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에 최대 1만건 테스트” SK C&C, 혁신 솔루션 출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 기업인 SK(주) C&C가 대규모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했다.

SK C&C는 이같은 솔루션 ‘에이티웍스’(aTwork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API는 특정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가져와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다. 예를 들어 금융사 예금 데이터를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 불러오는 것도 API를 통해 이뤄진다. 휴대폰 금융 앱이 금융자료를 API로 요청하면 해당 금융사 예금 시스템이 이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최신 예금 정보를 표시하는 것이다.

(사진=SK C&C)

에이티웍스는 △야간·새벽 시간을 이용한 자동화 테스트 스케줄링 △서버 2대를 활용한 멀티 API 테스트 △현장 업무 맞춤형 각종 시나리오 테스트 △테스트 데이터 실시간 변경 및 편집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테스트 과정 및 API 호출 이력은 사용자 프로그램 화면으로 녹화해 다른 테스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API 테스트 가용 범위도 30분에 최대 1만건에 달한다.

SK C&C는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간단한 웹 프로그램 설치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에이티웍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화면을 대체해 API를 호출하고 병렬 테스트도 지원해 테스트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도 관리 화면에서 확인 가능해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수정할 수 있다.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별도 난수 데이터로 변환·생성해 테스트 실효성을 확보한다.

김남식 SK C&C 금융디지털2그룹장은 “에이티웍스를 활용하면 API 테스트 과정에서 수반되는 인력·시간·비용 리소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API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금융·핀테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PI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