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톡피아]인플레시대 자산배분 전략 어떻게?

2030 공격적 투자자 vs 5060 지키는 투자 황금비율은
신환종 NH증권 FICC센터장
세대별 안전자산 비중은 10~30% `적절`
중위험중수익 자산 글로벌 리츠, 하이일드 펀드 등
  • 등록 2021-06-17 오전 5:30:00

    수정 2021-06-17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인플레 시대를 맞아 나의 자산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까?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센터장은 17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인플레를 이기는 투자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면서 세대별 자산배분의 황금비율을 공개했다.

신 센터장은 2030의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이더라도 10%는 안전자산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안전자산의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

단, 젊은층에서 안전자산은 국채보다는 회사채, 캐피탈채를 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자산증식에 나서는 3040 투자자는 위험자산과 중위험자산을 동일한 비율대로 가져가고, 안전자산을 20%가량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센터장은 “위험자산을 투자할 때 남들이 다 좋다는 주식을 담기보다 경기 확장 등을 감안해 1~2년 뒤에 오를 종목을 미리 사서 기다리는 게 좋다”며 “남들이 다 좋다고 살 때는 정리하고 다음 스텝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 회복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경기 확장기 수혜가 예상되는 민감주들은 그동안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5060의 지키는 투자,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중위험 자산을 40%로 가장 많이 가져가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30% 동일하게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중위험 자산은 글로벌 리츠,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 등이 대표적이고, 위험자산은 주식 외에도 고금리 채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 센터장은 “멕시코 석유공사 채권인 페맥스는 만기가 3.5년가량 남았는데, 수익률이 연 9.5% 가량 된다”며 “환리스크 등을 감안하더라도 7~8%는 수익이 날 수 있어 괜찮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페맥스 채권은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 가능하며, 1억원 단위로 투자할만한 고위험채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설명이다.

지금 당장 투자할 만한 자산에 대해선 △경기민감주 중 덜 오른 종목 △배당이 나오는 미국 주요 기업 주식 △신흥국 펀드(10년정도 장기투자) △페맥스 채권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나만의 인플레관련 뷰를 갖기를 바란다”며 “결국 투자는 나 자신이 하는 것으로, 투자의 기본적인 인플레이션을 공부하고, 감을 잡아가는 게 자산 증식에 진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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