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에 발목잡혔던 지티지웰니스…감사의견 적정 받을까

지난해 반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미술품 거래 타당성 판단 증거 부족" 이유
37개 미술품 평가서 제출…거래투명성 입증
  • 등록 2022-03-21 오후 4:44:51

    수정 2022-03-21 오후 4:44: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지티지웰니스(219750)가 기말 감사보고서 공시를 앞두고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티지웰니스는 회계법인이 요구한 자구책을 마련한 만큼 적정 의견을 기대하고 있다.

지티지웰니스의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작년 8월 제출한 반기검토보고서에서 132억7700만원 규모의 미술품 관련한 자금흐름과 거래 타당성 판단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했다. 지티지웰니스는 당시 미술품 인도·전시용역 사업을 하고 있어 다수의 미술품을 새로 매입했고, 이를 장부에 132억7700만원으로 계상했다. 이는 6월 말 기준 회사 총 자산의 24%, 순자산의 68%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지티지웰니스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37개 미술작품의 감정평가서를 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임지현 지티지웰니스 총괄 대표는 “지난 감사 때 회사가 가지고 있던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이번 감사 때 감정평가서를 제출해 미술 작품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티지웰니스는 총 37개 작품 가운데 26개 작품을 매각했다. 장부가액을 따지면 130억여원 중 80억원을 현금화한 것이다.

임지현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출신으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에 몸 담았으며 최근 지티지웰니스의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한윤석 대표는 각자 대표이사로 해외 사업을 담당한다.

임 대표는 “올해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기존 정관에 게재했던 바이오 관련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미용목적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해온 만큼 여성 친화적 사업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