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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전국 주택 매맷값 0.01% 상승.. 매수심리 냉각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맷값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거래가 늘어나며 상승세를주도했다. ◇2월 주택 매맷값 0.01% 상승…강남 재건축 시장 ‘활기’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월보다 0.01% 상승했다.지난해 10월 0.17%, 11월 0.15%, 12월 0.07%에 이어 올 1월과 2월은 각각 0.02%와 0.01% 상승하는데 그치며 매맷값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며 주택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맷값이 0.02%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매맷값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양천구나 도봉구는 0.02%, 0.03%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과 1월 연속 두 달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 4구가 상승세로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 강남4구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며 강동구가 0.18%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0.04%씩 상승하는 가운데 송파구의 아파트 매맷값도 0.06% 오름세를 탔다.반면 수도권 중 인천은 금리 부담으로 서구와 남동구의 매맷값이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월 매맷값보다 0.06% 하락했다. 경기 역시 신규입주 물량이 집중된 김포시의 영향으로 0.01% 오르는데 그쳤다.지방의 주택 매맷값은 1월보다 0.01% 상승했다. 부산과 강원에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종시의 주택 매맷값이 신규 입주물량 부담에 2015년 10월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맷값이 지난 1월보다 0.01% 내렸다. 반면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아울러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4864만원으로 나타나며 지난달보다 18만원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억7097만원, 수도권은 3억3666만원, 지방 1억6913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감정원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예측 불가한 정책을 펴며 미국 경제·금융정책에 대한 전망이 쉽지 않다”면서도 “겨울철 비수기가 종료되는 만큼 매매시장은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은 재건축 등 호재가 있는 일부 개별단지에 한해 국지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감정원 제공◇2월 전셋값 0.03% 상승…‘매매보다 일단 관망을’2월 전국 주택의 전셋값은 1월보다 0.03% 상승했다. 집단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이 냉각되자 일단 전세를 유지하고 시장을 지켜보려는 수요자들이 늘었다. 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이사 수요가 증가한 점도 전셋값 상승의 한 요인이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직장과 가까워 인기가 많은 마포구와 종로구의 전셋값이 각각 0.20%, 0.16%씩 상승했다. 반면 대단지가 신규입주하며 물량이 많아진 강북구나 강동구의 전셋값은 각각 0.02%, 0.13%씩 하락했다.인천 전셋값은 부평구(0.12%)와 서구(0.09%), 연수구(0.08%)에서 전세 수요가 확대되며 0.05%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역시 광명시에서 정비사업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이주 수요가 늘어나며 주택 전셋값이 0.05% 올랐다. 지방의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대전과 부산, 강원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세종시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이어지며 전셋값도 하락했다. 세종시의 2월 전셋값은 1월보다 0.10%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4%,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02%씩 전셋값이 상승했다.아울러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5339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7만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9690만원, 수도권 2억2404만원, 지방 1억1230만원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3월 전셋값은 2월보다 다소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정원은 “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데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까다로워져 주택 구입을 유예한 수요층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전셋값은 2월보다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감정원 제공
- ‘SBS전원마을’앞 파주 포스필 타운하우스, 파주 부동산 ‘들썩’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에 위치한 SBS전원마을 단지 앞에 ‘포스필 타운 하우스(이하 포스필)’가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기존 단독 주택형 타운하우스 관행인 착공 전 분양이 아닌 준공 후 분양을 도입해 수도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단지가 조성되는 배후에 SBS전원마을이 있다. 이곳은 심학산 자락이 품은 금계포란형, 배산임수 등 완벽한 풍수적 입지조건이 알려지며 수도권 최상의 주거명당 중 하나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SBS전원마을 A단지와 B단지 사이에 ‘포스필’의 24가구가 공급된다.때문에 포스필은 SBS전원마을 등과 어우러지며 총 200여세대 이상의 대단지 전원마을로 조성돼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특히 총 24가구 중 즉시입주가 가능한 10가구 외에도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참여해 맞춤형 전원주택으로 나만의 주거공간을 건축하는 대지 14필지를 분양한다.즉시 입주가 가능한 10가구의 주택은 대지면적 353㎡~518㎡(구107평~157평), 연면적148㎡~183㎡(구45평~56평형)며 고급형과 실속형으로 나눠진다. 지상 2층 타입은 외부 골조를 철근콘크리트조, 적벽돌마감으로 내구성이 좋다. 또 고품질 단열재 시공과 전세대 도시가스 시공으로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고 입주민들에게는 충분한 하자보수기간이 주어져 실질적인 걱정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입주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맞춤형 주택의 경우에는 외관 및 내부인테리어까지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어 개성을 살린 취향과 활용도를 도입한다. 이에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데 일조한다.또한 파주시 신남동은 주변 입지환경이 이미 잘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교하지구, 운정 신도시, 일산 신도시, 파주 출판단지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심생활에 있어 불편함이 없다. 또 수목이 어우러진 심학산 산림공원의 쾌적한 자연녹지를 감상할 수 있고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트레킹 코스가 있어 녹지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 현대 백화점,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운정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위치하며 심학초, 문발초, 두일초, 두일중, 교하중, 교하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신도시급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입주민들의 생활에 있어 중요한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반경 1Km내에 산남IC, 장월IC, 송산IC를 경유하여 자유로, 제2자유로가 있고 이를 통해 서울 상암동, 여의도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5Km내에 3호선 대화역 있고, 202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급행철도(GTX) 킨덱스~수서(동탄)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주요도심 및 동탄2신도시 등 모든 지역의 출퇴근이 용이해진다.한편, 바로 입주 가능한 전원주택(10세대)과 맞춤형 전원주택지(14세대)는 선착순 분양 중이며 주택부지 분양가는 현 공시지가대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조기에 분양마감이 될 전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도시바 ‘반도체 코리아’ 흔드나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도시바 ‘반도체 코리아’ 흔드나-KG그룹, KFC 품었다…외식사업 첫 진출-말레이, 北과 단교수순 밟나△줌인-[사설]탄핵 심판 다가올수록 후폭풍 걱정된다-[사설]전경련, 임원들 ‘퇴직금 잔치’ 벌이는가-[Zoom人]‘남들 손해 볼 때 덜 손해 보는 법’ 터득 4차혁명시대 ‘로봇 자산관리사’ 뜬다-100% 재생에너지 가동 냉난방 필요없는 건물…UFO 닮은 애플△종합-‘대통령 하야설’ 놓고 셈법 제각각-‘朴 하야’ 대비…헌재 법리검토 착수△‘황교안표’ 내수 활성화 대책-저소득층 뒷북 지원, 稅 혜택 찔끔…이래서 소비 살아날까-5월 임시 공휴일 놓고 “고민 중”→“검토 없다” 왔다갔다 하는 기재부-“칼퇴근·휴가도 눈치 보이는데…” -“세금 깎아줘도 요금 안 내리면 그만”△김정남 암살-“北 국가적 범죄로 드러나…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명색이 대국이라는 자가 줏대도 없이…“-“北 외교관 현광성이 암살 총감독” △정치-아래선 “개헌을” 위에선 “나중에”…‘따로국밥’ 민주당 -‘특검연장’ 여야 합의 무산…공은 ‘黃’에게로-‘제2 우병우’는 없다?-국민의당 ‘오픈 프라이머리’ 첫 도입 가능할까-안철수 700명 싱크탱크 ‘전문가광장’ 출범-한·미·일 6자 수석 27일 워싱턴 협의△경제-‘한은 총재의 입’ 궁금해 하지 않는 시장-40대 이하 1인 가구 “쭉~혼자 살래요”-공정위 ‘전속고발권 존폐’ 대선 후 판가름-‘조선 불황’에…1만명, 울산 탈출△금융-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연임-승진한 이대리, 대부업체에도 ‘금리인하 요구’ 하세요-교보생명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핀테크 중국 진출 탄력 받는다△산업-도시바 놓고…SK, 애플과 맞짱-美내구품질조사 3위 현대차, BMW 제쳤다-LG전자 “올해 프리미엄 TV 비중 15%로 높인다”-롯데 호텔·기타BU장에 송용덕 부회장-고용 승계 보장에도…현대重 노조 23년 만에 전면 파업-SM상선 내달 ‘뱃고동’△소비자생활-오직 나만을 위해…‘커스터마이징’ 열풍-‘오븐구이 치킨’ 웰빙·가성비로 대박-한컴시큐어, DB 암호화로 해외시장 공략-우리 동네 세븐일레븐에 포켓몬이 떴네-쑥쑥 크는 냉동밥 시장…식품업계 점유율 경쟁-저가폰 넘보는 구글△중소기업·제약-대동공업 70주년 엠블럼·슬로건 ‘농기계 전문회사’ 정체성 그러내-중국판 ‘캐시슬라이드’로 현지서만 220억원 벌었죠-직수정수기 선점효과…SK매직, 올해도 잘 나갈 듯-얼굴 볼륨 더 살리고 시술 때 통증 덜해△봄맞이 집단장-그녀가 ‘방콕’을 사랑하는 이유-독서·TV 시청…‘딴짓’하기 좋은 침대-꺼짐·쏠림없는 매트리스…14개국 특허-버튼 하나로 책상 높이 최대 52cm 조절-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북유럽 거실’ 변신-층간소음·아토피 잡는 똑똑한 바닥재△IB라운지-32개국 네트워크 파워…알짜 상품 투자로 ‘고객 부자만들기’ 전력-올해의 투자…‘피봇’에 주목하라-“로보어드바이저?…고객별 맞춤서비스가 승패 가를것”△증권&마켓-‘살생부만 10여곳’…상장폐지 공포에 EJ??? 기업들-지난해 공시위반 급증 과징금 4년 만에 최대-한진해운 ‘눈물의 정리매매’-실적장세…‘중소형·가치주’ 다시보자△마켓in-‘모바일 KFC’로 계열사와 시너지-범LG家 투자한 ‘미술품 스타트업’ IPO 나서-초대형 IB 위험자산투자 걸림돌 사라진다-“적자기업도 성장성 있을땐 코스닥 상장 문턱 낮출 것”△글로벌마켓-크래프트에 놀란 가슴…‘수익성 강화’ 사업 전면 재검토-조만간 금리 올린다지만…美연준 ‘트럼프가 골치네’-4년 만에 물가오르니 화색…유로존 ‘디플레 탈출’ 청신호-‘해외기업 사냥’ 나서는 美기업-‘파인애플 피자’에 혼쭐 난 아이슬란드 대통령△여행-인천 홍두병, 금산 인삼튀김…출출함 채우니 봄바람이 살랑~△스포츠-외국에선 ‘코리안 스나이퍼’로 통해요-우즈·매킬로이도 울고가는 ‘4대 악마의 코스’-‘金벅지’ 이승훈 사상 첫 4관왕-우승은 ‘전복’…득점왕은 ‘정조국’△People-금융사 수장 경영스타일…별명으로 보니-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추대-서정우 LASB 위원 연임-황지나 한국GM 홍보 부사장 女임원 모임 ‘WIN’ 회장에-‘아덴만 영웅’ 석해균 前 선장 47년 만에 방송대서 학사모-“매니저는 연예산업 발전의 토대…왜곡된 인식 바꾸겠다”-아산사회복지재단 50억 기부 저소득가정 학생들에 장학금△오피니언-[목멱칼럼]트럼프노믹스가 불러올 신흥시장 위기-[데스크의 눈]중견·중기 ‘재기지원펀드’ 확대를-[기자수첩]기업도 달갑지 않은 ‘히든챔피언賞’△부동산-지식산업센터 수익률 ‘경고등’-거래 늘고 매매가 오르고…강남 재건축, 바닥 찍었나-삼성역~학여울역 일대 ‘MICE 산업벨트’ 조성-교육환경 좋아…1·2순위 청약률 평균 2.5대 1△사회-“학생 할인권 쓰셨죠?”…지하철 부정승차 다시 늘어-‘막말 변론’ 김평우…변협, 징계 논의키로-‘체포영장’ 이영선 靑 팽정관, 오늘 자진출석-유령 쇼핑몰 차려 700억대 카드깡 대출-“새학기는 괴로워”…학부모 70% 스트레스 받아-‘큰손 왕서방’…지난해 한국서 8조 긁었다-유승준 항소심도 패소 “비자발급 거부 적법”
- 재건축 속도 내자 강남 3구 아파트값 '훨훨'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계부채를 막기 위한 집단 대출 규제와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이어지며 2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포주공 1단지와 잠실주공 5단지 등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재건축 사업 박차에…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0.09% 껑충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0.00% 보합을 기록했다.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이 점차 가시화되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09%, 0.08% 상승했다. 서초구 역시 0.03%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서구와 금천구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며 전주보다 0.07%, 0.06%씩 상승했다. 다만 성북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가운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까지 나오며 0.01% 내렸다. 성북구의 하락세는 2014년 10월 말 이후 121주만이다.수도권 지역인 인천의 아파트 매맷값이 전주보다 0.03%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0.01% 상승하며 한 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강원도의 아파트 매맷값도 0.04% 올랐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과 주택 재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부산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05% 상승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 등 청약제도 탄력 조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발의 소식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등은 지방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권 전매 규제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담은 이 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전역과 지방 공공택지, 투기과열지구 등에 전매 제한을 둔 바 있다. 부산의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등은 청약 1순위 자격을 제한받는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은 됐지만 전매제한 영향은 피해갔다. 신규물량 부담에 대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6% 내렸다. 충남과 세종도 각각 0.07%, 0.02%씩 하락했다. ◇ 봄 이사에 전셋값 0.02% 상승…해운대구 136주 만의 하락2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매매에 나서기보다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컸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이 양호한 곳으로 이사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곳에서는 전세 공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마포구(0.06%)와 서초구(0.06%), 송파구(0.05%), 관악구(0.05%)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성북구는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이 아파트로 이동하며 전셋값이 전주보다 0.02% 빠졌다. 양천구의 아파트 전셋값도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0.08% 하락했다. 부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 시즌을 맞아 0.04% 올랐다. 그러나 부산시 해운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 속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해운대구의 전셋값 하락은 무려 136주 만의 일이다. 연제구 역시 신규 아파트 단지의 공급으로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 경북은 각각 0.08%, 0.03%씩 내렸다. 반면 강원도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올랐고 인천과 울산도 0.02%씩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60회]역세권 잠실역.…비약적인 도약 기대
- 잠실역은 송파구 지역을 대표적인 역세권이다. 일일 이용객이 16만명이다. 강남역에 이어 2위다. 잠실역의 대표적인 부동산 시설은 롯데월드다.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가고 싶은 명소 중 한곳이다.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입지! 그것이 명당이고, 좋은 입지다.2호선 잠실역의 시작은 1980년이었다. 2호선 최초 구간인 성수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되었을 때 처음으로 잠실역이 등장한다. 당시만 하더라도 잠실은 주공아파트만 있는 곳이었다. 1단지부터 4단지는 저층 아파트였고, 잠실역을 끼고 있는 5단지만 중층아파트였다. 롯데백화점, 호텔, 롯데월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잠실에서는 잠실5단지 아파트만 보였던 곳이다. 잠실의 본격적인 비약은 롯데월드 개장이다. 1989년이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988년 오픈을 하지만, 롯데월드의 완성체인 매직 아일랜드가 1990년 개장을 하면서 본격적인 잠실역 이용객이 급증하게 된다. 그만큼 롯데그룹의 유통/레져 시설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잠실에 있어 롯데의 효과는 지역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다. 이러한 롯데월드의 역할은 지금도 같다. 잠실주공아파트 5개 단지는 반포지구와 함께 1970년대 주거문화를 이끌던 곳 이었다. 이 잠실주공아파트는 최초로 단지 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급했다. 단지 사이사이에는 관공서, 학교, 상가, 병원 등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대형 중앙공원을 배치한 당시로써는 굉장히 파격적인 기획 주거시설이었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입지에 현대적으로 시공된, 시대를 앞서간 단지였다. 지금은 1단지부터 4단지까지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라는 브랜드로 재건축되어 모두 입주를 마쳤다. 이 4개 단지가 매매가/전세가 급등의 사례로 매스컴에 종종 언급되었다. 평당 3천에서 5천만원 사이의 시세가 형성이 되어 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을 제외하면 평당 3천만원이 넘는 곳이 없다. 잠실은 강남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현재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5단지도 이제 곧 재건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일반 주거시설로만 재건축된 1~4단지와 다르게 5단지는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형태로 개발될 것이기에, 훨씬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다. 최고층 50층 여부를 서울시와 현재 협의 중이다.잠실5단지 대각선 방향에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5단지가 재건축을 완료하게 되면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잠실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물지역이 될 것이다. 잠실에는 또 주목해야 할 주거시설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있다. 1986년에 치러진 아시안게임의 선수촌으로 활용되다가 일반에 분양된 곳으로, 국제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설계되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당시로서는 참신한 시도가 많이 되었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 배치하고 1층을 비우는 필로티 구조로 시공하는 등 최신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시범적인 형태였다. 잠실은 주거시설 시설은 강남구의 수준 높은 주거시설급이다. 다른 송파구 지역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잠실역의 입지 여건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교통시설이다.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지난다. 광역 버스 노선도 매우 많다. 잠실에서는 수도권 어디든 갈 수 있다. 둘째, 상업시설이다. 롯데백화점, 마트, 아울렛, 롯데월드 등 롯데타운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상권 입지다. 123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면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또 잠실역은 강남역 만큼이나 지하상가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잠실역의 화장품 가게가 전국 지하상가 중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만큼 상권이 좋다는 의미다. 세 번째 교육시설이다. 강남구보다는 상대 비교에서 한단계 아래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강남구를 제외하면 최고 위상의 학교들을 가지고 있다. 초,중, 고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열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환경 요소이다. 잠실은 한강을 끼고 있다. 대규모 한강 고수부지도 개발되어 있다. 환경 프리미엄 중 한강이 가장 높다. 한강만으로도 환경 가치는 매우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 붙어 있는 석촌호수까지 포함하면 산이 없이도 매우 쾌적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123 롯데월드타워가 준공하고, 잠실5단지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멀지 않은 미래의 잠실은 독보적인 도시가 되어있을 것이다. 거대한 스케일로 확대 탄생하는 롯데타운과 5단지를 중심으로 한 명품 주거복합시설, 그리고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종합 스포츠도시만으로도 전국의 사람들이 누구나 즐겨찾는, 그리고 거주하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