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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강남권 '재건축 블루칩 단지' 노려볼까
  • [분양시장 기지개]③강남권 '재건축 블루칩 단지' 노려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에도 강남권 집값이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규모 상업 복합시설 건립,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에 대형 사업에 대한 매기가 몰린 영향이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 물량은 노른자 땅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5주 연속 상승세다.재건축 기대감에 강남3구의 주택 거래량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4844건으로 3월(1만3289건)보다는 11.7% 증가했다. 이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83건으로 전달(1820건)보다 14.5%나 뛰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 조합들이 정비사업을 서두르자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강동구 고덕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등의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달 첫 포문을 여는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경우 고덕지구에서 분양한 기존 아파트의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보인다. 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1859가구(임대포함)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7가구다. 전용면적 59㎡, 84㎡, 122㎡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84㎡ 위주로 나올 예정이다.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나 지하철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주요 아파트[부동산114 제공]
2017.05.20 I 김기덕 기자
대선 끝난 서울 아파트 시장 ‘기지개’…전주比 0.24%↑
  • 대선 끝난 서울 아파트 시장 ‘기지개’…전주比 0.24%↑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선이 끝난 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피는 모습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나 개발 기대감이 높은 송파, 그동안 저가매물이 누적됐던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또 분양시장도 이번 주부터 모델하우스 개관을 통해 분양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청약경쟁률 결과나 분양가격 흐름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4% 올랐다. 지난주(0.15%)에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대비 0.26%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0.22%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2배 확대됐다.서울에서는 강동(1.11%)·송파(0.47%)·성동(0.32%)·양천(0.25%)·강남(0.23%)·마포(0.2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지난 2일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며 기대감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둔촌주공 1·2·3·4단지가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과 잠실 마이스(MICE) 개발 기대감이 높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 등 대단지 신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양천은 최근 조정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9% 오르며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로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9%)·판교(0.09%)·산본(0.07%) 등이 올랐고 광교(-0.06%)·분당(-0.04%)·파주운정(-0.02%)·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광명(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시흥(0.10%)·안양(0.10%)·관천(0.07%)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6000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의 대규모 이주가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강동구의 전셋값이 전주 대비 0.76% 오르며 전체 가격 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송파(0.24%)·관악(0.23%)·성동(0.16%)·동작(0.15%)·강남(0.11%)·마포(0.1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한편 신도시(0.02%), 경기ㆍ인천(0.01%)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으로 저렴한 매물 위주로 전세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017.05.19 I 정다슬 기자
  • '초과이익 회피용' 재건축사업 속도…"건설株 수혜"-유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하반기 재건축 사업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피할 목적으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진행속도를 당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로 인해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진다. 19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전국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대선에 따른 관망세일 뿐”이라며 “5월 하반기부터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존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아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택 멸실로 매매와 전·월세 수요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시에는 관리처분인가 전·후 입주민들이 집을 비우고 이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 전·월셋값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일부 임차인은 비싼 임대료 부담에 아예 매매로 돌아서기도 해 매수효과가 발생한다. 이 연구원은 또 “4월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서울만 꺾이지 않았다”며 “이는 그만큼 주택 대기수요가 많다는 것으로 재건축 사업 확대와 맞물려 향후 매매가 증가할 가능성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4월 주택 주택매매는 7만538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7% 줄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유형도 아파트·비아파트 부문 모두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9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다만 서울만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재건축 수주사업에 강점을 지낸 GS건설(006360) 등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2017.05.19 I 정수영 기자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친 기색 없이 무세운 기세로 상승중이다. 연초부터 강남3구 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재건축 훈풍 속에 광화문, 종로, 용산 등 강북 도심권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1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강남(0.07%)과 강북(0.04%) 지역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15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중심지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산구(0.07%), 마포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오르며 9주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매매·투자 수요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2%), 인천(0.03%)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 양천(0.10%)·영등포(0.09%)·구로구(0.08%)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도 이천(-0.06%)·안산 상록구(-0.05%)·양주(-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3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지역(0.03%)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04%), 강북(0.02%)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불붙은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 매맷값 한주간 0.13%↑
  • 불붙은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 매맷값 한주간 0.13%↑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맷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이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주(5월 8일 대비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0.01% 올랐다.◇서울 강동구 아파트 매맷값, 한 주간 0.46% ‘쑥’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3% 상승하며 5월 둘째주(0.02%) 보다 더 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13% 올랐다. 서초(0.12%), 강남(0.18%), 송파(0.15%) 등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둔촌주공 재건축 소식에 힘입어 한 주간 무려 0.46% 상승했다. 지난 2일 강동구청이 둔촌주공의 관리처분 인가 고시를 낸 점이 주효했다. 이에 둔촌주공은 7월 이주를 시작하고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게 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촌주공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에서도 오름세는 이어졌다. 동대문구와 강북구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0.14%, 0.07%씩 상승했다.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자 성동구와 용산구 역시 0.18%, 0.06%씩 올랐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인천과 경기 역시 지난 주보다 0.05%, 0.04%씩 상승하며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다만 지방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 주보다 0.01% 하락했다. 세종이나 강원·부산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경남·충남 지역이 하락했다. 세종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세종시는 한 주간 0.26% 상승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개발 기대감이 큰 강원도 역시 0.09% 상승했다. 부산과 전남의 아파트 매맷값도 한 주간 0.09%씩 올랐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과 경남이 전 주보다 각각 0.12%, 0.08% 내렸고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 역시 0.12% 하락했다. ◇ 재건축 이주수에 전셋값 상승세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지난 5월 둘째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이주 수요가 늘어나자 전셋값 역시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 5930가구가 당장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전세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강동구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이 시작되며 이주 수요가 확대, 노원의 전셋값이 0.05%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며 아파트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특히 중공업 경기가 침체힌 가운데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4% 하락했다. 세종시 역시 입주 물량 확대로 한 주간 1.20% 하락했다. 세종시의 전셋값 하락 여파가 인근 지역에 영향을 주며 충남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간 0.08% 내렸다. 다만 부산과 전남의 전셋값은 한 주간 0.06%, 0.07%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5.18 I 김인경 기자
34년 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최고 35층·1307가구로 탈바꿈
  • 34년 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최고 35층·1307가구로 탈바꿈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정비계획 사업’ 대상지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최고 35층 130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일원 ‘개포 주공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강남구 개포택지지구 삼성로변에 들어서 있는 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6개동 총 940가구(최고 14층) 규모로 준공됐다. 지하철 개포동역 및 상업지역과 인접해 있어 재건축 수혜 기대감이 높다. 이 아파트 부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있다. 지난해 6월 개포주공 5단지 조합측이 제시한 정비계획안은 보류 결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당시 단지 바로 옆 개포주공 6·7단지와 통합해 재건축하는 방안을 권장했다. 하지만 이번 개포주공5단지 개별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 통과로 단지는 임대주택 158가구를 포함해 총 1307가구(용적률 299.90%)로 탈바꿈하게 됐다. 정비계획안에는 단지 북측에 있는 보차혼용통로의 폭원 10m 확보, 남측 주출입구 차량진입로의 회전반경 조정, 소형주택(임대)의 규모 조정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인근에는 공동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 환경의 획기적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강남권 신흥 상업중심지로 육성
  •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강남권 신흥 상업중심지로 육성
  • △서울 서초구 양재사거리 일대 전경[서초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가 양재역 일대를 강남 도심권의 새로운 신흥 교통·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서초구는 지난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에 대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억3400만원이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한 광역교통 요충지로 꼽히지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강남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강남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양재역 일대 일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나서는 것이다.이번에 재정비 용역을 수행할 지역은 2002년에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양재역 주변’(8만2550㎡)을 비롯해 양재1동 일대(4만9035㎡), 서초구청사 부지(2만4591㎡) 등이다. 여기에 2004년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됐던 양재전화국 일대(3만9086㎡) 구역까지 추가로 포함해 총 면적은 19만5262㎡이다. 용역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해 1년에 걸쳐 수행한다.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양재역 주변에 대한 기능 재검토 △공공청사 복합개발계획 △업무·상업 기능 강화 등이다.서초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인 양재역 주변의 광역교통 기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서울 주요 간선망인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광역버스만 54개 노선이 경유하는 등 광역환승 기능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향후 GTX-C 노선이 이 지역을 관통한다고 예상할 때 교통 요충지로서 그 기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신개념의 공공청사 복합개발 계획도 마련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서초구청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서초구는 지난해 5월부터 도시관리계획용역을 별도로 추진 중에 있다. 서초구는 또 양재1동 일대를 용역 검토 대상에 포함시켜 양재동의 옛 지명인 ‘말죽거리’를 특성화 한 특화가로를 조성해 업무, 상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역 재정비 용역 결과가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재정비 용역 구역도[서초구 제공]
2017.05.17 I 김기덕 기자
6월 전국 3만가구 입주…수도권 전월比 82% 증가
  • 6월 전국 3만가구 입주…수도권 전월比 82% 증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강북 도심권 재개발 단지의 입주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2만9386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82%(4622가구) 증가한 1만272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18%(2967가구) 증가한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모두 3개 단지, 1328가구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SKVIEW’(239가구), 서초삼호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907가구), 돈의문1구역 재개발 단지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4BL)’(182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내달 모두 8220가구가 입주하며 신도시가 있는 양주시와 화성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양주시에서는 ‘양주옥정(A8)’, ‘양주옥정(A16)’ 에서 임대아파트 316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A41)’(1695가구), ‘동탄2신도시2차푸르지오(A-1)’(832가구)로 모두 25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는 742가구 규모의 계양구 용종동 ‘계양코아루센트럴파크’가 입주를 시작한다.지방에서는 내달 모두 1만911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북(5555가구), 경남(3384가구), 충북(2116가구), 대구(1806가구), 전북(1361가구), 전북 1361가구, 부산 1315가구, 충남 1269가구, 광주 949가구, 전남 813가구, 울산 419가구, 강원 80가구, 제주 4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이어진다. △전월 대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2017.05.16 I 원다연 기자
대형건설사, 서울·수도권서 브랜드 앞세워 '분양 대전'
  • 대형건설사, 서울·수도권서 브랜드 앞세워 '분양 대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뤄왔던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본격적인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봄 분양 성수기를 ‘조기 대선’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자리를 내준 만큼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피해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 알짜 물량 출격을 준비하며 주택사업 성적표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선 이후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은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역세권 및 몰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이 많다”면서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가 높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SK건설 신길뉴타운 vs 롯데건설 수색뉴타운서울에서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으로 경쟁에 나선다. SK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보라매 SK뷰’를 공급한다.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74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7호선 보라매역과가깝고 여의대방로를 통해 여의도 진입도 편리하다. 인근에 보라매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영등포역 주변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 쇼핑공간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서북부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인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119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 삼성물산 개포시영 재건축 vs GS건설 신반포6차 재건축서울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으로 격돌한다.삼성물산(028260)은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 달터공원, 구룡산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006360)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가박스, 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대건설 송도 랜드마크시티 vs 현대엔지니어링 하남 미사강변도시현대차그룹 건설 계열사인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도권 신도시에서 나란히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도 눈여겨볼 만하다.현대건설(000720)은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으로 인천 송도신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R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를 6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84㎡ 총 2784실로 이뤄지며, 지상 1·2층에는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될 예정인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으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017.05.16 I 이진철 기자
서울 아파트값 왜 이래?..재건축 강세로 상승폭 확대
  • 서울 아파트값 왜 이래?..재건축 강세로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맷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 고시가 났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큰 폭으로 오르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주(4월28일 대비 5월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주 대비 0.15% 상승했다. 직전 조사가 이뤄졌던 4월 마지막 주(0.03%)에 비해 오름폭이 5배 커졌다. 지난주 징검다리 연휴로 시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는 2주간의 시장 상황을 반영해 비교했다.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0.38% 올라 2주 전(0.03%)보다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0.11%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끈 지역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동구다. 강동구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에 비해 0.98%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시세도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일동 고덕주공3·5·7단지도 1000만~4000만원 정도 뛰었다. 강남구(0.25%)와 송파구(0.17%)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값이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개포 주공1·4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도 아파트값이 일주일 전보다 25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 상승폭도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강동구 명일동 상임그린2차 등의 전셋값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오르며 상승률이 0.88%로 두드러졌다. 이어 강남(0.14%)·동작(0.14%)·마포구(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주거복지 확대에 중점을 둬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재건축 시장의 경우 내년 초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이 다가올수록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5.14 I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강동 재건축단지 강세
  •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강동 재건축단지 강세
  •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대선 직전 매매 수요 증가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를 중심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탔고 도심권 기존 아파트도 강세가 지속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4월28일 대비 5월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 주보다 0.15%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8%, 일반아파트 매맷값은 0.11% 상승했다.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0.98%)로 나타났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일동 고덕주공3·5·7단지도 10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강남(0.25%)·송파(0.17%)·영등포(0.16%)·마포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은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위례가 0.12%로 가장 큰 폭으로 값이 올랐고, 이어 김포 한강(0.04%)·평촌(0.03%)·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교(-0.10%)·동탄(-0.02%)·산본신도시(-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과천은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았지만 강남 재건축시장 영향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며 0.17% 상승했다. 이어 하남(0.09%), 구리(0.07%), 부천(0.06%) 순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 가격 역시 서울은 0.08%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의 상승폭이 0.88%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직임을 보이며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강남(0.14%), 동작(0.14%), 마포(0.14%)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강북(-0.18%), 성북(-0,19%), 은평(-0.08%)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김포한강(0.05%), 평촌(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 전셋폭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주거복지확대에 중점을 둬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재건축 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새 정부 눈치보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단위:%). [자료=부동산114]
2017.05.12 I 원다연 기자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재건축 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방침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초까지만해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던 집값이 최근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대표적인 부촌인 여의도·반포·서초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하기로 하면서 기존 정비계획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아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재건축 기대감에 올해 초까지 상승세를 타던 집값도 최근 들어 보합 내지 약세로 돌아섰다.◇여의도 재건축 단지 ‘세금폭탄’ 우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주민들이 구분소유자 75% 이상의 동의를 받고 전체 토지면적의 3분의 1 이상의 아파트 소유권을 신탁사에 위임하는 사업이다.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비 조달에서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사업 전반을 대행한다. 지난해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처음 도입됐다.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면 추진위 구성과 조합인가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1~2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아파트지구 총 18곳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탁 방식을 택한 재건축 주요 단지들의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구단위계획은 하나의 아파트 단지만이 아닌 보다 큰 그림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난개발을 막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기반시설 등 그만큼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총 11개 단지(632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시범(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3일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파트값도 주춤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형은 올해 초 시세가 11억5000만원에 형성된 이후 4월까지 12억원으로 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추진 방침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값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입 문의도 줄고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신탁 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에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1572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108가구) 등이 신탁 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반포2차 전용 92㎡형은 매매 시세가 15억원으로 연초 대비 8000만원 이상 뛰었지만 4월 중순 이후로는 상승세가 멈췄다.◇신탁 계약시 해지 어려워…“계약시 수수료 등 잘 따져야”정비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고려하고 있는 단지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주민 동의율을 달성하는 첫 단계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의 아파트지구 지정에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추진위가 한국자산신탁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를 체결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2400가구)의 경우 구청으로부터 주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보완돼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양해각서를 해지, 지난 3월 다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다음달 10일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신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토지신탁계약서 21조는 이해관계인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탁사의 귀책사유 없이 신탁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 아파트지구 지정 이후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향후 추가부담금 등에 신탁 수수료까지 고려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사업성이 있는 정비사업 단지에는 굳이 신탁사를 끼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 [탄력 잃은 신탁 재건축] 열기 내뿜던 여의도 재건축… 갑자기 식은 이유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중인 여의도와 강남권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아파트 지구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총 18개소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통합 개발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비 사업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조합 설립 방식이 아닌 신탁방식을 택한 재건축 단지들은 혼란에 빠졌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는 이달 현재 11개 재건축 단지가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에 속해 있다. 이 중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여의도 시범아파트(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아파트(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아파트 입주민은 “개별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서울시 입장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기부채납 요건 등 정비계획안을 수정할 수도 있어 당혹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 지역에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 등이 신탁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내년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나고자 신탁방식 재건축을 고려하는 단지가 있었지만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지게 돼 사실상 별 의미가 없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 방식이나 진행 단계가 달라 일단 현황 파악부터 나설 예정”이라며 “신탁방식 재건축 등 개별 정비사업을 중단 없이 가게 하겠다는게 기본적 방침이지만 상위계획과의 조정 과정속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조합 vs 신탁사 입주민 득실은?
  • [탄력 잃은 신탁 재건축] 조합 vs 신탁사 입주민 득실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연말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서울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도입이 시작된 신탁사 주도 방식의 재건축 사업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수정아파트, 공작아파트 등 여의도에서 시작된 신탁 재건축 바람이 서초구 신반포2차, 강동구 삼익그린맨션2차 등 강남권을 넘어 부산 등 지방에까지 불고 있다. 사업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부각돼 있지만 신탁사 수수료 등 추가 부담에 대해 따져볼 점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합 구성 단계 생략…사업 절차 간소화·투명성 제고 신탁 방식 재건축은 주민들이 구분소유자 75% 이상의 동의와 토지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신탁하는 신탁사를 지정하면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써 사업비 조달에서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사업 전반을 대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처음 도입됐다. 이 방식의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확산한 데에는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빠른 사업 속도가 부각된 영향이 크다. 일반 조합 방식의 재건축 사업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인가 과정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인가 등의 사업 단계를 밟아나가게 된다. 그러나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면 추진위 구성과 조합 인가 단계를 생략해 절차가 간소해진다. 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맡겨 조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대해 실태점검을 나선 결과 8개 조합에서만 모두 124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될 만큼 재건축 사업 단지에서 조합 비리는 끊이지 않는다. 반면 신탁사는 자금 관리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리·감독을 받고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 해 기존 방식보다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계약 해지 어려워…“신탁 수수료 고려 수익성 따져봐야”그러나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무조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아직까지 신탁 방식 재건축으로 사업을 완료한 전례가 없어 표준화된 기준이 없는 만큼 신탁사 선정을 위한 주민동의율 75%를 달성하는 첫 단계부터 쉽지 않을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 2월 추진위가 한국자산신탁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를 체결한 강동구의 ‘삼익그린맨션2차’ 단지의 경우 구청으로부터 주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보완돼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양해각서를 해지, 지난 3월 다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오는 6월 10일 주민총회를 열고 신탁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신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토지신탁계약서 21조는 이해관계인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탁사의 귀책사유 없이 신탁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정비사업 분쟁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의 관계자는 “신탁계약을 체결할 때 신탁사가 제시하는 조항을 수정하지 못하면 계약해지가 어렵고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매몰비용을 신탁된 재산으로 충당해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부담해야 하는 신탁 수수료가 적정한 지도 따져봐야 한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웬만큼 수익성이 보장되는 정비사업 단지에는 굳이 신탁사를 끼지 않더라도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는 사업 단지라면 향후 추가부담금 등에 신탁 수수료까지 고려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를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5.12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靑 정책실 살리고 일자리 수석 만든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5월 1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靑 정책실 살리고 일자리 수석 만든다-공무원 정원규제, 4년 만에 풀기로-법학자 조국..‘검찰과의 전쟁’ 선봉에 서다 -(사설)한-미 철벽공조로 안보불안 해소해야-(사설)이번엔 ‘정치검찰’ 제대로 손보려나△문재인 시대 청와대 직제개편-부처와 업무 중첩 없애 효율 올려..‘작은 靑’ 만들기는 숙제-조국 “文이 날 임명한 건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미”-역할 커진 국가안보실..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4년만에 부활한 정책실..부처간 정책 충돌 ‘조율사’ 역할 맡을 듯△문재인 시대 檢 개혁 시동-칼 빼든 조국..“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에 힘 보탤 것”-文 취임 하루 만에..김수남 검찰총장 사퇴-후임 총장에 소병철-김경수 등 전직 출신 거론△문재인 시대 장관 하마평 -전-현직 민주당 의원만 20명..‘삼권분립 위배’ 지적도-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정책기획·조정업무 탁월-조현옥 인사수석, 과감한 인재 발탁 기대 -윤영찬 홍보수석, 온라인 文돌풍 이끈 주역 △문재인 시대 외교 행보-“사드 배치 우려 잘 알아 中에 특사단 곧 파견”-위안부 합의 수용 못해 日 고노 담화 계승하라“-한, 미·중·일 ‘균형외교’ 전략은△정치-여의도 찾아간 임종석..與 ”최대한 협조“·野 ”NL·PD 청와대 포진“-한국당, 사무총장에 박맹우 재임명-국민의당, 주승용 권한대행 체제로-與 원내대표, 우원식·홍영표 2파전 △문재인 시대 J노믹스-가계빚 부담 줄이려 이자율 규제 강화..서민 대출문만 좁힐라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쪼갤 듯 -신혼 임대주택 4만가구, 청년 셰어하우스 5만실..‘주거복지’ 방점 -개발 대신 재생..연 10조 투입, 낙후 도심환경 개선 △글로벌 이슈-‘화요일 밤의 FBI 대학살’..트럼프發 제 2 워터게이트 터지나 -”우리와 관련 없다“..푸틴 대통령 일축 -美 의회와의 협상력 약화..‘감세’ 세제개편안 표류할 듯 △경제 -역대 최악 청년 실업률, 6조 더 걷힌 세수..‘10조 일자리 추경’ 힘받아 -한진해운 파산 직격탄..화물해상운송 첫 적자 -흡연 경고그림 약발 다했나..담배 판매 한달새 17% ↑△금융·재테크 -“P2P ‘묻지마 투자’ 깡통차기 십상” -“P2P 업체 홈피서 연체율 체크를” -ING생명 ‘증시 데뷔’..첫날 공모가 아래로 -성우 끼고 현대 빠지고..‘빚많은 기업집단’ 36곳 △산업&기업 -전경련 뺀 ‘J노믹스’-“더 지체땐 조직 신진대사 저하”..삼성전자 ‘5개월 지각’ 임원 인사-‘꼬인 중국사업 푼다’..상하이 달려가는 최태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변화·혁신 통해 글로벌 시장 이끌자”-베트남서 두번째 화력발전소 △소비자생활-“LG유플러스의 중국 특사역할 할 것”..이상철 전 부회장, 화웨이 고문 맡아 -‘프듀 101’ 인기에 유통가 웃음 -“AI 스피커 가을 출시..카톡, 대화형 만능플랫폼 될 것”-“쿨비즈·냉감청바지..시원한 여름 준비하세요”△중소기업·벤처-“창업 성공 짜릿함 못잊어 다시 뛰어들었죠”-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사우디서 500만 달러 수주 -중기부 초대장관 김현철·이무원 교수 물망 -크루셜텍, 中 중환그룹과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협력 △증권&마켓 -‘J노믹스’에 내수株 희비..여행 맑음· 유통 흐림 -삼성, OLED설비 증설..반도체장비株 신났네-文이 내건 ‘스튜어드십 코드’ 하반기 도입 -‘옵션 만기일’ 맞아 코스피 1%대 반등 △문화&스포츠 -新 걸그룹 3파전-걸그룹도 정권교체..트·레·블이 새 걸통령 △한류 메이커스 -가수 의상, 콘텐츠까지 다 챙겨야..이 ‘시대’ 매니저죠 -“늦잠자다 촬영 지각..솔직한 사과로 넘겼죠”△여행-火, 호수에 가라앉다 -낯선 땅, 낯익은 맛 △스포츠-‘토종 2강’ 김해림·이정은, LPGA 공세에도 굳건할까-유럽챔스리그 결승은 ‘지단 더비’ -‘오심 몸살’ K리그, 심판 수준부터 높여야 -더 높이..男 아이스하키 다시 뛴다 △피플&-황교안 총리, 694일 만에 민간인으로..“무거운 책임감에 잠 못 이뤘다”-명예 제주도민 된 박인비-김옥빈 “칸, 8년 만에 다시 가게 돼 설레..‘악녀’ 섬뜩한 액션 통했나 봐요”-홍두표 TV조선 회장 -“단국대 발전에 써달라”..ADT캡스, 1억원 기탁 -영화 ‘킬빌’ 주연 배우 마이클 파크스 별세 △오피니언-문재인 대통령의 ‘첫 단추’-[목멱칼럼] 새 정부 성공열쇠는 ‘60% 품기’-[기자수첩] ‘노후대책’ 시급한 사회간접자본 △부동산 -여의도·강남 ‘신탁방식 재건축’ 열기 식은 이유는 -용산 유엔사부지 공개 매각..LH, 17일 투자설명회 열어 -신분당선 연결되는 西수원, 분양 잇따라 -높은 임대료 탓..위례신도시 상가 절반 ‘텅텅’ △사회-야시장 ‘하루 20만원’..푸드트럭 상인들 서울시에 분통 -세월호 미수습 여학생 거방 첫 발견-“회사 야식비로 다투다 숨진 직장인, 산재” -행자부 직원들 “승진하려면 향응 필요”..청렴도 후퇴
2017.05.12 I 윤종성 기자
“대선 끝나길 기다렸다”… 5~6월 수도권 4만3000가구 분양
  • “대선 끝나길 기다렸다”… 5~6월 수도권 4만3000가구 분양
  • △연도별 5~6월 수도권 분양 물량[부동산인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조기 대통령 선거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5~6월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지역에 들어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4만2936가구다. 이는 전년 대비 5888가구(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는 재건축 물량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많다. 경기권에서는 판교, 동탄2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김포, 고양시 일대 신규분양이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규모며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고덕역을 비롯해 9호선 연장선 4단계인 한영외고역(가칭)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도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하는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일반분양 74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림 경전철 사업과 신안산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 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01㎡, 총 2296가구 규모(일반분양 220가구)다. 단지가 달터공원과 인접해 쾌적하며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R&D피에프브이가 다음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판교역, 판교테크밸리 접근이 쉽고 단지 뒤 녹지가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5~6월 청약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5.11 I 김기덕 기자
1기 신도시 인근 택지·도시개발지구 단지 ‘인기’
  • 1기 신도시 인근 택지·도시개발지구 단지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변에 새롭게 조성 중인 택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기 신도시의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도심으로 접근성도 좋아 수요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 가구 가운데 1991년~1995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가 23만8000여 가구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10가구 중 9곳 이상이 지은 지 20년이 넘은 셈이다. 집값 상승세도 신통치 않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5년간 수도권 아파트가 8.13% 오르는 동안 분당 2.00%, 일산 5.40%, 평촌 7.93% 등 1기 신도시는 5.3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부 지역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5.79%) 보다도 낮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근처 택지지구,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거주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 노후화에 새 집을 찾아 밀려온 수요가 몰리며 인기 거주지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 9월에 입주한 ‘삼송 2차 아이파크’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6억5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9000만원)대비 2억6000만원이나 집값이 올랐다. 올 들어 분양에 나선 ‘삼송 3차 아이파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등 2곳은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부천 중동신도시 인근 옥길지구 내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 아파트(2015년 6월 분양)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3억6000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올해도 1기 신도시 인근 택지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로 이 중 1차 1,2단지 3798가구를 5월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개통예정인 단지 앞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다”며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서울역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고 말했다. 중흥건설도 일산신도시 인근인 고양 향동지구 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오는 7월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된 95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양 지축지구에서도 6월께 첫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852가구(전용면적 78~84㎡)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B3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549가구로 이뤄진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은 좋지만 아파트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 아파트 질은 떨어진다”며 “특히 재건축 연한은 됐지만 단지규모가 워낙 크고, 12층 안팎의 중층이 많아 재건축 되기에는 상당 시일 걸려 주변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2017.05.10 I 김기덕 기자
"보유세 인상 당장 없지만 대출규제 변수… 집값, 숨고르기"
  • [문재인 시대]"보유세 인상 당장 없지만 대출규제 변수… 집값,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요 부동산 정책의 실행 여부에 따라 집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조기 대선으로 정부 부처의 전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새 정부가 시장 흐름을 바꿀 만한 부동산 정책을 당장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올 들어 주택시장에서 입주 물량 증가 등 수급(수요와 공급)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 강화는 대선 공약에서 명확히 언급했기 때문에 조만간 시행 가능성이 높은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 보유세 인상 당장 어려울 듯… 전·월세 안정책 초점새 정부는 대선 기간 동안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규제 대신에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매년 공적 재원 10조원 투입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사업 부지 선정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임대차 계약 만료 후 임차인이 전세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및 임대료 상한제(전월세 인상률을 일정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의 단계적 제도화 공약이 빠르게 공론화할 경우 전·월세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새 정부에서 언제든지 시장 규제책을 내놓을 수 있지만 보유세 인상과 같은 실제 주택시장에 파급력이 있을만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시장 충격이 큰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위해서는 거래세(취득세·양도소득세)를 낮추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새 정부가 당장은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물량·금리 변수…시장 양극화 전망올 들어 서울·수도권과 세종·부산시 등 일부 지역은 집값이 뛰고 있지만 나머지 지방 대부분은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 증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주택시장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6월이 되면 주택시장도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매매시장이 관망 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전세시장도 7월부터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이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대선 이후로 많이 미뤄졌던 만큼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것 같다”며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둔촌주공아파트 등 강남권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본격적인 이주 수요로 지역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분양아파트 주목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당장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내집 마련 및 부동산 투자 시기와 지역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입주 물량 과잉 여부를 잘 체크해 입지를 선택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출 비중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인기지역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신규 택지 공급 중단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는 희소성이 더 높아졌다”며 “북위례신도시나 성남 고등지구, 하남 감일지구 등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성 부동산은 공급 물량이 많고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어 입지와 상품성 등을 잘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5.10 I 이진철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삿짐…커지는 '전세난' 경고음
  • 서울 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삿짐…커지는 '전세난' 경고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서울에서 이주하는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5만 가구에 달해 인근 전세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사업승인 이후 관리처분을 받았거나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모두 4만8921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단지에서 통상 사업승인을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기까지 6~8개월,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까지 3~6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약 5만가구가 올해 하반기 이후 이주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전체의 42%에 달하는 2만462가구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어 강남권과 인근 수도권 전셋값 상승이 우려된다.당장 내달부터 5930가구 규모의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거주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전셋집을 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주 수요가 본격화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연초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입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0.21%로 상승 전환했다. 이주 수요는 인근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송파구 장지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둔촌주공아파트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주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달 위례와 하남의 전셋값은 전달에 비해 각각 0.02%, 0.15% 올랐다. 이르면 올해 말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도 이주를 시작한다. 504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전셋값은 주택형(전용면적 35~61㎡)에 따라 6000만~1억5000만원 선에 그쳐 이주가 시작하면 인근 지역의 연립·다가구주택이나 서울 외곽 등지의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에서도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북에서 사업승인~관리처분 단계에 있는 정비사업 단지는 서대문구가 5440가구로 가장 많다. 동대문(4552가구)·성북(4151가구)·은평(2920가구)·양천(2064가구)·동작구(2003가구)가 뒤를 이었다.특히 강북권역은 전셋값 상승폭이 강남권역보다 커 향후 재개발 등에 따라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 강북지역의 전세시장은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북권역 14개구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에 비해 27.7% 오르며 같은 기간 강남권역 11개구의 상승폭(25.1%)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 역시 강남에서는 16.2% 오르는 동안 강북에서는 22.5% 뛰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일반 주택 재건축 물량까지 포함하면 이주 대기 물량은 이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서울시가 이주 시기 조정을 통해 이주가 몰린 곳은 적절히 분산해야 전세시장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4월 대비 2017년 4월 전셋값 상승폭. [자료=KB주택가격동향]
2017.05.08 I 원다연 기자
  • 삼성증권 “금리 상승…당분간 부동산 시장 하방압력 받을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3.21%로 지난해 7월(2.66%)을 저점으로 8개월 연속0.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5년 2월(3.2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윤 연구원은 이어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실수요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집을 매매하려던 잠재적인 실수요자들의 구매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전국 미분양 가구 수가 늘어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윤 연구원의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전국 미분양 가구 수는 6만1679가구로 2월보다 1.0%, 지난해 3월보다 14.5%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대선 이후 5~6월 전국에서 11만3000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와 조기 대선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양을 미룬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0.21% 올라 상승 폭이 3월(0.26%)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면서 매맷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쏠리면서 시장 추세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7.05.0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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