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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케이뱅크 ‘실탄 1000억’ 주담대·보험상품 판다-10조 규모 반포주공 1단지, 현대건설 따내[사설]‘혁신성장’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으려면[사설]약삭빠른 복지급여 부정수급 근절해야△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수주-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강남 한강변 입성…압구정 재건축도 노린다△종합-청소·경비 대부분 60세 안팎…‘직종별 정년 설정, 무기계약직’ 대안으로-신동빈·권오현…CEO들 또 국감에 대거 나오나△일몰 앞둔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상한제 뺀 나머지 규제는 그대로 공짜폰 쏟아질거란 기대는 금물-통신비 인하에 목맨 정부, 관련 법 개정 드라이브-“완전자급제보다 차라리 리베이트 상한제가 낫다”△종합-‘그늘 없는 복지’하려면…“文 임기내 최소 30조원 증세해야”-정치권·시민단체 선거제도 개혁 깃발…한국당은 빼고-美·北, 연일 총성 없는 전쟁에도…文 “밤 깊을수록 새벽 멀지 않아”△경제-면세점 특허심사, 관세청은 빠진다-청년 창업 음식숙박업, 5곳 중 4곳은 5년내 망해-‘고령화의 역습’…日 매년 10만명 간병 퇴직△금융-업계 첫 ‘100% 비대면 주담대’…추가 자본확충은 과제-“핀테크 앞세워 세계적 금융기관 성장 시킬 것”-‘8.5兆 법원 공탁금 은행’ 공모…독식하던 신한은행 도전받나△산업&기업-낸드플래시 성장기반 마련…최태원 ‘반도체 왕국 꿈’ 순풍-부채·중국·노조…금호타이어 정상화 걸림돌 ‘셋’-“어려움은 있어도 위기는 없다” 이근영 동부그룹 회장 취임△산업-“6000억 들여 AI 이식”…LG전자 창원사업장 스마트공장 탈바꿈-넥슨 김정주,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에 912억 베팅△인재경영-스스로 공부해야 창의적 사고 나오죠 135개 직원 학습동아리, 740개 강좌 열공△식품박물관 ⑤정관장 홍삼정-세계로 뻗는 홍삼정 뿌리는 1899년-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스틱으로 젊은층 공략△중소기업·제약-접대비 줄어 영업익 늘었지만…의사 만나기 어렵네-“잘 몰랐는데…한국 의료기기, 첨단기술 돋보이네요”-골프존카운티, MBK에 1140억원 투자 유치△친환경 가구·인테리어-가을, 단풍…우리집도 갈아입는다△증권&마켓-신라젠·셀트리온 약발에…바이오ETN 수익률 이달에만 30%-티저 이틀 만에 100만뷰 돌파…‘신과 함께’ 웃는 벤처캐피털-골프존-MBK파트너스 부실 골프장 인수 추진△문화&스포츠-노벨문학상, 올해도 반전 쓸까-가상현실 속 범죄, 유죄인가 무죄인가△사람&나눔-“사드 문제는 韓기업 베트남 진출 가속화 요인…양국에 윈윈 가져올 것”-여성인권 보호 앞장 이미경 소장 ‘삼성행복대상’ 수상-49년만의 내부출신 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위, 제재 강화만이 능사 아니다-[데스크의 눈]돈냄새 조차 맡기 힘든 韓시장-[기자수첩]보수 수장의 ‘큰 그릇’ 보여달라△부동산-강남 아파트값 반등했지만…추가규제 예고에 조정받을 듯-50억 이상 슈퍼리치도 눈독 들이는 상가…유망 투자처 부상-20년간 분양가의 年 5% 확정수익 드려요“△사회-‘학폭위’ 어깨만 부딪쳐도 소집…전문가 없어 결과 불복 사례도 늘어-故 김광석 형 광복씨, 경찰 출석…”서해순씨 주장은 의혹투성이“-이혼·파산…거리노숙인 1년새 35%나 증가
현대건설 '디에이치', 강남 최대 재건축 반포주공1단지 품다
  • 현대건설 '디에이치', 강남 최대 재건축 반포주공1단지 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 등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 참석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진철 성문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강남 중심지인 반포지역에 처음으로 ‘디에이치’ 브랜드 입성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압구정동 등 강남 요지의 아파트 재건축 추가 수주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에서 총 투표수 2193표 중 1295표를 얻어 886표를 획득한 GS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들이 설계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GS건설보다 이사비 등 ‘파격 조건’ 제시한 현대건설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에 위치한 저층 노후 아파트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지상 5~6층 99개동짜리 3590가구(전용면적 72~204㎡)를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5388가구(전용 59~212㎡)로 짓는 것으로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와 이주비, 중도금대출 등까지 더하면 총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재건축 사업이 완성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명성을 떨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만큼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사업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오득천 재건축 조합장은 “조만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12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수주 지원에 나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합원 가구당 ‘7000만원 무상 이사비 지원’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제기됐고, 민간 업체 수주전에서는 이례적으로 국토교통부까지 나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은 공동시행사업자로서 조합과 함께 모든 제반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현대건설 70년의 경험과 기술력, 축적된 노하우를 집약해 ‘100년 주거 명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2017.09.27 I 이진철 기자
“마지막으로 설명회 듣자” 반포주공1 몰려든 조합원만 2000여명
  • “마지막으로 설명회 듣자” 반포주공1 몰려든 조합원만 2000여명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2017 임시총회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시공 후보사 관계자들이 사업 설명을 한 후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절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단군 이래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현장에는 조합원 2000여명을 포함해 수주전에 참여한 건설사(현대건설과 GS건설) CEO(최고경영자) 및 관계자들이 몰려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일부 시공사 선정 과정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의 고성과 이를 막는 현장 직원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가 몰린 모습에는 비장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번 총회에 앞서 26일 열린 사전 투표율이 83%(총 2294명 조합원 중 1893명 투표)에 달했지만 이날 투표장을 재방문한 조합원들이 적지 않았다. 이번 수주전에 참여한 건설사 수장들이 이례적으로 모두 출동해 마지막으로 진행한 사업 설명회를 듣기 위해 1500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것이다. 이날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자 2000여명이 모인 잠실실내체육관에는 커다란 탄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조합원 이모씨는 “현대건설이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특화설계 부문이나 이주비 약속 등을 이행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투표를 행사했다”며 “가장 중요한 고비를 한 단계 넘은 만큼 약속대로 남은 사업 일정이 빨리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설명회가 열리기 전 현장에서는 일부 조합원이 건설사가 제시한 제안서 내용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혼란스러운 분위기도 연출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32평)형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조합원들은 “총 1320가구가 살고 있는 32평형대에서만 불공정하게 한강 조망권을 배제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전 가구에 대한 조망권 이행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직원들은 시공사 최종 선정 소식에 최고의 단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며 조합원들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강남권, 특히 반포동 일대 재건축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사업을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후 ‘한강변 부촌 1번지’ 압구정 재건축 수주까지 달성한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한강 조망 입지를 자랑하는 반포동에 자사가 내세우는 최고급 브랜드 ‘디에이치’ 브랜드의 깃발을 꼽는다면 압구정동 수주전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수주전에서 문제가 됐던 이사비 무상 지원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그 이익을 조합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며 “이 단지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 등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 참석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9.27 I 김기덕 기자
 조합원 2000명 넘게 몰려.."뚜껑 열어봐야 안다"
  • [반포주공1 운명의 날] 조합원 2000명 넘게 몰려.."뚜껑 열어봐야 안다"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조합원들이 빼곡히 회장을 메우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단군 이래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서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현장에서는 비장한 긴장감 마저 감돌았다. 총회에 앞서 26일 열린 사전 투표율이 83%에 달했지만 앞서 투표한 조합원들이 마지막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듣기 위해 몰리며, 현장은 2000여명 이상이 움집해 현장은 발디딜틈 없이 혼잡했다. 반포주공1단지 조합 관계자는 “부재자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지만 마지막으로 총회 현장을 보기 위해 방문한 조합원이 많아 미리 준비한 김밥 2000여개가 모두 동났다“며 “선정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합원 내부에 팽팽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합동설명회 분위기를 듣고) 막판 남은 조합원들 표심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설명회 현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다소 혼란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총 1320가구의 전용 84㎡(32평) 일부 조합원들은 “우리 평형대에서만 불공정하게 한강 조망권을 배제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이날 누가 시공사로 선정되던 간에 건설사는 전 가구에 대한 조망권 이행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나온 수십여명의 GS건설과 현대건설 직원들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투표 여부와 결과를 묻자 일부 조합원은 불만을 터뜨리며 퇴청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사전 투표를 물으며 (자사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조합원 외에는 모두 나가게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현장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시공사 합동 설명회는 현대건설과 GS건설 순서대로 진행됐다. 각 사는 총 13명만이 총회 현장에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공사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에게 미리 사전조사를 했는데도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라며 “결과가 나오더라도 근소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73년 완공된 반포주공1단지는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를 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2조70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해 단일 주택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더욱이 이번 강남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향후 인근 압구정현대아파트 등 또 다른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어 양사는 사력을 다하고 있다.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를 수주해 텃밭인 반포를 자이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들어선 ‘반포자이’를 비롯해 일대에 ‘신반포자이’와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강남권 특히 반포동 일대 재건축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후 ‘한강변 부촌 1번지’ 압구정 재건축 수주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조망 입지를 자랑하는 반포동에 자사가 내세우는 최고급 브랜드 ‘디에이치’ 브랜드의 깃발을 꼽는다면 압구정동 수주전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2017.09.27 I 김기덕 기자
공정경쟁 하겠다는 GS건설 "수주 홍보제한 풀어달라" 요청
  • 공정경쟁 하겠다는 GS건설 "수주 홍보제한 풀어달라" 요청
  • GS건설과 현대건설간 재건축 사업 수주 경쟁이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경.[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GS건설(006360)이 재건축 건전 영업 광고 홍보전에 나섰다. 최근 강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과열 경쟁으로 혼탁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주택업계 맏형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공정한 경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GS건설은 27일자 주요 일간지들에 게재한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이라는 광고를 통해 “단돈 5000원에 불과하더라도 사소한 식사제공이나 선물제공 등이 일체 없도록 하겠다”, “과도한 방문이나 전화 등으로 불쾌감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등 지나친 홍보전으로 조합원과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GS건설은 다만 “건설사로서는 주택 판매를 위해 홍보관 등을 사업지 인근에 설치해 고객이 충분히 상담하고 질의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순수한 홍보활동에 대한 기준을 보완해달라”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에 의한 상대방 제품이나 조건에 대한 비방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홍보대행사의 행위에 대해서도 건설사의 포괄적 책임을 묻도록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이 제한된 홍보활동에 대해서는 정부에 규제를 풀어달라며 제도 개선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 조합 비리와 건설사간 과잉 홍보의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홍보 기준을 완화할 경우 GS건설이 선언한 공정경쟁은 오히려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10여년 전 재건축 사업의 수주전이 과열돼 부정과 향응이 난무하면서 정부는 조합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을 제정했다. 이에 따르면 제13조 3항에 “건설업자 등 관련자는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적인 홍보(홍보관·쉼터 설치, 홍보책자 배부, 세대별 방문, 인터넷 홍보 등 포함)를 할 수 없으며 홍보를 목적으로 조합원 또는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등에게 사은품 등 물품·금품·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홍보를 하게 되면 부정으로 흘러갈 소지가 많다”며 “무조건 홍보를 막는 것은 문제이지만 합동홍보설명회를 2회 이상 개최하도록 해놓는 등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보 활동이 자유로워지면 자금력이 앞선 대형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을 싹쓸이해갈 수 있는 것도 문제다. GS건설의 주장대로 하면 되려 과거의 혼탁한 수주전이 재연되고 중소 건설사들의 설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허위사실 비방과 관련해서도 국토부가 하나하나 가려내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는 것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국토부가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해당 업체의 주장에 대해 일일이 진실 여부를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간 법적 다툼으로 해결할 일이라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GS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을 아예 만나지 못하면 아파트라는 고가의 상품에 대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향응을 제공한다거나 전화해서 귀찮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우되 순수한 홍보 활동 기회는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9.27 I 성문재 기자
70대 주부가 잠실5단지 매입?..부동산 세금탈루 백태
  • 70대 주부가 잠실5단지 매입?..부동산 세금탈루 백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이 서울 강남권 다주택자와 재건축 아파트 매수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세무조사 대상과 범위를 늘렸다.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와 다주택 보유자 가운데 취득 자금편법 증여, 공공 택지 분양권 다운계약 혐의자 30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 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는 잠실 주공 5단지 등 단기간에 시세가 급등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 취득자를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국세청이 밝힌 주요 탈루 유형은 다음과 같다.◇재건축 아파트 취득자-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아버지로부터 시가 30억원대의 강남 반포 주공아파트를 저가에 양수받는 편법을 통해 증여세 탈루.-강남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가 신고소득이 적음에도 2016년 이후 개포 주공아파트·아크로비스타 등 총 32억원대의 아파트 3채 취득.-도매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의 배우자가 최근 서초동 삼호아파트를 18억원에 취득해 취득 자금을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혐의.-특별한 소득이 없는 70대 주부가 잠실 주공5단지아파트를 15억원에 취득했으나, 자금 원천이 불분명해 취득 자금 편법 증여 혐의-연봉이 수천만원에 불과한 근로소득자가 최근 11억원 상당의 둔촌 주공아파트 입주권을 구입하는 등 취득 자금 편법 증여 혐의.◇다주택 보유자-뚜렷한 소득이 없음에도 최근 4년간 서초 반포 등 주택 3채를 36억원에 구입하는 등 주택 취득 자금에 대한 출처 불분명.-임대업자가 최근 4년간 신고소득이 많지 않음에도 40억원대의 주택을 취득해 임대소득 누락 및 취득 자금 편법 증여 혐의.◇택지 분양권 양도자-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이주자 택지 분양권을 단기간에 양도하고 다운계약을 작성하여 분양권 프리미엄을 과소 신고.-고양 향동 이주자 택지를 분양받아 양도하고 프리미엄을 축소 신고.
2017.09.27 I 피용익 기자
국세청,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무조사 2배 확대
  • 국세청,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무조사 2배 확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이 서울 강남권 다주택자와 재건축 아파트 매수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세무조사 대상과 범위를 늘렸다.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와 다주택 보유자 가운데 취득 자금편법 증여, 공공 택지 분양권 다운계약 혐의자 30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 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는 잠실 주공 5단지 등 단기간에 시세가 급등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 취득자를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국세청은 거래 당사자와 그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 재산 변동 상황을 분석해 변칙 증여 및 사업소득의 누락 등 세금 탈루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으나, 서울 강남, 부산 등에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토지 시장에서도 공공 택지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일부 과열 현상을 보여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제세 탈루 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번 세무조사 확대 배경을 전했다.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월 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0.04%씩 올랐다. 강남·서초·동작구 등은 하락했지만 강동구는 둔촌주공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고, 송파구는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와 신규 단지가 몰려있는 잠실동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앞서 국세청은 8·2 부동산대책 발표 1주일 후인 지난달 9일 부동산 거래 세금 탈루 혐의자 28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국세청이 다주택자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12년 만이다.당시 세무조사 대상은 △다주택 보유자이거나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 취득자 중 자금 출처 부족자 △시세에 비해 분양권 프리미엄을 과소 신고한 자(다운계약) △분양권 다운계약 및 불법 전매 유도 등 탈세·불법행위를 조장하고, 부동산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중개업자 △고액 전세금을 편법 증여받거나, 주택 가격 급등 지역에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주택 신축판매업자 등이다.이번 세무조사에선 △서울 강남 4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 재건축 진행·완공 아파트(분양권)를 취득한 자 중 자금 출처가 부족해 사업소득 누락 또는 변칙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자를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서울 강남 4구 등 일부 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 기대와 함께 부동산 거래 과정의 세금 탈루 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탈루세액을 엄정히 추징하는 한편 관련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관계기관에 통보·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17.09.27 I 피용익 기자
사상 최대 재건축 반포주공1단지… GS건설 vs 현대건설 '운명의 날'
  • 사상 최대 재건축 반포주공1단지… GS건설 vs 현대건설 '운명의 날'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경[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가 27일 오후 최종 결정된다. 시공사 선정 막판까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는 GS건설과 현대건설 중 최종 건설사로 선정되는 곳은 향후 강남 재건축시장을 선점할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연이어 열린다. 오후 5시경 총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현장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총회를 하루 앞둔 26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 사전 투자에서는 조합원 2294명 중 1893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82.5%에 달했다. 이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부재자 투표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다. 조합 관계자는 “부재자 투표를 하루만 진행했지만 주말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여서 많은 분들이 미리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조합 내부에 팽팽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남은 조합원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기존 2120가구를 538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2조70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해 단일 주택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더욱이 이번 강남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향후 인근 압구정현대아파트 등 또 다른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어 양사는 사력을 다하고 있다.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를 수주해 텃밭인 반포를 자이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들어선 ‘반포자이’를 비롯해 일대에 ‘신반포자이’와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강남권 특히 반포동 일대 재건축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후 ‘한강변 부촌 1번지’ 압구정 재건축 수주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조망 입지를 자랑하는 반포동에 자사가 내세우는 최고급 브랜드 ‘디에이치’ 브랜드의 깃발을 꼽는다면 압구정동 수주전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에는 오랜 기간동안 조합원들을 니즈(Needs)를 파악했다는 점과 반포동 재건축 사업 터줏대감인 자이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GS건설이 우세한 듯 보였지만, 우수한 자금력과 이사비 등을 앞세워 현대건설이 맹추격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7.09.27 I 김기덕 기자
  • 경실련 "정부, 재건축사업 비리근절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민단체가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건축 사업장의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강남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파격적인 제안은 사업수주를 위한 불법적 뇌물제공 행위와 다름없다”며 “이번 사태는 재건축 사업이 비리 복마전임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재건축사업은 용도변경, 종상향, 용적률 완화, 층고 완화 등의 지원조치로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해왔으나 개발이익환수대상이 안되다 보니 개발이익을 둘러싼 조합과 건설사 등의 비리가 항상 존재해왔다”며 “시공권만 수주해도 부풀린 공사비 책정, 설계변경에 의한 사업비 증액 등을 통해 이윤을 챙겨갈 수 있는 건설사들은 호텔향응, 돈봉투 및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함으로써 사업권을 수주해갔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특히 “지난해에도 국토부, 서울시, 감정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재건축조합을 현장점검하고 불법행위를 적발했지만 근본적인 재건축 비리 근절로는 이어지지 않고 이번 사태처럼 더욱 과감한 편법적 뇌물제공 행위까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조합과 건설사의 뇌물수수는 결국 불필요한 사업비를 증액시키고 분양가를 부풀려 일반 분양자들의 부담을 높일 뿐 아니라 주변 집값까지 상승시켜 결국 무주택자와 유주택자들의 자산격차를 심화시켜 불평등만 키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정부는 이번 기회에 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비의 투명한 공개, 건설사의 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개발이익 환수강화 등 비리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9.26 I 원다연 기자
GS건설, '자이=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위상 확고
  • [가을 분양 블루칩]GS건설, '자이=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위상 확고
  •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이미지.[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Xi)’의 독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행처럼 런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이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지역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았다. 삼성물산의 래미안(26.9%)이 2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3.0%)이 3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5.6%)가 4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2%)이 5위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자이는 곧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통하고 있다. 실제 ‘반포 자이’는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의 중심이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킨 대표 아파트 단지다. 지난 2008년 반포 자이 입주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섰고, 현재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올 2월 입주한 ‘경희궁 자이’도 서울 강북 주택시장의 중심에 섰다.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002년 9월 런칭한 자이는 ‘특별란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자이 브랜드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6 I 김기덕 기자
 강남 20분대 역세권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 [가을 분양 블루칩] 강남 20분대 역세권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97가구로 일반가구 물량은 236가구다.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3~84㎡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는 서울 동북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중랑구 면목동 재개발 사업으로 면목1주택재건축구역에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환승 시 광화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또 서울 강남·북을 빠르게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 강북강변도로, 올림픽대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추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생활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앞에 10만9000여㎡ 규모의 사가정공원과 용마산 등산로가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잘 가꿔진 중랑천, 용마폭포공원, 중랑문화체육관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도보 통학 거리에 있으며 1km 이내에 홈플러스 면목점과 전통시장, 병원 등이 모여 있다.아파트 계약은 25~27일 사흘간 모델하우스(서울 중랑구 면목동 1084번지)에서 진행된다. 계약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1월이다.
2017.09.26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해고는 막고 채용만 늘리라는 정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해고는 막고 채용만 늘리라는 정부 -44세 장병규, 4차 산업혁명 이끈다-KB금융 전 계열사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그래도 벤처는 큰다 -[사설]일왕의 방한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사설]노동시장을 왜 경직시키려 드는가 △줌인&-[줌인]‘무티’ 메르켈 獨총리 4연임 성공-‘음란 텀블러’ 배째라…방심위 뾰족수 없어-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 전 이대 총장 △파리바게뜨 사태 후폭풍-망하기 전에 해고 힘든데…정부 ‘민간기업 정규직 확대’ 압박 나서나-점주협 “본사와 공동 자회사 만들어 제빵기사 관리” △겉도는 노동개혁-경영계 반대 무릅쓴 문성현 카드도 외면한 노동계…親勞정권 체면만 구겨-고용환경 최악인데 고용만 늘리라는 정부-파견법 개정 등 문재인표 노동 입법 드라이브 △한국경제 리스크-美 FTA, 中 사드 보복, 日 수산물 분쟁까지…韓경제 ‘3각 파고’에 속수무책-채용시장 지각변동에 ‘電·化·機’ 이젠 옛말 -유커 발길 끊긴 제주·강원, 소매 판매 뒷걸음질 △정치-과기정통委만 300명…국감 증인채택 운명의 일주일-법정 간 ‘盧의 마지막 순간’ 협치, 과거에 발목잡히다-‘죽음의 백조’ NLL까지 날린 美, 내달 더 센 놈 보낸다-北風 탄 아베, 내달 중의원 재선거 발표 -文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 추진 27일 靑 초청…洪은 이미 ‘No’ △금융-업계 최초 全 계열사에 도입…실행이 관건-28만명에 더 걷은 213억원 돌려준다-케이뱅크 일부 실권주 발생 전환주로 1000억원 메운다 △산업&기업-외국산 장악 ‘셀프 피부 관리기’ 시장…LG전자, 주름잡기 나섰다-아이오닉, 아일랜드 전기차 시장 1위-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4조원…‘아시아 톱’ -현대모비스, 품질로 사드보복 뚫었다-‘내부거래 상시 감시’…조현준, 투명경영 칼뺐다-세계 최대 LNG 추진 벌크선 도입, 닻 올린다 △산업-정부 ‘4차 산업혁명 인재 키우기’ 나섰다-구입 따로 가입 따로…‘단말기 완전자급제’ 탄력-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내달 출범 -KT, 중국 유료만화 1위 업체와 콘텐츠 맞손 △소비자생활-데우면 끝…조상님, 추석 차례상 ‘간편식’으로 올립니다 -5060도 이젠 명절선물 ‘클릭-토이저러스에서 터닝메카드 반값 -지역색 입히고, 이름 바꾸고…‘언더독’ AK플라자 반전 채비 △가을 분양 ‘큰장’-행복을 더하는 집…꼼꼼히 고르세요-37층 마천루서 굽어보는 바다…영종도로 오세요-오피스텔은 답답?…우물천장·일자주방 탁 트여-학군·교통 뛰어난 가재울 뉴타운 랜드마크-카카오와 손잡고 ‘소통하는 아파트’ 만들어 -생태공원 옆 ‘광장형 스트리트몰’ 매력있네-지하철·이마트·중랑천까지 걸어서 한바퀴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팬트리…초·중·고 걸어서-강남 주민이 꼽은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영등포 뉴타운에 주거·업무·상업 ‘원스톱 단지’-아울렛·워터파크…김해서 뜨는 주거지-배후수요 10만명…단지앞 미사역 내년 개통-남향에 4베이 설계…취향 따라 ‘알파룸’도-23~84㎡ 중소형 ‘알짜’…강남까지 20분 △증권&마켓-‘달리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지금 올라타도 될까-美 보호무역에…그늘진 태양광株-메르켈 獨총리 4연임에…환호하는 유럽펀드△증권-우량등급·고금리에도…회사채 발행·유통 ‘급제동’-베인캐피탈, 카버코리아 매각 인수 1년 만에 ‘7배’ 차익 남겨-한국 벤처캐피털, 멕시코 시장에 투자하세요 -무디스 “北리스크에도…한국기업 신용도 문제없다”△성공異야기-‘여자와 일 안한다’는 독설…시키지 않은 일도 척척 해내니 사라지더라-“업무공백 메우는 게 내 일 남자임원도 육아휴직 OK”△문화&스포츠-김광석 뮤지컬 5편 저작권료는…-가을, 詩 한 수 읊조리니 노래가 절로 나오는구나△문화-이 장면…올 추석엔 마봉춘에서 못보겠네요-‘1576억 클럽 파티’-KBS·MBC 노조 연대…방송 블랙리스트 문건 등장도 힘 실어 △스포츠-‘스피스 미안해’…토머스 113억 주인공 되다-‘자력 우승 불가’ 두산보다…‘매직넘버 6’ KIA, 불리한 이유-여자배구, 난적 태국 꺾고 4연승으로 본선행 -신태용 감독 “현재 사면초가…히딩크 도움 무조건 받겠다” -‘신태용호 2기’ 전원 해외파…이승우·백승호는 제외 -‘공수겸장’ 홍익대 한성정,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 △사람&나눔-사회적약자 인권·공익보호 앞장서-유엔총장 경험 살려…인류발전 이끌 지도자 키우겠다-아이유 “새 리메이크앨범에 김광석 노래 뺐어요”-“비누꽃 제작, 온라인 판매…미혼모 마음에 희망 꽃피우죠”-한컴·교육부, 한국어활성화 협약 한국학교에 ‘한컴오피스’ 기증-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 △오피니언-[목멱칼럼]평화 위해 ‘전술핵 재배치’ 주장해야-[생생 확대경]벼랑 끝에 몰린 금감원 개혁-[기자수첩]‘괴물 검찰’ 잡으려 ‘변종 괴물’ 만드나 △부동산-6채 경매에 202명 몰려…다시 북적이는 경매시장, 낙찰가율도 껑충 -文정부 ‘도시재생 뉴딜’ 시동…시범사업 계획 확정 -재건축 ‘쩐의 전쟁’…초과이익환수금 지원도 위법 논란 △사회-손님 골라 태우는 카카오택시…‘앱에 목적지 표시’ 없어지나-故 김광석 부인 경찰 소환조사-엄마가 짠 털실이불 덮고…세월호 은화·다윤양 ‘이별식’-국민들 편히 쉴 수 있는 친환경 공간 만들 것 -원세훈 정치관여·횡령·배임 국정원 개혁위, 수사의뢰 권고 -휘발유 갖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 던진 20대
2017.09.25 I 원다연 기자
  • '7000만원 이사비' 이어 '초과이익환수금 지원'도 위법 논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공권 수주전에서 ‘고액 무상 이사비 지원’에 이어 ‘초과이익 환수금 지원’에 대한 위법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입찰 사업제안서에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접수하지 못하면 569억원의 부담금을 대납하겠다고 제시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올 연말 시행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 때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단지는 적용 대상이 된다. 롯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조건은 환수금을 대납하거나 공사비를 감액하는 조건이다.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 경우에도 환수금을 공사비에서 감액해 조합원 입장에서는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아도 부담이 없고 피해가면 569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다만 조합 측은 이사비와 초과이익 환수금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이 지원하는 무상 이사비는 이주촉진비를 포함해 세대당 4000만원이다.국토부는 이 같은 조건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를 통해 내용을 파악한 뒤 고액의 무상 이사비와 마찬가지로 환수금 대납 조건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산상 이익인지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정법 제11조 5항은 ‘누구든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금품과 향응 또는 그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제시한 ‘가구당 무상 이사비 7000만원 지원’ 조건이 도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석하면서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2017.09.25 I 원다연 기자
서울 3대 도심 배후지역 아파트 '청약불패'.. 추석 이후에도 인기 지속될까
  • 서울 3대 도심 배후지역 아파트 '청약불패'.. 추석 이후에도 인기 지속될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들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영등포·여의도, 강남, 광화문(한양도성) 등 서울 3대 도심 인근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는 인기를 누렸다. 직장과 가깝게 살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원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지가 뛰어나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모두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3대 도심 인근 분양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됐다.25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최근 1년간(2016년 9월~2017년 9월)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3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14곳이다. 이 중 마포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곳, 영등포·서초구가 각각 2곳, 용산·종로·은평구가 각각 1곳이었다. 이들 지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배후수요가 탄탄한만큼 부동산 규제에도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가 몰리는 만큼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는 2012년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7억3000만원이었으나 지난 7월에는 9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웃돈이 2억3500만원 붙은 것이다.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서 2014년 10월 분양한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는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6억8480만원이었으나 지난 8월 8억7659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추석 연휴 이후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내달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 재건축 아파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30층짜리 11개 동에 1505가구(전용면적 59~114㎡)로 이뤄졌다. 이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역세권 단지다.한진중공업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1구역에 들어서는 ‘백련산 해모로’를 분양한다. 총 760가구(전용 38~102㎡)로 일반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단지 동쪽으로는 백련산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과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이 많이 몰려 있다.삼성물산(028260)은 연말께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한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97가구(전용 59~115㎡)의 대단지로 6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가깝다.. 올해 서울 3대 도심 인근 지역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
2017.09.25 I 이진철 기자
④억억 소리나는 강남 재건축 이주비·이사비가 뭐길래
  • [반포1단지 '쩐의전쟁']④억억 소리나는 강남 재건축 이주비·이사비가 뭐길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토교통부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전에서 조합원 전원에게 이사비 7000만원을 지급한다고 약속한 현대건설에 제동을 걸면서 적정 이사비가 얼마인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재건축 사업에서 ‘이사비’라는 용어는 시공사가 이사에 필요한 실비를 지급하는 개념이다. 재건축 기간 조합원이 임시 거처에서 전·월세로 머무는 데 드는 자금인 ‘이주비’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50만~100만원 수준의 순수 이사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형태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 ·월세 보증금을 일부 지원하는 형태로 변했고, 지원 금액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리 높은 이사비를 지급하더라도 1000만원 이상을 넘는 경우는 드물었다.그러나 이번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000720)이 2292명의 조합원에게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사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약 16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경쟁사인GS건설(006360)이 기존 주택 감정가의 60%에 해당하는 이주비용을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한 이주비 조건과 별개로 추가한 것이다.국토부는 법률 자문 결과 현대건설의 이런 제안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지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도시정비법 제11조 5항은 ‘누구든지 시공자의 선정과 관련해 금품과 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법률자문 결과 건설사가 이사비 명목으로 제시한 금액 중 사회 통념상의 이사비를 초과한 부분은 ‘이사 지원’의 목적이 아니라 사실상 ‘시공사 선정’을 목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려는 행위에 해당해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국토부 보도자료가 발표된 당일 관계 당국의 정책 발표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사회통념상 적정한 수준’의 이사비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남는다.1000만원 이상의 이사비 지급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도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시공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꺼낸 적은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무상이자비 3000만원을 포함해 총 이사비용 1억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역시 촉진3구역 수주전에 참여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000만원(무상 이사비 1000만원), 5500만원(무상 이자비 500만원)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은 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가구당 2000만원의 이사비 제공을 제안했다.전문가들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투명한 사업 구조가 이 같은 논쟁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현대건설은 이사비 등이 무상 특화계획에 포함돼 차후 조합의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현대건설이 이사비 7000만원을 꺼내든 것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조합원을 위해 현대건설이 이주비 5억원을 무이자를 빌려주기로 하면서다. 대출이 필요없는 조합원에게 형평성 차원에서 꺼내 든 것이 이사비 7000만원이었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이자 이주비의 경우 조합 사업비에 포함된다”며 “무상 이사비 역시 어떤 식으로 회계를 잡든 결국 재건축사업 전체의 사업 비용을 증가시켜 조합원 개개인의 부담을 늘리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사비란?조합원이 재건축·재개발 공사 직전에 다른 집으로 이사하고, 공사 후에는 새 집으로 옮길 때 필요한 포장 이사 비용 등 경비를 말한다. 시공사가 실비 수준에서 무상으로 주는 경우가 많다.☞이주비란?조합원이 재건축·재개발 공사 기간 다른 집에 세들어 살기 위해 필요한 전·월세 자금 등을 지원하는 자금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조합 주선 아래 조합원 개개인이 아파트 대지지분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집단대출)받는 형태로 이뤄진다.
2017.09.25 I 정다슬 기자
③현대·GS건설 CEO "다 걸고 싸운다"
  • [반포1단지 '쩐의전쟁']③현대·GS건설 CEO "다 걸고 싸운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과거 제 모친이 살던 곳입니다. 어머니를 모시는 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 명작을 만들겠습니다.”(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이미 3년 전부터 수십여명의 태스크포스(TF) 전담팀을 꾸려 착실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부촌 강남의 지도를 바꾸는 혁신 건축물을 만들겠습니다.”(임병용 GS건설 사장)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차지하기 위한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의 수주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양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례적으로 시공사 합동설명회에 직접 나서 프리젠테이션(PT)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총 사업비 최대 10조원, 공사비 2조6000억으로 대형 건설사 1년어치 주택 수주에 맞먹는 금액이 걸려있는데다 향후 반포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 전체 재건축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양사 CEO는 자존심을 내걸고 불꽃튀는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디자인·입주민 서비스 내걸고 경쟁 격화 먼저 칼을 빼든 곳은 GS건설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가장 먼저 입찰보증금 1500억원을 내고 기호 1번으로 시공사 입찰을 마쳤다. 이번 수주를 위해 3년 전부터 각 부서에 있는 인력을 착출해 수주 전담팀을 구성하고, 서초 신동아아파트 수주전에서 손을 뗄 정도로 유례없는 공을 들였다. 주거 환경에 가장 역점을 둔 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청정 주거환경.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에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필터(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기술)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도입한다. 한마디로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구현해 초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로 스카이브릿지(총 길이 145m)도 5개나 설치해 ‘하늘 위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외관 디자인은 과거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펠리스, 일산 킨텍스, 부산 해운대 제니스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회사 SMDP가 맡았다. 이 회사 스콧 사버 대표는 “물방울이 튀면서 생기는 모습과 한강의 물결을 본떠 단지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아파트 조합원들의 특성에 맞는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고령층 많다 보니 살기 좋은 장수명 아파트, 고급주거단지를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2세대 또는 3세대가 살 수 있는 특화 주택, 실버 세대를 위한 시니어 특화 평면 등을 주택에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또 입주민들의 의료 및 건강, 편의 등 분야별로 전문가를 통한 컨시어지(관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그룹과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건강식단 조식서비스 100회 제공, 건강검진 1회 무료 및 평생 건강연계서비스 등 입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할 예정이다. 외관은 글로벌 설계 회사 HSK와 손잡고 고층 건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하고, 일부 저층 동은 요트 모양을 본떠 디자인했다. 또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전체 가구의 70% 이상(3000가구)에서 한강을 내다볼 수 있도록 했다◇조합원 표심은..“뚜껑 열어봐야 알 듯” 이번 재건축 수주전은 아파트 브랜드 파워, 사업비 조달, 이사비 지원 논란 등을 거치며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에는 오랜 기간동안 조합원들을 니즈(Needs)를 파악했다는 점과 반포동 재건축 사업 터줏대감인 자이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GS건설이 우세한 듯 보였지만, 우수한 자금력과 이주비 대여금 등을 앞세워 현대건설이 맹추격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 건설사 합동설명회에서는 양사 CEO가 직접 참여해 프리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서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임병용 사장은 “(현대건설이) 각종 특화 공사 금액이 이사비 포함 5026억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공사가 무슨 공사인지는 입찰 제안서 상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건값을 잔뜩 올려놓고 물건은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할인해 주는 척하는 블러핑과 같다”고 지적했다. 정수현 사장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한강변의 특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작품”이라며 “조합원 삶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9.25 I 김기덕 기자
②표심잡기 경쟁에 "매일 전화·방문 스트레스 시달려"
  • [반포1단지 '쩐의전쟁']②표심잡기 경쟁에 "매일 전화·방문 스트레스 시달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안에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원다연 기자]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시공사 홍보요원들이 매일 전화하고 찾아와서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자꾸 설명하니까 짜증도 나더라고요.”(40대 조합원 박모씨)“지난주 토요일(16일) 아침에 출근해보니까 우리 사무실 유리문에 붙어있던 시공사 포스터를 누가 죄다 떼놨어요. 선팅지까지 같이 벗겨지는 바람에 결국 30만원 들여서 선팅을 다시 했습니다.”(반포본동 A부동산 대표)서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를 위한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의 조합원 표심잡기 경쟁이 과열로 치달으면서 아파트 입주민들과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다.지난 22일 오후 찾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일대는 여느 때처럼 초·중학교 학생들의 하굣길 수다로 시끌벅적했다. 불과 하루만 해도 인근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로 경쟁사간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곳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도 아닌 설명회에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GS건설 최고경영자(CEO)가 이례적으로 나란히 참석했다. ◇홍보포스터 무단 훼손 사례 잇달아… 상가 앞 도열은 기본1973년 지은 반포주공 1단지는 지상 5~6층 99개동 전용면적 72~204㎡ 3590가구가 이뤄졌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5388가구(전용 59~212㎡)로 탈바꿈한다. 현재 반포주공1단지의 시세는 전용 72㎥가 17억~18억원, 전용 105㎡가 25억~26억원 수준으로 서울 강남권에서도 초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오는 27일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와 이주비, 중도금대출 등까지 더하면 총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규모인 셈이다. 3년 전부터 수주 전담팀을 조직해 조합원들의 니즈를 파악해온 GS건설과 올 들어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이 지난 4일 제안서를 제출했다.최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돌며 GS건설 측 홍보포스터를 떼놓는 일이 며칠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리벽에 시공한 선팅지가 훼손돼 일부 사무실에서는 수십만원을 들여 선팅 시공을 새로 해야 했다. 경쟁사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보다는 경쟁사를 지지하는 극성 조합원의 극단적인 행동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CCTV로도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했다.반포주공아파트에 20년 넘게 거주했다는 60대 주부 이모씨는 “우편함에 홍보전단을 넣어놓거나 상가 앞에 양복을 빼 입고 늘어서서 인사를 하는 게 일상다반사”라며 “주변에서도 특별히 어떤 쪽이 될지 모를 정도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한강변인 만큼 오래가고 튼튼하게 지을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공인 관계자는 “경쟁 초기에는 후발주자로 들어온 현대건설이 GS건설을 많이 비방하고 공격하다가 나중에는 수세에 몰린 GS가 반격에 나서는 등 두 건설사 모두 비방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공인중개사로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은 양쪽 지지세력으로부터 다 욕을 먹고 있다. 정치에서 중도세력이 보수와 진보 양쪽의 비난을 받는 것을 이번에 실감했다”고 말했다.9월 22일 서울 반포동 신반포로에 자리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창밖에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관련 홍보포스터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진= 성문재 기자◇‘이사비 7000만원 논란’ 시공사 선정 최대 변수로 작용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는 것이 최대 목표인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들은 무엇보다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현장 공인중개사들도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취재 경쟁을 부담스러워 하며 시공사 선정 이슈가 빨리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의 여론 파악에 능한 현장 공인중개사들조차 한쪽의 우위를 장담하지 못했다. D공인 대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현대건설의 이사비 7000만원 무상 지원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변수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정수현(왼쪽)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현대건설은 지난 4일 제출한 재건축 사업제안서를 통해 무상으로 조합원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적법성 논란이 일자 법률 위반 검토에 착수한 국토부는 지난 2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정을 지시했다. 같은 날 열린 설명회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논란이 된 이사비는 지자체와 조합의 협의를 거쳐 조합원들 모두의 이익으로 돌려줄 것을 약속드린다”며 “추후 이행보증증권을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이) 각종 특화 공사 금액이 이사비 포함 5026억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공사가 무슨 공사인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건값을 잔뜩 올려놓고 물건은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할인해 주는 척하는 블러핑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번 이사비 이슈는 상당수의 표심을 자극했고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애초에 GS건설의 브랜드 이미지와 수주 노력에 점수를 주고 있다가 7000만원 무상 지원 조건에 혹해 현대건설 쪽으로 마음을 바꿨던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시정 지시가 나오면서 다시 원래대로 마음을 돌린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괜한 위법 논란으로 시공사 선정 이후 소송전 등에 휘말릴 경우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GS건설이 이사비를 전혀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위법 소지가 없는 쪽으로 수정해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현대 지지를 선언한 부류도 적지 않다는 주장도 많다. ‘7000만원 무상 지원’ 대신 선택 가능한 ‘5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은 당장 은행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50대 후반의 조합원 김모씨는 “주민 입장에서는 어떤 쪽을 선택해도 괜찮을 정도로 조건이 좋아져 좋지만 걱정되는 건 사업이 늦어지는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선정되지 않아도 소송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을 했는데 GS건설은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선정 총회 이후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사업이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7.09.25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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