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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분양 큰장…강남생활권 등 알짜단지 속속
  • 대선 후 분양 큰장…강남생활권 등 알짜단지 속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상 첫 ‘장미 대선’으로 봄 분양 성수기를 놓치고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대선 후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5월 전국에서는 모두 6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수요자 관심도가 높은 강남생활권 단지에 더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대규모 단지 공급이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공급을 기다려온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지역별, 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강동·송파·성남까지…‘강남 생활권’ 알짜 단지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5만9686가구다. 이는 지난달 분양 물량(2만1966가구)보다 2.7배 늘어난 규모로 올해 월간 분양 예정 물량으로 최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 4만5410가구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지방에선 1만427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강남 생활권’에서 분양 단지가 쏟아진다. 이달 서울 강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올해 첫 고덕 재건축 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짜리 20개동에 1859가구(전용면적 59~122㎡) 규모로 이 가운데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2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100% 계약 완료)됐다. 특히 올해에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시작으로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도 차례로 분양을 이어간다. 앞서 분양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주공1단지)와 고덕숲 아이파크(고덕주공4단지) 등 주택정비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이 일대에 모두 2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뉴타운으로 지정된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40㎡형 119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3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거여·마천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거여동과 경기 하남시 일대의 북위례신도시에서도 연내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호반 베르디움 위례 2차’를 비롯해 북위례에는 모두 17개 아파트 단지, 1만275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판교신도시 인근에서도 이달 4년만에 공급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전용 84~129㎡형 1223가구로 짓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 정자동과 맞닿아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도 이달 ‘성남 호반 베르디움’(전용 84㎡형·768가구)가 첫 분양에 나선다. 고등지구는 판교역까지 직선거리가 2㎞, 강남역과 10㎞에 불과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15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봇물 대선 이후에는 1500가구 규모 이상으로 이뤄진 메머드급 단지도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대규모 단지는 커뮤니티 시설 등을 풍부하게 갖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가격 상승률도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값은 전년 대비 7.72% 오르며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1000~1499가구가 5.11%, 700~999가구가 4.10%로 가격 상승폭이 컸고 700가구 미만 단지의 가격 상승률은 3%대에 그쳤다. 경기 김포 걸포3지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1차와 2차를 합쳐 모두 3798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3개 단지 중 1·2단지를 우선 분양하는 것으로 3개 단지를 합치면 모두 4299가구 규모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1단지는 전용 59~99㎡짜리 아파트 1142가구와 전용 24·49㎡짜리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 59~134㎡짜리 아파트 2456가구로 이뤄졌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773가구(전용 59~140㎡) 규모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추동공원1차’는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1차와 함께 전체 3334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 들어 분양 일정을 미뤄왔던 공급 물량이 이달 집중되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공급 과잉 우려 지역도 있는 만큼 지역별 입지와 호재를 꼼꼼히 살핀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5.0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붕 뚫은 코스피…허니문랠리로 가속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제목이다. △1면-지붕뚫은 코스피 상승세 ‘허니문 랠리’로 가속하나-교육기업들 ‘불려야 산다’-파이널 서울…대선 텃밭 표심 다진다△종합-대선후보의 ‘나의 아버지·어머니’…그들을 키운 한 마디-프랑스 대선, 마크롱 유력△5·9대선 막판전략-文 “어대문 아닌 투대문” 洪“천하삼분지계” 安“뚜벅뚜벅 걷겠다”-사표는 없다…柳·沈 소신투표를-청와대 참모진 일괄 사표…황 권한대행 이르면 내일 ‘면직’△5·9대선 관전포인트-투표할 사람은 다 한다…10% vs 10% 숨은 표 싸움△대선 경제학-수출·증시 봄바람…한국 경제 ‘새정부 효과’ 볼까-성장률 전망 상향해도 2%대…L자형 장기불황 늪 빠졌나-“새 정부, 구조개혁·규제완화 급선무”△경제-맞벌이 내몰리는 주부 증가…취업자 평균 연령 42세-자료삭제, 증거제출 거부…담합 조사 방해한 현대제철-1Q 대미무역흑자 25% 뚝△금융-가계대출 규제에도 주담대 증가 지속…은행권, 가산금리 올려 브레이크 건다-대우조선, 오늘부터 민간전문가 8인 관리체제△산업&기업-장밋빛 전자부품 3총사…中 가시에 당할라 긴장-조선소 인재 방지 3대 개선책…하청 비율 줄여라-SM상선, 글로벌 톱30 “선박 100척 확대 목표△산업-망 중립성 정책 놓고…문재인·유승민 “지지” vs 홍준표·안철수 “개선”-빠르고 쉬워요…여심 잡는 오버워치△소비자생활-“음식점은 이쪽” “이 옷 어때요”…별 걸 다 안내하는 쇼핑 로봇-클릭도 구식…터치 장보기가 대세-개표방송 보며 건오징어·맥주 어때요△중소기업·벤처-미세먼지가 몰고 온 공기청정기 바람-중기청 주최 대전 도마큰시장 ‘봄내음축제’ 가보니…-한미 항암신약, 임상 1상 승인△증권&마켓-역대 정부 6번 중 4번 ‘허니문 랠리’…차익실현·美 긴축 변수-저작권 소송 위메이드, IP분할로 돌파구 여나△마켓in-김성진 화우 변호사 “M&A 성패 좌우하는 건 법조문 보다 ‘마음 얻는 것’”-반도체 성장펀드, 6개 운용사 출사표-사교육공룡 1등끼리 뭉쳤네…메가스터디, 김영편입 품다△화통토크-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아파트만 짓다 골든타임 놓친다”△문화&스포츠-수북이 담긴 연분홍 모심…진달래로 피운 ‘고봉밥 추억’-열 마케팅 안부럽다…엄치 척 공연단체장 SNS-연극·국악 거장의 만남 창극 ‘그네를 탄 춘향’-김해림, 어버이날 선물은 꽃보다 트로피-强서브 장착한 정현, 졌지만 잘 싸웠다△에듀&잡-고무줄 대학 등록금…동국대 102만원 가장 비싸-취업 명가에서 배우자/한국기술교육대 지역혁신센터△피플-영화 특별시민 주연 최민식 “권력에 눈 먼 변종구 가려내기 위해…꼭 투표하세요”△부동산-강남권 고덕 재건축 올해 첫 분양…작년 완판기록 이을까-강남보다 강북…전셋값 상승률 더 높아-외국인, 강원도 땅 사고 제주도 땅 팔았다△사회-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창동 차량 기지를 K뷰티 메카로…일자리 넘치게 할 것”
2017.05.07 I 김인경 기자
②19개 자치구 평당 매맷값 '역대 최고'
  • [서울 집값 고공행진]②19개 자치구 평당 매맷값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19개구는 역대 집값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 자치구별로 △강남구(3.3㎡당 평균 3608만원) △서초구(3320만원) △마포구(1938만원) △성동구(1937만원) △종로구(1906만원) △광진구(1885만원) △중구(1825만원) △영등포구(1741만원) △동작구(1672만원) △강서구(1530만원) △서대문구(1500만원) △은평구(1374만원) △동대문구(1368만원) △성북구(1361만원) △관악구(1342만원) △구로구(1275만원) △강북구(1197만원) △중랑구(1160만원) △금천구(1150만원) 순으로 역대 가장 높은 집값을 보였다. ‘버블세븐’이 형성되며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 등에 형성된 이전 고점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6개구에 불과하다. 버블세븐에 포함됐던 송파구(3.3㎡당 2491만원), 양천구(2034만원)과 그와 비슷한 급등세를 보였던 강동구(1865만원)는 2006년 당시 가격을 회복 중이다. 지난 1년새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송파 9.1%, 양천 11.3%, 강동 7.8% 큰 폭으로 올랐다. 용산구, 노원구, 도봉구는 2009년 개발 호재로 투자 수요가 몰려들며 형성됐던 최고가를 회복해가는 지역이다.용산지역은 2009년 당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3.3㎡당 2615만원까지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2013년 관련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용산민족공원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호재를 입고 최근 1년새 7.3% 폭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강북권 ‘대장주’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다. 노원과 도봉 지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009년 각각 3.3㎡당 1272만원, 1143만원까지 집값이 뛰었다. 이후 2012년까지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이들 지역에선 상계주공8단지가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일대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고 창동 차량기지 이전이 확정되는 등의 호재로 노원구와 도봉구 집값이 1년새 각각 5.6%, 6.4%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는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 국한돼 기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입주물량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 집값의 고점 회복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06년, 2009년 집값 고점을 회복중인 자치구는 송파, 용산, 양천, 강동, 노원, 도봉 6개구에 불과하다. 나머지 19개구는 모두 집값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부동산114]
2017.05.06 I 원다연 기자
①11·3대책 무풍지대.. 아파트 중간값 6억원 첫 돌파
  • [서울 집값 고공행진]①11·3대책 무풍지대.. 아파트 중간값 6억원 첫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부동산 11.3 대책’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체 부동산시장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지만 서울의 공급물량은 안정적인 수준이다.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303가구로 2012~2016년 연평균(2만5367건)보다 3.6% 가량 늘어나는 수준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서울 집값은 앞으로도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26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평균가격은 일부 고가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중위가격에는 초고가나 최저가는 제외돼 일반적인 주택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달 아파트 중위가격은 전달(5억9916만원)보다 0.58% 가량 오르며 관련 조사가 진행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6억원대를 기록했다. 재건축 추진 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 아파트와 마포·용산 등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한달새 강남구(0.25%)·서초구(0.24%)·송파구(0.20%)와 마포구(0.20%)·용산구(0.25%)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전체(0.14%)를 웃돌았다. 서울 내에서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아파트 중간값은 지난달 7억4561만원으로 지난달(7억 4047만원)보다 0.69% 올랐고 한강 이북 11개구는 전달(4억3319만원)보다 0.36% 가량 오른 4억3477만원을 기록했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입주물량이 많지 않고 대체할 수 없는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서울 집값은 일시적인 등락과 관계없이 지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6 I 원다연 기자
4월 서울 아파트값 0.21%↑…대선 이후 상승세 이어갈까?
  • 4월 서울 아파트값 0.21%↑…대선 이후 상승세 이어갈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월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커져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0.21% 올랐다. 서울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성동(0.40%)이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과 인근 왕십리 일대 개발 등으로 매수자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성수동2가 IPARK’ 등이 1000만~4500만원 가량 올랐다.강동 아파트값의 오름폭(0.35%)도 컸다. 강동은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지난달 매수문의가 늘어났고 이주가 마무리된 고덕주공5단지의 매매거래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어 서울에서는 송파(0.35%), 마포(0.28%), 서초(0.26%)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은 지난달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13%), 위례(0.08%), 평촌(0.07%) 등의 집값이 올랐고 동탄(-0.04%), 중동(-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27%), 남양주(0.14%), 과천(0.13%), 구리(0.13%), 파주(0.11%)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남은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매문의가 늘어나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주(-0.08%), 용인(-0.04%), 김포(-0.04%), 이천(-0.0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 한달새 0.10%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의 전셋값 상승폭이 0.36%로 가장 컸다. 동대문은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몰리며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성동(0.25%), 강동(0.21%), 중랑(0.19%), 노원(0.1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 양천(-0.04%), 영등포(-0.03%), 중구(-0.02%), 도봉(-0.02%)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1%), 판교(0.07%), 분당(0.06%), 중동(0.05%), 일산(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하남(0.15%), 고양(0.13%)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연초와 달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 눈치보기 장세에서 점차 매수세가 움직여 3월까지 오름세가 확대됐고 4월은 대선전 막바지로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김 책임연구원은 “이달에는 대선이 끝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새 정부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보유세 인상이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와 같은 정책 변수가 남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5 I 원다연 기자
내 집 마련 vs 전매차익.. 10명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
  • 내 집 마련 vs 전매차익.. 10명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주택 수요자 10명 중 7명은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및 청약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분양을 통해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분양을 받겠다면 선호하는 지역은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 2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를 가장 많이 꼽았다. 4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 간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539명 대상으로 ‘2017년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39명 중 70.5%가 올해 아파트 분양 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249명 중 73.9%가 분양 받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가 거주자 중 분양받겠다는 의사는 평균(70.5%)보다 낮은 68.7%로 집계됐다.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32.4%) △높은 투자가치에 따른 전매 시세 차익 목적(24.7%) △노후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의 교체(18.9%) △면적 갈아타기(14.5%)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9.5%) 순으로 응답했다. 분양시장 호황을 누렸던 2016년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28.7%)은 줄었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분양을 받겠다(24.6%)는 비중이 높아졌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주자는 ‘내 집 마련’(36.5%) 보다 ‘전매 시세 차익 목적’(42.3%)을 위해 분양받으려는 이유가 더 높았다. 올해 분양 예정인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선호 단지도 특정 사업장에 쏠리는 것보다는 고르게 분산됐다. 송파 거여동 ‘e편한세상2-2구역’(25%), 서초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22.9%), 강남 개포동 ‘개포시영’(22.9%) 등이 20% 이상의 비슷한 수준 응답률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 아파트 분양 받을 계획이 없다’는 ‘주택공급 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 우려’(37.7%)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 금리 인상 부담(24.5%) △정부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 여신심사 강화(16.4%) △분양가격 조정 우려(11.9%) △강화된 청약규제 여파(9.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는다면 선호 지역 1위는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가 25.5%로 가장 많았다.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택지지구의 투자가치가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서울 강남4구 이외 지역(22.9%) △서울 강남4구 재건축(12.6%) △지방·5대광역시 혁신도시 및 택지지구(10.8%) △경기 기타 및 인천(9.7%) △부산 재개발(7.6%) △경기 과천 재건축(6.1%) 순이었다. 올해 청약할 의사가 있는 지역 중에서 선호 단지(복수 응답)로는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97명)에서 ‘성남 고등지구’가 28.8%로 1위를 차지했고, ‘과천 지식정보타운’(22.6%)이 그 뒤를 이었다. 고양 ‘향동 및 지축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20.6%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539명 중 69.4%는 ‘뉴스테이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를 신청한다면 그 이유(중복 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임대료’가 53.7%로 절반 이상이 꼽았다. 이어 △까다롭지 않은 입주자격(31.8%) △택지지구 등 입주가 양호한 곳에서 공급(26.7%) △평면 설계 및 마감재 등이 공공임대보다 양호(22.2%) 순으로 답했다.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뉴스테이는 민간기업을 위한 공공택지 특혜 공급과 세금 감면 혜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은 뉴스테이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특혜성 택지공급 등의 혜택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규 공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5.04 I 이진철 기자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 뷰’ 아파트 모델하우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명의 예비 수요자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3년으로 강화됐고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39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기 서부권 대표 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요즘 뜨고 있다.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키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를 비롯해 일산 한류월드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 준공된 노후 아파트가 4~5년 후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탄현·일산동 등 구(舊)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수도권 신도시 집값 상승 주도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는 일산신도시는 1990년 초 정부가 과열 양상으로 번지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개발한 공공택지지구다. 준공 후 신흥 주거지로 인기를 끌며 2006년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373만원까지 치솟는 등 분당과 함께 수도권 1기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쇠락을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2010년부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일산 인근의 고양 덕이·식사지구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도 일산 주택시장에 악재가 됐다.결국 일산신도시 집값은 2013년 3.3㎡당 101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아파트값이 조금씩 회복했지만 2014년 말까지도 3.3㎡당 11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매년 집값이 평균 5% 이상씩 뛰면서 경기 서북권의 주거 중심축으로 다시금 부활할 조짐이다.지난달 말 현재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81만원.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분당(1607만원)·평촌(1430만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집값 상승률을 보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최근 1년 간(지난해 4월 말 대비 올 4월 30일 기준) 일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6.35%로 △중동(5.19%) △분당(3.25%) △산본(3.05%) △평촌(2.74%) 등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최대 2배 이상 높다. 지난해 신도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도 △일산(6.96%) △동탄(6.07%) △중동(5.78%) △판교(3.63%) △파주운정(3.40%) △산본(2.76%) △평촌(2.67%) △분당(2.26%)△광교 (1.14%) 등의 순으로 일산이 2기 신도시를 제치고 전체 신도시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강촌라이프 아파트 전용면적 84.93㎡형은 4억5000만원 선으로 1년 전(4억원)보다 10.6% 올랐다. 반면 분당에서 정자동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동네로 꼽히는 이매동에 있는 금강아파트 매맷값(전용 84㎡)은 1년 새 3.98%(5억7700만원→6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일산 마두동 P공인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이르면 내년 초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일산 킨텍스를 잇는 GTX A노선 사업이 첫 삽을 뜬다는 소식에 최근 매수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며 “다른 신도시에 비해 그동안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교통망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후단지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 ‘솔솔’ 일산신도시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우선 총 면적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최근 고양시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1900여개의 기업 유치를 비롯해 약 1만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한류월드 부지 남측 70만㎡ 부지에는 오는 2022년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산신도시는 그동안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자족기능까지 점차 보완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서울 은평구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일산까지 이주민이 넘어오고 있다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4~5년 후로 성큼 다가온 것도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분당·일산 등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이미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는 만큼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기대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도시 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좋지 않은 만큼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차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4 I 김기덕 기자
"강남·서초…서울 19개 자치구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 "강남·서초…서울 19개 자치구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강남구와 서초구, 마포구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19개의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 매맷값은 193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가 지난 2006년이나 2009년 부동산 활황기의 고점을 뛰어넘었다. 서울 자치구 별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구가 360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초(3320만원) △마포(1938만원)△성동(1937만원) △종로(1906만원) △광진(1885만원)△중구(1825만원) △영등포(174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치구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송파구와 용산구 등 6개 구는 지난 2006년과 2009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먼저 2006년 3.3㎡당 2619만원에 매매됐던 송파는 현재 2491만원 수준으로 고점 회복을 하지 못했다. 용산의 3.3㎡당 아파트 매맷값 역시 현재 2513만원으로 2009년 고점(2615만원)에 못 미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천 2034만원(고점 2006년 2218만원) △강동 1865만원(고점 2006년 2070만원) △노원 1253만원(고점 2009년 1272만원) △도봉 1103만원(고점 2009년 114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한 6개구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다는 게 지역 공인중개소들의 분석이다. 용산구 인근 공인 관계자는 “최근 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했고 면세점과 대기업 입주, 신분당선 용산 연장, 용산공원 개발 등 호재가 다양하다”면서 “기존 국제업무지구가 재추진된다면 과거 가격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중소형은 이미 2009년 고점을 회복했고 중대형 면적만 아직 과거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공급이 많이 부족한데다 재건축이슈까지 부각돼 중대형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서울은 지난 2013년 공급된 강서 마곡지구를 끝으로 아파트 공급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국한돼 있다. 기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물량(60~70% 수준)을 제외하면 입주물량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금리인상 우려와 정부의 대출 규제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있지만 서울은 과거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25개 자치구 전반에서 고점 회복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2 I 김인경 기자
  • 올해 서울서 '둔촌주공'아파트 가장 많이 팔렸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로 집계됐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개별 단지 가운데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는 모두 84건이 거래 신고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218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4단지는 지난 1~3월 45가구 거래됐으나 4월 들어 한 달간 39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 들어 둔촌주공3단지는 48건, 둔촌주공1단지는 39건, 둔촌주공2단지는 30건이 팔리는 등 둔촌주공1~4단지는 모두 201건이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3월 세 달간 총 거래량(98건)의 배를 넘는 수준이다. 둔촌 주공아파트 거래량이 4월에 급증한 이유는 이달로 예정된 관리처분인가 전에 매매계약을 끝내려는 수요자들이 집중되면서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관리처분인가 전에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해야 이주와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을 보유기간으로 인정받아 추후 양도소득세 산정에서 유리해진다.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면 주택이 아닌 토지로 간주돼 취득세가 높아져 서둘러 매수에 나선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둔촌주공 아파트에는 지난달 수요자들이 집중되면서 거래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둔촌주공4단지 전용면적 99.6㎡형은 올해 초 9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000만원 오른 10억원에 팔렸다. 둔촌주공3단지는 전용 70.8㎡형이 지난 1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000만원 오른 8억1000만원에 계약됐다. 둔촌주공에 이어 서울에서 올해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504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손바뀜이 많았다. 이 단지는 지난달까지 모두 74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 역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맷값이 올라 전용 49.56㎡형이 지난 1월 12억3000만원이었던 것이 3월에는 13억원에 계약됐다. 이어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지난달까지 67건 거래되며 거래량 3위에 이름을 올렸고, 63건 계약된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24단지 꿈에그린 아파트가 4위를 차지했다. 강북에서는 383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59건), 노원구 상계동 주공8단지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2017.05.01 I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올라.. 연휴·대선 앞두고 관망 상승폭 둔화
  •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올라.. 연휴·대선 앞두고 관망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기 대선과 황금 연휴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4~28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전주(0.11%)에 비해 크게 꺾였으며 일반 아파트도 0.03% 오르는 데에 그쳤다.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지역은 성동(0.16%)이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왕십리 일대 재개발 추진 등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0%)은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 신도시는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02%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0%)은 모두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용산의 전셋값 상승폭이 0.06%로 가장 컸다. 이어 강남(0.05%), 송파(0.05%), 노원(0.04%), 마포(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서초(-0.02%), 도봉(-0.02%), 중랑(-0.02%)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08%), 일산(0.04%), 판교(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0%)의 전셋값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조기 대선과 긴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15주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수도권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대출금리 인상 등의 악재도 있어 수도권 가격 상승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가격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7.04.28 I 원다연 기자
  • [기자수첩]강남 집값 잡을 대선공약 없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9.74%’와 ‘5.4%’. 국토교통부가 이번 주 발표한 집 관련 통계자료 가운데 유독 눈길이 가는 수치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74% 올라 전년(7.31%)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졌다.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재건축 투자 붐이 일고,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실례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71㎡형은 최근 30억원에 거래돼 2006년 실거래가 집계 이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13년 18억7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부터 재건축 바람을 타고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공급된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 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7만원으로 당시 강남구 평균 분양가(3804만원)보다 8.8% 높았다.국토부가 얼마 전 발표한 ‘2016년도 일반가구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5.4%’로 103만 가구에 달했다. 2014년(99만 가구)과 비교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같지만 가구수는 4만 가구나 늘었다. 무주택자들은 높아진 전·월세 가격 때문에 2년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 재계약을 못하고 평균 3.6년만에 한번 꼴로 이사를 다닌다. 수도권 거주가구의 10명 중 7명은 주택 임대료와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다.유력 대선 주자들은 주요 부동산 정책 공약으로 다양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내걸고 있다. 반면 보유세 강화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표심 때문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역대 정권에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렸다. 하지만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난은 여전하다. 치솟는 강남 집값을 잡지 않고서는 주거 양극화 해소는 물론 서민 주거 안정 구호가 공염불이라는 과거 경험을 대선 후보들만 모를 리는 없을텐데 말이다.
2017.04.28 I 이진철 기자
④이건희 회장 소유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2년 연속 1위
  • [공동주택 공시가격]④이건희 회장 소유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 ‘트라움 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가 공시가격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트라움하우스5차의 공시가격은 66억1600만원으로 지난해(63억6000만원)보다 4.03%(2억5600만원) 올랐다. 2003년 준공된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2014년 57억6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 지난해 처음으로 6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4위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이 올해는 2위로 뛰어올랐다. 공시가격은 51억400만원으로 지난해(42억1600만원)보다 21.06%(8억8800만원) 올랐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로 공시가격은 48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나란히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이었다.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243㎡짜리 공시가격은 48억1600만원, 전용 242㎡형의 공시가격은 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6위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전용 273㎡) 41억7600만원 △7위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 45억400만원 △8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 44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9위는 강남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전용 244㎡), 10위는 서울 용산 한남동 라테스트 한남(전용 244㎡)로 공시지가는 각각 43억2000만원,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1위부터 10위까지 공시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이 휩쓸었다.올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74% 올라 서울시 평균보다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는 공시가격이 10.05%, 강남구 11.75%, 송파구는 6.73% 올랐다. 범강남권인 강동구 역시 재건축 호재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6.6%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부산 서구 충우동 다세대주택(전용 3.6㎡)으로 210만원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7.04.27 I 김인경 기자
  • 압구정5구역 예비 재건축추진위원장에 강남구청장 출신 권문용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한양1·2단지) 예비 재건축추진위원장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임명됐다. 권 예비위원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2년간 강남구청장을 역임한 3선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다. 한양2단지에서 30여 년간 거주해온 그는 지난 18일 압구정5구역 예비 추진위원장에 당선됐다. 권 예비위원장은 “구청장 재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양1·2단지 재건축을 이끌고 이를 통해 압구정 뿐만 아니라 성수·반포·이촌·여의도를 아우르는 한강변 재건축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아파트 최고층수로 규정한 ‘35층 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35층 층수 제한은 명품 수변도시 개발과 주민의 재산권을 제한할 여지가 있다”며 “규제 유지 여부를 시민 투표로 부쳐 결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6개 압구정구역 중 2~5구역 4개 구역이 재건축 추진위 구성 대상이다. 아직까지는 5구역 재건축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권 예비위원장이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예비추진위원을 추천해 예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압구정5구역은 28일 예비추진위원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04.26 I 김기덕 기자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
  •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로 GS건설(006360)의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34.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21.9%), 3위 삼성물산(028260) ‘래미안’(17.2%), 4위 롯데건설 ‘롯데캐슬’(10.7%), 5위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8.8%) 순이었다. GS건설은 올 들어 서울 서초동 신동아 1·2차, 공덕1구역, 흑석9구역 등 사업성이 뛰어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기업 건설사(22.3%), 브랜드 파워(12.3%), 품질(10.0%)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시급히 개선할 내용으로 ‘조합원 분양공고전 추가분담액 추산액 사전공지’(29.2%)와 ‘사업비 부담 증가시 조합원 동의율 강화’(19.2%)를 꼽았다. 이어 ‘조합원 동의를 통한 정비구역 해제’(14.6%), ‘조합원 과반수 동의시 시공사 선정시기 조정’(13.0%) 등이었다.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4구와 경기도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선 ‘찬성’(58.4%) 의견이 ‘반대’(33.1%)보다 많았다.이밖에 올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30.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28.4%)와 ‘유예 연장을 해야 한다’(19.1%)는 의견은 ‘내년부터 초과이익 환수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16.9%)는 응답보다 많았다.
2017.04.26 I 이진철 기자
집값 상승에…전세가율 높은 강북 '갭투자' 다시 고개
  • 집값 상승에…전세가율 높은 강북 '갭투자' 다시 고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동에 사는 정모(52·여)씨는 요즘 서울 도심에서 전세를 끼고 1억원 안팎에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고 있다. 올해 초 장기 투자 개념으로 샀던 상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이주비로 1억2000만원 가량을 받은 게 계기가 됐다. 정씨는 “1억원이 조금 넘는 재건축 이주비로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으면서도 입지도 좋은 아파트를 잡으면 향후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요즘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평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과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깡통전세’(집값이 전세보증금 아래로 떨어져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메울 수 없는 전셋집)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한동안 주춤했던 아파트 갭투자가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값이 다시 매매·전세 동반 상승세를 회복하면서다. 갭투자는 매맷값과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은 아파트 등을 전세 끼고 사서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매매·전셋값이 계속해 오르고 전세 수요가 풍부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연소득에서 전체 대출금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도입 등 더욱 까다로운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집값 상승에 꿈틀대는 ‘갭투자’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75.7%를 나타냈다. 이는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규제로 시장을 얼어붙게 했던 11·3 대책 이후 2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되찾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둘째 주 2014년 이후 100주만에 하락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올 들어 1월 중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까지 14주 연속 오르고 있다.매맷값과 전셋값 격차가 계속해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집값이 꿈틀대자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갭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83.6%)와 노원구(75.7%) 등 전세가율이 높은 강북 권역을 중심으로 갭투자 사례가 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재건축 사업 등 개발 호재로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갭투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올해 초까지만도 1억원 선이던 투자금이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일대 단지 중 용적률이 낮아 갭투자 수요가 몰린다는 상계주공10단지의 시세는 전용면적 59㎡형 기준 매매가 3억3000~3억4000만원, 전셋값은 2억2000만~2억25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재개발사업이 활발한 마포구(전세가율 78.4%)에서는 신축 아파트 인근의 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갭투자족들이 몰리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 H공인 관계자는 “염리·아현 재개발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근 기존 아파트도 그만큼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을 찾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투자 신중해야”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새 정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남아 있는 만큼 섣불리 갭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이 연초 전망했던 것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해는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올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 물량이 집중돼 월 평균 입주 물량이 3만8899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입주 물량(2만4311가구)의 1.6배 수준이다. 입주 물량이 늘어 전셋값이 떨어지면 자칫 투자자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최근 다시 갭투자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일부 지역이 견인하는 상승세가 부동산 시장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값이 오르고 있지만 거래량을 봤을 때는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7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7384건) 대비 9.5% 가량 줄었다.
2017.04.25 I 원다연 기자
②도계위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재건축 대어
  • [재건축 심판관 도계위]②도계위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재건축 대어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들이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당초 재건축 심의를 앞두고 서울시와 최고 층수, 임대아파트 제공 여부 등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던 대어급 단지들도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속속 백기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 올 2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최고층수 45층 재건축 건립안 추진했지만 서울시 도계위서 번번히 탈락하자 결국 35층 재건축을 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을 수정했다. 결국 지난 2012년 도계위에 첫 상정된 후 본회의 다섯번 만에 서울 도계위 문턱을 넘게 됐다.같은 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도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가이드라인을 수용한 수정된 정비계획안을 제출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 일대 한강변 아파트들이 잇따라 35층 이하로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조합들이 도계위 눈치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받기 전에 최대한 사업속도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내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단계에 속하는 관리처분 신청을 할 경우 내년 시행되는 환수제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하지만 올 들어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 정비계획 안건은 6건(조건부·수정 가결 등 포함)에 불과하다. 지난 19일 열린 제7차 도계위를 포함해 강남 재건축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상정 안건이 모두 17건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과율은 35%에 불과하다. 10건 중 겨우 3건만이 도계위 문턱을 넘은 셈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올 연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심의 안건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강남권에서는 아직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대어급 단지가 수두룩하다.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이후 관리처분계획 신청까지 최소 7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현 시점에서 도계위 심사를 통과해도 내년 환수제를 피하기는 어렵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올 2월 서울시 도계위로부터 보류 판정을 받은 잠실주공5단지도 최근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거래가 실종된 모습이다. 이달 들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 시세는 16억3000만원으로 전달과 변함이 없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비계획안 통과 기대감에 연초 한달만에 5000만원이나 집값이 뛰었지만 최근 도계위 일정이 늦어지면서 실망 매물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며 “매수자가 실종되면서 거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이데일리DB]
2017.04.22 I 김기덕 기자
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재건축 심판관 도계위]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 반포·서초·여의도지구를 통합 개발한다는 서울시의 밑그림이 나오자 일부 재건축 단지 조합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단지별 개발이 아닌 통합 도시개발에 나서게 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어서다. 아직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당수 개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기존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반포·잠원·서초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된다. 지난해 압구정 아파트 정비계획을 자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그동안 단지별 재건축 정비계획이 중심이었다면 통합 개발 지구는 교통·기반시설·상업지역 등까지 종합 관리하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지구별로 △반포 아파트지구(264만9071㎡)는 65개 단지 3만1945가구 △서초 아파트지구(49만1261㎡) 22개 단지 1만3602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55만734㎡) 11개 단지 6323가구 등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다. 이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현대아파트 등 몇개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비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재건축 심의를 앞둔 서초구 내 신반포14차(1개동 178가구)·신반포 7차(3개동 320가구)·삼풍아파트(24개동 2390가구) 등을 비롯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속한 시범(24개동·1790가구)·삼익아파트(4대동 360가구) 등은 지구단계획수립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기존에 추진중인 정비사업은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서울시 심의에서 부결됐던 단지들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로 재건축 사업을 미루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22 I 김기덕 기자
①강남권 아파트 쥐락펴락… 누구냐 넌?
  • [재건축 심판관 도계위]①강남권 아파트 쥐락펴락… 누구냐 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인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세금폭탄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년 부활하는 환수제 적용을 받으면 재건축 조합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강남 재건축 사업 성공여부가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도계위를 구성하고 있는 위원과 기능, 역할 등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시 도계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13조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등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다. 도계위는 개별 재건축 단지 정비계획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구역 지정·해제 등 도시계획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자문·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례에 따라 서울시 도계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포함해 25명 이상 30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도계위를 구성하는 위원 명단은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도시계획 사업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구성원이 공개되면 위원들이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양재동 파이시티 복합유통센터 인허가를 놓고 도계위의 특혜 심의가 있었다는 논란이 일면서 시는 이후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현재 서울시 도계위는 위원장인 행정2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재생본부장, 주택건축국장, 도시계획국장, 구청장(1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원(5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인 도시계획·건축 등 관계 분야 전문가 16명(교수 14명·서울연구원 2명), 시민단체 1명, 법조인 1명, 언론인 1명 등 모두 2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첫·셋째주 수요일 오후에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심의한다. 도계위 심의 결과는 가결(원안·수정·조건부), 보류, 자문(부동의·재자문), 부결 등으로 나뉜다. 재건축 심의가 가결된 안건은 회의 개최 다음달 서울시 도시계획포털 등을 통해 일반일들도 확인할 수 있다. 부결, 보류, 자문 안건은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서울시 도계위 회의록은 개최 30일 이후 정보공개 요청이 있는 경우에 한해 열람의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계의 회의 내용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가 어렵고, 명확한 재건축 심의 기준 조차 알 수 없어 재건축 조합들이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심의 기준을 좀 더 세분화하고, 탈락 단지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즉각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4.22 I 김기덕 기자
8년간 10차례 화마 휩쓴 구룡마을…여전히 화재 '무방비'
  • [르포]8년간 10차례 화마 휩쓴 구룡마을…여전히 화재 '무방비'
  • 지난 17일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입구에 “가스불과 난방기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놓지 마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윤여진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지난달 29일 발생한 화마(火魔)가 이곳을 휩쓸고 간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곳곳이 시커멓게 그을려 있는 등 상흔(傷痕)이 여전했다. 마을 입구 이재민 임시대피소 옆에는 ‘가스불과 난방기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놓지 마세요’라고 적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한 주민은 “지난달 화재 이후 바뀐 것은 현수막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재개발이 될 때까지 화재 예방과 관련,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을 뒤쪽 대모산 진입로 있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에는 소화기 10개와 삽자루 몇개 뿐이다. ◇잇따른 화재에도 환경 개선 ‘뒷전’…화재위험 여전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대 후반, 서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전후로 도심에서 밀려난 영세민들이 하나둘 구룡산 자락에 모여들었다. 1000여 세대가 둥지를 틀면서 거대한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생겼다. 전체 면적이 26만 6000㎡로 축구장 37개가 넘는 크기다.소방당국이 화재취약지구로 관리하고 있지만 최근 8년간 10번 넘게 불이 났다. 지난달 29일 오전 주민 김모(69)씨의 실화로 7지구에서 화재가 발생, 29가구(빈집 3곳 포함) 40여명이 터전을 잃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구룡마을에 있는 주택들은 불에 쉽게 타는 비닐과 합판, ‘떡솜’으로 불리는 보온용 솜으로 이뤄져 있다. 또 인근 송전선에서 불법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는 도전용 전선이 많아 전기 화재에도 노출돼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 예산·책임자 없어…재개발 확정에 지자체도 ‘나 몰라라’집과 집 사이 폭이 채 1m도 안 될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룡마을 가구 대부분은 비닐 천막이나 합판, ‘떡솜’으로 불리는 보온용 솜 등 가연성 물질이 가득하다. 또 인근 송전선에서 불법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는 도전용 전선이 많아 전기 합선 화재 위험도 높다. 주민 권모(75·여)씨는 “마을 자체가 오래된 집들이다 보니 불이 옮겨붙는 건 시간 문제”라며 “또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소방당국은 구룡마을이 무허가 주택지구인 탓에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처해하고 있다. 119 개포 안전센터 관계자는 “오래된 건축물이 서로 바짝 붙어 있어 화재시 방어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소방 시설 설치나 유지는 건물 관계자와 소유자의 관리가 필요한데 무허가 판자촌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재개발 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각을 세우던 강남구청도 재개발 방식이 확정되자 아예 손을 놓은 모습이다. 지난 2월 대법원 판결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강남구가 주도하는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연내 실시계획인가 고시와 주민 이주를 마무리 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26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촌(村)이 들어설 계획이다.강남구청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구룡마을 내 밀집 지역만 전기와 가스를 점검했는데 지난달 화재 이후 전체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라면서도 “별도로 마련한 화재 방지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2017.04.21 I 김성훈 기자
정비사업이 끌어올린 아파트값, 매매 0.02%↑.. 전세는 안정세
  • 정비사업이 끌어올린 아파트값, 매매 0.02%↑.. 전세는 안정세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권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대출심사 기준 시행과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시 마포구와 강동구 등 일부 지역과 지방에서는 부산이 집값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 성동·마포·강동…‘재건축·재개발’ 기대에 상승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셋째주(4월 10~17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 주보다 0.02% 상승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9%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초고층 아파트 트리마제 입주를 앞두고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성동구가 0.12% 올랐다. 공덕1구역을 비롯해 재개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마포구의 아파트 매맷값도 0.10%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0.10%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다음 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라 재건축 기대감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또 경기는 0.03%, 인천은 0.02% 상승세를 기록했다.지방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곳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산은 정비사업 및 서부산권 개발 등으로 한 주간 0.10%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로망이 개선되며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데 힘입어 한 주간 0.12% 상승했다. 반면 조선업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의 아파트 매맷값이 0.03% 내렸고, 신규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도 0.09% 하락했다. ◇서울 강동 전셋값, 재건축 이주 수요에 40주만에 상승세로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보다 0.01% 상승했다. 봄 이사철인 만큼 전셋집을 옮기려는 수요가 늘어났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 역시 증가하며 공급도 확대되자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한 ‘직주근접’ 매력이 돋보이는 중구와 마포구의 전셋값이 모두 0.08% 상승했다. 강남과 여의도로 가기 편한 금천구와 영등포구 전셋값 역시 0.23%, 0.14%씩 각각 상승했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해 7월 이후 40주 만에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신규입주가 몰린 강동구나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한 광진구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0.06%씩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은 각각 0.06%, 0.04% 씩 상승했다.지방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리고 있는 세종시는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1.46% 하락했다. 세종시에서 물량이 확대되자 인근인 충남 역시 전셋값이 0.16% 하락하는 연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과 부산은 각각 0.05%, 0.11%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17.04.20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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