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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9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특별공급에 1만명이 몰린 것까지 더하면 약 4만명이 청약에 도전한 것이다. 7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레벤투스가 6일 총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6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2.97대 1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투시도. (사진= 삼성물산)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몰려 103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도 5가구 모집에 2997명이 몰리면서 599.4대 1을, 전용 58㎡B 역시 32가구 모집에 1만4611명이 청약해 456.59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만명 넘게 몰렸다. 62가구를 모집하는 특공에 1만2092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95대 1를 기록했다. 생애최초에 5941명이,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 154명, 34명이 각각 접수했다.청약자가 몰린 것은 이 아파트 분양가는 84㎡ 최고가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정도 낮아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가는 전용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전용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전용 84㎡ 21억6690만~22억7680만원이다.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2024.08.0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241만원에서 1년 새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2501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362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3034만원), 성동구(2891만원), 용산구(2889만원), 마포구(2872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이 비쌌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역시 4.54% 올랐지만,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전셋값이 각각 1.17%, 0.19% 내려 온도차를 보였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약 2년간 지속된 고금리로 매매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는 늘었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의 신축 입주 물량은 줄어든 것이 전셋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세사기 문제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도 소형 아파트 전세 수요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I 이배운 기자
똑똑하고 커진 캐스퍼 일렉트릭…"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멈춰요"
  • 똑똑하고 커진 캐스퍼 일렉트릭…"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멈춰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작은 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안전성·편의성 등을 개선하고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밀도 높은 차를 목표로 연구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들. (사진=현대차)정헌구 현대차 MS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현대차의 야심작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를 통해서다.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PSMA 기술. (영상=현대차)가장 주목받은 건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적용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이다.PMSA 기술은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차량의 토크와 제동을 제어해 멈추도록 한다. 운전자가 장애물을 봤다면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야 하는데,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으니 ‘페달 오조작이다’라고 차가 인지하는 것이다.최근 들어 고령·초보 운전자가 페달을 오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내연기관 차량만 타던 소비자가 ‘원 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한 전기차로 옮겨오면서 낯선 주행감에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잦다. 정차 이후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는 ‘풀악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 기능이 켜지며 차가 멈춘다. 기능이 작동하면 클러스터(계기판)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경고음도 울린다. 차가 멈춰 있는 시간은 최대 5분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기능이 꺼진다.하정우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개발 과정에서 PMSA 기능을 시험했을 때, 1m 앞 장애물을 인식한 차가 100% 정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현대차는 전 세계 전기차 고객을 겨냥해 PMSA 기능을 캐스퍼 일렉트릭에 가장 먼저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유럽, 일본 등 소형(A 세그먼트) 차량 수요가 높은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핵심 시장인 두 곳에서 모두 페달 오조작 방지 시스템(ACPE) 장치를 의무화하는 법규를 도입하거나, 준비 중인 만큼 기술을 선제 개발했다.현대차는 장애물 감지 거리를 1m 이상으로 늘리는 PMSA 2.0을 비롯해 향후 주행 중에도 페달 오조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차량 또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까지 확대키로 했다.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로 변신하며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몸집을 키워 소형차로 분류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315㎞까지 늘리기 위해 차급 대비 큰 49킬로와트시(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배터리의 경우 셀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이 생산하며, 팩은 카펙발레오가 제조한 제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건화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3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치는 등 안전한 배터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배터리 안전 성능 면에서는 안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다.휠베이스(축간 거리)가 180㎜ 길어졌지만 여전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작다. 상품성을 확대하기 위해 실내 공간을 ㎜ 단위까지 고려하며 밀도 높게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진은 바닥이 평평한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내연 모델보다 뒷좌석을 높고 넓게 만들었다. 운전석에는 컬럼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기존 변속 레버가 있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꾸몄고, 캐스퍼의 가장 큰 단점이던 작은 컵홀더 크기를 키워 일반 텀블러도 넣을 수 있도록 했다.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구성. (사진=현대차)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픽셀 라이팅. (사진=현대차)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만큼 현대차 EV 브랜드 이미지에 맞춘 픽셀 그래픽도 적용했다. 동그란 형태의 전면 램프는 유지하되, 정돈된 픽셀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고도화한 레이저 패터닝(에칭) 공법을 적용하며 ‘현대차의 전기차’라는 인상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A세그먼트 전기차의 경쾌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NVH 성능 등을 도입했다.
2024.08.07 I 이다원 기자
정은지 "실제로도 개딸…조정석·라미란·성동일과 코미디 하고파" ②
  • 정은지 "실제로도 개딸…조정석·라미란·성동일과 코미디 하고파" [인터뷰]②
  • 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술도녀’에선 개 집도 들어갔었는데요 뭐.(웃음)”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코미디 욕심을 전했다.‘낮밤녀’는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10%가 목표였다는 정은지에게 ‘낮밤녀’가 사랑 받은 이유를 묻자 “시간이 주제여서 그런 것 같다. 본인이 경험한 시간들을 돌아볼 수도 있는 거고 주인공이 갑자기 늙는 소재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웃을 수 있는, 웃픈(웃기고 슬픈) 주제 자체가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4일 종영한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정은지는 극 중 8년째 공무원 취업 준비생인 이미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응답하라 1997’ 출연 후 ‘개딸’ 별명을 얻은 정은지는 ‘낮밤녀’에서도 취업을 못해 부모님을 걱정시키는 딸로 출연했다. 정은지는 “개딸이 철없는 딸이란 표현인데 여태까지 (작품에서) 전 개딸밖에 안 했던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실제로도 개딸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엄마 말을 듣기는 하지만 묘하게 어긋나있는, 하고 싶은 거 하는 딸이었다. 그래서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게 됐다”면서 “엄마는 원래 미진이 엄마처럼 제가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던 분이었는데 저 때문에 사고가 많이 열리셨다. 전 그런 딸인 것 같다”고 답했다.그동안 정은지는 괄괄한 성격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장르적인 욕심은 없는지 묻자 “최근에 조정석 선배님이랑 저랑 남매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봤다. 엄마는 라미란 선배, 아빠는 성동일 선배더라. 너무 웃길 것 같다”면서 “저는 요즘 코미디가 너무 좋다. 웃을 수 있는 시간, 환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지 않나”라고 전했다.코미디를 위해서라면 망가짐은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정은지는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을 경험하고 나니까 ‘낮밤녀’ 하면서는 부끄러운 게 없었다. 다들 걱정하시더라”라며 “저는 첫 화에 상궁인 제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묘한 쾌감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정은지는 ‘술도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선화와 최근 만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낮밤녀’로, 한선화는 ‘놀아주는 여자’로 JTBC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했다.정은지는 “최근에 언니 집에 놀러갔었다. 언니랑 ‘어떻게 ’술도녀‘ 끝나고 이렇게 JTBC에서 만나냐. 같은 시기에 같이 드라마를 끝냈으니까 이것도 인연이다’ 했다. 또 얼마 전에 짜장면 먹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놀아주는 여자’를 너무 재밌게 보고 계셔서 흐뭇했다”고 덧붙였다.또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윤)보미는 제가 뭘 하는지 잘 모르는 아이다. 근데 보미가 너무 재밌다고 했다. ‘보긴 봤어? 보고 얘기하는 거 맞지?’ 하니까 ‘이 장면 때 이렇게 했잖아’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정은지는 윤보미가 출연한 SBS ‘눈물의 여왕’을 “당연히 봤다”면서 “나비서가 울 때 같이 울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배우로도 가수로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데뷔 14년차 정은지는 “요즘은 거의 8할이 배우로서의 활동인데 틈틈이 에이핑크 공연도 한다. 예전에는 에이핑크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연기 활동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점점 바뀌어가는 상황인 것 같아서 둘 다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마음에선 늘 노래 비중이 높다. (가수와 배우 비중을) 5대 5로 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에이핑크로 계속 활동하려고 회의하고 있다. 앨범이 먼저가 될지 공연이 먼저가 될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열심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배우로서는 올 한해 안 쉬려고 이야기 중이다. 스케줄을 하고 안 하고는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연차가 되어가면서(웃음) 조율을 해나가고 있다.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웃어 보였다.
2024.08.07 I 최희재 기자
'낮밤녀' 정은지 "이정은 같은 선배 되고파…최진혁과 열애? 1도 없어" ①
  • '낮밤녀' 정은지 "이정은 같은 선배 되고파…최진혁과 열애? 1도 없어" [인터뷰]①
  • 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정은 언니가 저랑 같은 역할을 한다니까 무서운데 해보고 싶었어요.”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4일 종영한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정은지는 극 중 8년째 취업 준비생인 이미진 역을 맡았다.정은지는 인터뷰 내내 이정은을 언급했다. ‘낮밤녀’ 출연에도 이정은이라는 존재가 컸다고 했다. 정은지는 “책임감도 컸던고 엄청 설렜다. 다른 작품 하실 때부터 정은 선배가 궁금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언니가 준비하는 과정도 궁금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때 대본이 들어왔고 언니는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이었다”면서 “욕심이 생겼다.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겠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사진=JTBC)이름도 비슷해 ‘이정은지’라는 별명이 생긴 두 사람. 정은지에게 이정은은 어떤 존재일까. 정은지는 “선배이기도 한데 좋은 언니가 생긴 것 같다. 언니랑 저랑 두 바퀴 띠동갑인데 그게 안 느껴진다”며 “연륜은 분명히 느껴지는데 워낙 격없이 지내주신다. 너무 좋은 사람, 귀여운 사람이다. 너무 사랑스럽다”고 전했다.이정은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정은지는 첫 만남을 떠올리며 “초반에는 제가 언니한테 막 다가가도 될지 아니면 조금 조심스럽게 대해드려야 할지 판단이 안 섰는데 언니가 먼저 전화 주시고, 저는 사투리 녹음 파일을 보내드리면서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방 하는 날에 놀러 계곡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언니랑 대화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진심과 솔직함이 제일 좋은 무기인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그에게 어떤 점을 배웠는지 묻자 “현장에서 현장을 대하는 태도나 대본을 보고 가지치기를 하는 방식 자체. 캐릭터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는지에 있어서도 언니를 보면서 많은 팁을 얻었다. 연기에 대한 태도를 배운 것 같다. 옛날부터 고민하셨던 분이니까 그걸 엿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게 많았다”고 답했다.“저도 정은 언니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선배처럼 현장에서 끌어주면 너무 든든할 것 같거든요. 배우들끼리도 ‘우리 나중에 이렇게 가보자’는 얘기를 자주 했어요. 이번 작품 하면서 너무 좋은 어른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런 케미 덕일까. ‘낮밤녀’는 최종회에서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가 목표였다는 정은지에게 공약 이행 여부를 묻자 “공약이 10%가 넘으면 드라마에 나오는 춤을 다같이 추겠다고 했는데 그 춤이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라며 “과연 저랑 정은 선배 진혁 오빠가 셋이 추는 ‘미스터 츄’가 궁금해 하실까? 본질적인 생각이 들어서 운만 띄워놨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극 중 로맨스를 선보였던 최진혁과는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정은지는 “그런 거 1도 없다. 촬영 끝나고 나니까 오빠가 남동생 대하듯이 하더라. 인터뷰도 다 봤다”며 “오히려 그래서 드라마 중에는 집중하려고 애를 썼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로를 꼰대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 정은지는 “전 여전히 꼰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저도 예의있는 걸 좋아하고 진혁 오빠도 그런 타입이다. 뭔가 놀릴 수 있는 포인트가 꼰대였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오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데 샵이 같다. 다들 하나같이 ‘(최진혁은) 꼰대력이 많다. 근데 너도 지지 않을 거기 때문에 괜찮아’ 하셨다. 현장에 갔는데 ‘그러네?’ 싶더라. 서로 계속 놀렸다”고 말했다.정은지에게 ‘낮밤녀’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정은지는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이 단어 말고 다른 말을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안 나온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드라마”라고 답했다.
2024.08.07 I 최희재 기자
주담대 누르니…은행 집단대출 눈독 풍선효과 우려
  • 주담대 누르니…은행 집단대출 눈독 풍선효과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은행이 틈새로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 하반기 출격 예정인 서울 신축 분양단지의 대출 주선은행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대출영업의 타깃을 바꾸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중도금 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신잔액기준 금리가 연 3.24%까지 떨어지면서 중도금 대출금리가 최저 3%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서울 신축 분양단지의 중도금 대출 금리는 지난달까지 연 4%대 안팎이었다. 지난 4월 ‘청계리버뷰자이’의 중도금 대출금리는 연 4.2%였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으로 한때 중도금 대출 금리는 연 6%를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당국이 주담대 취급을 제한하자 집단대출을 통해 대출을 확대하자는 기류가 은행 사이에서 강해지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미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중도금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현 시점에서 대출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일부 은행은 서울 신축 분양의 중도금 대출 금리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검토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는 지난해 고금리 기조 당시 가산금리에 마이너스 금리를 더하는 구조로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마케팅 전략이다. 서울 강남의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지난해 입주를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잔금대출에 대해 일부 은행이 연 4%대의 대출금리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 연 3.98%의 잔금대출 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며 “올 하반기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디에이치방배, 청담르엘 등 강남 3구 대단지뿐만 아니라 신반포메이플자이 등 중도금 대출과 잔금대출을 이어갈 굵직한 신규 단지 분양이 있어 은행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설명했다.은행이 마이너스 대출까지 검토하는 것은 중도금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하면서 대출금리를 소폭 인상해도 현재 주담대 금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차주의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 금리로 최대 2.9%의 중도금대출 금리를 반영하더라도 잔금대출 시 연 3.3~3.5%의 금리로 만들 수 있어 은행이나 차주 모두 ‘윈윈’할 수있다. 잔금대출은 일반 주담대와 같지만 집단대출로 분류된다. 당장 내년 입주인 신반포메이플자이가 곧 중도금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데 은행 간 각축전이 예상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를 억제하면 결국 집단대출을 늘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데 집단대출까지 억제한다면 정부의 주택 공급 기조와 엇갈린다”며 “금융당국이 집단대출까지 본격적으로 억제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김국배 기자
로봇 의수, 보행 로봇…'장애인' 위한 로봇 확 늘어난다
  • 로봇 의수, 보행 로봇…'장애인' 위한 로봇 확 늘어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손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로봇 의수’를 팔에 착용하자 감쪽같은 움직임이 구현되기 시작했다. 실제 손처럼 관절 하나하나 섬세하게 구현된 로봇 의수는 별다른 조작 없이 내장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지해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로봇 의수 전문기업 ‘만드로’의 이상호 대표가 직접 자사 제품을 착용해 시연한 장면이다. 착용형 로봇을 활용해 보행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사진=엔젤로보틱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 만드로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로보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로봇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 로봇은 산업용과 서비스용으로 나뉜다. 서비스용 로봇은 개인서비스와 전문서비스 로봇으로 분류되는데, 가정용 청소 로봇, 개인용 교육 로봇 등이 개인서비스에 속한다.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나 고령자를 위한 돌봄 로봇, 환자들을 위한 의료재활 로봇 등도 개인서비스에 포함된다. 현재 산업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선 개발 경쟁으로 인해 향후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더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38조7721억원)에서 오는 2030년엔 세 배 늘어난 831억달러(114조254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내년 이후엔 서비스 로봇이 산업현장의 제조 로봇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술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1조3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3~203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다.엔젤로보틱스는 소아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보행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상생활에서 보행을 돕는 ‘엔젤 슈트(angel SUIT)’ 로봇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며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최대 2개 관절(엉덩관절, 무릎관절) 보조가 가능한 엔젤 슈트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제품 개발 외에 231건의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며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 근력을 보조해 거동을 돕거나 근육병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에 활용하는 ‘착용형 로봇’이 있다. 착용자의 두피에서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에 도달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한다.중국에선 시각 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6월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4에서 근로자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관람객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조민정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한국외대 ESG 동아리 ‘훕세이버스’와 좌담회 진행
  • 마스턴투자운용, 한국외대 ESG 동아리 ‘훕세이버스’와 좌담회 진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한국외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아리 훕세이버스(HUFSavers)와 지속가능 경영을 테마로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좌담회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하태원 훕세이버스 회장(한국외대 국제학과 재학), 이유림 부회장(한국외대 행정학과 재학), 이주원 그린아이디어랩 선임연구원, 김종철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자금팀 이사, 김민석 전략기획부문 브랜드전략팀장 등이 참석했다.서울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한국외대 ESG 동아리 훕세이버스의 하태원 회장이 동아리 활동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좌담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본 마스턴투자운용의 ESG 내재화 노력 행보 △마스턴투자운용과 Z세대가 협업한 ESG 프로젝트 소개 △훕세이버스 활동 소개 △자유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한국외대 ESG 동아리 훕세이버스는 ESG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그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 왔다. 훕세이버스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그린캠퍼스 대학 환경동아리 지원사업’에서 장려상(환경보전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대학생 해커톤’에 참여해 캠퍼스 내 무단 투기를 줄이고 분리 배출률을 높이기 위한 자체 맵(HUFS TRASH MAP)을 기획했다.이밖에도 캠퍼스 안팎에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이 하는 활동에는 △환경인증제품 소비, 채식, 종이빨대 사용 등 SNS에서 일상 속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인증 챌린지 진행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과 청년 활동 지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현지 플라워샵과 손잡고 폐 화분을 이용한 식물나눔 프로젝트 전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동대문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청량 플로깅’ 동참 △교내 폐기물 문제 인식조사 및 분리배출 상식 퀴즈 주관 △청소년 환경축제 부스 운영 등이 있다. 동아리 활동 소개를 맡은 훕세이버스 하태원 회장은 “자산운용사 ESG를 리서치하던 중 그간 Z세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왔던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발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 공시 기준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하고 다양한 ESG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역량을 토대로 마스턴투자운용에도 건설적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김종철 마스턴투자운용 이사는 “훕세이버스에서 그동안 부원들의 칼럼 작성과 토론회를 통해 다뤘던 주제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고 회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환경 이슈뿐 아니라 사회와 거버넌스 영역에서도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동아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그동안 ESG에 열정을 갖고 있는 Z세대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선보였다. 수원대학교와 손잡고 ESG 경영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리즈 강연회인 지속가능금융 Talk(지금톡)을 기획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학회 소속 대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해 부사장급 임원까지 참석한 ESG 간담회를 개최했다. ESG 토크 콘서트와 기업금융 직무 멘토링도 대학생들과 협업해 진행했다.
2024.08.06 I 김성수 기자
신한은행, 신한 연금라운지 채널 3곳 추가 오픈
  • 신한은행, 신한 연금라운지 채널 3곳 추가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전문적인 은퇴자산관리 상담을 기반으로 고객의 은퇴 이후 삶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연금라운지’ 채널을 수원에 추가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 12일에는 각각 울산, 서울 강남 지역에도 추가 오픈한다.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신한 연금라운지 수원’을 오픈하고 김윤홍 신한은행 영업추진2그룹장(왼쪽 두번째), 김광수 신한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고객솔루션그룹장(오른쪽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 연금라운지’는 PB출신 연금 전문가 및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건강보험료 및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화 채널이다.작년 11월 서울시 노원·경기도 일산 지역에 오픈한 2개 채널에서 현재까지 2천여명 고객에게 1:1 맞춤 상담 및 세미나를 제공했으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신한은행은 더 많은 고객들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접근성, 은퇴·연금에 대한 관심도, 영업점 연계성 등을 감안해 추가 신설 지역을 선정하고 먼저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신한 연금라운지 수원’을 오픈했다.이어서 8일에는 울산시 남구 달동에 ‘신한 연금라운지 울산’, 12일에는 서울시 강남구대치동에 ‘신한 연금라운지 강남’을 차례로 오픈한다.특히 추가 오픈하는 연금라운지는 유언장 작성 및 유언대용신탁 상담, 은퇴준비 교육 및 퇴직연금 특화상담 등 각 지역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은퇴자산을 관리하고 연금을 수령하기까지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하고 고객의 시선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고객에게 선택 받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최정훈 기자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수출 기반의 흑자전환 전략을 세우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 치매치료제 개량신약보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완주공장 가동률 끌어올리기’ 총력5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싱가포르 및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시회인 코스모팩에 참가해 아이큐어의 아이토너를 홍보하며 북미 시장에 자사 화장품 알리기에도 나섰다.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쏟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차질없는 수출 계획을 위해 상장 이전인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도 크게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완주공장이 완공된 2020년 이후 신규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고정비가 많이 들어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완주공장을 활용하기 위해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을 6배 이상 늘렸다. 완공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전략을 짜고 있었고 향후 2~3년 내에는 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큐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수출 비중이 1.4%(연 5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 1분기에만 수출이 6억원에 육박, 1분기 만에 지난해 수출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1분기 수출비중도 5.3%로 뛰었다. 아직은 소폭의 성장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출 매출을 늘려 완주공장에 들어가는 고정비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분기 기준 완주공장을 비롯한 아이큐어의 생산시설 가동률은 43%에 불과하다. 회사는 가동률을 의미있는 수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규모에 한계가 있는 내수시장 대신 해외 시장에 당분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토대로 한 흑자전환 계획도 세웠다.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오는 2026년에는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매출총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다.아이큐어가 취급하는 의약품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해외에서 매출을 내려면 각국 의약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파트너사를 정한 이후에도 실제 매출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사들과 본격적인 해외 공급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 회사는 싱가포르의 경우 이르면 2025년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이큐어는 추가적인 자산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아이큐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삼정펄프(009770)에 넘기면서 당장 영업외수익 61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앞서 경기도 안성 및 평택 소재 구 공장, 코스나인 등의 자산을 잇따라 매각했다. 여기에 아이큐어펩젠, 한국구독경제서비스 등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들을 청산하기도 했다.사옥 매각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동안은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 1분기 기준 변제기한이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727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유현금 및 단기금융자산 포함) 63억원과 이번에 수령할 사옥 매각 금액을 더하면 상당 부분 단기차입금 리스크는 해소된 상태지만 곳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아이큐어는 3월 말 기준 원큐어젠, 단디큐어, 커서스바이오 등 비상장자회사 자회사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연결 기준 매출에 기여도가 높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중 일부의 매각 가능성을 점친다.◇‘옛 기대주’ 치매 패치, 동남아·MENA 판매 추진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판매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으면서 회사의 경영전략도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풀이된다.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 (자료=셀트리온제약)도네리온패취는 10년간 개발해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국내에서 연간 2000억원대 규모로 팔리는 도네페질 성분의 치료제를 아이큐어가 강점을 보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형태로 만들어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개발 및 출시 당시에는 이른 시일 내 국내 도네페질 의약품 시장의 상당규모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출시 2년차인 지난해 말 기준 도네리온패취(국내 유통명)와 도네시브패취(수출 품목명)의 연 매출은 총 9억원 수준이다.도네리온패취의 예상 밖 부진에 미국 임상도 잠정 중단됐다. 앞서 회사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2023년 미국에서 도네리온패취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FDA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새로운 알츠하이머 신약을 허가하면서 미국에서 도네페질 성분 치료제의 입지가 많이 축소된 상태다.이 때문에 회사는 목표시장을 미국 외 지역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의 판권을 책임질 글로벌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임상 1상에만 200억~30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큐어 입장에서 파트너사는 필수적이다. 실제로 아이큐어는 지난해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포르투갈 제약사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24개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유럽 외 시장에 도네시브패취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도네시브패취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물색은 지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단독으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은 당장 없다”고 말했다.
2024.08.06 I 나은경 기자
티메프 판매자,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5600억 지원안 본격 가동
  • 티메프 판매자,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5600억 지원안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6일 본격 가동된다. 티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들은 기존 대출을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게 된다. 또 미정산금액 내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연 3~4%의 금리로 유동성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서울 강남구 큐텐 앞에서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빠른 환불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5600억원+α’의 판매자 유동성 공급방안을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티메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 및 대출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티메프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선대출을 취급하던 신한·국민·SC제일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원리금 연체나 폐업 등 부실이 있다면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7월 10일부터 8월 7일 사이 발생한 연체에 대해서는 지원대상에 포함한다.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도는 미정산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30억원 초과시에는 신보의 일반 보증상품 또는 P-CBO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에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저 연 3.9%~4.5% 금리로 제공되며, 보증료는 0.5~1.0%로 일반적인 중소기업 대출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은 최대한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보는 9일부터 특례보증에 대한 사전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실제 자금 집행은 전산준비 등을 거쳐 14일경 개시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한다.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각각 최대 1억5000만원원(소진공), 10억원(중진공)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중진공 자금, 소상공인은 소진공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진공 3.40%, 소진공 3.51% 수준의 금리로 지원된다. 예산 소진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금융위·중기부, 금감원 및 정책금융기관, 전 업권별 협회는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자금집행과정에서도 피해기업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금감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총괄로 기관별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자금지원 및 애로사항 접수 등 필요사항에 대해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상담창구에 접수된 피해내용은 기관 간 공유하고, 지원프로그램이나 필요한 경우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안내·지원할 방침이다.또한 각 기관에는 전담반을 통해 자금지원 프로그램 개시 이후에 특례자금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피해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큰 업체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밀착지원할 예정이다.
2024.08.06 I 송주오 기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요즘 고민='유퀴즈'…SNS 개설 고민 중" ②
  •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요즘 고민='유퀴즈'…SNS 개설 고민 중" [인터뷰]②
  • 엄태구(사진=TEAMHOPE)[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뭘 할지 고민 중이에요.”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엄태구가 종영 소감과 활동 계획을 전했다.‘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놀아주는 여자’로 로코에 도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는 엄태구는 요즘 고민에 대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할까?’였고, 또 하나는 ‘유퀴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엄태구(사진=TEAMHOPE)엄태구는 오는 7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엄태구는 얼굴보다 정수리가 많이 보이는 I(내향형)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엄태구는 “어떻게 나올지 저도 궁금하다”며 “현장 분위기는 정신이 없었다. 양쪽에서 두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셨는데 제가 처음이다 보니까... 두 번째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응할 때쯤 끝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4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엄태구는 “너무 감사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는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보신 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거에 대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왜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 엄태구는 “제 연기에 자신이 없었다. 확신도 없었지만 순간순간 최선 다해서 진심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편집본을 계속 보는 건 아니라서 이게 괜찮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엄태구(사진=TEAMHOPE)주변 반응을 묻자 친형 부부를 언급했다. 엄태구의 형은 엄태화 감독이다. 엄태구는 “형이랑 형수가 서로 ‘놀아주는 여자’를 보는 장면을 찍어서 보여줬다. 형은 인상 쓰면서 저를 안 쳐다보려고 하고 있고 형수는 눈물 닦는 사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제가 TV에 나오니까 좋아하셨다. JTBC만 계속 틀어놓고 계시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큰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카톡도 없이 메일과 문자로 소통하고 있다는 엄태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개설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유는 ‘유퀴즈’ 출연 이유와 같이 보답하고 싶어서였다.엄태구는 “회사와 얘기 중이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면서 “팬미팅처럼 팬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놀아여' 엄태구 "첫 로코→키스신 긴장…이제 멜로 하고파" ①
  • '놀아여' 엄태구 "첫 로코→키스신 긴장…이제 멜로 하고파" [인터뷰]①
  • 엄태구(사진=TEAMHOPE)[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 모태솔로는 아닙니다.(웃음)”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이하 ‘놀아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엄태구가 로코 도전에 대해 전했다.‘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 서지환 역으로 첫 로코에 도전한 엄태구는 “쉽지 않았다. 현장에서 평소보다 몇 배로 업 시켜야 했고, 대사도 많아서 외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민망한 것들을 해야 하는데 저 때문에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해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엄태구(사진=TEAMHOPE)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진심’으로 임했다는 엄태구는 “‘구해줘’, ‘낙원의 밤’, ‘홈타운’ 다 어두운 작품을 하다 보니까 밝은 거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놀아주는 여자’ 대본이 왔다. 제가 도전해 보고 싶을 만큼 대본이 무해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 느껴졌던 귀여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놀아여’에서는 그야말로 본 적 없던 엄태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랑에 빠진 엄태구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한선화와의 케미 역시 호평을 받았다.엄태구는 ‘구해줘’ 이후 재회한 한선화와의 호흡에 대해 “초반에 어색함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구해줘’ 때도 그랬고 연기를 워낙 잘해서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집중력과 순발력이 대단한 배우”라며 “저는 헤매면 테이크를 계속 잘 못 찾아서 여러 번 가기도 하는데 한선화 배우 같은 경우는 한두 테이크 안에 만들어내더라. ‘대단하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또 키스신을 언급하며 “많이 긴장됐는데 상대방도 긴장할 수 있으니까 티는 못 내겠고, 쑥스러웠던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엄태구(사진=TEAMHOPE)‘놀아여’를 찍으면서 ‘현타’(현실자각타임)도 수차례 맞이했다는 엄태구는 그럼에도 ‘놀아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매작품마다 매 순간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이번에도 진심으로 했다. 대본을 보면서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하지?’ 계속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멜로 욕심도 전했다. 엄태구는 “자신은 없지만 로코를 또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뭐든 다 좋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해봤으니까 멜로도 해보고 싶다”며 “‘8월의 크리스마스’가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 같다. 잔잔한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시켜주시면 ‘놀아주는 여자’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2024.08.06 I 최희재 기자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3평형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84㎡(33평)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저층인 3층 물건이라 향후 중·고층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로 강남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 단지다. 지난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59㎡(25평) 입주권은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25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규제 완화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1~7월) 수도권에서 입주 1~5년차 아파트 가격은 0.41% 상승해, 6~10년차 아파트의 0.31%, 10년 초과 아파트의 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급지 구축에서 살던 주민이 신축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넘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잘 갖춰진 점도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대 마지막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 개포주공6·7단지 등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 한다. B 공인중개 관계자는 “개포동은 과거 저층·소형 중심으로 개발돼 낙후된 느낌이 강했지만 이젠 강남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6 I 이배운 기자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오늘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구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구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전날(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6 I 박경훈 기자
"싼 값에 줍줍"…운용사, 물류센터·근생 NPL 투자 '활발'
  • "싼 값에 줍줍"…운용사, 물류센터·근생 NPL 투자 '활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물류센터 섹터를 중심으로 부실채권(NPL) 자산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공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수 자산을 자산운용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으로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개발 진행 도중에 부실화된 자산이나, 임차인을 채우는 데 어려움이 많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NPL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패스트파이브타워 전경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 신한리츠운용, 패스트파이브타워 1200억에 낙찰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다동 140 일대 ‘패스트파이브타워’는 지난달 12일 공매시장에서 최종회(6회차)에 낙찰됐다. 낙찰 금액은 1200억원으로, 최저입찰가(1157억1300만원) 대비 103.7%다. 낙찰자는 신한리츠운용이며, 기존 소유자는 케이알다동이다. 대신자산신탁이 공매 의뢰를 했다. 패스트파이브타워는 1994년 12월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5177.97㎡(옥탑포함 면적)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6분, 1호선 종각역에서 7분 걸린다. 건물 지하 2층~지상 2층은 상업시설이고 나머지 층은 업무시설로 구성돼 있다. 패스트파이브와 10년(2018~2028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하나감정평가법인이 작성한 공매평가서를 보면 이 건물의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적정임대료가 나와있다. 업무시설의 적정 월 임대료는 3.3㎡(평)당 7만5000원, 월 관리비는 3.3㎡당 3만원이다. 패스트파이브타워 적정임대료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이 오피스 빌딩의 재매도환원율은 4.3%로 설정돼 있다. 재매도환원율은 보유기간 말 재매도 가치를 추계하기 위해 순영업소득(NOI)에 적용하는 환원이율이다. 수익률과 자본회수율을 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재매도환원율은 패스트파이브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점과 오피스 빌딩의 소득수익률 자료, 시중 금리 수준, 유사 오피스빌딩의 최근 캡레이트 수준, 보유기간 동안 시간 경과에 따른 미래시점 불확실성, 향후 대상 부동산의 노후화 진행 정도 및 각 용도별 위험, 평가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천 푸드누리 물류센터’를 지난 6월 1140억원에 인수했다. 프랜차이즈 종합 물류서비스 회사 푸드누리가 지난 2021년 자체 준공해 3년간 사용하던 혼합형 물류센터다.이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654 일대 위치해있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3209.74㎡ 규모다. 지난 4월 공매시장에 나왔지만 6회차까지 유찰됐고, 이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수의계약 형태로 1140억원에 매입했다. 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 전경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 이지스 ‘야탑 물류센터’ 낙찰…“NPL 투자 늘어날 것”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를 지난 5월 2226억5300만원에 공매에서 낙찰받았다. 최저입찰가(2225억5300만원) 대비 100.04%다.이 물류센터는 지하 3층~지상 5층(옥탑 1층 포함), 연면적 7만546.86㎡ 규모다. 올해 준공됐다. 기존 소유자는 에스앤로지스틱스(수탁자 한국자산신탁)며, KB증권(타이거대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89호)가 공매 의뢰를 했다.하나감정평가법인이 작성한 공매평가서를 보면 물류센터는 서울 한남나들목(IC)으로부터 14km 내외 지점에 위치해있다. 차량으로 10분 이내 판교IC, 성남I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판교IC를 통해 서울 강남, 강북 전역에 접근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성남시, 인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하남시 등 수도권에 접근할 수 있다.해당 물건에서 6km 근처에 경기도 구리시~세종특별자치시를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착공해서 공사 진행 중에 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며, 전 구간 개통은 오는 2026년 말로 예상된다.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 위치도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이 도로가 개통하면 충청권 이동이 필요할 때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류센터의 적정임대료도 나와있다. 저온창고의 적정 임대보증금은 3.3㎡(평)당 45만원, 월 임대료는 7만5000원, 월 관리비는 4000원이다. 사무실 부분의 적정 임대보증금은 3.3㎡당 27만원, 월 임대료는 4만5000원, 월 관리비는 3000원이다. 물류창고의 재매도환원율은 4.4%로 설정돼 있다. 동일 수급권 내 유사 물류창고의 캡레이트 수준, 전자상거래 시장의 꾸준한 성장, 금리 하락 가능성, 향후 매각시점에서 물류창고 수급동향, 물건이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내 물류창고 추가 공급 가능성이 희박한 점,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이처럼 올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부실채권(NPL)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서비스회사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 거래 중 경공매를 통한 소유권 이전이 3167억원(6건), 공사비 대납 형태의 시공사 인수건이 3654억원(4건) 발생했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개발 진행 중인 부실화된 자산에 대한 경공매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신축 물량이 많고 임차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물류센터 섹터를 중심으로 NPL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06 I 김성수 기자
“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 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
  • “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 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이에게는 건강한 피부를 물려주고 싶었어요. ‘재생이 빨리 되고 장벽이 튼튼하고 수분이 많아야 좋은 피부’라는 의사의 말에만 집중해 만든 게 바로 ‘탈리다쿰’(Talitha Koum)이에요.”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탈리다쿰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건 뷰티 사업을 시작한 이유로 스스로 앓는 난치성 피부질환을 꼽았다. 채 대표의 난치성 피부 질환은 사춘기 무렵인 14세 때 발현됐다. 아이 셋을 낳았지만 아직까지 아이들에게도 유전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의 피부가 최대한 건강할 수 있도록 직접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탈리다쿰의 모든 화장품엔 하얀 민들레 성분을 포함했다. 아이 셋을 임신하는 동안 약을 복용하지 못해 피부 가려움증 등이 더욱 심해졌을 때 우연히 접한 하얀 민들레즙으로 효과를 봐서다. 그는 “항염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하얀 민들레즙을 마셨더니 알레르기 증상이 조금 완화했다”며 “동의보감에 하얀 만들레가 약초로 쓰였다고 기록됐지만 실제로 효능이 있는지 믿을 수 없어 연구소에 의뢰해 항염 효과를 확인한 후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데 도전해볼 수 있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하얀 민들레의 효능은 확인했지만 제품화까지는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하얀 민들레 태좌(밑씨가 씨방안에 붙어 있는 부위)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로 한국과 미국에 특허도 등록했다.자신의 배경을 활용할 수도 있었지만 채 대표는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의 아내다. 소위 재벌가지만 후광을 이용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가 평생 하신 말씀 중 하나는 ‘절대 회사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며 “사업 시작부터 혼자 시작해 내가 믿는 철학대로, 원하는 대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탈리다쿰은 △페이스 크림 △페이스 클렌저 △바디 클렌저 △바디 밤 △멀티 밤 등 고보습 장벽케어 제품 5종과 △에센스 수 △브라이처스 세럼 △브라이처스 모이스처라이저 등 미백 기능성 제품 3종을 선보였다. 립밤 제품도 2종이 있다.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채 대표가 안심하고 쓸 만큼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이다.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탈리다쿰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탈리다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채 대표는 “화장품을 쓸 때 매번 성분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젠 온 가족이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다”며 “립큐어 밤은 입 주변 피부가 약해 잘 찢어지고 두드러기가 나서 만들게 된 제품이다. 가습기를 작동하기 어려울 때에는 페이스 크림을 두툼하게 바르고 잔다”고 전했다. 탈리다쿰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비건이자 한국만의 ‘슬로’(slow) 뷰티 브랜드다. 용기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스프링 없는 펌핑 용기로 분리수거가 쉽도록 하는 등 친환경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채 대표는 “우리나라는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고 잘 바뀌는 것이 강점이지만 평생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는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나라도 슬로 뷰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최근 서울 신사동 탈리다쿰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탈리다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2024.08.06 I 경계영 기자
 반부패 실천 서약하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 [포토] 반부패 실천 서약하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조성명(가운데) 강남구청장이 5일 강남구청 전 직원과 함께 ‘청렴의 물결(Clean Wave) 반부패·청렴 실천 서약’ 선포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강남구는 그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청렴의 물결’(Clean Wave)‘ 운동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전 직원이 공감하며 참여하는 청렴 정책 추진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날 선포식에서 조성명 구청장은 반부패·실천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어 직원대표가 2,215명 전 직원의 서약서를 구청장에 전달하고, 함께 서약서를 낭독하여 강력한 청렴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구는 지난 7월 뮤지컬 공연과 퀴즈를 융합한 참여형 교육인 ▲청렴공감 라이브 콘서트와 ▲전 직원 청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며 청렴 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청렴 방송 챌린지 ▲ ‘강남에서 청렴을 만나다’ 라이브클래스 기획 등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성명 구청장은 “고여있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는 물결처럼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강남구에 뿌리내린 청렴의 가치를 대외로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청렴 리더 기관으로서 청렴 운동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강남구)
2024.08.05 I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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