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월호, 교통사고 법리로 봐야"…권영세 "차명진도 비슷한 얘기"

8일 통합당 원내대표 토론회
권영세 "각별히 조심해야 하지 않겠나"
주호영 "'막말 프레임'으로 비판 무력화 경계해야"
  • 등록 2020-05-08 오전 11:35:20

    수정 2020-05-08 오전 11:35:20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책위의장 이종배 동반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세월호 유족에게 1500억원이 국민성금으로 간 것도 그렇고,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 법리로 (처리 과정이) 정해져야 하는 게 우리나라 사법 원칙에 맞다”고 밝혔다. 권영세 후보는 “차명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권 후보는 이날 통합당 원내대표 토론회에서 과거 주 후보가 세월호 참사를 두고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 질문했다. 주 후보는 “저는 지금도 (교통사고라는) 소신에 변화가 없다”며 “제가 당시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세월호 보상협상을 했다”고 언급했다.

주 후보는 “저쪽(민주당)에서 수도·전기·상속세 면제를 들고왔다”면서 “그래서 제가 ‘처참한 사고이고 두 번다시 있으면 안 되지만 손해배상 들어가선 교통사고 법리 벗어날 수 없다’가 당시 발언이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본인(주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다들 괜찮다’ 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그 내용 중 일부라도 사회적 공감과 떨어지는 말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사회적으로 아픈 부분과 관련해 ‘각별히 조심해야하지 않겠나’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주 후보는 “우리가 야당으로서 여당을 강하게 견제하는 것과 막말 경계 사이가 상당히 애매하다”며 “‘막말 프레임’으로 우리가 여당에 대한 비판이 무력화되거나 입막음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MAMA에 뜬 여신들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 인간 구찌 ‘하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