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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동산심리지수 껑충…8.2대책 이전 복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 심리가 8.2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에서 부동산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1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서울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6.8을 기록해 전월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작년 7월 134.1까지 오른 이후 6개월 만에 최고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를 예상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95~115면 보합국면이고 115를 넘으면 상승국면, 95 미만이면 하강국면으로 본다. 서울 각 구별로 강남구, 서대문구, 용산구, 중구, 동대문구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35~174로 상승국면 중에서도 2단계에 해당했다. 서울 나머지 구는 115~134로 상승국면 1단계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9.3포인트 올랐고 광주도 8.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충북과 경북은 각각 3.4포인트, 2.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주택과 토지를 모두 반영한 것이다. 주택만 반영한 주택매매지수는 서울이 150을 기록해 전월대비 16.5포인트 급등했다. 역시 작년 7월 156.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성동구가 유일하게 175~200 구간을 기록해 상승국면 3단계에 들었다. 강서구와 양천구, 금천구, 중랑구, 노원구는 상승국면 1단계에, 그 외 나머지 구는 상승국면 2단계에 머물렀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마포, 용산, 성동 등 강북으로 확산하면서 주택매매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13.1포인트 올랐고 광주도 8.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충북은 4.3포인트 하락했고, 경북과 강원도 2.7포인트, 0.7포인트 내렸다. 한편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4를 기록해 작년 12월 99.7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작년 11월 108.6을 여전히 밑돌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는 전국 150개 시군구의 2240개 중개업소, 6400인의 지역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조사해 다음 달 15일 전후로 발표한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 [그땐 그랬지]①한평에 1만 7000원…배나무 과수원이었던 압구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체신부는 전화가 없는 서울시내 변두리 65개 동에 공중전화 또는 전신전화취급소를 6월 말 안에 설치키로 했다. 체신부에 의하면 이제까지 전화가 가설되지 않은 65개 동은 대부분 편입지역으로 서울시내와의 전화도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1967년 3월 22일 동아일보에 실린 단신기사이다. 이 65개 동 가운데는 자석식공중전화가 설치될 동으로서 성동구의 압구정(이후 성동구에서 강남구가 분리)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조선시대 한명회가 지은 압구정(狎鷗亭)이라는 정자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압구정은 본래 경기도 광주구 언주면 압구정리에 속했다. 당시에는 한강 남쪽의 풍치지구로 배나무가 많이 자라 과수원이 많이 들어선 농촌지역이었다. 2007년 9월 중앙일보 기사에는 현대백화점부터 현대아파트 78동 자리까지 1만 6500㎡ 규모의 땅에 3대째 배밭을 일궜던 이윤현 씨의 기사가 나온다. 압구정 개발이 시작될 즈음 그는 그곳 배밭을 3.3㎡당 1만 7000원에 팔고 경기도 화성군에 다시 배밭을 마련했다고 한다. 현재 이 땅은 2018년 표준지 공시지가 기준 3.3㎡당 4323만원(3종 주거지역 기준)에 이른다. △1967년 7월 출퇴근시간 제1한강교 모습[사진=서울사진아카이브 제공]당시 강남의 약점은 지대가 낮아서 자주 물에 잠긴다는 것이었다. 당시 한강의 강폭은 변화가 심해서 최대 1800~2000미터에 이르렀다가도 갈수기가 되면 50~100미터까지 물이 줄었다고 한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한강 개발이 필수적이었다. 마침내 한강을 서울의 중심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한강개발이 1967년 제1한강교(지금의 한강대교) 건설로 시작됐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 전용도로이자 최초의 유료도로로 한강 제방의 건설과 매립, 도로 건설이 병행되며 지금의 한강이 만들어졌다. 1973년 소양강댐이 완공되고 더욱 박차를 가해 제방과 강변도로가 건설됐다. 또 하나 함께 병행된 것이 공유수면 매립사업이다. 당시 성수대교와 동호 대교 사이에는 한강 본류와 중랑천이 만나면서 형성된 저자도라는 작은 섬이 있었으나 현대건설이 압구정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데 이 섬의 흙을 채취하며 현재는 수몰됐다. 1968년 현대건설은 ‘건설공사용 각종 콘크리트 제품 공장 건설을 위한 대지 조성 및 강변도로 설치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압구정 일대에 대한 매립 면허를 신청해 허가를 받았고 매립지는 곧 택지로 변경해 그 유명한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가 세워졌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보면 당시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은 아파트 건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으나 당시 부장이던 이 전 대통령이 적극 주장해 아파트를 짓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970년 초반 반포와 잠실에는 공공 주택 단지가 조성된 것에 비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43평형, 54평형, 65평형, 80평형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민영아파트라는 점이 더해져 분양 초기부터 분양권에 보통 아파트 한 채 값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압구정현대 아파트가 고급 아파트 중에서도 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계기는 1977년 11월 ‘특혜분양사건’이었다. 1977년 11월 청와대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에 대한 투서가 올라가자 검찰에 수사에 나선 결과 무주택 사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아파트 952가구 중 291가구만 사원들에게 분양되고 600여가구는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기업인, 언론인, 현대그룹의 임원 친척, 동창 들에게 돌아간 사실이 밝혀졌다. 정몽구 당시 한국도시개발 사장, 곽후섭 서울시 부시장 등 5명이 구속되고 특혜분양을 받은 고위공직자가 징계처분을 받는 등 후폭풍이 거셌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건으로 인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높으신 분들이 사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자리매김했다. △현대아파트 분양광고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처음에는 1562가구로 계획됐으나 5909가구까지 넓혀졌다. 1977년 9월 착공한 5차분은 준공도 되기 전 3.3㎡당 분양가가 30만원에서 3배 이상 뛰어올라 평당 100만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1999년 5월 동아일보에 실린 ‘건축가 서현의 우리 거리 읽기’ 기사에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풍경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도 있다. <압구정은 강을 북쪽에 끼고 있다. 거실이 강을 면하느냐, 해를 면하느냐라는 딜레마에서 건설사는 아파트는 남향이어야 한다는 계명을 지켰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는 부엌이 됐다. 시원하게 한강을 바라보고 싶지 않은 이가 누가 있으랴. 입주자들은 부엌 벽을 뜯고 강을 향해 대형 유리창을 내기 시작했다. 집집마다 다른 인테리어업체를 불러 망치를 들이댔으니 윗집과 아랫집이 같을 수 없다. 크고 작은 창들이 한강변에 제멋대로 등장한 한강변에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입주해 산다고 해도 믿을 풍경이 됐다>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이 일대 아파트가 준공된지도 어연 40년이 넘어섰다. 재건축연한을 훌쩍 뛰어넘은 대부분 아파트는 보통 집주인과 사는 사람이 다른 것과 달리 여전히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한양아파트, 미성아파트 등에는 아직 적지 않은 집주인들이 이곳을 벗어나지 않고 살고 있다.한양아파트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내고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이승호(31) 씨는 결혼을 해 자기 가족을 꾸리더라도 압구정을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와 지금 아파트 광경을 보면 거의 변한 것이 없어요. 아직 어렸을 때 친구들도 많이 살고 있고요. 오히려 변하지 않고 조용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압구정의 큰 강점같아요”
- 뛰는 서울 집값에 강남권 신규 분양단지 이목 ‘집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마포구 등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5만2953가구(조합·임대 물량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987가구다. 전체 일반 물량의 약 60%(1만4240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그간 신규 공급이 뜸했던 강남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다수 계획돼 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인 ‘개포디에이치자이(1996가구)’를 비롯해 ‘서초 우성1차 래미안(1317가구)’ 등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의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새 아파트의 ‘고분양가’ 통제에 나서고 있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HUG측은 건설사가 새 아파트 분양가 책정시 최근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나 매맷값의 1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연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면서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을 의식해 과도하게 분양가를 통제할 경우 오히려 아파트 투기 열풍을 부추기는 역효과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은 강남구 일원동에서 ‘개포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를 선보인다. 단지는 최고 35층, 18개동, 총 1996가구 규모다. 조합이 없어 전체의 84% 이상인 16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강남권 일반 분양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일원초등, 개원중, 중동중, 중동고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에서 ‘논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다. 단지는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다.같은 달 서초구에선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 래미안(가칭)’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강남역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첫번째 분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22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가능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대로와 서초대로를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에서 염리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염리3구역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42~114㎡, 총 169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9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반대로 연초부터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거웠다”면서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규제가 시행됐어도 서울은 여전히 공급량 대비 대기수요가 많아 분양시장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6월 지방선거 전에”...분양물량, 3·4월 7만가구 쏟아진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설 이후 4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7만여 가구가 넘게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미국발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6월 지방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3월과 4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3~4월 전국에서 7만1150가구(일반공급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만7873가구가 몰려 있어 가장 많다. 지방 5대 광역시 1만253가구, 그외 지방도시 1만3024가구가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통상 봄 시즌인 3~4월은 분양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유독 이 시기에 분양 쏠림현상이 뚜렷하다”면서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악재도 있어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사들의 통상적인 분양 마케팅 기간은 두 달여로 잡는데, 선거가 시작되면 분양 홍보에 제약이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5368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도는 최근 입주물량 과잉에 높아진 대출 문턱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분양 성패가 올해 분양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4273가구 공급에 그친다.같은 기간 서울은 82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최근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인근 마포·용산·성동구까지 한 달새 집값이 수억원씩 오른 만큼 신규 분양물량도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와 서초구, 마포구를 비롯해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 서울 전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전체 수도권 분양물량(4만7873가구)의 약 70%인 3만3300가구 3월에 쏠려 있다. 이는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시장 냉각 우려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 40곳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 매매거래를 할 때 양도세 기본세율(6~40%)에 2주택자는 10%가, 3주택자 이상은 20%가 가산세로 붙는다. 지방은 상당수 규제에서 자유롭지만, 수도권은 적용 지역이 많아 여파가 즉각적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이외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 5196가구, 대구 2378가구, 대전 1236가구, 울산 1443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도시는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2678가구, 25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세종 1407가구, 강원 3037가구, 경남 2026가구 등이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규제로 시장 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들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남과 충북 등 일부 지방은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 시장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어 오히려 물량 확대가 시장 침체를 더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강남 집값 불길 잡았는데..마용성 옮겨붙고 성북·관악구로 번져
- 2월 둘째주 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정부의 재건축시장 규제 기조와 더불어 신DTI(총부채상환비율) 시행 및 금리 상승, 단기급등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집값 상승률은 떨어졌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옮겨붙은 집값 상승세는 중·종로·성북·강서·관악구까지 번지고 있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2월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9% 올랐다.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하락했다. ◇용산구 1% 올라..마용성 넘어 성북·종로·관악구 등 상승폭 확대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각종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구가 0.98%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에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까지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강남4구 중에는 강동구(0.71%)가 가장 많이 올랐지만 송파구(0.38%), 서초구(0.20%)와 함께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관리처분인가 검토 강화 등에 따른 재건축시장 위축 및 단기급등 부담이 시장에 영향을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동구(0.49%), 광진구(0.41%), 마포구(0.45%) 등이 0.4% 이상 오르며 용산구와 함께 강북권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성동·광진구는 매물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눈에 띄는 것은 중구(0.43%), 성북구(0.39%), 강서구(0.32%), 종로구(0.31%), 관악구(0.31%) 등의 상승폭 확대다. 성북·중구는 풍부한 직장인 수요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동안 서울 강남4구에 집중됐던 수요가 점차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서울 전셋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인근 신도시 물량공급으로 안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는 상승했지만 강남3구 등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마포구(0.07%), 중구(0.12%), 서대문구(0.15%) 등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상승했다. 광진구(0.06%)는 겨울방학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도봉구(-0.03%)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한 탓에 하락세가 이어졌다.서초구(-0.20%)와 강남구(-0.05%)는 노후 재건축 단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위례지구 공급물량 증가 및 겨울방학 이사수요 마무리로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12%)는 하락세가 이어졌다.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지방은 여전히 약세..겨울철 비수기 ‘찬바람’지방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약세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맷값은 0.07% 떨어졌고 전셋값은 0.05% 내렸다.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강원(0.11%), 광주(0.07%), 세종(0.05%) 등은 상승했고, 충남(-0.23%), 울산(-0.18%), 경남(-0.18%) 등은 하락했다.강원은 지난해 대비 신규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강릉과 원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고, 세종은 일부 저렴한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상·충청권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지방 전셋값은 대전(0.04%), 충북(0.03%), 전남(0.02%) 등은 올랐고, 대구(0.00%)는 보합, 울산(-0.18%), 세종(-0.14%), 경남(-0.13%) 등은 떨어졌다.전남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거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울산·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고 신규 공급물량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와 충남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기존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신규입주물량 증가 및 미국 국채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등으로 집값 하방압력이 커졌다”며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도 감소했다”고 말했다.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시험장 물건값·택시비도 無인증 결제-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접수…GM ‘이달 말까지 지원 여부 결정하라’△줌인&-이주열 총재 내달말 임기 완료…차기 중앙은행 총재 덕목은-“韓中日에 엄청난 돈 잃어…상호호혜세 부과할 것”△군산공장 폐쇄…GM·정부 ‘치킨게임’-30만 일자리 볼모 벼랑끝 승부수 GM “공장 추가 폐쇄도 염두” 정부 “자구 노력이 먼저다”-“로열티 떼고, 특허료 떼고, 이자 떼고…본사착취가 문제”-정부 “투명한 실사부터 진행…자구책 들여다볼 것”△‘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을 가다-“정부규제 없고 지원 신속, 스타트업 엔젤투자도 활발…선전서 중궈멍 키워요”-폭스콘 등 제조 기반 탄탄…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화 뚝딱-드론 비행규제 없고 원격의료도 자유롭게…글로벌 ‘퍼스트 펭귄’ 놀이터-한국서 창업땐 대출 먼저 필요…여기선 기술만 있으면 돈 몰려들어△최순실·신동빈 1심선고-롯데 50년 만에 ‘총수 부재’ 사태…‘복심’ 황각규, 비상경영체제 돌입-“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실체 없다” “롯데 K재단 70억 지원…제3자 뇌물”-法 “최순실·박근혜 공모관계 인정”…朴도 중형 불가피-최순실 재판이 남긴 기록들△정치-김정은 “화해 분위기 승화”…무르익는 북·미 대화-원내 3당 ‘캐스팅보터’ 될까 첫 시험대는 6·13 지방선거-‘남북대화 숨고르기’…말 아끼는 文대통령-기재부·금융위·문체위·환경부…‘부패 방지’ 2등급 하락△경제·금융-지난해 안 쓴 예산 7조 넘어…기재·농림·국방부 ‘평균 미달’-금리 1%p 오르면…자영업자 연체확률 4배↑-“금융실명제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 실태조사”-고객이 보장 부위 선택…가입 첫해부터 보험금 100% 드려요△산업&기업-‘현대家3세’ 정기선, 친화경 선박시장 개척 나선다-‘정유 빅4’ 非정유 파워-르노삼성 “올해 클리오·전기상용차 출시”-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공동 개발 맞손-기업공개 앞둔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유치△산업-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새 브랜드’로 연말께 양산-LGU+ 5G 상용화 박차 장비제조사 대상 설명회-사물 비추면 촬영모드 추천…더 똑똑해진 ‘뉴 V30’-‘삐~ 앞차 급제동 발생’…T맵이 사고 위험 알려준다△소비자생활-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 철수…‘지각변동’ 오나-치킨업계 ‘평창올림픽 특수’-‘한국은 좁다’…K뷰티 로드숍, 해외 영토 확장 본격화-맥도날드 햄버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여기는 평창-간절한 1승…남북 단일팀, 일본과 진검승부-평창 말말말-첫 도핑 적발 일본팀 “무고함 입증하겠다”-연습주행 2위…아이언맨 출격 준비 끝-500m ‘올인’…이상화, 1000m 출전 않기로-“메스스타트선 이승훈이 크라머 꺾고 우승할 것”-“생업 접고 뒷바라지한 아빠”…울어버린 ‘스노보드 퀸’-‘알파인의 황제’ 평창서 무관 딱지 뗐다-올림픽 10번째 메달…빙속전설 된 뷔스트△중소기업·벤처-앞선 이중항체 기술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 ‘속도’-LG하우시스 중동 공략 ‘이란 우드엑스포’ 참가-진지한 만남 원하는 이용자들 늘어…온·오프라인 서비스 함께 키워갈 것-유진그룹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카카오페이 합류△증권&마켓-우울증을 치유해株~-‘큰물’서도 잠재력 뽐낸 셀트리온-南北 해빙무드에…신원·좋은사람들 경협 일제히↑△증권-글로벌 PEF, 국내 제약사 ‘눈독’…M&A 판 키운다-상장할 때는 장기비전 제시하더니…닉스테크 등 새내기株 속속 매물로-구재상vs한동주…국민연금, 오늘 CIO추천위 꾸려-최희남vs채선병…한국투자公, 오늘 사장후보 면접△Book-일제강점기…군부정권때도…민초 달래준 ‘유느님’ 있었다-연봉 2700만원 ‘껑충’…CEO가 누구니-AI 도입하기 전에…기업문화부터 고쳐라-전쟁이 의사 키우는 최고의 학교라고?△사람&나눔-“붓으로 그린듯한 묘한 매력이 윤이상의 음악 세계”-코오롱, 초등학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나영석 PD “윤식당2 시청률 15% 넘어 시즌3 준비해야 할 듯”-소진공, 은행들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동참-하나금융, 오라클과 블록체인·AI 공동 개발자로△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순기능도 같이 봐야-[특파원의 눈]IT업계 내부자들 ‘양심선언’-[기자수첩]신약개발 20년, 결실의 시기 왔다-[e갤러리]이진한 ‘연인의 그림자’△부동산-서울 집값 단기 급등 피로감에…강남 재건축시장 주춤-공공택지내 단독주택용지 전매 제한으로 투기차단-재건축 검증에 반기든 지자체에…국토부, 조사권 카드 꺼낼까-지하철 원천역 들어서면 강남까지 45분대…단지 뒤편 호수공원도△사회-文케어 ‘4대 중증질환→전체질환’ 혜택…돈없어 병원 못가는 일 막아-편의점주 10명중 4명 “1년에 하루도 못쉰다”-시민 위한 ‘착한행정’…횡단보도 쉼터까지 등장-공무원 육아휴직자 다섯 중 한명은 ‘남자’-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