요 임차인이다. CBRE는 임차인 유치와 유지를 위해 임차인들이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임차인 우위 시장은 2017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질임대료 역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2016년 4분기 기준 서울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6만 8014원으로 나타났다. CBRE는 올해 서울 주요 3대 권역 평균 실질임대료는 이보다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CBRE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신규 공급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기간 동안 서울 평균 실질임대료는 약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2.17 I 정다슬 기자
  • 서울시 “시장 바뀌어도 아파트 높이 '35층 제한' 원칙 불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17일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높이 35층 규제에 대해 “서울시장이 바뀐다고 해도 현행 아파트 높이 관리 기준 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아파트 높이관리 기준 및 경관관리 방안 Q&A 해설집’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 들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단지 조합들이 주장하는 ‘아파트 35층 룰 폐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과거 35층 이상 아파트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도시 스카이라인에 대한 원칙이나 기준 자체가 제도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2014년 이후 도시관리기본계획을 통해 높이관리 기준을 규정한 만큼 일반 주가지역에 대한 ‘35층 룰’은 일부 담당자나 서울시장이 바뀐다고 해도 쉽게 변할 수도, 변해서도 안되는 일관된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시가 주장하는 아파트 높이 제한의 주된 근거는 도시경관 관리의 공공성 때문이다. 무분별한 고층 건축물이 한강변 등을 중심으로 들어서면서 도시경관의 부조화, 획일성, 조망권의 사유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초고층 아파트 동간 거리를 확대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단지의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장일 뿐이라고 서울시는 일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의 동간거리 확대는 단지 차원 쾌적성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단지 내의 오픈된 공간을 확대해 경관을 사유화 하자는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른 사업지에서 동간 빈 공간에 유사한 높이의 건축물을 짓게 되면 녹지·바람길이 없어지게 되면서 결국 초고층 건축물로 막힌 답답한 경관만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관리기본 계획에 따라 중심성이 있는 도심·광역중심의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서는 51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건립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잠실주공5단지에 대해 광역중심지에 해당하는 잠실역 4거리 일대를 용도 변경해 복합용도의 50층 이상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입지한 학여울역 일대는 아파트 단지와 양재천으로 둘러싸인 주거지역으로 35층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2017.02.17 I 김기덕 기자
다시 꿈틀대는 강남 재건축…올들어 가격 가장 많이 올랐다
  • 다시 꿈틀대는 강남 재건축…올들어 가격 가장 많이 올랐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잠실 주공 5단지는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50층 이상 건립될 수 있다는 소식에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했고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앞둔 아파트들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다. 올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1월 하락 전환한 뒤 약 3개월간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월 셋째주 다시 상승 전환(0.10%)한 뒤 5주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과 서초,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30%, 0.16%, 0.78% 상승한 반면 강동은 0.06%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같은 기간 0.02% 올랐다.이번 주 서울에서는 강남(0.17%)·송파(0.17%)·관악(0.16%)·중구(0.12%)·중랑(0.08%)·구로(0.07%)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 4단지 등이 25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다음 달 관리처분총회를 연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 5단지와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천(-0.07%)과 강동(-0.02%) 등은 매매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이번 주 약세를 보였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10·11·12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고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 2차가 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일산(0.05%)·분당(0.03%)·동탄(0.03%) 등이 상승한 반면 김포한강(-0.05%)·중동(-0.05%)·산본(-0.05%)이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이었다. 구리(0.05%)·고양(0.04%)·인천(0.02%)·이천(0.02%)·수원(0.01%)이 상승했고 용인(-0.04%)·양주(-0.03%)·의정부(-0.03%)·광명(-0.03%)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3%, 0.04%씩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조금씩 늘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귀한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서울은 송파(0.17%)·서초(0.14%)·강서(0.12%)·서대문(0.06%)·종로(0.06%)·중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23%)·양천(-0.16%)·도봉(-0.06%)·성북(-0.04%)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분당(0.10%)·일산(0.07%)·평촌(0.07%)·산본(0.02%)·동찬(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광교는 전세 매물이 쌓이며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4%)·의정부(0.07%)·부천(0.06%)·파주(0.05%)·의왕(0.04%)·하남(0.04%) 순으로 상승했고 화성(-0.11%)·군포(-0.09%)·이천(-0.07%)·수원(-0.07%)은 전셋값이 하락했다.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재건축 강세에 실거주자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 매물문의가 증가하는 등 아파트 거래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분양시장은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2.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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