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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더스마티움' 내 '그린리모델링 홍보관' 개관
  • LH, '더스마티움' 내 '그린리모델링 홍보관' 개관
  • △LH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LH 더스마티움’에서 ‘그린리모델링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진=LH][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LH 더스마티움’에 ‘그린리모델링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기존건축물의 단열재 보강, 창호교체 및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 에너지 성능향상과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2016년부터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주관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개관한 ‘그린리모델링 홍보관’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사업의 개요, 기대효과, 우수사례, 기술요소 및 의사결정시스템 등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터치모니터 등을 활용해 흥미있고 체감도 높게 구현됐다.특히 주거 및 비주거 부문의 그린리모델링 대표 우수사례를 국내 최초로 스마트 웨어러블 글라스를 활용해 VR 체험할 수 있으며 그린리모델링 관련 단열, 기밀, 창호 등 10여개의 기술요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R 체험관도 마련됐다. 또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빈, 국내거주 외국인 등에도 소개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린리모델링 홍보관은 UIA 서울세계건축대전(9.3~9.10) 및 제7회 녹색건축한마당(11.15~11.18) 등 세계적 행사의 투어코스에도 포함된다. LH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홍보관 개관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여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9.04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核도박’에 사활 건 김정은…레드라인 넘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9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核도박’에 사활 건 김정은…레드라인 넘었다- 이해진·김정주 대기업 ‘총수’ 됐다- 한국당, 9월 국회 보이콧- 하필 이 시기에…트럼프 “FTA 폐기”- [사설]결국 수소탄까지 이른 북한 핵실험- [사설]트럼프의 ‘한·미 FTA 폐기’ 우려된다△北 6차 핵실험- 文 “北도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맹비난…“최고 응징 강구하라” 지시- 폭발위력 최소 50kt ‘최강’…“나가사키 원폭 2.5배 수준”△北 6차 핵실험- 연쇄 핵융합 일으키는 ‘수소탄’…원자탄의 수십~수백배 폭발력- “北 도발 횟수·강도 심상찮다”…한국 경제 ‘돌발악재’ 급부상△北 6차 핵실험- 리더십 과시하려는 판에…北, 시진핑의 ‘브릭스 잔칫상’ 뒤엎었다- 트럼프·아베 미리 알았나... 北 6차 핵실험 ‘직전’ 통화- 침묵하는 트럼프 트윗…선택폭 좁아진 美 ‘고민중’- 美 “트럼프에 대담하게 대든 것”…러시아, 관내 방사능 측정△트럼프 “FTA 폐기검토” 파문- 北核 위기에도…‘한·미 FTA 재협상’ 압박하나- 산업부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당당히 대응하겠다”- 美 수입관세 2.5% 부활 땐 현대·기아차 직격탄 예상△네이버 이해진 총수 지정 논란- 30년전 제조업 잣대로 IT기업 총수 규제…구글·페북만 돌아서 웃는다- 연기금 제외한 최다 출자자…실질적 네이버 의사 결정권자로 간주- 지음·화음·영풍항공…이해진 일가 기업 3곳 내부거래 규제받는다△기아차 통상임금 패소 후폭풍- 통상임금 늘면 수당·4대보험료도 쑥…기업 ‘눈덩이 비용’ 초비상- 勞 “정기적 지급액 전부 포함”, 使 “격월·분기별 상여금 제외”- 노조 없는 中企 ‘남의 일’...임금 양극화 더 심해지나△정치- “文정부 한가한 안보관이 문제” vs “이럴 때 국회 보이콧이라니”- 野·北·美 ‘3면초가’ 문대통령, 70%대 지지율이 구명줄될까- ‘北, 核 레드라인 넘었는데 방송국 사장이 문제인가’…한국당, 대정부투쟁 딜레마△경제·금융- 내년 공무원 채용 6만명 ‘사상 최대’…인건비 年 8000억 늘어- 가상화폐시장 안전장치 만든다- 우리銀 특별퇴직금 현실화…마름모형 인력구조 개선한다- 교체시한 1년도 안남았는데…아직도 ‘긁는 단말기’ 37%△특파원 리포트- ‘온라인 강자’ 아마존에 반격 나선 월마트- 하늘로 번진 물류전쟁△산업&기업- ‘제로백 4.7초’ 터보엔진…‘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보다 빠르다- 코나, 티볼리 제치고 ‘소형 SUV’ 최강자 우뚝- 한진해운 파산에 물동량 ‘뚝’…설자리 잃은 토종 해운업체- AI플랫폼 ‘삼국지’…삼성·SK·LG 정면격돌- SKT ‘5G시대’ 성큼 통화지연시간 줄였다△산업- 돈되는 tvN 콘텐츠, 인터넷TV도 잇따라 러브콜- LG전자, 스마트홈 투자 갑절 늘린다- 말 한 마디에 세탁기 돌아가고 스피커선 음악 흐르고…IFA2017 이모저모△소비자생활- [안전먹거리 현장탐방]친환경 유나네 자연숲농장…3.3㎡당 닭 8마리 자유롭게 흙목욕- 돼지고기패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햄버거병’ 의혹에 20년만에 판매중단- 면세점 특허상실 SK네트웍스 17개월째 후유증- 이마트·신세계百, 추석 전 협력업체에 대금 2800억 지급△증권&마켓- 2차전지·소재업체…‘전기차 ETN’타고 수익률이 달린다- 케미포비아 확산되자 비임상 CRO株 뜬다- 北 6차 핵실험 리스크…쪼그라든 투심 어쩌나△증권- [하반기 기관 투자전략]⑤행정공제회, 올 대체투자에 8000억…ILS·항공기로 발 넓혀-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 “2차 전지 조립공정 핵심특허 다수 확보.. 배터리 종주국, 전기차 시대에도 지킬 것”- 한라시멘트 매각 본격화…12일 예비입찰- 법정관리 삼화통신공업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화통토크-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원가에 못미치는 공공 공사비가 부실 불러…임기내 적정가 맞출 것”- 정치학도 꿈 접고 가업 승계…건설현장서 38년 잔뼈 굵어△문화&스포츠- 年 3000억 한국은 좁아서…美·中·日서 ‘흥행 롱런’ 넘본다- 고교파티서 피어나는 춘향·몽룡 사랑이야기△스포츠- “최고 상금 3억5천만원 잡았어요”…오지현 첫 메이저 우승- 한화 박정진 최고령 100홀드 ‘-4’- 이대호·함덕주 8월 MVP 후보- ‘골프신동 딱지 떼주세요’…서형석 3년만에 첫승- 4위→3위→2위 쑥쑥 자라는 ‘연아키드’ 임은수- ‘산소탱크’는 녹슬지 않는다…박지성 레전드매치 풀타임△사람&나눔- 친환경 보일러 기술을 테니스코트에 접목한 회장님- 롯데호텔, 두번째 여성 총지배인에 이남경씨- “女 기업인,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도전하라”- 승효상 위원장 “도시문제 해결할 국제기구 도시연합 필요”- [포토]선현재단 ‘제22회 장학금 수여식’- 태권도용품 제조사업, 투자자 유치로 신났지만...△오피니언- [목멱칼럼]문 대통령, 러시아서 수소탄 위기 해법 찾나- [데스크의 눈]“협치 위해 메기도 키워보시죠”- [기자수첩]KAI 흑자도산에도…뒷짐 진 정부△8·2 부동산대책 한달- “서울서 청약통장 쓸 일 있나요”…3040 한숨- “신반포자이 당첨되면 로또”…100m 대기줄에 떴다방도- 강남 재건축 집값 ‘뚝’…강북 마·용·성 ‘제자리’- 서울 고급주택 집값 1년새 20% 급등…상승률 글로벌 3위△사회- “지진난 줄 알았는데 핵실험”…시민들은 공포의 일요일- 폐지 10년 만에…‘1회용컵 보증금제’ 부활한다- “강남구, 합법적 푸드트럭 영업 허용해야”- 김이수 오리무중, 이유정은 낙마…헌재 ‘9인 완전체’ 언제되려나- ‘性비위’ 경찰관 징계는 최소 ‘해임’
2017.09.03 I 박철근 기자
  • “당첨되면 로또” 몸값 낮춘 신반포센트럴자이 구름인파 몰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 정도 인기라면 조기 ‘완판’(100% 계약)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 ‘신반포 센트럴 자이’ 아파트(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 시공을 맡은 GS건설 관계자의 말이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총 2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매일 오전 9시 전부터 인근 길가에는 100m가 넘는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도 모델하우스 주변을 서성이며 호객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아 많아 모델하우스 운영 시간을 4시간여 연장하기도 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 나오는 분양아파트 단지인 데다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낮추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을 가했고,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는 당초 예상한 분양가보다 3.3㎡당 350만~450만원 낮아진 4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이 단지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시세(3.3㎡당 6200만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반포 센트럴 자이 전용면적 59㎡형 분양가(10억~11억원 선)는 아크로 리버파크 같은 주택형 시세에 비해 무려 5억원가량 낮다.업계 관계자는 “신반포 센트럴 자이 재건축 조합원들은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됐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당첨만 대박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분양가 규제가 오히려 청약 과열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03 I 김기덕 기자
  • 8·2 대책 한달..서울 강북 도심권·강남 재건축 시장 ‘온도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매매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과 강북 도심권 아파트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한 달 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54% 하락하며 규제 직격탄을 맞았다. 이 기간 강남권에는 매매 거래를 한 건도 못한 중개업소가 적지 않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입주권 지위 양도가 전면 금지되고 대출(LTV·DTI 40%), 세제(2주택자 양도소득세 최대 50%·3주택자 60%) 강화 조치 등의 우려로 매매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도 대책 발표 직전 2억∼3억원씩 내린 급매물이 몇 건 팔린 이후 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 용도지역 종상향을 통한 초고층 아파트 건립 기대감과 입지적 장점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거래가 많았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지난주 서울시 심의가 연기되면서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지역에는 대책 발표 후에도 호가가 한달 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가격 하락 기대감에 대책 발표 전보다 매수세는 줄었지만 집주인들이 내놓은 시세는 그대로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이라는 대형 개발 호재가 예고돼 있고 마포구와 성동구는 재개발과 전략정비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고가의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들 3개 지역의 공통점이다. 용산구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114㎡형은 대책 발표 전 7억8000만원 선이었으나 최근 3000만원 오른 8억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분당 등 일부 수도권 신도시도 전반적으로 매매거래가 줄기는 했지만 풍선효과 기대감에 호가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 아파트값은 0.74%, 판교는 0.64% 올랐다. 이는 서울은 물론 신도시 평균 상승률(0.34%)의 2배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강도 규제 이후에 매수자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급매물을 기다리고, 집주인들은 이전 가격을 고수하면서 버티는 형상이 나오고 있다”며 “추가 대책이 나오고 본격 이사철을 시작되는 가을 이후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I 김기덕 기자
낙찰가율 하락하는 서울아파트 경매시장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낙찰가율 하락하는 서울아파트 경매시장
  •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 당산동 진로아파트가 경매에 부처져 2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감정가 수준에서 낙찰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진로아파트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그동안 뜨거웠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역시 서서히 열기가 식어가는 모습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 역시 위축되자 시장참여자들은 이것이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할지 아니면 대세적인 하락의 시작일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서울 경매시장의 입찰자 수도 줄어들고 낙찰가 역시 하락하고 있습니다.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월 28일~9월 1일)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86.6%로 전주 대비 1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주 7.1명에서 5.2명으로 감소했습니다.실제 낙찰된 물건의 면면을 보면 경매참가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입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이번 주 낙찰된 13건의 아파트 중 10명 이상이 입찰한 아파트는 딱 2건뿐이었습니다.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경매에 부처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진로 전용면적 162㎡ 아파트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전용 85㎡ 아파트입니다. 응찰자 수는 각각 25명, 1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두 물건의 낙찰가율은 각각 100.14%, 85.1%에 머물렀습니다. 통상 경쟁률이 높으면 낙찰가율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세게 붙었음에도 낙찰가율이 감정가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은 경매 참여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진로 아파트의 경우 낙찰자인 구씨만 감정가(7억 1000만 원)를 넘긴 7억 1099만 9000원을 적어냈고 나머지 24명의 응찰자는 감정가 밑으로 입찰표를 적어냈습니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노원구 월계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를 잡기 위해 85명이 나서 감정가의 138%에 낙찰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온도 차가 더욱 확연히 느껴집니다.두산위브 아파트 역시 두 차례 유찰돼 최저매각가격이 감정가(5억 400만원)의 60%까지 떨어지자 경매참여자들이 매력을 느껴 입찰에 나섰습니다. 이전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무조건 상승한다는 기대감에 낙찰받기에 급급했던 상황과는 다른 모습입니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8·2대책에 따른 영향력이 경매시장에도 점점 나타나고 있다”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세대·연립 등은 낙찰가율이 더 많이 떨어졌고 토지 등 다른 용도의 부동산의 낙찰가율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이번 주 전국에서 법원 경매는 1446건이 진행돼 588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1.6%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0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62건 경매 진행돼 이중 135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2.7%로 전주 대비 7.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017.09.02 I 정다슬 기자
강남 재건축 분양대전.. 모델하우스 10곳 오픈
  • [부동산캘린더]강남 재건축 분양대전.. 모델하우스 10곳 오픈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던 서울에서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문을 열며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 분양대전에 돌입한다.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서는 15개 단지, 총 824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20개 단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하고 모델하우스 10곳이 문을 연다. 이 중 서울이 4곳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오는 7일 ‘신반포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총 757가구 중 14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8·2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이뤄진 첫 분양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성적에 따라 8·2대책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동일하게 3.3㎡당 평균 4250만원으로 분양해 평균 12.29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로 마감된 바 있다.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블록에 분양되는 ‘미사역마이움푸르지오시티’는 오는 5일 청약을 받는다. 지하 6층~지상 23층, 총 1090가구로 조성된다. 8·2대책으로 오피스텔 분양권 역시 전매가 제한될 예정이지만 이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규제를 피해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지 주목된다. 앞서 올해 6월 인근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미사역’은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오는 8일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 동,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달터공원과 접해있고 양재천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더불어 도곡공원, 양재시민의숲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이다.같은 날 한양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520-19번지 일대 면목 1주택을 재건축한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 동, 전용 23~84㎡, 총 497가구이다. 이 중 23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마터널과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접근이 쉽다. 주변에는 아차산, 용마산, 용마폭포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교육시설은 면중초등학교, 면목중학교, 중화중학교, 면목고등학교, 서일대학교 등이 있다.
2017.09.02 I 정다슬 기자
'억대 로또판?'.. '신반포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가보니…
  • '억대 로또판?'.. '신반포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가보니…
  • 1일 오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오후 2시가 넘어서도 줄어들지 않자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 앞에는 100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강남 재건축 대어급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강남 재건축 단지로는 첫 일반분양 물량이다.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에도 대기줄이 줄어들지 않자 그늘막이 추가로 하나 더 설치됐다. GS건설 관계자는 “8·2 대책 발표 후 전반적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는 것 같아 당초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주말까지 7000~8000명 정도로 예상했다”며 “첫날 분위기로는 주말까지 3일간 1만5000명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자의반 타의반 분양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합측이 당초 책정했던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350만~450만원 낮춘 4250만원으로 결정하면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분양승인을 내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추라고 압박하면서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는 어쩔 수 없이 분양가를 낮췄고 조합원들은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됐다.분양가가 내렸지만 가장 작은 59㎡형도 일반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다. HUG가 보증하는 중도금대출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시공사인 GS건설(006360)은 직접 보증을 서기로 하고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당첨자들에게 중도금대출을 내주는 데 합의했다. 주택소유 및 대출유무, 분양권 소유여부 등의 기준만 충족된다면 당첨자들은 분양가의 40%를 중도금대출로 조달할 수 있다. 1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그러나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 뿐만 아니라 강남 부유층을 겨냥해 유닛 구성과 자재 마감을 최고급으로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GS건설은 조합원 물량과 일반분양 물량 모두에 발코니 확장 무상옵션을 제공하고 고급 수입 자재 등을 사용한다는 계획을 분양가 하향 조정 후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천장고도 일반아파트(2m30cm)보다 5cm 높여 2m35cm를 적용했고 거실 우물형 천장의 경우 2m47cm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침실 3개와 거실,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으로 구성된 전용면적 59㎡형은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으면 좁게 느껴질 수 있는 크기인 만큼 무상옵션 제공이 큰 혜택으로 느껴진다.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가 주방이었다. GS건설은 주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을 위해 주방가구를 해외 명품 브랜드로 통일했다. 11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품질, 고품격 독일 주방가구 ‘해커(Hacker)’로 주방의 조리·수납공간들을 꾸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에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싱크대도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전업체 ‘포스터(Foster)’ 제품을 적용했다. 최고 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녹과 부식에 절대적으로 강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싱크대보다 가로 길이가 한뼘 정도 더 길어 설겆이 거리가 쌓여도 싱크대 사용에 불편함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포스터 싱크대는 작은 평형 아파트나 일반 단지에는 적용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신반포센트럴자이는 평형에 관계없이 모두 포스터 싱크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일반분양분이 계약 개시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종승 GS건설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강남지역은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워낙 부족하다”며 “일부 부적격 당첨자가 나온다고 가정하더라도 예비 당첨자 선에서 계약 개시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1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청약상담을 받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59㎡형 유닛에 전시된 이탈리아 ‘포스터’의 싱크대 모습. 일반 싱크대보다 가로 길이가 한뼘 정도 길고 최고 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성문재 기자59㎡형 주방 모습. 주방가구는 독일 명품 브랜드 ‘해커’ 제품들이 적용됐다. 사진=성문재 기자84㎡형에 제공되는 안방 드레스룸 공간 모습. 사진=성문재 기자114㎡형 거실에서 주방 쪽을 바라본 모습. 사진=성문재 기자
2017.09.01 I 성문재 기자
8·2대책 한달간 서울 재건축 0.54% 하락…이번주 하락폭 커져
  • 8·2대책 한달간 서울 재건축 0.54% 하락…이번주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의 강한 규제가 담긴 8·2 부동산대책 효과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 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54% 떨어졌다. 지난 서울 전역 전매제한 확대 등 핀셋 규제를 담은 6·19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76%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규제가 서울 재건축 시장에 직격타를 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대책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싸움이 벌어지며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주(8월 28일~9월 1일)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낙폭이 커졌다. 강동구 둔촌주공 1~3단지 가격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9% 떨어졌고 강남(-0.23%)과 서초(-0.03%) 지역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재건축 아파트값 낙폭이 확대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돼 이번 주 0.02%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12% 하락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5% 올라 상승률을 유지했다.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금천(0.34%)이다. 가산동 두산 아파트,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어 중랑(0.27%)·구로(0.24%)·관악(0.11%)·양천(0.09%)·은평(0.08%)·동작(0.07%)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0.10%)·강동(-0.06%)·용산(-0.01%)은 하락했다.신도시는 이번 주 0.05% 올랐다. 평촌(0.13%)·일산(0.11%) 등 1기 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김포한강(0.06%)·산본(0.06%)·판교(0.06%) 지역이 상승했다.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의왕(0.19%)·부천(0.12%)·군포(0.11%)·시흥(0.11%)·광주(0.07%)·안양(0.06%)·성남(0.05%)·하남(0.05%)·인천(0.05%) 지역이 올랐다.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0.03%)과 경기·인천(0.01%)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이 이번 주 0.21% 떨어지며 0.03% 하락했다. 입주 물량이 집중된 2기신도시와 인근 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동탄 1기 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오산(-0.25%)·의정부(-0.24%)·과천(-0.16%) 등도 하락했다.
2017.09.01 I 정다슬 기자
분양가 규제에 강남 분양아파트 '억대 로또판' 될라
  • 분양가 규제에 강남 분양아파트 '억대 로또판' 될라
  •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 투시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본격 분양에 나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들의 고분양가 책정 관행에 제동을 걸면서 자칫 청약시장이 자금력 있는 부자들의 ‘억대 로또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에 들어가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는데 8·2 부동산 대책 이후 HUG가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신반포 센트럴자이’)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는 울며겨자먹기로 이 아파트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4250만원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시장에 예상했던 분양가보다 3.3㎡당 350만~450만원이나 낮아진 것이다. 이 단지 인근에 있는 ‘반포 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최근 17억8500만원(3.3㎡당 5100만원)에 거래됐다. 신반포 센트럴자이 전용 84㎡형이 15억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정해지고 입주 시점에 집값이 현재의 주변 시세만큼만 오른다고 하더라도 3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강남권 신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대부분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분양시장이 현금 동원력을 갖춘 부자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도 커졌다. 8·2 대책 이전까지는 강남권이라도 중도금(통상 분양가 60%)은 집단대출로 조달이 가능했다. 하지만 강남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집단대출이 아예 불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757가구중 142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적용된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보다 부모가 마련해준 전셋집에 살거나 부모집에 얹혀 사는 무늬만 무주택자인 ‘강남 금수저’가 청약에서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2~3년간 치솟은 분양가격이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8·2 대책에서 과도한 분양가로 인한 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분양가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민간 아파트 단지에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분양가를 낮추면 주변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세를 따라 올라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청약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 낮게 책정되면 청약 과열과 함께 ‘로또 아파트’만 양산하게 된다”며 “시장을 왜곡하는 가격 규제는 극도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를 규제하면 차익을 노린 청약과열이 우려되고 고분양가 책정을 놔두면 주변 집값 상승을 자극한다는 점이 분양가 정책의 딜레마”라고 말했다.
2017.09.01 I 이진철 기자
가을 분양시즌 개막… 규제 피한 알짜물량 쏟아진다
  • 가을 분양시즌 개막… 규제 피한 알짜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 비수기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업계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분양에 나선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는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고 있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요즘 같은 시기를 오히려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다.9월 일반분양 예정물량 현황(자료: 리얼투데이)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28곳, 2만2054가구다. 이 가운데 1만75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년 동월(1만4677가구)보다 19.3%(2829가구)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326가구로 전월(1만3470가구)보다 53%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8860가구에서 1만1180가구로 늘었다. 이로써 9월 전국 분양 물량 가운데 지방 비중이 63.9%로 크게 확대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수도권이 8·2 부동산 대책의 직접 타깃이 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분양 물량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이 35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3237가구), 경기 3089가구, 부산 2936가구, 전남 1558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올 연말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서울에서만 39곳, 3만96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역세권 단지가 26곳, 3만15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 중 76%를 차지한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다수를 이루면서 역세권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 편의성이 높고 상권이 발달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큰 편이다.9월 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GS건설(006360)의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세권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로 이 가운데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반원초·계성초·신반포중·세화고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아파트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며 “역세권은 교통과 상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이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서울보다 자금 부담이 적은 경기지역 신규 분양 단지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인접해 있거나 서울 진입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춘 경기지역 분양 물량은 향후 매매·전세 모두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0월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59㎡짜리 총 1317가구를 짓고 이 중 5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까지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 2,7,9호선을 환승하면 강남권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도 수월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2 대책으로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가점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면서 “앞으로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유 주택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해 두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9.01 I 성문재 기자
롯데건설, 신반포15차 수주전 총력 “특화설계·고급시설로 승부”
  • 롯데건설, 신반포15차 수주전 총력 “특화설계·고급시설로 승부”
  •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투시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아파트가 다음달 9일 재건축 시공사 최종 선정을 앞둔 가운데 수주전에 참여한 롯데건설이 특화 설계와 고급화 시설 등을 내세워 조합원들 표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5차 아파트 시공사 선정 시 마크 맥, 김백선 등 동서양의 유명 건축과와 손 잡고 고급스러운 외관, 인테리어 및 조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롯데건설은 대로변에 위치한 130m 크기의 초대형 문주과 가로 93m 폭 10m에 달하는 스카이 브릿지 설계를 통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고급화 단지로써의 품격을 제안했다. 단지 배치는 전 가구 남향,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동간 간격은 18~45m에 달해 가구 간 사생활을 보호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신반포15차는 강남권에서도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재건축을 통해 고급화된 프리미엄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건축 계획안에는 전 가구에 2.6m의 천장고를 설계해 법정 2.3m대비 30㎝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두께는 250㎜, 층간차음제는 60㎜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8·2대책으로 높아진 대출문턱을 보완하기 위한 별도의 대출도 지원된다. 롯데건설은 조합원의 기존 이주비 외에 9억원의 추가 이주비와 5억원의 별도 이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는 향후 강남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인 만큼 단지의 내·외관은 물론 세대 내 마감제와 주방시설 등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도 차별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2017.08.31 I 김기덕 기자
8월 전국 주택 매맷값 0.25% 상승.."과열 현상 진정세"
  • 8월 전국 주택 매맷값 0.25% 상승.."과열 현상 진정세"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한달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전월세가격은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이는 조사 시점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과열 현상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평가다.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달 대비(7월10일 대비 8월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25%, 전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0.08% 올랐고 월세가격은 0.03% 떨어졌다.매매가격 상승폭이 7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지만 이는 기준 시점이 매월 중순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7월10일 대비 8월14일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다 보니 7월 10~31일 사이 상승분이 8월 가격 변동률에 반영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8·2 대책 발표 직전까지 재건축·재개발사업,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개발 호재로 인한 유동자금 유입과 신규 아파트 선호에 따른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서울·수도권과 세종 등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이에 따라 세종(0.54%), 대구(0.46%), 서울(0.45%) 등은 8월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서울은 대책 발표 전까지 강남4구, 노원구, 성동구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급등세를 보였고, 광진구, 종로구, 구로구 등 업무지구 인근의 직주근접 실수요와 거주 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 수요,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졌다.반면 경남(-0.17%), 울산(-0.13%),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02%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조사 기준시점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서울의 경우 8월 전셋값이 0.2% 뛰었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이주 진행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마포구 등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서초구는 하락폭이 커졌고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월세가격은 유일하게 7월 대비해서 하락했다. 낙폭은 0.03%로 전월과 같았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는 -0.07%, 준월세는 -0.05%로 하락세가 짙어진 반면 준전세는 0.03%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수도권은 0.02% 상승하며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마포구와 강서구는 상승 전환했지만, 도봉·동대문구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높은 전세가격 부담으로 성남시 분당구와 하남시는 상승폭이 커졌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광명시와 용인시가 하락 전환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신규 공급이 적은 계양구를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한편 전국 주택의 매매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올라 2억524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4억8423만3000원, 수도권 3억4342만8000원, 지방 1억7022만6000원을 기록했다.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6668만원, 서울 3억181만원, 수도권 2억2687만원, 지방 1억1232만원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6.6%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매매시장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매매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전세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제한된 상승 여력과 입주 예정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 등에 따라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이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확대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월세시장은 기존 매매수요가 전월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월세 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임차인의 전세 선호와 앞으로의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이달과 유사한 하락폭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자료: 한국감정원
2017.08.31 I 성문재 기자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최고 35층 2994가구로 탈바꿈
  •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최고 35층 2994가구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어진 지 34년이 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가 최고 35층짜리 299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 15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개포주공6·7단지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개포주공 1∼7단지는 모두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개포지구 내 영동대로변에 들어선 개포주공 6·7단지는 1983년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 단지다. 오랜 기간 주거 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단지는 북쪽으로 양재천을 끼고 있으며 남쪽엔 개포주공4단지가 있다. 서쪽으로는 개포주공5단지가 들어서 있다. 재건축 조합은 단지를 기존 15층에서 최고 35층으로 올리고, 가구 수도 1960가구에서 2994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정비계획에는 보행 환경 및 공공기여를 위해 개원길 확폭, 보행 환경 조성, 공원·녹지공간 확보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건축계획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정비사업 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2017.08.31 I 김기덕 기자
강남 누르니 규제 피한 분당 '들썩'
  • [8·2대책 한달]강남 누르니 규제 피한 분당 '들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당·대구 일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전인 7월 31일과 비교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 21일 기준 0.70%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변동률(0.03%)과 비교하면 무려 23배에 달하는 상승세다. 서초구는 오히려 0.02% 떨어졌다. 8·2 대책으로 지역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올 들어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3.85%를 올라 강남구(3.42%)와 서초구(3.60%)를 넘어섰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69㎡형은 올 들어 6개월만에 1억원 가까이 뛰더니 대책 발표 후에는 더 올라 현재 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정자동 A공인 관계자는 “강남·판교보다 집값이 저렴한 데다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호가를 높이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7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분당 이매동 선경아파트 전용 83㎡형도 8·2 대책 이후 한달 만에 5000만원 오르며 8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리며 집값이 꺾였던 대구지역 주택시장도 8·2 대책 이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은 2015년 11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7월 초부터 상승세로 접어들더니 이달 7일 0.03%, 14일 0.05%, 21일 0.03% 등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 범어동 M공인 관계자는 “대책 발표 전부터 대구 집값이 충분히 하락했다는 판단을 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부산과 달리 대구는 8·2 대책 규제를 피하게 되자 집값이 더 불을 붙인 셈”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이었던 오피스텔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뭉칫돈이 상가시장으로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 SK 리더스 뷰’ 단지 내 상가는 지난 25일 47개 점포를 공개 입찰했는데 10대 1의 경쟁률로 ‘완판’(100% 계약)됐다. 포스코건설이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공급한 ‘북한산 더샵’ 단지 내 상가도 분양 3일 만에 70% 이상이 계약됐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풍선효과는 오랜 기간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2007년 정부가 서울지역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투자자들이 전매가 자유로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몰렸다. 당시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평균 485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이른바 ‘청약 광풍’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억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것이란 기대와 다르게 실제 이뤄진 거래 물건의 시세 차익은 수백만원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몇 개월 못 가 마이너스피(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떨어지는 것)로 전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반사이익은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증권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정부가 추가 규제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분당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지금 풍선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2017.08.31 I 정다슬 기자
전문가 "집값 잡는데 급급..애먼 실수요자 날벼락"
  • [8·2대책 한달]전문가 "집값 잡는데 급급..애먼 실수요자 날벼락"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대책 이후 집값 과열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진정되고 갭투자(전세 끼고 집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차익을 얻는 것) 등 투기 세력을 어느 정도 차단했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반면 대출을 끼고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 피해가 속출하고 공급 확대 등 수급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은 미흡한 점으로 지적했다. 규제에 따른 거래 절벽이 장기화할 경우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가능성도 우려했다.전문가들은 8·2 대책으로 강남권 중심의 국지적 주택시장 과열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려는 것을 진화한 것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8·2 대책이 분양이나 재건축시장에 유입됐던 단기 시세 차익 목적의 투기적 가수요를 진정시켰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8·2 대책이 주택 대출, 세금, 재건축·재개발, 청약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규제를 담고 있는 만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은 당분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문턱이 높아진 것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정부가 집값을 무조건 잡겠다는 강력한 규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거래 심리가 얼어붙고 일부 지역의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까지 현실화하면 자칫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 개입으로 주택시장이 왜곡되면 나중에 거시경제 상황과 맞물려 집값이 어떻게 반응할 지 불확실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정부가 다주택자를 부동산시장 과열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집을 팔도록 유도할 건인지, 민간 임대사업자로 활용할 것인지도 시그널이 명확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8·2 대책으로 거래시장이 얼어붙어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집을 팔 수 있는 퇴로가 막힌 데다 현재로선 다주택자들을 임대사업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도 별로 없어 대책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현재 주택시장은 실수요와 투기수요의 구분이 사실상 어렵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고 8·2 대책 내용도 단기 규제에 그쳐 향후 정책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면 꺼낼 수 있는 규제 카드로 전월세상한제,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보유세 강화 등을 꼽았다. 조명래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내년 4월 이후에도 정부 기대와 달리 주택시장 불안해지면 보유세 인상의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증권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현장의 대출 규제 혼란을 잘 정리하고 실수요자들에게는 숨통을 틔어줄 필요가 있다”며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규제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3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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