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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스투어 2017]"성수동, 서울역 부근 저평가 아파트ㆍ다세대 주택 유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금 매수해도 괜찮을까? 부동산은 숲이 아니라 나무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기업이 입주하는 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투자해라. ”김정미 E&R평생교육원 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 세션 5 강연에서 ‘부동산 투자로 부자되기’를 소개하며 “개발 공약 중 성수동, 서울역 부근에 저평가된 곳들이 여전히 많아 소액투자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500만원으로 다세대 주택부터 소액투자로 시작해 현재 소유 부동산만 30채가 넘는 ‘촉이 좋은 강남 아줌마’로 통하게 됐다. 김 원장은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말고 세금 낼 건 내고 50%만 수익을 내겠다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소개하며 “과감하게 투자해 선점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소개하는 투자원칙은 도로변에서 가깝고 교통편이 좋으며, 초등학교가 들어서 있고 세대수가 많아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꼽았다. 이어 이같은 기본 조건을 만족한다면 “정책 발표 전에 과감하게 들어가서 치고 빠져야 한다”며 “투자에는 절대적으로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올 연말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지금 투자하는 것이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 정부는 대규모 택지개발 중단, 규제로 건설업체 분양공급 축소 등 공급물량의 자연적 축소 조정이 돼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인상을 점쳤다. 다만 “남발되는 공약 중에서도 선별이 중요하다”며 “민간자본이 투입돼야하는 공약은 위험하고 중도에 무산될 수도 있는 만큼 지자체나 정부가 투자하거나 대기업이 미리 부지를 확보해 두고 투자를 진행하는 곳들은 투자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30분 이내인지가 판단 기준”이라며 성수동과 서울역, 신용산역 부근 등을 꼽았다. 1억원 이내의 소액투자를 하려면 이런 곳에 땅값이 오를 수 있는 다세대 주택도 투자해볼 만 하다는 것이다. 특히 성수동은 서울시와 지자체에서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빨리 진행되고, 90년대 말 200세대 미만의 지은 연수가 비슷한 아파트가 많아 통합재건축이 유리하기 때문에 재건축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성수동은 200세대 아파트가 몰려있어 4~5개 권역으로 지역을 개발, 강가쪽은 평당 단가가 지금도 높지만 중심부근은 저평가된 곳들이 많아 자녀 증여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철과 철도 등 신규 노선이 생기는 곳들을 중심으로 강남과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소외된 곳들을 살펴보라”며 “집값은 착공 들어가고 개통한 후 입주가 될 때까지 가격은 계속 오르기 때문에 중간이라도 사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2017.05.26 I 김경은 기자
"숨겨진 귀농 稅혜택 많다"(종합)
  • [웰스투어 2017]"숨겨진 귀농 稅혜택 많다"(종합)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수익형 마을 만들기와 전원주택, 귀농귀촌 창업과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제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제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귀농귀촌을 하려고 시골에 집을 많이 짓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게 건축비를 낮추는 비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하는 방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행사에서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데 필요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건비가 인상되면서 인건비와 자재비 비중이 6대 4로 역전됐다”면서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건축비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은 귀농에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보조지원 정책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은 출구전략이 쉽다는 점을 들었다. 박 대표는 “귀농귀촌에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과거 전원주택은 팔고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많았다. 2인 가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전원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의 대부분이 월 100만~15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기를 희망하는데,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귀농과 관련한 세제혜택도 많다. 귀농귀촌후 3년 이내 농지를 취득하면 취득세 50% 감면된다. 농어촌지역 대지 660제곱미터(m²), 주택 150m²(45평) 이하 주택 구입 뒤 3년 이상 보유 후 도시의 일반 주택을 양도해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조합을 활용하면 정부, 지자체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적극 활용해야 한다. 주택조합 마을사업 확정 시 5억원에서 최대 35억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지방 지자체는 마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귀농·귀촌 건축비로 연 3%의 금리로 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빈집수리비 가구당 500만원까지 혜택을 준다. 다만 지자체별도 배정된 예산이 다르고 최근 지원자가 몰리면서 상반기가 지나면 예산이 바닥나는 경우도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기에 지원을 신청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단지형 마을 조성사업일 경우는 직간접적인 지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어업을 운영해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지주 공동개발 동호인 마을이나 레저숙박 운영 수익형 사업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2017.05.26 I 장순원 기자
"건축비 최소화가 귀농비용 절감 관건"
  • [웰스투어 2017]"건축비 최소화가 귀농비용 절감 관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수익형 마을 만들기와 전원주택, 귀농귀촌 창업과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제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제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귀농귀촌을 하려고 시골에 집을 많이 짓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게 건축비를 낮추는 비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를 하는 방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행사에서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데 필요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건비가 인상되면서 인건비와 자재비 비중이 6대 4로 역전됐다”면서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건축비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은 귀농에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보조지원 정책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은 출구전략이 쉽다는 점을 들었다. 박 대표는 “귀농귀촌에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과거 전원주택은 팔고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많았다. 2인 가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전원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의 대부분이 월 100만~15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기를 희망하는데,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수익형 구조를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는 농산물마다 수익률이 다 다른데 수익률이 낮은 것이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곤충사업도 뜨고 있는데 수익성이 높고 미래식량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에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7.05.26 I 장순원 기자
"귀농귀촌도 단지형 생활이 낫다"
  • [웰스투어 2017]"귀농귀촌도 단지형 생활이 낫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수익형 마을 만들기와 전원주택, 귀농귀촌 창업과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제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제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근 귀농·귀촌 붐이 일고 있지만 외로움과 고독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몇해 뒤 짐을 다시 싸는데요. 개별적으로 귀농귀촌을 하거나 단지형을 선택하든지 중요한 것은 공동 생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 행사에서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하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귀농을 준비하면서 필요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책을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귀농귀촌 박람회’에는 모든 지자체에서 모이니까 활용하면 좋다고 귀띔했다. 박 대표는 정부의 전원마을 지원사업이나 주택조합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 지원사업이나 보조지원 단지형 전원마을사업 같은 공공기관주도형과 입주자 주도형 전원마을이나 신규마을로 주택조합을 구성된다. 주택조합 마을사업 확정 시 5억원에서 최대 35억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지방 지자체는 마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귀농·귀촌 건축비로 연 3%의 금리로 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빈집수리비 가구당 500만원 까지 혜택을 준다. 다만 지자체별도 배정된 예산이 다르고 최근 지원자가 몰리면서 상반기가 지나면 예산이 바닥나는 경우도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기에 지원을 신청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단지형 마을 조성사업일 경우는 직간접적인 지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어업을 운영해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지주 공동개발 동호인 마을이나 레저숙박 운영 수익형 사업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2017.05.26 I 장순원 기자
집값 뛰지만 환수제는 못 피해…강남 재건축 '묻지마 투자 주의보'
  • 집값 뛰지만 환수제는 못 피해…강남 재건축 '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집값이 최근 일주일 만에 5000만원 이상 올랐어요. 내년에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유예될 가능성이 크니 세금 걱정하지 말고 지금 사시면 큰돈 벌 수 있으실 거예요.”(서울 송파구 잠실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단지를 중심으로 일주일 새 수천만원씩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뛰는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새 정부가 당장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하 환수제)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재건축 단지 중 상당수는 남은 정비사업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에 관리처분계획(일반분양 계획)을 신청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들어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단지 대부분은 내년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강남권 일부 중개업자들은 환수제 시행이 올해 말 또다시 유예될 수 있다며 수요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에 대한 남은 정비사업 일정이나 입지,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하지 않고 투자에 나서면 폭탄 돌리기식 거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재건축 심의 통과 단지가 집값 상승 주도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1.87% 올랐다. 이는 강남4구 일반아파트 상승률(0.6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달 현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4025만원으로 일반아파트(2589)에 비해 1.5배 이상 비싸다. 집값 상승세는 최근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강남 아파트 단지가 주도하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전용 84㎡형은 현재 시세가 13억5000만원 선으로 도계위 심의 통과 이전인 이달 초에 비해 5000만원 넘게 올랐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어려운데도 집주인들이 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 건축 심의에서 재건축 설계안이 최종 통과돼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전용 84㎡형의 경우 이달 현재 시세가 11억원으로 두 달 전보다 1억원이나 뛰었다. 서울시와 층수 제한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의 대치동 은마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과는 딴판이다.지난달 서울시 도계위 문턱을 넘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9차 전용 75㎡형도 최고 13억 1000만원으로 한 달 만에 1억원 가량 올랐다. 잠원동 S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매수 희망자 대부분은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보다는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라고 전했다. ◇환수제 시행 땐 ‘세금 폭탄’…“투자 신중해야” 하지만 이들 단지의 경우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올 들어 서울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해도 건축위원회,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총회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사업시행인가부터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할 때까지 최소 7개월 이상이 걸린다. 이론적으로 이달까지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밟지 못한 단지는 사실상 내년부터 시행되는 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단지 중 연내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대부분 단지는 환수제 적용을 받아 세금 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열린 서울시 1~9차 도계위 회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강남4구 아파트 단지는 총 17곳 1만 2141가구에 달한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 아파트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일과 준공일의 주택 가격을 비교해 조합원 가구당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을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제도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집행이 유예된 상태다. 따라서 환수제가 내년 부활할 경우 매수자 입장에서는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조합설립 시점의 아파트값과 등기 시점의 시세 차익이 가구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 세금이 얼마인지 추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최근 급등하는 시세를 보면 부담금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장에서는 환수제 적용을 피하고자 일부 조합원이 내놓은 재건축 단지에 대한 폭탄 돌리기식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강남권 중개업소들이 수요자를 대상으로 “환수제가 올해 말 다시 한번 유예될 수 있다”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단지는 물론 아직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한 단지에 대해서도 매수를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여건상 내년부터 환수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직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밟지 못한 재건축 사업 초기 단지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05.26 I 김기덕 기자
호황일수록 투자 더 고민…팁이 필요하신가요
  • [미리보는 웰스투어]호황일수록 투자 더 고민…팁이 필요하신가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도 계속 상승곡선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더 고민이다.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리는 ‘제7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같은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밟아본 적 없는 지대에 들어선 증시에서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팁부터 강남에서 촉이 좋기로 소문난 부동산 투자 전문가의 조언, 요새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P2P(개인 간)금융 투자 요령을 전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웰스투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양도소득세 절세팁과 귀농 귀촌 전략에 대한 강의가 서울에서도 마련된다. ◇돈 되는 주식·부동산은?1세션 강사로 나서는 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사전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떨어졌던 관련주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뜰 것이란 전망에서다. ‘촉이 좋은 강남아줌마’로 통하는 김정미 부동산전문가협회 E&R평생교육원 원장은 마지막 세션 강의를 맡아 300만원을 100억원대 자산으로 불린 노하우를 공개한다. 김 원장은 “길이 뚫리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며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B, C 노선이 뚫리면 주변 부동산은 오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줄이는 법, 귀농·귀촌 깨알팁지난 부산 강연에서도 강사로 나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서울 행사에서도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팁을 공개한다. 양도세와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1가구 1주택 비과세 적용 시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도 짚어준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역시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강사로 나선다. 100세 시대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많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법,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법 등 깨알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면 귀농에서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하면 건축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귀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 경작물이나 사업도 소개한다.
2017.05.25 I 권소현 기자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5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 동안 0.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이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동안 무려 0.61%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 서울은 ‘강동구’, 지방은 ‘세종’…매맷값 쌍끌이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시재생 뉴딜을 강조하자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되는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20%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성동구와 유엔사부지 매각이 가시화된 용산구가 각각 0.26%, 0.08%씩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동안 무려 0.51% 상승했다. 이달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자 주변 아파트까지 덩달아 올랐다.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에서 재건축 후 1만1106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도 재건축 기대감에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가까운 송파구가 0.31%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0.26%씩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 전후 무려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다만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0.09%↑아파트 매맷값이 오르자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특히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포구(0.11%), 서대문구(0.09%), 은평구(0.08%) 등 서북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23%, 0.16% 상승했다. 둔촌주공 총 5930가구가 이주를 앞둔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남(0.15%), 강원(0.07%), 부산(0.07%) 등은 상승했다. 다만 세종(-1.13%),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제주는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끝내며 주변 노후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 지속으로 하락이 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전국 10만2509가구가 이삿짐을 풀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39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5만124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선 5만12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감정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17.05.25 I 김인경 기자
압구정 아파트지구 35개층 통합 재건축… "市 일방적 결정" 주민 반발
  • 압구정 아파트지구 35개층 통합 재건축… "市 일방적 결정" 주민 반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24개 단지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 35층으로 통합 재건축하기로 했다. 이 일대 단지들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40층 이상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 건립을 주장하고 있어 서울시와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압구정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에 걸쳐 있으며 현재 24개 단지 1만3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압구정 미성·구현대·신현대·한양아파트 등이 있다. 이 아파들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반에 입주해 건물 노후화와 함께 주차·교통 문제 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압구정아파트지구 관리 방안을 기존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압구정로 길가에는 상가 등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구현대아파트 뒤편 한강변에는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교통이 압구정로로 집중되지 않도록 이면부 순환 교통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공공기여(기부채납) 비율은 기존 재건축 아파트와 비슷한 15%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2~3달 내 마무리고 하고 건축물에 관한 용도·밀도·높이 등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압구정역 5거리를 4거리로 바꾸며 랜드마크존으로 만드는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당초 랜드마크존 부근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40층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 열람,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35층 이하 높이로 짓기로 한 것이다. 이는 현재 서울시가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층 최고 높이를 35층으로 규정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에 대해 압구정 재건축 단지 일부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압구정 구현대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시가 일부 주민과 협의를 거쳤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최고 층수 높이를 설정한 계획안을 내 놨다”며 “압구정역 5거리 일대에 대한 용도지역 종 상향을 통해 최고 45층 높이로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 서울시에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5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개포시영재건축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사전홍보관 6월 개관
  • 삼성물산, 개포시영재건축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사전홍보관 6월 개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사전홍보관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 코엑스 2층 비즈니스센터에 ‘웰컴라운지’를 열고 6월부터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설명회에 나선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36㎡로 총 2296가구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0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분양을 앞두고 예약자에 한해 하루 3회의 소규모 사업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예약은 전화 접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되어 분양 및 청약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삼성물산이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앞서 공급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 등에 이어 3번째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개포지구 첫 분양단지였던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평균 33.6대 1, 최고 78.1대 1의 청약경쟁률로 계약 7일 만에 완판됐다. 연이어 공급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평균 45대 1, 최고 81.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이 올해 선보이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를 갖춰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남서쪽으로 약 23만㎡ 크기의 달터공원이 있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재건축과 함께 달터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 예정으로 입주 후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달터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쓸 수 있다. 단지 내 공원과 달터공원이 연계되어 주거 쾌적성 및 조망권이 우수하다.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생태육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단지 내에서 강남그린웨이(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녹지를 즐길 수 있다.또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 재건축 단지 중 유일하게 평지에 지어지는데다 대부분의 세대가 판상형, 남향 위주로 설계되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래미안만의 사물인터넷(IoT)기술,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 특화기술이 대거 적용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상담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사전홍보관을 운영해 분양 전 관심 있는 수요자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분양은 7월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0년 9월이다.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2017.05.25 I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 전국 6개단지 9000가구 '래미안' 내놓는다
  • [활짝 열린 분양시장]삼성물산, 전국 6개단지 9000가구 '래미안' 내놓는다
  •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에서 총 6개 단지 90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33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총 2296가구·일반분양 208가구)다.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옛 일원현대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로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다.삼성물산은 또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1276가구)도 올해 분양한다. 래미안 에스티지(옛 서초우성3차)와 래미안 에스티지S(옛 서초우성2차)와 함께 서초동 일대에 2300가구의 대규모 래미안 타운이 형성되는 셈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와 가깝고 목동생활권으로 평가받는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래미안 단지 (1497가구) 역시 뛰어난 입지 여건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총 2119가구 규모의 부산 온천 2구역 재개발 단지도 올해 지방 분양 물량 중 최고 관심 단지로 손꼽힌다. 전체 3853가구 중 24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시공을 맡는다. 이밖에 서울 가재울뉴타운 가재울5구역(총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과 부천 송내1-2구역(총 832가구·일반분양 408가구) 단지 역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화된 상품 개발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7.05.2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5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내용이다. △1면-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8세’ 비트코인, 안전자산 반열에 -‘메가 서울역’ 기적을 울리다 -文정부, 서민 재산 불리기 시동-[사설]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사설]난폭운전 차량 몰수, 계도가 필요하다 △줌인-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맨들’-‘성장 둔화되고, 빚 늘고..’ 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공동운항사 공지했다지만..소비자 혼란 계속 △서울역 통합 개발 추진 -철도 노선 5개 더 만들고..지하엔 환승장, 지상엔 상업시설 구축-고가공원 개장에 통합개발까지..아파트 분양가에 2억 웃돈 붙기도 △치고 나가는 가상화폐-오사카 초밥집도, 뉴욕 햄버거 가게도 “비트코인 받습니다”-자금 추적 어려워..해킹·마약거래에 악용△국정기획위 업무보고-법인세 인상 ‘발등의 불’..명목세율 몇%나 올릴까-靑 국민인수위 출범 ‘광화문 1번가’ 오픈 -“일자리 추경은 10兆규모 안팎”-前정부서 소외됐던 고용·환경·여가부에 힘 실린다 △인사청문회-총리 후보 이낙연 “처참하다..부끄럽다..정정한다”-文 “외교 공백 메웠다”..홍석현·이해찬·문희상 극찬-靑 국가안보실 라인업 완성-소방·해경 분리..정부 조직개편안 6월 임시국회 제출 △경제-성인1명, 매일 커피 한잔 이상 마셨네 -내년 산업지원요원 1만8500명 뽑는다 -또 10만명 붕괴..그리운 아기 울음소리-한국, 1년내 갚을 빚 늘었다△금융-포켓몬·무민..캐릭터 뜨니 은행 수익 뜨네 -‘로봇이 자산 관리’ 우리은행도 가세 -연 3.5% ‘재형저축채권’ 도입 주목 △산업&기업-‘스마트폰 10년’..삼성電 영업이익 8배 뛰었다-굴착기에 다가가니 “위험합니다”..똑똑해진 건설장비-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시스템IC’ 설립-한국 이어 독일에서도..‘제타’ 생산 일시중단, 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자신”-‘76조원 시장 뚫어라’ 전경련 ‘아프리카 데이’△소비자생활·IT-“영상 조회수 3000건 만드는 데 5000원” 규제 안돼..이용자·광고주 애먼 피해 -네이버, 지역 소상공인 품는다 -맥아 함량 줄여 깔끔한 맛 ‘피츠’ 맥주 출시 -“신입을 글로벌 인재로” P&G ‘제2 도약’ 나서 -스트레스 낮추고 입맛 살려 식품업계 달구는 ‘매운 맛’△중기·벤처·제약-난 개발만, 넌 생산만..제약사 ‘전업’ 시대-바비 앞세운 손오공, 부진 탈출 재주넘나-中 징둥닷컴 세계 첫 ‘1t이상 배송 드론’ 개발중-JW홀딩스 항생제 원료 북미에 2600만달러 수출 △오뉴월 분양대전-역세권·공세권·학세권..多 갖췄네-해운대 생활권..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 호재 -44층에 스카이 커뮤니티..시화호 보며 운동·휴식-1등급 내진설계..지진 걱정 없어요 -개포시영·서초우성..‘입지 甲’ 강남 재건축-남향 배치 ‘채광 극대화’..휴양림 가까워-신공항 개발 호재..단지 인근에 초·중·고교-SKT 스마트홈시스템 2년간 무료 제공-송도 최대 주거복합단지..생활 인프라 우수-단지 내 7개국 테마정원..하버드 도서관도 설치 -제주 최고층 호텔..全 객실 스위트룸-4년 살아보고 분양전환 선택..공원·요도천 인접△증권&마켓-“AI·바이오株 매력적..한번 투자하면 5년 이상 가져가라”-개별 주식 투자 부담되면..글로벌ETF가 답 -국내외 증시 전망..카드뉴스로 쉽게 풀어-가짜 투자팁 문자에..개미들 95억원 손실△문화&스포츠-움직여야 보인다..동작인식기술로 소통하는 예술-한국과 비키니의 만남..한국무용, 현재의 시간을 춤추다-듀에토·최강창민..나눔 콘서트 한무대 △스포츠-골프도 ‘힘’ 얼음 공주 우승비결-申 아빠미소에..‘코리안 메시’ 질주 -추추 트레인, 통산 2000루타..사이영상 투수에 홈런성 2루타 △라이프&스타일-공기청정기 목에 걸고 셀프 제작..‘산소 같은 너’△People&-송해는 전국노래자랑만 한다고? 친정 같은 MBC서 토크쇼 도전~-‘금호영재’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으로-손흥민 ‘AIA생명 토크쇼’서 여고생들에 건강관리법 소개 -“어깨 너머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애 첫 환자 살렸어요”-본지 문승용 부장, 김준태 기자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폴 매카트니 “로저는 훌륭한 제임스 본드”△오피니언-‘김상조 휘슬’ 中企 살릴까-좋은 공연장의 기본은 ‘구내식당’-게임업계 키울 ‘착한게임’△부동산-100년 가는 집, 전기료 80% 줄인 집..‘꿈의 주택’ 눈길-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기지개 5월 거래량 7119건 ‘증가세’-조기유학 제주行 열풍..영어도시 집값 2배↑-현대건설 오늘 창립 70주년..“내실경영으로 100년 준비”△사회-졸업앨범 대신 ‘우정 화보’ 찍어요 -미세먼지 제거, 충돌에너지 흡수 신형 전동차 8월 선보인다-생명공학의 힘으로..‘얼룩삽살개’ 300년만에 부활하다-충청권 최악의 가뭄..산업계까지 ‘쓰나미’-뇌물수수 의혹 서울시 간부..광명서 숨진채 발견-동성애 장교 ‘유죄’..인권단체 “사생활 처벌 안 돼”
2017.05.24 I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투자심리 살아나나…매매 거래 증가일로
  • 서울 아파트 투자심리 살아나나…매매 거래 증가일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차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강화로 한동안 관망세로 돌아섰던 수요자들이 대선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자 다시 매매에 나서고 있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71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9건이 넘는 거래량이다. 전월인 4월에는 하루 평균 260.9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자치구별로는 서초구에서 429건이 거래되며 전월(359건) 거래량을 추월했다. 또 성동구(272건→336건)·용산구(194건→204건)·중랑구(215건→251건) 등도 전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송파구도 565건으로 전월 거래량(568건)에 육박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만건을 넘어섰으나 정부가 전매 제한 규제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등을 담은 11·3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2월 8개월 만에 1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1월 4484건을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조정세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다르게 규제보다는 주거 복지 쪽에 초점을 두고 있고 강남 등 주요 재건축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국토연구원의 ‘4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부동산(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2017.05.24 I 정다슬 기자
안전처, 전국서 불법운행 승강기 43대 적발
  • 안전처, 전국서 불법운행 승강기 43대 적발
  •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 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승강기를 살피고 있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민안전처는 전국 225개 시·군·구 1만 5981대의 승강기를 점검한 결과 불법운행 43대(0.26%)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안전처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까지 지방자치단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전국 운행정지 승강기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 중 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한 승강기가 31대,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운행한 경우 8대, 검사를 연기한 승강기가 4건이었다.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운행할 경우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검사를 받지 않은 승강기를 운행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하거나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운행한 경우가 경기도에서 16건 적발돼 전국에서 승강기 불법운행이 가장 많았다.건물 종류로는 근린생활시설 21건, 공장과 공동주택 각각 5건 순으로 승강기를 불법운행하고 있었다. 특히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대부분 5층 미만의 소규모 건축물로 관리주체의 경제적 부담으로 안전검사 및 유지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안전처 적발한 불법운행 승강기를 모두 현장에서 즉시 운행정지 시켰고 관리주체는 고발했다.안전처는 승강기 안전관리 실태점검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재검사 기한이 넘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7.05.24 I 한정선 기자
  • [미리보는 웰스투어]신세계 열린 증시…어떻게 투자할까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스피지수는 종가를 기준으로도 2300선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부동산에서는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지만 그래도 선별적으로 투자하면 여전히 큰돈 벌 수 있는 자산이다. 문제는 언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각론이다.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리는 ‘제7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같은 투자 각론을 풀어놓는다. 밟아본 적 없는 지대에 들어선 증시에서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팁부터 강남에서 촉이 좋기로 소문난 부동산 투자 전문가의 조언, 요새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P2P(개인 간)금융 투자 요령을 전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웰스투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양도소득세 절세팁과 귀농 귀촌 전략에 대한 강의가 서울에서도 마련된다. ◇돈 되는 주식·부동산은?1세션 강사로 나서는 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사전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떨어졌던 관련주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뜰 것이란 전망에서다. 코스피 상승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장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낮은 데다 6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주를 추종 매매하기보다 정부 정책 수혜를 입을만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에 선별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촉이 좋은 강남아줌마’로 통하는 김정미 부동산전문가협회 E&R평생교육원 원장은 마지막 세션 강의를 맡아 300만원을 100억원대 자산으로 불린 노하우를 공개한다. 김 원장은 “매수타이밍보다 매수할 물건의 내재가치를 봐야 한다”며 “시세보다 내재가치가 높다면 과감하게 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길이 뚫리는 곳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B, C 노선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을 미리 찜하라는 것이다. ◇양도세 줄이는 법, 귀농·귀촌 깨알팁지난 부산 강연에서도 강사로 나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서울 행사에서도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팁을 공개한다. 양도세와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1가구 1주택 비과세 적용 시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도 짚어준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역시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강사로 나선다. 100세 시대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많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법,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법 등 깨알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면 귀농에서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하면 건축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귀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 경작물이나 사업도 소개한다.
2017.05.24 I 권소현 기자
강남 '꼬마 아파트'가 떴다..3.3㎡당 5000만원 '훌쩍'
  • 강남 '꼬마 아파트'가 떴다..3.3㎡당 5000만원 '훌쩍'
  • △출처=부동산업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에 들어선 10평형대 꼬마 아파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공급면적 40∼60㎡, 전용면적 27∼40㎡ 안팎의 초소형 아파트는 2000년 초 재건축 때 전체 건립 가구 수의 60% 이상을 국민주택 규모로 짓도록 하는 서울시의 규제를 지키기 위해 기형적으로 등장했다. 재건축 조합이 대형 평수를 선호하는 당시 분위기에 따라 조합원에게는 대형 아파트를 배정하고 분양 평형을 쪼개서 지어 의무비율을 맞춘 것이다. 한때는 ‘애물단지’ 소리를 들었던 초소형 아파트이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저금리를 틈타 월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3.3㎡당 시세가 5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아파트 전용 27.6㎡C형(공급면적 42.5㎡)의 시세는 현재 6억 5000만∼7억원이다. 2008년 준공해 입주 10년 차에 접어들었고 방과 욕실도 각 1개뿐인데도 3.3㎡로 환산한 가격은 5048만∼5436만원에 달한다.실제 리센츠 초소형 아파트는 2005년 분양 당시 868가구 분양에 246가구나 미달됐다. 함께 공급됐던 중소형 아파트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만큼 인기가 없었다는 얘기기다. 그러나 지금은 몸값이 완전히 역전됐다. 이 아파트 전용 84.9㎡형 매매가격은 3.3㎡당 3550만원 선으로 3.3㎡당 약 2000만원의 격차가 있다.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재건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 전용 38.6∼43.8㎡(공급면적 51.8∼59.6㎡)도 현재 호가가 8억∼8억 8000만원(3.3㎡당 5000만원) 선이다. 2006년 2월 분양 당시 이 아파트 분양가가 2억 6000만∼2억 9000만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3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인근 힐스테이트 1차 전용 31.4㎡(공급 47.9㎡)도 현재 시세가 7억 3000만~7억 4000만원 선에 형성돼 3.3㎡당 5000만원을 넘어섰다. 잠실 D공인 관계자는 “한때는 10평대 초소형 아파트 때문에 리센츠는 ‘강남 쪽방’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최근에는 초소형 아파트일수록 임대가 잘 나가고 상속 등을 고려해 매수를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매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귀한 몸이 됐다”고 말했다.
2017.05.23 I 정다슬 기자
잠실서 가락동으로…송파 재건축 바람 '南下'
  • 잠실서 가락동으로…송파 재건축 바람 '南下'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송파 일대 재건축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대장주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 등 잠실동 위주로 형성돼 있던 송파지역 재건축 바람이 가락동과 방이동 등 남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송파 남측에서 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총 9510가구)도 내년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일대 재건축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잠실에서 가락·문정·방이동으로…확대되는 송파 재건축 바람 지난 11일 가락동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서울시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주민들에게 재건축 동의를 받기 시작해 6개월 만에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받고 도계위 심의도 한번에 통과했다. 단지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락프라자는 단지 전체가 30평대 이상으로 이뤄져 있어 재건축 이후 추가분담금 부담이 적은 만큼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강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계획안에 따라 현재 12층짜리 11개 동에 728가구(전용면적 84~156㎡)로 이뤄진 단지는 35층 높이 1166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초기 단계에 물건을 선점하려는 투자 수요가 몰려 가격도 상승세다. 가락동 S공인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가격 상승 기대감에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일주일 전 6억5000만원에 나와 있던 전용 84㎡형이 6억7000만원까지 호가가 뛰었다”고 말했다. 가락동에서는 이 단지 외에도 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 가락극동아파트(555가구)와 가락삼환아파트(628가구)는 각각 1139가구, 107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1986년 11월 준공된 가락동의 가락미륭아파트(435가구)는 지난달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옆 동네 방이동에서는 내년 재건축 추진 연한을 맞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지난해 말 준비위 설립을 의결하고 재건축사업의 첫 단계인 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맞닿아 있는 이 단지는 전용 62~163㎡형 5540가구로 이뤄진 초대형 규모로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서면 강남권의 새로운 대표 재건축 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송파헬리오시티’ 상승세에 탄력…“재건축 수요 남하 이어질 것”이처럼 송파구 곳곳에서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는 이유는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 조합원 입주권은 지난달 11억원 선에 거래됐는데, 전매 제한이 풀린 지난해 6월 시세(9억원 안팎)보다 2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송파동 Y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단지 내 초·중학교 통합 신설이 결정되면서 2000만원 가량 값이 올라 평균 시세는 10억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다”며 “단지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동별로 가격 차이가 벌어져 송파역과 인접한 동은 11억대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 강남구의 같은 평형대 평균 아파트값(11억208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같은 강남권으로 묶이지만 평균 집값의 차이는 50% 이상 벌어져 있었다. 지난달 기준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330만원인데 비해 송파구의 경우 3.3㎡당 282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면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상승폭은 송파구(1.3%)가 강남구(0.8%)를 웃돌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송파구 남쪽으로 문정지구와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위례신도시 및 하남 감일지구 조성 등과 같은 대형 개발 호재가 적지 않아 잠실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재건축 투자 수요가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1만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일대 재건축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3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4대강 감사···여야 ‘허니文’ 깨지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5월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내용이다.△1면-4대강 감사···여야 ‘허니文’ 깨지나-“돈봉투 만찬 우리가 수사” 검·경 정면충돌 일보직전-삼성 AI ‘빅스비’ 자율주행차 탄다-北 미사일 잇단 도발에도 유화 제스처 꺼낸 文정부△사설-4대강 논란, 이번엔 종지부 찍으려나-민간 부문의 비정규직 태풍 시작됐다△줌인-법정에 서는 박 전 대통령···최순실과 ‘불편한 재회’-육아휴직서 돌아오는 ‘워킹맘’ 늘었다-서울중앙지검 “감찰결과 보고 수사 착수”△文정부 인사키워드-서열·파벌·기득권 파괴에···관가 “신선하지만 우리 부처 걱정”-금융위원장도 ‘깜짝인사’ 할까-국방장관도 민간인 쓸까△4번째 감사받는 4대강-퍼렇게 질린 강 허허 질린 MB-물관리 환경부 일원화 내달 6개보 즉시 개방-정권따라 오락가락 감사 이번에는-“올여름엔 녹조라떼 없겠네”-여 “비정상의 정상화”···야 “정치보복 부적절”-국토부 “조직 위축”···환경부 “책임 막중”-건설업계 “과징금만 1267억···아직도 소송중”△정치-201개 공약 우선순위 검토···“광화문서 국민 제안 받을 것”-文 ‘친구에서 대통령으로’ 노무현 만난다-“문대통령 잘한다” 81.6%-국회의장, 4당 원내대표 월요일 정례회동-‘지지율 추락’ 한국당···7월3일 전당대회△종합-북한, 괌 겨냥 ‘북극성 2호’ 발사 성공-동서발전 노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선언-[현장에서]문대통령의 ‘한은 역할론’△경제·금융-현금 10조원 대이동···한은 금고 ‘강남시대’ 열렸다-개업 준비 카카오 뱅크 은행연합회 가입 완료-승진한 당신 ‘금리인하 요구권’ 당당하게-청소년·다문화가정 멘토링·공부방 차린 KB금융△산업&기업-‘삼성+하만’ 자율주행 시너지···2025년 ‘AI비서車’ 시동-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순리대로 될 것”-“설치직원 전원 정규직화”···SKB 통큰 실험-허창수 “한일 경제협력해 제3국서 성공스토리 쓰자”-삼성, 냉장고 컴프레서 2억대 생산△산업-신작은 ‘청불’ 임금은 ‘체불’···골치 아픈 넷마블-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 탄다-삼성디스플레이 ‘스판 OLED’ 첫선-수고예품 장터앱 ‘아이디어스’ 누적 판매 100만건△소비자생활-현대백·이랜드, 가든파이브서 ‘한지붕 쇼핑 경쟁’-한국야쿠르트 ‘하루과일’ 출시-파크하얏트 서울, 막걸리 빙수 출시-롯데백, 중소 파트너사와 1박2일 힐링캠프△성공異야기-박창수 주방용품업체 네오플램 대표-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 조선백자 모양 식기 “주방에 신바람”-‘60세 정년 없어요’···상생으로 100년 기업 일군다△증권&마켓-실적 부진 게임株···3대 반전카드 통할까-코스피 2300 시대-“브라질 정치 혼란 6개월···주식형펀드 손절매 고민할 때”-4대강 복원株 들썩△마켓in-현대상선 ‘40년 컨테이너 운송 노하우’ 살려 TTI 인수-삼양옵틱스 IPO 덕···VIG, 668억원 회수-키즈카페 외형성장···유상증자로 몸값 높인다-이랜드 ‘모던하우스’ 매각에···PEF 투자계획 흔들△건강-여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장염’-목디스크 닮은꼴 ‘후종인대 골화증’ 아시나요-수두 앓은 적 있다고요? 일교차 큰 간절기 대상포진 경보△문화&스포츠-유커 컴백···공연관광 ‘양보다 질’ 승부수-뮤지컬 ‘록키호러쇼’ 송용진△엔터테인먼트-겹치기 출연, 검증 부실···쇼+인문 ‘위험한 결혼’-전세계 홀린 방탄소년단 K팝그룹 첫 빌보드상 -장근석, 김기덕 작품에 출연△스포츠-전인지 또···올들어 3번째 준우승-돌아오는 장하나 오늘 심경 고백-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유종의 미’-덩치게임 NFL···‘살빼자’ 한 목소리-평창올림픽 홍보대사에 조수미 합류△오피니언-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해야 선진국(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코스닥 탈출’ 막으려면(정수영 차장)-부실정책 낳는 ‘엉터리 통계’(박태진 기자)△부동산-잠실서 가락동으로···송파 재건축 바람 ‘남하’-다동·무교동 상인들 ‘도심재생’ 직접 나섰다-분양받을 집, 증강현실로 체험하세요△사회-기수파괴 인사에 고검장들 고심-이대 첫 총장직선제 사전투표 열기-삼성물산 합병 압력 문형표·홍완선에 징역 7년 구형-시위 막는다더니···한강다리 ‘오름방지판 무용지물-방과후학교 참여 학생·학부모 74% “수업 만족”-선수 돈 뺏고 이적 강요한 전 볼링협회 간부
2017.05.22 I 정병묵 기자
'3.3㎡=5000만원' 초고층 업고…뚝섬 '서울 부촌' 뜨나
  • '3.3㎡=5000만원' 초고층 업고…뚝섬 '서울 부촌' 뜨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성수동 성수동에 뚝섬 갤러리아 포레(2011년 7월 입주), 서울숲 트리마제(5월 입주 예정)에 이어 또 하나의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등장한다.대림산업(000210)이 이달 말 분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주인공이다.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 단지는 분양가만 3.3㎡당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시세정보에 따르면 현재 갤러리아포레 매맷값은 3.3㎡당 평균 4900만원으로 강남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삼성동 아이파크(3.3㎡당 4990만원)와 맞먹는다. 강북권 최고 부촌으로 손색이 없다.◇분양 재도전 나선 49층짜리 주상복합단지성수동1가 뚝섬지구단위계획 특별3구역에 들어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시설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 디타워(D Tower),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아트센터,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리테일 공간으로 이뤄진다. 주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에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2008년 3월 ‘한숲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이 부지에 초고가 아파트(3.3㎡당 3856만~4594만원) 분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라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데다 분양가도 높아 전체 가구 중 85%가 미분양됐다. 결국 대림산업은 사업을 철회했다. 아파트 분양사업이 9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만큼 대림산업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미 국내에 등장한 초호화 서비스와 특별설계를 모두 쏟아부었다. 서울숲과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70도 파노라마 평면을 적용하고 창틀 자체를 없앴다. 조망권이 비교적 좋지 않은 20층 이하에는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천장도 일반아파트(2.3m)보다 훨씬 높은 2.9~3.3m에 이른다.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연회실은 물론 애완동물 케어룸과 전용 뷰티살롱도 뒀다. 호텔 수준의 ‘개인 집사’(버틀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하다 보니 분양가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러리아 포레의 시세를 감안했을 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은 육박할 것이라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현재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 VIP 라운지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 담당자는 “초고가 아파트는 60%만 분양돼도 성공이라고 보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기대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뚝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업고 서울 부촌지도 바꿀까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을 앞두고 주변 주택시장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분양가가 높고 브랜드파워가 있는 고급 아파트 등장이 주변 시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실제로 강남구 개포동의 경우 2016년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2단지 재건축)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3단지 재건축)가 3.3㎡당 각각 3760만원, 4319만원에 분양되며 주변 집값을 한껏 끌어올랐다. 이들 단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각각 33.6대 1과 100.6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이에 개포동 아파트의 매맷값은 지난해 5월 3.3㎡당 4329만원에서 이달 4700만원으로 급등하며 서초구 반포동(3.3㎡당 4603만원)과 잠원동(3.3㎡당 3379만원)을 앞서는 부촌이 됐다.게다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두산중공업이 지은 ‘서울숲 트리마제’가 이달부터 이삿짐을 푼다. 지하 3층~최고 47층(총 688가구)에 달하는 이 단지는 현재 3.3㎡당 시세가 6000만원에 이른다. 전용 84㎡짜리 로열층은 2014년 분양 당시(분양가 13억9000만원)보다 1억5000만~2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성수동1가 뚝섬의 가장 큰 매력은 상업지구(뚝섬 상업용지)에 위치해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에 적용하고 있는 ‘35층 룰’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강남과 비교해 한강 조망권이 탁월한데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만 건너면 강남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 S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학군에 민감한 수요자들이 많은 강남과 달리 은퇴한 부부들이나 외국계 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며 “오는 2021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까지 입주하면 강남과 다른 분위기의 럭셔리 주거 타운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개발사업 호재로 뚝섬지구가 포함된 성수동1가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3.3㎡당 2125만원에서 5월 2300만원으로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강남 재건축 지역과 달리 최고 50층을 지을 수 있는데다 한강을 남향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뚝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서도 “워낙 고가의 아파트인 만큼 투자용이라면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22 I 김인경 기자
대선 불확실성 걷히자 부동산시장 '들썩'…투자수요 살아나
  • 대선 불확실성 걷히자 부동산시장 '들썩'…투자수요 살아나
  • 지난 19일 개관한 경기도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가 내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당장 규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동한 관망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탓이다. 건설사들도 대선기간 미뤄왔던 분양에 나서면서 주말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내방객들로 크게 붐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이는 11·3부동산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10월 21일(0.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이다. ◇ 대선 이후 둔촌주공 재건축 호가 6000만원 올라 서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오는 7월 이주를 앞둔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대선 이후 호가가 3000만~6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둔촌주공 3단지 전용면적 99.61㎡는 5월 초만 해도 7억 1000만원선에서 거래됐으나 현재 7억 7000만원까지 몸값을 높였다. 둔촌주공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에 시장에 내놓았던 물건들이 싹 들어가며 자취를 감췄다”며 “물건 자체가 없어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송파구도 미성·크래파 아파트 등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와 잠실지역 마이스(MICE)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파란불이 켜진 미성아파트의 경우 지난 15일 경매시장에서 47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지난주 최다 응찰자가 몰린 물건이 됐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며 한동안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양천구 목동 아파트도 다시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목동신시가지 13단지는 일주일새 500만~2000만원호가가 올랐다.◇ 분양대전 본격화.. 주말 모델하우스 방문객 ‘북적’분양시장도 뜨겁게 달궈지는 모습이다. 대선 기간 건설사들이 미뤄놓았던 아파트 분양을 재개하면서 청약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픈한 모델하우스만도 9곳에 달한다. GS건설(006360)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4229가구)는 지난 19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주말 사흘간 6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일 ‘보라매 SK뷰’ 모델하우스도 방문객들이 북적거렸다. 지난 20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조모씨는 “모델하우스 들어가는 데만 1시간이 걸렸고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4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19일 개관한 ‘인천 논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최저 900만원대에서 최고 11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인근에 입주 10년차 아파트 시세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5월 넷째주(5월 22~26일)에도 전국 15곳에서 모델하우스가 새로 개관하고, 11개 사업장이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다음 달에는 무려 7만3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전국에서 그야말로 ‘분양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 “규제 당장 없을 듯” 안도감…일각선 ‘신중론’ 주문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는 것은 대선이라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새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 유지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가 일부 살아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새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강화하고 가계대출을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총량관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8·31 부동산 대책’ 수립을 주도한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주도할 청와대 사회수석에 복귀한 것도 변수다. 때문에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면 보유세 강화 등 강력한 규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9일 개관한 인천 논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앞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7.05.2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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