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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30’ 전국 13개 체험존 열어…새 광고도 온에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는 전략 스마트폰 ‘V30’ 체험존을 열고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6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13개의 ‘LG V30’ 체험존을 운영한다. V30의 158g의 무게와 7.3mm의 두께를 갖춘 얇고 가벼운 디자인, 영화처럼 촬영하는 시네 비디오, 고품격 하이파이 사운드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 방문 고객은 릴레이 기능 체험, 무게 맞추기,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푸짐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이통3사 대리점, 가전 제품 판매점 등 전국 3000여 개 매장에서도 V30를 전시한다. 제품 사전 체험 기회를 확대해 출시 시점까지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체험존 운영에 이어 새로운 TV 광고 2편도 7일 공개한다. 1편에서는 어둠속에 감춰진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또렷하게 촬영한다. 2편은 역광에 가려진 서퍼의 얼굴 표정과 근육의 움직임을 LG V30로 생생하게 담는다. LG V30는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상황이나 역광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LG전자는 14일부터 LG V30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신 구글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한다. 또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LG렌탈 제품 할인, 10만 원 상당의 비트 피버 게임 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있다.
- 롯데렌탈,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 론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렌탈은 프리미엄 유아동 아이템부터 트렌디한 레저·패션·가전까지 렌탈 가능한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MYOMEE(묘미, www.myomee.com)’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묘미는 기존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환경가전이나 옷, 가방과 같은 패션제품에 한정됐던 카테고리에 벗어나 결혼과 출산에 따른 유아동 용품부터 패션과 레저, 가전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제품을 렌탈 할 수 있다.‘MYOMEE(묘미)’ 브랜드명은 ‘미묘한 재미나 흥취’라는 ‘묘미(妙味)’의 사전적 의미처럼, 기존에는 없던 차별적이고 유니크한 경험(묘 妙)과 다양한 것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미 味)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현재 묘미를 통해 렌털할 수 있는 제품은 프리미엄 유아 용품(유모차, 카시트, 완·교구, 유아 가구, 출산·육아용품), 레저·스포츠 용품(해양스포츠, 모빌리티, 홈 짐, 여행), 패션(위클리셔츠, 남성의류, 여성의류, 유아·아동 의류), 리빙(냉장고, 세탁·건조기, 청소기, 생활가전, 건강 가전, 주방) 등 4개 카테고리 제품이다. 제품별로 짧게는 2일부터 연간 단위로 렌털할 수 있으며 이후 구매하거나 자유이용권과 같은 ‘패키지 이용’을 할 수도 있다. 42개 페르소나(사용자 유형)를 마련해 고객별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롯데렌탈은 묘미 론칭으로 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성, 시장성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절판된 제품들이 묘미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롯데렌탈은 ‘상생 경영’이라는 기업 신념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상무)은 “묘미는 고객들에겐 새로운 경험과 행복한 삶의 순간을, 유통업계에는 새로운 지평을, 중소기업을 포함한 각종 산업계엔 새로운 유통 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만큼 최상의 서비스로 선구자적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 웰스,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출시…“무농약 채소, 집에서 직접 키워 먹어요”
- 교원 웰스,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출시. (사진=교원 웰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환경가전 종합브랜드 교원 웰스는 계절에 상관없이 4계절 내내 무농약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Wells Farm)’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웰스팜은 교원 웰스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협력해 연구 개발한 가정용 식물재배기다. 매일 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흙을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날씨 및 계절의 변화, 온도,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1년 365일 양질의 신선한 무농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다.웰스팜은 작동 버튼 하나로 채소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동시스템을 탑재해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자동 조율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재배 가능하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를 조절한다. 순환냉각기능을 탑재해 저수조 내부 물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흙 대신 칼륨, 칼슘, 유기산 등의 성분으로 구성한 수용성 배양제를 영양분으로 사용, 수경 재배해 깨끗함은 물론 흙 날림이나 벌레가 생길 염려가 없다. 먼지필터를 통한 환기시스템으로 깨끗한 공기를 지속해서 내부에 공급해 신선함을 유지한다.웰스팜의 강점은 기존의 식물재배기와 달리 무농약의 안전한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점이다. 소비자가 채소를 손쉽게 키우고 먹을 수 있도록 최적의 생장 환경을 갖춘 클린룸 형태의 식물공장에서 안전하게 재배한 채소 모종만을 제공한다. 씨앗은 싹을 틔우기가 어렵고, 시판되는 모종의 경우, 농약이나 벌레 등의 유해 물질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데 이와 같은 불안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교원 웰스는 파주물류센터 내 최첨단 설비를 갖춘 약 2000㎡(600평)의 식물공장을 조성했다. 식물공장은 식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상태를 동일하게 유지하고자 통합 제어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공기순환 등의 컨디션을 자동 통제한다. 채소 종류 및 품종에 따라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공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교원 웰스 측은 강조했다. 또한 식물공장 입구에는 에어클린 시스템을 구축해 먼지를 비롯 세균 및 해충의 침입을 사전에 방지한다. 식물공장에서는 일반적인 쌈 채소부터 샐러드 채소, 허브, 특용작물에 이르기까지 40여 종류의 다양한 모종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0만개까지 생산 가능하다.웰스팜 렌탈 시 최대 4개까지 품종 선택이 가능하며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다른 종류의 채소를 맛보고 싶으면 정기배송 전 고객센터나 웰스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매 6개월차마다 웰스매니저의 방문관리 서비스도 이뤄진다. 웰스팜 청소 및 필터 교체, 모종 상태 체크 등 체계적인 위생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한국채소소믈리에협회와의 제휴를 맺고 채소 정보 및 요리레시피 등 다양한 채소 활용 방법을 전한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요즘, 고객이 직접 키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정용 식물배재기 웰스팜을 출시하게 됐다”며 “웰스팜은 물주기, 해충 등의 번거로움 없이 사계절 내내 누구나 손쉽게 건강하고 깨끗한 무농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켓인][M&A, 그 이후]`돈보다 고용`…SK의 매직
- 출처:한국신용평가, SK매직[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지난 2015년 여름 동양매직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마자 많은 회사가 군침을 흘렸다. 동양매직은 동양그룹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하던 알짜기업의 하나였다. 모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2014년 사모펀드(PEF)인 글랜우드와 NH PE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운명을 맞았는데,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은 동양매직은 체질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업계 3위를 유지하며 고객과 방대한 접점을 확보한 방문판매원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특히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은 동양매직을 사들인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50만개 수준이던 렌탈 계정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러면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에비타(EIB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2014년 600억원에서 2015년 680억원으로 개선됐다.이 때문에 초반부터 가열된 동양매직 인수전은 SK네트웍스,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인수가 6100억원을 적어낸 SK네트웍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SK네트웍스가 경쟁자와 비교해 가격도 높게 불렀지만 동양매직 임직원의 고용까지 전부 떠안겠다는 조건을 입찰제안서에 담아 매각 측의 신뢰를 높인 게 주효했다. IB업계 안팎에서는 인수전에 참여했을 당시 SK가 동양매직 임직원 100%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등 비가격적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졌다. NH-글랜우드 PE 컨소시엄 역시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2800억원에 사들인 지 불과 2년 만에 두 배 넘는 가격에 되파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손쉬운 인력 구조조정 대신 경쟁 효율화를 통해 동양매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판까지 덤으로 얻었다.SK란 든든한 뒷배경을 얻은 동양매직은 ‘SK매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방 가전인 가스레출처:한국신용평가, SK매직인지, 전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의 시장점유율은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환경 가전 렌탈 시장의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신용평가는 “작년 11월 SK계열 편입은 브랜드 가치 상승, 그룹의 영업적, 재무적 지원 등으로 이어져 사업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의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K네트웍스 인수 이후 SK매직의 현금창출능력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에비타는 작년 754억원까지 증가했다. 렌탈 계정도 올 6월 말 기준으로 110만개를 돌파했으며, 시장이 급성장 중인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도 누적계정이 45만건을 돌파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성장했다. SK네트웍스도 렌터카 사업과 더불어 가전 렌탈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 [마켓in][마켓인][M&A, 그 이후]`돈보다 고용`…SK의 매직
- 출처:한국신용평가, SK매직[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지난 2015년 여름 동양매직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마자 많은 회사가 군침을 흘렸다. 동양매직은 동양그룹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하던 알짜기업의 하나였다. 모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2014년 사모펀드(PEF)인 글랜우드와 NH PE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운명을 맞았는데,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은 동양매직은 체질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업계 3위를 유지하며 고객과 방대한 접점을 확보한 방문판매원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특히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은 동양매직을 사들인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50만개 수준이던 렌탈 계정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러면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에비타(EIB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2014년 600억원에서 2015년 680억원으로 개선됐다.이 때문에 초반부터 가열된 동양매직 인수전은 SK네트웍스,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인수가 6100억원을 적어낸 SK네트웍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SK네트웍스가 경쟁자와 비교해 가격도 높게 불렀지만 동양매직 임직원의 고용까지 전부 떠안겠다는 조건을 입찰제안서에 담아 매각 측의 신뢰를 높인 게 주효했다. IB업계 안팎에서는 인수전에 참여했을 당시 SK가 동양매직 임직원 100%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등 비가격적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졌다. NH-글랜우드 PE 컨소시엄 역시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2800억원에 사들인 지 불과 2년 만에 두 배 넘는 가격에 되파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손쉬운 인력 구조조정 대신 경쟁 효율화를 통해 동양매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판까지 덤으로 얻었다.SK란 든든한 뒷배경을 얻은 동양매직은 ‘SK매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방 가전인 가스레출처:한국신용평가, SK매직인지, 전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의 시장점유율은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환경 가전 렌탈 시장의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신용평가는 “작년 11월 SK계열 편입은 브랜드 가치 상승, 그룹의 영업적, 재무적 지원 등으로 이어져 사업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의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K네트웍스 인수 이후 SK매직의 현금창출능력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에비타는 작년 754억원까지 증가했다. 렌탈 계정도 올 6월 말 기준으로 110만개를 돌파했으며, 시장이 급성장 중인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도 누적계정이 45만건을 돌파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성장했다. SK네트웍스도 렌터카 사업과 더불어 가전 렌탈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 IoT 플랫폼 기업 디지엔스, 2000만달러 투자유치
- 디지엔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디지엔스는 구진그룹과 함께 중국 4대 거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온주상회와 2000만달러 투자유치를 받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디지엔스는 국내에서 알뜰폰, 출동경비, 가전 렌탈시장에서 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중소 사물인터넷 분야 업계 벤처 기업이다.회사 관계자는 “7월초 한국을 처음 찾은 온주상회 부총재는 디지엔스를 방문해 디지엔스의 IoT 기술력에 감탄, 전격적으로 사업협력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온주상회(州商)는 지난 1901년에 설립된 110여년의 중국 최대 거상으로 유통, 건설, 백화점,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방문한 리신의 부총재는 중국 온주상회의 부총재 서열 1위로서 중국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디지엔스는 내달 세계녹색설계조직 중국 행사에 초청돼 중국시장판매 관련 이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지엔스 측은 “회사는 기술투자, 중국 측은 생산ㆍ마케팅ㆍ영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담당하게 되는 기술합작 법인 형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생산은 국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녹색설계조직에 속한 30개 국가에 제품을 동시 출시, 글로벌 시장에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디지엔스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2019년 국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SK 날개 반년" SK매직, 냉장고 추진 등 '飛上'
- [이데일리 강경래 채상우 기자] “렌탈(대여) 및 가전 등 기존 사업을 보다 강력한 수익사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SK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국내 생활가전 업계 1위 회사로 육성시키겠다.”류권주 SK매직 대표류권주(55) SK매직 대표는 27일 “지금까지 회사가 독립적으로 키워 온 역량에 SK그룹의 인프라를 더하고, 그 위에서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국내시장 1위 달성에 이어 글로벌 생활가전 강자로도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SK매직이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지 반년 정도 지나면서 냉장고 사업을 재추진하는 등 변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SK네트웍스 출신인 류 대표 체제 하에 국내 생활가전 분야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SK매직, 10년 만에 냉장고 사업 재추진SK매직은 올 하반기 중 독자적인 브랜드로 냉장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에 김치냉장고 사업을 정리한 후 10년 만에 냉장고 사업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SK매직 관계자는 “냉장고 사업은 이미 국내외 다수 업체들이 진출해 경쟁 중인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아닌, 1인 가구를 위한 소형냉장고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소형냉장고는 감성적인 면을 강화한 복고(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하게 될 것이며 오픈마켓 및 온라인유통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K매직은 1985년 동양시멘트 기계사업부로 출발해 1999년에 현재 SK매직 전신인 동양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그동안 이 회사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코웨이 등과 함께 국내 생활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강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3년에 동양그룹 사태를 겪은 후 이듬해 사모펀드인 ‘NH농협-글랜우드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심기일전한 SK매직은 이후 탱크형 정수기를 대체할 직수형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시장에 내놓았다. 직수형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에서 잇달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출액도 2014년 3550억원에서 2015년 3900억원, 지난해 468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SK그룹 계열사 편입된 후 ‘환골탈태’그 결과 SK매직은 지난해 12월 SK네트웍스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으면서 SK그룹 계열사로 전격 편입됐다. 이 회사는 ‘SK’ 날개를 단 후에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슈퍼L청정기’를 포함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국내 생활주방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SK매직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2222억원보다 14% 늘어난 25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5775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달에는 류 대표가 수장에 오르면서 SK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류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유공 법제부에 입사한 후 30년간 SK그룹에 몸담아온 정통 ‘SK맨’이다. 그는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부문 홀세일 남부사업부장과 기업문화본부장, 에너지마케팅부문 리테일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SK매직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기도 했다.SK매직은 이달 들어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과 가전 렌탈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계열사와의 첫 번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어 올 하반기 중에 SK네트웍스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냉장고 등 신사업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등 기존 제품군은 시장지배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 등 성장시장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SK매직 경기 화성 제조사업장 전경 (제공=SK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