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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깃발 꽂자"…GS·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격돌
  • "잠실에 깃발 꽂자"…GS·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격돌
  •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연휴 직후 처음 펼쳐지는 서울 강남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송파구 신천동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시공권 확보를 놓고 격돌한다. 잠실에 첫 ‘자이’ 브랜드 깃발을 꽂으려는 GS건설과, 최고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을 내세운 롯데건설이 4700억원의 사업비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2파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수주전 결과에 따라 나흘 뒤인 15일 열리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를 비롯해 향후 잠실 일대 가락·방이동 재건축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부재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미 82% 조합원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1980년 준공)와 크로바맨션(1983년 준공)는 지난해 통합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함께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11개동 1350가구가 지하 2층~지상 35층짜리 14개동에 총 18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번 수주전은 두 건설사 모두에게 설욕전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난달 27일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던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에게 패배한 GS건설은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포동 일대 재건축 강자로 불리던 GS건설은 미성·크로바 수주전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잠실 일대에 ‘자이 브랜드 타운’이라는 새로운 텃밭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에서 이겨 앞으로 아시아선수촌 및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송파구 일대 아파트 재건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S건설은 이미 NH농협은행과 금융 협약을 맺고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GS건설이 제시한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GS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지난달 2일 열렸던 서초구 방배13구역 수주전에서 GS건설에 패한 만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서초구 방배동 방배14구역, 잠원동 신반포 13·14차,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구마을2지구 등 강남 재건축 사업을 따냈지만 대부분 공사비 1000억원대 안팎의 작은 사업장이었다. 이번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 대단지에서도 통할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게 된다. 더욱이 잠실은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월드와 롯데호텔 등 롯데건설의 안방으로 불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잠실에 롯데 타운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미성·크로바 조합에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게 될 경우 △환수제 부담금 569억원 지원 △공사비 569억원 감액 △이사비 1000만원 및 이주 촉진비 3000만원 지원 등 세가지 옵션을 내걸었다. 하지만 앞서 반포주공1단지 ‘무상 이사비 7000만원 제공’은 위법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합 측이 이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측이 거절한 무상 이사비나 환수금 부담 부분은 공사비 절감으로 쓰이거나 신규 공동시설 건립 등 어떤한 부분으로도 보상해 줄 계획”이라며 “미성·크로바는 롯데건설이 지난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잠실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는 11일 오후 7시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2017.10.10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안전요원 대부분 알바…위험천만 키즈카페-황금연휴 끝 국내증시 글로벌 상승기류 탈까-[사설]시험대 오른 정부의 통상협상 역량-[사설]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속셈△줌인&-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 美 시카고대 교수…‘제한된 합리성’ 체계화한 행동경제학 대가-배 나온 아이폰8 벌써 7건 ‘배터리게이트’ 또 번지나-연준, 12일 FOMC 회의록 공개…불확실성 지속-놀이시설은 행안부, 식품위생은 식약처…각부처 안전관리 강화 절실△한국 경제 ‘4대 외풍’-美 통상압박·환율보고서, 통화스와프, 北리스크…‘10월 경제 한파’ 주의보-年 1조원 수출하는데…삼성·LG 세탁기 ‘발등에 불’-“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文정부 첫 국감 D-2-與 “적폐 청산” VS 野 “정치 보복”…또 국민 없는 ‘그들만의 전쟁’ 하나-“MB 출석을” VS “조국 나와라”…여야, 증인 신청 기싸움-北 도발에 안보 집중 점검…국방위, 7일간 현장으로△종합-철원 이 상병 목숨 앗아간 건…안전 불감증이 쏜 ‘빗나간 총탄’-취임 5개월 만에 ‘꿀맛’ 휴식 즐긴 文 대통령, 김정은-트럼프 ‘강대강 샌드위치’ 탈출구 찾았을까-국제 사회 경고에도…세대교체 北, 뉴욕 겨냥 새 ICBM ‘카운트다운’-고위공직자 재취업자 절반 대기업·공공기관·로펌 갔다△경제-상승세 비트코인이 5000달러 넘보는 4가지 이유 ①中 규제완화 기대 ②美 월가 관심 ③금융위기 주기설 ④국지전 가능성-한국형 원전 EU 안전기준 통과…유럽수출길 열려-中 인구 절반 움직인 국경절…7억명이 100조원 펑펑-약관법 30년 만에 개정 연구용역△금융-年소득 산정 때 기존대출 원리금도 반영…다주택자 돈줄 더 죈다-주담대출자 20% 다주택자…1인당 평균 빚 2억원 넘어-‘중금리 대출’ 금리 낮은 은행은…케이뱅크 ‘슬림K’ 年 6%…시중은행보다 2%p 낮아-‘23조원 車할부금융시장 경쟁’ 제네시스G70 현대캐피탈서 사면 95만3000원 절약△산업&기업-GE·지멘스보다 똑똑하게…삼성 ‘스마트팩토리’ 주도권 강화한다-워싱턴 한복판에 나타난 ‘K9 자주포’-“美 세탁기 수입제한 막아라”…정부·업계, 머리 맞댄다-“복강경 수술 의료사고 줄이려…송도에 370억 교육센터 지어”-개발자에 자체 플랫폼 개방 LG,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산업-‘모바일 장기집권’ 리니지M…신작 공세 막아낼까-KT, 판교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휴대폰·공인인증서에 밀려…돈만 잡아먹는 아이핀-삼성 ‘시네마 LED’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에 공급-추석 연휴 카카오내비 길안내 3000만건 돌파△소비자생활-유통가 ‘황금연휴’ 성적표…콩나물시루 ‘백화점’ 파리 날린 ‘전통시장’-키덜트 로망 ‘로봇 태권V’ 피규어 이틀 만에 완판-현대百, 임산부 직원 근무 2시간 줄이고 택시비 지원도-롯데월드타워·몰 개장 3년 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작은 육아-‘개는 돼도 애는 안돼!’…노키즈존 확산에 갈 곳 잃은 아이들-입장료 3만원, 수강료 1만원, 식사 2만원…‘등골 브레이커’ 키즈카페-불법주차·과속질주 몸살…아동 교통사고 59% ‘어린이공원 주변’서 일어나-지자체 문화체험시설, 공동 돌봄방…‘풀뿌리 육아’ 곳곳 뿌리 내려야△건강-‘천고변비’의 계절…커피 한잔 마실 땐 물 두잔 꼭 드세요-‘저염식’ 무조건 좋다?…지나치면 저혈압 위험-요통환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 더 많은 이유△증권&마켓-반도체 슈퍼호황…상장사 3분기 영업익 50조원 넘긴다-JYP 몸값 쑥쑥…박진영 지분가치 1000억원 돌파 기대-코스피 주식 1억 이상 보유 ‘금수저 아이’ 100명 넘어서△문화&스포츠-7년, 오래 기다리셨네요…‘2대 빌리 오총사’가 온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1주기 추모 음악회 “듣는 이의 마음 움직이던 아들 연주가 멈추질 않길…”△엔터테인먼트-대기업 배급·상영 겸업 금지한다고…스크린 독과점 막 내릴까-9년 만에 안방 복귀 이병헌 “좋다고 소문난 김은숙 작가의 대사…내 연기로 표현하면 어떨까 궁금했죠”-tvN 드라마 시간 앞당기고…JTBC 오디션 프로 띄우고△스포츠-세계랭킹 1·2·3위 ‘인천대첩’ 노린다-‘PGA 개막전은 내 무대’…스틸 2연패-한글로 출전선수 이름 새긴 CJ컵 트로피-신태용 감독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 오늘 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실험△사람&나눔-법조계 원로 이공현 전 헌법재판관의 쓴소리 “법관 독립 지키는 게 대법원장의 첫번째 책무”-“병·사고로 두 눈 잃었지만…안마 배우며 새 삶 찾았죠”-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술값·호텔비 내달라”…너무 뻔뻔한 북한 사업가△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평생학습 이력관리 나서야-[생생 확대경]‘시장 개입’ 논란 부르는 KT회장 교체설-[기자수첩]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부동산-“가계빚 대책, 세제개편 대기…강남 재건축 집값 상승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사철에도 안정…‘전셋값 홀수해 급등’ 패턴 깨지나-‘교통혼잡 주범’ 천호지하차도 내년 말 철거-인천 ‘송도 패키지4’ 부지 ‘바른리얼 유한회사’가 매입△사회-임금체불액 1조 넘는데 사업주는 벌금 내면 끝-‘사상 최장’ 추석 연휴 진기록…인천공항 日 19만명 육박, 교통사고 사망자·가정폭력 감소-‘어금니 아빠’ 딸 의식 회복, 살인·시신유기 의혹 풀릴까-서울 구청장, 총선은 멀었고 3선은 끝이라…-의경 상대로 갑질한 경찰관 10명 중 7명 솜방망이 처벌
2017.10.09 I 강경훈 기자
강남 집값 상승세..추석 이후 꺾인다?
  • 강남 집값 상승세..추석 이후 꺾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직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8%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은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부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이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인데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도 예고돼 있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동안 아파트값 과열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내년에서 시행될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집값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이 꼽혔다. 정부의 대출 및 청약 규제 강화로 자금력이 있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 만큼 인기지역 신규 분양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추가 규제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 좌우”8·2 대책으로 주춤하던 강남권 집값이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 강남권 주택 부족, 새 아파트 희소성,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집값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강남과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8·2 대책 및 9·5 후속 대책 영향으로 거래 위축 속에 집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집값이 더 오를 경우 정부가 추가 대책을 꺼내들 태세인데다 이달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까지 나올 예정이라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움직임을 본격적인 대세 상승세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의 본격화로 강남 집값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거래가 가능한 물건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초과이익환수의 영향 수준에 따라 단지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어 재건축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증액 문제가 불거지거나 조합원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둔화된 재건축 단지는 가격 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세제 개편 등의 강도가 매맷값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주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달 예고된 정부 대책의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진통없이 조속히 입법화될 지가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주 물량 많은 곳 역전세난 우려도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상승 압력의 변수로 꼽힌다.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내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안정세가 예상된다.하지만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면 대출도 이미 막힌 상태라는 점에서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규제와 입주 물량 부담으로 역전세난이 지속되면 매맷값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으로 인한 단기 조정 압력과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인한 상승 압력이 공존하는 상태”라고 말했다.무주택 실수요자는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서울 등 인기지역의 신규 분양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음성적인 불법 전매와 단기 거래를 통한 차익 투자보다는 양도세 비과세를 통해 입주 이후까지 투자와 실거주를 병행하는 긴 안목의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 시중 여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중도금 집단대출 등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주택구입 자금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청약 당첨 이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 급매물을 노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다주택자는 대출이나 세금 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에 주택 추가 구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매도 의향이 없는 다주택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혜택을 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7.10.09 I 이진철 기자
제2의 ‘신반포센트럴자이’ 어디?… 분양 앞둔 재건축 단지 '눈길'
  • 제2의 ‘신반포센트럴자이’ 어디?… 분양 앞둔 재건축 단지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달 서울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강화된 규제 영향으로 청약 가점제가 적용됨에 따라 무주택자에게는 청약 담청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총 6만457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서울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3548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21%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무주택자는 이달 신규 분양하는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 정부가 8·2 대책 후속조치로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신규 분양 아파트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초 서울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의 경우 평균 경쟁률 168.08대 1로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압박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강남권에서는 ‘당첨되면 로또’라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같은 달 서울에서 분양한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도 각각 평균 17.2대 1, 41대 1로 강화된 규제를 무색케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이달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서울 민영주택은 전용 85m²이하 가점제 100%, 85m²초과 가점제 50%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부양가족이 많은 무주택세대주의 경우 당첨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달 서울에서는 그동안 청약 성적이 좋았던 강동, 서대문, 영등포, 은평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이달 중 강동구 상일동 121번지 일대에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아르테온’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 동, 전용 59~114㎡, 총 4066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전체 가구 중 139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인데다 2025년 9호선 고덕역 연장이 계획돼 있다”며 “주변에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등 녹지가 많고 초·중·고가 몰려 있는 등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가재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DMC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 59~114㎡, 총 997가구 규모이다. 이 중 51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도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생활권으로 주거여건이 편리하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2017.10.08 I 김기덕 기자
추석 이후 내 집 마련 전략.. "자금계획 세워 청약가점제 활용하라"
  • 추석 이후 내 집 마련 전략.. "자금계획 세워 청약가점제 활용하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이후 주택시장은 정부의 8·2부동산대책 후속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의 집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지역별로 등락이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아파트값 과열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집값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이 꼽혔다. 정부의 대출 및 청약 규제 강화로 자금력이 있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 만큼 인기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정부 규제로 조정 불가피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정부 규제로 단기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매맷값이 보합 내지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주택시장은 청약, 대출, 세제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를 담은 8.2 대책 및 9.5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수와 매도 희망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집값안정 의지가 워낙 강력한 데다 대출 규제와 세무 단속 영향으로 집값 오름세가 꺾인 상황”이라며 “매도·매수자의 눈치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정부 규제의 본격화로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 규제와 함께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예정 등으로 거래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어 재건축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증액문제가 불거지거나 조합원간 이견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된 재건축 단지는 가격 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말까지 관리처분이 이루어지는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않아 거래가 가능한 물건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초과이익환수의 영향 수준에 따라 단지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규제 국회 입법화 과정 주목 할 만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상승 압력의 변수로 꼽혔다.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내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안정세가 예상된다.하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면 대출도 이미 막힌 상태라는 점에서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경기도 동탄신도시나 세종시 등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맷값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정부 규제와 입주물량 부담으로 역전세난이 지속되면 매맷값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으로 인한 단기적 조정 압력과 매매 수요의 전세전환으로 인한 상승압력이 공존하는 상태”라고 말했다.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세제 개편 등의 강도가 매맷값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주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권대중 명지대 교수도 “이달 예고된 정부 대책의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진통없이 조속히 입법화될 지가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내년 상반기 급매물 노릴 만무주택 실수요자는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서울 등 인기지역의 신규 분양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음성적인 불법 전매와 단기거래를 통한 차익 투자보다는 양도세 비과세를 통해 입주 이후까지 투자와 실거주를 병행하는 긴 안목의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시중 여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과 중도금 집단대출 등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주택구입 자금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청약 당첨 이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 급매물을 노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다주택자는 대출이나 세금부담이 과거보다 커지고 환금성의 제약이 많아졌기 때문에 주택 추가 구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도 의향이 없는 다주택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전문가 추석 이후 주택시장 전망
2017.10.08 I 이진철 기자
①서울 강북 도심권
  • [추석 이후 블루칩 분양아파트는 어디]①서울 강북 도심권
  • [편집자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다. 올해는 최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향을 방문하는 것 외에도 해외 여행을 하거나 평소 본인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추석 명절이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재테크의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새롭게 뚫린 도로·철도 등을 보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졌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 내부 설계를 잘 갖춘 알짜 분양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연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분양 예정 단지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거나 청약 일정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나중에 집을 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미리 살펴볼 만한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경쟁이 본격화된다. 올해는 정부가 대출, 세금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내 놓았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층이 여전히 단단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연휴 이후로 대기하고 있던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이 끝난 이후 연말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21만9315가구(임대, 조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개 단지 7만764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9개 단지 3만2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1653가구 등의 순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중하순에 분양을 못한 물량까지 더해져 10월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이번달 수도권에서는 올 들어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3만2000여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시장에 쏟아진다. 역대 10월 물량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서는 9곳 1만2468가구 쏟아진다. 특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강북권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 59~114㎡ 1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분은 59㎡A 100가구, 59㎡B 45가구, 84㎡A 544가구, 84㎡B 286가구, 114㎡A 28가구, 114㎡B 26가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랑구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입주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80%가 넘어 실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가깝고,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역세권 중심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13가구다.이 아파트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 가구는 85㎡ 이하 100% 가점제를 적용하고 85㎡ 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넘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물론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까지 확대 공급하며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502만~2068만원이다.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를 짓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한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가점제 100% 물량은 475가구다.강북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마포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서 ‘마포그랑자이’(염리3구역 재개발) 1671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4㎡ 436가구뿐이다. 단지 바로 옆 지하철 2호선(이대역)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두루 지난다.자료:부동산114
2017.10.05 I 김기덕 기자
'길 따라 돈 모인다는데..' 새 철길·도로 주변 부동산 잡아볼까
  • '길 따라 돈 모인다는데..' 새 철길·도로 주변 부동산 잡아볼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서울 강북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뚫리고 지난 6월 말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주택시장은 지하철 노선이 새로 깔리면서 거래와 가격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고속도로 개통 후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경기도 포천지역 집값은 올 들어 1% 넘게 올랐다.◇개통 앞둔 철길·도로 어디?업계에 따르면 내년 새로 개통하는 철길과 도로도 적지 않아 집값을 견인할 최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사~원시선이 개통된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시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23.3㎞ 구간(12개 역)의 복선전철이다.김포도시철도도 내년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되는 9개 정거장(총 23.67㎞)이 막바지 공사 중이다. 내년 말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이 서울 상일동과 하남 미사강변도시로 연결된다. 기존 상일역부터 4.75㎞ 구간에 강일역·미사역·풍산역이 우선 내년 개통하고 2020년까지 덕풍역·하남시청역·검단산역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도 종합운동장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8개 정거장을 잇는 9.1㎞의 3단계 연장구간이 내년 10월 개통된다.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송파·강동지역과 강남·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돼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밖에 2020년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4년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서울시)◇눈앞으로 다가온 개통 시점…수혜지역 집값 ‘쑥쑥’전철·도로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혜 지역 집값도 상승세다.내년 1월부터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시운전에 들어가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이 지나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는 올 들어 아파트값이 3%가량 올랐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이 될 올림픽공원역과 붙어 있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2단지 전용면적 83㎡형은 지난 2월 9억 3000만원을 형성했으나 7월에는 12억 5000만원으로 3억원 이상 뛰었다. 8·2 대책 발표 이후 9월에는 11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수혜 단지인 하남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28단지 전용 59㎡형은 올해 초 4억 5000만~4억 7000만원 선에서 6~7월에는 5억 1000만~5억 3000만원 선으로 올랐다. 또 다른 수혜 단지인 풍산아이파크5단지도 전용 84㎡형이 지난 3월 5억 35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5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소사~원시선이 지나게 될 시흥시는 시흥시청역과 연성역 인근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1년 새 10% 넘게 올랐다. 장현동 새재마을 대동아파트 전용 59㎡형은 지난 8월 2억 4800만원에 팔렸다. 1년 새 27% 오른 것이다. 연성역 인근 능곡동 상록힐스테이트는 85㎡형도 작년 8월 3억 1800만원에서 지난 7월 3억 5800만원으로 뛰었고, 같은 기간 능곡자연앤4단지 85㎡형 역시 6500만원 올랐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골든키’는 단연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라며 “출퇴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 서울의 풍부한 인프라를 보다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속도로나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철길 개통 예정 주요 수혜단지 올해 실거래가 변화(단위: 원, 자료: 국토교통부)◇연내 신규 분양 단지 눈길실거주와 시세 차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새 철길과 도로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지하철 5호선 연장선 주변으로는 서울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과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연내 분양한다. 고덕아르테온은 4066가구(전용 59~114㎡)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13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올 초 분양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 3.3㎡당 2235만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그라시움 분양권 시세가 3.3㎡당 2700만~2800만원 선(호가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상승 기대감이 크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하남 감일지구 A4블록 589가구 등이 눈에 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하철 등 철길 개통을 앞둔 단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향후 교통 호재를 누리게 되면 지역 시장 전체가 재조명돼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10.01 I 성문재 기자
8·2대책 발표 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랐다
  • 8·2대책 발표 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랐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개별 단지의 호재가 이슈화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25~29일) 0.18% 올라 8·2 대책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도 0.10% 올라 이번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실제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세는 송파(0.29%)·성동(0.16%)·강남(0.15%)·서초(0.15%) 등 재건축 또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잇는 지역이 주도해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고 인접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송파동 한양 2차도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성동(0.16%)도 삼표 레미콘 공장이 이전된 자리에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늘고 잇다.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성수동1가 동아그린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0.15%)도 개포동 주공 1단지가 2000만~2500만원,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0.15%)는 방배동 방배1차 현대홈타운이 1000만~3000만원, 잠원동 한신25차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마포(0.13%)·(0.13%)·금천(0.10%)·광진(0.09%)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0.04% 상승했다. 평촌(0.11%)·광교(0.10%)·위례(0.07%)·산본(0.05%)·김포한강(0.05%)·분당(0.04%)·(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구리(0.18%)·하남(0.09%)·광명(0.07%)·인천(0.06%)·김포(0.06%) 등이 올랐다.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줄며 0.04% 올랐다. 송파(0.09%)·성동(0.08%)·강남(0.07%)·서대문(0.06%)·서초(0.06%)·금천(0.05%)·양천(0.05%)·영등포(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전세 아파트 선호 지역부터 전세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동탄과 의정부 등의 영향으로 각각 0.01% 하락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물도 잘 안 나오고 수요도 많지 않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16%)·광교(0.07%)·산본(0.03%) 등이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08%)·구리(0.07%)·인천(0.05%)·평택(0.05%) 등이 올랐다. 반면 동탄(-0.18%)과 의정부(-0.14%)·고양(-0.11%)·시흥(-0.08%)·광명(-0.06%)은 입주물량과 전세수요 감소로 매물 소진이 더디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의 개별 호재로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이는 추석 이후에는 과열이 진정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추가적 대출 규제나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고려하면 재건축 아파트 시장 과열이 장기화되는 어렵다”고 말했다.
2017.09.29 I 정다슬 기자
9월 전국 집값 0.12% 상승.."4분기 상승률 예년보다 낮을 것"
  • 9월 전국 집값 0.12% 상승.."4분기 상승률 예년보다 낮을 것"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8·2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추석연휴 이후에는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감정원은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대비(8월 14일 대비 9월 11일 기준) 매매가격이 0.1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세통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짙어진 관망세..9월 매맷값 상승폭 축소전국 매맷값은 늦여름 비수기에 8·2 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고, 수요 대비 신규 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된 여파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강원(0.33%), 대구(0.32%), 제주(0.31%)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19%), 충북(-0.06%), 울산(-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7%)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노원구가 하락 전환했지만 우이~신설선 개통호재를 맞은 성북·강북구는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도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교통·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이나 일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늦여름 비수기에 신규 입주물량 증가가 겹친 탓이다.지역별로는 세종(0.44%), 강원(0.24%), 인천(0.23%)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35%), 경북(-0.14%), 울산(-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0.13%)에서는 재건축 이주가 진행중인 강동·송파구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중·은평구 등이 상승했고, 노후 재건축단지 저가매물이 누적된 서초구와 8·2 대책 이후 매매 물건이 전세매물로 전환 공급되고 있는 영등포구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전국 월세의 경우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하락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지역별로는 전남(0.11%), 세종(0.09%), 강원(0.07%), 대전(0.05%), 인천(0.05%)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32%), 경북(-0.12%), 충북(-0.11%) 등은 하락했다.◇10월 이후 집값 안정 지속..전세 오름세는 소폭 확대전국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5278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4억8448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세 평균은 전국 1억6683만4000원, 서울 3억216만원이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값 기준 66.6%로 전월과 같았다. 월세의 경우 보증금 평균은 전국 4685만6000원, 서울 1억394만4000원, 월임대료는 전국 56만1000원, 서울 8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한국감정원은 10월 이후 매맷값 상승폭이 예년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이후 예정된 주거복지 로드맵 및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내년 4월부터 적용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 증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각종 요인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는 3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자금조달·입주계획 신고가 지난 2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개인자산노출 및 세무조사 가능성 등 심리적 부담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세시장은 가을철 이사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예정된 신규 입주물량이 적지 않아 전셋값이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월세시장의 경우 최근 전세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입주물량 공급도 많아 현재 수준에서 소폭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제공한국감정원 제공
2017.09.29 I 성문재 기자
“강남 랜드마크는 나야 나”…호텔 뺨치는 재건축 '럭셔리 경쟁'
  • “강남 랜드마크는 나야 나”…호텔 뺨치는 재건축 '럭셔리 경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3년 가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 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요즘 아파트에서 주말마다 친구들과 파티를 열고 있다. 단지가 6성급 호텔 수준이라는 소식에 친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 초대해달라고 요청해서다. 단지 내 스카이브리지에 조성된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을 초대하고 야외에 있는 수영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을 마시자고 하면 친구들의 입이 떡 벌어진다. 퇴근 후에는 단지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감상하거나 인도어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강습을 받는다. 아이들도 단지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거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느라 바쁘다. 그나마 숨을 돌리는 주말이 되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A씨는 수영장에 간다. 물론 이 모든 게 아파트 단지에 있는 커뮤니티 시설에서 이뤄진다. 지난 27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현대건설로 재건축 시공사를 정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1·2·4주구)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인 반포라는 입지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여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번 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수주전이 화제가 된 또 다른 이유는 시공권을 쟁취하기 위한 건설사들이 들고나온 ‘초고급화 특화설계’ 때문이다.과거 고급 주상복합단지에나 적용되던 커튼월(Curtain Wall) 시공과 단지 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설치는 이제 기본이 됐다. 올해 말로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를 앞두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강남 대장주’ 자리를 거머쥐기 위한 초고급화 단지 조성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재개발·재건축 단지 가운데 뒤늦게 특화설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스카이브리지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수영을강남권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신반포8~11차와 신반포 17차와 녹원한신·베니하우스 통합 재건축 단지) 역시 초고급 단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내달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은 스카이브리지를 4개 만들어 입주민이 서울 전경 및 한강 등을 전방위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여기에 GS건설은 랜드마크 2개 동에 걸쳐 스카이브리지를 만들어 캠핑·운동·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맞섰다.송파구 잠실동 미성·크로바아파트 수주전에 뛰어든 롯데건설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이미지를 재현한 월드 트리플 타워 3개동을 만들어 잠실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올림픽공원을 각각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리지는 물론, 총 502m 높이의 초대형 문주를 설치해 미성·크로바아파트를 명실상부한 잠실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쟁사 GS건설은 단지의 랜드마크 동을 잇는 스카이라운지를 만들고 최고급 수영장 인피니티 풀도 조성하겠다고 맞섰다. 스카이브리지와 인피니티 풀은 해외에서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등 일부 최고급 호텔에만 들어서 있다. 국내에선 아파트는 물론 호텔에도 이들 모두를 조성한 곳은 없다.◇신반포 3차·경남 재건축 초고급 재설계 추진시공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호텔 수준을 넘어선 초고급 단지 시공을 약속하자 비슷한 입지를 가진 다른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고민에 빠졌다. 향후 이 일대 아파트 시세를 좌우할 랜드마크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기 때문이다.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도입해 화제가 됐던 반포 자이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지난 10여년간 반포 일대에서 대장주 역할을 했다. 2008~2009년 분양 당시 7억원 대였던 전용면적 59㎡형은 현재 시세가 13억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후에 분양된 반포리체나 반포힐스테이트의 같은 면적의 주택형보다 1억원 이상 비싸다.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에 밀리지 않을 마스터플랜 설계를 요청했다. 이에 삼성물산 역시 11월 있을 관리처분총회에 맞춰 새로운 단지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재건축 후 총 293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는 데다 한강을 끼고 있어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에 뒤지지 않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한강을 낀 재건축 추진 아파트로 현재로선 유일하게 50층 건축이 가능한 단지인 만큼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이상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합 측 입장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단지 재건축 조합은 삼성물산·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이지만,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단일 시공사 재선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단지 초고급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다. 시공사들은 일반분양에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을 통해 추가 분담금 없이 상승한 사업비를 보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유선종 건국대 교수는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진입한 데다가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며 “조합은 시공사가 제공하는 장밋빛 전망을 신뢰만 할 것이 아니라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9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리아세일페스타, 그게 뭐에요"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리아세일페스타, 그게 뭐에요”王회장 “이봐 해봤어?” 16년 만에 다시 햇빛한국판 ‘레몬법’ 국회 통과中 “北 기업 120일 내 폐쇄하라” 통보<사설>외국 자금의 ‘굿바이 코리아’ 시작됐나<사설>난립하는 취업박람회 혼란만 키운다△줌인&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 북한 선수들도 함께할 것”의원실명제의 힘? 기업총수 국감 소환 급감‘불공정약관 여전’…공정위, 에어비앤비 檢 고발△혁신성장 로드맵 나왔다4대 분야 큰 틀 제시한 김동연 “규제 개선하고, 인프라 강화하겠다”성장과 규제완화에 무게…‘패싱 논란’ 김동연에 힘싣기△식약처 ‘생리대 유해성 없다’식약처, 시민단체 일방적 주장에 휘둘려…6개월간 ‘생리대 공포’ 키웠다제조업체 “오해 벗어 다행이지만…이미지 추락 억울”‘릴리안’ 판매 재개 언제?…고심하는 유통업계△종합바닷빛 넥타이 매고 ‘독도함’ 사열받은 文 “北 무모한 도발엔 강력 응징”“적폐청산 최종 목표는 MB…결국 檢 포토라인 서게 될 것”결국 입 뗀 MB “안보·경제 엄중한 때, 與 퇴행적 시도”농해수委 설훈, 정보委 강석호, 윤리특委 유승희정부, 올 쌀 수매 72만t 작년보다 3만t 더 많아△특파원 리포트채권 매각 살얼음 걷듯 늘린다지만…“日·유럽 긴축 가세 땐 충격 클 것”금리 급등 가능성…‘1400兆 가계부채’ 뇌관 될라△경제·금융버스·자전거·지하철 출퇴근 사고도 ‘산재보험 적용’ 받는다신차구매 후 환불 가능…“블랙컨슈머 악용 우려”기술금융 지각변동 KEB하나은행 1위공정위, 합의과정 회의록 ‘소수의견’도 담는다△산업&기업딥러닝 창시자와 콜래보…삼성전자 ‘인공지능 IQ 높이기’ 나섰다우오현 SM그룹 회장 ‘100척, 10위권’ 목표 순항…해운강국 부활 ‘뱃고동’ 울릴 것도시바메모리 인수 여세 몰아 SK하이닉스 ‘낸드R&D센터’ 짓는다국내 LCC, 연내 항공기 120대 체제 갖춘다중소형 OLED 수요 확대…LGD, 내년엔 더 좋다SK네트웍스, 현대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맞손’△산업통신기업 KT “커넥티드카로 5년 후 5000억원 벌겠다”국내 온라인 판매자 아마존 입점 길 확대제수용품·선물세트 불티…황금대목 맞은 온라인몰미슐랭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빠진 맥주 ‘카스’△삼성전자 글로벌 사회공헌빈민가 청년에게 디지털 교육…지구촌에 퍼지는 ‘스마트 체인지’사회문제 발굴, 해결 방안 머리 맞대…‘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들어요△아웃도어 특집화사함은 자연에 양보하고…실용성·가성비로 무장하라얇은 이너웨어 하나 입었을 뿐인데…보온성 탁월360도 전방향 투습·방수 등산화…땀·습기 빠르게 배출척추 구조 꼼꼼히 따져 제작, 유연해 오래 메도 편안귀여운 핼러윈 프린트로 징크스 떨쳐내세요△중소기업·벤처골프웨어·빙축열·AR…될성부른 3곳 키워 코스닥 갈겁니다친환경 창업 ‘붐’밀려드는 반·디 장비 주문에 “연휴 꿈도 못꿔요” 즐거운 비명현대리바트,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최대 50% 할인△증권&마켓‘툭하면 유상증자’…주주·개미에 부담 떠넘기는 코스닥기업신흥국펀드 고공행진…덜 오른 아세안 주목할 때롯데쇼핑 주식거래 정지…내달 30일 분할 재상장△증권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 오늘 결판난다거래소 이사장 공모 ‘낙하산 논란’ 여전유암코, STX엔진 새 주인으로변속기전문기업 엠비아이, 내년 7월 코스닥 상장 추진△여행‘창원 예술촌’ 공방서 추억 만들고…‘광주 동리단길’ 카페서 가을 한 잔1박2일 ‘템플스테이’ 1만원이면 OK~△스포츠회원제였던 퍼블릭 골프장…‘캐디선택제·프로코스’로 손짓하네우즈 “나의 미래, 나도 잘 몰라”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유료시청’ 신기록 못세워네이마르·카비니, 한 골씩 넣고 ‘화해 포옹’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2-1 역전승이승엽, 첫 안타 친 잠실서 마지막 ‘은퇴 투어’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사람&나눔‘허임침법’으로 중국 넘어 한방 한류 꿈꿔요‘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 타개“실수해도 괜찮아…여성들이여 버텨라”김수현 내달 23일 입대국민대 총동문회장에 박해진 우상건설 대표LG디스플레이 노조·경영진, 일손부족 농촌 봉사활동△오피니언‘죽은 정권’ 적폐 캐기‘대동여지도’ 속 빅데이터‘반포 혈전’이 남긴 건설업계 숙제△부동산스카이브리지·하늘수영장…조합원 눈길 잡은 ‘럭셔리 재건축’현대ENG, 신반포22차 수주 강남 재건축시장 첫 입성김현미 “신혼부부 보금자리 크게 늘리겠다”“내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상품은 토지”10년간 3600억원 들여 새만금 복합리조트 조성△사회폐업하고 이름 바꾸면 그만…끊이지 않는 ‘온라인몰 먹튀’<상생안전-철강업계>위험마저 떠넘기나…근로자 연평균 35명 사망“서해순 관련 의미있는 자료 더 있다”황금연휴 시작도 안했는데 붐비는 인천공항…출국자 100만명 넘을 듯초·중·고 기간제교사 절반이 담임 맡아MBC 김장겸 사장 등 6명 고용부, 기소의견 검찰 송치
2017.09.28 I 이재운 기자
"이봐, 해봤어?" 반포주공1단지 수주 '정주영 마케팅' 먹혔다
  • "이봐, 해봤어?" 반포주공1단지 수주 '정주영 마케팅' 먹혔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늘에 계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올해로 창립 70년을 맞는 현대건설에게 큰 선물을 준 셈입니다.”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지난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임시 총회장. 수주전에 나선 현대건설(000720)의 홍보 영상에는 2001년 타계한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습이 수차례 등장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사업을 하면서 신용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정주영 회장의 말씀을 따라 신뢰를 잃지 않는 역할을 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당초 박빙의 표대결이 점쳐졌으나 개표 결과 현대건설이 1295표를 얻어 886표를 획득한 GS건설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대어(大漁)’를 낚았다. “이봐, 해봤어?”라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어록이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반포주공1단지는 GS건설이 3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준비할 정도로 일찍이 공을 들였던 곳이다. 뒤늦게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GS건설의 ‘자이’에 비해 인지도에서 열세인 데다 현대건설이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도 생소했다.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들 중 약 40%는 30년 이상 장기 거주자이고, 조합원의 절반 가량이 평균 70대의 노년층이라는 점에 착안해 ‘감성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반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수주 홍보기간 동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수 마케팅에 나선 것이 노년층 조합원들에게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역군 현대’라는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홍보가 투박하고 촌스러워도 고령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도 사업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이곳(반포주공1단지)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외현장 근무 시절 어머니가 거주했던 아파트로 휴가를 받을 때마다 방문한 곳”이라면서 조합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현대건설이 내세운 파격적인 금융 지원 조건도 승리의 요인으로 꼽힌다. 조합 관계자는 “왕년에 잘 나갔던 어르신들이지만 지금은 현금유동성이 많지 않다”며 “이사비 7000만원 무상 지원과 4년간 5억원 무이자 대출을 꺼내든 현대건설의 제안에 마음이 끌리지 않은 조합원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이번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를 계기로 40여년 전 자사가 지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도 노리고 있다. 1970년대 한강변 모래밭에 불과하던 압구정동 일대는 현대아파트 건설과 함께 차츰 주거단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해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으로 발전했다. 현대건설의 정주영 향수 마케팅이 앞으로 펼쳐질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2017.09.28 I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 `반포` 따냈으나 승자의 저주?.."주가는 떨어졌네"(종합)
  • 현대건설, `반포` 따냈으나 승자의 저주?.."주가는 떨어졌네"(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총 사업비 10조원, 공사비 2조6000억원. 현대건설(000720)이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렸던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지구)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승자의 저주인가. 주가는 외려 하락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내려갔다. 출처: 마켓포인트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건설 주가는 0.79% 하락한 3만7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에 밀린 GS건설(006360)도 2.75% 하락했다. 건설주는 정부의 각종 주택시장 억제 정책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강남 첫 재건축 수주마저 주가를 반전시키지 못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8.2대책을 전후로 22%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건설시장은 내년부터 분양물량 감소와 매매거래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건설은 반포1단지 수주를 통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압구정 재건축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단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2조6000억원을 확보, 올해 주택 수주액이 6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은 대략 3년 내외로 현대건설엔 연간 1조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연간 매출액이 5000억원, 1조원, 1조원 가량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익보단 2019년부터 감소할 건설사의 매출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세대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고 이주비 대출 등을 약속했다. 재건축 매출총이익률이 통상 15%이지만 이보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 1차 대전에서 벌어진 가장 큰 특징인 ‘후분양제’는 건설사의 유동성 부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단 평가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포주공 재건축에서 촉발된 경쟁으로 주요 재건축 현장에선 후분양제가 정착되는 분위기이고 초과이익환수제 대납 같은 파격적인 조건도 등장했다”며 “향후 일반분양마저 후분양제를 택하게 되면 시공사의 유동성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어 자금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사의 이사비 지원 등의 비용 지원이 향후 이어질 잠실 미성-크로바, 잠실 주공5, 한신4지구 등의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공사마진을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가 현대건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해외 매출 부진을 감안할 때 목표주가를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투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공사비를 충당할 것으로 보이나 우발채무가 늘어난다는 리스크가 있다”며 “더구나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이 2015년부터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전에 실패한 GS건설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약 400억원대 영업비용이 발생해 3분기 영업이익을 1384억원에서 85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올 들어 2만616세대를 분양해 연초 계획(2만5000세대)을 확대해 연간 2만8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반포 주공이 없어도 2019년까지 매출 증가가 가능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7.09.28 I 최정희 기자
서울 집값 3주째 올라..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 견인
  • 서울 집값 3주째 올라..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 견인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 비수기가 맞물리며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시 지기개를 켜는 모습이다.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8%, 전셋값은 0.04% 뛰었다. ◇서울 집값 3주째 올라..확대되는 상승폭가을 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건축 단지의 사업진척 영향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강남권 상승폭이 0.12%로 컸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에 이어 가락·문정동의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를 잇달아 통과한 호재로, 금천구는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0.03% 올랐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중·종로구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광진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0.05% 올라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0.06%)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추가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개발호재가 있거나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0.01%)가 이어졌다. 부산은 해운대구, 연제구 등 조정대상지역 중심으로 2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고 울산은 조선업 경기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과다 영향으로 하락했다.9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셋값 0.01%↑…6주째 상승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해서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신규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뛰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매매시장 약세에 따른 전세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상승률이 제한을 받았다.서울 전셋값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양천구는 학군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랑구는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노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공급이 늘어나 하락했다.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1%, 0.04%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의 경우 0.01% 하락해 전주와 같았다. 전남은 가을철 이사수요로 나주와 순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전세가격 저점 인식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고 울산과 경상권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9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2017.09.28 I 성문재 기자
  • 현대건설, 강남 재건축 입지 강화..근데 목표주가는 하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총 분양매출 10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규모로 불렸던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왜일까. 27일 열린 반포주공 재건축조합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전체 참여 조합원 2193명 중 59%인 1295표를 획득해 GS건설(006360)(886표)을 누르며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포주공1단지 수주액이 2조60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주택수주는 6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건설시장은 내년부터 분양물량 감소와 매매거래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건설은 반포1단지 수주를 통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압구정 재건축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단 분석이다. 그러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두고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후분양제가 등장한 데다 이사비 등 각종 지원책이 등장했던 만큼 공사마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향후 재건축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포주공 재건축에서 촉발된 경쟁으로 주요 재건축 현장에선 후분양제가 정착되는 분위기이고 초과이익환수제 대납 같은 파격적인 조건도 등장했다”며 “기본적으로 재건축은 시공사의 운전자금 부담이 큰 사업인데 일반분양마저 후분양제를 택하게 되면 자금 관리가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비사업에서 시공사의 유동성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채 연구원도 “현대건설은 이주비 대출이라는 창의적 금융지원과 세대당 7000만원이란 이사비 지원 등을 내세웠다”며 “향후 재건축 수주전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로 이주비를 지원하는 형태, 이사비 등 조합원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건설사의 미래 원가를 높여 공사마진율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미성-크로바, 잠실 주공5, 한신4지구 등의 굵직한 사업이 다수 남아 있는데 이들에 대한 수주전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이란 전망이다. 주가는 어떨까.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공사비의 원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압구정 재건축까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도 논란, 못따도 논란이지만 딴 것이 주가에는 훨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번 결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대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공사비를 충당할 것으로 보이나 우발채무가 늘어난다는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현대건설은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해외매출이 2015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올 들어 해외수주도 2조3000억원에 그쳐 4분기 외형을 유지할 수주 확보가 시급하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년 이상 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시장 선두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을 4% 하향 조정하고 예상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존 9%에서 8.5%로 내릴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에서 0.8배로 낮춘 것이다. 한편 반포주공 재건축 수주전에서 밀린 GS건설은 수주실패비가 3분기 판매관리비에 반영돼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2017.09.28 I 최정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시공사로 선정.. 강남 첫 재건축 입성
  •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시공사로 선정.. 강남 첫 재건축 입성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강남 재건축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시공사 선정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나섰으며, 참석 조합원 중 86%의 지지를 얻었다. 총 조합원은 132명이다. 총 예정 공사비는 576억원 규모다.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에 들어선 신반포22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3층짜리 2개동 168가구(전용면적 84㎡ 60가구, 107㎡ 108가구)로 재탄생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6가구다.신반포22차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일대는 신반포2차, 신반포4차, 신반포7차, 한신4지구 등 강남의 굵직한 대형 재건축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이 한창 시공 중으로 향후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첨단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또 직선으로 300여m 거리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원초·경원중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지하상가,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으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재건축 조감도
2017.09.28 I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 반포주공 수주…강남권 주택시장 입지 강화-유진
  • 현대건설, 반포주공 수주…강남권 주택시장 입지 강화-유진
  • 주요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현황.[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반포주공 재건축 수주로 강남권 주택시장의 입지가 강화됐다며 하반기 주요 이슈에 대한 투자 포인트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5500원을 유지했다. 직전 목표주가(5만5500워)와 평균주가간 괴리율은 마이너스(-) 31.2%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59% 찬성표를 얻어 GS건설을 누르고 수주에 성공했다”며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리던 서초구 대표 대단지 아파트 시공사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해당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소유 토지와 이사비, 이주비 등 잡음이 많이 나왔던 곳으로 이번 시공사 선정에 따라 일단락될 전망이다. 다만 투표 결과 불복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3분기 매출액은 4조4042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해외 토목중심으로 주로 인식되지만 국내 주택·건축이 이끄는 점은 다른 건설사와 차이 없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출총이익에서 주택·건축사업 비중은 64~6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반포 삼호가든3차, 일원 대우 방배5구역 등 재건축에 디에이치브랜드로 수주에 성공하면서 강남권 비중을 화대하고 있다. 그는 “서초구 최대 아파트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포주공 시공사 선정으로 강남권 주택시장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반기 중요한 이슈인 삼성동 GBC 착공과 개포8단지 분양, 강남권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중 가장 빠른 시점인 반포주공 수주로 투자심리는 강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개포 8단지 자체사업분양과 GBC 착공 등 투자심리를 강화할 요소는 충분하다”며 “현재 목표주가는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2017.09.28 I 이명철 기자
GS건설, 반포주공 수주 실패로 비용 반영 불가피…목표가↓-유진
  • GS건설, 반포주공 수주 실패로 비용 반영 불가피…목표가↓-유진
  • 주요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현황.[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반포 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 실패로 영업비용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강남권 대단지 수주에도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19.5%(8000원) 낮췄다. 직전 목표주가(4만1000원)와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33.5%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조6000억원 규모 반포 주공 1·2·4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000720)이 GS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며 “2193명 중 59%(1295표) 찬성표를 획득해 GS건설(886표)과 409표 차이를 냈다”고 분석했다.GS건설은 이번 수주 실패에 따른 수주비용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1384억원에서 85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주전에서 약 400억원대 영업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매출액(2조9489억원)은 변함 없다. 그는 “한신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문정동 등 강남3구에서 GS건설이 참여한 시공사 선정건이 있어 이번 실주는 개별단지 영향”이라면서도 “강남권 재건축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했던 반포주공 수주 실패는 향후 강남권 대단지 수주에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최근 방배13구역 재건축 수주 등 국내 주택사업 경쟁력은 여전한만큼 추가 국내 대표단지 수주 시 고급주택 전문업체 이미지는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반포주공은 LH 소유 토지, 이사비, 이주비 등 무수한 잡음이 있던 단지”라며 “투표 결과 불복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9.28 I 이명철 기자
집값은 '반등', 거래는 '반토막'..시장 vs 정부, 누가 이길까
  • 집값은 '반등', 거래는 '반토막'..시장 vs 정부, 누가 이길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맷값이 이달 들어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잇단 규제 이후에도 분양에 나선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흥행에 성공하자 얼어붙었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가격도 상승 반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강남권 일부 단지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인데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도 예고돼 있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강남 재건축 아파트 9월 들어 최고가 속속 경신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8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0.37% 올랐다. 이는 8·2 대책 진전 2개월인 6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상승률 3.67%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그러나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만 둔화됐을 뿐 정부의 기대처럼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특히 대책 직후 가격이 내렸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9월 중순 들어 상승 반전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 8일 기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로 돌아선 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락 폭이 최대 1억원에 달했던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3단지 전용면적 96㎡가 지난 7월에 기록한 최고가 10억 5000만원을 다시 회복했다. 둔촌주공2단지 전용 51㎡는 7월 8억 9500만원보다 2500만원 상승한 9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인근 A공인 관계자는 “전 주택형에 걸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매입 문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고강도 8·2 대책과 9·5 후속 대책에도 집값이 금방 회복하자 대세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면서 실거주 및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사실상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며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진 잠실주공5단지는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76㎡는 최근 1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재건축 심의 통과 직전인 실거래가 15억원보다 1억원 오른 것이다. 잠실동 H공인 관계자는 “매매 거래 자체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실제 오른 가격에 아파트가 팔리다 보니 급매물은 자취를 싹 감췄다”고 전했다.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값 상승세는 주변 단지로 빠르게 번지는 양상이다.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전용 84㎡는 최근 14억 6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잠실 엘스아파트 전용 84㎡도 14억원을 찍어 규제 전 고점을 회복했다.◇전문가 “거래량 받쳐주지 않는 추가 상승 어려워”강남권 아파트 매입 열기가 식지 않은 것은 저금리, 강남권 주택 부족, 새 아파트 희소성,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집값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가격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703건으로 전월(1만 4875건)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 따져도 296건으로 8월(479건)의 60% 수준이다.9월 들어 활발해진 매수세를 이날부터 시행된 투기과열지구 내 자금출처조사에 앞서 이뤄진 거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강남구 개포동 C공인 관계자는 “27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거래의 경우 자금출처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전에 매매를 끝내려고 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일부 단지를 제외하곤 대부분 집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값이 더 오를 경우 정부가 추가 대책을 꺼내들 태세인데다 내달 가계부채 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까지 나올 예정이라 지금의 매수세를 본격적인 ‘상승 구도’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2017.09.28 I 정다슬 기자
현대건설, 강남 한강변 첫 입성.. 압구정 재건축까지 노린다
  • 현대건설, 강남 한강변 첫 입성.. 압구정 재건축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 등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 참석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으로 변모할 아파트 단지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사업제안서에서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건축물, ‘100년 주거 명작’을 표방하며 최대·최고·유일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에 ‘유일한 하이엔드(High-end)’, ‘최상급 클래스’라는 뜻을 담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Class+est)’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대건설, 압구정 등 강남권 재건축 주도권 쥐다현대건설은 강남 요지인 반포동 일대 한강변에 처음으로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입성시키면서 향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시장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외현장 근무 시절 어머니가 거주했던 아파트로, 휴가를 받을 때마다 방문한 곳이라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수주 지원에 나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합원 가구당 ‘7000만원 무상 이사비 지원’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제기됐고, 민간 업체 수주전에서는 이례적으로 국토교통부까지 나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반포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의 평균 연령이 70대로 다른 사업지에 비해 현대건설이라는 브랜드가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현대건설 70년의 경험과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무구조에 조합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은 시가총액이 이날 현재 4조2537억원으로 건설사 중 가장 많고 회사채 신용등급도 AA-로 최상위권에 든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이날 사업시행인가도 획득해 ‘겹경사’를 맞았다. 당초 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사업시행인가가 앞당겨지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가능성 역시 커졌다. 오득천 재건축 조합장은 “12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문제가 된 이사비 무상 지원과 관련해 “사업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그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는 방법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강 조망권 확보… 내진설계·방호시설 특화현대건설은 재건축으로 새로 탄생할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를 ‘100년 주택’이란 콘셉트로 골조·철골에서부터 내부 설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할 예정이다.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최소 3000여 가구(70%) 이상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다. 현대건설 관게자는 “한강의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층 건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하고 일부 저층건물은 한강변에 떠다니는 요트 형태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과 역동성을 살리고 존재감을 높이는 외관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진도8의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내진 등급의 아파트로 시공해 내구성에서 최고 등급의 아파트로 짓는다는 각오다.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 전시를 대비한 비상 대피시설인 방호 특화도 선보인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중앙통로에 위치해 2개동의 상부를 연결한 ‘골든게이트’를 축으로 좌우 각 블록에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스카이게이트 커뮤니티는 입주민이 여가·문화·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리셉션과 라운지, 북카페·도서관, 레스토랑, 식물원, 다양한 게스트하우스 등 10여 개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아케이드 커뮤니티는 날씨와 상관없이 모든 활동을 실내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대형 썬큰을 이용해 자연 채광이 되는 아케이트 몰(Mall)형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시설을 비롯해 워터파크, 실내 아이스링크장, 사우나, 볼링장, 탁구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등 13개의 스포츠시설이 마련된다.편리한 삶을 돕는 첨단기술도 선보인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합성어)는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으로 음성 인식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 어디에서든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홈로봇을 적용해 반포주공1단지 조합 세대에 1대씩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분야의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 및 강남성모병원 연계서비스, 시니어 헬스케어, KEB 하나은행의 VVIP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
2017.09.28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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